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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25 봉고 Ⅲ E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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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내년 CES 2025서 기조연설 나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내년 1월 초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기간 중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7일(미국 현지시간) 이렇게 밝혔다. 젠슨 황은 2019년 1월 이후 CES 기조연설을 직접 진행한 적이 없다. 2020년 이후 올 초까지 제프 피셔 엔비디아 GPU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이 이를 담당했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올 연말부터 출하 예정인 서버용 AI GPU '블랙웰'(Blackwell)의 도입 사례와 진척 상황, PC용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리 샤피로 CTA CEO는 "내년 CES 2025의 기조연설자로 젠슨 황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젠슨은 기술 업계의 진정한 비저너리이다. 그의 통찰과 혁신은 세상과 경제를 발전시키고 CES 오디언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CES 2025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지난 9월 말부터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종사자 대상으로 현장참가 등록접수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다양한 이동 수단을 다루는 '모빌리티 스테이지'를 포함해 양자 컴퓨팅, 에너지 전환 등 전시관 및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젠슨 황 CEO는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6일 오후 6시 30분(미국 현지시각, 한국시각 7일 오전 11시 30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조연설은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2024.10.08 08:44권봉석

학생수 5천 미만 세계대학평가서 1위 칼텍, 2위 포스텍…GIST 16위

영국 더 타임즈가 매년 발표하는 학생수 5천 명 미만 소규모 세계 대학 평가에서 우리 나라는 20위 권내에 4곳이 포함됐다. 4곳은 모두 연구중심대학이다. 세계대학평가기관인 영국 더 타임즈(THE)에 따르면 POSTECH(학생수 3천300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올랐다. '소규모 세계대학평가'는 기존 세계대학평가에서 사용하는 △교육성과 △연구환경 △연구성과 △산학협력 성과 △국제화 수준 등 5개 분야 17개 지표를 동일하게 적용하지만, 학생 수 5천 명 미만의 소규모 대학들만을 비교한다. POSTECH은 산학협력 성과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지속적인 연구비 수입 증가와 높은 교육 품질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포스텍 측 설명이다. THE 20위 권 내에 랭크된 국내 대학은 포스텍 외에 UNIST(학생수 3천799명) 4위, DGIST(742명) 12위, GIST(1천795명)16위 등 연구중심대학 4곳이 차지했다. 또 소규모로 세계 최고 대학은 미국의 칼텍이 차지했다. 칼텍은 학생수가 2천240명이다. 3위와 5위는 이탈리아, 6위는 인도에 돌아갔다.

2024.10.07 13:49박희범

기아, 레이 연식변경에 60만원대 옵션 기본화…1340만원부터

기아가 'The 2025 레이'를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레이 연식변경 모델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레이 EV 승용 모델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유지 보조(LFA)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I' 패키지와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시가 적용된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을 전 사양 기본화했다. 드라이브 와이즈 I 패키지 추가 비용은 60만원이다. 또한 레이 EV 승용 에어 트림에는 기존 30만원을 추가로 내야했던 '드라이브 와이즈 II' 패키지를 기본화했다. 이 밖에도 기아는 레이 전 모델에 실내 소화기를 장착하고, 클락션 소리를 무게감 있게 개선한 듀얼 혼을 적용했다. 디자인 선택폭도 넓혔다. 기아는 신규 외장 색상에 어드벤쳐러스 그린 추가하고 루프와 A필러에 그레이 색상 필름을 부착하는 '그레이 투톤 패키지'를 상품을 신설했다. 레이 가솔린 1.0 모델 가격은 승용 ▲트렌디 1천400만원 ▲프레스티지 1천675만원 ▲시그니처 1천833만원 ▲그래비티 1천928만원이다. 2인승 밴 은▲트렌디 1천350만원 ▲프레스티지 1천40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천430만원, 1인승 밴 ▲트렌디 1천340만원 ▲프레스티지 1천39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천415만원이다. 레이 EV의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4인승 승용 모델 ▲라이트 2천775만원 ▲에어 2천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천745만원 ▲에어 2,천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천735만원 ▲에어 2천780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5 레이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고, 트림별로 선호도가 높은 주요 사양을 기본 제공했다"며 "새로운 외장 컬러와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추가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폭넓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2 10:15김재성

"설계 빠르고 쉽게"…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2025' 발표

앞으로 '솔리드웍스' 사용자는 새 제품으로 효율적이고 빠른 설계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2025'를 출시를 앞뒀다고 30일 밝혔다. 전 세계 사용자들은 11월 15일부터 새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솔리드웍스 2025는 향상된 협업 및 데이터 관리, 부품, 어셈블리, 도면, 3D 치수 및 허용오차, 전기 및 파이프 라우팅, 이캐드·엠캐드(ECAD·MCAD) 협업, 렌더링을 위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했다. 더욱 빠르고 향상된 설계를 위한 솔리드웍스 PDM,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SOLIDWORKS Simulation), 솔리드웍스 일렉트리컬 스케메틱 (SOLIDWORKS Electrical Schemetic), 드래프트사이트(DraftSight) 등 모든 솔리드웍스 제품군의 업데이트도 새 솔루션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솔리드웍스 사용자들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최신기술을 통합해 최신파일로 협업할 수 있다. 이를 지원하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솔리드웍스의 원활한 통합을 통한 지속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솔리드웍스 2025 사용자는 솔리드웍스에서 직접 커뮤니티에 참여해 업계 동료들과 협업하고, 모델에서 수행된 모든 작업에 대한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솔루션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반영된 명령 예측기가 설치됐다. 설계자는 특정 메뉴를 찾을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 작업을 할 수 있다. 대규모 설계 검토 모드(LDR)에서 간섭 탐지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대형 어셈블리 검토를 빠르게 진행해 설계 품질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설계 데이터의 기본 축 선언 옵션(Z-Up)으로 다른 CAD와의 호환성을 올렸다. 설계자는 어셈블리 구성 요소와 관련한 고급 및 기계식 메이트를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어셈블리' 생성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솔리드웍스 2025의 시뮬레이션에서는 스프링 커넥터 기능이 기존보다 올랐다. 이에 스프링 거동을 더 손쉽게 실제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계자는 연결된 모든 장치에서 언제든지 도면에 다중 승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데이터 관리 시스템(PDM) 저장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전 세계 설계자 수백만 명이 요청한 기능을 이번 솔루션에 넣었다"며 "이를 통해 실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30 14:09김미정

번호판 입력하면 '차량 원격제어' 가능…美서 기아車 해킹사건

한 사이버 보안 연구원들이 기아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결함을 찾아냈다. 차량 번호판과 해당 주를 입력하면 수백만대의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26일(현지시간) 와이어드, 미국 지디넷 등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지난 6월 기아 차량의 번호판을 이용해 주요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들은 이 방법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 위치를 추적하고, 문을 열고, 시동을 켤 수 있다. 일부 차량을 먼 거리에서 카메라도 활성화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와이어드에 기아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결함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결함을 발견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와 유사한 결함은 지난 2년간 현대차, 혼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도 발견됐다. 연구원 중 한명인 샘 커리는 자신의 유튜브에 '기아툴'이라는 커스텀앱으로 2022년형 기아 EV6를 해킹하는 모습을 직접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샘 커리는 먼저 차량 번호판 번호와 미국 주를 입력해 차량식별번호(VIN)를 얻었다. 처음에 문을 열었을 땐 열리지 않던 문이 데이터를 얻은 후 '잠금 해제'를 누르자 문이 열렸다. 기아툴은 웹사이트 결함을 이용해 차량 제어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 및 과거에 주행한 경로를 포함한 기아 고객의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제공했다. 다만 연구원들은 기아에 해당 문제를 알렸고, 회사는 이를 해결했다. 미국 기아 측은 이 결함이 아직 악의적으로 사용된 적은 없으며 기아툴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최근 토요타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다. 토요타 측도 빠르게 조처했다. 미국 지디넷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버그가 하나 있을 때는 항상 더 많은 버그가 있다는 것"이라며 "완성차 제조업체가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차량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패치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차량을 전환하면서 이 같은 문제는 계속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약 2년간 12개 완성차 브랜드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수백만대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었다. 와이어드는 스테판 새비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스마트폰 지원 기능을 통해 젊은 층에 어필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웹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취약점을 늘렸다"며 "이러한 사용자 기능과 클라우드 기능을 휴대폰에 연결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공격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16:13김재성

CES 2025, 내년 1월 7일 개막... 현장 참가등록 개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5일부터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종사자 대상으로 CES 2025 현장참가 등록접수를 시작했다. CES 2025는 매년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아마존, BMW, 보쉬, 캐터필러, 구글, 혼다, 인텔, 존디어, 엔비디아, 니콘, 파나소닉, 퀄컴, 소니, 토요타 등 국내외 글로벌 제조사가 참가한다. CTA는 내년 개최될 CES 2025에 ▲모빌리티 스테이지 ▲양자 컴퓨팅 ▲에너지 전환 등의 전시관 및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스테이지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되며 자율주행 자동차부터 건설, 농업, 선박, 항공 모빌리티에 이르는 다양한 이동 수단 솔루션, 모빌리티의 미래와 보다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세상을 열어가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트럭, 소방차, 군용차 등 특수차량을 만드는 미국 회사인 오시코시 코퍼레이션도 CES 2025에 처음 참여한다. CES는 포토맥 퀀텀 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양자컴퓨팅 관련 행사인 퀀텀 월드 콩그레스(Quantum World Congress, QWC)와 파트너십을 맺고 '양자기술이 곧 비즈니스'를 개최해 퀀텀 월드 콩그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나절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 트랙에서는 전 세계 리더들이 참여해 양자 기술을 비롯해 광학 및 센서 등 인접 분야 기술의 발전에 대해 소개하고 AI 와 머신러닝이 어떻게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내는 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에서는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에 대한 대안적인 솔루션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세션은 지속 가능성 컨퍼런스 트랙의 일환으로 기술과 인류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독립 세션인 그레이트 마인즈(Great Minds)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외에 AI, 지속가능성, 스타트업, 디지털 헬스, 스마트 홈, 교통, 모빌리티 등 분야의 최신 테크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CES 2025는 만 18세 이상인 기술 업계 종사자, 신문사·방송국 등 미디어 관계자, 전시 참여 기업 관계자만 참관할 수 있다. 신원 증명을 위한 서류 제출 절차를 마쳐야 하며 CES 2024를 포함해 과거 참관 기록이 있는 경우 이 과정이 면제될 수 있다. 전체 참가 회사와 신설 프로그램 개요, 현장 관람객 등록 절차 확인은 CES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2024.09.25 12:22이나리

마우저, 스마트 그리드 산업 위한 '함께 만드는 혁신(EIT)' 최신호 공개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에 재생 에너지를 통합한 이점을 탐구하고, 지속 가능한 그리드 관리를 달성하는데 인공지능(AI)과 5G의 역할을 부각한 '함께 만드는 혁신(EIT)' 기술 시리즈 최신호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면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및 에너지 분배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고, 그리드 시스템과 사용자 간의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분산형 접근 방식은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전기를 재도입함으로써 재생 에너지를 스마트 그리드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혁신은 전체 승용차의 50%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증가하는 전 세계 인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켜,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이번 EIT 시리즈 최신호는 엔지니어들에게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관련한 이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 관련 하드웨어, 그리고 이 기술의 시장 잠재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간을 잇는 기술(The Tech Between Us)'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레이몬드 인 마우저기술 콘텐츠 디렉터는 새로운 에피소드에서 크리스 어윈 미국 에너지부(DOE) 전기국 프로그램 매니저와의 대담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한 IoT 통합 이슈, 그리고 신뢰성 및 복원력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델 스티븐스 서밋 휴먼 캐피털 분산 에너지 자원 담당 수석 기술 제공 리더와 마우저는 그리드 내에서 전기 자동차(EV)의 역할을 비롯해 에너지 소비를 경감하고 안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레이몬드 인 디렉터는 "오늘날의 엔지니어들은 AI, 5G,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함으로써 전력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마트 그리드의 기반을 제공하는 기술들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얻게 된 몇 가지 인사이트를 이번 EIT 최신호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4.09.19 15:49장경윤

현대차그룹 전기차, 美 워즈오토 '10대 엔진' 2개 수상

현대차그룹은 10일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 GT-라인(EV9)의 동력 시스템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4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두 대가 동시에 선정됐으며,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한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10대 엔진을 매년 선정해왔다.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30회째를 맞는 올해 결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34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과 EV9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첨단 주행 관련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동력 시스템이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E-GMP 플랫폼의 우수한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빠른 급속 충전 속도 등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완벽해진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0 10:05김윤희

中, 내년에 트리폴드폰 또 나온다…테크노가 준비

중국에서 화웨이에 이어 내년 초 또 하나의 트리폴드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제왕'이라고 불리며 유럽 시장에서 고공 성장하고 있는 테크노가 준비하고 있다. 7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IT팁스터 롤란드 콴트는 테크노의 직원을 인용해 트리폴드폰 '팬텀 얼티메이트 2'가 내년 MWC 2025에서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MWC 2025 전시회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지난 달 말 테크노가 영상을 통해 컨셉폰으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던 트리폴드폰의 실물이 내년 초 공개되는 셈이다. 이 제품은 영상에서 Z형으로 접힌 채 '두께가 11mm'에 불과한 트리폴드폰이라고 소개된 바 있다. 접었을 때 화면 크기가 6.48인치이며, 펼친 후 크기는 10인치(4:3, 3K LTPO)다.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테크노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하량이 196% 증가하는 고공 성장세를 기록했다. 테크노를 비롯해 인피닉스와 아이텔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한 중국 트랜션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40% 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IDC에 따르면 트랜션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9.1%로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 시장 판매량은 262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5% 뛰어올랐다.

2024.09.09 07:28유효정

행안부, 내년 디지털 정부 사업에 8천233억 배정

행정안전부가 내년 디지털 정부 사업에 8천억원을 웃도는 예산을 투자한다. 중앙행정기관 노후 장비 통합구축이 디지털 정부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행안부는 2025년 예산안을 72조872억원으로 편성하며 디지털정부 예산으로 약 8천233억원을 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앙행정기관 등 노후 장비 통합구축에 1천733억원, 범정부 신규 도입 전산장비 통합 구축에 831억원,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활성화 지원에 416억원이 투입된다. 전산 장애 신속 대응을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관제 체계와 서버·센터 이중화를 위해선 각각 30억원의 예산이 신설됐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에도 77억원, 범정부 인공지능(AI) 공통 기반 구현에 54억원, 주민등록 정보센터 및 전산망 운영에는 54억원이 들어간다. 기존 사업의 비중도 커진다. 노후 장비통합은 올해 1천464억원에서 내년 1천627억원으로 약 163억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핵심 선도 과제인 AI 기반 행정 업무 적용을 위한 전자문서 소통 시스템 사업도 약 42억원이 커진 105억원이 배정됐다. 행안부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챗GPT 등 최신 기술의 범정부 활용 기반 구축과 행정업무 적용 지원에 초점을 뒀다.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AI 등 혁신적 기술을 활용한 정부혁신 및 국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행안부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AI시대 선도 등 국민이 일상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내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정부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국민 여러분과 적극 소통하고 주요 역점사업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7 14:44양정민

배터리협회 "내년 산업 지원 예산 확대 환영"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5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기차 캐즘 등 배터리 산업의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배터리 산업 지원 예산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배터리 인력 양성 등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돼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 예산은 252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등에 전력공급시설·염 처리수 지하관로 등 설치를 지원한다. 그간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 요청한 전력·염 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이 지원되면서 협회는 중국에 의존해 온 전구체, 음극재, 핵심 광물에 대한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투자로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안전 등을 위해 배터리 소재·공정·제조 기술개발 지원 예산도 편성됐다. 전기차용 전고체배터리, 리튬메탈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용 리튬황배터리 조기상용화 R&D에는 178억원, 리튬 기반 배터리 제조소 및 저장취급시설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에는 8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대해 협회는 고성능·고안전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을 위한 대면적화·대량생산 기술 개발로 차세대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기대했다. 배터리 제조사 화재 감지 및 관제시스템의 기술 표준화 등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는 효과도 예상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출범한 '배터리 아카데미'에는 예산 6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고도화에 4억7천500만원을 투입, 사용후 배터리 거래·유통 및 재사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을 지원한다. 협회는 지난해 관련 업계 합동으로 정부에 제출한 배터리 업계 건의안의 핵심 내용이 반영돼 민간 중심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촉진 및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의 안전성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24.09.05 12:14김윤희

"기아 전기차 고객은 충남 태안서 '가을 캠핑' 즐기세요"

기아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몽산포 청솔캠핑장에서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는 ▲9월 28일~9월 29일 ▲10월 3일~10월 4일 ▲10월 5일~10월6일 총 3회차로 각각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기아닷컴 ▲기아멤버스 홈페이지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 '마이기아(MyKia)'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아는 추첨을 통해 기아멤버스 고객 15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첨자 포함 최대 4명까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캠핑 텐트와 각종 캠핑 용품, 밀키트 및 음료 등의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캠핑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편의성은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V2L(Vehicle to Load) 스낵바에서 ▲소시지 그릴 ▲냉장고 ▲커피머신 ▲팝콘 제조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사용해보며 보다 색다른 캠핑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배정된 텐트 옆에 본인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어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과 캠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기아는 '전기차와 함께하는 캠핑 라이프'라는 콘셉트에 맞게 캠핑장 중앙 광장에 EV3, EV9 등 기아의 대표 전기차를 전시하며 캠핑장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포토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가을 캠핑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아는 캠핑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바닷가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불을 보며 휴식하는 화로 불멍 등 참가자들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기아는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충남 태안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에서 드래그 레이스 및 코너 브레이킹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고객 초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캠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멤버스만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이라고 말했다.

2024.09.05 08:55김재성

로옴, 中 지리에 제4세대 SiC MOSFET 베어 칩 공급

로옴(ROHM)은 자사의 제4세대 SiC MOSFET 베어 칩을 탑재한 파워 모듈이 자동차 제조사 Zhejiang Geely Holding Group(지리)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모듈은 지리의 전기자동차(EV) 전용 브랜드 'ZEEKR'의 3개 차종 'X, '009', '001'의 트랙션 인버터에 채용됐다. 이 파워 모듈은 2023년부터 로옴과 ZHENGHAI 그룹의 합작 회사인 HAIMOSIC(SHANGHAI) Co., Ltd.에서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지리와 로옴은 2018년부터 기술 교류를 시작해 2021년에는 SiC 파워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에 그 성과로서 상기 3개 차종의 트랙션 인버터에 로옴의 SiC MOSFET가 탑재됐다. SiC MOSFET를 중심으로 하는 로옴의 파워 솔루션으로 차량의 주행 거리 연장 및 고성능화에 기여한다. 로옴은 2025년에 제5세대 SiC MOSFET의 시장 투입을 계획함과 동시에 제 6세대 및 제 7세대의 시장 투입 계획도 앞당기는 등, SiC 디바이스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로옴은 "베어 칩 및 디스크리트, 모듈 등 다양한 형태로 SiC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SiC의 보급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9 11:36장경윤

그라비티, 2D MMORPG 'THE 라그나로크' 비공개 테스트 돌입

그라비티가 원작의 그래픽과 감성을 재현한 2D MMORPG 'THE 라그나로크(THE RAGNAROK)'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어제(19일) 시작했으며,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BT 기간 동안 구글 플레이에서 THE 라그나로크 검색 후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 설치 후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바로 참여 가능하다. THE 라그나로크는 2002년 국내 상용화를 시작한 그라비티의 대표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현한 타이틀이다. 원작의 도트 그래픽 감성을 원하는 수많은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탄생했다. 이 게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부터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그래픽, 코스튬, UI,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BGM 등을 모두 담았다. 특히 게임에 적용한 BGM은 2023년 라그나로크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한 음원으로 풍성한 음색을 통해 귀를 즐겁게 하고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배가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원작의 핵심 요소인 커뮤니티성과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 던전 및 공성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했으며 일부 자동화 시스템으로 유저 편의성을 향상했다. 앞서 그라비티는 THE 라그나로크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 링크를 친구에게 공유하면 사전예약 참여 친구 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카드도 증정한다. 그라비티의 선상웅 THE 라그나로크 사업 PM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열풍의 시초인 한국에서 원작의 감성을 살린 THE 라그나로크를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그때 그 시절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느낄 수 있었던 향수를 모바일로 재현한 만큼 이번 국내 CBT에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8.20 11:50이도원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EV3' 수상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BO리그 역사상 최연소 최소경기로 '30홈런-3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기아로부터 '더 기아 EV3(The Kia EV3, EV3)'를 선물 받았다. 기아는 19일 브랜드 체험관인 Kia 360(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차량 전달식을 열고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와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이 참석해 김도영 선수에게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3를 전달했다. 기아 EV3는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에 81.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 기준 501 ㎞에 이르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EV3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스탠다드는 3천만원 초중반, 롱레인지는 3천만원 중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도영 선수는 "기아의 EV3를 선물로 받게 돼 정말 기쁘고, EV3가 저의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EV3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라며 "역사적인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영 선수에게 EV3를 증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종전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기록과 테임즈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인 112경기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 또한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08.19 16:57김재성

미래 먹거리 '투명 디스플레이'가 뜬다…버스·상업시설 공략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투명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투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기술로 주로 전시관, 대형 상업시설, 사이니지, 모빌리티(버스, 기차) 등 기업간 거래(B2B)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엑사티튜드에 따르면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23억4천만 달러에서 연평균 22.2% 성장해 2030년에는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4)'에서는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동우화인켐, APS, EV첨단소재, 이즈소프트 등이 투명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성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 LG디스플레이, 전세계 유일 투명 OLED로 럭셔리 매장 공략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하고 있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고,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볍다. LCD가 편광판과 컬러 필터로 인해 투과율이 10%에 불과하다면,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투명 OLED는 투과율 45%까지 높였으며, 두께는 1.62mm에 불과하다. 크기와 화질은 30인치 HD, 55인치 FUD, 77인치 UHD로 공급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K-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럭셔리 리테일 매장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컨셉의 데모를 선보였다. 투명 OLED 화면에서 나오는 영상은 전시된 가방을 이미지로 구현해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줬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쇼핑 매장뿐 아니라 대중교통의 창문에 오버레이로 활용되거나, 박물관에서 작품 설명, 실시간 자동번역 등의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객실 창문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55인치 투명 OLED를 공급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스타벅스와 협업해 스타벅스 매장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동우화인켐, 유리 기판 적용한 투명 디스플레이로 '모빌리티' 공략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업체인 동우화인켐은 유리 기판을 적용한 투명 디스플레이 'G-TLD(Glass Transparent LED Display)'로 사이니지, 전광판, 전기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TLD는 기존의 불투명 LED 사이니지 대비 투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 유리가 적용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건축물뿐 아니라 경관조명, 실내외 인테리어 등에 활용이 높다. 또 칩 레벨 리페어 기술을 도입해 AS까지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다. 동우화인켐 관계자는 “현재 투명 디스플레이 안에 들어가는 패턴 등을 만들고 있다. 향후 사업이 좀 더 커지면 우리가 보유한 생산라인에서 자체적으로 투명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버스, 매장 등 상업시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라며 “시내 버스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광고 효과를 줄 수 있고, 투명한 화면을 통해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할 수 있다. 상업 시설에서는 사이니지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PS-EV첨단소재,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상업시설 공략 AP홀딩스의 자회사 APS는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 사업에 진출해 '오리고 랩(Origo Lab)'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내열 PET 필름에 미세회로 전극을 형성하고 LED를 실장해 빛을 발산하는 기술로, 유리 등 투명한 기재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미 설치된 유리에 탈부착이 가능해 설치와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서 장점이다. APS 관계자는 “패터닝으로 설계하기 때문에 다양한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라며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미세회로 정밀 에칭 공정 기술을 적용해 각 LED 소자의 광출력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APS 투명 디스플레이는 2년 전부터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어서 정부기관에서의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PS의 투명 디스플레이는 국내에서 목포시청, 무주 별빛공원, 김포 중앙공원 등에 설치됐으며, 해외에서는 중국 천진의 후지텍 에스컬레이터에 적용됐다. EV첨단소재도 필름형 LED 투명 디스플레이 개발해 '엑트비전'이라는 브랜드로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공기와 접촉하면 반사와 굴절 현상이 발생하는데, EV첨단소재는 OCR (Optically Clear Resin) 공법을 전체 LED에 적용해 시인성을 높이고 환경적 안전성도 강화했다. EV첨단소재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에서 최초로 2017년 필름형 LED 투명 디스플레이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경쟁사들이 외주를 통해 생산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대구 본사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이 제품은 2021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됐으며, LG전자와 공급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필름형 LED 투명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EV첨단소재는 서울 북창동 음식거리, 목표 미식문화 갤러리 등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와 대형 상업시설에도 투명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4.08.16 15:01이나리

'2025 올해의 車' 중간평가…10개 브랜드 18대 통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최근 2024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전반기 심사를 진행한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10개 브랜드 18대가 예선을 통과해 내년 1분기에 있을 최종 심사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13개 브랜드 27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전반기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10개 브랜드 18대가 최종 레이스에 진출하게 됐다. 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5대로 가장 많았고, 아우디 3대,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2대, 미니, BMW, 제네시스, 캐딜락, 포드, 포르쉐(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대씩이었다.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미니 컨트리맨 ▲BMW 5시리즈(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 7대가 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의 SUV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미니 컨트리맨 ▲제네시스 GV70 등 4대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심사 대상 차량이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1대여서 최종 심사에서 평가하게 된다.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AMG S-클래스 ▲미니 컨트리맨 ▲BMW 5시리즈(530e)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 ▲제네시스 GV70 ▲캐딜락 리릭 ▲포드 올-뉴 포드 머스탱 ▲포르쉐 파나메라 등 13대가 본선에 올랐다.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메르세데스-AMG S-클래스, 메르세데스-AMG GLC ▲아우디 더 뉴 아우디 SQ8 스포트백 e-트론 ▲캐딜락 리릭 ▲포르쉐 파나메라 등 8대가 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매년 전동화 모델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EV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BMW 5시리즈(530e)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캐딜락 리릭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등 6대가 최종 심사에서 맞붙는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라는 영예를 놓고, 완성차 및 수입차 브랜드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더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올해의 차 심사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올바른 신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 및 후반기, 최종 심사(1차 온라인, 2차 실차 평가) 등 네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2024.08.12 09:42김재성

[타보고서] "이 차 정말 사고 싶다"…V2L로 반전 맞은 '기아 EV3'

"차박할때 전기차만 한 게 없어요. 공간도 널찍하고 전력 공급도 원활하지, 다음 차는 전기차로 사고 싶어요." 최근 만난 지인은 다음 차로 전기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가 도로를 달린 지 수년이 지나면서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공존하고 있다. 모든 의견은 하나로 이어진다. 긴 주행거리, 저렴한 가격, 넓은 공간이 갖춰진다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만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런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전기차가 출시됐다.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내걸고 출시한 EV3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지만 롱레인지 기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01㎞를 달릴 수 있다. 지난 23일 EV3 GT라인 롱레인지를 타고 약 200㎞를 달려봤다. 가격은 5천108만원(세제혜택 전)이다. EV3는 전장 4천300mm, 전폭 1천850mm, 전고 1천560mm 크기를 가졌다. SUV 치고는 작지만 휠베이스는 2천680mm으로 넓은 실내를 갖추고 있다. 외관을 둘러보면 기아가 2분기 실적 발표에 자부심을 가졌던 '제품 경쟁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한눈에 봐도 기아차라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시승구간은 서울 성수동에서 강원도 속초 롯데리조트까지였다. 약 200㎞에 달하는 코스를 주행하고 나면 제원상 주행거리의 반을 달린 셈이다. 롱레인지는 최대 500㎞를 달릴 수 있어 큰 걱정은 없었다. 장마철이라 이날 꽤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EV3 특유의 안정성이 편안한 주행을 도왔다. 주행에 들어가면 기아는 전기차답게 회생제동을 제공한다. 스티어링휠 왼쪽 뒷편에 배치된 패들을 당기면 작동된다. 원페달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아이페달' 기능인데, 기존 아이페달의 가속감이 운전자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의견을 반영해 EV3에서는 4단계로 축소됐다. 실제로 시승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페달을 사용하면 브레이크를 전혀 밟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오른쪽 패들을 길게 당기면 아이페달을 끄고 켤 수 있다. 초기 출고 시에는 아이페달이 꺼진 채로 오기 때문에, 전기차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금방 적응할 수 있게 준비했다. 비가 쏟아지는 길에서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안전운전을 도와줬다. 시승 중간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비가 쏟아졌는데 도로 상황과 연결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스스로 제동을 해줬다. 특히 기아 차량에 탑재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는 차선변경도 도로 상황에 맞춰 스스로 해준다. 기아 EV3는 V2L 기능도 강조됐다. 전기차를 발전기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아는 이날 시승 구간 기착지에서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운영했다. EV3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찬 소형 냉동고 두 대를 91% 배터리 충전 상태에서 94시간 38분을 가동할 수 있었다. 약 200㎞, 3시간 40분가량을 달려 도착한 뒤 나온 전비는 6.7㎞/kWh로 가솔린 1천700원으로 계산했을 때 내연기관 연비 35.17㎞/ℓ로 나타났다. 남은 거리는 327㎞였다. 출발 당시 95% 충전상태였던 배터리는 도착 직후 62%였다. 가는 동안 에어컨과 음악 등 모두 틀어놓은 상태였다. 시승 모델 가격은 세제 혜택과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4천502만원으로 떨어진다. 전기차를 구매할 예정인 소비자들이 원하는 작은 크기, 넓은 공간, 오래가는 배터리는 기아 EV3의 장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EV3 탑재 배터리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HLI그린파워' 제품이다. 기아 EV3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헤이 기아'도 장착됐다. 헤이 기아는 운전자가 동승자와 함께 할만큼 다양한 대화 기능을 제공했다. 다만 차량 제어에 대한 기능은 거의 전혀 없었는데, 예를 들어 "신나는 노래를 추천해 주고 틀어줘" 말하자 AI는 노래 추천만 해주고는 종료됐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기능들을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업데이트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줄평: 도심에서 차박을 즐긴다면 기아 EV3…혼자도 외롭지 않은 '헤이 기아'

2024.07.29 16:31김재성

'EV→PHEV' 中 전기차 지형 변화…현대차·기아 기회인가

중국 전기차 시장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중심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로 주력 차종이 옮겨가고 있다. 업계는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부족하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기술력을 갖췄다고 봤다. 특히 꾸준히 지적되던 전기차 과잉보급의 해결책으로 PHEV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22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PHEV 생산량은 189만대로 전년 대비 84.2%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는 6.3%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중국이 상반기 내내 PHEV 차량 100만대 생산을 간신히 넘겼던 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PHEV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야디(BYD)는 최대 2천100㎞를 달리는 PHEV 차량 'Qin L'과 'Seal 06'을 출시했다. BYD 5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이 모델들은 순수전기로만 120㎞를 달리고 방전된 상태로도 100㎞당 2.9ℓ를 소모한다. 이 같은 긴 거리는 여태껏 완성차 제조업체가 만들어낸 차량에서는 처음이다. BYD가 이 기술을 공개할 당시 블룸버그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천100㎞)와 비교할 때 전례 없는 주행거리"라고 했다. BYD는 "토요타, 혼다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자평했다. BYD뿐만 아니라 중국 관용차로 유명한 홍치, 체리자동차, 덴자 등도 PHEV 모델 출시에 나섰다. 또 올해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에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전기차 대신 PHEV를 주행하고 전시하기도 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는 최근 PHEV의 주행거리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우는 등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다. 체리자동차는 지난 20일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풀윈 T1이 중국을 3일간 2천100㎞ 달려 기존 기록보다 300㎞ 멀리 주행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전기차 업계가 부족했던 내연기관 엔진 기술력을 극복하고 PHEV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기업들이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연쇄 부도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려는 몸부림이라는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중국이 예전에는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해서 하이브리드나 PHEV를 못 만들었다"며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한 이유가 선진국과 경쟁할 기술 기반이 떨어졌었던 것이 주요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확보를 했기 때문에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러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문제는 전기차의 과잉공급이 시작되면서 전기차 경착륙에 대한 압박을 중국이 더 많이 받는 것"이라며 "전기차 기업도 부도가 엄청나게 일어나는 등 경쟁이 심화하면서 오히려 경쟁력 상실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던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업계의 변화가 호의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에서 각각 9종, 11종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현대차는 내연기관 가솔린 차량 위주로 판매하고 기아는 EV5와 EV6를 포함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면서 중국 시장에 전기차 진출이 늦은 만큼 유연한 전략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오히려 능동적인 전략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가 줄어들면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면 되는 것으로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세계에서 알아주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15:42김재성

[신간] 세계 1위 車업체가 '전동화 지각생'으로 불렸던 이유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이 전동화 지각생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자동차 산업은 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전기차(EV) 전환으로 100년만의 대변혁 시기를 맞이했다. 저자는 토요타가 전동화 지각생이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소모전 양상을 띠고 있는 전기차 패권 경쟁에서 어떻게 해왔는지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저술했다. 토요타는 전동화 전략으로 '멀티 패스웨이'를 채택했다. 세상 모든 인프라에 전기차가 들어갈 수 없다는 전제다. 하지만 뒤늦게 출시한 순수전기차 'bZ4X'가 주행 중 문제를 겪는 등 경쟁자들과 방향성이 다른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은 사실이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 엔진차 등 연료전지차 개발까지 세계 시장을 상대로 풀 라인을 선보이는 완전히 다른 전략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2026년경까지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의 이익 덕에 순조롭게 매출 증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후의 대응 전략에 따라 토요타의 미래가 우상향할지, 내리막길일지, 골짜기일지, 절벽일지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2026년부터 선보일 차세대 전기차에서 토요타가 어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지 날카롭게 전망한다. 책 '토요타 EV 전쟁'은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가 세계 1위 기업 토요타에 대한 애정과 전문가로서의 비판을 모두 담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전 세계의 치열한 EV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차 업계 최고 애널리스트로, 자동차 산업에서 30년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분석력, 통찰력을 발휘하여 토요타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또한 테슬라, BYD, 현대차 등 경쟁자들을 추적하고, 세계 자동차 산업이 나아갈 미래의 모습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시사점은 비단 토요타와 일본 자동차 산업만을 위한 조언은 아니며, 우리나라도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의견이다. 한국의 자동차 기업과 산업 역시 해외 경쟁 기업들의 전기차 집중 투자,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압도적인 비용 우위로 밀어붙이는 점유율 선점, 규제를 통한 견제 등 경쟁국들의 공격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을 출간하며 "이번 책은 일본 애널리스트가 토요타의 전기차 전략과 경쟁사들 그리고 시장의 미래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나카니시 다카키 지음/ 정문주 번역, 시크릿하우스)

2024.07.20 15:3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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