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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면 앱 개발"…애플, 엑스코드 26.3로 AI 코딩 경쟁 가속

애플이 개발 도구 '엑스코드(Xcode)'에 외부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를 탑재하며 '에이전틱 코딩' 시대를 본격화했다. 애플은 '엑스코드 26.3' 업데이트를 통해 앤스로픽의 '클로드 에이전트(Claude Agent)'와 오픈AI의 '코덱스(Codex)' 등 타사 코딩 에이전트 연동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일로 개발자들은 엑스코드 내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코드 작성부터 테스트, 오류 수정, 배포까지 개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가 단순 코드 추천 수준을 넘어 프로젝트를 스스로 분석하고 코드를 작성하며 오류까지 수정하는 자율적 개발 협업자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애플에 따르면 통합된 AI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구조 파악, 문서 검색, 파일 생성 및 편집, 빌드 실행, 프리뷰 검증까지 수행한다. 애플은 또한 개방형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Model Context Protocol)'을 도입해 개발자가 클로드나 코덱스뿐 아니라 MCP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엑스코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선 폐쇄적인 생태계로 알려진 애플이 외부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자체 AI 모델을 엑스코드에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타사 모델 도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도 자체 코딩 플랫폼 '코덱스 앱'을 '맥(MAC)'용으로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코덱스 앱은 다양한 개발 에이전트를 통합해 설계·개발·배포·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AI 코딩 시장이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개발 전 과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플랫폼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AI 코딩이 단순 보조 기능을 넘어 개발 워크플로우 전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애플과 오픈AI가 각각 엑스코드와 코덱스 플랫폼을 앞세워 개발 생태계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4 17:57장유미 기자

넥써쓰, '몰트북' 열풍에 AI 게임 출시…"MMORPG 확장 가능성 검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중심 커뮤니티 '몰트북'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넥써쓰가 이를 게임 및 블록체인과 결합한 AI 게임 2종을 선보였다. 회사는 기존 플랫폼과 연계해 AI 에이전트간 경쟁과 관전, 보상이 선순환되는 독자적인 웹3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대규모 MMORPG 확장 가능성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넥써쓰는 4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였다. '몰트아레나'는 AI 에이전트 토론 게임으로, 이용자가 AI 에이전트를 등록하면 다른 AI와 특정 주제로 토론 배틀이 진행된다. 승패는 사람과 AI의 투표로 결정된다. '몰트로얄'는 AI 에이전트 기반 머드 게임이며, 헝거게임 방식으로 다수 AI 에이전트가 각 언어모델과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구조를 갖췄다. 인간은 이를 관전하고 특정 에이전트를 응원하거나 보상에 참여할 수 있다. 몰트아레나와 몰트로얄은 각각 이번달 2일과 4일에 출시됐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날 X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직접 경쟁하는 게임 환경을 구현하고, 이를 스트리밍으로 연결하는 일련의 과정을 공개했다. 장 대표는 "사람은 우리가 만든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행동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게임 전략을 설계하며, 특정 AI 플레이어를 후원할 수 있다"며 "크로쓰 웨이브 2.0를 통해 이러한 플레이를 대중에게 스트리밍할 수 있고, 관련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쓰 웨이브 2.0은 스트리머가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나의 보상 구조로 묶은 플랫폼이다. 웹2·웹3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고, 스트리밍·콘텐츠 성과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다. 넥써쓰는 게임, 웹3, AI의 접점에서 기술을 축적해 왔다. ▲AI 에이전트 아라 ▲AI 네이티브 개발자 경험 플랫폼 ANT ▲프롬프트 기반 토큰 발행 프로토콜 크로쓰 램프 MCP가 그 결과물이다. 이러한 준비는 몰트북 등장 이후 곧바로 실행 단계로 이어졌으며, 회사 측은 올해 기업 가치로 강조하고 있는 이른바 '생각의 속도'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장기적으로 몰트로얄은 AI 에이전트가 직접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게임 구조에 웹3 기술을 결합해, 게임·AI·블록체인이 함께 작동하는 사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에이전트의 행동과 결과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채팅 서비스 출시 계획도 언급했다. 챗봇이 크로쓰 포지를 통해 자체 에이전트 토큰을 발행하고, 향후 챗봇 인기도와 토큰 가치가 연동되는 구조를 검토 중이다. 장 대표는 "웹3 기술과 토크노믹스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크로쓰 체인 위에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향후 대규모 MMORPG로 확장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7:55진성우 기자

크래프톤, AI 트랜스포메이션 총괄에 임경영 전 롯데온 CTO 영입

크래프톤은 AI 트랜스포메니션 헤드(VP)에 임경영 전 롯데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임경영 VP은 크래프톤 내 신설 조직인 'AI 트랜스포메이션 본부'를 총괄한다. 이 조직은 전사 AI 전략 수립과 핵심 기술 확보, 파트너십 체결 등을 전담한다. 임 VP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석사 과정을 마친 후, 국내 주요 IT 및 게임 기업을 거친 기술 전문가다. LG전자, NHN, 엔씨소프트, 넥슨 등에서 개발 실무를 수행했고, 인터파크트리플과 롯데온에서는 CTO를 역임했다. 크래프톤은 임 VP가 넥슨과 롯데온 등에서 주도했던 디지털 전환(DX)과 업무 혁신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크래프톤 내 AI 전환을 책임진다.

2026.02.04 17:51진성우 기자

김장겸 의원, 'AI 데이터센터 지원' 패키지법 발의

AI 데이터센터(DC)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육성하고, 전력과 행정 전반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AIDC의 안정적인 구축을 지원하고 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4일 대표발의했다. 현재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DC를 위한 별도 지원법은 부재한 실정이다. 이로 인한 제도적 공백과 복잡한 행정절차, 중앙집중식 전력 공급 규제가 관련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엔 비수도권 AIDC 특화지역 지정, 세제 감면·부담금 면제·GPU 등 컴퓨팅 자원 지원 근거 마련, 국가와 지자체에 전력·용수·부지 등 기반 시설 확보 책무 부여, 다수 인허가를 동시에 심사하는 원스톱·일괄 처리 제도 도입 등 내용이 담겼다. 김장겸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영토를 지키는 핵심 근간"이라며 "패키지 법안을 통해 전력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으로 데이터센터의 분산을 유도하고, 전력 공급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높여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7:41홍지후 기자

SK하이닉스, 성과급 2964% 책정…사상 최대 실적에 '통 큰' 보상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임직원에게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의 2964%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률을 2964%로 책정했다. 지급일은 오는 5일이다. 연봉이 1억원일 경우 1억48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해, 1년에 한 번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다. 올해 지급분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노사가 새롭게 도출한 PS 지급 기준이 적용됐다. 새 기준은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천%)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상정한다. 이 중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되고, 나머지 20%(매년 10%씩)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최근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역량 확보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설비 투자와 더불어 핵심인재 확보·유지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을 포함해 우수 인재에게 차별화된 보상을 적용하는 SK 하이닉스의 보상체계는 단기적 사기 진작을 넘어,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더 큰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투자"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특히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환경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인재 유출 방지,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 등 장기적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7:31장경윤 기자

솔트웨어, 3년만 흑자 전환…AI·클라우드 결실 맺었다

솔트웨어가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힘입어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솔트웨어는 2025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 5억 6000만원, 당기순이익 8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36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회사는 전년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서 벗어나 수익 구조 개선을 공식화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그동안 AI 분야에 집중해 온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에서 단순 구축·운영을 넘어 관리형 서비스(MSP)와 고부가가치 용역 비중을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흑자 기조 버팀목이 됐다. 전사적인 'AI 전환(AX)' 전략도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등 기존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반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AI 보안·분석·자동화 등 자체 솔루션이 실제 상용화 프로젝트로 연결되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솔트웨어는 "기존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내재화해 운영 효율과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라며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내실 있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4 17:27이나연 기자

정부, 국산 AI 반도체 공공 조달 '물꼬'…팹리스·공공기관 협력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해 공공 조달 시장 문턱을 낮추고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산 AI 반도체의 공공부문 수요 창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AI 반도체 혁신조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수요 공공기관 및 대학, 신경망처리장치(NPU) 팹리스 등 공급기업이 대거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월 발표한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의 핵심 과제인 '공공 조달을 통한 초기 시장 마중물 제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나라장터 등록부터 혁신제품 지정, 시범 구매 등 국산 NPU의 공공 조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조달청과 협의해 'AI 서버', 'AI 연산용 카드'를 신규 조달 품명으로 신설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등 7개 팹리스가 13개 제품을 나라장터에 등록했다. 특히 모빌린트의 NPU PCIe 카드와 엣지 박스 등 2개 제품은 지난해 12월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모빌린트의 혁신제품 지정 사례 공유와 함께 딥엑스, 리벨리온 등 7개 기업이 공공부문 NPU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경기도, 관세청, 한국중부발전 등 도입 희망 기관과 한양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산 AI 반도체 확산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NPU의 조기 상용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국가 AI 대전환 사업과 연계해 국산 NPU가 공공 조달 시장에서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2.04 16:54이나연 기자

"AI는 제2 문자" 국가AI전략위, UAE서 'K-AI' 철학 전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특정 국가의 지배 수단이 아닌 인류 보편의 도구로 정의하며 글로벌 AI 규범 선도에 나섰다. 위원회는 임문영 부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WGS)'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민주주의 가치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AI 전환'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금속활자와 한글 창제 등 지식의 민주화를 이끈 한국 역사를 소개했다. 그는 "AI는 문자의 발명만큼 위대한 문명의 전환점"이라며 "결코 특정 국가 힘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AI 윤리 규범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편적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방문 기간 중 임 부위원장은 UAE 고위 인사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쇄 회동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졌다. 4일에는 세계 최초 AI 장관인 오마르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 특임장관과 만나 인프라·반도체, 에너지믹스, 피지컬 AI, 헬스케어, 책임 있는 AI 등 5개 민·관 합동 워킹그룹을 통해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은 AI 에이전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몰트북(Moltbook)'의 보안·윤리 문제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우주 및 클라우드 분야 협력도 구체화했다. 살렘 알 마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청장과는 AI와 우주산업이 통합되는 추세에 맞춰 차세대 우주탐사 및 데이터베이스 공유를 논의했다. 또 오라클의 사이먼 드 몽포르 워커 수석부회장과 만나 독자적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호혜적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 이 외에 UAE 최대 AI 기업 G42의 만수르 알 만수리 최고경영자(CEO), 두바이 미래재단(DFF)의 칼판 벨훌 CEO 등을 잇달아 만나 AI 모델 개발 및 정책 협력을 협의했다. 임 부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AI 시대 글로벌 규범을 선도하는 국가임을 선언했다"며 "UAE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4 16:53이나연 기자

포티투마루, K-콘텐츠 열기 잇는 'AI 한국어 교사' 선봬

포티투마루(42Maru)가 외국인 학습자의 문해력 증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계기로 에듀테크 분야의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포티투마루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하는 이번 과제를 통해 문해력 진단부터 학습 분석, 추천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온라인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커뮤니케이션북스가 주관하고 포티투마루, 시원스쿨, 인튜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이번 사업에서 포티투마루는 핵심인 '유동형 리딩북' AI 엔진 개발을 주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문가가 집필한 고품질의 '고정형 리딩북'과 생성형 AI가 학습자 수준에 맞춰 뉴스나 기사 등을 실시간 자료로 변환해 주는 '유동형 리딩북'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이를 위해 도메인 특화 경량화 거대언어모델(LLM)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가 적용됐다. 또 질의생성(QG)과 인공지능 독해(MRC) 기술을 통해 학습자의 내용 이해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기술도 구현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학습 플랫폼과 연계한 AX 사업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다문화 가정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대상 프로그램, 해외 교육 기관 및 플랫폼과의 협력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세계적으로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우리 생성형 AI 기술로 외국인의 한국어 문해력을 증진하고, 언어 장벽을 허물어 K-웨이브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6:53이나연 기자

비큐AI, 글로벌 금융 전문가 수혈로 AI 데이터·STO 신사업 가속

비큐AI가 최재원 전 빗썸코리아 대표를 부사장으로 선임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와 토큰 증권(STO) 등 데이터 기반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비큐AI는 최재원 부사장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최 부사장은 빗썸코리아 대표 재임 당시 STO 거래소 설립과 블록체인 사업 제휴를 주도한 인물이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 증권에서 13년간 근무하며 CFO를 역임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비큐AI는 최 부사장 합류를 통해 AI 데이터 사업 확대에 본격 착수한다. 실시간 데이터 공급 플랫폼 'RDPLINE'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과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부사장의 블록체인 및 금융 경험을 살려 STO 시장에서의 데이터 관리·검증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기존 조직을 프로덕트 중심의 매트릭스 구조로 개편해 협업을 강화하고, 'AI 사업 전략실'을 신설해 국내외 데이터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최 부사장은 "비큐AI의 검증된 데이터 IP를 AI 데이터와 STO 등 신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IB 및 자본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재무 관리와 전략적 IR 체계를 고도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4 16:50이나연 기자

사이냅소프트, 삼성SDS 브리티웍스에 문서뷰어 공급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삼성SDS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에 문서뷰어를 공급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보안 중심 협업 환경 구축에 나섰다. 사이냅소프트는 삼성SDS의 기업용 올인원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Brity Works)에 자사 솔루션인 사이냅 문서뷰어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민간 기업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 사용자까지 검증된 문서 열람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브리티웍스는 메일, 메신저, 미팅, 드라이브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브리티 메일 첨부파일 즉시 열람, 브리티 메신저 문서 공유 확인, 브리티 미팅 회의 자료 공유, 브리티 브라이브 저장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통해 문서를 내려받지 않고도 안전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사이냅 문서뷰어는 스트리밍 방식 문서 열람을 기반으로 워터마크와 URL 접근 제한 기능을 제공해 중요 문서 유출을 차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한글(HWP, HWPX) 문서는 물론 최신 오토캐드(AutoCAD) DWG, DXF 포맷까지 지원해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전문 업무 영역에서도 협업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AI 대화형 질문과 양방향 어노테이션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문서 내용을 자연어로 질문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AI는 답변 근거가 되는 페이지 번호와 문단을 함께 제시한다. 뷰어 내 메모 작성과 펜, 도형 표시 기능을 통해 임직원 간 의견 교환도 가능하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대한민국 문서뷰어 점유율 1위인 사이냅 문서뷰어는 그룹웨어와 협업툴을 넘어 AI 어시스턴트, 안전보건, ESG 공시 지원 시스템 등 기업 핵심 업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26년간 축적한 문서 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SDS와 함께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협업 솔루션 시장에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6:49남혁우 기자

"AI로 세상을 감각하기"…LGU+가 그리는 인간·예술·기술

“아직 AI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통신이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AI 기술도 예술 작품을 통해 가까이서, 단순하게 느끼길 바랐습니다.”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현대미술가 권오상의 전시 'Simplexicity: AI, 인간 그리고 예술'을 연다. 전시의 핵심 주제 '심플렉시티(Simplexity)'는 단순함(Simple)과 복잡함(Complexity)의 결합을 의미한다. 권 작가는 “단순함과 복잡함은 반대적인 성격이 아니다. 단순함은 복잡함을 충분히 통과한 뒤 허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이 복잡해지는 시대에 다양한 기술을 선별해 가입자의 일상을 단순하게 만들겠다는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철학과도 맞물리는 부분이다. 전시는 1~4층에 걸쳐 '잉태(1층)-탄생(3층)-환원(4층)'이라는 흐름으로 전개된다. 전시장 층 마다 'AI 도슨트'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권 작가와의 실제 통화 내용을 녹음, 요약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터치해 권 작가의 음성도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AI 기술 '익시오(ixi-O)'가 활용됐다. 1층은 감상의 권한이 관객에게 넘어오지 못한 상황을 단면 작품 '릴리프' 연작으로 표현했다. 내부가 공기로 채워진 거대 조각 '에어-매스'는 정보 과잉과 부유하는 이미지를 상징한다. 이들 작품으로 사각의 프레임에 갇힌 미디어의 세계를 형상화했다. 3층엔 권 작가가 아이소핑크 골조 위에 수천 장의 2차원 사진을 덧입혀 입체성을 표현한 '데오도란트 타입' 와상 7점이 놓였다. 회사 측은 권 작가의 작품 창작 방식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AI 프로세스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4층엔 잉태와 탄생을 거쳐 자연으로 환원되는 인생처럼, 가벼운 목재 패널에 이미지를 담아 파편화된 조각을 만들어 공중에 띄운 '모빌' 연작이 전시됐다. 관객은 모빌 사이로 걸어가 직접 공기의 흐름을 만들며 비로소 스스로 세상을 감각하는 주체가 된다. 전시 관람을 마쳤다면 2층 '심플리 스튜디오'에서 키링을 제작할 수 있다. 비용은 3000원이다. 설문조사를 마친 관람객이나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의틈은 새해에 MZ 세대의 관심을 반영해 문화 예술 전시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권 작가 전시는 오는 3월31일까지다.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2026.02.04 16:47홍지후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2025 최고 매출 성장률 파트너상 수상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네이버클라우드 파트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 '2025 파트너 비즈데이(Partner Biz Day)'에서 최고 매출 성장률 부문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파트너 비즈데이는 한 해 동안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사업 성과를 창출한 파트너사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파트너를 시상하는 행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공공기관, 게임, 미디어,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네이버클라우드 기반 구축, 전환, 운영 사업을 수행하며 고객 저변을 빠르게 넓혔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2025 경기도 AI 기업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의 공급 및 운영을 맡아 경기도 내 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네이버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GPU) 자원 제공과 활용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그린하우스(Greenhouse)'에 참여해 초기 기업의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며 생태계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민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상 수상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고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실행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네이버웍스 기반 협업 환경 구축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군 기업 고객으로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6:39남혁우 기자

[신간] AI 프로젝트 100% 성공을 위한 체크리스트 17

요즘 인공지능(AI)이 대세다. 그러다보니 너도 나도 AI에 눈을 돌린다. 수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LLM을 앞다퉈 도입한다. 하지만 이런 열기에 비해 성공 사례는 많지 않은 편이다.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AI 프로젝트 100% 성공을 위한 체크리스트 17'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왜 AI 프로젝트는 실패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런 기획의도는 책 구성에 그대로 담겨 있다. 이 책은 총 17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물론 각 장 제목은 저자가 추천하는 '성공을 위한 체크리스트'들이다. '실패 확률을 추산해 보았는가'는 첫 장부터 '인재 확보와 관리 전략을 운영하고 있는가'라는 마지막 장까지 제목만 훑어봐도 저자의 시선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기술 설명서가 아니다.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바라본다. 그런 관점에서 기획 단계의 타당성 검토부터 아키텍처 설계, 데이터 확보, LLM 선택 전략, 워크플로 설계, 성능 평가와 운영까지 전 과정을 17개 체크리스트로 구조화했다. 'AI 프로젝트 100% 성공을 위한 체크리스트 17'은 AI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다. 이를 위해 저자는 AI 프로젝트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들을 모았다. 이런 결과물은 AI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실무자와 경영진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로드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유진호 지음/ 정진호 그림, 책만)

2026.02.04 16:35김익현 기자

더존비즈온, 2025년 영업이익 1277억 '역대 최대'…AI 전략 통했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내재화 전략이 핵심 솔루션 성장과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4463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6.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6.3%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옴니이솔, 아마란스 10, 위하고 등 핵심 솔루션에 AI 기술을 내재화한 전략을 꼽았다. 솔루션과 ONE AI의 결합이 수주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촉진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ONE AI 도입 기업은 7400곳을 넘어섰다. AI가 통합된 전체 모듈 도입에 대한 교체 수요가 늘면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서 비용 구조가 개선된 점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외주용역비 절감 등 고정비 효율화를 실현했고 AI 개발 도구를 전사에 적용해 개발 원가를 대폭 절감한 효과도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완성형 AX 모델과 글로벌 파트너사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 로드맵도 구체화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 선도기업이라는 확고한 기업 정체성 아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신규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함께 글로벌 AX 선도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6:29남혁우 기자

"AI가 화성 로버 경로 설계"…NASA 로버, 첫 화성 자율주행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인공지능(AI)이 계획한 첫 화성 자율 주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연은 2025년 12월 8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주행 경로를 스스로 계획하고, 지상의 수동 입력 없이도 화성의 험준한 지형을 안전하게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AI는 기존에 지구의 운영자들이 수행하던 의사결정 과정을 자동화했다. 로버는 두 차례의 시험 주행 동안 약 456m를 이동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시연은 우리 기술 역량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다른 세계를 탐험하는 방식의 지평을 넓혀준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이 향후 화성 탐사 임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한 지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과학적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은 지구에서 평균 약 2억2500만㎞ 떨어져 있어 통신 지연으로 인해 실시간 제어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십 년 동안 탐사팀은 사람이 직접 하루 단위의 이동 경로를 계획해 왔다. 운영자들은 지형과 로버 상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위험 요소를 피하기 위해 보통 약 100m를 넘지 않는 간격으로 웨이포인트를 설정해 이동 경로를 설계했다. 이렇게 수립된 계획은 NASA의 심우주 통신망을 통해 화성으로 전송되고, 탐사 로버가 이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로버의 AI 기반 시험 주행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주도했으며,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통해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가 활용됐다. AI는 경로를 계획하기 위해 인간 계획자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이미지와 데이터를 분석했다. 화성 정찰 궤도선(MRO)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와 컴퓨터 모델에서 산출한 지형 경사 데이터가 활용됐다. AI는 이를 바탕으로 암석, 급경사면, 바위 지대 등 주요 지표면 특징을 식별한 뒤 탐사선이 이동할 최적의 경로를 도출했다. 해당 경로에는 로버가 순차적으로 도달하도록 지시 받는 고정된 표면 좌표 내비게이션 웨이포인트가 포함됐다. NASA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해 12월 10일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예제로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주행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웨이포인트는 파란색 원으로 표시됐다. 옅은 파란색 선은 로버의 바퀴 이동 경로를, 검은색 선은 로버가 검토한 대체 주행 경로 옵션을 각각 나타낸다. JPL 우주 로봇공학자이자 퍼시비어런스 엔지니어링 팀원인 반디 베르마는 성명을 통해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들은 외계 행성 주행을 위한 자율 항법의 주요 요소를 간소화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 AI와 지능형 도구들이 탐사 로봇이 수 ㎞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운영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방대한 양의 탐사 이미지를 분석해 과학 연구팀이 흥미로운 지표면 특징을 보다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6:16이정현 기자

코덱스 충격에 주가 폭락했는데…샘 알트먼 '무력감' 발언에 개발자들 폭발

오픈AI가 출시한 '코덱스(Codex) 앱'이 소프트웨어 업계를 강타한 가운데,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개발자 커뮤니티의 공분을 사고 있다. 코덱스 앱 출시 여파로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대거 하락하고 고용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작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 책임자가 "무력감을 느꼈다"고 토로한 것은 기만적이라는 비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덱스 앱 출시 직후 나스닥을 비롯한 주요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5~12%씩 급락했다. AI가 단순 코딩을 넘어 협업과 프로젝트 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지라(Jira) 등 협업 툴 기업이나 인포시스(Infosys) 같은 IT 아웃소싱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설계부터 배포·디버깅까지 수행하는 코덱스...SaaS 수익모델 붕괴 우려 오픈AI가 출시한 코덱스는 AI 에이전트 기반 개발 도구다. 기존에는 온라인 서비스인 챗GPT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지만 독립 버전이 맥OS 버전으로 출시한 것이다. 이 도구는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리하고 병렬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코드 생성을 비롯해 프로젝트 맥락을 반영해 모듈을 분리하고 중복을 제거하며 코드 구조를 정리하는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API 스펙과 데이터 구조를 기반으로 필요한 코드 뼈대를 구성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디버깅 작업에서는 로그와 스택트레이스를 분석해 오류 원인을 추정하고, 재현 조건을 정리한 뒤 수정 패치를 제안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테스트 케이스를 추가해 재발을 방지하는 방식까지 묶어 진행할 수 있어, 장애 대응이나 회귀 버그 처리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확장성이다. 피그마 디자인을 코드로 변환하거나 클라우드 배포, 버그 추적, 문서 작성 등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주기를 스스로 처리한다. 워크트리 기능을 통해 로컬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며, 사용자가 잠든 사이 백그라운드에서 자동화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코덱스가 공개된 후 관련 업계에선 소프트웨어 생산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수익 모델이 붕괴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됐다. 씨티그룹의 제임스 워커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코덱스의 등장은 소프트웨어를 희소 자산에서 누구나 찍어낼 수 있는 '저렴한 공공재'로 전락시킬 위기"라며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 모델(SaaS) 자체를 붕괴시키는 시장 파괴적 현상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력 기반의 유지보수나 단순 관리를 주업으로 삼던 IT 서비스 기업 주가 낙폭이 컸다. 알트먼 CEO '무력감' 토로에 쏟아진 '위선' 비판 SW 기업 주가하락 등으로 시장의 불안이 극에 달한 시점에 샘 알트먼 CEO가 소셜플랫폼 엑스(X)에 올린 발언이 업계에 불을 지폈다. 그는 코덱스 앱을 시연한 경험을 언급하며 "AI가 스스로 게임을 만들고 배포하는 것을 보며 경이로움과 동시에 쓸모 없음과 슬픔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즉각 역풍을 맞았다. 레딧 등 주요 IT 커뮤니티에서는 "기술적 실업을 가속화시킨 장본인이 마치 제3의 관찰자처럼 무력감을 운운하는 것은 위선이자 기만"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자신을 베테랑 개발자라고 밝힌 한 사용자는 "그가 느끼는 무력감은 그저 경이로움에 기반한 철학적 감상이지만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은 당장 다음 달 월세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실존적 공포"라며 "해고 통지서를 받은 사람 앞에서 할 소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주니어 개발자들의 사다리를 걷어차 놓고 이제 와서 슬프다고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라며 "이것은 위로가 아니라 생존권을 위협받는 이들에 대한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알트먼의 발언을 고도의 공포 마케팅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모델의 압도적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지만 그 과정에서 기술 노동자들의 존엄성을 짓밟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말실수 논란을 넘어, 그동안 누적된 'AI 피로감'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는 늘리면서도 기존 개발 인력은 대거 감원하는 '채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덱스와 같은 도구가 주니어 개발자의 업무를 완벽히 대체하면서, 신입 개발자들이 경력을 시작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다리 걷어차기' 현상이 심화된 점도 분노의 기폭제가 됐다. 학계와 비평가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워싱턴대 에밀리 벤더 교수는 "자신이 만든 도구가 노동자의 삶을 파괴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며 "알트먼의 발언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전형적인 악어의 눈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IT비평가인 브라이언 머천트는 알트먼이 사용한 '쓸모없음(Useless)'이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그는 "노동자는 스스로 쓸모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 의해 강제로 대체당하는 것"이라며 "알트먼의 발언은 인간 노동을 비용으로만 치부하는 실리콘밸리의 오만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2026.02.04 15:55남혁우 기자

로봇으로 집값 잡을까…AI들의 '반전 결론'

안녕하세요, AMEET입니다. "로봇이 벽돌을 나르고 집을 뚝딱 지어주면 집값이 좀 잡히려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기대죠. 기술이 발전하면 내 집 마련의 꿈도 가까워질 거란 희망 말이에요. 그런데 최근 AI 전문가들이 모여 이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는데, 결론은 우리 생각과 사뭇 달랐습니다. '반값 아파트'의 시대는 오지 않을뿐더 아니라, 오히려 어떤 집은 아무도 사지 않는 '거래정지'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꿈과 현실의 간극: 로봇에게 건설 현장은 너무 어렵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사람 모양의 로봇이 건설 현장을 누비는 건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합니다. 로봇은 정해진 규칙대로 움직이는 공장과 달리, 흙먼지와 비바람,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가득한 건설 현장에선 힘을 못 쓴다는 거죠. 잘못 움직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탈현장 건설(OSC)'을 주목합니다. 공장에서 로봇이 규격에 맞춰 집의 주요 부분을 '레고 블록'처럼 만들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방식이죠. 이게 훨씬 빠르고 안전하니까요. 하지만 이 역시 당장 집값을 내리긴 어렵습니다. 이런 공장을 짓고 로봇을 도입하는 데 어마어마한 초기 투자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건설 업계의 최우선 과제는 가격 인하가 아니라,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고 위험한 일을 로봇에게 맡겨 현장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건설업의 생산성 정체는 로봇 도입의 필요성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기술 도입이 쉽지 않은 산업 구조를 방증합니다. AI 전문가들의 격론: 진짜 문제는 '가격'이 아니었다 이번 토론의 핵심은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로봇 기술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원가 절감'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어요. 오히려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규칙들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먼저, 한 AI 경제학자는 "로봇이 공사비를 10% 아껴줘도, 서울 같은 대도시 집값은 땅값이 결정하기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하락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절감된 비용은 건설사나 땅 주인의 이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현실적인 지적이었죠. 여기에 부동산 시장 분석가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는 "최첨단 로봇 친화 아파트는 더 비싸게 나올 텐데, 지금의 대출 규제(DSR)로는 그림의 떡인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결국 기술 발전이 잘 사는 동네와 그렇지 않은 동네의 격차만 더 벌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술이 오히려 양극화를 부추기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토론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 것은 AI 부동산 가치평가 전문가의 한마디였습니다. 그는 건설 자동화보다 '가치 평가의 자동화'가 시장을 더 빠르고 강력하게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앞으로 은행 AI는 집을 평가할 때 '로봇이 다니기 좋은가', '에너지 효율이 데이터로 관리되는가' 같은 '데이터 인프라'를 핵심으로 볼 거라는 겁니다. 이런 데이터가 잘 갖춰진 새 아파트는 대출도 잘 나오고 보험료도 싼 '우량 자산'이 되지만, 데이터가 없는 오래된 집은 AI에게 '가치 판단 불가' 판정을 받아 대출이 막히거나 거래가 어려워지는 '위험 자산'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비판적 관점의 AI 전문가가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AI가 우리 일자리를 위협해서 다들 소득이 줄어드는 시대에, 집을 싸게 많이 지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집을 살 사람이 없는데." 공급의 혁신을 이야기하기 전에, AI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소득을 유지하고 집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수요 붕괴' 가능성을 먼저 봐야 한다는 주장은 모두를 침묵하게 만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로봇이 단기간에 집값을 낮춰주길 기대해선 안 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오히려 AI 금융 시스템에 친화적인 '데이터 부자' 아파트와 그렇지 못한 '데이터 빈곤' 주택으로 시장이 나뉠 것이며, 이보다 더 큰 변수는 AI 시대에 우리의 소득이 어떻게 변할지에 달려있다는 무거운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내 집의 미래 가치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전문가들의 논의를 종합하면, 앞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바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역세권'이냐 '학군'이냐를 넘어,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할 때가 온 거죠. 1.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었는가? 건물의 설계도(BIM 데이터)나 에너지 사용량, 관리 이력 등이 디지털 데이터로 투명하게 관리되는지가 중요해집니다. 이런 데이터는 미래의 AI 금융 시스템에서 우리 집을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게 하는 보증수표가 될 수 있습니다. 2.'서비스 가능한 설계'인가? 집에 설치된 스마트홈 기기나 미래의 가사 로봇이 고장 났을 때 쉽게 수리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첨단 기능이 미래에 비싼 수리비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죠. 로봇 건설 시대는 분명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우리가 막연히 그리던 유토피아와는 다를지 모릅니다. 집값이 싸지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자산'의 정의 자체가 바뀌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이제는 벽돌과 시멘트 너머, 그 안에 담긴 데이터와 미래 금융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들여다봐야 할 때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01b5c90.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04 14:45AMEET 기자

[신년 인터뷰] 조준희 KOSA 회장 "AI 승부처는 중동·동남아…완제품 풀스택으로 간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올해 인공지능(AI) 산업은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에 섰다. 생성형 AI의 급격한 확산 후 이어진 성능 경쟁과 투자 열풍은 이제 '얼마나 더 큰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AI가 실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위치에서 AI 산업을 바라보는 리더들의 시선을 종합해 올해 AI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기술 낙관과 과도한 불안 사이에서 AI의 현실적인 진화 경로와 산업적 의미도 살펴본다. [편집자주] "현실적으로 빅테크와 인공지능(AI) 모델 정면 승부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세계 최고 수준 제조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를 무기로 중동·동남아 소버린 AI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4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사무실에서 만난 조준희 회장은 올해는 AI 풀스택 수출 원년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AI 산업이 나아가야 할 핵심 키워드로 산업 특화 피지컬 AI(Physical AI)와 풀스택 AI를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도 못 가진 제조 데이터…글로벌 공략 핵심 무기 CES와 다보스포럼, 중동 순방 등 바쁜 글로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조 회장은 해외에 나가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데이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외국에 가면 제조 데이터부터 묻는다"라며 "피지컬 AI든 제조 AI든 결국 최고 성능을 내려면 관련 데이터가 필요한데,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세계 탑티어 수준 제조업 현장에서 축적된 고품질 데이터는 미국조차 가지지 못한 우리의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이 말하는 제조 데이터는 단순한 산업 통계나 생산량 정보가 아니다. 공장 설비에서 쌓이는 실시간 센서 데이터, 생산 공정의 품질 데이터, 불량 원인과 조치 기록, 설비 유지보수 이력, 공정 최적화 로그 등 '현장에서만 생성되는 데이터'가 핵심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라며 "어떤 데이터를 학습하고, 어떻게 튜닝해 서비스로 녹이느냐에 따라 성능과 신뢰도가 갈린다"고 말했다. 이 제조 데이터가 올해 KOSA가 강조하는 피지컬AI 전략의 핵심 기반이다. 조 회장은 "피지컬 AI는 일반 파운데이션 모델만으로는 안 된다"며 "로봇이 움직이려면 비전 모델과 액션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업 현장에서 비전, 액션 중심 대규모액션모델(LAM) 개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고객이 원하는 건 '부품'이 아닌 '완제품'…풀스택 AI로 차별화 조준희 회장은 한국이 보유한 고급 제조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해법으로 '풀스택(Full-Stack) AI'를 제시했다. 단일 AI 모델이나 소프트웨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AI 전용 칩(NPU)부터 모델,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통합한 '완성형 패키지'로 승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특히 고객이 원하는 것은 부품이 아닌 바로 쓸 수 있는 완제품"이라며 "추가 작업 없이 즉시 도입해 운영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풀스택 AI가 특히 중동, 동남아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정 국가, 서비스에 종속되는 것을 경계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이 신뢰 기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풀스택 AI 차별화 포인트로 데이터 결합을 제시했다. 제조, 공정 데이터 기반 산업 특화 AI를 설계하면 범용 모델보다 현장 적용력과 실효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제조 AI와 피지컬 AI는 데이터와 서비스의 결합이 핵심"이라며 "AI모델과 에이전트 서비스를 최적 조합하는 것이 승부처"라고 말했다. KOSA는 이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해 회원사 기반도 확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리벨리온 등 AI 칩 개발사와 하드웨어 제조사까지 포괄해 인프라,모델,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풀스택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KOSA, AI 스타트업 '자금줄' 확보... "페이팔 마피아 같은 생태계 만든다" 조 회장은 풀스택 AI 등의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해 올해 협회 최우선 과제로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AI 기본법 안착'을 꼽았다.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스타트업의 생존과 스케일업이 중요해지고, 제도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기업 투자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유망한 국내 AI 스타트업이 자금난으로 고사하는 일을 막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투자,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페이팔 마피아'처럼 성공한 선배 기업이 후배 기업을 이끌고 자본이 다시 기술로 흘러 들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논의가 진행 중인 AI 기본법에 대해서도 조속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기업이 두려워하는 것은 규제 자체가 아니라 불확실성"이라며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기업들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조속한 입법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공공 AI 사업 구조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조 회장은 AI 과제에서 인프라 비용 비중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발자와 기업이 기술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시장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도파모)' 사업 1차 심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패자부활전'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폈다. 재심사로 일정이 늘어 산업 실행 속도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패자부활전을 진행할 예산이 있다면 산업용 AI와 피지컬 AI 등 성과가 나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제언했다. 조 회장은 KOSA의 역할도 재정의했다. 단순한 협,단체를 넘어 기업의 성장과 수출을 돕는 실질적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KOSA는 회원사 친목을 넘어, 우리 기업들이 만든 기술을 세계 시장에 내다 파는 '영업사원'이 되겠다"며 "대한민국 AI가 제조 데이터와 풀스택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4:43남혁우 기자

생성형 AI 패러다임 바뀔까…구글 '지니' 공개에 산업계 지형 변화 예고

구글 딥마인드가 AI 프로젝트 '지니(Genie)'를 공개했습니다. 지니는 텍스트 프롬프트 등을 활용해 가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생성형AI 모델로 요약됩니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게임·영화·애니메이션·국방·안보 등 산업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진단에서는 총 시리즈 4편으로 지니가 어떤 존재인지, 각 산업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구글이 텍스트·이미지·영상 생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상 세계 생성' 영역까지 기술 범위를 넓히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경쟁 축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챗봇 중심 경쟁이 답변 품질을 겨루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직접 탐험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내는 '월드 모델' 기술이 차세대 경쟁 무대로 떠오른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달 29일 미국 내 구글 AI 울트라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지니' 접근을 순차 확대키로 한 후 AI 업체들이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모델이 텍스트 몇 줄이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가상 세계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그 안을 걸어 다니거나 날아다니며 탐험할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지니'가 주목받는 이유는 월드 모델 기반 기술이란 점에서다. 기존 생성형 AI가 이미지나 영상 같은 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면, 월드 모델 기반 기술은 사용자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에 따라 다음 장면을 추론하며 환경을 이어붙이는 구조를 갖는다. 미리 제작된 데이터를 불러오는 전통적 가상현실(VR)과 달리 AI가 매 순간 추론을 통해 세계를 생성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도 크다. 특히 게임·콘텐츠 산업에서는 누구나 간단히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감지된다. 경쟁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 개별 게임사가 장기간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 만들어낸 게임이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의 콘텐츠 제작 방식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개발 인력이 투입되는 기존 게임 제작과 달리 AI가 실시간으로 환경을 생성해 초기 기획과 테스트 과정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완성형 게임 엔진을 대체하기보다는 제작 지원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더 크다는 시각이 많다. 영화·애니메이션 산업에서도 월드 모델 기술은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경 환경이나 장면 구성을 AI가 즉석에서 생성할 수 있게 되면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콘셉트 아트와 프리비주얼(Pre-visualization) 과정이 단축될 수 있어서다. 특히 실시간으로 카메라 시점을 이동하며 장면을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상 제작 과정의 새로운 워크플로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역사 체험형 학습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확장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예컨대 고대 로마 도시나 조선 시대 한양과 같은 환경을 월드 모델로 재현해 학생들이 직접 탐험하는 방식의 교육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질 수 있다. 기존 텍스트·영상 중심 교육을 넘어 학습자가 '공간 속 경험'을 통해 이해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시뮬레이션 기술은 중요한 응용처로 꼽힌다. 군사 훈련과 작전 시나리오 검증은 실제 환경에서 실험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상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수행되는데, 월드 모델이 보다 현실적인 동적 환경을 생성할 경우 훈련 시뮬레이터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민감한 기술인 만큼 윤리적·정책적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역시 월드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이 새로운 응용 분야로 거론된다. 금융기관들은 시장 변동과 리스크 시나리오를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실험해야 하는데, 월드 모델이 복잡한 경제 상황과 소비자 행동을 시뮬레이션하는 도구로 발전할 경우 리스크 관리와 의사결정 모델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산업 현장에서도 월드 모델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 자동화나 물류 시스템에서는 실제 환경에서 실험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 공간에서 먼저 검증해야 한다. 이 때 월드 모델이 현실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면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산업적 파급 효과는 반도체 시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월드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은 기존 거대언어모델(LLM)보다 훨씬 높은 추론 연산과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기 때문에 구글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 같은 AI 가속기 경쟁과 함께 HBM3E·HBM4 등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AI 서비스 고도화가 하드웨어 인프라 투자 확대로 연결되는 구조다. 구글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사실성이 완벽하지 않고 생성 지속 시간이 최대 60초로 제한되는 등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함께 밝혔지만, AI 업계는 '월드 모델' 기술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미나이'를 앞세운 구글의 AI 시장 내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만큼, '월드 모델'이 빠르게 업계 표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제로 구글 외 다른 업체들도 발 빠르게 월드 모델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AI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교수가 설립한 월드랩스(World Labs)와 영상 생성 스타트업 런웨이, 메타 전 최고과학자 얀 르쿤이 참여한 연구 조직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유사한 기술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며 차세대 AI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니'가 아직 초기 단계란 점에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자동회귀(auto-regressive) 방식 특성상 연산 부담이 크고 조작 안정성이나 환경 일관성 측면에서도 제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구글 역시 이를 연구용 프로토타입으로 규정하며 한계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니' 공개는 생성형 AI 산업이 '콘텐츠 생성'에서 '세계 시뮬레이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로봇, 제조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반도체 인프라 시장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AI 주도권 경쟁의 무대 자체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2.04 12:39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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