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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케이프, 50억원 투자 유치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가 50억원 규모로 시리즈 C 이후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휴먼스케이프는 상장을 앞두고 성장전략 실행과 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네이버가 투자사로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싱가포르 법인과 대웅인베스트먼트가 함께 했다. 특히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번을 포함해 총 세 차례에 걸쳐 휴먼스케이프에 투자하며, 장기적 성장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환자 데이터 기반 플랫폼 '레어노트'를 서비스 중이다. 마미톡은 산부인과 병원과 연계해 초음파 영상과 AI 기반 성장 분석, 시기별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임신·육아 앱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용자를 늘려가며 전년 대비 글로벌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레어노트는 환자들에게 의료 기록 관리, 치료비 계산, 복약 관리 서비스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희귀질환 분야에 축적된 질병 데이터는 향후 글로벌 임상연구와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 ▲환자·플랫폼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솔루션 연구개발(R&D)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생존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시점에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국내 임신, 육아, 그리고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버티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성공적인 수익화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국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있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먼스케이프는 지난 9월 KB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은 800억원이 됐다.

2025.12.15 11:20백봉삼

유니유니, 프리 A-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

유니유니(대표 한수연)가 프리 A-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KDB 조합·하나 ESG 조합·규성머티리얼 등이 참여했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유니유니는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비식별 데이터 기반 Non-Vision AI 기술을 통해 공공화장실·의료기관·요양시설 등 사생활 보호가 필수적인 공간의 안전 관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기업이다. 영상 데이터를 수집·저장하지 않으면서도 AI가 공간 내 움직임 패턴을 분석해 낙상, 폭력,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기존 영상 기반 관제 시스템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와 규제 강화로 도입에 한계를 겪어왔다. 특히 화장실, 탈의실, 의료·돌봄 공간 등에서는 CCTV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사회적 수용성이 낮다. 유니유니의 Non-Vision AI는 이런 구조적 한계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며, 공공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고령화에 따른 안전사고 증가, 지자체의 공공시설 안전 강화 정책, AI 윤리 및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라는 흐름과 맞물리며 국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니유니는 이미 다수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실증 및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유니유니는 기술 고도화와 함께 적용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자체 중심의 공공화장실을 넘어 대형 병원, 요양시설, 체육시설, 민간 기업의 프라이버시 민감 공간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며 국내 Non-Vision AI 안전관리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한다. 유니유니는 일본, 스위스, 말레이시아 등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성과 도입 효과를 검증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AI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요구가 강화되는 환경 속에서 카메라 없는 안전관제 기술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수연 유니유니 대표는 “이번 프리 A-브릿지 투자는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에 대한 신뢰를 확인한 계기”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Non-Vision AI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보호형 안전 기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1:09백봉삼

KT스카이라이프 '포착', 장애인 배트민턴 경기 중계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2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 'AI 중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호 KT스카이라이프 수도권고객본부장과 김규성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참석해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 구축 ▲협회 경기 중계 운영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AI 중계 솔루션 '포착'을 활용해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훈련과 공식 경기를 중계한다. 스카이라이프는 AI 기반 스포츠 중계 시스템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협회는 경기 영상 데이터 제공 등 솔루션 구현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포착'은 AI 기반 무인 중계 카메라를 통해 촬영·편집·송출까지 자동화한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이다. 서비스 가입 고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포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2025 전국장애인체전, 전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을 중계하며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석호 KT스카이라이프 수도권고객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AI 중계는 장애인 스포츠 대중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공공·민간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체육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성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배드민턴 경기의 중계 기술을 혁신하고 일반 대중에게 장애인 스포츠를 더 쉽게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과 아마추어 선수들의 미디어 노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15 11:02진성우

CJ메조미디어,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등 6관왕 달성

CJ메조미디어가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을 포함해 올해 열린 주요 광고·미디어 시상식에서 총 6개의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광고주의 경영 목표에 맞춰 최적화하는 데이터·AI 기반 통합 미디어 솔루션 역량과 차별화된 운영 전문성이 만들어낸 성과다. CJ메조미디어는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주관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의 가치를 짓다' 캠페인으로 공공PR 부문 금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취업난과 주거 불안을 겪는 청년층에게 공공주택이 삶의 안정과 미래의 기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는 핵심 타겟인 2030세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정교하게 분석해 유튜브·티빙·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연계한 통합 미디어 전략을 수립했다. 그 결과, 영상 조회수와 클릭 수는 목표치를 각각 227%, 182% 초과 달성했으며 긍정 여론은 18%p(53%→71%) 상승했다. 구글 주최 '2025 에이전시 엑셀런스 어워즈'에서는 고가치 잠재 고객 발굴 및 매출 연계 성과가 탁월한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리드 생성' 부문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메타 주최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5'에서는 혁신적인 협업 사례를 창출한 파트너에게 주어지는 '게임 체인저' 부문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네이버가 주최하는 '2025 네이버 파트너 어워즈'에서는 '크로스 서비스 시너지'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소비자의 디지털 여정에 맞춰 검색, 쇼핑, 동영상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적의 통합 마케팅을 구현한 파트너사에게 수여된다. 크리테오 주최 '2025 크리테오 에이전시 어워즈'에서는 신규 매출 창출과 미래 성장 가능성 확보에 기여한 파트너에게 수여되는 '프론티어 리더 오브 더 이어'와 차별화된 전략과 실행력으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우수 프로젝트에 주어지는 '프로젝트 리드 오브 더 이어'를 동시에 수상하며 3년 연속 본상 수상을 기록했다.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는 “최신 AI 솔루션을 단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의 경계를 넘어 광고주의 경영 목표에 최적화시키는 전문성이 만든 결과”라며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와 AI 기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광고주의 성공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0:53진성우

서비스나우,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아르미스 인수 임박…최대 10조원 규모

서비스나우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보안을 결합한 기업용 워크플로우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아르미스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최대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르면 수일 내 인수 계획이 공식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다른 인수 후보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아르미스는 이스라엘 군 사이버 정보부 출신 인사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의료·금융·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인터넷 연결 기기를 대상으로 보안 위협을 식별·추적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 8월에는 연간 반복 매출(ARR)이 3억 달러(약 4천432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서비스나우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M&A가 된다. 서비스나우는 기업의 인사, IT 운영,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며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기업용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 서비스 전반에 통합하는 데 주력하는 가운데, 지난 3월에는 AI 에이전트 강화를 위해 무브웍스를 28억5천만 달러(약 4조2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비스나우의 아르미스 인수 검토는 글로벌 빅테크와 보안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사이버보안 자산을 확보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올해 구글은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를 320억 달러(약 47조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팔로알토 네트웍스 역시 이스라엘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를 약 250억 달러(약 36조원) 가치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용 SW 시장에서 보안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아르미스는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2020년에는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알파벳의 캐피털G 등과 함께 11억 달러(약 1조6천200억원) 규모로 아르미스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골드만삭스 대체투자 부문이 주도한 대규모 투자 유치도 진행했다. 아르미스 경영진은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지난해 6~7건의 지분 투자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M&A 논의에 대해 미국 증권가는 "아르미스가 IPO를 기다리는 대신 M&A를 선택한 것은 현재 스타트업들이 흔히 택하는 전략"이라며 "IPO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많은 스타트업이 상장 후 저조한 성과를 거둘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장기간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5 10:23한정호

헬스케어에 양자‧AI 융합 기술, 강원 기업에서 나왔다

지역 소멸은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시급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우리는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소멸이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지디넷코리아는 지역의 강소 바이오헬스 산업과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설립 2년 만에 양자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기술력을 토대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난제에 도전하는 지역 기업이 있어 화제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7월 이상훈 대표가 강원 춘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창업한 '브이더블유원(VW1)'이다. 회사는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강원테크노파크로부터 양자 기술이 연계된 연구 개발‧실증‧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등을 받고 있다. 참고로 강원도‧춘천시‧강원TP는 바이오헬스 등 주력 산업의 난제를 해결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시행해 오고 있다. 브이더블유원이 지역 거점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이유는 양자컴퓨팅, 빅데이터 플랫폼, 영상 분석, 클라우드, AI ML/DL, 스마트 팩토리 등 회사의 폭넓은 기술 영역 덕분이다. 의료데이터는 보안·윤리 문제와 환자별 편차 등의 이유로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및 분석‧예측이 어렵다. 이를 극복코자 브이더블유원은 강원TP 등의 지원에 힘입어 AI 기술의 Diffusion 기반인 데이터 생성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안·윤리 문제가 해소된 18만 건 이상의 MRI, X-ray, CT의 의료 영상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양자–AI 기반 의료데이터 분석기술(HQS)을 검증할 환경이 구축된 것. 회사는 질병 및 질환 등의 병변 분석코자 AI와 양자기술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솔루션도 접목했다. 여기에는 양자 최적화(Quantum Approximate Optimization Algorithm) 모델이 탑재됐다. 26개의 병변을 분류할 수 있는 분석기술은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양자-AI 융합 의료 솔루션의 기초 분석 엔진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브이더블유원은 자체 비대면 솔루션 '텔레메딕(Telemedic)'을 모바일앱으로 구현했다. 이 솔루션과 관련, 회사는 추가로 '적응적 양자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제공 플랫폼' 특허를 출원했다. 향후 텔레메딕 솔루션은 의료기관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검증될 예정이다. 회사의 기술력에 강원TP 등의 지원이 더해지며 기술 확보와 함께 ISO 9001(품질)와 ISO 14001(환경) 인증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기업의 사업화 경쟁력 확보와 운영 체계 고도화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브이더블유원의 사례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지역 기업 지원이 어떠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기업 니즈에 대해 적시에 선제‧통합 지원이 이뤄지면 양자와 AI 등 최신 기술 영역에서 사업화 성과가 창출할 수 있음이 입증된 셈. 무엇보다 브이더블유원이 추진하는 ▲의료영상 분석 모델 고도화 ▲Telemedic 확장 ▲양자 최적화 실험 ▲의료기관 PoC 사업 등은 강원 지역의 주도 양자기술·산업 육성 생태계의 방향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강원도‧춘천시‧강원TP는 “브이더블유원의 사례가 바이오헬스 등 강원 주력 산업과 연계된 양자·AI 실증 성공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체계적으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협력이 도내 기업으로 확장되면 강원은 '양자기술 실증 플랫폼'을 넘어 '국가 양자산업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2.15 10:14김양균

한국바이오협회, AI기반 신약개발 산업화 전략 정책보고서 발간

한국바이오협회는 인공지능이 신약개발 전 주기를 혁신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함에 따라 'AI 기반 신약개발 산업화 전략'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 AI 신약개발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산업화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됐다. 특히 기술 개발 성과 중심의 논의를 넘어, 규제·데이터·인프라·투자·인재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관점에서 국내 AI 신약개발의 구조적 한계와 정책적 지원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AI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 약물 설계, 전임상·임상, 시판 후 안전관리까지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며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 특히 희귀질환 치료, 맞춤형 의약품, 디지털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는 대규모 데이터와 창의적 알고리즘 기반의 AI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 주요국은 AI 도입에 맞추어 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AI 신약개발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와 규제 완화를 병행하고, 글로벌 산업계 역시 AI 신약개발 기업을 중심으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 초고속 임상 진입 사례가 속속 등장하며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반면 국내는 AI 신약개발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대비 기술력과 산업화 성과 측면에서 아직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논문 영향력, 특허의 글로벌 경쟁력, AI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성과 등에서는 선도국 대비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보고서는 ▲AI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신뢰성 평가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과 가이드라인 정립 ▲R&D에서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중장기적인 연계형 정책 설계 ▲현장 중심의 바이오-AI 융합 인재 양성 체계 전환 ▲국내 특화형 AI 바이오 전략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AI 신약개발 전주기 통합 거버넌스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안하며, 범정부 차원의 전략적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AI는 더 이상 신약개발의 보조 수단이 아닌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우리 정부가 국내 AI 신약개발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기술·데이터·규제 등을 아우르는 산업화 전략을 정책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15 10:12조민규

'AI헬스케어포럼' 출범…AI보건의료기술 혁신성장 위한 과제 발굴

국회와 민·관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플랫폼으로서 AI보건의료기술의 혁신성장을 위한 입법과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해나갈 'AI헬스케어포럼'이 지난 12일 출범했다. AI헬스케어포럼은 공동대표를 맡은 이수진 국회의원과 이승복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보건복지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정무위 소속의 11명의 국회의원과 AI헬스케어 관련 학계‧의료계‧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AI헬스케어포럼은 이수진 의원과 이승복 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김윤 국회의원(보건복지위)·권향엽 국회의원(산자위)·김선우 성균관대 교수(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김정훈 포항공대 교수(대한마약학회 회장)를 부대표로,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을 고문으로, 임혜인 KIST 책임연구원(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간사로 선임했다. 이수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AI보건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제도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환자 중심, 의료산업 발전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관련 민관의 인프라를 더욱 탄탄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로 AI헬스케어 발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출범 소감을 밝혔다. 한편 AI헬스케어포럼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과 지난 12일 'AI헬스케어 현황과 전망 국회 토론회'를 공동주최해 AI헬스케어의 혁신성장을 위한 제도와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임혜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과 백영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이 AI헬스케어의 국내외 동향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류성호 순천향대학교 교수, 김용호 성균관대학교 교수, 박상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연구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임혜인 책임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글로벌 동향과 국내 현실을 비교하고 반복되고 있는 제도적 병목, 즉 수가·데이터·규제 문제를 짚으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 백영하 과장은 AI헬스케어가 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건보재정을 지킬 국가 전략 자산이며 기술 발전에 부응하는 규제 개선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류성호 교수는 AI헬스케어는 단순한 기술 발전 문제를 넘어 신뢰와 협력의 문제라며 사람과 AI의료기술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김용호 교수는 AI헬스케어 발전을 위해 디지털 헬스 특화 수가 신설과 선진입-후평가 도입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 제시했다. 또 박상애 과장은 의약품을 중심으로 AI기술 기반 효과와 부작용 예측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이를 이용한 규제 기술 시스템 활용 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2025.12.15 10:05조민규

LG전자, CES 2026서 AI 강화 'LG 시그니처' 공개

LG전자가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 성능이 강화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AI를 통해 제품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한 LG 시그니처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차별화된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LG전자는 2016년 처음 LG 시그니처를 선보인 뒤 고객이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혁신기술을 더하며 프리미엄 가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까지 총 10개 제품군으로 확대됐다. 주방 가전 라인업을 늘려 마치 빌트인처럼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집안 전체를 고급스럽고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시그니처는 AI기반의 편의기능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 음식 관리 솔루션은 식재료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인식한 재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투명 올레드로 업그레이드된 인스타뷰 기술은 평상시엔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커버 스크린을 제공해 공간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 준다. 오븐레인지의 고메 AI 기능은 내부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80여 개 메뉴 레시피를 추천해 준다. 재료를 넣고 오븐을 닫으면 6.8인치 LCD 화면에 추천 메뉴가 나타나 편리한 조리가 가능하다. AI 브라우닝 알람 기능은 고객이 선택한 굽기로 크로와상이 구워지는 시점에 알람을 보내줘 편리한 AI 요리 경험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전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사용자가 손을 가까이 대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는 '팝아웃 핸들'을 적용한 식기세척기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혁신적인 시그니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만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접목한 'AI 코어테크'도 적용됐다. AI 코어테크는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예를 들어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철학을 담은 정제된 디자인 정체성은 그대로 이어가되 국가·지역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하는 맞춤 전략을 더한다. 지역/국가에 따라 각기 다른 고객들의 프리미엄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위치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역별 특화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시그니처의 상징이 되는 골드 라인을 공통 요소로 적용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할 때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0:00전화평

韓, AI 기본법 시행 한 달 앞으로…"중소·스타트업 대응 부족"

인공지능(AI) 규제의 선두에 섰던 유럽연합(EU)에서 규제 완화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내년 1월 세계 최초로 AI 법규 시행에 나선다. 글로벌 AI 규제 기조가 이같이 엇갈리면서 국내 산업계에서는 경쟁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AI 기본법 투명성 규제와 관련한 비공개 간담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AI 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생성물에 표시를 부착하는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영상, 음성 등 AI가 만들어낸 콘텐츠에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적용해 AI로 제작됐음을 알리려는 취지다. AI 활용 확산 과정에서 이용자 혼란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로 해석된다. 국내 AI 기본법은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올해 1월 21일 공포됐다. 시행 시점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내달 22일이다. EU는 한국보다 AI 법 제정 시점은 빨랐지만, 실제 적용은 내년 8월 예정이다. EU집행위원회는 지난달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디지털 간소화' 방안도 발표했다. 이에 유럽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AI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빅테크가 규제 완화를 요구해 온 점도 정책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AI 업계는 유럽과 달리 한국의 조기 시행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AI 법 준비 기간이 지나치게 짧다는 점이 부담으로 지목되고 있다. AI 기본법 시행 직전에 시행령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AI 법 대응 여력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국내 AI 스타트업 101곳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98%가 AI 기본법에 대비한 실질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AI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업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AI 법 준비 기간이 매우 짧다는 것"이라며 "AI 기본법 시행 직전 시행령이 확정될 경우 스타트업은 막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2.15 09:55김미정

에버스핀, 日 SBI 금융그룹 보안 책임진다

에버스핀이 일본 초대형 금융그룹사 보안을 책임진다. AI 보안기업 에버스핀 (대표 하영빈)은 일본 SBI홀딩스(대표이사 겸 회장 기타오 요시타카)와 두 회사의 합작법인인 SBI에버스핀(대표 윤자명)과 함께 SBI그룹의 보안 강화를 위한 3자 글로벌 보안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 선언은 에버스핀이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 강화 선언은 에버스핀 솔루션을 SBI 금융그룹 전사 보안체계에 공식 적용하기 위해 SBI홀딩스와 SBI에버스핀이 체결한 대규모 통합 보안 계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에버스핀은 프로젝트 핵심 보안 기술 제공사로 공식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에버스핀 기술이 해외 대형 금융그룹 보안 아키텍처에 전사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AI 보안 기술이 글로벌 금융권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다. SBI홀딩스와 SBI에버스핀은 SBI그룹 내 금융·투자·플랫폼 서비스 전반의 보안 거버넌스 체계 강화를 위한 포괄적 보안계약을 체결했다. 에버스핀 AI보안 기술은 이 아키텍처의 주요 구성 요소로써 그룹 각사에 도입된다. 또 SBI에버스핀 지분율 30%를 보유하고 있는 에버스핀 측은 SBI에버스핀을 통해 지급받는 로열티 수익 이외에도 지분법 이익을 인식할 수 있어서, 에버스핀 이익에도 선순환을 가져오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에버스핀의 해외 사업 모델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이번 3자 협력은 에버스핀 기술력이 글로벌 금융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이며, 해외 사업 확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본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북미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기술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해외 대형 금융그룹 대상 기술 도입 사례 확보, 글로벌 수준의 레퍼런스 구축, 향후 해외 금융권 협력 확대 기반 마련등의 측면에서 에버스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스핀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일본 금융권 내 확산, 아시아 주요 금융기관 협력 추진, 선제적 보안 기술의 글로벌화 등 해외시장 확장 전략을 단계적으로 가속할 계획이다. 한편, 에버스핀은 이달초 AI-동적표적방어(MTD) 기반 웹·앱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공격 이후 대응이 아닌 공격 자체를 사전에 무력화하는 선제적 보안 기술의 실효성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최근 빈발하는 대형 해킹 사고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12.15 09:18주문정

갤럭시S26, 삼성 생성형 AI '가우스' 품을까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가우스'를 차기 갤럭시S26 시리즈에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보는 IT 팁스터 @chunvn8888을 통해 전해졌으며, 과거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언급했던 갤S26 시리즈의 독점 소프트웨어 기능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우스는 삼성전자가 2023년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모델로, 지금까지는 갤럭시S24, 갤럭시S25 일부 기기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한적인 기능만 제공해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사 스마트폰에 가우스 모델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으며, 대신 구글과 공동 개발한 AI 기능 모음 '갤럭시 AI'를 전면에 내세워 왔다. 현재 삼성 스마트폰의 AI 기능 일부는 기기 내에서 실행되고, 나머지는 클라우드에서 처리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외신들은 가우스가 본격 통합될 경우 갤럭시S26 시리즈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가우스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온디바이스 형태로 직접 탑재돼, 기존 삼성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지원하지 못했던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고,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반면 기존 모델들은 가우스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활용하며 많은 기능을 클라우드 처리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구형 갤럭시 모델이 차기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원 UI 8.5를 지원받더라도, 새로운 가우스 기반 AI 기능은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우스의 로컬 통합에는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해, 갤럭시 S26 시리즈는 현재 스마트폰보다 백그라운드 앱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이 새 AI 기능을 갤럭시S26 시리즈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새 AI 기능들이 기존 AI보다 성능과 실용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면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은 자체 AI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일부 AI 도구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퍼플렉시티 AI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2025.12.15 08:55이정현

기후부·부산시·수자원공사, 상수도 분야 AI 전환 업무협약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부산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와 상수도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가뭄 빈발, 신규 미량오염물질(과불화화합물·미세플라스틱 등) 관리 필요성 증대로 물관리 복잡성이 가중됨에 따라, 근무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상수도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물관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 AI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정부가 운영·관리하는 광역상수도의 AI 성공사례를 지자체 지방상수도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3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상수도 분야 AI 기술 적용·확산을 위해 정책·인프라·기술 공동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기후부는 상수도 AI 전환 확산 등 지방상수도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관할 명장정수장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지방상수도 AI 선도사업에 앞장선다. 수자원공사는 광역정수장의 AI 도입·운영 경험을 부산시에 공유하고, AI 도입을 위한 정수장 기술컨설팅을 수행한다. 3개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정책·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이번 선도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토대로 여러 지자체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부와 수자원공사는 2020년부터 국가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시설에 AI 정수장, 스마트 상수관로 관리체계 등을 도입해 왔다.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고도화해 2030년까지 취수원부터 상수관망에 이르는 광역상수도 전과정의 완전 자율운영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AI 전환 의지가 강한 부산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광역상수도의 AI 도입 성과를 지방상수도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방상수도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재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2.15 00:22주문정

한국통상정보학회, '2025 동계공동학술대회' 성료

사단법인 한국통상정보학회는 지난 13일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과 'AI 대전환, 글로벌 통상정보 혁신과 컨버전스 컨설팅'을 주제로 개최한 2025년 동계공동학술대회가 막을 내렸다. 학술대회는 AI 기반 기술 확산이 통상정보·산업정책·컨설팅 실무 전반에 가져오는 변화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AI 기반 통상정보 분석,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공급망 리스크 관리, AI 활용 컨설팅 모델,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 다양한 세션이 이어졌다. 참석한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은 AI 기술 진전이 통상정보 수집·분석 방식, 정책 의사결정, 기업의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통상·물류·에너지·플랫폼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주형근 한국통상정보학회 회장은 “AI 대전환은 통상과 산업·물류·공급망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학계와 산업계가 지식을 공유하고 실천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협력의 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상·물류·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업과 연구 성과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스마트에너지통상혁신대상'은 에너지와 통상을 연계한 스마트 기술 적용과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기반으로 은탑산업훈장과 정부·지자체의 다양한 표창을 통해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스마트파워가 수상했다. 스마트물류혁신대상은 디지털 물류 솔루션과 공급망 최적화 실적을 높이 평가받은 아세테크로, 2025년 무역의 날 백만불탑 수상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또 '우수혁신기업'은 센서·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역량을 입증한 스타트업인 에스오에스랩이 수상했다. 학술 성과 부문에서는 한국무역정보통신 문규 본부장과 부산외국어대학교 김진수 교수가 최우수논문상을 공동 수상했다. 통상정보학회는 이번 동계공동학술대회를 계기로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통상정보 연구와 컨버전스 컨설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국제통상과 디지털 비즈니스 분야의 학문적·실천적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12.15 00:09주문정

'AI-BioX ConfEX 2025' 성료..."국내외 산학연관 과학기술자 총집결"

AI·바이오 융합 국제행사 'AI-BioX ConfEX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I-BioX ConfEX 2025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으며, 글로벌 컨퍼런스·타운홀 미팅·전문 심포지엄·iTalk 오픈 스테이지·멘토링·IR 피칭 등으로 구성돼 약 3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산학연, 글로벌 연구자와 청년 인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생태계를 선언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특히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글로벌 타운홀 미팅은 'AI·바이오 시대, 누가 미래의 주인공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글로벌 공동연구, 융합 R&D, 청년 인재 육성 지속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AI-BioX ConfEX는 단순한 기술 행사가 아니라, AI와 바이오가 만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오늘의 타운홀 미팅은 대한민국 인재와 세계 연구 현장이 하나의 공간에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AI·바이오를 국가 전략기술로 삼고 글로벌 공동연구, 융합 R&D, 청년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연결의 장이야말로 정책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AI-BioX ConfEX를 기획한 에코마이스 홍회진 대표는 “AI와 바이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지만, 그 기술을 발견하고 질문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그래서 이번 행사를 단순한 발표의 무대가 아니라, 각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자리에 있는 누구도 관객이 아니다. 연구자, 학생, 기업가 모두가 이미 미래를 움직이는 주인공”이라면서 “'나는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는 AI-BioX ConfEX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에서 IR까지…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 이번 AI-BioX ConfEX에서 '주인공'은 연단에만 서지 않았다. 청년 연구자와 스타트업이 직접 무대의 중심에 서는 구조가 행사 전반에 구현됐다. IR 피칭 대회에는 AI Drug Discovery, 생체 반도체, 백신, 오가노이드 등 첨단 바이오테크 분야 30개 기업이 참가해, 10명의 글로벌 투자자 심사위원 앞에서 5분 피치 경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5개 유망 기업이 선정돼 도전과 나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JHBIC(존스홉킨스 바이오혁신센터) 명의의 시상을 받았으며, 향후 해외 진출 및 투자 컨설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33개 바이오 스타트업은 9명의 글로벌 투자자, 미국 진출 허가·특허·사업개발(BD) 전문가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투자 가능성과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이 심층적으로 검토됐으며, 일부 기업은 행사 이후에도 추가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후속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글로벌 한인 과학기술자, 미래를 논하다 타운홀 패널에는 케임브리지대학교 한남식 교수, KAIST 정재승 교수, 서울대학교 최형진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AI·바이오 시대의 인재상과 연구 환경, 글로벌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질의응답 세션에는 국내 과학고 학생부터 해외 대학 연구자, 스타트업 대표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참여해 “국내에서도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장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AI-BioX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IR 피칭과 투자 연계를 통해 그 답을 실행으로 옮긴 사례”라며 “AI-BioX ConfEX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AI·바이오 플랫폼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6:55백봉삼

SKT 컨소시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대 핵심 경쟁력 공개

SK텔레콤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인 'SK텔레콤 컨소시엄'의 5대 핵심 경쟁력을 공개하고,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개발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1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라이너·셀렉트스타·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 등 기업 5곳의 역할과 기술적 강점을 소개했다. 우선 AI 검색 분야 스타트업 '라이너'는 모델의 '정확성'을 책임진다. 라이너는 자체 전문 지식 검색 에이전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AI 모델의 정보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국어 환경에 특화된 정보 처리 능력과 실제 서비스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실사용 품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는 모델의 '신뢰성' 검증을 주도한다. 자체 플랫폼 '다투모 이밸'을 활용해 한국어 환경에 맞는 평가 체계도 구축한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오류와 편향을 탐지해 안정적인 AI 모델의 기초도 다진다. 국내 대표 게임사 '크래프톤'은 멀티모달 기술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확장성'을 강화한다.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축적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모델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범용성'을 확보한다. 차량 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경량화 모델 최적화 역량을 투입, 하드웨어 제약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모델 구조를 설계한다. 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효율성' 극대화를 맡는다. 국산 모델과 반도체를 결합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AI 추론 인프라를 구축,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AI 3강 진입을 향한 기반을 강화해 한국형 풀스택 AI 모델이 가진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6:44진성우

LGU+, '구글 AI 프로' 이달 말까지 50% 할인

LG유플러스가 '구글 AI 프로'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누구나 30일까지 모바일 부가서비스 가입 시 50% 할인된 월 1만4천500원에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와 클라우드 저장공간 2TB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미나이 3는 AI 모델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수학능력시험 풀이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구글 AI 프로'는 ▲제미나이 3 ▲나노 바나나 프로 ▲플로우앤위스크(동영상 제작 도구) ▲딥 리서치(전문적 수준의 보고서 작성 도구) ▲노트북엘엠(분석·학습 도구) ▲2TB 클라우드 저장 공간 등 구글의 핵심 AI 기능과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상품이다. 이 기능은 부가 서비스 가입뿐만 아니라, 모바일 전용 요금제로도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중 너겟65(데이터 80GB, 월 6만5천원)와 너겟69(데이터 무제한, 월 6만900원)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무제한 5G 요금제 가입자도 내년 1월부터 프미리어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구독 서비스인 '유독'에서는 타 통신사 가입자도 구글 원을 가입할 수 있다. 유독에서는 구글 AI 프로와 22종의 라이프 혜택 구독 서비스를 월 2만9천원에 사용할 수 있다. 구글 AI 프로와 도미노피자 25%할인을 구독할 경우는 다음해 6월30일까지 약 9천원이 할인된 1만9천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통합앱 유플러스원에서 VIP콕으로 '구글 AI 프로'를 설정하면 매월 4천원을 추가로 할인 받아 월 1만5천8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달 30일까지 구글 AI 프로를 모바일 부가서비스로 가입하면 50% 할인된 가격인 월 1만4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최대 2년 간 유지되며, 가입 후 2년 경과 시 자동 해지된다. 향후 회사는 구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는 쇼츠 페스티벌 등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구글 원 출시로 고객의 일상 속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와 결합해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구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편의성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4 16:44진성우

[ZD브리핑] KT CEO 최종 후보자 선임...17일 쿠팡 청문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T CEO 최종 후보자 16일 선임...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 인사 청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면접 심사를 16일 진행합니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을 비롯해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 이사회의 최종 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자를 가려내면 곧장 이사회를 열어 내년 3월말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오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선임하게 됩니다. 지난 10월 신설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첫 위원장 후보자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이 16일 열립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사흘간 진행했던 점을 두고 김종철 후보자에 대한 청문도 같은 시간만큼 해야 한다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다음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청문이 예정된 터라, 민주당 측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이 부족하면 쿠팡 청문 이후에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나 현실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현대차그룹 연말 사장단·정기임원 인사...삼성전자, 하반기 글로벌전략회의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 주께 사장단 인사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통상 매년 11월 중순에서 12월 초 사이 인사를 마무리해 왔으나, 올해는 일정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연말까지 미국 관세 대응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의 등 주요 대외 일정에 집중해 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을 전례 없는 위기로 인식한 점도 인사 발표 지연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올해 인사 기조는 전반적으로 '세대교체'와 '안정'에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조기 부분 인사를 통해 국내 사업·제네시스 본부장을 교체했으며, 인도아중동권역본부에서 인도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국내 시장에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이 출시되면서 연구개발(R&D)본부와 첨단차플랫폼(AVP)본부를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 역시 이뤄졌습니다. 기존 양희원 R&D본부장(사장)과 송창현 AVP본부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R&D본부장에는 포르쉐와 애플 등에서 전동화 개발을 이끈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이 내정된 상태입니다. AVP본부장 자리는 아직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약 4개월째 공석인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의 후임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16~18일 사흘간 디바이스경험(DX) 및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나눠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할 예정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총 인원만 약 300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DX부문은 '갤럭시S26' 시리즈 등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전략 및 목표 등이 주요 안건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DS부문은 HBM(고대역폭메모리), 2나노미터(nm) 이하의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범용 메모리 간의 생산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주최로 정유산업의 전력적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기 위한 '2025 석유컨퍼런스'가 오는 16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립니다. 올해 석유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석유시장 동항과 인공지능 활용 전략, 2035 NDC 대응 방안 등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석유 산업의 미래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 17일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관리 책임, 재발 방지 대책, 피해자 보상 방안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청문회에는 지난 10일 신임 대표로 선임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출석할 예정입니다. 로저스 대표는 미국 쿠팡 Inc.에서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로저스 대표는 김범석 의장과 같은 하버드 로스쿨 출신으로, 2020년 1월 쿠팡 Inc.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 본사의 책임 있는 대응 전략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박대준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박 전 대표의 사임으로 청문회 증인 구성에도 변동이 이뤄진 상태입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박대준 전 대표, 강한승 전 대표가 채택됐습니다. 콘텐츠산업 2026 전망 세미나...헵톤, '티나 밋-업2025'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 401~403호에서 'NEXT K 2026'을 개최합니다. 'NEXT K 2026'은 202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설명회와 콘텐츠산업 2025 결산 2026 전망 세미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26년 콘텐츠산업의 방향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날 ▲2026년 기관 중첨 추진 방향 ▲데이터로 결산하는 2025년 콘텐츠산업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6년 콘텐츠산업 발제와 함께 ▲Next K: 콘텐츠산업의 창·제작 마인드셋 ▲Next K: 콘텐츠 기업의 수익화 전략을 주제로 콘텐츠산업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헵톤은 Geo-DePIN 기반 '티나 밋-업2025(TINA Meet-up)' 행사를 15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 마련합니다. 티나는 블록체인 기반 Geo-DePIN(Geospatial 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프로젝트로, 사용자 참여형 공간데이터 수집·보상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밋업에서는 Geo-DePIN 데이터 구조 및 프로토콜 아키텍처와 사용자 참여형 리워드(토큰) 메커니즘, 2025–2026 기술 로드맵 및 생태계 확장 전략, AI·모빌리티·블록체인 융합 기반 데이터 활용 모델 등을 공개합니다. 국가AI전략委,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협회 송년 행사 봇물 정부는 오는 15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AI 전략위 상임 부위원장을 비롯해 각 분과장과 태스크포스(TF) 리더 등 13명이 참석합니다. 이날 간담회에 국가 AI 정책의 실행 로드맵인 'AI 액션 플랜'을 포함한 주요 전략 과제가 공유됩니다. 각 분과장과 TF 리더가 분과별 추진 과제를 순서대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현재 전략위는 범정부 AI 정책을 조정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설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PMO협회도 같은 날 서울 금천구 파티하우스 더엘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PMO협회 회원사 및 자문위원, 23기 PMO 교육생이 참석하고 올해 협회의 주요 업무 현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함께 이달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 개막식을 개최합니다. 행사는 19일까지 나흘 간 진행되며 주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데이터 사업 성과 공유회와 민간 기업들의 기술 전략 발표가 이어집니다. 개막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과방위 위원, 산하기관 원장, 관련 분야 협회장 등이 참석하고 7개 기관·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됩니다. 상용SW협회 역시 오는 16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KAIST 이경상 교수의 '디지털 기술의 전략적 영향 예측 2026' 강연을 시작으로 올해 협회 주요 활동 보고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동영·최형두 의원은 이달 17일 국회에서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포럼 발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영우 전무가 진행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정부와 네이버, 현대자동차, LG, SK텔레콤,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주요 산업계, 서울대·성균관대·카이스트 등 학계가 토론에 참여합니다. 넷앱도 같은 날 서울 강남 교촌치킨 선릉점에서 연말 송년회를 진행합니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와 강연식 전무가 참석해 올 한 해 넷앱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 기술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 역시 오는 17일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자율무인체계를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를 개최합니다.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등이 발제를 맡아 국방 발전을 위한 로보틱스 기술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도 같은 날 17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 컨벤션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KOSA의 올해 10대 성과 발표부터 ▲AI·SW 의정대상 ▲대한민국 AI·SW기업 ESG 경영 대상 ▲대한민국 AI·SW기업 경쟁력 대상 ▲AI·SW 아너스 어워드 ▲AI·SW 상생협력 대상 ▲올해의 회원상 ▲올해의 파트너상 ▲올해의 기자상 등 주요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센드버드코리아도 이달 17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차세대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스파크 코리아(Spark Korea)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센드버드의 새로운 AI 에이전트 '딜라이트.ai(delight.ai)'와 함께 AI 글로벌 리더들이 제시하는 최신 AI 트렌드와 실제 기업들의 고객 경험 구축 사례를 직접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오는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을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최지웅 협회장과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과기정통부·국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고 클라우드 산업 발전 관련 단체 및 유공자 시상식, 협회 각 분과별 성과 보고가 진행됩니다.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이달 19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방 AX 협의체 30' 발족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역량 있는 AI·ICT 30개 기업과 대학, 출연기관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국방 AX 발전과 기업 성장 협력을 논의합니다.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 열려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가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이 '의료전달체계와 일차의료 혁신'에 대해, 보건복지부 박은정 지역의료혁신과장이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이충형 의무이사,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 대한내과의사회 조현호 기획부회장, 중앙대 간호대학 장숙랑 교수,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합니다. AI 바이오헬스 산업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국회 K-헬스케어 웰다잉 포럼 4차 세미나가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AI바이오헬스 산업진흥 법률 제정 및 의료기기법 개정 등', 'AI바이오헬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AI의료헬스케어연구원의 역할 및 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됩니다.

2025.12.14 12:15정진호

KAIST·IBM, 차세대 AI 원리 제시…사람 뇌 메타학습 방법 첫 규명

KAIST와 IBM이 인간의 뇌가 생각하고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처음 확인하고, 새로운 AI(인공지능) 강화학습 방향을 제시했다. KAIST는 뇌인지과학과 이상완 교수 연구팀이 IBM AI 연구소와 인간의 뇌가 목표 변화와 불확실한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을 규명하고, 차세대 AI 강화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완 교수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인간의 지능을 AI의 틀 안에서 해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5년 간 이 분야에서 국내 및 해외 관련 특허를 50여 건 출원했다. 이 교수는 "사람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닥쳐도 금세 계획을 새로 세우고 목표를 조정하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세돌 기사와 대국을 펼친 알파고를 비롯해 로봇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모델 프리 AI는 이러한 두 능력을 함께 구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 이유가 전두엽의 독특한 정보 처리 방식에 있으며, 이 원리가 '뇌처럼 유연하고 안정적인 AI'를 만들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규명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존 강화학습 모델들이 목표가 바뀌는 상황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지고, 환경이 불확실하면 유연성이 부족해지는 한계가 있지만 인간은 두 요소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점에 집중했다. 인간과 AI 차이가 전두엽이 정보를 표현하는 방식 자체에서 비롯된다고 본 것. 연구팀이 뇌 기능 MRI(fMRI) 실험, 강화학습 모델, AI 분석 기법을 활용한 결과, 인간 전두엽은 '목표 정보'와 '불확실성 정보'를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분리해 저장하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처음 밝혀졌다. 이런 구조가 뚜렷할수록 사람은 목표가 바뀌면 빠르게 전략을 바꾸고, 환경이 불확실해도 안정적인 판단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신 기술의 멀티플렉싱(multiplexing)처럼 서로 다른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하는 특징을 갖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상완 교수는 "이렇게 인간의 전두엽은 목표가 바뀔 때마다 그 변화를 민감하게 추적해 의사결정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채널'이 있고, 동시에 또 다른 채널을 통해 환경의 불확실성을 분리해 안정적인 판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전두엽이 첫 번째 채널을 통해 단순히 학습을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서, 두 번째 채널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어떤 학습 전략을 쓸지 스스로 고르는 역할까지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두엽이 단순히 학습을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에 따라 어떤 학습 전략을 사용할지 스스로 선택하는 '메타학습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즉, 전두엽은 무엇을 배울지뿐 아니라 어떻게 배울지도 학습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인간이 끊임없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다. 이 연구는 개인의 강화학습·메타학습 능력 분석, 맞춤형 교육 설계, 인지 능력 진단,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뇌 기반 표현 구조를 활용하면 '뇌처럼 생각하는 AI'기술로서 AI가 인간의 의도와 가치를 더 잘 이해해 위험한 판단을 줄이고 사람과 더 안전하게 협력하는 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상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변화하는 목표를 유연하게 따라가면서도 안정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뇌의 작동 원리를 AI 관점에서 규명한 성과이며, 이러한 원리가 앞으로 AI가 사람처럼 변화에 적응하고 더 안전하고 똑똑하게 학습하는 차세대 AI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성윤도 박사과정 학생이 1 저자, IBM AI 연구소 마티아 리고티(Mattia Rigotti) 박사가 2저자로 참여했다. 이상완 교수는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Nature Communications)'(11월 26일 자)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12.14 12:00박희범

美, 반도체·광물 안보 협력체 '팍스 실리카' 출범…8개국 참여

미국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핵심광물 등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안보 동맹 구상을 공식화하며 대중국 견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월가 자금이 중국 AI 기업으로 몰리는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의회에서는 자국 자본이 중국 기술 발전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 초당적인 대처도 감지된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1일 자국 주도로 한국, 일본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경제 협력체 '팍스 실리카'가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핵심광물과 에너지 투입재부터 첨단 제조, 반도체, AI 인프라, 물류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고 번영하며 혁신 주도적인 실리콘 공급망 구축을 출범 목표로 밝혔다. 팍스 실리카에서 팍스는 라틴어로 평화, 안정, 장기적 번영을 의미하고 실리카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원료인 실리콘 정제 화합물을 뜻한다. 반도체, AI 등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공급망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리하고 재편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이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여국은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호주다. 국무부는 이들 국가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으로 규정하며 “글로벌 AI 공급망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본거지”라고 언급했다. 국무부가 공개한 팍스 실리카 팩트시트에는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팍스 실리카 출범은 희토류 등 첨단산업 공급망을 중국이 장악한 상황을 대응하겠다는 성격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무부는 "강압적 의존도를 줄이고 AI의 기초가 되는 소재와 역량을 보호하며 동맹국들이 대규모로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협력 분야로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프론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네트워크 인프라, 컴퓨팅·반도체, 첨단 제조, 물류·운송, 광물 정제·가공, 에너지 등이 제시됐다. 팍스 실리카 참여국들은 핵심광물과 반도체 설계·제조·패키징 등에서 공급망 취약성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제안보 동맹 형성 움직임은 최근 월가 자금이 중국 AI 기업으로 몰리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견해도 나온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중국 기술 기업들의 주식을 적극 매수하고 있다. 중국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VC)들은 AI 투자를 염두에 두고 달러 표시 펀드를 조성하고 일부 미국 대학 기금들도 대중국 투자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가에서는 자국 자본이 중국으로 몰리는 추세를 우려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공산주의 중국의 침략 행위를 뒷받침하는 투자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0일 미 연방하원은 내년 미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최종안에는 대통령에게 중국의 AI 및 군사 관련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기술 발전에 미국 자본이 활용되는 것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정책과제에 초당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5.12.14 11:26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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