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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역량 강화에 방점…내부조직 개편 예고

구글이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안드로이드, 크롬, 크롬 OS 등을 감독할 '플랫폼 및 장치'(Platforms and Devices) 팀 신설을 포함해 상당 수준의 내부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신설되는 팀은 과거 하드웨어 작업 운영을 맡았던 릭 오스털로가 지휘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크롬 등 업무를 총괄해온 히로시 록하이머가 구글과 알파뱃 내부의 다른 프로젝트를 맡게 될 전망이다. 해당 팀은 구글의 휴대폰, TV 및 안드로이드 등의 AI 경쟁력 확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오스털로의 답변을 인용해 구글이 팀 결합을 통해 모든 제품에 AI 역량을 훨씬 더 빠르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털로는 "우리는 딥마인드로부터 최신 연구, 최신 모델을 얻을 수 있는 매우 빠른 방법을 가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법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사람들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플랫폼 및 장치'팀에는 구글 AI 팀의 연구원인 제이 야그닉이 부분적으로 합류하게 되는데 구글이 AI 개발 측면에서도 파이프라인을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라 매체는 전했다.

2024.04.19 10:53이한얼

메타, 오픈소스 모델 '라마3' 출시…페북-인스타 등에 적용

메타가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 3'를 출시했다. 라마3는 현재 AI 챗봇서비스 '메타 AI'에 적용됐다. 18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라마3 시리즈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시리즈는 총 3가지 버전으로 이뤄졌다. 우선 매개변수 80억개와 700억개 버전부터 나왔다. 나머지 버전은 미공개 상태다. 매개변수 4천억개 버전이며 데이터셋 훈련 중이다. 메타 측은 "메타3의 최소형 버전 기능은 라마2 초대형 버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현존하는 오픈소스 모델 중 가장 성능 좋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다른 모델과 비교한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다중작업언어이해(MMLU) 등 AI 벤치마크를 활용했다. 라마3 8B는 9개 벤치마크에서 미스트랄 7B와 구글 제미나이 나노를 넘어섰다. 특히 라마3 70B는 MMLU에서 79.5점을 받아 구글 제미나이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버전은 제미나이뿐 아니라 앤트로픽 클로드3 오퍼스 버전과 맞먹는 점수를 기록했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비영어권 데이터셋 전체 5%…안전 도구 업데이트 메타는 라마3 데이터셋 중 비영어권 데이터 비율이 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5% 안에 영어를 제외한 30개 언어가 들어갔다. 메타 측은 "이번 모델은 라마2보다 더 높은 비영어권 데이터셋으로 이뤄졌다"며 "데이터 다양성이 증가하면 여러 언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답변 편향성 감소를 위한 노력도 했다. 메타의 생성형 AI 안전 제품군인 '라마 가드'를 업데이트했다.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도구 '코드 쉴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이런 도구가 답변 필터링을 100% 보장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라마3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될지 우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 탑재…'메타 AI' 서비스 시작 이날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메타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라마3 시리즈가 들어갔다.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타 AI에 레스토랑 추천을 요청하고, 휴가를 계획하거나 새 아파트를 장식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물어볼 수 있다. 다만 메타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만 제공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12개국 영어권 사용자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 1차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AI는 가장 지능적인 'AI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9 10:41김미정

SK하이닉스, TSMC와 6세대 HBM 개발...내후년 양산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TSMC와 협업해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 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 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선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Through Silicon Via, 실리콘관통전극)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진다. 베이스 다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폭넓은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인터포저(Interposer)라는 특수 기판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이다. 수평(2D) 기판 위에서 로직 칩과 수직 적층(3D)된 HBM이 하나로 결합하는 형태라 2.5D 패키징으로도 불린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담당 사장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Total)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케빈 장 TSMC 수석부사장담당, 공동 부최고운영책임자(Deputy Co-COO)은 "TSMC와 SK하이닉스는 수년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최선단 로직 칩과 HBM을 결합한 세계 최고의 AI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해 왔다"며 "HBM4에서도 양사는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의 AI 기반 혁신에 키(Key)가 될 최고의 통합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10:25이나리

인텔 "서버·AI PC서 메타 라마3 구동 지원"

인텔은 19일 메타가 공개한 생성 AI LLM(거대언어모델) 라마3(Llama 3)를 제온 프로세서와 가우디 AI 가속기, 코어 울트라 탑재 AI PC 등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메타가 공개한 라마3는 오픈소스 생성 AI 모델이며 데이터셋 중 비영어권 데이터 비중을 5%까지 높였다. 현재 매개변수 80억 개, 700억 개 버전이 선 공개됐다. 매개변수 4천억 개 버전은 현재 데이터셋 훈련중이다. 인텔은 가우디 AI 가속기, 제온/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아크 GPU로 메타가 선공개한 매개변수 80억/700억 개 버전의 구동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파이토치(PyTorch), 딥스피드, 인텔 옵티멈 하바나 라이브러리, 인텔 파이토치 익스텐션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수행한 자체 벤치마크 결과도 공개했다. 인텔이 2분기 중 출시할 P코어 제온6 프로세서는 80억 개 모델 추론 구동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대비 지연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또 700억 개 버전에서 토큰 하나당 지연시간을 0.1초 미만으로 줄였다.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내장 아크 GPU를 이용해 라마3 구동시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토큰을 생성했다. Xe 행렬곱셈 확장(XMX)을 내장한 아크 A770은 16GB 메모리를 활용해 라마3 처리를 가속한다. 가우디2 AI 가속기는 라마2 3개 모델(70억개, 130억개, 7천억개)에 이어 라마3 모델도 구동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가우디3 AI 가속기도 라마3를 지원한다. 인텔은 향후 매개변수를 늘리고 성능을 강화한 라마3 모델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2024.04.19 10:24권봉석

LG전자, AI 에어컨 1분기 판매량 30% 증가

LG전자가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2024년형 휘센 에어컨 중 AI 기능을 갖춘 모델의 국내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대표적인 공감지능 기능인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휘센 타워II는 AI 에어컨 1분기 전체 판매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며 최고 인기 제품으로 자리 매김 했다. LG전자는 고객과 공감하고 편리∙안전∙보안∙케어 등 실생활에서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I)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며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공감지능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 또한 LG전자 휘센 AI 에어컨은 고객이 LG 씽큐(ThinQ) 앱으로 집 공간을 촬영하고 자신의 위치를 지정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하고 바람 방향을 맞춤 조절한다. 최고급 라인업인 LG 휘센 타워I 9시리즈는 레이더 센서가 적용돼 AI가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2024년형 LG 휘센 에어컨은 바람이 지나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청정관리 기능을 집약했다. ▲필터클린봇 ▲필터에 서식할 수 있는 세균을 억제하는 극세필터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 ▲수분이 많은 열교환기 뒷면을 항균 처리한 클린케이스 ▲열교환기 세척 ▲AI 건조 ▲UV-LED 팬살균 ▲클린토출구 등으로 에어컨을 꼼꼼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가전 구독 서비스'도 LG전자 공감지능 에어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특히 제품과 서비스를 구독하는 데 익숙한 YG(Young Generation)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은 정수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타일러 등 생활가전은 물론 TV, 노트북 등 홈엔터테인먼트와 IT제품까지 아우르는 19가지에 달하는 LG전자 프리미엄 제품들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한층 더 강화된 AI 스마트케어로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며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10:00이나리

멀어지는 韓 AI 주도권…미·중 갈등 속 日서 돈 보따리 푸는 빅테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일본에 돈 보따리를 풀고 있다. 미·중 대립으로 중국 대신 일본을 아시아 데이터센터 핵심기지로 삼는 한편, 혁신기술 협력에도 나서 양국 간 동맹을 점차 강화하는 분위기다.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강자들이 일본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자국 내 데이터의 외부 반출을 통제하려는 일본 정부와 일본 공공기관·기업의 수요 증가, 미·중 대립 분위기가 맞물린 결과다. 이에 MS는 이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일본 내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2년간 29억 달러(약 4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AI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동일본과 서일본에 있는 2개 데이터센터에 최첨단 화상 처리 반도체(GPU)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향후 3년간 300만 명 이상에 AI 기술 제공을 목표로 일본 내 자체 연구시설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MS의 일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오라클도 올해부터 10년간 총 80억 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키로 했다. 현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일본 도쿄·오사카 두 곳을 중심으로 설비를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정보 체제도 정비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고객 지원 담당 인력을 일본 국내 거주자로 한정해 일본 정부 기관이나 금융사처럼 기밀 데이터를 취급하는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도 지난 1월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기 위해 2027년까지 약 20조원(2조2천600억 엔)을 투자한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려는 목적에서다. 또 아마존은 엔비디아와 미국 워싱턴대학교와 일본 쓰쿠바대학교의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데 각각 2천500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 기술 개발에 손을 맞잡기로 하고, 양국 기업이 AI 연구에 총 1억1천만 달러의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들의 투자는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오픈AI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도 바쁘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아시아 사무소를 일본에 설립했다. 또 일본어에 특화된 챗GPT4 모델도 개발했다. 이는 일본어 텍스트와 번역 기능이 향상됐으며 기존 대비 3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서비스 문화, 혁신을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일본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처럼 미국 빅테크들이 일본 시장에 공 들이고 있는 것은 미·중 갈등이 최근 격화됨에 따라 일본이 '경제 안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일본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개발·서비스에 중요한 데이터나 개인정보를 외국으로 반출하지 않고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인정보의 엄격한 관리를 기업에 요구하는 유럽연합(EU)의 일반데이터보호규칙(GDPR)과 유사하게 국경을 넘나드는 개인 데이터의 이전을 제한하고 있다.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기밀성이 높은 데이터를 국내에 두고 싶다는 것은 세계 공통의 과제"라며 "보안에 주력해 정부와 기업의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아시아 지역 내 생성형 AI 분야의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빅테크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주요 7개국(G7)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연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돼 온 '히로시마 AI 프로세스'에 따른 첨단 AI 개발 조직과 관련해 국제 지침 및 행동 규범을 합의하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의 AI 리더십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공공 부문, 교육 등에서 이 같은 움직임이 활발한데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공무원 80%는 지난 1년 동안 '챗GPT'를 사용함으로써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요코스카시는 도쿄도청과 고베시를 비롯해 21개 지방정부와 챗GPT 사용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라쿠텐, 도요타 등 일본 기업들도 데이터 분석, 내부 보고, 업무 자동화 등에서 챗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농촌 인구 감소와 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AI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덕분에 현지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독일 조사업체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2030년 일본의 생성 AI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8배 늘어난 87억 달러(약 1조2천9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657억 달러), 중국(296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 규모로, 영국,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빅테크들의 일본 투자는 중국 대신 일본을 아시아 데이터센터 핵심기지로 삼겠다는 전략과 함께 일본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목적도 있다"며 "해외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본 정부도 자국 클라우드 업체 육성책을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이 더 활성화 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4.19 09:58장유미

에누리 가격비교, 견종별 맞춤 상품 추천해준다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대표 정희정)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은 관심있는 견종을 선택하면 견종별로 맞품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맞춤형 AI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전 질환을 예방하고 보완할 수 있는 효능이 포함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버티컬 서비스에서도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는 에누리가 유일하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23년 반려견 사료 등의 매출은 전년대비 32.5%가 증가했고, 특히 소형견의 주요 질환 중 슬개골 탈구,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진 제품의 매출은 각각 60.2%, 37.2%로 가장 크게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에누리는 '국제애견협회(FCI)' 견종 데이터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믹스견을 기준으로 견종별 질환율을 조사하여 대한민국 대표 견종 총 72종의 견종사전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견종별 유전질환 발병 확률과 ▲행동/성격 ▲크기/무게 ▲추천알갱이 등 관심 있는 견종의 기본 정보를 한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에누리에서는 ▲눈건강, 눈물 ▲피부, 털개선 ▲뼈, 관절강화 ▲구강관리 ▲심장질환 ▲체중조절 등 반려견의 건강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효능 총 16가지를 사료/분유, 간식, 영양제에 맞춰 추천해 준다. 에누리는 이번 견종별 맞춤 상품 AI추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앱을 통해 반려견 용품을 구매할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를 기본 페이백에 추가 페이백을 제공한다. 에누리 관계자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넘어 건강이나 질환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오픈했다"라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추후 반려묘를 위한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4.19 08:07안희정

조주완 LG전자 CEO, 나델라 MS CEO 만나 'AI 협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두 회사의 경영진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 CEO는 내달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조 CEO와 나델라 CEO는 AI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전자 가전에 MS의 생성형 AI를 장착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가능성을 두고 있다. 조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뿐 아니라 LG전자 기업설명회(NDR)와 테크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사업 전략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MS 외에도 빅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 CEO는 앞서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만나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 및 AI 분야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조주완 CEO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최근 메타와 버금가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저희를 먼저 찾아오고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이나 사업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18 23:31이나리

"인류, SW 중심으로 진화"…한국IT전문가협회, 첫 세미나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IT 전문가 회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AI) 기술 논의와 제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IPAK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석찬 세미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배성환 IPAK 회장(알에스엔 대표), 전 국립한국교통대 김연홍 교수를 비롯한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 회원사들은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글로벌 관계형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제제컴즈, 로우코드 기업 스페이스뱅크가 연단에 나서 직접 제품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연홍 교수가 '호모사피언스 AI 진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연홍 교수는 인류의 태동으로 1단계인 작물과부터 4단계 초연결사회까지 AI가 바꾼 인류 삶에 대한 변화를 인문학 관점에서 진단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인간이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북미·유럽이 제조업이나 증기기관 발명을 통해 글로벌 산업을 선도했다"며 "한국은 SW분야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통합관리솔루션 기업 지케스는 '지킴-e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은 "AI와 IT에 대한 깊은 논의와 회원 간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석찬 세미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17:32김미정

미스트랄AI, 기업 가치 6조 넘어…신규 투자 유치 시작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회사 가치를 50억 달러(약 6조8천750억원)로 정하고 신규 투자 유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미국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본격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현재 '미스트랄 라지'를 제외하고 모든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유럽 고객 대상으로 자사 AI 모델 사용을 늘리는 것을 겨냥했다. 디인포메이션은 미스트랄 모델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 회사가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미스트랄AI의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7천억원)였다. 당시 4억1천500만 달러(약 5천700억원) 규모 투자도 받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미스트랄AI의 지분 일부를 확보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AI 모델을 적용하기 위함이다.

2024.04.18 15:43김미정

NIPA, 초거대 인공지능 확산…"AI 조직 개편·민간 기업 수출 경쟁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발맞춰 조직개편과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민간 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지디넷코리아가 지난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개최한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플러스(ACC+) 2024'에서 'AI 산업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재 생성형 AI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실제 올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401억 달러(약 52조원)에서 오는 2027년 1천511억 달러(약 19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김 부원장은 AI 일류 국가들과의 격차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부문 인종지능 투자 누적금액 순위는 1위인 미국과 우리나라가 44배 차이가 난다"면서 "한국은 AI 민간 투자액이 56억 달러로 세계 9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의 국내 산업 적용 시 기대효과는 산업 경제 분야에서 31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며 "국내 GDP에서도 연간 1.8%p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부원장은 NIPA도 초격자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 개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AI 산업본부를 2개 본부로 확대하고 생성형 AI팀을 정규직제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초거대 AI 전략에 발 맞춰 AI 안전센터와 지역디지털본부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IPA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법률, 심리, 의료, 등 민간 전문 영역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비롯해 ▲AI 바우처 및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AI반도체·온디바이스 AI 실증 ▲디지털 헬스 사업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김 부원장은 "시장 개척형 수출지원과 ICT 수출개척단 파견을 통해 국내 유망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조력할 것"이라며 "NIPA가 추진 중인 사업의 재구조화 등 미래 의제도 적극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14:16이한얼

그리드원, AI 비서 '고두' 출시…내년 IPO 추진

"사람대신 직접 행동하는 인공지능(AI) 비서 '고두'가 탄생했습니다. 질문에 답하는 것뿐 아니라 예매, 주문 등 특정 행위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드원은 고두를 앞세워 올해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내년 기업공개(IPO)도 추진합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그리드원 테크데이24 오토메이션 2.0, 자율 AI 에이전트' 행사를 열고 AI 에이전트 고두 기능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AI 비서 고두는 직접 행동하는 GPT"라며 "AI의 눈과 손으로 사람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두는 광학문자인식(OCR), 로보틱자동처리화(RPA) 기능 등을 한데 모은 솔루션이다. 모든 그리드원 기술이 고두에 모인 셈이다. 해당 솔루션은 사람과 소통하면서 직접 문서를 작성하거나 메일을 보내고, 일정 관리를 해주는 등 AI 비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소프트웨어(SW)나 앱 개발도 해준다. 사람은 결과물 검토, 승인, 명령 등 최소한 업무만 하면 된다. 김계관 대표는 솔루션 특장점으로 AI OCR 기능을 꼽았다. 타사보다 뛰어난 비정형 데이터 인식률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OCR은 비정형 데이터에 특화됐다"며 "현재 IBK기업은행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두에 오픈소스형 거대언어모델(LLM) 여러개를 혼합했다고 했다. 그는 "메타 '라마3'가 출시될 경우 이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200억 목표…내년 IPO 추진" 김계관 대표는 고두를 앞세워 올해 매출액 목표를 200억원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매출은 80억원이다. 그는 "올해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고두를 우선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버전을 내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용 AI 비서가 기차표 예매를 해주거나 스타벅스에서 자동으로 커피를 주문해주는 등 사람 눈과 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4.04.18 13:40김미정

임원 주 6일 근무가 삼성의 위기 타개책인가?

삼성전자가 지난 10여 년 동안 가장 많이 썼던 표현은 아마도 '초격차(超隔差)'일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동의 1위를 오랫동안 지켜온 자신감이 반영된 구호이자 경영 전략이다. 권오현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같은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책의 부제는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格)'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 격(格)의 위상이 자못 위태로운 상황으로 보인다. 위기의 진원지는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는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품목이다. 경기가 좋을 때는 한 해 수십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하지만 경기가 나쁠 때에는 수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한다. 지난 1~2년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이 탓이 크다. 그러나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 경기의 영향일 뿐이라면 그것을 위기라고 진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삼성 반도체의 진짜 위기는 '격(格)의 훼손'이다. 삼성 반도체의 숙원은 메모리의 초격차를 기반으로 이보다 시장이 훨씬 큰 비메모리 분야에서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다른 회사의 비메모리 칩을 제조해주는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 전략이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듯하다. 그 와중에 메모리 분야에서도 '초격차'라는 말이 이제는 무색한 것처럼 보인다. 메모리 분야에서 급격한 추격을 허용한 것이 특히 뼈아프다. SK하이닉스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5% 미만으로 좁혀졌다고 한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격차가 더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챗GPT 영향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여기에 필요한 고대역 메모리 반도체(HBM) 수요도 큰 폭으로 늘었지만 이 흐름에서 선도적 지위를 빼앗긴 탓이다. 챗GPT의 출현은 그야말로 돌풍이었다. 느닷없이 나타나 시장을 휘젓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돌풍이라고 느낀다면 그 사람을 산업전문가라고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AI는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을 때부터 이미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오픈AI의 챗GPT는 그 와중에 비등점을 만든 것이고 이후 시장은 폭발했다. 반도체 기업이라면 먼저 이 시장을 견인하려 했어야만 한 것이다. 이 시장을 견인한 반도체 업계의 주인공은 삼성이 아니라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였다. 이 결과를 운(運)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예고된 미래였던 인공지능 시대에 최적의 반도체를 누가 제공할 것인지 수년전부터 물밑 기술전쟁이 있었을 것이고 그 싸움에서 삼성이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고 보는 게 옳은 판단일 테다. 삼성전자 경영진의 통찰력과 실행력에 의문을 가져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삼성의 비금융 계열사 임원들이 위기 타개책으로 주 6일 근무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개가 갸웃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기업의 임원들이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게 나쁠 리는 없다. 삼성전자의 경우 개발·지원 등 일부 부서 임원들이 이미 주 6일 근무를 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걸 위기 타개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맥없어 보인다. 삼성의 위기는 난공불락의 메모리 반도체 1위라는 격(格)의 훼손이고, 그 원인은 미래를 보는 통찰력과 이를 전개시켜나가는 실행력의 약화라고 봐야 한다. 권오현 전 회장은 그의 책에서 리더, 조직, 전략, 인재 등 4개 챕터로 초격차를 위한 경영 전략을 설명하였다. 리더를 맨 앞에 둔 게 눈에 띄었다. 또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통찰력과 결단력 그리고 실행력과 지속력 등 4가지를 특히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지금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리더의 통찰력과 결단력 그리고 실행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지 살펴보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삼성 위기론이 퍼지는 상황에서도 그에 관한 조치를 취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의 위기를 '격(格)의 훼손'이 아니라 경기 탓으로만 여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위기의 원인을 제대로 찾지 않으면 처방도 제대로 될 리 없다.

2024.04.18 13:15이균성

엔씨소프트, AI 분야 최대 규모 학술대회 'ICASSP'에 논문 게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AI 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 'ICASSP(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 2024'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ICASSP는 매년 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49회를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전 세계 과학자 4천여 명이 참석해 신호처리 기술을 비롯한 각종 멀티모달 생성형 AI 기술을 발표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ICASSP 2024'에 ▲멀티모달 언어모델의 시각적 환각 현상 완화 ▲열악한 환경 속 얼굴 인식 정확성 개선 ▲사용자 음성을 깨끗하게 걸러내는 호출어 인식 모델 ▲얼굴 이미지에 맞는 가상 음성 생성 시스템 등 총 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논문들은 실질적 활용을 위한 'AI 응용 기술'과 함께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멀티모달 언어모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멀티모달 데이터를 이해하는 AI 기술을 발전시켜 게임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ICASSP 2024' 게재 논문 4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씨소프트 공

2024.04.18 10:45강한결

알파벳, 홍수·산불 등 전세계 기상재난 AI로 예측

알파벳의 연구 개발 부서가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상재난 예측에 나선다. 1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 자회사 X가 프로젝트 벨웨더(Project Bellwether)를 공개했다. X는 알파벳에서 선도적인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프로젝트 벨웨더는 전 지구적인 재난을 예측하고 주요 인프라의 손상을 사전에 식별해 치명적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DIU와 협력해 텍사스의 허리케인이나 켄터키의 홍수 등 기존 재난 현장의 항공 이미지를 학습한 AI모델을 9개월에 걸쳐 개발했다. 프로젝트 벨웨더 팀은 현재 AI모델을 활용해 주변 환경과 구조물에 따른 화재 위험을 계산하기 위한 산불 예측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나무의 종류, 바람, 인프라 등 수천 가지에 달하는 요소를 페타바이트 규모로 정리 후 AI에 적용해 모든 위치에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할 예정이다. 정부, 기업 및 주택 소유자가 AI를 통해 산불 위험을 더 잘 이해하고 산불 발생확률을 감소시켜 보다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고 금전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벨웨더의 사라 러셀 책임자는 "벨웨더는 전 세계의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해 자연 및 건축 환경에 대해 적합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라며 "지금까지 지리 공간적 질문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우리 팀은 기계학습의 발전과 견고한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2024.04.18 10:41남혁우

스태빌리티AI "스테이블디퓨전3, 일부 개발자에 공개"

스태빌리티AI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스테이블디퓨전 3' 접근 범위를 늘렸다. 1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IT 외신은 일부 개발자가 스태빌리티AI 개발자 플랫폼 API에서 스테이블디퓨전 3와 스테이블디퓨전 3 터보에 접속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태빌리티AI는 2월 스테이블디퓨전 3를 미리보기 버전으로 출시하고 대기자 명단을 받았다. 현재 신청자들부터 해당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회사는 "이 모델은 오픈AI '달리 3'보다 이미지 내 문자 인식, 배열 등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스테이블디퓨전3가 멀티모달 디퓨전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통해 이미지 내 텍스트 오탈자 가능성을 줄였다는 이유에서다. 이 회사는 '스테이블 어시스턴트 베타'도 발표했다. 스테이블디퓨전 3와 외부 모델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단순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콘텐츠까지 작성할 수 있다. 현재 소수 개발자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다. 스태빌리티AI는 "그동안 스테이블디퓨전 3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합리적인 테스트와 조치를 취했다"며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모델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2024.04.18 10:31김미정

삼성스토어, 무풍에어컨 1천만대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삼성스토어가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누적 판매 1천만 대 돌파를 기념해 에어컨 신규 구입 및 교체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2016년 출시 이후 8년 만인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1천만 대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적은 소음, 높은 에너지 효율 등의 혁신 기능으로 새로운 냉방 패러다임을 구축한 무풍에어컨은 에너지 절감과 소비자 편의 기능을 강화하며 기술 혁신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 앱을 이용해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 음성 인식을 통해 온도나 모드 설정부터 복잡한 명령까지 말로 제어 가능해 편리함을 더했다. 삼성스토어는 무풍에어컨과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30일까지 2024년형 무풍에어컨 라인업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 최대 100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2024년형 무풍갤러리와 2023년형 무풍클래식 제품 구매 후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컨을 반납하는 고객에게는 20만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고객 부담을 덜어줄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30일까지 2024년형 무풍갤러리와 2023년형 무풍윈도우핏을 동시 구매 시,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희망소비자가 대비 최대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드샵 한정으로 삼성카드로 결제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된다. 이사나 리모델링 등 특정 시점이 아니어도 현재 소비자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8시간 이내 설치가 가능한 가정용 무풍시스템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에는 보양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4.18 10:02이나리

[현장] '비스포크 AI' 유럽서 관심 집중...유로쿠치나 삼성 전시장 북적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 참가해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지난 행사보다 확대한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2024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수고를 최소화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또 주방 가전뿐 아니라 세탁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리빙 가전도 함께 전시해 세탁실부터 거실까지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연결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인덕션으로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2024.04.18 09:57이나리

'AI 강자' MS, EU 칼날 피했다…규제 회피 전략 통했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칼날을 피하게 됐다. 높은 지분으로 MS가 오픈AI에 실질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 경쟁총국은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지분 투자를 한 것과 관련해 정식 조사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이 기업결합(M&A)에 해당하지 않고, MS가 오픈AI의 경영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앞서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난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130억 달러(약 17조5천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 50% 미만으로 M&A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EU경쟁총국은 지난 1월 MS의 챗GPT 개발사 오픈AI 투자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되는 지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2월 MS와 오픈AI 간 파트너십과 관련해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두 기업의 파트너십을 EU M&A 규정에 근거해 재검토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조사 착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EU M&A 규정에 따르면 통상 매수인, 대상기업 중 EU 역내 매출액 5억 유로 이상 등 일정 규모 이상의 M&A가 이뤄지면 인수기업의 피인수기업에 대한 지배력(영향력) 여부와 관련한 경쟁당국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M&A를 통해 특정산업에서 독과점이 강화돼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크면 M&A가 막힌다. 이에 MS는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간 여러 조치를 취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생성형AI 경쟁 수준에 대해 질문하자 MS는 "모든 AI 계층에서 강점을 확보하는 수직적 구조를 갖춘 곳은 단 한 곳, 구글뿐"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MS가 독점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MS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오픈AI 이사회 자리는 차지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오픈AI는 크게 비영리재단인 '오픈AI'가 영리회사인 '오픈AI 글로벌'을 지배하는 독특한 지배구조 형태를 띠고 있는데, 영리법인의 통제권은 비영리 재단이 만든 오픈AI GP(관리법인)이 갖고 있다. 이에 따라 MS가 49%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영리재단이 오픈AI를 지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MS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이 두 회사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AI 혁신과 경쟁을 촉진했다"고만 밝혔다. 오픈AI 투자에 대해 EU 당국으로부터 정식 조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MS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일로 다른 미국 빅테크들 역시 일단은 안심하는 분위기다. 아마존, 구글 등도 최근 몇 년 동안 AI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M&A 심사는 회피하고 있어서다. 오픈AI의 경쟁사 앤트로픽은 아마존으로부터 4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구글은 2021년 AI 업체인 코히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AI 영향력을 넓혀가며 EU에 대응하는 모습은 경쟁사들에도 참고가 될 전망"이라고 봤다. 하지만 경쟁당국이 여전히 AI 감시에 나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EU 외에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 반독점국,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최근 빅테크와 AI업체 간 파트너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상태다. 또 MS가 EU 외 다른 지역에서도 비공식적인 조사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 기업들의 파트너십이 영국 기업과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MS는 오픈AI와 같이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EU 당국의 조사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MS는 지난 2월 미스트랄 AI에 대해 1천500만 유로(1천63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레아 쥐버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집행위는 대형 디지털 시장 참여자와 생성 AI 개발자, 제공업체 간 체결된 합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MS는 최근 오픈AI와 경쟁하는 인플렉션AI의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인재를 끌어오는 방식으로 규제 회피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스타파 술레이만 인플렉션 AI 창업자는 2010년 데미스 허사비스 등과 함께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마인드를 창립한 멤버로, MS의 AI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 'MS AI'를 이끈다. MS는 무스타파 슐레이만뿐 아니라 인플렉션 AI 직원 70여 명을 함께 고용하기로 했다. MS는 인플렉션AI의 AI 모델을 사용하는 대가로 6억2천만 달러(약 8천400억원), 대량 채용과 관련해 회사가 법적 권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3천만 달러(약 400억원)를 인플렉션AI에 지불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플렉션을 인수할 경우 혹독한 M&A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회사의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방식으로 이를 회피한 것"이라며 "MS는 핵심인재를 끌어오면서 사실상 M&A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반독점 규제 담당 책임자는 MS의 인플렉션AI 대규모 채용을 두고 로이터통신을 통해 "우리가 주시하고 있지만,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합병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조사를 할 순 있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상적인 감시를 피하는 방식으로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인지했다"며 "합병 규칙을 우회하는 모습이 트렌드가 된다면 당연히 시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8 09:35장유미

삼성전자, 인도에서도 'AI TV' 스크린 시대 주도

'AI 스크린' 시대를 선언한 삼성전자 인도에서도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AI TV 시대를 여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두배 빨라진 네오(Neo) QLED 8K와 빛 반사를 최소화한 OLED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Neo QLED 8K는 업그레이드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기능으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해 선명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2024년형 OLED TV는 'OLED HDR 프로' 기능으로 AI가 밝기를 조절해 깊은 검은색은 유지하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밝기를 높여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4년형 TV 신규 라인업은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것"이며 "AI를 통해 접근성, 지속성, 보안성 등 전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09:14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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