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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모바일 플러스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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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대표, LG 사장단과 8시간 '마라톤' 회의…AI 투자전략 점검

구광모 LG 대표가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구광도 대표는 계열사 사장단에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AI로 재편되는 산업·기술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방향과 실행 방안에 대해 8시간에 걸쳐 토론과 논의를 진행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반도체(소재·기판), AI 전환(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기존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사장단은 명확한 지향점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방향을 정하고, 시장·경쟁·기술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와 검증 과정을 정교화해 의사결정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변화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투자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 영역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장단은 최근 AI 투자와 개발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LG의 AI는 기술 자체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3월 AX, 6월 위닝(Winning) R&D, 9월 투자전략 등 분기별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2026.09.17 10:00장경윤 기자

[인터뷰] 카카오 "모두의 AI 생태계 확장…외부 협력·에이전트 늘릴 것"

“모두의 AI 핵심은 이용자가 익숙한 채널에서 필요한 일을 끝까지 처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누구나 카카오톡·전화·웹뿐 아니라 외부 기업 서비스에서도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협력·에이전트 적용도 늘릴 것입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15일 고진태 LG유플러스 상무와 함께한 공동 인터뷰에서 카카오 컨소시엄의 모두의 AI 개발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와 SK텔레콤·KT 컨소시엄은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범용 챗봇과 공공·분야별 특화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활용하고 필요한 공공·생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모두의 AI 플랫폼은 범용 챗봇과 공공·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여기서 카카오톡과 전화·웹은 이용자가 요청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에이전트는 플랫폼에 연결된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 업무를 처리하도록 개발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모두의 AI 초기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초기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금성 마케팅보다 알림톡과 배너 등 기존 채널로 이용자를 끌어모을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인 이용자 활용을 유도할 핵심 분야로 공공서비스를 꼽았다. AI가 이용자 조건에 맞는 공공서비스를 찾고, 본인 인증부터 서류 발급·제출까지 한 흐름에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사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안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공공서류나 장학금이 이용자에 전달되는 단계까지 잇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가 신청 절차를 한 번에 마치지 못하면 알림톡이나 문자로 후속 안내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공공서비스를 한 흐름에 끝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여러 기업·기관이 모두의 AI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려면 이용자 정보 공유 범위와 처리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고 봤다. 예를 들어 카카오가 수집한 이용자 정보를 LG유플러스에 보내 처리를 맡길 경우, 어떤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지와 이용자에게 어떤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행법을 지키면서 서비스를 개발하되, 현행 제도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관련 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요청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기업 간 데이터 연계와 이용자 동의 범위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모두의 AI 사업으로 구축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외부 서비스에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별도 추진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외부 기업 에이전트를 검증한 뒤 플랫폼에 연결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컨소시엄사 기술적 요구를 플랫폼 개발에 우선 반영하되 외부 기업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컨소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을 '생태계 얼라이언스'로 모아 모두의 AI 플랫폼 연계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그는 "여러 사업자가 경쟁해야 이용자들이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모델·GPU 운영 맡아…대국민 AI 서비스 경험 확보 LG유플러스는 카카오 컨소시엄에서 AI 모델과 인프라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이 이용하는 대규모 AI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진태 LG유플러스 상무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LG AI연구원 모델 개발 역량과 LG CNS의 시스템 통합 역량 등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먼저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고 상무는 "우리는 모델과 인프라 분야에 강점을 갖췄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원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카카오 서비스 개발 역량과 이용자 기반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기업용 AI 사업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늘어나도 AI 답변의 품질과 속도를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비용까지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고 상무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여러 클라우드와 모델, 서로 다른 하드웨어(HW) 환경을 다뤄야 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을 확보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모두의 AI에서 쌓은 모델·인프라 운영 경험을 기업용 AI 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와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연관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10월 초·중순 베타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기본 챗봇을 먼저 공개하고 연내 기초적인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금융 등 분야별 에이전트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한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이용자들이 써본 뒤에는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하다고 느낄 만큼 일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7 09:01김미정 기자

PC에서 휴대폰 문자 그대로...SKT '채팅+' 기능 확대

SK텔레콤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를 PC에서 그대로 주고받을 수 있는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이르면 이달 말 예약 메시지와 글자 서식 기능도 추가한다. SK텔레콤은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채팅+ PC버전' 추천 설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채팅+ PC버전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PC용 문자 메시지 서비스다. One UI 6.0 이상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기존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PC에서도 문자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메시지를 받는 상대방이 채팅+에 가입했는지는 관계없다. PC에서 키보드로 문자를 작성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메시지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PC 업무를 하면서 별도의 기기 전환 없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할 수도 있다. 실제 이용자들의 사용 빈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지난 6월 이용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3.7%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2.9%는 일주일에 평균 5일 이상 채팅+ PC버전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SK텔레콤은 신규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내건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존 이용자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개인 전용 URL을 발급받아 다른 고객에게 공유하고, 추천받은 고객이 프로그램 설치와 스마트폰 연동을 마치면 추천 실적으로 인정된다. 15명 이상을 추천한 이용자 가운데 실적에 따라 갤럭시 Z 폴드8 1대, 갤럭시 워치 울트라2 2대,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권 10개 등을 제공한다. 추천 인원에 따라 올리브영·GS25·메가MGC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추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채팅+ PC버전을 처음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치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한다. 응모 후 PC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6 16인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0만원권, 모바일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추천과 설치 이벤트 조건을 각각 충족하면 두 이벤트에 모두 당첨될 수 있다. 서비스 기능도 확대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원하는 시각에 문자를 자동으로 보내는 '예약 메시지'와 굵게·기울임 등 서식을 적용하는 '텍스트 스타일'을 지원할 예정이다. 새 기능은 PC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이 One UI 9.0 이상일 때 사용할 수 있다. 김지형 SK텔레콤 디지털플랫폼사업 담당은 “채팅+ PC버전은 고객에게 익숙한 문자 이용 경험을 PC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한 서비스”라며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08:42박수형 기자

팝업 빼고 신진 작가 채웠다...LGU+ '틈', K-아트 생태계 실험

LG유플러스가 누적 190만명이 찾은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팝업스토어 중심 공간에서 신진 작가와 AI를 결합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꿨다. 청년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창작 과정과 성장 서사를 관람객과 공유하며 새로운 K-아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16일 서울 강남 위플레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연결의 가치를 기반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파트너, 커뮤니티, 대학, 예술 기관과 K-아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명 작가의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기존 전시 방식과 달리, 신진 작가가 성장하는 과정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은 작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만남과 토크, 워크숍, 작품 구매 등을 통해 창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구글이나 디즈니가 차고에서 시작했듯 K-아트 역시 차고에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재단장을 기획했다”며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갤러리가 아니라 실험과 과정의 가치를 나누는 '아트 개러지'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진 작가는 작품을 대중에게 알릴 공간이 부족하고, 관람객 역시 젊은 작가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공간 개편에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진 작가 키운다...미대 연합전·작가 오디션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일상비일상의틈'은 2020년 문을 연 이후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운영돼 누적 방문객 190만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팝업에 대한 관심이 줄고 20대의 문화 소비 방식이 달라진 점을 고려해 공간의 중심을 문화예술로 옮겼다. 재개관 첫 전시 '써클 오브 그로우스'는 11월29일까지 열린다. 에릭 오 작가와 신진 작가 남민오·상희·김도은이 참여한다. 후속 전시에서는 AI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을 선보인다. 12월부터는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와 자립준비 청년 작가를 지원하는 전시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국 미술대학 연합 졸업전시회도 마련한다. 내년에는 신진 작가 오디션을 통해 '틈 아티스트 그룹'을 구성한다. 선발된 작가에게 분야별 전문 멘토를 연결하고 작품 활동과 데뷔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작품 설명부터 취향 분석까지...'AI 아트 메이트' 도입 문화예술에 LG유플러스의 AI 기술도 결합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는 AI 도슨트 'AI 아트 메이트'를 도입했다. 관람객이 2층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QR코드를 스캔하면 AI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카드를 태그하면 선택한 작품을 토대로 개인의 예술 취향을 분석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통합 앱 'U+one'과 연계하고 자체 보이스 AI 기술도 접목할 계획이다. 개인 큐레이터와 대화하듯 작품을 추천받거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신진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아티스트 스튜디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투더 스타즈'를 운영한다. 유튜브와 협업한 '쇼츠 런웨이'에서는 여러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가 즉석에서 편집해 유튜브 쇼츠 형태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재단장 이후 공간의 성과를 단순 방문객 숫자로 평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관람객 만족도와 추천 의향, 브랜드와의 소통 및 팬덤 형성 등을 핵심 지표로 삼는다. 장 그룹장은 “방문객 수나 피크 타임 인원수도 참고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 성과 지표는 방문객 만족도와 추천 지수”라며 “브랜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소통과 팬덤 형성을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6 16:42홍지후 기자

190만명 찾은 LGU+ '틈' 확 바꾼다…팝업→AI·예술공간

누적 190만명이 찾은 LG유플러스의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이 팝업스토어 중심 공간에서 AI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단발성 행사로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방식보다 관람객이 작품을 깊이 경험하고 신진 작가의 성장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 방향을 바꾼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역 'U+일상비일상의틈'을 문화예술과 AI를 결합한 '아트 가라지' 콘셉트로 재단장했다고 16일 밝혔다. 190만명 찾은 '틈'…팝업 대신 문화예술 택했다 2020년 문을 연 일상비일상의틈은 6년간 누적 방문객 190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70% 이상은 LG유플러스가 아닌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였다. 그동안 여러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젊은 이용자와 접점을 넓혀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팝업스토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달라지고 젊은층의 예술 소비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AI가 빠르게 확산할수록 인간의 상상력과 창작을 경험하는 예술의 가치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문화예술을 새로운 공간의 중심에 뒀다. 새 공간의 핵심인 '아트 가라지'는 신진 작가와 관람객을 연결하는 창작 공간이다. 작가에게는 작품을 실험하고 대중과 만날 기회를, 방문객에게는 작품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층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이 기부한 폐휴대폰을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을 배치했다. 유튜브와 협업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6층 미디어아트 전시실에서는 재개관 첫 전시 '서클 오브 그로우스'를 선보인다. 에릭 오와 남민오를 비롯한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가 참여해 생성형 이미지와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청년재단 등과 협력해 신진 작가 발굴과 지원도 확대한다. 2027년에는 신진 작가 오디션 프로그램 'T.A.G'를 가동할 계획이다. 작품 설명도 사람마다 다르게…AI가 관람 돕는다 문화예술과 함께 공간 개편의 한 축을 맡은 것은 AI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관람객의 작품 감상을 돕는 'AI 아트 메이트'다. 방문객이 간단한 취향 테스트를 진행하면 웹 기반 AI 가이드가 개인의 성향에 맞춰 작품을 설명한다.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관련 지식이 있는 이용자에게는 작품 기법 등을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한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아트 리포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작품과 표현 방식을 선호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보이스 AI와 앰비언트 AI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방문객 숫자보다 '얼마나 깊게 봤나' 공간을 평가하는 기준에도 변화를 준다. 단순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는지를 따지기보다 관람객이 공간과 작품을 얼마나 깊게 경험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가 직접 관람객을 맞는 프리뷰 행사를 시작으로 전시와 작가 육성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는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신진 작가에게는 작품을 공개하고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U+일상비일상의틈은 신진 작가에겐 작품을 실험하고 관람객과 만나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겐 작가의 성장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기술과 예술, 사람이 연결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10홍지후 기자

LGU+, 3년 연속 KSQI 최우수 기업 선정...AI 혁신 성과 입증

LG유플러스가 AI 기반 상담 품질 혁신과 고령층 맞춤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콜센터품질지수 3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6년 콜센터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기업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로, 신뢰성과 전문성, 공감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며 상담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기술로 고객 경험과 상담 품질을 혁신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기업에 수여하는 'AX 컨택센터혁신상' 운영부문도 수상했다. 고객센터 본연의 역량과 AI를 결합해 대기 시간과 반복 설명을 줄이고 고객 감정까지 살피는 시스템을 강화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콜봇, 챗봇, 보이는 ARS 등 셀프 채널을 고도화해 단순 문의는 AI가 처리하고 전문 상담은 신속히 연결해 편의성도 높였다. 상담 중엔 '상담 어드바이저'가 실시간 정보 추천과 요약, 코드 입력을 지원해 상담사가 문제 해결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오토 QA 솔루션을 통해 모든 상담의 전수 품질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상담사의 역량을 향상하고 코치는 맞춤형 코칭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AI를 단순 자동화가 아닌 핵심 도구로 활용하며, 반복 업무는 AI가 돕고 상담사는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CC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65세 이상 가입자를 위한 맞춤 상담으로 누구나 고객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가입자 상황과 감정을 깊이 이해하는 공감 상담 역량을 강화해 가장 신뢰받는 고객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9:28홍지후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요새 쟁탈전 테스트 서버 16일 추가 개설

대규모 길드 간 전장 경쟁 콘텐츠인 '요새 쟁탈전'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추가 점검에 돌입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규모 길드 경쟁 콘텐츠 '요새 쟁탈전' 테스트 서버를 추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1차 테스트 참여 길드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조치로, 이용자의 공식 서버 전투력을 직접 적용해 밸런스와 안정성을 점검한다. 추가 테스트에 맞춰 다양한 참여 혜택도 마련했다. 길드 참여 인원에 따라 돌파 복구권 1000개를 지급하며, 길드 대장에게는 단결의 피리 5개와 마녀의 어깨 장식 1개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정제수·유자차·시계 태엽 선택 상자, 7세대 반려동물 선택 상자, 수호의 등불을 증정하며,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질서의 두루마리와 델레나스의 행운 상점 10회권 등이 담긴 특별 쿠폰을 배포했다. 글로벌 통합 서버 1주년을 기념하는 '흑정령의 세계 일주' 이벤트는 마지막 대륙인 '오세아니아' 단계에 돌입했다. 이용자는 기존 이벤트를 통해 획득한 은화를 활용해 검은 사당 입장권, 혼돈의 핵, 혼돈의 결정, 고결한 여신의 눈물 등이 포함된 기념품 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2026.09.15 18:22진성우 기자

"가상 뱅킹 앱 장애 복구 경쟁 승자는?"…메가존클라우드·데이터독 게임데이 개최

실제 업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상황을 재현해 대응 역량을 겨루는 게임데이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1시간 30분의 제한 시간 동안 주어진 보안·장애 대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할을 나누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데이터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레드버튼 컬쳐 스테이지에서 장애 대응 실전형 기술 행사인 '데이터독 게임데이'를 개최했다. 게임데이는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주어진 운영 장애 시나리오를 해결하고 과제별 점수를 획득해 순위를 겨루는 방식의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문제 해결 과정과 정답 제출 속도에 따라 점수가 집계되며, 행사장에 마련된 실시간 리더보드에는 팀별 누적 점수와 순위가 표시됐다. 참가자들은 노트북으로 데이터독 실습 환경을 분석하는 동시에 수시로 리더보드를 확인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이번 게임데이에서 참가자들은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가상 뱅킹 애플리케이션인 '뱅크 오브 앤토스'의 운영팀 역할을 맡았다. 서비스 응답 지연, 오류 급증, 로그 이상, 보안 위협 등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장애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각 팀은 데이터독을 활용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의 상태를 점검하고 서비스 간 호출 흐름과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 원인을 찾아야 했다. 보안 과제에서는 클라우드 설정 오류와 런타임 환경의 비정상 행위 등 위협 징후도 확인했다. 원인을 파악한 뒤 인시던트 관리 화면의 루트 코즈 항목에 답을 제출하면, 정답 여부에 따라 다음 챌린지가 열리거나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복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전무는 개회사에서 "게임데이는 새로운 기술과 운영 방식을 직접 경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자리"라며 "같은 회사 소속이 아니더라도 같은 팀이 된 참가자들이 문제를 함께 풀고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제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로그, 보안 영역을 아우르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호스트와 컨테이너의 상태 및 메트릭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간 호출 흐름과 오류 구간을 추적했다. 로그에서는 대량의 디버그 로그와 장애 단서를 분석했으며, 보안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설정과 워크로드 환경의 이상 징후를 확인했다. 현장에는 메가존클라우드와 데이터독의 기술지원 인력이 배치됐다. 참가자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관련 데이터나 기능을 안내했지만, 정답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다. 팀별로 역할을 나누고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며 해법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영우 데이터독코리아 파트너 솔루션 아키텍트는 진행을 마무리하며 "총 14개 팀 가운데 9개 팀이 5200점 만점으로 모든 챌린지를 완주했다"며 "제한된 시간 안에 인프라·애플리케이션·로그·보안 영역의 문제를 모두 해결한 참가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팀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우승은 코인원 팀이 차지했으며, 2위는 LG유플러스, 3위는 빗썸 팀이 각각 올랐다. 우승팀인 코인원의 송용호 매니저는 "우연히 팀원으로 백엔드, 보안, 인프라 인력이 다 포함됐다"며 "이번 게임데이에는 보안과 인프라 관련 문제가 많았는데 팀 구성이 잘 맞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우 매니저는 "장애 분석 과제 두 건을 비츠 AI 인베스티게이션으로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정확했다"며 "AI가 분석하는 동안 다른 문제를 병행할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6.09.15 16:53남혁우 기자

일·대만 "지진", 태국 "홍수" 가장 우려…3개국 70% 이상 "재해 대비 부족"

테크기업 라인플러스가 LY주식회사가 진행한 일본·대만·태국 3개국 대상 '방재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3개국 응답자의 70% 이상이 재해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으며, 우려하는 재해 유형은 각국의 자연환경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우려하는 자연재해로 일본(88.8%)과 대만(85.2%)은 '지진'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일본은 태풍(51.0%)과 호우(43.8%), 대만은 태풍(61.9%)과 가뭄(51.7%)을 각각 주요 위험 요소로 꼽았다. 반면 태국은 '홍수'(76.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지진(70.2%)과 가뭄(54.3%)이 뒤를 이었다. 자연재해 대비 수준에 대해서는 3개국 모두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대비 필요성은 느끼지만 실천하지 못함'과 '대비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음'을 합산한 비율은 일본 88.1%, 대만 80.9%, 태국 75.0%로 집계됐다. 반면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태국 16.0%, 대만 6.0%, 일본 5.5%에 그쳤다. 실천 중인 대비 활동으로는 일본(72.8%)과 대만(72.5%)의 경우 '비상용 물·식량·생활용품 비축'이 가장 높았고, 태국은 '재해 상황 뉴스 확인'(74.4%)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족·지인과의 연락 및 안부 확인 방법 점검' 항목은 대만이 61.4%로 일본(39.1%)과 태국(45.3%) 대비 높게 나타났다. 재해 대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3개국 모두 '관련 뉴스를 접했을 때'(일본 53.5%, 대만 63.0%, 태국 68.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 재해 관련 허위·오정보를 접한 경험은 태국(66.7%), 대만(55.0%), 일본(42.6%) 순이었다. 가장 많이 접한 오정보 유형은 3개국 모두 '재해 피해 상황에 관한 정보'(62.9%~64.2%)로 조사됐다. LY와 각국 라인 법인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상황에 맞춘 방재 활동과 안부 확인 기능인 '라인 세이프티 체크' 서비스 등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시작된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2026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일본 1억 명(인구의 약 81%), 대만 2200만 명(약 95%), 태국 5400만 명(약 82%)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개국 만 18~69세 온라인 사용자 1260명(국가별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6.09.15 15:41백봉삼 기자

LGU+, 해외 전시서 초소형 IPTV 셋톱박스 첫 공개

LG유플러스가 초소형 IPTV 셋톱박스와 이동형 모니터 등 출시를 앞둔 홈미디어 제품을 해외에서 처음 공개했다. 국내 IPTV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사업자들과 접점을 넓혀 글로벌 사업 가능성을 살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미디어 기술 전시회 'IBC 2026'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암로직, 가온그룹, 마르시스 등 협력사 부스를 통해 초소형 IPTV 셋톱박스와 이동형 모니터, 카메라 인식 기반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과거 IBC에서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시연한 적은 있지만 출시 전 제품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앞세운 제품은 초소형 IPTV 셋톱박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장에 나온 IPTV 셋톱박스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제품이다. 기존 셋톱박스보다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동형 모니터는 집 안뿐 아니라 야외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는 카메라로 이용자의 퍼팅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전시장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체험형 제품으로 운영됐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전시와 함께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 통신·방송사업자 및 장비업체들과 사업 미팅도 진행했다. 회사는 국제 전시회를 해외 사업자를 만나는 창구로 활용하면서 AI와 OTT, 홈 커넥티비티, 미디어 플랫폼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사업그룹장은 “국내 IPTV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과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며 “협력사와 차세대 홈미디어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1:54박수형 기자

LGU+, 16일부터 '골드번호' 1만개 신청 받는다

LG유플러스가 '1111', '7777', '1004'처럼 기억하기 쉽거나 특별한 의미를 지닌 휴대전화 번호 1만개를 공개 추첨으로 배정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도 응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와 U+ONE 앱에서 휴대전화 선호번호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번호는 AAAA, 000A, 00AA, AA00, ABAB, A000, ABCD, ABCD-ABCD, 특정 의미 번호 등 9개 유형이다. 선호번호는 과거 '골드번호'로 불리던 번호로 동일한 숫자가 반복되는 '1111·7777', 숫자가 순서대로 이어지는 '1234', 발음에 의미를 부여한 '1004' 등이 대표적이다. 반복형과 대칭형, 연속형뿐 아니라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이용자 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번호도 선호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자는 공개된 번호 가운데 원하는 번호를 골라 응모하면 된다. 신청 기간이 끝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전산 추첨을 진행한다. 당첨 결과는 10월 8일 발표한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뒤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하면 해당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이용 중인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당첨 번호로 변경할 수 있다. 당첨자는 지정된 기간에 LG유플러스 매장을 찾아 본인 명의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지난해 선호번호 추첨에는 2만 9905명이 신청해 3540명이 당첨됐다. 평균 경쟁률은 약 8.5대 1이었다. 다만 실제 번호 등록으로 이어진 사례는 1107건으로 당첨 건수의 약 31%였다. 이 가운데 641건(57.9%)은 다른 통신사에서 LG유플러스로 번호를 이동한 이용자였다.

2026.09.15 11:50박수형 기자

美검찰 기술탈취 주장에..화웨이 "정당한 경쟁" 반박

미국에서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를 상대로 한 형사재판이 시작됐다. 미국 검찰은 화웨이가 장기간 미국 기업의 기술을 탈취하고 금융 시스템을 악용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화웨이는 정당한 경쟁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미 법무부는 화웨이를 미국 기업의 기술을 조직적으로 탈취한 '범죄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화웨이가 약 20년에 걸쳐 시스코시스템즈와 T모바일을 비롯한 미국 기업 5곳의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을 부당하게 취득했다고 배심원단에 설명했다. 검찰이 제시한 사례에는 시스코의 인터넷 라우터 운영체제 소스코드와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기술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화웨이 직원이 T모바일의 로봇 장비 일부를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증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화웨이가 이란에서 진행한 사업의 성격을 숨긴 채 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고 이란 정부의 감시 활동을 지원했다는 주장도 폈다. 화웨이 측은 검찰이 정상적인 기업 간 경쟁과 기술혁신을 범죄 행위로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스코와 T모바일을 둘러싼 사건 역시 회사 차원의 지시나 조직적인 기술 탈취가 아니라 일부 직원이 독자적으로 벌인 행위라는 입장이다. 문제가 확인된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가 즉각 해고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관련 혐의도 부인했다. 화웨이 측은 당시 회사가 관련 거래가 미국의 제재 법률을 위반한다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거래 은행 역시 화웨이가 이란에서 사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은행을 속이거나 관련 사업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검찰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다. 이번 사건은 2018년 화웨이와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멍완저우가 이란 제재와 은행 사기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본격화됐다. 캐나다에서 체포됐던 멍완저우는 2021년 미국 검찰과 기소유예 합의를 체결한 뒤 중국으로 귀국했다. 당시 합의 과정에서 멍완저우가 인정한 일부 사실관계는 이번 화웨이 재판에서 증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재판은 약 3개월간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이 제시한 자료가 화웨이 차원의 조직적인 기술 탈취와 제재 위반을 입증할 수 있는지, 개별 직원의 행위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라는 화웨이 측 반박이 받아들여질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9.15 10:23홍지후 기자

LGU+, 군장병 자녀 대상 AI 역량 교육 진행

LG유플러스가 군인 가족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군 장병 자녀의 AI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국방부와 아이드림 챌린지 LGU+ AI 플러스 캠프를 열고,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캠프는 군 장병 자녀가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명! 엄마 아빠를 지켜라, 리틀 AI 가디언즈'를 주제로 초등학생 4~6학년 110명을 포함해 총 303명이 참여한 행사는, 학생이 생성형 AI 마술 공연을 즐긴 뒤 센서와 코딩을 활용해 직접 '가디언 로봇'을 제작하는 해커톤이 핵심으로 진행됐다. AI 포토부스와 모션트래킹, 웹툰과 보이스 제작 등 일상 속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됐다. 동행 보호자를 위해 'AI 시대 자녀 교육' 특강을 마련해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 올바른 지도법도 전했다. 양 기관은 행사를 통해 군인 가족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자녀들이 AI 소비를 넘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앞으로도 국방부와 협력해 군인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0:27홍지후 기자

LGU+, 추석 연휴 보이스피싱 차단...AI로 악성 앱 서버 추적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회사 사칭 문자와 불법 투자 유도 등 보이스피싱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특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AI를 활용해 악성 앱을 통제하는 서버를 찾아 차단하고, 감염 위험이 확인된 고객에게 직접 알림을 보내 피해를 예방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 마곡사옥에서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Secure.AI+를 중심으로 전담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석을 전후해서는 선물이나 택배 배송을 미끼로 개인정보 입력이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인증되지 않은 투자 사이트나 비공식 거래 앱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인 뒤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법도 증가하고 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범죄 조직이 외부 제어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장악할 수 있다. 이른바 좀비폰이 된 단말에서는 걸려오는 전화를 가로채거나 차단할 수 있고, 범죄 조직의 전화번호를 112나 1301 등 공공기관 번호처럼 표시하도록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이 같은 악성 앱의 제어 서버를 집중적으로 추적해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내외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하는 Secure.AI+를 활용한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악성 앱에 감염된 사례를 발견하면 관련 정보를 경찰에 빠르게 전달하고, 경찰이 특정 서버 등의 차단을 요청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운영한다. 이용자 단말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직접 경고도 보낸다. LG유플러스가 자체 분석을 통해 고객 스마트폰과 악성 앱 제어 서버 사이의 통신 흔적을 확인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위험 사실을 안내한다. 안내를 받은 고객은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상담과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스미싱 문자 차단에도 AI를 활용한다. 명절에 자주 등장하는 스팸 스미싱 문자의 특징과 유형을 지속적으로 AI에 학습시켜 의심 문자를 걸러내는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들에게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에 담긴 인터넷주소(URL)를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고객센터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전화 역시 즉시 끊는 것이 좋다.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때는 해당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전화기를 이용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1394로 신고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활동을 인정받아 에피 어워드 코리아 사회적 가치 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향후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 전후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고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악성 앱 위험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3 09:00박수형 기자

200만원 아이폰18 오늘부터 예약...통신 3사 할인 경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오늘(12일)부터 200만원을 넘나드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전작보다 출고가가 20만원 가량 오르면서 이통3사는 단말 할인과 중고폰 보상, 콘텐츠·AI 구독권 등을 앞세워 소비자의 기기값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 사전예약을 이날 오후 9시부터 진행한다. 정식 개통일은 18일이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A20 프로 칩을 기반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과 성능을 높였으며, 가변 조리개가 적용된 새로운 48MP 퓨전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256GB 기준 아이폰18 프로 199만 1000원, 프로맥스 220만원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여파로 전작보다 20만원 가량 올랐다. 색상은 블랙, 실버, 글레이셔, 버건디 등이며 용량은 256GB부터 최대 2TB까지다. SKT, 최대 30만원 구매권...중고폰 추가 보상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오는 18일까지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256GB와 512GB 모델 구매자에게 최대 20만원, 1TB와 2TB 모델 구매자에게 최대 30만원 상당 구매권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122만원의 기본 보상에 민팃 올 보상, 쓰던 폰 추가 보상을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최대 36개월, 하나·삼성카드는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다음 달 18일까지 개통한 가입자에게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노트북LM 프로 등이 포함된 T우주 구글 AI 플러스 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4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KT, 온라인 요금 최대 32% 할인...제휴카드 혜택 강화 KT는 온라인몰 KT닷컴에서 25% 요금 할인에 다이렉트샵 전용 7% 할인을 추가해 요금을 최대 32% 할인한다. 개인 명의 현대·삼성·BC·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두 장을 적용하고 카드별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24개월간 최대 약 129만원의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 최대 10만원,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5만원을 더하면 혜택은 최대 약 144만원이다. KT닷컴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휴대폰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KT로 번호이동하는 가입자 선착순 1000명에게는 케이스티파이 5만원권을 증정한다. LGU+, 최대 20만원 단말 할인...중고폰 18만원 추가 보상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가입자에게 개통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원의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고, 삼성카드 이용자에게는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사전예약 가입자에게 LG 스탠바이미2 맥스와 에어팟 맥스 등 경품도 제공한다. 한편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는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은 10월16일부터 별도로 진행된다.

2026.09.12 08:10홍지후 기자

현장 만남이 추후 계약으로…K콘텐츠 판로 '광주 에이스페어' 가보니

[광주=홍지후 기자]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광주 에이스페어'를 해외 판로를 넓히는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곧바로 계약을 맺지는 못하더라도, 해외 바이어와 처음 관계를 만들고 이후 교류를 이어감으로써 실제 콘텐츠 공급으로 연결하는 무대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에이스페어에는 29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방송·애니메이션·게임·웹툰·실감콘텐츠(XR)·인공지능(AI) 등 540여개 부스를 마련했다. 해외 바이어와 첫 만남…K콘텐츠 판로 넓힌다 SK브로드밴드와 실버아이TV, 딜라이브 등 국내 미디어 기업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바이어와 접점을 넓혔다. SK브로드밴드는 '니돈내산 독박투어', '트립인코리아', '로컬히어로의 탄생' 등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에서 콘텐츠를 유통하는 바이어와 미디어 관계자가 전시를 많이 찾는다”며 “당장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더라도 전시에서 연락처를 받아 나중에 연락하며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아이TV도 전날 해외 바이어 10여곳과 미팅을 진행했다. 서바이벌 게임과 여행 프로그램처럼 문화권에 관계없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실버아이TV 관계자는 “서바이벌 게임, 여행 프로그램 등 해외 시청자도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홍보를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된다면 해외 계약 체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함 주고받은 미팅, 실제 해외 계약으로 딜라이브는 지난 전시 참여로 만든 네트워크를 그 후 실제 계약으로 성사시키기도 했다. 에이스페어를 비롯한 미디어 행사에서 만난 해외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교류한 끝에 '데이터 플래너' 등 자사 콘텐츠를 영국 아마존프라임에 공급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행사에 나와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계속 교류하면서 나중에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며 “오프라인 행사를 계기로 해외에 나가 실제 콘텐츠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장 한편에는 바이어와 콘텐츠 판매사가 상담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담존과 바이어 라운지도 마련됐다. 해외 바이어가 관심 있는 콘텐츠 기업과 만나 가격과 공급 규모, 결제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공간이다. 전시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가 특정 부스에 관심이 생기면 그 부스 임직원과 바로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며 “콘텐츠 가격이나 수급 규모, 결제 방법도 이곳에서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스페어에서는 지난해 약 5670억원 규모의 수출 투자 계약이 이뤄졌다. AI로 지역뉴스 제작…SKB, 매시간 뉴스 편성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초 도입한 AI 뉴스 제작 솔루션 'B tv AI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뉴스 오프닝과 클로징, 단신 대본을 입력하면 AI 아나운서와 기자가 이를 읽어 영상 뉴스로 만드는 시스템이다. AI 기자는 실제 B tv 기자의 얼굴과 표정, 입 모양을 학습해 구현했다.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한 뒤 기사를 송고하면 이를 바탕으로 뉴스 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인천과 부산, 대구, 전주 등 23개 권역 보도국에서 지역 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AI 솔루션을 도입한 뒤 뉴스 편성 횟수도 늘렸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예전엔 오전에 한 번 뉴스를 진행했다면 솔루션 도입 후엔 매 정시마다 10분씩이라도 지역 뉴스를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앞으로 눈 깜빡임과 얼굴 움직임 등을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축 비용을 고려해 다른 방송사로 확대하려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전시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관계자가 부스를 찾아 솔루션을 봤다”며 “타 방송국에도 솔루션을 도입해 뉴스 제작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 '유독'에서 제공하는 전자잡지 서비스 '모아진'을 선보였다. 잡지 읽어주기와 라이브 매거진, AI 번역 기능 등을 태블릿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업 상담 넘어 관람객 체험까지 에이스페어는 기업 간 콘텐츠 거래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확대했다. 전시장에는 DIY 배지 제작과 디즈니 영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디즈니 리즈' 공간에서는 겨울왕국과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스토리 등 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 30대 임 씨는 “아기는 아직 너무 어려서 디즈니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본인이 어릴 때 본 영화가 기억에 남아 기대하고 있다”며 “나중에 아기와 함께 사진을 보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스페어는 국내외 미디어 기업과 제작자가 해외 바이어를 만나 콘텐츠 유통 가능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일반 관람객에게 문화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도걸 의원은 전날 개막식에서 “전시가 K콘텐츠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9.11 17:48홍지후 기자

"중고폰 검수 기다리지 마세요"...셀로, 2분 간편접수 도입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운영하는 중고폰 판매 플랫폼 '셀로(sello)'가 매장에서 검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약 2분 만에 중고폰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셀로는 중고폰 판매용 무인기기에 '키오스크 간편접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키오스크가 휴대폰 상태를 검사한 뒤 현장에서 판매가격을 제시했다면, 새 방식은 기기만 맡기고 바로 매장을 떠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중고폰의 기기식별번호(IMEI)를 촬영하고 본인인증을 마친 뒤 기기를 키오스크 보관함에 넣으면 약 2분 만에 접수가 끝난다. 매장 직원의 별도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 보관함에 들어간 중고폰은 당일 또는 다음 날 오전 검수센터로 옮겨져 전문 검수를 받는다. 이후 고객에게 최종 등급과 판매가격을 안내하고, 판매를 확정하면 영업일 기준 접수 다음 날 대금을 지급한다. 기존 '즉시보상' 서비스도 그대로 운영한다. 즉시보상은 키오스크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현장에서 중고폰 상태를 확인하고 판매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판매를 결정하면 현장에서 바로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가격을 확인하고 곧바로 보상받으려는 고객은 즉시보상을, 검수를 기다릴 시간이 없는 고객은 간편접수를 선택할 수 있다. 셀로는 온라인 중고폰 판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기기를 무료로 수거해 검수센터에서 상태를 확인한다. 최종 가격을 확인한 뒤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기기도 무료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키오스크는 주요 LG유플러스 매장에 설치돼 있으며 새 휴대폰 개통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고객은 같은 매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까지 판매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고폰 판매 수요도 증가했다. 셀로가 키오스크 판매 신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 직후 2주간 신청 건수는 출시 직전 2주보다 17% 늘었다. 키오스크 간편접수는 지난 7일부터 서울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셀로는 향후 서울 외 수도권과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셀로 관계자는 “기존 즉시보상에 간편접수를 더해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키오스크 판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매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중고폰 판매 과정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7:03박수형 기자

넥써쓰, KT·LG유플러스·서틱 대상 38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넥써쓰가 국내 주요 통신사와 보안 기업을 주주로 영입하며 원스토어 기반 플랫폼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넥써쓰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KT, LG유플러스, 서틱(HCIC LLC)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규모는 총 215만 1443주로 발행주식총수의 2.51%에 해당하며, 조달 자금은 약 37억 9730만원이다. 신주에는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되며 대금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넥써쓰의 원스토어 지분 인수 절차와 연계돼 추진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10일 원스토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4일 대금 지급을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SK스퀘어와 네이버 등이 보유한 원스토어 지분 89.03%를 사들이며 해당 기업들을 자사 투자자로 끌어들인 넥써쓰는, 이번 통신사 지분 추가 매입 완료 시 원스토어 지분율을 95.88%까지 확대하게 된다. 넥써쓰는 통신 및 보안 분야의 핵심 파트너들을 신규 주주로 확보함에 따라, 원스토어 통합 이후 추진 중인 플랫폼 생태계 확장과 기술 제휴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26.09.10 16:35진성우 기자

에스넷시스템, 경희의료원 무선망 고도화 완료…"AI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

에스넷시스템이 경희의료원의 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며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에스넷시스템은 경희의료원의 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병원 전역에 안정적인 무선 통신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의료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근 정부의 스마트병원 육성 정책과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서 의료기관 내 무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진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의료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통신 환경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경희의료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와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주요 진료 및 업무 공간에 고성능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바일 EMR과 의료 IoT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구축으로 의료진은 병동과 진료 현장에서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환자 정보를 즉시 조회·입력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수기 기록과 사후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부담과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 EMR 연동을 통한 신속한 진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병원 전역에서 안정적인 무선 연결성을 확보해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과 운영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에스넷시스템은 기존에 경희의료원의 시스코 기반 유선 네트워크 구축과 유지보수를 담당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행했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단일 사업자가 통합 운영하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일관된 운영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에스넷시스템이 의료 분야에서 축적해 온 네트워크 구축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는 앞서 병원 내 RTLS(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구축과 의료 IoT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의료기관 특성에 맞춘 인프라 구축 경험을 확보해 왔다. 에스넷시스템은 향후 AI 기반 의료기기와 의료 IoT 등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대상 인프라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재 에스넷시스템 EN그룹 상무는 "병원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인 만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네트워크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유선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무선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경희의료원의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의료 AI 서비스까지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3:25남혁우 기자

[인터뷰] "해외 의존엔 한계"…LG CNS, '미토스급' 한국형 보안 AI 개발할 것

"미토스 같은 모델을 쓰면 되는데 왜 굳이 만드느냐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형 AI 모델은 수출통제 사례가 반복되는 만큼 해외 의존엔 한계가 있습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이버보안 역량을 다른 나라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전은숙 LG CNS 보안사업담당은 10일 서울 마곡 LG CNS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LG AI연구원에 제안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LG CN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보안 특화 AI) 개발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으로 참가했다. 이 사업은 생성형 AI를 사이버보안에 특화해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탐지, 위협정보 분석 등 공격·방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국책 사업이다. 전 담당은 "LG그룹은 이전부터 자체적인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룹 보안 수준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사이버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언제 중단될 지 모르는 해외 AI, 보안 대체 불가 LG CNS는 2005년부터 보안관제센터를 운영하며 보안관제와 컨설팅, 아키텍처, 침해대응 등 보안 전 영역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에이전트와 하네스 개발을 추진하며 AI와 보안 기술의 결합 가능성도 검토해 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LG CNS는 지난 4월 LG AI연구원에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LG AI연구원의 AI 모델 개발 역량과 LG CNS의 보안 데이터·운영 경험을 결합하면, 범용 모델을 보안 업무에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국내 위협환경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 담당은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을 추진한 배경으로 해외 모델에 대한 의존 위험을 꼽았다. 그는 "보안 모델 개발 당시에도 '미토스 같은 해외 모델을 사용하면 되는데 왜 굳이 만드느냐'는 반응이 있었다"며 "하지만 당시 미국 정부가 해외 서비스 이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사례가 있었고, 국내에서 해외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정책 변화에 따라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보안은 상시 연결과 지속적인 운영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서비스 이용이 중단되거나 조건이 바뀌는 상황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이버보안 역량을 해외 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보안 AI의 차별화 요소로는 북한발 공격을 비롯한 국내 위협환경에 특화된 데이터를 꼽았다. 국내 보안기업들은 북한 관련 공격 패턴과 침해사고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으며, 이 같은 데이터는 해외 모델이 확보하기 어려운 국내 고유의 보안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전 담당은 "국내에는 북한 관련 공격과 위협정보가 많이 축적돼 있다"며 "이 부분을 우리나라 보안 AI가 가질 수 있는 특장점으로 보고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산 위협정보(TI)를 해외 고객이 구독하는 이유 중 하나도 북한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위협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보안 AI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 계열사 역량 결집…내부 보안·고객 사업에 활용 이번 사업에는 LG CNS를 비롯해 LG AI연구원과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다. LG CNS는 보안관제센터 운영 경험과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안 데이터 정제와 모델 검증, 실증 및 사업화를 맡는다. AI 학습에 필요한 보안 데이터를 정제·라벨링·표준화·가공하고, 개인정보와 기업기밀 등 민감정보를 걸러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셋으로 구축한다. 이후 해당 데이터셋을 활용해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기반 보안 AI 모델을 파인튜닝하고, 실제 보안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인지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기반으로 공격 역량을 강화한 보안 AI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네트워크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제 통신 환경을 활용한 실증 검증을 지원한다. 전 담당은 "LG 계열사가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한 것은 보안·AI·데이터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보안 특화 AI의 개발과 사업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계열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룹 내부 협력과 조율이 원활하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이번 사업에서 개발한 보안 AI를 계열사 내부 보안 강화와 고객 대상 사업에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LG유플러스의 통신 네트워크 환경에서 모델의 탐지·분석 성능을 검증한 뒤, LG CNS가 강점을 가진 금융·공공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관리형 보안서비스(MSSP)에 AI를 결합하거나, 고객 환경에 맞춘 AI 보안관제센터(AI-SOC)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다만 LG AI연구원과 LG CNS는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인력 운용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전 담당은 "두 사업은 목적과 활용 분야가 다른 만큼 관련 인력을 사업별로 배치하고, 필요에 따라 AI 모델 개발자와 보안 전문가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보안 데이터 정제와 모델 검증, 레드팀·블루팀 운영 등 핵심 기능은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수행하고, 일부 전문인력은 사업 일정과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토스급 성능 갖춘 한국형 보안 AI 개발 목표 전 담당은 국가 기반시설과 보안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실데이터를 정제·통합해 국내 위협환경에 특화된 보안 AI를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업의 최종 성능 목표는 해외에서 공개된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미토스'에 견줄 만한 수준이다. 정부와 컨소시엄은 이른바 'K-미토스' 개발을 목표로 원천 모델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토스 자체를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보안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에 상응하는 성능을 갖춘 한국형 보안 AI를 개발한다는 의미다. 공격 역량을 갖춘 AI의 오작동과 통제 이탈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함께 구축한다. 샌드박스 환경과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하고, 위험도가 높은 행위는 사람의 승인 없이는 다음 단계로 진행되지 않도록 통제할 예정이다. 에이전트의 행위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마련하고 공격 시뮬레이션은 외부와 분리된 폐쇄 환경에서 진행한다. 초대형 모델을 폐쇄망이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국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모델 경량화도 병행 검토한다. 이를 통해 공공·금융·의료 등 외산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운 분야와 완전 폐쇄망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보안원 등 국가 기반시설 관련 기관과 참여 보안기업이 보유한 약 830TB 규모의 실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위협환경에 특화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데이터는 기관과 기업별 특성에 따라 유형을 분류한 뒤 개인정보와 기업기밀 등 민감정보를 제거·비식별화하고, 학습과 검증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할 예정이다. 전 담당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학습에 맞게 정제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데이터가 모두 제각각인 것은 아니다"라며 "일정한 유형의 데이터 덩어리로 구성돼 있는 만큼 유형별 정제 루틴을 만들어 적용하면 사업 기간 내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과정에서는 GLM 5.3을 실무적인 비교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수준은 미토스급 보안 AI"라며 "국내 보안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9.10 12:21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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