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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봉사해요"…롯데홈쇼핑, 직원 참여 '나눔런치' 도입

롯데홈쇼핑이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별도로 시간을 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동료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희망수라간'에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TEAM 나눔런치'를 처음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TEAM 나눔런치는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팀 단위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함께 식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두 차례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참여 직원들은 희망수라간에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간식과 반찬을 직접 만든다. 완성된 음식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첫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IT부서 직원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충남 공주 특산물인 밤을 활용해 찹쌀떡 200개를 만들었다. 직원들은 재료 손질부터 조리와 포장까지 직접 맡았으며, 완성된 찹쌀떡은 영등포 지역 독거 어르신 100명에게 전달됐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에는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는 21일에는 가을 제철 식재료인 연근으로 반찬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첫 참여팀 모집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직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된 희망수라간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부터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운영해 온 반찬 나눔 사업이다. 현재까지 지역 이웃들에게 반찬 약 7만7000개를 지원했다. 올해 7월에는 노후 조리시설과 집기를 교체했으며, 대학생 서포터즈와 임직원 봉사활동을 연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이 부담 없이 봉사에 참여하고 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임직원이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5:38안희정 기자

내가 그동안 '줌 회의'가 유독 불편했던 이유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줌'(Zoo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이용한 화상회의가 많아졌다. 반면 회상회의를 최대한 피하고 싶다는 사람도 늘었는데, 미국 연구팀은 '내 자신의 얼굴 평가'가 이런 피로감과 관련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사이언스얼럿·기가진 등 지난 16일자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요즘 많은 직장인들은 회사 출근보다 원격근무를 선호한다. 그렇지만 '줌 피로' 때문에 화상회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과거 연구에서는 여성이나 유색인종 사람들이 줌 피로를 느끼기 쉽다는 결과가 있었는데, “줌 피로는 모든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미국의 미시간 주립 대학 미디어 정보 학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임채연(Chaeyun Lim) 등 연구 팀은 줌 피로가 자기 자신의 얼굴의 평가와 관련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관련 조사를 했다. 2018년 연구에서는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소셜 미디어의 이용, 또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기 전 수정(포토샵)하는 행위 등이 자신의 외관에 대한 불만을 갖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화상회의에서는 상대방의 얼굴이 보일 뿐만 아니라, '상대로 보이는 자신의 얼굴'도 화면 한쪽에 표시된다. 이것이 자신의 얼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줌 피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 판단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근로자 2천448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이들은 다양한 전문적·기술적·과학적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적어도 가끔은 원격근무를 하고, 일을 위해 정기적으로 화상회의에 참가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자신의 얼굴에 불만을 갖고 있는지', '줌 피로를 어느 정도 느끼는지', '자신의 얼굴을 조정하거나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화상회의 툴에 탑재돼 있는 경우, 어느 정도 사용하는지'와 같은 항목에 대해 물었다. 연구팀이 '구조방정식 모델링'이라는 방법으로 각 요인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나 자신의 얼굴에 대한 불만이 강한 피험자는 줌 피로도 수준도 높다'는 연관성이 밝혀졌다. 이들 피험자는 화상회의 때 자신의 얼굴을 조정하거나 아바타를 사용할 가능성도 높았다. 또 얼굴에 대한 불만으로 야기되는 줌 피로는 '화상회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등 화상회의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도 관련이 있었다. 이에 업무상 화상회의 사용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직장 내 기술 불평등의 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물론 피험자들은 줌 피로가 발병하기 전부터 자신의 얼굴에 불만을 느꼈을 수 있다. 그러나 화상회의 도구 사용이 증가한 결과 자신의 얼굴을 계속 쳐다볼 기회가 늘었고, 그것이 얼굴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화상회의에 소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기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거나, 다른 사람의 비판적 평가에 대한 우려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0 16:5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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