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독점 생중계로 안타 친 티빙...올해도?
대한민국 프로야구(KBO) 리그가 이달 12일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사업자 중 프로야구 생중계권을 독점한 '티빙'이 가입자를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O 시범 경기 주간을 기점으로 한 달간 티빙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 생중계 이후 WAU 상승세 '뚜렷' 티빙이 KBO 생중계를 시작한 2024년, 시범 경기 시작 주간인 3월 둘째 주 티빙의 WAU는 397만5867에서 셋째 주 409만5256, 넷째 주 418만6647, 마지막 주 435만2577으로 평균 3%가량 꾸준히 올랐다. 2025년엔 KBO 경기 시점을 기준으로 WAU 성장세는 더욱 뚜렷했다. 시범 경기 시작 주간인 3월 둘째 주 WAU는 369만2504에서, 셋째 주 387만9120, 넷째 주 399만1836, 마지막 주 431만5847으로 평균 5.3%가량 늘어났다. 티빙이 KBO 중계를 진행하지 않은 이전 3개 연도와 견줬을 때 2024, 2025년도의 3월 WAU 상승세는 확연했다. 2023년 시범 경기 시작 주간인 3월 셋째 주 WAU는 290만 1969에서 넷째 주는 287만 6687으로 감소했고, 마지막 주 290만 2019 4월 첫째 주 300만 2977으로 평균 2.1%가량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도 상황은 비슷했다. 시범 경기 시작 주간인 3월 셋째 주 WAU는 227만5684에서 넷째 주 237만542로 소폭 올랐지만 마지막 주 230만8126, 4월 첫째 주 215만2522으로 지속 감소했다. 2021년에도 시범 경기 시작 주간인 3월 셋째 주 WAU는 158만2828에서 넷째 주 162만1736으로 올랐지만, 마지막 주 159만2649, 4월 첫째 주 154만1793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OTT KBO 생중계권을 독점하며 'KBO 특수'를 톡톡히 누린 티빙은 올해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독자 유입을 가속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OTT 독점 생중계를 진행한다. 스포츠 중계로 들어온 이용자, 계속 남는다 티빙은 본격적인 경기를 앞두고 이용자 맞춤 중계 콘텐츠를 준비했다. '팬덤 중계'는 각 구단 팬덤을 대표하는 연예인 등 호스트가 티빙 팬과의 티빙톡을 통해 실시간 소통하며 경기를 중계하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다. '슈퍼매치'는 티빙이 자체 중계하는 경기로, 프리뷰쇼, 리뷰쇼 등을 더해 경기 분석과 해설, 현장음 중계 등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티빙이 KBO 중계에 힘을 주는 이유는 스포츠 중계로 유입된 이용자가 계속 티빙에 남아 플랫폼 구독률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티빙 관계자는 “2024, 2025년 KBO 리그를 보기 위해 티빙에 유입된 이용자들이 다른 드라마, 예능 콘텐츠를 시청하며 꾸준한 리텐션(재이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도 야구 팬들이 자연스럽게 티빙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도 티빙은 KBO 독점 생중계를 계속할 방침이다. 앞서 티빙 모회사 CJ ENM은 KBO와 1350억원 규모에 2024~2026시즌 KBO 리그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과 KBO는 차기 계약에 대해서도 우선협상을 진행했다. 이 계약으로 2027 KBO 리그도 티빙이 OTT 독점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정확한 계약 기간과 규모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