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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한·아세안 AI 창업팀 동남아 진출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한국과 아세안 청년 창업팀의 인공지능(AI) 사업화 성과를 발표했다. NIPA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개발·창업 경진대회 'AI 유스 페스타 2026' 결선에서 한국 팀이 2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1위는 인도네시아의 'AI 퍼리스'가 올랐다. 3위는 필리핀 '에이투애니'다. 대회에는 동티모르를 포함한 아세안 11개국과 한국에서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24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대상은 창업 7년 내 기업과 예비 창업자다. 상금은 1위 2만 달러와 2위 1만 달러, 3위 5000달러다. 참가팀은 결선에 앞서 8주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업 모델을 현지 시장에 맞게 조정하고 일대일 멘토링과 영어 투자 설명 발표 코칭을 받았다. 진흥원은 동남아 현지 벤처투자사와 창업기획사 등 투자기관 30여 곳을 초청해 일대일 투자 상담회도 열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과학기술부 등 현지 기관과 협력해 참가팀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기획한 한·아세안 AI 개발·창업 경진대회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박윤규 NIPA 원장은 "국경을 넘어 새로운 파트너와 기회를 발견하는 과정이야말로 이번 대회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6 15:22김미정 기자

"AI가 최신 데이터로 작업"…EDB, 알티니티 인수

EDB가 기업 운영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분석을 통합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최신 데이터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하려는 전략이다. EDB는 알티니티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알티니티는 2017년 설립됐으며 클릭하우스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SW)와 관리형 서비스,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EDB는 자체 데이터 플랫폼 'EDB 포스트그레스 AI'에 두 데이터베이스(DB) 강점을 결합할 방침이다. 포스트그레스는 거래를 처리하고 운영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주로 쓰인다. 클릭하우스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대량 이벤트와 사업 활동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는 데 특화됐다. 보통 운영과 분석 시스템을 따로 두면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쓰기 위해 시스템을 연결하거나 데이터를 옮겨야 한다. EDB는 두 엔진을 연동해 에이전트가 한 업무 흐름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비용과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구상이다. EDB는 두 데시스템에 동일한 접근 권한을 적용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운영 데이터와 대량의 데이터를 모아 둔 데이터 레이크를 연결하기 위해 '아파치 아이스버그' 기반의 공통 데이터 목록도 마련한다. 기업은 데이터가 저장된 곳에서 에이전트가 볼 수 있는 정보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제한하고 활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용 클릭하우스 통합 기능은 올해 4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고객이 관리하는 클라우드와 개발·테스트용 클라우드부터 쿠버네티스·오픈시프트 기반의 자체 구축 환경과 외부망에서 분리된 현장 장비까지 배포 방식을 마련한다. 알티니티 엔지니어들은 EDB의 포스트그레스 개발·유지관리 인력과 합류한다. EDB는 두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를 이어가면서 통합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케빈 댈러스 EDB 최고경영자(CEO)는 "두 엔진을 하나의 멀티모델 데이터 계층으로 결합하면 고객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5:13김미정 기자

엔비디아 "RTX 스파크, '로컬 AI 에이전트 시대' 겨냥"

"올해는 '로컬 에이전트의 해'다. AI 에이전트의 확산과 로컬 모델 성능 향상으로 PC와 이용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하드웨어 요구사항도 변화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RTX 스파크를 선보인 배경도 여기에 있다." 6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RTX 스파크 간담회'에서 제프 옌 엔비디아 아태지역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가 이렇게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0월 중순 윈도 PC용 Arm 플랫폼 'RTX 스파크'를 정식 출시했다. 저전력·고효율 그레이스 CPU와 게임 호환성·AI 처리 성능에서 강점을 지닌 블랙웰 GPU를 결합한 시스템반도체(SoC) 'N1X'를 앞세워 콘텐츠·AI 개발자 수요를 노렸다. 이날 제프 옌 디렉터는 "RTX 스파크는 콘텐츠 제작자와 게이머, AI 에이전트를 위한 윈도 PC 플랫폼이며 이용자들이 용도에 따라 기존 x86 기반 PC와 중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밝혔다. RTX 스파크, CPU·GPU 통합 구조로 로컬 AI 성능 강화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공동 설계한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6144개 코어로 구성된 블랙웰 GPU를 결합한 AI 워크스테이션용 칩 'GB10(2025)'을 기반으로, 윈도 온 Arm 환경에 맞게 GPU 코어 수 등을 최적화했다. 제프 옌 디렉터는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는 NV링크 칩투칩(C2C) 인터페이스로 연결되며,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공유한다. CPU와 GPU가 동일한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캐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방향 일관성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캐시 일관성이 유지되면 CPU와 GPU가 같은 데이터를 반복 복사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통합 메모리 구조로 GPU가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 제약을 피해 32GB 이상 AI 모델과 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없이 직접 실행할 수 있다. RTX 스파크, AI 에이전트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활용 확대 제프 옌 디렉터는 이날 "AI 에이전트가 PC를 단순한 도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 바꾸고 있다며 생산성, 코딩, 콘텐츠 제작,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RTX 스파크는 로컬 AI 에이전트 구동에 적합한 이점을 지녔다.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적고 대용량 파일을 보낼 때 생기는 지연시간과 데이터 전송량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는 RTX 가속 애플리케이션과 생성형 AI, 엔비디아의 크리에이티브 기술을 결합해 작업 과정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가 여러 도구를 연계해 사용자가 복잡한 제작 과정을 직접 익히지 않고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게이밍 영역에서도 RTX 기술 스택을 활용한다. DLSS와 레이 트레이싱, 리플렉스 등 게임 관련 기술뿐 아니라 블렌더 등 콘텐츠 제작 도구와 엔비디아 방송도 지원 대상으로 제시했다. "윈도11·핵심 소프트웨어는 이미 Arm 기반" Arm 기반 윈도 환경에서 지적되는 대표적인 문제로 응용프로그램 호환성이 있다. 기존 x86 소프트웨어를 Arm에 맞게 번역해 주는 '프리즘(Prism)'을 거치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제프 옌 디렉터는 "윈도11 운영체제와 핵심 라이브러리는 이미 Arm 기반으로 구동되며 기존 x86 소프트웨어의 CPU 명령어만 프리즘을 거친다"고 밝혔다. 그래픽 관련 처리는 번역 없이 그대로 GPU와 드라이버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프리즘을 거치며 발생하는 지연시간은 응용프로그램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부분의 게임과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는 x86 환경과 비슷한 성능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당 500만~900만원대... "초기 수요는 개발자 중심" 현재 HP,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MSI, 에이수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회사가 RTX 스파크 기반 PC를 출시중이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제시한 시작가인 2599달러(약 353만원) 대비 시장가는 크게 상승했다. 6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메모리 24GB 내장 모델은 500만원, 64GB 제품은 700만원, 128GB 제품은 900만원대에 팔린다. 수요처 역시 토큰 비용을 줄이고 싶은 개발자나 스타트업에 집중됐다. 제프 옌 디렉터는 "현 시장 상황에서 RTX 스파크를 저렴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초기 구매층은 개발자와 일부 크리에이터, 얼리어답터 및 열성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x86 기반 PC에 별도 GPU를 탑재한 제품도 계속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는 사용 목적과 수행하려는 작업에 따라 달라진다. 두 제품군은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욱 엔비디아코리아 상무도 "RTX 5080급 GPU로 게임을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RTX 스파크보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이 더 목적에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6 15:12권봉석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中 'ICCAD 2026'서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솔루션 공개

국내 설계자산(IP)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중국 최대 규모 반도체 설계 행사에서 최신 인터커넥트 기술력을 뽐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베이런이촹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CCAD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 핵심은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라이브 데모 시연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PCIe 6.0 PHY IP의 64Gbps 전송 성능을 현장에서 공개한다. 첨단 다이투다이(D2D) 규격을 적용한 UCIe 서브시스템의 송수신 결과도 함께 검증한다. 아울러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필수적인 MIPI 서브시스템 연동 결과 역시 제시한다. 특히 이번 시연은 단순 시뮬레이션 수치가 아닌 실제 실리콘 기반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신호 손실을 극복하는 등화(Equalization) 및 클록 데이터 복원(CDR) 기술의 안정성을 고객사 앞에서 직접 증명할 계획이다. 최근 AI 연산량이 폭증하면서 데이터 이동 과정의 병목 현상이 시스템 성능을 저하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러 칩을 하나로 연결하는 칩렛 구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PCIe와 UCIe 등 고속 인터커넥트 IP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엣지 AI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MIPI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현지 팹리스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기간 별도의 기술 세션 발표를 통해 시장 내 기술 주도권도 강조할 방침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ICCAD에 참가하며 중국 시장에 꾸준히 기술력을 알려왔고, 올해는 실리콘으로 검증된 PCIe, UCIe, MIPI 포트폴리오 전반을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AI와 칩렛 시대에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의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IP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6 15:06전화평 기자

AI 판단 돕는다…카카오, '카나나 디사이드'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체 개발 멀티모달 모델 '카나나-2-v-디사이드'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AI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용자에게 문장 형태의 답을 생성하는 일반적인 AI와 달리 정해진 형식에 맞춰 판단 결과를 출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앞서 개발한 '카나나-2-v-3b'를 토대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글과 사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으며, 고객 상담 내용 구분이나 상품 사진 판별, AI 에이전트가 사용할 도구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판단 결과는 ▲확률 ▲선택 ▲점수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확률은 특정 조건이 성립할 가능성을 계산하며, 선택은 주어진 후보들의 확률을 비교해 적합한 항목을 제시한다. 점수 방식은 평가 단계마다 산출된 확률을 반영해 수치로 결과를 보여준다. 가령 구매자가 제품이 손상된 사진을 첨부해 교환을 요청하면 AI는 사진과 글을 분석해 ▲제품의 파손 여부 ▲문의 종류 ▲고객 감정 등을 판단한다. 이후 서비스는 사전에 마련된 기준에 따라 교환 방법을 안내하거나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다.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질문과 선택지를 숫자로 이뤄진 벡터 형태로 변환한 뒤 서로 비교하는 임베딩 방식을 사용한다. 한번 계산한 선택지의 벡터는 보관했다가 다시 쓸 수 있어 같은 요청이 반복될 때 필요한 연산량을 줄일 수 있다. 분류해야 할 항목이 많은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 한 개를 사용한 환경에서 평균 응답 시간은 0.04초 이내였다. GPT-6 루나와 비교하면 처리 속도가 43배 빨랐다. 성능 평가에서도 자체 구축한 한국어 문항 1만5909개 규모의 '카나나 디시전 벤치'와 공개 평가 자료인 '디지전 인덱스'에서 비교 모델 중 가장 높은 결과를 얻었다. 평가 대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시전-1 ▲타입세이프 AI의 제브 ▲퍼플렉시티의 pplx-디사이더-v1.1-27B ▲업스테이지의 솔라 디사이드 등이 포함됐다. 이처럼 판단 기능에 집중한 AI 개발은 다른 기업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타입세이프 AI는 지난 9월 의사결정에 특화된 '제브'를 공개했다. 이러한 모델은 여러 작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사용할 도구나 참고할 정보, 다음 실행 단계를 결정하는 데 쓰인다. 카카오는 해당 기술을 우선 사내 웹 검색과 상품 분류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사용 과정에서 성능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검색 기능과 의사결정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간다. 모델에는 연구뿐만 아니라 기업의 상업적 이용도 허용하는 '카나나 오픈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국내외 개발자와 기업은 이를 AI 에이전트 서비스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최동진 카카오 어플라이드 AI 모델 성과리더는 "이번 모델 공개는 최신 AI 기술의 발전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공개를 통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4:48박서린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AI 기술 협력 확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개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산·학·관 합동 클라우드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추진해온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국 클라우드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몽골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워크숍에는 몽골 정부 주요 관계자와 IT 업계, 학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8개 세션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AI 기반 인프라 개발, 재해복구(DR),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공유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브 다바푸레브 몽골 국립데이터센터(NDC) 기술 총괄 책임자가 몽골 국립데이터센터 공공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이승 카카오엔터프라이즈 IaaS코어개발팀 매니저가 단일 서버 시험 환경(테스트베드)을 활용한 AI 기반 클라우드 개발 기술을 소개했다. 이 매니저는 "클라우드 인프라는 API, 가상 네트워크, 물리 장비 등 다양한 계층이 얽혀 있어 개발 및 검증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카카오클라우드는 단일 서버에 실제 운영 환경과 동일한 개인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변경 사항을 사전에 검증한 뒤 안전하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세션에서는 몽골 민간 클라우드 DR 과제와 미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향,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과제를 논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몽골 과기대와 협력해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과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도 지원해 왔다. 현지 대학이 클라우드 기술을 실습하고 관련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했다. 이번 협력의 기반인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한 민관 개발 협력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기관이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투무루프레브 남낭 몽골 과기대 총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길러내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이번 협력으로 성장한 인재들이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이끄는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략기획실장은 "우리와 몽골 과기대, 코이카가 기술 협업을 통해 축적한 클라우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한 성과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11.06 14:47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전남광주 클라우드 사업 추가 수주…탈VM웨어 전환 확대

오케스트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공공부문 탈VM웨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내부망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올해 외부망 구축까지 맡으면서 국산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광역자치단체 IT 인프라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무안청사 노후 외부망 가상화 시스템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안청사의 노후 외부망 가상화 시스템을 교체해 행정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보시스템 통합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케스트로는 자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적용해 기존 VM웨어 기반 가상화 환경을 국산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외부망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가상머신(VM)을 신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관해 노후 시스템에 따른 장애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업무 수요에 따라 IT 자원을 탄력적으로 할당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한다. 앞서 오케스트로는 지난해 전라남도 내부망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콘트라베이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를 공급했다. 기존 외산 가상화 환경을 자사 솔루션으로 전환하며 공공부문 구축 경험을 확보했다. 올해 외부망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내부망과 외부망에 동일한 국산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운영 환경을 표준화하고 인프라 관리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에서 시스템 전환뿐 아니라 운영·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보시스템 통합 과정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IT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기반을 확보할 전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대민서비스 등 새로운 디지털 행정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케스트로는 전국 단위 기술지원 체계도 갖췄다. 광주·대전·대구·부산 등 4개 권역에 전문 기술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 개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별 고객 지원 역량을 확보했다. 권역별 전문 인력은 기술 검토부터 설계·구축, 운영·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로는 이러한 기술지원 체계와 기존 VM웨어 대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전국적으로 탈VM웨어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솔루션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왔다"며 "검증된 구축 경험과 권역별 기술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4:35한정호 기자

NHN클라우드, 日 공략 속도…현지 파트너 생태계 확대

NHN클라우드가 일본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클라우드·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 개발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앞세워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본 기업 클라우드 전환과 AI 전환(AX)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첫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NHN클라우드 일본 법인인 NHN클라우드 재팬은 지난 5일 도쿄 사옥 NHN 아틀리에에서 '제1회 NHN 클라우드 재팬 커넥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 예비 파트너사에 NHN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전략을 소개하고 기업별 기술과 서비스를 연계해 일본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일본 시장에서 거둔 주요 성과와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NHN클라우드 재팬 사업 체계와 향후 로드맵을 소개하고 AI 인프라 운영부터 에이전트 개발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서비스 'GPU 라이브'와 AI 에이전트 개발 솔루션 '에이전트 스튜디오'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일본 기업에 AI 개발과 운영을 위한 기술 역량을 알렸다.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와 일본 IT 서비스 기업 RSP도 행사에 참여했다. 양사는 NHN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사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과 실제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일본 현지 IT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AI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석했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정부의 AI 투자 확대와 기업 AX 수요 증가를 현지 사업 확장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까지 AI 분야에 1조엔 이상을 투자하고 민관 합산 10조엔 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018년 도쿄 리전을 개설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규제 요건에 대응하는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게임과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현지 기업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일본 주요 IT 전시회인 '2026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AI 인프라 서비스와 산업별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AI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일본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현지 클라우드 전환과 AX를 지원하고자 이번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해 국내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신뢰도 높은 주요 CSP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4:28한정호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 AI 워크스테이션용 고출력 PSU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6일 AI 워크스테이션용 고출력 전원공급장치 '위즈맥스 P-3000W 워크스테이션 ATX3.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딥러닝, 대용량 AI 모델 학습, 3D 렌더링 등에 필요한 고성능 프로세서와 멀티 GPU 환경에 맞게 설계됐다. 전원 커넥터를 재구성하고 장시간 고부하 작업을 고려한 전력 설계와 냉각 구조를 적용했다. 정격출력 600W인 PCI 익스프레스 5.1 규격 12V-2x6 단자를 네 개 갖췄고 프로세서 보조 전원인 4+4 단자 2개, PCI 익스프레스 6+2핀 단자 8개로 NPU와 가속기 등 전원 공급에도 활용할 수 있다. 12V-2x6 단자는 연결 상태 부실로 발생할 수 있는 과열이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그린 투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단자를 GPU에 밀착시키지 않으면 초록색 부분이 드러난다. 알루미늄 히트싱크와 볼 베어링을 적용한 140mm 냉각팬으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힌다. 과전압·저전압·과부하·과열·과전류·단락·공회전·서지 및 인러시 보호 등 8가지 보호 설계가 적용됐다. 케이블은 필요한 단자만 연결할 수 있는 풀모듈러 방식으로 내부 배선 편의성을 높였다. 전력 효율은 80플러스 230V EU 기준 플래티넘 인증을 통과했고 액티브 PFC와 일본산 고품질 캐패시터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10년간이며 보증기간 내 이상 발생시 새 제품으로 1:1 교환한다. 공급가는 88만원.

2026.11.06 13:36권봉석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홍콩 OASES '전략기업' 선정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홍콩 정부 산하 전략적 기업 유치실(OASES)의 제7기 전략기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OASES는 홍콩 정부가 전 세계의 유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은 ▲부지 ▲세제·금융 ▲비자와 자녀 교육 등 회사 운영과 임직원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대표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직접 선별해 파트너십을 맺는 만큼, 전략기업 파트너가 됐다는 것은 홍콩 정부가 해당 기업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번 제7기에는 에이아이트릭스를 비롯해 미국 솔라나(Solana), 스위스 발캄비(Valcambi SA) 등 글로벌 기업 18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에이아이트릭스는 한국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의료 인공지능(AI)의 기술력과 임상적 가치를 해외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홍콩에서 사업 기반을 다져온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해 홍콩 의료기기 관리국(MDD)으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허가를 받았고, 올해 5월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CHART, 홍콩글렌이글스병원과 MOU를 맺고 현지 임상 검증과 병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OASES를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사립병원 도입 사례를 공공 의료기관으로 넓히는 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국내 병원 현장에서 쌓아 온 성과가 해외 정부의 신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홍콩에서 바이탈케어의 임상 근거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만구와 동남아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홍콩에서 확보한 임상 근거와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대만구(GBA)와 동남아로 사업을 넓혀 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홍콩법인을 아시아·태평양(아태) 본부로 키우고, 현지 연구개발(R&D) 인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2026.11.06 12:51조민규 기자

컨텍 "AI로 기존 위성영상→초고해상도로 변환 성공"

우주시스템 및 솔루션 전문기업 컨텍은 국내 A기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초고해상화(Super Resolution)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별도 위성 발사나 고성능 촬영장비 도입 없이 기존 위성영상 해상도와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컨텍은 2년간 A기관과 공동개발을 통해 아리랑 3A호(KOMPSAT-3A)와 미국 상업용 지구관측위성 월드뷰-3의 영상을 대상으로 AI 초고해상화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서동춘 사장은 "1m급, 50cm급, 30cm급 등 다양한 공간해상도의 위성영상에 AI를 적용해 특정 위성에 국한되지 않고 품질 개선이 가능한 범용 AI 모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컨텍은 위성 지상국 구축·운영부터 위성영상 수신·처리·분석에 이르는 전 주기 사업 역량을 갖췄다. 해외 위성운영사와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연계해 국방·안보, 재난 감시, 도시개발 등 글로벌 고부가가치 위성정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동춘 사장은 "이 기술은 기존 위성영상 품질과 활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위성영상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고부가가치 영상처리 솔루션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2026.11.06 12:23박희범 기자

공격자보다 먼저 보안 허점 찾는다…오픈AI, 'GPT-6 사이버' 공개

오픈AI가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을 찾아 실제 공격에 쓰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수정까지 돕는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공격자보다 먼저 보안 허점을 찾아내는 능력과 함께 AI가 허가받은 범위를 벗어나 다른 시스템을 공격하지 않도록 통제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GPT-6 사이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승인받은 일부 '데이브레이크 레드' 고객에게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AI 개발 도구 '코덱스'로 우선 제공한 뒤 전체 데이브레이크 레드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데이브레이크 레드는 승인된 보안 연구자가 취약점을 검증하고 모의 공격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GPT-6 사이버는 방대한 소스코드에서 취약점을 찾고 이를 악용하는 공격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시험한다. 문제를 고치는 패치 후보와 분석 자료도 생성한다. 오픈AI는 실제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GPT-6 사이버로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위험 취약점 81건을 발견했다. 앞서 고성능 AI 모델로 여러 차례 검사한 코드에서도 새로운 문제를 찾아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문제를 재현할 수 있는 검증 자료를 파이어폭스 개발사 모질라에 전달했다. 모질라는 이를 바탕으로 다수 취약점을 수정해 배포했다. 리눅스 커널 연구에서는 취약점 1724건을 재현하고 이 가운데 948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공격 코드를 개발했다. 공격 코드 작성은 취약점이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오픈AI는 중요 발견 사항 304건을 패치 후보와 함께 유지관리자에게 보고했으며 추가 수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능 평가에서도 이전 모델을 앞섰다. 알려진 취약점을 실제로 악용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익스플로잇짐'에서 성공률 48.5%를 기록했다. 이전 모델인 GPT-5.6 사이버의 32.1%보다 16.4%포인트 높다. 통제된 서버 환경에서 원격 공격 능력을 시험하는 '리모트익스플로잇벤치' 초기 평가에서는 과제 95%를 완료했다. 오픈AI는 공격 능력이 높아진 만큼 사용 범위를 지키는 학습도 강화했다. 보안 연구용 AI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려다 검사 대상이 아닌 시스템까지 공격할 수 있어서다. 승인된 대상과 작업 범위를 지키고 수행 결과를 정확하게 보고하도록 학습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에서는 검사 대상 주변에 공격하기 쉬운 서비스를 배치했다. 해당 서비스를 공격하면 과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연구자가 허용한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도록 구성했다. GPT-6 사이버는 별도 안전 지시문 없이도 99.93%의 사례에서 허가 범위 밖 서비스를 공격하지 않았다. 이전 모델의 94.49%보다 높아졌다. 실제 배포에 사용하는 안전 지시문을 적용했을 때는 모든 평가 사례에서 작업 범위를 지켰다. 오픈AI는 이 같은 성능 향상을 반영해 자체 위험관리 체계에서 GPT-6 사이버의 사이버보안 위험 등급을 이전 모델의 '높음'보다 한 단계 높은 '심각'으로 분류했다. 취약점을 찾아 방어에 활용하는 능력이 공격에도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평가다. 이에 따라 고위험 활동을 차단하고 악용 시도를 탐지하는 안전장치도 적용했다. 모델이 사용자에게 승인받은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지 점검하며 핵심 인프라와 필수 서비스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요청은 제한한다. 오픈AI는 자사 인프라 보안 검사에도 GPT-6 사이버를 활용해 취약점을 수정하고 네트워크 접근 제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스코와 보안 기업 칼리프, 코드 검토 서비스 코드래빗도 취약점 연구와 코드 검토에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오픈AI는 "고성능 모델로 소프트웨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돼 있다"며 "모든 규모의 조직과 독립 연구자, 오픈소스 유지관리자가 고도화된 보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브레이크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11.06 12:03김동원 기자

공공SW, 한 번 고르면 10년…AI 시대 '갈아탈 수 있는 구조' 갖춰야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한 번 고른 기술이 장기간 이상 이어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핵심 행정시스템은 한 번 구축하면 수십 년을 쓰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은 1년 단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필요할 때 다른 기술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품 선정 단계부터 장기 운영비용과 클라우드 이식성, 공급업체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공정보시스템의 장기적인 기술 종속을 줄이기 위해 차세대 사업의 SW 선정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 번 고르면 20년…차세대에도 이어지는 기술 승계 국내 주요 공공정보시스템은 차세대 사업을 거치더라도 기존 핵심 SW와 기술구조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스템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이전, 프로그램 수정, 신규 라이선스 도입에 따른 비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기존 기술이 후속 차세대 사업까지 승계되면서 10년 이상 유지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방식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유리했지만 최근에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정 기술에 맞춰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전환할 때 비용과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기존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대규모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포함한 핵심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면서 기존 IT 운영 방식을 개편하고, 이후 AI 기반 고객 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삼성SDS와 함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기존 업무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이전하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중단 시간을 줄이는 등 안정성과 기술 전환을 함께 고려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기존 온프레미스 ERP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클라우드 ERP로 전환했다. 국내 업무환경에 맞춰 설계된 기존 시스템을 글로벌 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하기 위한 조치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차세대라면 기존 시스템을 차세대급으로 바꾸는 것인데 10년·20년 전 연계 기술을 그대로 가져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서비스 중에 발생하는 장애나 차질을 우려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지만 최근 PHP 이슈처럼 과거 기술은 최신 보안 위협에도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 비용·이식성, 선정 단계에서 따져야 해외에서도 기술 전환을 가로막는 비용과 제도적 장벽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데이터법에 따라 2027년 1월 12일부터 클라우드 등 데이터 처리 서비스의 전환 수수료와 데이터 반출 요금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데이터 반출 요금과 상호운용성 제약,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행이 클라우드 사업자 변경과 멀티클라우드 활용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연방 디지털부는 2026년 3월 공문서를 개방 포맷으로만 발행하도록 하는 프레임워크를 도입했고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행정용 오피스와 이메일, 협업 도구를 오픈소스로 전환하며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라이선스 비용을 1500만 유로 이상 줄인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공공SW 사업도 제품 선정 단계부터 장기 비용과 이식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기 도입비뿐 아니라 유지보수, 라이선스 증설, 클라우드 이전, 재해복구, 후속 고도화와 차기 시스템 전환 비용까지 전체 운영기간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기술을 유지하는 것이 당장은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도 가장 경제적인 선택인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기존 시스템을 얼마나 수정해야 하는지, 다른 클라우드나 공급업체로 전환할 수 있는지 등도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핵심 행정시스템은 장애 발생 시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무리한 기술 교체는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약 4만 4000개 메일 계정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오발송과 수신 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기술 전환에 필요한 비용과 위험을 이유로 제도 개선을 미루면 공공정보시스템과 최신 기술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당장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기보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기존 제품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윤호 회장은 "차세대를 하고 나면 다음은 또 10년 뒤인데, 그 사이 AI 때문에 기술이 얼마나 빨리 변하겠냐"며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아예 손도 못 대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사업에서 장기적인 기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1.06 11:41남혁우 기자

인스페이스, 인니 산림·농업·해양에 위성·드론·AI 적용 나서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인도네시아 IPB대학교, 아시아산림연구소(AFI)와 인도네시아 산림·농업·연안해양 분야 위성·드론·AI 기술 적용에 나섰다. 이들 세 기관은 인스페이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과 IPB대학교의 현지 연구 역량을 결합해 공동연구 및 기술 실증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공식 업무 협약(MOA)은 오는 12월 초로 잡았다. IPB대학교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위치한 대학이다. 농업·산림·환경·해양 분야에서 전문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했다. 인스페이스는 위성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현지 연구진과 다양한 공간정보 활용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산림 분야에서는 변화탐지와 식생 모니터링,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 생육 및 재배 현황 분석, 연안해양 분야에서는 맹그로브를 비롯한 연안 생태계 변화 관측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위성영상과 드론·현장 조사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결과의 정확도와 현지 적용성을 검증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분석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현지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명진 대표는 "동남아시아 위성데이터 활용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산림탄소 모니터링과 농업 분석, 환경변화 관측 등 지속적인 관측 수요가 발생하는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정기적인 위성데이터 공급과 AI 분석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1:40박희범 기자

AI가 더 강한 AI 개발 돕는다…앤트로픽, 2년 치 성능 개선 1년 만에 달성

인공지능(AI)이 다음 세대 AI 개발을 도우면서 기술 발전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 강력해진 AI를 연구에 다시 투입하면 개발이 한층 빨라져 위험을 확인하고 대응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비영리 AI 평가기관 METR은 5일(현지시간) 앤트로픽 내부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모델 성능 개선 속도가 이전보다 1.9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드 작성과 실험에 AI를 활용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METR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11주 동안 공개되지 않은 모델 성능 자료와 내부 연구 문서를 검토하고 직원들을 인터뷰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델 성능이 얼마나 빠르게 향상됐고 연구 과정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METR은 수학과 코딩 등 여러 성능 시험 점수를 비교해 모델 성능이 얼마나 빠르게 향상됐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과거 약 2년이 걸렸던 수준의 성능 향상을 최근에는 약 1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학습용 컴퓨팅 자원을 늘리는 속도가 빨라져서 나타난 변화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연구자가 코드 작성과 실험에 AI를 활용하면서 개발 속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AI는 연구자가 진행하는 작업을 지원하며 개발 속도를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METR은 모델 학습의 핵심 과정에서 AI가 사람 도움 없이 중요한 성과를 내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확인한 효과는 AI가 독자적으로 새 모델을 만드는 능력보다 사람 연구를 돕는 능력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이런 지원이 개발 속도를 얼마나 높였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METR은 AI 활용을 주요 요인으로 봤지만 다른 변화도 영향을 미친 만큼 AI 기여도를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METR은 앞으로 AI가 연구를 더 잘 도울수록 후속 모델 개발도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새 모델이 이전보다 코드 작성과 실험을 잘 수행하면 다음 모델을 만드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연구진은 개발 속도가 더 빨라지면 예상하지 못한 위험을 지닌 AI가 갑자기 등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새로운 모델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할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METR은 "AI가 향후 AI 개발을 크게 가속하기 시작하면 극도로 강력하고 위험한 능력이 갑자기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11.06 11:12김동원 기자

바디프랜드, 2026 인간공학디자인상 '최고혁신상' 수상

바디프랜드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6 인간공학디자인상(EDA)'에서 마사지 체어베드 '에이와AI프로(EYWA AI Pro)'와 홈 리커버리 베드 '딥슬립 AI(DEEP SLEEP AI)'로 각각 최고혁신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에이와AI프로는 180도까지 펼쳐지는 풀플랫 프레임을 채택해 안마의자와 마사지베드의 장점을 하나로 결합한 폼팩터다. 소파처럼 앉은 자세부터 누운 자세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마사지가 가능하며, 누웠을 때 다리 부위를 25도 추가 상승시켜 하지 부종 완화를 돕도록 설계됐다. 특히 등받이 각도 변화에 맞춰 팔 구동부가 슬라이딩되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어깨와 팔 주변 근육의 스트레칭을 지원하는 점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딥슬립 AI는 사용자가 마사지 직후 수면으로 이어지는 신체 이동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침대 측면에서 인출되는 마사지베드를 기존 매트리스와 동일한 높이로 구현해, 마사지로 이완된 몸을 깨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잠자리에 들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인체 치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사지베드의 규격과 상체 지지 범위를 최적화해 별도 조작 없이도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사용 용이성, 효율성, 안전성 등을 평가해 인체공학적 설계가 우수한 제품을 선정한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2022년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2025년 '퀀텀 AI뷰티캡슐'까지 4년 연속 해당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염일수 바디프랜드 디자인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사용자의 신체 특성, 자세, 사용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인체공학을 반영한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0:31전화평 기자

"이달 내 소비 습관은?"…앤트로픽, 클로드에 '재무 서비스' 추가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에 개인용 지출 분석 기능을 추가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금융 계정 연동 서비스 '플레이드'를 통해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계정을 클로드에 연결하는 '개인 재무' 기능을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주부터 미국 내 프로·맥스·울트라 요금제 이용자에게 베타 버전을 순차 제공한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연결한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지출을 합산해 월세와 공과금, 식음료, 쇼핑 등 항목별로 보여준다. 거래 내역을 분석해 중복 결제가 의심되는 항목과 예상치 못한 수수료까지 찾아준다. 이용자는 지출이 수입을 넘어섰는지 확인하거나 지난 1년간 낸 이자를 계산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클로드 조회 범위는 은행 이름과 계정 이름·유형, 계좌번호 끝 네 자리, 잔액, 신용 한도, 최대 2년치 거래 내역이다. 이용자가 연동을 해제하면 클로드는 해당 계정 정보를 더 이상 조회할 수 없다. 이용자는 금융 계정 연동 서비스 플레이드를 통해 은행에 직접 로그인한 뒤 클로드에 조회 권한을 부여하면 된다. 계정을 연결할 때 입력한 은행 비밀번호는 클로드에 전달되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개인 재무 전용 화면에서 나눈 대화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개인 재무 기능에는 광고나 협찬에 따른 추천이 없다"며 "자체 신용카드나 대출, 저축 계좌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2026.11.06 10:09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규제 강화에도 투자 강행"…구글, 美 데이터센터에 170억 달러 베팅

구글이 미국 와이오밍주에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투자해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규모 전력 확보와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와이오밍주 래러미카운티에 첫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장기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탈그래스에너지, 블랙힐스에너지,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 릴레이티드디지털 등이 참여한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702메가와트(MW) 규모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 전력기업 AEP와 협력해 천연가스를 활용한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발전 설비에는 미국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가 사용된다. 천연가스를 연소하지 않고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구조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탈그래스에너지가 운영하는 인근 지중 저장시설에 영구 저장할 예정이다. AEP는 지난달 발표를 통해 해당 발전 프로젝트에 약 40억 달러(5조 43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구글과 2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으며 올해 착공해 오는 2028년 말까지 설비를 완전 가동할 계획이다. 구글은 탈그래스에너지와 블랙힐스에너지가 운영하는 천연가스 발전 설비에서도 전력을 공급받는다. 기존 복합화력발전 설비에 탄소포집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구글이 계약한 탄소포집 연계 발전 설비 용량은 약 1기가와트(GW)에 달한다. 데이터센터 냉각에는 공랭식 방식을 적용한다. 냉각 과정에서 물 사용을 최소화해 지역 수자원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구글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 비용 전액과 사업 확장으로 발생하는 추가 인프라 비용도 직접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투자 발표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 기간 표결에 부쳐진 데이터센터 관련 주민투표 안건 41건 가운데 40건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거나 제한하는 방향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텍사스와 조지아 등 주요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에서는 건설 규제 강화를 주장한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과 용수 사용, 환경 부담을 우려하는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면서 신규 인프라 구축에도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영국 AI 클라우드 기업 엔스케일과 체결한 텍사스 데이터센터 계약을 두 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계약은 유지되지만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를 둘러싼 비용과 사업 위험에 대한 관심이 커진 모습이다. 이에 구글은 지역사회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래러미카운티와 지역 교육기관에 수억 달러 규모 재산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협력사들과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스티브 월터 구글 글로벌 인프라·에너지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올바른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사용하는 전력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데이터센터 건설로 직접 발생하는 인프라 수요에 필요한 비용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6 10:09한정호 기자

코난테크, 흩어진 전장 정보 AI로 잇는다…'아르고엑스' 전면에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정보분석 플랫폼 제품명을 '아르고엑스'로 변경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과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출처 정보융합분석 플랫폼 제품명을 '코난 아르고엑스(Konan ARGO-X)'로 확정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제품 소개 페이지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개발 단계에서는 '코난 아르고스(Konan ARGOS)'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아르고엑스는 다양한 출처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하고 인공지능(AI)이 정보 간 관계와 맥락을 분석해 정보분석관의 판단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영상정보(IMINT), 신호정보(SIGINT), 지리공간정보(GEOINT), 공개정보(OSINT), 인적정보(HUMINT) 등 서로 다른 정보자산을 통합해 개별 정보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전장 상황과 연관성을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정보 수집과 검색을 넘어 정보 간 관계를 추적하고 서로 상충하는 근거나 정보 공백까지 식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분석관 자료 탐색과 비교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는 13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로카우스에서 열리는 '제5회 코난테크놀로지 국방 AI 서밋'에서 아르고엑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국방 분야 관계자와 SK텔레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전략 파트너가 전출처 정보융합분석 기술 활용 방향을 공유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후 전문가 세션에서 아르고엑스 주요 기능과 작동 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인지 코난테크놀로지 국방전략사업부 부장은 "아르고엑스는 정보검색을 넘어 서로 다른 출처 정보를 연결·융합하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와 관계를 분석해 전장 상황을 이해하는 AI 플랫폼"이라며 "정보분석 한계를 넘어 AI 기반 전출처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09:59이나연 기자

ETRI, 실내 자율탐사 AI 알고리즘으로 국제대회 1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9월 말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세계적 로봇 학술대회 'IROS 2026'연계 실내 자율탐사 경진대회에서 단일 로봇(Single-agent)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IROS 2026 '지능형 정보수집을 위한 단일·다중 로봇 시스템 워크숍'과 연계해 열린 국제 경진대회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BYU)와 카네기멜런대학교(CMU),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연구진이 공동 주최했다. ETRI에서는 안수용 책임연구원과 이래경 실장이 단일로봇 부문에 'ETRI 모빌리티AI'팀으로 참가했다. 실내 자율탐사 경진대회는 로봇이 사전 숙지되지 않은 공간을 스스로 탐사하면서 제한된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공간 정보를 확보해 기지로 전달하는지를 겨룬다. ETRI팀은 탐사한 정보가 실제 기지까지 전달된 비율인 '기지 정보 확보율'을 기준으로 40.26%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안수용 책임연구원은 "최종 순위에 오른 10개 팀 가운데 종합점수는 물론 소형·대형 지도 그룹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로봇이 탐사할 위치와 기지로 돌아올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탐사 알고리즘이 1위 비결"이라고 말했다. ETRI 참가팀은 이번 대회에서 실제 이동거리와 새롭게 확보할 수 있는 정보량을 함께 고려해 탐사 효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남은 탐사 시간과 기지까지 귀환 경로를 계산해 복귀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탐사를 지속한 뒤 기지로 돌아오도록 귀환 시점을 최적화했다. 이 알고리즘은 별도 학습 데이터나 사전학습 인공지능 모델 없이 작동,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공간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장점이다. 변우진 ETRI 대경권연구본부장은 "사전 지도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물류창고, 산업시설, 지하공간, 대형 건축물, 재난 현장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통신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스스로 탐사 경로와 귀환 시점을 판단해 확보한 정보를 기지로 전달하는 자율탐사 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TR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미지 환경 자율탐사와 자율주행, 환경 인식 및 경로계획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실제 모바일 로봇을 활용한 현장 적용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11.06 09:36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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