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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짐브라 콜래보레이션 서버 8.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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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GPU 지원 서버 제품군 확대…"AI 모델 추론 극대화"

슈퍼마이크로가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처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엔비디아 GPU 지원 제품군을 선보인다.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지원과 워크로드 최적화 GPU 서버·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을 확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의 새로운 제품군은 엔비디아 블랙웰 세대 PCIe GPU에 최적화돼 더 많은 기업이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미세조정 ▲에이전틱 AI ▲시각화 ▲그래픽·렌더링 ▲가상화 등에 가속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의 많은 GPU 최적화 시스템은 엔비디아 인증을 획득했으며 AI 개발과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호환성과 지원을 보장한다. 찰스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자사는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GPU 서버 제품군을 매우 짧은 리드타임으로 제공한다"며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지원함으로써 데이터센터부터 지능형 엣지까지 최신 가속 컴퓨팅 기능을 구현하려는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광범위한 PCIe GPU 최적화 서버는 엔비디아 2-웨이(way) 및 4-웨이 NV링크 환경에서 엔비디아 H200 NVL을 지원한다"며 "최첨단 AI 모델의 추론 성능을 극대화하고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은 AI와 그래픽 워크로드 모두에 최적화된 범용 GPU다. 기존 엔비디아 L40S 대비 GDDR7 메모리 속도가 빨라지고 메모리 용량이 두배로 늘어나는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또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GPU와 CPU 사이의 통신 속도도 빨라졌다. 새로운 멀티 인스턴스 GPU 기능을 통해 GPU 하나를 공유할 수 있는 완전 분리된 인스턴스 수도 최대 4개까지 확장됐다. 슈퍼마이크로 GPU 최적화 서버는 블루필드-3와 커넥트X-8과 같은 엔비디아 슈퍼NIC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엔비디아의 퀀텀 인피니밴드와 스펙트럼 이더넷을 활용해 인프라 확장과 GPU 클러스터링을 제공한다. 밥 피트(Bob Pette)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은 AI와 비주얼 컴퓨팅을 위한 최고의 데이터센터 GPU"라며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에서도 전례 없는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마이크로의 광범위한 엔비디아 가속 시스템에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이 추가됨으로써 AI 개발·추론을 포함한 대부분의 워크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5.03.26 17:19한정호

고효율·저전력 서버, 데이터센터 시장 대세될까…HS효성인포가 꺼낸 新무기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새로운 신제품을 앞세워 고효율·저전력 서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RM 서버 '그린코어(GreenCore)'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코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차세대 서버 솔루션으로, 기존 x86 서버부터 GPU 서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ARM 아키텍처의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 절감이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효율성과 코어 밀도를 극대화하는 ARM 서버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엑세스랩이 협력해 출시한 그린코어는 암페어(Ampere) 최신 컴퓨팅 칩을 비롯한 다양한 ARM 기반 칩을 활용해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유일한 국산 ARM 서버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RM 아키텍처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서버 개발 인력과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엑세스랩과 함께 전문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 전달할 계획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x86서버부터 GPU 서버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코어 3가지 제품 라인업(엣지용·미들웨어용·고성능 서버용)을 제공한다. 또 ARM 서버 컨설팅부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지원까지 제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 그린코어는 ARM 서버의 강점을 극대화해 전력과 냉각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는 최적의 인프라를 구현한다. 저전력 ARM 칩을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x86서버 대비 전력 비용을 약 20~30% 줄여준다. ARM칩 특성상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해 데이터센터 내 냉각 온도를 5~10도 높게 유지하며 냉각 비용을 약 30% 절감시켜준다. 또 리눅스 기반의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환경을 지원한다. 오픈스택(OpenStack), 쿠버네티스(Kubernetes) 등 오픈소스 클라우드 및 컨테이너 환경부터 오픈소스DB, 리눅스 기반 솔루션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해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그린코어를 통해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높은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한 IT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ESG 경영과 국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ARM 서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5 08:51장유미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해킹 후…범죄기록부 쓴 AI스페라

“제가 전에 다닌 직장 넥슨에서 게임 '메이플스토리' 사용자 개인정보 1천300만건이 유출됐습니다. 충격적이죠. 그래서 '인터넷프로토콜(IP) 범죄 기록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5년이나 개발했어요. 너무 오래 걸려서 동료와 투자자가 힘들어했습니다. 'IP 주소를 다 수집하겠다니 미친 짓'이라던 사람들이 이제 '대세'라고 평가하네요.”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한 '공격 표면 관리(ASM·Attack Surface Management)와 위협 인텔리전스(TI·Threat Intelligence)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AI스페라는 2017년 10월 문을 열었다. 2023년 4월에야 '크리미널(Criminal) IP'를 선보였다. 이후 국내외 50개사와 계약했다. 강 대표는 “빅데이터 양이 430페타바이트(PB)”라며 “서버는 900대, 날마다 바뀌는 정보는 40억~50억개”라고 말했다. 그는 “서버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자산은 담당자가 아는 현황과 인터넷에 연결된 실제 숫자가 다르다”며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도 ASM으로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안 담당자가 항상 모든 자산을 관리할 수는 없다”며 “위협에 미리 대응할 수 있는 ASM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ASM은 스캔할 때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날마다 자동 수행해 결과를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AI스페라를 공동 창업한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한국 콘텐츠 사업의 적은 저작권 침해”라며 “불법 유포 사이트 '누누티비'가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크리미널 IP에 '드라마'를 검색하면 한국 드라마 안 볼 것 같은 나라의 불법 사이트에도 나온다”고 시범을 보였다. 이어 “요즘 우크라이나에서 이런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며 “국제 공조하려고 해도 전쟁통이라 못하니까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2025.03.06 16:51유혜진 기자

HPE, 가상화 시장 장악 나선다…'VM 에센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략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모델 전환을 지원하는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비용 부담과 벤더 락인 문제를 완화한다. 합리적인 가격 모델과 파트너 중심 전략을 통해 가상화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HPE는 'HPE VM 에센셜'을 전 세계에 공식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커널 기반 버츄얼 머신(KVM) 기반의 하이퍼바이저를 탑재해 기존 VM웨어 하이퍼바이저와 함께 운영할 수 있다. HPE는 VM 에센셜을 자사 채널을 통해 독점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솔루션은 독립형 가상화 솔루션으로, 기업이 기존 VM웨어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개방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소켓 기반의 가격 모델을 적용해 기존 라이선스 기반 과금 방식보다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VM 에센셜'은 HPE의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모피어스'와 연동이 가능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더욱 간소화할 수 있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이를 업그레이드해 확장형 가상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더불어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1' 및 '젠12' 서버,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B10000'과 호환된다. 이를 통해 높은 가용성과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가상화 환경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자사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뿐만 아니라 타사 시스템으로도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HPE는 이번 'VM 에센셜' 출시를 통해 국내 채널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가 부가가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가상화 인프라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이먼 유잉턴 HPE 월드와이드 채널 및 파트너 생태계 수석 부사장은 "이 솔루션의 채널 중심 전략은 가상화 시장에서의 기회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엣지-투-클라우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솔루션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는 "우리 솔루션은 비용 효율적인 가상화 대안을 찾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성능을 갖춘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들이 주도적으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8 15:13조이환 기자

NHN클라우드, 장애로 공공기관 서버 2시간 마비…"공조 설비 문제 확인 중"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해 일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가 약 2시간 동안 마비됐다. 이번 장애는 공조 설비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상황으로, 세부 원인은 조사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부터 9시 55분까지 NHN클라우드 판교 리전에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청을 비롯한 다수의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에 놓였다. 광주에서는 동구·북구청, 시청, 문화관광포털 등 19개 웹사이트가 영향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도청 및 도지사 홈페이지를 포함해 산하 지자체와 도립미술관 등 50여 개 웹사이트가 장애를 겪었다. NHN클라우드는 문제가 발생한 서버 저장장치(스토리지)를 복구한 뒤 정상화 작업을 진행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공조 설비 이상으로 인해 서버룸 내 온도가 올라갔고 이로 인해 일부 서버 스토리지가 다운됐다"며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HN클라우드 측은 "현재까지 파악된 문제는 홈페이지 접속 장애이며 내부 행정망에 추가적인 영향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조 설비 문제로 인한 장애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회사는 현재 판교 리전의 설비 점검을 진행 중이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향후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사태를 방지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 원인과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3:28조이환 기자

로옴, AI 등 고성능 서버용 신규 MOSFET 개발

로옴은 기업용 고성능 서버 및 AI 서버의 전원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낮은 ON 저항과 높은 SOA 내량을 실현한 Nch 파워 MOSFET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업용 고성능 서버에 사용되는 12V 계통 전원의 AC-DC 변환 회로의 2차측 및 핫스왑 컨트롤러(HSC) 회로에 최적인 'RS7E200BG (30V)'와 AI 서버에 사용되는 48V 계통 전원의 AC-DC 변환 회로의 2차측에 최적인 'RS7N200BH (80V)', 'RS7N160BH (80V)'의 총 3개 기종이다. DFN5060-8S(5.0mm×6.0mm) 패키지를 새롭게 개발해 기존의 HSOP8 (5.0mm×6.0mm) 패키지 대비, 패키지 내부의 칩 면적이 약 65% 향상됐다. 이에 따라 5.0mm×6.0mm 패키지 사이즈로, ON 저항 특성을 30V 제품인 'RS7E200BG'는 0.53mΩ (Typ.), 80V 제품인 'RS7N200BH'는 1.7mΩ (Typ.)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낮은 ON 저항을 실현하여 서버 전원 회로의 고효율화에 크게 기여한다. 또한 패키지 내부의 클립 디자인 형상을 개선해 방열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어플리케이션의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는 SOA 내량도 향상됐다. 특히 30V 제품인 'RS7E200BG'는 SOA 내량이 70A 이상(조건 : 펄스폭=1ms, VDS=12V 시)으로 기존의 HSOP8 패키지 제품에 비해 동일 조건에서 2배 향상됨에 따라, 5.0mm×6.0mm의 패키지 사이즈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높은 SOA 내량을 실현했다. 신제품은 월 10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 주식회사(시가 공장), 후공정 OSAT(태국)다. 인터넷 판매도 개시해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로옴은 "2025년 내에 AI 서버의 핫스왑 컨트롤러 회로에도 대응하는 파워 MOSFET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라며 "라인업을 계속적으로 확충해 어플리케이션의 고효율 동작 및 신뢰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6 09:49장경윤 기자

[유미's 픽] '블랙웰' 서버 쏟아지는데 韓 '잠잠'…AI 3대 강국 꿈 멀어지나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탑재한 제품을 잇따라 출하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블랙웰'이 기존보다 발열이 심한 탓에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이 서버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지만, AI 기술 경쟁에 나선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AI 기업 xAI는 미국 서버업체 델 테크놀로지스와 최근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규모의 서버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버는 엔비디아의 'GB200'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xAI가 현재 테네시주 멤피스에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GB200'은 엔비디아의 GPU '블랙웰'이 장착된 시스템으로, 대규모 AI 모델 훈련 및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출시하면서 72개의 GPU와 36개의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한 GB200 NVL72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수랭식 엔비디아 GB200 NVL72는 공랭식 엔비디아 'H100' 시스템 보다 최대 25배 더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블랙웰 기반 'B100' 제품의 경우 호퍼 기반의 'H100' 제품보다 AI 추론 성능이 30배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경쟁사인 다른 빅테크들도 '블랙웰'이 탑재된 서버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AI 인프라 등에 약 750억 달러(한화 109조원)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년보다 60% 늘어난 800억 달러를 AI 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6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스타게이트'도 전 세계 AI 관련 시설 투자 확대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이 업체들은 합작 벤처 형태로 미국 내 AI용 데이터센터 건설에 최대 5천억 달러(약 730조원)를 향후 4년간 투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 이 기업들은 이미 델과 폭스콘, 윈스트론 등 협력사를 통해 '블랙웰' GPU 기반 제품 주문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는"올해 세계 10대 클라우드 업체의 설비 투자 금액은 지난해보다 약 32% 늘어난 3천500억 달러(약 504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스타게이트가 전 세계 AI 시설 투자 확대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서버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업계 강자인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말부터 일찌감치 '델 파워엣지 XE9712'를 AI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인 '코어위브(CoreWeave)'에 공급해 주목 받았다. 엔비디아 'GB200'을 탑재한 서버를 고객에 납품한 것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업계 처음이다. '델 파워엣지 XE9712'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에 속한 제품으로, 대규모 AI 구축 환경의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및 실시간 추론을 위한 고성능의 고집적 가속 컴퓨팅을 제공한다. 또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인 'GB200 NV L72'를 탑재해 우수한 GPU 집적도를 보여준다. 슈퍼마이크로도 지난 5일 '블랙웰'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대량 생산 및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하며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섰다. HPE 역시 지난 20일 '블랙웰' 기반 첫 번째 솔루션인 엔비디아 'GB200 NVL72'를 공식 출하한다고 밝혔다. 직접 서버를 만들어 판매하는 ODM 업체들도 일정 차질 없이 '블랙웰'을 탑재한 서버 공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ODM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지난해 4분기에 소량 공급을 시작한 후 올해 1분기부터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콴타도 올해 1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서버업체들이 '블랙웰'을 탑재한 AI 서버를 속속 내놓고 있지만, 업계에선 당장 세대교체가 쉽진 않을 것으로 봤다. '블랙웰'의 발열 문제와 함께 가격이 '호퍼' 대비 50~60% 높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호퍼' 가격은 개당 4만 달러(한화 5천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 문제에 따른 시스템 구축 비용도 만만치 않다.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은 공랭식(공기로 냉방)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지만, '블랙웰'의 발열을 잡기 위해선 투자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수랭식(냉각수로 냉방)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차기 GPU인 '블랙웰'부터는 데이터센터에 수랭식을 도입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쩐의 전쟁'에서 밀리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미국 빅테크들과 달리 '블랙웰' 탑재 서버 출하 소식에도 머뭇거리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토종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를 비롯해 삼성SDS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국내 업체들은 아직까지 선뜻 도입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공랭식 시스템으로 냉각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며 "'블랙웰'은 데이터센터 설계 때부터 수랭식 시스템 도입이 고려된 곳을 중심으로 적용할 수밖에 없다 보니 국내에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곳보다는 신축 데이터센터를 지으려 나선 기업들을 중심으로 '블랙웰' 탑재 서버를 도입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탓에 국내 기업들은 AI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아직까지 엔비디아 '호퍼'를 기반으로 한 GPU를 경쟁 요소로 삼는 분위기다. NHN클라우드가 광주 AI 데이터센터에 1천 개 이상의 'H100'을, KT클라우드가 자사 AI 훈련 서비스에 'H200'을 도입한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다만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이 최근 액침냉각 시스템 도입을 잇따라 추진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블랙웰' 기반 서버 도입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액침냉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SK텔레콤과 삼성SDS, LG CNS 등이다. 특히 삼성SDS는 지난 2022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동탄 데이터센터에 수랭식 시스템과 함께 액침냉각 시스템 적용을 위한 관련 인프라를 갖춰 놓은 상태다. 서버 강자인 델 테크놀로지스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블랙웰' 서버 도입을 가장 먼저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CSP들은 엔비디아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지난해 엔비디아, 델 테크놀로지스와 다양한 협업 움직임을 보여줬던 삼성SDS가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버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선 삼성SDS와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이 블랙웰이 탑재된 서버 도입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블랙웰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비용 부담이 커 국내에선 호퍼 기반의 서버가 한참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일각에선 우리나라 정부가 최근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AI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AI 경쟁력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개수는 국내 188개로, 미국 5천381개, 독일 521개 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H100' 보유량은 약 2천 개로, 같은 기간 메타의 15만 개에도 한참 못 미친다. 중국 딥시크가 확보한 A100 1만 장(H100 환산 기준 최소 2천500개)에도 모자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민관합작 투자를 통해 SPC를 설립, 2조원 가량을 투입해 오는 2027년께 국가AI컴퓨팅센터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GPU 등 해외 AI반도체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되 점차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비중은 2030년까지 50%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미국 빅테크들과 비교해 자금력이 부족한 탓에 수급난이 발생하면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등 엔비디아 고성능 칩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정부에서 이처럼 나서 국가AI컴퓨팅센터가 설립되면 최신 칩을 확보해 활용하는 것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2.24 17:58장유미 기자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된 세상..."트래픽 관리가 돈”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온라인 플랫폼과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되면서 기업들에게 '트래픽 관리'는 단순한 IT 기술 그 이상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얼마나 많은 고객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동시에 '몰려드는 트래픽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도 핵심 과제가 됐다.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을 관리하지 못하면 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것처럼, 온라인 서비스 역시 트래픽 폭증에 대처하지 못하면 상상 이상의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서버 폭증이나 외부 공격, 전산 오류 같은 시스템 장애, 즉 '다운타임'으로 인한 피해는 얼마나 될까. 시스코의 자회사 스플렁크가 글로벌 상위 2천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다운타임'으로 인한 손실은 연 평균 4천억 달러(577조원), 기업당 2억 달러(2천8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적 매출 손실이 기업당 평균 4천900만 달러로 가장 컸지만, 벌금·브랜드 이미지 하락·생산성 손실·인프라 비용·보험료 등 피해는 회사 운영의 모든 분야에서 발생했다. 급성장하는 가상대기실 시장, 그 이유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등장한 솔루션이 가상대기실이다. 적은 비용으로 트래픽 폭증에 대비할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이득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가상대기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가상 대기실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억3천100만 달러였으며, 연평균 31.6% 성장해 2032년에는 27억3천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선 아마존을 비롯한 대기업과 수많은 쟁쟁한 스타트업이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가상대기실 시장은 트래픽 관리에 일찌감치 매진해 온 에스티씨의 솔루션 '넷퍼넬'이 즏하고 있다. 명절 열차 승차권, 연말정산, 대학 수강신청 등 국내 3대 트래픽 폭주 문제를 해결했고 글로벌 톱5 가상대기실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넷퍼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7%에 이른다. 금융, 교육, 공공기관,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 트래픽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 넷퍼넬의 성과를 보면 트래픽 관리는 가시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건설의 온라인 청약 시스템에 넷퍼넬을 도입한 이후, 서버 다운 없이 안정적으로 청약을 마감하며 고객 민원이 크게 줄어 민원 대응 비용을 약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쇼핑 플랫폼 SSG닷컴도 가상대기실 솔루션 도입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결제 시스템의 안정화와 함께 서버 증설 비용 20% 가까이 절감했다고 평가했다. 트래픽 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매출 증대로 이어져 가상대기실 도입 이후 플랫폼 운영이 안정되면서 매출이 늘어난 사례도 많다. 11번가는 2021년 쇼킹딜 및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에 넷퍼넬을 적용해, 전년 대비 8배 이상의 트래픽을 처리했고, 일일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먹통이 되던 접수 서비스에 넷퍼넬을 도입했다. 이후 민원이 20% 감소하며 모니터링 리소스는 30% 절감됐고 매출이 30% 증대되는 결과를 얻었다. 지자체 기부를 돕는 고향사랑 e음은 잦은 서버 오류로 골머리를 앓았다. 전국 지자체 서비스를 한 사이트에 몰아 담다 보니 트래픽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탓이다. 넷퍼넬 도입 후 서버가 단 한 번도 다운되지 않았고, 이용자 수가 2.5배나 증가해 목표 모금액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측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 신뢰도" 서비스 안정은 매출과 비용이라는 측면 외에 기업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트래픽 관리에 실패하면 신뢰를 잃고 더 큰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티켓 판매 플랫폼 티켓마스터는 2022년 11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 티켓을 예매하다 트래픽 폭주로 사흘 간 서버가 마비됐다. 트래픽의 70%가 매크로였다는 등 논란이 확산되면서 티켓마스터는 이듬해 초 미 상원 청문회에 불려 나갔다. 티켓마스터는 개선을 약속했지만 이후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면서 고객 신뢰는 점점 추락했다. 결국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5월 티켓마스터와 모기업인 라이브 네이션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2020년 3월 로빈후드 주식 거래 중단 사태도 있다.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에서 하필 2020년 3월 2일 미국 주식 시장이 크게 반등한 날 트래픽 폭주로 거래가 중단되며 수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로빈후드는 이 사건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고 고객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안정은 곧 신뢰이고, 트래픽 관리는 곧 돈이자 경쟁력”이라면서 “이제 기업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확보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래픽 관리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며,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단 3초만 늦어도 사용자는 떠나버린다”며 “결국 우리 사이트는 믿고 쓸 만하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경쟁력과 매출을 결정짓는 열쇠”라고 덧붙였다.

2025.02.18 08:52백봉삼 기자

"VM웨어 비용 부담↑"… 자다라, 가상화 솔루션 대안 제시

브로드컴이 VM웨어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하면서 기업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자다라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자다라가 VM웨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다라는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운영되는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량 기반 또는 구독형 과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5년간 무상 보증과 24시간 유지보수를 지원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다라는 자사 솔루션이 보안성과 확장성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신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격리와 데이터 암호화, 고성능 입출력(I/O) 확장을 지원하며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VM웨어 vSAN과 비교했을 때도 자다라는 높은 유연성을 갖췄다. vSAN이 단일 데이터스토어 방식으로 VM웨어 환경에만 최적화된 반면 자다라는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에서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후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해 최소 16코어 라이선스를 요구하고 있다. 또 v스피어 스탠더드 제품군을 단종하고 기존 기능을 번들화하면서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자다라는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VM웨어에서 자다라로 전환한 사례가 늘면서 시장 내 입지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다라는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특허 기술 기반 보안성과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자다라 클라우드는 최신 스토리지 기술로 기밀·개인정보 등 업무별 물리적 격리와 데이터 전송, 저장 암호화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AI)·분석 워크로드에서 고성능 I/O가 필요할 때 소프트웨어(SW) 정의 스토리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 기능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해외 금융권과 의료, 공공 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환경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자다라코리아 조순현 본부장은 "해당 솔루션은 단순한 VM웨어 대안이 아니라 기업 디지털 혁신을 돕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며 "비용 효율성과 보안·확장성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0:26김미정 기자

로옴, 무라타제작소 AI 서버용 전원에 'EcoGaN' 공급

로옴은 'EcoGaN' 제품인 650V 내압, TOLL 패키지 GaN HEMT가 일본 무라타 제작소 그룹인 무라타 파워 솔루션의 AI(인공지능) 서버용 전원에 채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저손실 동작 및 고속 스위칭 성능을 실현한 로옴의 GaN HEMT는 무라타 파워 솔루션의 5.5kW 출력 AI 서버용 전원 유닛에 탑재돼, 전원의 고효율 동작과 소형화에 기여한다. 해당 전원 유닛은 2025년부터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EcoGaN은 GaN의 성능을 최대화함으로써 어플리케이션의 저소비전력화와 주변 부품의 소형화, 설계 공수와 부품수 삭감을 동시에 실현하여 저전력·소형화에 기여하는 로옴의 GaN 디바이스다. 최근 AI(인공지능) 및 AR(증강현실) 등 IoT 분야의 진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통신량이 증대하고 있다. 특히 AI에 의한 1회의 답변에 사용되는 전력 소비량은 통상적인 인터넷 검색의 수배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작업을 처리하는 고속 연산 디바이스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AI 서버용 전원에도 조속한 효율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낮은 ON 저항 및 고속 스위칭 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GaN 디바이스는 전원의 고효율 동작 및 전원 회로에서 사용되는 인덕터 등 주변부품의 소형화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주목받고 있다. 로옴은 "EcoGaN이 전원의 글로벌 리더인 무라타 파워 솔루션의 AI 서버용 전원 유닛에 탑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탑재된 GaN HEMT는 업계 최고 수준의 스위칭 성능과 고방열 TOLL 패키지를 채용한 제품으로, 무라타 파워 솔루션의 전원 유닛에 있어서 고밀도화와 고효율화 실현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일렉트로닉스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동일한 경영 비전을 가진 무라타 제작소와 향후 협업을 지속함으로써 전원의 소형화, 고효율화를 추진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2.13 09:07장경윤 기자

오픈소스컨설팅, 대한상공회의소 VM서버 오픈소스 전환…비용 부담 해소

오픈소스컨설팅(대표 장용훈)이 대한상공회의소의 가상머신(VM) 서버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대한상공회의소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하이퍼 컨버저드 인프라(HCI)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싱글사인온(SSO)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로 이관하고, 업무의 효율을 위한 지속적 통합·개발 및 배포(CI/CD) 파이프라인 구축이라고 오픈소스컨설팅 담당자는 전했다. VM웨어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이후 라이센스 정책 변경으로 기업이 지출할 비용이 상승하고, 제한적인 제품 선택권으로 인해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지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는 소프트웨어 제조사 정책이나 가격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고, 유연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VM웨어 대체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 플레이스 클라우드(Playce Cloud)와 플레이스 데브옵스(Playce DevOps)를 활용해 대한상공회의소에 오픈소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기존 VM웨어를 대체할 가상 머신(VM) 서버를 오픈소스 기반인 수세 하베스터(SUSE Harvester)를 도입해 안정적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HCI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인 수세 랜처(SUSE Rancher)로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관리 프로세스를 완성했으며, 향후 고객사에 인프라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담당자는 "오픈소스컨설팅은 당 기관에 맞는 인프라 전환과 CI/CD 파이프라인 계획을 제시했고, 프로젝트 이후 고도화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향후 업무 효율과 가시성 있는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용훈 오픈소스컨설팅 대표는 "최근 망분리 완화로 공공·금융에서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VM웨어를 대체할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오픈소스컨설팅의 다양한 구축 프로젝트 경험으로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2 13:49남혁우 기자

삼성전기, 4Q 영업익 1150억원…연매출 10조원 첫 돌파

삼성전기가 지난해 전장용 MLCC, 서버용 기판 사업 확대로 매출 1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IT 시장의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기는 했으나, 올 1분기에는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천923억원, 영업이익 1천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10조2천941억원, 영업이익 7천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창사 이래 매출 10조원을 처음 돌파하게 됐다. 지난해 4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증가해 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1천4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AI서버의 고성장세 등 AI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등으로 전장용 시장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패키지기판,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 고부가제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공급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8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EV·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ADAS 기능 탑재 확대 영향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IT·산업용 제품 공급이 감소해 전 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AI서버 시장의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고, 자율주행 관련 빅테크 및 완성차 기업이 전장화 기능을 일반차량까지 확대하면서 AI서버·전장용 MLC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AI서버용 고온·고용량 및 EV파워트레인용 고온·고압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전장용 MLCC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AI서버·전장 분야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천49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거래선향 서버·네트워크용 FCBGA 등 공급 확대로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스마트폰 재고조정 등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025년 IT 세트 수요 개선과 AI·서버향 패키지기판의 고성장세 지속이 전망됨에 따라 ARM 프로세서용 및 서버·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패키지 기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AI가속기용 FCBGA를 본격 양산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전략이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8천61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전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고성능화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고화질 슬림, 줌 기능 강화 등 IT용 고사양 카메라모듈로 적기 대응하고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 캐빈(In-Cabin, 실내용) 카메라 등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사업을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2025.01.24 13:26장경윤 기자

[유미's 픽] "AI 쫓기 바쁜데"…韓 CIO, 불어난 비용에 '한숨'

글로벌 경기 불황과 12·3 비상계엄 사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국내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한숨도 짙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려는 분위기인 탓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에 투입할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11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2곳 중 56.6%가 2025년 투자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1.4%로 조사됐다. 이 조사가 계엄·탄핵 이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올 들어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더 짙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39곳)들도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축소하는 경우(28.2%)가 확대하는 것(12.8%)보다 많았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은 59.0%였다. 재작년 조사까지만 해도 '투자 확대(28.8%)'가 '축소(10.2%)'보다 많았는데 1년 만에 역전됐다. 특히 전체 응답 기업의 77.8%는 설비투자와 관련해 기존 설비를 유지·개보수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적극적인 설비 확장은 18.9%, 구조조정에 중점을 둔다는 답변은 3.3%였다. 이 탓에 CIO들은 고민이 깊어졌다. AI 확산 트렌드와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에 적극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나날이 고조되는 경기 불확실성 여파로 자금을 이곳에 집중 투입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또 환율 상승 여파로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만도 비용 부담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점 역시 문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상반기만해도 1천300원대에 머물렀으나 12·3 비상계엄 여파로 꾸준히 상승해 이날 1천457원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외국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자연스레 유지·보수 비용을 지난해보다 더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실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구독료는 이달 들어 전월 대비 5.4%가량 더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AWS는 '전월 말일자 하나은행 최초 고시 전신환 매도율'을 기준으로 원화 결제액을 결정해 사용료를 고객사에 청구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달 31일 기준 1천484원으로 이달 사용료가 결정됐다. 한 달 전 전신환 매도율은 1천408.3원이었다. 국내 민간 기업 중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곳은 60.2%에 이른다. 구글도 AWS와 비슷한 방식으로 매월 초 고시 환율을 토대로 국내 클라우드 구독료를 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매년 2월과 9월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구독료를 산정한다. 올해 2월까지 원·달러당 1천400원대를 지속하면 10% 이상 구독료가 오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꾸고 싶어도 시스템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이 해외에 데이터센터를 많이 확보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점도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국내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SAP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도 올해 말께 구버전인 ECC(ERP 센트럴 컴포넌트) 6 버전 EHP5의 지원·유지보수 서비스가 종료돼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 서비스가 종료되면 고객이 신규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없게 돼 보안 공백 문제가 생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SAP ECC를 이용 중인 고객 가운데 절반은 EHP5 이하 버전을 사용한다. 국내 ERP 시장에서 SAP 시장 점유율은 20% 이상으로, 공공과 민간 기업 상당수가 EHP5 이하 버전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최신 ERP인 S/4HANA로 컨버전(솔루션 교체, 기존 프로세스 유지) 또는 신규 구축하거나 제3자를 통해 기존 ERP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SAP가 최신 버전을 도입하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구독형으로 전환해 사실상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부담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위 가상화 기업인 VM웨어도 지난 2023년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가격을 인상하는 정책을 펼쳐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상태다. 업계에선 기존보다 4배, 많게는 최대 10배까지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외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일부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속속 나서고 있다. 한 건설사의 경우 캐드(CAD) 등 건설업의 필수 소프트웨어 가격이 환율 상승으로 오르자 직접 대리점 사업에 뛰어 들었다. 캐드 대리점이 되면 본사로부터 직접 소프트웨어를 공급받기 때문에 일반적인 구매 방식에 비해 낮은 가격에 캐드를 이용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빅테크들이 구독료를 올리면서 부담이 커졌다"며 "여기에 환율 상승과 투자 축소 분위기까지 이어지며 여러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구독하고 있는 기업들의 CIO는 신규 투자는커녕 유지·보수 비용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2025.01.18 09:04장유미 기자

김재원 대표 "엘리스그룹, 에듀테크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잘 알려진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인프라·데이터·플랫폼·콘텐츠 등 AI에 필요한 모든 것을 통합 제공하는 'AI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새해 이런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AI 교육이 필요한 기업 또는 기관이 몰입도 높은 비대면(가상화) 실습 환경 아래에서 교육생들의 학습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엘리스LXP' 플랫폼을 서비스 중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초중고 공교육 ▲취준생 및 재직자 직무교육 ▲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SK·LG·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서울대·카이스트 등 대학과 정부·공공기관 총 5천300여 곳에서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을 하고 있다. 관리자는 엘리스LXP에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한 AI 대시보드를 통해 교육생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수율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챗봇(AI 헬피)을 통해 학습자들의 질문에 대한 맞춤형 답변도 빠르게 할 수 있다. 아울러 '엘리스테스트'는 개발자 채용 평가부터 재직자 역량 평가, 대규모 경진대회 등 온라인 테스트 환경을 지원한다. 부정행위 방지 기능과 다양한 테스트 콘텐츠, 체계적 온보딩 시스템과 안정적 서버환경 등은 엘리스테스트의 강점이다.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구축...강력한 AI 인프라 제공 엘리스그룹은 다양한 환경의 AI 연구·개발·배포를 위한 안정적인 GPU를 제공하는 '엘리스클라우드' 사업도 키워나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A100·H100 등 강력한 GPU 서버 스펙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상태다. 회사는 지난해 델 테크놀로지스로부터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GPU를 탑재한 델 파워엣지 서버와 네트워킹 스위치를 도입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특히 엘리스그룹은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엘리스클라우드에 모듈 단위로 탄력적인 인프라 확장이 가능한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방식을 적용했다. 엘리스그룹 전력 밀도는 랙당 20~40kW로,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3.3kW)보다 효율성이 높다. 아울러 회사는 GPU·NPU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컴퓨팅 자원을 할당받을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비용을 낮추면서도 AI·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 과정을 원활히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리벨리온 NPU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진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엘리스클라우드 PUE(전력 효율 지수)는 1.27이며, 지난해 8월 정보보안에 대한 글로벌 인증(ISO 27001·27701)을 획득하기도 했다. "엘리스그룹은 AI 기업" 2015년 회사를 창업한 김재원 대표는 엘리스그룹을 'AI 기업'으로 정의했다. 재직자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AI 교육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취준생들에게는 대학과 산업 간의 격차를 줄여주는 부트캠프를 통해 이들이 AI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추도록 돕기 때문이다. 특히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AI 연구팀이나 전문가들이 안정적인 클라우드 및 컴퓨팅 환경에서 AI 모델링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지원해서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각각 국방부 대규모 AI 해커톤과 한국천문연구원의 태양 흑점 이미지 분석 AI 해커톤에 고성능 GPU 환경을 제공했다. “엘리스클라우드는 AI 전문 인프라입니다. 기존 AI 해커톤의 경우 예산 안에서 진행이 불가능했는데, 저희는 참가자들에게 고성능 환경을 제공하고 적게는 3분의 1, 많게는 10분의 1 예산 안에서 고성능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함에 있어 기존 데이터센터는 고전력이 아니다 보니 어렵고, 그렇다고 고가의 GPU 서버 인프라를 구성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엘리스클라우드는 PMDC를 통해 비용 단가를 낮추면서도 안정성은 높였습니다. 쓰는 만큼 시간당 과금되기 때문에 효율적 이용도 가능합니다.” 기업 또는 기관들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전환이 필요할 때 엘리스그룹의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 인프라 등을 취사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AI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서버가 필요하다면 엘리스클라우드를, AI 등 디지털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면 엘리스LXP 플랫폼을 통해 대상에 맞는 엘리스의 콘텐츠를 제공하면 되는 식이다. “모든 정부 기관과 기업들의 AI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강대국들에 의해 도태될 수밖에 없겠죠. 저마다 속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결국 AI는 전기처럼 쓰게 될 테니, 이런 방향에 필요한 교육과 인프라를 제공하려 합니다.” "클라우드 인프라·기술력에 계속 투자할 것" 엘리스그룹의 올해 목표는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한 더 큰 성장이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보다 성장하긴 했지만 기대만큼 크진 않았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기대만큼 그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 같다고. 그는 AI의 더 빠른 도입을 위해서는 시간과 기술적 요인들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력에 계속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내에 AI 전문 연구원들이 다수 있어 경쟁사 대비 AI 교육에 있어서는 훨씬 전문성이 있다고 자부했다. 나아가 AI 밸류 체인이 완성된 만큼, 올해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력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약 3년 전 엔비디아 A100을 구매해서 계속 연구하다 2023년부터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게 개발했습니다. 그 후 AI 교육, 해커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부터 기능을 강화하면서 외부 세일즈를 진행해 작년 처음으로 클라우드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강의, 콘텐츠 제작, 플랫폼 기능 확대에 이어 AI 인프라 세일즈까지 AI 밸류 체인 전주기를 완성했습니다. 이를 강화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고요. 저희는 AI를 통해 실제 매출을 내고, 이를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력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AI가 사람들의 업무와 실생활에 녹아들며 계속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활용하는 이런 기술들이 국내 정치적·사회적 이슈들에 뒤처지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더 이상 휴대폰 없이 일한다는 건 불가능하듯, AI 없이 일을 하면 비효율이 분명 발생할 겁니다. 앞으로 AI의 실생활 활용에 대한 부분이 강조될 텐데, 이를 지탱할 인프라에 대한 강화도 필요하죠. 어마어마한 속도로 발전될 AI를 활용하게 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게 우리도 정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5.01.16 14:30백봉삼 기자

'인텔 지원군' 슈퍼마이크로, 고성능 '제온' 탑재한 서버로 시장 공략

인텔이 데이터센터 서버에 적용되는 칩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슈퍼마이크로는 인텔 제온 6900 시리즈 프로세서(P-코어) 기반의 고성능 X14 서버를 대량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버는 엄청난 양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요구하는 작업 환경은 물론, 대규모 AI, 클러스터 규모 고성능컴퓨팅(HPC) 등 고성능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새로운 아키텍처와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 X14 서버는 수냉식 냉각 기능을 제공하는 GPU 최적화 플랫폼 등의 모델로 출시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점프 스타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X14 서버를 원격 테스트 및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텔이 시장 내 입지를 탄탄하게 굳힐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GPU 가속 서버의 73%가 호스트 CPU로 '인텔 제온'을 사용하고 있다. 인텔은 AI 가속기 시장에서도 CPU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사들이 보다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대량으로 출하되고 있는 X14 서버는 전 세계 고객에게 강력한 기능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 기술을 탑재한 전체 제품군을 출시할 수 있던 것은 자사만의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설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규모의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체 개발 수냉식 냉각 솔루션을 통해 업계를 최고 성능 컴퓨팅을 향한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11:26장유미 기자

"새해는 수세가 대세"...불황 속 클라우드 생태계 대항마 선언

수세코리아가 2025년을 "수세를 대세로 만드는 해"로 선언하며 가상화와 오픈소스 OS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대항마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해는 수세코리아가 가상화, 오픈소스 OS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대항마로 자리잡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수세코리아의 핵심 타깃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가상화, 그리고 오픈소스 OS와 관련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으로 레드햇과 VM웨어의 대안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비용 절감·운영 효율화 기반 새로운 선택지 제시 새해 전략에 앞서 최 지사장은 지난해를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해"로 평가했다.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 LG전자, SSG닷컴 등 주요 기업들을 새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 랜처(Rancher)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입지를 넓혔다 최 지사장은 "수세코리아는 고객 중심의 비용 절감과 멀티벤더 환경 지원을 통해 브랜드 락인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경쟁사 대비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는 동반자로 자리잡겠다는 수세코리아의 전략적 방향이다. 지난해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최 지사장은 "브랜드 락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에게 수세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지만,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변화에 대한 심리적 저항과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따른 부담이 여전히 존재했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한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부분을 올해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소 30% 비용 절감…불황 속 기업 극복 방안 강화 최근홍 지사장은 새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선택지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비용 절감 압박이 예상되는 '불황의 해'로 평가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비용 절감과 운영 편의성을 제시했다. 기존 벤더에 종속되지 않도록 멀티벤더 환경을 지원하며, 최소 30% 이상의 비용 절감을 보장하며 고객들이 더 나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최 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수세의 솔루션은 단순히 경제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복잡한 IT 환경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수세코리아의 또 다른 차별화된 강점은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다. 최 지사장은 "수세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와 데이터 주권, 보안을 강화해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랜처를 중심으로 GPU 인프라를 포함한 컨테이너 환경을 최적화해 AI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센트OS의 지원 종료는 수세코리아에게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수세는 센트OS 지원 종료에 따라 기존 '수세 리버티 리눅스'를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로 변경하고 더욱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명칭 변경은 센트OS 사용자뿐만 아니라 다른 리눅스 배포판 사용자들에게도 기술 지원과 보안 업데이트를 통합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공공 및 금융 부문 기반 시장 확대 가속 새해에는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의 입지 강화가 수세코리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공공 부문에서는 예산 집행이 본격화되는 상반기를 기점으로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기존 제1금융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도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세코리아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고객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최근홍 지사장은 이에 대해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단순한 OS 지원을 넘어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통합된 기술 지원과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멀티벤더 환경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센트OS 사용 고객들에게 비용 절감과 더불어 장기적인 기술 지원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며 "리브랜딩을 통해 수세가 단순히 특정 OS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주요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지사장은 수세코리아의 성공을 견인하는 또 다른 중요한 축으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과 영업 인센티브를 강화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홍 지사장은 "수세는 단순한 솔루션 제공 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를 통해 수세코리아가 IT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는 경제적 불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선택지의 가치를 입증하고 시장에서 대항마로 자리잡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3 15:40남혁우 기자

델·슈퍼마이크로에 밀리던 HPE, 일론 머스크 덕에 AI 서버 시장서 존재감 '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강화를 위해 HPE의 서버를 택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와 서버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일로 AI 서버 시장 내 HPE의 위상도 한층 올라섰다는 평가다. 1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X는 최근 AI 서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HPE와 10억 달러(약 1조4천700억원)가 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AI 서버 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 슈퍼마이크로 등도 참여한 경쟁 입찰을 거쳐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AI 서버 비용 중 일반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계약에서 GPU는 5억 달러 규모로, 1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머스크 CEO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그가 공동 창립했지만 떠난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3년 xAI를 설립한 후 인재 채용은 물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xAI의 경쟁력을 강화해 오픈AI를 뛰어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xAI를 위한 자체적인 데이터센터를 미국 전역에 건설하며 AI 인프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X와 xAI는 AI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새로운 서버는 xAI의 AI 챗봇 '그록' 개발과 운영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xAI는 지난달부터 X를 통해 '그록'의 무료 버전을 제공해왔으나, 최근 앱까지 출시하며 이용자 확보에 본격 나선 상태다. '그록' 앱은 이번에 초기 베타 서비스로 미국에서만 아이폰 앱스토어에 먼저 출시됐다. 이번 일로 HPE도 시장 내 입지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HPE는 그간 AI 서버 시장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슈퍼마이크로에 비해 존재감이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다. xAI가 세계 최대 규모인 데이터센터 '콜로서스'에도 델 테크놀로지스, 슈퍼마이크로만 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HPE의 AI 서버 사업은 델과 슈퍼마이크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으로 여겨져 왔다"며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HPE에 대한 xAI의 신뢰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서버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여러 회사의 고성능 칩이 탑재돼 있다"며 "HPE의 수냉식 기술이 이번 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xAI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최근 AI 인프라에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AI 서버 시장은 앞으로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달 들어 미국 조지아주의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최소 110억 달러(약 15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데이터 센터 확장을 위해 2030년까지 230억 달러(약 33조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6월까지 데이터센터에 800억 달러(약 118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비저블 알파의 조사에 따르면 MS의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42억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보다 42%가 늘어난 것이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출이 지난해 34% 증가한 2천8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은 "지난해에는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이 단연 주목됐다"며 "하지만 이 중 많은 부분은 서버 및 시스템 공급업체의 매출 증가를 통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5.01.13 10:41장유미 기자

코레일, 설 황금연휴 승차권 172만석 판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1월 24일~2월 2일)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333만석 가운데 172만석이 팔려 예매율 5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5.4%, 경전선 56.0%, 호남선 54.5%, 전라선 59.8%, 강릉선 42.0%, 중앙선 56.7%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이틀 전인 27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7.0%(경부선 93.0%, 호남선 90.9%), 귀경 예매율은 설 명절 다음날인 30일 상행선이 89.4%(경부선 95.9%, 호남선 93.8%)로 가장 높았다. 이번 설 명절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에서 최대 9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수요가 분산돼 지난 설 대비 예매율은 감소했지만, 예매 좌석은 84만석 늘었다. 교통약자 예매 좌석은 지난해 7만8천석 보다 6만3천석 늘어 14만1천석이 팔렸다. 예매한 승차권은 12일 자정(24시)까지, 교통약자는 1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잔여석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사전예매와 잔여석 판매 이후 남은 좌석이 있는 일부 열차를 대상으로 운임을 30~40% 할인하는 역귀성 여행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 측은 올해 설 명절 예매부터 노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환불 위약금을 2배로 상향 조정한 만큼 승차권 반환 시에는 변경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안정적인 명절 예매를 위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평시보다 늘려 철저히 대비했다”며 “국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명절이 끝날 때까지 암표 등 부당거래 예방과 단속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0 14:37주문정 기자

VM웨어 가격 인상에 기업들 '시름'…대안 찾기 '안간힘'

세계 1위 가상화 기업인 VM웨어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가격 인상과 함께 시장 내 불안감을 높이면서 이를 이용했던 기업들이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대체재 마련에도 적극 나서면서 관련 시장도 주목 받는 분위기다. 8일 리미니스트리트가 VM웨어 고객 11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응답자 79%는 현재 사용 중인 영구 라이선스 VM웨어 소프트웨어가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VM웨어 고객들은 현재 영구 라이선스를 포기하고 구독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제품 번들링 방식의 변화로 인해 상당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VM웨어는 지난 2023년 브로드컴에 인수된 이후 라인업을 2개 패키지로 통·폐합하면서 연간 라이센스 판매에서 구독제로 전환하는 등의 가격정책 변경을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고객사에 가상머신(VM) 가격 책정 방식을 CPU에서 코어 기준으로 전환한다고 통지했다. 최소 16코어를 기준으로 잡았는데, 고객사가 최신 CPU인 AMD 64코어를 사용할 경우 CPU 기준이 아닌 코어(16코어) 기준이므로 기존보다 4배 더 지불해야한다. 가격 인상폭은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준이다. 기존보다 코어수가 더 많이 산정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부담해야할 비용이 최대 10배까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삼성의 경우 레드햇, 뉴타닉스 등 VM웨어 경쟁 벤더와 접촉해 대안 마련에 나섰으나, 결국 지난해 5월 VM웨어와 3년간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구독료는 연간 100억원 이상으로 3년 간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업체들은 기존 영구 라이선스 소프트웨어를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 찾기에 적극 나섰다. 일단 리미니스트리트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99%는 일단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영구 라이선스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것을 고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응답자 96%는 VM웨어 대안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드맵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98%는 이미 VM웨어 환경 일부에서 대안을 마련하거나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브로드컴 정책과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응답자의 92%는 향후 12~18개월 이내에 VM웨어 가격이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리미니스트리트 같은 VM웨어 제품용 통합 지원·보안 컨설팅을 위한 서드파티 유지보수 서비스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기존 VM웨어 영구 라이선스 고객은 리미니스트리트 솔루션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향후 수년 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계속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VM웨어 고객은 VM웨어 가격 인상과는 별개로 리미니스트리트 솔루션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AI 혁신, 최신 컴퓨팅 옵션에 의해 변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도 리미니스트리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1%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시장의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꼽았고, 70%는 AI를 주요 요인으로 언급했다. 리미니스트리트 관계자는 "하이퍼바이저 환경은 향후 몇 년 동안 새로운 솔루션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영구 라이선스 사용자들은 시스템을 더 오래 운영하면서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드니 캐년 리미니 커스텀 그룹 부사장은 "강제적인 공급업체 구독 모델로 인해 영구 라이선스를 포기하는 것은 마치 대출을 다 갚은 집의 열쇠를 반환하고 같은 집을 집주인에게서 임대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VM웨어 고객들이 소프트웨어에 만족하지만, 가격 인상과 라이선스 변경에 대해 우려하며 대체 전략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VM웨어 환경을 유지하고자 하는 조직을 위해 제3자 지원은 강력한 대안을 제공한다"며 "자사는 고객에게 현재 소프트웨어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과 최적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로드맵 계획을 정의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8 11:30장유미 기자

"새해 AI 서버 출하량 28% 증가 전망"…HBM3E 공급 기대↑

AI 수요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AI 서버 시장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AI 서버 출하량 증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또 올해 전체 서버 출하량에서 AI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이 1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체 서버 시장은 지난해 3천60억 달러(약 449조7천862억원)를 기록했고, 이 중 AI 서버는 2천50억 달러(약 301조8천888억원)로 6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는 AI 칩의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에 힘입어 AI 서버 시장은 2천980억 달러(약 438조3천546억원)로 성장하고, 전체 서버 시장에서 비중도 7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서버 OEM 업체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엔비디아의 '호퍼' GPU를 구매하면서 전체 AI 서버 시장 성장을 이끌어 왔다. 올해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블랙웰'이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엔비디아 블랙웰은 20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GPU로 2022년 출시된 '호퍼' 시리즈 보다 데이터 연산 속도가 2.5배 빠르다. 블랙웰은 사양에 따라 B100과 B200 모델로 구분된다. AI 가속기 제품군인 GB100과 GB200에는 각각 블랙웰 GPU 1개, GB200에는 블랙웰 GPU 2개가 탑재되며, 그레이스 CPU 1개, 24GB(기가바이트) HBM3E 8단 제품 8개도 함께 탑재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엔비디아 AI 서버 GB300에는 36GB HBM3E 12단 제품 8개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유일하게 HBM3E 8단 및 12단 제품을 모두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에 이어 두번째로 8단 제품 공급과 함께 12단 제품 샘플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HBM3E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연초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예상되어, GB 랙 시리즈 출하량은 2분기까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3분기에 B300과 GB300 솔루션이 출시되면서 블랙웰 기반 GB랙 시리즈의 출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독자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AI 서버 시장과 HBM 성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해는 구글이 자체 AI 칩 출하량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AWS는 200% 이상의 급격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AWS의 자체 AI 칩 출하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와 이커머스 플랫폼과 관련된 AI 애플리케이션용 트레이니엄(Trainium) 칩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1.07 10:24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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