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수출, 글로벌 ICT포털 적극 활용하세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ICT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년에 약 1천억원 안팎을 집행합니다. 특히 글로벌ICT 포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포털을 잘 활용하면 해외 수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회장 송광헌 피씨엔 대표)가 개최한 '2023년 제 2회 KOSW 포럼'이 14일 오전 서울 을지로역 인근 롯데호텔에서 50여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OSW 포럼'은 협회가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설한 정례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효근 NIPA 글로벌전략팀장이 발표자로 나와 NIPA가 시행하고 있는 여러 수출제도를 소개했다. 김 팀장은 NIPA 인도센터에서 3년6개월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 팀장은 "국내 SW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NIPA가 만든 '글로벌 ICT포털'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소가 'www.globalict.kr'인 이 포털은 40여 개국 20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비대면 1대1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시스템도 제공한다. 국가별 ICT산업동향을 비롯해 ▲오늘의 수출 동향 ▲이번주 주간 동향 ▲해외 입찰 정보 ▲글로벌 ICT 이슈 등이 담겨 있다. 김 팀장은 글로벌ICT 포털에 있는 현지 기업정보는 한번 더 검증된 것들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가 현지기업과 연락을 하고 사업적인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글로벌 ICT 포털'외에 NIPA는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실제 미국(라스베이가스, 실리콘밸리), 유럽(스페인, 독일), 동남아(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UAE 등에서 15개 이상 해외 전시회 참가를 돕고 있다. 미국의 경우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메타버스 글로벌 마켓' 참가지원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하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와 '미래 유니콘 해외진출기업 액설러레이팅' 같은 행사 참여를 지원한다. 또 유럽은 스페인에서 열리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시회'와 '지역 디지털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 독일의 'IFA 넥스트 2023'과 '3D프린팅 사업전문 전시회' 참여를 돕는다. 또 요즘 핫한 지역으로 부상한 인도네시아는 최근 막을 내린 '한아세안 AI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비롯해 '지역 디지털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과 'K-IoT 해외 로드쇼'를, 젊은층이 많아 관심이 높은 베트남은 '한아세안 메타버스 비즈니스 교류회'와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국내 ICT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디지털이 더뎌 국내 기업의 황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경우 '메타버스 글로벌 마켓' 참가와 'K-IoT 해외 로드쇼(IoT 솔루션 엑스포)' 참가를 후원한다. 김 팀장은 "단계별 해외 진출 맞춤 지원을 통해 국내 ICT기업이 상시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 국내 ICT기업의 성공을 위해 항상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NIPA는 오는 10월 중순 두바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에도 26개 국내 기업으로 구성한 수출 개척단을 조직, 참여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NIPA가 해외서 운영하고 있는 ICT지원센터 이용도 적극 권장했다. 현재 NIPA는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하노이, 호치민, 인도 등 5곳에 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UAE, 워싱턴DC, 인도네시아 등 3곳에 이 시설이 추가로 설치된다. 김 팀장은 "이들 센터를 적극 활용하면 현지의 리얼 데이터들을 받아볼 수 있다"면서 "현지 기업을 연계하고 싶을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5곳 센터 중 하나인 하노이 센터의 경우 오는 11월 6~8일 '한-베 DX포럼'도 개최한다. 이들 지원책 외에도 NIPA는 현지 기업화 합작사 설립 지원과 동반진출, 멘토링, 글로벌 협력은 물론 온라인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사이트(ictwow.com)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