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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일거리 줄어들까"…LG·SKT 손잡은 정부, 생성형 AI 첫 도입

#. 공무원 A씨는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업무를 맡을 때마다 업무 매뉴얼을 숙지하고 정책 관련 법령 등을 찾아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전임자나 팀원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행정 지원 서비스'가 도입되면 관련 업무매뉴얼, 법령·지침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고 국민에게도 각종 행정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 부문 생성형 AI 도입에 본격 나서면서 공무원들의 일거리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범정부 AI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운영을 다음달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AI 행정 지원 서비스는 ▲문서 요약 ▲문서 초안 작성 ▲법령·지침 정보 검색 ▲정보공개 민원 관련 공무원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정부 전용 AI 서비스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LG, SK텔레콤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데이터 유출 등의 방지를 위해 정부 업무망 내부에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추가 데이터 학습을 지속 진행 중이다. 시범운영은 참여 희망 여부, 업무연관성, 실·국간 균형 등을 고려해 행안부 7개 실·국과 4개의 소속기관 약 6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지난해 개발된 서비스 가운데 AI 우선 적용이 가능하거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무 유형을 ▲일반 행정업무 지원 ▲정보공개 업무지원 두 가지로 구분해 제공한다. 일반 행정업무 지원은 LG 개발 서비스를 활용해 문서 요약, 문서 초안(보도자료, 연설문 등) 작성, 문서 검색 등 일반 행정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공개 업무지원은 SKT 개발 서비스를 활용해 정보공개청구 민원 요약, 법령·매뉴얼·판례 등 판단 근거, 민원 답변서 초안 작성 등 정보공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안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문서 검색, 문서 작성 등 서비스 활용 사례 ▲서비스 이용 시 불편사항 등을 공유해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또 보다 정확한 답변 도출을 위한 명령어 예시, 서비스를 통해 작성한 문서 등 사용자 간 활용 사례도 주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시범운영 기업인 LG, SK텔레콤간 협의체를 운영해 서비스 기능 역시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행안부는 AI 활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추가로 발굴해 서비스 기능 개선을 거쳐 8월부터 10월까지 타 중앙기관, 지자체로 확산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AI 기술의 행정업무 적용 실현 가능성과 효용성 등에 관한 사전 검증을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전략계획(ISP)을 추진하고 있다. ISP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정부의 업무관리시스템에 AI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행안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 시범운영 대상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ISP에 향후 본 사업 구축 시 관련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일하는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일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4.06.12 16:23장유미

[기고] 기술로 이끄는 스포츠 산업의 녹색 혁명

녹색 미래를 향한 리그에서 기술은 스타플레이어며 지속가능성 골이 터질 때마다 그 짜릿함은 실제 스포츠 경기만큼이나 강렬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스포츠 산업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분야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적 지속가능성은 2030년까지 스포츠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친환경적인 파트너를 유치할 수 있는 산업 내 혁신적인 관행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중요 기여자로 인정하는 스포츠 산업은 이제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속도를 슬슬 올리고 있는데, 파리기후협정에 발맞춰 나가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선두로 스포츠 산업은 기술 혁신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관행을 이끌 수 있는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스포츠 산업의 헌신은 단순히 반짝하는 유행의 수준을 넘어서서 환경 발자국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는 세상의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한 도전 과제이므로 이 게임의 MVP로 기술 혁신이 출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결정은 혁신적인 AI 솔루션과 신뢰 가능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스포츠 산업과 이벤트를 지원하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노력과도 일맥상통한다. ■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스포츠에서 AI와 데이터 애널리틱스는 이미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은 물론 팬 참여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코치들은 AI를 활용해 부상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언론매체들은 AI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콘텐츠 제작과 큐레이션을 간소화해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자산을 분석하는 AI의 역량은 스포츠 조직이 통찰력을 얻고 여러 채널에 걸쳐 콘텐츠를 재구성해 팬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의 효과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바다. 흥미롭게도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이런 기술은 경기장을 벗어나 훨씬 더 광범위한 영역까지 영향을 미친다. ■ AI를 통한 정밀 생태 영향 애널리틱스 AI를 활용하면 스포츠 이벤트의 환경 발자국을 꼼꼼하게 평가하고 완화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얻어 보다 전력적인 탄소관리를 할 수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최초의 E스포츠 올림픽 주간 중 사용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에너지 엑스퍼트 같은 AI 기반 지속가능성 플랫폼은 스포츠 이벤트의 환경 영향을 정량화하는 데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에너지 엑스퍼트 같은 플랫폼은 스포츠 행사를 위해 지어진 임시 구조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주최측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도울 수 있다. ■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위한 환경 효율이 높은 클라우드 전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면 주요 스포츠 이벤트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을 높이고 미디어의 도달률을 확대할 수 있다. 일례로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핵심 시스템을 가동해 운영 시스템, 결과 공개 및 이벤트 관리를 지원했다. 이는 물리적 자원을 줄이고 이벤트의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 한편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시범 운영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라이브 콘텐츠 전송 플랫폼의 사용을 확대해 전 세계 방송사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올림픽 경기 영상에 더 쉽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했다. ■ 지속가능한 행동에 대한 그린 리워드 혁신적인 인센티브 시스템은 대회 참가자와 관객들이 친환경적인 행동을 할 때 보상을 제공해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나타내는 문화를 조성한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소개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도구는 기술이 환경 책임감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보여줬는데, 친환경적인 선택에는 탄소 포인트와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면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지속 가능한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팬과 주최측을 위한 인터랙티브 그린 플레이북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면 스포츠 연맹과 팬들이 환경적 책임에 대해 즐겁게 배우고 더욱 풍부한 스포츠 경험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다. 국제 카누 연맹 또는 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과 같은 단체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지속가능한 툴킷을 개발하고 팬들의 경기 관란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런 툴킷은 경기 주최자들이 재생가능한 에너지와 지속가능한 이벤트 관리를 적극 도입하도록 도우며, 팬들의 경기 관람 경험에더 재미를 더해 환경적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흥미롭고 유익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 지속 가능한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스포츠 산업의 기술 도입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참여 도구의 혁신적인 활용으로 스포츠 산업은 환경적 책임과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입증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보다 푸르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스포츠 산업은 적극적인 기술 활용이 단순한 전략적 선택이 아닌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행보로서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친환경적인 행보 덕분에 스포츠 산업은 지속가능성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술의 전략적인 활용을 통해 지구와 스포츠의 미래에 골인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 성과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지구의 안녕과 스포츠 경기의 즐거움 모두를 지원할 스포츠 산업을 함께 이끄는 파트너다.

2024.06.12 16:22윌리엄 시옹

레노버-인텔, 제온6 탑재 '씽크시스템 V4' 공개

레노버는 인텔 제온6 프로세서를 탑재한 '레노버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를 12일 발표했다. 새 포트폴리오는 새로운 AI 구현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워크플로우에 AI를 원활하게 통합하도록 지원하고, 목표 워크로드의 성능 및 효율성 극대화에 최적화된 서버들도 새로 선보인다. 레노버의 새로운 AI 기반 시스템 매니지먼트 솔루션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점점 더 분산되는 컴퓨팅 네트워크에 걸쳐 배포 및 구성을 자동화하고 단순화한다. 차세대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는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관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며 정보를 보호한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는 고급 성능과 효율성 및 관리 기능으로 모든 비즈니스에서의 AI 접근성을 높여준다. 랙 밀도와 방대한 트랜잭션 데이터에 최적화돼 기업, CSP, 고성능 컴퓨팅 및 통신 기업의 데이터 센터에서의 처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는 레노버의 공학기술과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통해 랙당 4배 이상의 코어를 제공하고 성능을 4.3배까지 향상시킨다. 새로운 레노버 씽크시스템 SD520 V4 서버는 극도의 랙 밀도와 효율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2U 섀시에 최대 225% 더 많은 코어2를 탑재해 초밀도 처리 기능을 제공하고 웹 트랜잭션 수를 늘릴 경우 처리량을 최대 3.18배까지 향상 가능하다. 이전 버전 대비 3배 이상의 스토리지를 보유하고 있어 컴퓨팅 집약적인 트랜잭션 워크로드에 이상적인 대역폭의 메모리를 제공해 온라인 뱅킹, 전자상거래, CSP 등의 처리 속도에 있어서 효율성을 제고한다. 새로운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30 V4는 클라우드 규모, 통신사 5G 코어 및 이커머스 워크로드를 위한 전력을 재구성해 최대 42% 더 빠른 미디어 트랜스코딩으로 랙당 성능을 극대화한다. 고객사는 서버를 활용해 관리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다운타임 최소화 및 리소스 활용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통신사 코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텔의 혁신적인 E-코어를 탑재한SR630 V4는 PCIe 5 IO 및 DDR5 메모리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대역폭을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키는 고성능과 워크로드 최적화 기능을 갖췄다. 새로운 AI의 시대의 도래와 함께 레노버의 인프라는 고객이 안심하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점점 더 정교해지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고 NIST SP800-193 플랫폼 펌웨어 복원력(PFR)을 비롯한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펌웨어 코드 검사와 최신 규정 준수를 통해 보안을 강화해 잠재적 위협을 차단한다. 레노버는 10년 이상에 걸쳐 액체 냉각을 통해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을 선도해왔다. 기업들이 더 스마트한 결과를 위해 컴퓨팅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가운데, 레노버 넵튠 액체 냉각 혁신은 액체를 통해 열을 제거하여 최대 40%의 전력 소비를 절감하며 AI가 요구하는 고성능을 충족시킨다. 씽크시스템 V4의 레노버 넵튠 액체 냉각 기술은 다중 노드, 기존 엔터프라이즈, HPC 및 AI 최적화 서버의 전력 소비를 감축해 모든 규모의 기업이 AI 경쟁력과 발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는 GPU, CPU, 소프트웨어, 서포트를 적절히 조합하여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AI 지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인텔 제온 6는 개별 가속기 추가 없이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모든 단계에서의 AI 접근성을 확보한다. 인텔 프로세서와 레노버의 특수 설계 엔지니어링에 기반한 새로운 V4 인프라 포트폴리오는 모든 규모의 AI 워크로드 접근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최대 2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에서 CPU 기반 AI 추론 솔루션, 주요 AI 워크로드를 위한 CPU+GPU 솔루션, 최대 175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에 대한 모델링 및 훈련을 위한 GPU-리치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레노버와 인텔은 데이터 센터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엣지 기술을 통해 전환하는 등 오랜 혁신의 역사를 이끌어 왔다”며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라는 레노버의 비전 아래 이번 차세대 인프라는 뛰어난 성능과 접근성으로 기업이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를 활용하고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생성형 AI 등에 의해 혁신이 가속화되며, AI는 국내 CIO의 31%가 게임 체인저로 인식할 정도로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의 시대에 레노버는 고객사들의 성공적인 AI통합 여정을 지원하는 데 전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의 기술력이 탑재된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는 국내 기업들의 의사결정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로서 레노버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 덧붙였다.

2024.06.12 16:14김우용

SKT 계열사 사피온, KT 투자한 리벨리온 합병 추진

SK텔레콤과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AI반도체 대표기업 설립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국내를 대표하는 두 AI반도체 기업인 SK텔레콤의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 간 합병을 추진한다. 이번 합병 추진은 국내 AI반도체 기업간 대승적 통합을 통해 글로벌 AI인프라 전쟁에 나설 국가대표 기업을 만들겠다는데 양사가 합의한 결과다. AI 작업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은 산업 전반의 AI 접목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기업들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사는 향후 2~3년을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사와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3분기 중으로 합병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양사는 그동안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이 NPU 시장에서 증명해온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합병법인이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성공적으로 AI반도체 기업 성장 스토리를 써온 리벨리온이 합병법인의 경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합병 이후 SK텔레콤은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AI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피온의 주주사인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대한민국 AI반도체 발전을 위해 합병법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인 KT도 기술 주권 확보 및 세계적 수준의 AI반도체 기업 탄생을 위해 이번 합병 추진에 뜻을 모았다. 사피온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차세대 AI반도체 'X330'을 공개하는 등 고성능 AI반도체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엣지 서비스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왔다.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립 이후 3년간 2개의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가치 8천800억원을 인정받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거대언어모델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다.

2024.06.12 16:00최지연

코아시아, 삼성 파운드리 포럼서 'AI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소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코아시아가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과 삼성 SAFE Forum 2024에 참가해 MDI(Multi-Die Integration)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을 알린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과 삼성 SAFE 포럼은 미국 산호세에서 이달 12일과 13일(현지시간)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7월 9일 서울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삼성 SAFE 포럼은 삼성 공식 파트너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과 발전을 위해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코아시아는 이번 포럼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하며 삼성 파운드리 협력사로서의 최첨단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코아시아는 테크세션에서 'Co-design and Analysis Solution for MDI(Multi-Die Integration)'이란 주제로 AI, HPC(고성능컴퓨팅) 고객을 위한 최신 디자인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메인 및 서브 다이 디자인, 인터포저 디자인, 멀티 다이 패키징 디자인 솔루션을 소개한다. AI 반도체 칩 제조를 위한 첨단 패키징 설계에 있어 설계 오류를 최소화 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코아시아의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동수 코아시아 반도체부문장 사장은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AI 반도체 칩의 개발 및 제조에 있어 파운드리 미세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특히 첨단 패키징 기술이 AI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이번 코아시아의 차별화된 첨단 패키징 및 인터포저 솔루션 기술 소개는 글로벌 잠재 고객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6.12 15:04이나리

AWS "생성형 AI보다 보안 문화가 더 중요"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보안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활동에 깊이 뿌리내린 근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생성형AI 같은 기술 혁신보다 더욱 중요하다. 기업의 모든 활동에서 보안이 최우선 과제로 자리잡아야 한다." 1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정보책임자(CISO)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4 키노트 발표에서 보안 문화가 기업 활동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이 기술혁신보다 중요한 이유로 그는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신뢰와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꼽았다. 고객사의 민감한 정보가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유출되거나 손상된다면 기업의 신뢰도와 평판이 크게 훼손될 뿐 아니라 이후 고객사 확보도 어려워지는 등 비즈니스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많은 국가에서 데이터 보호와 관련된 규제를 준수하지 않으면 법적 제재와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마련되는 추세다. 더불어 크리스 베츠 CISO는 “생성형AI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도 사이버 공격 위험에 노출되거나 지속해서 지적되는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안 문화가 철저히 유지되어야만 혁신적인 기술도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WS, 모든 기업 정책 최우선 순위 '보안' 크리스 베츠 CISO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안 문화를 강화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모든 임직원이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조직 전체에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크리스 베츠 CISO는 이런 문화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최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WS는 매주 금요일마다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보안 리더들이 서비스 팀과 만나 보안 문제를 논의한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보안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하고 모든 팀이 보안을 중심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최고경영진의 참여는 조직 전체가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AWS는 각 서비스 팀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고려한 스마트한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팀 리더들은 보안에 대한 책임을 지며, AWS 리더십은 이들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모든 팀이 자율적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각 서비스 팀마다 보안 전문가인 가디언(Guardian)을 배치해 보안 모범 사례를 확산시키고, 개발 주기의 각 단계에서 보안 결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디언은 개발 과정 전반에 참여해 보안 문제를 신속히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인프라에서 생성형AI까지 전방위에 걸친 보안 서비스지원 AWS는 인프라와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자동화된 논리적 추론은 소프트웨어(SW) 시스템과 암호화 프로토콜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보안 정책과 네트워크 제어의 일관성을 확인한다. 이는 무한한 입력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탐색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보안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잠재적인 취약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프라이빗 인증기관(Private CA)은 모바일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증서 등록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체 공용 비즈니스 또는 직업 범위를 관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WS 아이덴티티&엑세스 매니지먼트(IAM)가 패스키를 두 번째 인증 요소로 지원하며, 조직 내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분석 후 불필요한 외부 접근을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IAM 엑세스 애널라이저가 추가됐다. 아마존 시큐리티 레이크는 100개 이상의 AWS 내부 및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보안 관련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위협 탐지를 간소화할 수 있다.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가드듀티 멀웨어 프로텍션의 아마존 S3용 버전도 공개됐다. S3 버킷에 업로드되는 파일을 자동으로 스캔하고 악성코드가 탐지될 경우 파일을 자동으로 격리하거나 삭제한다. 특히 AWS는 수요가 급증하는 생성형 AI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보호 및 생성형AI 기반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선했다. 차세대 EC2 인스턴스를 위한 기반인 AWS 나이트로 시스템은 격리된 실행 환경을 제공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외부의 무단 접근을 방지하는 AWS 니트로 엔클레이브를 지원한다. AWS 그라비톤4 프로세서는 모든 고속 물리적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암호화해 하드웨어 기반 공격을 방어한다. 리턴 지향 프로그래밍(ROP)과 점프 지향 프로그래밍(JOP)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아마존 배드록과 세이지메이커는 AI 모델 훈련 및 배포 과정에서 보안 가드레일 기능이 추가됐다. 모델 훈련 소스의 변경, 모델 이상 행동 탐지 및 보안 위협 탐지와 같은 기능을 통해 AI 워크로드를 보호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훈련과 배포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쿼리 생성 기능이 미리보기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기능은 복잡한 SQL 쿼리를 작성하지 않고 자연어 입력만으로 클라우드트레일 레이크에서 AWS 활동 이벤트를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쿼리를 추가해 목적에 따라 미세조정을 실시할 수도 있다. 크리스 베츠 CISO는 "보안 문화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활동에 깊이 뿌리내린 근본적인 요소"라며 "해킹, 데이터 유출, 시스템 장애 등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즉, 보안 문화는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이는 단기적인 기술적 성과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6.12 15:03남혁우

센드버드, '쇼피파이 앱 스토어'에 AI챗봇 출시

AI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센드버드가 글로벌 이커머스 솔루션 '쇼피파이 앱 스토어'에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쇼피파이는 전세계 460만 개의 셀러(판매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이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이어 단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써 가장 많은 거래액(103조원)이 발생하고 있다. 셀러는 쇼피파이 앱 스토어에서 재고관리, 결제, 물류 및 배송 등 이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쇼피파이용 AI챗봇은 셀러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24시간 고객 응대가 가능하며, GPT-4o를 도입한 생성형AI가 전문상담사처럼 대화하고 고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쇼핑몰 방문자와 실시간 채팅으로 맞춤형 제품 추천도 가능하다. 이외 ▲FAQ 답변 및 고객 센터 연결 ▲방문자 참여도 및 전환율 성과 측정 대시보드 ▲해외 방문자를 위한 다국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쇼피파이 셀러는 앱 스토어에서 AI챗봇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쇼피파이용 AI챗봇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자사 쇼핑몰 데이터와 연동이 가능하다. 개발자가 없는 셀러도 노코드(No-code)로 간편하게 맞춤형 AI챗봇을 생성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제품, 배송, 반품, 결제 등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AI챗봇이 학습해 더욱 정확하고 개개인의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일반 쇼핑몰 방문자에게 제품 추천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판매 전환율도 높인다. 쇼피파이용 AI챗봇은 셀러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AI 기술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는 더욱 진화할 것이다. 쇼피파이용 AI챗봇은 소규모 셀러도 복잡한 기술 지식 없이 최첨단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경쟁력 있는 고객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AI챗봇은 코드 없이도 쉽게 자사 쇼핑몰 데이터와 연동할 수 있고, 최고의 학습력과 성능을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6.12 14:46백봉삼

[현장] "新무기는 oo"…'카카오 수장' 정신아, 대표 취임 후 첫 공식석상서 한 말은?

대표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위기 속에서도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카카오의 조직 재편에 나선 데 이어 안산을 시작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늘려 나가는 한편, AI 칩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과 협력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프레스 밋업'에 참석해 "카카오가 위기에 빠진 상황 속에서 대표가 되지마자 처음 붙은 이름표가 '쇄신'이었다"며 "카카오와 전체 그룹에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임직원 1천 명을 만나 현안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2~3달간 고민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해 성장하기 위해선 '원팀'으로 운영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됐다"며 "카카오의 거버넌스와 그룹 체질과 맞는 리더들을 선임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는 카카오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며 "올해 하반기는 체제를 좀 더 공고히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11일 김범수 창업자가 쇄신 전략을 발표한 후 올 상반기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계열사들이 스타트업처럼 각개전투에 임하는 카카오 특유의 '자율경영 체제'를 철폐하고, 확장 중심의 기존 경영 전략을 리셋(초기화)했다. 이후 본사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교체했고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외형 키우기에 급급하던 '문어발 확장'을 멈추고 계열사 가지치기까지 단행했다. 그 중심에는 정 대표가 있었다. 카카오는 올해 3월 공식 취임한 정 대표에 이어 ▲카카오벤처스(김기준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카카오페이증권(신호철 대표) ▲카카오게임즈(한상우 대표) 등도 수장을 새로 선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카카오 경영에 위기가 닥친 핵심 요인으로 컨트롤타워 부재가 꼽혔다"며 "통제받지 않은 채 확장에 매몰되다 보니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고민 끝에 올해 1월 'CA 협의체'를 만들었다. 카카오 그룹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로, 김 창업자와 정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았다. 2월에는 CA협의체 산하에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 조직이 설치됐다. 카카오 및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도 지난해 12월 발족됐다. 카카오 준신위 위원장엔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이 같은 작업을 거쳤지만 시장에선 카카오에 대한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올해 1월 15일 6만1천100원까지 올라섰던 주가는 기대 이하의 쇄신책 탓에 금세 고꾸라져 지난 10일 기준 4만3천150원에 머물렀다. 업계에선 사업 측면에서 실질적 쇄신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특히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뿐 아니라 경쟁사인 네이버까지 적극 뛰어들어 AI 사업을 키우고 있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미적지근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최대 약점은 AI 전략과 세부 계획 수립에 있어 경영진 교체 이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 "카카오가 확보한 다양한 분야에서 유저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카카오의 데이터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되고 AI 경쟁력을 놓칠 확률이 체증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대표는 지난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카카오로 흡수 합병시켰다. 전날에는 AI 전담조직 '카나나'를 구성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카나나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심의 '카나나 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의 '카나나 알파'로 구성된다. 카나나 엑스는 이상호 전 카카오 CAIO(최고AI책임자)가, 카나나 알파는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각각 이끈다. 정 대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토대로 카카오의 AI 모델 개발과 관련 서비스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sLLM(경량언어모델)에서 LLM(거대언어모델)까지 생성형 AI 모델을 모두 확보한 만큼, 카카오 서비스의 실제 수요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 R&D(연구개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차별점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4천87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등 자사만의 서비스"라며 "올해 안에 AI를 활용해 카카오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AI 사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보지만 단기적으로는 사업 본질에 충실히 함으로써 기반을 잘 닦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 위에 AI가 결합될 때 이용자들이 찾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카오는 지난달에도 3차례나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해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앞서 카카오톡은 ▲5월 13일 오후 1시 44분부터 1시 50분까지 6분간 ▲5월 20일 오후 2시 52분부터 2시 58까지 6분간 ▲5월 21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54분간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정부는 이에 카카오톡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회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는 "최근 일어난 '카카오톡 먹통' 사고는 총 세 번이 있었는데 원인이 다 달랐고,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과는 관련이 없었던 네트워크 문제였다"며 "이르면 이번주부터 카카오톡 등 다양한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통해 새롭게 선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고 때도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최소 275억원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업계에선 카카오가 SK C&C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지를 두고 관심을 뒀지만, 카카오 측은 내부 문제가 많은 탓에 이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 이날 구상권 청구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 질문했지만 카카오 측은 "법무팀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이처럼 수 백억원의 피해액을 보상 받을 방안이 있음에도 방치하고 있는 카카오는 AI 관련 투자에도 소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AI 관련 비용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구입 500억원 등 1천억원대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로, 한 해 수십조원을 투입하는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네이버와 비교해도 초라한 규모다. 이 탓에 카카오 측은 최근 데이터센터들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는 엔비디아 최신 GPU 'H100' 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에 대해 자신있게 답변하지 못하는 듯 했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지난 3월 광주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H100'을 1천 개 이상 확보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해 주목 받은 바 있다. 고 성과리더는 "이곳에도 엔비디아가 만든 칩을 가지고 AI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도 "'H100'이나 아직 나오지 않은 'B100' 같은 것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곡차곡 구매를 해서 도입을 할 예정인데, '데이터센터 안산'에만 모두 넣지 않고 분산 배치해 엔비디아 칩을 적용하려고 한다"며 "언제, 어느 규모로 엔비디아의 칩을 도입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현재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신 정 대표는 자사 첫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이어 조만간 제2데이터센터도 신규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2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 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이곳에는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현재 부지를 알아보는 중으로, 제2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구체적 진행 사항은 확정되면 다시 공유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자체 데이터센터는 안산이 처음이지만 끝이 아닌 만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성과리더는 "카카오 AI 서비스가 시작되면 굉장히 많은 트래픽이 안산 데이터센터 쪽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임차해 운영 중인 하남 데이터센터도 우리가 대부분 사용 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 제2데이터센터가 2027~2028년께 오픈하게 되면 다른 데이터센터를 추가 임차해 운영하지는 않을 듯 하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칩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 테슬라, 메타, 인텔,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뿐 아니라 네이버는 AI 칩셋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추론에 특화된 '마하-1'을 올 연말께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최근 인텔과 동맹을 맺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고 성과리더는 "현재 우리도 AI 칩셋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을 맺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과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있고, 카카오 계열사별로도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AI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보다 카카오만의 차별점을 가지고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애플이 지난 10일 연례행사인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를 통해 AI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사용자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의 경쟁이 시작됐다고 봤다. 정 대표는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카카오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 소상공인들까지 모두의 일상과 순간이 멈추지 않는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카카오가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10년 뒤의 기술과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2 12:00장유미

[유미's 픽] '브레인' 앞세운 한컴家 김연수, 삼성SDS와 손 잡고 AI 시장서 일 벌인다

인공지능(AI)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삼성SDS를 최적의 파트너로 삼고 본격적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컴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과 기술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한컴과의 협력은 지난 2022년 9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며 시작됐다. 이후 한컴은 한컴오피스, 한컴싸인, 광학문자인식(OCR), 자연어처리(NLP), PDF 다큐먼트 AI 등 AI를 비롯한 다양한 보유 기술들을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 형태로 삼성SDS에 제공해왔다. 삼성SDS는 한컴이 제공하는 API·SDK를 자사가 보유한 브리티 RPA(Brity RPA), 오토메이션플랫폼과 같은 업무 자동화 솔루션과 연계해 개발해 왔다. 그 결과물은 올해 하반기에 데모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효영 삼성SDS 그룹장은 "한컴은 공공 분야 포함한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문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한컴 만나면 시너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승현 한컴 본부장은 "한글, 한셀, OCR SDK 개발킷을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연동하는 것을 개발 중에 있다"며 "현재 한컴은 전통적인 완제품 개발 방식을 탈피해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모듈식 접근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로만 콤팩트하게 구성해 브리티 오토메이션으로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그동안 삼성SDS의 자동화 분야 고객별 니즈에 알맞은 신규 API를 공동 개발해 공급하고, 삼성SDS의 기존 고객뿐 아니라 해외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업무 자동화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도 공동으로 추진했다. 또 정기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및 정보 공유를 추진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삼성SDS와의 협업은 김연수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김 대표는 삼성SDS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을 때도 직접 참석했다. 김 대표는 AI 통합 브랜드인 '브레인'을 앞세워 사업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브레인' 브랜드 아래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신제품군을 대거 출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브레인'은 AI 검진, AI 영상 솔루션, AI 여행, AI 시각화 솔루션, AI 생체인증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한 '한컴 AI 세미나'에서 "AI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브레인을 통합 브랜드로 내놨다"며 "문서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AI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 AI 기반 질의 응답 솔루션 '한컴 피디아'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비서인 '한컴 어시스턴트' 등 3가지를 중심으로 AI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올해 2분기에 출시될 한컴 데이터 로더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 구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기업 내 문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한컴피디아'는 RAG 기업 내부 데이터 기반 질의 응답 솔루션으로 RAG 기술을 활용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선 기업 기존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고 한컴 솔루션에 애드온(Add on)해 쓸 수도 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오피스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툴로, 올해 4분기쯤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한컴오피스 문서 작성을 지원한 후 내년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삼성SDS의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기반으로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이 현재 국내 업무 자동화 시장에서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컴의 AI 사업 확대에도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영 삼성SDS 그룹장은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작년 10월 RPA 코파일럿 출시 시작으로 하이퍼오토메이션 필요한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기능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중 RAG와 같은 자연어 기반 문서 검색 AI 서비스 기능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컴의 한컴피디아 기능, 다큐먼트 QA 기능 등과 결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똑똑한 문서 자동화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승현 한컴 본부장은 "생성형 AI와 관련해 삼성SDS와 문서 전처리 부분을 협력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적재된 문서 활용해 질의 응답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가 문서 파일을 잘 불러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년 넘게 문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한컴이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라며 "앞으로 더 스마트하게 문서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양사 협업의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은 한컴의 고도화된 SW기술이 RPA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과 연계해 확장해가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컴의 기술들을 API와 SDK로 개방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새로운 AI 서비스 케이스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2 11:29장유미

삼성전자, 북미 통합 'AI 연구센터' 신설...애플 '시리' 담당임원 영입

삼성전자가 캐나다와 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센터 2곳을 통합해 '북미 AI 센터를 신설한다. 더불어 애플에서 음성비서 '시리'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을 영입해 새로운 북미 AI 센터 총괄을 맡긴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를 통합해 북미 AI 센터라는 새 조직을 만들었다. 각 AI 센터를 유지하면서 양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세워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한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북미 AI 센터 수장으로 애플 전 임원인 무라트 아크바칵을 영입했다. 그는 애플에서 음성비서 시리의 사업모델과 실행 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맡았고, 애플에 합류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음성 비서 관련 AI를 연구하며 챗봇을 개발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움직임은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들이 AI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삼성이나 애플 같은 기기 제조업체는 AI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가 더 자주 제품을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삼성과 애플은 관련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아이폰·맥 등 기기 전반에 자체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애프은 자사의 음성비서 '시리'에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애플은 챗봇을 구동하기 위해 오픈AI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나머지 대부분 기능은 자체 개발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6.12 11:16이나리

삼성이 투자한 미스트랄AI, 기업가치 8조원 돌파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6억 유로(약 8천5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58억 유로(약 8조5천900억원)까지 증가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최근 6억 유로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구체적으로 주식 4억5천800만 유로(약 6천7백억원), 채권 1억3천200만 유로(약 1억9천억원)로 구성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해 12월 20억 유로(약 2조9천억원) 수준이던 미스트랄AI의 회사가치는 이번 투자로 6개월 만에 3배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자금 조달 규모가 미국 실리콘밸리 밖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투자 계약 건 중 가장 크다고 보도했다. 투자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제네럴 캐털리스트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사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일즈포스, IBM, 시스코 등이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라이트스피드, 앤드리슨 호로위츠, BPI프랑스 등 금융권에서도 이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해 투자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다. 아서 멘쉬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자금 투자가 회사 독립성을 유지하고 사업 확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2 11:15김미정

딥핑소스, 넥스트라이즈서 '탑 이노베이터상' 수상

AI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에서 '탑 이노베이터상'을 수상한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보호에 초점을 맞춘 매장 최적화 솔루션 '플러스인사이트'로 '탑 이노베이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수상 기업은 기술성, 사업성, 팀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플러스인사이트는 매장 내 CCTV 영상을 활용해 고객 동선, 상품 진열 상태, 직원 동선 등을 파악하고,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레이아웃 최적화, 상품 진열 개선, 인력 배치 최적화 등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플러스인사이트는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추적하지 않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또 딥핑소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AI로 관리하는 '매장 케어링 솔루션'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매출, 고객 방문 수, 평균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매장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제품 부족이나 진열 흐트러짐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매장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AI시대 리테일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있어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러스인사이트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매장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와 매장 혁신을 균형있게 실현하는 솔루션으로 리테일 테크 시장에서 차별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6.12 10:57백봉삼

표준협회, 'AI 특화 맞춤형 교육 과정' 론칭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인공지능(AI) 분야 역량 강화와 직무 전환 희망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AI 특화 맞춤형 교육 과정'을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과정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광주광역시·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추진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인별 경력 기반의 1:1 직무전환 컨설팅을 제공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교육 과정 매칭·지원을 통해 AI 직무전환 희망자의 직무능력 고도화와 AI 분야로의 일자리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개설했다. 과정은 ▲데이터 기술 ▲AI 모델링 ▲AI 기반서비스 ▲AI플랫폼&인프라 ▲AI비즈니스 개발 등 5개 직군으로 구성됐다. 전국 교육생 대상으로 개방형 교육과정을 40회, 광주지역 기업을 위한 맞춤형 방문교육을 10회 실시한다. 또 국내외 AI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AI 데이터센터 연계 인재양성 방안과 컴퓨팅자원 활용지원 기업 성과공유 세미나를 2회 개최한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AI 특화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의 AI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2 10:33주문정

ISC·SK엔펄스, 'SEMICON SEA 2024'서 반도체 핵심 부품 공개

아이에스시(ISC)는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세미콘 SEA(SEMICON SEA) 2024'에 관계사인 SK엔펄스와 함께 참가,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과 친환경 CMP패드 등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세미콘 SEA 2024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주요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 최대 반도체 소재 부품 전시회다.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다. 아이에스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에스시의 기술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Total Solution for Semiconductor'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최근 글로벌 AI 반도체 고객사들의 반도체 양산 테스트에 주로 사용하는 'iSC-WiDER2'와 ASIC 고객사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SoC 테스트 소켓 'iSP-LD',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지며 발생하는 고온현상 및 전기자동차용 반도체를 위한 온도컨트롤 설비 'iS-TCU'를 선보여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이번 전시에 아이에스시와 공동으로 참가한 SK엔펄스는 자체 물성 조절로 다양한 니즈에 맞춰 구현 가능한 친환경 CMP패드를 선보이며 차세대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글로벌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SEA 2024는 관계사인 SK엔펄스와 공동참가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양사가 보유한 반도체 전·후공정 핵심소재부품 라인업을 선보인 첫번째 전시회”라며 “프로모션 뿐만 아니라 실제 영업에서도 양사가 협업해 글로벌 고객사에 ISC 소켓과 번인테스터 장비를 공급하는 등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부터 뚜렷하게 AI 반도체를 포함한 비메모리 고객사 중심으로 R&D와 양산용 테스트소켓 수주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양 사간의 적극적인 협업이 매출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2 10:31장경윤

니더 '급구' 공고, 네이버 채용정보에도 뜬다

이제 급구 앱에 실시간으로 등록된 공고들을 네이버 '채용정보' 섹션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종합 인력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니더'는 알바 서비스 '급구'의 채용 공고 데이터를 네이버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급구의 실시간 채용 공고가 네이버 '채용정보' 섹션에도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각종 편의점 및 프랜차이즈와 지역 상점들의 실시간 채용 공고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급구 플랫폼 뿐 아니라 포털 플랫폼에서도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구직자들의 채용 공고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며 "'더 손쉽고 빠른 매칭'을 위해 데이터 연동은 물론 AI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급구는 기존 잡보드 기반의 알바 포털과 달리 AI와 데이터로 사업장과 구직자를 실시간으로 매칭하고 급여 지급 및 근태 관리 등 원스톱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AI 챗봇 기능을 추가한 '급구톡'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급구 사용자라면 누구나 모바일과 PC에서 급구톡을 사용해 수초 내에 채용 공고를 완성, 게재할 수 있다.

2024.06.12 10:30백봉삼

'채티스트' 개발한 인포뱅크, AI 사업 본격화…"기업 고객 공략"

인포뱅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채티스트(Chatist)'를 앞세워 기업 고객 확보와 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인포뱅크는 '채티스트'의 상용화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용화로 인포뱅크는 시나리오 기반의 흐름에 따라 미리 설정한 답변의 정보만 제공돼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습득에 제한이 있는 기존 챗봇의 한계를 극복해 사내 업무 환경 개선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AI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채티스트는 기업∙기관 등에서 관리되고 있는 다양한 문서를 업로드하면 저장된 내용을 파악해 원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AI 챗봇 서비스로 할루시네이션(거짓 답변) 없는 RAG 방식이 적용돼 질문 의도와 문맥을 정확히 분석해 최적화된 답변이 가능하다. 특히 분산된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답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보다 정확한 응답을 가능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목적에 따라 여러 개의 챗봇으로 손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먼저 인포뱅크 사내 인트라넷에 적용된 채티스트는 인사∙복리후생∙취업규정 등 사내 규정 문서를 활용해 '사내규정 AI 챗봇'을 운영한다. 접근성을 고려한 인트라넷 웹페이지 및 사내 협업툴(Teams)에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멤버 모두 다양한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고 문의 대응 부서의 업무 절감 효과를 내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 대 고객 상대 AI 챗봇을 기업 메시지 포털 사이트 비즈플러스에 적용하며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의 문의사항을 상담사 연결 없이 신속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는 반복되는 고객 문의 내역 및 매뉴얼을 AI 챗봇이 대응함으로써 기존 응대에 소모되었던 리소스를 3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지 채티스트 총괄 책임자는 "생성형 AI가 생각보다 빠르게 일상 속으로 스며들면서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채티스트 도입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전 기술 분야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채티스트는 AI 챗봇 시장 확대와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2 10:18장유미

美, 中에 'GAA·HBM' 등 AI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 논의

미국 정부가 최첨단 반도체 기술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는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BIS)이 최근 GAA 기술과 관련된 규제 초안을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자문위원회에 보냈다"며 "다만 규제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고, 업계 관계자들은 초안의 규제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고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GAA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모두 감싸는 기술이다.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전력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GAA는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중심으로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GAA 공정 기반의 3나노미터(nm) 칩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주요 파운드리 TSMC도 내년 양산 예정인 2나노 공정에 GAA를 첫 적용하기로 했다. 미국의 GAA 관련 규제 논의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와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향후 GAA를 적용한 AI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목표는 중국이 AI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교한 컴퓨팅 시스템을 조립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기술이 상용화 초기에 이른 지금, 중국의 굴기를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GAA 만큼 진전된 것은 아니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중국향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도 초기 단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메모리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소수의 기업만이 양산에 성공했다.

2024.06.12 10:06장경윤

LG전자, 美 '인포콤 2024' 참가...차세대 LG 마이크로 LED 첫 공개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B2B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적용됐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세로 약 27μm에 불과하다. 특히 AI로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하고 선별 생산해 더욱 수준 높은 화질을 보여준다.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LG전자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공개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비롯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SuperSign Cloud)'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 등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효율을 극대화해 B2B고객의 솔루션 경험을 확장한다.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Shield)'는 보안이 보다 중요해진 AI 시대를 맞아 중앙 서버, 앱, 운영체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국제 보안 규격(CC 인증 EAL2, ISO/IEC DIS 18974)을 취득해 보안 성능을 공인 받았다. 또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AI 광고 솔루션'은 사이니지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의 연령, 나이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최대 144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게임 등 화면 전환이 빠른 콘텐츠도 부드럽게 표현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선명한 저계조(어두운 이미지) 표현력' 및 '색상왜곡 없는 넓은 시야각'을 인증 받았다. 제품의 설치 환경과 고객의 건강도 고려했다. 美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제 기준에 따른 전자파 적합성을 획득했고 英 표준협회(BSI)가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BS476 Part7)에서 'Class 1' 등급을 획득했다. 청색광 방출량을 줄여 'TUV 라인란드'로부터 '아이컴포트(Eye Comfort)' 인증도 받았다. 비즈니스 공간에 최적화된 'LG 매그니트 올인원'은 136형 초대형 화면, 컨트롤러, 스피커를 '올인원' 형태로 내장해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고 연결선을 감출 수 있어 주변 공간도 깔끔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식음료 매장, 회의실, 교실 등 각 공간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과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 가로가 긴 21:9 화면비의 171형, 105형 사이니지는 화상회의 중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보여줘 편리하다. 'LG 전자칠판(LG CreateBoard)'은 구글의 기업용 기기 라이선스(EDLA) 인증을 받아 구글 스토어에서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에서 메뉴판·입간판 등으로 활용되는 고휘도 사이니지는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특히 태양열로 디스플레이가 노랗게 변하는 '황변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LG전자 백기문 ID사업부장은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B2B 고객들에게 맞춤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0:00이나리

빅밸류, 김동현 CTO 선임·조직 개편…"기술 경쟁력 높인다"

빅데이터 기반 공간 인공지능(AI) 기업 빅밸류가 스카이오토넷 출신 김동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빅밸류는 기존 서비스별로 구성한 팀을 간소화한 동시에, 신임 CTO를 앞세워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빅밸류는 데이터 연구 조직 간 유기적인 연계와 역량 고도화를 도모하고자 데이터서비스 본부 내 5팀 체제를 2팀 체제로 변경한다. 그간 빅밸류는 데이터 서비스 본부 내 ▲금융IT ▲데이터옵스(DataOps) ▲유통물류 ▲헬스케어 ▲도시·부동산 5개 팀으로 운영돼 왔다. 회사는 새로운 조직 체제를 바탕으로 금융IT와 데이터옵스 2개 팀을 데이터 넥서스 팀으로, 유통 물류와 헬스케어, 도시·부동산 3개 팀을 데이터 이노베이션 팀으로 각각 통합했다. 팀과 팀 사이 경계를 허물어 원활한 소통을 장려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설 통합된 데이터 넥서스 팀은 데이터옵스·금융IT 팀을 이끌어 온 서경진 팀장이 장을 맡아 내부 빅데이터 시스템 운영, 여기에 고객사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데이터 넥서스 팀명은 내외부 전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허브를 관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데이터 이노베이션 팀의 경우 이윤상 유통물류팀장이 팀장직을 맡아 AI와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서비스한다. 데이터 이노베이션 팀명에는 '빅밸류 쇄신을 꾀하고, 기업 혁신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아울러 빅밸류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스카이오토넷 김동현 전 CTO를 개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동현 개발본부장은 하나금융티아이 디지털혁신연구센터 팀장,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 개발본부장은 2018년부터 올 초까지 스카이오토넷 백엔드 개발팀 상무를 지내다, 빅밸류에 합류했다. 김 본부장은 빅밸류 CTO직을 겸한다. 이번 CTO 선임을 기점 삼아 빅밸류는 회사 연구개발(R&D)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현 CTO 겸 개발본부장은 구성원 개개인 역량을 끌어올려 사내 개발 문화를 개선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강화해 빅밸류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동현 개발본부장은 “빅데이터와 AI가 산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새로운 가치를 생산해 낼 빅밸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더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게끔 고객과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기술로 부동산, 금융 혁신을 실현하고자 2015년 출범한 빅밸류는 배후지 분석과 AI매출 예측 솔루션 AI로빅(LOBIG), 부동산 마이데이터와 AI 시세, 사업부지 탐색, 분양가 타당성 분석·관리 솔루션 AI디벨로퍼(Developer)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빅밸류는 프롭테크 분야를 공략한 데 이어, 강점인 빅데이터와 AI를 토대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밸류 프로바이더(Value Provider)'로서 시장 내 위치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회사는 AI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올 초 주주총회에서 양은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LLM 같은 생성형 AI 시장 대응을 목표로, 공간 정보 기준 AI 분석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GEO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빅밸류 GEO AI 솔루션은 공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고객들의 공간데이터 활용 능력을 향상해 데이터 기반 업무 효용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빅밸류는 삼성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2024 삼성금융 C-Lab Outside' 16개사 중 한 곳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해결사, 밸류 프로바이더로서 앞으로 우리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 실무에서 활용되는 AI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2 09:42최다래

세미파이브, Arm '네오버스' 기반 HPC 플랫폼 개발한다

세미파이브는 Arm 토탈 디자인에 합류해 새로운 고성능컴퓨팅(HPC)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HPC 플랫폼은 Arm 네오버스(Neoverse) 컴퓨팅 서브시스템(CSS)과 최첨단 LPDDR6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세미파이브의 HPC 플랫폼은 비용 절감, 성능 최적화, 개발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Arm 토탈 디자인은 파트너사에게 빠르게 성장하는 에코시스템의 전문 지식 및 지원과 Arm 네오버스 CSS에 우선적 액세스 권한을 제공해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맞춤형 실리콘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세미파이브는 SoC 플랫폼 및 ASIC 설계 솔루션 전문 회사로서 AI 칩에 특화된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까지 3개의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3개의 제품이 양산에 돌입했다. 세미파이브는 네오버스 기술의 고성능 및 전력 효율성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AI SoC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 HPC 플랫폼을 구축 및 확장할 계획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Arm 토탈 디자인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Arm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반도체 업계에 진정한 확장형 설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종 HPC 하드웨어의 기반이 되는 Arm 네오버스 기술을 통해 네오버스 CSS 기반 HPC 플랫폼은 커스텀 칩 설계에 대한 접근 방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선욱 Arm코리아 사장은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에 합류한 세미파이브가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의 전력 효율성 이점을 활용해 비용과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면서 차세대 HPC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Business Development팀 상무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멀티 다이 인티그레이션(MDI)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핵심 성장 분야이자 주력 분야”라며 "세미파이브의 네오버스 HPC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4나노 공정(SF4X) 기술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세미파이브는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및 SAFETM 포럼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가하여 AI 애플리케이션용 첨단 SoC 설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6.12 09:36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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