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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프랑스에 132조원 AI 베팅…유럽 최대 데이터센터 짓는다

소프트뱅크가 프랑스에 130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유럽이 미국과 중국 중심의 AI 패권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자국을 유럽 AI 인프라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에 총 750억 유로(약 132조원)를 투자해 5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유럽에서 진행한 AI 인프라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계획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오는 2031년까지 450억 유로(약 79조원)를 투입해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 지역에 3.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됭케르크, 보스켈, 부셍 등에 조성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프랑스 전역으로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확대하고 프랑스를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중심지이자 유럽 AI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간 협력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달 마크롱 대통령의 일본 방문 당시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프랑스 산업·에너지 생태계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프랑스 전력·자동화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해 됭케르크 지역에 대규모 산업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유럽이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시점에 나왔다. 현재 글로벌 AI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유럽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연산 인프라와 높은 에너지 비용 문제를 안고 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전력 확보와 비용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가 소프트뱅크의 AI 사업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AI에도 300억 달러(약 45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AI 생태계 전반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경제부 장관은 "이번 발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를 AI 가치사슬 전반의 핵심 투자처로 육성하려는 비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측은 "이번 투자는 유럽 내 최대 규모 AI 인프라 투자로, 프랑스의 고성능 컴퓨팅 역량 확대와 AI 산업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한다"며 "프랑스를 유럽을 대표하는 AI 인프라 허브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1 09:14한정호 기자

국가AI전략위 "AI 3강 도약 기틀 마련"…주요 성과는?

정부가 범정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실현을 위한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지난해 9월 8일 출범 후 '대한민국 AI행동계획' 수립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책 마련, 한-UAE AI 협력 확대, 2026년 정부 AI 예산 통합 공개 등을 주요 성과로 1일 제시했다. 우선 위원회는 올해 1월 'AI기본법' 시행에 따라 법정기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10개 분과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 1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범 이후 분과회의 300여 회, 차관급 CAIO 협의회 4회, 전체회의 2회를 열었다. 핵심 성과는 범정부 AI 실행전략인 '대한민국 AI행동계획' 수립이다. 위원회는 민간 전문가 회의와 1박 2일 끝장토론, 대국민 의견 수렴 559건, 부처 협력과 조정을 거쳐 지난 2월 25일 행동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동계획은 'AI 3강 도약'을 비전으로 삼았다. 세부적으로는 AI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기반 대전환, 글로벌 AI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축 아래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권고를 담았다. AI 학습용 저작물 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조정에 나섰다. 위원회는 협·단체 공개간담회와 과기정통부·문체부 장관급 회동 등을 거쳐 AI산업 발전과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4대 핵심과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적 현안 대응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와 보안 대형사고에 대응해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과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도입 로드맵'을 마련했다. 정부는 국가정보관리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134개 재해복구 체계를 우선 구축하고 이 중 우편정보시스템, 안전디딤돌 등 핵심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한다. 망과 시스템 취약점을 상시 발굴하고 신고·조치·공개하는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정책 투명성 강화도 추진됐다. 위원회는 지난 3월 4일 41개 부처 741개 사업에 해당하는 총 9조 9000억원 규모 2026년 정부 AI 예산정보를 통합 공개했다. 공공 분야 문서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위원회는 행안부·문체부와 온메일 등 정부 시스템에서 한글 파일 첨부를 제한하기로 합의했으며 한글표준문서와 마크다운 등 개방형 문서 포맷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소통을 통한 AI 전환 확산 작업도 진행됐다. 위원회는 'AI 전환과 일자리 미래' 간담회와 권역별 지역 AX 간담회, AX 우수사례 공유세미나를 통해 노동시장 변화와 비수도권 AI 확산 현장을 점검했다. 한-UAE AI 협력도 본격화했다. 위원회는 UAE 국빈 방문 후속 조치로 5개 분야 워킹그룹을 총괄 운영했으며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관계부처와 함께 '한-UAE AI 인프라·반도체 투자포럼'을 열었다. 배경훈 부위원장 겸 과학기술부총리는 "우리는 출범 이래 행동계획 수립, 국가적 현안 대응, 정책 투명성 제고에 이르기까지 'AI 3강 도약'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위원회는 국가 AI 컨트롤타워로서 범정부 AI 정책과 사업을 지속 점검·지원하고,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09:00김미정 기자

한화, 인도·태평양 안보 무대서 AI 방산 역량 소개

한화가 아시아 최대 안보 포럼인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 협력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IISS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양자 미팅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방산기업들과도 고위급 회동을 갖고 AI와 첨단 기술 협력, 방산 역량 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방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역내 주요 다자 안보 포럼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AI 기반 감지·타격 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사이버·우주 역량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는 정부 기조에 맞춰 지상·해양 분야 방산 역량과 AI·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맹국 및 주요 방산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6.01 08:49류은주 기자

오픈피알, AI 시대에 필요한 PR 전략 알린다

오픈피알(대표 구태형)이 '제15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2026)'에 참가해 AI 시대에 필요한 홍보 전략을 공유한다. 오픈피알은 AI & Big Data Show가 열리는 코엑스 A홀에 부스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20여년간 축적해 온 AI·IT 기업 언론홍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시대에 꼭 필요한 홍보 전략과 노하우를 제시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STK 2026 전시회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언론홍보가 처음인 기업부터 글로벌 기업 등 전략적 미디어 대응이 필요한 기업, 기자간담회를 준비 중인 기업까지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춰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피알은 초기 스타트업부터 상장 등 중요한 이정표를 앞두고 있는 스케일업 기업까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와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PR 전략을 설계·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가치가 언론과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일간지·경제지·산업지·IT 전문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미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매체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년간 AI·IT 기업의 언론홍보를 수행하며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 PR 전략 수립과 실행에 있어 생성형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전문성과 실행력을 선보이고 있다. 구태형 오픈피알 대표는 “몇 년 새 AI 기술이 매우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사 기술과 비즈니스 가치를 시장과 미디어에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기술 기업의 고민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오픈피알은 기술과 미디어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AI·IT 기업이 시장 내에서 빠르게 인지도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략적 PR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08:38백봉삼 기자

포스코DX-NC AI, '피지컬AI 지능화' 기술 공동 개발

포스코DX가 NC AI 손잡고 산업현장 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DX는 지난 29일 NC AI 판교 본사에서 AI 기반 로봇 자율작업 체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과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 핵심은 포스코DX 로봇 시뮬레이션·제어 기술과 NC AI의 AI 모델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다. 두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포스코DX는 산업현장에 투입될 로봇 모션 플래닝과 제어 시뮬레이션 검증을 맡는다.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테스트 환경도 구성해 제공한다. NC AI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적용될 AI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산업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로봇이 다양한 작업 상황을 이해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비전·언어·행동 모델을 적용해 판단력과 작업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두 기업은 디지털 트윈 기반 비전·언어·행동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과 안정화 작업에서도 협력한다. 실제 현장 투입 전 가상 환경에서 로봇의 동작과 작업 수행 가능성을 검증해 적용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적용되면 산업용 로봇은 시각 정보와 언어 지시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 작업 상황을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해 작업물 위치 편차나 장비 간 인터페이스 차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산업용 로봇의 룰 기반 제어 방식이 갖던 한계를 보완하는 방향이다. 정해진 절차를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비정형 작업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피지컬AI 생태계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비전·언어·행동 모델은 로봇이 보고 이해한 뒤 행동하는 체계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포스코DX는 로봇자동화센터 중심으로 산업현장 로봇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과 표준화 모델 구축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안정성과 적용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기종 로봇 운영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로봇을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범용 로봇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재 NC AI CTO는 "범용 로봇 기술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AI 기술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범용 피지컬AI 생태계를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31 18:43김미정 기자

MSI, 인텔 아크 G3 탑재 게임PC '클로8 EX AI+'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 PC 제조사 MSI가 31일(현지시간) 인텔 아크 G3 시스템반도체(SoC) 탑재 휴대형 게임PC, '클로8 EX AI+'를 공개하고 오는 6월 23일부터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로8 EX AI+는 아크 G3 익스트림(12C CPU/12C GPU) SoC와 8인치 풀HD(1920×1200 화소) 120Hz 터치스크린과 80Whr 배터리를 내장했다. x86 기반 프로세서의 가장 큰 장점인 호환성을 살려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PC 게임을 구동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앱플레이어'가 기본 탑재된다. 오는 6월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아크 G3 제성능 발휘 위해 냉각 솔루션 재설계" 31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소재 MSI 본사에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MSI 관계자는 "클로8 EX AI+는 작년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를 탑재한 클로8 AI+를 기반으로 성능과 조각감,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크 G3 익스트림은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이며 이를 위해 풍압을 놓이고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등 내부 냉각 솔루션을 재설계했다. CPU에 지속적인 부하를 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시네벤치 R23' 100회 연속 재생시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이스틱과 버튼, 방향키도 개선됐다.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보다 자연스러운 각도로 본체를 잡고 조작할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절했고 손바닥이 닿는 곳에는 레이저로 미세한 홈을 파 미끄러짐 현상을 완화했다. 진동 모터 리니어 모터로 교체, SSD 규격도 개선 게임 내 반응을 촉각으로 전달하는 진동 모터는 보다 정교한 진동을 전달하고 작동 소음과 전력 소모를 줄인 리니어 모터로 교체됐다. MSI 관계자는 "새로운 AI 모델과 모터 제어용 IC, 소프트웨어 알고리듬을 활용해 몰입감을 주는 'HD햅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내장 SSD는 PCI 익스프레스 4.0 규격, M.2 2280 규격 제품으로 교체됐다. MSI 관계자는 "뒷면을 열고 쉽게 저장장치를 교체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단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컨트롤러 등 주요 부품이 단면에 부착된 제품만 쓸 수 있다. "아크 G3, 제약조건 많은 환경 위해 최적화" 니쉬 닐랄로조난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제품 관리 디렉터는 "휴대형 게임PC는 강력한 성능과 발열 관리, 인체공학 설계와 배터리 지속시간, 소프트웨어 등 많은 면에서 일반적인 PC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크 G3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를 기반으로 이런 제약조건이 많은 환경에 맞도록 설계됐다. 전력 효율이 높은 E코어를 탑재하는 한편 GPU에 전력을 더 배분해 성능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XeSS로 초당 프레임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니쉬 닐랄로조난 디렉터는 "휴대형 게임PC는 CPU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MSI는 인텔 기반 휴대형 게임PC 초기부터 협업한 파트너로 세대를 거듭하며 얻은 피드백을 제품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외부 모니터 연결해 PC처럼 활용... "권장가 230만원 전망" MSI가 이날 참석한 기자단 대상으로 진행한 시연에서는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활용해 4K 외부 모니터로 콘솔 게임기 수준의 프레임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였다. 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데스크톱 PC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MSI 관계자는 "현재 드라이버 등 최적화를 진행중이며 최대 작동시간은 답하기 어렵다. 그러나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내구 게이밍 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소모를 평균 8W까지 낮추며 작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I는 오는 6월 23일부터 주요 국가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크 G3 익스트림 SoC와 LPDDR5X 32GB 메모리, 1TB SSD를 탑재한 제품 가격은 1500달러(약 230만원)로 책정됐다. 여기에 부가세 등을 더하면 국내 판매가는 최저 25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MSI 관계자는 "메모리, SSD 등 거의 모든 구성 요소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각 지역 별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31 15:45권봉석 기자

위협 딱지 떼고 선거 도구로…6·3 지선 파고든 AI

그동안 선거에서 딥페이크 합성이나 '인공지능(AI) 후보' 같은 일회성 화제로 소비됐던 AI가 6·3 지방선거에서는 정책 정리와 공천 심사, 개표방송 등 실무를 떠받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31일 정치권과 정부, 방송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야, 글로벌 AI 기업이 이번 지방선거를 겨냥한 AI 서비스를 잇따라 가동하고 있다. 허위 정보 탐지부터 유권자 접점 확대까지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정부는 딥페이크 대응에 먼저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AI 딥페이크 탐지 모델'을 이번 지방선거에 투입한다. 2025년 12월 열린 'AI 탐지 모델 경진대회'에 참가한 268개 팀 성과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최종 선정된 5개 우수 모델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공한다. 선거 기간 의심 콘텐츠를 신속하게 감정하는 지원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이 모델은 영상 전체 흐름을 보는 전역 분석과 얼굴 등 특정 부위의 조작 흔적을 짚는 국소 분석을 동시에 돌려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생성형 AI로 만든 콘텐츠까지 잡아내도록 설계됐으며 실제 검증에서 약 92%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AI 챗봇 '러부리'를 공식 홈페이지에 도입했다. 유권자가 고민이나 궁금증을 털어놓으면 러부리가 대화 상대가 돼주며, 같은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공약 요약과 분석, AI가 예측한 후보의 MBTI(성격유형)와 리더십 유형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 실무에 AI를 적용했다. 공천 과정에 AI 기반 '정치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해 지원자의 당 기여도와 지역 공적 활동, 도덕성 등을 수치화해 비교 분석한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제출 서류의 주요 항목을 자동 인식한 뒤 신청서 내용과 대조·검증하는 방식이다. 공천 신청 절차나 자격 요건 등 자주 묻는 말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AI 챗봇도 갖췄다. 청년과 여성 등 전국 후보자 신청 현황은 데이터로 통합 관리한다. 외국계 AI 기업도 국내 선거방송에 합류했다. 오픈AI 코리아는 SBS와 손잡고 6·3 지방선거 특집 개표방송 '2026 국민의 선택'에서 'AI 상황실'과 'AI 선거비서', '영상아트' 등 3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AI 상황실에서는 GPT-5.5가 SBS의 선거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시시각각 바뀌는 개표 상황과 지역별 판세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개표 초반 적중력으로 주목받아온 AI 당선확률 시스템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팀이 만든 당선확률 모델을 오픈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로 고도화했다. 유권자용 서비스도 있다. AI 선거비서는 SBS와 중앙선관위, 오픈AI가 함께 만든 공익형 공약 분석 서비스로 지난 22일 SBS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용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챗GPT 기반 플랫폼에서 '청년 주거 지원책'처럼 필요한 정책을 검색해 이를 내세운 후보를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다. AI 아티스트 최세훈 작가가 챗GPT 기반으로 제작한 메인 타이틀과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도 방송에 입혀진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대중화 이후 치러지는 선거에서 정부와 정당, 방송이 동시에 AI를 실무에 끌어들이면서 선거 풍경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31 13:00이나연 기자

"한 번 떠난 연간 구독자는 안 돌아온다"...방어팁은?

연간 구독을 한 번 해지한 사용자 중 95%는 해당 앱에 다시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앱 결제 및 구독 인프라 제공 기업인 레버뉴캣(RevenueCat)은 모바일 앱 정기 구독(서브스크립션) 플랜 가입자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서비스를 유지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연간 구독을 해지하기로 결심하는 시점은 대부분 가입 첫 달(1개월 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 후 1개월 차부터 12개월 차까지의 해지 시기를 분석한 결과, 첫 달에 이뤄지는 해지가 전체의 3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후 3~11개월 차에는 월평균 약 5% 수준으로 이탈률이 감소하지만, 다음 해 갱신 시점이 다가오는 12개월 차에는 9~14%로 다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쇼핑' 분야의 경우 가입 첫 달에 해지하는 사용자 비율이 약 50%에 달해 이탈이 가장 잦았다. 반면 교육 관련 앱은 일단 두 번째 달 이후에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해 보려는 성향이 강해, 첫 달 해지율이 약 30%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연간 구독을 해지한 사용자가 다시 재가입하는 비율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재가입률은 불과 5%에 그쳤다. 이에 레버뉴캣은 "장기간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으로 연간 구독을 선택했던 사용자가 해지를 결정했다는 것은 심사숙고 끝에 내린 의도적인 이탈임을 의미한다"며 "이런 결정을 번복하고 재가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월간 구독 해지자의 재가입률은 평균 20%로 비교적 높았으며, 특정 카테고리에서는 최대 36%까지 치솟았다. 특히 AI 도구 등이 포함된 생산성 향상 앱에서 이런 재가입 경향이 두드러졌다. 레버뉴캣은 "사용자들이 평소에는 구독을 해지해 뒀다가, 서비스가 꼭 필요한 시점에만 다시 가입하는 유연한 방식으로 앱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연간 구독자 중 해지하지 않고 잔류한 사용자들은 기업에 높은 가치를 가져다주는 '우량 고객'일 확률이 높았다. 카테고리 전체를 기준으로 연간 플랜 가입자의 계약 갱신율은 83.4%에 달해, 주간이나 월간 플랜 가입자의 갱신율을 크게 웃돌았다. 또 연간 플랜을 지속하는 사용자들은 이후에도 장기간 구독을 유지하는 경향이 강했다. 즉, 초기 이탈 고비만 넘기면 장기 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실제로 연간 구독자 중 첫해에 계약을 갱신하는 비율의 중앙값은 23~40% 수준이지만, 2년 차에는 44~64%, 3년 차에는 56~70%로 해가 갈수록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레버뉴캣은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고객이 이미 해지한 후가 아니라, 해지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예를 들어 아예 구독을 종료하는 대신 '구독 일시 정지' 옵션을 제공하면, 결제 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고객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서 "초기 고객 유지(리텐션)와 매끄러운 서비스 복귀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5.31 12:00백봉삼 기자

과기정통부 1년..."AI 3강 기반 마련, 도전적 R&D 회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1년 간의 주요 성과로 도적적인 연구개발(R&D) 생태계 회복과 정상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을 꼽았다. 또 끊김없는 일상 연결을 가능케 하는 기본통신권 보장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부처 핵심성과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된 35조 5000억원의 R&D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한국의 AI 경쟁력이 세계 3위 위상을 인정받은 점을 성과라고 밝혔다. 스탠포드대 AI 지수를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I 기본법 시행에 이어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제정을 통해 AI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 마련과 첨단 GPU 26만장 확보도 성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독자 AI 모델은 산업과 공공 영역에 확산되고 AI 모델부터 AI 반도체와 서비스를 결합한 AI 풀스택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데도 높은 점수를 매겼다. 아울러 AI디지털배움터와 AI 활용 교육 인원 확대 등으로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전국적인 AI 활용 열풍을 일으케 연말까지 200만명 이상을 동참시킨다는 목표다. R&D 분야 성과로는 예산 확대 편성으로 연구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을 꼽았다. R&D 생태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점을 밝혔다. 과기정통부 기초연구도 전년 대비 17% 늘어난 2조 74000억원을 투입하고 신규과제는 3772개에서 7022개로 늘렸다. R&D 예비타당성제도를 18년 만에 폐지한 점과 과도한 수주 경쟁을 유발한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도 주목할 성과에 포함했다. 또 연구비 자율사용 비목 신설, 간접비 규정 네거티브 전환, 2171개에 이르는 행정서식의 90% 이상 간소화 등은 연구 현장을 위한 성과로 제시했다. 17년 만에 부총리 부처로 격상되면서 지난해 출범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범부처 조정 협력 플랫폼을 키워냈고, 각 부처의 AI 전환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추가 비용 없이 언제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 통신권 보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통신 3사가 중고가 요금제에만 적용된 데이터 안심옵션을 전체 데이터로 확대한 점을 핵심 성과에 포함했다. 배 부총리는 “더욱 과감하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AI 3강과 AI 풀스택 공급국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 일상에서 실질적 체감이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과학기술 5대 강국을 향한 과학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고 했다.

2026.05.31 12:00박수형 기자

"AI 에이전트 시대 빨리 준비해야"...연내 전국민 AI 무료로 쓴다

모든 국민이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연내 추진된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AI 정책에 집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간의 정책을 연계해 '모두의 AI'와 같이 시너지와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의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세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의 AI에 예고된 세 가지 기능 가운데 첫째는 챗봇 기능이다.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AI 서비스와 같이 질문을 하면 학습된 데이터 기반으로 답을 하는 챗봇을 우선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에이전트 기능과 특화 모델 서비스를 담게 된다. 배 부총리는 “AI 에이전트를 모두가 하나씩 소유하는 개념처럼 AI 에이전트 기능이 들어가게 된다”며 “AI를 잘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이나 소외계층을 타깃으로 특별한 특화 모델 서비스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에 대해 특히 “대한민국은 AI 에이전트 시대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어느 정도 동등한 기회를 만들어 국민에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통한 경제활동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미래를 공평하게 만들어, AI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 누구나 한 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우리가 아직은 고민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AI끼리 AI 스스로 생산성을 만드는 시대가 분명히 오는데 누구나 AI를 한글과 산수처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AI 에이전트를 유용하게 작동시키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말에 선보이는 모두의 AI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우선 정부 재정 기반으로 지원하고 2028년 이후에는 정부 재원으로 할지 아니면 기업들과 많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를 기업이 모으거나 기업 역시 공동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텐데, 2028년 이후에도 전 국민 모두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구축, 독자 기술력 확보, 제도적 뒷받침 등 그간의 정책 추진과 함께 현장에서 AI 적용이 중요하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국가 AI 경쟁력을 산업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AI 전환(AX) 성공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배 부총리는 “현재 HBM 중심으로 호황을 맞이했고, 반도체를 바탕으로 한 AI 사업 기회가 이제는 여러 AX 사업이 될 수 있고 피지컬AI 중심으로 가려는 산업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 역량을 잘 확보하면 이를 기반으로 AX 역량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나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는지 살펴야 하는데 그들은 한국 AI 시장에서 기회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우리가 과거 ICT 강국으로 포지션을 할 때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한 것처럼 AI 시대에도 한국을 중요한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모델 경쟁력만 자꾸 많이 바라보는데, 결국 AI를 기반으로 관련된 어떤 도메인 산업, 그리고 관련된 데이터 플랫폼, 전체 AI 풀스택 관점에서 한국이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도 현장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AI 적용을 시도할 때 많은 전문가가 AX 실패율이 80% 이상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AI라는 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효과를 내는 게 그만큼 어려운 것이고 숫자와 시간이 필요하고 도메인과 AI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AX의 실패 확률을 80%에서 만약 30%까지 내리고, 성공 확률을 70%, 80% 이상 늘릴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누구보다 빠르게 만들어 간다면 대한민국이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총리로서 1년의 소회에 대한 물음에 “처음에는 경직된 조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사실 걱정도 많았다”면서 “급하게 1년 동안 모든 걸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달려오지 않았고, 대한민국의 중장기적인 미래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전 부처가 AI를 하려고 하는데 AI가 마케팅 요소도 아니고 한국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며, 부처별로 현장에 적용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본 역량도 갖춰야 하도 데이터 체계도 갖추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우리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정부의 R&D 연구소 같은 조직이어서 부처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며 “우리의 역할을 정립하면서 성과를 내며 여러 부처가 과기정통부와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과기정통부도 인력과 조직이 준비된 채로 시작한 건 아닌데 성과를 증명하면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이끌고 AI 개발이나 글로벌 AI 사업 구축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31 12:00박수형 기자

지식인서 메이트로…네이버의 25년간 창작자 지원 실험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네이버가 지속해왔던 창작자 지원책이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어 웹문서를 늘리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던 지원책이 이제는 브랜드 제휴·유료 구독 등 다양한 수익 모델로 이어질 만큼 중요성이 커진 것이다. 부족했던 韓 웹문서…콘텐츠 발굴 동력으로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년간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사용자 창작 콘텐츠(UGC)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네이버가 창작자 지원 생태계 조성을 시작한 것은 한국어 웹문서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당시 인터넷 환경 때문이다.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인터넷 환경은 검색 결과로 제공할 수 있는 한국어 웹문서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으며, 대부분의 검색 결과가 뉴스나 사전 등 제한된 정보에 머물렀다.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궁금해하는 생활 정보와 실제 경험, 전문 지식에 대한 수요는 높았지만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은 탓에 네이버는 한국어 데이터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이용자 참여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2002년 출시된 지식iN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질문하고 답변하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기존 웹문서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생활 밀착형 질문에 대한 답변이 축적되기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는 블로그와 카페 등 다양한 UGC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여행, 육아, IT, 취미, 지역 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된 콘텐츠는 한국어 데이터베이스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수익화 모델·지원 프로그램 다각화…애드포스트가 시작점 여기에 발맞춰 네이버는 창작 활동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화 모델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블로그는 2009년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인 '애드포스트'를 도입하며 창작자 수익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0년에는 '블로그 마켓'을 선보여 콘텐츠 기반 커머스의 가능성을 넓혔다. 이후 2021년부터는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연결하며 콘텐츠가 실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숏폼 영역에서도 창작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클립은 서비스 출시 이듬해인 2023년부터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보상과 교육, 제작 환경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클립 콘텐츠 생산량은 같은 해 1월 대비 9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카페 역시 안전거래 솔루션과 수익 쉐어 정책을 도입해 거래 수수료 일부를 카페와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카페 비즈센터'를 열어 카페에서 마련해 나갈 다양한 수익화 도구를 매니저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달에는 카페 매니저가 우수 회원들에게 편리하게 보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멤버 보상' 기능도 도입했다. 콘텐츠 생태계 강화에 1조원 투입…'네이버 메이트' 가동 네이버는 AI 서비스 경쟁력이 실제 사람의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콘텐츠에 달려 있다고 보고, 창작자와 전문 콘텐츠 생태계 강화를 위해 연간 약 2000억원,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광고 수익 공유를 비롯해 브랜드·커머스 제휴, 유료 구독, 후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대하며 창작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네이버는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 의욕을 고취하고, AI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 방향성을 모색하는 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N MATE)'를 공개했다. 네이버 메이트는 블로그, 카페, 지식iN, 프리미엄콘텐츠 등 UGC 서비스 전반에서 전문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우수 창작자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3000명 규모의 창작자를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창작자는 여행·라이프·테크 등 상위 10개 분야와 건강·육아·영화·자동차 등 25개 세부 주제에서 AI 브리핑 인용 수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네이버 메이트' 공식 앰블럼이 부여된다. 해당 앰블럼은 통합검색과 AI 브리핑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서 창작자의 콘텐츠가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창작자는 '주제별 전문 창작자'라는 인증을 바탕으로 자신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메이트 창작자를 대상으로 연간 200억원 규모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기본 활동비로 월 30만원을 제공하며, 상위 10개 분야별 상위 10명에게는 월 300만원, 분야별 최상위 창작자에게는 월 1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메이트를 통해 AI 시대에도 사람의 경험과 맥락이 담긴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생태계를 강화하고, 창작자와 플랫폼, AI 서비스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AI가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 시대로 갈수록 콘텐츠의 품질과 차별성이 AI 서비스 경험의 차이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필요한 좋은 콘텐츠는 사람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와 인사이트, 숨결이 담긴 콘텐츠”라고 말했다.

2026.05.31 11:53박서린 기자

[AI 고속도로] AI 열풍 탄 '네오클라우드'…인프라 새 전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문적으로 공급·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가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AI 경쟁 무게중심이 모델 개발에서 인프라 확보로 이동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차세대 AI 클라우드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네오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를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하는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를 뜻한다. 웹서비스와 기업 업무를 폭넓게 처리하는 기존 범용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AI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네오클라우드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AI 연산 수요가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소버린 AI 프로젝트 확대로 GPU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확보한 GPU조차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나면서 AI 전용 인프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타임 인스티튜트 분석에 따르면 북미 기준 엔비디아 H100 GPU 온디맨드 사용 비용은 네오클라우드가 시간당 약 34달러로, 하이퍼스케일러 평균인 98달러 대비 크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워크로드에 불필요한 요소를 줄여 비용 효율을 높인 결과다. 글로벌 시장에선 코어위브, 람다랩스, 네비우스 등이 대표 사업자로 부상했다. 특히 코어위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기업에 GPU 인프라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개발 플랫폼 기업 위츠앤바이어스(W&B)를 인수한 데 이어 에이전트 AI 기능까지 출시하며 단순 GPU 임대를 넘어 풀스택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비우스 역시 AI 특화 클라우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러시아 최대 검색엔진 얀덱스에서 분사한 뒤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환한 네비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엔비디아 등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30% 이상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자본도 네오클라우드에 몰리는 상황이다. 블랙스톤과 칼라일 등 미국 주요 투자기관들은 코어위브와 람다, 크루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GPU를 담보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에선 GPU 자체가 새로운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사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GB200 NVL72 기반 네오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AI 클라우드 운영체제(OS) '인프리니아'를 결합해 학습부터 추론까지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AI 인프라 사업자로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국내에선 베슬AI와 몬드리안에이아이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베슬AI는 연내 최신 GPU 1만 장 규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AI 플랫폼과 인프라를 결합한 네오클라우드 전략을 내세우며 교육·연구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엘리스그룹 역시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GPU 스팟 요금제를 앞세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네오클라우드가 기존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체하기보다 AI 특화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새로운 인프라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네오클라우드 GPUaaS 시장이 2030년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 샌더스 코어위브 제품 관리 담당 수석부사장은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AI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AI 클라우드는 더 이상 GPU 임대 사업이 아니다"라며 "학습과 추론, 운영을 아우르는 풀스택 플랫폼 경쟁이 시작됐으며 이것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31 11:00한정호 기자

美빅테크, '초단기' AI 모델 출시 경쟁…품질 관리·신뢰성 검증 부담

기업이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주기를 수년 단위에서 수주 또는 수개월 단위로 좁히는 속도 경쟁에 돌입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28일 '클로드 오퍼스 4.8'을 기존 버전 출시 42일 만에 공개했다.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 추론 성능, 신뢰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AI 업계는 클로드를 비롯한 모델 개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과거 거대언어모델(LLM)은 수년 단위로 세대가 바뀌었지만 최근 동일 계열 모델도 수주 또는 수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오픈AI도 지난해부터 모델 출시 속도를 높였다. GPT-4 계열처럼 하나의 대표 모델을 중심에 두던 방식에서 벗어나 추론 특화 모델, 경량 모델, 개발자용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3월 '제미나이 2.5 프로'를 공개한 뒤 4월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선보였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저비용·고속 모델인 '제미나이 플래시 라이트'까지 추가했다. 대표 모델 하나를 장기간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용도별 모델을 수개월 단위로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 배경으로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좁아진 점을 꼽는다. 단순 벤치마크 경쟁보다 코딩, 에이전트, 추론, 멀티모달 등 특정 영역 성능을 빠르게 개선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다수 외신은 모델 출시 주기가 짧아질수록 안전성 검증과 품질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는지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신 AI 모델이 단순 챗봇을 넘어 코드 실행과 기업 시스템 접근까지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작은 오류도 실제 보안·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기업 고객 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모델이 한 달 단위로 바뀌면 기업은 성능 평가와 보안 검증, 내부 시스템 연동 안정성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업계 경쟁의 초점은 '누가 더 빨리 내놓느냐'에서 '누가 더 믿을 수 있는 모델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느냐'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2026.05.31 11:00김미정 기자

해킹 공포 딛고 진화…'하드웨어 방패' 입는 가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가전이 단순한 가사 도우미를 넘어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는 '눈과 귀'로 진화하고 있다. 카메라와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실내 맵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다루는 연결형 디바이스로 발전하면서 편의성은 극대화됐지만, 이면에는 사생활 유출이라는 그림자가 함께 드리워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 관심 역시 제품의 기본 성능을 넘어, 개인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에 집중되는 추세다. 실제 불과 얼마 전까지 가전 업계는 로봇청소기를 중심으로 불거진 해킹 우려로 거센 홍역을 치러야 했다. 집안 내부를 훤히 들여다보는 기기 특성상 소비자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위기는 업계 전반에 강력한 예방주사로 작용했다. 기존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만 의존하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이제는 설계 단계부터 칩셋 내부에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하드웨어 보안' 체계를 전격 도입하고 나섰다. 위기를 기회 삼아 안방 사생활을 수호하는 철벽 방패를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 인증·온디바이스 정면돌파…'디지털 신뢰' 앞장서는 로청 3사 보안 논란 중심에 섰던 글로벌 로봇청소기 3사(로보락·에코백스·드리미)는 회피 대신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드웨어 칩셋 레벨의 암호화 기술과 까다로운 글로벌 인증을 무기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2026년형 플래그십 'S10 MaxV 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공식 홈페이지에 '트러스트 센터'를 열었다. 스마트 가전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제품의 데이터 보호 체계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로보락은 주행 판단이나 사물 인식에 필요한 주요 AI 연산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거나 제3자와 공유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다. 철저한 관리 덕에 해당 시리즈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하며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및 불법 접근 방지 능력을 입증했다. 에코백스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 리스크를 면밀히 통제하는 '프로덕트 시큐리티 프로세스'를 가동하며 이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단순한 사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개발 과정부터 깐깐한 보안 검증 절차를 거친다. 전담 보안 조직을 신설해 별도의 취약점 제보 채널을 상시 운영하며, 외부 보안 연구자와 적극적 협업 기반 구조도 구축했다. 공식 '시큐리티 어드바이저리' 페이지를 통해서는 서버 보안 업데이트, 앱 인증 검증, 통신 보안 개선 사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OTA 방식의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촘촘한 보안 패치를 지속 제공한다. 2025년형 플래그십 라인업인 디봇 X11, X8 및 T80 시리즈는 UL 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인증을 따냈다.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부터 불법 접근 방지, 사용자 데이터 보호까지 엄격한 글로벌 기준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나아가 애플 홈, 구글 홈 등 주요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홈 표준 프로토콜 매터 지원을 넓혀, 로컬 네트워크 기반의 한층 직관적이고 튼튼한 인증 체계까지 확립했다. 드리미 또한 독일 TUV 라인란드의 개인정보 보호 인증을 거치며 국제 보안 표준을 충족하는 데이터 암호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칩셋 내부에서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한 뒤 외부 서버로 넘기지 않고 즉각 파기하는 구조를 적용해 정보 유출 경로를 차단했다. 더욱이 한국 사용자의 데이터는 전량 국내 서버에 분리 보관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까지 씻어냈다. 자체 칩셋 기반 독자 보안 솔루션…스마트홈 장벽 높이는 삼성·LG 국내 가전 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칩셋을 바탕으로 독자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힘을 주며 스마트홈 생태계 방어막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솔루션인 '녹스 볼트(Knox Vault)'를 전면에 내세운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 인식 데이터, 기기 간 인증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의 전용 하드웨어 보안 칩셋에 안전하게 격리 저장한다. 운영체제(OS)를 겨냥한 소프트웨어 해킹은 물론, 기기를 물리적으로 분해해 데이터를 빼내려는 하드웨어 공격까지 차단한다. 삼성전자는 이 자체 보안 칩셋 기술을 바탕으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주요 라인업에서 UL 솔루션즈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초격차 보안을 구현하고 있다. LG전자는 보안 체계인 'LG실드(LG Shield)'로 안방 사생활을 수호한다. LG실드는 데이터 암호화부터 이상 탐지까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출시 이후까지 보안을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자체 설계한 온디바이스 칩셋과 결합해 LG실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가전 기기 내부 독자 칩셋에서 직접 방대한 AI 연산과 데이터 암호화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거실을 비추는 카메라 영상이나 사용자의 민감한 생활 패턴 데이터가 외부로 새어나갈 틈새를 구조적으로 틀어막았다. 업계에서는 보안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가전은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기기 성능과 함께 보안 정도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새로운 기준이 됐다는 의견이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성능 혁신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지속적 보안체계 강화를 통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과제"라며 "자체 칩셋 등 설계 단계부터 하드웨어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투명한 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해 소비자 신뢰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31 09:35전화평 기자

'AI 투게더' 앞세운 컴퓨텍스 2026 개막...젠슨 황, 韓기업 회동 주목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주최하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이 다음달 2일 개막을 앞뒀다. PC 생태계 중심 행사였던 컴퓨텍스는 2024년 이후 시작된 AI 바람을 타고 성격이 크게 전환됐다. AI를 구동하는 CPU와 GPU 설계 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무대가 됐다. 타이트라가 공개한 올해 컴퓨텍스 테마는 'AI 투게더(AI TOGETHER)'로 AI와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AI 반도체와 피지컬 AI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엔비디아와 퀄컴, Arm,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AI PC와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퀄컴·Arm·인텔 등 기조연설 진행 1일 오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내 개발자와 학계·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술행사 'GTC 타이베이' 행사 일환으로 난강전람관 인근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특히 30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PC의 새로운 시대'라며 타이베이 뮤직센터의 위도·경도를 나타내는 숫자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함께 개발한 Arm 기반 윈도 PC용 칩 'N1X' 정식 공개가 멀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난강전람관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퀄컴이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 재진출과 온디바이스 AI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략이 공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일 오전에는 르네 하스 Arm CEO가, 오후에는 립부 탄 인텔 CEO가 난강전람관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특히 립부 탄 인텔 CEO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사전 등록은 이미 마감된 상태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도 참가 컴퓨텍스의 중심이 PC에서 AI 생태계로 옮겨가며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등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엔비디아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은 SK하이닉스는 2024년 첫 출전 이후 3년 연속 컴퓨텍스를 찾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SSD 등 서버·데이터센터 등 제품을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노트북용 초경량 OLED 디스플레이 'UT 원'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4K(3840×2160 화소) 해상도, 화면주사율 360Hz를 구현한 31.5인치 QD-OLED 패널을 공개 예정이다. HBM 구성에 필수적인 2.5차원 TC 본더 등 패키징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도 올해 창사 첫 컴퓨텍스 출전에 나선다. 피지컬 AI 바람 타고 'AI 로보틱스 존' 첫 운영 작년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인지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AI'의 개념으로 제시한 피지컬 AI는 네트워크와 화면 속에서 머물렀던 AI를 현실세계까지 확장했다. 타이트라는 올해 컴퓨텍스 행사장 중 최근 내부 보수공사를 마친 대만세계무역센터(TWTC) 1관에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솔로몬 등 AI 로보틱스 분야 핵심 기업이 참가하는 'AI 로보틱스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로보틱스 존 신설은 생성형 AI 중심이었던 AI 산업이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등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변화다.

2026.05.31 09:30권봉석 기자

[타보고서] 플레오스 품은 그랜저…미래는 봤지만 사용성은 숙제

미래차를 연상시키는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더 뉴 그랜저'의 운전석은 완성차 업계가 꿈꾸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의 시작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바퀴 달린 컴퓨터에 앉은 듯한 경험도 잠시, 복잡한 설정 구조는 주행 중 지속적인 시선 분산을 유발했다. 지난 28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타고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강원도 춘천시 일대까지 왕복 124.7㎞를 주행해봤다. 시승 차량은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스마트 비전 루프와 시트 컴포트 플러스, 매트 외장 컬러를 포함해 5802만원이다. 더 뉴 그랜저에 신규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 것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이다. 1986년 출시 이후 40년 동안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 잡은 그랜저는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출시된 7세대 그랜저(GN7)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이 처음 적용된 것도 같은 이유다. 더 뉴 그랜저의 외관은 한층 날렵해졌다. 현대차는 샤크 노즈 형상을 강조해 프런트 오버행을 15㎜ 늘렸고, 얇고 긴 헤드램프와 메시 패턴 그릴을 적용해 전면부 인상을 다듬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차량에 가까이 붙은 뒤차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기존 고객 의견을 반영한 변화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새로운 디스플레이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운전대 뒤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와 중앙의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기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역할을 나눠 담당한다. 기존 계기판의 역할을 대신하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맞춤형 정보창에 가깝다. 운전자는 설정 메뉴에서 주행 가능 거리, 연비, 기어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직접 선택해 최대 3개까지 표시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만 남겨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운영체제와 앱 마켓,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앱 설치와 자연어 기반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가 지향하는 SDV의 방향성을 보여줬지만, 실제 사용 과정에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사람과 유사한 대화와 기능을 제공하는 글레오 AI는 아직 학습이 덜 됐다는 느낌도 줬다. 주행 중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정보가 지나치게 분산됐다는 점이다. 속도는 HUD에서, 연비와 주행 가능 거리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에서, RPM 게이지와 내비게이션은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각각 확인해야 했다. 필요한 정보를 보기 위해 시선이 여러 화면을 오가면서 직관성은 다소 떨어졌다. 특히 플레오스 커넥트는 기능이 늘어난 만큼 조작 과정도 복잡해졌다. 공조와 에어벤트 설정 일부가 화면 안으로 들어가면서 원하는 기능에 접근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다만 현대차는 센터페시아 하단에 공조 물리 버튼을 남겨 기본적인 불편은 줄였다. 글레오 AI는 자연어 기반 음성 비서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은 물리 버튼을 완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었다. 즉각적인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음성 명령보다 직접 버튼을 누르는 편이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느껴졌다. 주행 중 "글레오"를 호출해 공조 기능을 조작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었지만, 표현 방식에 따라 기능을 재확인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에어컨 높여줘, 더워"라는 음성 명령은 수행하지 못했고, 사용자가 의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일부 메뉴 구조는 30대인 기자에게도 낯설게 느껴졌다. 기능이 늘어난 만큼 설정 과정도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적응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완성차 업계가 SDV를 넘어 AIDV 시대로 이동하면서 차량 기능을 디스플레이와 AI 비서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가 오히려 사용성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업계 전반의 과제로 남아 있다. 주행 성능은 그랜저다웠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은 가속이 필요할 때 적절한 힘을 제공했다. 최고출력 198PS, 최대토크 25.3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도 자연스러웠다. 변속 시점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구현했다. 가속 반응은 최근 터보 엔진 중심의 차량들과 비교하면 한 박자 여유 있게 이뤄지는 편이다. 다만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그랜저의 성격에는 잘 어울렸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뒤 계측된 연비는 10.9㎞/ℓ였다. 복합연비 제원인 11~11.6㎞/ℓ에 근접한 수준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앞으로 선보일 SDV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모델이었다. 다만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개선 여지도 남겼다. 사용자 데이터 축적과 앱 생태계 확대가 이뤄진다면 플레오스 커넥트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SDV 시대 연 그랜저…플레오스는 신선했지만 사용성은 숙제

2026.05.31 09:00김재성 기자

LGU+, 사내 무선망 와이파이7으로 전환

LG유플러스는 사내 무선망을 와이파이7으로 전환하고, 인증 방식 등을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사 단일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임직원 업무 생산성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개편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화상회의, 클라우드 업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무선 성능 향상으로 유선 네트워크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좌석 이동이나 공간 재배치가 자유로운 스마트오피스 환경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옥 방문자를 위한 전용 무선망을 별도 구축해 외부 고객과 회의 시 인터넷 접속 불편을 해소하는 등 협업 환경도 개선했다. 네트워크 구조도 전면 개편했다. 무선 인증 체계와 IP 할당 시스템을 통합해 사옥별로 분리 운영되던 네트워크를 전사 단일 IP 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이 사옥 간 이동하더라도 네트워크 재인증 없이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기존엔 접속 시마다 별도 프로그램을 실행해 로그인해야 했지만, 인증서 기반 자동 접속 체계는 별도 로그인 없이 사내망에 자동 연결이 가능하다.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는 중앙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구축됐다. 올해는 용산, 마곡, 상암 사옥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전국 사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무선 장비와 전원 공급 장비를 추가 설치하면 지역 사업장까지 동일한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곽효신 LG유플러스 아키텍처랩장은 “와이파이7 전환은 단순한 네트워크 속도 개선이 아니라 업무 환경을 무선 중심으로 바꾸는 인프라 혁신”이라며 “AI,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에 맞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31 09:00홍지후 기자

"전세계 국방AI 통제 없이 도입…인류에 위협"

"전 세계적으로 국방 분야에서 AI는 통제 없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자율 무기 체계는 통제 체계가 부재해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야 RMF(위험관리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통제 체계를 먼저 만들고, 기술을 마련하기에 너무 늦습니다. 기술과 통제 체계 마련이 함께 가야 합니다." 안상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중령은 지난 29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개최한 '2026 KIISC 위험관리 및 보안관리 체계 실무 워크숍' 오전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안 중령은 이날 한국형 RMF(K-RMF)와 Ai RMF가 결합한 '신뢰성 거버넌스 파이프라인'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자율 무기체계는 통제체계가 부재해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심지어 미군조차도 해답을 찾기 못하고 있다. 미군 150만 명 정도가 AX(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미군 측이 화려하게 발표했지만, 실상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AI의 비율을 보면 대부분 챗봇 혹은 행정·사무용 AI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I 통제 체계의 전 세계적 부재에 대해 진단했다. 아울러 안 중령은 "한국 역시 N2SF(국가 망보안 체계), 국방 AI법 발의 등 국방 부문 AI 혁신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시행령 연구용역까지 발주했다"면서도 "그러나 검증은 아직이다. 핵심 데이터 편향, 오염 검증, 배포 승인 기준 정립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AI 위험 관리 거버넌스 파이프라인 모델을 제시한다"며 "기존 RMF 5단계를 유지하면서도 AI 특성을 반영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이며, AI 위원회의 설치로 위험 등급 설정 및 운영 가능성 판단을 강화했다"고 제시했다. K-RMF 5단계는 분류, 선정, 구현, 평가·운용승인(ATO), 모니터링 등 단계에 맞춰 도입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중 안 중령이 제시한 AI RMF 거버넌스는 K-RMF 모든 단계 상위에 ▲AI 위험 수용 여부 결정 ▲위험등급 설정 ▲기관별 역할 구분 ▲감사 체계 등 기능을 갖춘 채 K-RMF 단계별로 AI 리스크를 추적하고, 위험 등급별로 주기적인 관리하는 절차를 더해야 한다는 것이 안 중령 발표의 핵심이다. 안 중령은 "3만2000여개의 표적을 타격해야 한다고 AI가 판단했을 때 3초 만에 인간은 AI의 판단을 승인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신뢰할 수 없는 AI는 무기가 아니다. 신뢰성이 곧 전투력"이라고 국방 부문 AI 활용에 있어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험 닥쳤을 때 경영진이 못 알아 들으면 무용지물…소통 간극 좁혀야" 이날 워크숍 현장에서는 유재원 아주대 교수가 경영 및 관리 계층의 K-RMF 위험평가 방안도 발표했다. 유 교수는 발표에 앞서 "'대표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CVSS가 몇점이고, 몇번 포트가 열려 있어서 외부 패킷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여서 이렇게 조치했습니다.'라고 한다면 당신의 경영진은 이 말을 알아듣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으며 "C레벨 경영진이나, 지휘관들은 실무진이 보고하는 이 내용을 무엇인지 알아 들을 수 없다. 기껏해야 '그래. 정보보호팀 고생했어. 너희만 믿고 있으면 되지?'하는 답변만 돌아올 것"고 말했다. 이같은 조직 내 치명적인 소통의 단절은 조직 전체가 수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위험의 한계치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유 교수는 "위험 파급력의 정량화 실패로 보안 예산 및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조직 내에서 위험에 대한 사고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 교수는 "실제 위험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기술적인 액션이 들어가더라도 상위 관리자에게 보고할 때에는 경영진이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로 변경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며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T)는 평가 준비, 수행, 결과 소통, 유지 및 갱신 이라는 4단계 절차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자산별 위협 시나리오 문서화 및 표준화 필요 ▲자연재해 등 비적대적 위협도 고려한 위협 시나리오 대비 ▲경영진 설득을 위한 리스크 평가 접근법 수용 ▲경영진과 기술자용 위험 평가 도구 구분 등 방안을 제시했다.

2026.05.31 08:07김기찬 기자

일본도 AI 도입 본격화…후지쯔, 앤트로픽과 맞손

일본 산업계와 공공 인프라 영역에서 인공지능(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30일 후지쯔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내부 업무 혁신과 고객사별 현장 적용을 동시에 추진하며 일본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후지쯔는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해 일본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 의료, 공공, 국방, 핵심 인프라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안전하고 실질적인 AI 활용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후지쯔 내부에서 클로드를 전면적으로 활용하며 AI 활용 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 약 10만 명에 달하는 후지쯔 그룹 임직원이 클로드를 업무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안전성, 투명성, 통제 가능성을 갖춘 AI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사내 도입 과정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과 운영 표준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AI 전환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후지쯔는 이번 협력을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고객 현장에 밀착해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을 적용하는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 모델을 한층 강화한다. 그동안 축적한 산업별 프로젝트 경험과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업무 전반에 AI를 녹여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후지쯔는 앤트로픽의 AI만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 AI 자산과의 결합도 추진한다. 회사는 AI 플랫폼 '후지쯔 고즈치'와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타카네(Takane)'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클로드와 함께 활용해 고객별 요구에 맞는 최적의 AI 조합을 설계할 계획이다.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보안, 성능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하나의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멀티 AI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이버 보안 분야도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축이다. 후지쯔는 AI 시대에 맞춘 차세대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해 기업과 핵심 인프라, 필수 서비스 전반의 방어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기존의 전문가 의존형 보안 대응 체계에서 벗어나 사람과 AI가 함께 위협을 분석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AI 활용과 강력한 보안을 동시에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후지쯔는 일본 정부와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방어 체계 고도화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번 협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공 영역 전반으로 확산해 사회 전체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개발 생산성 향상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그동안 후지쯔는 자체 대형언어모델인 타카네 기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AI 중심 개발 플랫폼과 대규모 시스템 업그레이드 자동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클로드를 결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효율을 더욱 높이고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AI 활용 사례를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토키타 타카히토 후지쯔 대표는 "AI의 빠른 진화와 성장은 사회에 신속히 구현되고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하며 이는 기술 기업인 후지쯔에 최우선 과제"라며 "후지쯔가 보유한 산업 및 업무 전반의 깊은 전문성, 특히 미션 크리티컬 영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앤트로픽의 첨단 AI 모델과 결합해 산업 전반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사회 실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폴 스미스 앤트로픽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일본 사회를 지탱하는 은행, 병원, 정부, 핵심 인프라 기관은 AI에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며 "후지쯔는 오랫동안 이들 기관의 기술 파트너 역할을 해왔고 이제 사내에 클로드를 도입하는 동시에 고객 지원을 위한 1000명 규모 엔지니어링 팀을 구축했다"고 일본 기업과 정부 부처의 AI 도입 본격화를 강조했다.

2026.05.30 20:52남혁우 기자

류제명 차관,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 참석...글로벌AI 현안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차관을 수석대표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한국은 G7 회의 초청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AI 분야 주요 협력국 지위다. 올해 회의는 AI 확산에 따른 혁신과 신뢰의 균형, 안전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정책 방향과 사례를 공유하게 됐다. 류제명 차관은 초청국 세션에서 “디지털 AI 대전환의 시기에 필요한 것은 혁신과 신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함께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의 4대 우선 의제와 관련한 한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관련하여 'AI 원스톱 바우처', AX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I 데이터센터 기반 지원 등 한국의 AI 확산 정책을 공유하고,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 올해 시행된 AI 기본법과 AI안전연구소, AI서울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 등을 소개하며 안전성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AI 거버넌스 방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저전력화, 저전력 AI 네트워크,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정책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AI 기반 아동 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 대응 시스템을 소개하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알렸다. 회의 기간에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주요국 대표들과 만나 AI, 양자 등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G7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프랑스의 대표 AI 기업인 미스트랄AI를 방문해 CEO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4월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문 당시 방한한 미스트랄AI CEO 후속 논의로 한국과 프랑스 간 AI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AI 산업 협력 방안, 인재 교류, 인공지능 기본법 발전 방향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 차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신뢰와 안전이라는 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번 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혁신과 신뢰의 균형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협력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30 15:0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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