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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v14 Lite 한국 출시…미국 생산 모델3·Y 적용

테슬라코리아가 10일 완전자율주행(FSD·감독형) v14 Lit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북미 시장에 이어 한국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당 기능을 제공받는 국가가 됐다. 이번에 선보인 FSD v14 Lite는 차선 변경과 교차로 진입, 곡선 구간 주행 등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정돈된 주행을 지원한다.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직관적인 대응을 통해 운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출시 5년이 지난 차량에도 적용된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제공해 차량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시장 투자도 이어간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안성 신규 스토어를 열 예정이며,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수퍼차저를 포함한 충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 생산 모델3와 모델Y 가운데 FSD 컴퓨터가 탑재되고 완전자율주행(FSD·감독형)이 활성화된 차량을 대상으로 순차 배포된다. 적용 시점은 차량별로 다를 수 있다. 다만 테슬라는 FSD v14 Lite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시스템이 모든 장애물과 도로, 교통 상황을 완벽하게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즉시 차량을 제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2026.07.10 14:46김재성 기자

전기차가 전력 공급한다…현대차그룹 일반 고객 실증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V2G(Vehicle-to-Grid) 시범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가정 환경에서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충·방전에 성공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일반 고객 대상 V2G 시범서비스의 충·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참여 고객 가정에서 실제 전력망과 차량 배터리를 연결한 양방향 충·방전이 이뤄지면서 국내 V2G 실증도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다.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차량을 충전하고,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차량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에너지 안보와 전력망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기존 발전설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연구소나 제한된 실증단지가 아닌 일반 고객 가정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생활환경에서 고객의 충전 패턴과 차량 이용 방식, 배터리 방전에 대한 수용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상용 서비스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 분석에 따르면 10㎾급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10만 대가 동시에 1시간 방전할 경우 최대 1GW 규모의 양수발전소 또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약 80만 명이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2030년 약 42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V2G가 확대되면 최대 42GW 규모의 유연 전력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기존 양수발전으로 구축할 경우 약 84조 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V2G는 약 5조4600억원 수준으로 가능해 최대 78조5000억원의 설비 투자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활용하는 만큼 구축 기간도 약 1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제주도에서 아이오닉 9과 EV9 보유 고객 4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고객들은 가정에서 차량 배터리와 전력망 간 충·방전을 직접 경험하고 있으며, 충전기 연결만으로 자동 충·방전이 이뤄지고 최소 배터리 잔량 설정 기능 등을 통해 사용 편의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V2G 상용 서비스 모델과 고객 보상체계를 설계하고, 향후 새만금 AI 수소시티 등 V2G 기반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V2G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기차가 전력시장 참여 주체나 분산에너지 자원으로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차량이 전력을 공급하더라도 이를 인정하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전력 거래 참여 자격과 정산·보상 기준 마련 등 제도 정비가 상용화의 과제로 꼽힌다.

2026.07.08 10:01김재성 기자

AI로 사고 막는 전기자전거 나왔다…"사각지대 위험 바로 탐지"

자전거용 첨단 안전 기능 개발에 주력해온 독일의 자전거 브랜드 '캐니언(Canyon)'이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안전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고 과학기술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캐니언의 전기자전거 '로드라이트:ON V2X'다. 이 자전거에는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이 탑재됐다. V2X는 주변 차량과 위치, 속도, 진행 방향 등의 정보를 무선으로 실시간 교환하는 통신 기술로, 신호등이나 도로 표지판 같은 스마트 도로 인프라와도 연동된다. 기존 자전거 안전 장치처럼 단순히 카메라와 센서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 센서 기반 기술은 시야 내에 있는 위험만 감지할 수 있어, 운전자가 반응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반면 V2X 기술은 차량이 건물 뒤에서 교차로에 접근하거나 시야가 가려진 코너를 돌 때처럼, 서로를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을 때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전거 운전자와 자동차 운전자 모두 반응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수많은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자동차 분야에서 주로 개발되던 V2X 기술을 자전거에 적용한 이유는 자전거 설계의 물리적 한계 때문이다. 자전거는 자동차에 비해 공간, 동력, 데이터 처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카메라나 레이더 같은 무거운 장비를 달기 어렵다는 뜻이다. 반면 V2X는 자전거가 주변 차량에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고 접근 차량에 대한 알림을 원활하게 수신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가벼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캐니언은 '로드라이트:ON V2X'를 V2X 장비가 장착된 차량과 직접 통신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자전거라고 설명했다. 이 자전거는 경량 도심형 통근용 자전거로 설계되었으며, 무게는 13.9kg에 불과하다. 카본 프레임과 싱글 스피드 벨트 구동 방식을 채택했고, 보쉬 전기 자전거 배터리로 구동되는 후륜 허브 모터를 탑재해 약 9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엔지니어링 과제는 GPS 및 V2X 안테나의 위치 선정이었다. 캐니언은 소형 V2X 모듈을 자전거 다운튜브에 통합하고, 통신 안테나는 헤드튜브 내부에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 전체 시스템의 무게는 약 230g에 불과하며, 전기자전거 배터리 용량의 1% 미만만 사용할 정도로 전력 효율이 높다. 캐니언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자전거 전방 최대 300m, 후방 최대 150m까지 360도 통신 범위를 제공한다. V2X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이 위험하게 접근하면 핸들 그립에 진동을 발생시켜 자전거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예를 들어, 시야가 가려진 코너의 오른쪽에서 차량이 접근하면 오른쪽 그립이 즉시 진동하여 운전자가 시선을 도로에 고정하도록 돕는다. 알림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또는 자전거 컴퓨터로도 전송할 수 있다. 캐니언은 폭스바겐과 협력하여 이 기술을 시험해 왔으며, 실제 테스트를 통해 커넥티드 차량과 자전거가 서로를 성공적으로 감지하고 실시간 안전 정보를 교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가장 큰 장애물은 하드웨어 기술이 아니라 '보급' 문제다. 이는 전형적인 '닭과 달걀'의 문제와 같다. V2X는 더 많은 차량과 자전거, 그리고 인프라가 호환 가능한 통신 시스템을 사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도로 위에 커넥티드 카가 충분하지 않으면 자전거 이용자는 안전 경고를 받기 어렵고, 이는 자전거 제조사가 비용을 들여 이 기능을 추가할 유인을 떨어뜨린다. 마찬가지로 통신할 수 있는 자전거가 없다면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안전 기술을 우선시할 이유가 없다. 결국 해결책은 자동차와 자전거 두 산업이 생태계를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다. 캐니언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그 중요한 첫발을 내딛었다. 첨단 자동차 안전 기능이 이륜차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캐니언은 다른 자전거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동참을 유도하며, 모두를 위한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6.07.07 15: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속도 무제한 '아우토반' 사고 막을 핵심 기술"...한국은 공회전

“독일 아우토반 전 구간 작업차량 중 10~20%가 후방 추돌사고로 매년 파손된다고 한다. 아우토반은 기본적으로 속도가 무제한인 고속도로이다 보니 교통량 소화에 가장 효율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고 규모가 더 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C-IT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홍종 웨이티즈 대표 겸 한국C-ITS산업협의체 대표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정책 과제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해외 사례를 이같이 소개했다. C-ITS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을 활용해 각각의 차량뿐 아니라 교통 신호, 하이패스나 대중교통 시스템, 사고나 장애물 등 실시간 도로 상황을 비롯한 도로 인프라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최근 자율주행차 기술이 급성장하는 흐름을 동력 삼아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각지에선 C-ITS고도화를 추진하고, 차량 안전 평가인 NCAP 등에 C-ITS 호환 여부를 평가 항목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찍이 정부가 C-ITS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음에도, 통신 방식과 연계된 논란으로 수 년을 소모한 뒤 정책 추진 동력을 잃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예산 수백억원 단위로 추진돼왔던 관련 시범 사업과 실증 사업은, 가장 최근인 2024~2025년 대전세종·고속도로 LTE V2X 실증 사업에선 16억원 수준으로 예산이 쪼그라들었다. 정홍종 대표는 “2022년 경에 통신방식을 유럽형으로 갈지, 미국형으로 갈지 논쟁이 생기면서 2년간 사업이 정체됐다”며 “결국 미국 방식인 LTE를 채택했지만,실증 외에는 사업 진행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ITS의 효용에 대해 정 대표는 유럽 도로안전데이터플랫폼(DFRS)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전방에 갑자기 정체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차들이 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여러 차량을 통해 이 데이터가 반복되면 해당 지역 전체 차량에 도로 상황 데이터를 바로 전달하는 서비스 모델”이라며 “현재 일 23만건, 월간 400만건 이상의 데이터가 기록되고, 50% 이상 차량이 5초 이내에 데이터를 전달받는 등 2차 사고 예방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금이 우리나라 C-ITS 혁신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C-ITS 구축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부분이 많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 국가 단위 경쟁력을 지닌 사업화 모델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대표는 “한국은 특히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으로, 국내 산업계 간 협력만 잘 이뤄지면 전체 차량의 70%까지 빠르게 C-ITS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반도체와 통신모듈, 차량 단말기, 애프터마켓 단말기, 보안 등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풍부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C-ITS 구축에 있어 개선점도 지적했다. 정 대표는 “기존 C-ITS는 인프라에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었고, 사전에 방식이 정의된 서비스라 데이터 활용에도 제약이 있었다”며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서비스는 민간 기업들이 잘 만들 수 있는 발판으로 C-ITS 구축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차 제조사 입장에선 ITS와 연동을 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지만, 연동하기에 효율적인 데이터를 주는 곳이 거의 없고, 민간 업체의 수요가 크게 반영돼 있지 않아 오히려 저희가 커스텀을 해준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 하기에 앞서 왜 사업이 정체됐는지 분석하고, 무엇을 준비하고 가야 할지 잘 짚어 자동차에 필요한 데이터를 적시에 필요한 포맷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예산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2026.07.01 18:58김윤희 기자

삼성전자, 최첨단 낸드 기반 'UFS 5.0' 개발…4분기 양산 돌입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 제품을 개발해 올 4분기부터 양산에 나선다. 전작 대비 성능이 약 2배 향상된 것이 특징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UFS 5.0 메모리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특히 UFS 5.0은 삼성전자의 첨단 9세대 V낸드(V9) 기반으로 개발돼,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중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되며 모바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장장치는 단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UFS 5.0은 순차 읽기 속도 10.8GB/s, 순차 쓰기 속도 9.5GB/s를 지원해, 기존 UFS 4.1 대비 약 2배 이상 향상되었으며,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저장∙처리할 수 있다. 특히 AI 응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돼,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고 보다 빠른 응답 속도의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UFS 5.0은 차세대 모바일 저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클락 게이팅 ▲멀티 전압 등 다양한 신규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전작 대비 40% 이상 개선했다. 클락 게이팅은 사용하지 않는 회로의 동작 신호를 차단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멀티 전압은 회로별 최적 전압을 적용해 소비전력과 발열을 줄인다. 이를 바탕으로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소모되는 전력을 크게 낮춰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UFS 5.0을 가로 7.5mm, 세로 13mm, 높이 0.9mm로 전작 대비 16.7% 작아진 패키지를 구현해 ▲모바일 ▲웨어러블 ▲XR 기기 등의 설계 유연성과 공간 활용성도 높이며,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기기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모바일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저장장치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UFS 5.0 개발 완료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AI 모바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UFS 5.0 양산을 시작해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뿐 아니라 XR 헤드셋, AI 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바이스 시장 성장에 맞춰 UFS 5.0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6.23 08:50장경윤 기자

엔엑스씨, 3조원 규모 넥슨 일본법인 주식 취득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이하 NXC)가 해외 계열회사에서 보유 중인 넥슨 일본법인 지분을 취득했다. NXC는 22일 국외 계열회사인 'NXMH B.V.'로부터 도쿄증권거래소 상장법인인 NEXON Co., Ltd.(이하 넥슨 일본법인)의 보통주 1억 1852만 7140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지분 금액은 총 2조 9898억 4034만 5712원으로, NXC의 2025년 말 기준 자산총액(1조 9579억원) 대비 152.70%에 달하는 규모다. 자본 조달은 자기 자본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19일 이사회 결의 및 취득이 함께 이루어졌다. NXC 측은 이번 취득의 목적에 대해 "투자자산 관리 효율성 제고"라고 밝혔다.

2026.06.22 17:23진성우 기자

일레븐랩스, AI 음악 생성기 '뮤직 v2' 공개…"장르 전환·표현 정교화"

일레븐랩스가 인공지능(AI) 음악 생성 모델로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레븐랩스는 장르를 비롯한 언어, 보컬 스타일 전반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AI 음악 생성 모델 '뮤직 v2'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기존 '뮤직 v1'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컬 정교함과 악기 구성, 편곡 품질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뮤직 v2는 곡 안에서 장르를 자연스럽게 바꾸는 기능을 강화했다. 오페라에서 헤비메탈로 전환한 뒤 다시 오페라로 돌아오는 구성도 음악적 흐름과 일관성을 유지하며 생성할 수 있다. 빠른 비트 랩 보컬과 복합적인 리듬 패턴 구현 능력도 개선됐다. 기존 AI 모델이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밀도 높은 가사 구성과 빠른 보컬 전달을 더 정교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효과음과 배경음 같은 비음악적 오디오 요소를 곡 안에 통합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음악뿐 아니라 영상, 광고, 브랜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사운드 구성까지 하나의 생성 과정에서 처리할 수 있다. 뮤직 v2는 기존보다 창작자를 위한 편집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사용자는 곡 전체를 다시 만들 필요 없이 수정이 필요한 특정 구간만 선택해 재생성할 수 있다. 도입부를 비롯한 절, 후렴구 등 곡의 각 요소를 구간별로 구축하면서 장편 곡을 완성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뮤직 v2는 다국어 가사에 맞춘 보컬 발음과 편곡 품질도 업그레이드됐다. 일레븐랩스는 향후 청취 패널 평가를 통해 뮤직 v2 내 지원 언어별 성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대 30초 분량의 참조 음원 바탕으로 스타일과 분위기를 분석해 유사한 감성 음악을 만드는 기능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일레븐랩스는 뮤직 v2 출시와 함께 요금 인하 소식도 공유했다. 개발자용 '일레븐 API' 이용료는 최대 50%, 마케터와 영상 제작자용 셀프서비스 플랫폼 '일레븐크리에이티브' 이용료는 최대 40% 낮췄다. 인하 요금은 기존 v1과 신규 v2 모델 모두에 적용된다. 신규 모델은 '일레븐뮤직', '일레븐API', '일레븐크리에이티브 뮤직' 등 3대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일반 크리에이터는 일레븐뮤직을 통해 작업할 수 있고 개발자는 일레븐API로 제품 안에 작곡 기능을 연동할 수 있다. 광고와 브랜드 영상 제작자는 일레븐크리에이티브 뮤직에서 라이선스 음원을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API 고객을 위한 전환 계획도 마련됐다. 웹 UI 환경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뮤직 v2가 기본값으로 적용되지만 API 환경에서는 기존 연동 환경의 오작동을 막기 위해 당분간 v1이 기본값으로 유지된다. 이후 수개월 이상의 사전 공지 기간을 거쳐 v2를 API 기본값으로 전환하고 v1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뮤직 v2는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전 요금제 회원에게 즉시 개방된다. 다만 기존 v1 기반 개인 맞춤형 모델과는 호환되지 않으며 출시 후 약 1개월 안에 v2 전용 맞춤형 모델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완성된 음원은 전용 음악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게시하고 공유할 수 있다. 앞서 일레븐랩스는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 번역·더빙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신규 AI 더빙 모델 '더빙 v2'도 출시한 바 있다. 신규 모델은 원본 음성의 감정, 톤, 억양, 말 간격, 전달 방식 등을 분석해 다국어 음성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 총괄은 "뮤직 v2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창작자가 상상하는 복잡한 보컬 패턴과 드라마틱한 장르 전환을 현실로 구현해내는 혁신적인 음악 엔진"이라며 "특히 뮤직 v2는 철저하게 라이선스가 확보된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하며, 저작권을 고려해 설계된 상업용 AI 음악 생성 솔루션으로 자유롭게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2 10:28김미정 기자

세라젬, 마스터 V5 '파우더 핑크' 온라인 단독 출시…3040 여성 공략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척추 의료기기 시장의 고객층이 젊어지는 가운데, 세라젬이 홈 인테리어 요소와 특화 기능을 앞세워 3040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세라젬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마스터 시리즈 최초로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파우더 핑크'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단독으로 선보인다. 파우더 핑크의 추가로 마스터 V5는 기존 라떼 베이지, 모카 브라운과 함께 총 3가지 컬러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라젬은 척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을 넘어 3040 세대로 확대되고,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인테리어 조화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했다. 거실과 침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 V5는 척추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사용자를 위한 입문형 제품이다. 세라젬의 핵심 기술인 CST(Curve Spine Tech) 세라코어 엔진을 탑재해 척추 마디마디를 밀착 견인하고 근육 이완을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등 3가지 효능·효과를 인증받았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총 23가지 마사지 모드도 제공한다. 척추 견인 모드와 목·어깨, 등·허리 등 부위별 집중 모드는 물론 운전 후, 골프 후 등 일상 상황에 맞춘 코스를 지원한다. 특히 수유 후 모드, 산후-순환 모드, 산후-골반 모드 등을 탑재해 출산 이후 여성의 건강 관리 수요까지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건강 관리와 함께 집 안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고객이 늘면서 의료기기도 디자인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마스터 V5 파우더 핑크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3040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4:40전화평 기자

로옴, '저손실·고내성' 650V 내압 4세대 IGBT 개발

로옴(ROHM)이 디바이스 구조를 개선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선보였다. 로옴은 차량용 전동 컴프레서, 고전압(HV) 히터 및 산업기기용 인버터에 최적화한 650V 내압 제4세대 IGBT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차량용 650V 클래스 제품 중 업계 최고 수준인 1.55V의 낮은 도통손실을 달성했다. 도통손실은 전력 반도체가 켜진 상태에서 전류가 흐를 때, 반도체 자체 내부 저항 때문에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뜻한다. 디바이스 내부 구조를 개선해 전류 밀도를 높였고, 켜져 있을 때 발생하는 도통손실과 온·오프 전환 시 스위칭 손실을 모두 저감했다.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트레이드오프(상충 관계)로 꼽히는 저손실화와 단락 내량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높은 단락 내량을 확보해 회로 단락으로 과전류가 발생해도 시스템이 차단될 때까지 파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다. 자동차용 신뢰성 규격 'AEC-Q101'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전기차 메인 인버터 영역에서는 고효율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전력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전동 컴프레서나 HV 히터 등 차량용 보조기기 영역에서는 여전히 650V 내압 실리콘 IGBT가 주력으로 쓰인다. 로옴은 고효율·소형화 수요에 대응해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제품은 TO-247N 패키지 12기종과 반도체 원판 형태 베어칩 10기종으로 공급된다. TO-247-4L 패키지 제품군도 개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월 100만개 생산체제로 양산을 시작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로 설계용 SPICE 및 PLECS 모델 등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지원한다. 로옴 관계자는 "향후 표면실장이 가능한 소형 패키지와 상면 방열(TSC) 패키지 제품도 순차 개발할 계획"이라며 "고성능 IGBT 라인업을 확장해 자동차 및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 고효율 구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45전화평 기자

캐논코리아, 영상 특화 미러리스 'EOS R6 V' 19일 출시

캐논코리아가 영상 특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V'를 19일 국내 출시한다. EOS R6 V는 지난 5월 중순 처음 글로벌 공개된 제품으로 2025년 11월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마크Ⅲ'를 바탕으로 폼팩터와 다이얼, 버튼 등을 영상 촬영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했다. 3250만 화소 CMOS 풀프레임 센서와 디직X 영상처리엔진을 조합했고 초당 최대 40장 연속촬영, 7K 60p 오픈게이트 영상, 4K 120p 영상과 2K 180p 영상 촬영 가능하다. 장시간 촬영시 발생하는 발열 억제를 위해 내부에도 냉각팬을 설치했다. 함께 출시하는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는 RF마운트 렌즈 중 처음으로 전동 파워줌을 내장했다. 내부에 모터를 내장해 초점거리 이동시 부드러운 줌인/줌아웃이 가능하고 이너 줌 렌즈로 초점거리 이동시 렌즈 경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EOS R6 V 본체(바디) 가격은 299만 9000원,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 가격은 187만 9000원이다. 두 제품을 조합한 키트 가격은 432만 8000원이다. 오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EOS R6 V 구매 후 9월 3일까지 정품 등록과 이벤트 응모를 마치면 정품 배터리나 삼각대, 백팩, 백화점 상품권 중 하나를 추가 증정한다. RF20-50mm F4 L IS USM PZ 구매 및 정품등록시 ND 필터를 한정 수량 추가 제공한다. 추가 액세서리로 반누름 오토포커스 셔터 버튼을 내장한 영상 촬영 최적화 무선 리모컨 'BR-E2', RF렌즈 표면을 보호하는 '렌즈 더스트캡 RF Ⅱ'도 함께 출시된다. 가격은 BR-E2 9만 9000원, 렌즈 더스트캡 RF Ⅱ가 6000원.

2026.06.18 09:51권봉석 기자

일레븐랩스, 감정 담아 말하는 AI 더빙 출시…"K-콘텐츠 90개 언어로"

일레븐랩스가 원본 화자 감정과 목소리 개성을 살리는 인공지능(AI) 더빙 모델을 공개했다. 일레븐랩스는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 번역·더빙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신규 AI 더빙 모델 '더빙 v2'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원본 음성의 감정, 톤, 억양, 말 간격, 전달 방식 등을 분석해 다국어 음성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AI 더빙은 텍스트 스크립트에 의존해 음성이 단조롭거나 끊기는 한계가 있었다. 더빙 v2는 원본 화자 실제 퍼포먼스를 직접 분석해 단순 번역을 넘어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다국어 더빙 경험을 제공한다. 더빙 v2는 한국어 원본 콘텐츠를 영어를 포함한 90개 이상 언어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레븐랩스는 드라마, 영화, K팝, 웹툰·웹소설 기반 IP, 게임, 애니메이션, 브이튜버, 크리에이터 영상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비용과 제작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목표 언어 문맥에 맞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번역과 조정을 수행한다. 번역 후 생성된 음성은 원본 음성 시작과 종료 타이밍에 맞춰 정렬돼 영상 시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색함을 줄인다. 이번 모델에는 자동 보이스 클로닝 기능도 포함됐다. 더빙 v2는 원본 화자 음색, 피치, 톤을 자동으로 반영해 별도 수동 클로닝 과정 없이 화자 고유의 개성을 살린 다국어 더빙을 생성한다. 국내 활용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부터 기업 브랜드 메시지까지 가능하다. 일레븐랩스는 드라마·영화·웹툰·애니메이션 IP, 게임, 브이튜버,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관광 콘텐츠, 기업 교육 영상 등에 더빙 v2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레븐랩스 음성 AI 기술은 국내 방송 제작 현장에도 적용됐다. SBS는 지난해 다큐멘터리 '괴물의 시간' 제작 과정에 일레븐랩스 오디오 AI 기술을 도입해 실존 인물의 목소리를 재생성했다. 박재현 SBS AI파트너십팀 부장은 "일레븐랩스 기술로 K-콘텐츠의 글로벌 더빙·로컬라이제이션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일레븐랩스는 국내 스타트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뿐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 총괄은 "번역된 음성이 마치 원본 화자가 실제로 그 언어를 구사한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은 그동안 AI 더빙 분야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였다"며 "이번에 선보인 '더빙 v2'는 정교한 감정 재현력과 뛰어난 싱크를 바탕으로 국내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콘텐츠 기업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과 더 깊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강력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6 13:55김미정 기자

세라젬, 남양주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척추 의료기기 등 기부

세라젬이 지역사회 취약 계층의 건강복지 증진과 복지관 종사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헬스케어 제품 지원에 나섰다. 세라젬은 남양주 시 사회복지관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척추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7' 등 헬스케어 제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부희망케어센터는 공공과 민간기관을 연계해 돌봄, 생활, 건강 등 통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관이다. 세라젬은 복지관 내에 헬스케어 제품을 설치해 독거노인 등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고 지역사회 건강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부된 마스터 V7은 척추 스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척추 길이와 굴곡도를 분석한 뒤 밀착 마사지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특수 세라믹 발열 도자를 활용해 최대 65도의 집중 온열로 주요 부위를 지압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완화 등 5가지 사용 목적을 인증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과 현장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관 종사자분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상생 파트너로서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희망케어센터 관계자는 “남양주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원을 보내준 세라젬에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건강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0 10:22전화평 기자

AMD, 소켓 AM4용 라이젠 7 5800X3D CPU 재출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MD가 1일(현지시간) 3D V캐시를 통합한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2종을 공개하고 오는 23일부터 국내 포함 전세계에 공급한다. AMD가 이날 공개한 프로세서는 라이젠 7 5800X3D 10주년 기념 에디션, 라이젠 7 7700X3D 등 2종이다. 이 중 라이젠 7 5800X3D 10주년 기념 에디션은 2017년 라이젠 1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등장한 소켓 AM4 규격을 적용했다. 현행 DDR5 메모리보다 저렴한 DDR4 메모리와 기존 메인보드를 유지하며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AMD는 "소켓 AM4는 10년 전 등장해 다섯 세대에 걸쳐 125개 이상의 라이젠 프로세서를 뒷받침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과 기능·성능 동일, 열전도 시트 추가 제공 라이젠 7 5800X3D는 2022년 3월 출시된 제품으로 젠3(Zen 3) 아키텍처 기반 8코어 CPU와 96MB 3D V캐시를 탑재했다. 동시기 출시된 경쟁사 제품인 인텔 13세대 코어 i9-13900K와 유사한 게임 성능을 냈다. 10주년 기념 에디션에 포함된 CPU의 기능과 성능은 기존 출시 제품과 같다. 프로세서와 냉각장치 사이에 끼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열전도 시트인 '카바이스 아이스 패드'가 포함된다. 오는 25일부터 글로벌 공급되며 권장가는 349달러(약 53만원)로 책정됐다. 라이젠 7 7700X3D 프로세서는 소켓 AM5 기반 메인보드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추가 출시된 제품이다. 2023년 4월 출시된 젠4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7 7800X3D와 CPU 코어 수(8코어)는 같지만 최대 작동 클록을 4.5GHz로 내렸다. 라이젠 7 7700X3D 프로세서는 오는 7월 16일 글로벌 공급 예정이며 권장가는 329달러(약 50만원)로 책정됐다. AMD는 2022년 도입된 소켓 AM5 플랫폼을 오는 2029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데온 RX 9070 GRE',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 AMD는 라이젠 프로세서 2종 출시와 함께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됐던 보급형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9070 GRE'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공급한다. 라데온 RX 9070 GRE는 3세대 레이트레이싱 가속기와 2세대 AI 가속기를 내장했고 저해상도 화면을 고해상도로 업스케일해 부하를 줄이면서 초당 프레임 수를 끌어올리는 피델리티FX 슈퍼해상도4(FSR4) 등을 지원한다. AMD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 Ti와 8개 게임을 대상으로 평가한 자료를 바탕으로 "라데온 RX 9070 GRE가 2560×1440 해상도에서 경쟁 제품 대비 최대 1.4배 성능이 높다"고 주장했다. 라데온 RX 9070 GRE 탑재 그래픽카드는 1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공급된다. 탑재 메모리는 12GB 단일 용량이며 권장가는 54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2026.06.01 09:00권봉석 기자

"스타링크 전송 용량 늘리면 2034년 1억 가입자 거느릴 수도”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통신 데이터 전송 용량 확대에 성공하면 2034년까지 가입자 1억 명을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스타링크 유료 가입자는 가정용, 로밍, 기업고객을 포함해 약 103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후 V2, V3 위성을 통해 최대 2억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고, 보다 고용량의 V4 위성이 추가되면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송 용량이 더 크고 무거운 위성을 저궤도에 대량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로켓이 성공해야 하는데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시험 비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진행됐다. 뉴스트리트리서치는 “기본 시나리오상 1Tb/s급 V3 위성 2만기 체제에 돌입하면 2034년까지 네트워크 용량이 29배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는 북미 지역에서 유선 통신 설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교외 지역에서 가입자를 늘리고 있는데 위성통신 전송 용량을 늘리면 결국 도심 지역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뉴스트리트리서치는“예를 들어 위성이 인구가 적은 로키산맥 지역에서 덴버 같은 대도시 상공으로 이동해 수요가 적은 지역 대신 덴버에 용량을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내다봤다. V3 위성 성공을 전제로 한 가운데 도시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장하게 되면 인구 밀집 지역에 위성 빔을 집중적으로 배분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대중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려야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스타링크의 잠재적인 리스크로 꼽혔다.

2026.05.30 14:52박수형 기자

중국 딥시크, 플래그십 모델 75% 할인 영구화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플래그십 AI 모델 'V4-프로'에 적용 중이던 75% 할인을 영구 가격 정책으로 전환했다. 일시적 프로모션으로 시작된 인하 조치를 정식 단가로 굳히면서, 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시장의 가격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딥시크가 자사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V4-프로 모델의 75% 할인을 영구 적용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 할인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딥시크의 새 가격 체계에 따르면 V4-프로 모델 사용료는 100만 토큰당 ▲캐시 입력 0.025위안 ▲비캐시 입력 3위안 ▲출력 6위안 수준이다. 이는 정가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기존 할인 가격이 그대로 정식 단가로 자리잡게 됐다. V4-프로는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길이와 최대 38만4000 토큰의 출력을 지원한다. 추론(thinking) 모드와 비추론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기본값은 추론 모드다. 또 제이슨(JSON) 출력과 툴 콜(Tool Calls) 기능을 갖췄다. 특히 딥시크는 오픈AI 호환 API뿐 아니라 앤트로픽 호환 엔드포인트도 공식 제공하고 있다. GPT나 클로드 기반 개발 환경을 쓰던 글로벌 개발자가 비교적 적은 전환 비용으로 모델을 갈아탈 수 있는 구조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중국 기업이 글로벌 동종업체와 더 직접적으로 경쟁하면서 AI 산업 전반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이 개발자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API 가격을 낮춰온 가운데, 딥시크가 저비용 구조를 고착화함으로써 점점 더 붐비는 시장에서 자사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5.25 11:27이나연 기자

스페이스X '스타십 V3' 첫 발사 임박…달 착륙선 시험 본격화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V3'의 첫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스타십 우주선의 상단부와 1단 추진체인 슈퍼 헤비가 전날 미국 텍사스 남부 스타베이스 시설의 신규 발사대에서 조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타십 V3는 이르면 21일 오후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30분)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스타십 프로그램의 12번째 시험비행이자, 업그레이드된 스타십 V3와 슈퍼 헤비 추진체의 첫 통합 시험비행이다. 스페이스X는 최근 몇 주 동안 슈퍼 헤비 로켓과 여기에 장착된 33기의 랩터3 엔진에 대한 시험 점화를 진행해왔다. 이어 20일에는 실제 발사를 가정해 우주선에 연료를 완전히 주입하고 엔진 점화 직전 단계까지 수행하는 최종 리허설도 마쳤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기존처럼 기체를 발사장으로 회수하지 않는다. 슈퍼 헤비 부스터는 발사 약 7분 후 멕시코만에 착수할 예정이며, 스타십 상단부는 약 1시간 뒤 인도양에 착수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장기적으로 스타십을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으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발사대의 '젓가락' 형태 로봇 팔을 활용해 슈퍼 헤비 부스터를 공중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스타십 상단부 회수는 아직 시도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타십 V3 시험비행 결과에 따라 향후 13차 또는 14차 시험비행에서 상단부 회수 시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타십 V3는 기존 V1·V2 모델 대비 성능과 구조가 크게 개선된 버전이다. 특히 우주 공간에서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도킹 포트를 갖춰 실제 심우주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지구 저궤도(LEO)를 넘어 달과 화성으로 향하는 장거리 비행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NASA는 이미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스타십을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의 유인 달 착륙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상태다. 현재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2027년 말 진행될 예정이다. NASA는 오리온 우주선을 통해 우주비행사를 지구 저궤도로 보낸 뒤 스타십과 도킹시켜 궤도상 결합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해당 시험이 성공하면 스타십은 2028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4호 임무에서 실제로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NASA는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과도 달 착륙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 오리진의 '블루 문' 우주선 역시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NASA는 두 종류의 달 착륙선을 모두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개발 일정이 지연될 경우 한 종류의 착륙선만으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6.05.21 09: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캐논코리아, 1인 영상제작자 겨냥 카메라 'EOS R6 V' 공개

"현재 동영상 시장 촬영 기기 중 미러리스 카메라가 주류가 됐다. 캐논은 상업 영상 촬영을 위한 시네마 EOS C50, 1인 창작자를 위한 파워샷 V1과 EOS R50 V 등을 투입했다. 오늘 공개하는 신제품인 EOS R6 V는 표현력과 확장성을 강화한 V시리즈 최상위 모델이다"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159에서 진행된 'EOS R6 V 신제품 발표회'에서 토쿠라 고 일본 캐논 본사 이미징 그룹 총괄부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캐논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EOS R6 V는 2025년 11월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마크Ⅲ'를 바탕으로 폼팩터와 다이얼, 버튼 등을 영상 촬영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했다. 전날인 13일 EOS R6 V를 글로벌 공개한 데 이어 다음날 국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토쿠라 고 총괄부사장은 "EOS R6 V는 일상의 브이로그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수요에 대응한 제품이다. 함께 출시한 신규 렌즈와 조합해 1인 제작자가 보다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 영상 제작 환경에 맞게 최적화" EOS R6 V는 EOS R6 마크Ⅲ와 마찬가지로 3250만 화소 CMOS 풀프레임 카메라와 디직X 영상처리엔진을 조합했다. 사진 초당 최대 40장 연속촬영 등 기본적인 성능은 동일하다. 다만 전자식뷰파인더(EVF)는 제외됐고 전체적인 부피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황종환 캐논코리아 매니저는 "1인 제작자들이 혼자 영상을 촬영할 때 짐벌 등 서드파티 액세서리를 활용해 얼마나 빠르고 쉽게 촬영한지가 중요하다. EOS R6 V는 영상 촬영 수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조합해 유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단일 영상을 활용해 16:9 형상이나 숏폼 등에 최적화된 세로 영상 등으로 2차 가공이 가능한 7K 60p 오픈게이트 영상, 4K 120p 영상과 2K 180p 영상 촬영 가능하다. 장시간 촬영시 발생하는 발열 억제를 위해 내부에도 냉각팬을 설치했다. 20-50mm 초점거리 소화 신규 렌즈도 공개 캐논코리아는 이날 RF 마운트 신규 렌즈인 'RF20-50mm F4 L IS USM PZ'도 함께 공개했다. 내부에 모터를 내장해 초점거리 이동시 부드러운 줌인/줌아웃이 가능하고 이너 줌 렌즈로 초점거리 이동시 렌즈 경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황종환 매니저는 "과거 35mm 풀프레임 표준렌즈 화각은 50mm 수준이었지만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영상은 스마트폰 카메라인 24mm 화각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출시 렌즈는 초점거리 20-50mm 영역을 커버하며 내장된 파워줌은 EOS R6 V 셔터 버튼에 통합된 줌 레버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초점거리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는 14일 공개한 신제품을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EOS R6 V 본체(바디) 가격은 299만 9000원,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는 187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두 제품을 합한 키트는 432만 8000원이다. "AI, 기존 영상 대체 아닌 완성도 보완 도구" 이날 토쿠라 고 총괄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DSLR 카메라에서 미러리스로 가는 카메라 시장의 변화, 영상의 중요성 부상 등 새로운 스타일이나 표현을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높다. 캐논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과 함께 사진·영상의 새로운 가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는 AI 생성 사진과 영상 트렌드에 대한 전통적인 카메라 업계의 견해에 대해 정병림 캐논코리아 마케팅부문장은 "AI는 기존 현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를 보완하고 혁신하고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작자의 노력과 의도, 순간이 농축된 사진과 영상에 대한 가치는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다. 캐논은 EOS R6 V 등 다양한 카메라에 피사체 인식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AI 기반 기술을 지속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4 12:38권봉석 기자

AI로 향기 맡는다…신세계V '향수전문관' 선보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에 '향수전문관'을 선보이며 온라인 향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에서 축적해온 니치 향수 운영 경험과 큐레이션 역량을 디지털로 확장해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문관은 불황 속에서도 지속 성장 중인 향수 시장과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반영해 기획됐다. 특히 온라인 향수 구매의 가장 큰 제약으로 꼽히는 시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객이 원하는 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서비스는 '홈 시향 서비스'다. 고객은 배송비만 결제하면 원하는 향수 샘플 2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후 본품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본품 구매 시에는 동봉된 QR코드를 통해 최대 20% 할인 쿠폰 3종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연 2회 이용 가능하다. 비대면 환경에서도 향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AI 시향' 콘텐츠를 마련했다. 향을 이미지와 소리로 표현해 실제 시향이 어려운 온라인에서도 향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큐레이션 기능도 세분화했다. 브랜드, 향 계열, 용량별 비교는 물론 캔들, 디퓨저, 룸스프레이 등 라이프스타일 향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선물용 향수를 찾는 고객을 위해 상황과 대상에 맞춘 전용 추천 가이드도 마련했다. 신세계V는 향수전문관 개점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뷰티 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뷰티 빅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세계V를 온라인 향수 쇼핑의 대표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08 09:35김민아 기자

레전드 선수와 함께 뛰자…컴투스, '2026 유저 야구 캠프' 참가자 모집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6'(이하 컴프야V26)에서 '2026 유저 야구 캠프'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20일 경기도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다. 평소 게임으로 즐기던 야구의 재미를 직접 체험하고, 레전드 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와 협업해 진행된다.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가 모여 설립한 한은회는 팬에게 받아온 사랑을 다시 야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유소년 야구 캠프나 각종 야구 대회 개최 등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스나이퍼' 장성호, 정민철, 나지완, 최진행, 윤길현, 오현택 등 한국 야구의 역사를 쓴 레전드 선수 10여 명이 코치로 참여한다. 이들은 약 130명을 대상으로 투구, 타격, 수비 등 각 포지션에 따른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전용 야구 티셔츠와 모자가 제공된다. 교육 후에는 특별 이벤트와 사인회 및 기념 촬영 시간도 갖는다. 컴투스는 그동안 한국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도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24년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아동 및 가족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초청해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최동원 야구 교실 후원, 고등학교 야구부 후원 등 미래 야구 인재 지원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대규모 유저 초청 행사인 '컴프야V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유저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캠프를 통해 야구게임 팬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현장의 즐거움으로 돌려주며, 유저와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6.05.07 18:12진성우 기자

[기자수첩] 아이오닉V가 만리장성 넘는데 필요한 진짜 마인드

'오토차이나 2026'(베이징 모터쇼) 취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항에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중국에 오랜 시간 거주한 주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중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싸구려차로 인식되고 있다는 쓴소리와 함께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그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이유가 단순히 사드 보복 여파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 현실과 맞지 않는 트럭 적재 규격, 현지 소비자 취향에 대한 부족한 이해 등 현지 시장을 충분히 읽지 못한 결과가 누적됐다는 것이다. 요지는 분명했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너무 얕잡아 봤다는 일침이었다. 실제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다. 사드 사태와 급격한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 점유율이 내려 앉았다. 한때 공장 매각과 맞물려 중국 철수설까지 거론될 정도다. 물론 현대차만의 문제는 아니다. 올해 오토차이나 현장에서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무게추가 어디로 이동했는지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현지 전기차 업체들의 부스는 인파로 북적인 반면, 독일차와 슈퍼카 브랜드 부스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한때 선망의 대상이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에게 더 이상 절대적 우위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읽혔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현지 업체들은 빠르게 기술을 축적하고 성장했다. 베이징 시내를 달리다 보면 도로 위 차량 10대 중 4~5대가 전기차로 보일 만큼 전동화 전환은 이미 일상에 가까워졌다. 단순히 배터리를 얹은 전기차를 넘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차량 내 앱 생태계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갖춘 '스마트카'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택시도 상용화돼 있다 더 이상 중국은 따라오는 시장이 아니다. 적어도 전기차와 스마트카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배워야 할 요소가 적지 않은 시장이 됐다. 기존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도 중국의 빠른 기술 진화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다. 부랴부랴 현지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 신흥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고급화 전략으로 기존 글로벌 브랜드의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중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 꺼낸 카드는 '아이오닉V'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디자인은 중국 전기차 모델들과 확실히 다른 결을 보였고,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는 의지도 읽혔다. 아이오닉V에는 CATL 배터리, 모멘타 자율주행 기술, 바이트댄스 자회사 더우바오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이 적용됐다. 내재화 고집을 꺾고 현지 IT 기업들과의 협업한 분명 의미가 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이런 사양은 이미 여러 전기차 모델이 앞다퉈 내세우는 기본값이 되고 있다. 결국 남는 질문은 가격과 품질이다. 중국 소비자가 현대차를 다시 선택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아이오닉V가 중국 업체들의 전기차와 비교해 어떤 우위를 갖는지 더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아직 가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타깃층과 가격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근원적 경쟁력 강화'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안전과 품질, 적정한 가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이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가격 포지셔닝은 드러내지 않았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디자인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지 기술을 넣었다는 설명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중국 소비자가 지갑을 열 만한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시장은 지금 그 알파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 현대차 직원들은 아이오닉V를 준비하면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되새겼다고 한다. “이봐, 해봤어?”라는 어록은 정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차그룹에 깊게 남아 있는 도전의 DNA다. 이제 현대차가 중국에서 다시 던져야 할 질문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다만 이번에는 "해봤느냐”를 넘어 “정말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해봤느냐”를 물어야 한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달라진 시장의 기준을 인정하는 태도다. 현대차가 말한 '겸손'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 답은 단순한 신차 출시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력에서 나와야 한다. 중국 소비자가 납득할 가격표, 차별화된 품질, 현지 업체만큼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현장 목소리가 즉시 반영되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출 때 아이오닉V는 비로소 재도전의 상징을 넘어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026.04.27 14:3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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