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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차는 '모델Y' 홀릭…한달간 6천대 팔려

테슬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올라섰다. 기본 모델Y와 모델Y 롱레인지의 판매량을 합산하면 6천100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2만8천189대보다 1.5% 감소했지만 전년 2만5천300대보다 9.8% 증가한 2만7천779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3만8천120대로 전년 12만5천652대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브랜드별로 판매량 1위는 BMW로 6천553대를 판매했다. 뒤를 이어 테슬라는 6천377대,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37대, 렉서스 1천230대, 볼보 1천67대 순이다. 포르쉐와 아우디는 각각 1천56대, 1천42대를 팔았고 토요타 809대, 미니 775대, 폭스바겐 717대 등 신규 등록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천916대(53.7%), 전기 9천125대(32.8%), 가솔린 3천470대(12.5%), 디젤 268대(1.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천779대 중 개인구매가 1만8천215대로 65.6%, 법인구매가 9천564대로 34.4%였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2천281대),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2천88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천569대) 순이다. 모델Y의 경우 합산 판매량이 6천162대로 테슬라 총 판매량의 96.62%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 및 원활한 물량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07.03 15:09김재성

테슬라 차이나 월 판매량 전년比 증가…8개월만

테슬라 차이나의 월 판매량이 지난달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8개월 만이다. 3일 카뉴스차이나,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지난달 테슬라 차이나의 중국 내 판매 및 수출 차량 대수가 총 7만1천599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3 세단과 모델 Y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출 물량이 반영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8%, 전월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 차이나 월 판매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지속하다 8개월 만에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은 19만1천7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82%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로는 10.98%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36만4천4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외신들은 샤오미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YU7' SUV가 출시 18시간 만에 24만대 이상 주문을 받는 등 흥행하면서, 이후 테슬라 모델Y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2025.07.03 09:32김윤희

모델Y 겨냥 샤오미 YU7, 출시 1시간 만에 28만대 판매

샤오미가 첫 전기 SUV YU7을 공개했다. 모델Y보다 더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하며 테슬라와 정면 대결을 노린다. 26일(현지시간) 샤오미에 따르면 YU7은 출시 1시간만에 선주문량 28만9천대를 돌파했다. YU7 기본형 모델 가격은 25만3천500위안(약 4천700만원)으로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Y보다 약 1만위안 저렴하다. 상위 모델 YU7 프로는 27만9천900위안(약 5천200만원), 최고급 모델 YU7 맥스는 32만9천900위안(약 6천20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를 대놓고 정조준했다. 그는 ADAS 등 일부 기술은 테슬라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정하면서도, YU7이 주행거리와 정숙성 측면에서 모델Y를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기본형 YU7은 1회 충전 주행거리 835km를 지원하는데, 이는 지난 1월에 출시된 재설계된 모델Y(719km)을 앞서는 수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써드브릿지 수석 분석가 로잘리 첸은 "YU7은 샤오미가 얼리어댑터와 기술 마니아를 넘어 대중형 전기차 부문에서 본격적인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27 10:11류은주

KT, 'Y아티스트 레이블 4기' 모집…협업 범위 확대

KT가 기존보다 협업 범위를 넓혀 다양한 분야의 신진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다. KT는 청년 아티스트 발굴·지원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Y아티스트 레이블 4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Y아티스트 프로젝트는 KT의 영타겟 브랜드 'Y'가 추진하는 컬처 프로젝트로, '있는 그대로 빛나는 Y'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분야의 신진 아티스트와의 콘텐츠 제작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4기 모집은 기존 일러스트·인스타툰 분야를 넘어 모션그래픽, 릴스툰 등 영상 기반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해 총 10명을 선발한다. 국내 거주 20~30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하반기 방영 예정인 KT 스튜디오지니 드라마 삽화 작업을 통해 ▲브랜드 콜라보 디자인 ▲Y굿즈 제작 ▲Y 인스타툰 콘텐츠 제작 ▲Y브랜드 마케팅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등에 참여하게 된다. 공모 주제는 'Y유니버스'로, 참가자는 자신만의 캐릭터, 풍경, 사물 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Y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난 프로젝트에서는 수제 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와 협업한 캔 디자인(2021),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일러스트 콜라보 및 공중전화부스 아트워크(2022), LG생활건강 제품 디자인 및 샌프란시스코 Y원정대, 유네스코 캘린더 협업(2023), 홍콩 관광청 협업 Y원정대, 서울일러스트페어·ENA 콜라보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동(2024) 등이 진행된 바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 상무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아티스트에게는 활동 기회를, 고객에게는 Y브랜드의 시각적 재미를 제공해 통신상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Y와 함께하는 다양한 컬처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3 10:50진성우

무신사 트레이딩, Y-3와 오프라인 유통 협력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은 글로벌 하이엔드 스포츠웨어 브랜드 Y-3와 국내 오프라인 유통 협력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Y-3는 일본 패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2002년부터 협업해 전개하는 브랜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무신사 트레이딩은 Y-3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마케팅 활동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업한다. 올 3분기에는 서울 핵심 상권에 Y-3 브랜드의 한국 첫 번째 공식 매장도 열 계획이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국내에 유통하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노아, 마린 세르, 032c 등 전 세계 패션 마니아층의 주목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첫 오프라인 진출을 함께하고 있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Y-3를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2025.06.19 09:36박서린

KT, 청년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 추진

KT는 MZ 타깃 브랜드 'Y'와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통해 청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 불황 속에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KT는 청년 예술가 그룹 'Y아티스트'와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를 투입해, 매장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 소품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질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190만명이 이용하는 Y박스 앱에 소개되며,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하이오더'와 함께 매장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하이오더를 이용하는 수도권 청년 매장 4곳이 참여했다. ▲호니도니 정자점 ▲중화요리 지엔(혜화) ▲피자빌리지 건대직영점 ▲훈연실 파이어박스 동탄본점이다. 이들 매장은 6월까지 Y박스 앱 내 'YSPOT'의 '코스 추천' 콘텐츠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이는 '0차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별 나들이 코스로, Y퓨처리스트가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콘텐츠다. 또한 Y퓨처리스트는 청년 사장님을 인터뷰한 '이달의 Y인터뷰'를 제작해 Y박스 앱과 공식 SNS 채널에 공개한다. Y아티스트는 매장 주요 메뉴와 콘셉트를 반영한 아트워크를 제작해 포스터, 맛카드, 스탬프 쿠폰 등으로 활용하고, 일부 매장에는 외관 디자인도 지원했다. KT는 연내 최대 20개 청년 소상공인 매장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마케팅혁신본부장 권희근 상무는 “Y아티스트와 Y퓨처리스트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09:37최이담

'신형 모델Y'도 외면…테슬라 유럽 판매 부진 지속

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초부터 지속된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테슬라의 유럽 판매 부진을 두고 신형 모델Y 출시 대기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는데, 출시 이후에도 추세 반전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렉티브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27일(현지시간) 지난달 집계된 자동차 판매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B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유럽연합(EU)에서 집계된 신차 판매량 중 순수전기차(BEV) 점유율도 15.3%로, 전년 동기 12%보다 증가했다. 독일, 벨기에 판매량이 각각 42.8%, 31.3% 증가해 크게 성장했다. 네덜란드 판매량도 6.4% 증가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4월까지 테슬라 판매량은 6만1천3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유럽 판매량은 7천2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지난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데 이어 2월 47%, 3월 36% 하락했는데 4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다. 업계에선 올초 테슬라가 인기 차종 모델Y의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 생산을 중단하면서 유럽 판매량 부진이 나타난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3월 신형 모델Y를 출시했지만, 4월에도 판매량 회복이 나타나지 않았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 부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로 파생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하게 움직이면서 이런 반발이 테슬라 불매 심리로 번졌다는 해석이다.

2025.05.28 11:25김윤희

KT Y퓨처리스트, 대학생 서포터즈 마케팅 공모전 성료

KT가 지난 22일 대학생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대상 마케팅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Y퓨처리스트는 2003년 '모바일퓨처리스트' 1기로 시작해 23년 차를 맞는 KT그룹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말 Y퓨처리스트 23기로 전국 대학생 약 100명을 선발해 17개 팀을 구성했다. KT는 23기 Y퓨처리스트를 대상으로 '내가 CEO라면?'이라는 주제로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했다. 통신 사업에 기반해 영역 제한 없이 CEO의 시선으로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공모전에는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발굴한 신규 사업부터 가족 통합 케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KT 실무진들도 적극 참여해 멘토링에 나섰으며, 우수 5개 팀은 KT임직원 앞에서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중 대상에는 소상공인의 니즈를 기반한 AI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파악한 대상 아이디어는 임원진 및 실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으로는 크리에이터를 신규 고객층으로 주목한 상품과 서비스가 선정됐다. 우수작으로는 ▲외국인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소시켜줄 이동형 매장 ▲기존 요금 결합을 넘어 단말과 보험까지 가족 단위로 케어 해주는 서비스 ▲지니TV, 밀리의 서재 등 KT가 가진 콘텐츠 소비를 후원으로 연결 짓는 서비스까지 총 세 가지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본선 발표 5개 팀에게는 약 1천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이 상격에 따라 수여된다. 동시에 우수 아이디어는 임직원이 검토한 뒤 구체화할 예정이다. 앞서 Y퓨처리스트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진행한 KT의 마케팅 활동으로는 '삽시도 꿈그리미', 'Y캠퍼스' 등이 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젊은 세대의 대담하고 신선한 시각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3 10:05최이담

유럽 전기차 시장, 테슬라 빼고 달렸다

지난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호조를 이룬 반면, 그 동안 판매 1위를 기록했던 테슬라의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차적으로는 인기 차종인 모델Y을 신형 모델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판매량 감소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판매량 감소 폭이 컸다는 지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료로 함께 하면서 나타난 테슬라 불매 운동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 동향에선 이같은 추세가 나타났다. 1분기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41만2천9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5.2%로 전년 동기 12% 대비 3.2%p 올랐다. 특히 유럽연합(EU) 판매량의 63%를 차지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판매량 증가율이 크게 높게 나타났다. 주요 시장 중에선 프랑스만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약 절반으로 줄였다. 반면 이 기간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2% 감소한 5만4천여대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 판매량의 60~70%를 차지하는 인기 차종 '모델Y'을 부분변경 모델 '주니퍼'로 전환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판매 약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월 기존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주니퍼 모델 생산을 준비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형 모델 구매를 위해 소비자들이 모델Y 구매를 미룬 영향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지난달 7일 모델Y 주니퍼 인도를 시작했다. 다만 일렉트렉은 모델Y 주니퍼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달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점을 들어 이 요인만으로 테슬라 판매량 감소세를 설명하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미국산 불매 운동이 테슬라 판매량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CEO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로 활동하는 등, 테슬라가 불매 운동 대상의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판매량 감소세가 일시적일 것이란 관측도있다. 잭스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 감소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2분기는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 참여한 지난해 4분기 이후에도 모델Y 판매가 강세를 보였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5.04.27 08:32김윤희

TSMC, 인텔과 합작 부인... 인텔, '18A 공정'에 사활 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계속해서 흘러 나왔던 인텔-TSMC 합작법인(JV) 관련 루머가 TSMC의 부인으로 일단락됐다. TSMC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인텔 파운드리 사업 투자, 기술 이전 등 그동안 나온 루머를 전면 부정했다. 인텔은 지난 해 이후 반도체 생산시설 신규투자로 인한 적자를 감수하며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인텔 18A(Intel 18A) 공정에 명운을 걸고 투자중이다. 올 하반기에서 연말에 걸쳐 생산을 시작할 이 공정은 향후 인텔 파운드리, 인텔 프로덕트 등 양대 그룹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VLSI 심포지엄의 논문 초록에 따르면, 인텔 18A 공정은 '인텔 3'(Intel 3) 대비 밀도와 성능, 전력 소모 등에서 상당한 개선을 거뒀다. 2월 초부터 인텔-TSMC 협력안 부상 대만 디지타임스, 미국 CNBC와 디인포메이션 등 양국 IT·경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만 TSMC에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강화를 요구하며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는 2월 중순 TSMC 경영진과 회동에서 ▲ 미국 내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설 구축 ▲ 인텔 파운드리 사업에 공동 투자와 기술 이전 ▲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물량 패키징을 인텔에 위탁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달 초에는 미국 디인포메이션이 "양사가 미국 내 인텔 반도체 생산시설을 공동 운영할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양사는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TSMC, 실적 발표서 "JV 투자 논의 없다" 부정 디인포메이션은 당시 "양사가 JV를 구성 후 TSMC가 지분 중 20%를 확보하고 TSMC는 직접적인 자본 투자 대신 반도체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인텔 파운드리에 제공하는 안이 유력하다"며 "백악관과 상무부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TSMC는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두 달간 이어진 루머를 전면 부정했다. TSMC는 특정 회사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JV 투자에 대해 어떤 논의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두 기업의 경영 방식, 인력 구성, 기술 로드맵 계획 등 기본적인 요소들이 너무나 상이하여 통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었다. ■ 인텔, 5N4Y 로드맵 마지막 단계 '인텔 18A' 주력 합작 논의가 무산된 가운데, 인텔은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중인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공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텔 18A는 2021년 팻 겔싱어 전 CEO 취임 이후 내세운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의 가장 마지막에 있는 공정이다.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를 모두 투입한다. 내년 생산될 PC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모두 인텔 18A에서 생산된다. 이미 지난 해에는 공정에서 생산한 칩 시제품이 윈도 운영체제 부팅에 성공했다. 6월 VLSI 행사서 인텔 18A 공정 논문 공개 예정 인텔은 오는 6월 진행될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인 'IEEE VLSI(초고밀도 집적회로)' 심포지엄에서 인텔 18A 공정의 향상 수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VLSI 심포지엄의 논문 초록에 따르면, 인텔 18A 공정은 극자외선(EUV)을 활용한 두 번째 인텔 공정인 '인텔 3'(Intel 3) 대비 밀도와 성능, 전력 소모 등에서 상당한 개선을 거뒀다. 인텔이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표준 Arm IP 기반 코어를 기준으로 시험한 결과 1.1V 전압에서 인텔 3 생산 제품 대비 25% 더 빠른 속도와 36%의 전력 소비 감소를 보였다. 인텔 18A 기반 타사 반도체 논문도 공개 예정 지난 3월 취임한 립부 탄 인텔 CEO는 지난 달 말 '인텔 비전' 행사에서 "인텔 18A 공정 안착을 위해 팬서레이크,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등 자체 제품 이외에 두세 개의 매우 중요한 고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VLSI 심포지엄에서 알파웨이브 세미, 애플, 엔비디아 관계자와 함께 인텔 18A 양산 공정에서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를 결합해 생산된 PAM(진폭변조)-4 전송 반도체 관련 논문도 공개 예정이다. 인텔 18A 공정 안착 여부는 인텔의 향후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이달 말 열리는 행사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커넥트'에서도 향후 파운드리 전략과 진척 상황, 로드맵 등을 공개 예정이다.

2025.04.22 16:19권봉석

테슬라, 사이버트럭 닮은 '뉴 모델Y' 출시…5299만원부터

테슬라코리아가 뉴 모델Y를 오는 4월 2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모델 Y는 4월 중 한정판 런치 시리즈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RWD 및 롱레인지 일반 트림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보이는 뉴 모델Y는 전 세계 누적 35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기차 최초로 2년 연속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모델Y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뉴 모델Y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정숙성, 다양한 편의사양, 상품성 개선에도 큰 가격 인상 없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후륜구동인 RWD, 사륜구동인 롱레인지, 그리고 테슬라 최초의 한정판 런치 시리즈가 포함된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RWD 5천299만원 ▲롱레인지 6천314만원 ▲런치 시리즈 7천300만원이다. 특히 런치 시리즈는 모델Y 부분변경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런치 시리즈에만 적용되는 전용 디테일을 갖춰 소장 가치를 더했다. 차량에 탑승하면 전용 웰컴 애니메이션이 센터 디스플레이에 재생되며, 탑승자에게 속도감과 몰입감을 전달한다. 뉴 모델Y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롱레인지 및 런치 시리즈 트림 기준 최대 476㎞ 주행 가능 거리와 5.4km/kWh의 전비를 제공한다. RWD 모델은 최대 400㎞ 주행 가능 거리와 5.6km/kWh의 전비를 기록하며,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외관은 테슬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상징인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에서 영감을 받아 과감하게 재해석됐다. 전면은 차체를 넓어 보이게 하며, 충돌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된 크로스 라이트바가 특징이다. 후면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일체형 간접 반사 테일램프가 도입됐다. 실내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새롭게 탑재돼 탑승자를 감싸는 랩어라운드 조명으로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프리미엄 소재와 1열 통풍 시트가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런치 시리즈는 도어실, 콘솔 등 실내 곳곳에 전용 워드마크가 적용되고, 문을 열면 런치 시리즈 전용 퍼들 램프가 점등돼 오너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열은 전동 폴딩 기능과 함께 더욱 넓어진 시트와 헤드레스트를 통해 향상된 착좌감을 제공하며, 새롭게 추가된 8인치 리어 디스플레이로 뒷좌석 탑승자도 영상 시청이나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한 개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29일부터 뉴 모델Y 런치 시리즈 실차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테슬라스토어(강남, 여의도, 하남, 분당, 대구, 부산)에서 전시한다.

2025.03.28 23:25김재성

美 Y콤비네이터 "EU DMA, 혁신 장려 긍정적"

미국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콤비네이터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이 IT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공개 지지를 선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Y콤비네이터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트럼프 해정부에 DMA를 공개 지지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DMA는 2024년 3월 25일 EU에서 공식 발효된 거대 플랫폼 규제법이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6대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자사 서비스 우대 행위를 비롯해 상호접속을 방해하는 경쟁 방해 전략에 대해 강하게 규제한다. DMA는 규정을 위반한 게이트키퍼에 대해선 글로벌 매출의 10%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파벳, 메타를 비롯한 미국 거대 플래폼 사업자들은 DMA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Y콤비네이터는 이번 서한에서 “DMA를 유럽의 다른 기술 규제 관련법과 같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DMA의 기본 정신이 혁신을 장려하는 미국의 가치와 비슷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유럽 디지털 규제도) 혁신을 방해하는 조치와 반대하는 것들을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럽의 디지털 규제에 대한 입장을 재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Y콤비네이터는 “DMA는 빅테크들이 중소 벤처들을 밀어내지 못하도록 막아준다”면서 “그런만큼 중소 벤처들이 인공지능(AI), 검색, 소비자 앱 같은 분야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에서 Y콤비네이터는 AI 기능을 대폭 보강한 시리 출시를 2027년 이후로 연기한 애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테크크런치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Y콤비네이터가 DMA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Y콤비네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중소 테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5.03.14 17:19김익현

Y2K 닮은 양자컴퓨터 보안 우려, 과장인가 현실일까

양자컴퓨터의 폭발적인 발전에 따른 디지털 보안 위협이 '밀레니엄 버그(Y2K)'에 비유되고 있다. 디지털 시스템의 광범위한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과 함께 충분한 대응으로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간 Y2K처럼 양자 컴퓨터의 위협도 과대 우려일 수 있다는 양면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어 Y2K처럼 양자컴퓨터 위협도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안 및 양자컴퓨팅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성능과 비례해 급증하는 양자컴퓨터 보안 위협 Y2K는 1900년대 개발된 컴퓨터들이 연도를 두자리로 표기하며 제기된 시스템 장애 시나리오다. 2000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2000년대와 1900년대를 구분하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Y2K가 연도 표기 오류로 인한 장애라면 양자 컴퓨터는 초고속 연산능력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현재 암호화 기술에 주로 쓰이는 소인수 분해나 이산로그 문제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어 금융 거래, 개인정보 보호,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이 무력화될 위험이 있다. 만약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면 개인 사생활 침해부터 대규모 사이버범죄까지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Y2K는 시점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반면 양자컴퓨터의 위협은 기술 발생과 함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을 뿐 발생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으로 제기된다. 이미 사이버 범죄자들이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것을 고려해 현재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상용화된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해독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는 것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자 컴퓨터는 빠르게 발전 중이다. 구글은 슈퍼컴퓨터로 10자(10의 25제곱)년이 걸릴 계산이 5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신형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를 공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요나라1' 프로세서를 선보이며 기존 양자 오류와 집적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IBM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127큐비트 IBM 퀸텀 이글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등 이미 양자컴퓨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선제 대응 나선 정부와 기업, Y2K처럼 무사히 넘어갈 것 다행히 양자컴퓨팅 발전속도에 발맞춰 보안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도 빠르게 마련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2022년 PQC를 표준 보안 알고리즘으로 채택했으며, 2030년까지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 또한 자체적인 PQC 표준을 개발 중이며, 각국 정부는 주요 인프라 시스템에 이를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금융, 통신 및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PQC 전환을 준비 중이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도 PQC를 도입하고 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 시험적으로 적용하고 보안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통합해 의료 및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인텔과 퀄컴은 차세대 하드웨어에 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해 더 안전한 디바이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관련 기능을 탑재하며 보안 성을 향상시켰으며 SKT와 KT, LG U+ 등 주요 통신사도 PQC 도입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위드, 시큐아이, 라온시큐리티 등 국내 주요 보안기업들도 PQC 기반 보안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역시 PQC 기반 보안 체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관련 업계에선 사전 철저한 대비를 통해 우려와 달리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Y2K처럼 양자컴퓨터 위협 역시 사전 대응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비에 나서는 중이다. IBM 퀀텀 아태지역 총괄사업본부장인 표창희 상무는 "양자컴퓨터의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클라우드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현재 보안체계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미 정부와 기업에서 이런 위협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려하는 위협이나 사고가 현실화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3 09:03남혁우

BMW 528i 등 냉각수 펌프 배선 불량 따른 화재위험…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BMW코리아·르노코리아·테슬라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37개 차종 7만6천3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BMW 528i 등 28개 차종 2만4천371대는 냉각수 펌프 배선 커넥터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 Y 7천781대는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EPAS)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조향 보조 기능 저하 또는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21일부터 시정조치한다. 기아 니로 등 2개 차종 3만5천571대는 동승석 하부 전기배선 설계 오류로 동승석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미전개 조건에서 비정상 전개되는 등 탑승자 상해 발생 가능성이 있어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ARKANA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천56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장치와 변압기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저속 운행 중 차량 동력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재규어랜드로버 디펜더 110 P300 등 4개 차종 603대는 터치스크린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스크린에 표시되지 않아 차량 후진 시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9 10:59주문정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23기 모집

KT는 올해 활약할 KT의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그룹 'Y퓨처리스트'를 오는 2월3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Y퓨처리스트의 지원 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 1~6학기(2025년 학사일정 기준) 재학, 휴학생이다. 올해는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거쳐 72명을 신규 선발, 지난해 선발된 2년차 Y퓨처리스트들과 함께 총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선발되면 2월 말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하며, 1년차 활동이 종료된 후에 추가로 2년차 활동에도 지원할 수 있다. Y퓨처리스트는 2003년 '모바일퓨처리스트' 1기로 시작해 올해 23년차를 맞는 KT그룹의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지난 22년간 약 4천960명의 대학생이 Y퓨처리스트 활동에 참여했다. 선발되면 다양한 분야의 팀 프로젝트와 Y브랜드 마케팅 참여를 통해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역량을 기를 수 있다. Y퓨처리스트 일부는 이후 실제로 KT에 입사해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그동안 Y퓨처리스트들의 열정 어린 활동을 통해 Y브랜드와 상품, 마케팅이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었다"며 "젊은 대학생들의 재능이 더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3 09:28최지연

테슬라, '뉴 모델Y' 공개…국내 한정판 7300만원 출시

테슬라가 '주니퍼'라는 명칭으로 생산할 예정이던 '뉴 모델Y'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런치에디션으로 한정 출시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뉴 모델Y'를 공개하고 한정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한정 판매는 롱레인지 사륜구동(AWD) 모델로 예측 주행거리가 1회 충전 476㎞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1㎞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3초만에 도달한다. 가격은 7천300만원이다. 테슬라 뉴 모델Y는 2020년 출시 이후 첫 부분변경이다. 기존 디자인과는 차별화를 둬 신규 고객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전면 주간주행등(DRL)을 사이버트럭과 유사하게 해 패밀리룩을 갖췄다. 테슬라는 "뉴 모델Y의 전면 및 후면 라이트는 공기역학, 효율성 및 주행 가능 거리 향상을 위해 재설계됐다"며 "서스펜션 재조정을 통해 매끄러운 핸들링, 더 나은 승차감, 반응성이 뛰어난 조향 능력, 조용한 승차 환경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하는 한정판은 ▲20인치 헬릭스 2.0 휠 ▲프리미엄 인테리어 ▲5인승 ▲오토파일럿 ▲가속력 부스트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30일 체험판 등 옵션을 기본 제공한다. 선택 옵션으로는 ▲향상된 오토파일럿(452만원) ▲풀 셀프 드라이빙 구현 기능(904만원) 등을 고를 수 있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에서 뉴 모델Y를 공식 출시하기도 했다. 현지 가격은 26만3천500위안(5천200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현지 인증 후 3월부터 인도를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기가 상하이(기가팩토리3)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 모델Y는 지난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테슬라코리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2만9천750대를 판매해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2025.01.10 14:58김재성

레인보우로보틱스, 美서 '이동형 양팔로봇' 상표권 출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난해 미국 주요 대학에 납품을 성사시킨 데 이어 새해에도 현지 판매 강화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미국 특허청에 'RB-Y1' 상표 등록을 위한 서류를 지난달 4일 제출했다. 최소 출원 요건을 충족해 신청이 접수됐으나 심사관은 배정되지 않은 상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해당 서류에서 RB-Y1에 대해 ▲산업용 로봇 ▲산업용 인공지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군사용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용 산업용 로봇 ▲산업용 운송 로봇 ▲가정용 실내 자율 주행 로봇 ▲매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등으로 소개했다. RB-Y1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해 3월 선보인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작년 약 30대의 RB-Y1의 선주문을 받았다. 당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버클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에 납품했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15대씩 공급됐다. 작년 말부터는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일본 완성차 업체 토요타를 비롯한 주요 기업과 납품을 논의했고, 새해 미국 상표권 출원을 발판 삼아 현지 영업망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앞서 국내에서도 해당 로봇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지난 8월 'RB-Y1'과 함께 'RB-Y2', 'RB-Y3' 등 3개 상표권을 신청한 바 있다. 여기에는 ▲산업용 로봇 외에도 ▲군용 로봇 ▲교육용 로봇 ▲보안감시용 로봇 ▲음료 준비용 인공지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등 지정상품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내달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 이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피지컬 AI 연구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 로봇 플랫폼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지분을 35.0%까지 늘리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결재무제표상 대금지급일인 내달 17일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2025.01.09 08:40신영빈

테슬라 사이버트럭, 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 올라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새해 구매하는 소비자는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EPA)은 전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18개 차종을 발표했다. 테슬라가 2023년 말 출시한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버트럭 소비자가 IRA 보조금을 받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 '모델3'·'모델X'·'모델Y'도 포함됐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도 보조금 대상이다. 현대차·기아 차량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 명단에 들었다. IRA에 따르면 배터리와 핵심 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사는 소비자에게 많게는 7천500달러(약 1천50만원) 보조금을 세액공제로 준다. 지난해 22개이던 보조금 수혜 차종은 올해 4개 줄었다. 독일 폭스바겐, 미국 포드, 유럽 스텔란티스, 일본 닛산의 일부 전기차가 빠졌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부품과 원자재의 미국 조달 요건이 강화돼 올해 보조금 수혜 차종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보조금을 없애겠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할 예정인 점도 이유로 꼽힌다.

2025.01.03 10:12유혜진

[리뷰] 게임에서 PC 화면 확장까지...레노버 8.8인치 다용도 태블릿

레노버 리전탭 Y700 2세대(TB320FC)는 8.8인치, 2560×1600 화소(QHD) 144Hz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프로세서(8코어), 12GB 메모리와 256GB 저장공간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디스플레이는 돌비 비전과 HDR10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며 화면 밝기는 최대 500니트다. 레노버 냉각 기술 '리전 콜드프론트'로 장시간 게임 구동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낸다. 성능 제어 소프트웨어 '리전 어시스턴트'로 게임 최적화 '성능 모드', 배터리 소모와 성능의 균형을 맞춘 '밸런스 모드',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는 '에너지 절약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레노버 직판가 기준 49만 9천원(26일 기준). 책 한 권 크기에 HDR 지원 QHD 디스플레이 탑재 Y700 2세대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고 무게는 348g, 두께는 7.6mm로 강도와 휴대성, 견고함을 모두 확보했다. 디스플레이는 8.8인치, 인치당픽셀(PPI)은 약 343 PPI로 게임이나 웹브라우저, 전자책 등 콘텐츠 소비에도 문제 없는 수준이다. 밝기는 최대 500니트이며 돌비비전, HDR10 콘텐츠와 144Hz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볼 수 있다. IPS 디스플레이로 OLED만큼 깊은 블랙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하면 일반 모니터 대비 색 대비에 차이가 있다. USB-C 단자는 가로·세로 각 방향으로 하나씩 총 두 개이며 전송 속도는 USB 3.2 Gen 2x1(10Gbps)다. 양 손으로 들고 게임을 할 때 가로 방향으로 케이블을 꽂아 양 손을 자유롭게 게임할 수 있다. 스피커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했고 동영상이나 게임에 포함된 돌비 애트모스 음향이 포함된 경우 자동으로 돌비로 전환된다. 단 3.5mm 헤드폰 잭이 없어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이나 USB-C 어댑터 등을 활용해야 한다. 주류 모바일 게임 무난히 실행 Y700 2세대는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13을 지원했고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거쳐 2024년 12월 현재 안드로이드 14로 구동된다. 최근 공개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15 업데이트 예정이 있으며 보안 업데이트는 2028년 2월까지 지원된다. 메모리는 LPDDR5X 12GB, 저장공간은 256GB(UFS 3.1)이며 초기 설정 이후 운영체제와 기본 내장 앱을 제외하면 약 226GB를 남긴다. 음악이나 영상 파일, 또는 고용량 게임 데이터가 많다면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이용해 최대 1TB까지 추가 가능하다. 모바일 게임 '원신'은 최고 수준 그래픽으로 초당 60프레임 이상으로 무난히 구동된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초당 60프레임 고정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며 프레임을 40프레임으로 내리면 쾌적하게 구동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울트라HD 옵션까지 소화 가능하며 포트나이트는 3D 해상도를 75%로 낮추면 초당 평균 48프레임 수준으로 안정적 구동된다. 게임 실행시 화면 왼쪽에 나타나는 '리전 어시스턴트'가 작동해 성능 상태와 배터리 소모를 3단계로 제어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최대 8시간 40분 연속 재생 Y700 2세대가 내장한 배터리 용량은 6천550mAh로 비슷한 크기의 다른 태블릿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면주사율을 144Hz, 화면 밝기를 최대로 설정하고 유튜브 풀HD 영상을 재생하면 6시간 30분이 구동됐다. 화면 밝기를 50%, 화면주사율을 60Hz로 설정하면 8시간 40분 재생이 가능했다. 기본 제공되는 어댑터는 68W 출력이 가능하며 퀄컴 퀵차지 3.0 기술을 이용해 2시간 40분만에 완전충전된다. 충전 없이 배터리로만 전원을 공급받는 모드를 이용해 게임 실행 중 발열을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외부 모니터 연결해 문서 작성 가능 외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하면 PC용 윈도 운영체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USB-C Alt 모드를 지원하는 4K 모니터에 연결하면 QHD 해상도로 화면 미러링과 기기 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다. 윈도11 PC에 스마트 커넥트 앱을 설치하고 연동하면 안드로이드 앱 미러링, 바탕화면 확장, 파일 공유 등을 실행한다. 같은 유무선공유기 아래에만 있으면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데스크톱PC도 연결된다. 케이블 연결 없이 파일 전송, 앱 실행시 문제는 없지만 게임 구동시는 키보드/마우스 조작 시간과 실제 반영 시간에 차이가 있다. 외부 모니터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양한 콘텐츠 소화 가능한 8인치 태블릿 Y700 2세대 태블릿은 최대 144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 1세대 프로세서, 대용량 배터리로 게임이나 웹브라우저, 전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 USB-C 단자를 두 방향에 배치해 기기를 충전하며 양 손으로 잡고 게임을 실행할 때 불편을 줄였고 데스크톱PC/노트북과 연동, 외부 모니터 연결 등으로 추가 활용도를 높였다. 다만 전 세대에 내장하고 있던 3.5mm 헤드폰 잭이 빠져 유선 음향기기를 바로 연결할 수 없다. 소리와 화면 동기화가 중요한 리듬 게임 등을 자주 즐긴다면 USB-C 방식 헤드폰이나 변환 어댑터를 따로 마련해야 한다.

2024.12.26 08:34권봉석

KAIST "5~10년 뒤면 1인 영화제작 시대 올 것"

"생성형 AI 덕분에 5~10년 뒤면 1인 영화 제작 시대가 올 것이다." 2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과 예술의 융합전인 'G아티언스 2024 커넥팅위크' 행사장에서 '미래의 대화'에 나선 이성희 KAIST 교수 얘기다. 이날 행사는 마치 LED 조명으로 둘러쳐진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환상적인 볼거리로 참관객 눈길을 끌었다. 전, 후, 좌, 우 4개 면에 높이 4m, 전체 길이만 75m에 이르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서곡부터 비전강연, 창조의 무대를 실시간 시각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VIP 좌석도 없고, 내빈소개도 없었다. 축사자도 따로 없다. 발표자와 관객이 동등한 위치에서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적 가치와 사회적 변화를 논의할 뿐이었다. 주제는 '글로벌 테크아트 혁명 :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다. 첫 강연 테이프는 KAIST 원광연 CT대학원 명예교수가 '예술과 과학의 짧은 역사,,,터무니없이'를 주제로 끊었다. 원 교수는 주로 경험담을 소개하며, 예술과 과학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교수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지금으로 말하면 예술과 과학을 합쳐놓은 아티언스였다. 이와 동격인 사람을 챗GPT에 물었더니, 세종대왕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을 꼽더라"라며 얘기를 풀어갔다. "세계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필요로 합니다. 현재 우리가 풀어야할 빈곤이나 지구온난화, 에너지, 저출산 등의 문제는 한 분야 전문 지식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좁고, 깊게, 융합적으로 다뤄야할 사안입니다." 원 교수는 융합 외에 두 번째 이슈로 산업화를 꼽으며 "우리는 아직도 1차 산업 마인드에 갇혀 있다. 반도체도 '더 빨리, 더 싸게, 더 많이'를 추구해 왔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아름답게, 더 효율적이고, 더 인간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마지막으로 '과학과 예술'을 산업으로 전환할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진행한 '미래의 대화'에서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신은향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관을 비롯한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 ▲KAIST 이성희 CT대학원 교수와 ▲기조강연자였던 원광연 명예교수 ▲차인홍 미국 라이트 주립대 교수(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6개의 질문이 주어진 '미래의 대화'에서 홍순정 국장은 "21세기 문화산업이 커지게 된 것도 과학기술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영상이나 방송 기술이 문화산업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 지원을 묻는 질문에 홍 국장은 "R&D 촉진이 정부 역이고, 창작자 보호도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산업은 규제가 맞지 않아,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정부 역할"이라고 정리했다. 신은향 정책관은 영화 스타트랙과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예로 들며 "영상 통화나 투명 모니터가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라, 이제는 현실이 됐다"며 "예술과 과학기술은 필연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 이성희 교수는 "사진기술이 인상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듯 예술은 기반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며 " AI가 접목되면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생길 거고, 5~10년 뒤면 개개인이 영화 감독되어 영화 만드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박남희 관장은 "백남준 선생의 인터넷 탄생이나 비디오 아트, 기후변화, 스마트 시대 등의 예언이 모두 적중했고,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며 "예술가 상상력과 과학적 실현이라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미디어 테크아트3'에서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가 비전강연자로 나서 로봇 개발 과정 설명과 함께 자체 개발해 도요타 등 30대를 국내외에 예약 판매한 양팔로봇 'RB-Y1'에 대한 시연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이 양팔로봇은 20축 전신제어가 가능한 휴머노이드형 양팔 로봇으로 한쪽 로봇을 움직이면, 이 동작을 다른 쪽 로봇이 그대로 모사할 수 있다. 오 CTO는 이 로봇에 한복을 입혀 부채춤을 시연해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1조원 대 이혼 재산 분할금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장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오후 세션 '미디어 아트테크 2'의 비전강연에 불참했다. 한편 이날 DCC 2층 로비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예술회화 생성 AI기술 ▲실시간 스타일 변경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전시해 참관객 관심을 끌었다.

2024.12.02 15:47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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