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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부위원장 "독파모 3사, 글로벌 수준 도달"…현장선 활용법 관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향한 관심이 기술 성능에서 실제 활용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산 모델 경쟁력뿐 아니라 이를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시민 눈높이도 높아졌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 참석 후 "독파모 3개사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국민 모두의 AI 역량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3강이라는 정부 비전 달성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도 일반 참관객 관심이 단순 모델 성능을 넘어 실제 업무 활용으로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독자 AI 모델을 알아보는 데서 나아가 개인 업무에 이를 도입할 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부스를 지키던 한 기업 관계자는 “과거에는 모델의 기본 정보나 기능을 주로 물었다면, 이제는 기존 업무 시스템과의 연동 여부와 운영 비용, 민감한 데이터 처리 방식까지 질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는 독파모 특별관에서 자체 모델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문서 검토와 웹사이트 제작, 업무 에이전트 구축 등을 통해 관람객이 국산 AI 성능을 직접 시연했다. SK텔레콤은 'A.X K2'를 활용한 이미지 이해와 문서 검토 기능을 소개했다. 그래프나 업무 자료를 입력하면 내용을 분석하고 이용자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검토하는 방식이다. 부스에서는 전사적자원관리(ERP)나 오피스 프로그램 등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안을 묻는 참관객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었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 2.0' 문서 이해와 추론, 코딩 역량을 활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부스에는 자연어로 별자리 궁합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연말정산 관련 PDF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수능 수학 고난도 문항 풀이 과정과 다른 풀이 방식을 제시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4' 운영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업이 적은 자원으로 모델을 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우리 모델은 다른 대형 모델보다 규모가 작아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이 적다"며 "기업은 API로 기존 서비스에 모델을 연결하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도록 사내 서버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스테이지는 문서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제작 기능도 선보였다. 이용자가 문서를 올리고 계약서 검토 등 원하는 업무를 말로 설명하면, AI가 필요한 작업 순서를 구성하는 식으로 작동했다. 관계자는 "사용자가 각 단계를 직접 설정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8 14:03김미정 기자

문서 자산화·보안 한눈에…사이냅소프트, AI페스타서 업무 맞춤 AI 솔루션 공개

문서 인공지능(AI)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기업 내부 문서를 안전하게 지능형 자산으로 전환하는 문서 AI 풀스택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비정형 문서의 디지털 자산화부터 데이터 유출 걱정 없는 온프레미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환경 구축까지 아우르는 AI 기술을 소개했다. 사이냅소프트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온프레미스 LLM 패키지 '사이냅 어시스턴트' ▲SaaS 기반 AI 데이터 가공 플랫폼 '사이냅 AI 데이터 파운드리' ▲VLM 기반 '사이냅 OCR IX' 등 핵심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스에서 주목받은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아래아한글, MS 오피스, PDF 등 비정형 문서의 시각 요소와 복잡한 구조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표, 차트, 수식은 물론 다단 구조와 읽기 순서까지 인식해 마크다운, XML, JSON 등 정형 데이터로 변환한다. 원본 구조를 유지한 채 데이터화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검색 증강 생성(RAG) 답변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 함께 출품한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사내 데이터 유출을 막는 온프레미스 지능형 문서 AI 패키지다. 에이전틱 RAG를 기반으로 정확한 근거 중심 답변을 제시하며, 사이냅 문서뷰어와 연동해 참조 문서 영역을 하이라이팅 표시함으로써 환각 여부를 즉각 검증할 수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시각적인 작업 화면에서 사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조립·구축 가능하다. 비정형 서식 이미지에서 핵심 정보를 맥락까지 이해해 추출하는 '사이냅 OCR IX'도 전시됐다. 최신 시각언어모델(VLM) 기술을 결합해 공공 문서 인식률 99%(TTA 인증)를 기록했으며, AI 에이전트가 폼과 템플릿을 자동 생성해 서식 제작 및 구축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민감정보 마스킹 기능도 지원해 공공·금융권 보안 요구에 대응한다. 이 외에도 웹 콘솔과 REST API를 통해 페이지당 평균 0.146초의 빠른 속도로 14개 이상의 포맷을 일괄 구조화 변환하는 클라우드 SaaS '사이냅 AI 데이터 파운드리'를 소개해 기업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AI 에이전트 성능은 결국 AI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서가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한 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를 정확히 읽고, 구조화하고, 답변까지 연결하는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과 기관이 실질적인 AI 에이전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2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8 14:02진성우 기자

"AI용 고품질 자산 만든다"…비큐AI, AI페스타서 데이터 공급 플랫폼 'RDP그룹' 선봬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비큐AI가 인공지능(AI) 성능을 결정짓는 고품질 데이터 공급 솔루션을 선보였다. 원천 데이터를 정제하고 시장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실제 수요처와 연결하는 전주기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비큐AI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데이터 공급 플랫폼 'RDP그룹'을 집중 소개했다. 현장 부스에는 기업·기관 데이터의 가치 진단과 수익화를 상담하려는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RDP그룹은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데이터 보유자가 가진 데이터를 정제하고 시장 가치를 진단한 뒤 실제 국내외 AI 수요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메타데이터 정제와 재가공, 시장 수요 파악, 해외 AI 데이터 수요처 연결 등 데이터 공급 전 과정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비큐AI는 이번 전시에서 'AI 성능은 결국 데이터 품질에서 결정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AI 모델 자체보다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원천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원천 데이터를 AI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하고, 출처 검증과 데이터 신뢰도를 확보해 정량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AI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솔루션과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뉴스를 모니터링하는 솔루션 등도 함께 소개해 기업 고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회사는 가치평가 이후 판매 조건 확정과 글로벌 잠재 구매자 연결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공급자 검증을 거친 경우, 글로벌 구매자가 해당 데이터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수단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규태 비큐AI AI사업본부 이사는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데이터를 가진 기업들은 그 가치를 가늠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찾기 어려워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에서 만난 기업들과의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RDP그룹을 데이터 보유자와 글로벌 AI 수요처를 잇는 통로로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2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8 13:25진성우 기자

"사내 지식도 AI가 찾고 요약"…인젠트, 문서중앙화에 AI 입힌다

사내 문서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던 문서중앙화 솔루션이 인공지능(AI)이 기업 지식을 활용하는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젠트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인젠트 EDM'을 공개했다. 문서 버전과 이력, 접근권한을 중앙에서 관리하면서 AI가 허용된 범위 안에서 필요한 내용을 검색하고 요약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AI가 기업 문서를 활용하려면 먼저 어떤 문서가 최신 자료인지, 누가 해당 자료를 볼 수 있는지 정리돼 있어야 한다. 직원 PC와 업무시스템 곳곳에 여러 버전의 문서가 흩어져 있으면 AI가 오래된 자료를 근거로 답하거나 권한이 없는 정보에 접근할 가능성도 생긴다. 인젠트 EDM은 개인·조직·프로젝트별로 문서를 나눠 관리하고 필요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문서 버전과 이력도 함께 관리해 같은 문서가 여러 곳에 저장되면서 생기는 혼선을 줄인다. AI 기능도 더했다. 저장된 문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자료를 찾고, 문서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단순히 파일명이나 특정 단어를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서에 담긴 내용과 의미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찾도록 지원한다. 보안은 기존 문서 권한 체계를 그대로 활용한다. 사용자와 조직별로 접근할 수 있는 문서를 구분하고, 문서 저장 시 암호화와 반출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AI가 문서를 검색하더라도 사용자가 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정보를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업무시스템과 AI 플랫폼을 연결하는 구조도 갖췄다. 인젠트 EDM의 중앙 저장소에 모인 문서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기존 사내 시스템이나 생성형 AI, AI 에이전트와 연동할 수 있다. 기업이 기존 업무 환경을 유지하면서 내부 문서를 AI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PC뿐 아니라 웹브라우저와 모바일,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같은 문서에 접근할 수 있다. 문서를 개인 PC에 따로 보관하기보다 중앙에서 관리하면서 장소와 기기에 관계없이 필요한 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인젠트는 금융과 공공, 건설 등 보안과 문서 관리가 중요한 분야에서 문서중앙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부산은행과 한국중부발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DL이앤씨 등이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인젠트는 앞으로 문서중앙화를 단순한 파일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기업 내부 지식을 AI가 활용하기 위한 기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가 더 많은 사내 자료를 읽고 업무를 수행할수록 문서를 안전하게 모으고 권한과 이력을 관리하는 과정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인젠트 관계자는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먼저 사내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찾을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며 "문서중앙화와 AI를 연결해 기업 내부 지식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3:18김동원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네팔 법무부에 법률 AI 선보였다

코난테크놀로지가 네팔 법무부 고위급 대표단을 대상으로 법률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실시간 네팔어 통역 기술을 선보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네팔 법무부 대표단의 방문을 맞아 법률·법제 분야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법제처와 한국법령정보원이 추진하는 '2026년 네팔 법령정보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파라슈워 둥가나 네팔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차관보와 실무 공무원, 총리실 및 법률위원회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법령관리체계와 법령정보시스템을 소개하고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대표단은 코난테크놀로지의 법률·법제 분야 AI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 사내 견학 등을 진행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대법원 재판지원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비롯해 법무부, 국회입법조사처 등 공공 법률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구축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법령정보시스템에 AI를 적용할 가능성을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AI 동시통역 솔루션 '링고엑스(Lingo-X)'도 활용됐다. 링고엑스는 초청연수 전 세션에 네팔어 실시간 통역을 제공했다. 총 33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외 다양한 콘퍼런스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방대한 법령·판례 문서의 검색, 요약,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기술은 법령정보시스템의 이용 편의성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네팔 대표단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6.10.08 13:16이나연 기자

"랜섬웨어 뚫려도 데이터는 지킨다"...유클리드소프트 역발상 보안

랜섬웨어 침입을 막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미 감염됐더라도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기술이 이목을 끈다. 기업의 핵심 데이터를 암호화해 탈취 피해를 줄이고, AI 모델을 노리는 공격까지 사전에 점검하는 방식이다. 빅데이터 분석·AI 솔루션 기업 유클리드소프트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AI 보안 솔루션 '곳간', '세큐AI', '세큐AI가드'를 선보였다. 곳간은 랜섬웨어 감염을 기정사실로 전제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악성코드 침입과 감염을 탐지하는 데 집중했다면, 곳간은 감염 이후 데이터가 탈취되더라도 내용을 활용할 수 없도록 암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고 발생 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백업 기능도 갖췄다. 파일 열람과 공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기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실제 파일을 열지 않은 경우에도 관련 로그가 남도록 설계돼 데이터 이용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클리드소프트 관계자는 “현장에 보안 사고가 난 곳을 가보면 대부분 이미 랜섬웨어에 감염됐지만 기존 탐지 솔루션이 가치를 발휘하지 못해 작동조차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자사는 관점을 바꿔 이미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는 전제 하에 데이터를 뺏겨도 쓸모없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곳간은 랜섬웨어 대응뿐 아니라 기업 내부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자동화 수집 도구를 통해 직원 개인 기기에 분산된 업무 자료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거나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기업이 사내 지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려 해도 핵심 업무 자료가 여러 기기에 흩어져 있어 수집과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이다. 이 관계자는 “시스템은 깃허브와도 연동되므로, 향후엔 에이전트가 프로젝트 목표를 기반으로 업무 수행과 평가까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체계가 진정한 지식 관리다”고 강조했다. 엣지 환경에서 구동되는 AI 모델을 보호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AI 모델이 클라우드를 벗어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에서 실행되면 모델 자체가 무단 복제되거나 변조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세큐AI는 이러한 환경에서 AI 모델의 실행 상태를 검증하고 무단 사용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하이브리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AI 모델을 보호하고, 실행 환경의 무결성을 검증해 무단 복제와 변조를 방지한다. 현재 AI 서비스는 클라우드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엣지 환경에서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향후 온디바이스 AI가 확산되면 모델 보호와 라이선스 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제 공격을 시뮬레이션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세큐AI가드는 550여 개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모델의 보안 상태를 진단한다. AI 공격 시뮬레이션과 가드레일 테스트, 보안 지식화, 위협 예측 기능을 통해 기밀 정보 유출이나 보안 취약점 노출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방식이다. 유클리드소프트는 여기서 나아가 단순 진단뿐 아니라 실제 공격 방지까지 수행하는 솔루션 '아레나'를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아레나는 AI 공격 에이전트를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사내 보안팀이 수립한 다양한 공격 패턴을 에이전트에 학습시키고, AI 모델을 공격한 뒤 돌아오는 응답을 수집해 다음 공격과 보안 개선에 반영하는 구조다. 공격 에이전트가 기존 공격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격 패턴을 유추하고, 발견한 취약점을 다시 해커 역할의 에이전트에 전달해 추가 공격을 시도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유클리드소프트는 현재 50만 건이 넘는 공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며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6.10.08 13:09홍지후 기자

KOSA-한국벤처투자, AI·SW 기업 투자 지원 맞손…모태펀드 연계 확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한국벤처투자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KOSA는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본사에서 한국벤처투자와 유망 AI·SW 기업의 성장 생태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OSA가 보유한 AI·SW 산업·기술 네트워크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투자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 AI·SW 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유망 AI·SW 기업의 투자 지원 생태계 확대와 기술·시장 수요에 기반한 투자 정보 교류, AI 전환(AX) 및 AI 기술 실증 사례 확산,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KOSA 회원사를 비롯한 유망 AI·SW 기업과 모태펀드 자펀드 운용사를 연결하는 공동 투자설명회(IR)와 투자상담회를 추진한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OSA의 AI+X 투자사협의회와 초거대AI추진협의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추진협의회 등 산업별 협의체와 모태펀드 운용사 간 교류 채널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와 투자 기회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지원을 넘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도 확대한다. AX를 추진하는 수요기업과 AI·SW 공급기업 간 공동 실증 사례를 발굴하고 국산 AI 기술의 공공 실증 성과를 산업계에 공유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해외 진출 지원에도 나선다. 양 기관은 해외 벤처캐피탈(VC)과 AI·딥테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AI·SW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KOSA는 현재 약 1만 5000개 회원사를 기반으로 국내 AI·SW 산업 성장과 AX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과학기술지주, 케이그라운드벤처스와 함께 AI+X 투자사협의회를 출범시키며 AI 기업과 투자업계 간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제조 등 전통 산업의 AX 수요기업 참여도 늘어나는 추세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좋은 기술을 가진 AI·SW 기업이 성장하려면 적기의 투자와 시장 기회가 함께 따라야 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협회의 산업 네트워크와 한국벤처투자의 투자 역량을 연결해 기업 발굴부터 투자,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3:08한정호 기자

코어위브, AI페스타서 국내 첫 회사 소개 부스에 참관객 '주목'

인공지능(AI) 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요성이 날로 커진 가운데, 엔비디아(Nvidia) 우선 공급사로 알려진 '코어위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페스타(Festa) 26'에 회사 소개 부스를 마련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Festa 26에 참가한 코어위브는 GPU를 클라우드화해 대여하는 사업 등을 소개했다. 코어위브는 2025년 3월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GPU 대여 외에도 AI가 지속적으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또 코어위브는 AI에이전트가 활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쓰는 빅테크를 대부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부스에 참여한 김현석 코어위브 한국지사 총괄대표는 "GPU 데이터센터를 전 세계 40개국에 갖고 있으며, 국내에도 데이터센터를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0.08 13:05손희연 기자

"우리 군이 쓰는 것과 똑같네"…코난테크 AI 플랫폼에 군 관심

"실제로 우리가 쓰는 시스템과 비슷하네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의 코난테크놀로지 부스를 찾은 군 관계자가 전출처 정보 융합분석 플랫폼 '코난 아르고스'의 시연 이후 보인 반응이다. 군 정보분석관의 업무 절차를 반영한 화면 구성과 자동화 기능이 국방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AI 페스타 26의 국방 AI 특별관에 참가했다. 회사 측은 행사 기간 부스를 찾은 국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정식 출시 예정인 아르고스의 비공개 시연을 진행했다. 군사정보를 다루는 플랫폼 특성상 일반 참관객에게는 내부 분석 화면과 구체적인 기능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르고스는 영상·신호·공개정보(OSINT) 등 7개 정보 출처를 하나의 공통 상황도로 통합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서로 다른 정보를 교차 검증해 위협을 평가하고 군 지휘관의 판단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 폐쇄망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판단 근거를 역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주목한 것은 군 정보분석관의 반복적인 업무다. 기존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확인하더라도 해당 지역의 위치를 별도로 검색하고 지도에서 거리를 측정한 뒤 결과를 보고서에 옮겨야 했다. 서로 다른 출처에서 확보한 정보를 대조하고 종합하는 과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아르고스는 이러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OSINT와 지리공간정보(GEOINT)를 연계해 지도상에서 위치와 거리를 확인하고 분석 결과를 정형화된 보고서로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사령부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도 개발에 참여해 분석관의 현장 업무 절차를 반영했다. 8일 현장에서 만난 김태형 코난테크놀로지 국방·전략사업부장은 "기존에는 분석관들이 지도에서 위치를 찾고 거리를 측정한 뒤 이를 다시 보고서에 옮기는 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며 "필요한 기능을 시스템에 구현하면 분석관들이 반복적인 작업보다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은 4개 모듈로 구성된다. '아르고스 퓨전'은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자동 수집·정제·분류하고 통합 검색을 지원한다. '아르고스 세이지'는 국방 특화 언어모델을 활용한 근거 기반 지식검색과 분석, '아르고스 워치'는 징후 탐지와 이상변화 분석을 담당한다. '아르고스 엣지'는 나머지 3개 모듈을 전술제대의 폐쇄망부터 최전방 단말까지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형 부장은 "실제 군에서 사용하는 업무 흐름이나 화면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부스를 찾은 군 관계자도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과 비슷하다며 빠른 도입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르고스는 향후 다른 군 정보체계와의 연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처음부터 대규모 지휘결심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보다 현실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분석 기능을 먼저 구현하고 군의 요구에 맞춰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분석관 개인에게 축적된 업무 노하우를 시스템에 반영해 군의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 지식의 단절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부스 한편에서는 32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 '링고엑스(Lingo-X)'도 만나볼 수 있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관공서용과 해군용 링고엑스를 각각 시연하며 공공행정과 국방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체 음성인식(STT)과 번역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다국적 군사훈련과 국방 외교 현장 등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인원 간 실시간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김 부장은 "AI 기술 자체보다 사용자들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군인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분야부터 AI를 적용해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8 13:03이나연 기자

"우회로 대신 최단 경로 뚫는다"…국립부경대, AI페스타서 자율주행 로봇 'MoNa' 눈길

국립부경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혁신원이 산업 현장과 실내 공간 주행 효율을 높이는 로봇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장 부스에서는 경로 위 장애물을 직접 치우며 최단 경로로 달리는 자율주행 로봇과 내부 데이터 기반으로 로봇 모터 불량을 예측하는 시스템이 소개됐다. 국립부경대 소프트웨어융합혁신원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동남권 지역혁신을 이끌 AI·SW 융합 인재 양성 성과와 학부생 중심 연구 결과물을 전시했다. 부스에서 주목받은 실내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 '모나(MoNa)'는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인지와 로봇 조작(Manipulation) 기술을 결합해 무조건 우회하던 기존 주행 방식의 비효율을 해결했다. 카메라로 경로 위 물체를 인식해 이동 가능한 장애물로 판단하면 직접 밀어내 최단 직선 경로로 이동하며,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안전하게 우회 경로로 전환한다. 함께 전시된 '로봇 모터 내구성 분석 및 불량 예측 시스템'은 별도 외부 센서 추가 없이 모터 내장 센서에서 발생하는 전류, 속도, 위치, 온도 데이터만으로 고장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는 기술이다. 기준 운전 범위를 벗어난 과부하나 전압 강하, 기구 마찰 증가 등 이상 조건을 시계열 패턴으로 정상 운전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설비 고장 전 최적의 정비 시점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소프트웨어융합혁신원은 동남권 지역혁신 디지털 허브로서 구축한 '4Able' 인재 양성 체계와 산학협력 프로젝트, 오픈소스 SW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함께 소개했다. 제조·물류, 조선해양, 헬스케어, 핀테크, 미디어콘텐츠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다학제 융합 교육 성과도 공유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2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8 13:02진성우 기자

국내외 AI 리더가 찾은 롯데이노베이트 'RX 랩'…피지컬 AI 기술 주목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사람이 로봇을 직접 가르치고 학습한 동작을 실제 작업에 적용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유통·물류·제조 등 산업 현장을 겨냥한 로봇 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피지컬 AI 체험 공간 'RX 랩(RX LAB)'을 운영하며 로봇 학습과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글로벌 AI 전문가 로라 아로요 박사 등이 RX 랩을 방문해 롯데이노베이트의 피지컬 AI 기술과 산업 현장 적용 방향을 살펴봤다. 이번 전시는 로봇을 단순히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이 로봇을 학습시키고 실제 작업 수행까지 연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로봇팔 체험존에선 관람객이 로봇팔을 직접 움직이며 작업 동작을 가르치고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도록 했다.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선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야를 공유하면서 로봇을 직접 제어하도록 했다. 이어 로봇 실행존에선 앞서 생성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개막 이후 이틀 동안 1000명 이상이 로봇팔과 VR 기반 휴머노이드 제어 등을 체험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행사 기간 열린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도 피지컬 AI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전시형 롯데이노베이트 AI 혁신센터장은 유통·물류·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와 로봇을 연결하는 로봇 전환(RX) 전략을 소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특정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로봇에 산업 현장 데이터와 AI·IT 기술을 결합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람이 로봇의 작업을 가르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향후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와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강화학습 기술 등을 로봇 및 기존 IT 인프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통·물류·제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형 로봇(RaaS)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RX 랩은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현장에 대한 이해와 AI·IT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을 산업 현장과 연결하고 피지컬 AI 기반 RaaS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2:59한정호 기자

뉴엔AI, 코오롱베니트와 맞손…산업별 AX 공략 박차

뉴엔AI가 코오롱베니트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체 온톨로지 기반 AI 분석 기술을 코오롱베니트의 산업별 고객·파트너 네트워크와 결합해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뉴엔AI는 코오롱베니트가 운영하는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뉴엔AI는 AI 얼라이언스의 공식 참여사로서 제조·금융·건설·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AX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코오롱베니트와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AI 기술 기업의 솔루션을 실제 고객 프로젝트와 연결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협력체다. 지난 2024년 6월 출범했으며 현재 100여개 AI 기술·솔루션 기업이 참여 중이다. 코오롱베니트는 30년 이상 IT 유통과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통해 구축한 1000개 이상의 글로벌 벤더·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여 기업의 기술 검증부터 실제 고객사 적용과 상용화까지 지원하고 있다. 뉴엔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AI 분석 서비스 '퀘타아이(Quettai)'와 산업별 맞춤형 AI 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퀘타아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분석 서비스다. 퀘타 엔터프라이즈는 기업별 업무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춰 제공하는 맞춤형 분석 서비스다. 뉴엔AI는 자체 온톨로지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AX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올해 산업과 업무별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AX 프리패키지를 확대하고 산업 특화 AX 통합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뉴엔AI도 이같은 사업 전략과 연계해 제조 AX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양사는 앞으로 산업별 고객 수요에 맞는 AI 솔루션을 공동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뉴엔AI는 코오롱베니트의 고객·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AI 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공급 채널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우리 온톨로지 기반 AI 분석 기술과 코오롱베니트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AX 서비스를 발굴·확산하고자 이번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며 "이를 계기로 맞춤형 제조 AX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코오롱베니트의 1000여 개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사 AI 솔루션 공급 채널을 적극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2:47한정호 기자

알파코드, 기업 내 안전한 AI 활용 돕는 플랫폼 3종 공개

AI 전문기업 알파코드가 기업 내 대외비 정보나 고객사 정보 등 민감한 정보 외부 유출 우려를 줄이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 3종을 'AI 페스타 26'에 출품했다. 'AI 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AI WEEK)'의 일환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B2B AI 전시회다. 올해는 212개 기업이 501개 부스로 참여해 기업과 정부 관계자, 학계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8일 오전 전시부스에서 만난 알파코드 관계자는 "기업들은 AI의 편리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지만 내부 정보 유출 등 우려로 활용을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버를 조직 내에 두는 '온프레미스' 구성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에는 온톨로지 구성 플랫폼 1종, LLM 관리도구 1종, AI 에이전트 1종 등 총 3개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비티(Gravity)'는 기업 내 PC나 저장장치, 클라우드에 흩어진 사규, 매뉴얼, 회의록, 견적서 등 각종 사내 문서를 단순히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수집한 문서는 각 산업에 맞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 지도로 변환되며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답변에 대한 근거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바(Nova)'는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된 폐쇄망에서 운영되는 거대언어모델(LLM) 관리를 위한 운영 도구다. 프롬프트 작성과 평가부터 배포·운영, 데이터 가공까지 LLM 운영 과정 전반을 사내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다. '제니스(Zenith)'는 알파코드가 추진중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업무에 필요한 기능이나 동작 등을 대화로 알려주면 이에 따라 자동으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팀 단위로 분리된 구성원에게 배포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알파코드 관계자는 "회의록 자동작성은 모든 부서에 필요하지만 출장비용 청구서의 허위 내역을 감지하는 기능은 재무/경영지원 부서에만 필요할 수 있다"며 "특정 업무나 부서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활용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알파코드는 2019년 메가존내 조직인 AI센터 팀으로 출발해 2022년 독립한 일종의 사내벤처다. 딥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NLP) 등을 기반으로 이미지 인식, 판매 예측,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알파코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품한 플랫폼 3종은 고객사 내 온프레미스 구동으로 맞춤형 설계를 통해 범용 AI의 문제로 지적되는 정보유출 우려와 도메인 특화 관련 지식 구축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AI 프로젝트 경험을 살려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AI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해 영역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8 12:29권봉석 기자

"지역 AI 기업 키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AI·정보보안 생태계 알려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역에서도 AI 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인재와 산업 기반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업 성장과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까지 연결하는 지역 단위의 AI 생태계 구축이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부산 지역의 AI·소프트웨어(SW)·정보보안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AI와 SW, 정보보안 등 디지털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지원과 인재양성, 산업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지역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실제 사업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 지역 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시장 진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보보안 분야 역시 주요 축 가운데 하나다. AI 활용이 늘고 기업이 보유·처리하는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사이버보안 역량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정보보호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ICT 분야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수록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번 AI페스타26 참가 역시 부산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I·정보보안 산업과 기업을 외부에 알리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접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AI 산업이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가진 기업뿐 아니라 이들의 성장과 인재 확보, 사업화를 뒷받침할 산업 기반이 필요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큰 행사에서 다양한 기업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페스타 이후에도 지역 AI·ICT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부산의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2:20이선민 기자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 "AI 도입 88% 실패, 원인은 준비 부족…DX부터 마쳐야"

"올해는 인공지능(AI)을 도입했더니 88%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리포트를 많이 봅니다. 이를 실패했다고 보면 안 되고, 아직 데이터 정리가 덜 돼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상태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AIR 쇼케이스에서 기업의 AI 전환(AX) 성과 부진을 실패로 단정하기보다 디지털 전환(DX)과 데이터 정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AI 도입을 둘러싼 비관론부터 짚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보고서를 인용한 'AI 도입 95% 실패'가, 올해는 '88%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수치가 회자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리포트를 보면 '12%는 어떻게 AI로 성공했을까'에 주목하게 된다"며 고객사 중 AI로 성과를 내는 기업의 공통점을 조사한 결과 디지털전환(DX) 완성을 핵심요소로 지먹했다. DX를 통해 데이터를 정리하고 리더십과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에 AI를 내재화한 제품을 2년간 누적 1만 4027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가운데 실제로 쓰고 있는 기업은 약 8천 곳이고, AI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 곳은 그중 6~8%다. 지 사장은 "그 6~8%는 디지털 전환이 완성된 조직"이라며 "가서 보면 데이터 거버넌스와 AI 거버넌스가 잘 정립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기술 영역이 아니라 리더십 영역이고 거버넌스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로는 데이터를 꼽았다. DX는 흩어진 업무 데이터를 표준화해 쌓는 과정인데, 이를 끝내지 못한 채 AI부터 도입하는 기업이 많다는 진단이다. 지 사장은 "AI에는 두 가지 원료를 공급해야 하는데 하나는 전기, 하나는 데이터"라며 "DX가 완성돼 있지 않다면 AI에 좋은 원료를 주지 못한다는 뜻이어서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리더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정해진 규칙대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AI 에이전트로 바꾸자고 하면 "우리 RPA가 고장 났나요"라고 되묻는 경영자가 있다는 것이다. 지 사장은 "고장 나지 않더라도 성과를 더 낼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는 것이 AX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담당자가 최고경영자(CEO)와 손잡고 오면 우리 제품을 할인해 드리라고 할 만큼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은 매주 CEO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AI 교육을 열고 있다. 지 사장은 AX 과정에서 리더십이 특히 중요한 이유로 조직의 특성을 들었다. 개인은 AI를 자유롭게 쓰고 안 되면 다시 하면 되지만, 조직에서는 절차와 규칙, 보안, 권한, 책임을 지켜야 한다. 그는 이를 100m 달리기와 열 명이 발을 묶고 뛰는 단체 달리기에 비유했다.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결과에 누가 책임질지 관리하는 주체가 없으면, 작은 실수 하나가 AI 기피로 번진다는 것이다. 그는 "10개의 결과 중 1번의 실수가 문제가 되면 '우리 모두 쓰지 말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반대로 경영진이 원칙을 세우고 신뢰를 쌓으면 AI 활용 수준도 올라간다는 것이 지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기업의 AI 활용을 자율주행 단계에 빗대 "3.5레벨, 4레벨로 쓰는 사람들은 경험한 사람들이고 신뢰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AI의 편리함을 먼저 경험한 직원이 있어도 조직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내부 저항에 부딪혀 확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경영진이 직접 원칙을 세우고 AI 활용을 이끌어야 내부 사용률도 높아진다는 얘기다. 지용구 사장은 "AI가 얼마나 더 똑똑한지, 성능 점수가 얼마인지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AI를 기술로만 보지 말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거버넌스와 리더십이 무엇인지 봐야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2026.10.08 12:18남혁우 기자

위즈코어, 스마트제조 AX 플랫폼·5G 특화망 기술 공개

제조 AX 전문 기업 위즈코어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NIA 특별전시관에 참가해 설계부터 생산 현장까지 아우르는 스마트제조 통합 플랫폼과 5G 특화망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8일 방문한 부스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현대제철 등과 함께 진행 중인 '지능형 오픈랜 실증 단지 조성 사업'이 핵심 전시 내용으로 다뤄졌다. 위즈코어는 산업 현장에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통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현장에 도입되는 로봇의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 단으로 분산하는 기술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로봇 자체의 배터리 소모와 연산 부하를 줄여 기기를 대폭 경량화할 수 있다. 전시된 로봇은 컨트롤 패널의 바코드를 인식해 설비 에러를 물리적으로 복구하거나, 통제 구역에 침입한 인원을 여러 로봇이 연계해 추적하는 실증 시나리오를 수행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설계 자동화 솔루션 'AI-CE', 스마트제조 통합 운영 플랫폼 'NEXPOM(넥스폼)',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Widdy(위디)' 등 제조 AX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비즈니스 영역도 함께 소개됐다. 위즈코어 현장 관계자는 "설계 단계의 데이터부터 현장 설비 데이터 수집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형태의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며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와 5G 통신망을 융합해 현장 로봇의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로 분산시키는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AI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8 12:17정진성 기자

안전관리부터 제품식별까지…산업현장 겨냥한 브라더 라벨프린터

전기·통신 설치 등 산업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라벨프린터가 소개됐다.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 재고관리, 제품식별 등에 필요한 내구성 높은 라벨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브라더코리아 한국 공식 총판인 바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에 부스를 마련하고 브라더의 라벨프린터를 전시했다. 브라더는 일본 프린팅·사무기기 전문 기업이다. 상품명, 바코드, 가격, 재고정보 등을 접착식 라벨이나 전용 테이프에 출력하는 산업용 라벨프린터를 판매한다. 일반 사무용 라벨프린터보다 대량·고속 출력에 적합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바오가 전시한 라벨프린터도 산업용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 기사 전용 튜브 넘버링기'는 내구성이 높은 라미네이팅 라벨을 출력한다. 트윈 엔진을 탑재해 라벨은 초당 60mm, 튜브는 초당 40mm 속도로 인쇄한다. 바오 관계자는 “PC뿐 아니라 전용 툴과 앱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필요한 라벨 서식을 디자인하고 인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산업용 라벨프린터도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가로 12cm, 세로 8cm, 무게 1.05kg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주요 설비에 필요한 라벨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폭 6~24mm의 다양한 크기의 라벨을 출력하며,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무선 인쇄도 지원한다. 인쇄 속도는 USB 어댑터 사용 시 최대 초당 30mm, 배터리 사용 시 최대 초당 20mm다. 휴대용 오피스 라벨프린터도 주요 제품군으로 소개됐다. 쿼티 키보드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나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파일·자산관리 등에 필요한 라벨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바오 관계자는 “풀컬러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출력 전 결과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08 12:17홍하나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스테이블코인 활용 외국인 의료비 수납 연계 수요 재확인"

헥토이노베이션이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고려해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규제 준수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의료·무역·금융 등 실질적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부스를 마련하고 '병원비 수납부터 무역 대금까지, 24/7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주제로 향후 제도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소개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헥토이노베이션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의료' 영역이다. 방한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이용과 환전, 해외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료 분야 등에서 외국인 환자 진료비 수납 연계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현장에서 이어졌다. 헥토이노베이션은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이후 제공을 전제로 해당 서비스 모델을 검토 중이다. 헥토그룹은 계열사가 보유한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과 금융·핀테크 분야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활용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기업의 경쟁력이 '안전한 지갑을 구축할 수 있는가'를 넘어 '구축한 지갑을 실제 사업에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헥토그룹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자산 지갑 구축 지원에서 시작해 실제 전송과 송금에 활용하고, 이후 원화 정산과 제휴처 연계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고도화 중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헥토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며 계열회사들이 보유한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력과 글로벌 송금·정산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전문기업 헥토월렛원은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디지털자산 지갑 개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옥텟(Octet)'과 기업용 인앱 지갑 '오하이월렛(O-HI Wallet)'을 제공 중이다. 옥텟을 활용하면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디지털자산 지갑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헥토월렛원은 전통 금융회사와 지갑 서비스를 구축하며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보안과 규제 대응 경험도 확보했다. 계열사인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외환·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경 간 자금 이동 서비스 역량을 축적했다. 여기에 서클의 글로벌 네트워크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한국 파트너, 오픈USD(OUSD)를 발행하는 오픈스탠다드의 네트워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맞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송금·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 승인 거절이나 높은 환전 수수료 등 기존 방한 외국인 환자의 고충과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대안 마련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거듭 확인했다”며 “앞으로 디지털자산 지갑 시장은 단순한 기술 구축을 넘어 전통 금융·정산 서비스와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실제 사업 환경에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8 12:16홍하나 기자

효과 확실한데 기전 모르는 'AI 신약', 복용하시겠습니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성을 넘어 생명의 설계도까지 직접 그려내는 2026년 현재, 우리는 아주 기묘한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만약 AI가 암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약을 찾아냈는데 정작 그 약이 왜 암을 고치는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다면 여러분은 그 약을 믿고 드시겠습니까. 효능은 확실하지만 작동 원리는 알 수 없는 이른바 블랙박스 신약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이번 리포트에서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논리적 엔진을 가진 AI 패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이 뜨거운 쟁점을 놓고 치열하게 나눈 대화를 기자의 시각으로 풀어보았습니다. 먼저 논의의 포문을 연 것은 효율성과 진보를 강조하는 AI 기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었습니다. 그는 2026년 일라이 릴리가 국내 바이오벤처에 튠랩 플랫폼을 개방한 사례를 들며 AI가 이미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강조했죠. 비록 데이터의 중첩 희소성 같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작동 기전인 MoA를 완벽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엄격한 임상 시험을 통과했다면 환자의 생명을 위해 이를 제한적으로라도 활용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는 특히 2029년까지 설명 가능한 AI인 XAI 기술이 발전해 기전 설명의 70퍼센트 이상을 해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완벽한 설명이냐 생명 구조냐, 타협할 수 없는 신뢰의 기준선 하지만 이에 대해 AI 윤리 정책 전문가와 기술철학 전문가는 날카로운 반론을 제기하며 논점의 중심을 옮겨왔습니다. 기술철학 전문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뢰를 작동의 신뢰성인 릴라이어빌리티와 인간적 믿음인 트러스트로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짚어냈습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며 왜 효과가 있는지 모른다고 말하는 순간 의료 행위의 본질인 설명 책임이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이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진이 책임을 질 수 있는 구조 자체가 부재하다는 점을 꼬집은 대목이었죠. 윤리 정책 전문가 역시 70퍼센트의 설명 가능성은 결국 30퍼센트의 위험을 환자에게 전가하는 셈이라며 2027년까지 신약 승인 과정에 설명 가능성 평가를 필수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대립이 발생했습니다. XAI 전문가는 기술 전문가의 낙관에 찬물을 끼얹는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연구실 수준에서 보여주는 부분적 설명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과적 설명 사이에는 거대한 기술적 간극이 존재한다는 지적입니다. AI가 내놓는 설명은 종종 결과에 맞춰 이유를 사후적으로 합리화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죠. 비판적 관점을 가진 패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런 블랙박스 신약이 2030년 이전에 예측 불가능한 장기 부작용을 일으켜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붕괴시킬 것이라는 경고성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논점은 이제 단순한 효능 확인을 넘어 인과 관계를 증명할 수 없는 위험을 누가 감당할 것인가로 번졌습니다. 3개 검증축과 조건부 허가, 실무적 대안과 남겨진 숙제들 논의가 철학적 윤리적 평행선을 달리던 중 신약 개발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매우 현실적인 중재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는 허가 기준을 설명 가능성이라는 모호한 지표가 아닌 약물 동태학과 용량 반응 그리고 독성 상호작용이라는 이른바 3개 검증축의 재현성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이 작동 기전을 소설처럼 서술하지 못하더라도 임상적으로 독성이 통제되고 효능이 반복적으로 입증된다면 이를 조건부로 승인하고 시판 후 추적 조사를 강화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는 설명을 위해 개발을 늦추기보다 위험을 통제하며 기술의 혜택을 수용하자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읽힙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 드러난 합의점은 AI 신약을 무조건 거부하거나 무조건 수용하는 극단적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임상 시험 단계에서 인간 의료진의 감시를 극대화하고 환자에게는 설명 불가능성을 명시적으로 고지하며 사후 분석을 의무화하는 방식의 중간 단계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기술철학 전문가가 강조했듯 작동 기전이 90퍼센트 이상 설명되지 않는 한 광범위한 상용화는 시기상조라는 견해와 실용적 검증만으로 충분하다는 견해는 여전히 팽팽한 이견으로 남았습니다. 단기적 효율성을 위해 의료의 도덕적 기초를 포기했을 때 돌아올 장기적 비용은 누구도 쉽게 계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AI가 건네는 기적의 치료제가 눈앞에 나타난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 약의 정체를 알 수 없다면 그것을 우리는 구원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위험의 시작이라 보아야 할까요. 기전은 알 수 없지만 효과는 확실한 AI 신약의 등장은 기술이 주는 편리함의 무게만큼이나 우리가 짊어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묻고 있습니다. 기술의 정점에 도달할수록 결국 우리는 설명할 수 있는 인간의 언어를 다시금 갈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ec9dede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08 12:15AMEET

AI로 개인맞춤 건강관리 강화…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모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도 인공지능(AI)이 적용되며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모아' 앱 서비스에 AI 기술을 확대·적용하며 수준 높은 '개인맞춤 건강관리'(공공기관 최초)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모아는 건보공단의 빅데이터와 보건의료정보를 결합하고 AI 기술로 분석해 누리집·모바일(앱)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나의건강(모든 건강검진결과), 건강기록, 건강예측 등의 개인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AI 질환예측…사진 한 장으로 식단 및 약물관리 건강모아의 질병 예측 서비스는 이용자의 국가건강검진 결과와 문진정보를 AI로 정밀 분석해 주요 질환의 3년 내 발병 위험도를 안내한다. 또한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가이드를 제공해 이용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번거로운 식단 및 영양관리도 AI 기술 적용으로 대폭 개선됐다. 이용자가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와 양을 분석해 칼로리 등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 등)를 자동으로 계산·기록해 종합적인 관리를 돕는다. 또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받은 처방전, 약봉투 사진을 촬영하면 AI 인식으로 의약품 정보가 입력되며, 약품의 부작용, 중복투약,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고령층이나 복합 만성질환자가 건강한 복약 루틴을 유지하도록 하고, 건강한 약물관리 서비스와 연계하여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모아 서비스는 헬스케어에 대한 공공 기능과 AI(인공지능) 기술을 밀접하게 결합하여 개인맞춤 건강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예방 관리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 체감형 AI(인공지능)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여해 모바일 앱 '건강모아'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6.10.08 12:13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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