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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는 19~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5)에서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기술 논문을 발표해 R&D 리더십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전력 소모를 줄인 고성능 AI 기반 이미지 해상도 향상 기술', 'OLED 패널의 부식 불량 예측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 등 총 69편이다. 특히 올해는 발표 논문의 30%가 넘는 22편이 인공지능(AI)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것으로, AI 분야에 대한 R&D 역량을 증명했다. 또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폴더블 OLED는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산기술연구소 AI팀 유영욱 프로와 연구팀은 '전력 소모를 줄인 고성능 AI 기반 이미지 해상도 향상 기술' 논문에서 TV나 모니터 안의 작은 칩(TCON)에서 직접 작동하는 초소형 인공지능(AI)을 만들어, FHD를 UHD의 고화질 이미지로 실시간 변환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소개했다. 소형화된 인공신경망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화질 저하와 연산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력 소모까지 낮추는 기술이다. AI 구현에 필요한 시뮬레이션에 대한 연구도 주목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연구소 CAE팀 박현성 프로와 연구팀의 'OLED 패널의 부식 불량 예측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 논문에서는 OLED 패널의 부식 가능성을 회로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예측해 OLED 패널의 고장 위험을 낮추는 검증 기법을 제안했다. 한편 하동완 삼성디스플레이 설계연구팀 상무는 이번 학회에서 초청 세션 발표를 진행한다. 초청 발표는 학회가 직접 선정한 권위 있는 세션으로, 해당 연구 주제의 전문성과 학문∙산업적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하 상무가 발표하는 논문은 'RGB 직접 패터닝 기술을 적용한 초고해상도 올레도스(OLEDoS)로, 컬러필터 없이 RGB 픽셀을 직접 패터닝하고 초정밀 픽셀 정렬 기술을 적용해 색 손실 없이 선명한 올레도스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 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5천PPI 해상도를 구현한 1.4형 RGB 올레도스 ▲화면 밝기가 2만니트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 등 다양한 시제품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이밖에도 작년 전시 제품 대비 밝기가 약 34% 개선된 EL-QD가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L-QD는 OLED 없이 QD 픽셀이 직접 빛을 내는 전계발광 방식으로, 기존 QD-OLED의 광발광 방식과 차별화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구개발 역량은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이날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폴더블 OLED는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전작 대비 두께, 무게와 주름 특성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고,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즈 확장으로 멀티테스킹과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자발광 모니터 업계 최고 픽셀 밀도인 140ppi를 구현한 32형 QD-OLED UHD 모니터로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8.20 10:00장경윤

"아마존도 반했다"…'국대 AI' 업스테이지, 620억 투자 유치로 글로벌 공략 가속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업스테이지가 아마존, AMD 등 해외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최근 국가대표 AI를 개발할 정예팀으로 선정된 것이 투자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스테이지는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활발하게 투자 중인 한국산업은행이 리드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업스테이지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사업 실행력을 국내 AI 생태계의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기업 ▲아마존 ▲AMD가 새롭게 합류하며 글로벌 확장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 또 ▲인터베스트 ▲KB증권 ▲프라이머사제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업스테이지의 성장 잠재력에 힘을 보탰다. 투자사들은 업스테이지가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한다. 1주당 발행가는 29만3천956원으로, 이를 감안하면 업스테이지의 투자 전 기업가치는 약 6천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는 약 7천400억원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번 투자는 업스테이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으로 본격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프런티어급 자체 언어모델 '솔라'와 문서 처리 솔루션 등 핵심 AI 제품군의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업스테이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미국 및 아태지역 AI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아마존은 업스테이지에 소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AWS를 '우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하고,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WS 트레이니움, AWS 인퍼런시아 칩 등 AWS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 AI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또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등 AWS 클라우드 기반의 모델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이로써 업스테이지 누적 투자금은 2천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업스테이지는 2020년 창업 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1년 31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2024년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대 수준의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유니콘 반열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또 업스테이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컨소시엄의 주관사로 최종 선정되며 기술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X 계정을 통해 독립 AI 성능 분석 플랫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업스테이지의 신형 모델 '솔라 프로 2(Solar Pro 2)'를 평가한 게시물을 리포스트 하며 "xAI의 그록(Grok)이 여전히 1등"이라고 언급하며 견제해 주목 받기도 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마존, AMD 등이 합류한 이번 글로벌 투자 유치는 우리의 글로벌 AI 무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체 AI 모델과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주도해 경쟁력 있는 'K-AI'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0 09:34장유미

뷰런테크놀로지, 상장 준비 돌입...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선정

뷰런테크놀로지(대표 김재광)는 기업공개(IPO) 절차의 첫 단계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6년 상장 목표다. 2019년 설립된 뷰런테크놀로지는 AI 기반 라이다(LiDAR) 인지솔루션을 바탕으로 라이다 센서의 3차원 데이터를 분석해, 객체를 분류하고 위치·크기, 속도 등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인지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자율주행 및 ADAS용 솔루션 '뷰원'과 스마트 인프라용 솔루션 '뷰투'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 및 1차 부품사(Tier 1), 글로벌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양산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뷰런테크놀로지의 소프트웨어는 제조사와 관계없이 모든 라이다 센서와 호환이 가능하고, 저사양 저전력 차량용 칩(MCU)에서도 작동 가능하다는 기술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고성능 LiDAR 인지 모델 개발에 대한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AI 통합 개발 플랫폼 '뷰엑스'를 선보였다. 뷰엑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소프트웨어 패스' 인증을 획득하고 마켓 플레이스에 등록됐다. 뷰런테크놀로지 측은 "매출 상당 부분이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강력한 글로벌 투자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여,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지난해 9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액 330억원을 달성했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과 스마트 인프라 인지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세계 기술 표준을 재정의하며 산업 전반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08:57백봉삼

"인간은 자원 아닌 주체”...플렉스, AI 신뢰성·안전성 가이드 제정

HR 기업 플렉스가 6대 윤리원칙 'P.A.T.H. For Sustainability'를 골자로 하는 'HR SaaS 시스템의 AI 신뢰성 및 안전성 가이드라인'을 제정 및 공포했다고 20일 밝혔다. 본 가이드라인은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채용·승진·해고 등 개인의 생계와 경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HR 영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다. 플렉스는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잠재적 위험 관리가 지속가능성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실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의 핵심 철학은 플렉스가 자체 수립한 6대 윤리원칙 P.A.T.H. For Sustainability으로 집약된다. P.A.T.H는 ▲개인정보 보호(Privacy) ▲책임성(Accountability) ▲투명성(Transparency) ▲인간 존엄성(Human Dignity) ▲공정성(Fairness) ▲안전성(Safety)의 영문 머리글자다. 특히 인간 존엄성 원칙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고유성을 존중하고, 인간을 자원이 아닌 주체로 대우한다"는 철학을 명시했다. AI가 행위자로서 독립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가이드라인은 AI 시스템의 전 생애주기를 ▲기획·설계 ▲개발 ▲평가·검증 ▲도입·운영 ▲업무 위탁·제3자 활용의 5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발생 가능한 위험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상세히 규정했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 편향 완화, 설명 가능성 구현, 민감정보 처리, AI 오정렬 방지 등 5개 핵심 영역별로 세부 기술 지침을 제시했다. 예컨대 AI가 과거 데이터의 차별적 요소를 학습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편향성 모니터링 및 데이터·알고리즘·결과 레벨에서의 다층적 완화 전략을 의무화하는 식이다. '평가·검증' 단계에서는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을 방지하고자 Red Team 운영 및 공정성 감사를 도입하는 등 기술적·절차적 안전장치를 촘촘하게 설계했다. 채용·승진·해고의 최종 결정을 개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 등 권익 침해나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서비스'로 분류한 점도 눈에 띈다. 플렉스는 해당 영역에 AI를 적용할 경우 인간의 최종 검토를 의무화하고, CEO(최고경영자) 또는 이에 준하는 책임자의 최종 승인을 받도록 하는 특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AI가 내린 판단을 인간이 최종적으로 통제하고 책임지는 강력한 거버넌스 장치다. 플렉스의 이번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개인정보보호법', '저작권법' 및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국가정보원의 가이드라인 등 국내 법규뿐 아니라 EU의 'AI Act'를 포함한 글로벌 규제 동향을 준수한다. 나아가 앤트로픽, 오픈AI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 및 연구기관의 AI 오정렬(AI misalignment, AI가 인간의 의도나 가치와 어긋나게 작동하는 현상)에 관한 최신 연구까지 반영해 실효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HR은 사람의 생계와 미래를 다루는 영역이기에 AI 도입과 활용은 기술적 가능성을 넘어, 인간에게 미칠 영향을 먼저 고려하는 깊은 책임감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규제 준수를 위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인간 중심 AI SaaS'를 선도하겠다는 플렉스의 철학이자 고객과의 약속이다. 가이드라인을 계속 발전시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SaaS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0 08:48백봉삼

오리엔텀-딥인사이트, 국방 분야 양자 AI 기술 개발 "도전장"

양자컴퓨팅 SW 전문기업 오리엔텀(대표 방승현)과 딥인사이트가 손잡고 국방 분야 양자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오리엔텀은 AI 기반 3D 센싱 솔루션 전문기업 딥인사이트(대표 오은송)와 3D 공간정보 기반 국방분야 양자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 협약에 따라 ▲양자 알고리즘과 AI 알고리즘을 융합한 차세대 분석 모델 개발 ▲양자컴퓨터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 공동 연구 및 상용화 ▲양사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 공동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오리엔텀은 양자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 국방 분야 알고리즘 등 양자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을 맡는다. 딥인사이트는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반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국방 분야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응용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방뿐 아니라 금융, 기후 예측, 미들웨어, 스마트시티 등 고난도 분석과 고차원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사의 기술력을 융합한 고도화된 AI 모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딥인사이트는 카메라 자체에 AI를 임베디드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경량화된 AI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을 통해 공간 인식, 객체 탐지, 생체 인식 등 복합적인 환경 정보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딥인사이트 오은송 대표는 “AI와 양자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가 전략 분야 기술 자립과 고도화를 앞당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차별화된 AI 경량화·임베디드 기술로 고정밀 국방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는 “양자 기술은 국방·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세계 주요 국가들이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양자 기반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상용화 케이스의 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0 06:55박희범

아직도 챗GPT만 쓴다고?…직장인들 업무에 쓰는 툴 뭔가 봤더니

2025년 직장인들의 업무 툴 사용 방식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전국 만 20~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툴의 활용도가 전 직무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IT 개발 직무에서는 82.0%가 챗GPT(ChatGPT)를 주요 업무 툴로 활용하고 있으며,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프롬프트 설계와 자동화까지 심화된 활용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기획 및 전략 직무에서도 챗GPT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제미나이(Gemini)와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다양한 AI 툴을 병행 사용하는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도 14.1%의 사용률을 기록하며 특히 IT 개발과 연구개발 직무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이는 직장인들이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생성형 AI 활용의 명암, 효율성 증대와 신뢰성 우려 공존 생성형 AI 툴 사용자들은 업무 시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조사 응답자의 70.9%가 생성형 AI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자료 검색이나 문서 초안 작성에서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IT 개발 직무에서는 더욱 고도화된 활용 방식이 두드러진다. 원하는 목적에 맞게 다양한 프롬프트를 설계해 활용하는 비율이 39.4%에 달했으며,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작업을 자동화하는 비율도 27.3%로 나타났다. 특히 여러 업무 툴과 연동하여 업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고급 활용법도 14.5%가 사용하고 있었다. 연차별로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된다. 10~20년 차 경력자들은 이미지나 음성을 활용한 심화 작업(39.5%)과 반복 작업 자동화(32.1%)에서 다른 연차 대비 높은 활용률을 보였다. 20년 이상 경력자들은 평균 3.71개의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 방식을 사용하며 가장 폭넓게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려 사항도 존재한다. AI에 대한 의존도 증가로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신뢰도 문제가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특히 고도화된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수록 업무 부담 증가(41.8%)와 일자리 위협(56.4%)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선택 유료 툴은 챗GPT 독주, 조직 차원에서는 여전히 전통 툴 개인이 선택해서 유료로 이용하는 툴 중에서는 챗GPT가 35.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구글 독스(8.6%), 퍼플렉시티(7.5%), 제미나이(6.0%)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놀랍게도 48.5%는 개인 유료 이용 서비스가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기획 및 전략 직무에서 챗GPT 유료 구독률이 높았으며, 이들은 퍼플렉시티 유료 이용률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회사나 조직 차원에서 도입한 툴로는 여전히 카카오톡이 47.9%로 가장 높았고, 챗GPT는 32.2%로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메일(28.0%), 회사 자체 메일(22.2%), 구글 지메일(21.9%) 순으로 이어졌다. 이는 조직 차원의 AI 도입이 개인 차원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임을 보여준다. 회사 차원에서 도입한 카카오톡은 특히 외부 고객과의 소통이 잦은 교육 및 서비스 직무에서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카오톡이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무 툴 선택 기준과 정보 탐색 경로의 변화 직장인들이 개인적으로 업무용 서비스를 구매할 때는 사용 편의성(66.1%)과 기능 활용성(62.6%)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35.7%), 개인정보 보호/보안성(25.8%), 브랜드 인지도(23.2%) 순으로 이어졌다. 조직 형태별로 차이도 뚜렷했다. 스타트업 재직자는 사용 편의성(86.1%), 보안성(36.1%), 인지도(33.3%)를 특히 중시하는 반면, 공공기관 재직자는 가격(45.9%)을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을 보였다. 공공기관에서는 연동성(14.8%)과 사용성(9.8%) 고려율이 현저히 낮았는데, 이는 제한적인 업무 환경과 예산 제약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료 업무 툴 정보를 얻는 경로는 동료나 지인의 추천이 가장 많았다. 협업/문서공유 툴의 경우 동료 추천(55.2%), 온라인 커뮤니티(43.4%), 유튜브(36.6%) 순이었고, 생산성 향상 툴은 동료 추천(48.8%), 유튜브(45.3%), 뉴스/IT 미디어(38.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SNS나 뉴스/IT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높았고, 50대는 유튜브와 뉴스/IT 미디어를 더 참고하며 빠른 정보 습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성형 AI 학습은 개인 주도, 조직 준비도에 따라 차이 생성형 AI 기능 학습 시에는 공식 교육보다 개인의 자발적인 시도와 탐색이 주를 이뤘다. 직접 사용하면서 습득한다는 응답이 74.5%로 가장 높았고, 유튜브/영상 튜토리얼(48.0%), 검색/블로그 등 콘텐츠(42.3%), 주변 사람에게 배움(31.6%) 순이었다. 회사 교육은 16.1%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직접 사용하며 습득하는 비율(80.1%)이 가장 높았고, 50대는 유튜브 영상(59.6%)이나 주변 사람들(42.8%)을 통해 배우는 등 다양한 경로로 학습하는 특징을 보였다. 흥미롭게도 소속 조직의 생성형 AI 활용 준비 정도에 따라 학습 방법이 달랐다. AI 활용이 잘 준비된 조직의 구성원은 회사 교육을 받는 비율(22.9%)이 높은 반면, 준비되지 않은 조직의 구성원은 직접 사용하면서 습득하는 비율(85.5%)이 더 높았다. 이는 조직의 AI 도입 수준이 개인의 학습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FAQ Q1. 생성형 AI가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생성형 AI는 자료 검색, 문서 초안 작성, 반복 작업 처리 등에서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줍니다. 특히 IT 개발 직무에서는 프롬프트 설계와 자동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여러 툴과 연동한 워크플로우 자동화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Q2. 어떤 직무에서 생성형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나요? A: IT 개발, 기획/전략, 의료/간호 직무에서 생성형 AI 활용률이 높습니다. 특히 IT 개발 직무에서는 82%가 챗GPT를 사용하며, 고급 기능까지 활용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연차가 높을수록 다양한 활용 방식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3. 기업에서 업무 툴을 선택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요? A: 사용 편의성과 기능 활용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보안성, 가격, 연동성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하며, 스타트업은 보안성과 인지도를, 공공기관은 가격을 특히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19 21:21AI 에디터

챗GPT도 편견 있다…AI마다 감정 해석 천차만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챗GPT 같은 AI가 인간처럼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그동안 AI의 감정 능력은 단순히 텍스트에서 기쁨이나 슬픔을 찾아내는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AI가 실제로 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지를 깊이 들여다봤다. 연구진은 CoRE라는 새로운 평가 도구를 만들어 AI의 감정 처리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심리학의 '인지 평가 이론'이라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감정을 느끼는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연구 대상은 딥시크(DeepSeek) R1, 챗GPT GPT-4o-mini, 구글 제미나이(Gemini) 2.5 Flash, LLaMA 3, Phi 4, Qwen 3, QwQ 등 최신 AI 7개였다. 연구진은 행복, 분노, 두려움, 죄책감 등 15가지 감정과 '얼마나 즐거운가', '얼마나 확실한가',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가' 같은 16가지 판단 기준을 사용해 약 5천 개의 질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3만 4천 건 이상의 AI 답변을 분석했다. 기본 감정 구조는 비슷하지만 해석은 제각각... 죄책감 판단은 일치, 놀라움은 천차만별 분석 결과 모든 AI가 인간과 비슷한 기본적인 감정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기쁨과 슬픔을 구분하는 능력은 모든 AI가 공통으로 갖고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에서 감정을 해석하는 방식은 AI마다 크게 달랐다. 특히 감정별로 AI들의 일치 정도를 조사한 결과가 흥미로웠다. 죄책감의 경우 모든 AI가 비슷하게 판단했지만, 놀라움의 경우에는 AI마다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는 AI가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분노 감정 분석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대부분의 AI에서 분노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기분 나쁨'이 아니라 '불공정함을 느끼는 정도'였다. 이는 AI가 분노를 단순한 부정적 감정이 아니라 도덕적 판단과 연결된 복잡한 감정으로 이해한다는 뜻이다. 또한 두려움의 경우 모든 AI가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과 강하게 연결해서 생각했다. 자랑스러움(Pride)은 '외부 통제를 받지 않는 상황'과 연관됐고, 흥미(Interest)는 '불확실한 상황'과 관련이 있었다. AI별 특성 뚜렷... 제미나이는 모든 것을 불공정하다고 판단 개별 AI의 특성도 확연히 드러났다. LLaMA 3는 모든 감정 상황을 불확실한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심지어 명확해 보이는 부정적 감정도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판단했다. 제미나이 2.5 Flash는 가장 독특한 행동을 보였다. 대부분의 감정을 '불공정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했고, 희망과 흥미 같은 긍정적 감정도 다른 감정들과 완전히 분리해서 처리했다. 연구진은 이 AI가 감정 판단 기준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딥시크 R1과 Phi 4는 상대적으로 인간의 감정 이해 방식과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미묘한 차이점들이 존재했다. 흥미롭게도 AI들은 각자 다른 '감정 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어떤 AI는 긍정적 감정들을 위쪽에, 부정적 감정들을 아래쪽에 배치했지만, 다른 AI는 정반대의 구조를 보였다. 이는 같은 감정이라도 AI마다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AI 훈련 방법으로는 일관된 감정 이해 어려워... 개인 맞춤형 접근 필요 이번 연구는 현재 AI를 훈련시키는 방법으로는 일관되고 정확한 감정 이해 능력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AI들이 기본적인 감정 구조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AI가 보여준 편향된 감정 판단은 실제 서비스에서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노를 주로 공정성 문제로만 이해하거나, 모든 감정을 불확실한 것으로 보는 AI는 사용자와의 소통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문화나 개인적 경험 같은 요소들을 AI 훈련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현재 사용하는 '다음 단어 예측' 방식이나 '인간 피드백 학습' 방법이 진정한 감정 이해 능력을 만드는 데 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 연구 결과는 AI가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동시에 AI의 감정 처리 능력이 예상보다 복잡하고 정교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FAQ Q: 이 연구가 기존 AI 감정 연구와 어떻게 다른가요? A: 기존 연구는 AI가 텍스트에서 감정을 찾아내는 능력만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AI가 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지를 깊이 분석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입니다. 마치 AI의 '감정 사고 과정'을 들여다본 것과 같습니다. Q: 이 연구 결과가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AI마다 감정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발견은 AI 서비스 선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심리 상담이나 감정 지원 서비스를 받을 때 어떤 AI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경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AI의 감정 이해 능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연구진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감정 모델 대신, 개인의 문화나 경험을 반영한 맞춤형 감정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현재의 훈련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19 21:20AI 에디터

구글, 테네시주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 건설… 2030년 50MW 목표

구글이 미국 테네시주에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기로 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결정은 미국 내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제4세대(Gen IV) 원자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카이로스 파워와 50메가와트(MW) 규모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2030년 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구글은 최근 대규모 AI 서비스, 특히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면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해졌다. 생성형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인터넷 검색이나 영상 스트리밍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테네시와 앨라배마에는 구글의 주요 데이터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남동부 지역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이고 청정한 에너지 공급원이 필요해졌다. 구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MR이라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에 투자한 것이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는 전통적인 대형 원전과 달리, 규모가 작고 모듈화된 구조를 가진 원자로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설치할 수 있어 건설 기간을 줄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 여러 개를 조합해 필요에 따라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는 확장성도 장점이다. 카이로스 파워는 미국에서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카이로스 파워의 SMR은 냉각재로 전통적인 물 대신 용융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고온에서도 효율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구글은 테네시주 오크리지(Oak Ridge)에 첫 번째 SMR을 세운다. 이 원자로의 발전 용량은 50메가와트(MW)로 이는 소도시 하나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장기적으로는 총 500메가와트 규모까지 확장해 약 35만 가구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원자로에서 생산된 전력은 테네시 밸리 공사(TVA)를 통해 구글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TVA는 미국에서 가장 큰 연방 소유 전력회사로, 이번 계약은 장기 전력 구매 계약(PPA) 형식으로 체결됐다. 이는 구글이 안정적으로 원자력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다. 이번 계약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구글이 원자력을 선택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상업적 계약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제4세대 원자로 사업이다. 기존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강화되고, 핵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형 원자력'으로 불린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카이로스 파워의 원자로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부의 '고급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미국 정부는 이를 통해 원자력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AI와 같은 전략 산업이 안정적인 전력 기반 위에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현재 미국 내에는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고급형 원자로가 단 한 기도 없는 상황이다. 즉, 구글과 카이로스 파워의 도전은 사실상 전례 없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또한 건설 비용 초과와 일정 지연은 원자력 발전 사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다. 카이로스 파워는 이번 프로젝트의 재정적 부담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며, 추가적인 민간 투자 유치도 필요하다. 미국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고급 원자로 배치는 미국이 AI 시대에도 에너지 우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구글 역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은 회사의 핵심 전략이며, 이번 SMR 프로젝트는 A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탄소 중립 목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9 18:12남혁우

점유율 80% 넘는데 수익은 '글쎄'…오픈AI, 인도서 6천원대 저가 요금제 출시한 까닭은

오픈AI가 인도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굳히기 위해 저가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인도의 낮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저가 요금제로 유료 전환의 문턱을 낮춰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1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인도에서 '챗GPT 고(Go)'라는 새로운 유료 구독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월 399루피(약 4.6달러, 한화 6천340원)로, 기존 월 1천999루피(약 23달러)인 '챗GPT 플러스' 요금제보다 훨씬 저렴하다. 오픈AI는 모든 요금제의 현지 통화 결제도 활성화시켰다. 이번 저가 요금제 출시와 함께 인도의 결제 시스템인 'UPI(통합 결제 인터페이스)'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챗GPT' 책임자인 닉 터리 오픈AI 부사장은 "이번 요금제가 무료 요금제 대비 메시지 전송,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가능량을 10배 늘려줄 것"이라며 "'챗GPT 고' 요금제는 더 나은 메모리 기능을 제공해 더욱 개인화된 응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리 부사장은 지난 달 '챗GPT'의 전 세계 주간 사용자 수가 7억 명을 돌파했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올해 3월 5억 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3월 '챗GPT'에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을 업데이트한 것이 주효했다. 덕분에 인도에서도 사용량이 증가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달 인도 AI 챗봇 시장 점유율 중 '챗GPT'는 83%를 차지했다. 퍼플렉시티는 약 8.9%,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5%를 차지했다. 인도 모바일 AI 챗봇 시장에선 '챗GPT'의 점유율이 약 92.5%에 달한다. 다운로드 수도 압도적이다. 앱 분석업체 앱피규어스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90일 동안 '챗GPT' 앱 다운로드 건 수가 2천900만 건 이상으로 기록되며 1위를 차지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인도가 우리에겐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익성은 기대에 못미친다. 최근 90일간 '챗GPT'의 인도에서의 수익은 360만 달러(약 48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AI 추론 비용 부담이 가중된 오픈AI는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의 수익 확대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조치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더 많은 소비자가 '챗GPT'를 유료로 구독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무료 제공은 아니지만, 현지화된 저렴한 가격 정책을 통해 '챗GPT'의 구독 전환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8.19 17:23장유미

NHN애드, '오픈애즈' 개편...AI 기반 실무 생산성 플랫폼 도약

종합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NHN애드(대표 심도섭)가 마케팅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오픈애즈'를 AI 기반 실무 생산성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오픈애즈는 마케팅 지식이 필요한 모든 이용자에게 트렌드 인사이트, 마케팅 업무 스킬 등 광고·마케팅 관련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광고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개편은 AI 시대 '일 잘하는 방법'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실무자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개편된 오픈애즈는 AI툴 탐색부터 실무 적용까지 한 번에 가능한 플랫폼을 지향한다. ▲실무 특화 AI툴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AI툴' 메뉴 신설 ▲마케터·기획자·디자이너 등 직무별 실무 프롬프트 큐레이션 제공 ▲콘텐츠 몰입도와 사용성을 높인 UI·UX 전면 개편이 주요 변화다. 사용자는 챗GPT, 미드저니 등 익숙한 도구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실무 특화 AI툴까지 한눈에 비교·탐색할 수 있으며, 직무별로 바로 활용 가능한 프롬프트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 NHN애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오픈애즈를 '일의 방식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실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AI툴·프롬프트 고도화, 맞춤형 추천 기능 강화 등으로 실무자가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가장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NHN 애드 관계자는 “AI 기반 업무 환경에서 실무자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픈애즈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리는 '2025 일잘러 페스타(Skill-Up Festa)'에 참가해 새롭게 바뀐 서비스와 비전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일잘러 페스타는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국내 유일의 실무 페스티벌'로 오픈애즈는 이번 행사에서 개인의 성장과 실무 역량, 커리어 확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8.19 17:20안희정

"고품질 AI 추론 지원"…오라클, 플랫폼 전반에 'GPT-5' 탑재

오라클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오픈AI 최신 모델을 적용해 인공지능(AI) 추론 서비스 품질을 올렸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포트폴리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오픈AI 'GPT-5'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도입에는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오라클 넷스위트' '오라클 헬스' 등 오라클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GPT-5는 오픈AI가 공개한 최신 언어모델로, 정교한 코드 생성·추론 능력, 고속 응답성과 유연한 확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라클은 이 모델을 통해 고급 오케스트레이션과 자동화를 강화하고 AI 기반의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도입으로 오라클 고객은 다단계 추론과 자동화된 코드 문서화, 디버깅 등 복잡한 작업을 간단히 수행할 수 있다. AI가 제공하는 인사이트의 정확성과 깊이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GPT-5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와도 통합된다. AI 벡터 검색, 셀렉트 AI 기능, SQL 인터페이스 기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결합해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도 생성형 AI를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돕는다.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GPT-5 기반의 에이전트는 빠르고 심도 있는 의사결정을 도우며, 고도화된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현한다. 업계는 오라클의 이같은 전략이 생성형 AI와 기존 업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는 데 초점 맞췄다고 봤다. 크리스 라이스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이 AI와 데이터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엔터프라이즈의 AI 활용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9 16:48김미정

통신망 고도화 안 이뤄지면 AI 발전도 없다

“도로가 없는데 자율주행차가 운행하길 바라는 것과 같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논의하면서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논의는 무르익고 있지만, 데이터 학습과 전송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지적한 의견이다. 장경희 6G포럼 집행위원장은 19일 국회서 열린 6G AI 네트워크 정책토론회에서 “AI 서비스 활성화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진화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AI와 네트워크의 관계는 빼놓고 설명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픈랜인더스트리얼라이언스의 김동구 집행위원장 역시 “AI 데이터센터 논의가 한창인데 앞으로 데이터센터가 계속 만들어지면 데이터 학습이나 모델 개발을 한 곳에서 못하고 여러 곳에서 분산 컴퓨팅을 써야 하고 이 때 네트워크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피지컬 에이전트 AI 시대가 되면 외부에 있는 데이터를 모두 끌어올려야 하는데 역시 네트워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서울대 교수는 “AI 3대 강국의 지표를 따질 때 원천 기술을 잘 가진 나라를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AI를 잘 활용할 수 있고 차세대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 있느지도 살펴야 한다”며 “결국 AI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얼마나 고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냐가 중요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네트워크 인프라가 AI 발전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추라는데 학계의 뜻이 모인 셈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통신사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네트워크를 위한 AI와 AI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분해 접근하는 시각을 보였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AI 시대라고 한다면 실생활에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속속들이 들어가있는 것을 뜻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인텔리전스의 본질은 커넥티비티”라고 했다. 이어, “네트워크 안에서 모든 게 연결돼 있고 실현하는 게 진정한 AI”라며 “네트워크도 AI를 잘 수용해야 하지만 네트워크가 AI 서비스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두 가지 방향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의 문제가 있고, AI 서비스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어떻게 구현할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환경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성능이나 대역폭을 높이는 점도 있지만, 어떻게 해야 AI 자원을 네트워크 자원과 잘 결합하냐의 문제가 있다”며 “AI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문제에 대한 선행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인프라에 그치지 않고 보안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목된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AI와 양자컴퓨터가 사이버 보안을 위협하며 고도화된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는데 똑같이 그 기술로 네트워크 보안을 방어해야 하는 점도 있다”며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자체는 네트워크 고도화돠 고신뢰성으로 진화하는 점에서 통신 네트워크를 확장된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데이터센터 안에서 데이터가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 전달될 때 엔드투엔드(종단간) 모든 측면을 보지 않으면 데이터 유출이 발생할 때 데이터센터에서 이뤄진 건지 통신망에서 이뤄진 건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개념에 대한 확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홍진배 원장은 “CDMA,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이룬 그간 우리의 위상을 넘어 또 한번의 AI 통신강국 신화 창조로 AI G3 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공동 주관을 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방승찬 원장 역시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통신·네트워크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도록 6G AI 네트워크 연구개발과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6:45박수형

HR 플랫폼 딜, 인사·급여 업무 돕는 AI 에이전트 7종 출시

글로벌 인적자원(HR) 플랫폼 딜이 인사·급여 담당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AI 통합 허브 'AI 워크포스'를 공개했다. 이번 출시로 딜은 글로벌 인력 관리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딜은 HR 담당자가 AI 에이전트와 업무 흐름을 직접 생성·관리·실행할 수 있는 AI 워크포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인사관리협회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HR 담당자의 절반 이상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기능은 인력난을 겪는 현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워크포스에는 총 7가지 AI 에이전트가 탑재됐다. 글로벌 채용 추천, 휴가 관리, 국가별 규제 준수, 스케줄 지원, IT 장비 지원, 퇴사 지원, 급여 관리 등이다. 각각의 에이전트는 하나의 통합 허브 안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채용부터 퇴직까지 이어지는 인사 전 과정에서 행정 자동화와 실행 가능한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딜은 이들 에이전트가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규제를 준수하며 운영될 수 있도록 2천 명 이상의 현지 전문가와 함께 시스템을 교육·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AI가 절약한 시간, 처리한 작업, 감소한 오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업무 효과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AI 에이전트의 발전은 글로벌 HR 업무의 큰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며 "딜의 AI 워크포스는 HR과 급여 관련 AI 에이전트를 플랫폼에서 직접 생성하고 실행해 팀의 빠르고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은 기업가치 16조원 규모의 데카콘으로 성장한 글로벌 HR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3만5천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7천명의 전 직원이 원격 근무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간 환산 매출액은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넘어섰으며, 연간 110억 달러(약 15조원) 이상의 급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8.19 16:35남혁우

샘 알트먼 "AI 투자 과열…닷컴 버블 전철 밟을 수도" 경고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투자 과열 양상이 1990년대 닷컴 버블을 연상케 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1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AI 기업과 투자자들이 이같은 양상으로 인해 심각한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알트먼 CEO는 기술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AI 스타트업들이 과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현재 AI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들떴다"며 "버블이 커지면 모두 심각한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AI 투자 과열 양상을 닷컴 버블 사태와 연관 지었다. 당시 인터넷 기업들에 집중된 투자는 수익성과 무관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나스닥 지수는 약 80% 하락해 시장 붕괴를 초래했다. 외신은 이번 알트먼 CEO 발언이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고 봤다. 앞서 조 차이 알리바바 공동창업자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토르스텐 슬록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수석 경제학자도 유사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특하 슬록 수석은 "S&P500 상위 10대 기업의 주가가 1990년대보다 더 고평가된 상황"이라며 "AI 중심 기업들의 가치가 닷컴 버블 당시 수준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AI 산업을 단순한 거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AI가 이미 산업 생태계 전반에 스며들었으며 관련 인프라와 공급망도 이에 발맞춰 확장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알트먼 CEO 역시 AI 시장 과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향후 수조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장기적 성장 기반 계획을 알렸다.

2025.08.19 16:22김미정

노션, 사용자 최다 요청 기능 '오프라인 모드' 출시

노션(Notion)이 가장 많은 유저 요청을 받았던 기능인 '오프라인 모드(Offline Mode)'를 19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기능은 '노션 AI 포 워크(Notion AI for Work)'의 최신 업데이트에 포함됐으며,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노션은 빠른 피드백 반영으로 성장해온 대표적인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툴이다. AI 기반 문서 작성과 워크플로 구축을 지원하는 '노션 AI', 이메일과 워크스페이스를 연결하는 '노션 메일', 개인화된 프로필을 제공하는 '노션 페이스' 등 최근에도 유저 중심의 기능을 확대해왔다. 특히 한국 사용자 요청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셰어포인트 등 국내에서 널리 활용되는 협업 도구와의 연동성도 강화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된 오프라인 모드는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도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바일(iOS·안드로이드)과 데스크톱(MacOS·윈도우) 애플리케이션 모두에서 문서 작성과 기존 페이지 편집이 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 생성된 콘텐츠는 인터넷 연결이 복구되면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일부 AI 기능이나 외부 연동이 필요한 고급 블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능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설정(Settings)' 메뉴에 새롭게 추가된 오프라인 대시보드를 통해 접속할 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다. 최근 저장된 페이지는 사이드바와 검색창에서 바로 불러올 수 있으며, 검색 기능 또한 오프라인 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이번 오프라인 모드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제품 혁신으로 연결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협업 문화를 혁신하고 글로벌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6:16남혁우

[유미's 픽] 신세계 회장 딸 '올데프 애니'도 동원…구글, '제미나이' 韓 영향력 확대 가속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앞세운 구글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며 국내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픈AI가 최신 모델 'GPT-5'를 내놓은 후 시장의 혹평을 받은 사이 스타 마케팅, 멤버십 무료 배포 등을 앞세워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걸그룹 '르세라핌'에 이어 최근 K-팝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와도 협업에 나섰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23일 정식 데뷔한 5인조 혼성 그룹으로,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애니(문서윤)'를 비롯해 래퍼 우찬, 안무가 베일리, 무용가 타잔, 다수 기획사 연습생 출신 영서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발표한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요금제 1년 혜택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구글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올데이 프로젝트'와의 캠페인 영상 시리즈는 티저 영상 2편과 본편 1편이 먼저 공개됐다.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를 담은 본편 3편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선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중 절반 이상이 실제 대학생이라는 점을 활용해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를 배경으로 구글의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와 영상 생성 모델 '비오3'의 활용법을 담고 있다. 특히 멤버 애니와 타잔이 시험 준비를 위해 '제미나이 라이브'로 퀴즈를 만들고 '비오 3'로 유쾌한 복습 영상을 제작해 학습에 몰입하는 모습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업 영상에는 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예능인 이수지의 부캐 '햄부기'도 깜짝 출연한다. 구글이 이처럼 나선 것은 젊은층을 집중 공략해 국내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다. 구글은 올 초까지만 해도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가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구글이 올해 3월 '제미나이 2.5 프로' 실험 버전을 시작으로 '플래시' 등 신규 제품군을 늘리고 '르세라핌' 등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워 홍보 활동 강화에 나서면서 이용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졌다. 또 최근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구글 AI 프로' 멤버십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도 주효했다. 덕분에 구글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앱)의 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지난 달 9만5천여 명을 기록했다. 올해 5월 5만5천여 명에서 6월 9만1천여 명으로 2배 늘었고 7월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미나이의 국내 신규 설치 건수도 지난 달 24만8천여 건으로, 올해 4월(약 7만 건) 대비 약 3.5배 늘었다. 올해 6월에는 국내 신규 설치 건수가 약 33만9천여 건까지 증가했다. 다만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에 비해선 아직 갈 길은 멀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 달 챗GPT의 MAU는 1천129만6천521명으로, 전달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지브리 프사 열풍'으로 이용자가 급증했던 지난 4월 MAU(1천72만227명)보다도 많은 역대 최다 수치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7월 기준 125.38분으로, 4월부터 줄곧 2시간을 넘었다. 신규 설치 건수도 3월부터 꾸준히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글 '제미나이'의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챗GPT'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글도 스타 마케팅에 이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 확보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전국 195개 대학에서 지원한 1천800명 이상의 지원자 중 선별된 100명의 '제미나이 대학생 앰배서더'의 발대식도 진행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캠퍼스 안팎에서 AI 활용법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개발한 AI로 수익을 내야 할 구글이 무료로 AI 모델을 퍼트리고 유명인들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은 장기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인다"며 "미래 핵심 고객이 될 젊은 고객들을 자사 AI 생태계에 묶어 두는 '잠금 효과'를 통해 미래 수익 확보를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9 16:14장유미

딥노이드, 생성형 AI 의료기기 'M4CXR' 임상시험 돌입

업 딥노이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M4CXR'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으며 의료AI 상용화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흉부 X-레이 영상 판독에 특화된 이 솔루션은 수초 만에 신뢰도 높은 판독소견서를 제공해 응급상황과 임상 현장에서 판독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딥노이드는 식약처가 'M4CXR'에 대한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가 기존 신경망 모델의 한계를 넘어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상시험은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후향적·확증 연구로 진행된다. 딥노이드는 내달 시험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의료기기 품목 허가와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를 통한 비급여 진입, 장기적으로는 의료보험 급여 등재까지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M4CXR은 흉부 X-레이 영상에서 41종의 병변을 자동 판독해 일관성 있고 신뢰성 높은 판독소견서 초안을 수초 만에 제공한다. 1천만 건 이상의 판독소견서를 학습해 구현된 이 기술은 특히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이 신속히 예비 판독 결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중요한 임상 결정과 환자 진료에 도움을 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하는 역할을 통해 판독의 정확성도 강화된다. 휴먼영상의학센터 김성현 원장은 "흉부 X-ray는 임상 현장에서 가장 빈번히 시행되는 검사지만 전문의 인력 부족으로 판독 속도가 한계에 부딪혀 있었다"며 "M4CXR은 의뢰와 동시에 예비 판독 결과를 제공해 진단 신속성을 높이고 전문의의 최종 판독을 지원함으로써 정확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은 생성형 AI 의료기기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품목 허가와 의료보험 등재까지 이어지는 상용화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현해 의료AI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이미 국내 의료 영상 원격 판독 전문병원과 협력해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했으며, 상급병원과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원격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원격 판독 시스템을 발전시킨 '토탈 AI 판독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여 직접 판독부터 원격 판독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 의료AI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025.08.19 16:11남혁우

팔로알토네트웍스, 애플리케이션 위협 미리 막는 서비스 공개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애플리케이션 출시 전 보안 위협을 미리 차단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코어텍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 관리(ASPM)'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부터 프로덕션 이전까지 보안 위협을 실시간 식별·자동 차단할 수 있다.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대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 보안 리스크에 대한 조치를 사전 실행해 비용도 줄여준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보안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호 체계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이번 ASPM에 오픈 앱섹(AppSec) 파트너 생태계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체크막스, 베라코드, 깃랩 등 주요 보안 벤더 데이터와 연동해 단일 플랫폼에서 가시성과 협업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사용 고객은 기존 워크플로를 바꾸지 않아도 보안 분석과 타사 탐지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허위 경고를 줄이고 실제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정확히 식별해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도 있다. 수동 보완 없이 보안 자동화를 적용해 백로그도 줄일 수 있다.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코어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클라우드 탐지·대응(CDR) 기능과 통합됐다. 코드부터 클라우드, 보안 운영센터(SOC)까지 연결해 전체 수명주기 기반의 대응을 지원한다. 케이티 노턴 IDC 연구 책임자는 "취약점 식별을 넘어 실질적 위협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위협 환경과 보안을 연결해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6:01김미정

이즈파크,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통합 AI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혁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선정됐다. 제조업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AI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즈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은 산업 AI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을 고도화하고 자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을 정부가 집중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플랫폼 등 기술적 역량과 이를 통한 수요기업 지원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이즈파크는 특정 공정에 국한되지 않고 제조업 전 과정을 지능화할 수 있는 통합 AI 기술 스택을 보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트윈, 비전·생성형 AI, 제조DX 연동, 성과 모니터링, 설계·가공 자동화,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7대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설계·생산·품질관리·업무 자동화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도장·도금 공정 자동화 솔루션 'i-CTP'는 AI 기반 비전 시스템으로 도막두께를 실시간 예측해 항공기 제조 현장에서 95%의 정확도를 달성하고 자재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지능형 NC 플랫폼 '아이-엔시아(i-NCIA)'는 3D CAD 모델 자동 분류와 공정설계서 생성, NC 코드 자동화를 지원해 설계 시간을 60%, CAM 작업 시간을 70% 단축시켰다. AI 기반 문서 이해 솔루션 '매뉴얼AI'는 방대한 규격 문서를 빠르게 처리하고 근거자료를 제시해 항공·방산·OEM 분야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즈파크는 제조 현장뿐 아니라 사무 영역까지 혁신을 확장하고 있다. '팀에이전트'를 통해 보고서 작성, 성과 분석, 프로젝트 관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무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엔지니어와 관리자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이즈파크는 앞으로 국가 전략사업과 연구과제 참여에서 우대 혜택을 받고, 정부의 홍보·금융·컨설팅 지원을 함께 받게 된다. 김갑산 대표는 "이즈파크의 통합 AI 기술 스택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과 수주 기반 제조기업의 숙련자 의존, 반복 작업, 품질 편차 문제를 해결해 AI의 실질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5남혁우

"딥 에이전트 덕"…한국딥러닝, 상반기 수주 실적 397% 올라

한국딥러닝이 '딥 에이전트' 출시 두 달 만에 10억원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딥러닝은 2025년 상반기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7%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올해 3월 출시한 딥 에이전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 에이전트는 문서 내 시각 구조와 언어 의미를 동시에 해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업무 조치를 수행하는 서비스다. 이에 단순 광학 문자 인식(OCR) 서비스와 차별화됐다. 고객이 계약서를 딥 에이전트에 업로드하면, 에이전트가 문서 전체를 분석해 핵심 조항을 요약하고 리스크 조항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식이다. 조건에 따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자동 등록까지 진행할 수 있다. 별도 학습 없이도 동작하는 '논 트레이닝 AI'으로 작동해 평균 도입까지 2주 내, 정확도는 97~99% 수준이다. 딥 에이전트는 출시 두 달 만에 10억9천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매출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초기 도입 비용은 절반으로 줄었고, 구축 기간은 66일에서 10일로 단축돼 기업 고객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201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을 비롯한 공공,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8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외부 투자 없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자체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지난 5년간 4억 장 이상의 문서를 학습한 비전 언어 모델(VLM) '딥 이미지'로 경쟁력을 구축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문서를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처리하는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기업이 문서 처리 자동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5:5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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