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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랩, 르완다 교원·학생 초청해 산업별 AI 활용 지식 나눠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의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엘리스랩 서울센터'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역량 강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7일 엘리스랩 서울센터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르완다 소프트웨어 특성화고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르완다 코딩 아카데미(RCA)의 우수한 교원·학생을 한국에 초청, SW기술 체험 및 전문가 네트워킹 등을 진행하는 '한국-르완다 SW 개발자 교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KOICA는 르완다의 ICT 혁신을 위해 RCA를 대상으로 학교 운영제도 설립, 신규캠퍼스 구축, 교육기자재 지원, 교사 및 학생의 혁신 역량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대표 SW 기업으로 선정된 엘리스그룹의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엘리스랩 서울센터에 방문해 각 산업별 AI 활용 현황 특강을 듣고, 산업 동향을 주제로 팀별 토론을 이어갔다. 또 엘리스그룹이 AI 기술을 통해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엘리스랩 서울센터 방문은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약에 나선 엘리스그룹의 사업 비전과 앞선 AI 기술 역량이 SW·AI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국내외 인재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 7일에는 '제14회 e-ICON 세계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엘리스랩 서울센터를 찾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지털교육협회가 주관하는 'e-ICON 세계대회'는 국내외 학생 및 교사가 글로벌 팀을 이루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교육용 앱을 개발하는 SW 경진대회다. 엘리스랩 서울센터에는 한국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몰도바 등 대회에 참여한 국내외 중고등학생 및 교사 50여 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엘리스랩을 둘러보고, 스크래치를 활용한 블록코딩 특강을 듣고, 토론을 통해 AI 활용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개발 문화를 위한 교육 공간 엘리스랩에서 역량 있는 국내외 SW 인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엘리스그룹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기에 기술 개발로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미래 인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방면의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8 08:45백봉삼

삼성전자, AI 기능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출시

삼성전자가 AI 기술과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28일 출시하며 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 양문형 냉장고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와는 다른 2도어 냉장고로 왼쪽 냉동, 오른쪽 냉장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신제품에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해, 실사용 기준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와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으로 사용자의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에 선보였던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다. '오토 오픈 도어'는 도어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술이다. 양손에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는 물론, 팔 힘이 약한 사용자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미세한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주는 '정온 냉장'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 그대로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AI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은 총 6종으로, 그중 3종은 양문형 냉장고 비스포크 라인 색상으로 출시된다. 특히, 양문형 냉장고 비스포크 라인에는 기존 비스포크 냉장고에만 제공되던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대상 평생 무상 수리인 '평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제품 양문형 냉장고 출고가는 169~249만원이며, 전국 가전제품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사용자 맞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냉장고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 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새로운 주방 경험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28 08:28이나리

와들,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 개발사 와들이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2021년부터 기술, 물류·유통, 금융, 헬스케어 등 11개의 분야에서 스타트업 100개를 선정해 오고 있다. 와들은 '이커머스 & 리테일' 부문에 선정됐다. 와들이 개발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는 이커머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상세정보와 리뷰 등을 학습해 베테랑 점원처럼 제품을 소개 및 추천해 주는 B2B SaaS 솔루션이다. 소비자와 단답형 대화가 아닌 연속적으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턴(Multi-turn) 대화를 통해 구매 의도를 파악하고 맞춤 추천과 추천 근거를 제공해 구매 전환을 높여준다. 와들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비롯해 자동차, 금융, 부동산 등 가격이 높고 정보격차가 커 구매 결정이 오래 걸리는 고관여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 중이며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3월 '오픈 AI 매칭데이'에서 상위 3개사로 선정돼 미래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내년 초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플랫폼에 솔루션을 공급하는게 목표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와들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온라인 플랫폼에 젠투를 공급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하는게 목표"라며 "누구나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젠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들은 커머스 구매 여정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 5월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24.08.27 19:01백봉삼

박경 SK하이닉스 부사장 "AI 시대, 메모리 단품이 아닌 솔루션으로 변화 필요"

박경 SK하이닉스 시스템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이 27일 최종현학술원에서 열린 'AI 대전환 반도체가 이끈다' 컨퍼런스 토론회에서 "AI 시장에서 메모리가 단순한 부품이 아닌 솔루션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환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AI 시대에 메모리 기업이 직면한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이제는 단순히 D램 설계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스템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기회와 도전 과제가 있는지 반도체 기술에만 국한하지 않고 '운영과 시스템'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과거 반도체 생태계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관계가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공동 목표를 해결하는 협력 관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이 구조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가 미래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외의 AI 프로세서 생산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경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메모리 이외의 반도체 개발 계획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박 부사장은 "우리는 메모리 분야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메모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AI 전략을 세웠고, 이 전략이 성공을 거둔 후에야 다른 계획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가 잘해서 1등이 된 걸까, 아니면 하다 보니 1등이 되어서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후자라고 생각한다. 기술에 있어 지금보다 더 겸손해야 하며, 알지 못하는 것들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7 18:03이나리

'韓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나왔다…CFET·3D 메모리 주목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한층 고도화된다. 기존 선정된 45개 연구주제에 더해, CFET과 3D 적층 등 14개 핵심기술이 추가 과제로 선정됐다. 27일 '2024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회'가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로드맵에는 고집적 메모리·AI 반도체·첨단 패키징 및 소부장 등이 포함됐다. 추진 전략은 크게 설계 소자·설계·공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D램·낸드 신소자 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개발 ▲AI·6G·전력·차량용 반도체 설계 분야 원천기술 선점 ▲전·후공정 분야 핵심기술 확보로 소재·장비·공정 자립화 등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해 추진 전략을 고도화한 신규 로드맵이 발표됐다. 반도체 기술이 나노미터(nm)를 넘어 옹스트롬(0.1nm)으로 넘어가는 추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연구주제를 기존 45개에서 59개로 총 14개 추가한 것이 주 골자다. 새롭게 추가된 주요 과제로는 CFET과 3D 메모리 등이 있다. CFET은 가장 최근 상용화된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또 한번 뛰어넘는 기술로, GAA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구조다. 3D 메모리는 기존 수평으로 집적하던 셀(Cell)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기술을 뜻한다. 정부 역시 반도체 분야 R&D 투자에 더 많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예산 투자 규모는 지난해 5천635억원에서 올해 6천361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AI 반도체 시장이 부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1페타바이트 급의 NPU(신경망처리장치)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본딩과 고방열 소재, 광패키징 등 최첨단 패키징 분야도 새롭게 로드맵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2024.08.27 17:35장경윤

[현장] 구글 제미나이, AI 의대생으로 재탄생…"상용화는 아직"

구글의 의료 생성형 인공지능(AI) '메드-제미나이'가 높은 의료 지식을 갖췄지만 특화 솔루션으로 자리 잡으려면 멀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동안 구글이 '제미나이'로 공개한 애플리케이션에 잇따른 환각 사례가 끊이지 않고, 메드-제미나이 사용 테스트 결과가 상용화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아서다. 27일 구글리서치 로리 필그림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리서치앳코리아'에서 메드-제미나이 기능을 소개했다. 메드-제미나이는 올해 5월 출시됐다. 의료 정보 요약부터 의사 의뢰서 작성, 진단 보고서 작성, 어려운 의학 지식 쉽게 풀어쓰기 기능 등을 갖췄다. 메드-제미나이는 의료 태스크에 맞게 미세 조정된 제미나이 제품군이다. 의대생 시험 유형 문제로 구성된 메드QA-USMLE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GPT-4를 비롯한 AI 시스템의 성능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필그림 SW엔지니어는 최근 제미나이 1.5 프로를 통해 메드-제미나이 성능을 올렸다고 했다. 심전도 신호를 비롯한 수술 영상, 이미지 등을 인식하도록 훈련했다고 했다. 특히 영상이나 유전체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학습한 상태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의료용 AI는 여러 초음파 등 이미지를 영상, 텍스트와 함께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간별, 시간별로 이미지 및 영상 시퀀스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며 훈련 이유를 밝혔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 성능도 높였다고 말했다. 특히 AI가 의료 영상을 기간별, 시간별로 이미지 시퀀스를 추측·이해할 수 있는지 훈련했다고 했다. 메드-제미나이가 사람 신체나 장기에 생기는 공간적 변화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해서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게놈 유전체학 데이터도 메드-제미나이에 학습시켰다고 했다. 이때 구글리서치는 해당 데이터를 제미나이가 이해할 수 있는 영상 정보로 변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제미나이 1.5 프로로 사전 트레이닝을 수행했다. 최근 구글은 메드-제미나이의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필그림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가 의료 영상을 분석하고 보고서 작성을 어느 수준으로 했는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방사선과에서 진행됐다. 심사진이 인간 의사의 보고서와 메드-제미나이의 보고서를 블라인드로 비교하는 식이다. 심사진 중 72%가 메드-제미나이 보고서가 인간 의료진이 작성한 보고서와 수준이 비슷하거나 더 높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성형 AI가 방사선 영상을 보고 작성한 진단 및 치료법 보고서 품질이 인간 의사보다 비슷하거나 더 낫다는 의미다.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해당 수치를 50%대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드-제미나이 개선점 필요…꾸준히 보완할 것" 필그림 엔지니어는 메드-제미나이에 개선할 부분이 남았다고 인정했다.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자와 의료진 피드백을 받아야 해서다. 메드-제미나이와 의료진 보고서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치도 이에 대한 근거다. 심사진 중 72%만 메드-제미나이 보고서가 인간 의료진보다 더 낫거나 비슷하다고 평했다. 일각에서는 메드-제미나이가 사람 건강을 다루는 만큼 기능 수치를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는 분위기다. 최근 구글이 내놓은 제미나이 기반 서비스에 발생하는 잇따른 환각현상도 문제다. 제미나이를 적용한 검색서비스 'AI 오버뷰'는 출시 초기 사용자 질문에 틀린 답변이나 문맥을 벗어난 응답을 하는 등 환각현상을 보였다. 구글은 이를 인정하고 검색어 제한 및 소셜미디어 레딧 등 웹사이트 이용자가 생성한 콘텐츠를 답변 출처로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필그림 엔지니어는 "앞으로 더 많은 의료 데이터가 필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테스트에서 70%대 반응을 얻은 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미래 의료산업에서 생성형 AI가 3D와 텍스트를 동시에 해석함으로써 질병 치료를 현재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글리서치 라이자 마틴 프로덕트 매니저는 제미나이로 개발된 업무용 AI 툴 '노트북LM'을 소개했다. 리지 도프만 그룹프로덕트 매니저는 뇌 재구성 과정과 데이터셋 등 뉴론 연구 프로젝트 '커넥토믹스'를 설명했다.

2024.08.27 16:14김미정

SK하이닉스 "고객사와 CXL 2.0 인증 중…CXL 컨트롤러 개발 착수"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2.0 양산 준비에 속도가 붙였다. 또 그동안 중국 팹리스업체 몬타지테크놀로지로부터 구매해서 쓰던 CXL 컨트롤러를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CXL 컨트롤러 IC 자체 개발에도 착수했다. 박경 SK하이닉스 시스템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은 27일 최종원학술원에서 주최한 'AI 대전환 반도체가 이끈다' 세미나 전에 기자들을 만나 “CXL 메모리 모듈은 이미 제품화가 완료된 상태로, 고객이 요청해야 양산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샘플이 안정화돼 주요 고객사와 시스템 연동을 체크하는 이네이블링(인증)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중 CXL 2.0 양산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달리 SK하이닉스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양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고객사와 활발히 인증 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양산 준비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박 부사장은 “양산 예정인 CXL 2.0에는 몬타지의 컨트롤러 IC가 탑재되지만, SK하이닉스는 자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CXL 컨트롤러 IC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차세대 CXL 메모리에는 자사에서 개발한 컨트롤러 IC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CXL 컨트롤러 가격은 약 60달러다. SK하이닉스가 CXL 메모리에 자체 개발한 CXL 컨트롤러를 탑재하면, 전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CXL은 생성형 AI, 데이터센터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HBM과 함께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CXL을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의 새로운 기회'로 보고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8월 CXL 2.0을 지원하는 96GB D램 샘플을 선보였고, 같은해 10월에는 업계 최초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을 개발했다.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OCP 글로벌 서밋 2023'에 참가해 CXL 기반 CMS(컴퓨테이셔널 메모리 솔루션) 메모리 솔루션을 시연하며 기술을 입증했다. 올해 8월에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메밀 행사 'FMS 2024'에서 AI 메모리 제품과 함께 CXL 기능을 통합한 CMS 2.0 제품을 공개했다.

2024.08.27 16:01이나리

리벨리온과 합병한 사피온, 칩 개발 중단설...위약금 셈법 복잡

리벨리온과 SK텔레콤 계열사인 사피온이 합병을 결정한 가운데 양사가 각각 개발해오던 AI 반도체의 양산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각각의 AI 반도체 개발을 따로 이어가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리벨리온의 칩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사피온과 계약을 맺었던 설계자산(IP), 디자인하우스(DSP) 업체 등은 계약 파기로 인해 라이선스, 로열티의 수익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 합병 후, 리벨리온 칩 양산 계획대로 진행…사피온 개발 중단 유력 국내 3사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리벨리온과 사피온은 지난 6월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힌 이후, 지난 18일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내 합병법인이 출범할 계획이다.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비율은 1대 2.4로 합의됐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되,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게 되면서 새 회사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을 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다수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합병 이후 양사가 이전에 개발하던 칩을 모두 양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피온의 칩 개발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피온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공개하고,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양산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리벨리온은 칩 개발과 양산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최근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올해 AI 반도체 '아톰(ATOM)'의 양산에 이어 올해 말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세대 칩인 '리벨-쿼드'도 내년 초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 사피온, 협력사와 계약 파기시 위약금 셈법 복잡 사피온과 계약한 반도체 협력사들은 계약 파기로 인한 손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사피온 또한 대규모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서에는 계약 파기에 대비한 패널티(위약금)가 명시되어 있다. 사피온이 인수합병으로 계약을 파기하더라도 모든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안기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계약서에 명시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피온은 고객사에게 리벨리온 제품으로 대체 제공하는 방안이 있다. 그러나 리벨리온의 칩이 사피온의 칩과 정확하게 매칭되는지,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지 등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따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피온 입장에서는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것보다 가격이 좀 낮거나, 칩의 사양이 실제 요구 사양보다 높더라도 리벨리온 칩을 제공하는 방안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P 업체 간 계약도 복잡한 상황이다. IP 업체는 팹리스 업체에 IP를 공급하면, 로열티와 라이선스 비용을 수익으로 창출한다. 로열티는 회사의 IP가 적용된 반도체 칩이 판매될 때 발생하는 수수료이고, 라이선스는 IP를 사용에 대한 대가의 비용이다. 사피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X330'은 7나노 공정 기반의 서버 추론용 고성능 칩으로 다양한 값비싼 IP들이 사용됐다. 반도체 관계자는 “사피온이 IP 업체에 1차 계약금을 지불했으나, 해당 칩이 양산되지 않을 경우 2차 지불하는 돈은 낭비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사피온은 계약 체결로 인해 지불 의무가 있으나, IP를 활용할 수 없으므로 크레딧으로 규정하고 차세대 칩 계약 시 지불하겠다고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IP 업체는 돈을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고객사가 다음 번 칩을 만들 때 IP를 다시 판매하고 라이선스를 추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IP 계약에는 특정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원타임 유즈' 라이선스와 특정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텀' 라이선스 모델이 있다. 만약 사피온이 합병으로 인해 생산하지 않을 칩에 대해 IP 비용을 지불한다면 억울할 수 있으며, 법적 책임이 있다면 따르겠지만 가능하면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이 경우 IP 업체와 논의해 이미 지불한 IP를 리벨리온 칩 개발에 사용하도록 라이센스 구조를 변경하거나, 다음 칩에서 사용 시 비용을 지불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이달 본계약 이후 두 조직의 통합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엔지니어들이 만나 논의하고 개발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4.08.27 14:37이나리

尹 "AI·바이오·양자 등 R&D 투자 29.7조원으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미래 게임체인저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R&D 재정투자를 올해 26조5천억 원에서 내년 29조7천억 원으로 3조2천억 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가전략산업이자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저리 대출 4조3천억 원을 제공하고, 도로와 용수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어, “1천억 원 규모의 '원전 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소형원자로(SMR) 기술개발, 투자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건전 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저출생, 지역 간 의료 격차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실제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 가정 양립, 자녀의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다”며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급여도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어린이집을 통한 긴급돌봄서비스를 신규로 제공하고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을 2억5천만 원으로 상향해 신혼부부와 출산 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의료와 필수 의료 재정 지원을 2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는데 반드시 필요한 의료 인력의 확충, 필수진료의 제공, 지역의료의 육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의료 R&D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차질 없이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외교 성과 극대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를 비롯해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7 11:10박수형

'AI 기업' 변화 나선 파수, 데이터 백업 솔루션에도 AI 더했다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파수가 기업 데이터 백업 솔루션에도 AI 기능을 더해 새롭게 선보인다. 파수는 'FC-BR(Fasoo Content Backup and Recovery)'에 AI 기능을 더한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워진 FC-BR은 AI를 기반으로 백업 데이터의 민감 정보를 식별해 개인정보 등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데이터의 활용도 또한 높인다. FC-BR의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용 대규모언어모델(LLM) '엘름(Ellm)'을 출시하는 등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파수의 AI 전략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파수는 AI 비전 중 하나인 'AI 기반(AI-Powered) 애플리케이션' 전략 하에 기존 솔루션에 포트폴리오에 순차적으로 AI 기능을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서 요약과 시맨틱 검색 등이 가능한 'AI어시스턴트' 기능을 더한 문서관리 솔루션 '랩소디(Wrapsody)'와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Wrapsody eCo)'를 선보인 바 있다. 파수의 FC-BR은 파수의 문서 보호 솔루션과 연동해 랜섬웨어 공격 등의 데이터 유실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파일 중심의 백업 솔루션이다. 필요한 문서만 실시간으로 자동으로 백업하고 원클릭으로 간단하게 복구가 가능하다. 또 파수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 및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 FDR)' 등의 보안 등급이나 분류 라벨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부서나 사용자, 문서 확장자 등을 기준으로 자동 백업 대상을 설정할 수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이 우수하다. AI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FC-BR은 AI를 기반으로 백업된 문서 내에 포함된 개인정보 등의 민감정보를 식별한다. 일반 텍스트 문서는 물론, 이미지 또는 PDF 내의 민감정보까지 탐지한다.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복잡한 문장에서도 맥락을 파악하고 성별, 이름, 주소 등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를 검출할 수 있다. 검출 결과 또한 파일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별도의 앱 설치나 다운로드 없이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FC-BR의 이번 신규 버전에는 AI 기반의 의미 검색(Semantic Search, 시맨틱 검색) 기능도 추가했다. 검색의 의미를 이해하고 단어의 뜻과 문맥을 고려해서 정확한 검색 결과를 연관성이 높은 순서대로 제시한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백업 및 복원 효율을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파수의 백업 솔루션 FC-BR은 급증하는 랜섬웨어의 공격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데이터를 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AI 기능으로 더 똑똑해진 FC-BR은 개인정보 관리라는 핵심 역량은 물론, 단순한 데이터 백업에서 나아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데이터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2024.08.27 10:57장유미

"나에게 맞는 AI 모델은?"…앤트로픽, 시스템 프롬프트 정보 공개

앤트로픽이 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시스템 프롬프트 정보를 공개했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모델 클로드의 시스템 프롬프트 정보를 공식홈페이지 릴리스노트를 통해 게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시스템 프롬프트 정보는 클로드 3.5 오퍼스, 소네트, 하이쿠 등 앤트로픽의 주력 AI모델이다. 시스템 프롬프트는 AI 모델의 동작을 조정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을 설정한다. 앤트로픽은 이번 시스템프롬프트 공개를 통해 AI의 응답 메커니즘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용자가 AI의 결정 과정을 이해해 보다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사용하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할 뿐 아니라 AI에 대한 신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프롬프트의 변경 사항을 릴리스노트를 통해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클로드 3.5 소네트는 클로드3 시리즈 중 가장 지능적인 모델로, 복잡하고 개방적인 질문에 대해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법률 분석, 데이터 분석, 재무 모델링 등 전문적인 영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클로드3 오퍼스는 긴 글이나 복잡한 내용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분석, 질문 응답, 수학, 코딩 등 다양한 작업을 비롯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신중한 정보를 제공 가능하다. 클로드3 하이쿠는 일상적인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최적화됐다. 복잡하지 않은 요청에 대해 적합한 수준의 정보만 처리해 업무 수행 속도를 향상시키고 비용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앤트로픽 측은 "우리는 클로드의 응답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보를 사용자에게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4.08.27 10:21남혁우

獨 알레프알파, 외국어·공학 전문 LLM '파리아' 출시

독일 인공지능(AI) 기업 알레프알파가 다국어와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레프알파 거대언어모델(LLM) '파리아-1-LLM'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개변수 70억개로 이뤄졌다. '파리아-1-LLM'은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서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자동차와 공학 분야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상업적 연구 및 교육 용도로만 활용될 수 있다. 이 모델은 유럽연합(EU) 및 각 회원국의 저작권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규를 준수하며 제작 됐다. 알레프알파는 "엄선된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알레프알파는 이번 모델 투명성과 안전성을 특히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부적절한 답변을 걸러내는 데이터셋을 활용해 학습시키는 등 추가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또 답변이 지나치게 장황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기법도 적용했다. '파리아-1-LLM'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하나는 사용자 지시에 특화된 '통제(control)'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안전성을 보다 강화한 '통제-정렬(control-aligned)' 모델이다. 독일의 머신러닝 엔지니어인 사마이 카파디아는 "'파리아'는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법 등 EU 규제를 완전히 준수해 훈련됐다"며 "이런 모델의 출시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2024.08.27 10:19조이환

메타, 데이터센터 전력 보급 위해 지열 발전 계약 나서

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 보급을 위해 지열 발전을 도입한다. 2027년까지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공급에 상당 부분을 담당할 전망이다. 27일 로이터,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세이지 지오시스템과 지열 전력을 구매 후 미국 내 메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들은 지난 수년간 생성형AI를 추진하기 위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 결과로 미국 전역에는 AI를 위한 데이터 센터들이 들어섰다. 문제는 데이터센터가 많은 전기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AI를 이용한 검색 등은 일반 검색보다 많은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미 전력연구소는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해 2030년 미국 전력의 총 9%에 달하는 양을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 급증은 바이든 정부가 추구하는 기조와 결이 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탄소 저감 정책을 실천 중이다. 백악관에선 빅테크들에게 급증하는 전기 수요에 대해 새로운 청정 발전을 개발·투자하라고 요청했다. 메타는 백악관의 요구에 지열 발전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열 발전은 지구 내부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계산 추정에 따르면 150메가와트는 약 3만8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세이지는 기존 지열 발전 개발 방식과 달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만들 예정이다. 석유·가스 등 탄화수소 대신 최대한 깨끗한 열을 뽑아내겠다는 계획이다. 메타 대변인은 "세이지 지오시스템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는 특정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되기보단 전력망에 에너지를 추가 보급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8.27 10:18양정민

AI 시대,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운영 방안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미래 혁신을 위한 VSP 원(One) 데이터 인프라 전략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생성형 AI를 위한 고성능 인프라까지 고객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한 최신 전략을 공유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오는 9월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따른 변화를 비즈니스 기회로 삼고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AI 기술의 효과적 적용은 올바른 데이터 관리에 달려 있는 만큼 기술력과 함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신뢰 높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매년 부산, 경남 지역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고객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혁신 전략을 제시해왔다. 올해도 최신 데이터 기술과 솔루션 소개는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 노하우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미래 혁신을 설계하는 하나의 일관된 'VSP 원' 데이터 인프라 전략 ▲AI 전환을 촉진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 ▲생성형 AI와 고성능 인프라의 중요성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및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의 시너지 방안을 소개한다. VM웨어 바이 브로드컴(by Broadcom)의 플랫폼 기반 IT인프라 전략을 통한 데이터 혁신 방안, 빔(Veeam)의 현대화된 IT 환경에 필요한 데이터 보호 전략, 엑세스랩의 데이터센터 서버의 블루오션 ARM 서버에 대한 소개 세션도 진행된다. 여기에 씨플랫폼, 오우션테크놀러지, 유니온커뮤니티 등도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참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한다. 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시대에 데이터의 효과적인 관리와 운영은 기업에게 필수적인 전략적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클라우드, 백업, 스토리지 등 핵심 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12장유미

'삼성 2나노' 고객사 日 PFN, 현지서 대규모 투자 받는다

일본 주요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현지 AI 반도체 스타트업 PFN(Preferred Networks)에 100억 엔(한화 약 92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를 협력 설계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27일 보도했다. PFN은 일본 기업 10개사를 중심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SBI는 해당 라운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 PFN에 투자한 도요타와 함께 PFN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PFN은 일본의 주요 AI 딥러닝 전문 개발업체다. 일본의 유니콘 기업 중 하나로, 기업 가치는 약 3천억 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PFN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체이너(Chainer)'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슈퍼컴퓨터용 AI 칩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왔다. 특히 PFN은 올해 초 삼성전자에 2나노미터(nm) 공정 양산을 의뢰했다. 2나노는 삼성전자·TSMC 등 주요 파운드리가 오는 2025년부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최선단 기술에 해당한다. 이전 PFN은 자사 AI 칩인 'MN-코어' 제조를 TSMC에 의뢰한 바 있으나, 2나노 공정서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인 가온칩스를 채택했다. 제조 공정 변경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팹리스가 파운드리 공급망을 변경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닛케이아시아는 "SBI가 데이터센터 등의 성장에 대응하고자 PFN과 협력해 차세대 AI 반도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중기적으로 SBI는 패키징, 테스트와 같은 백엔드 공정을 포함해 일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다른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7 09:59장경윤

코인베이스, AI 기반 모델로 트래픽 폭주 대응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트래픽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모델을 개발해 배포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모델은 사용자 트래픽의 급증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리소스를 확장해 플랫폼 다운타임을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코인베이스는 "트래픽이 이미 높아졌을 때 확장을 시작하는 것은 종종 너무 늦다."며, "우리는 트래픽 폭주를 예측하고 트래픽 도달 전에 확장을 자동으로 시작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확장 목표도 함께 증가했으며, 피크 트래픽 몇 시간 전에 두 배로 늘어났다."며, "AI 모델은 일일 사용 패턴에 따라 확장 및 축소를 계속했으며, 변동성이 감소할 때까지 필요에 따라 확장됐다."고 말했다. 과거 코인베이스는 60분 후의 트래픽 수준을 예측하는 시계열 예측 모델을 시도했으나, 통계적 지연 문제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문제를 장기적인 분류 문제로 전환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과 같은 외부 신호를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이 모델은 향후 몇 시간 내에 트래픽이 특정 임계값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며,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코인베이스는 "핵심 통찰은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높고 현재 트래픽이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 트래픽 급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배포된 AI 모델은 잘못된 알림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줄이면서도 스파이크를 놓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도록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과거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번의 시스템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주요 장애가 발생해 3시간 넘게 플랫폼이 중단되었고, 그 이전에도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도달 시점에 거래소가 다운되면서 사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2024.08.27 09:19김한준

오픈AI "생성형 AI 콘텐츠, 워터마크 부착 찬성"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한 콘텐츠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붙이자는 캘리포니아 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27일 벤처비트 등 외신이 따르면 오픈AI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버피 윅스에 서한을 보내 AI 콘텐츠에 워터마킹과 같은 출처가 중요하다며 '캘리포니아 디지털 콘텐츠 출처 표준(AB 3211)' 법안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선거철에 출처 증명과 관련한 AI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출처표준법'은 조작된 음성이나 딥페이크 이미지, 영상 등 유해 콘텐츠 생성 방지와 출처 확인을 위해 AI로 만든 생성물에 표식을 붙이도록 하는 법안이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은 이 법안을 62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주 상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상하원을 모두 통과할 경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하면 공식 발효된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딥페이크를 비롯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허위조작 영상들이 선거 투명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딥페이크 영상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또 올해 초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이 급속 확산되기도 했다. 오픈AI는 개발자가 자체 AI 모델에 대한 안전 테스트를 의무화하는 캘리포니아 법안 '첨단 AI 시스템을 위한 안전과 보안 혁신법안(SB 1047)에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생성형 AI 생태계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빅테크 "워터마크 기술 이미 완성...법안 통과만 기다려" 현재 국내외 빅테크들은 생성형 AI로 만든 콘텐츠에 워터마크 부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워터마크 기준이나 관련 법안이 세세히 마련되지 않아 활발히 이용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이미지 생성형 AI 도구인 '달리3'로 만든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붙인다고 밝혔다. '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C2PA)' 워터마크를 붙인다고 했다. C2PA는 콘텐츠 출처와 정보 확인을 위한 개방형 기술을 연구하는 협의체다. 2021년 설립된 이 협의체에는 국제 표준화 그룹과 콘텐츠 워터마킹 관련해 가장 표준에 근접해 있는 그룹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어도비, 인텔 등이 협의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도 최근 C2PA 기술 표준 개발에 참여했다. 오픈AI뿐 아니라 메타도 워터마크 부착 추진에 나섰다. 자사 AI 도구 '메타 AI'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뿐만 아니라 제3 도구로 만든 콘텐츠에 '이매진드 위드 AI' 모양의 워터마크를 붙이겠다고 발표했다. 자사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업로드된 생성 이미지에 우선 적용한다. 구글도 지난 1일 AI 챗봇 '바드'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하면서 딥마인드의 워터마크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은 이번 입법 시즌에 65개의 AI 관련 법안 도입을 시도했다. 논의 끝에 다수 법안은 폐기됐다. 이중 AB 3211과 SB 1047 법안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찾은 콘텐츠 출처를 이해하고, 사람이 제작한 콘텐츠와 AI가 만든 생성물 사이 혼동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8.27 09:11김미정

칩스앤미디어, 中 AI 반도체 기업과 JV 설립

글로벌 비디오IP 기술 선도기업 칩스앤미디어는 26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중국 AI SOC 기업과 조인트벤처(이하, JV)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인트벤처 설립의 목표는 ▲중국 시장내 자체 IP 재판매 ▲기존 IP기반 데이터센터용 특화 IP를 추가 개발로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 직접 공략 ▲중국내 영업 경쟁력 강화 ▲JV향 반도체 설계 라이선스 매출 극대화 등이다. 최근 중국은 미중 반도체 전쟁으로 자체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GPU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체 GPU나 AI SoC(NPU)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팹리스 기업이 2010년 약 600곳에서 2023년 기준 3천450여곳으로 크게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JV 설립 상대회사는 중국 내 AI반도체 특화 기술 경쟁력이 높은 회사다. 칩스앤미디어의 장기 고객이기도 해 비즈니스 협업관계가 높아 시너지가 기대된다. 그동안 칩스앤미디어는 온-디바이스 AI 성장 기회에 맞춰 해외사업을 적극 모색해 왔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최근 중국내 반도체 굴기, 독자적 반도체 생태계 구축 의지가 강해 중국 지방정부 및 테크 기업의 AI 반도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반도체 생태계 합류로 중국내 데이터센터 공략과 자체 IP의 재판매 더 나아가 제품 고도화 등을 통해 중국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09:03장경윤

삼성電, 최고 749만원짜리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9·7' 2종 출시

삼성전자는 최신 혁신 기술을 갖춘 2024년형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2종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으로 ▲선명한 4K 해상도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스마트 기능이 결합해 프리미엄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한다. 더 프리미어 9과 더프리미어7은 각각 최대 130형, 120형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해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설치할 수 있다. 더 프리미어 9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지원해 최대 3천450 ISO 루멘 밝기를 지원한다. 더 프리미어 7은 싱글 레이저 기술을 지원해 최대 밝기는 2천500 ISO 루멘 밝기를 지원한다. 트리플 레이저는 R(Red), G(Green), B(Blue) 색상을 각각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터 기술이다.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은 각각 DCI-P3 기준 최대 154%, 100% 색을 표현하며 두 모델 모두 HDR10+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AI 업스케일링과 비전 부스터 기술을 탑재해 완벽한 화질을 제공한다. AI 업스케일링 기술은 기존 화질과 관계없이4K 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며, 비전 부스터는 주변 조명 환경에 따라 색깔과 대비를 자동으로 조정해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내장 스피커를 통해 별도의 음향 기기 없이도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리미어 9은 40W 2.2.2 채널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더 프리미어 7은 30W 2.2ch 스피커를 탑재했다. 더 프리미어는 삼성 타이젠 OS를 탑재해 삼성 TV 플러스,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광범위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게이밍 허브도 지원해 별도 기기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커스텀 엠비언트(Custom Ambient) 기능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벽면에 투사해 맞춤형 홈 인테리어를 가능하게 한다.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사진과 비디오, 위젯을 자유롭게 조합해 개성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싱스 기능을 통해 조명, 온도 조절 장치, 보안 시스템 등을 연동해 완벽한 스마트 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더 프리미어는 덴마크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프리미엄 원단과 미니멀하고 따뜻한 화이트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어떤 공간에서도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갖췄다.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의 출고가는 749만원, 449만원이다. 2024년형 더 프리미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 2024'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삼성만의 첨단 레이저 기술과 뛰어난 화질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며 "삼성전자는 혁신을 거듭하며 일상생활 공간을 몰입형 허브로 구축해 홈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08:52장경윤

국회-서울대 힘 합쳐 "AI 선도국가 달성"···'코리아 AI포럼' 발족

AI패권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를 AI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서울대와 여·야 의원 37명이 초당적으로 뭉쳤다.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여야 의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 AI 포럼(Korea AI Forum)' 창립 총회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최근 국회서 AI관련 포럼이 잇달아 발족하고 있는데, 이번 '코리아 AI포럼'은 참여 의원 수가 어느 포럼보다 많은 메머드급이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찬대 의원과 국방위원장인 국민의 힘 성일종 두 의원이 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여느 포럼보다 많은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코리아 AI포럼'은 앞으로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 서울대 AI연구원과 협력해 활동을 전개, 범국가적 AI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을 법과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포럼은 ▲AI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연구하는 과학기술 분과(분과장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 교수) ▲기업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산업진흥 분과(분과장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 ▲관련 거버넌스 및 제도를 정비하는 법제도 분과(분과장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사회발전연구소장) 등 3개 분과를 구성, 운영한다. 포럼 공동운영위원장은 김석호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과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2인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야 의원은 박찬대, 성일종 의원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강선영, 고동진, 권성동, 권영세, 김기표, 김남희, 노종면, 박수민, 박희승, 배준영, 손명수, 송재봉, 안도걸, 염태영, 위성락, 유용원, 윤상현, 이병진, 이성권, 이인선, 이훈기, 임종득, 장종태, 정성호, 정진욱, 조계원, 최민희, 최보윤, 최수진, 최형두, 한준호, 허종식, 홍기원, 황정아 의원으로 총 37명의 여야 의원이 함께했다. 향후 포럼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대응, 범국가적 정책을 수립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범국가적 AI 산업을 육성하고 자유로운 기술 진흥과 최소한의 합리적인 규제가 조화되는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회와 산업계, 학계,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찬대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AI는 이제 단순한 컴퓨터 공학 기술이 아닌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바탕이자,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대한 요소"라며 "향후 몇 년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지위와 중요성을 가늠짓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우리의 현실과 강점, 잠재력을 고려한 스마트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AI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AI 기본법 제정을 통해 산업진흥과 규제 간 조화를 이루는 국가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일종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AI 기술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 기술 안보와도 직결돼 있다"며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야와 정부, 그리고 민간, 학계 모두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코리아 AI포럼이 출범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 강연자로 참석한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 범용기술 확산과 생산성은 응용 분야의 활성화 수준에 연동된다며, GPT 진화 및 AI 인프라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에 의한 산업 생태계 변화상을 폭넓게 예측하고, 국내외 AI 기업 분석을 통해 AI 기반 기술과 산업별 AI 융합에 대한 범국가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AI 생태계 구축의 골든타임을 향후 2~3년으로 내다보며, AI 인프라 투자 및 접근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시장 개방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럼 공동운영위원장인 김석호 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은 "AI가 우리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기술 진흥을 장려하면서도, 급속한 발전에 뒤따르는 부작용을 관리하고 규제할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원장은 "AI 기본법이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원활히 제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포럼의 기본 목표"라며 "AI 시대를 맞아 기술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태도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7 00:12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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