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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메타버스 산업 얼라이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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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진흥원, 마이스터 로봇화 전문인력 하반기 교육생 모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 13일까지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전문인력 교육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교육은 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뿌리제조업종 주요 산업인 금속가공과 전기·전자 분야 장인의 현장 노하우를 디지털화해 협동로봇에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운용·로봇 실습과 관련한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 내용은 ▲금속가공산업 분야 데이터를 활용한 협동 로봇 비전 교육 ▲로봇의 힘 제어 원리 활용한 로봇 실습 교육 ▲제조업종 마이스터 로봇화와 관련한 데이터 응용 교육 ▲전기·전자산업 분야 협동로봇 활용을 위한 조립 자동화 및 로봇비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각 교육과정별로 상이하게 운영된다. 개설 과정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혹은 온·오프라인 통합 과정으로 열린다.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 이수자에 한해서는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제조 공정에서의 협동로봇 활용은 스마트공장을 이끌어 가는 핵심 동력으로 향후 수요 또한 커져갈 것"이라며 "로봇에 대한 기초 이해를 통해 산업현장에 한걸음 더 이바지할 수 있는 교육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6.03 11:22신영빈

尹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 승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윤 대통령은 3일 국정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 기업 엑트지오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 그 결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에 대한 관련 연구기관과 전문가 검증을 거쳤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다. 당시 우리나라는 4천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추정 매장량은 우리나라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자원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는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다. 시추 작업은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한다. 1개당 1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된다. 윤 대통령은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말 첫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03 10:41김윤희

올해 수출금융 7조 추가 지원…나프타·LPG 관세 면제 연장

정부가 올해 수출금융 지원 규모를 7조원 늘리고, 나프타·LPG와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 면제를 연말까지로 연장하는 등 기업들의 수출 여건을 개선한다. 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여건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우리 수출의 강건한 호조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대외 불확실성 확대 및 업종·기업별 상이한 수출 여건에 따른 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금융·지원체계·통상환경 변화 등에 따른 기업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수출 인프라를 확충한다.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 규모를 5조원 확대해 총 365조원을 공급하고, 5대 시중은행의 수출 우대상품도 2조원 확대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총 7조원의 수출금융을 추가 지원한다. 수출지원체계 효율화를 위해 수출 바우처 수행기관의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한 평가지표를 신설하고, 각 부처의 수출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 분야별 해외 거점 간 협력 MOU도 체결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협업을 강화한다.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무역기술장벽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여러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이 합포장해 수출할 수 있도록 통관제도도 개선한다.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트럭을 통한 LNG 선박 충전을 현재 2대에서 최대 4대까지 허용하고,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대상으로 수출신고된 선박에 필요한 승선신고를 면제한다. 핵심 수입 원자재·품목에 대한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선 수입신고 전 핵심 수입물품에 대한 사후관리 생략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한다. 나프타·LPG 및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율도 연말까지 0%로 적용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반기별로 콘텐츠·ICT 무역통계를 신규 생산·공표하고, 해외 공동 제작 활성화를 통한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국산 애니메이션 인정 기준을 완화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참여 시 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출의 양적·질적 성장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코트라 해외시장조사 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를 연말까지 50% 감면하고, 소상공인 수출 통계를 신규 생산·공표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테크 기업에게는 수출 지원 사업 가점 부여 및 우대 금융을 제공한다. 소비재·프랜차이즈 분야 내수기업 전용 수출 지원 트랙 신설, 성장성 기반 수출금융 대상 확대 등을 통해 내수·초보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최근 물류비 상승에 대응해 수출 바우처 하반기 지원분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시 추가 물류비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중견 기업의 성장 절벽 해소를 위해 해외 인증 지원 등 수출 지원 사업 대상을 중견 기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 수출현장 지원단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수출성장금융제도의 지원 한도도 최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했다. 정부는 범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7천억불을 달성하도록 지원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4.06.03 10:23김윤희

탐해 3호, 60㎝ 얼음깨는 내빙 등급 IB 급…"극지 자원 탐사 가능할까"

국내 기술로 제작한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가 지난달 31일 출항식을 갖고 해저 지질자원 탐사에 나섰다. 이번에 출항식을 가진 '탐해 3호'는 국비 1천810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 기간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4년까지 5월까지 6년 간이다. '탐해 3호'는 6천862톤에 탑승 정원은 50명이다. 길이 92m, 폭 21m, 내빙 등급 1B다. 한국선급 기준에 따르면 내빙 등급(아이스 클래스) IB는 약 60cm 두께의 얼음에서 항해가 가능하다. (주)한진중공업이 건조했다. 최첨단 탐사 연구장비 35종이 탑재됐다. 2D 및 3D 스트리머로 탄성파를 이용한 자원탐사가 가능하다. 6km, 8개조를 보유했다. 음원은 6천 in3이상이다. 속력은 최대 15노트, 항해속도는 14노트다. 항속거리는 1만9천448해리로 60일 연속 항해가 가능하다. 파도높이는 레벨 5에 해당하는 2.5~4m까지 운항할 수 있다. '탐해 3호'는 지난 1996년부터 활동해 온 '탐해 2호'를 대체했다. 국내 대륙붕 탐사를 시작으로 극지 및 국내외 해저 자원 탐사에 나선다.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4차원으로 참사할 수 있다. 해저 자원 개발을 비롯한 국내 해저 단층 조사 분석을 통해 해저 지진 위험 요인을 탐지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CCS)을 위한 입지 선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다. 포항 영일만에서 열린 '탐해 3호 취항식'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우리나라 자원개발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대되었다"며 "탐해 3호의 효율적 활용으로 자원안보, 국민 안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6.02 13:29박희범

"로봇 '킬러앱' 산업·노동현장서 등장할 것"

로봇 분야의 '킬러앱'은 산업현장에서 등장한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자동화 수요가 큰 농업이나 물류 현장에서 로봇이 보다 다양한 외형을 갖고 폭넓은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로봇 업계 전문가들은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4'에서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어로봇 분야 석학인 조동일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여섯 명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전했다. 먼저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귀농한 부모를 보며 “농사 분야에 로봇을 적용하는 게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골 농가에 가면 거의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에 의해 유지되고 있고 이들의 단합으로 식자재 값이 올라가기도 한다”며 “국내에서도 충분히 농업 데이터를 쌓아서 좋은 솔루션을 개발하면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결국 돈을 벌 수 있는 로봇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이 뒷받침돼야겠지만 세련된 기술 자체보다는 당장 현실에서 바로 이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그런 분야에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리군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상무는 전문적 영역과 대중적 영역을 구분했다. 그는 “원전처럼 굉장히 위험한 곳에서 사람을 대신할 수 있다면 수량은 적더라도 비싸게 만들어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일상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로봇이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물류나 배송 영역도 로봇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많다고 봤다. 특히 인간에 도움이 되는 로봇으로서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소개했다.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 근력을 지원하거나 신체를 보조하는 역할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석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로봇의 쉬운 사용성에 주목했다. 로봇은 처음 도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런 사용성이 단축돼야 어떤 형태의 로봇이든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사용자들이 로봇을 프로그래밍 안 하고 쓸 정도가 되면 새로운 제품과 수요처가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는 “완전 자동화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 사람을 돕는 형태로 산업화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휴먼 로봇 인터렉션(HRI)에 대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 사항을 보탠다면 시니어를 돕는 기구적 로봇도 등장하면 사회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상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계공학 교수는 “어떤 분야가 먼저 뜰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동력 부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결국은 '손' 문제를 해결해야 우리가 노동력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02 00:00신영빈

KAI, 필리핀 6·25 참전용사 의료봉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삼천포서울병원과 함께 필리핀의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위해 해외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봉사단은 KAI와 삼천포서울병원, 진주보건대 학생들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30일 경남 사천 KAI 본사 에비에이션센터에서 참전용사 의료지원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필리핀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디펜스 KAI(PH)'로 명명됐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파병국 중 5번째로 많은 약 7천420명을 파병한 국가다. 현재도 한국과 안보·방산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봉사는 이날부터 이틀 간 필리핀 마닐라의 필리핀한국원정군(PEFTOK) 전쟁기념관에서 참전용사와 유가족 약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천800만원 상당의 의약품·학용품 지원과 FA-50 종이비행기 키트 제작 등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한다. KAI 관계자는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활동을 추진했다"며 "국가유공자와 국내외 참전용사 분들에게 더 실질적인 지원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1 20:08신영빈

표준협회, 국방분야 첫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도기업 아카데미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도기업으로 해 파트너기관인 한국국방기술학회·HBI기술연구소와 함께 국방분야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도기업 아카데미 '스마트 국방 데이터 분석 교육과정'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2024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유형 선도기업 아카데미 공고를 통해 선정됐다. 과정참여자는 국방산업 빅데이터 분야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국방산업의 이해 ▲데이터베이스 구현 ▲빅데이터 처리 운영 ▲통계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인증받은 강사 직강으로 960시간 학습한다. 과정을 수료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명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6개월 동안 에이콘아카데미 홍대학원에서 구인기업 정보 제공 등 IT/SW 업종 내 취업을 지원한다. 회차별 30명 정원으로 6월 24일과 7월 25일, 두 차례 개강한다. 지원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보유자 및 발급 가능 대상자 가운데 취업 가능한 미취업자다. 교육비는 전액 무상 지원되고 과정참여자에게는 월 60만원, 최대 81만원의 훈련장려금이 지급된다. 세부 사항은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도기업 아카데미 운영으로 국방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1 16:54주문정

조준희 KOSA 회장 "SW기업 베트남 진출 적극 지원"

"베트남은 디지털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한국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SW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3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2024 한-베 디지털 기술 협력 포럼'에 참가해 이처럼 밝혔다.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디지털 시장 동향을 공유하며 국내 SW기업의 베트남 디지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지원했으며, 국내기업의 수출 및 투자 지원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 K-글로벌앳(@)베트남 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조준희 회장은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 등과 함께 베트남 과학기술부의 응우옌만 끄엉 남부지방청장과 비즈시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진행된 디지털 기술 협력 포럼은 베트남 소프트웨어 IT서비스협회(VINASA)와 메가존클라우드의 디지털 전환 산업과 핵심 기술 동향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신한은행 베트남, CMC 글로벌의 양국의 디지털 시장 활성화 방안 제시와 사례가 발표됐다. 포럼 이후 조 회장은 VINASA와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 베트남 소프트웨어 IT서비스협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현장에서 체결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디지털 기업 방문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현황을 확인하고,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 및 변화된 수출 패러다임에서 필요한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KOSA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내 SW 기업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등의 현지 IT전시회 등에 참여하며 시장을 분석하고 국내 기업과의 접점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준희 회장은 "지속되는 불황으로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수익성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며 "빠른 시일내에 기업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선 해외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2024.05.31 16:53남혁우

[일문일답] "무탄소 전력 비중 70%까지 확대 목표 허상 아냐"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회가 30일 제11차 전기본 실무안을 공개한 가운데 오는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비롯한 무탄소 에너지 비중이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기준 23GW에 그쳤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2038년까지 120GW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상으론 전체 에너지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지난해 기준 8.4%에서 2038년 32.9%까지 증가하게 된다.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이 지연돼 현재로선 지난 10차 전기본상 2030년 목표치도 맞추기 어렵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탈탄소화를 위해 계획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때문에 목표치를 오히려 높였다. 이날 11차 전기본 발표 현장에서 계획 실현 가능성에 대한 여러 우려가 나온 이유다. 총괄위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확대 가능성을 면밀히 파악해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다만 그간 진척이 더뎠던 상황을 살펴볼 때, 송전망 등 인프라 확충과 해상풍력특별법 등 관련 법제 마련이 신속히 이뤄져야 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동욱 11차 전기본 총괄위원장과 위원회 패널위원으로 참여한 김대욱 숭실대 교수, 전우영 전남대 교수, 김윤경 이화여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조홍종 단국대 교수 등이 관련 질의에 답했다.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이 짜였다. 과학적 분석 기법 썼다고 했는데, 이 목표치 달성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정동욱) ”이전엔 연도별 목표치만 설정하는 식이었다. 달성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기 때문에 지역별 재생에너지 분포와 추가 공급 여지, 계통 송전망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행 가능성을 주도면밀하게 살폈다. 데이터 분석으로 나온 전망치를 보고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부와 정책적 촉진 수단이 어떤 게 있는지 협의했다. 2030년 NDC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밖에 수단이 없다. 추가 확보를 위해 정부가 산단 태양광 등 보급을 더 정부가 노력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수치를 설정했다.” -송전망 확충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목표치 달성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정동욱) “어려운 상황이긴 하다. 송전망 특별법도 무산됐다. 그렇다고 해서 목표치 설정을 포기하란 법은 없다. 목표를 맞게 설정해두고,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게 맞다고 본다. 필요하다면 중간 과정에서 수정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어떻게 해결할지에 달려 있고, 그 쪽에서 판단할 문제다." -지금도 봄철에 출력 제어가 많이 발생한다.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영향으로 원전 등 다른 발전원도 연달아 출력 제어를 하거나, 전력량 부하가 낮은 시간에 아예 원전 가동을 안 하기도 한다. 변동성 대응 및 보완 역량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계획이 수립된건가. (정동욱)“봄, 가을 비수기 등도 고려해 설정했다. 기술적으로 큰 문제는 현재로선 없다. 전남 지역의 경우 재생에너지 출력 저하와 송전망 혼잡 측면에서 상당히 문제를 겪고 있다. 호남 지역에서 충청으로 전송하는 전력량이 4.9GW가 한계라고 하는데, 추가 송전망을 건설하고 ESS와 양수 발전 장치를 빨리 건설하면 기술적으로 해결 가능할 거다.” -전기료 상승 가능성도 고려된건가. 전력 수요가 늘고, 석탄 발전 비중이 줄면서 무탄소 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면 현 수준의 전기료가 유지될지 우려된다. (정동욱) “제가 고민한 점 질문 줬다. 사실 환경성과 경제성, 에너지 안보성 평가가 다 돼야 하는데 그 정도 시간도 안 났고,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 왜냐면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선언을 첫 명제로 최대한 반영했다. 그 다음 전기 요금 평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위원들과 논의 많이 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기료가 어떻게 변화할지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전기료의 가장 큰 원인은 해외 조달 원료 가격의 상승이다. 현재는 이 부분이 60% 정도 영향을 주는데, 2038년엔 절반으로 떨어진다. 현재 전력도매가격(SMP) 기준으로 가스가 200원이 넘고 재생에너지가 170~180원, 석탄이 160~170원이다. 원전이 50~60원이다. 현 수준이 그대로 유지되면 전원 믹스 때문에 전기료 올라갈 일은 없겠다고 판단했다. 다만 마찬가지로 전기료 인상 요인이 되는 송전망에 대단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경직성 에너지 발전원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든다. (정동욱)”원전은 경직성 전원으로 보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가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 가능하다. 이번 계획에는 신형 대형 원전이 감당할 수 있는 변동성의 절반만 반영했다. 약 3GW 물량인데, 전력망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재생에너지가 증가할 수록 후반에는 백업존과 송전망 등 관련 시스템 비용이 상승한다. 변동성이 있는 원전이 대응하면서 이 비용이 낮아지게 된다. 거부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종배) “경직성 전원 비중 70%는 전력 계통에 부담 주는 게 사실이다. 11차에는 탄력 원전이 일부 반영됐고, ESS와 양수장치가 추가 반영됐다. 공급과 백업 설비는 이 두 가지로 대응이 됐고, 장기적으로는 수요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본다. 경직성 전원이 많이 운전되면 시장 가격이 상당히 떨어지고, 그러면 수요가 반응을 해서 일정량을 채워주게 되고, 반대의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가능성들이 계획에 반영됐다.” -10차 때 신규 설비 필요량이 1.7GW였다가, 11차에선 10.6GW로 6배 이상 늘었다. (정동욱) “수요 예측 관련 여러 변수를 반영한 부분이 있다. 현실적으로 이 증가분을 축소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을 좀 했다. 그럴 필요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전력 수요 예상치가 2038년 기준 700TW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량 600TW 조금 안 되는 수준이다. 15년간 100TW가 늘어나는 거다.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보면 1200TW 수준의 전력을 감당해야 탄소 중립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11차는 전기화 수요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본다. 10.6GW란 수치가 과다하지 않다." (김대욱)”10차에서 2036년까지의 계획을 세웠고, 2038년까지 다루는 11차에선 기간이 길어진 만큼 기온도 더 상승하고, 경제 성장분도 고려됐다. 데이터센터에 따른 전력 수요는 저희가 엄밀히 설명을 했다. 3GW가 늘어나게 된다. 전기화 영향도 2.9GW 가량 발생한다. 첨단 산업에선 1.4GW가 반영됐다.” -LNG 발전을 지속 활용하면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부담이 되지 않나. SMR은 아직 연구 개발 중인데, 계획에 반영돼도 괜찮은 건가. (정동욱) “LNG 발전량이 증가한다는 전망이 있어 반영했고, 발전량이 과도하게 증가해서 탄소 중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내용을 정했다. 현재 계획상 SMR은 2028년에 표준 설계 인가를 받게끔 돼 있다. 지금 개발하는 SMR의 기술적 난이도가 그다지 높다고 보진 않아서 충분히 구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 하더라도 0.7GW만 할당해 전력 소비에 주는 영향이 적다.” -최근 사용후 핵연료 문제 때문에 2030년부터는 저장 시설이 포화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원전 계속운전을 전제로 이번 계획을 수립했는데 이런 문제도 감안이 됐나. (정동욱)“원전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데, 이슈가 있다면 별도의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된다고 하는데 (그러려면) 해상풍력법이 중요하다. 태양광 발전은 우리나라가 4.5% 수준이고 전세계 평균은 5%, 유럽연합(EU)도 7%다. 세계 수준에 비슷하게 쫓아왔다. 근데 풍력은 한참 떨어진다. 그 해상풍력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제안을 계속했는데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점이 무척 아쉽다. 22대 국회에서 빨리 조치해주길 바란다.”

2024.05.31 13:41김윤희

2038년 '무탄소' 에너지 70% 목표...원전 3기 증설

정부가 에너지 발전량 중 원전과 수소, 태양광과 풍력 등 무탄소 발전원 비중을 지난해 약 40% 수준에서 오는 2038년까지 70%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2년 전 계획보다 늘렸다. 향후 증가할 전력 수요를 고려해 대형 원전 3기를 증설하는 밑그림도 세웠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무안을 30일 공개했다. 전기본은 국가 전력 수급의 안정을 위해 2년 주기로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급 기본 방향과 장기 전망, 발전 설비 계획, 전력 수요 관리 등이 담긴다. 11차 전기본은 올해부터 2038년까지의 계획이 포함됐다. 이번 전기본 실무안에 반영된 설비 계획이 이행된다면, '10차' 대비 증가한 신재생 및 수소 발전에 힘입어 지난해 400만톤 상향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30년부터는 무탄소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가위원회에서 마련한 실무안을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거쳐 11차 전기본 확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 후 공청회와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등을 진행한 뒤 전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11차 전기본을 확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전기화로 전력 수요 증대 전망 이번 전기본 실무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8년 최대 전력 수요는 129.3GW로 전망됐다. 경제 성장률과 인구 전망, 산업 변화 등이 고려돼 산출된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에는 지난해 수요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적정예비율이 22%인 점을 고려하면 필요 설비는 157.8GW다. 화력, 원전 계획과 재생에너지 보급 전망 등을 감안할 때의 확정설비는 147.2GW로, 10.6GW 규모의 추가 설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10.6GW는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그리고 LNG 열병합 등으로 충당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진도 늦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총동원…목표 상향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현재 계통 여건과 추진 환경을 반영한 태양광‧풍력의 보급 전망이 10차 전기본에서 예상된 보급 전망인 65.8GW 대비 낮은 수준이다. NDC 달성을 위해 산단 태양광 활성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조기 보강, 이격 거리 규제 개선 등 정책적 수단을 반영헤 72GW로 상향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 결과 태양광·풍력 설비 용량은 지난 2022년 23GW에서 오는 2030년 72GW로 확대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합의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2038년까지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은 꾸준히 증가해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은 115.5GW, 수력·바이오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전체는 119.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명 다한 석탄 발전 '수소'가 대체…무탄소화 총력 화력과 원자력은 10차 전기본에서 확정된 노후 석탄의 LNG 전환은 유지하면서, 2037~2038년에 설계수명 30년이 도래하는 석탄발전 12기는 양수‧수소 발전 등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반영했다. 불가피하게 LNG 등으로 전환하더라도 열 공급 등 공익적 사유가 명확한 경우에, 수소혼소 전환 조건부 LNG로 제한해 화력 발전의 총 용량은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10차까지의 준공 계획과 계속운전 계획을 반영했다. 현재 26기에서 2038년 총 30기가 가동될 계획이다. ■"원전 최대 3기 증설 필요"…SMR 상용화 실증 반영 연도별 확정설비와 기간별 설비예비율을 감안 시 2031년 이후부터 설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건설 수요가 도출됐다. 특히 대형 원전의 경우 부지 확보 등 기간을 포함 총 13년 11개월의 건설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2037년 이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설비 계획을 마련했다. 2031년부터 2032년까지는 2.5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에는 무탄소 전원의 기술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진입 여부가 불명확하다. 때문에 LNG를 활용한 열 병합 발전으로 필요한 설비를 충당한다. 신규 사업자는 필요 물량 내에서 입찰 시장을 개설해 선정, 10차 전기본의 2032년 필요 물량 1.1GW에 대한 시범 입찰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 11차 전기본 확정 이후엔 필요 사항을 보강해 추가 물량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을 제안했다. 2033년부터 2034년까지는 1.5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소 혼소 전환 조건부 열병합 또는 무탄소 물량으로 두고, 차기 12차 전기본에서 전원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2035년부터 2036년까지는 2.2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에는 현재 개발 중인 SMR의 상용화 실증을 위해 0.7GW 분량을 할당했다. SMR은 2034~2035년에 걸쳐 모듈별 운영이 개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1.5GW는 추후 수소 전소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 간 경쟁이 가능한 무탄소 입찰 시장을 도입해 최적의 전원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2037년부터 2038년까지는 4.4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1기당 1.4GW인 한국형 원전 'APR1400'을 건설한다고 가정할 경우, 산술적으로 최대 3기 건설이 가능한 물량이다. 단 2038년까지의 건설 기수는 부지 확보 등 추진 일정, 소요비용 등을 고려해 정부가 사업자와 협의해 최적안을 도출할 것을 권고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2038년까지 21.5GW의 장주기 ESS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를 양수발전과 배터리ESS(BESS)로 구분해 충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차 전기본에 따라 선정했던 신규 양수발전 6개소의 경우 우선․예비사업자 모두 11차 전기본의 확정설비(3.9GW)로 반영됐다.

2024.05.31 11:00김윤희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과장급 전보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박상철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과장 박종섭

2024.05.30 17:00주문정

산업부, 미래 에너지산업 선도 혁신 인재 양성 앞장

산업부가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에너지산업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미래선도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2024 에너지 혁신인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최근 에너지 산업계는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현안 등으로 글로벌 시장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연구수행자와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인력양성 성과교류회'와 '지역실무협의체·에너지기술공유대학 착수회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에너지인력양성 성과교류회에서는 2024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자 100여 명이 참여해 연구수행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는 2024년도 신규과제로 선정된 13개 과제 현판식과 성과교류회에서 발굴된 우수성과를 시상했다. 지역실무협의체는 14개 지자체, 인력양성 관련 지역기관 등 지역인력양성 현황과 지역에너지산업 중점 투자분야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지역 인재 양성 에너지기술공유대학 프로그램에 선정된 2개 과제 킥오프 회의도 이어졌다.

2024.05.30 15:23주문정

산업현장 누비는 로봇·드론 일꾼...중대재해 예방 박차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3년 차를 맞았다. 사회적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에 대한 감시와 강조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59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기준 644명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하지만 50억원 이상 대형 건설 현장에선 7명, 50인 미만 제조업체에서는 14명의 사망자가 증가하는 등 특정 분야에서는 오히려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처벌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다수의 기업이 사업장 안전에 비용과 시간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엔 로봇이나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산업 현장의 위험 관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특히 제조 공장이나 정유 시설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며 중대 재해 예방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양하고 복잡한 설비 및 시설로 인해 안전 사고에 대한 보다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 공장에서는 최근 청소 로봇을 도입해 근로자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의 산업용 AI청소로봇 '클리버'가 대표적인 예다. 클리버는 습식 및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별도의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전자동으로 급수 및 배수, 충전이 가능해 대규모 사업장의 고된 청소도 인력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능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용 앱을 통한 모니터링과 원격 조작으로 공장의 위험 환경에 인력을 노출하지 않고도 최상의 청소 효과를 낸다. 클리버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클래시스 오피스형 공장에서 복도와 포장라인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근로자와 작업 환경의 안전을 위해 활용 중이다. 이 밖에도 AI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오피스와 호텔 로비의 대리석은 물론 병원이나 공장의 인조 바닥, 사무실 카펫과 주차장의 시멘트 바닥, 운동 시설의 마룻바닥까지 청소할 수 있어 고강도 청소 지역이나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공장 외에도 오피스, 골프장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가스 누출 위험이 있는 정유 공장에서는 4족 보행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현장을 감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 최초로 생산 현장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로봇 '행독'을 도입했다. 정유·석유화학단지 'SK 울산컴플렉스'의 중질유분해시설(FCC) 공정에서 사람 대신 수소 플랜트(HP)를 하루 6번 순찰한다. 현장에 나와 파이프로 둘러싸인 정유 공장 곳곳을 돌면서 가스 누출 감시, 게이지 측정, 설비 온도 등을 점검하고, 업무 수행 후에는 점검 정보를 관제소에 보낸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해 가는 AI가 탑재돼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회피 기능을 통해 경로를 스스로 수정해 움직인다. 한 번에 40~50분, 하루 최대 6회에 걸쳐 66만㎡(약 20만 평) 규모의 현장을 살피면서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중앙관제시스템에 알려 준다. 가스 누출 등 위험한 상황에 대한 근로자의 노출을 최소화해 산업 재해 예방에 일조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 현장에는 외벽 품질 관리를 위해 드론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 드론을 활용한 AI 균열 관리 솔루션 '포스비전'을 자체 개발했다. 영상 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의 균열 인식·오탐지 요소 제거, 균열 폭, 길이, 위치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해 아파트 외벽 품질을 관리한다. 균열 외 축적된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창호 코킹 불량, 콘크리트 파손과 같은 품질 하자도 탐지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는 물론 고속도로 슬래브 공사, 화력발전 저탄장 공사 등 9개 프로젝트에 해당 기술을 도입해 보다 보수 작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층 아파트와 같이 인력 투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2024.05.30 14:45신영빈

국산 AI·디지털 SW로 소부장 개발 비용 낮춘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제품개발이나 납품할 때 소요되는 시뮬레이션 비용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개발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국내 대표 수요기업인 LG전자가 SW활용·확산 및 공동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간 소부장 기업은 납품 전 안전성·신뢰성 테스트를 위해 연평균 5천만원의 고가 외산 SW를 활용해 왔다. 산업부는 가상공학 사업의 하나로 소부장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한 시뮬레이션 SW를 개발·보급해 왔다. 협약에 따라 기계연은 LG전자와 같은 대규모 수요기업과의 협력으로 SW를 고도화하고, LG전자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 측은 LG전자와 협력 관계에 있는 1천700여 개 소부장 기업이 연간 8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민관 소재·부품 분야 대표적 협력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AI 활용·시뮬레이션 등 디지털전환을 통한 소재·부품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렬 실장은 협약 후 현대위아·두산에너빌리티·한화정밀기계 등 창원 지역 기업과 기계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계산업 수출 확대·경쟁력 강화방안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2024.05.30 13:29주문정

강남구,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강남구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측 로비·광장에서 로봇 체험행사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강남구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도시 여행'이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80여개 부스에서 제조업용·협동 로봇, 의료·재활 로봇, 교육용 로봇, 배송 로봇, 스마트팜 로봇, 라면·솜사탕 등 푸드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다. 팝업존에서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가족 등 부문별 로봇 창작 경진대회가 열린다. 로봇을 만들고 경쟁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로봇 공연이 펼쳐진다. 2.4m의 거대한 타이탄 로봇과 연주로봇,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공연, 로봇 코스튬 플레이 등 공연이 펼쳐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민들이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강남로봇거점지구를 기반으로 로봇 산업 육성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강남을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 체험 행사를 통해 가능성이 확인된 로봇들이 공공서비스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로봇산업 인식 확산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10:44신영빈

비대면진료 이용자 10명 중 9명 "서비스 만족”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 10명 중 9명은 서비스에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다음 달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1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환자·의사·약사 대상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경험한 환자 1천506명, 의사 113명, 약사 161명 등이다. 우선 환자 93.2%는 비대면진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 응답자 6.8%의 대부분(76.7%)은 “의약품 방문 수령 절차의 불편함”을 이유로 꼽았으며, “의사에게 제공받은 비대면진료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환자들이 비대면진료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낀 가장 큰 이유는 “휴일·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60.4%). 이어 ▲학업·직장생활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58.3%) ▲병원 이동·대기 시간에 부담이 없어 진료를 미루지 않을 수 있어서(55.9%) 순이었다. 또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사의 69.9%와 약사 64.6%가 시범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의사 응답자 75.9%와 약사 66.3%는 “환자 의료접근성에 기여한다는 만족감”을 꼽았다. 이어 의사 67.1%는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고 답했으며 “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이유를 든 의사는 53.2%였다. 약사의 경우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61.5%) ▲환자 증가로 수익이 증대되어서(48.1%) 순이었다. 시범사업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는 ▲대상 환자 기준 등 잦은 제도 변경으로 인한 혼선(의사 67.6%·약사 49.1%) ▲처방 약 배송 제한(의사 61.8%·약사 36.8%)' 등으로 조사됐다. 약 배송 제한에 의사 10명 중 6명 부정 응답…약사 71.3% 긍정 평가 비대면진료 후 약배송 제한에 대해 응답 의사의 59.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의사들이 이유는 “약을 수령하지 못한 환자의 불평 응대”(74.2%)'였다. 반면, 응답한 약사의 71.3%는 약 배송 제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렇지만 약 배송 참여 경험이 있는 약사들은 부정적인 응답도 내놨다. 응답 약사 중 비대면진료를 경험한 이들(41.1%)은 “환자가 언제 약국에 방문할지 몰라 무기한 기다려야하는 점(76.1%)”을 들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또 “약 재고 확인 전화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점(58.7%)” 때문에 부정적 응답을 하기도 했다. 또한 약 배송과 방문 수령을 모두 경험한 환자의 83.7%는 약 배송을 긍정평가했다. 이밖에도 “약국에 일일이 전화해 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불편했다”고 응답한 환자 비율이 67.6%였다. 이어 “약국까지 이동, 조제 대기하는 시간이 부담됐다(41.7%)”는 응답과, “조제를 거부당하는 불쾌한 경험을 당했다(32.9%)”고도 답변했다. 반면, 약 방문수령 환자의 88.6%가 “대면 복약지도가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의사·약사 “비대면진료, 환자 건강 도움돼” 조사에 참여한 의사와 약사는 비대면진료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의사 77.9%·약사 60.9%는 “비대면진료 정식 도입 시 의료접근성이 높아져 환자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질병의 종류나 재진 제한 없이 누구나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답변(의사 72.6%·약사 59.6%)도 나와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범위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확인됐다. 환자 86.7%·의사 71.7%는 “비대면진료와 함께 약 배송도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약사의 약 배송 찬성률은 약배송 경험 여부에 따라 달랐다. 약 배송 경험이 있는 약사는 57.8%의 긍정 평가를 한 반면, 약 배송 경험이 없는 약사는 18.3%로 낮았다. 환자 91.7%·의사 73.5%는 “약 배송이 빠른 복약으로 이어져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다만, 약 배송을 경험한 약사는 62.2%, 미 경험 약사는 28.2%로 나타나 관련 인식에서도 약 배송 경험 여부가 큰 차이를 보였다. “약 배송 허용 시 오남용, 변질 등으로 환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는 환자 52.3%·의사 44.2%·약사 69.9%가 동의했다. 특히 “부작용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약 배송을 허용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의사 87.6%·약사 92.5%는 “법제화 시 직역단체 대표뿐 아니라 비대면진료 현장 의·약사의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이밖에도 제도화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점으로 의사는 ▲대형 병원 쏠림을 막기 위한 장치 마련(46.9%) ▲가산 수가 지급(44.2%) ▲의원급 중심 허용(41.6%) 등을 꼽았다. 약사는 ▲비대면진료 처방전의 대체조제 간소화(65.8%) ▲비대면 처방 약 제한(50.9%) ▲대형 약국 쏠림을 막기 위한 장치 마련(43.5%)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총괄한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의료소비자와 의료공급자 모두 비대면진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 플랫폼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향후 활용 의향을 밝혔다”라며 “약 배송 경험이 있는 약사와 그렇지 않은 약사간 약 배송에 대한 입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시범사업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현장 약사들이 약 배송 서비스를 직접 활용할 경우 비대면진료와 약 배송 제도화가 더 탄력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관식 답변 분석 결과, 환자·의사·약사 등 안전한 약 배송을 위해 처방 약 제한과 본인 확인 강화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논의를 통해 조속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30 10:28김양균

한-UAE, 제3국 원전시장 공동 개척…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협약 8건 체결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국 원자력 발전 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고 탄소포집저장(CCS) 분야에서 협력하는 등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에서 8건의 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지향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산업 분야 유관기관과 기업이 UAE 측과 총 8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UAE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특임장관과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에 정식 서명했다. 안 장관은 이어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LNG 활용 청정수소 생산 등과 연계해 'CCS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 양국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감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MOU는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와 CCS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인 양국 기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이산화탄소(CO2) 국경 간 이동을 염두에 두고 체결한 것으로 CCS 협력에 관한 첫 번째 국가 간 양해각서다. 산업부는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국내 포집 CO2의 해외 저장소 확보와 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기업들도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등 UAE 기업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이 ENEC과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원전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신흥시장을 연구하고, 사업제안을 도출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석유공사와 삼성E&A·GS에너지 컨소시엄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청정수소 생산 및 도입 공동개발 전략적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는 UAE 루와이스 지역 블루암모니아 사업(harvest 2.0)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UAE 현지 블루 암모니아 생산·도입과 국내 유통인프라(인수터미널 등) 투자·CCS 운송 등을 포괄하는 수소의 모든 밸류체인에서 공동 개발·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공사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또 현재 400만 배럴인 국제공동비축사업의 규모 확대를 논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당시 공동원유비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석유공사의 유휴 저장시설에 아부다비석유공사가 원유를 저장해 국내외에 판매하되, 국내 원유 수급 비상시 한국이 계약한 물량 전량에 대해 우선구매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방한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현재 계약 물량 확대를 요청했고 두 기관은 공동비축사업 확대 외에 석유 탐사·개발, 회수 증진 연구개발(R&D) 등까지 범위를 확대해 협의를 지속해나가기 위해, 기존 양사 MOU를 수정·연장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각각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에 서명했다. 최종 계약까지 성사되면 6척(15억 달러 규모, 옵션 있음)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베트남 내 화학공장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제품 및 LPG 부문의 아시아 지역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원재료 기반 경쟁력과 효성의 폴리프로필렌/프로필렌 공정, 글로벌 영업망 및 LPG 저장소를 결합해 사업 규모와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과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으로 추진된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한-UAE의 관계가 원전, 탄소감축, 청정수소, 조선 및 석유화학 분야 등 다방면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과 추진상황 점검, 애로해소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024.05.29 18:08주문정

'LG 픽' 베어로보틱스, 서빙 넘어 산업현장으로 진출

LG전자가 투자한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에 쓰는 자율주행로봇(AMR)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기존에 주력하던 서빙로봇 분야 기술을 토대로 공장이나 창고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외식 시장으로 시작해서 방역 로봇, 더 큰 서빙 로봇, 엘리베이터 배송 로봇, 그 다음에 산업 현장에 쓰는 AMR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포럼 2024'에서 자율주행 로봇 사업 현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이날 산업용 제품인 '서비 AMR'의 예상도를 처음 공개했다. 서비 AMR은 공장 자동화를 위해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창고관리 시스템(WMS)이나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통합해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관제하는 부가 기능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해 확장성이 높다. 하 대표는 “산업용 AMR을 개발하기 전부터 서빙로봇을 가지고 핸드폰 공장 같은 산업 시설에서 벌써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안정적인 상업화 플랫폼은 완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6천만 달러(8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았다. 당시 스마트 창고와 공급망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서빙로봇을 만들면서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 대표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한식당 '강남순두부'를 운영하다가 차린 회사다. 그는 순두부 가게에서 고객 응대와 서빙, 조리를 경험하면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2017년 서빙로봇 초기 모델 '페니'를, 2020년에는 첫 양산 모델 '서비'를 출시하고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만 대가 넘는 서빙로봇을 보급했다. 하 대표는 “식당을 처음 운영할 때 왜 이런 힘든 일을 다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만들자는 방향성을 두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서비 플랫폼의 강점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제시했다. 로봇은 3D 카메라 3개와 2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한다. 또 본체보다 폭이 불과 약 6cm 넓은 통로를 지나가거나, 좁은 길에서 로봇 두 대가 마주했을 때 서로 통행 순서를 조정할 수 있는 등 주행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로봇 100여대를 한 번에 동작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하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현장에서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는 등 애로사항을 겪은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사소한 장애들이 현장에서는 굉장한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양질의 소프트웨어와 안정적인 플랫폼이 로봇 산업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업계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로는 보안과 배터리를 꼽았다. 특히 산업 시설에서 로봇이 다루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고용량 배터리의 화재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24.05.29 17:17신영빈

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

SK하이닉스가 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활동에 나선다.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하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는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Scope) 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회사 간 협업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숍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3년간의 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돌아보고, 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다. Scope 1 배출량은 ▲저(低) GWP(지구온난화지수)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Scope 2 배출량은 ▲재생 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Scope 3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 및 산정 방식 고도화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지원을 통해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정기 교육 및 실무/경영진 워크숍 등 여러 프로그램도 지속 진행해 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탄소 정책을 조망하고, 사례별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강성권 부장이 탄소중립 국가 전략과 제도에 관해 설명했고, 에코앤파트너스 고순현 부사장이 기업별 온실가스 감축 사례를 소개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당사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09:09이나리

호남권생물자원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ISO 45001)에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법의 집행 조치를 반영한 기준에 따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인증한다. 이번 인증은 기관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 보건 관리를 실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0년 기관 설립 이래 모든 임직원이 안전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중대산업재해 없는 성과를 달성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국민과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 경영기반 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재해 사업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전보건 문화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근로자 안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8 17:1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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