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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홀린 '테무 레인지로버'…스포티지 제치고 판매 1위

영국 사람들의 중국차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테무 레인지로버'로 불리는 중국 체리자동차의 재쿠7이 기아 스포티지와 포드 푸마를 제치고 영국 신차 판매 1위를 되찾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무 레인지로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재쿠7은 9월 1만 800대 이상 등록됐다. 포드 푸마와 기아 스포티지 등을 앞선 실적이다. 재쿠7은 영국에 출시된 지 2년이 채 안 된 모델이다. 약 3만 파운드(약 53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과 외관 때문에 소셜미디어에서 '테무 레인지로버'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국 고급차 레인지로버의 저렴한 대안이라는 뜻에 중국 할인 쇼핑 플랫폼 테무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재쿠7에 올해 출시한 재쿠8 등을 합친 재쿠 브랜드 9월 점유율은 4.3%였다. 중국 브랜드 전체로는 영국 신차 시장 23%를 확보했다. BYD도 약 6% 점유율을 기록했다. 체리의 영국 시장 공략은 순수 전기차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무게가 실려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 충전으로 전기 주행을 하면서 필요할 때 엔진도 사용하는 차량이다. 충전시설 부족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 대안이 되고 있다. 체리의 영국 판매에서 내연기관차는 약 4분의 1이며, 순수 전기차 비중은 크지 않다. 무역 환경도 중국 업체들의 영국 진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영국은 유럽연합(EU)과 달리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향후 관세 정책이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닛산의 한 임원은 지난달 영국이 EU의 역내 부품 사용 기준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으려면 유사한 관세를 도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체리는 관세 변화와 별개로 영국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재쿠·오모다의 영국 사업을 맡은 빅터 장은 관세가 바뀌더라도 영국 투자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체리와 닛산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영국 최대 자동차 공장인 선덜랜드 공장에서 체리 차량을 조립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아직 생산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9월 실적에는 계절적 요인도 반영됐다. 영국에서는 3월과 9월 새 등록번호판이 발급돼 신차 구매가 집중된다. 한편 테슬라도 영국에서 지난해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9월 판매량은 약 1만 6000대로, 전체 신차 시장에서 4.5%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6.10.03 08:25류은주 기자

한국GM, 중국산 PHEV 뷰익 꺼냈다...왜?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중국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뷰익 엘렉트라 E7'을 국내에 투입한다. 수출 중심의 성장과 달리 내수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새 브랜드와 수입 전동화 모델로 국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하려는 행보다. 한국GM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뷰익 브랜드 국내 진출을 선언하고 E7을 공개했다. E7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GM의 50대 50 합작법인 SAIC-GM이 생산하는 PHEV SUV 차량이다. 한국GM은 E7을 4개 트림으로 운영하고 4300만~5400만원대 가격으로 오는 11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GM은 올해 1~8월 국내에서 676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5.9% 감소했다. 8월 내수 판매도 731대로 전년 동월보다 39.4%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은 33만3916대로 14.3% 늘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이날 "뷰익 E7으로 고객 선택지를 확대하려 한다"며 "기존 3개 브랜드에 뷰익이 더해져 4개 브랜드로 더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캐딜락을 럭셔리 브랜드로, GMC를 아웃도어와 액티브·프로페셔널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겨냥한 브랜드로 운영한다. 뷰익은 기존 쉐보레·캐딜락·GMC와 구분되는 일상형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은정 한국GM 마케팅본부 상무는 "캐딜락은 럭셔리 고객층을, GMC는 아웃도어와 액티브·프로페셔널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겨냥한다"며 "뷰익 E7은 국내에서 수요가 큰 중형 SUV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기술, 실내 경험을 일상에서 체감하는 프리미엄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뷰익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에는 외관과 실내 디자인뿐 아니라 첨단 기술을 직관적으로 활용하는 경험까지 담겨 있다"며 "디자인을 중시하고 기술, 실내에서 느끼는 프리미엄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고객에게 폭넓게 어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낯선 브랜드지만 뷰익은 1903년 설립된 GM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12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뷰익은 1938년 콘셉트카 '와이-잡(Y-Job)'을 선보였고, 2022년에는 전동화 시대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와일드캣 EV' 콘셉트를 공개했다. 북미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단과 SUV를 판매해 온 뷰익은 이번 E7 출시를 계기로 한국 시장에 처음 공식 진출한다. 이 상무는 "뷰익이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의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가격과 상품성을 함께 고려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면서도 경쟁력 있게 제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7은 1.5L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출력 165kW, 최대토크 330Nm의 구동 모터를 결합했다. 최대 31.7kWh 배터리를 적용해 회사 제시 복합 기준 전기 모드 최대 126㎞,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쓰는 통합 기준 100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 상무는 "E7은 차량 안에서 머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차량"이라며 "평소에는 전기차처럼 주행하고, 장거리에서는 충전과 주행거리에 대한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PHEV의 장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입 PHEV 시장에서는 BMW·메르세데스-벤츠·렉서스·볼보·포르쉐 등 기존 브랜드에 BYD와 토요타까지 가세하면서 가격과 상품성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PHEV 판매량은 5852대로 전년 동기보다 19.7% 감소했지만, 수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형 SUV PHEV의 가격과 상품성 경쟁은 확대되는 흐름이다. BYD는 3750만원의 '씨라이언 6 DM-i'를 내놓았고, 토요타는 '올 뉴 RAV4 PHEV'를 출시했다. E7은 4300만원대의 가격과 126㎞의 전기 주행거리를 내세워 이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한국GM은 부평공장에서 뷰익 엔비스타를 생산해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한 뷰익은 수출하고, 국내 첫 뷰익 판매 모델로는 중국 SAIC-GM 생산 E7을 들여오는 구조다.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 공장은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북미·중국·남미·멕시코·한국 등 세계 생산 거점을 활용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친환경차 생산 물량 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정윤 한국GM 세일즈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판매 시작과 함께 전국 95개 전시장에서 E7을 선보이고, 115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다음 달 2일부터 서울·경기·부산·대전에서 팝업 스토어를 순차 운영한다.

2026.09.30 14:21김재성 기자

GM 프리미엄 뷰익, 한국 온다…PHEV '엘렉트라 E7' 4300만원부터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미국 GM의 합작법인 SAIC-GM이 개발·생산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국내에 들어온다. 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뷰익 브랜드의 첫 한국 출시 모델 '엘렉트라 E7'을 앞세워 4000만원대 PHEV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GM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뷰익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엘렉트라 E7을 공개했다. 뷰익은 E7을 4개 트림으로 구성해 4300만원~5400만원대에 판매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SAIC-GM은 상하이자동차와 GM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한 중국 합작법인이다. 뷰익·쉐보레·캐딜락 브랜드의 중국 생산과 판매를 맡고 있다. E7은 SAIC-GM이 중국 시장에 선보인 전동화 모델로, 국내에는 뷰익 브랜드의 첫 차로 투입된다. E7은 1.5L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출력 165kW, 최대토크 330Nm의 구동 모터를 조합한 P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대 31.7kWh 배터리를 적용해 회사 제시 복합 기준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126㎞를 달릴 수 있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쓰는 통합 주행거리는 1000㎞ 이상이다. 한국GM은 추가 주유 없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공인 인증 주행거리와 연비는 판매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충전 성능도 내세웠다. DC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원으로 쓸 수 있는 V2L 기능도 지원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0㎜, 전폭 1910㎜, 전고 1675㎜, 휠베이스 2850㎜다.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CDC 서스펜션과 이중 접합 차음 유리,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을 기본 적용했다. 실내에는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앞뒤 좌석 열선·통풍 기능, 앞좌석 마사지 시트, 동승석 무중력 모드,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도 갖췄다. 앞뒤 좌석을 연결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퀸 베드 모드와 2열 공간을 넓히는 보스 모드도 제공한다. 한국GM은 이날부터 E7 사전 예약을 받고, 다음 달 2일부터 서울·경기·부산·대전에서 팝업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한국GM이 구축한 115개 이상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 이후 정비와 유지·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뷰익은 120년 이상의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디자인, 직관적인 기술, 편안한 주행 특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30 11:21김재성 기자

스페이스XAI, 코딩·전문 업무 강화한 '그록 4.7' 출시…가격은 전작 그대로

스페이스XAI가 코딩과 전문 지식 업무 성능을 강화한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장시간 작업 수행과 결과 검증 능력을 높이면서도 기존 모델과 같은 가격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스페이스XAI는 코딩과 지식 업무에 특화한 최신 AI 모델 그록 4.7을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밝혔다. 그록 4.7은 커서와 그록 빌드를 비롯해 그록 API와 외부 코딩 하네스, 모델 라우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그록 4.7에는 기존 버전인 그록 4.6보다 큰 새로운 기반 모델이 적용됐다. 수 시간 동안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 비중을 높여 강화학습을 진행하면서 결과물을 스스로 검증하고 긴 컨텍스트를 처리하는 능력을 개선했다. 모델 코딩 성능도 전작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간 코딩 작업을 평가하는 커서벤치 4.0에서 그록 4.7은 46.3%를 기록했다. 이는 그록 4.6의 40.4%와 GPT-5.6 솔의 41.7%를 웃돈 수치다. 페이블 5.1은 51.8%다. 그록 4.7은 딥SWE v1.1에서 높은 추론 강도 기준 71.0%를 기록했다. GPT-5.6 솔은 72.7%였으며 페이블 5.1은 70.0%를 기록했다. 전기공학 성능을 평가하는 EE벤치에서는 그록 4.7이 64.0%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냈다. 신규 모델은 전문 업무 수행 능력도 개선됐다. 수 시간 규모 사무 업무를 평가하는 AA 브리프케이스 v1.1에서 그록 4.7은 1657점을 기록해 그록 4.6의 1546점과 GPT-5.6 솔의 1487점을 넘어섰다. 법률 업무를 평가하는 하비 리걸 에이전트 벤치마크에서도 19.6%로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록 4.7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 제작 성능도 강화됐다. 회사는 변호사와 간호사, 금융 분석가 등 전문직이 수행하는 업무를 평가하는 GDP밸과 AA 브리프케이스에서 그록 4.7이 전작보다 높은 성능을 냈으며 다른 최상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4.7 안전성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록 4.7에는 새로운 안전장치 체계가 적용됐으며 내부 평가에서 위험한 요청 거부와 탈옥 공격 저항 성능이 지금까지 테스트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았다. 래치바이오의 바이오안전성 벤치마크에서는 62.4%를 기록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보안 업무를 과도하게 차단하지 않으면서 위험한 요청을 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커벤치 v0.3에서는 위험한 이중용도 프롬프트 가운데 허용된 비율이 3.3%로 나타났다. 일부 사이버보안 파트너에게는 방어 연구를 위한 레드팀 기능도 초대 방식으로 제공한다. 그록 4.7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부터 시작한다. 출력 토큰은 100만개당 6달러다. 이는 그록 4.6과 같은 수준이다. 출력 속도를 2배 높인 고속 버전은 기본 모델보다 2배 높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4.7은 코딩과 지식 업무를 위한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며 "어려운 작업을 더 오래 수행하고 자신의 결과물을 더 꼼꼼하게 검토하며 지금까지 가장 정교하게 조정된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밝혔다.

2026.09.22 10:19김미정 기자

엔비디아, 84GB 메모리 탑재 'RTX 프로 5500 블랙웰' 공개

엔비디아가 15일 AI 개발과 추론, 시뮬레이션 등을 겨냥한 새로운 전문가용 GPU 'RTX 프로 5500 블랙웰'을 공개했다. RTX 프로 5500 블랙웰은 게임용 최상위 GPU인 지포스 RTX 5090과 같은 GB202 GPU 기반이며 쿠다(CUDA) 코어 수도 2만 1760개로 같다. 여기에 대용량 AI 모델과 데이터를 클라우드 없이 처리할 수 있는 GDDR7 84GB 메모리를 조합했다. 작년 출시된 상위 모델인 RTX 프로 6000 블랙웰 대비 메모리 용량은 14GB 줄었다. 엔비디아는 84GB 메모리를 활용해 더 큰 모델이나 긴 컨텍스트를 GPU 메모리에 직접 올리고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개발자가 GPU 자원을 공유하는 경우 메모리를 절반인 42GB씩 활용해 최대 2개 인스턴스로 나눌 수 있는 멀티인스턴스GPU(MIG)도 지원한다.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1.398TB/s로 오류정정코드(ECC)를 지원한다. 워크스테이션과 PCI 익스프레스 5.0 16레인으로 연결되며 디스플레이포트 2.1b 단자로 최대 4개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최대 소모 전력은 600W이며 냉각 방식은 냉각팬을 활용한 공랭식이다. RXM 폼팩터 적용시 수랭식 냉각으로 랙마운트 워크스테이션 구성도 가능하다. RTX 프로 5500 블랙웰의 구체적인 가격과 공급 시점은 미정이다. 다만 상위 제품인 RTX 프로 6000 블랙웰 가격이 15일 현재 26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어 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6.09.15 11:38권봉석 기자

기아, 대형 PBV 'PV7' 공개…내년 하반기 한국·유럽 출시

기아가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을 앞세워 물류·배송부터 여객 운송까지 사업용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넓힌다. PV5보다 큰 차체에 적재 능력과 충전 성능을 높이고,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묶어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기아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PV7은 지난해 출시한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다. 기아는 2027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 PV7 패신저 롱과 카고 롱을 우선 출시한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 총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PV7은 고객의 사업 목적에 맞춰 차체와 실내 구성을 달리하는 확장성이 핵심이다. 화물 운송용 카고는 컴팩트·롱·하이루프, 승객 운송용 패신저는 컴팩트·롱으로 구성한다. 특장차 제작을 위한 샤시캡 모델도 추후 공개한다. 차체 주요 부위에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이드아우터와 루프 패널 등을 용도에 맞게 구성해 축간거리와 전장·전고, 실내 구성을 다양화하는 개발·제조 기술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7은 개인화된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유연한 차량과 전기차 성능, PBV 전용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산성과 장기적인 보유 가치를 높이는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V7은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먼저 공개한 롱 모델은 전장 5350㎜, 전폭 1995㎜, 전고 1990㎜, 축간거리 3500㎜다. 전폭은 아웃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을 제외한 수치이며, 도어 핸들을 포함하면 2030㎜다.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로, 스탠다드에 71.5kWh, 롱레인지에 96.2kWh를 탑재한다. 카고 롱 롱레인지 모델은 기아 자체 측정 기준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46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800V 충전 시스템과 최대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자체 측정 기준 20분대 중반이다. 기아 최초로 전면 급속·완속 충전구와 후측면 완속 충전구를 함께 마련했다. 전륜 모터의 최고출력은 200kW, 최대토크는 420Nm다. 향후 사륜구동 모델도 추가한다. V2L 기능으로 공구와 업무 장비, 전자기기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카고 모델은 550㎜의 낮은 적재고를 갖췄다. 적재 용량은 VDA 기준 롱 모델 6.1㎥, 하이루프 모델 8.0㎥ 수준이며, 1200×800㎜ 규격 유로 팔레트를 최대 3개 실을 수 있다. 적재 중량은 유럽 기준 카고 롱 약 1165㎏, 컴팩트 약 1200㎏이다. 카고는 2·3인승과 2열 좌석을 갖춘 다인승 모델로 운영한다. 3인승에는 동승석 하단까지 긴 화물을 넣을 수 있는 '로드스루 격벽'을 적용했다. 테일게이트는 양옆으로 여는 '풀오픈 트윈 스윙'과 위로 여는 리프트업 방식으로 나뉜다. 패신저는 7·9·11인승으로 구성한다. 컴팩트 7인승에는 후석을 이동하거나 탈착할 수 있는 '롱레일 이지 리무브 시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승객 수와 짐의 양에 따라 실내 공간을 조정할 수 있다. PV7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다. 개방형 앱 마켓과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기업 고객에는 차량 상태와 운행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레오스 플릿', 차량 데이터 연동 기능, 실시간 이상 징후 감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아는 박람회에서 PV7 3대와 PV5 7대 등 총 10대의 PBV를 전시한다. 국내외 31개 특장 업체를 초청하는 '2026 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도 열어 PV7 정보와 협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PV7은 기아 PBV 사업을 대형급으로 확대하는 모델이다. 기아는 차체와 좌석, 용도를 세분화하고 차량 운영 서비스까지 결합해 고객별 사업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별 출시 모델과 시점은 다르게 운영되며, 세부 제원은 정부 기관 인증 완료 후 공개된다.

2026.09.14 17:50김재성 기자

PC용 GPU 가격은 올랐는데 출하량은 증가... 누가 샀나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GPU) 가격이 작년 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출하량은 오히려 늘었다는 이례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80년대 말부터 30년 이상 GPU 시장 동향을 분석해 온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PC용 GPU 출하량은 약 7550만 개로 집계됐다. 1분기 대비 10.4%,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프로세서와 분리된 그래픽카드 형태의 제품 출하량은 약 1250만 장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JPR에 따르면 GPU 출하량은 2분기에 전분기보다 평균 6%가량 감소하는 계절적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런 특이한 현상의 배경에 중국 업체들의 AI 관련 수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거 고성능 GPU가 게임 대신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에 동원됐던 것처럼, AI 학습과 추론에도 일반 소비자용 GPU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CPU 판매 감소에도 외장 GPU 판매 강세 JPR에 따르면 2분기 그래픽카드 출하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출하량 대비 별도 GPU 탑재 비율은 89%까지 상승했다. 1분기보다 23% 포인트 높아진 이례적인 수치다. 존 페디 JPR 회장은 "글로벌 메모리 위기로 부품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공급 측의 재고 선확보, 인위적인 수요 충격, 지역별 시장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출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또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초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가격을 최대 30% 가량 올리기도 했다. 이는 결국 일반 소비자 수요로 해석하기 어려운 특별한 수요처가 있다는 가설로 이어진다. "中 업체, 소비자용 GPU를 AI 워크스테이션에 활용" 홍콩 IT매체 HKEPC는 그래픽카드 출하량 증가의 배경으로 중국 업체를 지목했다. HKEPC는 10일 "중국 업체들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매해 AI 워크스테이션용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KEPC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요 제조사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가 팔레트 단위로 포장된 모습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시장에 일부 연산 기능을 제한한 지포스 RTX 5090D만 공급할 수 있다. HKEPC는 "미국 수출 규제에도 RTX 5090이 끊임없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TX 5090, 워크스테이션용 GPU보다 가격·납기 유리" 엔비디아가 출시 당시 제시한 RTX 5090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1999달러(약 280만원)였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시장가는 권장소비자가격의 3배를 넘어선 상태다. 14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GDDR7 32GB를 탑재한 RTX 5090 제품의 최저가는 830만원 선에서 시작한다. 냉각 구조나 디자인, 오버클록 여부에 따라 개당 1천만원을 넘는 제품도 있다. 워크스테이션과 AI 처리에 특화된 RTX 프로 6000 블랙웰 등 GPU 가격은 2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납기 역시 문제인데 한 공급사 관계자는 "최소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RTX 5090은 높은 가격을 감수한다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32GB 메모리를 활용해 일부 AI 모델의 개발과 추론, 엔비디아 GPU 탑재 서버 구동을 위한 모델 개발에도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 과거 암호화폐 채굴에도 소비자용 GPU 동원 게임을 위해 설계된 일반 소비자용 GPU가 다른 용도로 대량 전용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에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대량으로 동원되면서 그래픽카드 품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현재는 AI 연산 수요를 두고 기업과 일반 소비자가 확보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14일 다나와 관계자는 "RTX 5090 등 고성능 제품은 물론 RTX 5080/5070 Ti 등 일부 중간급 제품까지 가격대 재편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9.14 17:08권봉석 기자

[ZD브리핑] 기아 PV7·아이폰18 '출격'…현안 챙기는 삼성·SK·카카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 및 IT 업계는 굵직한 신제품 발표와 기업들의 주요 현안 논의로 분주한 한 주를 보낼 전망입니다. 기아의 대형 전동화 목적 기반 차량(Purpose Built Vehicle, PBV) 'PV7'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예약판매를 마친 애플의 '아이폰18' 시리즈가 18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SK·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은 성과급 제도 및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주 및 노사 간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 밖에 글로벌 게임 축제인 '도쿄게임쇼 2026'에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출전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산업계 이슈: 삼성·SK·현대중공업 노사 현안부터 기아 신차 공개까지 15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정기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과급 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삼성 준감위는 지난달 노동인권소위원회를 열고 성과급 지급 방식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 17일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이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립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인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입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인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산·학·연 주요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거센 추격과 AI 산업 발전 속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만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오는 14일부터 연이틀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대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양사는 간담회에서 합병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합병 이후 사업 운영 방향, 재무구조 개선 효과 및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양사는 앞서 합병 발표 직후 일반 주주 및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합병 취지와 기대 효과를 설명했지만, 일부 소액주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 대면 간담회를 통해 주주들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 간담회는 각사 홈페이지로도 실시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전 조합원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16일부터 7시간으로 파업 시간을 늘리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추석 전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교섭결렬 선언과 함께 더 큰 투쟁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제주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선 제주도의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전력 시장 혁신 사례를 비롯해 분산에너지 기반 전기요금 부담 해소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기아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PBV로,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기아는 PV7을 통해 물류·상업용 중심의 대형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합니다.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는 PV7 카고 2대와 패신저 1대 등 3대를 전시하고, PV5 카고·패신저·WAV·샤시캡·크루밴·푸드트럭 컨버전 등 7종도 함께 선보입니다. 기아는 2027년부터 화성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PV7 등 대형 PBV를 연간 약 15만 대 생산할 계획입니다. 유럽 eLCV 판매는 올해 상반기 12만 50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습니다. 전체 LCV 시장은 8.7% 감소했지만 C세그먼트 전기 밴은 26.6% 늘었습니다. 기아는 PV5에 이어 PV7을 투입해 성장하는 유럽 전기 밴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세부 제원과 가격, 유럽 출시 시점은 14일 공개 행사에서 확인될 예정입니다. 통신·IT 정책: 아이폰18 개통 및 과방위 국감 계획서 채택 12일부터 시작된 통신 3사의 아이폰18 시리즈 예약판매 물량이 오는 18일 정식 개통됩니다. 최저 199만 1000원에 시작되는 아이폰 판매량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립니다. 플래그십 사양만 내놓는 아이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여파로 구입 부담이 커진 가운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애플이 이전과 같은 판매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애플이 새 아이폰 발표에서 큰 관심을 모은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예약판매가 다음 달 이뤄질 예정으로, 18일 아이폰 개통량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감사 일정에 대한 개요만 정하고, 구체적인 자료 제출 요구나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건은 내주 이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법안 한 건이 긴급 상정될 예정입니다. 내달부터 시행될 검찰청법 폐지와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의 체계를 맞추려는 법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AX와 6G 시대를 대비한 통신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발제는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이 맡았으며, 유럽연합의 디지털네트워크법을 분석해 시사점을 살펴보는 것이 주요 논의가 될 예정입니다. 게임 축제의 달: '도쿄게임쇼 2026' 개막 및 서울 'GES 2026' 개최 도쿄게임쇼(TGS) 2026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넥슨·넷마블·엔씨·스마일게이트·NHN플레이아트 등을 비롯해 국내 중소·인디 게임사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출품작을 보면 서브컬처 장르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이며, 엔씨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첫 시연 버전을 꺼낼 계획입니다. 또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신작 3종을 출품하고 현지 이용자를 맞이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TGS에서도 '미래시'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대표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됩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게임·e스포츠 기업 70개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AI·클라우드·사이버 안보: IT 업계 대규모 컨퍼런스 및 세미나 줄이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5일 양재 엘타워에서 '제62회 AIIA 조찬포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경호 플렉스 최고수익책임자(CRO)와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가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날 김 CRO는 AI 네이티브 조직 운영 설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AX 도입 실패 패턴과 극복 전략을 다룰 계획입니다. 육군본부와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는 오는 15일 로얄파크컨벤션 3층 전쟁기념관에서 'AI 창과 방패의 시대, 군 사이버작전의 미래'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군 사이버작전의 변화와 향후 대응 방향을 다룹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본부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두 차례 주제발표를 통해 AI 시대 국방 사이버안보의 주요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퀴닉스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AI 시대의 네트워크 인프라 동향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앤서니 호 아시아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가 AI 워크로드 확산에 따라 변화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트렌드와 에퀴닉스 패브릭c 포트폴리오의 최신 기술 및 AI 연결성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고객사인 퓨리오사AI와 함께하는 대담 세션을 통해 AI 추론 시대를 위한 차세대 AI 인프라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데이터독이 15일 서울 강남 레드버튼 컬처 스테이지에서 게임데이를 개최합니다. 참가자가 실제 운영환경과 비슷한 시나리오 속에서 장애를 분석하며 옵저버빌리티와 장애 대응 과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KT클라우드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대표 연례 행사 'KT클라우드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기반 기술·서비스, 실제 구축 사례가 공유됩니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 환영사와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 최옥진 DC본부장의 키노트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두 개 트랙에서 총 20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16일 부산, 17일 판교에서 컴퓨터 지원 공학(CAE) 기술 세미나 'MAX'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반도체, 전기전자, 기계, 방위산업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활용된 실제 해석 사례와 현장 엔지니어들의 경험이 공유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대표 CAE 솔루션인 구조·유동 통합 해석 프로그램 '마이다스 NFX'와 CAD 모델을 그대로 활용해 해석할 수 있는 '마이다스 메쉬프리' 적용 사례도 공개합니다. VTI 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세미나'를 실시합니다. IBM, OSC 코리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제 AI 에이전트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보안, 구축 전략 등을 제시합니다. 유라클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라클 AI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듈식 개발 및 관리 방안과 대한의사협회 고객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박선원 의원실과 명지대, 창신대는 오는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K-방산 AX 도약을 위한 방산AIDC 민·관·학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방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방위산업의 AI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출범식에서는 협의체의 설립 취지와 비전을 발표하고 방산기업의 현장 의견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셀렉트스타와 KMAC, 법무법인 린은 오는 17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AI 기본법, 대비하고 계신가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과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합니다. 특히 법률·컴플라이언스와 AI 운영 현장에서 필요한 책임 있는 AI 체계 구축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짚을 예정입니다. 에버퓨어(옛 퓨어스토리지)는 오는 17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퓨어 액셀러레이트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AI 시대 기업의 데이터 활용 트렌드와 함께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데이터 준비도의 중요성을 조명합니다. 국내외 주요 경영진이 직접 AI 시대 데이터 전략과 고객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의 데이터 관리·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디펜스 AI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모델과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를 아우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국방 AI 전략과 전장 환경 변화에 따른 소버린 AI 구축 방향을 소개합니다. 자율 무기체계 지능화와 온프레미스 기반 국방 데이터 활용, AI 데이터 통제권을 지키기 위한 방산 특화 클라우드 전략 등 국방 AI 현장 적용을 위한 주요 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플랫폼 상생: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 국회 토론회 개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16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최형두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방송학회와 한국마케팅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콘텐츠 커머스 시장 변화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호택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으며,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습니다. 토론에는 이영철 방송미디어진흥기획과 과장, 고완옥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 과장, 김도윤 인티모 이사, 성동훈 CJ온스타일 플랫폼 본부장,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토론회는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커머스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플랫폼·대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지가 주요 논점이 될 전망입니다. 주주 소통: 카카오, 소액주주 대상 인적분할 온라인 기업설명회(IR) 카카오가 오는 16일 오후 4시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카카오는 IR에서 인적분할 개요와 추진 배경, 인적분할에 따른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소액주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간담회 접속 링크와 관련 IR 자료는 카카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특히 카카오가 추진하는 인적분할을 놓고 소액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분할 이후 사업·지배구조 변화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사회 공헌: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주간 맞이 '모바일 걷기' 행사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제9회 생명나눔 주간(9월 14~20일)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온라인 걷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걷고 뛰고 잡고 나누고 잇고, 희망의씨앗을 잡아라!'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이 일상 속 걷기 활동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휴대전화에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한 뒤 '희망의씨앗을 잡아라!' 챌린지를 검색하면 됩니다. 참가자는 걸음 수에 따라 1걸음당 1점, 하루 최대 8000점을 획득할 수 있고, 워크온 지도 화면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공식 마스코트인 '나눔이와 이음이'(50점)와 생명나눔의 상징인 '희망의씨앗'(100점)을 찾아 누르면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필수 목표 점수는 9만 점으로, 한 명의 뇌사 장기기증자가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2026.09.13 17:14백봉삼 기자

호요버스 '원신', 6주년 기념 한정 5성 캐릭터 무료 배포…7.1 업데이트 공개

호요버스가 '원신' 서비스 6주년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파격적인 보상을 선보인다. 호요버스는 12일 공식 온라인 특별 방송을 통해 오는 23일 적용될 원신 7.1 버전 '죽음의 진혼곡' 업데이트 세부 내용과 6주년 기념 이벤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7.1 버전에서는 스네즈나야 지역을 무대로 한 메인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신규 마신 임무 제7장 제3막 '꿈에서 깨어난 백야'와 제4막 '죽음의 진혼곡'을 통해 얼음여왕 아나스타샤가 신의 심장을 수집해 온 목적을 확인하게 된다. 동시에 신규 주간 보스로 등장하는 죽음의 집정관 '로노바', 생명의 집정관 '라인도티르' 와의 갈등 구조가 부각될 예정이다. 마신 임무 완료 시에는 원석 620개와 신규 캐릭터 육성 재료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신규 5성 플레이어블 캐릭터 2종도 새롭게 합류한다. 바람 원소 캐릭터인 겨울군 사령관 '베스나'는 파티 내 얼음 확산 반응을 '별 확산' 반응으로 전환하며, 영검과 검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연계 공격에 특화돼 있다. 물 원소 캐릭터인 '보댜니차'는 코롤료프스키 극단의 수석 소프라노이자 물 님프로, 파티원 회복 및 물·얼음 원소 피해 증가, 적 내성 감소 등의 지원 능력을 갖췄다. 두 캐릭터는 필드 탐험 시 각각 '순찰 비행'과 '수면·육지 고속 이동' 능력을 발휘한다. 7.1 버전 전반부 기원(뽑기)에서는 베스나와 보댜니차가 등장하며, 후반부에는 '스커크'와 '에스코피에'의 복각 기원이 진행된다.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하는 혜택도 대폭 강화됐다. 7.1 마신 임무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백출, 닐루, 바레사, 타르탈리아, 치오리, 클로린드 등 한정 5성 캐릭터 6종 중 1명을 무료로 선택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상시 5성 캐릭터 1명 선택권, 원석 1600개, 뒤얽힌 인연 10개, 4성 한손검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리월의 '축월절' 이벤트 등 풍성한 보상이 마련됐다. 이용자 창작 모드인 '별바다 세계' 역시 에디터 기능 개선과 협업 모드 도입 등 시스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한편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전개된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원신 카페 in 서울'이 오는 26일 노드크라이 테마로 리뉴얼 오픈(9월14일~25일 휴무)하며,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는 킨텍스에서 호요버스 통합 오프라인 행사 '호요랜드 2026'이 개최될 예정이다.

2026.09.12 23:54진성우 기자

기아, 하노버서 대형 PBV 'PV7' 세계 최초 공개…내년 유럽 출시

기아가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 C세그먼트 전기 밴 시장 1위에 오른 PV5에 이어 PV7을 투입해 유럽 전기 경상용차 시장에서 제품군을 확대한다. 기아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7을 처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는 행사장에 1531㎡ 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PV7 3대와 PV5 7대를 전시한다. PV7은 카고 2대와 패신저 1대, PV5는 카고 스탠다드·카고 하이루프·패신저 7인승·휠체어 접근 차량(WAV)·샤시캡·크루밴·푸드트럭 컨버전 모델로 구성한다. 14일 열리는 언론 설명회에서는 PV7 공개와 함께 고객의 사업 및 생활 방식에 맞춰 변화하는 솔루션으로서 PBV의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아의 IAA 트랜스포테이션 참가는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는 2024년 이 행사에 처음 참가해 유럽 PBV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는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한 첫 전용 PBV PV5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두 번째 전용 PBV인 PV7을 전면에 내세운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 경상용차(eLCV) 판매량은 12만 50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경상용차 시장은 120만 6458대로 8.7% 감소했다. 전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확대된 셈이다. PV5가 속한 유럽 C세그먼트 밴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환이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전체 C세그먼트 밴 판매량은 34만 3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 밴은 4만 4810대로 26.6% 증가했다. C세그먼트 밴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0.7%에서 13.2%로 높아졌다. PV5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1만 3603대가 판매돼 C세그먼트 전기 밴 시장 점유율 30.4%로 1위에 올랐다. 데이터포스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스웨덴 6월 판매분까지 합하면 1만 4015대다. PV5는 패신저와 카고, 샤시캡 등 용도별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PBV에 맞게 개발한 'E-GMP.S'를 적용했다. 기아는 차량 개발 과정에서 개인 고객과 기업, 컨버전 업체의 요구를 제품과 관련 솔루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PV5는 한국 브랜드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으며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기아는 PV5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유럽에 PV7을 출시할 계획이다. PV7에도 E-GMP.S 플랫폼을 적용하고 업무 현장부터 일상 이동, 여가 활동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세부 제원과 성능은 이번 참고자료에 공개되지 않았다. PV7가 진출한 시장인 유럽 미드사이즈 전기 밴 시장(데이터포스 기준)은 올해 상반기 5만 7804대로 전년 동기보다 9.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미드사이즈 밴 시장 증가율은 2.3%였다. 기아는 PV7을 앞세워 PV5가 진출한 C세그먼트 전기 밴보다 큰 차급으로 PBV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기아는 PBV와 함께 유럽 승용 전기차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EV2·EV3·EV4·EV5·EV6·EV9 등 6개 전기차 제품군을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9만 697대를 판매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 기준 시장 점유율은 4.0%다.

2026.09.10 10:00김재성 기자

서울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 오는 18일 DDP서 개막

서울 대표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진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DDP에서 '게임·e스포츠 서울 2026(GES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e스포츠 기업 70개사가 참여하며, 온·오프라인 관람객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앞서 GES는 2024년 경희대학교에서 약 4만 3000명, 2025년 DDP에서 약 18만 명(온·오프라인 통합)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아트홀 1관은 글로벌 인기 게임 IP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대자동차, 컴투스, 액토즈소프트, 블리자드,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넷이즈게임즈 등이 부스를 꾸려 신작 시연과 현장 프로모션에 나선다. e스포츠 구단인 DRX 아카데미와 젠지 이스포츠도 부스를 열고 팀 홍보와 굿즈 판매, 미니게임 이벤트를 선보인다. 컨퍼런스홀에서는 e스포츠 경기와 산업 공모전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개막일인 18일에는 엔씨 AI(NC AI)와 손잡고 진행한 서울게임 AI 공모전 심사·시상식과 업계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3개 팀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아우르는 대회가 집중 배치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스타크래프트 종목으로 치러지는 '서울컵 2026' 결선 및 시상식을 비롯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PWS 페이즈2' 정규 리그 경기가 현장에서 생중계된다. 아트홀 2관은 18일부터 이틀간 차세대 콘텐츠 기술을 조명하는 '엔터테크 서울 2026'으로 채워진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그란 투리스모 7' 기반의 심레이싱 대회 '현대 N 버추얼 컵'으로 이어져 프로·대학생 리그와 인플루언서 매치를 차례로 선보인다. 아트홀 복도에는 서울 인디게임 공동관인 '서울게임앨리'가 24개사 규모로 조성된다. 시와 진흥원은 행사에 참가한 중소 개발사를 위해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지원, IP 기반 굿즈 제작, 크라우드 펀딩 및 마케팅 플랫폼 연계 혜택을 다각도로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지원실에는 NC AI,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이 참여하는 대기업 상생 공동관 넥서스 플레이존이 운영된다. 야외 공간인 어울림광장에서는 현대자동차 레이싱카 5대 전시와 아케이드 게임 플레이존이 마련되며, 아케이드존은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문구선 SBA 창조산업본부장은 "GES는 눈으로만 즐기는 행사를 넘어 시민과 유저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서울 최대의 게임·e스포츠 축제"라며 "글로벌 대형 IP부터 유망 인디게임, e스포츠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9.04 06:00진성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67조 투자 가속…충남도·아산시와 MOU

삼성디스플레이가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 아래 아산 신공장 증설에 속도를 낸다.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 패널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1일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충남 첨단산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등에 총 67조원을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 9141제곱미터(㎡) 부지에 2028년 6월까지 신규 생산라인인 A7을 구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개최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해당 공장 골조 공사를 승인한 바 있다. A7에서 우선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은 폴더블 OLED다. 이청 대표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IMID 기간 중 A7 투자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폴더블 패널"이라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새로운 기술과 공정 도입이 필요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충남도와 아산시는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박수현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 이종식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000억원 투자 발표 후 시민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이번 67조원 규모 투자는 아산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원 투자는 충남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O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초격차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37장경윤 기자

기아, 대형 전동화 PBV 'PV7' 티저 공개

기아가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제품군을 대형급으로 확대한다. 중형급 PV5에 이은 두 번째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을 오는 9월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는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3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PV7은 기아의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된 대형 PBV다. 기아는 PV7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사업 환경과 폭넓은 생활 방식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티저에는 업무와 이동,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PV7의 공간 콘셉트와 내·외관 디자인 일부가 담겼다. 고객의 목적과 사용 방식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PBV의 특성을 강조했다. 외관은 대담하고 견고한 전·후측면 디자인과 안정적인 비율을 갖춘 원박스 형태로 구성됐다. 검은색 후드와 필러 가니쉬가 차체 색상과 대비를 이루며, 전·후면에는 기아 PBV 특유의 시그니처 램프 그래픽을 적용했다. 기아는 E-GMP.S 플랫폼을 활용해 PV7에 넓고 유연한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적인 업무 현장부터 일상적인 이동과 여가 활동까지 고객의 활용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PV7의 실물은 오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14일은 언론 공개 행사로 운영되며 일반 관람은 15일부터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PV7과 함께 향후 PBV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PV5의 다양한 파생 모델도 전시해 고객별 사용 목적에 따라 확장되는 PBV 제품군을 소개한다. 기아는 PV5에 이어 PV7을 투입해 전동화 PBV 제품군을 중형급에서 대형급으로 넓히게 됐다. 고객의 사업 형태와 이동 목적에 따라 차량 공간과 용도를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PBV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된 PV5는 같은 해 11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상용차 전시회 '솔루트랜스 2025'에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기아에 따르면 PV5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올해 8월 기준 3만 9000여대다.

2026.08.31 09:03김재성 기자

SKT, '갤럭시 퀀텀7' 단독출시...출고가 71만 7200원

SK텔레콤이 준플래그십급 성능과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7'을 25일 출시했다. 갤럭시 퀀텀7은 두께 6.9㎜, 무게 179g으로 역대 퀀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출고가는 71만 7200원이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번역까지 지원하는 '보이스 트랜스크립트 어시스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구글 '서클투서치'를 비롯해 모션 포토에서 최적의 표정을 선택하는 '베스트 페이스', 사진 속 요소를 지우고 채우는 'AI 지우개'도 지원한다. 카메라는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저조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과 영상의 선명도를 높였다. 45W 고속충전을 지원하고 방수방진 등급은 플래그십 제품과 같은 IP68을 갖췄다. 제품은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전국 T월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색상은 어썸 그레이, 어썸 아이스블루, 어썸 라일락 등 3종이며 어썸 라일락은 T다이렉트샵 전용이다. SK텔레콤은 출시를 기념해 9월 7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이용권과 메가MGC커피 2잔 쿠폰을 제공한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9월23일까지 선착순 15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고 구매자 전원에게 3만원 상당의 T기프트를 제공한다. 26일 오후 2시 T다이렉트샵 라이브 방송에서는 선착순 500명에게 갤럭시 퀀텀7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18만 7000원 상당의 이용권도 증정한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갤럭시 퀀텀7은 실생활 사용성이 높은 핵심 AI 기능과 고성능 퍼포먼스를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은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6.08.25 08:46박수형 기자

뉴코어게임즈, 신작 '세븐트라이얼스' 스팀 플레이테스트 참가자 모집

탑다운 핵앤슬래시 액션 로그라이크 신작 '세븐 트라이얼스'가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첫 검증에 나선다. 인디 게임 개발사 뉴코어 게임즈(대표 이만재)는 신작 '세븐 트라이얼스'의 글로벌 스팀 플레이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전 세계 이용자에게 실제 플레이 빌드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세븐 트라이얼스는 현대적인 엘리트 학원이 기괴하게 뒤틀린 사후세계로 변모한 공간에서 49일간 이어지는 시련과 심판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다. 한국 전통 사후세계 설화와 일상적 공간의 공포를 결합한 '어반 오컬트' 콘셉트의 비주얼 아트를 내세웠다. 앞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6' 일반 부문 '엑셀런스 인 액션' 수상 및 '구글플레이 X BIC 인디게임 어워즈 Top 10'에 선정되며 게임성을 입증받았다. 이번 플레이테스트에서는 저승차사 '여우비'의 여정을 담은 5개 챕터 분량의 스테이지와 5종의 시그니처 보스전이 공개된다. 주술, 제물, 운명카드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3레이어 스킬 시스템'을 비롯해 최대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협동 모드도 지원한다.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세븐 트라이얼스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만재 뉴코어 게임즈 대표는 "이번 플레이테스트는 신작을 전 세계 이용자들이 처음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8.20 16:00진성우 기자

달 남극 향하는 中 창어 7호, 미·중 우주경쟁 불 붙일까 [우주로 간다]

중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창어 7호'를 발사해 달 남극 인근 섀클턴 분화구 착륙에 나선다. 중국이 미탐사 영역인 달 남극에 세계 최초로 착륙할 경우, 미•중 우주 경쟁의 상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T 매체 아스테크니카는 19일(현지시간) 이번 창어 7호 발사가 우주 탐사 역사에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창어 7호, 물 품은 '섀클턴 분화구' 노린다 창어 7호 탐사선을 실은 창정 5호 로켓은 이르면 오는 23일 발사된다. 이는 20여 년 역사를 지닌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정교한 임무다. 창어 7호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탐사 장비를 탑재한 궤도선, 착륙선, 로버, 소형 호퍼(점프형 탐사선)로 구성된다. 정확한 질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원 탐사선 '블루 고스트(파이어플라이 개발)'보다 수배 이상 큰 규모로 추정된다. 가장 눈길을 끌 착륙 지점은 달 남극의 섀클턴 크레이터 인근이다. 이 지역은 가장자리가 높아 영구적 그림자가 형성되는 '콜드 트랩(Cold Trap)'이 존재한다. 수십억 년 동안 물과 유용한 물질이 축적됐을 가능성이 높아, 미•중 양국 모두 장기 달 정착 기지 후보지로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하는데 왜 미국은 못 하나" 1959년 소련의 루나 1호가 달 표면에 접근한 이후 인류는 100회 이상의 탐사를 시도했으나, 달 남극 착륙은 단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창어 7호가 착륙에 성공할 경우 고화질 사진과 영상은 물론, 탐사 로봇 및 호퍼를 통해 달 내부 수분 존재 여부와 분포에 대한 결정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아스테크니카는 이번 성공이 그간 우주 경쟁에 무관심했던 미국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왜 중국이 하는 일을 NASA는 하지 못하는가", "이것이 유인 탐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와 같은 질문이 쏟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의회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 미 의회는 신임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에게 달 탐사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권한을 부여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아르테미스 계획을 정상화하고 중국의 달 영유권 야심을 저지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영유권 주장 가능성까지…미·중 주도권 싸움 가열 중국이 창어 7호 성공 이후 확보할 데이터와 영상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탐사 지역의 우선적 권리를 주장하며 NASA 측 탐사선의 접근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등 과감한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파격적 행보가 오히려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 투자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달 탐사 성과를 저평가하던 시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8.20 14: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A7 신공장, 양산 타깃 1순위는 폴더블 OLED"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5년 만에 공사 재개를 결정한 신공장(A7)의 유력한 활용처로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IT OLED를 거론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업체 주도로 폴더블 패널 적용처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생산능력을 선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6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6)'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아산 2단지 신공장(A7) 투자 계획에 대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폴더블 패널"이라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새로운 기술과 공정 도입이 필요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트북 등 IT 분야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황을 보며 투자할 생각"이라며 "생산능력이 부족하지 않게 계속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A7 골조 공사를 승인했다. A7 공사는 지난 2021년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달부터 공사 재개를 위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A7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초다. 해당 투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일환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2040년까지 총 6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 여러 방면에서 투자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양산에 적잖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녹청(RGB) 올레도스(OLEDoS) 투자도 임박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기판 위에 OLED를 증착하는 1인치 내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주로 확장현실(XR) 기기에 적용한다. RGB 올레도스는 현재 상용화된 화이트(W)-OLED 올레도스보다 휘도 등에서 강점이 있다. 이 사장은 관련 투자 계획에 대해 "이미 다 계획이 돼 있고,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기술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 화두인 비(non)-파인메탈마스크(FMM) OLED 기술이 대표적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중소형 OLED에서 RGB 서브픽셀 증착에 사용하던 FMM 대신 노광 공정으로 RGB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이론적으로 개구율, 제품 수명 등에서 강점이 있다. 업계에선 해당 기술을 일본 JDI 기술명 'e립'(eLEAP)으로 통칭한다. 중국 비전옥스가 'ViP'란 기술명으로 양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IMID 2026에서 자체 '플립'(FLiPP)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이청 사장은 "(비-FMM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지 않는 기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다만 비-FMM (OLED 기술)은 결함을 완벽히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1년 내 상용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8.19 13:47장경윤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A7 공사 재개...장기수요 대비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1년 잠정 중단했던 A7(옛 A5) 공사를 재개한다. 장기 수요 대비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정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40년까지 아산 등에 6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개최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아산 2단지 신공장(A7) 골조 공사를 승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공사 재개를 위한 건설공사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 건설할 예정이다. A7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초다. 정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일환...삼성D, 2040년까지 67조원 투자계획 이번 투자는 정부의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달 2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한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발표회(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그룹은 충청권에 2040년까지 총 1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소재·부품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40조원 중 삼성디스플레이 몫은 67조원이다. 당시 발표를 맡았던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과 천안 지역에 67조원을 투입한다"며 "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 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A2(5.5세대)와 A3, A4(이상 6세대) 등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하는 적녹청(RGB) OLED를 만들고 있다. A5(8.5세대)에선 TV와 모니터용 대형 퀀텀닷(QD)-OLED를, A6(8.6세대)에선 노트북 등 IT 제품용 RGB OLED를 양산 중이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큰 A2와 A3, A4 등은 그간 공정 고도화에 따른 보완투자 등을 집행해 라인을 추가할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7 공간을 미리 확보하면 장기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 "삼성D, A7 공간 확보하면 장기수요 대비 가능" 풀이 삼성디스플레이의 A7 완공 목표 시점인 2028년 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위축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다. 동시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 시장 안착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폴더블 제품 후속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여러 협력사와 논의 중이다. 올해 크게 위축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려면 앞으로 5~6년은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중고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12억 4500만대)보다 12% 줄어든 10억 9300만대,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13억 8500만대)보다 12% 감소한 12억 1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옴디아는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수요는 2032년(13억 9500만대)에 지난해 수준(13억 8500만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가 A7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IT OLED, 폴더블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이 거론된다. 반도체 패키지용 글래스 인터포저, 그리고 현재 베트남 공장에서 주로 맡는 후공정 모듈 라인을 A7에 설치할 가능성도 있다. 후공정 모듈 라인 설치 여부는 공정 자동화에 따른 제조원가 등을 따져야 한다. "폴더블폰 출하량 확대, 바 타입 프리미엄폰 시장 잠식 가능성"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여권 형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시장 반응이 좋지만, 당장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 생산능력을 증설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A3와 A4 등에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폰,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용 OLED 등을 만들어왔다. 계절별 제품 수요량이 다르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어나면 기존 바 타입 갤럭시S 시리즈 시장 잠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번째 폴더블 제품도 시장 반응이 좋을 경우,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미니 등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지 않고 아이폰 사용자 일부가 애플 폴더블 제품으로 옮겨가면 그만큼 아이폰 출하량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폴더블 제품은 OLED가 외부와 내부 2개 필요하고, 내부화면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향후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와 아이폰 OLED 시장에서 경쟁 중인 LG디스플레이와 BOE 등의 확보 물량도 변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려면 앞으로 5년여가 필요하고, 삼성전자와 애플 폴더블폰 판매 호조는 바 타입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 당장 1~2년은 신규 OLED 라인 증설이 필요하진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향후 추가 투자를 대비해 A7을 미리 지어놓아도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선 크게 부담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6:08이기종 기자

구글, 3주 만에 새 AI 모델 출시…"코딩 정확도 높이고 가격 낮춰"

구글이 코딩과 에이전트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새로 공개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전 모델 출시 후 3주 만이다. 신규 모델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과 지식 기반 업무, 웹 개발 작업 전반에서 이전 모델인 제미나이 3.6 플래시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개발자 피드백과 알고리즘 혁신을 적용해 코드 정확도와 다단계 업무 수행 능력을 높였다. 코딩 성능을 평가하는 '프론티어코드 1.1 메인'에서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43.6%를 기록했다. 제미나이 3.6 플래시의 34.4%보다 9.2%포인트 높은 수치다. '딥SWE 버전 1.1' 점수도 49.0%에서 65.3%로 상승했다. 구글은 신규 모델의 웹 개발 성능도 올렸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웹데브 아레나' 벤치마크에서 엘로 점수 1588점을 기록해 제미나이 3.6 플래시 1538점을 앞섰다. 구글은 적은 프롬프트만으로 기능적인 화면 구성과 완성도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모델은 금융과 법률, 생명과학 등 지식 집약적 업무에서도 성능이 기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문서 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GDP.pdf' 벤치마크 점수는 기존 22.0%에서 34.0%로 올랐다. 실제 기업 업무 자동화 능력을 측정하는 '오토메이션벤치' 점수도 17.0%에서 30.4%로 높아졌다.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다단계 계획 수립과 도구 호출 과정에 더 많은 연산을 투입한다. 문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이용자에게 의도를 다시 확인하도록 설계해 엔지니어링 업무에서 수동 개입과 재시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격은 올해 말까지 입력 토큰 100만개당 0.75달러와 출력 토큰 100만개당 3.75달러다. 프로모션이 끝나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각각 1.50달러와 7.50달러가 적용된다. 같은 프로모션 가격은 제미나이 3.6 플래시에도 적용된다. 구글은 이날부터 160여개국의 구글 AI 프로, 울트라 구독자에게 제공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에도 새 모델을 적용했다. 스파크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과 연동해 파일 취합과 이메일 초안 작성, 현황 문서 업데이트 등 여러 단계로 구성된 업무를 수행한다. 개발자는 구글 안티그래비티와 구글 AI 스튜디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제미나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새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고객에게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앱을 통해 제공된다. 구글은 화학과 생물학, 방사능, 핵, 사이버 공격 분야에서 모델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 조치도 적용했다. 바이오 리질리언스 접근 방식과 사이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프론티어 세이프티 보호 체계의 적용 범위와 견고성을 높였다. 툴시 도시 구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는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을 위한 역대 가장 스마트한 주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2026.08.14 11:47김미정 기자

BMW, 프리미엄 수입차 1위 굳혔다…전동화까지 리더십 확대

BMW코리아가 올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동화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넓히고 있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친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8000대에 육박했고, 7월에는 순수전기차 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월 1000대를 넘어섰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1~7월 국내에서 총 4만 568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7월 판매량도 6533대로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동화 모델은 7986대로 17.5%를 차지했다. 순수전기차와 PHEV를 합친 기준으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특히 최근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BMW의 7월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031대로 올해 들어 처음 월 1000대를 넘어섰다. 같은 달 BMW 전체 판매량에서 순수전기차가 차지한 비중도 약 16%로 올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 역시 약 11%로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는 지난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신형 iX3가 힘을 보탰다.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 모델인 더 뉴 BMW iX3는 7월 한 달간 247대가 판매됐다. BMW에 따르면 같은 기간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iX3가 차지했다. 그동안 BMW 전기차 라인업에서 상대적으로 공백이 있었던 프리미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iX3가 투입되면서 전기차 수요를 추가로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PHEV도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올해 1~7월 BMW X5 50e는 1001대가 판매됐고, 530e와 530e xDrive를 합친 판매량은 1029대를 기록했다. 순수전기차뿐 아니라 충전식 하이브리드까지 선택지를 넓힌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전동화 판매량 확대에 반영된 모습이다. BMW의 전동화 경쟁력은 전체 판매 구조와도 맞물려 있다. 핵심 차종인 5시리즈는 올해 1~7월 1만6018대가 판매돼 BMW 전체 판매의 35.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인 i5 eDrive40도 1424대가 판매됐다. 내연기관 모델 판매도 견조했다. BMW 520i가 8703대로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530i xDrive도 3236대가 판매됐다. 동일 차급에서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 등 복수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전략이 판매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한 셈이다.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확보했다. 7시리즈와 8시리즈, X7, XM 등 프리미엄 대형 세그먼트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6565대였다. 이 가운데 7시리즈가 3587대를 차지했다. 소형차 시장에서는 1·2시리즈 등을 앞세워 4556대를 판매했다. BMW는 차량 판매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303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국내 최초로 공용 400㎾급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했다. 올해 안에 충전기 설치 규모를 총 40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판매 이후 고객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8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승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 등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는 동시에 전동화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 모델이 전체 판매의 17.5%까지 올라선 데 이어 순수전기차 월간 비중도 16%를 기록하면서 전동화가 BMW의 국내 판매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여기에 iX3를 비롯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충전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 BMW의 영향력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6.08.07 16:4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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