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재생 플라스틱 사용 확대…"친환경 경영 박차"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대표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쿠쿠는 지난 2018년부터 생활가전에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부품 적용을 확대해 왔다. 쿠쿠 측에 따르면 지난해 재활용 원료 사용량은 2019년 대비 정수기 제품군에서 117% 늘었고, 공기청정기 제품군에서도 56% 증가했다. 쿠쿠홈시스는 주요 모델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냉온정 정수기(CP-W 모델 군)의 경우 1대당 재생 프라스틱 사용 비중이 92%를 넘었다. 스팀 100 정수기도 부품 29%를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재료로 구성했다. 공기청정기 대표 모델인 W8200에 적용된 재생 플라스틱의 비중은 지난해부터 53%로 확대했다. 이처럼 점차 완제품에 사용하는 재생 플라스틱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쿠쿠 측은 설명했다. 또한 쿠쿠홈시스의 청정 생활가전의 부피가 큰 점을 고려해 내장재와 포장재 또한 재생 플라스틱과 업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쿠쿠전자도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부터 일부 밥솥 모델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온 쿠쿠전자는 IH압력밥솥에 사용하는 재생 플라스틱 비중을 12%로 높여 생산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라이프스타일 펫 브랜드 넬로의 대표 제품인 펫 에어샤워·드라이룸도 재생 플라스틱을 약 36%를 적용했다. 앞으로 반려동물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점차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늘려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