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 재도약 시도...신작+신사업 성과에 쏠린 눈
컴투스 그룹이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을 시도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MMORPG '제노니아'를 전면에 배치했다면, 컴투스는 기존 서비스작의 해외 진출을 비롯해 신작과 비게임 사업 등에 동시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그룹은 올해 게임과 비게임 사업 추진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우선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가 개발 중인 대작 MMORPG '제노니아'를 이르면 상반기에 꺼낸다. '제노니아'는 언리얼엔진 기술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비주얼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제노니아 시리즈의 스토리를 재해석한 방대한 콘텐츠와 대규모 PvP 콘텐츠 등으로 무장했다. '제노니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높은 상황이다. 원작 지식재산권(IP)의 인지도가 국내 뿐 아닌 해외에서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8년 첫 선을 보인 제노니아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6천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게임 IP다. 무엇보다 제노니아2는 토종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 외에도 로그라이트 RPG '알케미스트(가칭)', '빛의 계승자2(가칭)', 턴제 RPG '크리쳐'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올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및 미디어 사업을 통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시도한다. 지난해 컴투스의 매출은 7천174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먼저 오는 9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또한 모회사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제노니아의 경우 컴투스의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을 통해 추가 성장에도 나선다. 컴투스 관계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래몽래인, 메리크리스마스 등이 올해 약 30여 편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신병 시즌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영화 '살인자의 쇼핑몰', '드라이브' 등과 예능,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XPLA(엑스플라) 브랜드를 앞세운 블록체인 메타버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자의 소비자 주권을 실현시켜주는 XPLA P2O 게임은 20여 종이 온보딩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K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60여 개의 다양한 IP 기반 NFT도 선보인다. 이와함께 웹툰 및 웹소설 창작자들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운동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M2E(Move to Earn), S2E(Swing to Earn) 디앱들도 온보딩한다. 컴투스 자회사 컴투버스는 가상오피스 테스트에 이어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분기 내 가상오피스 서비스 상용화, 3분기 중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신작과 해외 서비스 확대, 블록체인 및 미디어 신사업 등을 통해 재도약을 시도한다"라며 "흥행 기대작 제노니아를 비롯해 신사업이 올해 추가 성과를 낸다면, 실적 개선 넘어 깜짝 놀랄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