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 美서 파산 신청 예정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TGI 프라이데이스가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회사가 며칠 안에 텍사스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신청이 지연되거나 보류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 소비자가 다른 외식 선택지를 찾으면서 회사의 사업 범위가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실내 영업이 제한되며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확대했으나, 고객 감소와 재정적인 어려움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회사가 올해 재정 안정을 목표로 여러 매장을 폐쇄했으며, 9월에는 영국의 프랜차이즈 운영사와 체결했던 인수 계약이 무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작년 미국 내 292개의 매장을 운영했고, 이는 지난 2021년에 비해 11% 줄어든 수치다. 올해 초에는 미국 전역에서 성과가 저조한 36개 매장을 폐쇄하며 직원들에게 전근을 제안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1992년 국내에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재 1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