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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텍시스템, 디지털전환 대비 데브옵스 역량 강화

콤텍시스템(대표 권창완)이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해 데브옵스 역량을 강화했다. 콤텍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데브옵스 컴피턴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AWS 데브옵스 컴피턴시는 개발 및 운영, 조직 문화 등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뛰어난 능력을 갖춘 기술 전문가들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라우드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 간의 조화를 촉진한다. 콤텍시스템은 해당 컴피턴시를 취득해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 콤텍시스템은 AWS 스마트 시티 컴피턴시도 보유하고 있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성도 향상시키고 있다. AWS 스마트시티 컴피턴시는 도시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및 AI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도시 솔루션을 개발하는 능력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콤텍시스템은 미래 도시 개발 및 관리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선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는 “최근 생성형AI가 화두인 비즈니스 환경에 데브옵스를 결합한 AI옵스(AIOps)로 고객의 데이터 중심 접근법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콤텍시스템은 미래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써 지속 가능한 데이터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콤텍시스템은 AWS코리아와 협력해 데브옵스 환경에서 아마존 베드록 기반의 클로드3(claude3.0) 거대 언어 모델(LLM)을 고객사에 적용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AI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4.04.04 17:04남혁우

라운즈, 온·오프라인 안경 산업 활성화 나선다

라운즈(대표 김명섭·김세민)가 자사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안경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라운즈는 AI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운영 경험 기반으로 안경 가맹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안경원 수익성은 날로 내리막길이다. 특히 1만개로 추산되는 안경원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됐고, 전체 안경원 중 가맹점 3분의 1은 대부분 본사 지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라운즈는 열악한 안경원 산업을 해결하고자 자사 기술력, 수익성, 빅데이터로 차별화한 새로운 형태의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직영 안경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가맹사업에 그대로 적용해 안경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모든 가맹점에 '라운즈 미러'를 제공한다.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하나의 옴니채널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모회사인 AI 기업 이스트소프트와 개발한 라운즈 미러는 '안경 가상착용', '얼굴형 분석 후 안경테 추천', '안경테 가격 및 사이즈 안내', '구매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가맹점은 라운즈 미러 도입으로 내방 고객에게 새로운 안경 구매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 응대 효율을 높여 개인사업자로서 겪는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AI 안경사 도입도 추진한다. 모회사의 핵심 서비스인 AI 휴먼과 라운즈 미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맹 사업자의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초기 개설 비용 중 가장 부담이 큰 상품 사입 비용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라운즈는 소비자 빅데이터와 상권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해당 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우수한 품질의 PB 안경테, 선글라스, 렌즈, 콘택트렌즈를 100% 위탁판매 방식으로 제공한다. 향후 재고관리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가맹점이 경쟁력 있는 제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성장 컨설팅도 지원한다. 개설 지역 내 가장 우수한 안경원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이를 위해 라운즈는 온·오프라인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리포트 형태로 가맹 안경원에 독점 제공한다. 가맹점은 전국, 시군구, 읍면동 단위까지 세분화해 분석된 기간별, 지역별 인기 제품과 성별, 연령에 따른 구매성향, 지역별 객단가, 주변 상권의 온라인 구매성향까지 정기적으로 분석한 리포트를 독점적으로 제공받는다. 앞으로 라운즈는 그간 축적해 온 수십만 건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을 거점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모집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지원 정책은 기존에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안경원 700여 곳보다 가맹점에 우선 적용된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는 "모든 카테고리의 쇼핑 경험을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시작하는 것이 당연해진 요즘, 오프라인 안경원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라운즈는 지난 7년간 누적된 온라인 서비스 노하우와 20년 이상 안경 산업에 종사한 대표의 경험을 결합해 세상에 없던 안경원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4.04 16:44김미정

삼성SDS, 생성형AI 서비스 패브릭스·코파일럿 실제 모습은

삼성SDS가 상반기 출시 준비 중인 생성형AI 서비스 패브릭스와 브리티코 파일럿의 실제 모습을 공개했다. 4일 김긍환 업종컨설턴트 그룹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 개최한 '제조기업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위한 생성형AI(Gen AI) 데이'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코파일럿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은 생성형AI를 어떻게 실무에 도입해 성과를 낼 것인지 고민하는 기업들을 위해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하는 패브릭스와 브리티코 파일럿은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으로 삼성SDS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오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먼저 생성형AI사업팀 황지호 그룹장이 패브릭스를 활용해 제작한 AI챗봇을 소개했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에 최적화된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시연을 통해 선보인 AI챗봇은 삼성SDS 업무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챗GPT와 비슷하지만 기업내 업무데이터를 학습해 필요한 데이터를 바로 검색하거나 외부 데이터와 연계해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논문을 빠르게 검색하거나 기존 제품 데이터와 비교, 검토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황지호 그룹장은 이러한 사례로 특허 동향 분석을 소개했다.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나 기능과 중복되는 특허가 있는지 매번 검색하고 일일이 내용을 확인할 필요 없이 AI챗봇을 활용해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부 데이터와 외부 자료를 조합해 요약 보고서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AI챗봇 외에도 AI를 마케팅이나 코딩 등 특정 기능에 최적화해 마케팅 카피를 생성하거나 코딩 도구로 활용한 등 AI 전용 서비스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할 수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개인이 직접 템플릿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 원하는 방식으로 템플릿을 설정할 수 있어 기업의 특성이나 업무 성향 등에 따라 최적화된 템플릿을 만들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긍환 업종컨설턴트 그룹장은 현재 일부 고객사에서 시범적으로 활용 중이라며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한 고객사는 위에서 밝힌 것처럼 특허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특허 사이트에서 개발 중인 서비스와 유사한 내용을 찾아 요약해 리포트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업무 소요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경쟁사들의 글로벌 추세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다른 고객사는 오프라인 매장용 지능형 고객응대 봇에 적용할 AI를 패브릭스를 활용해 개발했다. 김 그룹장은 키오스크나 이동형 로봇을 비롯해 수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오프라인 환경을 패브릭스에 마련된 프리셋 등을 지원 기능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긍환 그룹장은 생성형AI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주요 기업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들이 실수로 내부 중요 정보를 질문해 이를 학습한 AI가 데이터를 유출하는 등의 보안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며 “삼성SDS을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민감 정보는 자동으로 필터링하기 위한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기업 전용 AI를 위한 학습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구축해 외부로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올인원 생성형AI 엔터프라이즈 협업툴,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에 코파일럿을 적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다.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제공한다. 인텔리전트 워크 스페이스 사업팀 정유선 프로는 시연을 통해 브리티 코파일럿에서 거의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격 회의 중 글로벌 협업 지원을 위해 영어, 이탈리아어 등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하며, 회의 중 필요한 내용을 찾기 위해 외부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브리티 코파일럿 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검색 기능은 사내 문서를 비롯해 인터넷 검색까지 모두 지원한다. 또한 회의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업무 환경에 맞춰 문서 서식을 변경해 공유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브라우저와 연동해 자동으로 뉴스를 요약하거나 작성한 보고서를 기업 표준 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하는 등 다양한 업무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정유선 프로는 “브리티 코파일럿은 업무 편의를 돕는 AI도구를 올인원 서비스로 제공해 사용자들이 업무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며 “그래서 약 1천 명 규모 기업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연간 약 43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만약 그룹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에서 미팅, 메신저 등 필요한 기능만 사용하고 싶은 고객이 있다면 해당 기능만 제공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긍환 그룹장은 “생성형AI 도입 초기인 만큼 생성형AI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고 어디에 적용해야 하고 무엇을 도입할 것인지 다들 많은 고민이 있는 것 같다”며 “삼성SDS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모두 지원하는 기업으로 이미 임직원과 계열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러 사례와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04 16:42남혁우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GPT-4·라마보다 일 잘한다"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가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라마'와 오픈AI의 폐쇄형 모델 GPT보다 번역, 추론, 수학, 일반상식 등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6개 넘는 벤치마크 점수를 평균화한 방식을 활용해 결과 신뢰성도 높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성능을 오픈소스·폐쇄형 모델과 비교한 평가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벤치마크 테스트 분야는 한국어를 비롯한 외국어, 추론, 일반상식, 수학, 코딩 등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자사 LLM이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타사 모델과 비교했다. 이 모델은 일본어와 아랍어, 힌디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 언어 능력 부문서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에 리포트에서 선정한 9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어 부문에서는 동일한 폐쇄형 모델 중 2위를 기록했다. 기계 번역 평가도 마찬가지다.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능력은 실제 서비스 중인 번역 모델 등 리포트에서 선정한 10개의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정확도도 동일한 10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이버는 자사 LLM이 오픈소스 모델뿐 아니라 오픈AI의 GPT-3.5와 GPT-4 등 폐쇄형 모델보다 특정 부문에서 성능을 능가했다는 입장이다. 우선 한국어 능력 부문에서 14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영어 능력 분야에선 폐쇄형 모델 중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는 오픈AI의 GPT-4다. "평가 결과 신뢰성 높였다…벤치마크 다양화" 네이버는 성능 평가 신뢰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벤치마크 데이터셋 기반 점수를 평균화하는 방식으로 종합 점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하이퍼클로바X와 오픈소스 모델의 일반상식 성능을 비교할 경우, ARC나 CSQA, Hellaswag, Winogrande, PIQA의 5개 벤치마크 점수를 평균화해서 종합 점수를 도출했다. 한국어 능력 측정을 비교하기 위해 한국판 AI 시험으로 알려진 KMMLU를 비롯한 글로벌 AI 언어 이해 능력 평가인 MMLU,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성능 평가 AGIeval 등 6개 벤치마크 점수를 종합했다. 관계자는 "최근 특정 리더보드에서 순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평가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해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를 올리는 사례가 있다"며 "이를 감안해 복수의 벤치마크 테스트 평균치로 객관성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어와 영어 모델을 비교군으로 선정한 것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유강민 리더는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추론, 기계 번역 능력을 측정한 실험은 지역 또는 문화권 특화 목적으로 개발한 AI가 해당 국가 언어 외에도 여러 언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실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셋 정제 작업 거쳐…알고리즘 편향 더 줄일 것" 네이버 연구진은 LLM 학습 과정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의 사전학습 데이터는 대부분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로 이뤄졌다. 이중 지나치게 짧거나 반복적인 저품질 문서는 데이터셋에서 제외됐다.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도 삭제됐다. 또 정렬학습을 통해 사용자 의도와 지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고도화했다.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가 편향된 결과를 생성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사회적 이슈와 편향, 불법적 행동 등 민감하거나 위험한 주제를 설정해 질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모델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했다. 앞으로 하이퍼클로바X 윤리 원칙에 기반해 혐오, 편향,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등과 관련한 콘텐츠 생성 빈도를 더 줄이겠다고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성낙호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 아니라 프로그래밍과 수학적 추론, 다국어 능력,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며 "향후 다양한 지역 국가의 특화 초대규모 AI를 만드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16:09김미정

새 수장 맞은 미디어젠, 송민규 앞세워 AI 사업 확대 본격화

미디어젠이 새로운 수장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신임 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혁신적인 리더십 바탕으로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과 사회적 기여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미디어젠은 지난 3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새 대표로 송민규 상무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송민규 대표는 고려대에서 음성·매체 언어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1년 동안 미디어젠에서 AI 스마트카를 비롯한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처리, 챗봇 등에서 개발 업무를 맡았다. 최근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과 거대언어모델(LLM) 산업 전략을 총괄한 경력도 있다. 송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활성화와 주주 가치 향상을 목표로 뒀다"며 "회사를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며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방안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4 16:01김미정

파수, FDI2024 성료…"조직 내 AI 위한 모든 방안 소개"

파수가 기업에 특화된 AI 활용 방안을 대거 소개하며 AI 비전을 공개했다. 파수는 지난 3일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4(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4, FDI 2024)'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파수는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간과하기 쉬운 문제점들과 필수 고려 사항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파수의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날 조 대표는 사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퍼블릭 LLM과 프라이빗 LLM, 사전 학습과 벡터화 등을 비교 설명하며 향후 다양한 크기와 목적의 프라이빗 LLM을 여러 개 도입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고객이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과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파수의 AI 비전을 뒷받침할 AI 포트폴리오도 선보였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파수가 최근 출시한 기업용 소규모언어모델(sLLM) '파수 엔터프라이즈 LLM(파수 Ellm)'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발표를 맡은 윤경구 파수 전무는 LLM의 지능을 기업 지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의 지식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대화형 UI의 LLM 내비게이터, RAG API, 사전 트레이너, 데이터 필터 등으로 구성된 Ellm 아키텍처를 설명했다. FDI 2024를 연 키노트에서 조규곤 파수 대표는 생성형 AI가 바꿔놓은 기업 환경의 변화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전의 지식 경영(Knowledge Management)이 사람의 지식을 문서화 및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지식 경영의 축이 LLM(대규모언어모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지식 경영의 시스템화, 즉 문서화와 데이터베이스화가 잘 돼 있지 않다면 LLM으로의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4.04 15:51이한얼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 6월 발표

정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 수립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11명으로 구성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과 KAIST 서용석 교수(국가미래전략기술정책연구소장)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았다. 분과별 위원은 ▲공급망/안보=연원호 대외경제연구원 경제안보팀장과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 ▲글로벌 R&D=손지원 KIST 기술정책연구소장과 전호석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기획실장 ▲인재/혁신=권석범 성균관대 산업공학과 교수와 손수정 STEPI 연구위원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과학기술은 3 부문으로 나눠 △AI/반도체=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이사 △첨단바이오= 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양자=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이 참여한다.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처음 수립되는 법정 계획이다. 세계 주요국 간 기술패권 경쟁과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대 국가전략기술'의 효과적 육성을 목표로 한다. 자문위원들은 국가전략기술 선정 이후 전략로드맵 수립, 핵심 프로젝트 사업 선정 등의 주요 정책동향 및 최근의 미·중 기술패권 경쟁 양상에 관한 발제를 청취한 뒤, 1차 기본계획의 수립방향과 주요 추진과제에 대한 심층검토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분과별 실무토의, 관계부처 의견수렴, 대국민 공청회 등을 거쳐 전 부처를 포괄하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비전, 기술별 목표 및 주요 정책과제를 마련해 6월 중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석민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기술패권 경쟁이 반도체를 넘어 AI, 바이오 등 전략기술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는 경제성장을 넘어 국가생존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 수립은 범부처 차원의 전략기술 실질적 성과창출의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4.04 15:32박희범

[포토]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삼성·네이버 대표 등 32명 한자리에

정부가 4일 기업 등 민간과 힘을 합쳐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협의체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발족했다. 협의회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 두 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산하에 6개 분과를 뒀다. 각 분과에는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학계와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유영상 SKT 대표, 김영섭 KT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AI기업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사진으로 모아봤다. 행사에는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도 참석했다.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등 대표 AI기업 사장들 대거 참석 ■ 서울대·KAIST·연대·고대 등 주요 대학 AI분야 교수들도 위원으로 참석 ■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 수석비서관도 참석

2024.04.04 15:12방은주

"갤럭시S24, AI 기능 때문에 샀다" 25%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기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24 구매자의 25%가 AI 기능 때문에 해당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유럽 5개국과 미국, 호주에서 수집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4명 중 1명이 AI 기능 때문에 갤럭시S24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구매자의 응답 수치인 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28%는 갤럭시S24의 실시간 번역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24%는 카메라, 17%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원했다고 응답했다. 이 기능은 모두 삼성이 갤럭시S24 출시 당시 집중적으로 마케팅 했던 기능들이다. 잭 햄린 칸타월드패널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이사는 “더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생성형 AI의 이점을 개발·탑재하고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설득하면서 소비자 인식과 행동에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가 더 많은 판매량을 견인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AI 기능에 동기를 부여받은 소비자는 새 기기를 구매할 때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 또, 제조업체가 독점적인 AI 기능을 구독 상품으로 패키징해 소비자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구축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칸타는 “애플이 아직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아직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부수적인 혜택으로 여기고 있으며, AI 기능이 아직 대부분 소비자들의 주된 휴대폰 구매의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플도 올해 출시할 아이폰16에서는 새롭게 AI 기능들을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 새롭게 AI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구글 등 타 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4 14:13이정현

지코어코리아, 한국에 엔비디아 H100 기반 데이터센터 개소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및 엣지AI 전문기업 지코어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엔비디아 H100 기반의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한국에 개소하는 지코어 데이터센터는 AI 학습에서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GPU로 인정받는 엔비디아 H100 서버 40대를 설치한다. GPU 기준으로 320개다. 그 동안 국내 AI 기업은 AI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시키는데 있어 필수적인, 고성능 GPU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제 한국의 AI 전문기업은 더 이상 대규모의 GPU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주를 기다리거나 타국에 위치한 자원을 활용하지 않고, 초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을 지코어의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지코어의 H100 기반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SMX5 타입의 H100 GPU를 각 8개씩 탑재한 서버들을 대규모 클러스터로 구성해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제공한다. AI학습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GPU간 연결을 모두 인피니밴드 NDR(400Gbps)로 구성해 각 서버당 대역폭을 3.2Tbps로 제공한다. 유니파이드패브릭매니저(UFM)으로 관리되는 논블로킹 클러스터는 핫 스페어와 콜드 스페어를 각각 구성해 서비스 품질도 GDPR의 기준을 충족한다. 각 서버당 2TB에 달하는 메모리와 112개에 달하는 CPU코어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고성능 컴퓨팅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서버당 12KW에 달하는 전력량 충족, 빠른 네트워크, 안전한 센터 설계 등으로 최상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지코어는 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NHN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선정에서부터 한국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 구성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업했다. NHN클라우드는 한국 AI산업의 역량이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 고객들이 원하는 특수한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지코어 서비스를 현지화하고 고객 맞춤형으로 구성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 NHN클라우드는 지코어의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현용 지코어코리아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AI 반도체, 시스템, 서비스 등 AI 기술 전반에 걸쳐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국가”라며 “이제 국내 초고속 통신망 내에 위치한 지코어의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세계와 초저지연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돼 있는 지코어의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를 접목해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AI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AI시장 및 고객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경험을 보유한 NHN클라우드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은 물론 연구소, 금융 및 제조업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 AI 수요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판교 데이터센터(NCC1) 등 자사 데이터센터에 1천 개 이상의 엔비디아 H100으로 구축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코어는 전세계 160개 이상의 PoP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및 엣지 AI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을 발빠르게 한국에 도입함으로써 국내 AI 시장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한 일등공신”이라며 “NHN클라우드는 지코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AI 인프라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및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초대 대사 내정자가 참석해 룩셈부르크 소재의 글로벌 IT 기업인 지코어가 한국 기업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을 전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지코어는 기업의 AI 도입과정 모든 단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완전 자동화된 AI 인프라, 다양한 관리도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체계 등을 갖춘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4.04.04 13:45김우용

AI 골프 방송 들어보셨나요

SK브로드밴드는 KLPGA KPGA 투어 2024시즌 모든 골프 대회에 Btv 'AI 골프'를 적용해 중계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AI 골프 서비스는 Btv 채널 977번(SBS Golf), 972번(SBS Golf2)의 실시간 대회 중계 화면에서 제공하는 AI 데이터 방송이다. SK텔레콤의 AI 미디어 기술을 골프 방송에 적용한 서비스로 Btv가 IPTV 국내 최초로 서비스에 나섰다.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에서도 AI 골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4일 KLPGA 개막전과 11일 시작하는 KPGA 첫 경기부터 AI 골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Btv 가입자가 SBS Golf, SBS Golf2 채널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AI 골프 데이터 영역이 화면 왼쪽과 아래에 'L자 형태'로 활성화 된다. 리더보드, 내 선수 리스트, 조 편성, AI 하이라이트, 프로샵, 제휴/이벤트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리더보드, 조 편성 등은 경기위원회가 실시간 취합한 데이터이며 특히 눈길을 끄는 메뉴는 AI 하이라이트이다. 'AI 하이라이트'는 AI가 홀, 샷, 선수별 영상을 자동 추출해 편집 제공하는 서비스다. AI가 신속하게 제작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골프 시청의 재미와 몰입감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반기에 등장할 AI 캐스터는 AI가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선수의 데이터를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선수가 파온 시도할 때 최근 그린 적중률을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해 그린 공략 샷의 성공 여부를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다. 또 AI 셀프코칭과 AI 트래킹도 AI를 적용한 서비스로 하반기 론칭을 준비 중이다. AI 셀프코칭은 AI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선수 스윙을 분석해 초저속으로 재생해 주는 서비스다. 좋아하는 선수의 스윙을 반복 시청하며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AI 트래킹은 골프공의 궤적을 그려줌으로써, 시청자는 탄도, 구질, 퍼팅 라이 등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국내 골프 대회 주관 방송사인 SBS Golf, KLPGA, KPGA와 협력해 Btv에 AI 골프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앞으로 ICT와 스포츠의 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해 AI 중계 트렌드를 계속 선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4 10:43박수형

가비아, AI 기업에 GPU 서비스 57% 할인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GPU 서비스를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관련 기업에게 최대 57% 할인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이벤트로 AI 서비스를 개발, 제공 중인 기업은 GPU 서버 및 고전력 랙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비아의 GPU 서버호스팅 상품은 자체 GPU 서버가 없는 고객에게 서버를 임대해주는 서비스다. AI 스타트업이나 단기로 GPU 서버가 필요한 고객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비아는 RTX 3080부터 A6000까지 다양한 GPU 제품군을 보유했다. 가비아는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약정 없이 할인가를 적용하고, 월 2만 원 상당의 GPU 전문 모니터링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미 자체 물리 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고전력 랙 코로케이션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코로케이션이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서버를 가비아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저전력부터 고전력 하이퍼스케일 IDC까지 기업의 비즈니스 용도에 맞게 상품을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가비아는 코로케이션 신규 고객에게 랙당 5A 추가 전력과 회선 100M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가비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고객이 많을 경우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비아 측은 “최근 AI가 IT 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가비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보안관제 전문기업인 만큼 고객은 가비아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GPU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04 10:36김우용

"생각한 이미지를 그대로" 달리, 이미지 편집기 추가

머릿속 이미지를 더욱 정확하게 시각화 하도록 돕는 편집 기능이 이미지 생성 AI 모델 '달리3(DALL-E 3)'에 추가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달리 에디터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했다고 밝혔다. 달리 에디터는 사용자들이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간단하게 필요한 부분을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달리 에디터는 챗GPT에서도 생성한 이미지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웹과 모바일 버전 모두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이미지에서 변경을 원하는 부분만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미지에서 원치 않는 배경이나 사물 등을 지정해 다른 변화 없이 해당 부분만 없애거나 다른 객체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숲 사진에서 특정 나무를 지정해 제거하거나 이미지 내 특정 지역을 지정해 새로운 객체를 추가할 수도 있다.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를 지정해 표정 등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행 취소 및 다시 실행 기능도 추가해 바뀐 이후에도 바로 복구하는 등 자유로운 편집을 지원한다.

2024.04.04 10:34남혁우

히타치밴타라-엔비디아, 차세대 AI 솔루션 공급 협력 강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히타치 밴타라와 엔비디아가 협력해 혁신적인 차세대 AI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히타치 밴타라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기술에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이 결합된 '히타치iQ 포트폴리오'를 개발, 생성형 AI 등 새로운 AI 기반 아키텍처를 위한 최상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히타치 iQ 포트폴리오의 첫 제품은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로 구동되며 엔비디아 DGX 베이스POD 인증을 받게 된다. 올 상반기 출시될 이 제품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히타치 밴타라의 초고성능 병렬파일 시스템 'HCSF'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빠르게 지원하며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후 엔비디아 H100 및 L40S GPU로 구성된 미드레인지 PCIe기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될 예정이다.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히타치 밴타라는 기업이 성공적인 AI 환경을 구현하도록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더 빠르고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얻고자 하는 조직에게 AI 워크로드 수요를 원활하게 지원하고 시장 요구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히타치 iQ는 히타치 밴타라만의 특화된 OT(운영 기술) 역량 및 산업 전문성을 활용, OT 관련 기본 모델 생성에 중점을 두고 기업의 데이터 중심 디지털 혁신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솔루션 스택 위에 제조·운송·에너지·금융 등 산업별 기능을 계층화하고, 각 산업에 관련성 높은 실용적이고 솔루션 지향적인 접근 방식으로 엔터프라이즈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략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는 “히타치iQ를 통해 고객은 AI가 제공하는 잠재력을 확인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새로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며 “생성형 AI 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집약적인 기술이 비즈니스 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히타치 밴타라와 엔비디아의 기술이 결합된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4 10:28김우용

온오프믹스 "자체 개발 'AI 통역 솔루션' 시연 성공"

온오프믹스(대표 양준철)가 얼마 전 개최된 마케팅&비즈니스 컨퍼런스 '알바트로스 2024'에서 공식 통역 스폰서로 참여, 자체 개발한 'AI 통역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교수를 비롯해 미국 와튼스쿨의 모리 타헤리포어 교수, 일본 하코부네 VC의 타카하시 모모카 등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 주요 기업 임원이 연사로 참여했다. 최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다루는 컨퍼런스인 만큼 온오프믹스는 기존의 일반적인 통역 부스를 대신해 AI를 활용한 통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대형 스크린과 개인 모바일 폰을 통해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온오프믹스 AI 통역 솔루션은 총 117개 언어와 방언을 실시간 통역할 수 있는 기술로, 15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됐다. 온오프믹스는 이 솔루션을 통해 연사의 음성을 인식해 자동 언어 감지 및 1~3초 사이에 여러 언어로 동시 통역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페이지를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연사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많은 인원이 동시 접속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역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통역 매니저 모드', 행사장 대형 스크린에 다양한 형태로 출력되는 '스크린 매니저' 등 차별화된 기능도 보였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는 "초기 베타 버전에서는 특정 AI 엔진을 활용했으나, 이번 컨퍼런스의 공식 통역 서비스로 참여하면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고성능 AI 엔진을 전략적으로 통합 적용해 통역 품질과 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이벤트에서 사람들이 서로 잘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온오프믹스 AI 통역 솔루션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4 10:25백봉삼

한국MS, 30일 개발자 대상 AI 컨퍼런스 개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AI의 모든 것'을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는 '한발 앞선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현'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전 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AI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등록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기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이 열리며, 공식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와 함께 AI 기술 콘텐츠와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와 스콧 한셀만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이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AI'를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코파일럿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와 혁신적인 AI 시스템 구축 방법이 소개된다. 스콧 한셀만은 한글이 대형언어모델(LLM)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도 공유할 예정이다. 그는 최신 기술 동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정책을 개발자들과 공유하며, 그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개발자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브레이크 아웃 세션에서는 새로운 AI 기술과 기능들이 소개된다. ▲생성형 AI의 새로운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에서 코파일럿으로 AI 앱 빌드하기 ▲비즈니스 앱 및 데이터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확장하기 ▲GPT 및 비전 AI를 사용한 멀티모달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 4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발전 상황을 파악하고, 사용자 경험 개선과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AI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워크숍 세션은 개발자들의 실전 AI 기술 향상을 위한 실습 형태로 진행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나만의 코파일럿을 만들고,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을 사용해 AI를 위한 데이터 및 머신러닝 및 애저 오픈AI 서비스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현해 볼 수 있다. 커넥션 허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16개의 주제별 부스에서 전문가와 만나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을 듣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파일럿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발표자, 업계 리더, 개발자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IT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며 새로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8일부터 'AI 오디세이' 이니셔티브를 진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최대 1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챌린지를 통해 AI 솔루션을 만들고 배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응용 기술 자격증 취득을 통해 AI 분야 전문가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오는 6월 25일까지 아시아 AI 오디세이 코리아 웹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2024.04.04 10:25김우용

'AI 세계 3강' 이끈다…전략최고협의회 출범

정부가 기업 등 민간과 힘을 합쳐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시켰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았다. 염 총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고려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석학이다. 협의회는 산하에 6개 분과를 뒀다. ▲AI반도체(위원장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개발(R&D, 위원장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법·제도(위원장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윤리안전(위원장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인재(위원장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AI바이오(위원장 미정) 등이다. 협의회 위원은 총 32명으로 구성했다. 이종호 장관과 염재호 총장 등 공동위원장 2명 외에 AI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 23인과 과기정통부,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교육부, 개보위, 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이 포함됐다. 이들 32인은 이날 1차 회의를 갖고 처음으로 서로간 상견례를 했다. 특히 이번 1차 회의에서 ▲AI전략최고위협의회 운영 방안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 ▲AI 일상화를 위한 20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계획 등 3가지 안건을 논의했고, 제조·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310조원('26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보고서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과기정통부가 의뢰해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가 만들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의회 출범 배경에 대해 "챗GPT 등 생성AI 등장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AI가 전면적으로 확산하며 AI가 국가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의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부상했다"면서 "세계적으로 AI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 중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AI 분야 경쟁적 투자 확대와 더불어 주요국은 대규모 정부예산 지원, 국가전략 수립 등을 앞다퉈 발표하는 등 AI 경쟁력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그동안 AI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정책에 반영‧활용하기 위해 분야별(AI반도체, 법·제도, 윤리, 인재양성 등)로 민·관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의 경우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22~)'를, 또 법·제도는 'AI 법제정비단('20~)'을, 윤리안전은 'AI 윤리포럼('22~)'을, 인재양성은 '디지털인재양성 얼라이언스('22~)'를 각각 운영해왔다. 하지만 생성AI 등장과 함께 AI가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슈를 촉발 중인데, 이에 기존 분야별로 분절적으로 운영해온 포럼, 자문위원회, 협의체 등으로는 한계가 있어 상호 연계하고 통합 시각에서 국가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하에 이번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과기정통부는 협의회 산하 6개 분과와 별개로 국내 100여개 이상 초거대 AI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둬 AI 혁신생태계 구현을 위한 정부의 투자·지원 등 정책 제언을 수렴하고, 민‧관 상시적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이종호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 인사말과 ▲AI전략최고위협의회 운영 방안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 ▲AI 일상화를 위한 '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계획' 등 과기정통부 안건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아래는 이들 3대 안건의 주요 내용 ■ 안건 제1호: AI전략최고위협의회 운영 방안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AI인재·AI반도체 등 인프라 확충과 AI 연구개발(R&D) 등 미래 원천기술 선점 뿐 아니라 AI윤리 등 안전한 AI 활용 정책 전반의 정책 제언·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은 분과위 및 과기정통부, 소관 부처가 공동으로 이행 방안을 마련하며 책임감 있게 실행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 안건 제2호: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경제 전반 AI 성공 도입땐 연 310조 경제 효과 창출" 정부는 AI혁명을 저성장·저출산 등 한국이 직면한 구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 기회이자 희망으로 보고, AI G3 도약을 위한 민관 합동전략으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을 마련, 국민에 보고했다.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제조·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310조원('26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제효과는 AI융합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연간 매출 증대 123조원, 효율화 및 자동화 등을 통한 연간 비용절감 185조원 등이다. 분야별로 보면 서비스업 136조원(총 효과의 44.4%), 제조업 77조원(총 효과의 25.2%), ICT 산업 24조원(총 효과의 7.8%)의 효과가 예상됐다. 특히 AI 도입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GDP 증대로 연결될 경우 연 평균 1.8%p 수준의 추가 경제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은 혁신·산업·사회·제도 등 4가지 분야에서 추진할 핵심 정책과제와 추진방향을 담았다. 첫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AI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AI·SW부터 반도체 기술력 및 생산 기반, 첨단 네트워크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다. 이러한 가치사슬 전반의 강점을 바탕으로 ①AI 기술력 도약을 위한 대형 R&D 프로젝트 ②AI 분야 고급인재 양성 ③AI 고도화 및 확산을 뒷받침하는 AI-Native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혁신경쟁 우위 선점을 추진한다. 둘째, AI 역동경제 실현을 위한 전산업 AI 대전환을 가속화한다. 산업 분야·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AI 도입·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셋째, 국민 일상에 선도적 AI 도입을 추진한다. 2024년 본격적인 AI시대 도래와 함께 AI가 우리의 일상 속에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으나, 아직 국민(51%)과 기업(28%)·공공(55%)의 AI서비스 경험률과 도입율은 낮은 상황이라는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AI 일상화를 위한 '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그 혜택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넷째, 디지털 심화의 온전한 수용을 위한 디지털 신질서 정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수립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전 부처가 합심해 핵심과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정책연구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OECD, UN 등에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혁신 혜택을 모두가 향유하고 디지털 기술이 갈등과 격차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게 디지털 포용정책도 본격 추진한다. ■ 안건 제3호: AI 일상화를 위한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 2023년이 AI서비스 개발 경쟁의 해였다면, 2024년은 그동안 개발한 AI 서비스의 본격 확산을 통한 성과 창출 경쟁의 해로 과기정통부는 평가했다. 이에 정부는 국민이 AI혜택을 피부로 느끼게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확산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국민 일상 속 AI행복 확산에 총 755억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시행한다.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국민 수요는 높지만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 AI도입 지원과 함께 보육·교육·문화·주거 등 국민이 체감하는 AI 편익이 높으며, 민간의 자발적인 AI도입이 이뤄지는 분야 AI확산 지원을 병행, 추진한다. 이어 근로자 등 일터 현장의 AI융합·접목 촉진에 총 2881억원을 투입해 24개 과제를 시행한다. 공정 효율화와 점진적 자동화 등 제조·농업 분야에 AI기반으로 생산환경 혁신을 지원하고 법률 등 서비스 진입장벽 완화 및 국민 이용도 제고 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민간 전문 영역 분야 AI서비스 발굴 및 확산을 조속히 추진한다. 또 공공행정 AI내재화에 총 1157억원을 투입해 14개 과제를 시행한다. 화재 홍수 등 재난대비와 일상의 업무보조 등 공공행정 내 AI활용 촉진으로 사회현안 해결 지원과 과학적 정부 구현,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양적 제고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국민의 AI활용 역량 제고와 AI윤리 등 안전한 AI기반 인프라 확충에 총 2309억원을 투입하는 등 13개 과제를 시행한다. 관계부처는 이 전략을 바탕으로 2024년 전 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한다. 해외 출장으로 행사에 온라인으로 인사말을 한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오늘 첫발을 내딛은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세계 최고 AI강국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개척과 도전, 혁신을 위해 민간과 공공, 부처와 분야를 초월한 협력이 이뤄지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AI전략최고협의회 운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전세계 모범이 되는 협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시대, AI 주무부처로서 큰 책임감을 가진다”며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면서 “오늘 협의회가 AI로 우리나라가 비상하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AI 공존시대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행사에 참석한 박상욱 과학기술 수석은 "AI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분야다.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국내 AI 기술‧인재‧산업 전반의 혁신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게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길 바란다"면서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협의회에 참가하는 관계부처, 민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4 09:30방은주

삼성전자, 스팀 살균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다.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췄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 우려를 줄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55℃의'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어준다.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탑재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으로 기존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위생과 관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더욱 진화한 AI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인식 가능한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비스포크 AI 스팀'로봇청소기는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새틴 그레이지, 새틴 차콜 2종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 홈쇼핑, GS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33.1㎡)를 추가로 증정하고 카드 할인, 포토상품평 5만 멤버십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4.04.04 09:09이나리

중국서 'AI 부활' 기술 논란...경고 나선 틱톡

4일부터 사흘 간 이어지는 중국의 명절 청명절을 앞두고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이 죽은 사람이 살아있는 듯한 영상을 만드는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 3일 중국 언론 훙싱신원에 따르면 더우인보안센터는 "청명절 기간 콘텐츠 창작에 관한 알림'을 발표하고 "AI 부활 기술을 주의해서 사용해달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더우인 측은 공식 알림에서 "고인과 그 가족, 친구를 존중하고 고인의 사전 동의나 유족의 승낙없이 고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AI나 다른 기술적 수단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청명절은 조상을 기리는 날로 여겨져 묘소 방문과 제사(음식, 종이, 돈 등을 태움) 지내기 등을 하는 중국인들이 많다. 문제는 최근 중국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사망한 이의 생전 모습을 토대로 살아있는 듯한 모습의 영상을 제작해 추억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관련 콘텐츠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에서는 이같은 AI 부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AI 기술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 난닝시의 한 AI 기업 관계자는 "고객들이 '디지털 가족' 제작을 의뢰하면 목소리, 사진과 생전 이력 등 정보에 근거해 본인과 비슷한 디지털 가족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에 소재한 한 장례 서비스 기업은 디지털 장례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망한 사람이 AI 기술을 통해 장례식상에서 자신의 인생사를 이야기하는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네티즌들은 주로 고인이 된 가족, 혹은 사망한 연예인 등 공인을 살아있는 듯 만든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같은 AI 부활 기술에 관해, 그립지만 사망한 이들과의 조우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망자의 인권, 초상권과 명예 및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도 맞서고 있다. 대부분의 AI 부활 기술은 사망한 당사자의 승인없이 이뤄진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영상 플랫폼 더우인 역시 청명절을 앞두고 이례적인 AI 기술 사용 경고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4.04.04 07:08유효정

SK하이닉스 "美에 5.2조원 HBM 공장 건설"...엔비디아·TSMC와 시너지

SK하이닉스가 38억7천만 달러(약 5조2천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SK하이닉스는 3일(현지시간) 웨스트라피엣에 소재한 퍼듀대에서 인디애나 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회사는 미국 퍼듀 대학과 반도체 기술 개발도 협력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준 SK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최우진 SK하이닉스 부사장(P&T 담당) 등 SK그룹 경영진과 조현동 주미 한국 대사, 김정한 주시카고 총영사가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토드 영 미 상원의원(인디애나),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아룬 벤카타라만 미국 상무부 차관보, 데이비드 로젠버그 인디애나 주 상무장관, 멍 치앙 퍼듀대 총장, 미치 대니얼스 퍼듀 연구재단 이사장, 에린 이스터 웨스트라피엣 시장 등이 참석해 협력을 체결했다. 이 중 토드 영 의원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지원하는 이른바 '칩스법(Chips Act)'을 공동 발의한 인물이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2년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에서 22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같은 해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회사는 인디애나 주를 최종 투자지로 선정했다. 인디애나주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은 물론,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풍부하고, 반도체 등 첨단 공학 연구로 유명한 퍼듀대가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대한 첨단 후공정 분야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미국은 AI 분야 빅테크 고객들이 집중되어 있고 첨단 후공정 분야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디애나 주와 퍼듀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반도체 업계 최초로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시설을 미국에 건설하게 돼 기쁘다. 이번 투자를 통해 당사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해 맞춤형(Customized) 메모리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인디애나 주는 미래 경제의 원동력이 될 혁신적인 제품을 창출하는 글로벌 선두주자"라며 "SK하이닉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장기적으로 인디애나 주와 퍼듀대를 비롯한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토드 영 상원의원은 "SK하이닉스는 곧 미국에서 유명 기업이 될 것"이라며 "미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인디애나는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SK하이닉스가 우리의 첨단기술 미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HBM 첨단 패키징 확장…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 삼각편대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팹은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공정에 해당되는 패키징을 담당한다. 이곳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협력사인 대만 TSMC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1위인 엔비디아와 HBM3(4세대) 독점 공급 계약을 맺는 활약으로 지난해 HBM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올해 3월부터 엔비디아 신규 칩 H200 GPU에 HBM3E(5세대)를 공급을 시작하면서 시장 우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금까지 엔비디아 AI 칩에 HBM을 통합하는 작업은 TSMC이 첨단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징 공정으로 담당해 왔다. SK하이닉스가 한국 팹에서 생산한 HBM를 대만의 TSMC 대만 팹에 보내면, TSMC가 엔비디아 GPU에 HBM을 붙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TSMC가 2021년 미국 애리조나에 파운드리 팹 2곳 건설에 착수한데 이어 SK하이닉스까지 패키징 팹을 미국에 건설하면 미국 내에서 AI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 패키징이 가능해지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된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팹 투자를 처음으로 보도하면서 "TSMC가 애리조나에 이미 2개의 첨단 제조 공장(파운드리)을 건설하고 있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공장 신설로 엔비디아의 GPU 생산을 지원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는 반도체 강국으로서 미국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야망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가 이번 신규 팹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반도체 보조금 규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법에서 패키징 부분에 최소 30억 달러를 책정했다. 미국 내 투자 기업이 상무부에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간은 이달 12일까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계획된 국내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회사가 120조원을 투자해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회사는 이곳에 내년 3월 첫 팹을 착공해 2027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또 소부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 평가 등을 지원하는 '미니팹'도 건설한다.

2024.04.04 03:5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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