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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대한민국 견인"...'국가 AI대상' 18일 접수 마감

"대한민국을 인공지능(AI)을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한 첫 번째 나라로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인공지능(AI)을 국정 2년 차 핵심 의제로 제시, AI를 개별산업 육성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과 국민 일상으로 확산시키는 국가 전략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I를 둘러싼 미증유의 패권 경쟁이 한창이다. AI는 더 이상 특정 산업의 혁신 도구가 아니다. 개인과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이기도하다. 우리 정부는 출AI 세계 3강과 아시아 허브 국가 달성을 목표로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성과도 민관 곳곳에서 나왔다.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결국, 기업이 보여줘야 한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대표 AI 기업들 역할이 중요하다. AI가 바꾸는 세계를 대한민국이 이끌기 위해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제정한 '국가 AI 대상'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 상은 단순히 시상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의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식 어워드다. '인공지능 주간'이라는 국가 단위 행사와 연계한 공식 어워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영예의 대상(2점)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서울특별시 시장상 3점도 특별상으로 마련했다. 주요 AI·ICT 유관기관장이 시상하는 기관장상도 있다. 국내 AI 관련 시상 가운데 가장 높은 공신력과 대표성을 자랑한다. '국가 AI대상'의 또 다른 강점은 평가 시야가 넓다는 것이다. 출품 분야가 다양하다. ▲산업 혁신을 이끄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더스트리 리더(Industry Leader) ▲핵심 AI 기술 및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는 테크 이노베이터(Tech Innovator) ▲AI 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AI 플랫폼 리더(AI Platform Leader) ▲AI 반도체·클라우드 등 기반을 담당하는 AI 인프라 리더(AI Infrastructure Leader) ▲데이터 경쟁력을 보유한 데이터&인텔리전스 리더(Data & Intelligence Leader) ▲산업 현장 성과를 만들어낸 어플라이드 AI 리더(Applied AI Leader) ▲글로벌 시장 확장 성과를 보유한 글로벌 리더(Global Expansion Leader)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AI 스타트업 리더(AI Startup Leader) ▲생태계 구축과 확산을 주도하는 에코시스템 빌더(Ecosystem Builder) ▲윤리·안전·책임 기술을 포괄하는 책임AI 리더(Responsible AI Leader)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했다. 기술, 서비스, 인프라, 데이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신뢰AI까지 AI 생태계 전반을 포괄했다. 이는 '국가 AI 대상'이 단순히 '잘 만든 AI'를 가리는 데 머무르지 않고, 누가 산업에 실제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 어떤 기업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다음 기준이 될 수 있는지를 조명하려는 취지와 맞닿아 있다. AI 산업이 고도화할수록 중요한 것은 개별 기술의 화제성만이 아니라 산업 현장 적용, 시장 파급력, 생태계 기여, 책임 있는 기술 활용까지 종합적으로 갖춘 대표 기업을 발굴하는 일이다. 심사 기준은 네 가지로 ▲기술성(30점) ▲파급력(30점)▲혁신성(20점)▲성장성(20점)을 본다. 1차 서류 심사(18일 오후 6시 마감)에 이어 2차 발표심사, 최종 선정의 3단계로 진행한다. 각 분야를 상징하는 전문 리더들의 심사를 통해 기업 성과와 대표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수상 기업은 오는 10월 6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26 인공지능주간(AI Festa 26)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접수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 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6시다. (▶https://www.sw.or.kr/site/sw/ex/board/View.do?cbIdx=292&bcIdx=65534&searchExt1=)

2026.06.10 10:23방은주 기자

[AI 리더스] 네이버 떠난 이동수, 창업 한 달 만에 160억 '잭팟'…"AI 3강 보탬 될 것"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성을 가진 투자사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보겠습니다. 달러도 많이 벌어보겠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핵심 AI 인력으로 주목 받던 이동수 에이투시스(A2Sys) 대표가 창업 한 달여만에 160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 에이전트 확산 분위기 속에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양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창업 멤버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이 대표는 10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시드 투자를 위해) 특정 투자사에 먼저 가야겠다고 정해둔 것은 아니었다"며 "여기저기서 소개를 받았고, AI 분야 전문성을 가진 투자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투자사들이 컨소시엄처럼 빠르게 구성됐다"고 말했다.에이투시스는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주도로 1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카카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법인 설립 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투자다. 에이투시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AI 에이전트 인프라 효율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곳은 AI 에이전트 효율 향상, 모델 추론 가속화, 차세대 메모리 및 인프라 병목 문제 해결을 겨냥한 SW·HW 통합 AI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 쪽에서도 투자 관련 얘기는 있었지만, 아직 시드 단계인 만큼 먼저 (결과물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며 "그래야 미국 시장에 소개할 때도 회사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투자 유치에 시간을 더 쓰기보다 기술과 제품을 증명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설립된 에이투시스는 AI 에이전트 연산을 효율화하는 SW·HW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AI 에이전트 설계 지원, AI 모델 압축 및 추론 가속,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등이다. 현재 직원은 15명 정도로, 조직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창업팀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에서 AI 인프라, 반도체, 클라우드 사업을 경험한 인물들로 구성됐다. 이 대표는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학·석사, 퍼듀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으로 IBM 왓슨리서치센터, 삼성전자, 네이버클라우드 등을 거쳤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AI 컴퓨팅과 인프라 전략 관련 사업을 맡았다. 공동 창업에는 권세중 최고전략책임자(CSO), 박배성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이 대표와 함께 일한 인물이다. 유민수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좌교수도 최고연구책임자(CRO)로 합류했다. 유 교수는 엔비디아와 메타 출신으로, 세계 3대 컴퓨터 아키텍처 학회(MICRO· ISCA·HPCA 등)에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투시스가 겨냥하는 시장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커지고 있는 컴퓨팅 병목 영역이다. AI 서비스가 에이전트 구조로 고도화될수록 기존 SW 최적화만으로는 추론 비용과 응답 지연 문제를 풀기 어렵다고 봐서다. 이에 이 대표는 연산 부담과 메모리 병목을 함께 줄이기 위해 HW 구조까지 고려한 통합 접근을 택했다. 그는 "AI 쪽은 회사도 많고 스타트업도 많지만 (에이전틱 AI의 경우) 너무 비싸고 느리다"며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해보면 하드웨어 관련 이슈도 많은데, AI가 너무 빠르게 바뀌다 보니 하드웨어 쪽 발전이 따라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하나를 짜더라도 하드웨어를 많이 알아야 하는데 양쪽 지식을 모두 갖춘 인재가 많지 않다"며 "어떤 회사는 서비스 데모에 집중하고, 어떤 곳은 반도체를 만들지만 에이전트 AI 이슈와 동떨어진 것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에이투시스는 AI 에이전트 설계 지원, 모델 압축, 추론 가속 기술로 SW 측면의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통해 HW 병목 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추가 연산 자원 확보에 의존하기보다 기존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처럼 에이투시스가 나설 수 있는 것은 창업팀의 AI 인프라 경험 덕분이다. 창업 멤버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에서 AI 인프라, 반도체, 클라우드 사업을 함께 경험했다. 여기에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 권위자인 유민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합류하면서 기술 구현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도 커졌다. 이 대표는 "네이버에 있을 때 터보퀀트(TurboQuant) 논문 때문에 주목받은 적이 있다"며 "구글이 저희 논문을 많이 인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의 일을 하려 해도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모두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에이투시스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투자금은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AI 에이전트 인프라 효율화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이달 말께 이 대표를 비롯한 창업팀들이 함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할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우리는 아직 아주 시작점에 있다"며 "이번 자금 지원은 가볍게 축하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립 팀, 초기 동료들, 투자자들과 함께 집중하며 한 걸음씩 한국의 의미 있는 기술을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위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0 10:04장유미 기자

퍼플렉시티, 2028년 상장 추진…앤트로픽·오픈AI와 무관

퍼플렉시티가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상장 결과와 관계없이 2028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0일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두 회사와 무관하게 우리는 2028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2028년 이전에는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잇따라 비공개로 IPO를 신청한 직후 이들의 상장 결과가 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이에 좌우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인 공모가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앤트로픽은 최근 약 1조 달러(약 150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예정된 스페이스X 상장과 함께 이들 기업의 IPO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리니바스 CEO는 "이들 상장이 업계에 미칠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이번 주 스페이스X IPO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의 흥행 여부를 가늠할 선행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기업이 현재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상장 역시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AI 산업을 위해서도 이들의 IPO 성공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는 이른바 '프론티어 랩'인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높은 기업가치를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검증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스리니바스 CEO는 "두 회사는 최전선에 있는 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만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만약 6개월 동안 이들 기업에서 모델 성능의 발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퍼플렉시티는 단일 모델이 아니라 여러 기업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비용까지 고려해 해당 작업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직원들이 생산성을 드러내기 위해 AI 사용량을 늘리는 이른바 '토큰맥싱' 현상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단순히 토큰 사용량을 늘리기보다 특정 작업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모델을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론티어 모델보다 10~20배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이 작업의 90%를 수행할 수 있다면, 아마 그 오픈소스 모델을 선택할 것"이라며 "프론티어 AI의 미래는 여전히 밝지만,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무분별한 AI 지출은 앞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0 10:04남혁우 기자

두산로보틱스-세아메카닉스, 금속 정밀가공 로봇 공동개발

두산로보틱스가 세아메카닉스와 손잡고 정밀제조 공정 로봇을 개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성남시 분당구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세아메카닉스와 '제조 공정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디버링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을 제조해 온 세아메카닉스의 정밀가공 노하우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제조 현장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AI 디버링 시스템을 비롯한 제조공정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 검증(PoC) ▲차세대 로봇 솔루션 연구개발 ▲신기술·시장 동향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한다. 디버링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가공 후 제품 표면에 남는 돌기나 잔여물인 버(burr)를 제거하는 공정이다. 공동 개발하는 솔루션은 3D 비전과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버의 위치와 형상을 인식하고 자동 제거하는 기술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솔루션이 도입되면 품질 균일성이 높아지고 생산 사이클이 단축돼 공장 운영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우선 협동로봇 8대를 활용해 PoC를 진행하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도입 규모를 5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자동화 적용 범위도 디버링 공정 외에도 금속 원자재를 고열로 녹이는 용해 공정, 완성품을 팔레트에 정렬하는 팔레타이징 공정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기술과 세아메카닉스의 정밀 가공 노하우를 결합해 제조 현장 생산성 향상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조 공정으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10:02진운용 기자

수자원공사, 하이퐁시와 손잡고 베트남 전역 물사업 확장 가속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베트남 하이퐁시 고위급 대표단과 물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와 하이퐁시 측은 하이퐁시에서 역점으로 추진 중인 남부경제특구·자유무역지대 등의 안정적 조성을 뒷받침할 물관리 전반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내용은 ▲하이퐁시 경제특구 내 물문제 해결을 위한 수자원공사의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기술 도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연구 협력 ▲상수도 인프라 확충 및 안정적 물관리 협력 ▲물인프라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 연계·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베트남 물시장에서 남부부터 북부까지 단계적으로 다져온 성과의 연장선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9월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옛 롱안성) 물기업인 '푸미빈' 지분을 인수하며 현지 상수도 운영관리에 최초 진출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호찌민시 켄동 정수장에 고유의 AI 정수장 운영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남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이 안정적인 물공급과 물안보 기반을 뒷받침하고 AI 등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토대로 양국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의미가 매우 큰 국가”라며 “이번 하이퐁시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산업 활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양국의 동반성장과 글로벌 물산업 협력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09:35주문정 기자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AI 비서 들어온다…현대퓨처넷, 비알코리아와 공급 계약

현대퓨처넷이 배스킨라빈스 운영사 비알코리아와 손잡고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AI 챗봇 서비스를 공급한다. 점주와 직원들이 제품 정보와 운영 매뉴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AI 어시스턴트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배스킨라빈스 운영사 비알코리아와 점포용 자동응답 AI 챗봇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챗봇은 배스킨라빈스 점주와 매장 직원이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제품 정보와 프로모션 내용, 운영 매뉴얼, 업무 가이드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퓨처넷은 해당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AI 챗봇은 현대퓨처넷의 자체 통합 AI 솔루션인 '옵티포스(OptiForce)'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옵티포스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제공하는 AI 플랫폼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데이터 등을 의미 기반으로 저장·분석하는 자체 데이터베이스 '벡터코어(VectoCore)'를 적용했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AI가 답변 생성 전 관련 정보를 검색·반영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답변 정확도와 활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퓨처넷은 멀티클라우드 환경 지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옵티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환경을 모두 지원해 다양한 기업의 IT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기반 B2B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옵티포스는 다양한 기업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AI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확대해 B2B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0 09:35안희정 기자

"AI 못 따라가면 생존 어렵다"…SK, 2박3일 끝장토론

SK그룹이 AI 전환(AX)을 그룹 차원의 핵심 경영 과제로 끌어올리고 실행 로드맵 마련에 나선다.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들은 2박 3일간 머리를 맞대고 AI 시대 대응 전략과 조직 운영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SK그룹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한다. 뉴 이천포럼은 SK 경영진이 그룹 전략을 논의해 온 '경영전략회의'와 구성원 중심 토론의 장인 '이천포럼'을 통합한 행사다. SK그룹이 두 회의를 통합해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SK그룹은 그동안 매년 6월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 생존·성장 방안을 논의해 왔다. 8월에는 이천포럼을 통해 구성원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산업 트렌드, 혁신 기술, 미래 사업 방향을 토론했다. 올해 두 행사를 통합한 배경에는 AI 기술 변화 속도가 기존 의사결정 구조로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빨라졌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AI 발전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미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경영진과 구성원 간 논의를 보다 긴밀히 연결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포럼은 2박 3일 동안 경영진 토론과 구성원 토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경영진이 주요 멤버사의 AX 추진 목표와 로드맵을 공유하고, CEO 패널토의를 통해 AI 혁신 실행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 각 사의 사업 환경에 맞는 AX 필요성과 추진 방향도 점검한다. 둘째 날에는 구성원 주도 토론이 이어진다. 구성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AI 시대의 변화와 AX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직 운영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경영진이 이틀간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사별 AX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의 AX 가속화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올해 뉴 이천포럼은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AX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과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08:47류은주 기자

시리AI 내놨는데 애플 주가는 폭락…왜?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시리AI를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CNBC와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WWDC 2026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애플 주가는 317.40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행사에서 시리AI가 공개된 이후 애플의 주가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컨퍼런스 종료 후 iOS 27 개발자 베타 버전을 설치한 일부 이용자들이 시리AI를 직접 사용해 본 뒤 부정적인 평가가 확산되면서 애플 주가는 더욱 하락했다. 결국 8일 종가는 301.54달러로 마감했다. 9일 시장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이 WWDC 발표 내용에 대한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4% 하락한 290.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7일 종가인 287.44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당 수 분석가, 혁신 부족 지적 일부 분석가들은 애플의 AI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상당수는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시리AI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상승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드의 윌리엄 파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개인 맞춤형·상황 인식형 AI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초기 활용 사례를 선보였지만, 시리AI 베타 버전이 올해 말 출시 예정이란 점만 공개했을 뿐 정식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이 장중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iOS 27 정식 버전이 출시되더라도 AI 기능 향상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 8억5천만 대 가량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본적인 AI 기능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에 선보인 고급 시리 기능 역시 13억 대가 넘는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제한적인 지원 범위가 주가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현재 iOS 27 베타에서 시리AI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아이폰16e, 아이폰16 시리즈, 아이폰17e, 아이폰17 시리즈 등이다. 다만 고급 시리 기능은 12GB 메모리를 요구해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에서만 지원된다. 해당 모델에서는 시리의 음성 높낮이와 말하기 속도, 표현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서식과 대문자를 자동 처리하는 고급 받아쓰기 기능도 제공된다. UBS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소비자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보그트 UBS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AI 기능들이 애플 하드웨어 수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흥미로운 AI 발표가 있었지만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는 변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뱅크 캐피털마켓의 브랜든 니즈펠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개선된 독립형 시리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다른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등은 긍정적인 전망 일부 분석가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AI를 하드웨어에 통합함으로써 강력한 제품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AI 기능에 대한 사용량 제한과 구독 모델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미지 생성 등 일부 기능은 고성능 서버 모델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일 사용량 제한이 적용된다"며 "대부분의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구독 상품을 통해 더 많은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직접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사미크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규제 문제로 인해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AI 기능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시리AI가 초기에는 영어로만 제공될 예정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시리AI가 올 가을 출시되는 것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향후 지원 지역과 언어가 얼마나 빠르게 확대될지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0 08: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앤트로픽, 페이블·미토스5 동시 공개…"AI 성능·안전장치 최상위"

앤트로픽이 일반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미토스급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앤트로픽은 9일(현지시간) 신규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와 제한적 접근 모델 '클로드 미토스 5'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미토스 5는 미국 정부와 협력 중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기관 중심으로 배포된다. 페이블 5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과 지식 노동, 비전, 과학 연구 등 다수 AI 벤치마크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작업이 길고 복잡해질수록 기존 모델과 성능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페이블 5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스트라이프는 페이블 5가 5000만 줄 규모 루비 코드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하루 만에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이 수행할 경우 두 달 이상 걸릴 수 있는 작업이다. 금융과 분석 업무에서도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헤비아 금융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문서 추론과 차트 분석, 근본 원인 분석, 기댓값 계산 등 복합적인 지식 노동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비전 분야에서는 과학 도표 세부 수치를 추출하거나 화면 이미지만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재구성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 별도 보조 도구 없이 게임 '포켓몬 파이어레드'를 완주할 수 있는 수준의 시각적 추론 역량도 입증했다. 페이블 5는 장기 기억과 롱컨텍스트 성능도 기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수백만 토큰 규모 작업에서 맥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체 메모를 활용해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능력을 보였다. 미토스 5 공개…"신약 설계 과정 10배 빠르게" 이날 함께 공개된 미토스 5는 동일한 기반 모델을 사용하지만 일부 안전장치가 제거된 버전으로 출시됐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5가 현재 세계 최고 수준 사이버보안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신약 설계 과정 일부를 약 10배 가속하는 성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미토스 5는 단백질 설계 도구를 자율적으로 활용해 후보 물질을 탐색했다. 14개 단백질 표적 가운데 9개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도출했으며 현재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토스 5는 과학 연구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내놨다.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참신한 연구 가설을 생성했으며 일부 가설은 실제 연구실의 독립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 138개 동물 단일세포 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체학 연구에서도 최근 사이언스 학술지에 발표된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고성능 AI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안전 체계를 도입했다. 사이버보안과 생물학, 화학, AI 모델 디스틸레이션 관련 요청이 탐지되면 응답을 페이블 5 대신 클로드 오푸스 4.8이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전체 세션 95% 이상이 이러한 폴백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일부 무해한 요청도 제한될 수 있어 향후 오탐 비율을 줄이는 방향으로 안전장치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급 모델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최대 30일 보관하는 새로운 정책도 도입했다. 이는 새로운 탈옥 공격과 악용 시도를 탐지하고 안전장치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클로드 페이블 5와 미토스 5의 가격은 모두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50달러로 책정됐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 동시 출시는 첨단 AI 역량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향후 더 강력한 모델이 등장하는 만큼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오탐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0 08:43김미정 기자

[현장] "AI 똑똑해도 도메인 지식 없으면 제조업 혁신 못 해"

"범용 인공지능(AI) 모델이 아무리 똑똑해져도 그것만으로 제조 현장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똑똑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의 도메인 지식과 경험을 갖췄느냐의 문제입니다." 임용섭 마키나락스 최고AI책임자(CAIO)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피지컬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조 발제에 나선 임용섭 CAIO는 명문 대학교를 갓 졸업한 신입사원을 예로 들며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첫날부터 공장 현장에 투입해 핵심 역할을 맡기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당장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임 CAIO는 피지컬 AI 산업 내 범용 AI 위치도 다르지 않다고 봤다. 범용 AI에 현장 도메인 지식과 경험을 입혀 공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AI로 바꿔내는 작업이 결국 제조 산업 AI 전환(AX) 핵심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피지컬 AI를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으로만 떠올리는 통념도 지적했다. 전 세계 공장에서 동작하는 수많은 설비와 장비 로봇이 지능을 갖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야말로 제조업의 피지컬 AI라는 설명이다. 임 CAIO는 반도체 검사 장비나 디포지션(증착) 장비처럼 사람을 대신하는 형태가 아닌 장치까지 지능화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마키나락스가 보는 제조 피지컬 AI 영역으로는 공장 자율 제조 에이전트와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자원 활용 효율화 등 세 요소를 꼽았다. 특히 그는 AI OS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자원이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피지컬 AI 도입 전략도 제시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AI 성능은 7개월마다 두 배가량 성장하고 있다. 임 CAIO는 이 가운데 AI를 무작정 들이기보다 현장의 어떤 공정이 병목인지부터 찾아 그 지점에 AI를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목 지점은 산업 현장만이 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키나락스는 2017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기반 피지컬 AI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OS '런웨이'로 네트워크가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한다. 자동차·반도체·에너지·2차전지·국방 등 고난도 산업 현장에 6000건 이상의 AI 모델을 적용했으며 25테라바이트(TB) 이상의 산업 특화 데이터를 확보했다. 삼성·한화·현대·LG·SK·GS 등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합동참모본부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임 CAIO는 "AI 도입 성패는 결국 현장에서 갈린다"며 "대화를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수준을 넘어 제조 현장에서는 높은 정확도와 정밀도로 값이나 지시를 만들어내는 AI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2026.06.10 08:42이나연 기자

삼성전자, 美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1대 주주 등극…정밀 의료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엘리먼트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해 1억 7500만 달러(약 2700억원) 규모 추가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4년 7월 '시리즈 D'에 6000만 달러(약 9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99.99%로 높이고 분석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과 멀티오믹스 상용화를 가속하고, 대규모 임상 및 진단 분야 제품 로드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단일 기기로 DNA·RNA·단백질 동시 분석…'멀티오믹스' 주목 삼성전자는 엘리먼트의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 기술과 멀티오믹스에 주목하고 있다. 멀티오믹스는 생명체 설계도 역할을 하는 DNA뿐만 아니라, 그것이 몸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변하는지 보여주는 생체정보(RNA·단백질)까지 분석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는 이들을 각각 다른 장비로 분석한 뒤 결과를 합쳐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고 정확도도 한계가 있었다"며 "반면 엘리먼트는 하나의 기기로 DNA, RNA, 단백질은 물론 세포 변화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리먼트는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와 '아비티 24'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기존 제품 대비 분석량은 5배 늘고 분석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인 '비타리(VITARI)'와 병원 검사실에서 맞춤형 항암제 처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아비티 Dx'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와 바이오의 만남…"맞춤형 의료 타깃"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엘리먼트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을 엘리먼트 DNA 분석 기술과 접목해 차세대 유전자 진단 등 신사업 기회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엘리먼트 역시 삼성전자 IT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을 추가로 절감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기대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전문성과 엘리먼트의 유전체 분석 기술이 결합돼 맞춤형 의료를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정밀 의료기기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0 08:42진운용 기자

미국 첫 고위험 AI 규제 가동…콜로라도 AI법 6월 30일 시행 D-22

미국에서 처음으로 고위험 AI를 겨냥한 규제가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다. 6월 8일 기준 22일 앞으로 다가온 6월 30일, 콜로라도주의 '인공지능 소비자 보호법(Colorado Consumer Protections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ct)'이 발효된다. 미국 땅에서 실제 집행되는 첫 고위험 AI 규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적용 대상은 콜로라도 주민을 상대로 고위험 AI 시스템을 운영하는 개발자와 배포자다. 채용 결정, 의료, 금융 서비스, 교육 접근, 주거, 법률 서비스 같은 영역이 포함된다. 기업은 고위험 AI에 대한 위험관리 프로그램과 연례 영향평가, AI가 중대한 결정에 쓰일 때의 고지 의무를 갖춰야 하고, 영향을 받은 주민은 AI 기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를 갖는다. 연 매출 2,500만 달러 미만 기업에는 유예가 주어지지만, 대부분의 기업용 AI 도입은 이미 적용 범위에 든다. 변수는 연방 차원의 선점 시도다. 오버놀트·트래한 하원의원이 6월 4일 발의한 269쪽 분량의 '거대 미국 AI법(Great American AI Act)'은 콜로라도법을 포함한 주(州) AI 규제를 3년간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이 법안은 아직 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고, 통과되지 않은 법안이 6월 30일 콜로라도 시행일을 멈출 수는 없다. 유럽도 시계가 돌고 있다. 8월 2일이면 EU AI법(EU AI Act)의 고위험 시스템 의무가 전면 적용되는데, 6월 8일 기준 55일 앞이다. 최대 3,500만 유로 또는 전 세계 연매출 7%에 이르는 과징금 조항이 걸려 있어, EU에 서비스하거나 EU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은 위험평가와 문서화, 인적 감독 체계를 미리 갖춰야 한다. 연방 선점만 기다리며 준비를 미룬 기업들은 이제 콜로라도 시행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을 맞았다. 규제가 '문서 위의 원칙'에서 '집행되는 현실'로 넘어가는 국면이라, 국내에서 미국·EU 시장을 겨냥하는 기업들도 AI 거버넌스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거버닝(Governin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0 08:13AI 에디터

[카드뉴스] AI시대, 내 직업을 위한 생존 기술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AI 시대, 내 직업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요즘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떠올려보셨을 질문인데요, 2026년 현재 이 고민에 대한 답이 꽤 구체적인 숫자로 나타나고 있어요. AI를 친구처럼 잘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연봉 차이가 무려 25%까지 벌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단순히 AI가 무섭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잘 활용하면 오히려 커리어의 무기가 된다는 이야기예요. 기업들이 2026년 가장 원하는 역량 순위도 확인해보면 더 실감이 나는데요. AI 리터러시가 9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비판적 사고(85%), 협업·소통(82%), 데이터 분석(78%) 순이었어요. 반면 단순 코딩은 40%로 꼴찌였답니다. 10년 전 필수 스킬과 지금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힌 셈이에요. 중요한 건 'AI 도구를 배우기 전에, 내 직업의 미래를 먼저 그려봐야 한다'는 점이에요. 직업 진단 → 강점 발굴 → 포지션 이동, 이 3단계를 통해 AI에 대체되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에요. 무엇을 아느냐보다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지금 시대의 진짜 경쟁력이니까요. 지금 내 직업의 미래, 아직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이번 카드뉴스가 첫 번째 나침반이 되어드릴 거예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bd61a9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09 21:58AMEET

애플 WWDC 시연이 더 '진짜'처럼 보인 이유…3883억 원 허위광고 합의의 그림자

애플(Apple)이 6월 8일(현지시간) WWDC 2026 기조연설에서 새 시리(Siri)와 iOS 27을 공개한 가운데, 정작 눈길을 끈 것은 '무엇을 발표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보여줬는가'였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이번 키노트는 지난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디자인 수정, 형편없던 검색 기능 개선,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 개선 등 그동안 미뤄둔 숙제를 하나씩 처리한 듯한 분위기였다. 핵심은 시연 방식이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시연 상당수는 사람이 실제 기기를 손에 들고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명령을 내리고, 다른 카메라가 그 화면 반응을 비추는 '라이브에 가까운' 형식이었다. 사전 녹화이긴 했지만, 매끈하게 제작된 영상으로 채웠던 2024년 WWDC와 달리 '실제로 작동하는 기능'처럼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키노트를 2024년의 '베이퍼웨어(vaporware)' 시연과 비교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소송이 있다. 애플은 2024년 행사에서 보여준 기능들의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진다고 2025년 3월 인정했고, 그 직후 허위 광고 혐의로 연방 법원에 제소됐다. 결국 지난달 애플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2억 5,000만 달러(약 3,883억 원)에 합의했다. 이번 시연이 '실제 기기에서 작동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드웨어 강매도 하지 않는다. 새 시리는 iOS 27을 통해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와 모든 아이폰 16 이후 모델에서 쓸 수 있다. 현재 최신 기종이 아이폰 17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몇 년 안에 기기를 바꾼 이용자 대부분은 새 하드웨어를 사지 않아도 된다. 기능은 아이패드 미니(A17 프로), M1 이상 아이패드, 맥북 네오(A18 프로), M1 이상 맥, 비전 프로, 애플워치 시리즈 10 이상 등 더 넓은 제품군에서도 제공된다. 2년 전 '아이폰 15에서 쓸 수 있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애플로서는, 새 기능을 최신 기기에 묶어 교체를 압박하지 않은 것 자체가 일종의 양보로 볼 수 있다. 화려한 신기능 대신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택한 키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9 19:55AI 에디터

맥OS 27, 애플 실리콘 전용으로…인텔 맥 시대 막 내린다

애플(Apple)이 차세대 운영체제 'macOS 27'을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전용으로 내놓으며 인텔(Intel) 맥 시대를 마무리한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다음 macOS를 설치하려면 M1 이상의 M 시리즈 칩이나 A18 프로 칩을 탑재한 맥북 네오(MacBook Neo)가 필요하다. macOS 27의 공식 명칭은 '골든 게이트(Golden Gate)'로, 애플 실리콘에서만 작동하는 첫 번째 macOS이자 인텔 앱을 구동하는 로제타 2(Rosetta 2) 기능을 온전히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이다. 애플은 6월 8일 WWDC 2026에서 이를 공개했으며, 정식 배포는 9월로 예정돼 있다. 로제타 2는 인텔용으로 만들어진 앱을 애플 실리콘에서도 돌아가게 해 주는 호환 기술로, 그동안 두 칩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 왔다. 이 기능을 온전히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이라는 점에서, macOS 27은 전환기의 끝을 알리는 분기점으로 볼 수 있다. 인텔 기반 맥 이용자에게도 유예가 주어진다. 애플은 인텔 맥에 앞으로 3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새 기능과 성능 개선은 애플 실리콘 기기로만 제공된다. 애플은 2020년 자체 설계한 M1 칩을 처음 선보인 뒤 인텔 프로세서를 단계적으로 걷어내 왔다. 이번 인텔 지원 종료는 그 전환의 마지막 단계로, AI 기능이 기기 내부에서 빠르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신경망 엔진(Neural Engine) 등 애플 실리콘의 구조가 사실상 표준이 됐음을 의미한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가 운영체제의 핵심으로 들어오면서, 칩 구조가 곧 기능 지원의 경계가 되는 시대가 본격화됐다. 인텔 맥을 쓰는 이용자라면 보안 업데이트 기간과 교체 시점을 미리 점검해 두는 편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9 19:54AI 에디터

ETRI, 이통3사+장비업계 손잡고 '6G AI-네이티브' 주도권 경쟁나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박세웅)이 6G AI-네이티브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 6G AI-네이티브는 무선 접속망 설계부터 운영까지 AI가 내재된 네트워크를 말한다. 배정숙 ETRI 지능무선액세스연구실장은 9일 "AI 기반 무선접속망 기술인 AI-랜(RAN, 무선접속네트워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현판식은 지난 5월 진행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지난 4월 ETRI를 '국가지정 AI-랜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 전문연구소'로 지정했다. AI 기반 무선 네트워크 원천기술 확보와 검증 체계 구축 등을 위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ETRI를 중심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HFR, 유캐스트, 클레버로직 등 통신 장비·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한다. 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와 차세대모바일연구조합,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학·연 기관도 함께 국내 AI-RAN 연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글로벌 협력체계는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와 AI-랜 얼라이언스(국제 연합체)와 전세계 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3GPP(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 O-랜 얼라이언스 등과 손잡고 기술 협력 및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기간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4년이다. 연구개발 예산으로 470억원을 투입한다. AI-랜은 기존 이동통신 무선접속망에 AI를 결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네트워크 자원 최적화와 장애 예측은 물론, AI 학습·추론 기능까지 네트워크 내부에 내재화하는 AI-네이티브 구조를 지향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소프트뱅크 등이 AI-랜 기술 확보전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연구팀은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반 AI-랜 가상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기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학습·검증할 수 있는 통합 연구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 이동통신 표준인 3GPP 릴리스 19 및 릴리스 21 기반 AI-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매시브(Massive) MIMO 환경까지 반영한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네트워크 환경에서 AI 모델 성능과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을 검증한다. 매시브 MIMO는 5G/6G 고용량·고효율 전송을 위한 핵심 무선 기술이다. 다수 안테나로 여러 사용자에게 동시에 빔을 형성하는 대규모 다중입출력 기술이다. 연구팀은 가상환경에서 검증된 AI 제어 기술을 실제 기지국 기반 시험 환경에 적용해 운용 안정성과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AI 학습·검증·재학습 전주기를 아우르는 AI-RAN 통합 연구체계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ETRI는 지난 4일 'AI-랜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일규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AI-RAN은 6G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AI 기반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원천기술과 검증체계를 확보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네이티브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8:46박희범 기자

네이버는 엔비디아·AMD, 카카오는 구글·오픈AI...두 기업의 같은 길, 다른 동맹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협력 지도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AMD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고, 카카오는 오픈AI·구글과 손잡고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양사 모두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고 있지만, 인프라 경쟁력과 이용자 기반이라는 서로 다른 강점이 동맹 방향을 결정했다는 평가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제2사옥 네이버1784를 찾아 네이버와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협력을 구체화했다. 네이버는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2027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시작하고, 같은해 안에 100MW, 2028년 200MW까지 해외로 인프라 규모를 확장한다. 앞선 3월 리사 수 AMD CEO도 AI 인프라 협력을 위해 네이버1784를 방문했다. 당시 양 측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2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AI 협력 방향성은 동일…기술이냐 이용자 확보냐 양사 모두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빅테크와 손을 맞잡았지만, 협력의 방점이 서로 다른 영역에 찍히면서 협력의 양상이 차이를 보이게 됐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오픈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 AI클라우드·팩토리, 피지컬 AI 세 가지 영역에서 협력한다. 오픈프론티어 모델 개발을 위해 네이버는 엔비디아 주도의 네모트론 연합에 합류했으며, AI 클라우드에서는 기가와트급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황 CEO는 “이 계획(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이 실현되면 네이버는 지금보다 10배 더 큰 기업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기술(로봇 및 피지컬AI)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구글과 온디바이스 AI와 차세대 AI 폼팩터 영역에서 힘을 합친다. 각각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구글 글래스'로 대표된다. 다만, 아직까지 구글과의 협력은 결과물로 이어지지는 못한 상태다. 아직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출시 초기 단계로 범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다. 오픈AI와는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 8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는 직전 분기 200만명 수준에서 4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여기에 질문을 할 때 채팅창을 나와야하는 번거로움을 극복하고자 채팅방 안에 챗GPT를 적용하는 방식도 준비 중이다. 차이는 빅테크 니즈가 갈랐다…AI 합종연횡 본격화 이들의 협력 모습이 나뉜 것은 각각이 보유한 강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규모급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황 CEO 역시 네이버와의 협력 배경으로 클라우드 기술력을 지목하며 “네이버는 이미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용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 소비, 결제, 쇼핑 등이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AI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협력한 빅테크의 진영이 나뉜 것에는) 기술적 니즈와 서로의 보완 관계 등이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 “AI에 관한 글로벌 기술 표준이 명확하게 설정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기업들이 합종연횡하는 것은 앞으로의 생태계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2026.06.09 17:55박서린 기자

'구글 이탈' 맞선 역발상…브로드컴이 '종합 플랫폼' 택한 이유

주문형 반도체(ASIC) 강자 브로드컴이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을 연거푸 갈아치우고 있지만, 대형 고객사 이탈 움직임과 초고가 마진 정책 한계 등으로 사업 모델의 근본적 변화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구글의 반란과 맥쿼리의 경고음…흔들리는 ASIC 독점체제 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브로드컴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13달러에서 437달러로 15%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됐다. 그동안 맞춤형 AI 가속기(XPU) 생산을 브로드컴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구글이, 미디어텍을 새로운 파트너로 공급망에 진입시켰다. 구글이 자체 칩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의견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 전망 역시 밝지 않다. 맥쿼리는 미디어텍 역할 확대와 구글의 자체 칩 전략 강화로 브로드컴의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관련 매출 점유율이 2026년 95%에서 2027년 80%, 2028년에는 6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맥쿼리는 브로드컴의 2028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21% 낮췄다.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이 탈(脫) 브로드컴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높은 가격에 있다. 현재 브로드컴의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 영업이익률(OPM)은 무려 79%에 육박한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AI 반도체 믹스 확대로 가속된 마진 압박 속에서 이룬 결과다. 천문학적 자금력을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 공룡들조차 특정 플랫폼 기업에 막대한 마진을 지속적으로 지불하는 구조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고객 이탈에 역발상 영업…팹리스로 영토 확장 이 같은 대형 고객 이탈 기류와 성장성 둔화 우려는 브로드컴을 이례적인 '역발상 영업' 전선으로 내몰았다. 기존 주 무대였던 빅테크 중심 소수 핵심 ASIC 비즈니스를 넘어, 선단 공정 기반 독자 AI 칩을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중소 팹리스와 스타트업까지 타깃 영업망에 포함하고 적극 영업하기 시작했다.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업체가 대표적이다. 브로드컴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에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에 퓨리오사AI는 3세대 AI 칩 양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리벨리온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브로드컴은 이들 업체에 턴키(Turn-key)를 제안했다. 턴키는 아키텍처 및 핵심 회로 설계(프론트엔드)부터 파운드리 확보까지 책임지는 일괄 책임 서비스다. 이에 대해 국내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브로드컴의 최근 행보는 구글향 중심 초고가 마진 정책이 빅테크 반발을 사면서, 내부 사업부 차원 매출 다변화가 절실해졌음을 보여준다"며 "차별화가 크지 않은 시장에서 비싼 단가 탓에 기존 고객이 끊길 처지에 놓이자 아시아 스타트업 시장까지 싹쓸이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생존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구매력으로 공급망 선점… '종합 칩 빌딩 플랫폼' 탄생 브로드컴의 이 같은 영토 확장은 단순한 '영업처 다변화'에 머무르지 않는다. 파운드리, 메모리 등 반도체 제조 필수 공급망을 선점한 종합 칩 빌딩 플랫폼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것이다. 브로드컴은 최근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폴로, 블랙스톤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AI SPV(특수목적법인) 금융 플랫폼'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SPV가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1차에서만 350억 달러(약 52조원)가 투입됐다. 이 플랫폼은 현금이 부족한 앤트로픽이나 오픈AI 등 AI 기업이 사모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을 융자해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돕는 금융 우회로다. 브로드컴은 자사 생태계를 기반으로 가치를 보증하는 중개 파트너로 참여한다. 융자된 자금이 오직 브로드컴 기술 기반 인프라 구매에만 쓰이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조건부 '금융 락인' 모델이다. 이러한 재무 설계 덕에 브로드컴은 고객들의 확실하고 거대한 장기 수주 물량을 선제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명분 삼아 TSMC의 최선단 미세 공정 웨이퍼 캐파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 등 글로벌 반도체 핵심 공급망을 대규모로 선점할 수 있는 막강한 구매력을 갖게 되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빅테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소싱 다변화를 시도하더라도, 당장 최첨단 AI 칩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양산하기 위해선 브로드컴이 미리 확보한 공급망 플랫폼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브로드컴이 수주 가시성을 2028년까지 확장할 수 있었던 자신감의 원천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브로드컴은 단순 기술 강자가 아닌 공급망 생태계 전체를 지배하는 '인프라 플랫폼'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6.09 17:47전화평 기자

[AI는 지금] '다음' 품은 업스테이지, 다음 수는 에이전트

업스테이지가 한 달 새 포털 '다음'에 이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까지 인수하며 모델 개발에서 배포 채널,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잇따른 외형 확장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업스테이지는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양사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리 인수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타임리는 2019년 일자리, 교육 인력, 취창업 멘토링, 기업설명회(IR) 분야 매칭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별도 코딩없이 누구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타임리AI(옛 타임리GPT)'를 주력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통합 플랫폼인 타임리AI에서 이용자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11개 이상 브랜드와 70개 이상 글로벌 LLM을 단일 계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타임리AI는 서울시 종량제 AI 서비스 '서울AI챗'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공공·교육기관에서 쓰이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타임리AI 플랫폼에 솔라 모델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타임리 인수가 사업 다변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인수를 확정하며 솔라 배포 채널을 확보한 데 이어, 타임리를 더해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에서 공공·교육·일반 사용자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 확산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양사 협력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까진 에이전트 기술 완성도가 선결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타임리AI는 외부 LLM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구조로, 자체 에이전트 원천 기술보다는 공공·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배포 노하우가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일각에선 솔라 역시 에이전트 구동에 필요한 기능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솔라의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와 타임리 플랫폼 개선이 함께 이뤄진다면 공공·교육 시장을 중심 성과로 이어질 여지는 있다"면서도 "비즈니스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업스테이지는 2025년 연간 매출 2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78%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305억원에 달한다. 누적 결손금은 914억원 수준으로, 수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 자금을 조달해 온 구조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정부 시드머니 1000억원을 포함한 5600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하는 등 외부 자금 조달도 병행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16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기술·제품 로드맵과 함께 국내외 사업 확대 및 투자, IPO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엔 김대환 타임리 대표와 이건수 AXZ 신임 대표가 함께 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산업 경쟁은 성능을 넘어 모델이 얼마나 빠르고 깊이 있게 실제 현장에 배포돼 일을 해내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일반 사용자에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효능감을 높여 전국민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9 17:29이나연 기자

[AI고속도로] AI 시대, 요동치는 가상화 시장… '포스트 VM웨어' 주도권 쟁탈전

기업 내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가상화 인프라가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버 비용 절감 수단에 머물던 가상화 기술이 AI 워크로드 수용, 데이터 이동성 확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벤더 종속 완화까지 아우르는 핵심 인프라 전략으로 진화하면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VM웨어 라이선스 비용 충격을 계기로 가상화 전환 수요가 확산되는 가운데, AI 인프라 현대화와 프라이빗 AI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브로드컴, 삼성SDS, 오케스트로, 레드햇 등 주요 기업 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가상화 시장 재편의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단연 비용 부담이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기존 고객사 사이에서는 라이선스 구조 변화에 따른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기존 환경 유지보다 대안 검토에 나서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 내 AI 도입이 본격화되며 기술적 한계도 명확히 드러났다. 기존 가상화 환경은 대체로 CPU 중심의 정적인 워크로드를 전제로 설계됐다. 반면 AI 환경은 GPU 중심의 유동적인 자원 수요, 대규모 메모리, 높은 처리량, 빠른 확장성을 요구한다. 기존 구조만으로는 AI 학습과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며 시장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업계의 관심은 단순한 특정 제품 교체를 넘어, 가상화와 컨테이너, 베어메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함께 엮어 설계하는 새로운 인프라 운영 모델로 빠르게 옮겨가는 분위기다. 삼성SDS는 '풀스택 AI 전환 서비스'와 '운영 역량'에 무게를 두고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지난 'AWS 서밋 서울 2026'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뉴타닉스 기반의 VM웨어 전환 서비스, 진단 컨설팅, 구축, 운영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AX 전략'을 제시했다. 특정 가상화 솔루션에 집중하기보다 AI 전환(AX) 과정 전체를 관리해 주는 통합 사업자로서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이 동반하는 비용과 리스크 부담을 덜고 기업의 성공적인 AX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케스트로는 자체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공공 및 지자체의 VM웨어 대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망분리와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는 공공 환경에서 국산 플랫폼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는 중이다. AI 부문에서는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를 출시하며 대규모 추론 요청을 분산 서빙하고 한정된 GPU 자원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일한 하드웨어에서도 응답 성능을 극대화해 인프라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와 컨테이너 기반의 통합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오픈시프트 가상화'를 통해 기존의 레거시 가상 머신(VM)과 AI 워크로드에 필수적인 쿠버네티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존 시스템을 한 번에 버리기 힘든 기업들에게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전환 경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다수의 AI가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환경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차세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1'을 공개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표준 인프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방어하려 한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이 모두 결합된 풀스택 통합 플랫폼의 검증된 안정성을 강조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칩은 물론 AMD, 인텔 기반의 혼합 인프라를 전면 지원함으로써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구축할 수 있는 '프라이빗 AI'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생성형 AI가 실제 업무 환경으로 확산되면서 기업 AI 인프라의 과제는 더 많은 GPU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보유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로 바뀌고 있다"며 "기업이 AI 인프라 활용 효율을 높이고 프라이빗 AI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향후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7:2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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