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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모바일 플러스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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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소상공인 전용 5G 요금제 출시...AI 더한 인터넷전화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전용 'AI전화' 서비스를 결합한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AI전화'는 소상공인 매장의 기존 인터넷전화에 AI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로 매장으로 걸려오는 단순·반복 문의 전화를 AI콜봇이 24시간 365일 응대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 위치, 영업시간, 주차 가능여부 등 주요 문의에 정확한 응대를 대신해준다. 이와 함께 매장으로 동시에 걸려오는 전화도 모두 응대 가능하다. 고객의 문의사항은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둔 매장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한다. 매장 정보는 소상공인 매장 통신상품 통합관리 앱 '우리가게패키지'에서 직접 관리 가능하다. 또한 이 앱에서는 AI전화 응대 내용을 분석해주는 리포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이용 고객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분석한 정보를 기반으로 매장 운영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5G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AI전화팩'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기존 구성 외에도 소상공인 전용인 'AI전화' 월 이용요금 7천700원을 약정기간 동안 면제해 준다. 단, 3년 약정 기준으로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유지해야 한다. 매장용 인터넷전화 단말기 및 50분 무료 통화 혜택도 제공한다. 이 또한 3년 약정 필수며, 50분 초과 통화요금 및 문자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AI전화팩' 선택이 가능한 5G 요금제는 '5G시그니처(월 13만원)' 또는 '5G프리미어 슈퍼(11만5천원)'이며, 고객당 1회선만 가능하다. 김남수 LG유플러스 SOHO AX트라이브장은 ”AI가 필수인 시대에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소상공인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AI전화'를 프리미엄 모바일 요금제의 특별 혜택에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기술력으로 소상공인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1 09:01진성우

"노사 협상 전환점 되나"…네오플, 600억 규모 '던파 모바일' 2차 GI 지급

네오플이 장기화되는 파업 국면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개발 조직에 약 600억원 규모(경영진 제외)의 2차 성과급(GI, Growth Incentive)을 지급한다. 이는 '던파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간 해당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지급되는 총 4 차례의 GI 중 2차 지급분이다. 게임업계 1호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노사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성과급 지급이 노사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이날 중국 '던파 모바일' 2차 GI 지급에 대한 온라인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 개발 조직 구성원 400여명이 평균적으로 연봉의 20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받게 되며, 인센티브 산정기간 중 A등급 이상의 고성과자는 평균적으로 연봉의 300% 이상을 지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오늘 지급될 예정인 2차 GI의 총 재원 규모는 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네오플은 지난 2월에도 '던파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런칭에 따른 1차 GI로 1천억원 이상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으며, 당시 개발조직의 55%가 연봉의 약 300% 수준의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차 GI를 합산하면 개발 조직 구성원들은 평균적으로 연봉의 500%가 넘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플은 '성과에 따른 보상' 이란 기조 하에 GI 외에도 KI(KPI Incentive) 등 다양한 성과급 제도를 통해 회사의 이익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네오플은 신규 프로젝트 론칭 후 발생하는 이익의 일정 비율을 해당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지급하는 GI 제도와 신규 개발(GI 대상 조직) 외 전사 조직에 영업이익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KI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네오플 구성원들은 GI 또는 KI 중 하나를 통해 성과에 따른 회사의 이익을 공유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장기 파업까지 불사하며 요구하고 있는 '영업이익 4% PS 도입'이 현재의 성과급 제도와 중복된다는 지적도 존재하는 이유다. 네오플 노사는 다음 달 1일 올해 임단협 결렬 이후 처음으로 공식 교섭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섭은 유저 불편 감소와 게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회사 공식 요청으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는 교섭 재개일부터 주 5일 전면 파업 전환도 예고했다. 현재 노조 활동에 대한 유저들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 결정으로 인해 이번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네오플은 파업 장기화로 인해 신규 채용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재는 기존 직원의 퇴직 시에만 인력 충원이 가능하지만, 퇴직률이 낮아 실질적으로 신규 인력 유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력 구조 경직이 조직의 역동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5.07.31 15:32정진성

홈플러스, 1.5L '심플러스 1천원 차음료' 출시

홈플러스가 천원 균일가로 실속을 더한 '심플러스 1천원 차음료' 3종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심플러스 보리차', '심플러스 옥수수수염차', '심플러스 헛개차' 총 3종 구성으로 '무당·저당' 트렌드와 함께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데일리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 1.5L 대용량에 가격은 1천원으로 책정돼 가성비와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심플러스 보리차'는 100% 국내산 볶은 보리와 검정보리를 우려내 깊고 구수한 풍미가 특징이다. '심플러스 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 추출 성분에 국내산 검정보리 농축액을 더해 고소한 맛을 살렸다. '심플러스 헛개차'는 헛개나무열매농축액을 함유해 진하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노희경 홈플러스 주류음료팀 바이어는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1천원 음료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홈플러스 PB 브랜드 심플러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맛, 품질까지 모두 담아낸 실속형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0:01김민아

LGU+, 스마트TV 전용 서비스 'LG 무비앤티비' 국내 출시

LG유플러스가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TV 사용자를 위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인 'LG 무비앤티비'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콘텐츠 제공 역량을 갖춘 LG유플러스와 스마트TV 플랫폼을 보유한 LG전자가 협업해 스마트TV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LG 무비앤티비'는 LG 스마트TV에 탑재된 앱을 통해 최신 영화 등 콘텐츠를 구매 및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다. LG전자는 지난해 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서 LG 무비앤티비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LG유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국내로 시장을 확장한다. 이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이용자가 IPTV나 케이블TV, OTT 등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최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도 스마트TV 이용자는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인 'FAST'를 통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지만,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콘텐츠를 광고와 함께 시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LG 스마트TV를 구매한 이용자는 TV 내 LG 무비앤티비 앱에 접속해 원하는 VOD를 구매하고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2021년 이후 국내 출시된 webOS 6.0 이상이 탑재된 LG 스마트TV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 플랫폼 운영 경험과 콘텐츠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콘텐츠 공급 및 편성, 안정적인 송출 등 역할을 맡는다. 현재 LG 무비앤티비에서는 최신 개봉 영화인 ▲하이파이브 ▲실사판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 릴로 & 스티치 등 1천800여 편의 최신 인기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제공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 연내 2천여 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맞아 최신 인기 영화 VOD 구매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TV 이용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스마트TV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IPTV 중심의 콘텐츠 유통 경험을 스마트TV로 확장해 플랫폼을 다변화함으로써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LG전자 스마트TV를 이용하는 이용자라면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스마트TV 기반의 최신 영화 유료 VOD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09:00진성우

숙박 체크인도 'API 시대'…쿠콘, 엠지알브이에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공급

쿠콘이 비대면 신원확인 API를 확산해 다양한 산업군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쿠콘은 엠지알브이의 모바일 웹 체크인 서비스에 '신분증 진위 확인 API'와 '외국인 체류 정보 조회 API'를 공급해 간편한 투숙객 확인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엠지알브이는 '맹그로브 제주시티'의 모바일 웹 기반 체크인 서비스에 쿠콘의 API를 연동해 비대면 입실 프로세스의 법적 준수와 안정성은 물론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3월 도입된 쿠콘의 신분증 진위 확인 API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을 활용해 내국인 투숙객의 신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분증 진위 여부와 미성년자 여부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체크인 서비스에서 간편하게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어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어 6월 1일에는 외국인 체류 정보 조회 API도 엠지알브이의 체크인 서비스에 추가 적용됐다. 여권번호·국적·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외국인의 체류자격과 체류기간 만료일을 조회할 수 있어 외국인 투숙객의 신원 확인 절차를 자동화하고 프런트 업무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시작으로 향후 엠지알브이가 운영 중인 전 지점에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엠지알브이는 뉴리빙 커뮤니티 맹그로브를 통해 커뮤니티가 결합된 유연하고 새로운 형태의 코리빙·숙박 시설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서울·강원도 고성·제주 등 국내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엠지알브이와 같은 혁신적인 주거 서비스 기업이 쿠콘 API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법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이 우리의 인증·조회 API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6:48한정호

KT엠모바일, 50만 이용자 택한 '오대장' 요금제 선봬

KT엠모바일이 인기 요금제를 선별한 '오대장'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오대장'은 일상 속 대장급 혜택을 담은 5개 브랜드(CU, 다이소, 네이버페이, 밀리의 서재, 올리브영) 요금제라는 의미로, KT엠모바일이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 혜택 제공 요금제 중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은 인기 상품을 선별해 브랜드화했다. 실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된 요금제들을 모아 고객 선택의 편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현재 해당 5개 브랜드 요금제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50만명에 달한다. CU 요금제는 편의점 이용이 잦은 대학생과 직장인 사이에서 실용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았으며, 네이버페이 요금제는 온라인 쇼핑 빈도가 높은 고객군에서 지속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올리브영, 다이소, 밀리의 서재 요금제는 각각 뷰티·생활용품·독서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혜택이다. KT엠모바일은 다양한 데이터 혜택도 제공한다. '아무나 SOLO' 결합 고객의 경우 해지 시까지 매월 최대 20GB의 추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24개월간 LTE 데이터 10GB를 추가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 중이다. 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요금제는 KT엠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변석주 KT엠모바일 사업혁신실장은 “많은 고객이 실제로 선택하고 만족한 요금제를 추려 '오대장'으로 묶었다”며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이 최적의 요금제를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0:23진성우

[단독] '국가대표 AI' 선발전, 한컴도 도전장…LG AI연구원 컨소시엄 '히든카드'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선발전 2차 관문인 PT 발표가 30일부터 이틀 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컴이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AI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영역 확대에 나선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의 노력과 한컴의 35년 문서 기술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이날 오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 PT 발표에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일원으로서 함께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가대표급 프로젝트에 동참함으로써 기술력도 입증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총 2천1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인 '소버린 AI' 주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상위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국산 AI 기초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한컴이 참여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는 LG CNS, LG유플러스, 퓨리오사AI 등 각 분야의 최고 기술 기업들이 포함돼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LG 컨소시엄이 한컴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한컴의 독보적인 문서 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LLM 성능의 핵심인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에 있어 한컴의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까다로운 성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정밀하게 가공·처리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한컴은 35년에 걸쳐 축적해온 전자문서 기술을 AI와 결합해 데이터 추출부터 학습·활용에 이르는 'AI 풀스택' 기술을 내재화했다. 특히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변환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와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솔루션 '한컴피디아'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견인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컴은 이미 다수의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국내 '소버린 AI'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범정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공공 및 교육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처럼 한컴의 LG 컨소시엄 합류 소식이 점차 알려지면서 경쟁사들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미 LG 컨소시엄이 '엑사원'의 기술력으로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한컴의 데이터 경쟁력까지 더해진 때문이다. 이틀간 진행될 PT 발표에선 그간 선보였던 기술력에 더해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등 '전 국민 AI' 개발에 맞는 기술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하는 만큼 각 컨소시엄들의 부담감과 긴장감은 상당히 큰 상태다. LG 컨소시엄과 함께 총 5자리를 두고 PT 발표 경쟁을 벌이게 되는 곳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카이스트 등 10곳이다. 이들은 이번 발표에서 기술력 입증과 AI 모델 실증 사례 확산 계획을 제대로 증명해야 한다. 또 미리 제출한 5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관련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 일부 참여 팀들은 이미 공개를 한 상태로, SKT·KT 등 통신사와 코난테크놀로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중소업체들이 지난 2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전략을 대부분 노출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레를 비롯한 삼일회계법인, 서울대, 카이스트 외에 기업 및 공공기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AMD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레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여러 기업들과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과 손잡았다. 또 수요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를 포함해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 광고), 씨메스(제조 AI), 가우스랩스(제조 AI), 스캐터랩(감성 AI) 등이 포함됐다. KT는 총 18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외에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이 포함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를 비롯해 ▲알체라 ▲페블러스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카이스트 등 8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LG AI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카카오 등은 전략적으로 비공개 기조를 유지하며 컨소시엄 명단이 유출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을 먼저 공개하면 외부에 사업 전략이 노출되고 자칫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 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성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LG AI 연구원은 LG CNS, LG 유플러스 등 LG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한컴,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등과 협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벤처스가 처음 투자한 AI 영상 검색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컨소시엄에 합류시켰고, 업스테이지는 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 등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C AI 역시 컨소시엄 구성 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1일께 최종 5개 정예팀을 확정, 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발된 정예팀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 받아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도 PT 발표에서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업체들이 얼마나 탄탄한 파트너들을 확보했는지를 강조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기술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컨소시엄 구성이나 AI 실증 문제는 사실 공허한 얘기가 될 것으로 보여 심사위원들에게 기술 측면에서 어떤 점을 전략적으로 각인시킬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0 10:08장유미

튜링, LG유플러스 '수학대왕' 구독 서비스 출시

AI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의 운영사 튜링(대표 최민규)이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지난 22일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학대왕 구독권은 LG유플러스에서만 단독 출시됐으며, 유독픽 AI 중 유일한 수학 교육 특화 AI다. 유독픽 AI는 'AI+AI 구독'과 'AI+Life 혜택 구독' 두 가지로 구성됐다. AI+AI 구독은 챗봇 형태의 대화형 AI 3종 중 하나와 학습·디자인·편집 등 특화 AI 6종 중 하나를 조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구독 서비스다. 수학대왕은 특화 AI 6종 중 유일한 수학 교육 특화 AI로 선정됐다. 해당 서비스에는 '수학대왕 lite' 버전이 포함되며 사용자의 학습 시작을 위한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AI+Life 혜택 구독은 수학대왕과 생활 밀착형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통합형 구독 서비스다. 다이소·올리브영·배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라이프 혜택이 자유롭게 매월 변경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수학대왕의 모든 기능들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수학 학습에 특화된 수학대왕을 통해 맞춤형 AI 교육을 경험함과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의 부가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구독 요금은 'AI+AI 구독'이 월 1만9천800원, 'AI+Life 혜택 구독'이 월 1만7천600원이다. 튜링은 AI 활용 교육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각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학대왕은 지난 4월 출시한 풀이 분석 AI 기능을 도입해 학생들의 흥미와 자기주도성을 높이며 교육 보편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수학대왕 연구교사단'을 출범해 맞춤형 수업 모델을 구축하고 공교육 내 AI 코스웨어 확산에 힘쓰고 있다. 튜링은 이번 제휴를 발판 삼아 '수포자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수학대왕이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와 LG유플러스의 광범위한 고객 접점을 결합해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에듀테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하며 진정한 의미의 교육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국내 대표 통신사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수학대왕을 경험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튜링은 차별화된 수학 AI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고품질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6:23백봉삼

삼성전자, 차세대 엑시노스 발열 잡을 '신기술' 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새로운 첨단 패키징 기술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방열 소재를 삽입하는 것이 골자로 내년 '갤럭시S26'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600'에 히트패스블록(HPB)을 처음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중인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모바일 AP다. AP는 CPU·GPU·NPU 등 각종 시스템반도체를 하나의 반도체에 집적한 SoC(시스템온칩)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600의 성능 강화를 위해, 패키지 내부에 HPB를 처음 적용하기로 했다. HPB는 구리 소재 기반의 방열판이다. 기존 엑시노스는 AP 위에 D램을 얹은 PoP(패키지-온-패키지) 구조로 돼 있는데, HPB는 D램과 함께 AP 위에 집적된다. 이를 통해 AP에서 나오는 열을 흡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한 엑시노스 2600의 퀄(품질) 테스트를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갤럭시S26 시리즈부터 곧바로 양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모바일 AP의 방열 특성 강화를 위한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모바일 AP의 성능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열 또한 심화되고 있어서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부터 FOWLP(팬아웃 웨이퍼레벨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FOWLP는 반도체 칩 외부에 입출력단자(I/O)를 배치시키는 기술로, 기존 PCB(인쇄회로기판)가 아닌 실리콘 웨이퍼에 칩을 집적한다. 덕분에 실리콘 층을 두껍게 만들 수 있어 방열 특성 강화에 유리하다. 이번 엑시노스 2600 역시 FOWLP 기술로 제작된다. 또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1.4나노미터(nm) 등 차세대 공정 개발을 당초 계획보다 최소 2년 지연시킬 계획이다. 삼성 파운드리의 최선단 공정 로드맵을 따르는 엑시노스 입장에서는 당분간 2나노 공정 유지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모바일 AP의 성능 강화도 전공정 보다는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5.07.29 14:03장경윤

"규제 준수는 최소기준"…LGU+, 글로벌 톱 수준 보안 정조준

LG유플러스가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자발적 강화'를 내세웠다. 단순히 규제를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내외 보안 기업, 제조사,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컴플라이언스는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라며 “진짜 보안은 자발적으로 수준을 높이고,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계 보안 컨설팅사와 6개월간 내부 분석 및 전략 설계를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제로트러스트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기반의 자체 성숙도 평가를 통해 2027년까지 글로벌 평균 이상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안 체계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도 병행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보안 KPI를 도입해 조직 전반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범위를 확대 중이다. 단순히 보안 전담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사회 정기 보고, CEO 주재 보안 회의 등 구조적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홍 전무는 “보안 조직을 CEO 직속으로 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2024년부터 보안 KPI를 반영했고, LG유플러스의 모든 보안 조직에 일정 비율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조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KPI, 이사회 보고, 여러 체계들이 함께 움직여야 진짜 보안 역량 강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안 투자 공시 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현재는 연간 총투자액만 공개되는 수준으로, 실효성 있는 정보 제공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홍 전무는 “공시 제도는 지금 기업이 작년에 얼마 썼다 정도에서 끝난다”며 “어느 영역에 얼마를 썼는지, 그것이 보안 투자에 해당하는지 아닌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를 강화하려면 '투자 항목별 내역 공개'와 '보안 투자 판단 기준'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7.29 12:55진성우

LGU+, 2027년 제로트러스트 구축...5년간 7천억 투자

LG유플러스가 2027년까지 제로트러스트를 완성하는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보안 투자를 늘려가면서 향후 5년간 7천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안 체계 재정비와 함께 보이스피싱, 스미싱 예방까지 포함한 풀패키지 보안 전략을 내놓으며 통신사, 금융사, 정부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사이버 사기 대응은 단일 사업자의 노력만으로 한계에 부딪힌다는 이유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29일 용산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하며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CEO 직속 보안센터로 조직 정비…5년간 7천억원 투입 LG유플러스는 지난해 CEO 직속으로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정비 중이다. 회사는 올해 정보보호 분야에 약 828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1.1% 증가한 규모다. 이 추세라면 향후 5년간 총 7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1년 새 86% 이상 늘린 293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정보보안센터는 독립적 위치에서 사내 보안을 총괄하며, 정보보안센터장을 맡은 홍관희 전무는 경영위원으로서 주요 의사결정에도 이미 참여하고 있다. 블랙박스 모의해킹 실시...2027년까지 AI기반 제로트러스트 도입 LG유플러스는 보안 예방 강화를 위해 외부 해커 집단을 활용한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이다. 또한 모의해킹을 다음해 상반기까지 연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홍 전무는 "국내에서 비슷한 규모를 찾기도 힘들 정도로 최장기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험 요소를 찾는 작업”이라며 “외부에서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을 최소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보안 대응 체계는 AI 기반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특히 2027년까지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축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SaaS·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하는 '구축-확산-안정화' 3단계 전략도 포함됐다. 악성 앱 실시간 차단…2분기 보이스피싱 4건 중 1건 탐지 기여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 대응에는 '모니터링→범행 대응→긴급 대응' 3단계 체계를 구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악성 앱 서버 추적 및 분석 활동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 서버를 통해 악성 앱이 설치돼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 조종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통화 발신자 번호를 112나 검찰 등으로 조작하거나, 피해자가 걸거나 받는 전화까지 통제할 수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접근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해져, 피해자는 보이스피싱에 취약해지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된다”며 “시급한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서버에 접속한 이력을 가진 고객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알림톡을 보내고, 전국 1천800개 매장 보안상담사 또는 경찰의 대응을 연계한다. 악성 앱 감염 알림톡은 지난 6월 말부터 약 4주간 3천여 명의 고객에게 발송됐다. 아울러 올해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가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추적 활동을 통해 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파악된 정보는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화 도중의 피해 방지도 강화했다.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는 통화 중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감지되면 경고 메시지를 제공한다. 딥보이스로 위장된 조작 음성도 탐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팸문자에 포함된 악성 URL은 AI 기반 필터링을 통해 자동 차단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스팸 차단 건수는 1.4배 증가했다. “개별 통신사 한계…금융사·정부 포함 민관협의체 필요” LG유플러스는 이날 경찰청과의 공조 외에도, 방송통신위원회,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과 보안 관련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경찰청과는 현장 동행 탐지 활동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민생사기 범죄에 통신사 단독 대응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범죄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통신 외에도 유통·금융·사이버 보안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든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금융사 등 민간 영역과 공공 영역의 유관 부서·기관이 모인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홍 전무는 “LG유플러스는 물론, 모든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만나고 대책을 공유하면서, 모든 국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제안했다.

2025.07.29 10:21진성우

AI 광고 플랫폼 기업 아키, 韓 게임 영향력 '확대'...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118%↑

AI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키(대표 아만 사린, Aarki)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마케팅 수요 증가와 더불어 리타게팅 캠페인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넓혔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는 고도화된 성과 마케팅을 요구하는 한국 게임 업계의 니즈에 대응해 세일즈와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팀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키는 올해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및 머신러닝 엔지니어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한국 고객사를 전담하는 그로스팀을 확장해 현지화된 서비스와 밀착 컨설팅을 강화에도 나선 상태다. 또한 지도학습 인공지능(Supervised-AI) 기술을 고도화해 고가치 유저 세분화, 입찰 최적화, 크리에이티브 개인화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모바일 측정(MMP) 및 파트너사와의 비용 연동 정확도(Cost API)를 실시간으로 유지하는 등 광고주의 니즈에 정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아키는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 베가스 슬롯(Club Vegas Slots)'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베이글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리타게팅 캠페인을 통해 광고비 투입 후 7일째 되는 시점에서의 수익률(D7 ROI) 130% 이상을 1년간 유지했고, 이용자 1인당 수익(ARPU) 33% 증가, 고객유치(CAC) 안정화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Supervised-AI 기반 세분화 및 포스트백 데이터를 활용해 총 수익률이 높은 이용자(LTV)를 식별하고, 마케팅 자동화에서 효율성과 성과 중심 전략을 동시에 꾀하는 다이나믹(Dynamic) 크리에이티브 테스트를 통해 클릭 백분율(CTR) 또한 글로벌 평균 대비 15% 향상하는 성과도 보여줬다. 베이글코드의 UA팀 마리 김(Marie Kim) 리더는 "아키의 컨설팅과 전문적인 가이드는 퍼포먼스 전략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고, 광고 대비 수익율(ROAS)을 유지하면서도 예산을 확장할 수 있었다"라며 "데이터 기반 최적화에 대한 헌신은 매우 인상적으로, 아키를 핵심 파트너로 함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키 측은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뛰어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5.07.29 09:55이도원

LGU+, 오픈AI와 에이전틱 AICC 개발 맞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와 에이전틱 AI 컨택센터(AICC)를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해 가입자 상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CC 사업을 가속화한다.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가 개발되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과 오픈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AICC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의 한국어 및 도메인 특화 역량을 음성인식(STT), 요약 등 상담 서비스의 핵심 영역에 지속 적용하고, 오픈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별 서비스 목적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 조합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범용과 추론 모두 가능한 엑사원과 오픈AI 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담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객사의 사업 특성과 요구 사항에 맞는 최적의 모델 조합을 추천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에이전틱 AICC 서비스를 통해 B2B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사 고객센터의 챗봇, Auto QA, 상담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영역에도 멀티 엔진 기반 기술 적용을 확대해 고객 응대의 완결성과 업무 효율성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상담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의 고객센터 서비스에도 멀티 엔진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최근 진행한 고객 의도 분류 실증과정에서 오픈AI의 AI가 이용자의 복잡한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의도를 파악하는 추론 능력이 뛰어나 전문 상담 영역에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에이전틱 AICC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B2B AI 사업 확장 기반을 구축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번 협약식에는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과 임원들이, 오픈AI에서는 앤디 브라운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형균 그룹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상담 자동화는 단순히 기업 생산성 향상이나 편의 제공 수준이 아닌 고객경험 혁신을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오픈AI와 LG의 AI 기술 결합으로 탄생하는 에이전틱 AICC를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하고, B2B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은 “LG유플러스는 AI가 고객 서비스를 어떻게 의미 있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오픈AI의 기술이 LG유플러스의 효율적이고 신속하면서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5.07.28 09:08진성우

공정위, '이차돌' 가맹본부 다름플러스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가 외식 프랜차이즈 '이차돌'을 운영하는 다름플러스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위반 유형은 총 4가지로, ▲신메뉴 재료 구입 강제 ▲허위·과장된 예상매출액 제공 ▲필수품목 거래처 강제 ▲과도한 손해배상의무 부과 행위 등이다. 다름플러스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메뉴 11종을 출시하며 가맹점 동의 없이 17개 원재료를 일괄 입고했고, 반품은 불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은 판매 부진 시 재고 부담을 모두 떠안아야 했다. 공정위는 이를 필요 이상의 원재료 구입을 강제한 행위로 판단했다. 다름플러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가맹 희망자 251명에게 점포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국 평균 매출액을 예상매출액으로 제시했다. 서울 강남과 강원 춘천 등 입지 조건이 다른 점포에 동일한 매출 정보를 제공한 사례가 적발됐다. 공정위는 “합리적 판단을 방해한 허위·과장 정보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수저세트, 은박보냉백, 떡볶이용기 세트 등 일반 공산품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입하도록 강제한 행위도 문제가 됐다. 공정위는 “소비자 제공 물품의 구매처까지 제한한 것은 부당한 거래상대방 구속”이라고 판단했다. 가맹점이 본사 외부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자점매입액의 3배를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하도록 한 계약 조항도 위법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2개 가맹점에 대해 임의 추정된 금액의 3배를 청구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가맹점 직원 과실로 인한 손해까지 점주의 책임으로 돌리는 조항도 문제로 지목됐다. 공정위는 해당 위반행위 중 3건을 과징금 대상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현재 다름플러스가 회생절차 중인 점을 고려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가맹점주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하고, 예상매출 등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라며 “향후에도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7 12:00류승현

물류 전용 특화망, 2030년까지 연평균 43% 성장

글로벌 특화망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43%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경기가 침체된 점을 고려하면 특정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 예상 수치다. 시장조사업에 모바일엑스퍼트는 최근 사설 네트워크(Private Network)와 관련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에터지, 물류, 광산업, 교통 등의 산업 분야에서 특화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RAN과 코어, IoT, CPE 장비를 포함해 2030년까지 글로벌 특화망 시장은 60억 달러(약 8조3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과 같이 기존 통신사가 공용 주파수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는 제외하고 전용 사설 네트워크만 따진 수치다. 특히 물류 분야에서 특화망 시장은 CAGR 43%가 예고됐다. 특화망의 발전에 따라 네트워크 슬라이스, 이에 따른 별도 서비스도 65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됐다. 한편, 현재 구축된 특화망은 대부분 LTE 기반이며 5G는 점진적으로 도입되는 추세다. 중국이 역시 별도의 5G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망 도입이 가장 빠른 편에 속했다.

2025.07.27 10:31박수형

넷플릭스 해적판 운영자 '철컹철컹'..."역사적 판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젯플릭스(Jetflicks)' 운영자가 저작권 침해와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대규모로 꼽히는 불법 스트리밍 저작권 침해 사건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근 토렌트프리크 보도에 따르면, 젯플릭스는 항공 서비스를 가장한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전성기에는 총 18만여 편에 달하는 TV 프로그램을 불법 제공했다. '넷플릭스·훌루·아마존 프라임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유한 해적판 사이트'로 불릴 만큼 규모가 컸다. 미국 방송 콘텐츠의 주요 저작권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지적되며, 2017년 운영자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사이트는 폐쇄됐다. 이후 2019년 젯플릭스와 또 다른 유사 IPTV 서비스인 'iStreamit All'에 대한 형사 기소가 이뤄졌고, 미 법무부는 19TB 분량의 데이터·약 17만5천 페이지 분량의 서류 증거· 총 1t에 달하는 물리적 자료를 법정에 제출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당시 미 정부는 “역사상 가장 복잡한 스트리밍 저작권 침해 소송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립자 포함 관계자 줄줄이 유죄… 최대 징역 7년형 이번에 중형을 선고받은 인물은 젯플릭스의 창립자이자 대표를 자칭한 크리스토퍼 달만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저작권 침해와 자금세탁 등 총 6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고, 올해 7월18일 최종 판결에서 징역 84개월(7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젯플릭스 관계자 중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달만 측은 재판 과정에서 “배심원에게 제출된 증거는 부적절하며, 형량이 과도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그가 저작권 침해를 조직적으로 계획·지시하고, 수익을 자금세탁을 통해 세탁한 정황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젯플릭스 개발자였던 대릴 폴로는 자금세탁과 저작권 침해가 인정돼 57개월형과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자산 몰수를 선고받았다. 또 다른 프로그래머 루이스 앙헬 빌라리노는 저작권 침해 공모 혐의로 약 1년형을 선고받았다. MPA “역사적인 판결, 해적 운영자에게 강력한 경고” 이 사건은 미국 정부뿐 아니라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회인 미국영화협회(MPA) 측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례로 평가된다. MPA는 판결 직후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번 성공적인 유죄 판결은 콘텐츠 제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전 세계 해적 스트리밍 운영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FBI를 비롯한 연방 사법당국의 공조에 감사를 표했다. 외신은 젯플릭스 사건이 단순한 해적판 사이트의 적발을 넘어, 스트리밍 시대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와 그 대응 방식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25.07.27 09:29백봉삼

LGU+, 대학생 대상 '양자암호화' 공모전 개최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국내 ICT 관련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자컴퓨터는 RSA, ECC 등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PQC 기술의 도입과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개로 나뉜다.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루며,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SW·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과제 수행 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으며, 다양한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와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공모전 접수는 9월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각 참가자는 마감일까지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평가에는 암호학·보안공학·시스템응용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완성도, 보안성, 실용성,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원 ▲우수상(2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는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국제 보안 표준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식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 온라인 PQC 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최형민 크립토랩 박사가 ▲현대 암호의 이해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소개한 제1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영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양자기술활용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PQC 산업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7 09:00진성우

SRT 입석승차권, 앱으로 구매 가능해져

SRT 운영사 에스알(SR·대표 이종국)은 고객의 승차권 예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5일부터 '모바일 입석승차권'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입석승차권이 도입되면 역사 내 창구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입석승차권을 SRT 모바일 앱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열차 출발 2시간 전부터 출발 직전까지 SRT 앱에서 실시간으로 잔여 입석 좌석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에스알은 모바일 입석승차권 예매 개시를 계기로 기념 이벤트도 연다. SRT앱으로 입석승차권을 이용 완료한 고객 가운데 1천500명을 추첨해 SRT 10% 운임할인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0일까지다. SRT앱에서 입석승차권을 구매한 후 열차를 이용하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SRT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국 에스알 사장은 “모바일 입석승차권 도입으로 고객의 예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SRT이용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7 06:28주문정

KT M&S-스마트로, 외식업 디지털 전환 본격화

KT M&S와 스마트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스마트로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채움푸드와 '동행플러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KT M&S와 스마트로는 외식업 매장의 디지털 전환과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돕고, 상생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협약은 KT M&S가 IPTV 기반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고, 스마트로가 스마트 POS 시스템 제공해 전국 200여개 채움푸드 가맹점에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KT M&S는 '프랜차이즈TV'와 '지니TV 우리동네' 등 지역 맞춤형 IPTV 플랫폼을 공급해 매장이 지역 소비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랜차이즈TV'는 KT의 IPTV 플랫폼을 기반으로, 950만 지니TV 가입자에게 브랜드 홍보, 예비 창업자와의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창업 특화 콘텐츠 채널이다. '지니TV 우리동네'는 지역별 소비자에게 매장 주변의 광고와 혜택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마케팅 채널이다. 스마트로의 통합 POS 시스템은 주문·결제·매장 운영·데이터 분석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실시간 매출 모니터링, 배달APP·라이더 자동 호출, 전체 매출 통합관리, 다점포 통합 관리 기능 등을 통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본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앞서 KT M&S는 뉴욕버거, 바른치킨, 스포애니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동행플러스' 협약을 체결하며,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줄여왔다. KT M&S와 스마트로는 이번 채움푸드와의 협약을 통해 외식업 특화 ICT 인프라와 디지털 상생 모델을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스마트로 관계자는 “POS 시스템은 단순 결제를 넘어 매장 운영과 데이터 분석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채움푸드가 가맹점과 본사를 통합하는 스마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M&S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 통신 회선 공급을 넘어 KT 그룹의 디지털 상생 전략을 구현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협력해 B2B 맞춤형 ICT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7:12진성우

LGU+, 다음달 희망퇴직 접수...50대 이상, 10년 이상 근속 대상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LG유플러스 사내 공지에 따르면 8월1일부터 8월19일까지 만 5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기로 했다. 퇴직 지원금은 1965년 출생자는 연봉의 20%, 1966년 출생자는 연봉의 1.1배를, 1967년 출생자는 연봉의 2.1배, 196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연봉의 3배 등 차등 지급된다. 아울러 중학생 자녀를 둔 직원은 500만 원,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은 700만 원의 학자금이 제공된다. 대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은 한 학기당 최대 750만 원 한도 내 최대 4학기 실비를 지원한다. 회사가 내부적으로 정한 희망퇴직 목표 인원 수치는 없다.

2025.07.25 16:3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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