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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경영진과 회동한 잡플래닛…韓 채용 시장 미래 논의

잡플래닛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글로벌 HR 플랫폼 링크드인 경영진과 만나 한국 채용 시장과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는 링크드인 임원 약 20명이 방문했다. 하리 스리니바산 최고제품책임자(CPO)와 AI 플랫폼 및 탤런트 솔루션·러닝 담당 부사장급 인사들이 포함됐다. 잡플래닛 측에서는 이준 대표, 정승호 웍스피어 최고제품책임자(CPO), 김필립 웍스피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스리니바산 CPO는 2014년부터 링크드인에서 일했다. 채용·인재 솔루션을 담당하는 탤런트 솔루션 제품 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회원 서비스와 채용 솔루션, AI 플랫폼을 아우르는 제품 전략을 맡고 있다. 양측은 '웍스피어와 함께 보는 한국 채용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잡플래닛은 국내 채용 시장에서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채용 성과에 기반한 서비스가 병존한다는 특징을 설명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채용 공고를 널리 알리는 것보다 적합한 지원자를 먼저 찾는 방식에 관심을 보인다는 내용도 다뤘다. 논의에는 AI를 활용한 인재 연결 기술도 포함됐다. 웍스피어는 잡코리아와 알바몬 등에 쌓인 구직자 행동 정보를 AI 매칭 엔진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천 정확도를 개선하고, 각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채용 공고를 제시하는 기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직자와 채용 기업 각각의 기대를 보다 세밀하게 맞추는 서비스 방향도 공유했다. 이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한국의 ▲채용 구조 ▲AI 기술 ▲제품 혁신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잡플래닛은 ▲기업 평가 ▲급여 ▲면접 경험을 다룬 자료를 1000만 건 넘게 보유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며 세계 회원 수가 10억 명을 웃도는 HR 플랫폼이다. 이준 잡플래닛 대표는 "링크드인 경영진과 한국 채용시장의 특수성과 미래 변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AI 시대에 구직자와 기업을 정교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채용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30박서린 기자

윤시우 핵융합연 부원장 "K-문샷 성공하려면 PD에 책임·권한 줘야"

K-문샷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PD에게 통합 관리 및 기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책임과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3일 열린 제3회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패널 토론자로 나선 윤시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부원장(출연연발전협의회장)은 K-문샷에 대해 "AI를 활용해 연구개발의 생산성과 혁신성을 높이려는 중요한 정책적 시도"라며 "이의 성공을 위해선 PD에게 보다 큰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미래를 대비한 과학기술정책과 출연연 역할 강화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윤 부원장은 "K-문샷은 신규 연구사업이나 출연연 기본 사업, 전략연구사업, 정부 수탁사업 등과 협업적 측면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사업꼭지를 만들다보면, 기관장과 PD간 의견차가 있다"며 "연구개발 자원과 역량틀 결힙할 새로운 R&D운영 모델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부원장은 또 ▲기관 간 이해충돌시 PD가 조정안 제시하고, 해당기관이 반드시 회신하도록 하는 절차 규정화 ▲기존 수탁사업 관여 사업추진위원회와 문샷 운영위원회 간 심의 권한 중복 및 의사결정 상충 문제 ▲AI 전문인력 부재 등을 현안으로 언급했다. 이외에 이석봉 대덕넷 대표는 ▲우리나라 과학사의 맥락과 스토리텔링의 빈약함을 꼬집었고, 남진후 한양대 교수(K-문샷 AI신약 총괄관리자)는 문샷에서의 AI 신약의 미션과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외에 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김명준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나서 SMR->핵연료재처리->국제 및 외교적 협력모색의 필요성과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의 역할론에 대해 거론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앞서 오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K-문샷 미래도전 프로젝트 추진 성공을 위한 지원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 정책관은 AI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는 과학기술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미국 백악관 제네시스 미션 가동과 우리나라 과학기술 현주소를 SWOT(강점, 약점, 기회, 위기)로 분석해 관심을 끌었다. 오 정책관에 따르면 정부는 K-문샷 추진 타깃으로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항공 ▲SMR(소형모듈원자로) ▲핵융합 ▲재생에너지 ▲첨단공급망(바이오, 반도체)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역할은 기업(AI 모델 인프라)과 대학(연구, 인재), 출연연(기술, 데이터)으로 나눴다. 구체적인 국가 미션해결 목표도 분야별로 총 12개를 제시했다.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2035년 AI기반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통합 자율 운전 ▲2035젼 SMR 선박 건조 착수 ▲2029년 국산 휴머노이드 몸체 및 두뇌확보 ▲2032년 우주 데이터센터 AI서비스 시연 ▲2035년 완전 자율형 AI과학자의 과학적 발견 설현 ▲2035년, 현재의 반도체 성능 100배 향상 ▲2035년 세게 최고 수준 양자컴퓨터 개발 및 인류 난제 해결 등이다.

2026.11.04 13:27박희범 기자

대동, 새만금에 '농업 피지컬 AI 로봇팜 팩토리' 짓는다

대동이 새만금 일원에 농업 피지컬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대동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만금 피지컬AI 로봇팜 팩토리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로봇 팜 팩토리'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로봇 팜 팩토리는 로봇 제작과 AI 학습, 농장 실증을 한곳에서 연계하는 농업 피지컬 AI 거점이다. 환경 자동 제어 중심의 기존 스마트팜을 넘어선다. 로봇이 작물 상태를 보고 AI가 작업을 판단해 수확과 방제 등을 직접 수행한다. 초기 설계부터 로봇 이동과 작업을 고려하는 '로봇 중심' 방식을 도입한다. 대동은 새만금 일대 21헥타르(ha) 부지에 이 같은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총사업비는 300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다. 대동은 이 사업을 통해 농작업 경험 데이터를 100만 건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로봇 노동참여율(RLR)은 7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번 간담회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와 김제시가 주관했다. 원유현 대동그룹 부회장과 송호득 현대차그룹 상무 등 산·학·연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유현 부회장은 "농업 피지컬 AI는 로봇이 농작업을 수행하고 농장을 운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관계기관 및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새만금 로봇 팜 팩토리를 농업로봇 상용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04진운용 기자

브릴스, '2026 로보월드'서 피지컬 AI 솔루션 선봬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브릴스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산업별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로보월드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관에서 브릴스는 비전언어행동 모델(VLA),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등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딥로보틱스와 협업한 공간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이 장애물을 회피하며 물류 작업을 협업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한다. 제조 현장을 겨냥한 솔루션도 대거 배치했다.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검사 로봇, 너트러너 체결 로봇, 용접 로봇을 비롯해 식음료용 바리스타 로봇과 교육용 실습 로봇까지 선보인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전시 기간 부대행사 연사로 나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단계적 로봇 도입 방안을 제시한다. 전 대표는 "이번 전시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과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작동 방식을 입증하는 자리"라며 "피지컬 AI와 SDR 기술을 융합해 제조 현장의 자율화를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02진운용 기자

과기정통부-AMD, 국내 AI 발전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과기정통부-AMD 업무협약(MoU)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양자 협력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7월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 리사 수 AMD CEO가 만나 AI 반도체와 컴퓨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월 방한한 리사 수 AMD CEO는 반도체 기업과 소프트웨어, 메모리·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AI 모델 관련 스타트업 13곳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7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AMD 에픽 CPU·인스팅트 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AMD AI 연구센터 설립, 대학 지원 및 AI 인재 양성 등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AMD는 이날 연례 기술 행사 '어드밴싱 AI 월드투어 서울 2026' 행사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했다. 모레, 망고부스트 등 AMD와 AI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참석해 AI 기술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키스 스트라이어 AMD 수석부사장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과 컴퓨팅 인프라 관련 전시를 살펴봤다. 이어 '어드밴싱 AI' 행사 축사에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 메모리 반도체와 NPU, 소프트웨어 등 AI 인프라와 생태계에 기여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 이런 역량이 AMD의 기술과 만나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것이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날 '한국 AI 국가 건설(Building Korea's AI Nation)'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 참석해 "AI 산업의 발전 방향이 대규모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추론에 특화된 NPU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며 AMD의 CPU·GPU와 국내 NPU 기업의 기술을 결합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과 함께 성능 검증과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류제명 제2차관은 "엔비디아 등 특정 기업이 국내 AI 생태계를 독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AMD가 이기종 컴퓨팅 구축 과정에서 국내 NPU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 업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기정통부가 AMD와 체결한 MoU 과제 중 하나인 AMD AI 연구센터(CoE) 역시 어느 지역에 몇 개를 설립할 지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4 13:02권봉석 기자

플러스제로, AI 검색 최적화로 알뜰폰 기업 추천율 30%·유입률 29% 견인

알뜰폰 기업이 별도 광고 집행 없이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 기술을 도입한 결과, AI 추천 비율이 늘어나면서 자연 검색 유입과 실구매 전환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EO 전문기업 플러스제로는 생성형 AI 최적화 엔진을 알뜰폰 기업에 적용해 AI 검색 추천율 30%, 유입률 29% 증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플러스제로는 데이터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최근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6개월간 알뜰폰사에 보이스 인텔리전스 기반 GEO 마케팅을 적용한 결과, 자연어 검색 유입이 29% 늘고 실구매 전환율도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생성형 AI 관련 질문 톱50 추천 비율도 30% 이상 증가했다. 정성진 플러스제로 대표는 "별도 광고 없이 데이터 분석과 콘텐츠 최적화만으로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GEO가 AI 시대의 핵심 마케팅 도구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성과를 이끈 보이스인텔리전스는 커뮤니티, SNS 리뷰를 분석해 전략 수립 시간을 단축하고, 구매 여정별 맞춤형 콘텐츠와 HTML 코드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정 대표는 "과거 키워드 선점 방식에서 벗어나, 생성형 AI가 브랜드 차별성을 학습하게 하는 데이터 기반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기업 자생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2:01홍지후 기자

중동 정세 불안에…韓 AI 기업 진출 지원 또 '제동'

중동 지역 정세가 다시 불안해지며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산하 기관 사업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올해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가 무산된 데 이어 연말 개최 예정이던 한-두바이 AI 사이버보안 포럼도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아랍에미리트(UAE) IT지원센터는 최근 '2026년 한-두바이 AI 사이버보안 포럼 운영 용역' 입찰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가 재차 불안해지면서 행사 추진 여건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초 사업 공고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올해 한-두바이 AI 사이버보안 포럼은 다음 달 초 두바이에서 한국과 UAE 정부·공공기관, AI·사이버보안 기업 관계자 등 40~50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두바이 경찰청과 두바이전자보안센터(DESC) 등 현지 관계기관에 국내 AI·사이버보안 기업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기업 6개사 전시·홍보 공간을 마련하고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네트워킹 등을 통해 양국 간 사이버 위협 대응 경험과 기술·정책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었다. 두바이 경찰의 실제 사이버보안 수요와 국내 기업 기술력을 연계해 현지 시장 진출과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목표에서다.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차질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IPA는 지난 3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 고조를 이유로 '두바이 AI 페스티벌' 한국관 구축 및 포럼 운영 용역 입찰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행사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된 끝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지난 8월 최종으로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 대신 다음 달 열리는 글로벌 정보기술(IT) 행사 '자이텍스 글로벌'에 한국관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역시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추진하던 '2026 중동 AI시티 로드쇼' 참여를 잠정 보류한 바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중동 시장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추가 공격 위협으로 걸프 국가들이 보복 공격과 역내 분쟁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AI 기업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사업 확대와 기술 교류, 네트워킹 기회 확보에도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NIPA UAE IT지원센터는 "향후 지역 정세 및 행사 관련 상황을 종합 검토한 후 재개 여부 및 일정에 대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11.04 11:36이나연 기자

"전북을 피지컬AI 거점으로"…항공·농업·물류 인프라 청사진 발표

전북에 항공·농업·부품·물류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제안과 함께, 관련 단지가 자리잡으려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닿는 교통망부터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피지컬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에서 학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마련한 4개 사업 구상이 발표됐다. 행사는 정동영·안호영·한병도·김윤덕·윤준병·김의겸·이성윤·박희승·박지원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민주당 전북도당이 주관했다. 김정호 카이스트(KAIST) 교수, 공승현 카이스트 교수, 박태준 한양대 교수,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실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공승현 카이스트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는 자율항공로봇(AAR) 실증 사업을 제안했다. 의료·도서 물류·산불·치안 공백이 큰 전북에서는 지상 인프라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비는 5000억원 규모다. 30억원 규모 시범사업으로 핵심 기술 가능성을 먼저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공 교수는 "AAR을 먼저 개발하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나중에 도심항공교통(UAM)이 개발됐을 때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새만금 90헥타르(ha)에 로봇이 24시간 농사를 짓는 '로봇팜 팩토리'를 제안했다. 총 3000억원 규모다.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예산을 절반씩 배분한다. 박 교수는 "스마트팜이 AI와 제어 중심 두뇌라면 로봇팜은 손발에 해당한다"며 "2027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현대차 로봇 공장이 2029년 3만대 규모로 완공될 예정인 만큼, 국내 중소기업이 공급망에 진입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핵심 부품 국산화율은 44%에 그친다. 2027~2031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제조기업이 로봇 부품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지원센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 원장은 "중소기업의 첫 번째 납품 관문은 공공이 열어줘야 대한민국 로봇 산업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실장은 남원에 10만평 규모 '피지컬 AI 통합 물류 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정형 물류와 농식품 콜드체인을 실증하는 곳으로, 사업비는 1500억원이다. 유 실장은 수도권과 항만 중심인 다른 지역과 달리 남원을 육상 물류 기술 검증과 표준화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구상이 현실이 되려면 접근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전북이 AI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전력·용수·예산·인재를 갖춰야 한다며 교통 문제를 짚었다. 김 교수는 "피지컬 AI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기업과 인재가 모이려면 전북이 서울과 1시간 거리 내로 연결돼야 한다"며 "기존 새만금 명칭도 'AI 밸리'로 재브랜딩해 수도권 수준 정주여건과 교통망을 갖춘 독립된 AI 경제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2026.11.04 11:35전화평 기자

유니티, 지스타 2026 BTC관에 '유니티 월드' 조성…인디 생태계 육성 총력

글로벌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에서 인디 개발자의 제작과 전시, 기술 컨설팅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에 나선다. 유니티(NYSE: U)는 '지스타 2026' 기간 동안 제2전시장 BTC관에서 인디 쇼케이스 '유니티 월드'와 개발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개막에 앞서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유니티 AI 게임잼'도 개최한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무박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픈AI와 메쉬AI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55명이 참가해 유니티 CLI 등 AI 기술을 접목한 게임 기획과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스타 기간 열리는 인디 쇼케이스 유니티 월드에서는 한국,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인디 게임 30종을 전시한다. 크니브 스튜디오의 '하이롤러 페니', 엠케이스튜디오의 '스페이스 리볼버', 에브나 게임즈의 'WASD: 토리의 모험' 등 국내 주요 작품을 비롯해 미국 아즈라 게임즈의 '언갓들리', 호주 위 메이드 어 씽 스튜디오의 '박스 나이트', 캐나다 비홀드 스튜디오의 '딥 디시 던전' 등 글로벌 인디 신작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인디 생태계 지원을 위한 현장 교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19일 협회 주최 오픈형 라운드테이블 '살롱 드 지'에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와 박종태 유니티 코리아 스태프 파트너 엔지니어가 참여해 AI 활용과 기술 현안을 논의한다. 20일에는 스튜디오 호랑, 문밀크 게임즈, 크니브 스튜디오, 케이시, 안티앨리어싱 등 5개 사가 참여하는 '인디 릴레이 톡'을 연다. 아울러 19일부터 20일까지 업계 네트워킹 공간인 '유니티 커뮤니티 라운지'를 운영하며, 20일과 21일에는 유니티 전문가가 상주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AI가 게임 개발 방식을 빠르게 바꾸면서 소규모 팀도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유니티는 인디 개발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함께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11.04 11:32진성우 기자

[기고] 국방 AI체계, 온톨로지로 재구성해야

전장은 작전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를 간명하게 보여준다. 무인기와 전자전 장비가 전장에 투입되면서 감시와 통신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이에 따라 작전 방식도 끊임없이 수정되고 있다. 2025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우크라이나 전쟁 분석에서 무인체계와 전자전, 정보작전, 군수지원의 상호 연관성을 강조했다. 특히 통신 교란과 GPS 방해가 무인기 운용과 지휘통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대체 통신수단과 새로운 운용방식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전장은 개별 무기체계의 성능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서로 연결된 전력과 정보가 변화하는 상황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가가 중요하다. "군 AI 전환, 무엇이 부족한가 고민할 때" 군도 AI 기반 전력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2023년 발표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은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체계(JADC2), 국방 AI 기반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AI를 도입한다는 것과 AI가 실제 작전 판단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은 교범과 규정, 작전 관련 문서를 검색하고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변화가 현재 임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분석하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작전계획과 교범에 담긴 지식은 비교적 정적이지만, 실제 전장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지휘관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를 나열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이미 알고 있는 작전 지식에 새롭게 발생한 현실을 반영하고, 그 변화가 전체 임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정보 연결이야말로 합동작전 출발점" 최근 국군사관학교 창설 논의에서도 '합동성'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그러나 합동성은 교육기관 조직개편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육·해·공군은 각자의 전문성과 작전정보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합동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하나의 작전목표를 중심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커넥티드 사일로(Connected Silo)', 즉 연결된 전문체계다. 각 군의 독립적인 정보체계를 무조건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 개체와 관계, 임무 맥락을 연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안 지역에서 미확인 항적이 탐지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해군은 해상 감시체계에서 포착한 항적정보를, 공군은 공중 감시자산이 확보한 정보를, 육군은 해안 지역의 감시정보와 지상 상황을 각각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개별 체계에서는 이 정보들이 서로 다른 보고로 존재한다. 그러나 온톨로지를 통해 ▲동일 대상으로 추정되는 항적 ▲관련 감시구역 ▲공동의 감시임무 ▲각 군의 가용자산이라는 관계로 연결하면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세 군의 정보를 단순히 한 화면에 모으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보고가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는지, 정보가 서로 일치하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그 변화가 합동임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물론 서로 다른 항적을 동일한 대상으로 잘못 연결하지 않도록 신뢰도와 근거를 검증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이처럼 각 군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공동 작전 맥락을 구성할 수 있어야 실질적인 합동전략 수립과 작전 조정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커넥티드 사일로가 지향하는 방향이며, 온톨로지가 합동작전의 지식적 연결 기반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시스템 사고를 AI가 이해하게 해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시스템 사고(systems Thinking)다. 시스템 사고는 개별 요소보다 전체의 구조와 관계, 상호작용을 함께 이해하는 접근이다. 예를 들어 감시임무를 수행하던 무인기 잔여 운용시간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인 정보체계라면 잔여 운용시간을 표시할 것이다. 그러나 지휘관에게 필요한 정보는 그다음이다. 해당 무인기가 담당하는 감시구역은 어디인가? 감시가 중단되면 어떤 정보 공백이 발생하는가? 다른 감시자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 현재 임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관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기술이 온톨로지(Ontology)다. 온톨로지는 작전부대, 임무, 감시자산, 통신망 등의 개체와 관계, 제약조건을 명시적으로 정의하는 지식체계다. 그러나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작전 중에는 무인기 운용시간이 감소하고, 통신망 품질이 저하되며, 새로운 현장보고가 들어온다. 이러한 변화가 기존 작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하이드레이션(Hydration)이다. 하이드레이션은 기존 온톨로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건과 현장정보를 연결하고, 현재 상황에 필요한 맥락을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예컨대 통신망 품질 저하가 발생하면 해당 통신망과 연결된 감시자산, 지휘통제체계, 관련 임무를 확인하여 예상되는 영향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정보를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변화한 상황의 의미를 관계 속에서 설명하는 데 있다. 군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두 단계 PoC 처음부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대규모 AI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할 필요는 없다. 먼저 작은 규모의 실증을 통해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두 단계의 PoC(개념검증)를 제안한다. 첫 번째는 웹 기반 PoC다. 가상 작전 시나리오를 웹 환경에 구현하고, 관련 부대와 임무, 감시자산, 통신망 등의 관계를 온톨로지로 표현한다. 이후 무인기 운용시간 감소, 통신망 품질 저하, 새로운 현장보고 등의 상황을 순차적으로 입력하면서 시스템이 변화된 작전 맥락을 얼마나 정확하게 재구성하는지 검증한다. 이 단계에서는 실제 군 장비나 작전망에 연결하지 않고도 기술 작동 원리, 관계 추론 정확성, 판단 근거 추적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실제 군 현장에서의 PoC다. 웹 기반 검증에서 가능성이 확인되면 군 승인과 보안 절차를 거쳐 실제 부대 훈련환경에서 제한적인 실증을 수행한다. 이때는 실제 운용환경 통신 지연, 데이터 품질, 장비 간 연동, 운용자 업무 절차 등을 반영해 웹 환경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검증한다. 특히 상황 변화 인지 시간, 임무 영향 분석 정확성, 판단 근거 신뢰성, 지휘관 의사결정 지원 효과 등을 기존 방식과 비교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 웹 기반 PoC가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라면, 현장 PoC는 실제 운용환경에서의 실효성과 한계를 검증하는 단계다. 이러한 검증을 거쳐야 본격적인 체계 개발과 전력화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AI는 대안을 제시하고 지휘관은 결심한다" 상황 변화의 영향을 분석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대응방안(Course of Action, COA)을 비교할 수 있다. 감시자산을 재배치할 것인가, 기존 임무를 조정할 것인가, 다른 자산으로 감시 공백을 보완할 것인가? AI는 각 대안의 조건과 위험, 필요한 자원을 비교하여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결심과 실행은 지휘관의 책임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군의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온톨로지 기반 상황인지 및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접목한 웹 기반 실험체계 에이루프(AROOP,Army Runtime Operational Ontology Platform)를 개발한 바 있다. 필자가 연구해 온 루(ROO,Runtime Operational Ontology) 기술을 군 작전 상황에 적용한 것이다. 새로운 현장정보가 들어올 때 작전 맥락을 재구성하고 복수의 대응방안을 비교하도록 설계했다. 필자는 이러한 접근이 아미 타이거 플러스의 발전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현재 개발된 에이루프는 핵심 기능을 구현한 초기 MVP(Minimum Viable Product) 단계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첫째, 웹 기반 PoC를 통해 상황인지와 작전 맥락 재구성, 대응방안 비교 기능의 기술적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둘째, 군의 승인된 실제 훈련환경에서 현장 PoC를 수행해 운용성과 신뢰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단계적 검증을 통해 기존 지휘통제체계와 비교해 어떤 개선 효과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뒤, 본격적인 체계 개발과 전력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기술의 가치는 개발자 설명이나 시연만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실제 현장에서 기존 방식보다 어떤 점이 개선되는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군의 AI 혁신은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AI 모델을 도입하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 육·해·공군의 전문성을 연결하고, 축적된 지식에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며, 그 결과를 지휘관의 판단으로 이어주는 체계가 필요하다. 전장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러나 변화하는 것은 전장만이 아니다. 이제 AI도 개별 정보를 나열하는 평면적 사고에서 벗어나, 시스템 전체의 관계와 변화를 이해하는 입체적 사고를 통해 인간의 다음 결정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조명대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 시맨틱 기술 및 융합 기술 전문가. 국토개발연구원 출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와 UCLA에서 컴퓨팅 조교/수업 조교로 활동. 성균관대학교 및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겸임교수 역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기록학과 겸임교수.

2026.11.04 11:31조명대 컬럼니스트

매장 카메라 영상 분석 AI 솔링크, 1339억 원 이상 투자 유치

매장과 창고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캐나다 업체 솔링크가 현지 시각 10월 29일 1억 달러(약 1,339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사모펀드 버투 캐피털이 투자를 주도했고 골드만삭스 그로스 에쿼티가 다시 참여했으며, 골럽 그로스와 컴캐스트 벤처스가 새로 합류했다.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고, 누적 투자금은 1억 9,800만 달러(약 2,651억 원)를 넘는다. 솔링크는 2009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클라우드 영상 감시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소매점과 식당, 창고가 이미 보유한 카메라 영상에서 AI로 영업 정보를 추출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65개국 3만 5,000여 곳에 설치된 카메라 약 50만 대의 영상을 처리하고 있다. 2월에는 전용 카메라 없이 현장 장비에서 작동하는 외곽 경비와 손실 방지용 AI 에이전트를 추가했고, 3월에는 보안 관제 센터용 서비스에 이미지와 글을 함께 이해하는 AI 모델을 적용해 오경보를 판별하도록 했다. 에릭 카프카 버투 캐피털 파트너는 AI 영상 분석을 "현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며, 솔링크가 이 분야를 정의할 통찰력과 실행력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2023년 7월 6,000만 달러(약 803억 원) 규모의 시리즈 C를 주도했던 골드만삭스의 마이크 라일리 상무는 고객 도입 현황과 제품 계획을 근거로 재투자는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솔링크는 투자금을 AI 영상 분석 제품 개발과 전략적 사업 기회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전략적 기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 마타 공동창업자 겸 CEO는 지금이 오프라인 사업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객이 기존 카메라로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누구도 영상을 직접 지켜볼 필요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실리콘앵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Raysonho / Wikimedia Commons (CC0)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1.04 11:19AI 에디터

"AI에 돈 쏟아붓는데"…韓 기업, 투자 늘려도 확장에 '발목' 잡힌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거버넌스와 데이터 주권 문제가 AI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투자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데이터 통제와 규제 대응, 운영 환경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도 커진 분위기다. 4일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 9개국 IT 리더 및 의사결정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기업용 AI 현황: 확장의 새로운 규칙'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72%는 1년 전보다 AI 투자를 늘렸다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58%)과 글로벌 평균(55%)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 국내 응답자의 19%는 AI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도 상대적으로 컸다. 국내 기업의 68%는 AI 사업에 연간 5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기업도 49%에 달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32%)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지만 AI 투자 확대에도 실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들이 AI 확장의 가장 큰 제약으로 꼽은 요인은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62%)였다. 데이터 주권(56%), 기술 및 전문성 부족(51%), 데이터 통합(50%)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 주권 문제는 AI 인프라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국내 응답자의 82%는 데이터 저장 위치와 주권, 국가별 규제 요건이 AI 워크로드 배치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또 66%는 AI 워크로드를 다른 환경으로 이전할 경우 중간 규모 이상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58%)보다 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이 여러 환경에서 AI를 운영하는 주요 이유로는 데이터 주권 및 저장 위치 요건(47%)이 가장 많이 꼽혔다. AI 워크로드를 기업 데이터와 가까운 곳에서 실행하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42%로 글로벌 평균(37%)을 웃돌았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운영 비용 증가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9%는 토큰 사용량 증가로 AI 활용 사례를 제한하거나 재설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45%는 비용 상승이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AI 워크로드를 다른 클라우드 또는 프라이빗 환경, 온프레미스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운영의 안정성도 해결 과제로 꼽혔다. 글로벌 응답자의 98%는 장애나 환각, 예기치 않은 동작으로 AI 배포를 한 번 이상 철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가 AI 확장을 제한한다는 응답은 75%였으며 55%는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AI 도입 초기 단계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도 거버넌스가 지목됐다. 글로벌 응답자의 49%는 AI 도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초기부터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데이터 품질에 더 일찍 투자하겠다는 응답은 46%, 인프라 현대화와 직원 교육을 앞당기겠다는 응답은 각각 45%였다. 이와 관련해 클라우데라는 기업들이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비용과 규제, 데이터 위치 등을 고려해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특정 AI 환경으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AI를 실행하고 여러 환경에 걸쳐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제시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AI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비용 상승 압박 속에서도 확장의 발목을 잡는 것은 거버넌스와 데이터 주권"이라며 "이제는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도 일관된 거버넌스 아래 원하는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2026.11.04 11:14장유미 기자

SKT, 분기 영업익 5523억원...통신 회복에 AI 사업 확장

SK텔레콤이 3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 매출이 정상화되고 유선사업도 성장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은 신규 법인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 4조 4973억원, 영업이익 5523억원, 당기순이익 4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영업이익은 1040.3% 증가했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고객 감사 패키지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늘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세 분기 연속 5000억원대를 유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 1563억원, 영업이익은 4135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신 매출 회복, 5G 가입자 1809만명 이동통신 매출은 2조 5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고객 감사 패키지의 기저효과와 고객생애가치(LTV) 중심의 마케팅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5G 가입자는 180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5G 보급률은 83%를 기록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 9297원으로 전 분기보다 0.7% 늘었다. 유선통신 매출은 3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738만 3000명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유료방송 매출은 4762억원, 기업사업 매출은 2788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도 유선통신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 1조 1728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AIDC 매출 6.2% 증가, 2030년 318MW 이상 확보 AI 사업에서는 AIDC와 기업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AIDC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해저케이블 트래픽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 분기 대비로는 신규 장기계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 매출 공백 등으로 7.4% 감소했다. AI 기업·소비자 대상 사업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신규 수주가 성장을 이끌었다. AIDC 사업 확대를 위한 실행 체계도 갖췄다. 지난 7월 SK하이퍼, 8월 SK호라이즌을 출범시켜 사업개발과 인프라 운영 기능을 분리했다. SK텔레콤은 전체 사업 전략과 위험 관리, 글로벌 협력을 담당한다. SK호라이즌은 현재 8개 데이터센터에서 137MW 규모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과 수도권 등에서 약 180MW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추가해 2030년 이후 전체 용량을 318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사업도 현재 SJC2 1개에서 2032년 이후 E2A와 아시아 지역 추가 사업을 포함해 3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SK하이퍼는 울산을 중심으로 잠재 고객과 사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고객 확보가 확정되면 기존에 확보한 부지를 활용해 인프라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에이닷과 업무용 AI 서비스에 적용하고, '모두의AI' 참여를 통해 AI 서비스 생태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3분기 주당 배당금은 830원으로 1, 2분기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과 AI 두 축을 바탕으로 회복과 성장의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AI 사업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증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1:04박수형 기자

M83·디블라트, 딥페이크 판별 솔루션 '안티제니' 개발

M83이 AI로 생성·변형된 이미지와 영상을 판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기업 대상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한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M83은 AI 연구개발 자회사 디블라트와 딥페이크 판별 솔루션 '안티제니(AntigenI)'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안티제니는 실제 촬영물과 AI 생성 콘텐츠 사이의 시각적·통계적 차이를 분석해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한다. 양사는 AI 생성기가 남긴 워터마크를 탐지하는 방식과 달리 콘텐츠 자체의 특성을 분석해 다양한 AI 모델이 생성한 딥페이크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와 아이폰 사파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개발도 완료했다. 사용자는 웹브라우징 중 이미지나 영상의 분석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판별 정확도를 높이고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성능에 따라 무료·유료 서비스로 구분해 개인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언론사와 콘텐츠 플랫폼, 공공기관 등에는 AI 판별 엔진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별 요구에 맞춘 진위 판별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티제니는 양사가 지난 7월 설립한 'AI 미디어랩'의 연구개발 성과다. AI 미디어랩은 디지털 휴먼과 컴퓨터 비전, 딥페이크 생성·탐지 등 AI 기반 시각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양사는 콘텐츠 제작·합성과 검색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솔루션에 적용했다. M83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진위를 검증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딥페이크 탐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안티제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공급과 기업용 솔루션 라이선스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2026.11.04 10:55정진성 기자

신석민 화학연 원장 "세계최고 소재AI·자율실험 플랫폼 만들 것"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과 AI전환(AX)에 올해만 17개 과제 369억 원을 투입했다. 향후 규모와 사업 범위를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석민 한국화학연구원장이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3년간의 기관 운영 목표와 사업 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원장은 지난 9월1일 50주년 창립행사에서 '세상이 답을 찾지 못할 때 우리는 화학으로 답한다'고 선언한 이후 기관이 이 답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 신 원장은 "기본 연구사업 14개 과제(220억원)와 전략연구사업 3개 과제(149억원)로 공정·의약·플랫폼 연구에 AI와 AX를 적용 중"이라고 말했다. AX대전환이 본격화 됐음을 의미한다. AI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고기능 소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경쟁력 확보다. 2024년 노벨화학상을 단백질 구조 예측 AI모델 알파폴드를 만든 허사비스 등이 받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화학연은 올해 AI기반 흡수·분포·대사·배설·독성(ADMET) 예측 플랫폼(KRICT AI-Exp)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44만건의 데이터 학습 및 15개 예측·설계 모듈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누적 분석 화합물은 8000여 건(6월기준)이다. 태양전지 제작을 위한 로봇 자동화 실험실도 운영 중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에 6축 로봇팔 정밀 제어 및 소자효율 25%를 확보했다. 신 원장은 "실험 자동화를 거쳐 자율실험으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디지털 트윈 기반 설계와 제작, 분석 자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플랫폼의 연차별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화학산업 지원기술 플랫폼 개발사업(2026~2031)의 일환으로 올해는 화학소재 멀티스케일 구조분석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에너지용 화학소재 코딩실증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자율실험 시스템 기반 첨단 소재 신속 스케일업 개발 전략연구사업으로 자율실험 모듈 연계기술과 통합 온톨로지 설계에 착수한다. 또 화합물·데이터·AI모델링 등 플랫폼 서비스 시점은 2029년으로 잡아 놨다. 신 원장이 재임 3년간 전력투구할 핵심과제 추진 로드맵에 따르면 공정, 소재, 의약, 융합, 플랫폼 등 총 5개 분야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대표 예상 성과로는 ▲세계 최고 전기화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정기반 e-연료 생산기술 확보 ▲세계 최초 차량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개발 ▲국내 최고 혁신신약· 감염병·작물보호 후보물질 개발 ▲국내 최초 목질계 방향족 원료 기반 첨단 바이오 화학소재 개발 ▲소재 AI · 자율실험 연구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신 원장은 "경영 부문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는 2개다. 자긍심 제고와 소통문화 정착"이라며 "조직문화와 협력체계 혁신, 지속 가능한 기관 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박하학위를 받았다. 현지서 3년간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하다 서울대 교수로 발령받았다. 현재 휴직상태다.

2026.11.04 10:48박희범 기자

카페24 "AI 홈페이지 빌더 이용자 45%, 가입 당일 사이트 개소"

카페24는 지난 5월 출시한 'AI 홈페이지 빌더'의 6개월 간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용자의 45%가 가입 당일 사이트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개발자를 거치지 않고도 인공지능(AI)에 말을 건네 사이트를 꾸밀 수 있는 것이 이 도구의 특징이다. 사진이나 글, 화면 배치를 대화로 조정할 수 있다. 고객 예약을 받고 대금을 결제하거나 회원을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개설자의 업종을 나눠 보면 병원, 법률 및 세무회계사무소 등 전문 서비스가 44%로 가장 많았다. 미용실·필라테스가 속한 생활 서비스는 19%였고, 학원·교습소를 포함한 교육은 11%로 나타났다. 펜션·게스트하우스 등 여행 및 숙박 분야의 몫은 10%였다. 이들은 사업 안내와 상담·예약 접점을 마련하는 데 사이트를 활용했다. AI와 주고받은 대화량에서도 차이가 났다. 최근 한 달 사이 사이트를 연 사람들은 평균 115.5차례 대화했다. 개설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의 약 일곱 배에 해당한다. 작업은 사업 분야와 기초 사항을 적는 것으로 시작한다. AI가 만들어 준 초기 화면을 보고 이용자가 글을 고치거나 기능을 보태 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첫 방문자가 서비스의 장점을 알아보기 쉽게 꾸미거나, 소개 글 다음에 예약 버튼과 안내를 넣어 달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데이터 보안 솔루션 기업 데이타시큐어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운영하고 있다. 데이타시큐어 관계자는 "기존 외주 제작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수정 사항을 AI와 대화하며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운영이 훨씬 수월하다"며 "홈페이지를 늘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라고 말했다. 김재은 카페24 비즈플랫폼팀 총괄팀장은 "출시 이후 6개월간의 이용 현황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AI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빠르게 개설하고 대화를 통해 원하는 형태로 구체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업자가 전문적인 개발 지식 없이도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33박서린 기자

모빌린트, ETRI와 국산 NPU 기술 '레이' 메인 코드 탑재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글로벌 AI 분산 컴퓨팅 프레임워크 생태계에 자사 기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호환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빌린트는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글로벌 대표 오픈소스 분산 AI 프레임워크인 '레이(Ray)'에서 자동으로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 레이의 공식 메인 코드에 최종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이종 AI반도체용 분산추론 및 모델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TRI 김영주 책임연구원 팀과 모빌린트가 공동 개발한 해당 기능은 엄격한 오픈소스 리뷰 과정을 거쳐 레이(Ray)의 공식 깃허브(GitHub) 메인 브랜치 조기 합류에 성공했다. 레이는 복수의 서버와 AI 반도체를 결합해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인프라 소프트웨어다. 지금까지는 레이 환경에서 모빌린트 NPU를 쓰기 위해 수동으로 장치를 등록하고 작업을 할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시스템 내 탑재된 모빌린트 NPU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최적의 자원을 배분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이 마련됐다. 모빌린트는 이번 공식 코드 연동을 계기로 자사 제품군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및 온프레미스 인프라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게 됐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ETRI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인스트림 AI 프레임워크와의 직접 연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체 SDK 고도화와 런타임 최적화를 병행해 국산 NPU가 다양한 AI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채택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잇는 컴퓨팅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4 10:18전화평 기자

ST, 차세대 MCU로 '피지컬 AI' 공략…델타·루이옌 등 고객사 확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으로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차량·자동화·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델타일렉트로닉스·루이옌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T는 2일 'STM32 서밋(Summit) 2026'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회사의 통합 MCU 플랫폼인 'STM32'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STM32는 Arm '코어텍스-M' 프로세서 기반의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마이크로프로세서(MPU)다. AI와 같은 고성능은 물론 무선, 저전력, 임베디드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ST는 "차량, 자동화, 로보틱스 등 각 산업을 완전히 분리하던 기존 업계 관행 대신, ST는 통합된 접근 방식으로 접근하는 STM32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STM32 내 제품은 공통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술을 공유하며, 일관성 및 연속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MCU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로보틱스 등 고객사 확보 이날 공개된 STM32 신제품은 ▲차량용 고안전 제품 'STM32A' ▲혼성신호(Mixed-Signal) 제품 'STM32G5' ▲고성능 NPU를 탑재한 'STM32H7P' 등이다. STM32A는 보급형 차체 제어 노드를 지원하는 'A4', 산업 자동화·로보틱스 및 미드레인지 차량 제어를 위한 'A5', 저지연·실시간 멀티 도메인 제어에 특화된 'A9'으로 세분화된다. 기존 산업용 품질 표준(SIL)은 물론 차량용 안전 표준인 ASIL 기준을 동시에 지원해, 도메인 간 이식성을 크게 높였다. STM32G5는 Cortex-M33 코어를 기반으로 한 혼성 신호 MCU 제품이다. 이전 세대(STM32G4) 대비 코어마크 성능이 2배 향상됐으며, SESIP 및 PSA 레벨 3 인증과 양자 내성 암호(PQC)를 지원한다. 해당 칩은 데이터 센터의 디지털 전원과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의 정밀 모터 제어 등에 최적화돼 있다. 현재 델타 일렉트로닉스, 루이옌 인텔리전트 그룹 등 글로벌 고객사들이 채택을 완료했다. 폴 티안 루이옌 최고경영자(CEO)는 "STM32G5는 로봇 핸드에 더 많은 센서를 통합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강력한 내장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며 "ST와의 협력으로 정교한 로봇 핸드의 실생활 적용 목표를 더 앞당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NPU 탑재 MCU 내년 초 양산 STM32H7P는 ST가 독자 개발한 NPU를 기반으로 Cortex-M7 코어와 하드웨어 신호 처리기 등을 결합했다. 메인 CPU의 간섭 없이 NPU가 AI 추론을 전담해, 실시간 제어 루프 성능을 높인다. NPU 성능은 85GOPS(초당 10억 회 연산) 수준이다. STM32H7P는 내년 초 양산될 예정이다. 특히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 잠재 고객사의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고객사는 기존 4개 패널당 1개의 MCU를 사용해 아크 고장 차단기(AFCI)를 관리했으나, STM32H7P를 통해 단일 MCU로 20개의 패널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레미 엘 오우아잔 ST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총괄 사장은 "피지컬 AI와 자율 제어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개발 시간'과 '재사용성'이 되고 있다"며 "ST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인 통합 생태계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들이 더 안전하고 뛰어난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4 10:10장경윤 기자

[AI 고속도로] 슈퍼마이크로, AI 서버 수요에 실적 '훨훨'…연매출 전망 상향

슈퍼마이크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급증했으며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슈퍼마이크로는 2027 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 19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0억 2000만 달러보다 약 297%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 163억 9000만 달러도 약 21.7% 이상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억 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6800만 달러 대비 약 9.5배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3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글로벌 빅테크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대하면서 고성능 서버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GPU 기반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공급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연산 자원이 늘면서 GPU뿐 아니라 이를 탑재한 서버와 네트워크, 전력·냉각 설비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으로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고밀도 AI 서버와 액체냉각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주요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향후 매출 전망도 높였다. 슈퍼마이크로는 2027 회계연도 2분기(10~12월) 매출이 195억~2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1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 650억~720억 달러에서 720억~820억 달러로 상향했다. 시장 예상치인 691억 7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AI 서버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호실적에 주가도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3.12% 상승한 3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향후 전망이 공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9% 넘게 상승했다. 다만 매출 급증에도 수익성 관리 과제는 남아 있다.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2.7%로 전년 동기 9.3%보다 개선됐지만, 직전 분기 17.5%와 비교하면 4.8%포인트 하락했다. 대규모 AI 서버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 유지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이번 실적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과열과 수익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차입과 투자금 회수 부담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 서버 제조업체의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부터 단일 컨테이너형 시설까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네트워킹 솔루션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장기 주주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주요 기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고객이 AI 인프라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4 10:07한정호 기자

LG AI연구원, AI로 저작권 검증…법률 전문가보다 45배 빨라

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저작권과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검증 업무 효율을 높였다. LG AI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6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저작권 기술 어워드에서 AI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 '엑사원 넥서스(EXAONE Nexus)'로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엑사원 넥서스는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저작권과 라이선스, 개인정보 관련 법적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에이전트다. 방대한 데이터셋을 사람이 직접 검수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도록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데이터셋 1건을 분석하는 속도는 법률 전문가보다 45배 빠르고 정확도는 26% 높다. 분석 비용도 기존 방식의 약 1000분의 1 수준이다. LG AI연구원은 한국 AI기본법과 유럽연합(EU) AI법 등 주요국 규제를 반영한 자체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40여 명과 협력해 분석 결과의 법률 타당성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오픈 데이터셋 2만여 개를 분석했으며 해당 데이터셋 위험 평가 결과를 학계와 연구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엑사원 넥서스는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하는 모든 AI 모델 필수 검증 절차에 적용되고 있다. 데이터 수집과 정제부터 모델 개발, 서비스 배포까지 전 과정에서 저작권 등 법적 위험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LG AI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빅테크와 법률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엑사원 넥서스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AI사업개발부문장은 "비약적인 AI 기술 발전 속에서 사회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기업 핵심 경쟁력"이라며 "언제나 사람을 기술 중심에 두고 높은 신뢰성과 뛰어난 성능을 겸비한 AI 기술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00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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