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업 브이에이코퍼, 자회사 흡수합병
메타버스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자회사 브이에이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해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고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브이에이스튜디오는 국내 1세대 시각특수효과(VFX) 회사다. 1994년 모팩이라는 이름으로 법인 설립 후 넷플릭스 '지옥'에서 지옥의 사자 크리처 제작을 포함해 300편 이상 장편 영화와 TV 시리즈, 광고에 대한 VFX 서비스 작업을 진행해왔다. 브이에이코퍼는 콘텐츠 제작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제작 파이프라인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버추얼 스튜디오를 포함한 제작 인프라와 버추얼 솔루션, 2D·3D(2·3차원)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브이스테이지, 그리고 VFX 기술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원스톱 크리에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연매출 30% 성장을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가상인간 사업 확대와 브이스테이지 기능 상용화, 자체 보유 IP를 활용한 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별도 본부를 신설해 연구개발에 지속해서 투자할 방침이다. 브이에이코퍼 관계자는 “더욱 확장된 제작 인프라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콘텐츠 공급 기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