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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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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UAM 실증 위한 규제특례 마련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기체등록 규제완화·도심 실증비행 허용·안전보고 체계마련 등을 담은 규제특례를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법'에 따라 마련된 이번 특례는 기존의 항공안전법·항공사업법·공항시설법·항공보안법 등 항공 4법 가운데 UAM 운영에 필요한 일부 규정을 유연하게 조정해 UAM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한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규제특례는 UAM 팀코리아 참여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자유로운 기술 검증이 가능하도록 마련했고 국가교통위원회가 이달 초 서면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현재는 외국에 등록된 항공기는 국내 중복 등록할 수 없지만, UAM 실증에 한해 외국에 등록된 기체라도 국내 중복 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다양한 기체를 활용해 실증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는 도심 실증에 제한이 있었으나 UAM의 특성을 고려해 비도심지 안전 테스트 결과 등 추가 검증을 통해 안전이 확보되면 도심 내 실증비행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UAM에 적합한 새로운 안전 규정을 마련해, 사고나 장애 발생 시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국가교통위원회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제작중인 기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도심형항공기 기준'을 정했고,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구역'을 지정했다. 실증사업구역은 올 하반기 실증이 이뤄지는 1단계 전남 고흥 지역과 2단계 수도권 지역 중 아라뱃길 구간을 먼저 지정했고 추후 실증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추가로 지정해나갈 예정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규제특례가 마련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검증하고, 한국이 도심항공교통 선도국으로 자리 잡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21 11:00주문정

국토부, GPS 오차정보 1~1.6m 정밀 서비스 위성 추가 확보

국토교통부는 12일 오차정보 1~1.6m급 정밀 위치정보시스템(GPS)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항공위성 2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ASS용 항공위성은 GPS 위치오차를 기존 15~33m에서 1~1.6m 수준으로 줄여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2022년 6월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돼 지난해 12월부터 1호기 단일 위성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정밀 위치정보를 방송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항공위성 2호기는 한반도에 1호기보다 근접한 정지궤도(약 3만6천km 적도기준 동경 116도)에 안착 후 지상 시스템과의 통신시험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신호를 보내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위성 1호기만으로 서비스하면서, 정기점검이나 시스템 보완이 필요할 때는 신호방송을 불가피하게 중단해 왔다”며 “이번에 2호 위성이 확보됨에 따라 신호를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호 위성은 우리나라 상공에 좀 더 근접해 있어 신호 방송 수신이 어려운 지역이 줄어드는 등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2기의 위성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도심항공교통(UAM)·드론·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초정밀 위치정보가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돼 관련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또 “2호기의 확보로, 2014년 착수해 10년에 걸친 KASS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세계 5번째 위성 기반 항공용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국가로서 이 분야에서 기술우위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KASS 항공용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위성산업 선진국과 같이 위성을 활용하는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고도화와 핵심 기술 국산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2024.11.12 14:15주문정

정용식 TS 이사장 "AI·빅데이터 활용해 스마트 교통안전체계 구축"

정용식 TS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365일 국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교통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취임 한 달을 앞둔 7일 간담회에서 “현재 OECD 28위 수준의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 0.858명을 2027년 8위 수준인 0.5명으로 줄이고 자동차 안전도를 세계 6위에서 3위로, 차세대 모빌리티 준비지수를 13위에서 7위로 향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1년 설립한 TS는 생애주기별 촘촘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를 거듭하며 지난해 역대 최저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 2천551명을 달성했다.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과 관련해서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은 땅과 하늘을 넘나들며 모든 수단과의 연결을 통해 '이동가치'를 실현하고 국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미래 모빌리티에 다양한 첨단기술이 활용되는 만큼 첨단장치 오작동, 자율주행차 교통사고 드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어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여러 규제와 기술개발 인프라 제공을 통한 민간 선도 산업 활성화 지원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TS는 2022년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로드맵 발표 이후 자체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담회를 구성·운영하며 모빌리티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사항 등 산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자체 사업과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모빌리티 협력위원회는 2022년 8월부터 분기별 자율주행차·UAM·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분야별 안전성 확보와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자율주행차·전기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첨단장치 오작동·배터리 화재·SW업데이트 위변조 등 새로운 유혀의 위험에 선제 대응해 국민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가 미래 모빌리티 안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긴급자동제동장치(AEB)·차로유지지원장치(LKAS)·전방추돌경고장치(FCW)·차선이탈경고장치(LDWS)·적응형순항제어장치(ACC) 등 5개 첨단안전장치(ADAS) 검사 방법과 제도 제·개정(안)을 마련해 안전한 자율주행차 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UAM은 활주로가 필요 없고 배출가스가 없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이지만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존재한다”며 “UAM 법령 정비·자격업무 등 UAM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고 실증·시범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드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사업용 드론 기체와 비사업용 최대이륙중량 2kg 초과기체는 기체 신고를 의무화해 등록·관리하고 있고 드론을 사용해 농약살포나 사진촬영 등 국토부령으로 정하는 사업을 유상으로 수행하는 사업체는 의무등록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7년 8월부터 드론 전문교육기관도 인력·시설·장비 등 교육인프라를 현장 확인하고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자율차 시대가 눈앞에 오고 있고 섬과 섬을 잇는 드론 배송과 도심 속 항공교통 수단인 UAM이 우리 일상에서 실현되고 있다”며 “TS가 모빌리티 종합 안전기관으로 땅과 하늘을 아우르는 종합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 자율차 안전 운행 성능 확인과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구축, 시범지구 운영 내실화로 완전 자율주해 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UAM 실시간 관제시스템과 안전 기준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해 TS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모빌리티 종합 안전기관을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07:24주문정

"UAM 게임 체인저로 부상...인프라 구축에 민관 협력 해야"

"도심항공교통(UAM)은 공공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프라 부문에서 정부와 지자체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민관이 함께 UAM 생태계 조성 협력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정일 SK텔레콤 UAM 총괄 부사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AI 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포럼'에서 "UAM은 복잡한 도심 교통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했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UAM은 도심항공을 비행하며 사람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체계를 지칭한다. 육상에서 그쳤던 교통이 하늘로 확장하면서 이러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조사기관들은 UAM 시장이 2040년까지 70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선진국에 비해 도시 가열화가 높아 GDP 대비 교통 혼잡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UAM이 상용화가 되면 이러한 교통 혼잡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사장은 "UAM은 복잡한 도심의 교통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가 있다"며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탄소배출이 제로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공간을 활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세계 각국은 UAM에 대한 선점 경쟁력을 가져가지 위해 굉장히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토교통부가 주관 부서가 돼,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K-UAM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예산을 증액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세계 최초로 UAM 상용화를 위한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발의했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UAM 상용화를 위한 국가 R&D 과제들을 계속 진행하며 다양한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말부터 UAM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에 김 부사장은 UAM의 상용화에 앞서 먼저 여건이 만들어졌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UAM을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산업으로 규정했지만, UAM이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UAM은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이 전망되지만 막대한 투자와 불확실한 수요로 성숙기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한 사업"이라며 "UAM은 벨류체인이 넓고 복잡해 단독으로 시장 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 민관이 함께 UAM 생태계 조성에 협력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UAM이 가장 먼저 응급의료, 소방/재난, 치안, PSO, 교통/도로 등의 '공공 분야'에 적용 될 것으로 관측했다. 먼저 대중에게 안전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어야 향후 교통체계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공공 목적으로 적용되기에는 해결해야하는 난관도 존재해 국토부가 타 부처와도 긴밀히 협업해야 한다. 특히 서울 도심내 UAM이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도심내 유휴 부지 부족에 빌딩 옥상 면접이 좁고, 부동산 가격이 높아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공 버티포트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수용성을 제고할 보상과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UAM 산업 전체의 성장을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내하고 투자를 결정한 선도사업자들이 초기 시장에서 생존하고 수익을 재투자해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워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선도사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용화 초기 최소의 수익을 보존해달라는 것이다. 또한 ▲파일럿 양성 ▲공항 에어사이드 연결 ▲운임 자율성 등을 통해 UAM의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승객(패신저) 영역에서 가장 먼저 시장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공항에어사이드 연결이 중요하다"며 "공항에어사이드 연결을 통해 페스트 트랙을 구축해야 한다. 보안, 심사, 방역, 화물 수송 등 다수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6 13:20최지연

파블로항공,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성료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LG유플러스, GS건설과 협력해 전남 고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GC-1)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교통관리시스템과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먼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기체에 탑재되는 통신, 항법, 감시(CNS)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UAM 이해관계자 시뮬레이터 ▲UAM 교통관리시스템 ▲UAM 조종사용 웹 애플리케이션 ▲기체에 탑재되는 CNSi(통신, 항법, 감시 통합) 통합 단말 패키지 개발 등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실증에서는 UAM 공역에서 실제 교통관제에서 수행할 업무 타당성의 실증적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GS건설과 UAM 기체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버티포트 운영시스템도 공동으로 만들었다. 이착륙 일정 관리, 공역 감시, 지상 자원 관리 등 UAM 기체 운행을 위한 필수 기능들을 갖췄다. 이해관계자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협업적 의사결정(CDM)도 지원한다. 파블로항공과 GS건설은 이번 실증을 통해 UAM 버티포트의 공역 볼륨 및 CDM 정보 적정성 등 UAM 버티포트의 접근 관제에서 수행할 업무의 타당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인 교통수단인 UAM의 미래를 현실로 한 걸음 더 앞당길 수 있었다"며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UAM 사업의 글로벌 표준을 세우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올해 초 UAM 교통관리플랫폼 '어반링크X'로 스마트시티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0.28 10:46신영빈

LGU+, 국토부 UAM 1단계 실증사업 수행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이다.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실증에서 LG유플러스가 교통관리플랫폼 기능 검증뿐 아니라 UAM 운영에 중요한 통신망 구축, 교통관리 운영 등 기술을 직접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UAM이 정상 운영 되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18개의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목을 포함한 총 43개 항목들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실증에 앞서 전남 고흥지역에 별도로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해 전 노선에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체개발한 CNSi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관리플랫폼에서 기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초단파(VHF)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 LTE, 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이번 실증에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 시점에도 고객들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교통관리절차를 실제 환경 수준으로 운용하며 상공 통신망을 이용한 교통 관제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GS건설과 함께 한국형 UAM 시대를 앞두고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관제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나가며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09:08박수형

국토부 내년 예산안 58.2조원 편성…올해보다 4.5% 감소

2025년 국토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4.5% 감소한 58조2천억원에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과 교통격차 해소 등을 위해 2025년 예산안을 58조2천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전체 총지출 677조4천억원의 8.6% 수준으로 비중 역시 올해 9.3%보다 0.7%포인트 줄었다. 예산은 총 22조8천억원으로 도로·철도·공항 등 핵심 교통망의 적기 개통 지원 등 필수 요소를 모두 반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SOC 사업은 5년 단위 계획에 따라 추진되기 때문에 기존 사업 완공이나 신규 사업 착공 규모에 따라 변동성이 있어 내년 예산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금은 총 35조5천억원으로 공공주택 역대 최대규모 공급(25만2천호) 등 주거 안정을 위한 투자는 강화하는 한편, 연차별 실소요에 따라 자금집행 시기를 재조정함으로써 집행 구조를 효율화했다. 주택건설 승인시 지급비율은 20%에서 10%로 낮추고 착공 이후 지급비율을 높였다. 국토부는 내년에 예산을 ▲주거안정 ▲교통혁신 ▲균형발전 ▲국민 안전 ▲미래성장 등 5대 중점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 주거안정·희망 주거 사다리 구축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 규모를 올해 20만5천호보다 23% 늘어난 25만2천호로 확대한다. 공공주택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층별로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고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청년 공공임대는 3만6천호에서 3만8천호로 늘리고 청년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에 당첨되면 최저 2.2%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청년 주택드림대출을 출시한다. 신혼부부 공공임대 공급은 2만4천호에서 4만9천호로 늘리고 신혼 버팀목, 신생아 특례 디딤돌·버팀목 대출 소득요건을 상향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피해주택 매입을 전년대비 1.5배인 7천500호로 늘리고 시세 30% 수준 임대료로 최대 20년을 제공한다. 속도감 있는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조합 초기사업비 융자지원 사업을 신설(20곳·400억원)하고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를 위해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30곳·930억원)을 새로 도입한다. ■ 교통격차 해소·교통불편 제로 실현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C) 노선과 부산·울산·대구·광주·대전 등 도시철도 노선 적기 개통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2028년 완전 개통하는 GTX-A노선에는 내년에 464억원을 배정하고 2030년 개통하는 GTX-B노선에는 3천630억원을, 2028년 개통하는 GTX-C노선에는 33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부산·울산·대구·광주·대전 도시철도 적기 개통을 위해 내년에 총 2천81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도시 간 신속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도로(2천982억원)와 고속·광역철도(4천304억원) 등 주요 간선망을 확충한다. 또 대중교통 환급(20~53%)을 지원하는 K-패스 사업은 예산을 내년 12월까지 362만명에게 2천375억원을 지원하고 다자녀가구 할인도 신설(2자녀 30%, 3자녀 이상 50%)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등 중증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도입을 634대로 47대 늘리고 예약편의를 위해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예약시스템도 시범운영한다. ■ 지역별 성장인프라 구축…국토균형발전 내년에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5차(2020~2040)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을 마련한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구체화한 지역별 핵심 교통망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9천640억원)·대구경북신공항(667억원)·제주제2공항(236억원)·새만금신공항(632억원)·서산공항(17억원) 등 공항건설에 1조1천192억원을 편성했다. 용인 처인 이동-남동 국도(7억원)·완도-강진 고속도로(37억원)·울산농소-경주외동 국도(390억원) 등 도로에는 434억원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234억원)·여주-원주 복선전철·남부내륙철도(918억원)·남부내륙철도(1천189억원) 등 철도에는 2천341억원을 투입한다. 기업 주도 일자리거점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개발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기 위해 사업성 분석에 6억원을,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반·지원시설 확충에 752억원(35곳)을 배정했다.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고 상부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20억원을, 경부지하고속도로(기흥IC-양재IC) 사업 타당성 조사에 2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 국토안전 강화 전기차 화재·급발진 의심사고 등 자동차 안전 관련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시험차종 확대 등 자동차안전평가에 전년보다 11.6% 늘어난 183억원을,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한 과적단속에도 426억원을 배정했다. 고속철도 노후 궤도와 전기설비 등 보강을 위해 고속철도 시설개량 투자를 18.3% 늘어난 2천884억원으로 확대하고 도로교량 및 터널 적기 보수, 도로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시설 교체 등 도로시설 안전관리 투자도 5.2% 증가한 1조1천343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산불·홍수 등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국토위성을 이용한 국토 모니터링 주기도 5일에서 2일로 단축하기로 하고 예산을 31% 늘어난 75억원으로 편성했다. 도로건설현장에 스마트장비 신규 도입을 지원하는 등 건설현장의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889억원을 배정했다. ■ 국토교통 산업 혁신 섬 지역 드론배송·드론축구월드컵 등 드론 활성화 사업 예산을 5.5% 증가한 325억원으로 늘리고, UAM 수도권 실증사업(한강 등) 추진과 지자체 시범사업 준비(20억원) 등 UAM 상용화 투자도 30.7% 증가한 264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첨단교통 등 혁신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12% 증가한 4천879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공장 제조화 건설·고강도 콘크리트·하이퍼튜브 초고속철도 등 국토교통 산업전환 핵심기술 6건과 로봇·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 자동화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등 초격차 선도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 예산안은 투자효과는 극대화하면서 지출은 효율화할 수 있도록 사업별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민생과제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며 “주거안정을 위한 역대 최고 수준의 공공주택 공급과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혁신 등 국민 삶과 밀접한 민생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8 12:17주문정

롯데이노베이트, 하늘 나는 자동차 첫 상용화 검증

롯데이노베이트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실증 사업을 마쳤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 계열사인 롯데렌탈, 롯데건설과 함께 롯데 UAM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롯데 컨소시엄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약 4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항공기 운항과 버티포트 관리, 운항지원 등의 역할을 완수하며 이번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실증은 주로 운용 절차 검증과 안전한 비행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도심항공교통 사업자의 통합 운용성 검증 ▲그랜드챌린지 운용환경(지상, 인프라, CNSi 등)에서 통합실증 비행항목을 적용한 기능, 성능, 절차 등을 확인하기 위한 버티포트 중심 실증 수행 ▲향후 옥상형 버티포트 설계 시 적정 설계 하중을 제안하기 위한 이착륙 하중 변화 측정 ▲군 관제공역과 연계를 모사한 시나리오 비행을 수행했다. 롯데 컨소시엄은 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해 도심항공교통(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지상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K-UAM GC-1 실증 사업에서 축적한 항공 모빌리티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해,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롯데이노베이트만의 모빌리티 허브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07.01 15:07남혁우

현대엘리베이터, 대구시와 UAM 버티포트 구축 MOU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용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K-2 후적지 내 조성될 버티포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구시는 포항과 경주 등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UAM 복합 환승센터를 기존 대구국제공항 부지와 대구경북신공항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UAM과 KTX, 도시철도, 고속버스 등이 연계된 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쇼핑센터, 면세점, 전시공연장 등 편의시설 입점도 추진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시의 이 같은 'K-2 후적지 개발 계획'에 참여해 UAM 사업의 핵심인 버티포트 구축을 담당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토교통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 H-포트의 구동 모형을 대구에서 선보였다. H-포트는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하는 버티포트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제시됐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H-포트를 기반으로 UAM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조성될 K-2 후적지가 버티포트 기반 차세대 교통허브 역할수행을 통해 미래 신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과 K-2 후적지를 비롯한 인접 도시 주요 거점을 UAM으로 연결해 그야말로 하늘길을 열어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UAM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H-포트는 자동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충전 시설, 탑승객 승하차 시스템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직·수평 이동 기술을 접목했다.

2024.06.19 17:25신영빈

카카오모빌리티, '한국형 UAM 서비스' 상용화 추진

카카오모빌리티가 미국의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인 '아처 에비에이션(이하 아처)'과 손잡고 한국형 UA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아처는 지난 28일 판교 사옥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 아처의 니킬 고엘 최고사업총괄책임자(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아처는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인증 가능성이 높은 기체 제작사 중 하나다. 카카오모빌리티 국토교통부 주관의 민관협동 실증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에서도 빠른 국내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엘지유플러스·지에스건설 등이 참여하는 'UAM 퓨처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양사는 올해 말로 예정된 1단계 실증시험에서 UAM 기체를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서비스 상용화 실현을 위해 4분기 내 아처 항공기의 공개 시범 비행을 추진하고, UAM 기체와 서비스 운영에 대한 안전·인증 기준 개발도 함께 검토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아처의 기체 최대 50기에 대한 구매 의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 만나 국내 UAM 상용화 비전과 실증사업 추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부의 2026년 UAM 서비스 전국 확대 계획 시점에 맞춰, 카카오 T 플랫폼 기술·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모빌리티'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아처는 미국 공군과 1억4천200만달러(약 1천958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UAM 기체 인증과 양산을 가장 빠르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 중 하나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1 10:30정석규

현대엘리베이터, UAM 버티포트 개발 나서

현대엘리베이터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정부 10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된 국토교통부 주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지난달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국비 105억1천700만원을 지원받아 버티포트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과제는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이착륙 감시시스템 개발 등 크게 2가지다. 기존 버티포트는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해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의 적용에 한계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의 핵심기술인 수직·수평 이동기술을 접목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를 제안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H-포트'를 선보였다. H-포트는 현대엘리베이터만의 독보적 기술인 자동 주차 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 드론의 자동 주차·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이는 UAM 상용화 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해 줄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국책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각각의 강점을 살려 차원 높은 기술개발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가 산업의 기술 역량 확보 및 K-UAM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롯데건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니나노컴퍼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한다.

2024.05.16 07:26신영빈

다쏘시스템, 시뮬레이션으로 항공기 소음 개선

다쏘시스템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가상환경에 구현해 작동 소음을 개선했다. 다쏘시스템은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eVTOL을 가상환경에서 시뮬레이션했다고 9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는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작동 조건을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엔지니어들은 항공기의 비행 방식을 평가하고 소음 방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엠브라에르의 미카엘 지아니니 인테리어, 소음 및 진동 수석 매니저는 “정확한 수치로 검증된 모델은 실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정확성을 입증하고 제품 정의를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며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은 작동 소음을 최소화하여 승객, 조종사 및 지역사회의 안전, 접근성 및 편의를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의 데이비드 지글러 항공우주산업 부문 부사장은 "eVTOL 항공기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전기로 구동되며 연소 동력 항공기보다 더 지속 가능한 옵션이라는 점이지만, 도심 지역에서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소음 감소가 설계의 핵심 요소였다”라며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리아 유체 역학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eVTOL 항공기의 가장 중요한 부품을 경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브라질 상파울루 주 타우바테시에 첫 번째 eVTOL 생산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첫 번째 본격적인 eVTOL 프로토타입 조립을 시작했으며, 2024년에 테스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eVTOL은 2026년에 배송을 시작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4.05.09 15:53남혁우

현대차, 하늘 나는 택시 'UAM' 실증 1단계 성공

현대자동차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 사업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약 5주간 진행한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24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내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이다. 현대차는 실증사업 참가를 위해 지난 2021년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K-UAM 원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현대차와 4개사는 이번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 참가해 ▲기체와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에 대한 공동 검증을 완료했다.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와 UAM 운용시스템, 5G 항공통신망 간의 통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먼저 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서비스형모빌리티(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UAM을 이용하는 승객이 출발지에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했다. 나아가 국내 사업 모델 수립을 위한 구체적 기반을 마련했다. 기상, 풍속, 대기 혼탁도 등 UAM 운용 환경에 대한 실증 데이터도 다양하게 확보하고 기체 개발 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조건들을 도출했다. 현대차는 이번 실증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향후 기체 개발과 제품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 등이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확인했다. 이 밖에도 KT는 비행에 필요한 교통 및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했고,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설계, 시공기술 고도화를 위해 혼잡도와 보행체계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 현대차 및 4개사는 이번 1단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 UAM 산업 활성화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김철웅 현대차 AAM사업추진담당 상무는 “미래 고객이 UAM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영역에서 풍부한 사업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컨소시엄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UAM 사업 구체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UAM 독립법인 슈퍼널을 통해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차세대 UAM 기체 S-A2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8년 글로벌 U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전세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4.04.24 10:34김윤희

하늘길 여는 KT…UAM 통합운용체계 검증

KT가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UAM(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 K-UAM 원팀은 지난달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또한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의 1초에 1번 대비 10배 더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교통 관리가 가능함을 검증했다.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G와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항공-지상간 소통을 위해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음성 통신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특히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UAM 관제 데이터 등 중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특화 안테나 기술' 등이다. 아울러 KT는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UAM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정보 공유 시스템은 이번 실증 기간 동안 생성된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1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처리,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각 이해관계자들의 시스템간 호환성을 높여 UAM 운항 안전성을 제고했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은 “국토교통부의 UAM 상용화 계획에 맞춰 K-UAM 원팀 컨소시엄과 함께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의 성공적 완수라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실증으로 우리가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통해 새 교통 체계로서의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0:12김성현

UAM 팀코리아 참여기관 101곳→167곳 늘린다

정부와 민간이 2025년 말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UAM 팀코리아 참여기관이 101곳에서 167곳으로 확대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기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백원국 제2차관(위원장) 주재로 UAM 팀코리아(UTK) 제7차 본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상용화 본격 준비를 위해 UTK 운영체계 개편방안과 실증사업(GC)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상용화를 위한 제도마련이 본격화함에 따라 UTK 운영체계를 '워킹그룹 → 실무협의체 → 본협의체'로 정비해 워킹그룹 중심의 논의기능을 강화하고, 참여기관을 101개에서 167개로 확대하는 등 'UAM 팀코리아 체계 개편 방안'을 의결했다. 또 실증사업은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실증일정을 일부 조정해 4월 중 GC-1 단계 통과 기준을 확정하고 9월부터 평가단을 운영해 컨소시엄별 GC-1 통과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UTK 워킹그룹에서 UAM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기준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버티포트 설계기준안, 도심형항공기 기준안을 논의하고 공식 제도화에 참고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UAM 팀코리아는 세계적으로도 부러움을 사고 있는 K-UAM의 자랑”이라면서 “국정과제인 2025년 말 UAM 상용화를 위해 UTK 모두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참여기관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3.26 16:53주문정

'전고체' '리튬황'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어디까지 왔나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를 두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황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사양 논의를 진행 중이다.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NGBS 2024' 세미나에서 양사는 이같은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차세대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그만큼 같은 용량 대비 무게가 가볍고, 수명은 더 늘어날 뿐 아니라 안정성도 개선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양사 발표에 따르면 고사양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 고고도 무인기 등에 활용하려는 논의가 한창이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상용화 예상 시점만 놓고 보면 삼성SDI가 2027년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2030년보다 앞선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이 아닌,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한 보수적인 전망치라며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일관적으로 내비치는 입장이다. ■ 배터리가 비행 연료 대체…LG엔솔 '고고도 무인기·UAM 탑재 논의” 이날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김석구 LG에너지솔루션 상무는 회사가 개발 중인 리튬황 배터리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에너지 밀도 목표치가 300Wh/kg에 그치는 데 반해, 리튬황 배터리는 현 기술 수준으로도 400~500Wh/kg를 구현할 수 있다. 배터리 부품인 양극재 가격도 30~40%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내부 계산이다. 김석구 상무는 리튬황배터리에 대해 고고도 무인기에 탑재하는 방안을 고객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무인기 날개에는 태양 전지판이 있어 낮엔 이를 활용해 비행 상태를 유지하고, 밤에는 배터리 힘으로 비행을 해야 한다”며 “최대 충전 용량을 하루에 다 쓴다 치면, 200번 충전에 6개월을 사용할 수 있는데 400~500Wh/kg에, 200회 이상 사용이 OEM 요구 조건”이라고 말했다. UAM도 리튬황배터리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김 상무는 “저희로선 출력이 극대화된 전기차로 간주하고 있다”며 “OEM 요구 조건은 최소 350Wh/kg에 에너지 출력 밀도는 1.5 이상인데, 현재 고사양 전기차가 같은 밀도에 280~300Wh/kg의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선 “가압을 높게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도 연동돼 개발이 돼야 한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완벽한 제품을 목표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 시점이 늦어진다고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 공급 시장으론 전기차를 우선으로,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선박 등의 시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고체' 치고 나가는 삼성SDI ”2027년 양산 의심한 적 없어” 세미나 발표에서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완충 시간 등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한계를 감안할 때, 내연차와 동일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본 결과가 전고체 배터리"라며 "최고사양 전기차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인 전해질을 고체로 변경하면서 분리막이 설계 구조에서 빠지는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부피, 무게 측면에서 유리하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용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450Wh/kg 수준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고객사들에 제출해 품질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배터리가 130도 이상부터 전압이 떨어지는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170~180도부터 성능 하락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 부사장은 "현재 샘플은 파우치 형태인데, 이를 각형으로 바꿔달라는 고객 요구가 많고 이렇게 바꾼다고 하면 성능이 더 개선될 수 있다"며 "170~180도에서 파우치 외장재가 녹아 문제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부사장에 따르면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를 각형으로 양산할지 검토 중이다. 향후 배터리 공법을 확정하면, 양산 능력을 갖춘 '마더라인'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고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우수한 경험을 제공함에 따라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시장 혁신에 도전할 OEM이 필요하다"며 "당초 전고체 샘플을 OEM 세 곳에 제출했는데, 인터배터리 이후 샘플을 요청한 회사들이 늘어서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 개발 조직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팀으로 소속이 옮겨졌는데,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2027년이라는 양산 목표 시점에 대해 저희는 의심을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공급망 준비 상황에 대해선 "우리나라 위주로 구축해 해외 의존도 낮추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024.03.25 15:33김윤희

국토부, 공개제한 공간정보도 업종 관계 없이 공개

그동안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도 업종에 관계 없이 보안심사를 거치면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개제한 공간정보의 제공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안'을 19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매우 정밀하거나 좌표가 포함돼 안보상 이유로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는 공간정보사업자와 위치정보사업자에 한해 제공해 왔다. 국토부는 2022년부터 보안심사제도를 도입해 신청자의 보안관리 수준을 심사한 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심사업무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디지털트윈·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공개제한 공간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사업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개선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더욱 정확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 관련 규제를 모두 세심하게 살펴서 산업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19 17:12주문정

K-UAM 개론, 대학에서 듣는다

국토교통부는 미래 혁신모빌리티이자 유망 신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대학교 개론 수준 강의를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강의는 산학연관 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서 종사자 자격 및 인력양성 체계 마련에 참여 중인 한서대·항공대·국민대 3개 학교에서 2024년 1학기에 전문가 강의·소통형 세미나로 진행된다. 시범강의는 2040년 세계시장 73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인 UAM의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인력 유입·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첫 시범강의인 만큼 UAM 태동부터 미래를 조망해 이해도를 높이고, 항공뿐 아니라 UAM과 관련 깊은 도시·모빌리티·IT학과 학생이 참여해 관심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강의는 UAM팀코리아 차원의 힘을 모아 정부뿐 아니라 SKT·현대차·GS건설 등 유망기업과 교통안전공단·항공우주연구원·항공안전기술원·한국공항공사·국토정보공사·전파진흥협회 등 전문기관의 현업에 종사하는 국내 최고 전문가가 직접 나선다. 전문가들은 UAM 사업이나 제도를 준비하는 기업·기관의 당사자로 생생한 얘기를 전하며 학생의 미래 설계 기반을 탄탄히 다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욱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UAM팀코리아가 한마음 한뜻으로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시범강의를 계기로 점차 현장 밀착형 강의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5 18:04주문정

[MWC] UAM은 통신사가 주도...날아다니는 택시 개척 앞장

이동통신사들의 하늘을 나는 택시 사업 구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내 통신사들에 이어 해외 통신사도 UAM 사업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UAM 실물 기체를 공개하면서 전시장 주변을 인파로 가득 채웠다. KT는 UAM 운영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교통관리시스템(UATM)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피라그란비아 3홀 전시장에 5인승 전기 에어택시 실물을 전시했다. 조비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선보인 기체다. 이르면 내년 사람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일환으로, 한국 도시 전역에 무공해 항공 택시 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달러 지분 투자를 단행, 기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이 기체는 조종사 1명에 승객 4명까지, 총 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속 321km 비행이 가능하며 헬리콥터 대비 100배 조용하다. SK텔레콤은 MWC24에서 관람객들이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함으로써 AI와 네트워크 역량 기반 UAM 서비스를 미리 접할 수 있게 했다. KT는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TM 기술을 선보였다. 하늘 택시 정류장격인 수직이착륙비행장 버티포트 사이에는 여러 비행 경로가 존재한다. KT는 이중 도심지 고층빌딩, 군시설 등 비행 금지지역, 유동인구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비행 승인 단계에서는 UAM 교통 트윈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다. 버티포트 가용성, 상공 혼잡도, 기체 상태, 기상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충돌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해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다. 또 비행 중 응급 환자가 생기거나, 돌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 119 등 응급 관리 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UATM 기술로 이착륙을 모두 관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KT 전시장에서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카이 패스' 기술도 접할 수 있다. 스카이패스는 UAM 비행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 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UAM 회랑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나, 항공망 커버리지를 동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 KT는 스카이패스와 함께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5G-위성 듀얼링크' 기술도 시연했다. 항공 통신망 커버리지를 회랑 외 지역까지 확대하고, UAM 기체가 정상적인 경로를 이탈하거나 5G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 통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중동 지역의 최대 통신사인 이엔(e&)그룹도 UAM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엔그룹은 해외 통신사 가운데 MWC에서 UAM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엔그룹이 MWC 전시장에 선보인 기체는 이항의 모델이다. 이항은 과거 CES에서 사람을 태우는 드론으로 유명세를 탔던 회사로 최근 수직이착륙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UAM 상용화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자율주행운항 드론에 첫 운항 자격을 부여한 회사가 이엔그룹과 맞손을 잡은 이항이다.

2024.02.26 20:24김성현

[MWC] 진짜 UAM이 날아올랐다...스페인 수놓은 서울 하늘길

멀리서 보면 헬리콥터와 유사하다. 언뜻 드론을 늘려놓은 것 같기도 하다. 내부를 보면 좌석도 구비됐다. SK텔레콤이 MWC24 전시장에 마련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5인승 전기 에어택시 실물을 전시했다.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선보인 기체는 이르면 내년 사람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조비의 UAM 기체 전시는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도 주목해왔다. 조비가 실제 항공기 모형을 유럽 지역에 선보인 것은 처음이란 이유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일환으로, 한국 도시 전역에 무공해 항공 택시 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달러 지분 투자를 단행, 기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이 기체는 조종사 1명에 승객 4명까지, 총 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속 321km 비행이 가능하며 헬리콥터 대비 100배 조용하다. SK텔레콤은 MWC24에서 관람객들이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함으로써 AI와 네트워크 역량 기반 UAM 서비스를 미리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2.26 18:37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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