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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은 프리미엄·빽다방은 가성비…K카페, 해외서 '현지화 승부'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프랜차이즈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각 브랜드는 국내에서 쌓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출 국가의 소비문화와 상권 특성에 맞춰 메뉴와 가격, 매장 운영 방식을 세분화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0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미국 1호점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본코리아 빽다방도 일본 도쿄 신바시와 칸다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추가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공략 방식은 브랜드와 진출 국가에 따라 엇갈린다. 투썸은 미국에서 디저트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택한 반면 빽다방은 일본에서 저가·대용량이라는 기존 강점을 테이크아웃 수요와 결합했다. 업계는 브랜드 고유의 경쟁력은 유지하면서도 진출 시장에 따라 가격과 메뉴, 매장 형태를 조정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투썸은 디저트·빽다방은 회전율…강점 살린 해외 공략 투썸은 미국에서 가격 경쟁보다 프리미엄 카페로 승부한다. 미국 판매가격은 국내보다 대체로 10~20% 높게 책정할 예정이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는 전날 열린 미국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현지 물가와 인건비, 인근 점포 가격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했다"며 "미국 스타벅스보다 음료 가격을 조금 더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는 올데이 카페와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투썸은 높은 가격을 뒷받침할 경쟁력으로 디저트를 내세웠다. 미국에서도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아이스박스 등을 판매하고 달고나·흑임자·인절미 등 한국적인 요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커피와 케이크뿐 아니라 델리 메뉴까지 판매하는 '올데이 카페' 형태를 적용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시간대의 수요를 공략한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소비하는 '페어링'을 통해 객단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반면 빽다방은 일본에서 저렴한 가격과 높은 회전율을 앞세우고 있다. 일본 매장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250엔으로, 큰 용량과 가성비를 내세워 출퇴근·점심시간 직장인의 테이크아웃 수요를 겨냥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는 가격은 저렴하면서 용량은 크고 맛과 품질은 높은 한국형 커피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며 "출퇴근이나 점심시간에 빠르게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바시점은 현재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000잔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판매량을 확보하는 한편 말차라떼 등 가격대가 있는 음료를 함께 판매해 수익성을 보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콘센트·할랄 인증까지…현지 시장에 맞춘 전략 현지화는 가격과 메뉴에만 그치지 않는다. 카페·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은 각국의 생활 방식과 종교, 상권별 고객 특성까지 매장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종교·문화 특성을 반영했다. 지난 5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등 현지 23개 전 매장에서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의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빵과 케이크, 음료 등 전 메뉴뿐 아니라 원재료 공급망과 생산, 매장 운영 전반에 걸쳐 인증을 받았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할리스는 한국 카페의 편의성을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활용했다. 2024년 5월 문을 연 일본 1호점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에는 현지 카페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무선충전 좌석을 마련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오사카 혼마치점에서는 현지 이용 행태를 한층 더 반영했다. 혼자 카페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좌석 대부분을 1인석으로 구성하고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오피스 상권 특성에 맞춰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화했다. 이처럼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프랜차이즈들은 한국에서 검증한 브랜드 강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현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조정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국가별로 시장이 모두 다른 만큼 전략과 콘셉트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만 해도 동부와 서부, 남부와 북부에 따라 시장 상황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느 지역에 진출하느냐에 따라 매장 콘셉트와 공략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6 09:13류승현 기자

투썸플레이스 "미국 꼭 성공"...15개 출점 목표로 공격적 투자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15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오는 10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첫 매장을 열고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등으로 거점을 확대한다. 초기에는 현지 법인을 통한 직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사업이 안정화되면 가맹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투썸플레이스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미국 진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미국을 국내 시장에 이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점찍었다. 현재 국내 매장이 1750개를 넘어 추가 출점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단기간에 매출과 수익을 끌어올리기보다 장기적으로 현지 주요 카페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10월 알렉산드리아 첫발…직영 안착 후 가맹도 검토 투썸플레이스의 미국 1호점은 오는 10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 문을 연다. 현재 매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드타운 내 부티크 호텔 1층 대로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후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묶은 DMV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보스턴·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도시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점포 수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영 투썸플레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매장 수는 10개 이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내부적으로는 15개를 생각하고 있다”며 “운영을 진행하면서 이보다 더 열 수도 있고 덜 열 수도 있어 유동적인 내부 관리 지표”라고 설명했다. 매출 목표는 현지 제품별 판매량과 세일즈 믹스 등을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투자 규모도 상당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미국 매장 한 곳을 여는 데 약 15억~20억원이 소요된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는 “정확한 총 투자액과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은 공개할 수 없지만, 10개가 넘는 매장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상당히 큰 투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기 매장은 모두 현지 법인이 직접 운영한다. 자본 부담이 큰 직영 방식을 택한 것은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직접 관리하고 투썸의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가맹 사업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COO는 “시간이 지나 직영이 안정화되고 수익성이 확보되면 가맹으로 확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가 성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직영을 하면서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확고하게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페어링'으로 美 메인스트림 공략…생크림 케이크 승부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내세우는 핵심 차별화 전략은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문화다. 한인 소비자나 K푸드 수요에만 기대기보다 현지 주요 카페 브랜드들과 직접 경쟁하는 '메인스트림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도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판매하는 투썸만의 사업 모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투썸은 한국식 생크림 케이크를 미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으로 꼽았다. 미국 케이크가 버터나 치즈를 활용해 묵직하고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 반면, 한국식 케이크는 생크림·무스와 생과일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단맛이 절제됐다는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테이스팅 세션에서도 한국식 케이크에 대해 '건강한 느낌'과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이미 한국식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들과의 논의에서도 한번 한국식 케이크를 맛본 소비자가 다시 찾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COO는 “미국 소비자가 기존에 익숙한 버터 케이크에서 생크림 케이크로 이동하기까지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면서도 “점진적으로 미국에서도 투썸과 같은 생크림 케이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문 대표도 “생크림 케이크를 미국 소비자들이 한국식 케이크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면서 “새로운 입맛을 창출하는 것이 브랜드를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제품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아이스박스' 등도 미국에 선보인다. 다만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맛과 모양, 크기 등을 일부 조정한다. 미국 소비자의 1인 섭취량을 고려해 국내보다 큰 크기의 스초생도 판매할 예정이다. 달고나·흑임자·인절미·미숫가루·매실 등 한국적 요소를 활용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과 다른 미국의 카페 이용 패턴을 반영해 '올데이 카페' 전략도 적용한다. 한국은 점심 식사 이후 카페 이용이 집중되는 반면, 미국은 출근 전 커피와 아침 식사를 함께 구매하는 수요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미국 매장에서는 아침뿐 아니라 점심과 저녁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식사 메뉴를 강화한다. 가격은 국내보다 약 10~20%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지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 등을 반영한 결과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스타벅스보다 음료 가격을 다소 높게 책정하고,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올데이 카페 브랜드들과는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을 향후 다른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 현재 추가 해외 시장으로 일본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한 뒤 진출 국가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 COO는 “미국에서의 성공이 다른 나라로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인 시야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은 꼭 성공시켜야 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3 14:52류승현 기자

투썸플레이스, 자몽 활용 여름 음료·디저트 출시

투썸플레이스가 자몽을 활용한 여름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5일 자몽 음료 2종과 디저트 '자몽생 미니'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자몽 과육을 넣은 음료와 미니 케이크로 구성됐다. 음료는 '자몽톡 허니 블랙티'와 '자몽톡 망고 프라페' 2종이다. 자몽톡 허니 블랙티는 블랙티에 꿀과 자몽 과육을 더한 티 음료다. 자몽톡 망고 프라페는 망고와 자몽 조합을 활용한 프라페 메뉴로, 코코넛 베이스에 망고와 자몽 과육을 넣었다. 함께 출시되는 자몽생 미니는 투썸플레이스의 과일 생크림 케이크 라인업인 '과일생'의 미니 사이즈 제품이다. 자몽 콤포트와 자몽 생크림을 넣고 생자몽 조각을 올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투썸하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자몽 음료 2종에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사이즈업 쿠폰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자몽 음료 무료 쿠폰도 증정한다. 자몽 음료 2종과 자몽생 미니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자몽생 미니는 시즌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다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자몽을 음료와 디저트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즌 메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7.10 09:52류승현 기자

미국 아이스크림 밴루엔, 투썸 손잡고 한국인 '입맛' 잡는다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밴루엔'을 국내에 들여와 디저트 사업의 폭을 넓힌다. 회사는 밴루엔을 앞세워 커피와 케이크 중심이던 기존 사업에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일 서울 강남구 밴루엔 강남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첫 매장 오픈 계획과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와 김신영 총괄부사장, 밴루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벤 밴루엔, 공동창업자 로라 오닐이 참석했다. 밴루엔은 2008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이스크림 트럭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현재 미국에서 100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50개 주 1만개 이상 대형마트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2월 밴루엔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국내 사업 운영을 맡았다. 문 대표는 “이번 밴루엔 국내 진출은 투썸플레이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멀티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권 3개점으로 첫발…싱글 100g 5500원 밴루엔 국내 2호점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스위트파크, 3호점은 신논현역 인근에 들어선다. 두 매장 모두 올해 중 문을 열 예정이다. 김신영 총괄부사장은 “현재까지 올해 3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확정됐다”며 “처음에는 매장을 늘리는 것에 집중한다기보다는 고객들이 밴루엔 매장에 와서 뉴욕 스쿱숍 문화를 즐기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데 더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강남역점 매장은 바닐라색을 중심으로 꾸몄다. 카운터는 밴루엔의 출발점인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착안했다. 고객이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받아가는 과정에서 뉴욕 아이스크림 트럭 문화를 느끼게 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매장의 컵과 콘은 싱글, 더블, 트리플로 운영된다. 제공량은 싱글 100g, 더블 120g, 트리플 180g이다. 가격은 싱글 5500원, 더블 6500원, 트리플 9500원이다. 컵과 콘 모두 1000원을 더하면 와플로 바꿀 수 있다. 핸드팩 메뉴도 판매한다. 파인트와 파인트 샘플러는 각각 1만 5500원이다. 파인트 샘플러는 세 가지 맛을 따로 담아주는 구성으로, 제공량은 330g이다. 네 가지 맛을 담는 쿼터는 2만 7500원이다. 모든 아이스크림에는 1000원을 추가해 토핑을 넣을 수 있다. 매장에서는 미리 포장돼 실링된 제품도 판매한다. 해당 제품 역시 미국 공장에서 만든 완제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미국 제품을 그대로 들여오되, 국내 소비자들이 여러 맛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 메뉴와 제공 방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부사장은 가격 정책에 대해 “수익성보다는 어떻게 하면 한국에 있는 고객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드실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사이즈가 다르지만 싱글 스쿱이 8~9달러 정도 한다”며 “현재 환율로 하면 거의 1만 4000원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싱글 스쿱이 5500원”이라고 했다.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이 밴루엔을 더 맛볼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밴루엔은 국내에서 총 24가지 맛으로 출발한다. 이 가운데 4가지는 비건 제품이다. 대표 맛은 바닐라빈, 시칠리안 피스타치오, 얼그레이 티, 민트 칩, 브라운 슈가 쿠키도우 브라우니 등이다. 아이스크림 외에도 선데이와 밀크셰이크를 판매한다. 밀크셰이크는 우유와 아이스크림만 넣는 미국식 레시피를 적용했다. 파우더나 안정제는 쓰지 않는다. 김 총괄부사장은 “한국에서 파는 모든 밴루엔 제품은 미국 공장에서 만든 동일한 제품을 그대로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도 미국 밴루엔과 똑같은 맛을 한국에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전용 맛 9월 공개…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판 커진다 미국의 맛을 그대로 들여오되, 한국만의 맛도 준비한다. 한국 전용 플레이버는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다. 벤 밴루엔 최고경영자는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은 우유, 크림, 달걀, 설탕, 소금으로 만든 단순한 아이스크림을 잘 받아들여 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는 미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피스타치오, 바닐라 등 최고의 재료로 만든 맛도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전용 맛에 대해서는 “한국만의 특별한 맛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9월에 서프라이즈로 낼 테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예고했다. 미국 시장과 한국 시장의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벤 최고경영자는 “미국 시장에서는 쿠키, 케이크, 피넛 같은 단순한 맛을 더 즐기는 편”이라며 “한국 시장은 우리가 사용하는 최고의 재료로 만드는 맛을 즐겨줄 것 같아 잘 맞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밴루엔 본사는 한국을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첫 시장으로 골랐다. 한국 소비자의 디저트 선호와 트렌드 확산 속도를 높게 본 것이다. 김 총괄부사장은 “밴루엔 본사에서도 아시아에서 한국이 모든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첫 번째 해외 시장으로 선정했고, 한국에서의 성공이 아시아 확장의 큰 전제 조건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라 오닐 공동창업자는 투썸플레이스를 국내 파트너로 택한 이유로 한국 소비자 이해도와 운영 역량을 들었다. 오닐 공동창업자는 “투썸플레이스는 한국 소비자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품질, 제품, 경험을 중시하는 회사”라며 “투썸플레이스가 밴루엔에 100% 집중해 준다는 점과 운영 우수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버거킹을 예시로 들며 “일부 마스터 프랜차이즈 회사는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향이 있지만, 투썸플레이스는 밴루엔에 집중해 준다는 점을 크게 높이 평가했다”고 귀띔했다. 양사 간 논의도 단기간에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정종우 투썸플레이스 이사는 “초반 논의까지 포함하면 2년 넘게 공을 들였다”며 “밴루엔 본사 측은 현지에서 운영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를 찾고 싶어 했고, 자기들보다 더 큰 규모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회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우리와 핏이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투썸은 미국에서 운영 중인 '플레이버 랩' 형태의 특화 매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플레이버 랩은 새로운 맛을 만들고 고객 반응을 살피는 실험형 매장이다. 김 총괄부사장은 “한국에서도 빨리 그런 매장을 만들어서 고객들이 색다른 제품들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밴루엔 본사에서도 아시아에서 한국이 모든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첫 번째 아시아 시장으로 선정했고, 한국에서의 성공이 아시아 확장의 큰 전제 조건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02 15:00류승현 기자

투썸플레이스, 지난해 매출 5800억원...역대 최대 기록

투썸플레이스가 디저트 중심 전략을 앞세워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디저트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투썸플레이스는 10일 2025년 매출 5824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약 12%, 11%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 매출은 내부 집계 기준 1조 8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SSSG)은 7%를 기록했고, 신제품과 디지털 채널 매출도 각각 22%, 33% 늘었다.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117개 신규 매장을 출점해 연말 기준 전국 17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실적은 디저트 중심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을 중심으로 과일 생크림 케이크와 말차 제품군을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높였다. 다만 원두와 주요 식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등 외부 비용 부담은 지속됐다. 회사는 전사적 운영 효율화와 비용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과의 상생 정책도 이어졌다. 투썸플레이스는 납품대금 카드 결제 도입과 가맹점주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광고 및 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 점포당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문영주 대표는 “디저트 특화 전략과 가맹점과의 협력, 고객 중심 경영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디저트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6:04류승현 기자

투썸플레이스 '생크림 커피' 2주 만에 30만 잔 팔려

투썸플레이스가 지난 11일 출시한 '생크림 커피' 3종이 2주 만에 누적 판매 30만 잔을 넘어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생크림 커피 3종이 출시 직후 빠르게 판매되며 커피 카테고리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3개 제품 모두 커피 판매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주목받는 '크림탑' 커피 흐름을 반영한 메뉴다. 투썸플레이스는 전용 생크림 레시피와 리스트레토 샷을 적용해 크림과 커피가 균형 있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판매량뿐 아니라 재구매율도 높았다고 밝혔다. 생크림 커피 3종의 재구매율은 기존 커피 신제품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시적 관심을 넘어 반복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별로는 '생크림 아메리카노'가 가장 많이 팔렸다. 전체 커피 판매 순위 4위에 올랐고, 구매 비중의 80%는 아이스 제품이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를 두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요층까지 흡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크림 말차 카페 라떼'는 2030세대 구매 비중이 50%를 넘었다. 말차 선호 흐름과 맞물려 젊은 층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생크림 커피가 고객 일상 속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커피 경쟁력을 강화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0:5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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