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믹스-XL8, 국제 회의용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 만든다
종합 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대표 양준철)가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이하 XL8)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접목한 통역 솔루션을 공동 개발, 출시한다. XL8은 미디어 전사부터 자동 자막 생성, 다국어 번역, 음성 더빙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캣'을 개발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업이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과 협업하며 경쟁사 대비 20% 높은 번역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지난 달 26일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325만 건 이상의 이벤트DB를 확보한 온오프믹스가 XL8와 함께 공동 개발키로 한 프로젝트는 글로벌 이벤트 및 국제회의에서 꼭 필요한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이다. XL8의 온라인 '번역' 기술에 온오프믹스의 이벤트 아카이브가 결합해 최상의 '통역' 값으로 전체 자막과 참석자의 모바일 디바이스로 서비스하는 형태다. 10월 중순 출시 목표다. 기존 국제회의에서 통역 부스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30% 이상 비용을 절감해 자막 형태의 통역을 제공할 수 있고 동시에 50여 개 언어를 제공할 수 있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는 "'XL8와 함께하는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 프로젝트는 PCO(국제회의 기획업체) 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전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