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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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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통계, AI가 읽는다…구글과 'AI 레디 데이터' 전환

유엔(UN)이 산하 기관별로 흩어진 글로벌 통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체계 구축에 나섰다. 생성형 AI가 공신력 있는 통계를 찾는 과정에서 정확성과 일관성에 한계를 보이자 AI가 공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구글은 1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데이터 커먼스를 기반으로 'UN 시스템 데이터 커먼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UN 기관들이 보유한 통계를 하나의 연결된 지식그래프로 묶어 데이터의 지표와 시간, 지역 정보를 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 UN 데이터는 기관별로 분리돼 있고 형식과 기준도 달라 여러 자료를 결합하려면 분석가가 직접 데이터를 찾아 내려받고 형식을 맞춰야 했다. 새 플랫폼에서는 자연어로 질문하면 여러 UN 기관의 통계를 검색하고 관련 시각화 자료까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촌 지역의 깨끗한 물 접근성이 학교 출석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지난 10년간 전기 접근 인구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지역별 기대수명이 어떻게 변했는지 등을 질문할 수 있다. 지역이나 보건·교육 같은 주제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직접 탐색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UN 시스템 데이터 커먼스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같은 개방형 표준을 활용해 AI 에이전트가 UN 공식 통계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 여러 지표를 결합해 대시보드와 차트, 인포그래픽, 분석문까지 생성할 수 있으며, 각 통계 출처를 추적해 원본 UN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다. UN 시스템 데이터 커먼스는 구글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지만 장기적으로는 UN이 직접 유지·운영·확장하는 구조다. 현재 UN 산하 26개 기관이 데이터 커먼스 참여를 약속했으며 출시 시점에는 약 20개 기관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오는 2027년까지 UN 시스템 통계 데이터셋의 80%를 플랫폼에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샨타누 무케르지 유엔 통계국 국장 대행은 테크크런치에 "규모와 범위, 유연성 측면에서 훨씬 발전한 수준으로, 많은 UN 기관 데이터를 처음 연결했다"며 "동시에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1:57이나연 기자

[카드뉴스] 똑똑한 AI, 위험할 수도 있대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UN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어른들이 AI의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 알고 계셨나요? AI가 점점 똑똑해지면서 그만큼 사람들의 걱정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유럽에서는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어요. AI 회사가 안전 규칙을 어길 경우 무려 92조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만큼 AI의 안전한 개발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거죠. 이런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안전장치 마련도 함께 논의되고 있어요. AI를 개발할 때 전체 비용의 15%를 안전 점검에 투자해야 한다는 기준이 제시되었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멈출 수 있는 '시험해보기 → 감시하기 → 바로 멈추기 → 다시 점검하기'의 4단계 안전 절차도 강조되고 있답니다. 핵심은 AI 기술 자체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위험할 때 즉각 멈출 수 있는 힘을 갖추자는 것이에요. 실제로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에서도 무조건 개발을 중단하자는 의견은 20%에 그쳤고, 80%는 조심스럽게 개발을 이어가자는 쪽을 선택했다고 해요. 안전한 AI로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노력, 앞으로도 AMEET이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7dabae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09 19:16AMEET

AI 개발, 인류생존 위해선 멈춰야 할까…AI에게 토론시켰더니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인류가 만든 기술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 앞에 서 있습니다. 최근 UN 인권 수장은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실존적 위험'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기업들이 직접 개발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죠. 이에 발맞춰 유럽연합(EU)은 최대 9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규모의 '벌금 폭탄'을 준비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과연 기술의 진보를 멈추는 것이 최선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재앙의 시작일까요? 이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논리 체계를 가진 AI 패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따지는 'AI 기술 전문가', 인권과 가치의 우선순위를 두는 'AI 윤리 전문가', 기업의 생존과 수익성을 고민하는 '기업 전략 전문가', 그리고 국제 규범의 실효성을 분석하는 '인권법 전문가'와 혁신을 저해하는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는 '비판적 관점의 패널'이 참여해 불꽃 튀는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데이터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AI가 나아가야 할 길을 치열하게 탐색했습니다. 개발의 일시 중단인가 기술적 돌파구를 통한 정면 돌파인가 토론의 시작은 UN 인권 수장의 '개발 중단 촉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차이에서 출발했습니다. AI 윤리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2023년 발표된 '재앙적 AI 위험 개요' 논문을 근거로, 현재의 AI가 오용되거나 통제에 실패할 경우 인류에게 비가역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위험 모델에 대해 90일 이내에 데이터 계보와 인간 개입 기준을 문서화하지 못하면 배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죠. 이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구체적인 위험 시나리오나 과학적 합의도 없이 '미끄러운 경사면 논증'식의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혁신을 가로막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는 2025년 기준 한국 GDP가 1조 8천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규제가 경제 지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전면적인 개발 중단은 과도한 대응이라고 맞섰습니다. 논의는 점차 감정적인 대립을 넘어 기술적인 실현 가능성으로 옮겨갔습니다. AI 기술 전문가 패널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수조 개 파라미터를 추적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즉각 개입하는 기술 표준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일방적인 90일 기준은 사실상 모든 고위험 AI 개발을 중단시키는 독소 조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멈춰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로 싸우던 패널들이 '어떻게 안전을 증명할 것인가'로 대화의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죠. AI 윤리 전문가는 일률적인 90일 완비론에서 한발 물러나, 위험 등급을 세분화하고 '안전보증사례(Safety Case)'를 구축하자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레드팀 테스트 결과와 사용 범위 제한, 그리고 30일간의 파일럿 운영을 통해 실패 시 즉각 롤백할 수 있는 훈련 시스템을 갖추자는 절충안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업 전략 전문가 패널은 이러한 안전 보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만 기업 R&D 예산의 최소 10~15%가 추가로 투입되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AI 혁신 생태계의 다양성을 해칠 것이라는 실리적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92조 원의 벌금을 피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혁신 자체를 질식시킬 수 있다는 우려였죠. 기술의 성숙도와 비용, 그리고 인류의 안전 사이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딜레마가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었습니다. 기업의 자율 감사라는 허상과 국가의 무거운 책임 논쟁의 두 번째 정점은 '누가 이 위험을 책임지고 감시할 것인가'에 대한 법적 책임론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인권법 전문가 패널은 아주 날카로운 지적을 던졌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이 추진 중인 '자율 감사 모델'이 사실은 국제인권법상 국가가 져야 할 인권 보호 의무를 민간에 떠넘기는 법적 공백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었습니다. 그는 국제인권규약(ICCPR, ICESCR)을 근거로, 국가가 민간 주체의 감시를 충분히 규제하지 않아 발생하는 피해는 결국 국가의 책임이 된다는 유럽인권법원의 판례를 인용했습니다. 즉, EU가 준비 중인 92조 원의 벌금 체계는 단순히 기업을 처벌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국가가 자신의 보호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입니다. 이 관점에 따르면 기업의 자율적인 윤리 위원회나 감사는 법적으로 완전한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독립적인 제3자 감시 체계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2027년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를 상대로 한 인권 진정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러한 법적 해석이 지나치게 이론적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국제인권위원회의 진정 절차는 매우 장기적이고 복잡하며, AI와 같은 급변하는 기술 분야에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현실론을 펼쳤죠. 그러나 인권법 전문가는 진정 결과가 나오는 시점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의 법적 책임이 현재 진행형으로 성립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논의는 이제 기업의 전략적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업 전략 전문가는 이제 AI 윤리가 단순히 '하면 좋은 일'이 아니라, 거대한 재무적 위험을 관리하는 핵심 사업 전략이 되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EU의 92조 원 벌금은 기업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수준이기에, 윤리적 기준을 무시하는 것은 경영상의 치명적인 실책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AI 패널들은 기술적 한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안전성 확보를 위한 투자 로드맵을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는 지점에서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혁신을 멈추지는 않되, '실패를 격리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만이 92조 원의 벌금과 인류의 생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통찰을 남겼습니다. 합의되지 않은 위험과 우리가 마주할 내일의 풍경 치열했던 토론의 끝에서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합의점과 여전한 이견을 남겼습니다. 가장 큰 수확은 AI의 위험이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국가의 법적 책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변수가 되었다는 공통된 인식입니다. 특히 AI 윤리 전문가가 제안하고 기업 전략 전문가가 현실성을 검토한 '실패 격리형 조건부 배포' 모델은, 기술적 완벽주의와 무책임한 방임 사이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불씨는 기술적 불투명성입니다. AI 기술 전문가가 경고했듯이, 수조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블랙박스 같은 AI 내부를 90일 만에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는 여전히 기술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규제 당국과 기업 사이의 끊임없는 마찰 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UN 인권 수장의 경고는 결국 우리에게 기술의 속도가 아닌 방향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기업이 스스로 멈춰 서라는 메시지는 개발을 포기하라는 절망이 아니라, 인류를 보호할 최소한의 안전벨트를 맬 때까지 속도를 조절하라는 준엄한 요청에 가깝습니다. 92조 원이라는 벌금 숫자가 주는 압박감보다 더 무거운 것은, 우리가 만든 기술이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에 대한 답일 것입니다. 토론에 참여한 AI 패널들은 각자의 논리로 무장한 채 치열하게 싸웠지만, 그 이면에는 기술이 인류의 번영을 돕는 도구로 남아야 한다는 간절함이 깔려 있었습니다. 2026년 가을,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논쟁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AI 패널들이 보여준 이 팽팽한 논점의 이동은 결국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거대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인류의 생존을 건 이 거대한 실험에서 우리가 실수할 여유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7dabae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09 10:37AMEET

UN 인권수장 "AI, 인류 존립 위협할 수도…철통같은 안전장치 필요"

인공지능(AI)이 인류 존립을 위협할 수 있어 국제사회가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AI 시스템 오류가 핵심 인프라와 민주주의 체계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가와 기업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커 튀르크 유엔(UN)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첨단 AI 위험을 경고하면서 안전과 보안을 위한 국제적 대응을 이같이 요구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강력한 AI 시스템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경우 핵심 서비스와 통신 인프라뿐 아니라 민주주의 제도까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봤다. AI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안전장치 마련이 뒤처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해당 사무소는 지난 7월 발생한 '허깅페이스 사건'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당시 오픈AI 에이전트가 오픈소스 플랫폼을 해킹한 사건에서 위험한 에이전트 학습 행태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튀르크 대표는 AI 산업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메타와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등 주요 AI 기업이 첨단 모델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를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AI 기업을 보유한 국가와 반도체·컴퓨팅 인프라 등 AI 공급망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공동으로 규제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넘어서는 안 될 금지선을 국제사회가 합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튀르크 대표는 자율무기 확산에도 우려를 표했다. 러시아가 지난 8월 우크라이나에서 완전 자율형 드론을 사용해 3명을 숨지게 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인간 개입 없이 생명을 빼앗는 무기를 시급히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연설은 튀르크 대표가 지난 7월 미국과 러시아 반대에도 4년 임기 연임에 성공한 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처음으로 한 연설이다. 이날 그는 미국 이민자 구금시설 사망 사건 책임 규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단도 요구했다. 튀르크 대표는 "첨단 AI가 인류에 실존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업계 우려에 공감한다"며 "너무 늦기 전에 AI 안전과 보안을 위한 철통같은 보장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08 09:25김미정 기자

정부, '글로벌 AI 허브' 운영 모델 구축 속도

국제기구 9곳이 참여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가 비전 선포 두 달여 만에 운영모델과 재원 설계 단계로 넘어간다. 정부는 내년 시범 운영을 목표로 공동기금 구조와 허브 운영 체계를 연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최근 '글로벌 AI 협력 방안 수립 지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 예산은 2억원 규모로 수행 기간은 오는 12월 15일까지다. 정부는 지난 5월 국제노동기구(ILO)·세계보건기구(WHO) 등 9개 UN 산하기구, 세계은행(WB) 등 5개 다자개발은행(MDB)과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후 추가경정예산으로 입지 선정 예산 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용역으로 운영모델과 재원 구조 설계까지 실행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재원 설계는 이번 용역의 핵심 과업이다. 국가재정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한 기금 설치 형태와 함께 국제기구 다자협력을 뒷받침할 신탁기금 설치 방안을 검토한다. 신탁기금은 특정 목적을 위해 별도 회계로 운용되는 기금으로, 정부 일반 재정·국제기구 분담금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운용 거버넌스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다자개발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내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결합하는 혼합금융(블렌디드 파이낸스) 파이프라인 설계도 포함됐다. 국제기구 파견·상주 인력에 지급할 국제분담금 구조는 UNDP 서울정책센터 등 국내 유사 사례를 분석해 적정 단가를 도출하기로 했다. 내년 시범사업의 윤곽도 처음 드러났다. 제안요청서는 2026년 기획·협의, 2027년 시범 운영, 2028년 이후 본격 운영의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범사업은 협력의향서(LoI) 서명 기구별 수요조사를 근거로 한 AI 전환(AX) 실증 프로젝트와 글로벌 AI 협력 포럼, AI 역량강화 커리큘럼·지식공유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과 데이터 플랫폼, 머신러닝 운영(MLOps) 등 시범 운영용 정보기술(IT) 인프라는 임대·자체 구축·하이브리드 방식을 비교해 항목별 사양과 단가까지 설계한다. 시범 운영에 앞서 허브의 법적 토대도 이번 용역에서 다뤄진다. 국제기구와의 공동 운영을 위한 국내법상 설립 근거와 함께 UN 특권·면제 협약 적용 범위, 상주 인력 지위 등 국제법상 지위 관련 사례를 분석한다. 국제기구에 준하는 법적 지위까지 검토 범위에 둔 것으로 보인다. NIA는 "한국은 기술·인프라·정부 준비도에서 세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글로벌 AI 협력 분야에서는 아직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상황"이라며 "국제기구 선행조사를 바탕으로 허브 운영 모델을 구체화하고 공동기금 설계와 내년 시범사업 착수를 위한 통합 실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09:18이나연 기자

[현장] 고학수 교수 "국제 AI 규범 논의, 소수국 중심…韓, 전략 마련해야"

"국제 인공지능(AI) 규범이 소수 선진국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단순 참여를 넘어 의제 설정과 논의 구조 설계에 관여하는 핵심 그룹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서울대 AI신뢰성 연구센터(CTAI)가 개최한 제1회 월례 세미나에서 한국이 글로벌 AI 질서에서 수동적 수용자가 아닌 주도적 참여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교수는 유엔(UN) 고위급 AI 자문기구 위원을 지냈다. 그는 주요 국제 AI 연계 문서에 모두 참여한 국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다수 국가는 글로벌 AI 논의 과정서 사실상 배제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AI 질서가 G7 등 선진국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기술과 규범 주도권 역시 소구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한국이 단순 참여국 수준을 넘어 의제 설정과 논의 구조 설계에 관여하는 핵심 그룹 진입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프리카·남미 등 논의 참여에서 배제된 국가와 손잡고 포용성을 확대하는 중견국 외교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소수국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구조에서는 어떤 국가가 AI 규칙을 주도하느냐를 둘러싼 경쟁이 불가피하다. 현재 각국이 이해관계 바탕으로 규범을 제안하는 추세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미국은 글로벌 AI 논의에서 독자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국제 과학 패널 설립이나 글로벌 AI 기금 조성 등 다자 기반 규범화를 추진하면서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고 교수는 국가 간 규범 경쟁은 이미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표 사례로 유엔(UN) 최종 보고서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7대 핵심 제안도 소개됐다. 그는 AI 국제 과학 패널을 비롯한 정책 대화 플랫폼, AI 표준 교류, 역량 개발 네트워크, 글로벌 AI 기금, 글로벌 AI 데이터 프레임워크, UN 사무국 내 AI 오피스 신설 제안 파급 효과와 시사점을 짚었다. 고 교수는 "이런 제안이 실제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유동적"이라며 "국가 간 이해관계와 기업·전문가 집단 입장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한국이 단순한 관찰자에 머무르지 않고 규범 설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존재감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24 14:23김미정 기자

[법과 상식 사이] 국제법은 전쟁을 막을 수 없을까

전쟁이 시작되면 법은 침묵하는가. 포성이 울리는 순간 국제법은 무력한 종잇조각에 불과하다는 회의가 고개를 든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전쟁의 정당성은 정치가 아니라 법의 언어로 평가된다. 교전 당사국들은 전쟁을 시작하면서도 동시에 국제법을 말한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충돌에서도 각국은 자신의 군사 행동을 자위권이라는 법적 논리로 설명했고, 다른 국가들은 이를 국제법 위반 여부의 관점에서 평가했다.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법의 언어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음대로 싸울 수 없다 : 무력 사용 금지의 원칙 현대 국제질서에서 국가는 원칙적으로 무력을 사용할 수 없다. 1945년 채택된 UN헌장 제2조 4항은 국가 간 '무력의 위협 또는 사용'을 금지한다. 이 원칙은 조약상의 약속을 넘어 국제관습법으로 확립된 기본 규범이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교전국의 핵심 시설 타격이나 봉쇄 위협 역시 자유로운 정책 수단이 될 수 없다. 전쟁은 오로지 금지를 전제로 한 극히 좁은 예외일 뿐이다. 무력을 허용하는 두 가지 예외 무력 사용의 예외는 구조적으로 좁다. 하나는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집단안보 조치로 무력 사용을 허가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UN헌장 제51조에 따른 자위권이다. 자위권은 국가가 전쟁을 선택할 권리가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부여된 보충적이고 제한적인 방어권에 불과하다. 특히 쟁점이 되는 선제적 자위권은 위협의 구체성과 임박성이 입증되어 최후의 수단으로서만 극히 예외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 단순한 전략적 불안이나 장래의 위험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예방적 전쟁은 국제법상 정당화되기 어렵다. 따라서 모든 자위권적 조치는 필요성과 비례성의 원칙을 엄격히 충족해야 하며 침해된 권리 회복과 방어라는 목적 달성에 요구되는 수준 내로 제한돼야 한다. 싸움에도 규칙이 있다 : 국제인도법의 준수 국제법의 통제는 개전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전쟁을 시작할 권리와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은 법적으로 엄격히 분리된다. 설령 개전 사유가 정당하더라도 수행 과정은 별도의 평가를 받는다. 1949년 제네바협약과 국제인도법은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별할 것, 과도한 부수적 피해를 방지할 것, 그리고 군사적 필요를 넘어선 공격을 제한한다. 최근 이란 내 주요 도시 주변에서 발생하는 민간인 피해와 정밀 타격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점은 개전의 합법성 여부와 관계없이 그 자체로 국제법적 책임의 대상이 된다. 집행의 한계와 기준의 진짜 의미 국제법은 중앙집권적 강제 기구가 없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그 집행이 국가의 동의와 국제정치의 역학 관계에 크게 의존한다. 그 결과 명백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일관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종종 무력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국제법은 국내법과 같은 강제력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국가 행위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보편적 기준으로 기능한다. 실제로 국가들은 자신의 군사 행동을 국제법적 근거로 정당화하며 국제적 지지와 명분을 확보하려 한다. 그렇다면 전쟁이 이미 발생한 현실 속에서 이러한 기준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국제법은 전쟁을 즉각 멈추게 하는 물리적 장치는 아닐지라도 무력 사용을 평가하는 공통의 언어를 제공한다. 이 기준은 국가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를 해명하게 만들고, 국제사회가 제재나 외교적 대응을 조직할 근거를 마련해 시간이 지난 뒤에도 전범 재판과 같은 사법적 책임을 논의할 틀을 남긴다. 국제법은 전쟁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그러나 전쟁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 무력 사용은 언제나 정당화의 부담을 동반하고 그 정당성은 국제사회라는 공개된 무대에서 검증된다. 기준이 없다면 전쟁은 단순한 힘의 경쟁으로 끝나지만 기준이 존재하는 한 전쟁은 끝난 뒤에도 합법성과 책임의 문제로 남는다. 전쟁은 정치에서 시작되지만 그 책임은 결국 법의 기록 속에 남는다.

2026.03.09 08:56안정민 컬럼니스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UN 및 국제기구 공공조달 시장 항암제 공급 확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UN 및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공공조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덴마크 소재 의약품 전문기업 미션파마(Missionpharma)와 지난해 5월 항암제 30종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항암제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션파마는 UNICEF, PAHO, UNDP, WHO 등 주요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UN 조달 전문기업으로, 2024년 기준 약 7억3000만 덴마크 크로네(DKK)(약 16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해외 4개 지사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한 기업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25년 빈라신주사액(성분명: Vincristine), 벨바스틴주(성분명: Vinblastine Sulfate), 유니트렉세이트주(성분명: Methotrexate), 디티아이주(성분명: Dacarbazine) 등 항암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을 진행하며 국제기구 조달 시장에서의 첫 실적을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추가적으로 다우노신주(성분명: Daunorubicin), 푸리네톤정(성분명: Mercaptopurine), 유토랄주(성분명: Flourouracil) 등 항암제 제품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공급을 통해 국제기구 조달 시장에서 요구되는 품질 기준과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입증했으며, 올해에는 조달 공급 품목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공공조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생산 거점에서는 항암제 중심의 고부가가치 품목의 공급을 강화하고, 베트남 현지공장에서는 국제기구 수요가 높은 필수 기초의약품 공급을 확대해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해외공공조달 수주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UN 산하기구뿐 아니라 국제 NGO 및 지역별 경제협력체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해 국제 조달 관련 수주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2.18 09:55조민규 기자

KAIST 김주호 교수, 65대1 뚫고 UN AI 과학패널 40인에 뽑혀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유엔(UN)이 출범시킨 전 지구적 인공지능(AI) 과학 평가기구인 '독립 국제 인공지능 과학패널' 위원으로 선정됐다. 위원 선발은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 40명을 직접 뽑았다. 전세계에서 지원자만 2,600명이 넘었다. 국내에서는 김주효 교수가 유일하다. 이 패널은 AI가 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한다. 국가 간 AI 격차 해소와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지원하는 핵심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위원에는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레사 필리핀 언론인 등이 포함됐다. 김주호 교수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과 인간-AI 상호작용(HAI) 분야를 선도해왔다. 2022년 국제 AI 학술대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기조강연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 2024년에는 기업의 AI 도입 효과를 측정하고 업무 구조를 재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스킬벤치(SkillBench)'를 공동 창업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8년 서울대를 졸업한뒤 미국 스탠퍼드대학서 컴퓨터과학 석사, MIT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킬벤치 공동창업자 및 최고기술경영자(CTO), 멀티캠퍼스 사외이사, 카카오브라이언임팩트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2026.02.13 17:53박희범 기자

네이버, 제13회 '널리웨비나' 성료…AI 활용 접근성 강화 논의

네이버는 지난 15일 '인공지능(AI) 기반 접근성을 통한 디지털 인권'을 주제로 제13회 '널리웨비나'를 개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접근성 강화와 디지털 포용 확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널리웨비나는 IT 및 학계 관계자들이 디지털 접근성과 관련된 인사이트와 실무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번 웨비나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삼성전자 ▲N 테크 서비스 ▲엔비전스 ▲카이스트 ▲서강대학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포용의 가치와 AI 기술을 통한 접근성 향상의 실질적 사례를 다양하게 공유했다. 연사로 참여한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AI 솔루션 플래닝 리더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디지털 접근성의 중요성을 짚으며,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이를 구현한 사례를 소개했다. 옥 리더는 AI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디지털 포용성 향상을 위한 수단임을 강조하며, 서비스 설계 과정에서 대화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AI 기술력 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용을 위해 편의성과 AI 윤리를 함께 고려해 클로바 케어콜을 성공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N 테크 서비스의 이승호 개발자는 검색, 플레이스 등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에서 누구나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적·시각적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설계 노력을 소개했다. 신의식 개발자는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접근성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혜진 서강대학교 교수는 금융 접근성 개선을 통한 디지털 인권 확보의 중요성을, UN OHCHR의 한기쁨 인권담당관은 AI 시대 기업의 의사결정에 인권을 고려해야 하는 필요성과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다.

2026.01.16 13:47박서린 기자

한컴이 만든 AI 하이브리드 협업 기술, ITU 국제 표준 인정…생태계 조성 박차

한글과컴퓨터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기술을 글로벌 표준화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한컴은 자사 AI 하이브리드 협업 기술이 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ITU-T F.746.19)으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ITU는 전 세계 194개 회원국과 주요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통신, 미디어, AI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ICT 표준화 국제기구다. ITU의 표준 채택은 해당 기술의 글로벌 공신력과 산업적 활용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대화 및 협업 방식 요구사항(Requirements for conversation and collaboration methods in a hybrid work environment)'을 다룬다. 원격과 대면 근무가 혼재된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소통 품질과 협업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정의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한컴은 30년 넘게 축적해 온 독보적인 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표준에 ▲AI 기반 자동 회의록 작성 ▲참여자의 감정·의도를 반영하는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 등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 주도적으로 기여했다. 이는 한컴의 AI 협업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표준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실이다. 이러한 성과는 한컴이 단독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한국ITU연구위원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대표 연구 및 표준화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ICT 기술력을 함께 입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한컴이 축적해 온 문서 기술이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 기술 표준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국내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0:00장유미 기자

갤럭시 사용자, 삼성 글로벌 골즈 앱으로 가치실현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한 '삼성 글로벌골즈 앱'을 통해 지난 6여년 동안 누적 기부금 2천200만달러(약 300억원)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엔의 날'의 취지인 국제 평화와 안전한 사회 건설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가 파트너십을 맺고 사용자들이 ▲양질의 교육 ▲기후 변화 대응 ▲깨끗한 바다 만들기 등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앱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제품에 설치돼 있고 갤럭시 사용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019년 8월 출시 이후, 올해 9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가 5천만명 이상이다. 사용자는 앱 내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학습할 수 있고, 광고 시청을 통해 적립한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직접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사용자는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서 ▲빈곤 종식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등 순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광고 수익을 통한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운영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유엔개발계획이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유엔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삼성 글로벌골즈 앱은 사회적 가치와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여러 국제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소셜 임팩트 어워드' 명예상, 2024년 '앤썸 어워드에서 '파트너십과 협업-책임감 있는 기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2025.10.24 09:19전화평 기자

배달의민족,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제로 헝거' 캠페인 전개

배달의민족이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전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해 '함께 먹으면 제로 헝거(Zero Hunger)'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고객이 1만5천원 이상 기부하면 배민이 배민 쿠폰 1만원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배민은 기부 고객 1명당 1만원을 별도로 추가 기부해, 고객 참여만큼 기부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로 캠페인을 설계했다. 이와 함께 WFP는 기부 참여 고객 중 9명을 추첨해 WFP 친선대사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 티셔츠를 증정한다. 세계 식량의 날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한 국제기념일로, 식량안보에 대한 인식 제고와 빈곤·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고객과 함께 기아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배민방학도시락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먹거리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2020년부터 '배민방학도시락'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학 기간 식사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게 도시락과 식사권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천833명의 아이들에게 16만 개의 도시락을 전달했으며, 고객 기부금 약 5억8천만원과 배민의 추가 기부금 18억원을 더해 총 23억8천만원을 후원했다.

2025.10.16 11:24류승현 기자

디지털 인권 선언과 AI 시대의 정보 격차 해소 전략

디지털 전환을 지나,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AI)이 전 사회의 규칙을 다시 쓰는 시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때 정보에 접근하고 사용할 권리는 더 이상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기본 인권에 가깝습니다. 유엔과 인권기구는 디지털 공간이 인권의 새로운 장(場)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정보 접근성과 참여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국가와 기업의 책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의 가속은 문제를 더 첨예하게 만듭니다. 2030년이면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가 14억 명에 이를 전망이며,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격차는 실제 생활 격차로 직결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연령·교육·소득에 따라 인터넷 활용 범위와 역량이 크게 갈린다고 보고합니다. 격차는 접속만의 문제가 아니라 활용 능력과 품질 문제입니다. AI는 이 격차를 확대할 수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는 인권·포용·비차별·인간 감독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하며, AI의 혜택이 모두에게 도달하도록 설계·거버넌스·교육을 요구합니다. 표준과 윤리, 실행을 함께 묶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1. AI 시대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5가지 전략 1) 디지털 인권을 법·정책의 기준선으로 명문화합니다. 정보에 접근·이용·참여할 권리를 인권 프레임에 올리고, 공공·민간 서비스에 동일한 책임을 부여해야 합니다. 조달·허가·평가 체계와 연동해 접근성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비용이 따르도록 설계합니다. 이는 유엔의 디지털 맥락 인권 원칙과도 합치합니다. 2) 접근성-우선 표준을 AI에 결합해 기본값으로 만듭니다. 웹·앱·키오스크·문서·하드웨어 전반에 WCAG 2.2와 KWCAG를 기본 규격으로 채택하고, 여기에 AI 기능(자막·실시간 통역·개인화 음성·시각 대체)을 표준 기반으로 얹습니다. 선언이 아닌 테스트 가능 지표와 감사 체계가 핵심입니다. 3) 고령층·장애 당사자 중심의 '참여 설계'와 평생 디지털 학습을 병행합니다. 고령층과 장애인이 기획·설계·테스트 전 과정에 참여해야 실제 사용성 문제가 드러납니다. 동시에 지역 단위로 보조공학 교육·디지털 문해를 상시화하여, 접속이 아닌 활용 능력을 키웁니다. 국제 비교가 보여주듯, 연령·학력 격차는 활동 다양성의 격차로 이어집니다. 4) 리스크 기반 AI 거버넌스로 차별·배제를 선제 관리합니다. 고위험 용도(채용·신용·복지 등)에는 데이터 편향 점검, 설명가능성, 인권 영향평가를 의무화합니다. 유럽연합(EU) AI법(AI Act)의 위험기반 규율은 참고할만한 컴퍼스입니다. 국내 제도에도 감독 주체·책임 소재·시정 명령을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5) 국제 표준·협력 채널을 통해 '공통 언어'를 씁니다. ITU·UN·W3C·ETSI 등에서 제시한 가이드와 기술 규격은 국경을 넘는 상호운용성과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AI 접근성 정책 역시 보편 기준+지역 맥락을 조합해 확산해야 합니다. 2. 실행의 핵심 1) 정책-조달-감사를 한 줄로 묶어야 실효가 생깁니다. 표준을 조달요건에 넣고, 접근성 적합성·AI 윤리 준수 여부를 정기 공개와 독립 감사로 연결합니다. 2) 데이터·모델·인터페이스 전 단계에서 당사자 참여를 의무화합니다('사용성 테스트'가 아니라 공동 설계). 3) 지방·고령·저소득층에 집중 투자합니다. 네트워크 품질·단말 보조·문해 교육·보조공학 대여 같은 기본 인프라가 격차를 직접 줄입니다. 3. 맺음말 디지털 인권은 추상적 이상이 아니라, 내 손에 쥔 화면을 읽고, 앉은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권리입니다. 접근성은 그 권리를 작동하게 하는 기술적 언어이고, AI는 그 폭을 확장할 도구입니다. 다만, 원칙 없는 AI는 격차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권-표준-거버넌스-참여를 묶은 실행 설계를 지금 당장 깔아야 합니다. 9주차에서 확인한 것처럼 선언만으로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번 마지막 컬럼의 결론은 우리의 의지와 협업으로 접근성을 기본값으로, 인권을 기준선으로, AI를 가속장치로 쓰도록 하는 겁니다. 우리 사회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정보격차를 줄이고, 디지털 환경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 길에서 필자는 IT 전문가이자 접근성 전문가로서 책임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주 동안 본 칼럼을 함께해 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5.09.24 16:40손학 컬럼니스트

이재명 대통령, 유엔서 '모두를 위한 AI' 선언…글로벌 규범 주도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다자외교 무대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주도의 글로벌 AI 규범 확립에 나섰다. 24일 국가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AI 시대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면 기술 악용에 따른 인권 침해와 양극화 심화라는 디스토피아를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새로운 표준인 '뉴노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유엔 안보리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공개토의 자리에서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더불어 다음 달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AI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같은 구상은 AI가 주도할 기술 혁신이 기후 위기 등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할 중요하고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도록 해야한다"며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1:20조이환 기자

미국, 유엔총회 참석 이란 외교관에 '쇼핑 금지령' 내려

미국 정부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는 이란 대표단에 대해 코스트코 등 대형 할인매장이나 명품을 구매할 때 사전 승인을 받도록 제한을 걸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란 외교관과 그 수행원들이 코스트코나 월마트 산하 샘스클럽 등 회원제 도매매장에서 쇼핑하거나 사치품을 사려면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연방관보에 게시된 문건을 통해 밝혔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 국민이 빈곤과 무너진 사회기반시설, 심각한 물·전기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정권의 성직자 엘리트들이 뉴욕에서 쇼핑을 즐기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 대표단의 이동도 유엔 공식 업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으로만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대표단은 이미 과거부터 미국의 제재로 활동 반경이 뉴욕 콜럼버스 서클 반경 25마일(약 40km) 안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는 쿠바나 베네수엘라 등 다른 제재 대상 국가 대표단에도 적용되는 규정이다. 그러나 이번 쇼핑 제한은 이란에만 적용되는 새로운 조치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총회를 앞두고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이 같은 제약을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무드 아바스 의장의 경우 방미 비자 발급을 막아 유엔 총회에서 화상으로 발언해야 했다. 외신은 이와 더불어 이란 대표단이 뉴욕 체류 중에도 또 다른 제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 2015년 핵합의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유엔 제재가 이달 말 복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3 09:29류승현 기자

李대통령, 23일 UN총회 기조연설...안보리 의장국 맡아 AI 토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 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특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AI와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는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다”며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9월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며, 24일에는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 안보를 주제로 공개토의를 개최한다”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과 기회를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장국으로서 AI 관련 주제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AI와 미래 먹거리는 우리가 집중하는 중요한 미래 산업 분야이기에 이러한 주제를 정했다”며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과 관련한 AI의 양면성을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구 선진국이 주도하던 AI 이슈를 대한민국이 주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5.09.02 10:37박수형 기자

표준협회, 국내 최초 'ISO/UNDP 53001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오는 19일부터 국내 최초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ISO/UNDP 53001)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최초의 국제표준인 ISO/UNDP 53001 초안(DIS·Draft International Standard)에 따라 기업과 조직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심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ISO/UNDP 53001은 기업이 SDGs와 ESG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으로 현재 초안(DIS·Draft International Standard) 단계다. ISO 국제표준은 ▲작업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 초안(DIS) ▲최종안(FDIS) ▲공식표준(IS)의 단계를 거쳐 발행된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최근 ESG 공시 확대와 SDGs 기반 경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 및 인증기관, 컨설팅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ISO 53001 전문 심사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곧 발행될 국제표준의 심사원 자격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표준협회는 표준 확정 후 별도 자격전환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ISO 인증기관 소속 심사원, 예비 심사원, 컨설턴트, 기업의 ESG·지속가능경영 전략 담당자, 국제표준 실무자 등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영시스템 개요 ▲ISO 53001 요구사항 해설 ▲ISO/PAS 53002 가이드라인 해설 ▲부적합 조항검색 실습 ▲심사 가이드라인 및 모의심사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ISO/UNDP 53001은 ESG와 SDGs의 통합적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국제표준”이라며 “이번 교육이 우리 기업과 전문가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4 10:38주문정 기자

UN이 주목한 혁신 AI…이스트소프트, 글로벌 정상회의서 발표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인공지능(AI) 휴먼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로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스트소프트는 국제연합(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한 '2025 AI 포 굿 글로벌 서밋'에서 혁신 사례로 선정돼 스위스 제네바 현장에서 공식 발표 세션까지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AI 기술을 활용해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달성을 도모하는 세계적 행사로,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는 페르소닷에이아이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주는 혁신 사례'로 선정됐으, 이스트소프트는 9일(현지시간) 제네바 현장에서 직접 발표에 나섰다. 이날 발표에서 이스트소프트는 초고령 사회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으로서 페르소닷에이아이의 시니어 케어 사례를 중심으로 고령자의 정서·인지·신체 건강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소개했다. AI 휴먼 기반 콘텐츠와 대화형 서비스 등 실제 사례들이 현장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페르소닷에이아이가 혁신 사례로 선정된 데는 그간의 실질적인 사업화 과정과 학술적 성과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금까지 180개 이상의 시니어케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했으며,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학계 및 관련 협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한 서비스 효과성에 대한 논문 발표까지 마쳐 학술적 검증도 완료한 바 있다. 향후 방향성도 제시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인 '앨런 LLM'을 중심으로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기술을 통합한 고도화된 AI 상호작용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기술은 이제 배리어프리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LLM 경량 모델과 페르소닷에이아이 기술을 접목한 AI 키오스크를 상품화해 SI 기업 이큐비알과 함께 약 2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유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웹 버전에는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페르소닷에이아이가 탑재됐다. 별도의 설치 없이도 사용자들은 AI 휴먼이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발표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글로벌 SaaS 사용자 기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UN 혁신 사례 선정을 통해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가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AI 혁신에 영감을 주는 AI SaaS로 페르소닷에이아이가 성장해 나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5:07남혁우 기자

제네바서 주목 받은 韓 AI 기술…LG '엑사원' 등 ITU 무대서 실용성 '입증'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유엔 산하 기관이 주최한 글로벌 협력 행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정부는 기술력과 실용성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세계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포 굿(AI for Good) 글로벌 서밋 2025'를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주관하는 AI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전 세계 194개국 정부와 1천여 개 민간 회원사가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9개 국내 기업의 발표와 수상을 지원했다. 엘리스는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 챗봇 'AI헬피'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로 인정받았다. 모핑아이는 수중 로봇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상수도관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는 스마트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았다. 에이젠글로벌은 주행 이력과 배터리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이륜차의 잔존가치를 예측하는 AI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며 현장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외에도 체리팟은 수학 풀이 분석 및 교사 업무 자동화, 아이싸이랩은 동물 생체정보 등록 시스템, 이스트소프트는 시니어 대상 인지력 향상 콘텐츠, 이마고웍스는 AI 기반 치아보철 설계, 에이아이오투오는 기업 간 거래 자동화, 애자일소다는 강화학습 기반 업무 최적화 기술을 소개하며 기술 다변성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LG AI 연구원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거대언어모델 '엑사원' 기반의 생명과학 및 친환경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유전자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의료 응용성과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 성과를 소개하며 AI 윤리 원칙을 준수하는 책임 있는 기술 활용 방향을 제시했다. 황성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은 "우리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 및 우수 사례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4:32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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