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 CEO 1기생들 베트남으로 산학연수
서울대 AI 최고경영자(CEO) 과정 1기생들이 2일~5일 3박4일간 베트남으로 산업연수를 다녀왔다. '서울대 AI CEO 과정'은 서울대 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 장홍성)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과 연구소,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개설한 AI전문 인력 양성 과정이다. 서울대가 AI 분야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AI 핵심기술 뿐 아니라 응용기술(X+AI)과 적용 멘토링 등을 가르쳐준다. 이번 '1기 서울대 AICEO' 산업연수단은 서울대와 과정에 참여한 1기 CEO들이 1년전부터 계획한 연수활동으로 베트남 국립대학교와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베트남에 진출한 1기 AI CEO 원우들의 회사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꾸몄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 아이씨푸드, 삼도회계법인의 베트남 지사를 방문해 현지 시장 특장점과 진출 방안을 토의했다. 산학연수단을 이끈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베트남 대학과 현지 진출 원우 기업들을 방문해 여러 성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메가존클라우드와 베트남 사업진출에 따른 클라우드 지원방안을, 또 아이씨푸드와 베트남 특산물에 대한 AI적용 및 커머스방안을, 삼도회계법인과는 사업정착과 경영관련 컨설팅을, 베트남국립대학 AI연구소와는 베트남의 우수한 AI인재에 대한 지원 및 채용 방안과 학교에서 지원하는 무상지원 사무실에 대한 협의와 AI공동연구에 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원장은 "향후 AICEO의 대표단 구성원인 엘젠, 인터리젠, 시어스랩, 키투웨이, 글라우드 등은 현지법인 설립을 베트남 국립대학 등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이번에 시행한 서울대 AI CEO 1기생들의 산업연수가 제2기, 3기 등으로 지속적으로 시행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AI CEO 1기생 40여명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14주간 매주 한차례 이뤄진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50명 내외의 2기 원우생을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기업 최고경영자 와 고위 임원, 정부 고위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공기업 임원, 전문직 인사, 기타 주요 기관의 기관장급 등이다. 2기 교육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로 일주일에 한 차례 총 20주간 이뤄진다. 두 차례 워크숍도 교육기간 중 열린다. 특히 2기 과정은 1기 수강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수업 기간을 늘리고 강의 주제를 다양화하는 등 한층 심도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강사진은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과 박진호 부원장, 박재흥 부원장 등 서울대 교수진과 장홍성 지능정보산업협회장, 메가존 이주완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동진 부사장, 네이버 AI랩 하정우 연구소장, LG AI연구원 김유철 부문장, 하나은행 황보현우 본부장 등으로 산업계 전문가들도 강사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