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격차 큰 '가상자산' 시장…업비트, 해결 앞장
주식 시장과 달리 장 마감 없이 24시간 변하는 가상자산 시장은 높은 수익 가능성과 함께 위험성을 지닌 투자처로 인식된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투자에 유리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시장과 달리, 정보 비대칭성이 큰 점도 투자 위험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단순히 이름이 친숙한 코인에 투자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이런 측면에 주목했다. 투자 정보 장벽을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개발자와 투자자, 프로젝트 간 소통의 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보호센터' 설립 1년 반…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 집중 가상자산 시장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쏟아져 투자자로선 원하는 정보를 선별해내기 어렵다. 특히 별도의 공시 시스템이 없어 신뢰할 만한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 2021년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하고 ▲교육 ▲조사·연구▲셀럽의 조언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가상자산 교육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정보 수준을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초∙중∙고급으로 분류해 단계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영문 일색인 가상자산 '백서'도 국문으로 전문 번역해 공개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해외 법안, 행정명령, 동향∙리서치 등의 연구자료까지 국문 번역해 제공 중이다. 이해붕 투자자보호센터장과 업계 전문 기자, 변호사,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들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를 넘어 주목도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5월부터 자체 지수인 '업비트 크립토커런시 인덱스(UBCI)'도 선보였다. UBCI는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시장 표준 지수로 업비트 체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UBCI는 상장된 가상자산 기반의 '시장 인덱스', 특정 주제 투자로 분류한 '테마 인덱스', 전략적 투자를 위한 '전략 인덱스' 등으로 세분돼 있다. 이외에도 개별 가상자산 프로젝트 팀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수집해 각 코인별 시가총액과 현재의 유통량 정보를 업비트에서 공개하고 있다. 개발자 컨퍼런스·AMA…'투자자-프로젝트' 소통 기회 확대 일방향적인 가상자산 정보 전달을 넘어 투자자와의 소통을 위한 접점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2018년부터 매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를 개최하고 있다. UDC는 가상자산이 투자 가치로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탈피, 개발자뿐만 아니라 전문가, 업계 관계자, 학생 등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장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총 50여명의 연사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 양일간 3천명이 넘는 참관객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개발자와 투자자 간 쌍방향 소통도 이뤄졌다. 업비트는 작년 8월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웹3 프로토콜 마스크네트워크와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아마 두 페스티벌(AMA)'을 진행했다. AMA는 업비트가 직접 마련하는 프로젝트∙투자자 간 직접적인 교류의 장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명한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취지다. 참여한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관계자와 실시간 소통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기회를 얻었다. 최근 업비트는 영국 크립토컴페어 평가 '국내 1위 거래소'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으며, 가상자산 시장의 올바른 투자를 이끌기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장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라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건강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