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재단, TLA+재단 설립...AWS·MS 등 참가
리눅스재단이 분산 모델링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TLA+ 활성화를 위해 산하 재단을 만들었다 최근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리눅스재단이 프로그래밍 언어 TLA+와 커뮤니티의 활성화 촉진을 위해 TLA+ 재단을 출범했다. TLA+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레슬리 램포트 연구원이 개발한 언어로 동시 및 분산 모델링에 최적화된 고급 언어다. 복잡한 소프트웨어(SW) 시스템을 검증해 오류를 줄이고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개발 프로세스 과정에서 찾기 어렵고 수정 비용이 많이 드는 설계 결함을 사전에 감지해 설계 오류를 제거할 수 있는 수학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리눅스 재단의 짐 젬린 전무이사는 "TLA+ 재단 설립은 SW산업의 이익을 위해 TLA+ 언어 사용법과 기능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위함”이라며 "시스템이 점차 복잡해지면 분산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자가 시스템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 공식적으로 모델링하고 검증할 수 있는 TLA+의 기능이 점자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TLA+ 재단은 기업에서 TLA+을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훈련 자원을 제공하고, 연구 자금을 지원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TLA+ 실무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언어 위원회로서 TLA+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위해 사용자 피드백 및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안전 및 신뢰성 표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더불어 사용자 기반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어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소개한다. TLA+ 재단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주요 IT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AWS의 바이런 쿡 부사장은 "우리는 중요한 시스템의 어려운 설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 동안 자동화된 추론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TLA+는 SW 시스템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TLA+ 재단에 가입함으로써 우리는 TLA+ 도구의 발전을 지원하고 분산 시스템 설계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르마 슈클라 테크니컬 펠로우는 “TLA+를 사용하면 개발 초기에 시스템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검증하는 데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점점 더 많은 엔지니어링 팀이 알고리즘 및 SW 시스템의 정확성을 지정하고 검증하기 위해 TLA+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TLA+는 한 줄의 코드를 작성하기 전부터 설계 문제를 식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TLA+ 재단에 가입함으로써 올바른 분산 시스템 설계에 깊은 관심을 갖는 TLA+ 실무자 커뮤니티를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