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71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 고속도로] 델, AI 서버 주문 폭증에 '역대급 실적'…연간 매출 263조원 전망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AI 서버 주문과 수주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올해 AI 서버 매출 전망을 740억 달러(약 101조원)까지 끌어올리며 연간 실적 전망도 대폭 상향했다. 델은 2027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69억 7100만 달러(약 64조원)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순이익은 41억 3300만 달러(약 5조 6600억원)로 255% 증가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6.34달러로 273% 늘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는 7.04달러로 203% 증가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예상치 4.9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실적 성장은 AI 서버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사업이 이끌었다. 델의 인프라솔루션그룹(ISG) 매출은 317억 8200만 달러(약 4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 특화 서버 매출은 164억 100만 달러(약 22조원)로 두 배 증가했으며 전통 서버·네트워킹 매출도 105억 3100만 달러(약 14조원)로 122% 늘었다. 스토리지 매출은 48억 5000만 달러(약 6조원)로 26% 증가했다. 장비 주문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델은 2분기 AI 서버 신규 주문이 사상 최대인 609억 달러(약 8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누적 주문은 1317억 달러(약 180조원)에 달하며 지난 7월 말 기준 AI 서버 수주잔고 역시 역대 최대인 950억 달러(약 130조원)를 기록했다. AI 확산은 델의 전통 서버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들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특화 서버 외에도 AI와 에이전틱 AI 운영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함께 확충하면서 전통 서버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기 위해 상당한 CPU 컴퓨팅 용량을 필요로 하는 기업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워크로드가 우리의 전통 서버 수요도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델은 최근 지속 확대되는 AI 인프라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도 대폭 높였다. 2027 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을 기존 1670억 달러(약 229조원)에서 1920억 달러(약 263조원)로 250억 달러(약 34조원) 상향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수준이다. 조정 EPS 전망도 기존 17.90달러에서 25.50달러로 높였다. 특히 연간 AI 최적화 서버 매출 전망은 기존 600억 달러(약 82조원)에서 740억 달러(약 101조원)로 상향했다. 전년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호실적과 전망치 상향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델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1.01달러(6.80%) 떨어진 425.00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선 34.03달러(8.01%) 오른 459.03달러를 기록하며 정규장 낙폭을 만회했다. 클라크 COO는 "AI 확산으로 AI 서버뿐 아니라 기존 IT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현대화 투자가 이어지면서 우리의 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02 15:36한정호 기자

퓨리오사·리벨리온·업스테이지 뭉쳤다…사우디서 'K-AI 풀스택' 실증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AI 반도체부터 대규모언어모델(LLM), 클라우드, 산업용 AI 서비스까지 결합한 '풀스택 AI'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현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개별 기술이나 솔루션 공급을 넘어 현지 산업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추론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실증하며 중동 AI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협회가 운영하는 '한국 풀스택 AI 컨소시엄'이 아람코 디지털의 산업용 유스케이스에 풀스택 AI를 적용하는 기술 실증(PoC)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지난 2월 KOSA와 한국 풀스택 AI 컨소시엄이 아람코 디지털과 체결한 'AI 풀스택 협력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추진됐다. 양측은 복잡한 산업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AI 인프라와 모델, 응용서비스를 하나의 구조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한국 풀스택 AI 컨소시엄은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LLM, AI 응용서비스, 통합 운영관리 분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협력체다. 이번 PoC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I·멀티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맡았으며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이 AI 반도체 분야에 참여했다. 업스테이지와 LG AI연구원은 산업 특화 LLM을, NC AI는 3D 모델링 기술을 제공했다. 유라클은 LLM·NPU 운영과 AI 자원 관리를 담당했다. 실증은 아람코 디지털과 공동으로 선정한 산업용 유스케이스를 대상으로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하드웨어와 AI 모델, 서비스, 운영관리 기술을 연결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차 PoC에서는 2D 엔지니어링 도면과 문서를 AI가 해석하고 이를 3D 모델로 변환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 여러 AI 서비스와 인프라를 한꺼번에 관리하는 통합 관제 기능도 함께 확인했다. 2차 PoC에서는 비정형 도면과 문서를 AI가 해석·구조화하고 3D 모델로 생성하는 과정까지 실증 범위를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추론과 멀티클라우드 환경 구성, 보안 대응, AI 서비스·인프라 통합 운영까지 연계해 검증했다. KOSA는 이번 PoC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각각 보유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LLM, 운영관리, 산업용 AI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 해외 산업 현장의 복합적인 AI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실증은 개별 솔루션 공급에 그치지 않고 하드웨어와 AI 모델, 응용서비스, 운영관리까지 묶어 적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해외 산업용 AI 사업 확대를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실증은 국내 AI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 기술을 결합해 해외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함께 검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인프라와 모델을 특정 외부 서비스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정책 변화나 제재, 서비스 제한 등에 따른 운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소버린 AI 관점에서 자체 AI 인프라와 모델, 운영관리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9.02 15:25장유미 기자

EVG, CPO 제조 핵심 과제 해결한 공정 솔루션 제시

첨단 패키징, 이종 집적 및 포토닉스 제조 전문기업인 EV그룹(이하 EVG)은 빠르게 발전하는 코패키지드 옵틱스(CPO) 생태계 내 고객·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및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VG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 개발부터 대량 생산(HVM)에 이르기까지 CPO 제조 밸류체인의 다양한 단계를 지원한다. AI 워크로드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 업계에서는 기존 구리 인터커넥트의 대역폭, 지연시간, 전력 효율 및 신호 무결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PO 아키텍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CPO는 광자 집적회로(PIC), 레이저 및 광학 구조를 동일한 패키지에 통합함으로써 광 I/O를 컴퓨팅 소자에 더욱 가깝게 배치한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서로 다른 물리적 특성과 제조 특성을 지닌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집적 밀도가 높아질수록 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새로운 제조 방식이 요구된다. EVG는 광범위한 웨이퍼 본딩,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 및 박형 웨이퍼 공정 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NIL포토닉스 역량 센터와 이종 집적화 역량 센터(HICC)를 통해 고객 및 파트너가 실제 양산 환경에 준하는 조건에서 새로운 제품 설계와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최적화·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산 전환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EVG의 사업개발 디렉터인 베른트 딜라허 박사는 “코패키지드 옵틱스는 포토닉 및 전자 부품을 첨단 패키징 기술을 통해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포괄적인 공정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EVG는 이들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 역량 센터를 통한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대량생산에 이르기까지 전체 제조 공정을 개발, 최적화 및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VG는 다양한 공정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CPO 생태계 전반의 제조에 요구되는 핵심 기술 과제를 폭넓게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은 광자 집적회로(PIC)와 전자 집적회로(EIC) 간의 기생 효과를 최소화하면서 고밀도 집적을 구현해 차세대 고대역폭 요구에 대응한다. 퓨전 본딩 기술은 레이저 제조에 사용되는 III-V족 반도체 소재뿐만 아니라 박막 리튬 나이오베이트(TFLN)와 티탄산바륨(BTO) 등 차세대 광 변조 소재의 이종 집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산화막이 없는 상온 본딩(oxide-free room-temperature bonding)은 광 손실이 적고 광학적으로 투명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동시에, 다이아몬드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와 같은 히트 스프레더 소재를 집적해 인터페이스를 통한 효과적인 열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는 칩-투-칩 및 칩-투-광섬유 광 인터커넥트에서 효율적인 면외(out-of-plane) 광 결합을 가능하게 하는 격자 결합기, 수직 광 결합 소자, 빔 성형 소자를 위한 확장성 높은 제조 방식을 제공한다.

2026.09.02 15:12장경윤 기자

"URL 입력하면 AI가 광고 소재 제작”… 디3, '림지' 시범 서비스 시작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 디3이 AI 기반 멀티채널 마케팅 플랫폼 '림지(LIMZY)'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림지는 광고 지식이 부족한 1인 사업자와 소규모 브랜드를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웹사이트 URL을 입력하면 AI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키메시지를 분석해 적합한 채널과 타깃을 추천한다. 소재가 없는 경우 'AI 스튜디오' 기능으로 이미지와 광고 문구를 자동 제작하며, 전체 예산 입력 시 구글·메타·링크드인·카카오 등 4개 채널에 예산을 자동 배분해 동시 집행한다. 광고 집행 후에는 히트맵과 스케줄러,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성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베타 기간 중에는 무료 구독 및 AI 크레딧 등 월 최대 5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디3은 올해 말까지 네이버, 틱톡, 아마존 애즈 등 적용 채널을 1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어·영어·일본어를 지원하며, 연내 베트남어를 추가해 글로벌 광고 마케팅 솔루션으로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복성현 디3 대표는 "마케터가 없어 광고를 시작조차 못 하는 소상공인과 소규모 브랜드,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느껴왔다"면서 "림지로 누구나 쉽게 광고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많은 분들이 이번 베타 서비스를 직접 경험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5:03백봉삼 기자

NHN클라우드, 호남권 AI 인프라 수요 잡는다…'팩토리X' 역량 전면에

NHN클라우드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고밀도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앞세워 호남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수요 공략에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2일부터 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전남광주미래산업박람회'에 참가해 AI 풀스택 브랜드 'NHN 팩토리X'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AI가 만들어지는 곳, NHN 팩토리X'를 콘셉트로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GPU 컴퓨팅부터 데이터센터 전력·냉각·네트워크, GPU 클러스터 구축·운영, AI 서비스까지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전반을 소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대규모 GPU 인프라를 직접 구축·운영하며 관련 경험을 축적해왔다.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H100 GPU를 운영했으며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에선 B200 GPU 7656장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4080장 규모의 단일 GPU 클러스터링 환경을 구축했다. 고성능 GPU에서 발생하는 발열에 대응하기 위해 랙당 75킬로와트(kW)급 고밀도 환경을 지원하는 수랭식 냉각 시스템도 적용했다.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GPU 클러스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NHN클라우드는 지난 5월 AI 풀스택 브랜드 NHN 팩토리X를 출시했다. GPU 확보와 인프라 구축부터 자원 운영, AI 에이전트 구동까지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실행 환경이다. 4080장 규모 단일 GPU 클러스터는 글로벌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 '톱500'에서 국내 1위,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운영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공공 AI 인프라 시장 공략도 이어간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등 관련 인증을 기반으로 정부·공공기관의 보안과 운영 요건에 맞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공공 분야에서 증가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수요에도 지속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NHN 팩토리X의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팩토리X FAQ 카드존'을 통해 AI 인프라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GPU 자원의 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최적화하는 'GPU 라이브' 서비스도 시연한다. NHN클라우드는 행사를 계기로 광주·전남 지역 AI·미래산업 관계자들과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조와 공공 등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인프라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경쟁력은 AI 모델과 GPU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와 운영 역량에서 비롯된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AI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4:59한정호 기자

한미반도체, '세미콘 타이완'서 AI 반도체용 패키징 장비 대거 공개

한미반도체는 2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2026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에 참가해 AI 시스템반도체용 2.5D TC 본더와 HBM용 TC 본더 등 첨단 패키징 장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핵심 장비인 HBM용 TC 본더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시스템반도체 2.5D 패키징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첨단 패키징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2.5D 패키징 장비 'FC 본더 3.5', 'FC 본더 75', '2.5D TC 본더 40 C2S', '2.5D TC 본더 40 C2W' '2.5D TC 본더 120' 등 5종을 대거 선보인다. 이 중 'FC 본더 3.5', 'FC 본더 75', '2.5D TC 본더 40 C2S · C2W'는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돼 글로벌 파운드리·후공정(OSAT) 기업에 양산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5D TC 본더 120'는 출시를 앞두고 있다. 2.5D 패키징은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GPU, CPU, HBM 등 여러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로 AI 반도체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TSMC의 CoWoS는 대표적인 2.5D 패키징 기술로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했으며,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이 적극 채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텔의 EMIB 기술에서도 2.5D 패키징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EMIB-T 기술은 구글의 TPU에 적용되며 주목받았으며, 기존 EMIB에 TSV(실리콘관통전극)를 결합한 고성능 패키징 기술로 TC 본더 장비 적용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AI 반도체 시장에서 2.5D 패키징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한미반도체는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최대 350mm x 350mm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실리콘 인터포저(Interposer)와 기판(Substrate)을 지원하는 장비 라인업을 보유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객사는 반도체 특성에 따라 'TC 본더' 또는 'FC 본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4 생산 장비인 'TC 본더 4'와 차세대 HBM 생산 장비인 '와이드 TC 본더'도 소개한다. 올해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이 HBM4 양산에 돌입하면서 'TC 본더 4'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와이드 TC 본더'는 내년 출시될 계획이다. '와이드 TC 본더'는 D램 다이 사이즈가 확대된 HBM 생산을 지원하는 장비다. HBM의 다이 면적이 넓어지면 TSV 수와 I/O(입출력 인터페이스) 수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어 이전 기술 대비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세미콘 타이완은 AI 반도체 기술이 집결하는 글로벌 행사”라며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1위인 HBM TC 본더뿐 아니라 AI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도 첨단 패키징 장비 공급을 확대해 AI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관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세계 1300개 반도체 기술 기업이 참가해 4300개 부스를 운영하고, 업계 전문가 10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9.02 14:57장경윤 기자

中 낸드, 글로벌 1위 되기 어려운 이유

글로벌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산업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선두업체를 추격하기 위해, 해외 후발주자 기업들이 앞다퉈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꺼내들고 있다. 특히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의 투자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낸드 투자는 증설보다 세대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총 생산능력이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후발주자간 낸드 생산능력 격차가 2~3년 내 빠르게 좁혀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기업 간 낸드 경쟁을 단순히 생산능력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Cell)을 복수로 쌓는 낸드 특성 상, 동일한 양의 웨이퍼를 투입하더라도 적층 수에 따라 메모리 총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장 측면에서의 한계도 존재한다. YMTC의 총 낸드 출하량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위협하는 추세지만,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업용 SSD(eSSD) 매출은 아직 5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중국 현지 외 글로벌 고객사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최정동 테크인사이츠 수석부사장은 최근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중국 YMTC가 웨이퍼 기준 생산능력에서 선두권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선두업체들이 고적층 낸드를 통해 공급하는 메모리 총량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글로벌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이 단기간에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YMTC, 공격적인 증설 속도…"부지 확보 충분" 최근 업계 낸드의 최대 화두는 중국 YMTC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다. YTMC는 중국 최대 낸드 제조업체로, 우한시에 주요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올해 말에는 신규 3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업계가 추산하는 YMTC의 생산능력은 웨이퍼 투입량 기준 월 16만~17만장 수준이다. 우한 3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월 2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능력을 월 30만~40만장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YMTC 협력사인 한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YMTC가 내년 및 내후년에도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팹을 10개까지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이미 갖추고 있어, 낸드 제조기업 중 증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 받는다"고 설명했다. YMTC의 최근 발언도 향후 증설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근간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YMTC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과 만나 내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삼성·SK 신규 팹 구축 시점 아직 멀어…최소 2028~2029년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신규 증설보다 최첨단 낸드용 전환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절대적인 생산능력은 근 2~3년간 정체를 기록해 왔다. 일례로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낸드 총 생산능력은 월 39만장 수준으로 추산된다. 화성 일부 라인에서 구형 낸드를 양산하던 시점에는 생산능력이 50만장을 넘어선 적도 있었으나, 구형 낸드 양산을 순차적으로 종료하면서 수치가 감소했다. 최첨단 낸드 생산능력은 신규 팹이 아닌 평택·중국 시안 라인에 대한 전환투자로 확충해 왔다.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 구축한 낸드 전용 라인은 지난 2022년 가동을 시작한 P3 Ph1(페이즈1)다. 당초 P4에서도 낸드 라인을 구축하려고 했으나, 시황을 고려해 D램을 함께 양산하는 하이브리드 라인으로 조성했다. 삼성전자가 신규 낸드 양산 라인을 가장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곳은 P5다. P5는 올 하반기부터 클린룸 구축이 시작된 팹으로, 가동 목표 시점은 오는 2027년 말이다. 다만 P5도 현재로선 D램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 조성에 우선순위 둘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낸드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되는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2028년께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근 3년간 대규모 낸드 라인 증설이 없었고, 현재도 전환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후발주자와의 생산능력 격차는 2~3년 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청주 및 중국 다롄 지역에서 낸드 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월 25만장 내외로 추산된다. 현재 다롄 2공장 증설을 위한 설비투자가 시작됐으나, 규모는 월 3만장으로 비교적 적은 규모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낸드 생산능력 확보는 청주 신규 낸드 팹인 M17이 준공된 뒤에나 가능하다. M17은 오는 2028년 말 첫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만으론 1위 어려워…eSSD 키우고 해외 시장 뚫어야 그러나 YMTC가 낸드 업계 선두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 부사장은 "낸드의 지속적인 고단화로 적층 수가 400~500단 이상이 되면 웨이퍼 당 비트(Bit) 출하량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며 "YMTC가 실제 내년 말까지 비트 출하량 1위를 기록하려면 신규 팹에 대한 제조 장비의 국산화, 300~400단 이상의 차기 제품들에 대한 수율 및 생산성 확보, 낸드에 탑재되는 컨트롤러의 고객 인증을 동시에 모두 해결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YMTC는 267단 낸드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낸드는 구성 요소인 셀과 페리를 각각 제조해 칩과 칩을 직접 이어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으로 제조된다. YMTC는 이를 '엑스태킹(Xtacking)'이라고 부른다. 국내 기업들은 300~400단 낸드에 이미 진입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420단대의 V10(10세대) 낸드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당장의 출하량은 크지 않지만, 업계 최초로 400단 이상의 낸드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321단 낸드 상용화에 이어, 올해에는 375단 적층의 10세대 낸드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적인 한계도 존재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 각광받는 eSSD의 경우, 현지 최대 고객사인 화웨이가 YMTC 제품만을 고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SSD는 일반 소비자용 SSD 대비 높은 제품 성능 및 안정성을 요구한다. 또한 YMTC의 전체 낸드 출하량에서 e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올 2분기 eSSD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5.1%로 1위, SK하이닉스가 21.1%로 2위다. 그 뒤로 마이크론·키오시아·샌디스크가 뒤를 따르고 있다. 최 부사장은 "YMTC가 웨이퍼 기준 생산능력과 중국 내 출하량에서는 선두권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매출과 수익성, eSSD 비중까지 고려한 업계 1위는 1~2년 내에 달성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2026.09.02 14:56장경윤 기자

플레이디, AI 에이전트 42개 자체 구축…"전사 생산성 극대화"

SOOP 계열 AI 마케팅 파트너 플레이디가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를 기반으로 전사 업무 혁신을 본격화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플레이디는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6개월간 '태스크포스(TF) 2기'를 운영하며 총 42개의 AI 에이전트 및 업무 자동화 툴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업 실무진이 업무 과정의 비효율을 직접 발굴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사내 AE가 직접 개발한 'AI 키워드 인사이트 솔루션'은 기존 1인당 1~2일이 소요되던 키워드 데이터 수집·분석 및 전략 수립 업무를 약 20분 만에 처리한다. 플레이디는 해당 에이전트로 도출한 전략을 제안에 활용해 글로벌 뷰티 광고주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성원들은 경쟁사 광고 자동 수집·분석, 연출컷 반복 제작, 광고 심의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자발적으로 개발해 현업에 적용 중이다. 안다희 플레이디 AI TF 리더는 “이번 TF의 가장 큰 의미는 구성원들이 업무의 개선 지점을 직접 발굴하고 이를 AI 에이전트와 자동화로 구현해 실제 현업에 적용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AI 에이전트와 활용 사례를 전사로 확산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구성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2 14:49백봉삼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고성장 시장 부품 차별화·협력사 협업 중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경남 양산 소재 협력사를 찾아 "인공지능(AI)·서버, 전장 등 고성장 시장을 겨냥한 부품 기술 차별화, 그리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사와 전략적 협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일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 '화인테크놀리지'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2026년 협력사 현장방문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통포럼은 AI·전장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협력사와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생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등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지역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협부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경상권 소재 협력사를 추가 초청했다. 행사는 ▲협력사 소개 ▲삼성전기 대표이사와 소통 ▲제조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이사 소통 세션에서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 경영 현황과 사업부별 주요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질의응답에서 성장 전략, 신제품 로드맵, 글로벌 시장 전망 등에 대해 협력사와 의견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장덕현 사장은 "미래 산업 기술 실현은 부품·소재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긴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협부회 회장 권혁석 엠케이켐앤텍 대표는 "삼성전기 경영진이 직접 제조 현장을 찾아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격려가 된다"며 "AI·전장 등 고부가 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 혁신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통 세션 후 장 사장과 협력사 대표들은 화인테크놀리지 제조현장을 둘러보며 공정을 점검하고 직원을 격려했다. 삼성전기는 현장 방문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 맞춤 지원과 상생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국내외 900여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 중 국내 핵심 부품업체 40곳이 협부회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협부회는 1986년 결성된 이래 4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체결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펀드 조성 등 자금지원 ▲생산성·품질 혁신을 위한 제조현장 개선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상생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6.09.02 14:00장경윤 기자

빗썸에 AI 붙었다…코인 종목 분석부터 상승·하락 신호까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인공지능(AI)으로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빗썸은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빗썸 A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빗썸 AI는 ▲AI 종목시그널 ▲AI 종목분석 ▲AI 데일리시황 ▲AI 추천질문 4종으로 이뤄졌다. 'AI 종목시그널'은 1시간마다 기술, 소셜 지표에 해당하는 6가지 핵심 지표를 종합 분석해 단기 상승·하락 신호와 AI 종합 점수를 제공한다. 'AI 종목분석'은 가격, 거래량, 온체인 데이터 및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 분석해 심층 리포트를 생성한다. 'AI 데일리시황'은 매일 오전 8시에 주요 이슈를 분석·요약하고 주요 경제 일정을 알려주며, 'AI 추천질문'은 30분마다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장 이슈를 Q&A 형태로 제시한다. AI 종목시그널과 종목분석은 원화마켓 시가총액 상위 200개 가상자산이 대상이다. 한편 빗썸 AI는 가상자산 특화 AI 리서치 플랫폼인 '서프'와 공동 개발했다. 서프는 디지털 자산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수백억 건 온·오프체인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한다.

2026.09.02 11:29홍하나 기자

에이블런, '제조 AX' 웨비나…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특강 진행

AI 교육·컨설팅 기업 에이블런이 이달 16일 온라인을 통해 '제조기업 AX 확산 웨비나 2026'을 개최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웨비나는 '제조기업을 위한 우리 회사 AX 도입 공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에도 현장 업무 방식이 그대로 유지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일지와 설비 점검 이력 등 매일 축적되는 업무를 데이터화하고 자동화하는 3단계 AX 도입 공식을 소개한다. 웨비나 프로그램은 현장 맞춤형 세션으로 구성된다.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가 '스마트공장 이후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맡아 사람과 업무 중심의 AI 안착 방안을 짚는다. 이어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가 129개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 AI 현주소와 자사 점검 체크포인트를 제시한다. 신진엠텍 윤상순 부장은 13개 부서의 AI 적용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심누리 에이블런 AX 컨설턴트는 교육비 최대 95% 지원 절차를 안내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16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열린다. 제조기업 AX 담당자 및 교육·인사 실무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에이블런은 지금까지 1360여 개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 22만여 명을 대상으로 AI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온 AX 실행 파트너다.

2026.09.02 11:15백봉삼 기자

노이즈앤피치, AI 데이터 분석 체계 'NPI' 구축…"크리에이터 매칭 혁신"

노이즈앤피치가 AI 전환(AX) 기반 자체 데이터 분석 체계 'NPI(Noise&Pitch Intelligence)'를 구축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NPI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별 콘텐츠 및 성과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매칭하는 사내 워크플로우다. 생성형 AI 노출 최적화(GEO) 전략과 데이터 기반 콘텐츠 구조 설계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뷰티 카테고리 캠페인에 우선 적용 중이며, 전체 캠페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설립 이후 누적 700건 이상의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한 노이즈앤피치는 정량 데이터뿐만 아니라 댓글 정서 등 정성적 맥락을 함께 분석해 채널의 가치를 평가한다. NPI는 마케팅 트렌드 파악, 콘텐츠 기획·개선안 도출, 적합 채널 및 인플루언서 매칭 3단계로 진행된다.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해석과 판단 영역까지 자동화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양측에 데이터 기반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노이즈앤피치는 올해 1월 북미·일본, 2월 스페인 등 유럽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부터 SNS 바이럴, 언론 홍보(PR), 생성형 AI 검색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노이즈앤피치 관계자는 "콘텐츠 가치를 검증하는 시작점은 데이터"라며 "NPI를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1:01백봉삼 기자

국가 클라우드 보안 개편에 업계 '촉각'…"기존 투자 무력화 우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클라우드 보안체계 개편을 두고 기존 투자와 인증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새로운 보안 기준 도입 과정에서 국내 CSP가 기존 정책에 맞춰 구축한 인프라와 인증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 투자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기존 체계와의 연계와 명확한 적용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맞춰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중요도와 위험 수준에 따라 보안조치를 차등 적용하는 방향으로, S등급 영역분리 방식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요건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에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CSP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국내 주요 CSP가 참석한 가운데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제도 개편이 국내 CSP의 서비스 제공·운영과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부담,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국내 CSP 업계는 데이터 중요도와 위험 수준에 따라 보안조치를 차등 적용하고 공공부문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존 정부 정책과 보안기준에 따라 이뤄진 투자가 충분히 인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시스템 구축과 재검증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가 기존 제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투자한 비용이 오히려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CSP들은 그동안 국가·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와 보안 설비, 운영 인력, 전용 관리 체계와 물리적 분리환경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기존 클라우드 보안인증과 구축·운영체계가 새 제도에서 인정되지 않으면 동일하거나 유사한 항목에 대한 재투자와 재검증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서비스 전환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우려다. 이에 기존 인증 결과와 구축·운영 체계를 최대한 인정하고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별 보안요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가상화 등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환경까지 고려해 구성요소별 보안요건과 분리·보호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관련 기준이 불명확할 경우 공공기관과 검증기관, CSP마다 해석이 달라져 서비스 설계부터 구축·검증까지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AI 서비스의 기술·운영 환경을 반영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CSP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아울러 국내외 사업자 간 형평성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보안체계가 국제기준과 다양한 서비스 운영방식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사업자의 국적이나 규모보다 실질적인 보안 수준과 서비스 관리·통제 가능성을 중심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특히 기존 정부 보안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국내 CSP가 투자한 인프라와 인증체계가 제도 개편 이후 불리하게 작용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과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도 시행 전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세부 적용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가 시행될 경우 CSP의 서비스 설계와 상품화가 지연되고 추가 시스템 변경과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에 업계는 개정안과 함께 세부 해설과 검증절차를 사전에 안내하고 기존 인증·운영체계를 새로운 제도와 연계할 수 있는 단계적인 전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규 클라우드·AI 서비스 개발 이후 보안 요건 부적합으로 재개발하거나 투자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 보안 요건을 확인할 수 있는 사전 검토·컨설팅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협회는 지난달 CSP분과위원회 회의와 서면 의견수렴에 이어 후속 회의와 참여기업별 심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인증 연계방안과 보안요건 적용범위, 서비스 제공·운영상 예상되는 영향, 적정 준비기간,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 등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이 공공부문 클라우드·AI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선 보안 요건의 합리화와 함께 기존 투자·인증 체계의 연속성, 명확한 적용 기준, 충분한 준비기간 및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1:00한정호 기자

[AI 리더스] 김동환 포티투마루 "중소기업 AX, 거창한 AI보다 '작은 성공'이 먼저"

"인공지능(AI)이 정말 필요한 곳이 가장 뒤처져 있습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국내 기업 AI 전환(AX)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대기업과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중소·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매긴 국내 AX 성적표에서도 격차는 뚜렷했다. 글로벌 수준과 비교해 대기업은 100점 만점에 70~80점, 공공은 51점 정도로 평가했다.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20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봤다. 중소·중견기업의 더딘 AX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도 연결된다.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중견 협력사가 맞물려 있는 산업 구조에서 이들이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면 전체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어서다. 김 대표는 해법으로 처음부터 대규모 AI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해 성과를 만드는 '작은 성공(Small Success)'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 지원도 기업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검색 기술을 20년 넘게 다뤄온 개발자 출신이다. 포털 엠파스에서 검색엔진 개발과 기획을 담당한 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검색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검색·AI 분야 개발자들과 포티투마루를 창업했다. 포티투마루는 기업용 생성형 AI와 AX를 주력으로 하는 AI 기업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기계독해(MRC)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 AX 아직 시작 단계…해법은 '작은 성공' 김 대표는 국내 AX에서 가장 우려되는 분야로 중소·중견기업을 꼽았다. 대기업은 자체 AI 인력과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공공도 지난해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기획해 올해부터 실제 도입에 나섰다. 김 대표가 공공에 50점이 아닌 51점을 준 것도 이제 막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중소·중견기업은 상황이 다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지 기획할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고도화할 인력까지 필요하다.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한 차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일수록 AI 도입의 시작점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중견기업은 기획할 사람도, 예산도, 운영할 인력도 부족한 만큼 작은 것부터 시작해 성공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전체를 한 번에 바꾸려 하기보다 당장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하자는 의미다.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구성원에게 AI 활용 경험과 역량이 쌓이고 이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도 넓힐 수 있다. 김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는 사례로 '매뉴얼 AI'를 들었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 매뉴얼은 대부분 한국어나 영어로 돼 있어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다. 매뉴얼 AI는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의 언어로 장비 사용법이나 고장 대처 방법을 질문하면 AI가 매뉴얼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답해주는 방식이다. 이런 서비스는 기업마다 별도로 개발할 필요 없이 비슷한 문제를 겪는 여러 제조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중소·중견기업도 AI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AI 구축보다 공통 서비스 활용해야"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쉽게 AI를 도입하려면 정부 지원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동안 AI 지원 사업은 개별 기업에 예산을 지원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 많았다. 문제는 지원이 끝난 뒤다. AI는 기술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이 추가 비용과 전문 인력을 계속 투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김 대표는 이 때문에 한 번 구축하고 끝나는 방식보다 필요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으로 중소기업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골라 쓸 수 있는 'AI 마켓플레이스'를 제시했다. 기업마다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AI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이용하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공통 플랫폼을 마련하고 민간 AI 기업은 통·번역, 매뉴얼 검색, 문서 업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한다. 중소기업은 이 가운데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정부 지원 방식도 구축비 지원에서 서비스 이용을 돕는 방향으로 넓힐 수 있다. 초기에는 이용료나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고, AI 활용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기업이 비용을 부담해 계속 사용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제공하면 된다"며 "기업들이 하나씩 AI를 사용하며 경험을 쌓다 보면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은 중소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국내 AI 기업에도 시장을 만들어줄 수 있다. AI 기업은 하나의 서비스를 여러 기업에 공급할 수 있고 서비스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만 돕는 것이 아니라 AI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결국 국내 AI 생태계를 키우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도입 자체가 성과 아냐"…핵심은 생산성과 품질 AI를 도입했다고 AX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실제 업무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생산성을 얼마나 높였는지가 AX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도 기업 AX 프로젝트에서 AI 도입 자체보다 업무 개선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AI를 제대로 적용하면 일부 업무에서는 20~30% 수준을 넘어 70~80% 이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AI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고 효율화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과가 확인된 AX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내부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공 사례가 시장에 알려져야 다른 기업도 AI 투자 효과를 확인하고 도입에 나설 수 있다. 김 대표는 "좋은 AX 사례가 더 많이 공유돼야 다른 기업도 AI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며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문화 역시 AX 생태계를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AI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술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하기 어렵거나 기존 업무 방식을 크게 바꿔야 한다면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어서다. 검색 서비스를 오랫동안 개발해온 김 대표는 AI 시장도 결국 품질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검색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 쉽게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실제 효용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AI를 사용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면 오히려 또 다른 장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기존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며 "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까지 사용자 관점에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내 AX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들이 AI 활용 경험을 쌓으면서 향후 2~3년 사이 산업 현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티투마루는 이에 맞춰 실제 생산성을 높이는 AX 사례를 확대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균관대와 부산대 등과 협력해 산업과 AI를 함께 이해하는 AX 전문 인재도 매년 80명 이상 양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AX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본다"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례를 계속 만들고 AX 전문 인재를 키우는 데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1:00김동원 기자

삼성전자, IFA 2026서 'AI 리빙' 미래 제시… 베를린에 단독관 오픈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베를린 중심부에 단독 전시 공간을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AI)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9월 2~6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컨벤션 센터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특별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장 입구는 관람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아치형 '포털(Portal)'로 꾸몄다. 관람객은 단순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을 풍요롭게 돕는 'AI 리빙' 생태계를 체험하게 된다. 전시 공간은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20년 연속 글로벌 TV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미세 적녹청(RGB) 발광다이오드(LED)로 선명도를 끌어올린 '마이크로 RGB' TV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탑재한 2026년형 TV를 출품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한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도 소개했다. 게이밍 라인업으로는 세계 최초 42인치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과 세계 최초 1100헤르츠(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27인치 '오디세이 G6'를 공개했다. 홈 컴패니언 존에서는 알아서 에너지를 아끼고 주방 공간을 효율화하는 가전을 배치했다. AI 비전으로 식재료와 전력을 관리하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조리 중 연기를 자체 흡입해 별도 후드가 필요 없는 '후드일체형 인덕션',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A)보다 에너지를 20% 더 아끼는 빌트인 식기세척기 등이 전시됐다. 의류케어 부문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모터로 유럽 A등급 대비 에너지를 70% 줄인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13kg 용량의 '스페이스 맥스' 세탁기를 선보였다. 케어 컴패니언 존에는 모바일 신제품이 자리했다. 4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 S26 FE'의 인물 맞춤 추적 '마이 팬캠'과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펼쳤을 때 역대 Z 폴드 중 가장 얇은 4.1mm 두께와 215g 무게를 구현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01g의 초경량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 등 모바일·헬스케어 생태계를 집약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IFA 2026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부터 모바일, 홈 생태계까지 소비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따뜻한 AI 적용 사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1:00전화평 기자

700만명 모은 토스 '페이스페이'…"보안 난이도, 금융권 수준 강화"

최근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얼굴 인식으로 결제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결제 단말기에서 얼굴 인증에 성공하면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지갑이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토스에 결제 수단과 얼굴 인증을 등록하면 누구나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지난해 3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페이를 시범 출시한 뒤 같은 해 9월 전국으로 확대하며 정식 출시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누적 가입자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의 얼굴인식 모델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외부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기술 내재화를 위해 독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재까지 400만명의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모델 학습에 활용했으며, 나머지 300만명 이미지도 학습할 계획이다. 페이스페이 출시 1주년을 맞은 토스는 빠르게 늘어나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보안 강화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페이스페이 기술을 이끄는 신종주 토스 페이스모델링팀 리더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페이스페이, 700만명 중 한 명 찾는 기술 신 리더는 페이스페이 인식 기술을 사용자의 얼굴을 찾고 식별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이용자의 얼굴 유무를 판단한 뒤 해당 이미지를 서버로 보내 기존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한다. “인증을 시도한 사용자가 기존에 등록된 700만 명 중 누구인지 찾아내는 일”이라는 것이 신 리더의 설명이다. 사용자를 식별하는 것만큼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미등록 사용자가 결제를 시도했을 때 내부 DB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내야 한다”며 “미등록자가 700만명 중 한 명으로 인식되면 결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페이는 은행 뱅킹 앱이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전통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얼굴인증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대부분 금융사의 얼굴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기능을 활용한다. 페이스페이는 크게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얼굴을 찾아내는 페이스 디텍션 모델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판별하는 페이스 퀄리티 어세스먼트 모델 ▲사진 등 가짜 얼굴을 찾아내는 라이브니스 디텍션 모델 ▲해당 얼굴이 누구인지 구분하는 페이스 레코그네이션 모델이다. 결제 순간에는 위변조를 탐지하는 라이브니스 기술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동시에 작동한다. 닮은꼴·쌍둥이는 '추가 인증'으로 안전장치 토스 페이스페이는 사용자에게 생긴 미묘한 외모 변화도 포착한다. 안경이나 화장법을 바꾸거나 모자를 쓰는 수준의 변화는 모델 트레이닝을 통해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성형수술 등으로 인상이 크게 달라진 경우에는 인식되지 않을 수 있어 얼굴을 재등록해야 한다. 반대로 형제, 자매, 쌍둥이처럼 사용자와 닮은 사람이 페이스페이 인증을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 토스는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닮은 얼굴이 있는 경우 얼굴인식 이후 휴대폰 뒷자리 입력 등 2차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 신 리더는 “형제, 자매의 경우 지금까지 (얼굴인식 서비스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며 “다만 쌍둥이의 경우 육안으로 보기에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은 분들이 있는데 사람이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기계도 어렵다”며 사실상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는 기술적 한계라고 설명했다. 꼭 쌍둥이가 아니더라도 닮은 이용자가 있는 경우 동일하게 적용한다. 그럼에도 오결제가 발생하면 안심보상제를 통해 전액 보상한다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사용자 늘자 보안도 강화…얼굴 정보 암호화 최근 페이스페이 사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토스는 금융권 수준의 보안 적용에 나섰다. 토스는 이용자 얼굴 이미지별 숫자 고유값인 벡터를 암호화해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페이스페이 결제 과정에서 이용자 얼굴과 기존 데이터를 비교할 때도 벡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처리한다. 신 리더는 “중요한 것은 암호화된 값을 복원할 수 없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해커가 벡터를 탈취하더라도 복호화 키는 토스가 가지고 있어 탈취 데이터는 무의미해진다”고 비유했다. 이와 함께 토스 소속 화이트해커와 블랙해커가 페이스페이 서버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 신 리더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보안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IT 기술을 활용해 간편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공급하는 기업이다.

2026.09.02 10:52홍하나 기자

AI만큼은 규제하지 말자?…미국·중국, 손잡은 뜻밖의 이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최근 국제 사회에서는 도저히 손을 잡을 것 같지 않던 두 거인, 미국과 중국이 AI(인공지능)라는 미래 전장에서 묘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일 열린 G20 기술회의에서 양국은 '과도한 AI 규제를 자제하자'는 데 뜻을 모았는데요. 첨단 기술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전쟁을 벌이던 두 나라가 왜 갑자기 규제 앞에서는 한목소리를 내게 된 걸까요? 이번 사안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 각기 다른 관점을 가진 AI 패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실용적 정책 수립을 중시하는 챗GPT 기반의 AI 규제 정책 전문가, 국가 간 패권 역학을 분석하는 제미나이 기반의 미중 관계 전문가, 그리고 기술의 부작용과 인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클로드 기반의 AI 윤리 정책 전문가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은 이번 합의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글로벌 AI 규칙이 뿌리째 흔들리는 거대한 전환점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혁신을 위한 실용적 선택인가 아니면 기술 패권을 굳히기 위한 전술인가 이번 토론에서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미국과 중국이 규제를 완화하려는 '진짜 속내'가 무엇이냐는 지점이었습니다. 먼저 실용주의적 관점을 가진 GPT 패널은 이번 합의를 AI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어른스러운 선택'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패널은 모든 AI 기술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포괄적인 규제보다는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죠. 아직 초창기인 AI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기도 전에 너무 촘촘한 그물망(규제)을 쳐버리면 혁신의 싹이 잘릴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기술의 성숙도를 따져보고 위험한 분야에만 핀셋 규제를 하자는 이들의 주장은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합리적인 정책 방향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인 시선에 대해 제미나이 관점의 미중 관계 전문가 패널은 날카로운 반격을 가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공감대를 '동맹'이 아닌 '시간 벌기를 위한 일시적 휴전'으로 규정했는데요. 현재 미국의 경제 규모가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고 AI 칩 설계 기술도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규제를 푸는 것은 미국이 이 격차를 완전히 굳히려는 제도적 장치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중국은 규제가 없어야 미국의 기술을 빠르게 추격할 틈을 찾을 수 있으니 양측의 이해관계가 우연히 맞물렸을 뿐이라는 해석이죠. 특히 제미나이 패널은 중국의 AI 칩 자립도가 일정 수준에 올라오는 순간 이 가짜 평화는 깨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규제 기준 자체가 이미 국가 이익을 지키기 위한 패권 전쟁의 도구로 변질되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윤리적 구멍을 메울 수 없는 사후 처방과 늘어나는 윤리적 부채의 위험성 토론의 논점은 규제 완화가 가져올 사회적 위험으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서 클로드 관점의 AI 윤리 정책 전문가 패널은 매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상황별 대응'이라는 말이 듣기에는 효율적이지만 사실상 사고가 터진 뒤에야 수습하겠다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비판이죠. 이들은 AI에 의한 차별이나 인권 침해 같은 문제는 한 번 발생하면 단순히 '되돌리기' 버튼을 누른다고 해서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당장 돈을 벌기 위해 안전장치를 풀고 나중에 해결하겠다는 태도는 결국 우리 사회에 '윤리적 부채'를 쌓는 꼴이며, 이는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술 혁신을 지지하는 패널들은 '배포 인터페이스 통제'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논점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습니다. 모델을 만드는 단계부터 깐깐하게 감시하는 대신, 실제로 AI가 서비스되는 통로(API)에서 문제가 생기면 즉시 차단하거나 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관리하면 혁신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최소한의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제안이었죠. 이는 규제 대상을 '기술 그 자체'에서 '기술의 활용 단계'로 옮기자는 전략적인 이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의 패널들은 여전히 고개를 저었습니다. '저위험'으로 분류된 평범한 AI조차 복잡한 현실 세계와 만나면 예상치 못한 '블랙 스완' 같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정량적인 지표로만 판단할 수 있겠느냐는 반론입니다. 결국 규제 기준을 누가 정하느냐는 정치적 싸움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러한 기술적 대안조차 특정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글로벌 표준 전쟁의 서막과 남겨진 이견들의 무게 긴 토론 끝에 패널들이 도달한 지점은 명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AI 규제에서 한편이 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결코 서로를 믿어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이는 유럽연합(EU)처럼 아주 강력한 AI 규제를 도입하려는 세력을 견제하고, 자신들이 주도하는 혁신 중심의 질서를 전 세계에 퍼뜨리려는 고도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패널들은 이번 합의로 인해 앞으로 글로벌 AI 시장이 '혁신을 앞세운 미-중 중심의 블록'과 '인권과 안전을 강조하는 EU 중심의 블록'으로 나뉘어 거대한 파편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결국 '고위험 AI'를 무엇으로 정의하느냐를 두고 각국은 자국에 유리한 표준을 만들기 위해 더 치열한 외교 전쟁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 나타난 공감대는 기술의 안전을 위한 완성이 아니라, 누가 더 빨리 그리고 더 자유롭게 기술을 휘두를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새로운 표준 경쟁의 시작점이었던 셈이죠. 규제를 줄여서 얻는 경제적 이익과 그로 인해 우리가 감수해야 할 윤리적 공백 사이의 균형점은 아직도 찾지 못한 채 남겨져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거인이 잠시 발을 맞추기로 한 이 장면이 먼 훗날 인류에게 축복으로 기억될지, 아니면 통제할 수 없는 기술의 폭주를 방치한 결정적 실수로 기억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윤리가 복잡하게 얽힌 가장 뜨거운 정치적 쟁점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cf0358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02 10:34AMEET

파수 AI, 새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 출시...가상화 적용

파수AI(대표 조규곤)가 새로운 DRM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개발 환경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파수AI가 이번에 선보인 'DRM 소스코드 보안'은 기존과 달리 가상화 격리 보호 방식을 채택했다.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큰 불편 없이 사용하면서, 조직의 핵심 자산인 소스코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밝혔다. 소스코드는 기업의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 핵심 IP(지적재산권)를 담고 있다. 유출시 기업 경쟁력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 또한 소스코드에 포함된 취약점이나 인증 정보 등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어 유출시 보안 사고 위험도 높다. 하지만 소스코드를 다루는 개발 도구와 애플리케이션 종류가 다양해 일관된 보안 적용이 쉽지 않다. 또한 기존 파일 단위 암호화 방식으로는 시스템 과부하나 작업 속도 저하 등 업무 효율이 떨어져, 편의성 면에서 보안 적용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이에 파수 AI가 새롭게 선보인 소스코드 보안은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파일별로 암호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가상화 방식으로 보호, 기존 대비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해 개발 환경을 유지한다. 개발 환경 자체를 격리하고 암호화해 파일 단위의 반복적인 연산으로 인한 기존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생산성을 유지한다.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종속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개발 도구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며, 개별 앱 업데이트 등에도 일일이 유지보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또 개발자는 오직 지정된 보안 드라이브에서만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며, 인가받지 않은 개별 드라이브에는 저장이 불가능해 내부자에 의한 유출을 방지할 수도 있다. 이번에 선보인 파수 AI의 소스코드 보안은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이하 FED) 6'의 확장형 SW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파수 AI의 대표 데이터 보안 솔루션인 'FED 6'는 로컬과 클라우드 전반에서 문서를 암호화하고 권한별 제어와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FED6와의 연동을 통해 소스코드 또한 캡처방지 및 스크린 워터마크 삽입, 클립보드 제어, 인쇄 차단, 사용이력 추적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윤경구 파수AI CTO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시장을 선도해 온 파수AI가 새로 출시한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은 끊이지 않던 치명적인 소스코드 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특히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보안 적용 전과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하면서도 소스코드를 안전하게 보호해, 불모지와 다름없는 소스코드 보안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24방은주 기자

인간성 게임 - 자족하는 무지성의 시대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도시경관 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예술가는 꿈이 크다. 자신이 내놓은 작품이 대부분 아쉽기 때문이다. 인간은 꿈이 크다.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모든 움직임에는 적당한 결핍, 아리송한 의문이 관여한다. 소진과 회복의 연속이다. 이 동력을 가능케 하는 가장 기초적인 여건은 땅에 있다. 인간은 발을 딛고 기댈 단단한 땅을 빌려 산다. 우리가 '육지'라고 부르는 땅이 당장 꺼지지 않기에 그 위에 건물을 올리고 부수고, 사인을 그리고, 보도블록을 덮음과 동시에 들어내고 산다. 작금의 '대지'는 어디일까? 땅을 밟는 감각보다, 허공을 응시하는 멍한 감각이 먼저 떠오른다. 그냥 보아도 될 것들을 필터링 된 디지털 캔버스를 통해 보는 것이 당연해졌다. 이러한 생태양식은 하나의 문법과 같이 현대인에게 일률적 움직임을 부여한다. 고도의 기술력으로 다방면의 불편을 최소화한 상태의 인간 삶은 제자리에서 눈으로 정보처리를 마치고 허공에 손가락으로 반복적으로 스와이핑 하며 조잘거리는 모습이다. 움직임은 비효율의 키워드로, 최소화된 물리적 움직임만을 남긴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생의 반증이다. 사람 몸 자체가 파동 덩어리이며 생물학적 반응 또한 파동과 파동의 상호 교류다. 더 나아가 평범한 생활로부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직관적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유동하지 않으면 머물고 고이고 부패한다. 한편, 편리를 도모하는 것은 종종 몸을 얼어붙게 한다. 미래에 대한 선행 욕구로 인한 과로는 현재의 존재 감각을 잊게 하며, 데드라인이 없는 갈망은 마음을 경직하게 한다. 만족이란 무엇일까? 충분한 자족감을 어떻게 지켜내며, 과하지 않은 속도감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현명한 무지함을 선택하는 지혜가 귀한 시대다. 정답을 내기 위해 목적지로 직행하는 AI 지성과 달리, 해답을 택하려 쩔쩔매는 인간성이 있다. 골몰하다 죽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라고 가정한다면, '선한 AI'는 '현명한 무지'의 가치를 어떻게 책정할까? 클로드(Claude) AI의 재귀적 자기 개선(Recursive Self-Improvement, RSI) 능력의 탑재로 인공지능 개발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이며, 이 개발의 본격화는 앞으로 일어날 인간의 통제 밖의 사건들을 상상케 한다. 이미 던져진 인공지능의 행방이 확률의 게임이라면, 되려 인간이 탑재한 자발적 어수룩함이 이 게임의 유일한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필자 최지원 작가 최지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가로지르는 현장 예술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석사를 받았다. 회화·드로잉 창작을 비롯해 융합형 미디어콘텐츠 제작을 병행한다. 현재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문화엔진] 시리즈 필진으로 합류해 현대미술·AI·예술철학 비평을 연재한다.

2026.09.02 10:18최지원 컬럼니스트

바디프랜드, 추석 맞이 할인 프로모션...최대 352만원 상당 혜택

바디프랜드가 한가위를 앞두고 최신 생성형 AI 헬스케어로봇 출시를 기념해 대규모 추석 맞이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바디프랜드는 다음달 31일까지 가족 건강 관리와 가격 혜택을 결합한 '생성형 AI가 말만 하면 다 풀어드림'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음성 명령으로 맞춤 마사지를 즉각 조합해 내는 '생성형 AI 마사지' 기술에 착안해 명절 선물과 건강 고민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선보인 생성형 AI 탑재 모델을 포함해 총 15종의 주력 라인업에 적용된다. 대상 제품은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을 비롯해 신제품 '퀀텀AI프로', '다빈치AI프로', '에덴로봇', '팬텀로봇', '팔콘' 시리즈와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인 '메디컬파라오 2026', '메디컬팬텀로봇' 등이다. 명절 선물 수요에 맞춰 렌탈 및 구매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300만원 선납 기준 기본 선납금 할인 60만원에 프로모션 할인 30만 원, 선납금 추가 할인 3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9월부터 확대 적용되는 제휴카드 청구할인(최대 222만원)을 더하면 결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공식 라운지 체험 예약 후 방문하는 고객 전원에게 앱 전용 5000 건강코인을 증정하며, 기존 고객이 행사 기간 내 계약할 경우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3종을 사은품으로 제공해 최대 352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자연어 대화를 통해 맞춤 안마를 제공하듯 고객들의 명절 부담을 덜고자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AI 헬스케어로봇으로 가족 모두가 편안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2 10:15전화평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中 낸드, 글로벌 1위 되기 어려운 이유

TV·라디오 전파도 닿기 힘든 섬…"위성방송이 700가구 일상 지킴이"

[AI 리더스] 김동환 포티투마루 "중소기업 AX, 거창한 AI보다 '작은 성공'이 먼저"

[현장] 국방부, 독자 AI 기반 '전장 특화모델' 만든다…'소버린 AI' 본격화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