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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성남시 노인복지관에 AI 바둑로봇 기부

NHN(대표 정우진)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사회 디지털 돌봄 지원의 일환으로, 성남시 관내 노인종합복지관 6곳에 AI 바둑로봇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NHN이 작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사회 대상 AI 바둑로봇 기부 활동의 연장선으로, NHN은 지난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총 200대 규모의 바둑로봇을 전국 지자체, 복지시설 등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NHN은 작년 한 해 동안 충북 진천군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구, 경기 포천시 등의 지자체와 경남사회서비스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의 공공기관에 총 19대의 AI 바둑로봇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전달식은 9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성남시 김순신 복지국장, NHN 김재환 정책지원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AI 바둑로봇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중원노인종합복지관 ▲판교노인종합복지관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등 성남시 관내 복지관 6곳에 전달됐다. AI 바둑로봇은 사용자의 수준에 맞춘 정교한 대국이 가능하며, 모니터와 로봇 팔을 이용해 실제 바둑판 위에서 대국을 진행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반복적인 두뇌 활동과 여가 활동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인지 능력 개선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저하 예방과 디지털 여가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일선 복지관의 경우 예산 제약으로 고가의 스마트 돌봄 기기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NHN 이사회 이준호 의장은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 강화에 대한 IT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해왔고, 그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바둑을 매개로 복지관의 스마트 돌봄 인프라를 보완하고 어르신들이 거부감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초고령사회가 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디지털 돌봄 환경 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NHN은 IT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보다 친숙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하고 일상 속 여가와 인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09:07안희정 기자

AI, 검색 시장도 접수…2028년 디지털 마케팅 판도가 바뀐다

디지털 마케팅 도구 기업 셈러시(Semrush)가 AI 검색이 검색엔진 최적화(SEO)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AI 오버뷰, 구글 AI 모드,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검색 도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500개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및 SEO 관련 주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디지털 마케팅 산업이 AI 중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2028년, AI 검색 방문자가 전통 검색을 추월한다 셈러시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마케팅 및 SEO 관련 주제에서 AI 검색을 통한 웹사이트 방문자가 2028년 초까지 전통적인 검색엔진을 통한 방문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마케팅 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이 AI 모드를 기본 검색 경험으로 설정한다면 이 전환은 훨씬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2023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8배 증가해 현재 8억 명을 넘어섰다. 구글도 챗GPT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검색 결과 페이지를 완전히 대체하는 AI 모드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구글은 전통적인 검색 결과 위에 표시되는 AI 생성 요약인 AI 오버뷰의 사용을 확대했다. 사용자 습관이 변화하면서 많은 클릭이 전통적인 검색에서 AI 검색으로 이동할 것이다. 일부 클릭은 아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에는 전체 트래픽이 감소하다가 안정화되고 천천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I 검색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의 대부분을 미리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퍼널을 압축한다. 이는 사용자가 다양한 웹사이트와 페이지를 방문할 필요를 없앤다. 또한 AI 검색은 링크의 우선순위를 낮춘다. AI 검색은 참조된 브랜드나 콘텐츠로의 링크를 항상 포함하지 않으며, 포함된 링크도 전통적인 검색에서 발견되는 링크보다 덜 눈에 띈다. AI 검색 방문자의 가치는 일반 검색의 4.4배 연구 결과 챗GPT와 같은 비구글 검색 소스에서 추적된 평균 AI 검색 방문자의 가치는 전환율을 기준으로 전통적인 자연 검색에서 온 평균 방문자보다 4.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검색이 성장하고 전통적인 검색이 모두에게 감소함에 따라, 2027년 말까지 AI 채널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후 몇 년 동안 훨씬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검색 방문자가 더 높은 전환율을 보이는 이유는 대형 언어 모델(LLM)이 사용자에게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검색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쯤이면 이미 옵션을 비교하고 가치 제안에 대해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환 가능성을 훨씬 높인다. 또한 AI 응답은 개인적인 입소문 추천처럼 제시된다. 따라서 전통적인 검색 결과보다 더 큰 감정적 영향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현재 전통적인 SEO 요소가 LLM에서 브랜드 가시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유용한 콘텐츠 게시, 웹페이지 크롤링 가능 보장, 브랜드 인용 확보 등이다. 브랜드 인용은 실제로 링크될 필요가 없는 브랜드 백링크와 같다. 더 나아가 정보를 쉽게 인용하거나 청크로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고, 마케팅 채널 전반에 걸쳐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유지하며, LLM이 학습하는 위치에 브랜드 정보를 삽입하고, 주장을 뒷받침할 기계 판독 가능한 데이터를 게시하며, 온라인에서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관리함으로써 AI 시스템에 가치 제안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챗GPT가 21위 이하 검색 결과를 90% 인용하는 이유 챗GPT 검색이 웹페이지를 인용할 때, 인용하는 페이지는 관련 쿼리에 대한 전통적인 자연 검색 순위에서 21위 이상에 위치하는 경우가 거의 90%에 달한다. 퍼플렉시티와 구글의 LLM도 전통적인 검색 결과에서 낮은 순위의 페이지를 자주 인용한다. 하지만 일부 LLM은 전통적인 자연 검색 순위 1위에서 5위에 있는 페이지를 6위에서 20위에 있는 페이지보다 더 자주 인용한다. 즉, 전통적인 검색에서 좋은 순위를 차지하면 LLM에서 인용되는 데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는 전통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데 도움이 되는 동일한 요소가 LLM에서의 가시성도 향상시킨다. 연구진은 LLM에서 인용되면서도 전통적인 검색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이론을 제시했다. 첫째, AI 시스템은 단순히 21위 이상 순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더 큰 콘텐츠 풀을 가지고 있다. 둘째, AI 검색 경험은 주로 정보를 표시하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전통적인 검색 경험은 주로 전체 웹페이지를 표시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AI 시스템이 전체 페이지 경험보다 개별 콘텐츠 청크의 관련성과 품질에 더 집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AI 시스템은 자연어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대화를 통해 콘텍스트를 얻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검색 엔진보다 사용자 의도를 더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다. 구글 AI 오버뷰가 가장 많이 인용하는 사이트는 Quora 셈러시의 AI 검색 연구에 따르면 쿼라(Quora)는 구글 AI 오버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웹사이트다. 레딧(Reddit)이 2위를 차지했다. 쿼라와 레딧 사용자들은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는 틈새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매우 구체적인 AI 프롬프트에 대한 풍부한 정보 소스가 된다. 특히 레딧은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높은 인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AI 오버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20개 도메인은 전통적인 자연 검색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고권위 도메인들이다. 예를 들어 Travel + Leisure, Good Housekeeping, NerdWallet 등이 포함된다. 쿼라와 레딧 마케팅은 구글이 이러한 웹사이트를 일반적으로 인용하기 때문에 AI 최적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디지털 PR 및 링크 구축 기술을 사용해 브랜드 인용을 얻음으로써 다른 관련 고권위 웹사이트에 소개되는 것도 AI 검색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 챗GPT 링크 절반이 기업 웹사이트로 연결 연구에 따르면 챗GPT 4o 응답에 포함된 링크의 50%가 비즈니스나 서비스 웹사이트를 가리킨다. 이러한 분포는 다른 모델에서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LLM이 비즈니스에 대한 응답을 생성할 때 웹사이트에 크게 의존하며, 비즈니스 웹사이트를 주제별 정보의 좋은 소스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웹사이트는 AI 응답에서 인용될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올바른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고 LLM 친화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검색 엔진과 마찬가지로 LLM은 특정 청중 및 의도와 일치하는 독특하고 유용하며 권위 있는 콘텐츠를 중요하게 여긴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여러 형식을 결합하는 멀티모달 콘텐츠를 만들면 AI 시스템이 콘텐츠를 해석하고 표시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 AI가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콘텐츠 자체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글의 주제와 관련된 중요한 대상이나 개념을 함께 언급하고, 문장은 명확하고 자연스럽게 작성하며, 내용을 잘 드러내는 제목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사 제품과 경쟁사 제품의 차이점을 비교해 설명하는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하면, AI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주요 차이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웹사이트 페이지는 내용을 직접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자바스크립트 실행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AI 크롤러는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진 화면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검색이 전통 검색을 대체하면 SEO는 필요 없어지나요? A. 아닙니다. AI 검색이 성장해도 전통적인 SEO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AI 시스템이 웹페이지를 인용할 때 전통 검색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페이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SEO 전략을 유지하면서 AI 최적화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입니다. Q2. AI 검색 최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 웹사이트의 LLM 가시성을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AI 최적화 도구를 사용해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검색 도구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는지 추적해야 합니다. 이후 유용한 콘텐츠 게시, 명확한 브랜드 메시지 유지, 기계 판독 가능한 데이터 제공 등의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Q3. Quora와 Reddit이 AI 검색에서 많이 인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Quora와 Reddit은 사용자들이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는 매우 구체적이고 틈새적인 질문과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AI 시스템은 특정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정보를 찾기 위해 이러한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을 귀중한 정보원으로 활용합니다. 특히 Reddit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Semrush Blog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명: We Studied the Impact of AI Search on SEO Traffic. Here's What We Learned.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10 08:40AI 에디터 기자

"1% 데이터로 100% 성능 넘었다"…심장 초음파 읽는 AI의 비밀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 질환을 찾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미국에서만 1년에 3천만 건 이상 시행된다. 하지만 초음파 영상은 화질이 좋지 않다는 게 문제다. 화면 곳곳에 반짝이는 점들이 나타나고 그림자가 지며, 깊이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데, 이런 현상들은 심장의 실제 모습과는 관계없는 '노이즈'일 뿐이다. 그동안 AI가 초음파 영상을 배울 때 이 노이즈가 큰 장애물이었는데, 캐나다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와 미국 시카고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AI를 개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에코제파(EchoJEPA)'라는 이름의 이 AI는 노이즈를 무시하고 심장의 진짜 모습만 배우는 방식으로 기존 AI들을 크게 앞질렀다. 1,800만 개 영상으로 배운 사상 최대 심장 초음파 AI 에코제파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위해 만들어진 '기초 AI 모델'이다. 기초 AI 모델이란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로 미리 공부해서 여러 가지 일에 쓸 수 있는 범용 AI를 말하는데, 챗GPT가 글과 대화를 위한 기초 모델이라면 에코제파는 심장 초음파 영상을 위한 기초 모델인 셈이다. 연구팀은 30만 명 환자의 심장 초음파 동영상 1,800만 개로 에코제파를 가르쳤다. 이는 심장 초음파 분야에서 지금까지 사용된 데이터 중 가장 많은 양으로, 기존 AI인 에코프라임이 1,200만 개, 팬에코가 100만 개 넘는 영상으로 공부한 것과 비교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에코제파는 두 가지 중요한 검사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첫째는 '좌심실 박출률' 측정으로, 이는 심장이 한 번 뛸 때 좌심실에서 나가는 피의 비율을 나타내며 심장이 얼마나 잘 일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수치다. 둘째는 '우심실 수축기압' 측정인데, 이는 우심실이 수축할 때의 압력으로 폐에 문제가 있을 때 높아진다. 에코제파는 토론토 병원 데이터에서 좌심실 박출률 측정 오차를 4.26%로 낮췄는데, 이는 차순위 AI인 에코프라임의 5.33%보다 20% 더 정확한 수치다. 픽셀 하나하나 복원 대신 '의미' 이해하는 방식 택해 에코제파의 핵심은 '의미 추론' 방식에 있다. 기존 많은 AI들이 사용한 '픽셀 복원' 방식은 사진의 일부를 가린 뒤 그 부분의 점(픽셀)들을 정확히 그려내도록 공부시키는 방식인데, 문제는 이 방식이 초음파의 무작위 노이즈까지 그대로 따라 그리려 한다는 점이다. 초음파를 찍을 때마다 달라지는 반짝이는 점들을 AI가 중요한 정보로 착각하고 외우게 되는 것이다. 반면 '의미 추론' 방식은 픽셀을 직접 그려내는 대신, 가려진 부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맞히도록 공부시킨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AI는 보이는 부분에서 찾은 특징을 바탕으로 가려진 부분의 특징을 예측하는데, 이때 정답은 천천히 변하는 '선생님 AI'가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안정적인 것들, 즉 심장의 방 모양이나 벽이 움직이는 패턴 같은 진짜 정보는 강해지고, 매번 달라지는 반짝이는 점들은 자연스럽게 무시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똑같은 조건에서 두 방식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같은 구조의 AI를 같은 데이터로 공부시키되 공부 방식만 다르게 한 것인데, 결과는 명확했다. 의미 추론 방식의 에코제파-L은 좌심실 박출률 측정 오차가 5.97%였지만, 픽셀 복원 방식의 에코MAE-L은 8.15%로 26.7%나 더 틀렸다. 심장 초음파 종류를 구분하는 정확도는 차이가 더 컸는데, 에코제파-L이 85.5% 맞힌 반면 에코MAE-L은 40.4%만 맞혀서 의미 추론 방식이 45.1%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정답 표시된 데이터 1%만 있어도 100% 배운 AI 이겨 에코제파의 또 다른 장점은 적은 데이터로도 잘 배운다는 점이다. 의료 AI를 만들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전문가가 직접 정답을 표시해야 한다는 것인데, 심장 초음파 영상에 '이건 좌심실이다', '박출률은 60%다'라고 표시하려면 심장 전문의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코제파는 이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했다. 연구팀이 심장 초음파 종류를 구분하는 과제에서 정답이 표시된 데이터를 1%만 썼을 때, 에코제파-G는 78.6%를 맞혔다. 이는 100% 정답 데이터로 공부한 에코프라임의 42.1%보다 거의 2배 높은 수치로, 에코제파는 정답 데이터가 100분의 1만 있어도 기존 AI가 모든 정답 데이터로 공부한 것보다 나은 성적을 낸 셈이다. 공개 데이터로만 배운 에코제파-L도 1% 정답 데이터로 57.6%를 맞혔다는 점에서 이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는 의미 추론 방식이 영상의 핵심 구조를 집중적으로 배웠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이 AI 내부의 이해 방식을 그림으로 그렸을 때, 에코제파는 서로 다른 초음파 촬영 각도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가슴을 통해 찍은 초음파와 식도를 통해 찍은 초음파를 별도로 분류했는데, 이는 AI가 촬영 방식의 근본적 차이를 이해했다는 뜻이다. 반면 기존 AI들은 이런 구분 없이 뒤섞인 형태로 나타났다. 화질 나빠도 성능 유지... 비만·폐질환 환자에게 유용 실제 병원에서는 깨끗한 영상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영상을 더 자주 보게 된다. 비만 환자나 폐 질환 환자는 초음파가 몸속 깊이 들어가기 어려워 영상이 어둡게 나오고, 갈비뼈나 딱딱해진 조직에 가려 그림자가 생기기도 하는데, AI가 실제 병원에서 쓸모 있으려면 이런 나쁜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연구팀은 실제와 비슷한 방해 요소를 영상에 추가해 AI의 견고함을 시험했다. 깊이에 따라 밝기가 줄어드는 현상과 둥근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어 넣은 것인데,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에코제파-G는 방해가 심해져도 성능이 평균 2.3%만 떨어진 반면, 에코프라임은 16.8% 떨어져서 에코제파보다 86% 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픽셀 복원 방식의 에코MAE-L은 0.5%만 떨어졌지만, 이는 원래 성능이 너무 낮아서 더 나빠질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결과는 에코제파가 촬영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겉모습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심장 구조에 집중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이 AI가 영상의 어디를 보는지 확인했을 때도 이를 알 수 있었는데, 픽셀 복원 방식의 비디오MAE는 영상 가장자리나 색깔 강도 같은 관계없는 부분을 본 반면, 에코제파는 심장 판막, 심실 벽, 판막이 붙은 테두리 같은 진짜 구조에 정확히 초점을 맞췄다. 더 흥미로운 점은 심장이 뛰는 주기에 따라 초점이 판막에서 심실 벽으로 옮겨가는 등 심장을 하나의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어른 심장만 배웠는데 아이 심장도 정확히 진단 의료 AI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배우지 않은 환자에게도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아이 심장 초음파는 어른과 많이 다른데, 심장 크기가 작고 방의 비율이 다르며 걸리는 병도 다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어른 데이터만으로 공부한 에코제파가 아이 환자 데이터에서 어떤 성적을 보이는지 시험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아이 데이터를 전혀 보지 않은 에코제파-G가 추가 공부 없이 바로 시험을 봤을 때 좌심실 박출률 측정 오차가 4.32%였는데, 이는 아이 데이터로 추가 공부한 에코프라임의 4.53%보다 낮은 수치다. 즉, 에코제파는 아이 데이터를 한 번도 안 봤는데도 아이 데이터로 공부한 AI보다 나은 성적을 낸 것이다. 아이 데이터로 추가 공부하면 성적은 더 좋아져 3.88% 오차로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흥미로운 점은 픽셀 복원 방식의 에코MAE-L은 추가 공부를 해도 성적이 거의 안 올랐다는 것이다. 반면 에코제파-L은 추가 공부로 크게 좋아졌는데, 이는 의미 추론 방식이 더 넓게 쓸 수 있고 다른 상황에도 적용되는 이해 방식을 배웠음을 보여준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에코제파가 기존 심장 초음파 AI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A. 에코제파는 초음파 영상의 점(픽셀)을 하나하나 복원하는 대신 영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도록 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초음파 특유의 반짝이는 노이즈를 무시하고 심장의 실제 구조만 배울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같은 데이터로 학습해도 기존 방식보다 26.7% 더 정확하고 화질이 나쁜 환경에서도 86% 더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합니다. Q2. 왜 의료 AI 개발에서 적은 데이터로 배우는 능력이 중요합니까? A. 의료 AI를 학습시키려면 전문의가 직접 영상에 정답을 표시해야 하는데,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에코제파는 정답이 표시된 데이터가 1%만 있어도 기존 AI가 100% 데이터로 학습한 것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 의료 AI 개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레이블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Q3. 이 기술이 실제 병원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습니까? A. 에코제파는 심장 초음파 영상의 자동 분석과 진단을 도울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이나 폐 질환으로 영상 화질이 나쁜 환자, 그리고 전문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용하며, 아이 환자 같은 다른 환자군에도 추가 학습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실제 병원에 배치하기 전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 가능하다. 논문명: EchoJEPA: A Latent Predictive Foundation Model for Echocardiography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9 21:23AI 에디터 기자

동국대–한국피지컬AI협회, 바이오메디컬 협력

한국피지컬AI협회(협회장 유태준)와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 경기 RISE사업단은 6일 바이오메디컬 특화 캠퍼스 환경을 기반으로 피지컬AI(Physical AI) 데이터 생태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협회 회장사인 마음A의 공간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행사 현장에서는 마음AI 전시 공간에 구축된 피지컬AI 관련 기술 및 제품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동국대학교 측에서 성정석 동국대학교 BMC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 이재영 경기RISE사업단 IT·융복합 ICC센터장, 김현우 경기RISE사업단 그린바이오 ICC센터장, 홍영택 의생명공학과 교수, 박혁상 경기RISE사업단 행정지원팀장이 참석했다. 한국피지컬AI협회 측에서는 유태준 협회장(마음AI 대표이사), 손병희 표준협의회 의장(마음AI 연구소장), 주해종 인재개발원장, 여상훈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캠퍼스를 단순히 교육·연구 공간을 넘어, AI가 실제 환경에서 보고·판단하고·행동하며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생산·순환 기반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Physical AI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세미나·워크숍·포럼 공동 개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 ▲교육·연구·기술 교류를 위한 정보 공유 등 폭넓은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은 협약 체결과 함께 피지컬AI 기술·제품 시연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시스템 구동 방식과 데이터 축적·활용 관점의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실증 경험 → 데이터 축적 → AI 재학습 →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지는 'Physical AI 데이터 순환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Physical AI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고,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순환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동국대학교의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환경은 이러한 구조를 실증·확장하기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정석 동국대학교 BMC부총장은 “RISE 사업과 연계해 의생명·그린바이오·IT 융복합 인프라가 Physical AI 학습 구조와 결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9:02방은주 기자

김정호 KAIST교수+연구원 26명 "HBM서 HBF까지…AI 메모리 분석 6시간 생중계"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KAIST 교수가 차세대 AI 메모리로 주목받는 HBF(고대역폭 낸드플래시메모리) 기술 추세, 산업화 방향 등을 속속들이 밝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KAIST 테라랩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장장 6시간 넘게 국내·외 산·학·연구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HBF 기술: 워크로드 분석과 로드맵 설명회'를 온라인(줌)으로 전세계에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김정호 교수는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HBF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를 기자단을 상대로 공개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4부터 HBM 8까지 향후 15년의 HBM 아키텍처와 구조, 성능, 세대별 특성을 미리 전망하는 '차세대 HBM 로드맵 기술 발표회'를 개최, 국내 · 외 기업으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설명회는 ▲멀티모달(이미지·동영상·음성·문자) 생성 ▲실시간 검색과 학습(RAG) ▲논리 추론 능력(CoT) ▲토론형 추론 기능(CoD) ▲인공지능 개인화와 개인 데이터 평생 추적 ▲지속 학습과 디지털 트윈 구축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갈수록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메모리 HBF의 기술 방향과 개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HBF는 휘발성 메모리인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대역폭을 극대화하는 HBM과 달리, 비휘발성 메모리인 낸드플래시를 수직 적층해 SSD(솔리드스테이트 스토리지)급 대용량을 유지하면서도 HBM 수준으로 대역폭을 확장하려는 새로운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 성능 향상을 위해 대역폭과 용량의 획기적인 향상이 가능, 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HBM이 초고속 · 저용량 연산 메모리라면 HBF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과 고대역폭 전송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로, 초거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늘어나는 추론 · 학습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메모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테라랩이 그동안 축적해 온 HBF 관련 연구를 토대로 차세대 에이전틱 AI를 위한 아키텍처, 구조, 성능과 워크로드 특성, 개발 로드맵 등이 공개된다. AI 반도체 연산 특성을 분석하고 HBF를 실제 시스템에 어떻게 활용할지, 한발 더 나아가 AI를 활용해 HBM을 포함해 HBF와 SSD 등 모든 메모리 시스템을 아우르는 설계와 함께 이를 최적화하는 방법론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메모리 중심 컴퓨팅(MCC)을 위한 AI용 메모리 계층 구조도 발표할 예정이다. TSV(실리콘관통전극)와 실리콘 인터포저, 냉각용 TSV 등 대역폭 확장과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패키징 기술 발전 방향과 난제 극복을 위한 전략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어서, 반도체 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 교수가 이끄는 KAIST 테라랩은 20년 넘게 HBM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해 온 연구실이다. 2010년부터는 HBM 상용화 설계에도 직접 참여해 2013년 SK하이닉스의 세계 최초 HBM 상용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HBM 구조·설계, 실리콘관통전극(TSV), 인터포저, 신호 무결성(SI), 전력 무결성(PI), 인공지능을 활용한 HBM 설계 방법론 등에서도 그동안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왔다. 현재 테라랩에는 박사과정 9명, 석사과정 17명 등 총 26명의 학생·연구원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6세대 HBM 4부터 HBM 8까지 차세대 HBM 아키텍처 및 구조, 성능과 더불어 HBF 구조 · 성능까지 폭넓게 연구하며, HBM–HBF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대를 대비한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정호 교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데이터를 감당하려면 D램 기반 HBM과 낸드플래시 기반 HBF가 모두 동시에 필요하다"면서 "HBF는 HBM과 함께 향후 수년 내 수백~수천조 원 규모로 성장할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견인하고, 'K-메모리 중심의 AI 컴퓨팅 시대'를 여는 핵심 국가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산업 비전 공유와 함께 기술 주도권 확보 등 우리나라가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HBM은 개념 설정부터 설계, 실제 상용화까지 약 10년이 걸렸지만, HBF는 그간 HBM에서 축적한 설계 · 공정 노하우 덕분에 2~3년 후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이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샌디스크 등이 엔비디아, 구글, AMD, 브로드컴 등과 협력해 빠르면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 HBF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하며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 함께 'K-메모리 중심의 AI 컴퓨팅 시대'를 여는 생태계 조성에도 KAIST가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명회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무료 생중계된다. 참석 희망자는 줌링크(https://us02web.zoom.us/j/2885283810?pwd=OUtNOGl0anRscURoQjRuUHkzUUFWUT09)에 접속한뒤 미팅 ID 및 PW(288 528 3810/kaist1234)로 접속하면 된다. 영상 녹화본은 향후 KAIST 테라랩 홈페이지(http://tera.kaist.ac.kr)를 통해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6.02.09 18:45박희범 기자

'제2의 자비스' 물거품…네카당이 금지한 오픈클로, 어떻길래

오픈클로(OpenClaw)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주목받았지만, 업계에서는 기대감보다 우려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에이전트가 사용자 PC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 기업 보안과 기밀 유출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클로는 최근 국내 주요 IT 기업들로부터 사내 사용 제한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당근마켓 등은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망과 업무용 기기에서 오픈클로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내부 지침을 공지했다. 오픈클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 PC 화면을 인식하고, 파일 열기·웹 탐색·스크립트 실행 등 실제 조작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다. 단순 답변형 챗봇과 달리 사용자 계정 권한 내에서 행동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 도구는 반복 업무 자동화와 정보 수집에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발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이런 특성이 곧 위험 요소로 작용했다. 내부 시스템과 연동되면 기업 기밀과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AI를 기업 보안 체계가 아직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스템 통제·책임이 우선되는 기업 환경에서 오픈클로는 아직 '현실판 자비스'가 되기엔 너무 이르다는 평가다. 실제 보안 업계 경고도 잇따랐다. AI 보안 기업 제니티(Zenity)는 문서에 악성 명령을 삽입해 오픈클로가 파일을 탈취·삭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개념증명(PoC)을 공개했다. 오픈소스 보안 기업 스닉(Snyk)도 오픈클로의 스킬 마켓플레이스에서 민감 인증 정보 노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AI 업계 경영진도 이 도구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드레이 카르파시 테슬라 전 AI 디렉터 "해당 에이전트를 개인 컴퓨터에서 돌리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컴퓨터와 개인 데이터를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빅테크도 이와 같은 입장이다. 시스코는 '오픈클로 같은 개인 AI 에이전트는 보안 악몽'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안전팀도 "이 도구는 기업 활용에 구조적 한계를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2.09 18:33김미정 기자

구글은 왜 한국의 지도를 탐내는가…AI 시대 영토 전쟁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영토로 불리는 '지도 데이터'의 중요성과 국가 안보적 가치를 조명한 신간이 출간된다. 2026년으로 예정된 구글·애플 등 국외 기업의 고정밀 지도 반출 심의를 앞둔 시점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도서출판 리코멘드는 공간정보 전문가 김인현 저자의 신간 '디지털 지도 전쟁'을 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일 출간되는 디지털 지도 전쟁은 공간정보 분야에서 30년간 잔뼈가 굵은 김인현 저자가 써 내려간 '데이터 안보 보고서'다. 저자는 2007년 구글의 첫 지도 반출 시도부터 2016년의 격렬했던 논쟁,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그는 책을 통해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라는데, 지도는 가장 느리게 만들어지고 가장 오래 쓰이며 가장 되돌릴 수 없는 데이터"라고 강조한다. 책은 엔비디아나 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자율주행과 피지컬 AI(Physical AI) 완성을 위해 왜 그토록 한국의 정밀 지도에 목을 매는지 분석한다. 단순히 길 안내를 위한 지도가 아니라,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복제하고 AI를 학습시키는 '기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꿰뚫어 본 것이다. 책의 2장 '플랫폼 제국과 디지털 식민지화'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종속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저자는 편의성을 미끼로 국가의 중요 데이터를 빨아들이는 빅테크의 전략을 경계하며, 이를 '디지털 식민지화'로 규정한다.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비판에만 머물지 않는다. 4장에서는 '소버린 AI(Sovereign AI·주권 AI)' 시대를 맞아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적 스탠스를 제안한다. 무조건적인 쇄국이 아닌,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공간정보 거버넌스'를 제시하는 것이다. 김인현 저자는 "땅은 잃어도 언젠가 되찾을 수 있지만,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간 데이터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번 신간은 다가오는 지도 반출 심의를 앞두고 정책 입안자는 물론,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데이터 주권'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저자 김인현은 한국공간정보통신 설립자로 도로명주소정보체계 등 국가 핵심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AI와 공간정보의 융합을 연구하고 있다.

2026.02.09 18:32남혁우 기자

코오롱베니트, 제조DX 원년 선언…자율형 전환 공략

코오롱베니트가 자율제조를 중심으로 한 제조 디지털 전환(DX) 수요 공략에 나선다. 제조 설비와 데이터, 인공지능(AI)을 통합한 자율제조 체계를 앞세워 제조DX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올해를 자율제조 전환 중심의 제조DX 역량 강화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인구 구조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제조 환경 변화 속 설명 가능하고 통합된 디지털 기반 제조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코오롱베니트가 정의하는 자율제조는 제조 설비에서 발생하는 공정 데이터와 작업자의 숙련 경험,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경영 정보를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공정의 최적 운영 조건과 품질을 판단·제어하는 방식이다. 궁극적으로 공장이 스스로 학습하고 운영되는 완전 무인화 공장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략의 핵심은 코오롱베니트 제조DX 패키지 솔루션 '알코코아나'다. 이 솔루션은 자동화 설비 계층부터 AI 서비스, 디지털 트윈 기반 원격 통합 관제 시스템까지 제조 전 영역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IT 플랫폼이다. 현장의 분사제어시스템(DCS)과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등 제어 시스템과 AI 솔루션을 연동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AI가 최적 운전 조건을 판단해 즉각 제어하는 구조다. 또 ERP·SCM·제조실행시스템(MES) 등 제조 IT 시스템과 AI 운영 모델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원격에서도 공장 전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주요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물리적 거리와 관계없이 제조 공정을 통합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베니트는 단편적인 기술 도입을 넘어 목표 기반의 단계적 전환 전략이 자율제조를 이끌고자 제조DX 전문 컨설팅 조직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고객 제조 현장의 디지털 성숙도 진단을 시작으로 자동화 설비 설계, 자원 조달, 자율공정 시스템 구축과 운영, 데이터 분석 역량 내재화까지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지원한다. 앞서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3년간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글로텍·코오롱ENP·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제약 등 그룹 제조 계열사 디지털 혁신을 수행하며 자율제조 적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대표 사례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는 페놀수지 생산 공정에 품질 예측, 비전 AI, 첨단 공정 제어, 최적 생산 조건 적용 등을 통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한 바 있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제조 현장의 자동화 설비부터 데이터, AI 서비스까지 전 레이어를 통합한 자율제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제조DX 실행 컨설팅 역량으로 고객의 제조 생산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8:22한정호 기자

씨플랫폼-EDB, 소버린 AI·데이터 플랫폼 확산 '맞손'

씨플랫폼이 EDB와 손잡고 소버린 인공지능(AI)·데이터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씨플랫폼은 EDB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분석 및 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씨플랫폼이 추진하는 AI 가속화 시대 솔루션 전문기업 전략 아래 이뤄졌다. 씨플랫폼은 기존 데이터 저장 중심 데이터베이스(DB)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씨플랫폼이 공급하게 될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보안·규정 준수·확장성을 보장하는 개방형 엔터프라이즈급 소버린 데이터 플랫폼이다. 글로벌 DB인 포스트그레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트랜잭션·분석·AI 워크로드를 하나로 통합해 기업이 데이터 주권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거대언어모델(LLM)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씨플랫폼은 국내 기업들에 AI 팩토리 환경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현대식 공장이 원료를 투입해 완제품을 생산하듯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표준화된 공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데이터 수집·정제·학습·배포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이동 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기업은 99.999%의 고가용성 환경 속에서 끊김 없는 AI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씨플랫폼은 파트너 생태계를 중심으로 EDB와 공동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며 국내 AI 데이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배근태 씨플랫폼 대표는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단순 저장을 넘어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AI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EDB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체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AI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분석 및 AI 솔루션 전문성을 갖춘 씨플랫폼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오픈소스 DB 및 AI 플랫폼의 저변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바티 EDB APJ 파트너 및 얼라이언스 총괄은 "양사는 모두 파트너 우선 가치를 공유하는 조직"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채널 파트너들이 AI 시장 잠재력을 실질적인 수익과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8:21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엘앤씨바이오에 AI 에이전트 'NAA' 공급…의료기기 제조 자동화

나무기술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생산 자동화 솔루션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앞세워 바이오 산업 지원에 나섰다. 나무기술은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NAA'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바이오·의료기기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정보를 AI로 연결·분석해 생산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재고·구매·인체조직 이식결과기록 등 주요 업무 흐름에 자연어 기반 AI를 적용함으로써 현장 데이터 활용성을 한층 높이고 판단 과정의 일관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제조실행시스템(MES)을 통해 축적해 온 생산·운영 데이터를 NAA와 연동해 활용하게 된다. 실무자는 복잡한 쿼리나 별도의 데이터 가공 없이도 일상적인 질문만으로 실시간 생산 현황과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자동화 환경 전환으로 재고 확인, 구매 시점 판단, 공정 점검 등 반복적인 업무 부담이 크게 감소하면서 생산 운영 효율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NAA는 인체조직 이식재 및 의료기기 생산 공정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자연어 기반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생산 전반을 단일 관점에서 파악하고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나무기술은 온프레미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환경에 NAA 플랫폼을 구현했다. 바이오·의료 제조 영역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M)과 추론 엔진을 적용해 응답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사용자 권한 설정과 안전한 API 연동을 통해 민감한 관련 정보 보호 체계도 함께 갖췄다. NAA 도입을 통해 엘앤씨바이오는 동일한 인력과 설비 환경에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원가 구조 개선과 함께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다는 목표다. 반복 업무 감소로 확보된 현장 역량은 생산 계획 수립과 공정 최적화 등 핵심 제조 활동에 집중될 수 있어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도 예상 중이다. 양사는 이번 도입을 계기로 바이오 제조 분야에서 AI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제조 현장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재생의학·의료기기 제조 현장에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방식을 모범적으로 적용한 사례"라며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를 포함한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자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AI 기반 제조 자동화를 통해 생산 효율과 운영 안정성이 함께 개선되면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제고라는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9 18:21한정호 기자

MWC26에서 산업용 AI를 주목할 이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오는 3월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MWC의 화두는 '산업용 AI'가 될 전망이다. 산업용 AI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계, 생산 라인 등에 내재해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MWC는 '연결된 산업 현장(Connected Industries)' 공간을 마련해 산업용 AI의 기반인 미래 통신 기술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GSMA는 산업용 AI가 미래 통신 기술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용 AI 확장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능 간의 경계선이다. 엔지니어링에서 제조, 제조에서 공급망, 운영에서 서비스, IT에서 OT, 기업에서 파트너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엔 경계가 존재한다. 산업용 AI가 새로운 동작 경로를 학습하려면 엔지니어링 의도, 공정 제약 조건, 운영 피드백 등 흐름이 이어지는 연속성이 필요하다. 미래 통신 기술은 AI가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로봇이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게 돕는 '신경계' 역할을 한다. 5G, 엣지 컴퓨팅, 저지연 네트워크 등 통신 기술은 산업용 AI가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일관된 흐름으로 작업을 처리하는 연속성을 갖추도록 돕는다. 즉, 통신 기술을 통해 산업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산업용 AI의 적응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MA는 산업용 AI의 성공이 더 나은 모델을 개발하냐가 아니라,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설명했다. AI에 내재한 통신 기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연결이 안전한지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MWC '연결된 산업 현장'에선 다쏘시스템이 지속가능성, 신뢰를 향상하는 가상 모델 경험을 구현한다. 아울러 다른 제조업체, 기술 제공업체, 운영업체가 설계에서 운영, 물리적 공간에서 가상 모델, 네트워크 레이어에서 비즈니스 성과에 이르기까지의 가치 사슬 통합과 산업용 AI의 적응력을 향상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2026.02.09 17:33홍지후 기자

GPT-5, 2개월 만에 단백질 생산비 40% 낮춰...약값 인하 기대

오픈AI가 AI 모델 GPT-5를 로봇 실험실과 연결해 스스로 실험을 진행하게 했더니, 단백질 생산 비용을 40%나 낮추는 데 성공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GPT-5는 실험을 설계하고, 로봇이 실험을 수행하면 그 결과를 보고 다음 실험을 스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치 AI 과학자가 24시간 쉬지 않고 연구하는 것과 같다. 이번 성과는 AI가 컴퓨터 안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실제 실험실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며, 앞으로 의약품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개월간 3만 6,000번 실험하며 새 기록 세웠다 오픈AI는 생명공학 회사 깅코 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와 손잡고 GPT-5를 자동화 실험실에 연결했다. 이 실험실은 사람이 직접 가지 않아도 컴퓨터로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실험을 대신 해주는 곳이다. GPT-5는 이 로봇에게 "이런 실험을 해봐"라고 지시하고, 로봇이 실험한 결과를 받아서 분석한 뒤, "그럼 이번엔 이걸 해봐"라며 다음 실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일했다. GPT-5는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관련 논문을 볼 수 있게 해주자, 단 3번의 실험 만에 지금까지 나온 최고 기록을 깼다. 총 6번에 걸쳐 580개의 실험판에서 3만 6,000가지가 넘는 조합을 테스트했고, 최종적으로 2025년에 나온 최고 기록보다 단백질 생산 비용을 40% 낮췄다. 실험에 쓰이는 재료비는 57%나 줄었다. 특히 GPT-5가 찾아낸 조합은 자동화 실험실의 환경, 즉 산소가 적은 상황에서도 잘 작동했다는 게 중요하다. 세포 없이 단백질 만드는 기술, 약부터 세제까지 쓰인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무세포 단백질 합성'이라는 기술이다. 보통 단백질을 만들려면 세포 안에 DNA를 넣고 세포가 자라서 단백질을 만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무세포 단백질 합성은 세포를 키우지 않고, 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 제조 기계만 꺼내서 시험관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방식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어서 하루 만에 여러 실험을 할 수 있다. 단백질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쓰인다. 많은 약이 단백질로 만들어지고, 병을 진단하는 검사 키트에도 단백질이 들어간다. 공장에서는 단백질이 화학 반응을 도와 생산 과정을 더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만들며, 심지어 빨래할 때 쓰는 세제에도 단백질이 들어있다. 단백질을 빠르고 싸게 만들 수 있으면 과학자들은 더 많은 아이디어를 더 빨리 시험해 볼 수 있고, 연구 결과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무세포 단백질 합성은 이미 연구에 유용하지만, 설정을 최적화하기 어렵고 대량으로 만들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문제였다. 3만 6,000번 실험으로 찾아낸 황금 조합 GPT-5가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서로 잘 맞는 재료 조합을 찾아냈고, 그 조합이 로봇이 대량으로 실험할 때도 안정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무세포 단백질 합성은 오랫동안 연구됐지만, 섞을 수 있는 재료의 조합이 너무 많아서 아직 시도하지 않은 조합이 많다. 수천 가지 조합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다면, 사람이 직접 할 때는 놓치기 쉬운 좋은 조합을 찾을 수 있다. 연구팀은 로봇으로 대량 실험을 할 때와 사람이 직접 실험할 때 결과가 다르다는 것도 발견했다. 작은 실험판에서는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고, 재료가 섞이는 방식이나 구조도 다르다. 실제로 대부분의 단백질 합성 실험은 작은 실험판보다 큰 시험관에서 훨씬 더 많은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이는 큰 용기일수록 산소도 잘 들어가고 재료도 잘 섞이기 때문이다. GPT-5는 컴퓨터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터넷으로 논문을 찾아본 직후, 작은 실험판 환경에서도 기존 최고 기록을 바로 뛰어넘는 조합을 여러 개 제안했다. 전반적으로 GPT-5는 로봇 실험실의 조건, 특히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는 조합을 많이 찾아냈다. 또한 연구팀은 완충제(산도를 조절하는 물질), 에너지 재생 성분, 폴리아민(세포 성장에 필요한 물질) 같은 재료를 조금만 바꿔도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는 걸 알아냈다. 이런 재료들은 사람들이 처음에 손대는 부분이 아니지만, 대량으로 실험할 때는 중요하게 테스트해야 할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비용 구조 자체가 중요했다. 무세포 단백질 합성에서 가장 비싼 건 세포 용해물(세포를 깨서 만든 액체)과 DNA다. 따라서 같은 양의 비싼 재료로 단백질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게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비싼 재료 한 방울당 단백질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면, 다른 곳에서 비용을 조금씩 줄이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계는 있지만 미래 연구 방향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sfGFP라는 단백질 하나와 한 가지 합성 방법으로만 실험했다. 다른 단백질이나 다른 방법에서도 똑같이 잘 될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산소 공급량이나 실험 용기 모양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실험 규모가 달라지면 이런 조건도 바뀐다. GPT-5가 찾아낸 개선 방법 중 일부는 특정 조건에서만 잘 작동할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을 더 연구해야 한다. 또한 실험 방법을 개선하고 재료를 다루는 데는 여전히 사람의 감독이 필요했다. GPT-5가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해석할 수는 있지만, 실험실 일에는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한 실제적인 작업들이 많다. 오픈AI는 앞으로 반복 실험이 중요한 다른 생물학 연구에도 이 방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 실험실을 AI 모델과 함께 쓰는 보조 도구로 보고 있으며, AI가 설계안을 만들 수는 있지만 생물학 연구는 결국 실제 테스트와 반복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과 실험하는 것을 연결하는 게 유망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로 바꾸는 방법이다. 오픈AI는 과학 발전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앞당기면서, 특히 생물 보안과 관련된 위험을 평가하고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AI가 실제 실험실에서 실험 방법을 개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며, 이게 생물 보안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준비 체계를 통해 점검하고 있다. AI 모델과 시스템 차원에서 필요한 안전장치를 만들고, 현재 위험 수준을 추적하는 평가 방법도 개발 중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무세포 단백질 합성이 뭔가요? A. 세포를 키우지 않고 세포 안의 단백질 제조 기계만 꺼내서 시험관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이어서 약 개발, 검사 키트 제작, 공장용 효소 생산 등에 활용됩니다. Q2. GPT-5는 어떻게 실험실에서 일했나요? A. GPT-5가 직접 실험한 게 아니라, 자동화 로봇 실험실에 연결돼서 "이런 실험을 해봐"라고 지시했습니다. 로봇이 실험하고 데이터를 보내주면, GPT-5가 결과를 분석해서 다음 실험을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을 6번 반복하며 3만 6000가지 넘는 조합을 테스트했습니다. Q3. 이 연구가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단백질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 약값이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 속도가 빨라져서 새로운 치료제나 검사 도구가 더 빨리 나올 수 있고, 공장에서도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오픈AI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명: GPT-5 lowers the cost of cell-free protein synthesis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9 17:26AI 에디터 기자

TTA, 국내 AI 표준 56건 ITU 데이터베이스 등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도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AI Standards Exchange' 데이터베이스에 국내에서 개발된 AI 관련 정보통신단체표준(TTAS) 56건이 등재됐다고 밝혔다. 최근 AI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함에 따라 표준개발기구(SDO) 간 'AI 표준'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ITU는 지난 2025년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Global Summit'을 통해 전 세계 AI 표준 정보를 한데 모아 공유하는 'AI Standards Exchange' 플랫폼을 공식 공개했다. TTA는 ITU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AI 관련 TTAS의 AI Stadnards Exchange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인공지능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사항' 등 표준 32건과 '5G 단말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서비스 지원 기술'을 포함한 기술보고서 24건 등 총 56건의 표준 정보를 등재했다.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발한 국내 표준이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확산되는 계기라는 평가와 함께 우리 기업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표준을 준수하는 믿을만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TTA는 향후 AI 벤치마크, 신뢰성, 윤리, 안전성, 위험성 분야의 표준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표준 선점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20건 이상의 AI 핵심 표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이를 AI 표준 데이터베이스에 지속 등재해 우리 기술의 국제적 영향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한 모든 산업에 표준 기반으로 AI가 녹아드는 'AX 생태계'를 구축하여 대한민국을 세계 시장의 'Rule-Sett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우리 AI 표준기술의 우수성을 글로벌 플랫폼에 공개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잡도록 돕는 것이 이번 등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R&D 성과가 세계 표준으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7:24박수형 기자

오아시스마켓, AI 무인결제 전 매장에 도입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오프라인 전 매장에 최첨단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며 'AI 커머스' 시대를 본격화한다. 오아시스마켓은 AI 무인계산기의 신형 모델인 루트 미니를 출시하고, 이를 오프라인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루트 미니'는 작년 9월 강남점에 처음 선보인 '루트 100(Route 100)'의 성능을 더욱 개선한 소형화 신형 모델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무인 결제 시스템 확대 도입은 '루트 100'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고객 이용 데이터 및 고객 만족도를 토대로 이뤄졌다. '루트 100'을 적용한 오아시스마켓 강남점의 경우, 앱과 연동된 무인 자동결제 이용 비중이 전체 결제 건수의 약 40%를 차지했다. 이는 계산을 위해 대기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쇼핑 경험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면서 고객 이용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루트 미니'는 기존 '루트100' 대비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인식률과 처리 속도는 2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루트 미니'는 상품을 올려놓는 즉시 AI가 약 0.2초 만에 품목을 인식한다. 상품 인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이 한 번에 이뤄져, 기존 키오스크나 바코드 스캔 방식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AI 무인계산기인 루트 시리즈는 모델의 크기에 따라 '루트 미니'와 '루트 100/200/300'으로 나뉘며, 매장별로 크기에 따라 적용 모델이 결정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설 연휴 직후 '루트 미니' 배치가 결정된 상왕십리역점을 시작으로 AI 무인계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연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을 기술과 커머스가 결합된 첨단 쇼핑 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루트100'을 활용한 강남 매장 운영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이용의 편의성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오아시스마켓은 단순한 유통 기업을 넘어,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9 17:12안희정 기자

2만 달러 주고 AI한테 맡겼더니…2주 만에 10만 줄 프로그램 완성

AI가 이제 사람 도움 없이도 복잡한 프로그램을 혼자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 AI '클로드' 16개를 2주간 작동시킨 결과, 2만 달러(한화 약 2,900만 원)만으로 10만 줄짜리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전문 개발팀이 몇 달 걸려 수억 원을 들여야 할 작업이다. 이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과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AI 코드가 널리 쓰일 위험도 커졌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앤트로픽 보안팀 연구원 니콜라스 카를리니(Nicholas Carlini)는 5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에서 이번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16개의 클로드 AI에게 "리눅스 운영체제를 실행시킬 수 있는 C 컴파일러를 처음부터 만들어라"는 임무만 주고 거의 손을 뗐다. 컴파일러는 사람이 작성한 프로그래밍 코드를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2주 동안 AI들은 약 2,000번의 작업을 거쳐 스스로 10만 줄짜리 컴파일러를 완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리눅스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고, 고전 게임 '둠(Doom)'까지 돌아간다. 대부분의 컴파일러 테스트에서 99% 통과율을 기록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지금까지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개발자가 계속 옆에서 AI에게 지시하고 확인해야 했다. AI가 일부를 처리하다가 멈추면 "다음엔 뭘 할까요?"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AI들이 서로 협업하며 알아서 다음 할 일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합쳤다. 마치 사람 개발팀처럼 움직인 것이다. 칼리니는 AI들이 혼자 일하게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한 AI가 작업을 끝내면 자동으로 다음 작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여러 AI가 동시에 같은 문제를 건드리지 않도록 파일에 '작업 중' 표시를 남기게 했다. 각 AI는 자기 작업을 마치면 다른 AI들의 결과를 가져와 합치고, 자기 결과를 저장한 뒤 '작업 중' 표시를 지웠다. 여러 AI를 동시에 돌리자 각자 전문 분야를 맡길 수 있었다. 몇몇 AI는 실제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AI는 중복 코드를 정리했다. 또 다른 AI는 프로그램 속도를 개선하거나 설명 문서를 작성했다. 한 명이 여러 역할을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AI들이 막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방식이다. 리눅스 커널이라는 거대한 프로그램을 컴파일할 때 모든 AI가 같은 문제에 걸렸다. 각자 문제를 고쳐도 서로 작업을 덮어써 버렸다. 그러자 AI들은 GCC라는 기존 컴파일러를 정답으로 삼아 비교하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GCC로 처리하고 일부만 자신들의 컴파일러로 돌렸다. 잘 작동하면 자기들 부분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고, 오류가 나면 그 부분을 더 잘게 나눠 원인을 찾았다. 비용도 주목할 만하다. 2주간 20억 개의 데이터를 읽고 1억 4,000만 개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2만 달러가 들었다. 가장 비싼 클로드 유료 서비스 기준으로도 비싼 금액이지만, 칼리니는 "전문 개발팀이 직접 만들 때 드는 비용과 시간의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즉, 같은 결과물을 사람이 만들려면 수억 원과 몇 달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완성된 컴파일러는 외부 도움 없이 만들어졌다. AI는 개발 중 인터넷에 한 번도 연결되지 않았고, 기본 프로그래밍 도구만 사용했다. x86, ARM, RISC-V 등 다양한 컴퓨터 환경에서 리눅스를 실행시킬 수 있고, QEMU, FFmpeg, SQLite 같은 실용 프로그램들도 컴파일한다. 물론 한계도 분명하다. 리눅스를 특정 방식으로 부팅하는 일부 기능은 기존 GCC를 빌려 써야 한다. 만들어진 코드의 효율성도 낮아서 모든 최적화를 켜도 최적화를 끈 GCC보다 느리다. 코드 품질도 전문 프로그래머 수준에는 못 미친다. 새 기능을 추가하면 기존 기능이 자주 망가졌다. 이번 실험이 보여주는 미래는 이렇다. 개발자는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해"라고 큰 그림만 제시하면, AI 팀이 알아서 설계하고 코딩하고 테스트해서 완성품을 내놓는다. 개발 기간은 몇 달에서 몇 주로, 비용은 수억 원에서 수천만 원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그만큼 검증되지 않은 코드가 쏟아질 위험도 커진다. 칼리니는 컴파일러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앞으로도 클로드가 남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속 실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프로젝트에 시험해 볼 수 있다. 그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계까지 밀어붙여 보고, 어디서 무너지는지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앤트로픽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9 17:03AI 에디터 기자

빗썸 사태 AI 토론, 몰트북과는 어떻게 달랐나

작고한 농구스타 고 김현준 선수는 현역 시절 '컴퓨터 슈터'로 불렸다. 컴퓨터처럼 정확한 슛을 쏜다는 의미였다. 막 컴퓨터 시대가 열리던 그 시절, "컴퓨터 같다"는 말은 분명한 칭찬이었다. 하지만 요즘 '인공지능(AI)이 쓴 글'이라는 표현은 칭찬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모욕에 가깝다. 독자들 역시 AI가 개입된 콘텐츠를 본능적으로 경계한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정확도와 세련미만 놓고 보면, AI는 이미 인간이나 컴퓨터를 넘어선 영역에 와 있다. 그럼에도 불신이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컴퓨터가 '인간을 돕는 도구'로 인식됐다면, AI는 '인간을 대체하거나 위협하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다른 이유도 있다. 인간 소외시키려는 AI, 어떻게 봐야 할까 인간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질문한 흔적도 고민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 글. 사고의 과정은 사라지고 문장만 남는다. 책임질 주체는 흐릿해진다. 그래서 AI는 기술이 아니라 불신의 상징이 된 건 아닐까. 몰트북 사태 이후 이런 감정은 더욱 증폭됐다. "AI가 인간을 소외시키려 한다"는 두려움까지 공공연히 등장했다. 그렇다고 AI가 쓸모없는 존재는 아니다. 기자인 나 역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복잡한 사건의 맥락을 정리할 때 AI는 매우 유혹적인 도구다. 빠르고, 그럴듯하며, 때로는 내가 미처 떠올리지 못한 문장을 던져준다. 그럴 때마다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 "이 생각은 누구의 것인가. 내가 프롬프트를 입력했으니 내 사고의 연장일까, 아니면 내 사고를 건너뛴 결과물일까." 이 질문을 회피하는 순간, 기자는 단순한 '출력 장치'로 내려앉는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지난 주말부터 논란이 된 빗썸 오지급 사태를 AI끼리 토론하게 해보는 실험이다. 토론 설계는 AI 전문업체 리바랩스가 맡았다. 처음 토론 주제는 단순했다. "잘못 지급된 빗썸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방법 역시 간단했다. 하나의 모델에 의존하는 대신, 여러 AI 모델에 역할을 부여했다. 위기관리 전문가, 민사법 전문가, 디지털 자산 회수 전문가, 금융소비자 관점의 AI를 동시에 등장시켜 서로 토론하도록 했다. 인간은 결론에 개입하지 않았다. 토론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쟁점은 두 가지로 압축됐다. 첫째, 돌려주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까. 둘째, 안 돌려주고 계속 버티면 어떻게 될까. 먼저 처벌 문제부터 논쟁이 붙었다. 민사법 전문가 역할의 AI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오지급된 비트코인을 처분해도 횡령·배임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냥 버티면 되는 걸까. 오지급을 받은 사람은 운 좋게 자산을 얻은 셈일까. 하지만 이 지점에서 논점은 급격히 전환됐다. “형사 책임이 전부는 아닙니다. 민사상 '부당이득'에 해당합니다. 빗썸은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법원은 거의 예외 없이 이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문제는 더 이상 '처벌 여부'가 아니었다. “현실적으로 반환 거부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으로 진화했다. 단기적으로 회수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가압류와 강제집행이라는 현실이 남는다. 이 대목에서 디지털 자산 회수 전문가와 금융소비자 관점의 AI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론을 거치며 논점은 세 가지로 정리됐다. 첫째, '형사 무죄'의 함정이다. 범죄가 아니라는 사실이 재산을 지켜주지는 않는다. 실제 돈을 잃게 되는 건 형사 판결이 아니라 민사 패소다. 둘째, 속도의 문제다. 민사 소송은 오래 걸린다는 통념과 달리, 가압류 같은 보전처분은 소송 초기 단계에서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셋째, 회수 책임의 비대칭성이다. 빗썸은 신뢰 회복과 규제 대응을 위해 125BTC를 회수하는 데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일 유인이 충분하다. 반면 개인은 승산 없는 싸움에 비용과 위험만 떠안게 된다. AI가 어떤 글을 쓰느냐 보다 토론 과정을 공개하느냐가 더 중요 결론은 명확했다. '버티면 된다'는 낙관도, '당장 끝장난다'는 공포도 모두 설 자리가 없었다. 형사 책임은 없지만 민사 책임은 피할 수 없다. 반환 거부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선택하는 것에 가깝다. 이 지점이 몰트북 사태와의 결정적 차이다. 몰트북은 AI를 보이지 않는 대필자로 사용했다. 사고의 과정은 지워졌고 결과만 남았다. 반면 AMEET 기자의 빗썸 토론 사례에선 과정을 공개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논리가 충돌했고, 그 충돌은 숨겨지지 않았다. 정리와 선택, 그리고 책임은 끝까지 인간의 몫으로 남겼다. 문제는 AI가 글을 쓰느냐가 아니다. 사고를 공개하느냐 숨기느냐다. 저널리즘의 신뢰는 언제나 결론이 아니라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무엇을 취했고, 무엇을 버렸으며, 어디서 망설였는지가 보이지 않는 순간 기사는 설득력을 잃는다. AI는 이 과정을 완벽히 감출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AI끼리의 토론은 정답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인간이 더 이상 판단을 미룰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그 선택의 책임은 자동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AI가 저널리즘을 위협한다는 말은 반만 맞다. 사고를 대신하도록 쓰일 때 AI는 위험하다. 하지만 사고를 충돌시키고 숨길 수 없게 만드는 장치로 쓰일 때, AI는 기자를 대체하지 않는다. 기자의 역할을 더 가혹하게 만들 뿐이다. 그 가혹한 현실과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 인간 기자들의 숙명은 아닐까?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adcc8c8.html

2026.02.09 16:04김익현 기자

더존비즈온, 사스포칼립스 공포 속 역대 최대 실적...차별화된 생존전략 제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에이전틱AI 발전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할 것이라는 비관론 속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선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며 SW 시장의 붕괴를 예견하는 전망도 제기된다. 사스포칼립스란 SaaS와 Apocalypse의 합성어로, AI 에이전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기존 구독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위기론 속에서도 더존비즈온은 AI를 기회로 삼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증명해 주목 받고 있다. 9일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은 최근 시장의 우려에 대해 "어떤 SW가 AI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인가를 질문해야 한다"며 더존비즈온의 차별화된 'AI 전환(AX)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한 AI 기능 추가가 아니라 기업 데이터와 프로세스, 아키텍처 전반을 재설계해 실제 성과를 제시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매출 4463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5년 4분기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56.5%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36.3%로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지 사장은 글로벌 SaaS 시장 위기가 더존비즈온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유로 '고객층의 특수성'과 '데이터의 완결성'을 꼽았다. 주요 고객층인 중소, 중견기업(SMB)은 대기업과 달리 이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체 SW를 개발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여력이 제한적이다. 증권가 애널리포트에서도 더존비즈온 고객사들에게 AI 기반 소프트웨어 대체는 아직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계, 세무, 인사, 전자결재 등 핵심 업무 영역에서는 기존 ERP 의존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 사장 "자체 개발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우리 플랫폼은 생존 필수품"이라며 "더존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를 쓰는 순간 파편화된 회계·세무 데이터가 표준화되고 이것이 곧장 AI 학습이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 애널리포트에서도 더존비즈온 고객사에게 AI 기반 소프트웨어 대체는 아직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분석다. 특히 회계, 세무, 인사, 전자결재 등 핵심 업무 영역에서는 기존 ERP 의존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은 빠르게 발전하는 AI를 외부 위협이 아닌 내부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다. 자체 AI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GEN AI DEWS)'를 활용한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코딩 자동화를 통해 개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인건비와 외주 용역비를 줄였다. 이 같은 구조적 비용 절감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며 36.3퍼센트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 사장은 "AI를 위협으로만 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더존은 AI를 먼저 내부에 적용해 비용 구조와 생산성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이 마진을 깎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급격한 AI 성장으로 SW기업이 생존을 위기를 겪는 지금 지 사장이 제시한 AX 전략의 핵심은 기존 DX 경험의 확장이다. 그는 "AX는 AI 기능을 하나 더 붙이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기업의 데이터, 프로세스,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등을 하나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로 통합해 왔다. 지 사장은 "이 과정에서 표준화되고 연결된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AX의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 역시 AX 전환에 있다. 지 사장은 "구축형 ERP 고객을 클라우드와 AI 기반 고마진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흐름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스탠다드 ERP 고객 약 1만3천 곳 가운데 아마란스 10으로 전환한 기업은 약 4천600곳"이라며 "남은 고객 전환만으로도 최소 2~3년간의 성장 가시성이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내부통제와 거버넌스로도 이어진다. 지 사장 "AI를 기존 통제 체계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통제와 거버넌스 자체를 AX 아키텍처 안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안, 결재, 보고, 회계 처리, 감사 흔적까지 AI 흐름 안에 통합했다. 생성형 AI가 기업 통제와 컴플라이언스 밖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조직과 고객 현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 사장은 "전사 시스템에 AI를 내재화하면서 전 직원이 AI를 사용하는 AX 네이티브 조직 경험을 쌓고 있다"며 "이 경험이 다시 제품과 고객 경험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AI는 단순 검색이나 요약을 넘어 업무 자동화, 분석, 예측, 보고 작성까지 수행하며 출시 1년 만에 약 1만1800개 구독 기업의 ERP와 그룹웨어에 통합됐다. 지 사장은 AI 시대 경쟁력의 본질을 데이터와 프로세스로 봤다. 그는 "AI 모델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프로세스는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자산"이라며 "더존비즈온은 한국 기업의 회계, 세무, 경영 업무 베스트 프랙틱스를 가장 깊게 축적한 회사 중 하나"덧붙였다. 지용구 사장 "AI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통제하고 내재화해야 할 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사스포칼립스 시대에 살아남는 SW기업의 조건을 우리가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09 16:03남혁우 기자

중부발전, 설 연휴 대비 전 사업소 '재난안전 특별점검'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설 연휴 등 안전 취약 시기를 맞아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완수하기 위한 경영진 주관의 '재난안전관리분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신복합 건설공사 현장을 포함한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은 이영조 사장이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 온 안전 최우선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은 이번 점검을 통해 상반기 예정된 석탄발전소 중심 대규모 계획예방정비(OH) 공사에 대비해 협력기업과 합동으로 현장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연·사회재난에 대비한 현장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등 체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사업장별 자율 안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성과포상체계를 고도화해 전사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보령발전본부 석탄하역부두를 찾은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한진·수산인더스트리 등 협력기업 근로자를 격려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력 공급을 위해 헌신하는 근로자 여러분의 안전이 곧 중부발전의 최우선 가치”라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경영진이 직접 고위험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위험 요인을 발굴 및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최근 2년 동안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의 산업재해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6.02.09 15:56주문정 기자

피처링, SNS 캠페인 성과 모니터링 자동으로 해준다

피처링(대표 장지훈)이 동명의 AI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에 소셜미디어 콘텐츠 성과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콘텐츠 트래킹 기능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콘텐츠 트래킹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엑스(X) 등 SNS 콘텐츠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인플루언서 계정의 팔로워·조회수·댓글·공유 등 콘텐츠 성과 추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인플루언서 리스트별 키워드·수집 조건·기간 등을 설정하면 최대 500개 계정의 성과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피처링은 현업 마케팅 담당자들이 겪는 실무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능 업데이트에 주력하고 있다. 광고비 집행 후 게시물 숨김 처리, 경쟁사 SNS 콘텐츠 성과 변화, 특정 키워드 트렌드 등을 신속하게 감지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 트래킹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 기존에는 인플루언서 협업 캠페인 진행 후 정량적 수치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마케팅 담당자가 각 인플루언서의 SNS 계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게시물 반응을 직접 확인해야 했던 반면, 이번 기능 출시로 특정 콘텐츠 현황을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변동 사항을 이메일 알람으로도 받아볼 수 있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소셜데이터 분석의 가치는 방대한 자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정제하고,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발견해 이를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마케팅 담당자들의 AI·데이터 기반 업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2.09 15:50백봉삼 기자

"혼저옵서예"…이스트소프트, 제주도 사투리 알아듣는 AI로 지역 맞춤형 AX 가속

이스트소프트가 소멸 위기 언어인 제주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이며 지역별 맞춤형 AI 전환(AX)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지역 특화 언어 모델 '앨런 LLM 제주어 v1 4B(Alan LLM Jeju Dialect v1 4B)'를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4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제주어와 표준어 사이의 정교한 소통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제주어 특화 모델 공개를 기점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관광·행정 등 다양한 지역 인프라와 결합해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력해 제주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 AI 전환 활동도 가속한다. 기술 공개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무형 AX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회사 측 목표다.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모델은 국내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는 AX 실무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효율 중심의 기술 경쟁력과 지역 인프라를 연계해 대국민 AX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5:46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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