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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메타버스 산업 얼라이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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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매각 의사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직원들에게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회사 경영권 매각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유했다. 이날 유영중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라며 "재무적투자자 교체 방안에 대해 주주사와 투자사 간 검토가 진행된 바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와 직원들에게 설명을 위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 노조 또한 한국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한 카카오 자회사들의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투자자인 사모펀드 TPG 컨소시엄은 지속적으로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VIG 컨소시엄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인수 작업을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VIG는 단순 FI 지분 인수를 넘어 카카오의 지분을 포함한 50% 이상의 경영권 확보를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VIG 자체 자금 동원력의 문제로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주선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바로 이지점이 큰 문제라 할 수 있다"며 "이익만을 쫓는 약탈적 사모펀드의 플랫폼 기업 인수에 산업은행의 공적자본이 투입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 기업 중 사모펀드로 인수된 기업의 인수 이후 상황은 악화 정도가 아니라 처참한 상황"이라며 "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의 국내 택시산업과 교통정책이 어떠할지를 생각해 보면, 높은 수수료율과 수많은 유료 부가서비스로 실제 이용자의 사용에 큰 장애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5.04.17 20:50안희정

제조현장 AI 도입률 3.9% 그쳐…정보통신 분야 25.7%에 비해 낮아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어서 산업 전반에 AI 도입을 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개최한 '산업 AI 전략(M.A.P·Manufacturing AI Policy) 세미나'에서 송단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 AI 기업 활용현황' 조사 결과, 기업의 AI 활용비율은 2017년 1.4%에서 2023년 6.4%까지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업별 AI 도입률은 정보통신과 금융·보험은 25.7%와 15.3%지만 제조업은 3.9%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250명 이상이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AI 도입률이 2017년 3.1%에서 2022년 9.3%로 상승했으나 50~250명이 종사하는 기업은 2017년 0.9%에서 2022년 3.1%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은 “AI 범위가 너무 넓어 모든 분야에서 잘하겠다고 하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산업계는 산업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제조분야 AI 주도권을 다른 국가에 내주지 않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산업 AI를 확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재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다임리서치 대표)는 “AI는 늦었지만, 산업 AI, 제조 AI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며 “자율제조의 핵심기술은 AI·로봇·디지털트윈이며 특히, AI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기존에는 로봇의 운영 경로를 사람이 일일이 설정했지만, 지금은 AI가 스스로 최적 경로를 학습하고 조정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우리 제조 현장을 AI 활용의 대규모 테스트베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투자 역량이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에는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기술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영신 마키나락스 부사장은 “범용 AI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이 기술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이러한 범용 기술을 어떻게 산업 특화 솔루션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전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AI 산업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것은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다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산업 특화 AI 상용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재홍 DN솔루션즈 상무는 “기계·장비의 경우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을 곧바로 활용하기는 어렵고, 운용 생산성·가공 생산성·종합 생산성·비용 효율성을 모두 만족하는 특화 모델인 LDM(Large Domain model)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에 AI를 적용하려면 산업 인프라·생태계 전반에 변화가 동반돼야 하지만 산업데이터는 지식재산권과 직결돼 공유가 어렵고, AI 등 기술역량을 보유한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엄 상무는 “산업 AI의 시너지는 산업데이터의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국가 거버넌스 중심의 표준화와 활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산업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으로 산업계 참여를 유도하고, 산업 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AI를 통해 산업 현장의 구체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공사례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산업데이터 생성·활용과 산업 현장에 익숙한 AI 인재 양성, 제조기업과 AI 기업이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범용 AI와는 차별화한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AI 접목을 통해 제조공정과 제품의 혁신을 가져올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올해 30여 개 추가로 선정하고 디자인·유통·에너지 등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제조지원 선도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AI 모델 구축에 필수적인 산업데이터 생성·가공·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데이터 전처리·표준화 기술개발과 공유플랫폼(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협업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산업 AI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업종·지역 단위 산업 AI 혁신 인프라도 조성한다. 제조 분야 지식·노하우와 AI 역량을 모두 보유한 현장 맞춤형 AI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 AI 석·박사 과정을 강화하고 주력·첨단산업 분야 재직자에 AI 활용 교육을 집중한다. 시장예측, 공급망·구매, 공정 최적화, 생산설계, 예지보전 등 산업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 AI 에이전트도 개발한다. 물리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K-휴머노이드 연합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선박·드론 등 모빌리티에 AI 도입을 지원한다. 수요-공급기업 간 매칭을 통해 산업 AI 도입 성공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고 선도사례를 전수할 수 있도록, 산업 AI 성공사례 인벤토리를 고도화하고 제1회 산업 AI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산업이 직면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문제와 함께 최근 관세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더욱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산업부는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해법으로 '산업 AI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초기 원천기술 개발에서는 뒤처지더라도 창조적 응용·수요자 맞춤형 최적화에 강한 우리 산업계의 실력을 발휘할 때”라며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 특화 AI 모델과 산업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산업 현장을 지능화·자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17 15:44주문정

전력거래소, 곽근열 신임 경영기획 부이사장 임명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7일 신임 경영기획 부이사장(상임이사)으로 곽근열 전 산업통상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을 임명했다. 곽근열 부이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2007년 산업자원부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가스산업과·투자정책과 사무관을 거쳐 2019년 서기관 승진 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을 역임했다. 곽 부이사장의 임기는 17일부터 2027년 4월 16일까지 2년이다.

2025.04.17 11:24주문정

중부발전, 2025년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 실시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 16일 신서천발전본부에서 발전설비와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산업부 주관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관합동을 원칙으로 하는 집중안전점검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안전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는 예방 활동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보령·신보령·신서천·인천·서울·세종·제주 등 전국 7개 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민관합동점검은 시설·토목·전기·가스·소방 등 재난관리 분야 교수·기술사·공공기관 실무전문가 등이 참여해 발전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다. 점검 후 발견된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위험 수준 점수화와 위험도 평가를 진행해 우선순위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또 조치 결과에 대한 사후 현장 점검을 연계해 집중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국한하지 않고 상시 안전취약시설 발굴·조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중부발전 사업장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가 재난 및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7 11:05주문정

로봇산업진흥원, KCA와 로봇산업 활성화 맞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ICT 융합 로봇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ICT 융합 로봇 서비스 관련 기업 지원 및 대국민 홍보 ▲ICT 융합 로봇 분야의 정책, 기술, 산업 정보 교류 ▲신규 사업 발굴, 기획 및 시행 ▲시험 인프라 공동 활용 및 기술지원 등 공동 연구개발 사업 수행을 협력한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ICT 융합 로봇에 대한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AI 자율제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로봇 분야에 ICT 융합 기술을 접목하여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7 10:59신영빈

UAE 공군 KF-21 시제기 탑승…KAI, 중동시장 확대 나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6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라시드 알샴시 공군방공사령관 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간의 교류와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방문기간 중 UAE 공군은 KAI를 방문해 KF-21, FA-50 등 개발 및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시찰단으로 동행한 아잔 알누아이미 공군전쟁센터(AWC) 사령관은 차세대 전투기인 KF-21을 직접 탑승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IDEX 전시회에서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면담하며, KAI의 KF-21 사업 현황과 함께 향후 유무인 복합 및 인공지능(AI) 파일럿을 통한 미래전장에서의 KF-21의 확장성 및 개발 로드맵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KAI는 UAE와의 방산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중동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AE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해 2023년 KF-21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 정부에 KF-21의 개발 상황과 성능에 대해 문의한 바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금번 UAE 공군 방문으로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UAE에 소개하고 향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0:58신영빈

KEIT-조달청,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맞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원장 전윤종)은 국내기업의 판로 지원과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조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KEIT가 지원한 정부 연구개발(R&D) 결과물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 기관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함으로써 그간 국내 조달시장 중심 협력 범위를 해외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EIT와 조달청은 협약을 통해 ▲'해외시장개척단' 공동 운영 ▲정부 R&D 성과물에 대한 해외 바이어 상담·홍보 ▲해외 조달시장 정보 공유 및 수요기관 매칭 ▲해외 진출 희망 기업 대상 컨설팅 및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KEIT는 이번 협약과 연계해 조달청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시장개척단'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재난·안전 분야 정부 R&D 성과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업체를 공모해 5개 기업을 선정했다. KEIT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B2G·B2B) 미팅과 현지 마케팅 전문기관의 컨설팅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정부 R&D 성과물은 국가가 투자한 기술 자산으로 이를 세계 시장에서 꽃 피우는 것이 진정한 성과 확산”이라며 “조달청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7 08:28주문정

한전KDN, 지필로스와 그린수소 기술협력·신사업 개발 협력

한전KDN(대표 박상형)은 지필로스(대표 박가우)와 국내외 그린수소 분야 기술 개발 협력과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KDN과 지필로스는 전략적 기술협력으로 국내 그린수소 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 자립으로 수소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DN과 지필로스는 협약에 따라 ▲지능형 그린에너지(수전해·BESS) 통합제어 기술 확보 ▲국내외 그린수소 솔루션 개발(R&D) 등을 공동으로 수행해 그린수소 분야 기술자립과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KDN은 협약 이행을 위해 그린수소 데이터 수집·분석·처리 플랫폼와 통합운영센터 구축으로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최적 전력량 분석과 설비별 정보 통합 관리로 실시간 안전운영 모니터링과 AI 기반 수소 생산 예측 관리 기술을 지원한다. 수전해 P2G 시스템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지필로스는 알카라인·PEM 수전해 생산설비 지원과 관련 설비의 운영기술을 지원한다. 양사는 앞으로 국내외 수소산업 분야 통합운영·제어센터 분야 기술공유와 수전해시스템 데이터 연계 기술 등 첨단 에너지 ICT 솔루션을 구현해 수소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양사 협력은 국내 그린수소 기술 자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필로스의 생산 기술과 한전KDN의 ICT 플랫폼 기술협력으로 국내 수소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에 있어 수소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에너지 ICT와 전력제어기술의 융합, 수소 생산 전주기 클라우드 지원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3:50주문정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주관기관 6개소 신규 선정

지역 클러스터 거점 조성 및 지역기업 육성·지원할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주관기관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역 거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병원과 연계한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컨소시엄) 6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클러스터 내 보유 인프라 및 사업추진 역량, 협력 체계,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의 구체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등 주관기관(컨소시엄)은 각 지역을 대표해 지역 거점 기능과 지역 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육성·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연계하여 지역 거점형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각 지역 내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 3년간 본 사업을 통해 총 574개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이 클러스터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했고, 임상시험 및 인허가 지원 등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화를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창업기업이 겪는 장비 활용 및 연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임상실증 인프라 지원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부터 본 사업은 주관기관을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제한해 우수한 지역 클러스터를 거점형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를 중심으로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병원이 사업에 참여하여 창업기업에게 의료 빅데이터, 시험·분석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업화에 필요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창업기업들은 기술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특성상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협업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거점별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병원과 연계를 통해 창업기업들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4.16 06:00조민규

산업부, 산단 입주기업 자율제조 전환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 자율제조 확산을 위해 업계와 손잡고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15일 대구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한국로봇산업협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입주기업의 로봇 도입 지원 ▲로봇 도입 관련 정책 및 사업 협력 ▲로봇 도입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 부대행사로 로봇제조공정 세미나와 매칭상담회도 마련됐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산업단지 입주기업 20개사와 국내 제조로봇 시스템통합(SI)기업 14개사가 참여해 자율제조 도입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김호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우리의 우수한 제조역량에 AI를 결합하여 견고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촉진을 위한 AI 인프라와 실증 공간을 산업단지 내에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통해 제조로봇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제조로봇 공정모델의 상설 전시 및 시연 등을 통해 제조로봇 확산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5 23:50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로봇 스타트업 1.7억원 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창업 기업에 최대 1억7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창업 3년 이내의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처에서 로봇을 검증·실증하며 판매를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그 외 기업들의 필요에 따라 사무공간, 교육 프로그램,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지원 프로그램들을 선택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5월 15일까지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로봇 스타트업이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5개 권역에서 상담회를 개최한다.

2025.04.15 22:49신영빈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인디게임파크 인큐베이팅 사업 본격...인디게임팀 모집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곡미)의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인디게임파크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가할 인디게임팀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예비사업자와 스타트업 2개 분야로 구분되며,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34세 청년이라면 PC·모바일·콘솔 등 플랫폼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스타트업 분야는 창업 3년 이내로 제한된다. 모집 서류는 오는 24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 받으며, 서류 검토 및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선정자에게는 ▲KTX 천안아산역 인근 개발실 제공 ▲현업 전문가 멘토링 ▲개발유지비 지급 ▲해외 연수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최종으로 시장에 게임을 론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결과 평가를 통해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창업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곡미 원장은 “인디게임파크 인큐베이팅 사업은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관내 인재들이 타지로 가지 않고도 충남에서 스타트업 창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내 게임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4.15 18:01이도원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전력시장과장 엄재영

2025.04.15 17:20주문정

산업단지 자율제조 확산에 민관 역량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산업단지 자율제조 확산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로봇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한국로봇산업협회 등 산업단지와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4대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수요기업과 제조로봇 공급기업이 함께하는 세미나와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국가 전체 제조업 생산의 63%를 차지하고 약 12만 개의 기업이 집적된 공간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산업 경쟁력과 수출 역량을 갖추려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율제조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개 기관이 뜻을 같이하고 협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4개 기관은 앞으로 ▲입주기업의 로봇 도입 지원 ▲로봇 도입 관련 정책 및 사업 협력 ▲로봇 도입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날 협약식 부대행사로 열린 로봇제조공정 세미나와 매칭상담회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산업단지 입주기업 20개사와 국내 제조로봇 SI기업 14개사가 참여해 자율제조 도입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김호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우리의 우수한 제조역량에 AI를 결합해 견고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촉진을 위한 AI 인프라와 실증 공간을 산업단지 내에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로봇도입 지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부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와 협력하는 후속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가 제조로봇 도입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5 17:19주문정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 "'코미르 원팀'으로 광해관리·지역재생 고도화”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코미르·KOMIR) 사장은 15일 “핵심 광물 자원안보 전담기관 지위를 공고히 하고 광해관리와 지역재생 사업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코미르 원팀'으로 광업 전주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국가적 책무 완수에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이어 해외사업을 신속하게 재편하고 합리화하는 한편, 국내외 핵심광물 개발·투자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일보에 입사해 논설위원과 주필, 서울대 산학협력중점교수(관훈신영기금교수)와 단국대 인재개발원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특히, 기관통합 전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광해관리공단 선임 비상임이사에 이어 기관 통합 이후 2024년까지 한국광해광업공단 초대 비상임이사를 지내는 등 코미르 업무에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황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15일 취임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한편, 코미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체계적 광해관리와 광물자원산업 육성·지원, 자원안보를 위해 설립됐다.

2025.04.15 14:28주문정

장애 청년 위한 민관 협력… SK C&C '씨앗 얼라이언스' 강화

SK C&C(대표 윤풍영)가 장애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을 열었다. SK C&C는 '2025년 씨앗 얼라이언스(Smart IT Advanced Training Alliance)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앗'은 장애 청년의 ICT 교육 및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SK C&C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8기 283명의 교육생이 수료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CT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씨앗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구성된 '씨앗 얼라이언스'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로, 수료생들의 채용과 직무 정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두산, 메가존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등 15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SK C&C,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 및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의 HR, ESG 담당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장애 청년의 안정적인 채용 및 조직 적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장애 청년 채용 과정에서 직면한 ▲직무 배치의 어려움 ▲맞춤형 지원 체계 부족 ▲조직 내 인식 개선 필요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조직 문화 교육 신설 ▲직무 적응 지원 체계 구축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실행 가능한 방안들이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단순 채용을 넘어, 장애 청년의 지속 가능한 커리어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직무 설계와 체계적인 피드백, 직무 매뉴얼 공동 개발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SK C&C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씨앗 교육 과정에 AI 기반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AI 인성검사, AI 모의면접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자기주도적으로 면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씨앗 9기 프로그램은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수료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의 채용 과정을 통해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SK C&C 신용운 담당은 "씨앗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포용적 사회 구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장애 청년들이 AI 시대를 이끌 ICT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5 11:21남혁우

[현장]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AI 전환은 생존 문제"…산업 현안 집중 조명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계의 현안을 짚고 기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SW) 테스트 분야의 현안을 조명해 업계의 변화 속도를 조명하기 위함이다. AIIA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AI는 어디에나 있다'를 주제로 '제49회 AIIA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기 SK텔레콤 랩장이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로서의 그래픽처리장치(GPUaaS)를, 이혜진 티벨 이사가 소프트웨어(SW) 테스트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양승현 AIIA 협회장은 "최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화웨이 AI 칩의 등장 등 가파른 기술의 발전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바뀌고 있다"며 "AI 인프라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제조업"…SKT 랩장의 경고와 해법은 이날 첫 발표를 맡은 이동기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랩장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와 GPU 서비스 전환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가 전통적인 서버룸 중심의 데이터센터 개념에서 탈피한 근본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발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체화된다. ▲GPU 서버로 구성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액체 냉각 기반의 첨단 쿨링 시스템 ▲분산형 친환경 에너지 설비 ▲자원·비용·성능을 통합 관리하는 최적화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이 랩장은 AI 데이터센터의 등장을 '토큰 공장' 개념으로 비유했다. 단순한 컴퓨팅 자원이 아닌 AI 추론과 학습을 통해 대규모 토큰을 실시간 생산해내는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AI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종류의 제조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는 영역은 냉각과 전력 인프라다. 기존 공랭 방식은 고집적 GPU 서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냉각 방식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직접 냉각 뿐만 아니라 서버 자체를 냉각장치 안에 넣는 '침수형'과 '정밀 액체분사형' 냉각 기술도 함께 발전 중이다. 다만 침수 방식은 물의 무게 탓에 상면당 하중이 기존 대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수 있어 구조 설계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부담이 뒤따른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극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x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인 '그록3' 개발을 위해 폐공장을 매입해 10만 장 규모의 GPU 팩토리를 구축하려다 전력과 냉각 시스템 병목에 부딪힌 바 있다. 결국 전국에서 발전기를 조달하고 미국 내 이동식 냉각 장비의 4분의 1을 임대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급조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GPU 장비의 고가·단명화 추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동기 랩장은 "직접 센터를 지어도 몇 달 만에 장비가 구형이 될 수 있다"며 "GPU 인프라의 진화 속도를 감안할 때 이를 보유하는 것보다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쪽이 현실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GPUaaS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람다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GPU 클러스터를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 중이며 연내 온디맨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람다는 '인피니밴드' 기반의 대형 클러스터를 동적으로 나눠 쓰는 '원클릭 클러스터'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랩장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총비용의 약 70%가 GPU 인프라에 투입된다"며 "GPUaaS는 전력, 공간, 업그레이드 리스크를 모두 분산시킬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AI가 SW 테스트하는 시대"…티벨, 자동화 넘어 '테스트옵스'로 간다 이날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혜진 티벨 이사는 SW 테스트 분야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그는 "테스트는 기술이 아니라 신뢰"라는 격언을 강조하며 자동화와 AI 기반 도구들이 궁극적으로 확보해야 할 목표는 '품질에 대한 신뢰'라고 밝혔다. 티벨은 금융, 교육,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의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존 수작업 기반의 테스트를 넘어 자동화 테스트, AI 기반 검증 기술, 테스트 운영 환경 설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음성 기반 테스트 자동화, 대규모 고객민원(VOC) 처리 시스템, 거대언어모델(LLM) 결과 신뢰성 검증 등 다양한 R&D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 이사는 먼저 테스트의 부재가 초래한 사고들을 사례로 제시하며 테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사의 화성 기후 탐사선 폭발 사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대규모 장애, 영국 은행 시스템 마비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테스트 실패는 곧 신뢰 손실로 직결된다는 점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티벨이 제시한 테스트 기술의 진화는 다음과 같다. ▲사람이 직접 케이스를 설계하는 매뉴얼 테스트 ▲반복 작업과 지속적 통합(CICD) 연동 중심의 자동화 테스트 ▲AI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이상 탐지, 유저 인터페이스(UI) 변경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테스트 ▲자율주행처럼 스스로 복구하고 실행하는 '자율 테스트'가 그것이다. 특히 음성 기반 서비스 검증을 위한 자동화 기술도 소개됐다. 텍스트투사운드(TTS)·사운드투텍스트(STT)·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결합해 발화된 음성과 AI의 응답을 비교·분석해 유사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자동으로 아틀라시안의 이슈 트래킹 툴인 '지라(JIRA)'에 업데이트하는 구조다. AI 기술을 테스트에 접목한 주요 활용 사례도 다양했다. 머신러닝을 통한 오류 패턴 분석, 테스트 로그 기반의 신규 케이스 추출, NLP 기반 요구사항 문서 분석, UI 탐색 자동화, 테스트 코드 자동 생성 등이다. 이 이사는 테스트 운영 환경을 자동화하는 '테스트옵스'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단순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테스트 설계부터 실행·결과 관리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게 진정한 진화"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오픈소스 기반 기술을 적극 채택하고 고객사 인프라에 맞춰 유연한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진 티벨 이사는 발표를 마치며 "AI 도구가 아무리 고도화돼도 테스트의 본질은 신뢰이며 그 신뢰는 사람이 만든다"며 "자동화는 도구로, 품질에 대한 맥락 이해와 판단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5 10:06조이환

한-베트남, 교역 1500억 달러 달성·원전 협력 등 '맞손'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안덕근 장관이 베트남 산업무역부를 방문,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과 '제14차 한-베 산업공동위원회'와 '제8차 한-베 FTA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을 만나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등 대비 통상 현안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열린 한-베 산업공동위에서는 2022년 6월 하노이 양국 정상회의에서 설정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베트남 원전 협력·LNG 발전 협력·청정에너지 협력 등과 함께 유통분야 국장급 정책회의 재개와 섬유·의류 산업 투자 협력 등에 합의했다. 이어 개최한 FTA 공동위에서는 수출기업의 비용절감과 통관절차 간소화를 위한 FTA 개정, 전기안전 인증기관 확대, 농축산물 수출입 품목 확대, 양국 수입규제 현황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양국 기업의 한-베트남 FTA 활용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동위 개최 이후 열린 MOU 서명식에서는 양국 수석대표 간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이행방안 MOU'와 양국 원전 담당국장 간 '원전 협력 MOU'에 서명했다. 또 한국전력이 베트남 국영 송전회사와 '전력망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 MOU'를 체결하는 등 정부 간 2건, 기관 간 1건의 협약을 체결, 무역·원전·전력망·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삼성전자·LG전자·희성전자·기은무역·현대자동차·신한은행·SK·GS에너지·한화에너지·두산 에너빌리티·HS효성·포스코·롯데백화점·LGLS일렉트릭·하나마이크론·한세실업 등 16개 법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최근 미국의 대 베트남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최신 동향과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안 장관은 이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는 물론 베트남 정부와도 고위급 회담과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21:58주문정

정부 "한국산 구리 관세 부과시 對美 배터리 투자도 위태"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산 구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 배터리 주요 소재인 동박이 북미 공장으로 수출되고 있어 직접 영향권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미국 상무부에 이같은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0일 수입 구리와 파생 제품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구리 관련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조치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게 했다. 일각에선 이에 따른 구리 관세율이 25%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동박 업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들 기업이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에 상당량을 납품하는 반면 미국 내 공장은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LS MnM 등 기업은 구리를 생산하지만, 미국 수출량이 없어 직접적으로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국내 동박 기업 중 SK넥실리스는 전북 정읍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전지박)을 생산하고 있고 폴란드 공장을 설립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전북 익산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을 가동 중이고, 스페인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에 전지박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캐나다 공장 양산을 준비 중이다. 산업부는 의견서에서 한국산 구리 제품은 미국의 전체 구리 수입량 중 3%에 그치며, 국방과 연관성이 적은 산업에 사용되고 있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산 동박은 미국 수출량 대부분이 한국 배터리 기업에 납품되고 있으며, 이 기업들이 미국에 465억 달러 가량을 투자해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동박을 비롯한 배터리 주요 소재에 대한 공급 불확실성이 나타날 경우 기업들이 장기 투자 실행 가능성 및 양질의 일자리 안정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박 업계에선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더라도 세부 내용에 따라 득실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계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대중국 조치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는 상대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사업 경쟁력에 미칠 영향은 세부 내용이 나와야 따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료인 구리 수급에 있어서도 악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수준의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세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 즉각 노출되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KITA)도 미국 상무부에 한국산 구리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반대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KITA는 특히 LS전선과 풍산의 미국 투자를 언급하면서, 관세 부과 시 미국 전력 인프라 확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5.04.14 16:47김윤희

KCL, 수입협회와 기업 지원·협력 강화 협약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4일 한국수입협회(회장 윤영미)와 기업 지원과 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수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활동 전반에 필요한 시험·인증과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인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1970년에 설립된 한국수입협회는 8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입 전문 경제기관으로, 우수 원부자재 확보, 해외 거래선 발굴, 무역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회원사의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KCL과 수입협회는 협약을 통해 ▲회원사 대상 시험·인증 비용 감면 ▲정부 사업 연계 수출입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회원사 비용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의 기업활동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5:4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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