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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스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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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진, AI 페스타서 월드모델 기반 KWM 고도화 방향 제시

펀진이 군 현장에서 축적한 전장 데이터를 월드모델 기반 시뮬레이션과 결합해 인공지능(AI) 지휘결심지원체계 '킬 웹 매칭(KWM)'을 고도화한다. 펀진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026' 국방 AI 특별관에 참가해 월드모델을 활용한 KWM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펀진은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방책 추천과 월드모델 기반 워게임, 자체 시뮬레이터를 연계한 기술을 선보인다. 다양한 전장 정보를 AI가 분석해 대응 방책을 추천하고 가상의 전장환경에서 방책별 상황을 모사·검토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펀진은 국방 AI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국방 분야는 보안과 운용환경의 특수성으로 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의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거나 반복적으로 재현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펀진은 전투실험과 합동화력훈련 등에 참여해 군 현장과 훈련에서 기술을 운용하며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실제 환경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데이터는 월드모델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보완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우리 군과 현장에서 직접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월드모델을 활용해 현실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보완하고 있다"며 "전장과 가상 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연결해 KWM의 방책 추천과 시뮬레이션 역량을 고도화하고, 지휘관의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국방 AI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5:34이나연 기자

와이즈넛, AI 페스타서 업무용 에이전트 제작·운영 전략 공개

와이즈넛이 대화만으로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와이즈넛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인공지능 페스타 2026)' 에이전틱 AI+X 특별관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제작부터 운영, 확산까지 단계별 도입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부스에는 복잡한 설정이나 코드 작성 없이 대화만으로 업무용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공공을 비롯해 금융·제조·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축한 AI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한다. 산업과 업무 특성에 맞춘 현장 컨설팅도 제공하며 설문과 컨설팅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관건은 기술 자체보다 현장에서 각자의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를 얼마나 잘 만들고 적용해 쓸 수 있느냐에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시연을 통해 대화만으로 에이전트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5:27이나연 기자

자율주행·AI 에이전트 혁신 이끈다… '국가 AI 대상' 10개 기업·1인 선정

피지컬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 10곳과 혁신가 1명이 국가 AI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26에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국가 AI 대상은 AI 기술 개발과 활용을 통해 산업 발전과 기술·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리더를 선정하는 상이다. 수상기업은 기술성과 파급력에 각각 30점, 혁신성과 성장성에 각각 20점을 배정해 평가했다. 기술 경쟁력과 산업 파급효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에는 다온아이앤씨와 라이드플럭스가 이름을 올렸다. 다온아이앤씨는 피지컬 AI 멀티모달 센싱 기반 드론용 항재밍 항법장치 바이퍼 FC-VO로 선정됐다. GPS 전파 방해 환경에서도 드론의 안정적인 항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차량 센서 정보를 AI로 분석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주행을 판단·제어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를 개발했다.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실제 무인 자율주행과 화물운송 현장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장상은 교림소프트와 마드라스체크, 라이너에 돌아갔다. 교림소프트는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로 폐기물을 분석하고 처리 행정을 지원한다. 마드라스체크는 기업 협업 플랫폼 플로우를 기반으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플로우 리패턴을 개발했다. 라이너는 필요한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AI 리서치 에이전트 플랫폼을 운영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상은 페르소나에이아이가 차지했다. AI 컨택센터(AICC)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기술로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고 개인별 상담 내역과 성향에 맞춰 응대할 수 있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관장상에는 AI 통번역과 인프라,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한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플리토는 실시간 번역과 기록, 자막 등을 제공하는 AI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 시리즈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받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은 망고부스트코리아가 차지했다. 서버와 스토리지, 데이터처리장치(DPU), 소프트웨어 등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에는 포티투마루가 선정됐다. 산업 특화·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AI 답변의 신뢰성을 높인 트러스트워디 앤서링 AI를 선보였다. KOSA 회장상은 에임인텔리전스가 받는다. AI 엔터프라이즈 통제 플랫폼 스타포트를 개발한 기업이다. 기업뿐 아니라 AI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도 별도로 선정했다. 국가 AI 리더스 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이승현 알파카랩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는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과 민관학 협력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이 열리는 AI페스타26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첫날 AI 서밋과 공식 개막식, AI 산업정책 토크쇼에 이어 오후 5시 10분부터 국가AI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2026.09.30 14:19김동원 기자

티맥스소프트, 'AI페스타'서 엔터프라이즈 AI 선보인다…컨티뉴엄 AI 전면에

티맥스소프트가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기존 시스템 현대화, 운영 자동화까지 인공지능(AI)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AI 비전과 기술 전략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AI페스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인 '인공지능 주간'의 대표 행사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국내 AI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행사에는 수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대한민국의 AI 산업이 혁신 기업을 통해 연결되는 모습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고객의 AI 전환(AX)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AI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 '컨티뉴엄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포부를 전시 공간에 가득 채운다. 컨티뉴엄 AI는 기업의 AI 개발과 운영 환경을 풀스택으로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다. 단발성 AI 도입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개발·현대화·연동·런타임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군은 ▲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통합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AI옵스(AIOps) 기능을 탑재한 IT 통합 운영관리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AI 분석 플랫폼 '코드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현대화하고 재설계하는 AI 전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폼' 등으로 구성된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를 통해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기존 IT 자산 분석,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운영 자동화 등 엔터프라이즈 IT 전반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품에도 AI 기능을 접목해 고객의 요구에 맞춘 확장형 제품군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행사 첫날 열리는 'AI 서밋'에선 박기은 티맥스소프트 연구본부장 부사장이 '에이전틱 AI 시대 K-AI 풀스택의 확장과 엔터프라이즈 AI 개발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발표한다. 박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넘어 AI가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응한 기업용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K-AI 풀스택에 엔터프라이즈 AI 개발 프레임워크를 결합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와 운영 자동화 전략을 다룬다. AI옵스를 기반으로 한 운영 자동화를 AI 시스템의 복원력 강화까지 확대하는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컨티뉴엄 AI를 통해 구현할 것"이라며 "높은 품질·성능·신뢰성을 바탕으로 미션 크리티컬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AI 플랫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산 분석, 구조 현대화, 운영 자동화 전반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9:57한정호 기자

똑똑해진 AI의 숨은 고민…GPU 사각지대 채우는 K-반도체

초거대 AI 모델의 확산으로 연산 성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인프라는 전력 소비, 높은 도입 비용, 데이터 전송 병목 등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연결이 불가능한 산업 현장이나, 방대한 데이터 처리 및 검색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GPU만으로 전체 AI 가치사슬을 커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음 주 10월 6일부터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AI페스타' AI반도체 특별관과 AI인프라 특별관에서는 이러한 GPU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AI를 산업 현장에 실제 구동 가능한 상태로 전환하는 국내 반도체·인프라 스타트업 5개사의 기술과 솔루션이 집중 조명된다. 클라우드 끊고 현장으로…엣지·온디바이스 집중하는 AI 반도체 AI반도체 특별관에 참가하는 딥엑스와 모빌린트는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AI 연산을 수행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딥엑스는 자사 NPU 'DX-M1'의 실제 산업 현장 적용성에 초점을 맞춘다. 단독 부스 대신 파트너사인 달구, 바이다와 공동으로 부스를 꾸려 칩 상용화 생태계를 시연한다. 현장에서는 DX-M1을 탑재해 5W 미만의 전력으로 비전언어모델(VLM)을 구동하는 엣지 AI 박스를 비롯해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AI 응급현장 지원 솔루션, 자율주행 기반 차량 감속 유도 로봇 등이 전시된다. 딥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칩 자체보다 파트너 제품이 응급의료 현장과 도로 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데 방점을 뒀다"며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가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린트 역시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와 현장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엣지 AI 솔루션을 출품한다. AI 가속기 카드 'MLA100'과 AI Box 'MLX-A1', 초저전력 SoC(시스템 온 칩) 레귤러스 등 주요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로봇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구동 사례를 소개한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AI 반도체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고객의 제품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엣지 AI 솔루션을 늘리고, 공동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DC 인프라와 에이전트 메모리 병목 뚫는 인프라 3사 AI인프라 특별관에서는 데이터 전송 및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GPU 연산 효율이 저하되는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들이 전시된다. 디노티시아는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검색 및 장기기억 활용 시 발생하는 병목을 해결하기 위한 벡터 검색 가속기 'VDPU'를 전면에 내세운다. 자체 벡터DB '씨홀스'와 VDPU를 통합한 스토리지를 통해 기업 내부 지식 검색 인프라를 제시한다. GPU가 연산을, VDPU가 검색을 전담하는 보완적 구조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AI가 직접 데이터를 찾아 활용하는 시대에는 스토리지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며 “VDPU 기반 AI 스토리지로 AI에 필요한 정보를 제때 공급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파네시아는 AI 데이터센터(AIDC) 효율성 제고를 위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반 풀스택 링크 솔루션을 출품한다. 자체 개발한 국산 CXL 스위치 칩과 IP(설계자산)를 통해 소버린 AIDC 내부의 이기종 연산 장치와 메모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 메모리 확장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망고부스트는 서버 내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가속을 전담하는 DPU 솔루션을 공유한다. 데이터 이동 경로의 과부하를 최소화하고 중앙처리장치(CPU)와 GPU의 연산 부하를 덜어주어 데이터센터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AI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AI반도체, AI 인프라, 피지컬 AI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6.09.29 15:10전화평 기자

하정우 부위원장, AI 현장 소리 직접 듣는다…정책 토크쇼 개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국가AI전략위)가 인공지능(AI) 산업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AI페스타 조직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26'에서 AI 산업 정책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페이스사인 사전등록과 행사장 출입 방법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마감은 28일. 오는 10월 6일 진행하는 이번 토크쇼에는 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이 참석해 AI 기업과 산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 정책이 됩니다-AI 산업계와 함께 묻고 답하다'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토크쇼에서는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인프라·인재·데이터 활용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국가AI전략위는 행사 전 접수된 질문과 제안을 비롯해 토크쇼에서 논의된 의견을 향후 AI 정책 검토와 과제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 경쟁이 거대언어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넘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전력, 데이터, 전문인력, 투자와 제도 환경 등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현장과 정책 당국 간 접점을 넓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AI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AI 위크 2026'의 핵심 행사로,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생태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종합 AI 축제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 기업, 연구기관, 수요기업, 투자자(VC), 일반 참관객 등 생태계 구성원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과 기술 교류를 도모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전시 현장에서는 유망 AI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산업 특화 AI 솔루션 등 혁신적인 기술과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참관객들이 일상과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는 AI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부스도 마련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들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컴퓨팅 인프라 확보, 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수급,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며 "현장의 구체적인 어려움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예측 가능한 제도 환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8 13:16남혁우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AI페스타26서 국방 정보분석 AI 공개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정보분석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26' 국방AI특별관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국방 정보분석관을 위한 전출처 정보 융합분석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여러 출처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한곳에 모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보분석관은 서로 다른 출처의 자료를 종합해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비공개 시연을 진행한다. 최근 수주한 공개정보(OSINT) 자동수집·분석 사업도 소개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국방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에서 공개정보 자동수집·분석 서비스 과제를 수주하고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북한과 해외 국방·안보 분야 공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처리·번역하고 AI로 분석해 군 정보분석관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32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 링고엑스도 선보인다. 자체 음성인식과 번역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다국적 훈련이나 국방 외교 현장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인원 간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행사에서는 실제 대화 상황을 가정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시연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06년 해군 검색엔진 사업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국방 정보화 분야에서 100건 이상의 사업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국방전략사업부를 재편하고 국방 분야에 특화한 AI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김태형 코난테크놀로지 국방·전략사업부장은 "이번 AI페스타26 국방AI특별관 참가는 코난테크놀로지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정보분석·언어 AI 기술이 국방·안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국방 현장의 실무자들이 정보분석 기술을 직접 체감하고 실제 도입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8 10:30김동원 기자

대답만 하는 AI는 끝…'AI페스타'서 일하는 AI 만난다

질문에 답하고 문서를 요약하는 데 머물렀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 26'이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C홀(3층)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선 AI 산업의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른 에이전틱 AI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에이전틱 AI+X 특별관'이 운영된다.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이미지·코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에이전틱 AI는 주어진 목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찾고 업무를 계획한 뒤 여러 시스템과 도구를 활용해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관에는 ▲헥토이노베이션 ▲나라원시스템 ▲달파 ▲원더무브 ▲뉴엔AI ▲데이터사이언스랩 ▲교림소프트 ▲이노에이엑스 ▲씨에스리 ▲인젠트 ▲팝콘사 ▲와이즈넛 ▲코오롱베니트 ▲인핸스 ▲지란지교소프트 ▲NHN ▲유라클 ▲더존비즈온 등 18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용 업무 자동화부터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소프트웨어 개발, 금융·공공 업무까지 AI가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답변 넘어 일 처리로…업무 실행하는 AI 전면에 특별관에서 눈에 띄는 흐름은 AI 역할이 업무 보조에서 직접 실행하는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원더무브는 기업 안에서 여러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 AI 에이전트 플랫폼 '클로포드'를 선보인다. 에이전트마다 격리된 실행 공간과 독립 네트워크를 제공해 문서 작성과 시스템 접속,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인핸스는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이해해 의사결정을 실제 실행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트OS'를 소개한다. 웹사이트와 기업 시스템을 직접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는 컴퓨터 이용 에이전트 'ACT-2'도 함께 선보인다. 와이즈넛은 멀티 에이전트 통합 플랫폼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와 AI 에이전트 제작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에이전트 특화 LLM 등을 공개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여러 AI 에이전트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IBM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등을 전시한다. 나라원시스템은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을 결합하고 다양한 LLM을 연결할 수 있는 업무용 통합 AI 솔루션 'AI프로'를 소개한다. 씨에스리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업무 자동화 솔루션 '빅재미(BigZami)'와 AI 에이전트 설계·테스트·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인젠트는 문서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RAG를 활용해 문서 검색·요약 등을 지원하는 '인젠트 EDM'을 전시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디지털자산 지갑 개발 API '옥텟(Octet)'과 기존 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용 인앱 월렛 '오하이월렛'을 소개한다. 보고서 작성부터 SW 개발까지…산업 현장 파고드는 AI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영역에서도 AI 활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달파는 인간 행동을 예측해 여론 확산과 소비자 수요, 정책 효과 등 미래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코브라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기업의 업무 방식을 학습해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설계하고 실행·평가·개선하는 업무형 에이전트도 제공한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자연어 대화만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 차트와 요약이 담긴 보고서까지 만드는 멀티에이전트 분석 플랫폼 '클론'을 공개한다. 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베이스와 업무 도구를 안전하게 호출하도록 지원하는 MCP 기반 보안 플랫폼 '시큐어MCP'도 전시한다. 뉴엔AI는 소셜 데이터를 분석하는 구독형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아이(Quettai)'와 소셜·이커머스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뷰티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뷰센스'를 선보인다. AI가 전문적인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팝콘사는 AI 에이전트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의 설계·구현·검증 산출물을 자동 생성하는 '파비스(PARVIS)'와 오토사(AUTOSAR) 표준 사양을 분석해 설계와 코드를 생성하는 오토사 AI 에이전트 등을 소개한다. 유라클은 기업 맞춤형 소형거대언어모델(sLLM)과 RAG를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 '아테나'와 AI 인프라 운영·개발 코드 자동화를 지원하는 '오르다(AURDA)', 코드 어시스턴트 등을 전시한다. 금융·공공·돌봄까지…산업별 AI 활용 확대 기업의 일상적인 업무와 공공·산업 현장에 AI를 접목한 솔루션도 전시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사내 문서를 탐색·조합해 출처와 함께 답변하고 부서별 업무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오피스에이전트'를 선보인다. 더존비즈온은 기업별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원 AI'를 소개한다. 이노에이엑스는 비즈니스 룰을 기반으로 기업의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이노룰스'를 비롯해 보험금 지급을 자동화하는 '이노클레임', 질병 심사를 지원하는 '이노무스' 등을 전시한다. AI로 문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이노싱크AI'도 선보일 예정이다. 교림소프트는 AI를 활용해 폐기물을 인식·분류하고 지역별 법령과 배출 기준을 연계하는 폐기물 처리 플랫폼을 소개한다. 배출 안내부터 신고·결제·수거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서울시 등 지자체 실증을 기반으로 공공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NHN은 AI와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결합해 어르신의 일상을 살피는 'AI스마트홈' 사업을 선보인다. AI 스피커와 IoT 센서 등을 활용해 안부 확인과 건강 체크, 정서 교감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경기·전남 400가구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212개 기업 한자리에…AI 기술 넘어 실제 사업으로 에이전틱 AI+X 특별관은 올해 AI페스타가 지향하는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올해 AI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모델 성능 자체보다 AI가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업무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 구성도 지난해 4개 대분류에서 올해 9개 테마 특별관으로 세분화했다. 에이전틱 AI+X를 비롯해 피지컬 AI·로봇,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등 분야별 기술과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212개 기업이 501개 부스를 꾸린다. 구글 딥마인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앤트로픽,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AI 기술을 가진 공급기업과 도입을 원하는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과 투자자 네트워킹 등 사업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AI페스타 26은 AI가 단순히 사람의 질문에 더 잘 답하는 기술을 넘어 기업의 업무와 의사결정, 개발과 운영을 직접 수행하는 단계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에이전틱 AI+X 특별관에선 AI 에이전트가 실제 기업에서 어떤 일을 맡을 수 있는지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공공·돌봄, 산업별 AI가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26.09.27 08:58한정호 기자

모두의 AI, 현실이 되다…'AI페스타' 1년만에 확 달라진다

지난 해 열린 AI페스타 25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거대언어모델(LLM)의 가능성을 폭넓게 선보여 많은 각광을 받았다. 1년 만에 돌아온 AI 페스타 26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실전 AI 중심 행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AI 모델의 성능을 소개하는 데서 기업 업무와 제조·물류·공공·안보 등 다양한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인공지능주간(AI Week) 대표 행사인 AI 페스타 26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AI가 실제 산업과 기업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변화와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AI 페스타 25는 AI 산업 전반을 큰 틀에서 조망하는 방식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존 등 4개 콘셉트로 나눠 초거대 AI 모델, AI 반도체, 클라우드와 데이터 인프라, 산업별 AI 활용 사례, 생성형 AI, 공공·정책 분야 AI 등을 폭넓게 소개했다. 지난해 AI 페스타 25에는 국내외 203개 기업이 참가해 466개 부스를 운영했고,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사흘간 행사에 하루 평균 2만 명 안팎이 방문한 셈이다. 생성형 AI 열풍이 이어지던 시기 대기업과 AI 전문기업, 클라우드·데이터 기업,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이 대거 참가하면서 국내 대표 AI 산업 행사로서의 위상을 키웠다. 올해는 전시장 구성부터 확 달라진다. 지난해의 4개 대분류 전시 체계에서 벗어나 9개 테마 특별관을 운영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I 경진대회, 피지컬 AI·로봇, K-AI 파트너십, 에이전틱 AI+X,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등이 주요 전시 축이다. 지난해 전시장 구성은 생성형 AI와 AI 생태계 전반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데 무게를 뒀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기술과 산업별 활용 분야를 각각 독립된 전시 주제로 전면에 배치했다. 전시장 자체가 AI 산업의 기술 흐름과 사업 수요를 보여주는 지도로 바뀌는 셈이다. 행사 주최 측은 올해 약 210개 기업, 500개 이상 부스 규모로 코엑스 전시홀을 가득 채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가 기업 부스는 지난해 466개보다 최소 34개 이상 증가한다. 참가 기업과 부스 수는 22일 현재 집계 기준이다. 최종 실적은 행사 종료 후 확정된다. 올해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분야는 에이전틱AI다.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이미지·코드를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에이전틱 AI는 주어진 목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찾고 업무를 계획하며 여러 시스템과 도구를 연계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의 AI 도입 수요도 단순 챗봇 구축이나 회의록 요약, 문서 작성 보조 등 개별 기능을 활용하는 단계에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고객 상담, 영업 지원, 마케팅 운영,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구매·정산·인사 업무 등에 AI를 연결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AI 경쟁의 기준도 모델 성능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워졌다. 이제는 기존 업무 시스템과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되는지, 민감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실제 업무 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지가 AI 도입의 핵심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전틱 AI+X 특별관은 이러한 기업 수요를 반영해 AI가 산업과 직무별 업무에 어떤 방식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컬 AI·로봇도 올해 전시장 변화의 핵심 축이다. 피지컬 AI는 AI가 화면 속 데이터와 문서를 처리하는 데 머물지 않고, 로봇·센서·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품질 검사와 설비 관리, 물류 현장에서는 분류·이송과 재고 관리, 서비스 공간에서는 안내·배송·안전 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로보틱스와 산업 AI가 AI 융합 분야에서 다뤄졌지만 올해는 피지컬 AI·로봇을 별도 특별관으로 구성했다. AI가 디지털 업무를 지원하는 기술을 넘어 공장과 물류센터, 병원, 도심 공간 등 물리적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AI 반도체와 AI 인프라가 독립 전시 축으로 부각된 것도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에는 초거대 AI 모델,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등이 AI 코어존 안에서 함께 소개됐다. 올해는 AI 반도체와 인프라를 각각 별도 테마로 구성해 AI 산업의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컴퓨팅 자원과 서비스 운영 역량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려면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데이터 관리와 전력 효율 기술이 필요하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기업은 모델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와 보안 체계까지 확보해야 한다. AI 페스타 26이 AI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전면에 배치한 배경이다. 보안·양자와 국방 AI를 별도 특별관으로 구성한 것도 주목된다. AI가 사무 자동화와 인터넷 서비스 영역을 넘어 국가 기반시설, 공공 서비스, 제조와 안보 분야로 확산하면서 보안성, 신뢰성, 안정성은 AI 활용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기업과 기관이 민감 데이터와 핵심 산업 정보를 다루는 AI를 도입할수록 데이터 보호, 접근 통제, 모델 보안,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행사의 성격도 기술 전시회에서 AI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넓어진다. 기술 공급기업과 AI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라운지, AI 스타트업 밋업데이, B2B 테크투어 등이 함께 운영된다. 전시장에서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도입 상담과 협업, 투자,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AI 서밋과 퓨처테크 컨퍼런스, 퀀텀포럼,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AI 융합 인재개발 포럼 등 분야별 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된 AI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AIR 쇼케이스가 열릴 예정이다. AI 페스타 26 관계자는 "지난해가 생성형 AI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가능성과 기술 저변을 확인한 자리였다면 올해는 AI가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반도체와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시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4:32남혁우 기자

"구글·오픈AI부터 퍼플렉시티까지"…빅테크 AI 거물 한 자리 모인다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격변의 시기를 맞아,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는 빅테크 핵심 리더들이 서울에 총출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주간(AI Week)'의 공식 행사인 'AI 페스타 26'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홀(3층)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빅테크 연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컨퍼런스 중심으로 구성돼 글로벌 AI 트렌드와 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격 높은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구글·AWS·오픈AI·퍼플렉시티·KT·현대차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 강연 행사 첫날인 6일 오전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AI 서밋'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의 거시적인 비전이 제시된다. 구글 딥마인드의 로라 아로요 박사가 '글로벌 AI 정렬을 위한 문화 우선적 접근' 주제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고,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프레데리코 코스타 APAC AI 정책 총괄이 아태지역 확장을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한다. 최기영 앤트로픽 코리아 대표와 박상원 KT 전무도 차례로 무대에 올라 프론티어 AI 모델의 변화와 대한민국 AX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7일에 열리는 '퓨처 테크 컨퍼런스'는 차세대 기술의 현장 적용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세션에서는 오픈AI의 이상현 APAC 글로벌페어스 총괄이 지능이 현실 세계에 구현되는 미래를 조망하고,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주시현 상무와 롯데이노베이트 전시형 센터장이 산업 현장에서 현실이 된 피지컬 AI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글로벌 프론티어'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인 AI 검색 돌풍의 주역인 퍼플렉시티의 모리타 준 APAC 총괄대표가 에이전틱 미래 구축에 대해 강연한다. 또 케이 주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셴커 V 셀바두라이 IBM APAC 부사장을 비롯해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김범주 본부장, 밀라(MILA)의 프레데릭 로랑 파트너십 총괄 등 거물급 연사들이 차세대 생태계를 다각도로 짚어본다. 아울러 디노티시아, 웹케시, 몽고DB, AWS의 전문가들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실전 사례를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AI 기술, 실제 비즈니스 구현 사례 공유...216개 기업, 501개 부스 꾸려 마지막 날인 8일은 AI 기술의 실제 비즈니스 구현을 살펴보는 'AIR(AI Realization) 쇼케이스'로 채워진다. 퓨처플레이 최재웅 전무가 투자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AI 산업화의 분기점을 분석하고, 더존비즈온 지용구 대표와 팀뷰어 김도연 상무가 AI 네이티브 시대의 엔터프라이즈 운영 기준과 자율형 IT 운영의 미래를 제시한다. 또한 모비젠, 아이티센, 지란지교소프트, 아크릴, 딥엑스 등 주요 혁신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콴델라코리아는 AI의 미래를 다시 쓰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소개해 산업별 실질적인 활용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 수준의 강연과 더불어, 전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16개 기업이 501개 부스를 꾸려 AI 기술의 현재를 시연한다. 스폰서로 참여하는 KT와 화웨이를 필두로 삼성SDS, 한컴, 야놀자, 티맥스소프트, NHN클라우드 등 국내외 대표 기업들이 대거 합류했다. 특히 전시장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피지컬 AI & 로봇 ▲에이전틱 AI + X ▲AI 반도체 ▲국방 AI ▲보안 & 양자 등 총 9개의 테마 특별관으로 세분화돼 대형 AI 모델부터 인프라까지 폭넓은 산업 지형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조준희 조직위원장·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현장 목소리 청취 행사 첫날(6일) 오후에 마련된 '공식 개막식'과 'AI 산업 정책 토크쇼'는 정부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는 핵심 자리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은 조준희 AI페스타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을 필두로,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의 축사와 송기헌 과방위원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진다. 세계적인 AI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 역시 영상을 통해 각별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주요 VIP들의 전시 투어 이후 오후 4시부터는 '현장의 목소리, 정책에 담다-AI 산업계와 함께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AI 산업 정책 토크쇼가 본격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국가 AI 산업 정책 및 방향'을 발표하며,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국내 AI 산업 생태계 현안을 논의하는 자유 토론이 생생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글로벌 빅테크 강연과 다채로운 전시, 그리고 국가 차원의 정책 논의까지 결합된 이번 'AI 페스타 26'은 10월 2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완료하면 전시 및 일부 컨퍼런스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AI 서밋과 퓨처 테크 컨퍼런스는 유료 등록 시에만 입장 가능하다.

2026.09.21 16:15백봉삼 기자

피지컬 AI·반도체·보안·양자까지 한눈에...AI 대축제 열린다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에이전틱 AI로 급변하는 기술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 생태계의 현주소와 다가올 미래 확장성을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주간(AI Week) 공식 행사인 'AI 페스타 26'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6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주요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참여해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AI 페스타에는 구글 딥마인드, AWS, 앤트로픽, 화웨이, 젠스파크, IBM, 퍼플렉시티, 유니티, 밀라(Mila) 등 글로벌 AI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여기에 KT, 삼성SDS, 야놀자, 롯데이노베이트, 두산로보틱스, 메가존클라우드, NHN클라우드, 한컴그룹,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합류해 AI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코엑스 3층 C홀과 300호, 317호, 4층 403호, 웨스틴 파르나스 서울 아틀라스홀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서는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에이전틱 AI 등으로 확장되는 산업 지형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연사부터 산업 현장 사례까지…AI 기술·비즈니스 전략 총망라 행사 첫날에는 메인 무대 프로그램인 'AI 서밋'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AI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기술 진화 방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구글 딥마인드의 로라 아로요 박사가 글로벌 키노트를 맡아 AI 기술 발전 흐름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짚는다. 이어 AWS의 프레데리코 코스타 APAC AI 정책총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정책 및 산업 확산 흐름을 소개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계속해 글로벌 AI기업과 국내 주요기업 핵심 리더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올해의 AI 기술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AI페스타 대표 미래 기술 컨퍼런스인 퓨처 테크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이날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엔터프라이즈 AI 전환, 차세대 산업 혁신이 핵심 화두다. 특히 글로벌 세션에서는 화웨이코리아의 발리안 왕 대표, 젠스파크의 케이 주 최고개발책임자 겸 공동창업자, IBM의 셴커 V 셀바두라이 APAC 부사장 겸 최고개발책임자(CTO), 퍼플렉시티의 모리타 준 APAC 총괄대표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밀라(Mila)의 프레데릭 로랑 파트너십 총괄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리즘 AI 시장의 변화와 기업 전략, 차세대 기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의 실제 변화와 미래 전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분야 9개 특별관 운영…피지컬AI AI반도체 에이전틱AI까지 확장 올해 AI 페스타는 전시 구성도 한층 세분화했다. 현장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 ▲AI 경진대회 특별관 ▲피지컬 AI&로봇 특별관 ▲K-AI 파트너십 특별관 ▲에이전틱 AI+X 특별관 ▲AI 반도체 특별관 ▲AI 인프라 특별관 ▲국방 AI 특별관 ▲보안&양자 특별관 등 총 9개 테마 특별관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대형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을 넘어 로봇, 반도체, 인프라, 국방, 보안, 양자기술 등으로 확장되는 AI 산업의 흐름을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AI 경진대회 특별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해 전문가와 대학생은 물론 어린이·청소년 참가자들의 주요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AI가 특정 전문가 집단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활용 역량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트워킹 시상 스타트업 교류까지… AI 산업 생태계 연결의 장 올해 행사는 전시와 콘퍼런스에 더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AI 리더스 디너가 열려 업계 주요 인사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AI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돼 혁신기업 10곳과 혁신가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AIR(AI Realization) Showcase, 2026 AI 밍글링(Mingling), AI 융합인재개발포럼 등이 준비됐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과 기관, 스타트업,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이 기술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 전시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의 현재 역량과 향후 협력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기술 경쟁력은 물론 산업 간 연결과 확장 가능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행사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시 전시와 일부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마감은 10월 2일 오후 6시다.

2026.09.17 11:09백봉삼 기자

야놀자, '국제AI대전'서 여행 산업 특화 기술 선봬

야놀자는 아시아 '국제인공지능대전 2026'에 참가해 여행 산업 특화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야놀자는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 '여행을 위한 AI'를 주제로 그룹 전반의 AI 기술과 솔루션을 집약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여행 산업을 혁신 중인 다양한 AI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산하정보기술의 윙스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체크인을 시작으로, 인터넷 기반 음성 프로토콜(VoIP)과 AI를 결합해 언어 장벽 및 시차 없는 실시간 소통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텔라(Tella by Yanolja NEXT)', 숙소 이미지 한 장으로 시간, 계절 변화를 타임랩스 형태로 구현해 여행지의 간접 체험을 돕는 생성형 이미지 솔루션 '비커 AI(Vicker AI)'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야놀자 컨슈머 플랫폼 부문의 놀유니버스는 AI 기반의 여행 서비스 기술을 소개한다. AI 기반 대화형 탐색 서비스 'AI 노리'와 여행 코스 추천부터 동선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AI 여행 일정' 서비스를 통해 여행자의 편의와 경험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 행사 첫째날인 내달 6일 오전에는 김영진 야놀자 컨슈머 플랫폼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기반 글로벌 여행 혁신: 전 여정(B2B2C)을 관통하는 초개인화 경험과 확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김 CTO는 AI로 글로벌 여행 사업자와 세일즈 채널을 연결하며,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과 공유를 실현하는 글로벌 여행의 미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여행 산업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직접 선보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활용 기술을 통해 글로벌 여행 산업 전반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16:18박서린 기자

카카오, 월드IT쇼에 '카나나' 전시

카카오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A Day with Kanana, 5천만의 일상 속에 스며든 Agentic AI'를 주제로 '2026 월드IT쇼(WIS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2026 월드IT쇼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 AI, 현실을 움직이다'를 슬로건으로 오늘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카카오는 이번 전시에서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용자의 일상에 맞춰 AI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주는 스토리 기반의 체험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부스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영상을 통한 시연 공간으로 나뉜다. 먼저 '카나나 인 카카오톡 체험존'에서는 일정 브리핑부터 맞춤형 장소 및 선물 추천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카나나 요약하기 영상존'에서는 채팅 메시지와 통화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정리해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을 소개한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 영상존'에서는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사용자의 요청 없이도 상황을 파악해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의 강점을 시연으로 만날 수 있다. '카카오툴즈 영상존'에서는 카카오 및 다양한 외부 파트너 서비스와의 유기적인 연결과 요청사항의 구체적 실행 과정을 보여준다. 이 밖에 'AI 국민비서 체험존'에서는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된 AI의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등이 긴밀하게 연결된 카카오의 통합 AI 생태계를 통해 AI가 이용자들의 일상 전 영역에 스며들고 있다는 비전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AI를 보다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경험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는 카카오 AI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2 10:06백봉삼 기자

한기대 총장 "AI 개발자만으로 세상 못 바꿔…AI 잘 쓰는 인재도 필요"

"소수 인공지능(AI) 개발자만이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다수 인력이 현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AI 활용 역량이야말로 산업 생산성·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입니다. 우리가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통제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이유입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의 인재 양성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기대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 특성화 대학이다. 산업 현장 문제 해결형 공학교육과 직업능력개발 분야에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비수도권 대학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11.2대 1로 최근 1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수도권 일반 사립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률도 80%를 유지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AI를 비롯한 에듀테크 중심 교육이 있다. 유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AI 교육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이에 모든 교육과정에 AI를 녹여 넣고, 교수들에게도 AI를 활용한 커리큘럼 구축을 장려하고 있다. 유 총장은 앞으로 전 국민이 AI로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학 생활에 AI 스며들어…교수도 기술 적극 활용" 유 총장은 한기대 교육 환경 곳곳에 AI가 스며들었다고 강조했다. 우선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플랫폼 '코리아텍 러닝 익스피리언스 플랫폼(K-LXP)'이 학습 환경을 관리한다. 이 플랫폼은 학생의 수강 이력과 성적, 심리검사 결과, 관심사 등을 AI로 학습해 개인화된 학습 경로와 성장 계획을 제안한다. 수업 추천부터 경력 개발, 장학금·이탈 위험 알림까지 AI가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AI 학습분석실을 운영해 교수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학습 효과를 체크할 수 있다. 카메라와 AI 분석 시스템이 학생의 집중도와 참여도를 파악하고, 교수는 즉석에서 퀴즈를 내거나 강의 방식을 조정할 수 있다. 강의는 자동으로 텍스트화·요약돼 복습과 질의응답에 활용된다. 유 총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교수인 'AI 휴먼 프로페서'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상 교수는 24시간 학생에게 강의를 제공하고 질문에 실시간 답변할 수 있다. 올해 AI 휴먼 프로페서를 4개 과목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그는 "서비스 활용 테스트 결과 학생은 AI 교수와 인간 교수를 결합했을 때 가장 높은 효과를 봤다"며 "실험 결과를 지속 축적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대는 대학 울타리를 넘어 전 국민의 평생학습 허브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지난해 시작된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 '스텝(STEP)'이다. 이를 통해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2천300여 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누적 학습자가 2천1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AI 프로페서를 활용해 베트남어 등 다국어 교육을 실험하며 해외 근로자 교육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기대 교수진을 위한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다. 교수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혁신 경진대회이 매 학기 열린다. 이를 통해 교수들은 강의에 AI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 품질을 높이기 위한 토론회도 진행한다. 유 총장은 "우리는 오픈AI의 챗GPT 최신 버전과 고성능 노트북을 전 교수진에게 지원해 AI 수업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로 산업 생산성 높일 줄 아는 인재 필요" 유 총장은 AI 인재를 단계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기대 학부는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인재를, 대학원은 연구·개발을 이끄는 AI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기대 학부는 현장 친화형 공학교육 모델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에 기술 이론과 실습 비율을 50대 50으로 구성했다. 24시간 개방된 랩스와 캡스톤 디자인 과정을 통해 재학 중 실제 산업 문제를 다루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그는 "학생은 산업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며 "이런 실습 환경 덕분에 한기대 졸업생들은 기업에서 '경력직 같은 신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부터 시작된 장기현장실습(IPP)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IPP는 학생들이 기업에서 4~6개월 근무하며 학점과 급여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 이 프로그램 참여자 취업률은 84.2%를 기록했다. 이는 비참여자보다 7.5%포인트(p) 높은 수치다. 2023년 한기대 전체 취업률은 80.1%로 집계됐다. 당시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 가장 잘 되는 대학 3위에 올랐다. 커리큘럼도 차별화됐다. 한기대는 전 학부에 AI 리터러시를 필수 과목으로 편성했다. 전공별 특화 심화 과정도 개편하고 있다. 또 전국 훈련교강사에게 AI 역량 교육을 실시해 매년 약 4천 명을 AI 활용형 전문가로 재교육한다. 유 총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이라며 "학생뿐 아니라 현장 전문가까지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AI로 평생학습 받을 수 있어야" 유 총장은 학생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의 주인이 되도록 키우는 것을 목표로 뒀다. 그는 "학생을 과거 방식으로 가르치면 미래형 인재로 자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AI 기반 맞춤형 학습과 현장 실습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금보다 취업 경쟁력을 더 높일 방침이다. AI 기술을 실무와 연결해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만들겠다는 뜻이다. 유 총장은 학생뿐 아니라 누구나 AI로 평생학습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형 평생학습(K-LLL) 모델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그는 "AI는 평생학습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한국이 글로벌에서도 AI 교육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AI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 성장을 끝까지 지원하고, 국민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단순히 좋은 대학을 넘어 AI 시대의 위대한 교육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4 10:49김미정 기자

"팀 성과, 친밀감만으로는 한계…역할 균형이 답"

“팀 효능감이 높을수록 성과도 올라가지만 일정 수준을 넘으면 오히려 하락한다. 팀원 간 친밀감 역시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과를 지속하기 어렵다. 결국 다양한 역할이 균형 있게 존재해야 한다.” 채홍미 벨빈코리아 대표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팀 성과의 조건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와 벨빈 진단 체계를 소개했다. 채 대표는 “서울대와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팀 효능감과 성과는 곡선형 관계를 보였다”며 “지나친 자신감은 외부 위험을 과소평가하거나 피드백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집성이 높은 팀도 한계점에 다다르면 성과는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며 기존 연구와 현장 경험을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벨빈 박사의 9가지 팀 역할(창조자, 자원탐색가, 지휘·조절자, 추진자, 냉철판단자, 분위기조성자, 실행자, 완결자, 전문가)을 제시했다. 그는 “직무가 공식적으로 주어진 책임이라면 팀 역할은 상황에 따라 자발적으로 드러나는 행동 속성”이라며 “성과를 내는 팀은 이 역할들이 균형 있게 존재할 때 약점을 상쇄하고 강점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또한 채 대표는 “추진자는 성과를 밀어붙이지만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분위기조성자는 공감에 강하지만 결정에는 약하다”며 “상반된 역할이 함께 있을 때 팀의 그림자 약점은 흡수된다”고 부연했다. 벨빈 진단 시스템 '인터플레이스'도 소개했다. 자가 진단과 동료 관찰 평가를 결합해 개인·팀 행동을 분석하고, ▲개인 보고서 ▲팀 보고서 ▲업무관계 보고서 ▲직무 적합 보고서 등 네 가지 결과물을 제시한다. 채 대표는 “자가 응답만이 아니라 팀원 피드백까지 반영해 실제 행동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벨빈코리아의 서비스 피드백도 공유했다. 채 대표는 “초창기에는 참가자들이 관찰자 피드백을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실제로는 익명으로 제공된 결과를 통해 객관화된 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벨빈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과 팀을 연결해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개인의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 팀 성과를 위해 어떤 강점을 강화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 참가자들이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채 대표는 “팀워크를 단순히 인간적 유대감으로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며 “업무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보완하는 상호보완적 적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인재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진단과 역할 균형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0.02 16:38진성우 기자

"홀로그램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든다고?"

“어? 저 홀로그램을 누르면 기기가 작동합니까?”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AI WeeK 2025-AI Fes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스를 둘러보던 한 관람객이 “어떻게 허공에 떠 있는 이미지로 스위치를 구현하는지 궁금하다”며 던진 질문이다. 이 기술은 ETRI 지역IC융햡본부가 '내부연구개발사업 창업일체 R&D사업'으로 개발한 '비접촉 센서기반 눈에 보이는 공간홀로그램 구현모듈 상용화 기술이다. 다양한 비접촉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홀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눈에 보이는 3D 홀로그램을 통한 직관적 조작환경을 제공한다. 물리적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요구된 비접촉·위생친화적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다. 더욱이 모듈화 기술로 기존 시스템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병원·수술실·감영병 연구소 등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와 엘리베이터·무인 키오스크 등 스마트빌딩·공공시설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ETRI가 개발한 기술을 이전하기 전에 기업 등 수요자가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ETRI 기술체험 플랫폼'인 'epretx'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환경에서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다양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개발자는 기술을 쉽게 배포하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기술체험 플랫폼이다. 'ETRI 기술체험 플랫폼'에 올리지 않았찌만 본원에서 개발한 기술도 선보였다. CCTV 등에 촬영된 얼굴을 변형해 다른 얼굴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얼굴을 블라인드 처리하거나 표정 등을 없애지 않으면서 얼굴만 바꾸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없다. ETRI 관계자는 “이렇게 처리하면 CCTV로 수집하는 데이터 기록을 유지하고 나중에 필요한 학습에 초상권 침해 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02 16:38주문정 기자

'챗GPT' 다음 승부처는?…AI 기업들, '버티컬'로 미래 시장 선점 나선다

국내 인공지능(AI) 강소기업들이 국방, 공공 등 각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앞세워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0일부터 사흘간 'AI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콕스웨이브, 씽크포비엘, 슈어소프트테크, 래블업, 베슬에이아이, 펀진 등이 참가해 각사 주력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비즈니스에 단순히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어떻게 잘 쓰고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산업계의 깊은 고민이 드러났다. 고객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대화 분석부터 데이터와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 고도화, 그리고 고가의 AI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인프라 혁신까지 전방위적인 해법이 제시된 것이다. '블랙박스' AI는 옛말…속마음 읽고 신뢰성 높인다 생성형 AI 시대의 '구글 애널리틱스'를 표방하며 사용자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분석 솔루션이 등장해 주목받았다. 콕스웨이브는 AI 챗봇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솔루션 '얼라인'을 선보였다. 이는 AI 서비스가 생성하는 방대한 대화 기록 속에서 유의미한 고객의 목소리를 찾아내려는 기업들의 니즈를 정조준했다. 얼라인은 단순 키워드 분석을 넘어 대화의 전체적인 맥락과 사용자의 감정까지 파악하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만족 혹은 불만족 지점을 AI가 스스로 발견하고 핵심 니즈를 도출한다. 콕스웨이브는 기업의 도메인 특성에 맞춰 분석 포인트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최근 인도 PWC와 협력해 현지 시장 진출에도 나서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콕스웨이브 관계자는 "자연어 기반 대화 분석 기술로 고객이 불만족하는 지점을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찾아낸다"며 "단순 키워드 분석을 넘어 기업이 놓치고 있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포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기술의 사회적 수용성이 높아지면서 'AI 신뢰성' 확보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씽크포비엘은 AI 신뢰성 문제를 '데이터' 단에서 해결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국내 유일의 데이터 편향 측정 기술을 필두로 AI 모델의 견고성을 종합 평가하는 도구를 해리포터 테마의 부스에서 공개해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씽크포비엘의 신뢰성 확보 방법론은 데이터의 근원적인 특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현실을 얼마나 잘 대표하는지 또 다양성과 균일성을 갖췄는지 등을 5가지 특성으로 나누어 정밀하게 측정하고 평가한다. 또 AI 신뢰성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AI 기반 교육 서비스 'AI 신뢰성 튜터'도 함께 선보였다. 이승한 씽크포비엘 매니저는 "AI 신뢰성은 결국 데이터에서 시작하며 저희는 데이터의 다양성 균일성 등 5가지 특성을 주로 분석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교육과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며 조직이 신뢰성 높은 AI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소프트웨어 검증 한 우물을 파온 슈어소프트테크는 AI 모델 자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동차 국방 원자력 등 안전이 최우선인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AI 검증 기술에 집약한 '베리파이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AI의 판단 과정을 검증해 잠재적 오류나 위험성을 사전에 식별하는 솔루션이다. 슈어소프트테크는 향후 AI 관련 규제가 산업 성장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AI법을 시작으로 AI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규제 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자율주행 검증용 시뮬레이터 '오토심' 등 다양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슈어소프트테크 관계자는 "AI 분야도 자동차나 국방처럼 검증 관련 규제가 반드시 나올 것으로 보고 솔루션을 먼저 개발했다"며 "향후 3년 내 등장할 AI 규제에 맞춰 기업들이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치솟는 AI 비용…'GPU 최적화'와 '노코드'가 해법 AI 모델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전문 인력 확보가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알뜰하게 쓰도록 돕는 인프라 기술과 코딩 없이 AI를 만드는 개발 플랫폼이 현실적인 해법으로 제시됐다. 래블업은 AI 개발의 핵심 자원인 GPU를 한 방울까지 짜서 쓸 수 있는 GPU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백엔드에이아이'를 선보였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GPU를 구매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의 문제에 착안한 기술이다.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GPU를 동시에 사용하거나 여러 GPU를 묶어 단일 고성능 연산에 할당하는 등 유휴 자원을 최소화해 총소유비용(TCO)을 극적으로 낮춘다. 래블업 기술의 핵심은 특허받은 GPU 가상화 기술에 있다. 기존에는 GPU 자원을 나누려면 서버를 재부팅해야 하는 등 제약이 컸지만 래블업은 재부팅 없이 실시간으로 0.1개 단위까지 자원을 쪼개고 붙이는 동적 할당을 지원한다. 이 기술력은 현재 국가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인 'K-AI'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 'B200' GPU 500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증명되고 있다. 래블업 관계자는 "기존 GPU는 보통 1개 단위로 고정 관리하지만 우리는 특허 기술로 0.X개 단위의 동적 할당을 지원한다"며 "컴퓨터를 껐다 켤 필요 없이 원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GPU 자원을 늘리거나 줄여 유휴 자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슬에이아이는 AI 전문가가 없는 기업도 맞춤형 AI를 직접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AI 민주화'를 선언했다. 기계학습 운영(MLOps) 플랫폼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개발의 패러다임을 전문가 중심에서 현업 실무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코딩 지식이 전혀 없는 사용자도 미리 만들어진 템플릿을 활용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슬에이아이는 특히 공공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복잡한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GPU 자원 효율화 솔루션 'GPUOps'와 LLM 성능 개선을 위한 '파인튜닝 에이전트'도 함께 공개했다. 이성인 베슬에이아이 테크세일즈 엔지니어는 "원래 MLOps 플랫폼으로 GPU 자원 관리와 프로세스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작했다"며 "지금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로코드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연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시간 걸릴 전투, 10분 만에 끝낸다…AI 참모,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이번 행사에서 주목을 받은 또다른 분야는 국방 AI였다. AI 기술이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국가의 안위와 직결되는 국방 분야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펀진이 전장의 지휘관을 보좌하는 'AI 참모' 시스템을 선보여 사실상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펀진이 전면에 내세운 AI 지휘결심지원체계 '킬웹매칭(KWM)'은 AI가 지휘관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정찰 자산이 탐지한 적의 위치와 재원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공격 방안과 무기 조합을 추천한다. 펀진은 육군의 '아미타이거' 시범 운용 당시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작전을 KWM을 통해 단 10분 만에 완수한 실제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KWM의 핵심은 지휘관의 의사결정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하는 데 있다. 과거 지휘관이 모든 변수를 직접 계산해 '주관식'으로 답을 찾아야 했다면 KWM은 AI가 분석한 최적의 공격 방안들을 '객관식' 선택지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지휘관은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선택하기만 하면 되며 명령이 즉시 하달돼 '탐지에서 격파까지' 이어지는 '센서 투 슈터' 체계를 완성한다. 펀진은 KWM 외에도 국방 AI 기술 포트폴리오를 함께 공개했다. 부족한 군사 데이터를 보강하기 위해 육군인공지능센터에 납품한 고성능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와 통신 신호를 분석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전자전 대응 정찰 솔루션 'KWM-오셀롯'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향후 KCTC 전투 실험과 AI 장갑차량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준하 펀진 사원은 "과거 지휘관이 모든 변수를 고려해 주관식 답을 내놔야 했다면 KWM은 AI가 최적의 방안을 정리해 객관식 문제처럼 제시한다"며 "지휘관은 추천된 공격 방안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을 선택하기만 하면 돼 의사결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고 말했다.

2025.10.02 16:24조이환 기자

"韓 기술 원더풀"…6만명 몰린 AI 페스타, 국가대표 AI 행사 '우뚝'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축제인 'AI 페스타'가 사흘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식 첫 AI 행사로,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 정부,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AI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AI 페스타 2025'에는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오픈AI·퍼플렉시티·코히어·깃허브 등 글로벌 AI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삼성SDS·LG CNS·포스코 DX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 다양한 컨퍼런스들이 펼쳐진 것이 이번 행사의 흥행 비결로 꼽혔다. 특히 오픈AI의 제이크 윌크진스키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이 임용 서울대 교수 겸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오픈AI는 한국 정부의 '주권 AI' 이니셔티브에 화답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지역 대표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석해 AI 시대 필수 요소로 인간의 창의성을 꼽았다. 또 퍼플렉시티의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자사 기술 경쟁력을 검증 가능한 출처 제시와 정확한 데이터 추출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는 지난 1일 진행된 '퓨처테크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와 대담을 통해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비전을 공개했다. 깃허브 다니엘 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영업 이사도 연단에 올라 AI 에이전트가 열어갈 차세대 디지털 도약을 이끌 주역으로 한국을 언급해 주목 받았다. 또 한국에 대해 인프라, 국가지원, 그리고 개발자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이라며 여기에 AI 에이전트가 더해진다면 잠재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AI 페스타' 전시장에는 국내외 대표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유라클, 이스트소프트, 지란지교소프트, 나무기술 등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추천으로 선정된 22개 기업들은 'KOSA 공동관'에서 AI 인프라부터 업무 솔루션, 데이터·품질 관리, 서비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AI 산업 역량을 보여줬다. 또 AI, SW 업계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KOSA는 이번 행사의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올해는 과기부가 처음으로 AI 주간을 선포한 뜻 깊은 해"라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AI를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선언이자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의지를 모으는 상징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페스타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프라 윤리 규제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논의가 이루어지고, 국내의 산업 리더들이 지혜를 모아 나아갈 방향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대한민국이 AI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자, AI 혁신을 통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우리 기업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와 카카오, 삼성SDS,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웹케시, 포티투마루 등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을 끌어 들이는 데 큰 몫을 해냈다. 이 기업들은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AI 기술을 공개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LG AI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최종 5개 사에 선정된 국가대표 AI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도 참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AI 챔피언관'에서도 대한민국 AI 챔피언 자리를 노린 29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지난 1일부터 부총리가 된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AI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정부의 AI 육성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미팅에선 초등학생, 대학생, AI 업계인, 주한영국대사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배 부총리와 격의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또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도 직접 맡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페스타'에서 프랑스, 유럽연합(EU) 등 20여 개국 주한 외국대사, 외교관들과 함께 전시회를 참관했다. 이들은 AI 국가대표 5대 기업관 등 전시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개발한 최신 AI 모델과 서비스 설명을 듣고 시연을 관람했다. 부스 투어에 참석한 나이지리아 외교부 소속 외교관 무카다스 무하마드는 "한국 AI 수준은 최상급"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AI 분야에서 꾸준히 동맹하고 싶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AI 페스타'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부 차원의 AI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또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AI페스타' 행사장 곳곳에선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대표적으로, 기조강연에는 카이스트, 티오리, 안랩 등이 참여해 AI 시대의 보안 위협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퀀텀 포럼'에서는 과기정통부 주도 아래 국내 양자 기술을 이끄는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총출동해 비즈니스 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SK텔레콤, 큐노바, KIST, 오리엔텀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이 열려 AI 신약 개발과 K-디지털헬스의 미래를 논했다. 포럼에서는 갤럭스, 파미노젠, 더블유닷에이아이 등 AI 신약 개발과 의료 데이터 분야의 주요 기업 및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서 주목 받았다. 또 'HR 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도 AI 시대의 또 다른 핵심 기반인 사람과 조직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제 정부에서 하나의 힘을 모아 AI 3대 강국을 가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는 생각이 'AI 주간 2025'에 함께하는 'AI 페스타'를 통해 강하게 느껴졌다"며 "'AI G3'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 시점에서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AI 축제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AI 기본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지금으로선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페스타'를 기점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2 16:14장유미 기자

AI 시대 준비 완료…메가존클라우드, 미래 AI 전략 제시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축제 'AI페스타 2025'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AI레디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 전략과 산업별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레디(AI Ready)'를 키워드로 기조 발표와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AI 레디'는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와 산업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플랫폼, 활용 전략을 모두 갖춘 상태를 의미한다. 발표자들은 단순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적용 사례와 미래 전략을 함께 공유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첫 기조 발표를 맡은 메가존클라우드 최고양자책임자(CQO) 김동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 초거대 AI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그는 "양자와 초거대 AI의 결합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 상황과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일본은 올해만 70억 달러 규모의 양자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민간 투자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2035년까지 글로벌 시장 규모는 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사례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금속 촉매 과정을 최적화, 비용을 20분의 1로 줄이고 70억 원을 절감한 사례를 들며 산업적 파급력을 강조했다. 그는 초거대 AI와 에너지 문제도 언급했다. "엔비디아가 추진 중인 10GW급 데이터센터는 한국 전체 가정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다"며 "기존 실리콘 칩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양자 기반 초거대 언어모델(Quantum LLM)이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미 국내외 9개 기업과 연구소에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 도입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스핀오프 기업 큐비스텍과 협력해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김 부사장은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자체 기술을 통해 아시아 No.1 양자 클라우드 제공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K-클라우드 유닛 박건우 매니저는 '초거대 AI 시대 메가존클라우드 K-클라우드 전략' 발표에서 GPU 자원 확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GPU 보유율은 20% 수준에 불과하며 AI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GPU 자원 확보의 불확실성"이라며 GPU 부족이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안보, 경제 주권, 사회 안정성, 국제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매니저는 정부가 1조8천억 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AI 인프라 확충에 나선 점을 짚으며 메가존클라우드가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협력해 기업과 연구기관에 GPU 자원을 공급해온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AI 챔피언 경진대회'와 '경기도 AI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00여 곳에 GPU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API를 동시에 제공,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 임종진 테크 리더는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AI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약 75조 원을 AI와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리전 확대와 한국 내 AI 특화 데이터센터 증설 전략을 공개했다. 임 리더는 파운데이션 모델 '큐원(Qwen)'과 멀티모달 생성 모델 '완(Wan)'을 비롯해 300여 종의 AI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큐원이 한국어를 포함해 119개 언어를 높은 정확도로 제공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리바바클라우드의 AI가 e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 협업 툴 딩톡, 올림픽 IT 시스템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 고객이 즉시 활용 가능한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강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미디어 유닛 김지혜 매니저는 AI중심의 미디어 산업 변화를 조망했다. 그는 "콘텐츠 제작 과정은 여전히 비효율이 많다"며 "클라우드와 AI가 결합된 엔드 투 엔드 워크플로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상 편집용 '스페이스 에디트', 렌더링 전용 '스페이스 랜더',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 DAM'을 차례로 소개했다. 방송사 A사는 스페이스 에디트를 통해 원격 고성능 편집 환경을 구축했고, 글로벌 뮤직비디오 제작사는 한국과 폴란드 팀이 동시에 클라우드 워크스테이션에 접속해 협업 제작을 완료했다. 스페이스 랜더는 작업량에 따라 GPU 서버를 자동 확장·축소해 비용 효율성을 높였으며, 고객사들은 마야·후디니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했다. 스페이스 DAM은 자막 자동 생성, 얼굴·사물 인식, OCR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트웰브랩스의 AI 모델을 연동해 영상 검색과 자동 하이라이트 제작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 매니저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헬스케어 고대영 이사는 'S병원 사례를 통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DR 센터 구축 방안' 발표에서 의료 데이터 관리 혁신을 소개했다. 그는 "AI와 GPU 같은 첨단 기술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안정적 인프라가 필수"라며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이사는 기존 레거시 환경에서는 서버·스토리지가 개별 운영돼 비효율이 컸지만, 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통합 관리가 가능해 신규 서비스 도입과 확장이 훨씬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신규 서비스 도입에 3개월이 걸렸지만, 이제는 1주일 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해복구(DR) 센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백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실제 운영을 위해서는 웹·애플리케이션 서버까지 동시에 복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대병원은 대전에 DR 센터를 구축해 병원정보시스템과 영상데이터를 실시간 복제·운영하며, 복구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며 이는 국내 의료 분야 최초 수준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고 이사는 "고객 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DR 센터 모델은 국가적 재난과 시스템 장애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및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 전략도 강조했다. AWS,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KT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등과의 협력을 통해 GPU 인프라, 데이터 관리, AI 모델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다글로와는 자막 생성·번역·콘텐츠 모더레이션 AI를, 트웰브랩스와는 영상 이해·검색·자동 요약 기술을 연계해 미디어 산업 특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2025.10.02 16:12남혁우 기자

"AI 시대 HR, 사람·기술·데이터 통합하는 오케스트레이터"

“AI 시대의 인적 자원(HR)은 사람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데이터, 기계까지 통합하는 '홀리스틱 리소스 오케스트레이터(통합 자원 조율자)'로 진화해야 한다. 단순히 직무 중심 관리가 아니라 업무(스킬) 중심 운영이 필요하다.” 김지수 머서코리아 상무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에서 'AI가 바꾸는 HR 패러다임과 조직 관리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상무는 먼저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의 AI 적용 사례를 언급하며 “AI는 이미 기업 일터 깊숙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 AI가 컨설팅 프로젝트에서도 주니어 역할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영진 절반 이상은 향후 사업 모델 자체가 AI로 바뀔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상무는 AI 도입을 둘러싼 경영진·구성원·관리자 인식 차이도 짚었다. 그는 “경영진은 AI 도입에 따른 효율성과 성과에 주목하지만, 구성원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급격히 커졌다”며 “관리자는 여전히 몰입도 높은 인재를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HR은 이 간극을 좁히면서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며 “구성원의 불안을 줄이고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HR 패러다임 변화도 제시했다. 그는 HR의 역할 변화를 ▲투자자의 관점으로 인재를 자산으로 정의한 '휴먼 캐피탈' ▲관리자 관점으로 인재를 자원으로 정의한 '휴먼 리소스' ▲인재뿐만 아니라 기술·데이터·기계를 통합 관리하는 '홀리스틱 리소스'로 구분했다. 이에 대해 김 상무는 “앞으로 HR은 사람만 관리하는 기능을 넘어 AI와 기술, 데이터까지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인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조직 자원을 총체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새로운 미션”이라고 말했다. 업무 재설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직무의 80% 이상이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단순 반복 업무를 AI로 우선 대체하고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재 관리 기준이 역량에서 스킬로 바뀌고 있다”며 “직무 단위의 보상 차별화에는 거부감이 따르지만, 스킬 기반 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상무는 HR의 본질을 강조하며 “기술 환경이 바뀌어도 HR의 미션은 구성원이 몰입해 성과를 내도록 돕는 일"이라며 "구성원의 주요 동기는 돈보다 '가치 있는 일', '즐거움', '학습 기회'에 있다”고 밝혔다.

2025.10.02 16:04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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