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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인터넷 시큐리티 8.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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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더스] 클라우드플레어 "AI가 바꾼 인터넷…엣지로 보안·비용 잡아야"

"인공지능(AI)이 인터넷 트래픽 비중을 빠르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AI 에이전트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데이터를 주고받는지 신속히 파악해 보안과 비용을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사용자와 가까운 엣지에서 AI 트래픽을 실시간 파악하고 대응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에이전트 확산이 인터넷 트래픽과 기업 보안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트래픽을 만드는 기존 환경과 달리 AI 에이전트·자동화 시스템이 정보를 수집하고 외부 서비스를 호출하면서 '논휴먼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진단이다. 조 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외부 서비스에 접근하고 작업을 수행하면서 인터넷 트래픽을 만드는 주체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가 어디에 접근하고 어떤 데이터를 주고받는지 파악하는 것이 기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단순히 사람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시스템에서 직접 행동하기 시작하면서 보안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등 정해진 영역을 지키는 기존 경계 중심 보안에서 데이터와 아이덴티티, 에이전트 행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지사장은 "그동안 기업은 네트워크 보안이나 엔드포인트 보안처럼 영역별로 정적인 보안을 구축했다"며 "최근 데이터 보안이나 아이덴티티 보안처럼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동적인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내부 사이버 역량 평가 과정에서 통제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 인프라까지 침투한 사건도 동적 보안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에이전트가 목표 달성을 위해 외부 시스템을 탐색하고 취약점을 활용하면서 어떤 에이전트가 어디에 접근해 무엇을 수행하는지 파악하는 문제가 새로운 보안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논휴먼 트래픽 증가는 기업 보안 아키텍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등을 서로 다른 솔루션으로 보호하는 상황에서 AI 에이전트와 봇 트래픽까지 급증하면 개별 제품만으로 전체 환경을 파악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조 지사장은 "기업은 일부 솔루션을 단순히 통합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체 환경을 한눈에 보고 관리·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환경 전체를 관리하는 일 자체가 인간 통제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 대기업은 모든 보안 체계를 한번에 교체하기보다 일부 영역부터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 지사장은 대표 사례로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와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활용 사례를 꼽았다. 이는 기존 VPN과 데이터유출방지(DLP), 보안 웹 게이트웨이 등 분산된 기능을 한 통합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그는 "대기업은 이미 구축한 레거시 아키텍처와 조직 구조가 있어 전체 환경을 빠르게 바꾸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비교적 빠르게 움직이는 분야가 SASE이며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지사장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보안뿐 아니라 비용도 관리 대상이 된다고 봤다. 사람이 일일이 요청하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AI 모델이나 외부 API를 지속해서 호출할 수 있어 기업이 예상하지 못한 사용량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AI 에이전트 하나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일부 기업에는 보안보다 비용 문제가 더 큰 과제가 되기도 한다"며 "결국 AI를 어떻게 기술·비용적으로 통제할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클라우드플레어는 AI 트래픽을 엣지에서 파악·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 요청이 중앙 데이터센터까지 이동하기 전에 엣지에서 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에이전트 행동과 데이터 흐름을 빠르게 식별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존 봇 관리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자동화 트래픽 분석 역량을 AI 에이전트 관리로 확장할 방침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격뿐 아니라 내부 AI가 외부 서비스로 보내는 데이터와 트래픽까지 함께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 지사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엣지에서 해온 일도 결국 봇 트래픽과의 싸움"이라며 "AI 트래픽 역시 크게 보면 그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데이터센터나 엔드포인트에서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AI 트래픽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엣지에서 보안과 비용을 함께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AI 추론 확대…한국서 '워커스' 사업 키운다 조 지사장은 AI 확산이 개발자 플랫폼 '워커스'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AI 산업 무게중심이 대규모 모델 훈련에서 실제 서비스·추론으로 확대되면서 빠른 응답이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 가까이서 실행하는 엣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 지사장은 "AI가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수록 빠른 응답과 실시간 처리가 중요해진다"며 "모든 트래픽을 중앙 클라우드까지 보내 처리하기보다 사용자와 가까운 엣지에서 처리해야 하는 영역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구축한 PoP(Point of Presence)를 이런 AI 서비스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지연시간에 민감한 AI 추론이나 이용자 위치와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해야 하는 서비스에서 엣지 네트워크 장점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에 맞춰 엣지 기반 개발자 플랫폼 워커스와 '워커스 AI'를 한국 시장 성장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워커스는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엣지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워커스 AI는 AI 모델을 이용한 추론 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조 지사장은 "현재 한국에 워커스와 워커스 AI를 사용하는 고객이 상당수 있다"며 "일정 사용량까지 제공되는 무료 구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용량이 늘고 이를 핵심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하면 엔터프라이즈 계약과 유료 사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워커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클라우드의 범용 개발 환경을 대체하기보다 빠른 배포와 민첩성, 낮은 지연시간이 필요한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플랫폼 특장점을 밝혔다. 이어 "무거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여전히 AWS나 구글 플랫폼에서 많이 이뤄진다"며 "워커스는 애자일하고 빠르면서 안전해야 하는 영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지사장은 여러 국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에서 워커스 효용이 크다고 짚었다. AI 기반 디자인과 문서 제작, 건축·의상 디자인 등에서도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워커스 AI 활용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지사장은 한국 스타트업·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초기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이용자를 염두에 두는 기업이 늘어나면 워커스 같은 글로벌 엣지 플랫폼 활용 가치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서도 혁신적인 앱과 서비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처음부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해 서비스를 설계하는 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8.10 10:50김미정 기자

[글로벌 vs 국내 보안맞수] 멘로시큐리티-소프트캠프 RBI 시장서 격돌

인터넷 접속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이 브라우저다. 구글 크롬, 네이버 웨일, 파이어폭스, 인터넷 엣지 등이 브라우저에 해당한다. 우리는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 환경에 접속하며, 여러 사이트에 접근하고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며, 수많은 정보를 얻는다. 공격자들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웹 환경을 노려 공격한다.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를 하거나, 인터넷 주소(URL)에 악성 스크립트를 삽입해 실행토록 해 기업, 기관 등의 중요 자산 및 데이터를 노리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의 입력창이나 URL 변수 등에 악의적인 SQL 문을 삽입해 백엔드 데이터베이스(DB)를 비정상적으로 조작하는 'SQL인젝션' 공격이나, 온라인 서비스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 등이 대표적인 웹 공격에 해당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는 전년 동기보다 19.5% 증가한 1236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DDoS 공격 신고는 373건으로 전체 침해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DDoS 공격 유형은 56.7%나 늘었다. 또 모니터랩의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수십만건의 웹 공격이 탐지되고 있다. 이처럼 해커들은 개인 혹은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해 수많은 웹 공격을 시도한다. 이는 곧 안전한 웹 이용이 웹 보안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소프트캠프, 멘로시큐리티 등 국내·외 기업들은 '원격 브라우저 격리(Remote Browser Isolation, RBI)'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RBI는 사용자의 기기가 아닌 클라우드나 원격 서버에서 웹페이지를 실행해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로부터 PC를 보호하는 보안 기술을 말한다. 즉 격리된 환경에서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기존과 똑같이 안전한 인터넷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격리된 환경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기 때문에 웹 공격이 들어올 경로 자체를 끊어 놓는다. 가트너(Gartner)도 RBI 기술을 제로트러스트 및 보안 전략의 핵심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내부망과 격리를 위해 인터넷용 PC를 별도로 준비하거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기존 PC의 웹 브라우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RBI의 장점으로 꼽힌다.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 분석에 따르면 RBI 시장은 제로트러스트 및 사이버보안 핵심 요소로 부상하며, 지난해 10억4000만달러에 불과한 시장규모가 2029년 32억5000만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디넷코리아가 7일 국내 RBI 전문 보안 기업 소프트캠프와 글로벌 RBI 전문 보안 기업 멘로시큐리티를 비교, 분석했다. ■ 멘로: html 변환 방식 구현...본사 "침해사고 당하면 100만달러 배상" 정책 멘로시큐리티는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회사로 아미르 벤 에프라임(Amir Ben-Efraim) 멘로시큐리티 집행이사회 의장 겸 공동 설립자가 설립했다. 현재는 빌 로빈스(Bill Robbins) 멘로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멘로시큐리티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 국가 단위 기준으로 10개 이상의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 법인은 2019년 설립했다. 김동유 한국지사장이 이끌고 있다. 한국지사 규모는 6명이다. 인성디지탈, 위덱스정보기술 등 두 곳이 멘로시큐리티 총판을 맡고 있다. 멘로시큐리티는 RBI 제품을 주력으로 한 비상장 기업이다. 정확한 매출액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 시장이 본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 정도다. 멘로시큐리티는 html(하이퍼텍스트 마크업 언어) 변환 방식으로 RBI를 구현했다. html은 웹 페이지를 구성하는 요소로 이해하면 된다. 예컨대 브라우저를 통해 구글 웹사이트에 접근했다고 가정했을 때, 구글 웹 페이지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이 html로 이뤄져 있다. 웹 페이지의 뼈대와 구조를 잡아주는 기본 언어다. 멘로시큐리티 RBI는 사용자가 어떤 웹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이 웹페이지를 구성하는 html 코드를 멘로시큐리티 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해 화면을 다시 띄워 격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사용자가 보는 화면은 진짜 웹 페이지가 아니라 멘로시큐리티 RBI가 재구성한 화면을 통해 웹 페이지에 접근하는 식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멘로시큐리티가 내세우는 RBI 솔루션의 차별점은 '사용성'이다. 웹 페이지를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격리 환경을 제공하는 RBI 제품과 달리 html 코드를 즉시 재구성함으로써 지연이 적고,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트래픽이나 메모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이다. 김동유 지사장은 6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html 코드를 변환하는 방식의 RBI는 멘로시큐리티가 유일하다"며 "멘로시큐리티 RBI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침해사고를 당하면 멘로시큐리티가 100만달러를 배상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그만큼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멘로시큐리티 RBI 제품은 미국 국방부 35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20개 벤더사가 수년째 애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를 지난해 9월 통과하면서 '혁신금융지정제품'으로 선정됐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회사나 완성차 회사, 게임사, 병원, 플랫폼사 등 대형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RBI 시장의 과반 이상을 우리가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 분야 조달 목표를 갖고 GS인증을 획득했다. 또 글로벌 인증으로는 가장 획득이 어렵다는 FED RAMP도 받았다"며 "싱가포르의 행정안전부 역할을 하는 정부기관도 30만 유저가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10대 은행 중 8대 은행이 전부 멘로시큐리티를 선택했다.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에 관심이 큰 만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소프트캠프: "웹 페이지 완전 분리로 악성코드 통로 원천 배제...3세대 '쉴드게이트' 선보여" 소프트캠프는 1999년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문서보안, 정보보안 제품을 비롯해 RBI 전문 업체로 알려져 있다. 소프트캠프는 웹·SaaS 접근 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는 통합 게이트웨이 솔루션 '쉴드게이트'에 RBI를 탐재해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확산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정책 확대에 맞춰 RBI를 차세대 핵심 보안 기술로 육성하고 있다. '쉴드게이트' RBI의 최대 장점은 '완벽한 격리'다. AI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되기 시작하면서 웹 공격을 비롯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취약점을 이용한 '제로데이(0-day)' 공격 등 위협이 고도화됐다. 이로 인해 악성코드 작성은 물론 취약점 탐색이 쉬워지면서 공격 대상도 크게 늘어난 현실이다. 이에 따라 알려진 공격을 탐지하거나 차단하는 방식보다 외부와의 접점을 최소화하는 '공격 표면 관리'가 핵심 보안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프트캠프 '쉴드게이트'는 이같은 '공격 표면' 자체를 없앤다는 특징이 있다. 외부 웹사이트와 직접 연결하지 않고 화면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 자체를 없앴다. 멘로시큐리티처럼 html 코드를 재구성하는 구조나 쿠키를 단말로 전달하는 구조가 아니라, 아예 또 다른 화면을 한 가지 화면에서 송출하는 식이다. 배환국 대표는 "코로타19 때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했던 것처럼 보안도 공격 표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쉴드게이트는 외부 웹사이트와 직접 연결하지 않고 화면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격 표면 자체를 최소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는 원격 브라우저 화면을 비트맵(Bitmap) 형태로 전송하는 방식을 택했다. 사용자 단말과 웹 브라우저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능이 떨어지고 동영상이나 복잡한 웹 서비스 처리에 한계가 있다. 이에 진화한 2세대를 선보였다. 2세대는 html과 자바스크립트 등을 서버에서 재구성(DOM 재구성·DOM 미러링)한 뒤 안전하다고 판단한 콘텐츠만 사용자에게 내려보내는 방식이다. 반응성과 사용자 경험은 개선됐지만 html과 쿠키, 세션 정보 등이 단말에 전달되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공격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3세대도 제시했다. 소프트캠프가 구현한 3세대 RBI는 비디오 스트리밍 방식을 적용했다. 웹페이지 실행은 서버에서 모두 처리하고 사용자 단말에는 영상만 전달하는 구조다. HTML과 자바스크립트, 쿠키, 세션 정보가 단말에 내려오지 않아 공격 표면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배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웹 페이지에서 F12를 누르면 표시되는 개발자도구를 시연, 일반 브라우저와 달리 html 코드가 사용자 PC에서 변경되지 않는 모습을 공개했다. 완벽히 웹 페이지와 격리돼 있기 때문에 html 코드는 일체 변하지 않았다. 또 네이버 등 웹사이트에 접속해도 서비스 쿠키가 아닌 '실드게이트' 관련 쿠키만 생성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사용자는 실제 웹페이지가 아니라 화면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악성 코드가 내려올 수 있는 통로 자체가 없다"며 "사용자 단말이 침해돼도 서버로 확산되지 않고, 서버가 침해돼도 단말로 전파되지 않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성능도 기존 방식 대비 개선했다. 비디오 스트리밍이라고 해서 모든 화면을 계속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변경되는 화면만 전송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웹 사용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데스크톱 전체를 가상화하는 VDI보다 CPU와 메모리 사용량이 훨씬 적고 복잡한 웹 애플리케이션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 대표는 최근 N2SF(국가 망보안체계) 가이드라인과 가트너의 SSE(Security Service Edge) 아키텍처도 RBI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N2SF에서는 화면 정보 스트리밍 기반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고, 가트너 역시 SSE 핵심 요소 중 하나로 RBI를 포함하고 있다"며 "제로트러스트와 AI 시대가 맞물리면서 RB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보안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산은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우리 제품은 그야말로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국정원이 요구하는 N2SF를 충족시키는 면에서도 외산은 우리 제품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캠프는 현재 공공과 금융권을 비롯해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RBI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미국과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배 대표는 "현재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온라인 Sa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용자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RBI 경쟁력 핵심이며 이 분야에서는 소프트캠프가 가장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2026.08.07 14:29김기찬 기자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해외송금 노리는 금융사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송금이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람다256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무역 대금 결제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으며,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 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금융은 람다256을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고 지난 6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4월 하나금융·포스코인터내셔널·두나무가 체결한 블록체인 해외송금 업무협약 이후 프로젝트"라며 "실제 서비스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KB국민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입 기업 결제 서비스를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JP모건 블록체이 사업부문 '키넥시스'와 협업해 국내 영업점 및 싱가포르 지점서 국내 수출 기업이 블록체인을 통한 무역대금 송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블록체인 해외송금 가능 국가를 한국을 포함한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0개국으로 선정했으며, 미국 달러 송금 거래를 우선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2차 기술검증(PoC)을 준비 중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이더리움 레이어2인 베이스(Base) 체인을 기반으로 1차 PoC를 마쳤다. 현재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티브로 발행할 수 있는 아발란체 기반으로 2차 PoC를 준비 중이라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2차 검증에는 아발란체를 활용, 태국과 아랍에미레이트 등과 제휴해 개발계 계좌 연동을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2026.08.07 10:25손희연 기자

나루씨큐리티, KISA와 전국 중기 보안 사각지대 해소 나서

사이버위협관리 전문기업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가 전국 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지역 침해사고 피해기업 탐지 및 취약점 진단' 사업에 참여한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각 지역의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위협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침해 징후와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 위협 탐지를 넘어 보안 여건이 열악한 국내 중소기업의 보안 현황과 위험 수준을 객관적 데이터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과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취약한 협력사를 우회 침투 경로로 활용하는 공급망 공격이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중소기업 한 곳에서 발생한 침해가 거래처와 협력사, 대기업 등 연결된 전체 산업 생태계의 피해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 보안은 더 이상 개별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산업 전반의 위험으로 대두됐다. 하지만 상당수 중소기업은 전담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공격을 받은 사실은 물론, 내부에 위협이 잠복해 있다는 것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보안 사각지대를 네트워크 데이터로 식별하고, 침해가 의심되는 기업을 찾아내 기업별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위협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권역 및 지역별 네트워크 위협 상시 모니터링·탐지 ▲공격 그룹, 공격 거점, 원점지, 피해기업, 피해범위 식별을 위한 네트워크 통신 정보 수집 ▲해킹 인프라 및 의심 IP 탐지·분석 ▲탐지 데이터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연관분석 ▲피해 의심 기업 분석 결과 및 대응 보고서 제공 등이다. 특히 인터넷 텔레메트리와 네트워크 플로우 데이터를 활용해 해킹 인프라와 통신한 중소기업의 이력을 원천 데이터로 확인한다. 국내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국외 네트워크 트래픽까지 확보해 국내외 경유지와 악성코드 유포지, 공격 인프라와 국내 기업 간 통신 활동을 추적하고 잠재적인 피해기업을 식별한다. 또한, 탐지 데이터는 나루씨큐리티가 보유한 위협 인텔리전스와 연계해 추가로 분석한다. 공격자 인프라와 악성코드 유포지, 통신 시점과 빈도, 네트워크 관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순 이상징후인지 실제 침해 활동인지를 검증한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사업에 장기간 축적해 온 독자적인 네트워크 플로우 분석 기술과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 운영 노하우, 실제 침해사고 조사·대응 경험을 결합한다. 기업 내부의 정상 통신과 위협 통신을 구분해 C&C 서버 등 공격 인프라와의 연결 여부를 확인하고, 공격자의 내부 활동과 이동 경로, 영향 범위, 잔존 위협을 식별해 실제 침해 여부를 증명한다. 여기에 KISA 침해사고 조사·대응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더해 중소기업에 맞는 대응책을 제공한다. 획일적인 기술 도입이나 투자를 권고하기 보다 각 기업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조치와 투자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잠재적 위협을 조기에 발견해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가시화된 지표로 보안 현황을 파악해 어떤 영역에 우선 투자해야 하는지 판단 기준을 확보할 수 있다. KISA 역시 축적된 탐지·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업종별 중소기업의 보안 취약성과 위협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정책과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공해 온 침해평가·검증 역량을 지역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이버위협 대응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광 나루씨큐리티 위협대응센터장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복잡하고 값비싼 기술을 일률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여건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대응책”이라며 “인력과 예산, 운영 환경을 고려해 실제로 지속 가능한 보안 체계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7:20방은주 기자

SKT, 실적으로 'AI 기업' 증명...AIDC 매출 92% 급증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서 연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AIDC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 SK하이퍼를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 4조 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 당기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67.3%나 늘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 92.5% 증가 AIDC 사업은 SK텔레콤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AIDC 매출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1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부터 상용화된 일본·홍콩·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SJC2의 매출도 반영됐다. AIDC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는 2029년 목표로 미국·일본·대만을 잇는 E2A 해저케이블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증가하는 국제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AI 클라우드와 AICC, AI팩토리, 에이닷, 커머스 등 AI B2B·B2C 사업 매출은 6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DC 사업 개발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설립했다.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137메가와트(MW)인 데이터센터 수전 용량은 2029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하고,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최대 15GW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통신사업은 '질적 성장' 지속 통신사업은 가입자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효율적인 마케팅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 환경에서도 핸드셋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2조 5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위약금 면제 조치에 따른 가입자 감소 영향이다. 반면 5G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 2분기 말 기준 1797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가운데 5G 비중은 82%로 확대됐고, 시장점유율은 45.7%로 추산됐다. 월평균 해지율도 직전 분기 0.9%에서 0.8%로 낮아졌다.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유선통신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가입자는 약 735만명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유료방송 매출은 케이블TV 가입자 감소 영향으로 0.8% 줄어든 4711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약 675만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케이블TV 가입자는 268만명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전용회선과 기업솔루션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2801억원을 기록했다.

2026.08.05 11:04박수형 기자

"바다 항로표지 5,800개, IoT 통신 기지국으로 변신"

전국 해역 항로표지 5,800개가 IoT(사물인터넷) 통신 기지국으로 활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6월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해역에 해양 사물인터넷(IoT) 통신망 구축에 나섰다. 양 기관은 ▲해양 IoT 무선통신 기술개발 ▲실해역 시범망 구축 및 운영 ▲해양데이터 활용 및 서비스 확산 ▲해양데이터 표준화 ▲국제표준화 및 산업화 등 5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TRI는 선행사업으로 세계 최초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무선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해 군산 말도~장항항과 남해 여수 백야도~화포항 실해역에서 최대 35km 통신거리와 단말 30기 동시 접속을 검증했다. 오성민 위성네트워킹연구실장은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3GPP)가 제정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 해양 IoT 통신망을 실제 해상 환경에서 검증, 기술 실용성과 확장성도 입증했다"며 "저전력·저비용 단말을 활용한 광역 해양통신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우선 부산, 마산, 울산 등 전국 3개 권역에 실해역 시범망을 구축하고, 2030년 이후에는 전국 단위 해양 IoT 통신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문식 입체통신연구소장은 "해양 IoT 통신망이 구축되면 전국 약 5,800기 항로표지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시설물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양환경과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함으로써 해양 안전관리와 디지털 행정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8.04 19:40박희범 기자

펜타시큐리티 "日서 웹방화벽 상반기 랭킹 1위"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웹 보안 SaaS '클라우드브릭 WAF+(Cloudbric WAF+)'가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리드 매체의 '2026년 상반기 랭킹'에서 WAF(웹방화벽) 부문 1위와 사이버 공격 대책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자사가 일본에 공급하는 '클라우드브릭 WAF+(Cloudbric WAF+)'가 일본 매체 'IT 트렌드(IT Trend)'가 시행한 랭킹 조사에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IT 트렌드'는 다양한 IT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매체로 연간 4000만 명 이상 기업 담당자가 방문한다. 누적 1300만 건 이상 제품 자료 청구가 이뤄지는 등 일본 B2B IT 시장의 표준 지표로 통용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IT트렌드는 매 상반기와 연간 1회씩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제품의 랭킹을 발표한다. '클라우드브릭 WAF+'는 2019년 첫 수상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2026년 상반기 랭킹에서는 WAF 부문 1위와 사이버 공격 대책 제품 부문 2위를 동시에 달성, 일본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클라우드브릭 WAF+'는 세계 각국 75만여 사이트에서 수집한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WAF, API 보안, 악성 봇 완화, DDoS 완화, 위협 IP 차단까지 종합적 웹 보안 기능을 아우르는 '5 in 1' 보안 솔루션이다. 2015년 국내 최초로 SECaaS(Security as a Service) 개념을 선보이며 출시했다. 이후 전 세계에 SaaS 형태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기술로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표준인 'PCI DSS v4.0.1' 인증을 획득, 엄격한 규제 준수가 필요한 금융 및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이번 성과는 단일 WAF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AWS WAF 맞춤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브릭 WMS(Cloudbric WMS)'까지 함께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클라우드브릭 서비스 전체가 일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일본 IT 시장은 검증된 인프라와 높은 수준의 기술 신뢰도를 최우선으로 검토하는 특성이 있다. 클라우드브릭 WAF+를 비롯한 브랜드 전체가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대표적 보안 선택지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시장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7:18방은주 기자

KT, 1년 내외 단기 체류 외국인도 인터넷 할인

KT가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인터넷 서비스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년 내외로 단기간 체류 외국인이 인터넷 상품에 가입하면 월 이용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대상 상품은 ▲인터넷 슬림(최대 100Mbps) ▲인터넷 베이직(최대 500Mbps) ▲인터넷 에센스(최대 1Gbps) ▲인터넷 슬림 와이파이(최대 100Mbps) ▲인터넷 베이직 와이파이(최대 500Mbps) ▲인터넷 에센스 와이파이(최대 1Gbps) 등 6종이다. 할인 적용 시 월 이용 요금은 인터넷 슬림 2만 3100원, 인터넷 베이직 3만 800원, 인터넷 에센스 3만 7400원이다. 와이파이가 기본 제공되는 상품은 인터넷 슬림 와이파이 2만 5300원, 인터넷 베이직 와이파이 3만 3000원, 인터넷 에센스 와이파이 3만 9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가입이 어려운 외국인도 고객센터와 전국 KT 대리점 등 전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KT는 향후 외국인 이용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상품 선택권과 서비스 이용 편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외국인 고객이 KT 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과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3 11:49박수형 기자

케이뱅크, 상반기 순이익 601억원…전년 대비 29.6% 감소

케이뱅크는 2026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익은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854억원 대비 29.6%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25조8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19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년 사이 1조6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케이뱅크 전체 원화 대출금 중 기업대출 비중은 17% 수준이다. 케이뱅크 상반기 이자이익은 2530억원으로 전년 2116억원 대비 약 20%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누적 기준 지난 상반기 1.38%에서 1.59%로 0.21%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733억원에서 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채권 매각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향후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해 올 하반기 다양한 앱테크 서비스를 출시하고 광고 제휴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1.13%에서 1.08%로 0.05%p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513억원으로 전년(413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말 0.59%에서 올 2분기말 0.60%으로 0.01%p 올랐다. 개인사업자 부문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말 0.93%에서 올 2분기 말 0.51%로 0.42%p 하락했다. 올 2분기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0.02%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취급 물건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까지 담보 대상을 넓히고, 운전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대출 범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여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디지털 자산 사업 부문에서는 리플과 업무협약하고, 람다256·케이에스넷과 오프램프 기술검증 착수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저변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의 질적·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라며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와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금융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공고히 하겠다"꼬고 밝혔다.

2026.07.30 16:26손희연 기자

과기정통부, 국가 긴급현안 대응 R&D 4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긴급현안 신속 대응을 위한 범부처 R&D로 과제 4건을 선정하고, 연구에 착수했다. 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선정과제는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고려대학교) ▲과기정통부·질병관리청(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다.이 사업은 정규예산 절차로는 미리 대비하기 어려운 각 부처 긴급 연구개발 수요 등을 발굴, 연구과제를 발굴·선정하고, 예산을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속 대응 과제인 만큼 연구기간도 짧다. 6~12개월로 단기다. 성과를 평가해 부처단위로 계속 사업으로 진행할지를 결정한다. 예산지원 규모는 10억원 내외다. 선정된 과제는 ▲프론티어 AI 공격에 대응한 사이버 보안 취약점 검증·대응 및 패치 후보군 생성기술 ▲개인정보 유출 사고 초동 대응 기술 ▲AI 기반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속 진단 기술 ▲센서 기반 화학사고 예측 기술 현장실증 등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 현안은 무엇보다 신속한 기술 대응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5:48박희범 기자

KT스카이라이프, ipitTV 서비스 1년만에 24만 가입자 확보

KT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고화질 방송을 선보이는 KT스카이라이프 IPTV 서비스 'ipitTV'가 출시 1년만에 24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ipitTV' 가입자가 24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ipitTV는 KT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끊김 없는 고화질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월 2200원 할인한다. 지난해 7월 출시됐으며 출시 1년 만인 이달 가입자 24만을 확보했다. 상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지난 8일 실시간 방송 서비스 ipit TV 플러스에 영화·가족 등 유료 채널을 결합한 맞춤형 상품 'ipit TV 초이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초이스 가입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유료채널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인터넷 가입자도 66만 명을 넘어섰다. IP 기반 방송·인터넷 가입자가 함께 증가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개선되는 등 유선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07.30 14:45홍지후 기자

에버스핀, KISA 손잡고 '악성문자 사전 차단 체계' 구축…'문자백신'으로 스미싱 원천 봉쇄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잡고 악성문자를 사전 차단해 스미싱 범죄 원천 봉쇄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버스핀과 KISA는 협약에 따라 악성문자 등 위협 정보 공유체계를 마련하고 공동 대응 프로세스를 수립, 날로 고도화하는 스미싱 등으로 인한 국민적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지난 4월 시행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특수유형 부가통신사업자 등록 요건이 대폭 강화돼 문자 중계사나 재판매사는 악성 URL과 개인정보 탈취 유도 문구를 자동으로 탐지해 전송을 막는 '사전차단체계'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에버스핀은 '문자백신' 솔루션으로 시장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의 '문자백신'은 문자가 발송되기 전 첫 단계에서 에버스핀의 AI 분석 엔진을 통해 0.5초 안에 실시간 검증을 수행한다. URL 구조와 생성 패턴, 경유지 추적, 글로벌 정상 앱 DB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신·변종 스미싱을 99.9% 원천 차단한다. 에버스핀 측은 문자백신은 문자중계사나 대형 재판매사가 자체 시스템에 직접 도입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형(Type B)'과 상위 사업자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위탁연계형(Type C)' 등 다양한 도입 방식을 지원해 사업자들의 까다로운 규제 준수 부담을 대폭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문자백신의 강력한 성능 기저에는 에버스핀의 대표 피싱방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와 핵심 깃술인 '화이트리스트'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리스트 기술은 전 세계에 배포된 모든 정상 앱을 수집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피싱 목적으로 위·변조된 악성앱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KISA와의 업무협약은 에버스핀 기술력이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후 대응이 아닌 '발신 전 원천 차단'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가장 안전한 문자 메시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에버스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7.30 09:55주문정 기자

"미토스급 AI모델 공격자 손에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

"미토스 급의 프론티어 AI 모델이 공격자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이상준 지란지교시큐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연구소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공격자들 위협이 기업이나 기관을 노리는 것에서 나아가 보안업체까지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CTO는 1966년생으로 삼성전자 컴퓨터 시스템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90년대 초반 국산 유닉스 시스템 개발 및 사업을 담당했고, 삼성SDS 설립 당시 삼성SDS로 합류해 조달 EDI 중계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2000년에는 시큐아이에서 공개 키 기반 구조(PKI) 개발 팀장을 역임했다. 2002년 유넷시스템즈로 합류해 연구소장으로 약 15년 근무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에는 2017년 1월 합류, 현재 9년째 CTO를 맡고 있다 그는 "지란지교시큐리티는 AI발 보안 위협에 대비해 AI 기반 취약점 분석을 개발 단계에 적극 활용해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 KISA 등 외부 전문기관과 취약점 진단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예방·탐지·대응으로 이어지는 다층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또 개발 단계서부터 보안에 대비하는 '시프트 레프트'와 침투 자체를 어렵게 하는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운영 단계에서는 다중속성인증(MFA), 이상행위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긴급 패치와 신속한 대응 체계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탐지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결합해 보다 선제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발 보안 위협 뿐 아니라 지난해 터져 나온 쿠팡, SK텔레콤 등 대형 해킹 사태와 SGI서울보증 등 기업들을 괴롭힌 랜섬웨어 공격까지 사이버 위협은 날로 고도화되는 현실이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의 경우 이중, 삼중으로 금전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 백업 데이터 공격, AI를 활용한 정교한 피싱으로 초기 침투, 서비스화 등 위협을 다각화하고 있다. 랜섬웨어 대응이 보안의 필수 요소가 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 CTO는 "최근 랜섬웨어는 이메일과 문서 파일로 위장해 사회공학적 기법을 활용해 초기 침투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직접 문서 파일을 열람하고 파일 내부에 포함돼 있는 악성 스크립트를 실행함으로써 랜섬웨어 공격이 이뤄지는 형식"이라며 "이에 따라 단순히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방식 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을 통해 문서 내 실행 가능한 콘텐츠를 사전에 제거하고, 무해한 문서를 중앙화된 보관소에 저장해 문서의 유입부터 반출까지의 전주기를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기술들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며 "제로트러스트는 접근 통제, 인증 등 영역과 더불어 기업 내부에 유입되는 콘텐츠까지 신뢰하지 않는 보안 체계다. 문서 등 콘텐츠의 보안을 위해 악성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전수 삭제한다. 오직 중앙 서버에서만 콘텐츠는 관리되며, 사용자는 무해화된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로트러스트 전략 수립 단계에 들어간 고객사나,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나 기관을 중심으로 최근 CDR 제품에 대한 도입 문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이 CTO 설명이다. 그는 "제로트러스트 프레임워크 구현은 장기적인 과제다. 인증서부터 엔드포인트, 내부자 보안, 물리보안 영역까지 모든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며 "지란지교시큐리티 CDR 제품을 도입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구현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 CDR 제품은 구축이 쉽고 단기간에 가능하며, 효과가 즉각적이다"라고 짚었다. "중소기업 무너지면 대기업도 뚫린다…SaaS 중심 지원" 보안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공격자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불리한 조건 속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수많은 공격들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AI까지 가세해 공격이 집중된다면 웬만한 보안 체계를 다 갖췄다는 대기업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마련이다. 중소기업은 더 열악하다. 보안 담당자는커녕 해킹을 당해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이같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 침해사고를 당했을 때 대기업으로 피해가 번지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이 CTO는 "중소기업은 보안 전문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인 만큼 운영이 간편하면서도 부담이 적은 보안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가능하면 클라우드 기반 문서 보안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초기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기관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 보안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 향상은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전반의 보안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솔루션 연동 가이드북으로 공시 확대 대응"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정부의 대응 시계도 빨라졌다. 보안 관련 컴플라이언스도 급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내년부터 정보보호 공시 대상이 전체 상장사로 확대되는 것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규제 준수 차원에서도 고객사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CTO는 "기존에는 매출 3000억원 이상 기업만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코스피, 코스닥 전체 상장사가 의무 대상이 됐다. 매출 규모에 상관 없이 전부 공시를 해야 하는 셈"이라며 "이에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5월 '2027년 정보보호 공시 전략 가이드북'을 발간해 실무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만든 '정보보호 공시 가이드북'은 총 26페이지 분량이다. 5대 공시 항목, 공시 실제 제출 절차와 연간 준비 로드맵,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등을 담았다. 그는 "지란지교시큐리티 솔루션이 공시 항목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KISA 분류 기준에 맞춰 구체화했다"면서 "예를 들어 스팸스나이퍼를 도입하면 투자 현황에는 구독료나 감가상각비로 들어가고, 인력 현황에는 운영 담당자를 기재할 수 있고, 활동 현황에는 매월 자동 생성되는 운영 리포트가 증빙이 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CTO는 "보안 솔루션이 자동 생성하는 월간 운영 리포트(차단 건수, 처리 통계, 위협 추이)는 정기 점검 활동의 직접적인 증빙으로 활용할 수 있다. CISO 결재를 포함한 정기 보고 체계를 운영하면 별도의 준비 없이도 증빙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며 "정보보호 공시는 단순히 의무 이행이 아니라 기업의 보안 투자와 운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기술 문서"라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 HRM 출시…양자내성암호로 미래 위협도 대응" AI발 위협은 AI 기반 보안 기술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보안업계 중론이다. 이에 지란지교시큐리티도 자사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CTO는 "AI는 향후 보안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메일보안에는 AI 기반 스팸 및 악성 메일 탐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문서보안에서는 문서 중요도와 카테고리 자동 분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CDR 기술에도 AI 기술을 접목시켜 AI를 활용한 악성코드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AI 기술은 성능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AI 모델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앞으로의 보안 기술 방향성을 '휴먼 리스크 매니지먼트(HRM)'로 잡고 제품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용자의 작은 실수 하나가 대규모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안의 범위를 IT 자산을 넘어 구성원의 행동까지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악성 메일 모의훈련과 보안 인식 교육(SAT) 분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사의 보안 의식 향상을 지원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의 보안 행동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개선됐는지, 어떤 사용자의 위험이 반복되는지, 개인별 위험 수준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CTO는 "이에 보안 교육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의 행동 변화와 위험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HRM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보안 모의훈련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기반으로 사용자 보안 행동 분석, 위험도 평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이 현재 사용 중인 암호 체계를 진단하는 Crypto Discovery부터 전환 우선순위 수립, 안전한 PQC 적용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검토중이다. 이 CTO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우려되는 '현재 수집하고 미래에 복호화하는(Harvest Now, Decrypt Later)'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란지교시큐리티 CTO로서 기술적인 고도화에 집중하며 해낼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자신의 숙명이라고 했다. "거창하게 우리나라 보안을 위해서 뭘 이뤄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 회사원으로서 회사 발전이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최종의 목적이 아닌가 싶다"며 "신제품 기획, 기존 제품 고도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6.07.29 22:24김기찬 기자

[보안 리딩기업] 드림시큐리티 "국내 양자보안서 압도적 1위 굳힐 것"

"단기적으로는 독보적인 암호·인증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보안(PQC)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AI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AI 보안 및 연계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선보이며 비즈니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석주 드림시큐리티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1998년 8월 1일 설립됐다. 27년 업력을 지닌 국내 1세대 보안 전문기업이다. PKI 인증 체계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공공·기업 등 6000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 폭넓은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대한민국 대표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닥 상장사다. 2017년 1월 12일(합병등기일)신한제2호기업인수목적에 흡수합병, 드림시큐리티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전통적인 공개키 기반 구조(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인증 체계를 넘어 최근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AI 보안,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상용화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오 대표는 한국IBM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IT분야에서 37년째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안철수연구소 대표(2005. 7.~2008. 12)와 대교CNS 대표(2010. 1.~2015. 8)도 역임했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았다. 한국IBM 제조&유통 사업본부 영업팀장(1989. 7.~2001. 4), 핸디소프트 영업총괄 본부장(2000.8.~2005. 7)도 지냈다. 드림시큐리티에 오기전 에스제이링크 파운더 겸 CEO(2016. 1.~2025. 3)로 일했다. 1961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상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드림시큐리티와는 사외이사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아래는 오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오 대표가 드림시큐리티 대표로 언론과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어떤 회사인가 "우리 회사는 암호, 인증, 인식, 감시 등의 보안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공개키기반(PKI)의 보안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공공, 금융, 이동통신, 민간부문에 정보보안 및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창립 배경이 궁금하다 "드림시큐리티가 설립된 1990년대 후반은 인터넷 보급과 함께 우리나라에 전자상거래가 태동하던 시기다. 디지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원 확인과 데이터 보호'였다. 당시 정보보안 업계는 지금처럼 제도와 시장이 성숙한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 PKI 같은 개념이 등장하면서 암호기술이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사이버 공간의 안전한 거래와 신뢰 사회 구축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드림시큐리티가 설립됐다.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기틀이 마련된 시기부터 국가적 인증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며 성장해 왔다." -사명은 어떤 뜻이 있나? "드림(Dream)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디지털 공간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자신의 '꿈(Dream)'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고객에게 완벽한 신뢰와 안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 공급자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눈앞의 사이버 위협 걱정 없이 미래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든든한 방파제가 돼 주는 것, 이 것이 지난 28년간 드림시큐리티가 지켜온 상생과 신뢰의 경영 철학이다." -종속 회사를 꽤 많이 갖고 있다. 몇 개나 되나? 각 부문별 매출도 궁금하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총 14개다. 장비임대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한국렌탈과 디지털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캡, 임베디드 기반 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시드코어 등이 있다. 2025년 기준 사업부문별 연결매출 비중은 솔루션이 6.22%, 개인정보보호서비스가 3.33%, 운영이 0.5%, 국방부문이 6.40%, 렌탈부문이 83.55%다." -보유한 솔루션들을 설명해달라. 어떤 특징이 있나 "전통의 강자인 공개키 기반 구조(Magic PKI)와 다요소 인증(Magic MFA) 솔루션이 중심을 잡고 있다. 특히 최근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구현한 'Magic ZTA'와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PQC) 적용 솔루션 라인업(Magic MFA, Magic DBPlus, Magic IAM 등)이다. 이들 제품은 다가올 AI 및 양자 전환 시대를 대비해 보안 인프라를 중단 없이 지켜내는 차세대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품이나 기술 차별성을 말해준다면 "'선제적 암호 기술 구현력'과 '통합 거버넌스 능력'이 핵심이다. 단순히 솔루션 공급을 넘어, 기존 시스템 중단 없이 양자 시대로 안전하게 전환(Quantum Transition)을 돕는 통합 보안 아키텍처 제공이 우리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미국 CMVP(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암호 모듈 검증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하고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직접 연구·개발해 온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 전 제품의 근간이 되는 암호 모듈을 직접 개발했다. 암호기술은 보안의 가장 아래 계층에 위치한다. 하지만 전체 신뢰성을 결정하는 뿌리다. 암호기술연구센터는 단순 알고리즘 구현을 넘어, 국가 정책과 표준 변화에 맞춰 드림시큐리티의 모든 제품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 위에서 작동하도록 받치는 기술적 기반 조직이다." -드림시큐리티를 SWOT 분석한다면? 어떤 강점과 단점이? 또 위협과 기회요소는? "S: 28년 이상 축적한 PKI 및 인증 원천 기술력과 국내 최초 양자키관리장비 보안기능확인서 인증 획득 등 독보적인 양자 관련 기술 역량이 강점이다. W: 국내 B2B·B2G 시장에 다소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갖고 있다. O: AI도입 가속화에 따른 차세대 보안 수요 폭발과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및 국가 망 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 확대 적용, 정부의 양자 로드맵 본격화 등은 기회 요인이다. T: AI 발전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 고도화 및 이에 따른 R&D 투자 부담 가중이 위협요인이다. -고객사는 얼마나? "보안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주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대형 금융사는 물론 제조, 유통, IT 등 대한민국 전 산업군에 걸쳐 약 600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수많은 기업과 기관이 드림시큐리티 솔루션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완성해 가고 있다." -기업 문화와 직원 현황은 "현재 약 22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70% 이상이 기술 및 R&D 인력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기술 중심 기업이다. 특히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우리는 'AI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AI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실제 업무와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적용 및 연계할 수 있게 작년부터 'AI 테크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 전사적인 AI 전환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차세대 미래 기술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이를 실제 사업적 가치로 연결해내는 혁신 지향적 문화가 회사 전반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최근 3년간 매출 실적과 올해 목표는? "견조한 보안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이 꾸준히 상승, 안정적인 우상향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인정받아 최근 '중견기업 성장탑'을 수상했다. 올해는 그룹사 전체 매출 3188억 원(2025년 기준) 달성 기세를 이어 제로트러스트와 양자보안 시장의 본격적인 상용화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퀀텀점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현재는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보안 레퍼런스를 다지고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 및 관련 기관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받은 독보적인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차근차근 모색, 세계 무대에 K-보안의 우수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5년후나 10년후 중장기 비전을 말해준다면.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 지... "우선 단기적으로는 독보적인 암호·인증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보안(PQC)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AI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AI 보안 및 연계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선보이며 비즈니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10년 후 드림시큐리티는 보안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AI와 양자 기술이 보편화된 미래 사이버 세상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보안 기업'이 돼 있을 거다. 대한민국 보안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거대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지향점이다." -'사이버보안 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을 한다면? "사이버 보안은 이제 단순히 비용이나 기술 문제가 아니다. '국가 안보이자 기업의 생존 전략'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환이 시급하다. 첫째, '선제적인 양자 및 AI 보안 시대로의 전환'이다. 미·일·유럽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국가 암호 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바꾸는 로드맵을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특히 이제는 시스템 본질인 '소프트웨어와 암호 체계 중심의 보안'에 실질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다행히 최근 우리 정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범국가적 양자 암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망 보안 체계를 정비하는 등 보안 중심으로 정책적 방향을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둘째, '보안 생태계 상생과 인재 양성'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보안 기업들이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중요하다. 드림시큐리티 역시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이 안전한 디지털 영토를 확장해 나갈 수 있게 원천 기술 개발과 보안 패러다임 혁신에 앞장서겠다." ◆ CEO 8문8답 -애송하는 말이나, 묘비명, 혹은 힘들 때 힐링이 되는 말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사업을 하며 불확실성과 난관을 맞닥뜨릴 때마다 이 구절을 되뇌며 마음의 중심을 잡는다. 개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신앙 안에서 마음을 정돈하면 다시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에너지를 얻게 된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는 어떻게 "게으름 피우지 않고 규칙적인 등산과 달리기를 실행하며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 몸을 움직이는 일을 미루지 않고 생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등산이나 달리기를 할 때 힘들다고 느끼기보다 땀을 흘리는 시간 자체를 즐기다 보면,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스트레스가 씻겨 나가고 경영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충전된다." -최애 음식과 식당, 노래는 "최애 식당과 음식은 성수동 '물레방아민물매운탕'의 민물새우전이고 노래는 '그리운 금강산'이다. 소박하지만 바삭하고 깊은 맛이 있는 민물새우전은 지인들과 정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다. 애창곡인 '그리운 금강산'은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따라 부를 때마다 마음이 풍요로워져 즐겨 부른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 멘토는? "'전문성'과 '솔선수범'에 기반한 리더십의 가치를 가르쳐 준 영화 '탑건:매버릭'이다. 단순히 지시만 하는 리더십을 넘어 리더가 먼저 행동으로 실력을 보여줄 때 비로소 조직 전체가 하나의 강력한 '원팀(One Team)'으로 완성될 수 있음을 깊이 깨달았다. 기술과 시장 환경이 아무리 급변해도, 결국 리더의 솔선수범과 팀원들의 전문성이 결합될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저의 경영 철학을 다시금 확고히 해준 작품이다." -사장은, 대표는 어떤 사람? "주주 가치, 임직원의 행복, 고객의 만족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올리는 균형 잡힌 리더다. 대표는 견고한 성과로 주주 가치를 높이고, 일터의 보람을 통해 임직원의 행복지수를 올리며, 완벽한 품질로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해야 한다. 이 세 축의 균형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대표의 역할이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 "소소한 일상 속에서 '가정의 화목'을 느낄 때다. 사업적 성공이나 극적인 순간들도 기뻤지만, 가장 진한 행복은 평화로운 일상 속 가정의 화목함에 있었다. 치열한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삶의 가장 큰 감사이자 행복이다." -다시 태어나도 기업인이? 창업을? "네, 다시 태어나도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인의 길'을 선택할 거다. 기업 경영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조직을 만들어내는 가장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행위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사회에 이바지하는 과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준다." -후배 창업자나 후배IT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늘 배우는 겸손함과 진취적인 열정으로 끈기 있게 자신의 꿈을 밀고 나아가길 바란다. IT와 보안은 이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동행하는 필수 요소가 됐기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 시장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묵묵히 버텨낸다면 반드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거라고 생각한다."

2026.07.29 10:13방은주 기자

케이뱅크, 원화-현지화 스테이블코인 송금 시장 만든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융사 실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아직 규제가 없는 상황에도 금융사는 기술검증(PoC)에 돌입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몰고 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입니다. 다가올 디지털 금융 미래를 준비 중인 금융사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1차 PoC를 마치고, 현재 2차 PoC를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는 자체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주요 주주 KT와 최대주주 BC카드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작업하고 있다. 최재혁 케이뱅크 디지털자산 TF장을 서울 중구 케이뱅크 본사서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테이블코인, 은행이 선점해야 하는 '신(新) 시장'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기업공개상장(IPO) 당시 간담회에도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먹거리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최재혁 TF장은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자산 사업을 계획한 적이 있다"면서 "현재 스테이블코인 국면을 맞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초기 수익성은 (은행 입장서) 불확실할지 몰라도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신 시장"이라고 운을 뗐다.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최 TF장은 "국내는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밴(VAN)·지급결제대행(PG)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로 전환하긴 어렵다"며 "케이뱅크는 작년 초부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해외 송금을 메인 사업으로 설정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500만원을 스위프트(SWIFT)를 통해 해외 송금을 직접 해보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변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TF장은 "기존 금융사의 해외 송금 프로세스로 500만원을 태국으로 보냈더니 30만원 이상 환전 및 송금 수수료가 붙더라"라며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면 이론상 499만원 정도면 해외 송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종속 아닌 것이 '차별점' 케이뱅크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원화-현지(해외 송금 수취국) 통화 간 이동을 만든다는 것이다. 최재혁 TF장은 "대부분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데, 케이뱅크는 현재 태국·아랍에미리트 금융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상대국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변환하는 기술 등 모델을 구축했으며, 프로세스와 아키텍처에 대해 총 7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이더리움 레이어2인 베이스(Base) 체인을 기반으로 1차 PoC를 마쳤다. 현재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티브로 발행할 수 있는 아발란체 기반으로 2차 PoC를 준비 중이다. 최 TF장은 "베이스는 서클(USDC) 위주의 발행 체계에 치중해 있어 일부 제약이 있다"며 "2차에는 아발란체 태국과 아랍에미레이트 등과 제휴해 개발계 계좌 연동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KT 인프라로 시너지 낸다 케이뱅크는 이와 독자적으로 KT그룹과 스테이블코인 부문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최재혁 TF장은 "KT가 우리나라 대형 통신사이고 다른 통신사와 다르게 케이뱅크·BC카드와 같은 금융사를 갖고 있다"며 "KT가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유심(USIM) 등 인프라가 좋기 때문에 해당 생태계를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T를 중심으로 KT 안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요금제나 다양한 서비스 상품 결제 등을 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BC카드와 케이뱅크가 결제와 해외 송금을 서로 맞물려서 서비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통제와 자율성이 조율을 이루는 '하프 디파이(Half Defi)'를 바라보고 있다. 최 TF장은 "향후 디지털 자산 기반 송금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 은행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8 09:54손희연 기자

과기정통부,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확대…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낮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결제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KISA 서울청사에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관계기관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도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 일환이다. 민생경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서비스 발굴을 지원하는 대형 실증 프로젝트다. 올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를 목표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이 선정됐다. 재정경제부, 한국은행과 협력한다. 금융결제원이 주관기관을 맡으며, 민간 컨소시엄에 시중은행 9곳과 결제대행사 8곳, 대형 수요처 2곳이 참여한다. 기존 결제 인프라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한강' 시스템을 연계해 가맹점이 단말기 교체 없이 예금토큰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용자는 은행 전자지갑 앱으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 도입 여부도 검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 정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국고금 관리 분야에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를 적용해 투명한 예산 집행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총 사업비용은 96억원이다. 그 중 약 30억원은 중소기업·스타트업·IT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발·운영·홍보 과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등 참여기관도 이번 사업과 연계해 45억원 규모 추가 사업을 별도로 추진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공공 산업 전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형 실증·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7:00홍하나 기자

카카오뱅크, 오는 31일 전일 파업 예고

카카오뱅크가 오는 31일 파업을 예고했다.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피켓 시위에서 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장은 "카카오뱅크에 한해 오는 31일 전일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회사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노사 간 이견도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노사의 임금 교섭은 결렬된 상태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쳤으나 노사 간 입장차가 커 조정을 중지한 상태다. 카카오뱅크 사측은 서 지회장 발언에도 불구 노사 간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외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의 추가 파업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6월 10일 반일 파업과 6월 29일 전일 파업을 두 차례 단행했다. 카카오 노조 측은 영업익의 약 13~14% 수준인 1000만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6.07.21 14:11손희연 기자

KISA, 아태지역 차세대 인터넷 거버넌스 전문가 키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차세대 인터넷 거버넌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ISA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함께 차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6년 아태지역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APIGA는 아태지역의 차세대 인터넷 거버넌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KISA와 ICANN이 2016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아태지역 16개국 청년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아카데미에서 ▲인터넷주소자원과 정책 결정 절차 ▲인터넷 분쟁 조정 제도 ▲글로벌 주요 현안 등 이론 교육과 ▲국제 포럼 제안서 작성 ▲국제인터넷주소기구 모의 회의 등 실습 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APIGA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APIGA가 배출한 수료생과 올해 참가자가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수료생들은 국제기구·기관 인턴십과 취업, 국제인터넷주소기구 정례회의 참석 경험 등을 공유하며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사진에는 아태지역 인터넷주소 관리기관(APNIC), 닷아시아(DotAsia), 인터넷소사이어티(ISOC) 등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전문가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은 “APIGA는 지난 10년간 아태지역 청년들이 전문성을 쌓고 국제사회와 연결되는 기반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인터넷주소기구를 비롯한 협력 기관과 함께 차세대 전문가들이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2:00김기찬 기자

케이뱅크, 현대카드와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카드 출시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첫 신용카드를 내놨다. 케이뱅크는 현대카드와 함께 '케이뱅크 비즈니스(BUSINESS) 현대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카드는 개인사업자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사업에 필요한 물품 구매 등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과 관련 멤버십은 혜택을 넣었다. 온라인 쇼핑 영역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컬리·G마켓·옥션·11번가·SSG.COM· 롯데온·톡딜·식봄 등이 포함된다. 멤버십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 로켓와우·컬리멤버스이며,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이 대상이다. 모든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을 충족한 경우 제공되며, 해당 영역에서는 결제금액의 10%를 M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도 결제금액의 1%가 M포인트로 쌓인다. 케이뱅크 사장님통장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라면 케이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장님통장을 카드 결제계좌로 연결해 사업 관련 입출금과 카드대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다. 첫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카드 출시를 기념해 M포인트 최대 30% 적립과 캐시백 최대 30만원, 대출 우대금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을 신규 신청하면 금리 연 0.2%p를 인하해준다. 케이뱅크는 이번 카드 출시로 사장님통장을 중심으로 예금·대출·카드까지 개인사업자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개인사업자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개인사업자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14 11:06손희연 기자

자람테크놀로지, XGS-PON 반도체 13억원 수주…"상용화 궤도"

국내 팹리스 자람테크놀로지의 네트워크용 시스템반도체가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자람테크놀로지는 XGS-PON 주문형반도체(ASIC)의 두 번째 양산 발주(PO)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3억원이다. 지난 6월 말 첫 양산 발주를 확보한 지 약 2주 만에 추가 수주다. 자람테크놀로지 XGS-PON 반도체는 하나의 광통신망을 다수 가입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송수신을 제어하는 시스템반도체다. XGS-PON은 최대 10Gbps급 상·하향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차세대 유선 통신 기술로 현재 광통신 시장 주류다. 글로벌 통신사업자의 초고속 인터넷망 고도화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연이은 발주는 반도체 공급이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 발주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자평했다. 이어 "팹리스 기업 성장은 개발을 마친 칩이 고객 제품에 탑재돼 반복 발주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본격화된다"며 "최근 두 번째 발주로 그 구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계약 상대인 애로우 글로벌 체인 서비스(애로우 일렉트로닉스 계열)는 세계 최대 전자부품 유통·소싱기업이다. 고객사인 유럽 글로벌 티어-1 통신장비사의 부품 구매 파트너다. 애로우를 통해 접수되는 XGS-PON 반도체 발주 물량은 전량 해당 통신장비사 제품에 적용된다. 이번 계약금액 13억 원은 자람테크놀로지의 2025년 매출(106억원) 대비 12.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7년 4월 26일까지이고, 공급 지역은 유럽과 북미다. 현재까지 양산 발주는 고객사가 개발을 완료한 1개 모델에 적용하는 물량이다. 고객사는 시중에서 조달해 온 기존 칩을 자람테크놀로지 칩으로 대체하기 위해 여러 모델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하반기 추가 모델 개발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발주 규모와 빈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적용 모델이 늘수록 발주 규모와 주기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여서 고객사 제품 개발 일정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 체계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09:06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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