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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네트웍스, AI·자동화 도입…데이터센터 운영 '혁신'

주니퍼 네트웍스가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을 통해 데이터센터 관리의 편의성을 높일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로써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네트워크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자사의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에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와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니퍼의 새로운 기능은 기존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AI 및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다양한 벤더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멀티벤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IBN)을 지원해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또 서비스 인식과 영향 분석 기능이 추가되어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네트워크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문제 발생 시 해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주니퍼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구축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고 운영 비용(OPEX)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용 절감 효과는 기업의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고성능 스위치 및 방화벽과 함께 작동하며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위한 지식 기반 쿼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네트워크의 가시성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가 가능해졌다. 프라빈 자인 주니퍼 네트웍스 데이터센터 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통합된 최신 클라우드 및 AI 기능은 우리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강점을 더욱 확장한다"며 "이제 고객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고성능·저지연·멀티벤더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09.11 09:55조이환

AI, 미래 심혈관 질환 약물 치료도 이끄나

전 세계 사망률 13%를 차지하고 한국인 사망원인 전체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도 곧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료 약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카디아테크 한남식 최고 기술 경영자(CTO)를 포함한 임원진은 AI를 이용한 심혈관 질환 약물 개발을 위해 시드 라운징 펀딩에서 650만 달러를 모금했다. 카디아테크는 심장마비, 협심증, 심근경색 등 문제가 일으킨 동맥과 건강한 동맥을 비교하고 계산에 필요한 데이터는 AI를 통해 연구 중이다.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들을 AI로 집계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AI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업 중 심혈관 질환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은 약 3%로 알려져 있다. 또 아직 AI의 도움을 받아 약물이 만들어진 사례는 없다. 심장은 타 조직과 달리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에 애로사항이 많아 성과를 내기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오AI 기업들과 스타트업은 크고 작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 중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원하는 포메이션 바이오는 3억7천2백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자리아도 10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카디아테크는 미국·영국에 있는 대형 병원 70여 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AI 연구 센터에서 대규모 의약 데이터를 분석해 신약 물질을 찾고 있다. 또 AI와 의학·생물학을 결합한 '전산생물학'이라는 분야도 연구 중이다. 카디아테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기업 분할한 회사다. 한남식 CTO는 같은 대학 밀너연구소 AI 연구 센터장으로 근무 중이다. 라파엘 페랄타 카디아테크 CEO는 "치료에 AI를 적용하는 회사 대부분은 종양학 분야에 집중하고 있고 심장 등 순환기 질환을 다루는 회사는 소수"라며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 원인이라 제약 분야에선 늘 충족되지 않는 요구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1 09:19양정민

"설익은 AI폰, 새롭지 않았다"…아이폰16, 전작과 비교해보니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6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 인텔리전스 적용 시점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이폰16 시리즈는)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의 혁신적인 기능을 위해 설계한 첫 제품”이라며 “근본부터 다르게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렇게 강조한 AI 기능을 상당수 이용자들이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시장 반응이 썩 좋지 않다. 공개된 기능이 대부분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 AI'가 선보인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새롭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에서 내달 영어 버전을 우선 출시하지만 베타 기능이라 완성도가 높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포스트 한 기자는 베타 버전을 사용 후 "멍청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애플은 오는 12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어 지원 계획은 미정이다. ■ AP 업그레이드로 똑똑해진 아이폰16 두뇌…전 모델 램 용량 8GB 아이폰16 시리즈는 원활한 AI 기능 실행을 위해 4종 모두 신형 AP A18(기본·플러스)과 A18프로(프로·프로맥스)를 탑재했다. 전작에서는 기본·플러스 모델에 전작 프로 모델에 탑재한 A16 바이오닉칩을, 상위 모델에는 A17 프로 칩을 탑재하는 등 라인업별로 다른 AP를 적용했었다. 코어 CPU는 전작에 탑재한 A16 바이오닉 칩 대비 30% 빠른 속도로, 모든 경쟁 제품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30%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5코어 GPU는 A16 칩 대비 속도는 최대 40%, 효율은 35% 더 향상됐다. A18프로도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 ▲6코어 GPU ▲6코어 CPU와 함께 20%나 증가한 총 시스템 메모리 대역폭 등으로 전작(A17프로) 대비 전성비가 20%가 개선됐다. 메모리 사용량이 큰 생성형 AI를 지원하기 위해 램(RAM) 용량도 6GB(기가바이트)에서 8GB로 늘어났다. 아이폰15 시리는 상위 모델만 8GB였지만, 이번엔 4개 모델 램 용량이 동일하다. ■ 베젤 줄여 넓어진 화면…카메라 배열 바꾸고 버튼 새로 생겨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 대비 외관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지만, 그나마 달라진 점을 꼽자면 디스플레이 크기와 카메라 버튼이다. 디스플레이는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로 전작과 동일하다. 아이폰16 시리즈 화면 크기는 ▲아이폰16 6.1인치 ▲아이폰16 플러스 6.7인치 ▲아이폰16 프로 6.3인치 ▲아이폰16 프로맥스 6.9인치다. 전작 보다 각각 0.2인치씩 커졌다. 애플은 아이폰16을 공개하며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동시에 제품 크기 증가는 최소화해 역대 가장 얇은 베젤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16 일반·플러스 모델은 카메라 배열이 대각선에서 수직으로 변경되고, 전 모델에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새로 도입됐다. ■ 배터리 수명 길어져…전 모델 와이파이7 지원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이 늘고 수명도 길어졌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 비디오 재생 가능 시간은 ▲아이폰16 최대 22시간(전작 20시간) ▲아이폰16 플러스 최대 27시간(전작 26시간) ▲아이폰16 프로 최대 27시간 (전작 23시간) ▲아이폰16 프로맥스 최대 33시간 (전작 29시간)등으로 전작보다 늘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달리 4개 모델 모두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 와이파이7(Wi-Fi 7)을 지원한다. 아이폰16 시리즈 가격은 한국 기준 ▲16 125만원부터 ▲16플러스 135만원부터 ▲프로 155만원부터 ▲프로맥스 190만원으로 전작 출고가와 동일하다.

2024.09.10 19:51류은주

"우리 독자 기술인가?"...이재용, 삼성 AI 가전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수원에 위치한 생활가전 사업부를 찾아 인고지능(AI) 가전의 미래 경쟁력 등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9일)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약 1시간 30분간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이날 AI 기반 제품·기술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전략 제품별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점검하며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 회장은 "이건 우리의 독자 기술인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나", "이 기술을 개발하는 모멘텀이 무엇인가" 등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회장은 분야별 경쟁사 현황을 살폈다. 각 지역별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주요 업체들의 현황을 보고 받고, 삼성전자의 AI 가전 전략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래 기술 조기 확보 등을 통해 '초격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소비자에게 공고히 하기위해 가전 사업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3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를 찾아 AI 반려로봇 '볼리' 시연을 본 뒤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2월에도 OLE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TV 사업장을 찾아 가격과 경쟁사 대비 경쟁력 등을 살펴봤다.

2024.09.10 17:39이나리

채널톡 AI 에이전트 '알프', 넉달 만에 도입 고객사 500개 돌파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은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의 AI 에이전트 'ALF'(알프)를 도입한 고객사 수가 출시 4개월 만에 500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월 출시된 알프는 자연어 기반으로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정보를 탐색해 스스로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FAQ', 사용자 가이드·주요 정책 등의 정보를 별도 문서 툴인 '도큐먼트'에 저장해 두면, 알프가 문의 내용에 적합한 정보를 탐색해 답변한다. 지난 8월 알프가 응대한 상담은 주당 평균 2만건 이상으로 그중 30%는 상담원 개입 없이 진행됐으며, 도큐먼트의 누적 아티클 수는 6천건을 기록했다. 이는 알프가 고객 문의를 정확하게 인지 및 처리해 상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을 입증한다. 채널톡 고객사들은 알프를 적극 활용해 비즈니스 특성에 맞춘 AI 상담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베리시'는 상품 입고 현황, 세탁법 정보 등을 알프가 답변, 상담원 연결 없이 알프만으로 전체 상담의 51%를 처리하는 성과를 냈다. 헬스케어 플랫폼 '온누리스토어'는 유튜버 협업 행사 기간 급증하는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알프를 활용했다. 알프가 배송 문의 응대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수집, 상담사는 알프가 미리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문의를 처리해 문의가 폭증하는 기간 동안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VT코스메틱, 아임웹, 스티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가 알프로 단순 및 반복 문의를 일차적으로 해결하고 상담원은 중요한 상담 및 구매 전환을 높일 수 있도록 상담 시스템을 체계화시켰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알프가 단순·반복 문의부터 제품 추천 및 사용법 안내와 같은 복잡한 상담까지 고객 응대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알프가 CS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에이전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톡은 AI 챗봇 알프, 채팅 상담, CRM 마케팅, 팀 메신저, 인터넷 전화, 영상 통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이커머스는 물론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2개국 약 17만여 기업에서 고객 상담 채널로 사용되고 있다.

2024.09.10 17:20백봉삼

IFA 2024 폐막...'AI 스마트홈' 시대 열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지난 6일 개최해 1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IFA 전시회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주제로 전 세계 139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AI(인공지능)을 적용한 가전 제품들을 대거 전시해 스마트홈 시대를 알렸다. 특히, AI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가전제품과 솔루션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전 제품에 연결 경험 지원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업계 최대 규모인 6천17㎡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제품에 적용된 음성 비서 '빅스비'를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또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앰비언트 센싱' 기능을 이번 IFA에서 최초 공개했다. 두 기능은 내년 적용될 예정이다. 보이스 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앰비언트 센싱은 센서를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가전의 스크린을 활성화하거나, 로봇청소기의 경우 사용자가 있는 위치로 옮겨와서 음성 알람을 해준다. 그 밖에 올해 유럽 12개국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콤보', 스팀 집중 모드로 위생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영화 위키드와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진 액자형 오디오 '뮤직 프레임'은 IFA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또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던 211형 '투명 마이크로 LED'와 AI 컴패니언(동반자) 로봇 '볼리'도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IFA 2024'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연결된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초개인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제품에 연결 경험을 아우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LG전자, 공감지능으로 그려내는 '씽큐 온'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씽큐 온에는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가 탑재됐다.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옴니(4o)가 적용됐으며, 향후 LG 엑사원 등 다른 LLM과도 결합할 수 있다. LG전자는 '씽큐 온' 외에도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를 준비 중이다. 또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모터·컴프레서 등 하드웨어 기술력 'AI 코어테크'도 선보였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AI DD(Direct Drive)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AI가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 냉난방 모드를 최적화해 에너지를 아낀다. LG전자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제품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홈을 연내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은 생성형 AI와 친구나 가족과 말하듯 소통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가전을 제어하고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최적 상태로 케어하는 AI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中, AI와 로봇 기술에 집중 중국 가전업체들도 AI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TCL은 전시 부스 입구에 이동형 AI 홈 허브 로봇 '할리'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 TCL과 하이얼은 AI를 적용한 고효율 냉장고와 건조기를 전시했다. 로보락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큐레보 커브' 청소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큐레보 커브는 그동안 청소기 브러시에 엉키는 긴 머리카락이나 털을 따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에코백스는 세계 최초로 '오즈모 롤러 정수 교체 물걸레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디봇 X8 프로 옴니'를 공개했다. IFA 2024는 "이번 전시는 AI와 스마트홈 기술이 중심이 된 미래 가전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스마트홈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라고 자평했다.

2024.09.10 17:11이나리

국방 AI 무기체계 평가 기술, 씽크포비엘이 '선도'

씽크포비엘이 고품질 인공지능(AI) 무기체계를 획득하고 국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수준 평가 방안을 제시하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 씽크포비엘은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에서 AI 무기체계의 시스템 수준 평가 방안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성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전 세계의 군, 정부 관계자, 관련 전문가들에게 해당 방안을 공유하며 관심을 끌었다. 씽크포비엘은 AI 무기체계의 성능을 평가할 때 '견고성', '설명가능성', '의도부합성'을 세가지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기준들은 AI 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가 실제 전투 상황에서도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방기술품질원과 협력해 AI 무기체계의 시스템 수준 평가 방안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는 AI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기존 무기체계 품질 관리 방안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평가 방안이 적용되면 군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AI 무기체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씽크포비엘 관계자는 "AI 적용 무기체계 시스템 평가기법이 고도화하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AI 무기체계 획득이 가능해진다"며 "기술 격변기인 지금 관련 투자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4.09.10 16:33조이환

'시민이 참여하는 AI기본법' 국회 토론회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시민기술네트워크 민경배 대표와 '시민참여 AI 기본법 추진을 위한 쟁점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논의된 AI 기본법안들과 해외 입법사례를 살펴보고 시민이 참여하는 AI 기본법의 쟁점사항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우선 법무법인 혁신의 박지환 변호사가 'AI 기본법 국회입법안 해설', 사회혁신연구소 스프레드아이의 김정원 대표가 'AI 기본법 제정 글로벌 현황'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이원태 아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LAB 연구소장,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홍윤희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 홍지연 한국교원대 교수, 남철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 과장이 참석한다. 최민희 의원은 “지금은 AI 시대라고 말할 정도로 산업, 의료, 교육, 예술 등 일상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며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급격한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딥페이크 영상, 저작권 침해 등 부작용과 관련해 국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에 앞장서야 한다”며 “시민참여 AI 기본법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법안에 반영하는 크라우드 소싱 기법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0 15:57박수형

메타넷디엘, AI 기반 문서중앙화 솔루션 '솔메AI' 출시

메타넷디엘이 기업내 파편화된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메타넷디엘은 인공지능(AI) 기반 문서중앙화(ECM) 솔루션 '솔메(SOLME) AI'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은 솔메 AI를 통해 비정형 형태로 분산되어 있던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특히 법률, 금융·보험, 교육, 이커머스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분야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솔메 AI는 기업의 ECM 시스템을 중심으로 그룹웨어,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서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저장되어 있는 파편화된 정보를 학습한다. 이를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메타의 라마3 등 글로벌 AI 엔진과 결합하여 대규모 언어 모델(LLM)화한다. 이 솔루션은 공개된 형태의 퍼블릭 AI 또는 조직 내에서만 활용 가능한 프라이빗 AI 형태로 구축 가능하다. 임직원은 SOLME AI 챗봇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보고서나 제안서 작성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봇에게 제안서 목차 구성을 요청하면 AI가 내부에 저장된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필요한 내용을 제안한다. 이밖에 이벤트 안내, 상품 정보 업데이트, 개인 상담 등 외부 고객 대상의 챗봇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기업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한 AI 활용이 가능하다. 기업은 AI 활용 역량을 내재화하고, 직원들이 승인되지 않은 IT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메타넷디엘은 AI 중심으로 업무 혁신을 꾀하는 공공·금융·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 SOLME AI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메타넷 그룹 내 AI 전문기업인 스켈터랩스와 협업해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메타넷디엘 이진일 전무는 "솔메는 변화하는 스마트 업무 환경에 발맞춰 진화를 거듭하면서 기존 문서중앙화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솔메 AI는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의 정보관리와 업무 체계를 동시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14:40남혁우

AI시대 필독서 '인공지능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과학 속으로' 발간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꼭 필요한 도서가 출간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AI가 불러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베스트셀러 'AI & Data Literacy: Empowering Citizens of Data Science'를 번역한 '인공지능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과학 속으로'(빌 슈마르조 저, 김익현 옮김)를 발간했다. 이 책은 AI와 데이터에 대한 기본 이해를 높이고, AI가 지배하는 미래 사회에서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 학장(Dean of Big Data)'으로 통하는 저자 빌 슈마르조는 현재 델 테크놀로지 고객 데이터 혁신 책임자다.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 연구원, 아일랜드 골웨이대학교 경영경제학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과학 속으로'는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다. AI의 내부 작동 방식과 의사 결정 과정에서 AI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고 쉽게 설명한다. 또 실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AI와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며, 독자들이 윤리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보여준다. 책을 번역한 김익현 지디넷코리아 미디어연구소장은 "AI를 활용해 초벌 번역을 한 뒤 원문과 꼼꼼하게 대조하면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면서 "AI를 활용한 덕분에 번역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또 "이 책 저자는 생성형 AI 지원 제품은 열심히 일하긴 하지만 결점이 많은 보조 연구원으로 취급하라고 권고한다"면서 "번역 작업을 하면서 저자의 충고에 크게 공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단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조교수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실전 노트'의 저자 이지영 데이터과학자가 감수를 맡아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책은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2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24.09.10 14:25백봉삼

[현장] 국회 AI 포럼 "韓 AI 기술, 미국과 격차 447년 벌어질 것"

"현재 추세대로라면 미국이 2040년 도달할 인공지능(AI) 수준을 우리가 달성하려면 447년이 걸릴 것입니다. 이는 국가 경쟁력에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포럼 초청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국내 AI 기술 투자 속도와 글로벌 경쟁력 간의 심각한 격차를 지적했다. 그는 이 격차가 대한민국의 산업·경제적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강연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AI 포럼'이 주최하고 국회도서관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후원한 자리에서 진행됐다. 이 강연에서 배 원장은 국내 AI 산업의 현황, 도전 과제, 그리고 LG AI 연구원의 기술적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배 원장은 한국과 미국 간의 AI 기술 격차가 발생한 원인으로 느린 투자 속도와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그는 AI 기술 발전의 핵심인 고성능 반도체와 데이터 처리 비용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반됨을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투자가 이를 따르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이러한 인프라 부족은 AI 기술의 개발과 산업적 적용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AI 업계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에 따르면 한국의 AI 기술은 글로벌 빅테크에 비해 데이터·인프라의 제약을 겪음에도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배 원장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꼽았다. 지난 8월 출시된 '엑사원 3.0'은 한국어에 특화된 AI 모델로, 7.8조 매개변수와 8T 토큰을 바탕으로 학습됐다. 또 한국어와 영어를 약 6대3 비율로 학습해 한국어 능력에 있어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챗GPT'와 같은 제너럴리스트 AI와는 달리 전문가 AI로서 개발 돼 특정 산업에 특화된 조언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 원장은 "우리는 챗봇 같은 AI 대신 실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가 수준 AI를 처음부터 지향했다"며 "엑사원은 이를 목표로 개발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엑사원'과 같은 국내 AI 기술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배 원장은 현재 AI가 일반인공지능(AGI) 수준에 도달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AGI가 수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인간 수준 지능을 가진 AI를 개발하는 데는 기술적 한계와 인프라의 제약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배 원장은 AI 거품론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제기했다. 배 원장에 따르면 지금의 AI 거품론은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지나친 기대를 모았기 때문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는 아직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AI 분야의 발전에 회의적 시각을 확산시킬 위험성이 있다. 그는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오히려 거품론을 불러일으키게 됐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고 생성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완벽하게 적용되기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성 AI의 환각 현상과 일부 산업 현장에서의 실패 사례는 기술이 아직 미완성임을 보여준다"며 "신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품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배 원장은 AI가 국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AI가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원장은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을 것이 예상되는 시점이므로 AI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개발하고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10 11:07조이환

애플, AI 기능 나왔지만…한국어는 언제쯤 되나

애플표 인공지능(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담고 있는 iOS18이 마침내 공개됐다. 기대를 모은 AI 기능은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시점이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애플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등 하드웨어와 함께 iOS18을 비롯한 신규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SW)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애플의 첫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였다. 애플은 이날 텍스트 중심으로 AI 기능을 시연했다. 애플이 이날 시연한 iOS18에선 이용자가 급하게 처리한 영어 메모를 AI가 세련되게 다듬는 장면을 보여줬다. 또 메일 편지함을 빠르게 읽고 요약본을 제공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다음달 영어부터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은 내년초에 지원된다. 문제는 한국어로는 AI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어 지원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은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하더라도 당분간 애플의 AI 기능은 이용하기 힘들 전망이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IT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 기본 설정으로 언어를 영어로 바꾸더라도 현실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모든 제품을 애플 기기로 쓰지만 이런 큰 업데이트 때마다 한국은 뒷전인가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AI를 채택한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기기와 클라우드가 함께 작동해 AI 연산을 분산시켜 효율적인 리소스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하이브리드AI는 비용, 성능, 개인정보 보호 등에서 큰 이점이 있다. 특히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애플이 AI를 사용할 때 기기 자체에서 처리해 개인 정보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작업이 데이터 센터에 연결할 경우엔 개인 정보가 원격 저장되지 않도록 엄격한 제어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한다고 보도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란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뜻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인프라와 자원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성능과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나 조직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IT 자원을 제어하고 보안·규정 준수 같은 중요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로 '시리(Siri)' 기능이 대폭 향상됐고 다양한 텍스트 생성 및 사진 편집 기능이 추가 됐다. 시리를 이용해 오픈AI의 챗GPT에 액세스하며 중간에 말이 끊겨도 사용자의 언어를 이해해 답을 제공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 패키지는 사람들의 삶에 진정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애플 인텔리전스와 그 획기적인 기능을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아이폰'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SW 책임자 역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이 출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9.10 11:06양정민

[현장] 국산 'AI 투자상담사'가 JP모건 능가하려면?

"국내 금융 투자 산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AI가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고객 데이터 접근 장벽과 클라우드 제약이 걸림돌입니다. 이 부분이 개선돼야 국산 AI 투자 어드바이저가 JP모건 등 미국 서비스를 이길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디지털부문대표 겸 부사장은 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조찬포럼'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국내 금융투자 산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안 부사장은 미국 금융권도 한국처럼 생성형 AI 적용 방향에 고민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JP모건도 엄청난 투자금을 들여 생성형 AI를 이용한 투자 어드바이저 개발에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사장은 "미국 금융투자 기업은 생성형 AI를 통해 수익 안정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생성형 AI가 금융투자 업계에 활발히 도입됐지만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나 안정화를 이루지 못했단 설명이다. 실제 JP모건을 비롯한 주요 금융투자사들은 지난해부터 투자의사 결정을 돕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올해 초 고객 대상으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비용 절감,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안 부사장은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금융투자사보다 더 빠르게 생성형 AI 기반 투자 어드바이저 개발에 착수했다"며 "미국보다 발 빠른 준비로 시장 선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부터 네이버와 손잡고 AI 투자어드바이저 설계를 시작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3월부터 고객들에게 제공된 상태다. 서비스 주요 기능은 실시간 투자 정보를 AI로 수집해 고객들에 투자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투자 정보 수집영역과 사후 고객 투자 관리 심화 영역까지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국내외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요약해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 증시 정보는 실시간 번역해 준다. 안 부사장은 "사용자는 해외 투자 정보 커버리지를 기존보다 90%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차트 분석 결과도 AI로 진행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차트를 인식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식이다. 안 부사장은 "그동안 사람이 직접 차트를 보고 기술 분석을 하고 별도 스터디도 진행해야 했다"며 "AI를 통해 분석 결과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0 11:05김미정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4종 모두 8GB 램 탑재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16 시리즈에 동일하게 8GB 램(RAM)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개발자 도구 X코드 16 최신 버전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16 시리즈 모든 모델에 8GB 램을 탑재했다. 아이폰16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6GB)보다 램 용량이 2GB 늘어났지만,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전작과 동일하다. 애플의 자체 생성형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기에서 실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8GB 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등에 따르면 내년 출시될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에는 12GB 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오는 13일 국내에서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2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25만원부터 시작되며, 지난해와 동일하다.

2024.09.10 10:31류은주

"엔비디아 주식 매도세 지나쳐…매수 추천"

최근 엔비디아 주가 급락세에도 유명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 주식 매수를 추천하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과다하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 등으로 지난 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약 4천억 달러(약 537조원)가 사라졌다. 하지만, 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3.54% 급등한 106.47달러를 기록하며 일부 손실을 회복했다. 골드만삭스 수석 분석가 토시아 하리(Toshiya Hari)는 최근 엔비디아의 매도세가 지나치다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우리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긍정적이다"며, "우선, 가속 컴퓨팅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지만, 기업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를 둘러싼 큰 논쟁은 수익 모멘텀이 지속 가능한지 여부다. 토시아 하리는 투자자들이 2025년뿐 아니라 2026년에도 엔비디아가 큰 폭의 매출, 수익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2023년 초부터 거의 180도 바뀌어 인내심이 바닥을 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AI 기반 수익 흐름과 이익 마진 개선을 실제로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AI와 같은 중대한 시대적 기술 변화의 상황에서 "단기적인 비용 및 수익률의 경제학에 근거하여 판단을 내리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먼삭스는 장기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며, “생성형 AI가 2025년 하반기부터 해당 부문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엔비디아의 경쟁우위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상용 실리콘 내에서 엔비디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심지어 맞춤형 실리콘과 비교해도 혁신속도 면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목표가를 1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의 주가보다 약 50%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엔비디아에 '톱 픽'(top pick) 등급을 부여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조셉 무어는 "엔비디아의 총 마진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시장의 우려가 과장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4.09.10 10:18이정현

삼성전자, 차기 '엑시노스 오토' 잠시 미루고 AI·HBM에 집중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제품 개발 로드맵을 미뤘다. 당장 시급한 AI 반도체 개발과 맞춤형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에 주력해 AI 시장 성장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차량용 반도체인 '엑시노스 오토' 로드맵을 수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출시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코드명 KITT2)' 이후로 차기 칩(코드명 KITT3)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출시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엑시노스 오토 V920'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출시하는 전기 SUV차 '제네시스 GV90'에 탑재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아우디 A4에 인포테인먼트용 '엑시노스 8890' 공급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차량용 SoC 개발을 미룬 배경은 AI 반도체와 맞춤형 HBM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산업이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성이 있는 AI 반도체와 HBM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은 칩을 공급하고, 실제 매출이 일어나는 데까지 4~5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차량용 칩은 시제품이 출시된 이후, 차에 탑재해 베리피케이션(유효성 검증)하는 기간이 2년 걸리고, 그 차량이 양산까지 되는데 3~4년이 소요된다. 또 자동차는 볼륨 마켓이 아니기 때문에 한 브랜드에 탑재된다고 해도 공급 수량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 인력을 AI 반도체 개발에 투입해 빠르게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네이버와 협업해 개발한 AI 가속기 '마하1'에 이어 차세대 칩 '마하2'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AI 가속기 개발 인력은 약 140명 규모이며 계속해서 연구 인력을 늘리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놓친 삼성전자는 맞춤형 HBM 개발도 시급한 상황이다. 반도체 관계자는 “맞춤형 HBM이 본격화되는 HBM4는 베이스 다이를 각 고객사 마다 커스텀으로 만들어줘야 하기에 높은 공정 난이도가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D램 생산, 파운드리에서 로직다이 양산, 최첨단 패키징까지 다 하는 '턴키 솔루션'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기에 맞춤형 HBM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제품 로드맵과 관련해서 확인 불가하다. 로드맵은 시장 상황에 따라 특정 제품이 앞당겨지거나 미뤄지는 등 출시 순서가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AP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구도인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다른 행보를 보인다. 미디어텍은 지난해 처음으로 차량용 반도체 '디멘시티 오토'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3월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해 생성형 AI를 도입한 '디멘시티 오토 콕핏'을 출시하며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과 협력해 차량용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개발했다.

2024.09.10 10:09이나리

삼성전자 "생성형 AI와 보안 융합...안전한 미래 만든다"

삼성전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안 기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Security with GenAI: Safeguarding the Future with Generativ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열렸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AI는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미래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도전'"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김태수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그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미국 뉴욕대학교(NYU) 컴퓨터공학부 브렌든 돌란 가빗(Brendan Dolan-Gavitt) 교수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포스텍(POSTECH) 컴퓨터공학과 박상돈 교수 등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뉴욕대학교 브렌든 돌란 가빗 교수는 AI 활용이 취약점 탐지 등에 효과적이나 새로운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는 내용을 발표했고, 카이스트 윤인수 교수는 해킹을 알고 대비하는 안전한 세상과 AI가 사이버 보안의 미래에 가져올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서 포스텍 박상돈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얻은 교훈들을 공유했다. 올해 기술 세션에서는 보안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저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또 삼성리서치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안 분야 연구 활동인 인위적인 문자메시지 트래픽 부풀리기 (Artificial Inflation of Traffic, AIT) 탐지, 민감 데이터 보호 기술 등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AIxCC에 참여한 연구원들과 함께하는 패널 토의가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매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보안 체험존이 올해도 마련됐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한 보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직접 해킹을 시도해 보는 등 다양한 보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2024.09.10 10:00이나리

中 'AI로 만든 영화' 나온다...감독 9명 참여

중국에서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영화가 제작된다. 9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 숏클립 플랫폼 '콰이서우'는 '클링 AI(Kling AI) 감독 공동 창작 계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중국산 영상 생성 초거대 모델 기술로 영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계획에는 리샤오훙, 자장커, 예진톈, 쉐샤오뤼, 위바이메이, 둥룬녠, 장츠위, 왕쯔추안, 왕마오마오 등 9명의 유명 감독이 참여하는데, AI 기술을 써서 9편의 AIGC(AI 생성 콘텐츠)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이 9편의 단편 영화는 모두 콰이서우의 대규모 영상 생성 모델인 '클링 AI'로 제작된다. 감독이 전적으로 영상 생성 모델에만 의존하게 된다. 물리적 세계 시뮬레이션, 컨셉 생성 및 조합에 클링 AI를 활용하고, 클링 AI로 영상 이미지를 생성해 3분 길이의 단편 영화 9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콰이서우에 따르면 9명의 감독은 다양한 스타일의 영상 제작 경험을 보유했으며, 영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만화 등 분야에서 누적 흥행액이 200억 위안(약 3조 7천700억 원)을 넘는다. 영화 제작에는 AIGC 크리에이터 9명도 기술 컨설턴트로 감독들을 지원하게 된다. 클링 AI는 콰이서우가 올해 6월 발표한 영상 생성 초거대 모델로서 발표 직후 오픈AI의 '소라'에 비견되는 중국판 영상 생성 모델로 평가됐다. 텍스트 입력을 통해 1080P의 2분 길이(30fps)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고 소개됐는데, 올해 8월 기준 출시 3개월 만에 이미 160만 명이 클링 AI를 사용해 1천600만 개 이상의 영상을 생성했다. 누적 생성 이미지 수도 2천500만 개에 달한다. 콰이서우는 7월 24일 전 세계 사용자에게 공개 베타 버전을 공개했으며, 이미지의 영상 전환과 모션 화면, 렌즈 제어 등 방면에서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7월 중국에서 이미 단편 드라마 제작에 클링 AI가 적용된 바 있다. 중국 최초 AIGC 오리지널 판타지 단편 드라마 '산하이치징-피부잔랑'이 콰이서우에서 공개됐다. 콰이서우는 '더우인(틱톡의 중국 버전)'과 경쟁하는 중국 유명 숏클립 플랫폼으로, 올해 2분기 콰이서우의 일 평균 활동 사용자 수가 3억9천500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 평균 활동 사용자 수는 6억9천20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4.09.10 09:16유효정

애피어,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 공식 파트너 선정

애피어가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애피어는 자사의 AI 마케팅 개인화 솔루션 아이쿠아에서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는 특정한 고객 행동 이벤트가 발생한 시점에 고객 맞춤형 메시지를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손쉽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형 광고다. 예컨대 가입은 했으나 구매를 하지 않은 고객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첫 구매 혜택을 안내하거나,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연관 상품을 추천한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이름, 텍스트, 상품 이미지 등 개인 맞춤형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시간을 예약해서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벤트 발생 즉시 자동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애피어는 AI 기술력과 아이쿠아의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인정받아 카카오와 '개인화 메시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쿠아는 웹, 앱, 푸시 알림, 이메일, SMS, SNS 메시지 등 최적의 접점에서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는 AI 기반 크로스채널 마케팅 개인화 솔루션이다. 개인화된 메시지를 최적의 타이밍에, 고객이 선호하는 채널을 찾아 전송함으로써 고객과의 인게이지먼트를 향상시키고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마케터들은 이제 카카오 모먼트를 포함한 별도의 플랫폼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아이쿠아 내에서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를 손쉽게 설정하고 발송할 수 있다. 고객 세그먼트 생성부터 캠페인 소재 결정, 메시지 발송, 성과 조회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쿠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피어는 디지털 마케팅에서 개인화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국내 1위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이 기업들에게 더 큰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의 마케팅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 아이쿠아를 통해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대규모 개인화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24.09.10 08:56백봉삼

디노티시아, '벡터 데이터베이스' 개발해 160억원 국책 과제 수주

인공지능 전문기업 디노티시아(Dnotitia)는 최신 AI 서비스의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검색증강생성(RAG)의 핵심 기술인 벡터데이터베이스(Vector Database) 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AG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는 인공지능에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고 개인화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며, 할루시네이션을 줄여주고 장기 기억 기능을 더해주는 필수 기술이다.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디노티시아가 가지고 있는 핵심 기술인 고성능 벡터데이터베이스가 자리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전문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초거대 AI모델의 장기 기억 저장을 위한 벡터 DB개발' 과제(이하 '과기부 과제')를 통해 세계 최고 성능과 정확도를 가지는 국산 벡터데이터베이스 공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문기관으로 수행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이종기술융합형) 사업의 '거대언어모델을 위한 벡터데이터베이스 가속기 개발' 과제(이하 '산자부 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벡터 데이터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칩을 개발한다. 각각 과제는 4년 88억원(총과제금액), 3년 73억원(총과제금액) 이다. 디노티시아는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최고 기술을 가지고 있는 다수의 산학기관과 협력한다. 벡터데이터베이스 공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기부 과제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분야 학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학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분야 세계 최고권위자인 포항공과대학교와 H/W & S/W 수직최적화 관련 세계 최고 연구실적을 가지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팀이 참여한다.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정확도를 동시에 보장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인덱스 기술을 개발하고,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국내 최고 기업 큐브리드가 참여해 인덱스와 통합된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개발한다. 개발된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최초 HBM 기반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국산 LLM 가속 인공지능 반도체 칩을 활용해, 국내 최고의 AI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SBS의 자체 콘텐츠 플랫폼에 적용해 실증할 계획이다. 또한 벡터 데이터 연산에 특화된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산자부 과제에서는 국내 유일 TSMC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참여해 반도체 칩의 완성도를 높인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두개 과제를 통해 벡터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술과 전용 하드웨어 가속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세계 최고 성능의 LLM-RAG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한 협력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벡터데이터베이스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08:55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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