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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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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광고 중복 노출 줄인다"...TTD가 한국서 '옴니채널' 강조한 이유

글로벌 광고 기술 기업 더트레이드데스크(TTD)가 한국을 세계 광고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시장으로 지목하면서도, 매체별로 분절된 광고 집행 방식이 광고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경로를 따라 여러 매체를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과 에이전틱 AI 코아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반복적인 광고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전략이다. 지난 17일 만난 미치 워터스 TTD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을 글로벌 광고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다양한 요소가 집약된 핵심 시장으로 평가했다. 한국 소비자가 TV와 OTT, 모바일, 소셜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활발하게 넘나들면서 미디어 소비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비롯해 티빙,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매체에서 광고가 활성화되면서 광고주가 소비자와 만날 기회는 늘었다. 반면 매체마다 개별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면서 동일한 광고가 반복 노출되고 소비자 피로도와 광고주 부담이 함께 커지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복 광고 줄이고 효율 높이는 옴니채널 전략 워터스 부사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고주의 미디어 접근 방식이 기존의 파편화된 멀티채널에서 옴니채널 전략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채널 방식에서는 각 매체별로 광고가 집행돼 광고주가 전체 광고 성과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소비자 역시 이용하는 매체가 달라질 때마다 같은 광고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옴니채널 전략은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매체를 하나의 광고 생태계로 연결해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방식이다. TTD는 한국에서 넷플릭스, 티빙, 스포티파이,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 포도, WPP 미디어 등과 협력해 옴니채널 광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멀티채널은 소비자가 티빙에서 A브랜드 광고를 10번 보면 스포티파이에서도 똑같은 광고를 10번 볼 수 있지만, 옴니채널에서는 매체와 광고 데이터, 측정 도구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계획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며 “20번 나갈 광고를 단 3번으로 줄이면서 최적의 광고 효과를 내 광고주 예산은 절감하고 소비자 광고 피로도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예산이 실제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워터스 부사장은 “글로벌 미디어 소비 행태를 보면 이용자는 넷플릭스, 커넥티드TV(CTV), 오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그동안 광고 예산은 특정 매체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넷플릭스, 티빙 등 CTV 생태계와 디지털 옥외광고 같은 새로운 매체를 옴니채널로 연계한다면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넘어 구매 전환율과 브랜드 검색량 증가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TD는 옴니채널을 광고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자체 솔루션 오픈패스는 광고주와 매체를 직접 연결해 중간 단계를 줄인다. 광고주는 여러 채널에서 발생한 광고비와 도달률, 노출 수, 성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공급 경로별 비용과 성과도 비교할 수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광고주는 옴니채널 전략과 오픈패스를 통해 광고비가 어디에 투자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투명성과 광고 최적화에 대한 통제력, 브랜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TTD가 광고를 집행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넷플릭스, 티빙 등 오픈 인터넷 생태계와 달리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자체 폐쇄형 생태계를 운영한다. TTD가 이들 플랫폼 내부 데이터까지 직접 활용하기는 어렵다. 워터스 부사장은 “옴니채널의 목적은 전체 미디어 생태계의 모든 요소를 하나도 빠짐없이 100% 연결하는 것이 아니다”며 “가능한 한 많은 미디어를 연결해 광고주에게 더 많은 데이터 통제력을 제공하고, 충분한 정보에 기반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은 에이전틱 AI 엔진 코아가, 최종 의사결정은 광고주가 TTD는 광고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AI 분석 엔진인 '코아'에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자율적 기능을 더한 에이전틱 AI 솔루션 '코아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코아가 매초 2000만 건 이상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코아 에이전트는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인사이트를 대화형으로 찾아주고 최적의 캠페인 기회를 광고주에게 제안한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달률과 빈도, 최적의 기회를 제시하면, 광고주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배분하고 실시간으로 광고 캠페인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최종 의사결정과 통제권은 광고주가 갖는다. 코아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달률과 빈도, 관련성, 성과 등을 제시하면 광고주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배분하고 광고 집행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AI가 인간의 전략이나 창의성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며 “반복적이고 복잡한 운영 업무는 AI가 수행하도록 해 광고주가 브랜드 전략과 스토리텔링, 비즈니스의 핵심 과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코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멀티채널에서 옴니채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코아 에이전트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광고주가 목표와 방향, 브랜드 가치,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면 코아가 여러 매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코아 에이전트가 최적의 인사이트와 광고 집행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워터스 부사장은 “연결성과 투명성을 갖춘 코아와 코아 에이전트 기술은 한국 광고주가 단순한 광고 집행을 넘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진출 10주년...“한국과 세계 잇는 광고 허브로 도약하겠다” TTD는 국내에서 자체 수요측플랫폼(DSP)을 CJ메조미디어, KT나스미디어, SK인크로스 등 주요 광고랩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광고주와 대행사가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TTD가 국내 광고랩사와 협업을 시작한 지 10년째다. TTD는 앞으로 국내 광고랩사와 매체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 광고주가 해외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글로벌 광고 생태계와의 연결도 강화할 계획이다. 워터스 부사장은 “현재 많은 한국 브랜드가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역시 디지털 활용도와 성숙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며 “TTD의 오픈 인터넷 생태계와 기술, 미디어 접근성을 결합해 한국 광고주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5:51홍지후 기자

IPTV 채널 10개 중 3개 시청률 0%...정말 아무도 안 봤을까

시청률 0%는 정말 아무도 보지 않았다는 뜻일까. IPTV 3사가 송출하는 306개 채널 가운데 기존 시청률 조사에서 0%로 집계되는 채널은 85개로 27.7%에 달한다. 하지만 시청자가 전혀 없는 게 아니라 약 4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에서 시청이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OTT와 유튜브 등으로 시청 경로가 다양해지고 TV 채널도 수백 개로 늘어나면서 시청률만으로 방송의 실제 이용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PTV 3사의 약 1800만대 셋톱박스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측정하고, 장기적으로 광고 시청 이후 구매와 같은 행동까지 분석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지난 15일 '국내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와 TV INDEX 활용 방향'을 주제로 스터디를 자리를 마련해 변화한 방송 시청환경에 따른 데이터 기반 측정의 필요성과 'TV INDEX'의 활용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서용 아이지에이웍스 팀장은 “TV 채널 확대와 OTT 유튜브 등 콘텐츠 소비 경로의 다변화로 시청행태가 개인화, 파편화되면서 방송의 실제 이용 규모와 가치를 다양한 지표로 살펴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TV 시청률은 약 4000가구, 개인 기준 약 1만명을 패널로 선정해 측정한다. 피플미터를 이용해 누가 언제 어떤 채널을 얼마나 시청했는지를 기록하고, 지역과 가구원 구성, 플랫폼 특성 등을 고려한 가중치를 적용해 전체 시청률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과거 제한된 채널을 가족이 함께 보던 환경과 달리 현재는 수백 개 TV 채널에 OTT와 유튜브, 스마트폰과 태블릿까지 시청 경로가 늘었다. 시청시간이 여러 플랫폼으로 분산되고 TV 안에서도 채널별 시청이 잘게 나뉘면서 4000가구 표본만으로 작은 규모의 시청까지 잡아내기 어려워졌다. 시청률이라는 숫자가 실제 시청 규모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문제도 있다. 시청률은 프로그램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의 비율이 아니라 방송 시간 동안의 1분 평균 시청 비율이다. 가령 10명이 5분짜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매분 서로 다른 2명씩 시청했다면 10명 모두 프로그램을 한 번 이상 봤지만 시청률은 20%다. 실제 도달률은 100%지만 시청률만 보면 프로그램의 전체 도달 규모가 드러나지 않는 셈이다. 같은 시청률도 실제 시청자 규모는 다를 수 있다. 자료에서 제시한 가상 사례를 보면 모집단 100만명인 20대에서 시청률 20%는 1분 평균 시청자 20만명이지만, 모집단 200만명인 40대에서 같은 시청률 20%는 40만명이다. 시청률이라는 비율만으로는 실제 시청 규모를 바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시청률 0.09%인데 1152만대서 봤다 한국IPTV방송협회가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시한 것이 'TV INDEX'다. IPTV 3사가 보유한 약 1800만대 가정용 셋톱박스의 채널 시청 로그를 통합해 채널별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분석한다. 약 4000가구의 기록을 토대로 전체 시청률을 추정하는 방식과 달리 대규모 실제 시청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데이터를 보면 시청률과 실제 도달 규모 사이의 차이가 나타난다. CNTV의 시청률은 0.0902%에 불과했지만 한 달 동안 한 번이라도 채널을 시청한 셋톱박스는 1152만 1705대다. 총 시청시간도 2004만 3167시간, 셋톱박스 1대당 시청시간은 104.38분이었다. 채널A는 시청률 0.3590%에 1956만160대가 시청했고 총 시청시간은 8033만2362시간이었다. tvN 역시 시청률은 0.5752%였지만 도달 규모는 2113만5035대, 총 시청시간은 1억3041만4001시간이었다. 시청률이 0점대인 채널도 절대적인 도달 규모로 보면 1000만~2000만대에 이르는 셈이다. 이 팀장은 “방송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청률뿐 아니라 실제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방송사와 PP의 콘텐츠 편성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다. TV 광고도 '몇 명 봤나' 넘어 '구매했나'까지 TV INDEX의 활용 범위는 콘텐츠와 편성에서 광고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TV 광고는 시청률을 기반으로 한 GRP와 CPRP 등을 주요 성과 지표로 사용한다. GRP는 집행한 광고의 시청률을 합산하고 CPRP는 광고비를 GRP로 나누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들 지표만으로는 광고가 실제 몇 번 노출됐는지, 노출 1회당 비용이 얼마였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시청률과 마찬가지로 타깃별 모집단을 알아야 실제 노출 규모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디지털 광고는 광고가 몇 번 노출됐는지를 나타내는 노출수와 영상 조회수, 1000회 노출당 비용인 CPM, 조회당 비용인 CPV 등 절대값을 사용한다. 광고주가 광고의 규모와 비용 효율을 상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구조다. 협회는 TV 역시 광고주가 다른 매체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갖춰야 한다고 봤다. 다음 단계는 광고를 본 이후 이용자의 행동까지 측정하는 것이다. 현재 TV 광고는 이용자가 광고를 시청했는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이후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상품을 구매했는지까지 연결해 파악하기 어렵다. 향후에는 셋톱박스와 모바일 기기를 페어링해 TV 광고 시청 데이터와 모바일 행동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고를 시청한 뒤 앱을 이용했는지,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는지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TV 측정의 범위를 '얼마나 봤는가'에서 '보고 무엇을 했는가'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미디어 이용행태가 다양해지면서 방송의 가치를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측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IPTV가 보유한 대규모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송 콘텐츠와 채널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방송사와 PP 등 미디어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09:20박수형 기자

"부모 불안 자극"...방미심위, 롯데원TV 법정제재 '주의'

롯데원TV가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서로 다른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마치 하나의 연속된 시험처럼 소개하고, 섭취군과 대조군의 실제 성장 차이보다 제품 효과가 큰 것처럼 표현해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롯데원TV는 롯데홈쇼핑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채널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롯데원TV가 지난 1월 10일 방송한 '키클래오 HT042 프라임'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위원 5인 전원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될 예정이다. 문제가 된 방송에서 쇼호스트는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소개하며 “12주 만에 2.25cm가 확 크는 거예요. 여기서 이제 애들이 격차가 점점점점 벌어지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표현하면서 “여기서부터 갭이 점점 시작되면 24주 되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는 방송에서 제시한 12주와 24주 결과가 서로 다른 별개의 인체적용시험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롯데홈쇼핑 측도 “12주 시험하고 24주는 별개의 시험이 맞다”며 사전 심의 과정에서 자료를 검토하면서 혼동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심의위원들은 대상 연령과 인원 등 조건이 다른 두 시험을 연결해 하나의 시험이 12주에서 24주까지 계속된 것처럼 받아들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제 섭취군과 대조군의 성장 차이는 방송에서 강조된 '2.25cm'보다 훨씬 작았다. 심의 과정에서 언급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주 동안 섭취군은 2.25cm 성장했지만 제품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도 1.92cm 자랐다. 두 집단 간 차이는 약 3mm였다. 24주 시험에서도 섭취군은 3.3cm, 대조군은 3.01cm 성장해 차이는 약 2.9mm에 그쳤다. 오히려 두 집단의 차이는 12주 시험보다 24주 시험에서 소폭 줄어든 셈이다. 김일곤 위원은 “이 약을 안 먹어도 (아이들은) 성장하는 것 아니냐”며 대조군과 섭취군의 차이가 12주 약 3mm, 24주 약 2.9mm라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방송이 대조군의 자연적인 성장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제품을 섭취한 아이가 크게 성장한 것처럼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홍미애 위원 역시 “12주 동안 2.25cm가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조군 결과를 제외한 채 보여주면 시청자는 제품을 먹어 2.25cm가 자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로 다른 12주와 24주 시험을 연결하면서 손동작 등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처럼 표현한 점도 문제 삼았다. 방미심위 측은 24주 시험에서 섭취군과 대조군의 키 차이가 오히려 줄었는데도 방송이 섭취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장 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것처럼 표현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부모의 불안과 죄책감을 자극한 표현도 제재 사유가 됐다. 쇼호스트는 방송에서 “우리 아이는 정말 나처럼 작지 않았으면”, “내가 애들을 너무 안일하게 대한 게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원망 사지 않았으면”이라고 표현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당초 부모의 일반적인 관심과 기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견진술 과정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부모님에게 죄책감이나 책임감을 줄 수 있고 시청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표현은 방송 전 내부 심의에서도 주의가 요구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영 위원은 롯데홈쇼핑이 제작진에 전달한 주의사항에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을 넘어 제품으로 가능하다는 식의 표현 불가'라는 내용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방송 전에 이를 전달하고도 실제 방송에서는 걸러내지 못한 이유를 따져 묻기도 했다. 위원들은 해당 방송을 단순한 말실수나 표현상의 오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광헌 위원은 “단순한 어떤 표현이나 문장상의 실수가 아니고 기능성의 범위를 넘어 효능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며 제한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크게 일반화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불안감과 죄책감을 느끼게 해 “그런 심리적 상태에 의해서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유도”가 있었다며 '주의' 의견을 냈다. 최선영 위원도 서로 다른 연구 결과를 활용해 사실과 다른 인상을 줬고, 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는 표현까지 사용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주의' 의견을 냈다. 홍미애 위원은 대상 연령과 인원 등이 다른 두 개의 독립된 연구를 하나의 연속된 시험처럼 제시하고, 주요 조건을 고지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문제라고 판단했다. 홍 위원은 특히 “섭취군과 대조군 차이가 실제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것처럼” 표현했다며 "명확한 고지 의무 위반이자 근거 없는 일반화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지난 1월 판매를 중단했다”며 “향후 인체적용시험 결과 안내 시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표현을 보다 명확히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6:19안희정 기자

KT, '요즘은 이렇게' 광고 모델로 김우빈 배우 발탁

KT는 가입자 일상에 맞춘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광고 캠페인 '요즘은 이렇게'를 유튜브와 TV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캠페인 대표 모델로 김우빈 배우를 선정했다. 김우빈 배우의 진솔한 이미지가 회사의 '고객중심' 가치와 부합한다는 판단에서다. 캠페인 첫 번째 광고 '지니 TV 모든G' 편은 실시간 방송, 드라마·예능 다시보기, 최신 영화 등을 추가 결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을 담았다. 광고는 지니 TV로 콘텐츠를 보는 김우빈 배우 일상을 통해 하나의 요금제로 폭넓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지니 TV 모든G' 가치를 전달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은 "캠페인은 가입자 일상을 살피고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KT의 '고객중심' 철학을 담아 기획했다"며 "캠페인을 시작으로 디지털과 SNS에서 가입자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2 09:00홍지후 기자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기술력 글로벌 랜드마크서 알린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RGB' TV의 다양한 기능을 전세계에 알린다. 마이크로 RGB TV는 AI를 통해 더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에서 마이크로 RGB TV 옥외광고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소는 국내 명동 신세계스퀘어를 포함해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홍콩 센트럴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이다. 광고 영상에서는 올해 4월 출시한 마이크로 RGB가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Micro RGB AI Engine Pro)'를 통해 정밀한 컬러 제어로 한층 더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을 선보이는 것을 주제로 한다. 특히 이번 광고 영상은 유명 안무가 '세르지우 헤이스(Sergio Reis)' 와 협업해 제작한 메가 크루(Mega Crew) 퍼포먼스로 대규모 댄서들이 모여 화려한 안무를 통해 창의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 RGB의 수많은 RGB 소자와 이를 정교하게 컨트롤하는 AI 엔진 기술력을 감각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AI 축구 모드로 사용자가 해설자의 목소리를 줄여 경기에만 집중하거나, 실시간으로 선수나 팀의 정보를 물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TV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 등 다양한 시청 경험도 소개한다. 지난달에 시작한 마이크로 RGB 옥외광고 영상은 지역에 따라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2026.06.14 10:30장경윤 기자

방미통위,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2차 공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2차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중소기업의 방송광고 제작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방송광고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방미통위는 1차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23개 사와 소상공인 114개 사를 방송광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 2개 사를 선정, TV 광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6월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신청 접수를 받는다. TV 광고 지원을 받을 2개 사엔 제작비 50% 범위에서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전문가를 통한 방송광고 기획, 제작, 활용 등 방송광고 마케팅 전문상담 도 제공한다. 라디오 광고는 1차 공개모집에서 예정된 8개 사를 모두 선발해 별도로 모집하지 않는다. 지원자격, 평가기준, 준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08 15:55홍지후 기자

"전세계 10억 안방 공략하는 FAST,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육성해야"

국내 OTT가 가입자 포화와 수익성 악화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가 K콘텐츠 유통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스마트TV 시장을 장악한 삼성과 LG의 인프라를 활용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는 21일 국회서 열린 한국 OTT 포럼 주관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아 “OTT 가입자는 포화 상태에 도달했고, 돈은 많이 쓰고 회수는 어려운 구조”라며 “광고 기반 모델로 성행하고 있는 미국 모델을 참고해 한국 FAST 경쟁력을 키워야한다”고 밝혔다. FAST는 실시간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마트TV에서 광고를 보는 대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FAST의 강점은 넓은 범용성이다. 이미 삼성과 LG 스마트 TV에 각각 삼성TV플러스, LG채널 등 채널이 구축됐기에, 이용자는 따로 구독을 신청하거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삼성, LG 등 한국 스마트 TV 보급률은 전 세계 45%에 달하며, 보급가구는 현재는 8억대, 올해 말 10억 대를 예상했을 때 21억에서 25억정도가 FAST 시청자가 된다”며 “FAST를 K콘텐츠를 공급하는 경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권예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박사도 “과거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 공적 자금이 투입된 콘텐츠를 돈 들이지 않고 FAST로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다”며 “세계적인 K콘텐츠 팬덤을 고려했을 때 삼성, LG 스마트TV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FAST는 한국 플랫폼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FAST 육성이 K콘텐츠 확산과 맞물릴 수 있도록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하영 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LG, 삼성 등 회사와 콘텐츠 제작사가 FAST를 보는 시각과 콘텐츠 투자를 주저하는 조건들을 살펴봐야 한다”며 “단순히 자금 많은 회사와 콘텐츠 잘 만드는 회사의 매칭이 아닌 기업 유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 FAST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와 FAST를 K콘텐츠 유통 활로로써 이용할 것인가는 다른 문제로 볼 수 있고, 별개의 정책 설계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FAST 회사 케이투엔티의 김정은 대표는 FAST의 광고 효율성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FAST는 모든 시청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요리 프로그램할 땐 프라이팬 광고, 여행 프로그램은 여행지로 연결될 수 있는 QR코드 노출 광고 등을 선보임으로써 최소 비용으로 최고 효율 광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예지 박사도 “미국에선 광고 커머스와 FAST가 결합해 시청자 상호작용으로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지만 한국엔 이런 모델이 부족하다”며 “뷰티나 푸드, 헬스, 관광 등 분야 산업과 연계해 FAST를 수출 인프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FAST는 한국 문화, 유통 활로가 될 가능성이 풍부하지만, 정작 국가 차원의 육성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같은 문제에 김 교수는 “FAST 사업 확장은 회사가 결정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정부 차원에서 FAST 정책 자금 지원, 육성 방향에 대한 시급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세 부처로 나뉘어진 FAST 관할 거버넌스를 하나의 컨트롤타워로 수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1 17:12홍지후 기자

KT나스미디어 "OTT 구독자 10명 중 6명 광고형 요금제 이용"

KT나스미디어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6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NPR)'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OTT는 광고 매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OTT 이용자의 59.7%가 광고형 요금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기반 구독 모델이 보편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OTT 광고는 고급스러움, 신뢰도, 집중도 측면에서 타 매체 대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TV 이용자가 유튜브나 OTT를 시청하는 비율이 TV 채널 시청 비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OTT 콘텐츠 혜택은 쇼핑 멤버십 유지 요인으로 조사됐다. 유료 쇼핑 멤버십 유지 이유로 OTT·음악·전자책 등 콘텐츠 혜택이 28.5%로 4위를 기록했다. 특 이밖에도 보고서는 숏폼 광고 수용도, 크리에이터 영향력, 생성형 AI 기반 정보 검색 확대 등 미디어 트렌드를 제시했다. 김병조 KT나스미디어 미디어본부장은 "조사를 통해 미디어 이용 행태 전반이 영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OTT, 숏폼과 같은 플랫폼에서 이용자와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광고 시장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6:48홍지후 기자

잡코리아·알바몬,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 3관왕 수상

잡코리아(대표 윤현준)와 알바몬이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 TV영상, 온라인 영상 부문 등에서 통합 3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TV·디지털·인쇄·옥외 등 광고를 아우르는 광고제로 올해 32회 째를 맞았다. 잡코리아·알바몬은 '일하는 모든 이를, 세상의 모든 일을 RESPECT' 캠페인으로 3개 부문 수상 쾌거를 이뤘다. 캠페인 본편은 TV영상 단편, 온라인영상 롱필름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고, 매니페스토 영상은 TV영상 단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각 캠페인은 ▲아이디어 독창성 ▲제작물 완성도 ▲크리에이티브 임팩트 등 주요 심사 항목에서 최고 점수 평가를 받았다. 캠페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장인·알바생 '어른이'를 위로하고 존경하며 일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본편에서는 어른이들이 때로 서툴고 미숙한 내면을 품고 있지만 노력하며 해내는 모습을 아이와 어른으로 교차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성인이지만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간직한 어른이들의 노력과 성장에 대한 진심을 캠페인 속에 녹여내며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냈다. 매니페스토 편에서는 아침 출근 길, 아이를 뒤돌아보며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아빠, 합격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아르바이트생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월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마치 내 이야기 같아 힘을 얻었다', '눈물이 난 광고는 처음이다'는 뜨거운 반응 속에 20여일 만에 1천만 조회 수를 넘었고 현재 2천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잡코리아·알바몬은 지난 2023년에 이어 또 다시 대한민국광고대상 3관왕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서밋 어워드'에서도 광고·마케팅 전반의 성장과 우수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구인구직 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 30주년을 앞둔 잡코리아·알바몬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 캠페인 기획과 더불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캠페인 외에도 AI 기반 일자리 연결 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캠페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딩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잡코리아 비욘드브랜딩팀 김여름 팀장은 "일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이번 캠페인 취지를 많은 대중들이 성원해준 덕분에 대한민국광고대상 3관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의 가치를 존중하고 직장인·알바생을 아우를 수 있는 캠페인 기획에 힘쓰는 한편, 다가올 잡코리아·알바몬 30주년을 맞아 변화될 서비스를 많은 '어른이'들에게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09:53백봉삼 기자

"LG 스마트TV 홈화면, 브랜드 광고 창구로 급부상”

LG 스마트TV 홈화면이 브랜드 주목도를 높이는 광고 접점으로 가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19일 LG애드솔루션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대상 브랜드 광고주 중 홈화면 광고를 도입한 비율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커넥티드TV 환경 내 홈화면이 광고 전략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 스마트TV 사용자 중 71%는 홈화면 광고를 본 후 브랜드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응답했고, 51%는 해당 광고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약 10분 동안 콘텐츠를 탐색하는 이 '시청 전 순간'은 브랜드에게 전략적 프리미엄 노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 홈화면 광고의 평균 집중 시청 시간은 7초로, 스킵 가능한 '사전 광고(pre-roll)'보다 긴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디지털 광고 대비 주목도는 16%, 광고 평가점수는 27% 높게 나타났다. LG애드솔루션은 홈화면 광고의 효과를 심리학 개념인 '초두효과'에 비유했다. 콘텐츠를 시청하기 전 가장 먼저 접하는 메시지가 더 오래 기억되고 명확하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토니 말로우 LG애드솔루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늘날 소비자의 TV 사용은 홈화면에서 시작된다”며 “홈화면은 실시간 방송, 온디맨드 콘텐츠, 앱 탐색 등 전체 시청 여정의 중심이자, 광고 전략을 통합하는 앵커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LG애드솔루션은 홈화면을 성과 기반 스토리텔링 캔버스로 규정했다. 회사가 1억2천만 건의 노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기능은 브랜드 인지도 3.9배, 사람 중심 크리에이티브는 브랜드 고려도 3.8배, 화면 우측에 명확한 행동 유도(CTA)를 배치할 경우 구매 의도 15배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인했다. 디지털광고대행사인 PMG의 더그 팔라디노 수석 디렉터는 “LG 스마트TV를 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홈화면은 대규모 인지도 확보에 중요한 전략 자산”이라며 “특히 가입형 주문형 비디오(SVOD) 이용자 기반 시청자 도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5.11.19 09:37박수형 기자

OTT 독주 속 유료방송, '낡은 규제 족쇄' 풀어야 산다

유료방송업계가 글로벌 OTT와의 불공정 경쟁을 호소하며 규제 개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OTT가 사실상 기존 방송을 대체하며 국내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고 있지만, 유료방송 사업자는 여전히 규제 틀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K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유료방송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료방송과 OTT의 경쟁 환경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VOD, 홈쇼핑, 광고, 신규 서비스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글로벌 OTT와의 규제 불균형을 지적한다. VOD 심의 규정은 1963년 제정된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되면서 현재까지도 유료방송에 적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료방송의 콘텐츠 제작은 여전히 심의 제약을 받는다. 반면 OTT는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아 보다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인터넷만 연결되면 스마트폰·태블릿은 물론 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콘텐츠 제작과 송출 전반에서 유료방송은 다양한 규제를 안은 채 OTT와 경쟁하고 있다. 홈쇼핑 분야도 마찬가지다. 데이터 홈쇼핑은 화면 비율과 편성 규제 등 세세한 규제를 따르지만, OTT와 SNS 기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는 사실상 무규제 상태다. 광고부문 역시 유료방송은 광고 시간과 대상에 대한 제한이 유지되고 있어 맞춤형 타깃 광고가 가능한 OTT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 또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때 유료방송은 규제기관이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하나, OTT 등 모바일 서비스는 유사한 서비스라도 별다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확장이 가능하다. 이 같은 환경은 K콘텐츠 생태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료방송은 국내 콘텐츠 산업의 안정적 투자 기반으로, 매년 2조원 이상을 채널사용료, VOD, 유료채널 등을 통해 260여 개 채널과 100여 개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지급한다. 이러한 자금 흐름이 K콘텐츠의 지속 성장에 선순환 작용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유료방송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OTT의 시장 잠식, 쿠팡 등 e커머스의 홈쇼핑 시장 파괴, 유튜브 중심의 광고 시장 재편이 맞물리면서 기존의 선순환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유료방송 산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 국내 콘텐츠 생태계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낡은 규제가 개혁될 경우 산업 내 상생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SK브로드밴드가 추진 중인 'B tv 핫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B tv 900번대 채널에서 숏폼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시청자가 구매를 원할 경우 홈쇼핑업체의 모바일 사이트로 연결해 준다. 기존 홈쇼핑사에 트래픽을 돌려주고 매출 증대를 유도하는 구조다. 이러한 서비스는 최근 정부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특별법(규제 샌드박스)을 한시적으로 승인하면서 올해 11월 말 출시가 가능해졌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사로부터 중계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AI 추천과 영상 편집 등 신기술을 접목해 홈쇼핑업계와 중소 벤더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설계했다. 이와 함께 업계는 유료방송 규제 개혁이 단순한 산업 지원책이 아니라 K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한다. 규제 완화를 통해 유료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간 협력 기반이 강화돼야만 국내 미디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이 무너지면 결국 시청자와 자본이 넷플릭스로 쏠릴 수밖에 없다”며 “OTT와 유료방송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홈쇼핑과 K콘텐츠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뒤늦게 논의를 시작했지만 속도내어 규제를 개혁하고 이를 통해 OTT와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07 14:21진성우 기자

LG애드솔루션 "2030년까지 플랫폼 서비스 수익 5배↑"

LG전자가 CTV(커넥티드 TV) 광고 플랫폼 'LG애드솔루션'을 앞세워 단순한 TV 제조를 넘어 글로벌 미디어·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화 한다. 회사는 광고·콘텐츠·데이터를 결합한 차별화된 기술과 실제 성과를 공개하며, 2030년까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수익을 5배 이상 키운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지원을 받는 글로벌 커넥티드 TV(CTV) 광고 사업 브랜드 LG애드솔루션은 오늘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기술과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LG애드솔루션은 알폰소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CTV 생태계 내 광고·콘텐츠·데이터 기반 기술을 융합한 CTV 플랫폼이다. 2012년 설립된 알폰소는 2020년 LG전자가 지분 60%를 확보하며 LG그룹의 핵심 파트너로 편입됐다. 이후 북미, 유럽, 중남미(LATAM)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TV 기반 광고 수익화를 가속화해 왔다. 현재 전 세계 2억 대 이상 설치된 LG 스마트 TV 생태계를 기반으로, 광고주는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의 'TV 화면'에 정밀하고 몰입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LG 스마트 TV에 내장된 자동 콘텐츠 인식(ACR) 기술은 시청자의 실제 콘텐츠 소비 패턴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광고 타겟 설정부터 도달률 조정, 캠페인 효과 측정까지 광고 집행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홈 화면에 통합된 네이티브 광고, 350개 이상의 FAST(무료 스트리밍) 실시간 채널과 7천여 편의 VOD 콘텐츠 기반 CTV 광고, 모바일·태블릿·데스크톱으로 이어지는 크로스 디바이스 광고 등 포맷 다양성과 확장성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광고효과를 입증하는 다양한 사례들도 공개됐다. 렉서스는 2024년 US오픈과 연계한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인식이 64% 향상됐으며, 차량 구매 의향도 3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웰스파고는 신용카드 광고를 통해 기존 TV 광고로는 도달하지 못했던 새로운 고객층에 17.2% 더 많이 도달하는 효과를 얻었다. 한 글로벌 제약 브랜드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시청자만을 정밀하게 타겟팅해 기존보다 15%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했고,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 익스피리언은 신용 관리 앱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광고 회상률을 업계 평균의 13배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오늘 발표는 LG전자가 TV 제조 중심의 기존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콘텐츠, 광고, 쇼핑, 인공지능을 통합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사업으로 진화시킨다는 비전의 실현을 상징한다. 실제로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의 2024년 매출이 1조 원을 초과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LG전자가 추진 중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LG전자는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수익을 현재보다 5배 이상 확대하고, 플랫폼 운영이 전체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차지하도록 성장시키겠다는 방침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로드맵에서 LG애드솔루션은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CTV 플랫폼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한국 IT 혁신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이자 이사회 멤버는 기조연설을 통해 "알폰소는 콘텐츠, 광고, 커머스 및 AI가 자연스럽게 통합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스마트 TV를 진화시킨다는 LG전자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LG전자의 매출 및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년간 그 기여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인 LG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 투자, 플랫폼 혁신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공격적인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9 14:20백봉삼 기자

CJ메조미디어, LGU+와 국내 FAST 시장 공략

CJ메조미디어가 LG유플러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CJ메조미디어의 광고플랫폼 사업 전문성과 LG유플러스의 FAST 채널 경쟁력을 결합해 급성장하는 FAST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CJ메조미디어는 자사 광고플랫폼 타겟픽과 LG유플러스의 IPTV 시청이력 기반의 스마트 메시징 서비스(LMS)를 결합한 TV홈쇼핑 및 라이브커머스 특화 광고상품을 출시했다. 라이브방송 전중후 시청 흐름에 맞춰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배너 및 영상 광고를 연계하는 운영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청자 유입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광고주 또한 이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양사는 첫 협업 성공에 힘입어 다음 행보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 CJ메조미디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타겟픽에 LG유플러스의 35개 FAST 채널 연동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국내 모든 FAST 채널을 확보하며, 국내 최대 미디어 커버리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에 광고주는 타겟픽을 통해 LG유플러스 35개 채널, 삼성TV플러스 130개 채널, LG채널 90개 등 총 255개 FAST 채널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FAST 채널 시청이력 데이터를 활용한 리타겟팅과 타겟픽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활용해 TV, 모바일, PC 등으로 확장하는 크로스 디바이스 타겟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맞춤 광고를 동시 진행할 수 있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CJ메조미디어는 국내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쌓아온 광고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FAST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이번 CJ메조미디어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가 선도적으로 구축해온 FAST 채널 경쟁력에 광고 플랫폼 전문성이 더해져, 광고주에게 보다 정교한 타겟팅과 다양한 광고 노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북미 시장에서는 FAST가 디지털 마케팅과 시너지를 내는 주요 매체로 자리잡은 만큼, 국내에서도 콘텐츠 다양화와 시청이력 기반 데이터 활용을 통해 FAST시장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FAS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이를 통해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광고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0:01진성우 기자

세포랩, 배우 김혜자 첫 브랜드 모델로 선정

퓨젠바이오가 전개하는 바이오제닉 코스메틱 브랜드 세포랩(cepoLAB)은 배우 김혜자를 모델로 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TV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혜자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에서 여주인공 이해숙으로 분해, 41세 연하의 대세배우 손석구(고낙준 역)와 천국을 배경으로 현생을 초월한 사후 로맨스를 펼치며 화제몰이 중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피부의 근본적인 힘 '피부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본연의 제품 특성에 초점을 맞춰 '피부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피부 속부터 빛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얻고 싶다면, 피부 자체의 근본 건강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퍼스트 에센스'로 유명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2년간 단일품목 누적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한 세포랩의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바이오 기업 퓨젠바이오의 연구진이 당뇨치료제 연구개발 중 발견한 미생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배양액에서 추출한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CLEPS)'를 90% 이상 함유하고 있다. 클렙스는 피부 건강에 필요한 탄력,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바이오 화장품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김혜자 배우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를 사용하니 정말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이다. 지속적으로 바르면 정말 피부가 좋아질 것 같다”라며, “바이오 기업이 만들고 인공향이나 색소를 가미하지 않은 제품이라 더 믿음이 가고 좋다”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포랩은 TV CF 온에어와 5월 가정의달을 기념해 보다 많은 고객이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피부 기초체력 개선 효과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세포랩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48% 할인 행사와 함께,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90% 100ml와 모이스처라이저, 마스크팩, 휴대용키트 등 주요 제품을 구매금액대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스토어 라운지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10%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한편, 스마트 스토어 라운지에 피부 고민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다이슨 드라이어,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선물한다.

2025.04.30 17:18안희정 기자

"OTT 시대, 통합시청률 측정 전담기구 시급"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의 TV 시청률 측정 방식으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 소비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는 이미 갖춰져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전담기구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승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13일 진행된 '유료방송 생태계 발전과 통합시청률조사의 제도화 방안' 세미나에서 "전통적인 시청률 측정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현재의 시청률 측정 방식이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에서의 시청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철 교수는 국내 OTT 이용률이 이미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OTT 플랫폼에 대한 정확한 시청률 측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2029년이 되면 95.8%가 OTT를 쓴다. 아주 노인이나 어린 소비자를 제외했을 경우에는 대부분 OTT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며 "TV를 틀어 놓고 일을 하면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3개의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OTT 시장이 구독료 기반에서 광고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시청률 측정 체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광고 기반 OTT가 이제 OTT의 또 다른 대안, 소위 이야기하면 AVOD(광고 기반 OTT)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또한 해외를 중심으로 패스트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미국 같은 경우에 구독료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KTV도 이것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광고주들이 OTT 플랫폼에서의 광고 효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통합 시청률 시스템이 더욱 시급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유 교수는 OTT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인 통합 데이터를 검증하는 형식의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방송사, OTT 플랫폼, 광고주의 공동 JIC(Joint Industry Committee)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선진적인 통합 시청률 측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로 ▲크로스 플랫폼 측정 자료에 대한 개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 강화 ▲국제 인증 기준 도입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전혀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서 방송 광고의 발전 또는 OTT 광고의 발전을 논의할 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간 과정에서는 정부나 공기관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이어 디지털화가 느린 일본도 조사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한국은 준비가 좀 덜 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류 콘텐츠가 선도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할 때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성윤택 코바코(KOBACO) 박사는 전통적인 시청률 측정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통합 시청률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윤택 박사는 "전체 TV 보유 가구 수 대비 특정 프로그램을 보는 가구 수의 비율을 흔히 TV 시청률이라고 하는데, 이는 현재 상황과 맞지 않다"며 "통합 시청률이라는 표현부터 약간 다시 생각해 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윤택 박사는 통합 시청률 측정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해결책으로 워터마크와 메타태그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콘텐츠가 TV 수상기로 가든, TV 방송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가든, OTT로 가든 이 콘텐츠를 식별만 할 수 있다"며 "그게 워터마크, 메타태그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워터마크의 형체는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여권에 이렇게 비춰 보면 별도로 보이는 것과 같고, 5만 원짜리 화폐나 지폐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MRC(Media Rating Council)와 중국의 시맥(CIMM), 일본의 지크타크 등 해외의 시청률 인증기관을 소개하며, 한국의 상황과 비교했다. 성윤택 박사는 "미국 MRC가 63년도부터 시작해서 지금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이 미디어 시스템 인증 또는 OTT 데이터 인검증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한국은 이러한 기관이 부재하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시청률 도입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데이터 수집 및 확보 차원 ▲데이터 거래 활용 차원 ▲데이터 신뢰 인검증 차원에서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 박사는 "전담기구를 설립을 해야 된다.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스타트가 너무 느리다"며 "공공이 주도를 해서 판을 깔고 이해관계자들이 협의체에 들어와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5년에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통합 시청률에 관심을 가지고 1등 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등장으로 이러한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며 "국내 사업자들이 '왜 우리만 (데이터를 공개해야 하느냐)'라는 문제도 있어 정부의 협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13 17:16최지연 기자

멤버십 포인트 적립 '무제한' 아니었다... 공정위, 네이버에 시정명령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대한 포인트 적립혜택 등 기만적인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11일 공정위는 회사가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인터넷 광고에서 포인트 적립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과 관련해 기만적인 광고를 한 행위로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2년 6월 7일부터 6월 28일까지 인터넷에서 네이버플러스멤버십 2주년 광고를 진행하며 '네이버 멤버십 적립은 끝이 없음', '최대 5%까지 적용되는 멤버십 적립 혜택'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월 누적 결제금액 20만원까지만 5%가 적립되고, 초과 시에는 2%만 적립된다는 사실과 상품당 적립 한도는 2만원이고, 동일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할 시 중복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여러 번 클릭해야 볼 수 있는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했다. 또한 멤버십 가입 시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에 대해 광고 페이지에 '이렇게 많은 디지털콘텐츠로'라는 문구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5개의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실제로는 멤버십 가입 시 5개 중 월별로 1개만을 선택 이용할 수 있었고, 회사가 이런 사실을 여러 번 클릭해야만 볼 수 있도록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해 소비자가 인식하기 어렵게 광고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디지털 콘텐츠 중 SPOTV NOW와 관련해서는 '스포츠 무제한 이용권으로', 'SPOTV NOW 스포츠 무제한, TV 채널 및 VOD 무제한 시청'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5명의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팀의 경기만 무제한 시청이 가능했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이 더 큰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기만광고 및 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유료 멤버십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멤버십 가입혜택과 관련한 부당광고행위를 적발시정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관련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이에 대해 "앞으로 광고 게시 과정에서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2025.02.11 14:02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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