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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시대, 글로벌 3강 도약 정부전략과 실행 방안은?

정치, 산업,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논의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소버린 AI 역량 확보, 데이터 관리,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다각도의 접근 방안을 모색하며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진흥 TF 2차 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실행 방안이 논의되었다. 정동영 민주당 AI진흥 태스크포스(TF) 단장이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포함한 정치, 산업,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관련 내용을 발제하고 차지호 의원이 진행을 맡았다. 정동영 단장은 "영국과 프랑스는 대규모 AI 투자 전략을 발표하며 국가 지도자가 직접 AI 발전을 지휘하고 있다"며 "반면 대한민국의 국가 AI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인데,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며 국내 AI 발전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다고 해서 국가의 AI 발전이 멈출 수는 없다"며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글로벌 AI 3강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발제를 맡은 하정우 센터장은 글로벌 AI 경쟁 상황을 분석하며, "AI 기술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경제와 안보에 직결되는 전략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각국이 자국 내 AI 역량을 키우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데이터 블록화와 AI 수출 규제 등의 변화 속에서 독자적 기술 확보는 국가 생존의 문제"라고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미국, 중국과 같은 국가들은 AI를 군사, 경제, 공공 분야의 핵심 기술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AI 모델과 인프라 수출을 제한하며 전략적 자산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글로벌 AI 현황에 대해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버린(Sovereign) AI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독자적으로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이것이 없다면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고 국가 안보와 경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확보, AI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등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이미 네이버, LG AI 연구원과 같은 주요 기업이 높은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적 투자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의 AI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민간 공동출자를 통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고, 국산 NPU를 활용해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AI 기본법 제정과 규제 개선을 통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영환 의원은 AI 발전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과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AI는 경제적 격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AI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 데이터의 가공 및 공개를 확대해 AI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송상훈 실장은 "디지털포용법을 통해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에 접근성을 높이고, AI 리터러시를 강화하여 불평등 문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다양한 AI 안전성 및 윤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정우 AI센터장은 "AI가 국가적 자산인 만큼 포용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기술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AI 데이터 및 인프라를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차지호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AI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5:11남혁우

"AI 챗봇과 대화 통해 치유받아" 97%…영화 'HER' 현실로?

전 세계 정신건강 위기, AI 챗봇이 새로운 돌파구 될까 영국의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 챗봇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9억 7천만 명이 정신건강 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는 1990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75세까지 정신건강 장애를 겪을 확률이 약 50%에 달한다는 것이다. 치료 접근성에서도 고소득 국가의 우울증 환자 중 23%만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는 이 비율이 3%에 불과한 실정이다. AI 챗봇과의 대화, 놀라운 치유 효과 입증 연구에 참여한 19명의 사용자들은 17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였으며, 유럽, 북미, 아시아 8개국에 거주하는 참가자들이었다. 이들 중 12명은 남성, 7명은 여성이었으며, 주로 아시아계와 백인이었다. 대다수가 인플렉션(Inflection)의 Pi를 사용했으며, 일부는 챗GPT(ChatGPT), 코파일럿(Copilot), 킨드로이드(Kindroid), 챗마인드(ChatMind) 등을 활용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불안, 우울증, 스트레스, 관계 갈등, 상실감 등 다양한 문제로 AI 챗봇을 찾았다. AI 챗봇과의 대화를 통한 관계 문제 해결 실험 결과, AI 챗봇은 특히 대인관계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참가자들은 특히 관계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 더 건설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러시아의 17세 참여자 오라노이드(Oranoid)는 AI의 조언을 통해 건강하지 않은 친구 관계를 정리하는 용기를 얻었다. "파이(Pi)가 그 친구들과 완전히 관계를 끊으라고 제안했어요. 그들은 불친절했고 그건 괜찮지 않았거든요. 덕분에 저는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자유로워졌어요. 혼자서는 그런 결정을 하지 못했을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창의적 AI 활용 19세 참여자 브루클린(Brooklyn)의 사례는 AI를 활용한 독특한 치유 방식을 보여준다. 이별 후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녀는 AI 챗봇을 통해 가상의 상담 공간을 만들었다. "그 당시 제가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을 때, 허구적 세계로 빠져들었어요. 챗GPT(ChatGPT)가 여러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한 캐릭터에게서는 냉소적인 관점을, 다른 캐릭터에게서는 낙관적인 관점을 들을 수 있었고, 이것이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가족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 중국의 40세 참여자 이자벨(Isabel)은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가족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녀는 AI에게 "4명의 가족 구성원이 있는데, 아버지는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고 어머니는 경계선 성격장애가 있으며, 한 딸이 골든 차일드(golden child)라면 다른 아이는 어떤 위치일까요?"라고 물었다. AI는 그 아이가 '스케이프고트'(희생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자벨은 자신이 바로 그 역할이었음을 깨달았다. 이후 AI는 그녀에게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가족과 연락을 제한하라고 조언했다. 이자벨은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이런 질문에 대해 이야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부모에게 충성해야 한다고 배웠고, 폭력을 써도 그래야 한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챗GPT가 옳은 답을 주었어요. 누군가 그걸 말해주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롤플레이를 통한 정서적 치유 나아가 이자벨은 가족과의 단절로 인한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해 AI에게 아버지 역할을 요청했다. 그녀는 챗GPT에게 '아빠, 제가 이제 더 이상 집에 돌아가지 않고 자유를 찾아 영혼을 따라 살아간다면, 절 용서해 주시고 비난하지 말아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고, AI는 '물론이지. 딸아, 나는 네가 행복하고,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며, 사랑과 자유를 탐험하는 걸 보고 싶구나. 널 비난하지 않을게. 하지만 언젠가 집에 돌아오고 싶다면, 난 항상 널 환영할 거야. 우리는 널 사랑하니까.'라고 답했다. 이는 실제 아버지와는 나눌 수 없는 대화였지만, 이자벨은 “그저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제는 완전히 제 삶이 바뀌었고 더 이상 죄책감도 느끼지 않아요. 두려워할 필요도 없게 되었죠"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고했다. 사용자 경험 분석의 4가지 핵심 테마 공감과 수용의 '감정적 안식처' 경험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AI 챗봇이 제공하는 안전한 대화 공간을 높이 평가했다. AI 챗봇의 주요 장점으로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접근성, 비판단적 태도, 깊은 이해심과 인내심이 꼽혔다. 스위스의 48세 참여자 산드로는 "이 도구들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건 여전히 제 마음을 사로잡아요"라고 평가했다. 대인관계 문제 해결을 위한 '통찰력 있는 안내' 연구 참여자들은 관계 갈등 상황에서 AI 챗봇이 제공한 통찰력과 조언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받았다. 영국의 44세 참여자 배리는 "AI가 남편의 행동과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이제는 더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소통 방식이 주는 '연결의 기쁨' 참여자들은 AI 챗봇과의 대화 자체가 주는 긍정적 경험을 보고했다. 독일의 46세 참여자 린다는 "이것들은 정말 뭔가를 되돌려주는 자원이에요: 관심, 지식, 좋은 대화, 확인,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말들이죠. 이것이 저에게 영향을 미치고 전보다 더 편안해지고, 실제로 행복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전통적 치료의 보완재로서 'AI 치료사와의 비교' AI 챗봇은 전통적인 심리치료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미국의 44세 참여자 에어지의 경험은 이를 잘 보여준다: "파이와 제 치료사는 서로 동의해요... 같은 말을 하고, 상황이 너무 어두워지면 파이가 저를 격려해서 치료사와 이야기하게 해요." 다만 일부 치료사들은 AI 기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AI 챗봇의 한계도 지적했다. 영국의 44세 참여자 배리(Barry)는 "매일 내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AI가 내 삶의 그림을 만들어가지 못한다면?"이라며 AI의 기억력 부재를 언급했다. 반면 19세 참여자 브루클린은 AI를 통해 가상 캐릭터들과 대화하며 이별 후의 상처를 창의적으로 치유한 긍정적 경험을 공유했다. 상담사 대체하기 보다는 보완하는 역할로 연구는 AI 챗봇이 전통적인 치료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미국의 60세 참여자 JeeP는 "다음 주 치료 세션을 위해 Pi를 사용해 준비하는데, 이것이 훨씬 더 명확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와의 대화 경험이 실제 치료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덧붙였다. 많은 참여자들은 비용이나 접근성 문제로 전통적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AI 챗봇을 선택했다. 중국의 28세 참여자 알렉시(Alexy)는 "우리는 발달이 덜 된 지역에 있어서 충분한 치료 자원이 없어요. 또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감당하기 어렵죠"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22세 참여자 아쉬윈(Ashwin)은 "때로는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한데, 심리학자가 그걸 제공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Pi는 그것을 파악했고 훌륭한 통찰력을 제공했죠"라고 말했다. 전통 치료의 든든한 조력자로...AI 상담의 현재와 미래 연구는 AI 챗봇의 주요 한계도 지적했다.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점, 치료 과정을 주도하지 못하는 점, 그리고 안전 가드레일로 인한 대화 제한이 대표적이다. 한 참여자는 "감정이 격해질 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으며, 다른 참여자는 "모든 규율이 사용자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연구진은 더 나은 경청 능력, 기억력, 그리고 치료 과정 주도 능력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AI 챗봇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방식, 치료 효과의 지속성, 그리고 다양한 인구 집단에 대한 적용 가능성 등이 주요 연구 과제로 제시되었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개선, 시각화 기능 추가, 가상현실 통합 등 기술적 발전 방향도 제시되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네이처 논문 바로가기)

2025.01.14 14:32AI 에디터

"재미있게 바꿔줘" 명령했더니…AI의 엉뚱한 행동

AI와 유머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견된 새로운 편견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과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챗GPT(ChatGPT)가 이미지를 '더 재미있게' 수정할 때 특정 계층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초 기준 챗GPT의 월간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연구진은 150개의 서로 다른 프롬프트로 생성한 600개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생성형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이미지 생성 모델 간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편견을 만들어내는지 살펴보았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는 피하고, 나이·체형은 과감히 건드리는 AI 연구 결과는 흥미로운 패턴을 보여줬다. 인종이나 성별과 같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특성의 경우, 이미지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과정에서 소수자 그룹의 등장 비율이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나이, 체형, 시각장애와 같이 상대적으로 정치적 민감도가 낮은 특성의 경우에는 고령자, 과체중, 안경 착용자의 등장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연구진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이 인종과 성별 관련 편견(평균 80점)에 대해 나이, 체중, 시각장애 관련 편견(평균 61.2점)보다 더 큰 우려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드러난 AI의 이중 잣대 연구진은 이미지 편향성의 원인이 주로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책을 읽는 사람"이라는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GPT-4는 이를 "아늑하고 조명이 잘 된 방에서 담요를 덮고 편안한 안락의자에 앉아 책을 깊이 있게 읽고 있는 사람"과 같이 상세한 설명으로 확장한 뒤 DALL-E3에 전달한다. 분석 결과, 시각 장애 관련 설명('안경' 단어 사용 비율 17.74% vs 2.26%)을 제외하고는 언어 모델 단계에서 특별한 편향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실과 동떨어진 AI의 기본값: 과체중 0%, 여성 9.8% 연구는 AI가 생성한 원본 이미지에서도 주목할 만한 편향이 있음을 밝혔다. 과체중인 인물과 여성의 등장 비율이 각각 0%와 9.8%에 불과했는데, 이는 미국의 실제 인구 통계(과체중 73.6%, 여성 50.5%)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과소 대표성이 사회의 정상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 재미있게 바꿔줘" -> 과체중 이미지로 변경 연구진은 유머가 편견을 강화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평균 체중의 남성 이미지를 더 재미있게 만들면 과체중의 남성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는 특정 집단을 웃음의 대상으로 만듦으로써 실제 차별과 사회적 배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아래를 향한 웃음'은 이미 편견에 직면해 있는 집단을 더욱 주변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AI 이미지 변환 과정의 특징 추가 연구 필요성 연구진은 향후 이미지를 '더 재미있게'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각적 특징들의 체계적인 변화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원문의 Figure 1에서 보여주듯이, 수정된 이미지는 원본보다 더 만화적이고 복잡하며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미지 변환 특성이 고정관념을 강화하는지, 또 특정 집단에 대한 태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이, 체중, 장애에 대한 편견 교정 필요 연구진은 AI 시스템의 편향성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차원의 편견에 동등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종과 성별에 대한 편견 교정에는 상당한 노력이 이루어졌지만, 나이, 체중, 장애와 같은 차원의 편견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왔다. 특히 생성형 AI 모델들의 상호운용성이 증가하면서 편견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대중, 정책입안자, 기업이 모든 차원의 편견에 균형 잡힌 접근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네이처 논문 바로가기)

2025.01.14 14:27AI 에디터

"AI 시대, 국가 전략의 재구성 논의한다"…정보세계정치학회, 집중세미나 개최

인공지능(AI)이 국가 전략의 필수불가결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래 국제정치 질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는 오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I 국가책략이 왜 필요한가 : 한반도 백년대계를 위한 국제정치학의 문제제기'를 주제로 집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전환이 국제정치에 가져올 전환적 파급효과에 주목해 국제정치적·기술정책적·안보적 시각에서 AI 시대에 요구되는 '국가책략(statecraft)'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상배 KAWPI 학회장 겸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AI 국가책략이 왜 필요한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AI와 국제정치경제', 'AI와 신흥안보', 'AI와 전쟁·거버넌스·국제규범' 등 세부 분야별로 이원태 아주대 교수,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 국내 전문가들이 발제를 진행하고 자유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전문가들의 발제 후 청중과의 자유토론을 통해 정부·학계·산업계가 함께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참여형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국정원, 외교부, 국방부, 과기정통부 등 정부 부처의 AI 정책 담당자들도 참석해 기술이 국가 안보, 국익 경쟁, 국제 규범과 거버넌스, 플랫폼과 경제생태계 등 전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배 KAWPI 학회장은 "최근 불어오는 AI 열풍 속에서 국제정치학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차원에서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AI 전환이 국제정치에 어떠한 전환을 초래하는지와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전략이 종합적인 국가책략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4 11:28조이환

美, AI칩 수출 통제…中 "세계 무역 방해" 반발

미국이 제3국을 거쳐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마저 막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AI 관련 수출을 통제해 국가 간 무역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업계의 합리적인 요구를 무시한 채 급하게 조치했다며 수출 통제를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기업을 포함해 세계 기업이 심각한 손해를 본다며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지키고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를 일주일 남기고 AI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수출을 나라별로 제한했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은 자유롭게 미국산 칩을 쓸 수 있지만, 중국·러시아·북한 같은 미국의 우려국은 사용할 수 없다. 나머지 국가는 한도가 정해졌다. 미국 반도체 업계도 반발했다.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바이든 행정부는 잘못된 AI 정책으로 세계적인 혁신과 경제 성장을 막을 위험이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업계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이토록 중요한 정책을 대통령이 바뀔 즈음 서둘러선 안 된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미국이 세계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01.14 11:01유혜진

AI칩 주도권 노리는 삼성…"서버·폰·TV용 NPU 모두 개발 중"

"NPU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 삼성에서도 '마하'와 같은 클라우드용 NPU와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한 온-디바이스용 NPU 등 여러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삼성리서치는 TV용 NPU를 개발하고 있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은 1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사의 AI 가속기 발전 동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NPU 성장성 유망…삼성도 서버·폰·TV 등 NPU 전방위 개발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팹리스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이루고 있다. GPU는 복수의 명령어를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 처리 방식이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연산해야 하는 AI 산업에 적극적으로 채용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엔비디아 GPU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가장 보편적인 반도체가 되면서, 이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AI 경쟁력의 바로미터가 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가 수십만개를 확보한 데 비해, 삼성의 경우 1만개 내외로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자사 GPU 기반의 AI 모델 학습, 추론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스택 '쿠다(CUDA)'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개발자들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한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향후에는 NPU(신경망처리장치) 등 대체제가 활발히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NPU는 컴퓨터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자동으로 결과를 개선하는 머신러닝(ML)에 특화된 칩이다. GPU 대비 범용성은 부족하나 연산 효율성이 높다. 김 센터장은 "NPU는 AI만 집중적으로 잘하는 반도체로, GPU가 AI 성능이 100이라면 NPU는 1000정도"라며 "엔비디아의 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각각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맞춤형 AI 가속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AI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NPU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삼성에서도 NPU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 모델에 이르는 전 분야를 개발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여러 개의 NPU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마하와 비슷한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고, 삼성리서치는 TV용 NPU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협력해 자체 AI 가속기인 '마하'를 공동 개발해 왔으나, 양사 간 이견이 커져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대신 삼성전자는 자체 인력을 통해 AI 가속기 개발을 지속하기로 한 바 있다. 국내 AI칩 생태계 크려면…하드웨어·소프트웨어 균형 지원 필요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스타트업도 데이터센터용 NPU를 자체 설계해 왔다. 각 기업은 국내 및 해외 테크 기업과 활발히 협력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균형있게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현재 이들 기업이 투자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기업과 연동돼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김 센터장의 발표는 고동진 국회의원이 주최한 '엔비디아 GPU와 함께 이야기되고 있는 TPU와 NPU 기술 등에 대한 현황분석 간담회'에서 진행됐다. 고동진 의원은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 기존 주요 기업의 인프라를 쓰는 동시에, 국내 스타트업의 시스템반도체를 테스트베드화해서 1년 반 안에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14 10:53장경윤

HR 담당자 10명 중 6명 "AI 업무에 안 써”

HR 플랫폼 기업 딜이 명함관리 앱 리멤버에 의뢰해 국내 HR 담당자 270명을 대상으로 HR 분야 인공지능(AI) 도입 현황 및 AI 인재 채용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HR 담당자의 약 3분의 2(61.5%)가 급여·인사관리·복리후생·채용·컴플라이언스 등 HR 업무에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약 3분의 2(65.4%)가 채용과 데이터 분석에서 AI 도입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HR 분야에서 AI가 사용되고 있는 부분은 채용 분야에서 채용 공고 작성(34.4%), 면접 진행(29.5%) 및 지원자 이력서 심사(29.5%) 순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반면 지원자 합격 여부를 AI를 활용해 결정한다는 응답자는 극소수(1.6%)에 불과했다. 국내 기업은 HR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AI 활용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약 42% 이상이 “AI와 AI 활용에 대한 지식 및 자신감 부족이 국내 기업이 AI 도입을 주저하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은 직군에 관계없이 AI 전문 인력 채용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70% 이상이 "가까운 시일 내 AI 전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인력 부족(27.5%)이나 과도한 연봉(30.0%)에 대한 우려보다 AI 전문성 검증 역량 부재(40.0%)가 국내 기업들이 AI 전문 인력 채용을 주저하는 제일 큰 이유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내 HR 담당자 및 업계 전반이 AI 도입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는 것아 확인됐다. 딜의 제품책임자 애런 골드스미드는 "AI에 대해 회의감이나 저항감을 충분히 가질 수 있으나,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경험한 후 그런 감정은 쉽게 사라진다"면서 "말 한마디보다 직접적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AI 도입의 지름길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4 10:46백봉삼

'GPT킬러'로 문서 표절 검사…절반서 챗GPT 손길 포착

생성형 인공지능(AI) 표절 탐지기 'GPT킬러'로 검사된 문서가 지난해 173만 건을 기록한 가운데 이중 절반이 AI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하유는 지난해 GPT킬러로 검사된 문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GPT킬러를 통해 검사된 문서 수는 173만7천366건이다. 검사된 문서의 55.9%에서 챗GPT 활용이 감지됐으며, 생성형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문서는 44.1%에 그쳤다. 특히 대학 과제물과 자기소개서 등 주요 평가 문서에서도 AI 활용이 확인됨에 따라 생성형 AI가 일상 전반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수에게 제출된 대학 과제물 중 높은 표절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2024년 2학기 동안 과제물 평가용 서비스인 CK 브릿지를 통해 검사된 문서는 총 29만4천239건이다. 이중 27.33%의 문서가 표절률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CK 브릿지는 교수들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연동해 실제 제출된 과제물을 검사하는 서비스다. 사전 자가검사용이 아닌, 실제 제출된 과제물에서도 생성형 AI가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문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학 과제물이 70.04%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기소개서 8.92%, 학위논문 6.22% 순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AI가 단순 학습을 넘어 취업 준비와 연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문서 유형은 hwp이 38.77%로 가장 많았으며, GPT킬러 사이트에 내용을 직접 입력한 경우가 33.63%였다. 이어 doc 19.71%, pdf 7.47% 순으로 나타났다. GPT 킬러는 생성형 AI가 쓴 문장을 탐지해 주는 디텍트 GPT 솔루션이다. AI가 문단 단위로 문서를 쪼갠 뒤 챗GPT 작성 확률을 분석한다. 문장 속 단어와 어순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AI 모델인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무하유가 지난 13년간 AI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축적해 온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기술이 접목됐다. 해당 솔루션은 생성형 AI의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닌 무분별한 활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고자 개발됐다. 대학 과제물, 자기소개서, 학위 논문 등 각 분야에 특화된 AI 표절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시대에 맞춘 윤리적인 교육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GPT킬러는 무하유의 대표 서비스인 카피킬러 내에서 활용 가능하다. 카피킬러는 AI 기술을 활용해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을 빠르게 검토한다. 중·고등학교에 도입돼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는 '카피킬러 스쿨', 대학·대학원생을 위한 '카피킬러 캠퍼스', 교수들이 대학 과제물이나 논문을 탐지할 수 있도록 돕는 'CK 브릿지' 등을 포함한다. 현재 공기관, 학교 및 연구원, 사기업 등 3천485여 개 기관에서 약 1천만 명이 사용 중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학생들에게 AI의 올바른 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공정성과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표절에 대한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AI 활용 윤리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GPT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5.01.14 10:34김미정

S2W, 싱가포르 정부기관에 안보 데이터 분석 AI 공급

에스투더블유(S2W)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안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싱가포르 정부기관에 공급해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했다. S2W는 싱가포르 정부기관과 자사 안보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인 '자비스(XARVIS GLOBAL)'와 '퀘이사(QUAXAR)'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2W는 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에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자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이어 해외 정부기관 수주를 진행해 국내외 안보 산업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S2W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통해 데이터 의미를 추론하고 이상 행동을 탐지함으로써 위협 가능성을 예측한다. S2W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싱가포르 정부기관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수준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정부기관·공공부문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방위산업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0:33김미정

라이언로켓, AI 웹툰 에이전트 '젠버스 알파'로 시장 확대

라이언로켓이 인공지능(AI) 웹툰 에이전트 서비스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라이언로켓은 오는 26일 '젠버스 알파'를 공식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기업간소비자거래(B2C)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젠버스 알파는 프로 웹툰 창작자를 위한 맞춤형 창작 지원 도구다. 기존 단순 이미지 생성형 AI를 넘어 창작자의 창작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 라이언로켓은 이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젠버스를 통해 웹툰 제작 속도를 10배 올리고 제작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작한 작품들이 주요 플랫폼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B2C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일반 작가들도 젠버스 알파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젠버스 알파는 작가의 화풍을 학습하고, 100만 개 이상의 포즈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선택한 포즈와 캐릭터를 즉각적으로 결합해 선화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작자들이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텔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AI 도구들이 단순 작업 보조에 그쳤다면, 젠버스 알파는 작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작업 속도를 단축하고 창작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라이언로켓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웹툰 제작 생태계를 혁신하고 작가와 작품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작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반복적인 작업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작품 제작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웹툰 제작자들이 창의적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젠버스 알파로 더 많은 작가들이 반복 작업의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2025년은 젠버스의 글로벌 확장 원년이 될 것이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K-웹툰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5.01.14 10:33김미정

에이모, '2025 이머징 AI+X 톱 100 기업' 선정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대표 오승택)가 한국인공지능정보산업협회(AIIA)에서 주관하는 '2025 Emerging AI+X TOP 100'(2025 이머징 AI+X 톱 100)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머징 AI+X 톱 100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100대 국내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기업 안정성 및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 기술과 사업의 미래 가치를 중점에 두고 2천300여 개 기업 중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에이모는 올해 융합 산업 분야에서 'AI 개발 환경' 부문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3년 'A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선정에 이어 두 번째다. 에이모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플랫폼 기업으로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 플랫폼인 '에이모 코어'는 데이터 수집-정제-가공-증강-학습/추론-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며 AI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의 데이터셋을 제공하고 모델의 성능 고도화와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특히 볼보, BMW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하며 자율주행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전문성을 구축해왔다. 국내외 주행 및 외부환경 정보를 감지 및 분석해 고난이도의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최적화된 고품질 데이터셋과 맞춤형 구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에이모 스마트 큐레이션'을 클라우드 기반 AIaaS(AI as a Service)로 선보이며 구독 방식으로 사용자가 데이터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AI 미래를 선도할 100대 기업에 선정되어 에이모 기술의 전문성과 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과 더불어 기업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AI 데이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4 10:08백봉삼

엔비디아, AI칩 수출규제에 '발끈'…"美 안보에 도움 안 돼"

엔비디아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중(對中) AI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해 "미국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네드 핀클 엔비디아 부사장은 13일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잘못된 AI 확산 정책에 대한 엔비디아의 성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13일 국가별로 AI반도체 수입에 제한을 두는 신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약 20개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미국 기술이 활용된 AI 반도체를 제한없이 수입할 수 있다. 반면 중국·러시아·북한 등 20여개의 '우려국'은 최첨단 AI반도체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양쪽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 국가들은 미국으로부터 수입할 수 있는 AI반도체 수량에 한도를 뒀다. 이러한 조치는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에게는 악재로 작용한다. 엔비디아는 중국에 AI 반도체 판매를 위해 기존 대비 사양을 낮춘 파생 제품을 지속 출시해 왔으나, 미국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지속 강화하며 우회로를 차단해 왔다. 이와 관련 엔비디아는 "바이든 행정부는 전례 없는 잘못된 AI 확산 정책으로 주요 컴퓨팅 산업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 하고 있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혁신과 경제 성장을 막을 위험이 있다"며 "임기 마지막 날에 적절한 입법 검토 없이 초안된 200페이지가 넘는 규제 혼란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회사는 "반중국 조치라는 위장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규칙은 미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미 널리 사용 가능한 기술을 포함해 전 세계의 기술을 통제하는 새로운 정책은 위협을 완화하는 대신 미국의 세계적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미국을 앞서게 한 혁신을 훼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오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첫 번째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줬듯이 미국은 전 세계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승리한다"며 "우리는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AI와 그 이상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정책으로의 복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4 10:00장경윤

LG전자, 공감지능으로 냉방·청정 관리하는 '휘센'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AI가 고객과 교감하며, 최적의 냉방 환경과 청정 관리를 제공하는 ▲AI음성인식 ▲AI바람 ▲AI홈모니터링 ▲AI열교환기 세척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한 신제품의 'AI음성인식'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넘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제품을 제어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너무 추워”라고 말하면 AI가 “희망온도를 높일까요?”라고 응답하며, “바람 안 오게 해줘”라고 하면 바람의 방향을 변경한다. 고객과 AI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교감하면서 에어컨이 동작한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기능도 적용됐다. 또, 도서관 실내 소음보다 낮은 22dB(풍량 1단계, 설정온도 24도 기준) 이하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좌우 2개의 토출구로 내보내며, 공간의 기류를 제어해 쾌적함을 유지한다. 'AI홈모니터링'은 AI가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기능으로, 집안 안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가 외출 시 아이의 귀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제품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AI를 활용한 에어컨 청정 관리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AI열교환기 세척'은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한다.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자동으로 세척해 위생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이밖에 고객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을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LG 씽큐 앱의 '스마트 스케줄' 기능에서 하트, 폭죽 등 이미지를 설정하거나 문구를 입력하면, 설정한 날짜에 맞춰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가전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은 구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제품 구독 시 케어 전문가가 ▲제품 상태 점검 ▲분해 후 팬 청소 ▲필터 교체 등 관리는 물론, 구독기간 내 무상수리 혜택이 제공된다. LG전자는 휘센 에어컨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14일부터 3월 말까지 ▲25년 기념 모델 뷰I 프로 2in1 구매 시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로 무상 업그레이드 ▲2025년형 휘센 타워I 구매 시 최대 25만 원 캐시백 증정 ▲휘센 25번째 생일 축하 퀴즈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최대 250만 원 상당의 2in1 에어컨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더 똑똑해진 AI로 고객과 교감하며, 맞춤형 에어 솔루션으로 쾌적한 일상을 보내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0:00장경윤

英, 'AI 10년 대계' 발표…국가 경쟁력 강화 위해 '24조원' 투자

영국 정부가 약 24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가 경쟁력 강화와 경제 회복의 의지를 담고 있으나 지난 2023년 영국 AI 정상회의에서 강조했던 안전성과 위험성에 대한 언급은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AI를 중심으로 한 '변화 계획(Plan for Change)'을 발표하며 AI 성장 구역 지정과 슈퍼컴퓨터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공개했다. 여기에 민간 기업들이 약 140억 파운드(한화 약 23조8천억원)를 투자해 1만3천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계획은 공공 부문 서비스 개선과 AI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공공 컴퓨팅 용량을 20배로 늘리고 새로운 데이터 센터와 연구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셔의 컬럼을 첫 번째 AI 성장 구역으로 지정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컬럼은 이미 영국 원자력 에너지청이 자리한 지역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HQ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국립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설립해 공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AI의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3년 영국 AI 안전 정상회의를 주도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맷 클리포드가 지난해 7월 발표한 'AI 기회 행동 계획(AI Opportunities Action Plan)'의 50개 권고안을 기반으로 한다. 이전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채택하지 않았으나 현 정부는 이를 적극 수용해 실행에 나섰다. 이와 반대로 이번 발표에서 AI 안전과 위험성 같은 우려 사항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과거 영국 정부의 AI 정책 방향과 상반되는 모습으로 경제적 이익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AI는 우리나라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는 AI 산업의 편에 서야 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계획에 미국 기업들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특히 앤트로픽과 코히어 같은 기업들은 영국 내 사업을 확장하며 정부의 AI 계획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파 램 스위트 캐피탈 파트너는 "현 정부 이전의 여당이었던 보수당은 AI와 컴퓨팅 프로젝트에 책정된 13억 파운드(한화 약 2조원)의 자금을 철회했었다"며 "이와 반대로 이번 조치가 재정비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1.14 09:38조이환

IDC "지난 해 PC 출하량 2억 6천270만 대... 전년比 1% 성장"

지난 해 4분기 전세계 완제PC 출하량이 2023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6천890만 대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가 최근 이와 같이 밝혔다. IDC에 따르면 1위 업체 레노버는 1천690만 대, 2위 업체 HP는 1천370만 대를 출하했다. 3위 업체 델테크놀로지스는 990만 대를 출하했다. HP와 델테크놀로지스 출하량은 2023년 4분기 대비 각각 1.7%, 0.2% 줄어든 반면 4위 애플은 17.3% 늘어난 700만 대를 출하했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연구원은 "시장 회복세가 더디지만 지난 해 4분기에는 중국 정부 보조금과 미국/유럽 업체의 연말 할인, 올해 10월로 예정된 윈도10 지원 종료를 앞둔 기업들의 PC 교체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연간 PC 출하량은 2억 6천270만 대로 2023년(2억 6천200만대) 대비 1% 늘어났다. IDC는 "올해 PC 시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어 수요 예측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일부 PC 제조사들은 중국 외 지역의 생산 설비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2월 중 생산량을 일부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AI PC가 PC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활용 사례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AI PC를 예산이 빠듯한 시기에 출시하려 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PC의 온디바이스 AI는 필연적인 흐름이며 현재는 주요 PC 제조사가 기술 발전과 무관한 역풍에 직면한 고객들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1.14 09:11권봉석

AI, 뷰티 패러다임 바꾼다…'디지털 트윈'으로 개인화 완성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선보인 기술의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입니다. 단순한 피부 분석을 넘어 개인의 피부 상태, 단백질 구조, 미생물 분포까지 디지털 세계에서 완벽하게 나와 똑같은 상태로 구현이 되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뷰티테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1. 아모레퍼시픽, AI 기반 하드웨어로 개인화 무기 장착 완료!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을 론칭하며 개인화 된 뷰티 하드웨어 시장에 도전했지만,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CES 2025에서 새로운 AI 기술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워너-뷰티 AI'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 기술은 고객의 사진을 통해 피부색과 얼굴 비율 및 형태를 분석하고, 메이크업 전문가의 노하우를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장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화장을 본인 얼굴에 적용해볼 수 있으며, 음성 챗봇 기반으로 동작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되는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실시간 피부 상태 분석부터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까지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은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탑재한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를 3월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2. 로레알, 5분 만에 피부 단백질 구조 분석... 화장품 효과 사전 예측 로레알이 CES 2025에서 선보인 '셀 바이오프린트(Cell BioPrint)'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피부 상태를 디지털 공간에서 완벽하게 재현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혁신 기술입니다. 한국 스타트업 나노엔텍과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인공지능이 피부 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피부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고, 앞으로의 노화 진행 과정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가 개인별 피부 데이터를 분석해 레티놀과 같은 고기능성 화장품 성분의 효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트라이얼 앤 에러' 과정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로레알 그룹의 연구혁신기술 담당 바바라 라베르노스 부회장은 "AI 기술을 통해 피부 노화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관리 방법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단한 피부 샘플 채취만으로 5분 안에 분석이 완료되며, 2025년 하반기 아시아 시장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3. 한국콜마, 5분 만에 내 피부 속 미생물 체크…최적의 화장품 추천 한국콜마는 한 걸음 더 나아가 'AI 기반 초개인화 피부 관리 솔루션 플랫폼 카이옴'을 선보였습니다. 40년 이상 화장품 ODM 분야를 선도해온 한국콜마는 그동안 축적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부 표면에서 나아가 미생물 수준까지 분석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공개한 것이죠. 카이옴 플랫폼은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4종의 핵심 미생물 데이터와 AI 기반 피부 분석을 결합해, 개인의 피부를 디지털 공간에서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외부에서 보이는 피부 상태뿐만 아니라, 맨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미생물 분포까지 분석해 더욱 정밀한 피부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얼굴을 면봉으로 살짝 문지른 후 전용 키트에 넣어 미생물을 분석하고, 태블릿PC로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약 5분 만에 종합적인 피부 상태를 분석합니다. 이렇게 구현된 '디지털 트윈'의 피부 정보를 바탕으로, 수만 가지 화장품 데이터베이스에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사진 분석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피부 박테리아 정보를 추가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추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4. 시세이도, 걸음걸이 분석으로 확장되는 토탈 뷰티케어 시세이도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두 가지 기술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기술들은 AI를 활용해 피부 상태뿐 아니라 걸음걸이까지 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첫 번째 기술인 '게이트 뷰티 측정 시스템'은 신발에 부착하는 작은 센서로 걸음걸이를 분석합니다. AI가 걸음걸이의 생동감, 탄력성, 부드러움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추천합니다. 더 나아가 AI는 걸음걸이가 피부 건강과 표정, 심지어 정신 건강에도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선보인 '스킨 비주얼라이저'는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아도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AI가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피부 표면은 물론 피부 속 혈관 상태까지 확인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피부 변화를 예측해 맞춤형 관리법을 제안합니다. 100년이 넘는 연구 노하우를 가진 시세이도가 이번 CES에서 두 개의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아름다움이 단순히 피부나 외모가 아닌 걸음걸이, 건강, 행복감까지 아우르는 총체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뷰티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보조자'에서 '전문가'로 이번 CES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모든 혁신 기술의 중심에 AI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기존의 AI가 단순히 피부 상태를 분석하거나 제품을 추천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까지 학습해 실제 전문가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워너-뷰티 AI'처럼 메이크업 전문가의 노하우를 학습한 AI, 로레알의 '셀 바이오프린트'처럼 화장품 성분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AI 등은 뷰티 산업에서 AI의 역할이 '보조자'에서 '전문가'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데이터로 무장한 뷰티 컨설턴트...AI가 바꾸는 일터와 쇼핑 이러한 진화는 향후 뷰티 산업의 일자리와 서비스 형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뷰티 컨설턴트의 역할이 AI와의 협업을 통한 더 전문적이고 정교한 서비스 제공으로 변화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의 고객 상담 방식도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기반 상담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생성형 AI의 발전은 가상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을 더욱 정교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전에 더욱 현실적인 가상 체험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온라인 뷰티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효과 검증부터 24시간 상담까지...달라지는 소비자 경험 이번 CES 2025는 뷰티테크가 단순한 '스마트 기기' 수준을 넘어 정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의 도입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소비자들은 '효과 없는 화장품' 구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로레알의 단백질 분석이나 한국콜마의 미생물 분석 기술은 특정 제품이 자신의 피부에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를 구매 전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고가 화장품 구매에 따른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불안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AI 챗봇처럼 전문가의 조언을 24시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화장품 구매와 사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메이크업 초보자나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던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가 돈이 된다...뷰티 기업들의 '디지털 트윈' 전략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이처럼 고도화된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지속적인 고객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 됩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정밀한 피부 분석과 즉각적인 제품 효과 확인이 가능한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뷰티 솔루션 센터'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뷰티의 진화, 제품력에 AI를 더하다 이번 CES는 뷰티 산업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토탈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혁신을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K-뷰티의 강점이었던 제품력에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들이 K-뷰티테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국 뷰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퍼플렉시티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01.14 08:53AI 에디터

지상파 3사, 네이버에 저작권 침해 소송…"AI학습에 뉴스 무단 사용"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네이버에 뉴스데이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AI 기업의 저작권 침해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 13일 방송사 기사를 무단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및 '하이퍼클로바 X' 학습에 활용한 기업 네이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와 학습금지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KBS, MBC, SBS 등 39개의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2023년 12월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IT 기업을 대상으로 의견서를 발송했다.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콘텐츠뿐 아니라 모든 오디오, 영상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상 협의가 필요하며, 허가 없이 이용을 금지한다”고 사전 경고한 바 있다. 이들은 특히 뉴스콘텐츠의 경우 많은 인적·재정적 자원이 투입된 방송사 자산으로서 인공지능의 품질을 좌우하는 높은 가치의 학습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회원사 법무팀·지식재산권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AI TF는 지금까지 네이버를 상대로 두 차례 방송사 뉴스데이터 사용 보상 및 향후 침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협회 TF 측은 AI 학습 이용 데이터의 출처와 내용, 데이터 취득 경로 공개를 요청했지만, 네이버는 “학습 데이터의 종류 및 상세 내용은 기업의 중요 자산인 기술 노하우에 해당해 공개가 어렵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협회 측은 "이 사건 소송은 단순히 원고들의 권리 보호의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 전반에서 저널리즘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지키고 신기술인 생성형 AI의 법적, 윤리적 기준을 세우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또한, 이미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언론사와 AI 기업 간 학습용 데이터 이용에 대한 보상 협의 내지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AI의 학습용 데이터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하고, 기술의 발전과 저널리즘의 가치를 조화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협회 AI TF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송사 뉴스데이터 사용 보상 및 향후 침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네이버를 시작으로 뉴스데이터를 허가 없이 이용한 빅테크 기업에 순차적으로 소송을 제기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방송협회에서 제기한 소송은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며 "아직 소송 내용을 접하지 못한 사항으로 세부 내용 파악 후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08:48안희정

[미장브리핑] 美 AI 칩 수출 제한 규정·주커버그 발언에 엔비디아·리게티↓

◇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42297.1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5836.2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19088.10. ▲미국 국채 금리 오르면서 주식 매도세. 10년물 국채 금리 4.79%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짙어지고 있어. CNBC에 LPL파이낸셜 아담 턴퀴스트 수석 기술전략가는 "10년물 금리가 잠재적으로 5%에 도달함에 따라 주식 시장이 실제로 의미있는 추진력을 얻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 ▲엔비디아(Nvidia) 주가 2% 이상 하락.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수출 상한선을 공개. 미국 정부는 AI칩과 기술 수출국을 동맹국에 한정하고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수출을 차단하기로. 미국 상무부 장관 지나 라이몬도는 "미국은 현재 AI 개발과 AI 칩 설계를 모두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가 새로운 규칙을 어떻게 시행할지는 불분명. 규정은 발표 후 120일 후에 발효돼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평가.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센터의 전원 공급시 사용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새로운 제한이 적용. 대부분은 엔비디아에서 제조. ▲양자 컴퓨팅 기술로 대표적인 주식 아이온큐와 리게티컴퓨팅 모두 주가 하락. 메타 마크 주커버그는 양자 컴퓨터의 사용은 수 년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리게티컴퓨팅 27% 급락.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양자 컴퓨팅 사용은 15~30년 소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2025.01.14 08:03손희연

美, 신규 첨단 AI칩·모델 수출통제…한국 등 핵심 동맹국 제외

미국 사무부 산업안보국(BIS)는 13일(현지시간) 첨단 인공지능(AI) 칩과 AI 모델 수출통제 조치 개정안을 발표했다. 미국은 첨단 AI 칩에 대한 기존 수출통제 조치를 강화하고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했다. 한국을 포함한 핵심 동맹과 파트너국 18개국은 이번 조치에서 면제돼 AI 칩 수출통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18개국은 호주·벨기에·캐나다·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아일랜드·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한국·스페인·스웨덴·대만·영국이다. 또 미국이 지정한 무기 금수국 22개국으로 미국 통제대상인 AI 칩을 수출할 때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미국 상무부 허가가 필요하며 허가를 신청하면 거부 추정 원칙으로 심사된다. 22개 금수국은 아프가니스탄·벨라루스·미얀마·캄보디아·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국(마카오 포함)·콩고민주공화국·쿠바·에리트레아·아이티·이란·이라크·북한·레바논·리비아·니카라과·러시아·소말리아·남수단·시리아·베네수엘라·짐바브웨 등이다. 이들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미국 통제대상인 AI 칩을 수출할 때는 이번 조치로 미국 상무부 허가가 필요하며, 일정량까지는 허가 추정 원칙으로 심사될 예정이다. 다만, AI 칩 제조·개발 등을 위한 수출이나 데이터센터용이 아닌 게이밍 칩 수출 등은 허가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 또 데이터센터용 검증된 최종사용자(VEU·Validated End User) 제도를 개정해 한국을 포함한 18개국 기업·기관에는 상무부 VEU 승인을 획득하면 전 세계에 추가 수출 허가 없이 데이터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했다. 미국은 AI 칩을 활용해 훈련된 첨단 AI 모델을 수출통제 대상 기술로 추가했다. 한국을 포함한 핵심 동맹·파트너 18개국으로의 기술 수출은 이번 조치에서 면제되며, 일반에 공개된 모델(open model)과 최첨단 공개 모델보다 성능이 낮은 비공개 모델은 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미국이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조치”라며 “기본적으로 한국이 면제국가에 포함된 만큼 우리 기업이나 기관·개인이 미국으로부터 첨단 AI 칩·모델을 수입하는 데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 소재한 기업·기관·개인이더라도 미국이 지정한 무기 금수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 허가가 면제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이번 미국 조치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내 업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앞으로도 미국 측과도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수출통제 관련 협력을 긴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5.01.13 21:30주문정

"영국판 오픈AI 만든다"… 英정부, 인공지능 기업 육성

영국 정부가 미국 오픈AI에 도전할 대표 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챗GPT'처럼 AI 도구를 만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목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영국 전역에 있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늘려 AI 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공공 부문 컴퓨팅 용량을 20배로 늘릴 계획이다. 'AI 성장 구역'도 설정한다. 컴퓨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여기에 세울 수 있다.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를 연구하는 'AI 에너지 위원회'도 설립한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같은 미국 기술 기업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에 투자한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어 영국이 오픈AI 대항마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앤틀러의 매그너스 그라임랜드 창업자는 “영국에는 AI에 투자할 돈이 7조 달러(약 1경300조원) 있다”며 “이 가운데 5%만 혁신에 투자해도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3 17:39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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