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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6 사전 구매 알림신청 10만명 돌파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가 10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기간 기준 국내 출시된 폴더블 사전 구매 알림신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이 오는 10일 파리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전 구매 알림신청' 이벤트와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고 답한 고객이 93%로 갤럭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6%가 가장 관심있는 제품으로 폴드∙플립형 스마트폰을 선택했으며, 이어 바(Bar) 타입 스마트폰 16%, 워치 13%, 버즈 10%, 태블릿 7%, 스마트링 6%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새로운 폴더블 폰에서 가장 기대되는 AI 기능은 '번역'과'카메라' 기능이 25%로 가장 높았고, 사진 편집 15%, 검색 1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는 '여행&경험'과 '기술'이 각각 20%, 18%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에서 통번역, 카메라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개최하는 이번 언팩에서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가 선사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 구매 알림신청 이벤트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일 삼성전자의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완성한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들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사전 구매 알림신청 고객 전원에게는 닷컴에서 갤럭시 신제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알림신청 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을 증정하고, 1만명에게는 CU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

2024.07.08 09:11이나리

KAIST 'AI 가속기'에 잇단 러브콜…"엔비디아 2배 성능"

엔비디아의 GPU 성능을 넘어서는 고용량·고성능 AI 가속기가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이 기술을 개발한 KAIST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규모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들의 메모리 확장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차세대 GPU간 연결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를 새로 설계해 고용량 GPU 장치의 메모리 읽기/쓰기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의 컴퓨터 아키텍처 및 메모리 시스템 연구실이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미국 산타클라라 USENIX 연합 학회와 핫스토리지 연구 발표장에서 공개한다. GPU 내부 메모리 용량은 수십 기가바이트(GB, 10의9승)에 불과해 단일 GPU만으로는 모델을 추론·학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대안으로 GPU 여러 대를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하지만, 이 방법은 최신 GPU가격이 비싸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과도하게 높인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인 CXL를 활용해 대용량 메모리를 GPU 장치에 직접 연결하는'CXL-GPU'구조 기술이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 CXL-GPU는 CXL을 통해 연결된 메모리 확장 장치들의 메모리 공간을 GPU 메모리 공간에 통합시켜 고용량을 지원한다. CXL-GPU는 GPU에 메모리 자원만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어 시스템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기존 GPU 성능 대비 CXL-GPU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아무리 GPU가 연산처리를 빨리 해도 CXL-GPU가 이를 같은 속도로 처리하지 못한다.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메모리 확장 장치가 메모리 쓰기 타이밍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 장치가 메모리 확장 장치에 메모리 쓰기를 요청하면서 동시에 GPU 로컬 메모리에도 쓰기를 수행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메모리 확장 장치가 내부 작업을 수행 상태에 따라 작업 하도록 했다. GPU는 메모리 쓰기 작업의 완료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연구팀은 또 메모리 확장 장치가 사전에 메모리 읽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GPU 장치 측에서 미리 힌트를 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메모리 확장 장치가 메모리 읽기를 더 빨리 시작한다. GPU 장치가 실제 데이터를 필요로 할 때는 캐시(작지만 빠른 임시 데이터 저장공간)에서 데이터를 읽어 더욱 빠른 메모리 읽기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파네시아(Panmnesia)의 초고속 CXL 컨트롤러와 CXL-GPU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기존 GPU 메모리 확장 기술보다 2.36배 빠르게 AI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파네시아는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관리 동작에 소요되는 왕복 지연시간을 두 자리 나노초(10의 9승분의 1초) 이하로 줄인 순수 국내기술의 자체 CXL 컨트롤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최신 CXL 컨트롤러 등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파네시아는 고속 CXL 컨트롤러를 활용해 여러 개의 메모리 확장 장치를 GPU에 바로 연결함으로써 단일 GPU가 테라바이트 수준의 대규모 메모리 공간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7.08 08:22박희범

패스트캠퍼스, 11년 만에 누적 강의 판매량 100만 건 돌파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가 누적 강의 판매량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오프라인 창업교육과정 '캠프'로 첫발을 내디딘 패스트캠퍼스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급변하는 교육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의성 있는 강의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인 강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한 결과, 누적 강의 판매량 100만 건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패스트캠퍼스의 학습 데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약 83만 명 이상의 회원이 패스트캠퍼스를 통해 자기 계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지난 10년간 패스트캠퍼스 회원들의 총 학습 시간은 853년 155일로, 이는 지구를 도보로 약 873바퀴 돌 수 있는 시간과 맞먹는 규모다. 패스트캠퍼스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강의 키워드로 'GPT'를, 가장 사랑받는 카테고리로 '인공지능'을 꼽으며 AI 관련 강의가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문가들을 영입해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AI 툴의 실무 활용법을 다루는 강의를 선보인 패스트캠퍼스는 현재 AI, 딥러닝,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NLP 등 AI의 기초 개념부터 프로젝트, 취업을 위한 과정까지 여러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AI 강의 거래 수는 전년 대비 약 272% 급증했으며, 올해 60개의 AI 강의를 새롭게 오픈하며 현재 110여 개의 AI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는 "회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누적 강의 판매량 100만 건 돌파라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패스트캠퍼스가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스트캠퍼스CIC가 속한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1천166억원의 매출,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4.07.08 08:14백봉삼

美 클라우드플레어, '웹사이트 스크랩' 차단 지원

미국의 인터넷 보안 업체 클라우드플레어가 웹사이트 소유자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콘텐츠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을 출시했다. 여러 AI 기업들이 타사 웹사이트를 무단으로 스크랩해 콘텐츠를 수집하자 대응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지난 6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라우드플레어 고객이 자신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AI 봇을 차단하는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플레어 관계자는 해당 기능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생성형 AI의 인기로 모델 학습이나 추론 실행에 사용되는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웹 스크래핑용 AI봇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는 일부 AI 기업이 무단으로 콘텐츠를 가져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클릭 한 번으로 클라우드플레어 고객 누구나 활성화할 수 있으며 무료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다.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면 클라우드플레어 자체 기술로 봇 점수를 계산하며, AI봇을 식별하고 막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발표와 함께 자사가 수집한 'AI 스크랩퍼'들의 활동 데이터를 공유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의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자 여러 기업에서 타사의 홈페이지의 스크랩해 콘텐츠를 도용한 것이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6월 한 달 간 클라우드플레어 사용자 중 약 39%가 AI 봇에 의해 홈페이지 스크랩을 당했다. 또한 이 중 2.98%만이 홈페이지 스크랩을 자체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플레어 관계자는 "봇 탐지를 회피하기 위해 기존 감지 규칙을 우회해 콘텐츠에 접근하려는 AI 기업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클라우드플레어는 머신러닝 모델을 고도화하고 더 많은 AI봇을 차단목록에 추가해 콘텐츠 제작자가 성장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7 14:13정석규

KT, 고려대와 AI 기술 개발 맞손

KT는 고려대와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AICT 응용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과제 추진 ▲신속 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GPU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다. 양사는 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유혁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한다. 또 KT와 고려대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국내외 AI 시장은 연구 결과물이 실시간에 가깝게 상품화와 사업화가 진행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물이 필요한 기업과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연구 혁신이 필요한 대학 입장에서는 개방적인 산학 협력이 필요하다. KT와 고려대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SLM 기술 개발, 리스판서블 AI 등을 선정하고 내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KT 우면 사옥 내에 스마트 오피스 콘셉트로 조성된다. 개인 연구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자유로운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AI 산학 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해 AI 벨류체인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AICT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립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AICT 컴퍼니 목표를 달성하는 데 고려대의 우수한 연구력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AI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4.07.07 09:24박수형

궁지 몰린 구글, 사파리선 'AI 검색' 제한하나

구글이 애플 사파리 이용자들의 인공지능(AI) 검색기능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미국 탐사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5일(현지시간) 구글이 AI 검색 기능 '오버뷰'를 크롬 같은 자체 앱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작업을 위해 구글은 인스타그램과 야후에서 제품 책임자로 일했던 로디 스타인을 영입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전했다. 구글의 이 같은 행보는 크게 두 가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법무부는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검색 시장 독점을 위해 애플에 매년 200억 달러 가량을 지불하고 있는 사실을 공개됐다. 그 대가로 애플은 사파리 기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이 애플에 제공하는 200억 달러는 아이폰 사파리 브라우저 검색 광고 금액의 36%에 해당된다. 결국 구글은 애플에 지불하는 금액을 제외하고도 아이폰에서만 매년 560억 달러 가량의 검색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법무부는 구글이 모바일 검색 독점을 위해 애플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공정 경쟁 위반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구글 입장에선 법무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애플 의존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구글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사파리 대신 크롬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이용자 중 크롬 같은 구글 앱으로 검색하는 비율은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전 25%에 비해선 조금 늘어난 수치이지만, 구글 목표에는 한참 뒤진 상태다. 구글은 오는 2030년까지 아이폰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 크롬으로 검색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파리 이용자들에게 '오버뷰' 기능을 제한하려는 것 역시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조치다. 하지만 구글의 이 같은 계획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2024.07.06 12:05김익현

韓 인쇼츠-中 알파그룹,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AI 스타트업 인쇼츠(대표 이건창)가 중국 애니메이션 기업 알파그룹과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쇼츠는 자사의 AI 비디오 화질 업스케일 기술인 'AI 슈퍼스케일러' 솔루션을 알파그룹에 공급하게 된다. 알파그룹은 1993년 설립된 중국 애니메이션 상장기업이다. 애니메이션과 영화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그룹이다. 인쇼츠의 AI 슈퍼스케일러는 4K 비디오에 특화된 데이터와 학습 방법론을 적용해 프리미엄 영상의 원본 품질을 향상시키는 AI 리패키징 솔루션이다. 이건창 인쇼츠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의 중요 자산인 IP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쇼츠는 상반기 국내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부산애니메이션협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중국·프랑스·미국 등 해외 제작사들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광고· 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사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건창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영상 AI기술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혁신적인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인쇼츠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광고 시장, 유통 시장에서 독창적인 사업 모델과 첨단 기술 솔루션을 결합해 효과적인 세일즈 전략을 제공해 시장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인쇼츠는 디지털 간접광고의 새로운 흐름인 AI PPL 분야를 개척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활발한 솔루션 공급을 통해 광고주와 콘텐츠 제작사에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5 17:13백봉삼

"신입사원과 또 왔어요"…KB국민카드 과장, 'AWS 게임데이'에 온 사연은

"지난해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게임데이에 참가했어요. 클라우드, AI 등과 관련된 기술을 접하고 배우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신입들과 함께 이번에 다시 오게 됐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이스트에서 열린 AWS 게임데이에서 만난 박창용 KB국민카드 디펜더팀 과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처럼 말했다. 박 과장 외에도 참가자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제대로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금융산업이 보수적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기업 간 교류를 통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금융사 개발자를 대상으로 'AWS 게임데이'를 올해도 개최했다. AWS 노경훈 금융고객팀 총괄은 "금융 AWS 게임데이는 경쟁적인 대회가 아닌 금융시장 내 다양한 기업의 IT인재들이 서로 교류하며 발전하며 시장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발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그래서 서로 응원할 수 있는 한마당잔치같은 분위기로 꾸미려 했고 그런 면에서 이번 행사는 만족스럽게 치러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게임데이는 기업이 IT를 운영하며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AWS 솔루션 기반으로 해결하는 컨테스트 이벤트다. 경쟁보다 소통과 교류를 강조한 만큼 현장 분위기도 무겁고 진중하기 보다 가볍고 유쾌하게 꾸며졌다. 대회 콘셉트도 유니콘렌탈이라는 가상기업에 신입사원들이 입사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구성됐다. 대회 방식은 기업별로 팀이 나뉘어 경쟁이 진행되며 문제를 먼저 해결하거나 완성도 높게 해결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입사원이 된 참가자들은 팀원간 활발하게 의사소통하며 AWS의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앱 개발 도구인 파티락(PartyRock)과 AI서비스, 개발 도구를 활용해 AI챗봇을 만들거나 AI의 성능을 개선하는 등 주어진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로 3회를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FIS,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 19개 사에서 참가했으며 데이터과학자, 인프라 운영자, 보안전문가 등 참가자의 직무와 직급도 다양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한화생명 소속의 한화이팅 윤여운 사원은 "실무에 활용하기 좋은 AI 등의 기술을 먼저 사용하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이후 실제 개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약 3시간에 걸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오간 제3회 금융 게임데이는 우리FIS의 우힘믿 팀이 종료 10분을 앞두고 4위에서 1위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현대카드의 AI킴(AI Kim)이 2위, KB국민카드의 디펜더가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기록한 우힘믿 팀의 우리은행 윤준영 대리는 "우리금융그룹이 거버넌스 개편을 진행하면서 IT조직을 개선했는데 이렇게 성과를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룹이 증권, 보험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진 기술을 통해 지원하고 고객의 편의를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7.05 17:10남혁우

[기고] AI 생태계 속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AI 거버넌스'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특정 성능 이상의 인공지능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등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기존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의 수출을 금지시켰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중동 국가에 대한 최신 AI 칩의 대규모 판매 라이선스 발급을 늦추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프랑스 규제 당국이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국가 간 '불평등 증가'를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옥죄고 있다"는 발언을 한 이후 8개월만이다. 프랑스 외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영국 등도 엔비디아의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한다. '생성형 AI 경쟁이 국가 대항전처럼 흘러간다'는 이야기가 실로 와닿는 국제정세가 아닐 수 없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에 저장된 라인야후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더이상 '데이터 보호주의' 또는 '우리나라 기업 강탈'이라고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AI 국가 대항전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경쟁력이 무엇인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시점이다. 디지털화는 빅데이터 시대를 열었다.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데이터의 원천도 내부에서 외부로 확대됐다. 또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통합, 분석해 업무에 주고받는 데이터의 활용 능력을 내재화하는 것은 근본 경쟁력이 됐다. 이는 국제적인 전략 경쟁에서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AI의 개발과 성과로 직결된다. 데이터의 속성상 잘 주고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지키는 것도 주요한 화두가 되다 보니 개인정보와 같은 데이터 보호 규제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잘 지키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면서도 외부와도 데이터를 활발히 주고받을 수 있으려면 데이터 거버넌스를 정립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또 데이터는 AI 거버넌스의 핵심일 수 밖에 없다. 거버넌스의 의미에 관해 구체적으로 합의된 정의는 없으나, 'AI 거버넌스'는 AI와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을 지도, 통제하고 책임을 묻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동시에 AI의 개발, 활용으로 발생하는 위험들을 다루기 위해 필요한 일정한 제도적 접근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생성형 AI의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고 AI의 활용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거나 미처 들여다보지 못하는 영역에서 발생할 문제점이나 위험성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는 최근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일정한 제도적 접근방식 필요하고 AI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합의가 이루어진 것 같다. 이에 따라 AI 거버넌스의 모범이 되기 위한 법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많아졌다. 올해 5월 21일에는 AI에 관한 세계 최초의 포괄적인 법인 EU 인공지능법(the Artificial Intelligence Act)이 EU 이사회에 의해 최종 승인돼 공포만 남겨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규제보다 진흥에 힘을 실은 인공지능 관련 법안이 연간 200개씩이나 발의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AI 거버넌스와 관련해 얼마나 정교하게 제도적 접근을 할 것인지가 현안이라면 그 규제의 수준이 중요할 것이고, 핵심은 결국 리스크 관리로 가게 될 것이다.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잘 만들어서 그 역량을 강화하는 게 주요국이 지향하는 바인 것 같다. 우리나라 역시 AI 관련 법안 발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제도 경쟁력의 동반성장이 중요한 만큼 우리나라도 AI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대화에서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안 될 것이다. 이처럼 각국 및 유관 기관들은 AI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론들을 만들어내고 있고 상호 정합성을 가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AI 산업 생태계의 구성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구축되는 AI 거버넌스 속에서 스스로 규율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도록 요구할 것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은 AI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하고 이용하고 테스트하고 사용하는 조직 내에서 리스크 관리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구현하는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4.07.05 16:48법무법인 태평양 강정희

'120억' 투자 빛 보나…비투엔, AI 사업 본격화

지난 5월 12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받은 비투엔이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비투엔은 빅데이터와 AI 기능 고도화, 데이터 처리 자동화에 집중해 핵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비투엔은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제3자 배정증자를 발행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비투엔은 에스디큐포에이아이(SDQ for AI)라는 국내 최초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이 외에도 ▲정부 주도 AI 학습 데이터 구축 ▲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개인화 서비스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AI 사업 등 구축 플랫폼 및 품질관리 솔루션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에 꼭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16:02양정민

[ZD SW 투데이] 지란지교소프트, 보안 관련 정부 사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란지교소프트, 보안 관련 정부 사업 선정 지란지교소프트가 2024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보안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진행하며 보안이 미흡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보안제품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의 이용을 지원한다. 수요기업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옵스나우, 모니터링·유지 관리 회사 위한 세미나 개최 옵스나우가 오는 11일 'MSP(Managed Services Provider)를 위한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 향상 세미나'를 연다. 옵스나우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클라우드 운영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전망이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펀딩과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익 최적화 방안도 소개할 계획이다. ◆S2W, 기술 컨퍼런스 'SIS 2024' 성료 S2W가 지난 5일 보안을 중심으로 한 'SIS 2024'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보안의 융합을 뜻하는 '머지(Merge)'를 테마로 보안 시장 고도화에 필요한 AI, 규제 동향 등을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 ◆삼정KPMG, 디지털 감사 등 이사회 역할 제시 삼정KPMG가 '제10회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세미나에선 삼정KPMG 전문가들이 이사회 수준에서 살펴보는 ▲사이버 보안, IT 통제 및 디지털 감사 ▲이사와 감사위원의 준법 감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이사회의 역할을 논의했다. ◆라온피플, '스쿼트챌린지' 업데이트 라온피플H&H가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스쿼트챌린지'의 만보기 및 리워드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업그레이드 된 스쿼트챌린지에서선 스쿼트 50회와 5천 걸음을 달성하면 매일 최대 100원에 해당하는 '부스트'를 받을 수 있다. 또 적립된 부스트는 앱 내에서 캐시로 교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용자의 걸음수와 스쿼트 횟수, 운동시간을 제공하고 주간리포트를 통해 운동 습관을 자가점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07.05 15:32양정민

韓 SW '탑픽'으로 지목된 더존비즈온…비결이 뭐길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앞세워 올해 AX(AI 전환)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더존비즈온이 시장에서도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생성형 AI 사업 시작을 앞두고 있는 데다 클라우드 매출 비중 증가세 가속화, 데이터 기반의 금융업 진출 등을 기반으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4만3천300원이었던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두 달여만인 이날 오후 2시 27분 기준 7만5천600원을 기록했다. 두 달새 74.6%가량 오른 것이다.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지난달 말 장 중 7만8천100원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벌였다. 올해 들어서만 160% 가까이 오를 정도로 시장 내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오는 18일 공개되는 신개념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옴니이솔은 단순한 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 문서 작성·관리까지 융합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ERP 10을 중심으로 MES(생산관리시스템), GSP(그룹사통합관리경영정보시스템), ICS(내부회계관리시스템) 등 기업 핵심 솔루션의 개별 업무 프로세스마다 AI가 더해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이 '옴니이솔'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뿐 아니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트너사를 모집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요소"라며 "이를 통해 외산 솔루션이 지배하는 대기업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란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0일 기존 ERP에서 사용하는 AI 비서 '더존비즈온 원(One)AI'를 선보인 것 역시 호실적 움직임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더존비즈온은 이 서비스를 판매한 지 15일 만에 114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생성AI 투자는 올해 3천267억원, 2026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성AI 솔루션 시장은 아직 극초기 단계"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생성AI 제품에 대한 의미있는 매출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 속에 더존비즈온은 중소기업을 주력 고객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를 통한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사업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가 클라우드에서만 서비스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전환율을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또 유지·보수 매출이 주요했던 온프레미스에서 제품 자체의 구독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클라우드로 변경했을 때 더존비즈온의 매출이 연간 최소 30%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기반 제품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41.7%로, 내년에는 50%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성형 AI 서비스 덕분에 신규 고객 유치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생성형 AI 매출도 내년부터 본격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성형 AI는 비용이 낮아 연평균 20%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더존비즈온은 최근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을 공식화한 후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허가까지 획득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더 커졌다.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이 함께 설립한 핀테크 전문 계열사인 테크핀레이팅스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테크핀레이팅스는 더존비즈온이 보유하고 있던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에 대한 이전 인가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더존비즈온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비금융권사 최초로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며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2020년 이후 신규사업자로 첫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매출채권유동화 사업에 신용평가 비즈니스까지 사업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기존 신용평가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큰 회사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지만 테크핀레이팅스는 중소소상공인 대상 시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더존비즈온은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천930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8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에는 1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김수진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 요인은 인터넷 뱅크 진출 기대감이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본업과 새로 시작하는 기업 신용분석 및 팩토링 사업만으로도 기업 가치 확대는 타당하다고 판단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탑픽'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4.07.05 15:28장유미

인터파크트리플, 사내 해커톤 '인트톤 2024' 진행

인터파크트리플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내 해커톤 행사 '인트톤 2024'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역삼동 소재 공유 오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인트톤'은 인터파크트리플과 해커톤의 합성어다. 제품 담당자 외에도 마케팅, 전략,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구성원이 서비스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인트톤의 주제는 '생성형 AI'였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번 인트톤으로 혁신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여 트래블테크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인트톤 참가 임직원 120여 명에게 '애저 오픈AI 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기반 언어모델)' 관련 사전 교육을 지원했다. 또 생성형 AI의 기술 전망, 활용 방법·사례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챗봇 프로그램 만들기 등 인터파크트리플 서비스에 맞춘 AI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교육 세션 이후 1박 2일 간 진행된 해커톤을 통해 ▲인터파크·트리플 각 플랫폼 적용 가능 서비스 ▲고객 편의성 강화 방안 ▲전사 업무 효율성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실현 가능성, 혁신성, 사업성, AI 기술 활용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3개의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수상 프로젝트는 '여행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일정 맞춤형 챌린지·미션 추천 서비스', '유저 리뷰 데이터 기반 숙소 상품 라벨링 및 리뷰 요약 서비스', '사진 한 장으로 취향 맞춤형 일정을 추천해주는 여행 계획 솔루션'이다. 우승한 세 팀에는 총 5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포상 휴가를 수여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류지형 최고기술책임자는 "생성형 AI 기술에 인터파크트리플이 보유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을 결합해 잠재력을 이끌어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행·엔터테인먼트 특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트래블테크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5 15:07조수민

"나를 상상해보세요"...왓츠앱, 개인 맞춤형 'AI 아바타' 기능 개발

왓츠앱이 개인화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왓츠앱 사용자는 '이매진 미(Imagine me)'를 채팅창에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만들어준 아바타를 얻게된다. 다만 아직 베타 버전이며 정식 출시는 미정이다. 4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왓츠앱은 사용자가 상상한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생성 AI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용 왓츠앱 베타 2.24.14.7에서 발견된 이 기능은 사용자가 제공한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 및 메타의 AI 모델 라마를 조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화된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왓츠앱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을 한 번 촬영해야 한다. 그런 다음 왓츠앱 사용자는 메타 AI 채팅에서 설정 설명과 함께 '이미진 미(Imagine me)'를 입력하거나 다른 왓츠앱 대화에서 "@메타 AI 이미진 미(Meta AI imagine me...)"를 입력하여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선택 사항이며 사용자가 왓츠앱 설정에서 수동으로 활성화해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메타 AI 설정을 통해 언제든지 참조 이미지를 삭제할 수 있다. 새로운 AI 아바타 기능은 언제 출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왓츠앱은 여전히 메타 AI 챗봇에 대한 지원과 함께 미국 사용자를 위한 일반적인 실시간 AI 이미지 생성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새로운 AI 아바타 기능이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2024.07.05 14:28최지연

소프트뱅크, 헤지펀드 압력에도 'AI 투자' 우선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재 자사주 매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매출을 올리는 방향은 AI 투자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금이 소프트뱅크 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이 될 새로운 투자 활동이 일어나야 할 시점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그룹과 재무적 관계가 있는 헤지펀드 엘리엇과의 의견충돌을 감수하면서도 AI 투자를 우선시하기로 결정했다. 엘리엇은 최근 약 20억 달러(약 2조7천554억원) 규모의 지분을 다시 확보했고, 소프트뱅크가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자사주 매입이 자본수익률을 높이고 소프트뱅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가치와 시가총액 간의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지난달 소프트뱅크 주주총회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포함한 그룹의 과거 투자는 AI 산업 투자를 위한 '워밍업'일 뿐이며 자사주 매수는 '작은 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수익 증대안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주주 수익은 여전히 그의 고려 사항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시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의 자본 지출의 단기적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고토 최고재무책임자는 "우리 회사는 안전한 길만 갈 필요가 없으며 더 많은 도전에 임해야 한다"며 "지금은 투자할 때라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2024.07.05 11:11정석규

"AI와 인간 사이 격차 줄인다"…메타, 새로운 AI 학습방법 제시

메타가 사람의 언어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학습 방법을 제시했다. 5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다중토큰예측 방식으로 사전학습한 대규모언어모델(LLM) 4종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출시했다. 다중토큰예측은 지난 4월 메타의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을 통해 처음 소개된 기술이다. 순차적으로 토큰 하나씩 예측하는 기존 LLM 훈련과 달리 동시에 여러 토큰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토큰은 LLM이 인식하는 문자데이터의 기본 단위다. 이는 여러 토큰을 동시에 예측함으로써 언어 구조와 맥락에 대한 세밀한 관계를 보다 깊게 파악할 수 있어 언어에 담긴 내용을 AI가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드 생성부터 글쓰기 등 다양한 작업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타는 해당 방식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LLM의 성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훈련 시간과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파워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개발·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4종의 LLM은 모두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성능 비교를 위해 토큰에 차이를 뒀다. 7B_200B_1와 7B_200B_4는 2천억 개의 토큰을 활용하지만 7B_200B_1는 기존 방식으로 7B_200B_4는 다중토큰예측모델이 적용됐다. 7B_1T_1와 7B_1T_4는 토큰의 개수가 1조개로 늘어났으며 방식은 동일하다. 메타는 AI 성능 테스트인 MBPP와 휴먼에벌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각각 17%와 12% 더 높은 정확성을 기록했으며 생성속도는 3배 더 빨랐다고 밝혔다. 메타의 연구원들은 "우리의 접근 방식은 LLM의 속도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더 나은 모델의 성능과 훈련 효율성을 제공한다"며 "새로운 학습 방법은 단순한 효율성의 확장을 넘어 언어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해 AI와 인간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논문을 통해 강조했다.

2024.07.05 10:44남혁우

디플리,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소리 분석 인공지능(AI) 엔진 전문 개발사 디플리(대표 이수지)가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AI·빅데이터 분야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디플리는 향후 3년간 중기부로부터 최대 11억원 사업 자금을 직접 조달 받으며, 정책자금·보증·수출 등 연계 지원책과 글로벌 혁신 성장을 보조하는 3대 프로그램(기술사업화, 개방형혁신, 투자유치)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디플리 핵심 경쟁력은 모든 음성과 음향을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력이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에 소리 데이터를 5만 시간 이상 학습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에는 돌발 상황 감지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명, 파열음 등을 인식해 관제 시스템에 실시간 보고하는 방식이다. 방범과 보안 분야뿐 아니라, 제조 및 정비 현장에서 설비 이상과 제품 불량을 탐지하는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CCTV 대비 사생활 침해 논란에서 자유로우며, 비용효율적으로 실시간 감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으로 다수 지자체 및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는 '리슨 AI'라는 이름으로 해당 솔루션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디플리가 2017년부터 고도화해 온 소리 분석 AI 엔진에 최적의 보안 시스템을 위한 제반 장비, 즉 현장에 설치할 마이크 및 분석 서버와 관제용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한다. 중기부가 진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디플리를 포함해 217개 사를 최종 선정했으며, 27년까지 국가 경제 미래를 이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딥테크 스타트업 1천개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수지 디플리 디플리 대표는 "소리를 분석하는 '리슨 AI'는 산업 현장 안전 사고 방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QC(Quality Control) 자동화, 거리 치안 유지, 취약계층 돌봄 등 다양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디플리는 세계 최고 수준 정확도를 갖춘 AI 엔진과 상황별 엣지 및 중앙서버로 가장 활용하기 쉽고 완성도 높은 돌발 상황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07.05 10:34백봉삼

"텃밭 美서 삼성에 밀리더니"…다급한 애플, '챗GPT' 이어 구글 '제미나이'도 품는다

인공지능(AI)폰 시장이 열리며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게 점차 밀리고 있는 애플이 그간 고수했던 폐쇄적인 생태계에서 벗어나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모양새다.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AI 모델을 탑재하기 위해서다. 5일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 전문 기자인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 기자는 최근 자신의 뉴스레터 '파워 온(Power On)'에서 애플이 오는 9월 연례 최신 스마트폰 공개 행사에서 자사 기기에 구글의 AI 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아이폰16 및 새 운영체제 iOS18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자체 AI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하는 등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22년 오픈AI의 챗봇 서비스 '챗GPT' 출시 이후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 시장에서 다소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생성형 AI가 단순한 모델이라기 보다는 각종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인프라인 점을 고려하면 애플의 행보가 다소 뒤처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애플은 삼성전자가 올 초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한 후 텃밭인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CIPR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간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3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3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모토로라(13%), 기타(10%), 구글(6%) 등이 이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수치에서도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늘어난 31%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분기마다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이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동안 '갤S24' 시리즈에 힘입어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그동안의 폐쇄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 운영 방식을 철회했다. 오픈AI의 '챗GPT' 외에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 탑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AI 모델 '라마'가 적용될 것이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의 AI 챗봇 라마를 아이폰에 통합하라는 메타의 제안을 애플이 수개월 전 이미 거절했으며, 지난 3월에 간단한 대화만 나눴을 뿐 AI 관련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거먼 기자는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오픈AI, 구글, 앤스로픽이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에 메타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애플이 향후 챗GPT, 제미나이 외에 다른 AI 모델을 기기에 적용할 지도 관심사다.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WWDC에서 "챗GPT는 우리 옵션 중 하나"라며 "제미나이와 같은 다른 모델 접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05 10:10장유미

아이스크림에듀,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에듀테크 기술 협력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이윤석)가 지난 4일,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에듀테크 및 AI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교육에 특화된 AI 기술을 비롯해 콘텐츠, 학습 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통해 양사 간 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고자 네이버클라우드와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스크림에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고 교육분야 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과 4~6세 유아용 '리틀홈런'에는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학습 서비스 퀄리티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홈런의 생성형 AI를 적용한 학습 콘텐츠 '드림라이팅'과 지식추적기술(DKT)를 적용한 '수학의세포들'에 하이퍼클로바X 접목을 검토하고 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의 MSP 파트너사로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적용이 필요한 교육분야 고객사에 개발 컨설팅을 진행하며, MSP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MOU로 인해 양 사간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과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 분야에서 AI 에듀테크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09:10안희정

일론 머스크 '경고' 이유 있었네…오픈AI, '해킹' 당하고도 덮기 바빴다

'챗GPT' 개발사로 알려진 오픈AI가 안전성 문제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사내 메신저 시스템이 지난해 초 해킹당했음에도 외부에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해커들은 오픈AI 직원들이 AI최신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대화방에 침입해 대화 정보를 빼간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 해커는 오픈AI가 구축하고 있는 AI 모델의 시스템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오픈AI 경영진은 해킹 직후 지난해 4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열린 내부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고객, 파트너에 대한 정보가 해킹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킹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다. 또 미 연방수사국(FBI)이나 경찰 등 법 집행 기관에도 신고하지 않았다. 해커가 외국 정보와 관련 없는 개인이라고 판단해 이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 오픈AI는 이전에도 보안 관련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애플이 OS(운영체제)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하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반입이) 금지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애플이 협력하는 업체가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사인 오픈AI이기 때문으로, 애플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AI 기능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이 이번에 알려지며 중국 등 해외 해킹 조직이 AI 기술을 훔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오픈AI가 보안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살피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됐다. 실제 오픈AI 기술 프로그램 책임자였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회사가 외국 해킹 조직이 기밀을 훔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셴브레너는 올해 초 오픈AI의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당시 그는 오픈AI의 보안이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할 만큼 튼튼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픈AI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중국 조직에게 해킹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AI 보안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졌다. MS는 지난해 7월부터 해킹 당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고, 그동안 미 정부를 포함한 25개 기관 이메일 계정이 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일부 연구진과 국가안보책임자들은 AI시스템의 핵심인 수학적 알고리즘이 현재 국가 안보 위협이 되지 않더라도 추후 위험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AI연구와 관련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로선 AI 기술 유출과 국가안보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미국 기술기업들을 겨냥한 해킹 배후에 중국이 관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2024.07.05 08:5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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