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SW'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3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정전에 멈춰선 웨이모, 대응 체계 손본다…SW 업데이트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당시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일부 지연이 발생했음을 인정하고, 정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웨이모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웨이모 드라이버 시스템은 신호등이 꺼진 상황을 사거리 정지 신호와 동일하게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나, 차량이 가끔 가장 안전한 선택을 확인하기 위한 재확인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전으로 꺼진 신호등이 대거 발생하면서 이 재확인 요청이 특정 시점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웨이모는 “지난 20일 꺼진 신호 교차로 7천곳 이상을 통과했지만, 확인 요청이 급증하며 처리 대기가 발생했고 일부 구간에서는 응답 지연이 나타났다”며 “이미 과부하 상태였던 도로 혼잡을 키우는 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로보택시가 정전으로 '먹통'이 된 것이 아니라, 신호등이 꺼진 상황을 교통 규칙에 따라 4방향 정지로 인식하고 주행했다고 강조했다. 4방향 정지는 네 방향 차량이 모두 일단 정지한 뒤, 교차로에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통과하는 방식이다. 다만 웨이모는 “재확인 프로토콜은 초기 서비스 확대 단계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매우 보수적으로 설계됐다”며 “소규모 정전에서는 효과적이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정전에서는 요청이 한꺼번에 몰리며 병목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정전 발생 지역 등 '정전 맥락'을 차량이 더 많이 인지하도록 하는 차량군 전체 업데이트를 적용해, 교차로 통과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명확하게 수행하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정전이 장기화되고 시 당국이 응급 대응 인력 활동을 위해 시민들에게 도로 이용 자제를 권고하자, 웨이모는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웨이모는 “차량을 안전한 지점에 정차·주차하도록 한 뒤, 차량을 단계적으로 거점 차고지로 복귀시켰다”며 “혼잡을 더 악화시키거나 응급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향후 대책으로 ▲정전 관련 정보의 추가 통합 ▲비상 대비·대응 프로토콜 개선 ▲응급 대응 인력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전 세계 2만5천명 이상의 응급 대응 인력에게 웨이모 차량과의 상호작용 방법을 교육해 왔다”며 “이번 사건을 포함해 대규모 사태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해 교육과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6 09:43류은주

2026년 공공 SW '6조 시대' 눈 앞…상용SW 구매 첫 4천억 돌파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내년 공공 부문 소프트웨어(SW) 및 ICT 장비 시장 규모가 6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상용SW 구매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천억원을 넘어선다. 정부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예산을 공식 집계 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이 예산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관련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소프트웨어산업정보시스템(SWIT)은 2026년 수요예보 예정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026년 공공 SW, ICT장비 총 사업금액 예정치는 전년대비 2.4% 늘어난 5조9천713억원이며 상용SW 구매 예산은 4천179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상용SW 증가의 핵심 배경으로는 SaaS 예산의 첫 공식 집계가 꼽힌다. 이번 수요예보부터 공공의 SaaS 구매 예산을 별도 조사해 상용SW 항목에 포함했다. 2026년 SaaS 구매 예산은 349억3천만원으로 상용SW 전체 구매 수요의 8.4% 규모다. 아직 비중은 한 자릿수 후반이지만, 공공이 SaaS를 '구매 항목'으로 계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aaS 수요는 교육, 대민 서비스에서 먼저 두드러졌다. SaaS 구매 항목 중 가장 큰 예산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용클라우드서비스(SaaS)'로 160억원이다. 부산광역시청 '부산형 인공지능 서비스 운영(고도화)' 23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생성형 AI 매칭플랫폼' 18억원,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용 범용 SW 구독' 12억9천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와 '교육용 구독'이 함께 상단에 포진한 점은 내년 공공 SaaS 시장의 키워드가 '교육, 대민, 업무 생산성'으로 수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체 SW 구축 예산 중 70% 이상이 기존 시스템의 '현상 유지(유지보수)'에 투입되는 구조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신규 개발과 산업 혁신을 기대하는 업계의 우려 또한 공존하고 있다. 대형 사업을 볼 때도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2026년 당해 연도 예산 집행 기준 최대 항목은 국방부 '정보통신기반체계 HW 임차료 상환금' 1천628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임차 계약에 따른 상환, 납부 성격이 강한 지출 항목으로 신규사업이 아니다. 신규 개발, 구축관련 최대 사업은 국방부의 '정보체계 개발 사업'이 909억4천835만8천원으로 1천억원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후 전산장비(통신, 보안, 서버 등) 교체 및 정보시스템 운영개선' 870억7천550만1천300원, 중소기업은행 '비대면 플랫폼 구축' 310억원, 법무부 '전송형 전자영장 집행시스템 구축' 201억9천600만원, 한국전력공사 '전국민 에너지절약 종합안내 플랫폼' 2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AI대전환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대규모 구축 사업이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예산 편성 시점과 AI 정책 확정 시점의 불일치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 정부의 본예산은 연초부터 기획되어 상반기에 윤곽이 잡힌다. 반면, 정부의 'AI 국가 전략'이나 구체적인 'AI 공공 서비스 도입 방안'은 하반기까지 치열하게 논의되거나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강조하는 최신 AI 드라이브 정책이 연초에 확정되는 본예산 패키지에는 물리적으로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있었던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각종 정치·행정 일정으로 인한 정책 공백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 신규 과제는 기획-심의-부처 조율이라는 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급박하게 돌아간 올해 일정상 새로운 정책 패키지를 본예산에 추가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 시스템의 특수성도 한몫했다. 수십 년간 구축되어 온 대형 공공 정보시스템(Legacy)에 최신 AI 기술을 즉각적으로 접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안정성 측면에서 쉽지 않다. 무리하게 신규 사업을 발주하기보다는 먼저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유지보수 예산을 우선 배정해두고, AI 도입을 위한 별도의 업무재설계(BPR)이나 정보화전략계획(ISP)를 거쳐 차근차근 접근하려는 보수적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정부의 강력한 AI 기조가 실제 발주 시장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내년 추경이나 하반기 추가 사업 기획 단계에서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본격적인 AI 관련 정부 사업이나 서비스를 하려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수요예보상 신사업이 적어 보이더라도 내년은 기획과 전환기의 성격이 강하고, 2027년에 AI 전환 수요가 구축 및 서비스 형태로 대거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24 15:41남혁우

[ZD SW 투데이] S2W, 중동 시장 진출 '시동'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2W, 중동 시장 진출 '시동' S2W가 인도네시아의 로얄수마트라(RS)그룹과 빅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AI 보안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2W의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사이버보안 기술력과 RS그룹의 광범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유베이스그룹-한국정보통신, AI 라우팅봇 솔루션 구축 유베이스그룹이 한국정보통신과 AI 라우팅봇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한국정보통신 대리점과 가맹점의 상담 운영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AI 라우팅봇 솔루션을 구축하고, 평일 야간·주말·공휴일에 대형 프랜차이즈·소상공인 가맹점에서 대리점으로 인입되는 고객 문의를 처리할 방침이다. 유베이스는 기존 보유 중인 AI 라우팅봇 솔루션 엔진을 기반으로 한국정보통신 운영 정책과 실제 업무 시나리오를 반영한 맞춤형 AI 라우팅봇 솔루션을 개발해 핵심 문의 사항에 우선 적용한 후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상담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영림원소프트랩, '2025 파트너스 데이' 개최 영림원소프트랩이 지난 12일 파트너사와 연말 컨퍼런스 '2025 영림원소프트랩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파트너스 데이는 영림원소프트랩이 전체 파트너사를 초청해 비즈니스 협력과 성장을 독려하고자 처음 기획한 공식 파트너 컨퍼런스다. 향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클라우드, 운영 등 다양한 영역의 23개 파트너사 임직원과 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리베로AI, 국내 첫 아래한글 마크다운 변환 서비스 출시 리베로AI가 국내 최초로 온프레미스 기반 아래한글 문서를 AI 친화적 포맷인 마크다운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리베로AI는 문서 파싱 솔루션 '리베로 파서'를 통해 문장 구조, 문단 계층, 표·서식 정보를 유지한 채 마크다운으로 정밀 변환을 지원한다. 또 온프레미스 기반 딥러닝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리베로 비전'은 문장 구조, 표, 이미지 등을 정확하게 식별·해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래한글 외에도 PDF,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워포인트 등 주요 문서 포맷 변환을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100개 기부 롯데이노베이트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금천구 소재 아동 양육시설 '혜명메이빌'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100개를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혜명메이빌을 비롯한 여러 사회복지단체와 서울 지역의 취약계층 가정에도 고루 전해져, 아이들과 이웃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핸스, 글로벌 학계서 AI 기술력 인정 인핸스가 글로벌 데이터 마이닝 학회 '웹서치 앤 데이터 마이닝(WSDM) 2026'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논문 '에이전트 중재 대화적 탐구를 통한 새로운 질의 확장 접근법(A New Query Expansion Approach via Agent-Mediated Dialogic Inquiry)'은 기존 웹 검색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논문 내 핵심 기술 'AMD(Agent-Mediated Dialogic) 프레임워크'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검색 질의 다양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세 개의 멀티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사용자 질의를 깊이 있게 확장한다. AMD는 총 8개 벤치마크에서 평가됐으며, 모두 기존 기법 대비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오픈소스컨설팅, 국내 보험사 '아틀라시안' 도입 프로젝트 진행 오픈소스컨설팅이 손해보험 기업 A사의 '통합상품 가입설계/심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아틀라시안 제품군 기술 지원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사가 통합상품 가입설계와 심사 업무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협업 도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지라와 컨플루언스, 크라우드 등 아틀라시안 제품군의 커스텀 개발, 인프라 구축, 보안 강화 등 전방위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5.12.24 15:25김미정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전사 AI 경진대회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케스트로, 전사 AI 경진대회 개최 오케스트로가 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AI 경진대회 '오케스트로 AI 시프트 2025'를 개최했다. 오케스트로는 전 개발 조직을 대상으로 AI 코딩 도구를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브 코딩 방식의 개발 환경을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그간 축적된 AI 기반 개발·업무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개인의 시도를 조직 차원 실행 역량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개발 부서를 비롯해 기획·운영·관리 등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이 개인 또는 자율팀 단위로 참여했다. ◆코오롱베니트, 노르마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 후원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양자 컴퓨팅 전문기업 노르마가 주최·주관하는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양자 컴퓨팅과 AI 기술을 접목한 알고리즘 및 응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노르마가 마련한 글로벌 행사다. 이 대회는 국적 제한 없이 1~5인의 팀 구성으로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자가 참여 가능하다. 대회는 지난 17일 온·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했으며 참가 팀들은 약 두 달간 노르마가 제시하는 양자 AI 기반 과제에 도전해 중간 점검과 결과물 제출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심사 및 시상이 진행된다. ◆NHN테코러스, AWS 지역·글로벌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선정 NHN테코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지역 및 글로벌 파트너 어워드 2025'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어워드는 파트너의 전문성, 혁신성, 고객 성공 사례, 비즈니스 성과 등을 기준으로 제3자 기관의 객관적 검증과 AWS 전문가 패널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상위 3개 파트너를 선정한다. NHN테코러스는 4년째를 맞은 올해 어워드에서 '올해의 파트너-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부문의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 컨설팅,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종합 지원 서비스 '씨-코러스'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AWS 도입·활용을 지원해왔다. ◆에스넷시스템, SKT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서 시너지 부문 2년 연속 수상 에스넷시스템이 SK텔레콤이 주최한 '2025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에서 시너지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한 해 동안 탁월한 협업 성과를 창출하고 동반성장에 기여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에스넷시스템은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공공사업팀과 협력해 수행한 '인천공항 4단계 운항통신시설 구매설치 사업'을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너지 부문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서 에스넷시스템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을 대상으로 공항 운항·통신 인프라에 대한 설계·구축·안정화까지 통합 수행하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10년 누적 봉사 5만4천시간 돌파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2천100점이 넘는 물품을 기증했다. 의류·도서를 비롯해 미용용품·식품·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 본사, 송도, 분당 사이트 내 지정 장소와 자택 배송 택배 등을 통해 기부를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누적 임직원 수는 이달 중순 기준 1천139명을 기록했다. 총 봉사시간은 3천367시간으로 2016년부터 집계한 누적 봉사시간은 5만4천시간을 넘었다. 복지기관 방문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내 결연기관 협약 봉사, SW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칼리버스, 신규 3D 앱·필름 서비스 출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기존 2D 영상을 3D로 실시간 변환하는 칼리버스 3D 앱과 시청 경험을 극대화하는 3D 필름 '쓰리디즘 글라스'를 출시하며 차세대 콘텐츠 시장 선도에 나선다. 칼리버스가 선보인 3D 필름은 무안경 방식의 광학 프리즘 기술로 제작된 특수 필름을 적용해 칼리버스 3D 앱을 통해 입체감 넘치는 3D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3D 영상을 시청하지 않을 때도 선명한 2D 화면을 보여주며 9H 경도의 강화유리를 통해 스마트폰의 액정을 완벽히 보호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훈련 성과 우수기관' 선정 엔코아가 운영하는 IT 교육 기관 플레이데이터평생교육원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2025년 직업능력개발훈련 성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올 한 해 동안의 취업률, 취업률 향상, 고용센터와의 협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됐다. 플레이데이터는 전 과정 교육생들이 올해 열린 5개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우수한 학습 성과를 거둔 한편, 이번 수상을 통해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로부터도 훈련 성과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와 인정을 받게 됐다.

2025.12.23 16:20한정호

[유미's 픽] "韓 SW·AI 미래, 우리가 키운다"…이재용·구광모·조준희, 인재 육성 총출동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27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이처럼 다짐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차원에서 꾸준히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재 확보가 어려워진 분위기 속에 이 회장이 이처럼 앞장서자 다른 오너들도 인재 육성 움직임에 하나, 둘 동참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SW·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해 12기까지 1만1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8천566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KT DS,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취업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삼성은 SSAFY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 정보 제공 등도 지원한다. 수료생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점 부여 등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기업도 170여 개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정부의 AI 인재 부족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자 나섰다. 현 정부는 AI를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교육·고용·산업정책 전반에 걸쳐 AI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SSAFY는 교육생이 직접 AI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등 실무형 AI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AI 관련 실험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제공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SSAFY를 통한 수료생들의 취업률은 약 85%에 달한다. 비전공자여도 SSAFY만 거치면 SW와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층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다.이재명 대통령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지난 3월 SAFFY에 직접 방문해 이를 운영하는 삼성전자와 이재용 회장을 격려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며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세상이라 대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현재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과실을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이재용 회장은 "SSAFY는 사회와의 동행이란 이름으로 대한민국 미래와 청년들을 위해서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며 "대한민국 미래와 AI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도 이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AI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대내외적으로 관련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 LG는 2020년 12월 설립한 그룹 내 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AI 리터러시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전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LG AI연구원은 그룹 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LG AI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LG AI 아카데미는 임직원들이 기초 지식부터 툴 사용 방법까지 AI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문제 해결 능력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사내 석사·박사 학위 과정까지 체계적인 전주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임직원 1만5천 명 이상이 교육을 받았고 160개 이상의 연구 과제를 해결했다.또 LG는 석·박사급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LG AI 대학원'도 지난 9월 30일 개원했다. 국내 1호 교육부 공식 인가 사내 대학원으로, 사내에서 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 입학생 30명을 모집해 내년 3월 입학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외부 신입생 모집도 고려 중이다. LG는 소년부터 청년까지 AI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 AI 교육의 저변 확대와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을 서울, 부산에서 운영 중으로, 매년 3만3천 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또 지난해부터는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교육 사회공헌사업인 'LG AI 청소년 캠프'를 새롭게 시작했다. 국내 교육 과정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름 방학 기간 중 2주간 미국 스탠드대학교와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더불어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LG 에이머스(Aimers)'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LG가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또 LG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제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 해커톤'에도 참가할 수 있다.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이끌고 있는 조준희 회장도 미래 SW·AI 인재 육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이랜드복지재단과 협력해 '미래 SW 인재 육성 기부 캠페인'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미래 SW 인재 육성 기부 캠페인'은 소프트웨어 개발, 코딩,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디지털·소프트웨어 교육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KOSA와 두루이디에스, 아스크스토리, 지란지교소프트 등 총 18개 KOSA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부금이 조성됐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약 580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돼 지난 17일 이랜드복지재단에 전달됐다. 이 자리에선 조 회장이 사비 1천만원을 기부금에 보태 업계 리더로서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캠페인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조 회장의 기부금까지 합해 약 4천600여만원에 달한다.이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가운데 디지털·소프트웨어 분야 진로를 희망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총 33명의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이 지원받았다.조 회장은 "SW 산업은 인재가 곧 경쟁력인 분야로, 산업계가 직접 참여해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자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5:27장유미

"양적 팽창서 질적 성장으로"…진짜 일 잘하는 AI만 살아남는다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은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전 산업에 AI 도입 논의를 확산시킨 '양적 팽창'의 시기였다. 에이전트 AI가 메인 테마로 떠오르며 'AI 에브리웨어' 비전을 제시했지만, 기술검증(PoC)을 넘어선 실제 성공 사례는 드물었다. 막대한 운영 비용과 환각 현상, 데이터 보안 등 현실적인 진입 장벽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새해에는 철저한 '질적 성장'이 요구된다. 따라서 단순한 기능 탑재를 넘어 실제 업무 완결성과 비용 효율성, 규제 준수 여부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업계는 이러한 실질적 성과를 확보한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5년 AI G3 기조 본격화…현장은 비용, 보안, 인력 부족 발목 올해는 정부가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한 AI 3대 강국(AI G3) 도약 기조를 본격화하며 AI 인프라와 국산 기술 역량을 키우는 국가 전략이 빠르게 진행됐다. 더불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술 패권 경쟁이 맞물리며 국내 기업에 기회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제조, 금융, 유통, 공공까지 전방위에 걸쳐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AI 도입 시도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기술검증(PoC)을 넘어 전사 확산은 제한적이었다. 예상보다 높은 도입 비용과 긴 구축 기간, 부족한 IT 역량 등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보안 위협, 데이터 유출, 환각 현상 등으로 인한 예상보다 낮은 성과와 장애 우려 등에 대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됐다. 전문 인력 부족과 교육, 훈련에 대한 부담 역시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이로 인해 가트너는 2027년 말까지 에이전틱 AI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비용 상승, 불명확한 사업 가치, 위험 통제 부족 등을 이유로 취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이 과대 기대에 기반한 초기 실험이라는 진단도 함께 제시했다. '소버린 AI' 전략 가속…기회는 열렸지만 병목은 인력 올해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대규모 AI 관련 사업을 실시하며 AI G3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AI 인프라와 국산 기술 역량을 키우는 국가 전략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술 패권 경쟁이 맞물리며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확대되는 구도였다. 새해에는 피지컬 AI 등 국내 핵심 산업을 기반으로 한 정부의 AI 지원 사업이 더욱 박차를 가하는 만큼, AI를 중심으로 한 SW 기업들의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공공 SW AI 연구가 1천건 이상 발주됐으며 내년에는 예산이 더욱 확대 편성된다. 하지만 발주 물량이 늘어난 만큼 경쟁 미달이나 참여 저조로 인한 유찰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만성적인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인재 양성 계획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인력 부족을 호소한 기업 비율이 81.7%로 집계되는 등 AI 인프라 부족과 함께 내년 성장을 막는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AI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내년 AI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성과내는 AI만 '생존'…자동화·비용 절감·리스크 통제 주목 2026년에는 단순 AI 도입이 아닌 성과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실무 도입을 본격화하는 만큼 AI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오류를 최소화해 단가를 낮추고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사고와 규제 리스크를 줄이는 등 실제 성과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2026년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디지털 신뢰'와 운영 리스크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AI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누가 승인했는지,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는지, 어떤 모델이 어떤 이유로 결정을 내렸는지, 사고가 나면 어떻게 차단하고 보고하는지까지 등을 기록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성과를 안정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에는 AI 자체를 몰랐다면 최근에는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산업 전반에 걸쳐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검토하고 도입하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방산이 AI 수요 견인…'피지컬 AI' 부상 새해 AI 수요는 사무실을 벗어나 예측 불가능한 제조 현장과 전장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가트너가 2026년 핵심 전략 기술로 로봇, 드론 등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를 지목한 것도 AI가 이제 '실전'에 투입됨을 의미한다. 제조 현장에서는 예지보전, 품질검사, 에너지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 등의 도입이 본격화된다. 업무는 복잡하고 가속화되는 반면 인력이 부족해지고 있어 AI 도입은 필수불가결하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분쟁으로 안보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인력이 부족한 한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무인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해 드론, 위성 등 무인, 감시 자산을 통합 운용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는 국방 AI 분야가 차세대 방산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김병규 교수는 "아직 국내 국방 산업은 전차, 포탄 등 하드웨어 중심이지만 점차 소프트웨어, 특히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와 함께 방산 기업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 투자 위축·공공 AI 전환 확대…SW 시장 양극화 내년 국내 SW 시장은 극심한 온도 차를 겪을 것으로도 보인다.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민간 기업들은 지갑을 닫고 있는 반면, 정부 주도의 공공 부문은 AI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SW 기업들의 생존 전략 역시 '선택과 집중'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의 59.1%가 내년도 투자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43.6%) 아예 투자 계획이 없다(15.5%)고 답했다. 조직개편, 인사이동(37.5%)과 대내외 리스크 파악(25.0%)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민간의 투자 심리 위축은 SW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조, 유통, 금융 등 전통적인 IT 큰손들이 신규 시스템 구축(SI)보다는 기존 시스템의 고도화나 운영 효율화(SM)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민간 시장이 움츠러드는 것과 달리, 공공 시장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는 2026년도 예산안을 통해 AI 대전환과 신산업 혁신, R&D 투자 확대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정부는 새해부터 신규 시스템의 70% 이상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관을 넘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데이터 통합, 보안 인증 등 연관 SW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다. SI 기업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보안 솔루션 기업들에게는 공공 시장이 내년도 실적을 방어할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공공 SW 사업은 민간 대비 수익성이 현저히 낮고 불공정 관행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수년간 수주기업과 발주처와의 법적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 중견 SI 기업 임원은 "민간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내년에는 공공 입찰에 의지해야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인건비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하는 예산 구조 탓에 프로젝트를 따내고도 적자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사업의 양적 확대도 좋지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제값 받기' 문화와 불합리한 과업 변경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해외 확장의 방식도 바뀐다…AIIA, 'K-SW 선단'의 실전 단계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도 현지 계약, 운영, 규제 대응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실전형 모델로 재편될 전망이다. 지난해 AI 프로젝트를 실제 매출로 전환한 기업들은 2026년부터 해외 비중을 더 키우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공공, 금융 중심의 수요가 탄탄하지만 단가 압박과 레퍼런스 중심 조달 구조 탓에 반복 매출을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국내 PoC'에서 끝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수익화를 검증하겠다는 전략이 힘을 받고 있다. LG CNS는 AI와 클라우드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DX 시장 '퍼스트 무버'를 강조하고 있다. IPO를 추진 중인 클루커스는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MSP)라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승부를 언급했다. 이노그리드는 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앞세워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 중이며,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 역시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흑자 기조 안착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정책 지원도 실전형으로 바뀌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공지능, 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공동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AIIA)은 지속 가능한 미국 시장 진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국 동부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네트워크, 전문 자문, 실행형 액셀러레이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상반기 기준으로 현지 계약과 협약 13건, 미국 내 출원 3건 성과를 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미국 등 해외 시장은 AI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가 존재하는 만큼 대기업을 공략하기는 어렵지만 중소, 중견 시장은 이야기가 다르다"며 "현지에서 이들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기업은 손에 꼽히는 만큼 클루커스가 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23 10:53남혁우

디지털 전환 가속에 SW 기술자 몸값 ↑…올해 평균 임금 4.7% 인상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소프트웨어(SW) 기술자에 대한 직무 가치가 높아지며 처우 수준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발표한 '2025년 소프트웨어(SW)기술자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SW 기술자의 일 평균임금은 41만4천762원으로 전년(39만6천307원) 대비 4.7% 증가했다. 평균임금에는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 퇴직급여충당금, 법인부담금(4대보험)이 포함된다. SW 기술자 임금실태조사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근거해 SW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내 SW기술자의 실지급 임금을 파악하기 위한 통계 조사다. 올해 조사는 9월부터 10월까지 1천100여 개 SW기업 상시 근로자 3만7천436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KOSA는 ITSQF 기반의 IT 직무 특성과 역량을 기준으로 17개 직무별 실지급 임금을 조사했다. ITSQF(IT Sectoral Qualifications FRAMEwork)는 IT 분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역량 기준을 수립하고 직무역량관련 여러 요소를 상호 연계해 SW 기술자의 보유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평가할 수 있는 직무·역량 중심 체계다. 17개 직무 중 임금 상승률은 IT품질관리자(14.5%)가 가장 높았다. 또 IT테스터(14.1%), IT감리(14.0%)가 그 뒤를 이었다. IT컨설턴트(10.9%), ITPM(10.8%), 데이터 분석가(10.2%)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6년 적용 SW 기술자 평균임금은 통계법 제27조에 따라 공표되며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승의 배경으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IT 시스템의 복잡성 증대가 꼽힌다. 2023년부터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품질과 안정성을 책임지는 직무의 가치가 상승했고, IT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전략적 관리 직무의 가치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SW 산업의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정확한 임금 정보 제공은 공공·민간 SW사업의 적정 대가 산정과 인력 수급 안정화의 핵심"이라며 "향후에도 협회는 직무체계 고도화와 임금 데이터의 정확성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0:24장유미

[ZD SW 투데이] 행안부, 공유재산 관리 우수 지방정부 시상식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행안부, 공유재산 관리 우수 지방정부 시상식 개최 행정안전부가 2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025년 공유재산 관리 우수 지방정부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공유재산 경진대회 우수사례(총 10개) ▲공유재산 총조사 우수기관(총 17개) ▲공유재산 관리 분석·진단 우수기관(총 14개) 등 공유재산 발전에 기여한 총 41개 지방정부를 시상했다. 대통령상은 지리정보 AI 기술로 공유재산 변화를 자동 탐지하고 실시간 분석가능 체계를 마련해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한 충청남도 아산시가 수상했다. 아산시는 혁신적인 실태조사 업무 방식 개선과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행정 재산까지 일제 정비하는 등 관련 부서 간 협업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 대응체계를 마련한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가트너 MQ 클라우드 DBMS 부문 6년 연속 리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부문에서 6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 모든 자체 DBMS 제품에 대한 서버리스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과 '폴라DB'의 컴퓨팅·메모리·스토리지를 분리한 3계층 아키텍처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DBMS, 멀티모달 데이터 관리, AI 엔지니어링 및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아우르는 데이터·AI 플랫폼 역량을 주목받았다.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구성 요소만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를 지원하는 몇 안 되는 하이퍼스케일러 벤더로 꼽혔다. ◆베스핀글로벌,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 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를 공식 획득했다. 이는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 AWS 트레이니움·인퍼런시아 등 핵심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술 심사와 고객 사례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인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결합해 고객센터 응대 자동화, 운영 문서 요약, IT 운영 자동화, 음성 기반 어시스턴트 등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상용화하며 고객 디지털 전환을 지원 중이다. ◆아이티센인포유, 데이터브릭스 DPP 파트너십 획득 아이티센인포유가 데이터브릭스로부터 데이터 전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DPP' 공식 파트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데이터 플랫폼 구축, 데이터 엔지니어링, AI·LLM 기반 서비스 구현 등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환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수행 역량을 종합 검증하는 데이터브릭스의 글로벌 제도다. 아이티센인포유는 그간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브릭스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데이터 통합과 분석 환경 고도화를 지원해왔다.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분석과 AI 활용까지 가능케 하는 데이터 구조인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클라비, ISO/IEC 42001·27001 동시 취득 클라비가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과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AI 서비스 전 과정에 걸친 책임 있는 운영 체계와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이번에 클라비가 취득한 인증 범위에는 AI 프로젝트 컨설팅, 데이터 처리 아키텍처 설계, 프로젝트 운영 및 리스크 관리 전반이 포함됐다. 이번 동시 인증을 통해 생성형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전반에서 AI 거버넌스와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균형 있게 갖춘 기업임을 입증했다. ◆한국딥러닝, 텍스트 기반 3D 생성 서비스 'TT3' 리뉴얼 오픈 한국딥러닝이 텍스트 기반 3D 생성 서비스 'TT3'를 리뉴얼 오픈했다. 회사는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5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 TT3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고 다양한 포맷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3D 콘텐츠 제작 SaaS 솔루션이다. 한국딥러닝이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텍스트 투 3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비큐AI, 국립현대미술관에 '위고뷰' 공급 비큐AI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에디션 뷰어 플랫폼 '위고뷰'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공급했다. 언론사 중심에서 공공기관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이용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고뷰는 기존 PDF 기반 뷰어의 한계를 넘어 독자 중심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뷰어 서비스다. 신문·잡지·소식지·카탈로그·사보 등 다양한 형태의 지면을 액티브-X 및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스마트폰·태블릿 등에서 고화질로 열람할 수 있다.

2025.12.22 17:41한정호

이스트에이드, 'EST포인트' 도입…그룹 통합 리워드 혜택 지원

이스트에이드가 기존 통합 멤버십 포인트 'A+포인트'를 'EST포인트'로 리브랜딩한다. 이스트에이드는 그룹사 주요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리워드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EST포인트는 포털·소프트웨어(SW)·AI 서비스 등 그룹사에서 발생하는 사용자 활동을 하나의 가치로 연결해 주는 통합 포인트다. 이스트에이드는 이스트소프트·이스트시큐리티 등 그룹사 서비스 전반의 혜택을 EST포인트로 이어질 수 있게 통합 보상 생태계를 설계·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정책을 통해 약 3천만 명 규모의 그룹사 서비스 사용자를 통합 회원으로 연계한다. 포인트를 매개로 서비스 간 혜택을 하나의 가치로 묶어 사용자 경험을 그룹사 차원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먼저 포털 '줌(zum)'에 EST포인트가 적용된다. 콘텐츠 열람, 검색 등 주요 포털 이용 과정에서 포인트 적립 기회 제공을 시작으로 그룹사 전반에 걸쳐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스트에이드는 콘텐츠 구매, 구독 서비스 결제 등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있다. 앞으로 줌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미션 제공 및 포인트 적립 유도 등으로 EST포인트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알툴즈·알약 등 국민 SW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생산성 향상이나 PC 관리·보안 점검과 같은 일상적인 사용 과정이 포인트로 적립되도록 하고 이를 서비스 이용 가치가 축적되는 디지털 자산 개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AI 신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AI 검색이나 생성형 AI 서비스에 포인트 보상 구조를 연동해 AI 기술 경험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는 사용자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EST포인트 출범은 그룹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가치 흐름으로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스트에이드가 포인트 사업을 주도하는 만큼, 포털 줌을 넘어 알툴즈와 알약 등 국민 SW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통합 혜택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0 12:41한정호

[유미's 픽] "KOSA 따라 이름 바꾼다"…AI 협회 전면화 시대, 옥석 가리기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협회명 전면에 AI를 내세우는 흐름이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표하는 법정 단체가 먼저 협회 명칭을 AI 중심으로 바꾼 데 이어 연말 들어 상용 SW·클라우드 분야 민간 협회들까지 잇따라 같은 선택에 나서면서 AI 관련 협회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지난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에서 AI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협회로의 재출범을 선언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만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데이터·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최지웅 KACI 회장은 "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역시 AI를 포함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프라·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융합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용SW협회도 지난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앞세운 이름으로 SW 산업 생태계를 주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명칭에 담은 것이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가 개념이나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현실적인 산업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SW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협회들이 잇따라 AI를 앞세워 명칭 변경에 나선 것은 올해 5월 법정 단체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영향이 컸다. KOSA는 당시 AI 산업 발전 속도에 비해 국내에 이를 대표할 만한 협·단체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해 설립 후 37년만에 협회명 변경에 나섰다. KOSA가 협회명을 바꾸면서 협회 성격도 달라졌다. 전통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회원사는 최근 들어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많은 AI 기업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더욱 다양해졌다. KOSA의 이 같은 변화는 수장인 조준희 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동안 조 회장은 SW 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SW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KOSA를 오는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올 초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당시 그는 "AI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직결된 전략 기술"이라며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KOSA는 명칭 변경과 함께 AI 정책 협의체 운영, AI 관련 제도 개선 논의, 산업계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한 해 동안 가시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이 중 하나로, 10개 분과를 통해 국내 피지컬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협회명에 포함시키는 것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정책 영향력과 산업 대표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KOSA를 기점으로 확산된 듯 하다"며 "이는 민간 협회들에도 현실적인 판단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정 단체인 KOSA가 AI를 전면에 내세운 뒤 실제 정책 논의와 산업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자, 민간 협회들 역시 더 이상 AI를 명칭에서 비껴가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 AI 관련 협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학회 등 다수의 협·단체가 AI 산업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다만 이들 단체는 학술·산업 진흥·네트워크 중심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정부 정책과 제도 논의에서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창구로 인식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일부 평가들이 종종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KOSA를 시작으로 기존 상용SW·클라우드 협회들까지 협회명에 AI를 전면 반영한 것은 이미 존재하던 AI 협회들과는 다른 차원의 '정책 대표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린 듯 하다"며 "다만 협회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산업 구조가 곧바로 분산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키워드가 협회명에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누가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를 보여주느냐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 협회의 명칭 변경뿐 아니라 특정 분야를 전면에 내건 신규 협회 출범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중심으로 한 한국피지컬AI협회가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 협회 지형이 '종합'에서 '분야별·기술별'로 세분화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AI 협회의 위상을 가르는 기준이 명칭이 아니라 정책 기여도, 회원사 구성, 실제 산업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협회명에 AI를 넣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정부와 산업계 역시 자연스럽게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협회가 많아졌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협회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내년부터는 AI 협회 간 경쟁이 이름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8:08장유미

[ZD SW 투데이] 한남대 라이즈사업단,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남대 라이즈사업단,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한남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이 '국방 기술 특화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방 기술과 방위 산업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연계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방산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 교육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7회차로 진행되며 총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모집 마감은 오는 22일 정오까지다. 방산 기술·직무 이해, 현직자·대표 특강, 산업단지 탐방, 군 관계자 멘토링 등으로 진행되며 특히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는 방산 기업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 산업인공지능표준화포럼 최우수상 수상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18일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 미드센추리 홀에서 열린 '산업인공지능표준화 포럼 총회 2025'에서 'AI 스탠다드 엑셀런트 유즈케이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경영관리시스템 'ISO/IEC 42001', AI 위험 관리 'ISO/IEC 23894' 등 주요 국제 표준을 적극 도입하고 준수한 공로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AI의 책임 있는 개발과 사용, AI 시스템의 개발 전 주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관리 체계 성과를 입증한 결과다. ◆한국금거래소, 귀금속중앙회에 산업발전기금 5천만원 쾌척 한국금거래소가 국내 귀금속 소매업 대표 단체인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에 산업 발전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주얼리 시장의 유통 구조를 현대화하고 업계의 오랜 숙원인 세제 및 제도 개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지은, 귀금속 제조 및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는 산업용 금뿐만 아니라 전국 110여개 가맹점과 금융권,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업계 최초 금거래 플랫폼인 '금방금방' 등을 통해 B2B와 B2C를 아우르며 귀금속 관련 제품을 유통 중이다. ◆한컴-한컴인스페이스,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한글과컴퓨터와 한컴인스페이스가 문서·영상 데이터 분석 분야의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AI 대상'에서 나란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컴이 지난 35년간 축적해 온 전자문서 기술력으로 문서 AI 시장을 개척하고 빠르게 상용화까지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보유한 멀티 인텔리전스 기술을 단순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화 및 운영 단계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자체 제작 위성 '세종 4호'를 궤도에 안착시키며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이노그리드, NIPA 원장상 수상 이노그리드가 '2025 국내 클라우드 우수 기업'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시상식은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제고와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발굴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산업 관계자의 사기를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노그리드는 오픈스택잇·SE클라우드잇·탭클라우드잇 등 국산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금융·교육·국방 분야 40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00건이 넘는 기술 특허와 클라우드 산업 발전 기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후원 '2025 펀덱스 어워드' K-콘텐츠 시상식 성료 메가존클라우드가 후원하고 K-콘텐츠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주최한 '2025 펀덱스 어워드'가 지난 18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가존클라우드가 펀덱스 어워드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쟁 20개 부문과 비경쟁 8개 부문 등 총 28개 부문의 상이 수여됐다. 최종 펀덱스 작품 부문 대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출연자 부문 대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박보검이 차지했다. ◆무하유, AI 서비스 3종 ISMS 인증 획득 무하유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 보안 인증으로,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호조치 등 141개 항목을 통과해야 하는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친다. 인증 획득은 고객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객관적 증거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은 무하유의 대표 서비스인 AI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AI 서류 분석 서비스 '프리즘', AI 역량검사 및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하유는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 전반에 걸쳐 보안 관리 체계의 적합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2025.12.19 16:34한정호

[SW키트] 구글, '파이토치·TPU' 길 연다…엔비디아 '쿠다' 장벽 깨지나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메타가 인공지능(AI) 개발자 표준 도구인 '파이토치'를 구글클라우드의 텐서처리장치(TPU)에서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쿠다(CUDA) 중심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는 메타와 협력해 파이토치를 구글 TPU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 인프라에 묶여 있던 AI 개발 생태계를 보다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동시에 구글클라우드의 자체 칩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파이토치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 도구다. 전 세계 AI 개발자들 사이에서 사실상 표준 도구로 자리 잡았으며,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 현장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프레임워크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파이토치는 GPU 환경에서 최고 성능을 내도록 최적화됐다. 특히 GPU 연산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를 거치는 구조가 고착되면서, 업계에서는 자연스럽게 '파이토치·엔비디아'라는 공식이 형성됐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파이토치와 쿠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선택지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는 GPU 하드웨어(HW)와 쿠다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쿠다는 GPU의 성능을 AI 연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SW로, AI 모델과 GPU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 개발자가 파이토치로 만든 AI 모델을 GPU에서 실행하려면 쿠다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라서다. GPU가 AI 연산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차지해온 만큼, 쿠다 생태계 역시 강한 락인(lock-in) 효과를 만들어 왔다. 반면 구글의 TPU는 파이토치와의 연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파이토치 사용자가 TPU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개발 도구를 익히거나 추가 설정과 작업을 거쳐야 했고, 이는 TPU 선택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구글·메타 협력은 단순히 TPU 활용 범위 확장보다는 파이토치 사용자가 TPU를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파이토치가 TPU에서도 자연스럽게 작동할 경우, 개발자들은 특정 GPU 생태계에 얽매이지 않고 비용, 전력 효율, 칩 공급 상황 등에 따라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엔비디아의 쿠다 중심 락인 효과도 점차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지배력이 흔들리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한 개발자는 "쿠다 중심으로 축적된 개발자 경험과 SW 자산, 방대한 라이브러리 생태계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기까지는 앞으로 5~6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19 13:46김미정

원팀커넥트–인하대 SW중심대학사업단, SW·HR·노무 인재양성 협업

원팀커넥트가 인하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SW·AI 융합형 HR·노무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HR·노무 분야 산업 수요를 실제 교육과 프로젝트에 반영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SW·AI 기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상호 신뢰와 성실의 원칙에 따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HR·노무 분야 산업 수요를 반영한 SW/AI 기반 교과 및 프로젝트 공동 개발 ▲우수 SW·AI 인재 인턴십 및 채용 연계 ▲보유 데이터·장비·개발환경 제공을 통한 실전형 R&D 프로젝트 운영 ▲우수 프로젝트 후속 기술사업화 지원 및 연구개발·기술교류 ▲SW·AI 교육 프로그램 및 인력양성 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한다. 원팀커넥트는 대기업 출신 HR전문 노무사가 주축이 돼 HR플랫폼 '원팀'을 직접 설계·운영하며, 급여 아웃소싱·연말정산 대행·노무 자문 등을 통합 제공하는 HR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원팀 HR플랫폼은 근로자 정보, 급여·연말정산, 근태·노무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대규모 인력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HR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하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의 협약을 통해 원팀커넥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HR플랫폼 '원팀'을 기반으로 현실적인 HR·노무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교육·연구에 직접 접목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HR플랫폼 상의 실제 업무 흐름을 활용한 SW·AI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수행하고, 이를 인턴십 및 채용과 연계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하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재학생들에게 실제 기업의 HR·노무 데이터 및 시스템 환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플랫폼 기반의 실무 중심 SW·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HR·노무·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졸업 후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송일영 원팀커넥트 대표는 “이번 인하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의 협약을 통해 HR·노무 분야에 특화된 SW·AI 융합 인재를 함께 길러갈 수 있게 됐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원팀커넥트의 실무 경험과 자체 HR플랫폼 원팀, 그리고 인하대의 교육·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수준 높은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고객사에는 더욱 정교하고 데이터 기반의 H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7:39백봉삼

[ZD SW 투데이] 티맥스티베로, '대한민국 AI·SW기업 경쟁력 대상' 최우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티맥스티베로, '대한민국 AI·SW기업 경쟁력 대상' 최우수상 티맥스티베로가 '제24회 대한민국 AI·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클라우드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국내 AI·SW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진행된다. 티맥스티베로는 2023년 시스템 SW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새롭게 선보인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아울디비'를 통해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DB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클라비,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서 우수 MSP로 선정 클라비가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2025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 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도 SaaS 개발지원 사업'의 우수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사(MSP)로 선정돼 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클라비는 해당 사업에서 아이트·한국딥러닝·위밋모빌리티 등 3개 수행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구조 설계 지원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대응 컨설팅 ▲SaaS 전환·고도화 컨설팅 ▲운영·비용 최적화 지원 등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출시와 성장을 뒷받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코오롱베니트, 'SAS 파트너 데이 2025' 참가 코오롱베니트가 지난 17일 열린 'SAS 파트너 데이 2025'에서 내년도 AI 솔루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내년 핵심 전략 제품인 'SAS 스피디스토어'와 'SAS 데이터 메이커를 파트너사에 처음 공개했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유일의 SAS 공식 총판사로서 산업별 분석 환경과 AI 기반 데이터 운영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공·금융·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신세계아이앤씨, 크래프톤 '마이 리틀 퍼피' 글로벌 퍼블리싱 독점 계약 신세계아이앤씨가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드림모션과 '마이 리틀 퍼피'의 콘솔 패키지 글로벌 퍼블리싱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 리틀 퍼피는 드림모션이 지난달 선보인 스토리텔링 중심의 신작 싱글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번 계약으로 신세계아이앤씨는 마이 리틀 퍼피 IP를 활용한 패키지 상품 기획과 온·오프라인 유통 전반을 담당한다. 기존 디지털 게임 타이틀을 콘솔 전용 실물 패키지와 한정 굿즈가 포함된 소장형 제품으로 재구성해 플레이어들의 게임 경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IDT 플랜투두, 행안부 장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상 수상 아시아나IDT가 지난 16일 열린 2025 첨단안전산업인의 밤 기념 시상식에서 '2025 안전산업진흥 유공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2025 첨단안전산업 제품 및 기술 대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상을 동시 수상했다. 아시아나IDT는 AI 산업안전보건 플랫폼 '플랜투두'의 산업 현장 적용 확대, 산업별 안전 관리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 개발, 중대재해 예방 체계 구축 등 안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란지교데이터, 'AX웍스' GS인증 획득 지란지교데이터가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업용 AI 지식관리 솔루션 'AX웍스'에 대해 SW 품질 인증 제도인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한국천문연구원에 공식 공급했다. AX웍스는 조직 내에 흩어져 있는 문서·보고서·매뉴얼·위키·회의록·프로젝트 산출물 등을 통합해 관리하고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자료를 찾아 요약·정리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티젠소프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을 구축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 구축과 서버 이중화를 통해 증가하는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처리 용량을 확장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번 도입된 티젠소프트의 솔루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SW다. AI 기반의 동영상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자막과 타임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동영상 재생 타임라인에 자동 적용하는 기능과 자막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2025.12.18 17:08한정호

KOSA-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 AI 활용 촉진 협력…제도 개선 앞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선다. KOSA는 이노비즈협회와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AI·소프트웨어(SW)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아·이주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준희 KOSA 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과 양 기관 회원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SW 기반 이노비즈기업 혁신 촉진 ▲AI 전문인재 양성 및 교육 협력 체계 구축 ▲AI 실증·테스트베드 기회 확대 ▲AI·SW 산업 공동 정책 제안 및 정보 교류 등의 협력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국회 정책간담회에서는 양 기관 회원사 대표들이 참여해 AI·SW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를 국회에 직접 건의했다. KOSA 회원사들은 ▲공공 AI·SW사업의 공정한 과업 수립 및 계약 조정 체계 마련 ▲성공적 AI 전환(AX)을 위한 기술검증(PoC) 예산 제도화 및 지원 확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사용 가이드라인 수립 ▲AI 시대에 맞는 예산·조달체계 개편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특히 미국식 통합 프레임워크를 벤치마킹해 조달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일원화하고 신속 발주할 수 있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은 ▲이노비즈기업 전용 기술사업화·투융자 연계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 신설 ▲지역 중소기업 박사급 연구인력 근로소득세액공제 도입 ▲AI 매니저 기반 기업전환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건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AI 활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 대전환 시대에 SW 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SW 기업의 기술력이 중소 제조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현장의 정책 수요가 제도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이노비즈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6:53한정호

[현장] 韓 AI·SW 빛낸 주역 한자리에…KOSA 송년의 밤 개최

한국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산업계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계와 정부, 국회가 한자리에 모여 AI 대전환 시대의 정책 방향과 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동시에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 컨벤션에서 열린 '2025 KOSA 회원 송년의 밤'에서 "AI·SW 기업들이 협력과 연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최소 3개의 수출형 풀스택 AI 제품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협회를 운영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AI 시대로의 전환이 얼마나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AI 컴퓨팅 센터 역시 SPC 형태로 설립을 추진하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회고했다. 이어 "국민 누구나 정보 비대칭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위해 5개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역시 버티컬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제조·IoT·로봇·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피지컬 AI 생태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 AI·SW 산업 성장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철기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SW 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 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산업 부가가치 비중은 1.3%를 넘어섰고 매출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SW 기업도 127개에 이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매년 새로운 AI 서비스와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며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때로는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러한 도전은 반드시 우리 SW 산업이 감당하고 넘어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약 10조원 규모의 AI 예산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AI 인프라 확충과 AI 모델 개발, 고성능 GPU 확보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 KOSA 10대 성과'도 발표됐다. 협회는 올해 협회 명칭을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변경하며 AI·SW 산업을 함께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AI 정책 싱크탱크 역할 강화 ▲산업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대선 정책 제안 활동을 통한 정책 반영 ▲AX 활성화를 위한 수요·공급 연계 기반 마련 ▲AI 스타트업 지원 체계 구축 ▲소버린 AI 수출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 ▲AI 페스타 개최 ▲실무형 AI 인재 양성 ▲AI·SW 산업 특화 ESG 경영 진단 고도화 등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AI·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 인물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AI·SW 의정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조인철·황정아 의원, 국민의힘 신성범·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에게 수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산업 현장과 국회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뛰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KOSA와 회원사 여러분께서 전해주신 현장의 목소리, 그리고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오신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제가 이 상을 대신 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AI·SW는 이제 대한민국 경제의 속도를 바꾸는 핵심 기반이 됐다"며 "현장의 도전과 혁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고 국민의 권익과 사회적 신뢰를 지키는 원칙은 더욱 단단히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회 AI·SW기업 ESG 경영 대상'에서는 대상(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에 한화시스템·시스원·포티투마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KOSA 협회장상)은 메가존클라우드·아이티센글로벌·와이즈와이어즈·와이즈스톤이 받았으며 특별상은 이수시스템·아이에스·지란지교소프트·시프트바이오가 수상했다. '제24회 대한민국 AI·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는 오케스트로·와이즈넛·라온시큐어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인텔리빅스·티디지·비젠트로·데이터스트림즈·비엠텍시스템·티맥스티베로·GS ITM·이노그리드·파수·비앤에프테크놀로지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사이냅소프트·위버스브레인·플랜티넷·메인라인·바이텍씨스템이 받았다. 루키상은 씨앤이 수상했다. 이 밖에 'AI·SW 아너스 어워드'는 KOSA 제12~13대 회장을 역임한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대표에게 수여됐고 'AI·SW 상생협력 대상'은 충청북도가 선정됐다. '올해의 회원상'은 랭코드·아이티센클로잇·마드라스체크·플리토·KCC정보통신·좋은정보기술·한글과컴퓨터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파트너상'은 KOTRA AI융복합팀이 받았다. 특히 '올해의 기자상'은 지디넷코리아 장유미 기자가 수상했다. 장 기자는 올 한 해 AI·SW 산업 현장을 심층 취재하며 정책 변화와 기술 흐름, 기업 생태계 전반을 심층적으로 전달해왔다. 협회는 국내 AI·SW 산업 발전을 위한 기사를 꾸준히 써오며 현장의 목소리를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전 세계 자본이 AI 산업으로 몰려들고 있는 흐름 속에서 1만5천여 회원사와 함께 손잡고 이 거대한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7 19:09한정호

[ZD SW 투데이] 솔트웨어, AWS 'AI 서비스 컴피턴시' 컨설팅 부문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솔트웨어, AWS 'AI 서비스 컴피턴시' 컨설팅 부문 획득 솔트웨어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네트워크(APN)에서 'AWS AI 서비스 컴피턴시' 컨설팅 부문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AI 기술력과 서비스 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받아 적격 파트너로 선정됐다. 솔트웨어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자사 AI 브랜드인 '핏-사피'의 주요 서비스를 AWS 인프라와 연계해 산업별 요구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금융·제조·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 적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존비즈온, 연말정산 집중 교육 시작 더존비즈온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일간 전국 13개 지역 주요 도시에서 올해 귀속 연말정산 집중 교육을 시작했다. 개정된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등 복잡한 세법 변화를 쉽게 해설하고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에 적용해 관련 실무를 처리하는 해법을 선보였다. 특히 '원 AI'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시연해 참가자들이 연말정산 자료 수집부터 자동 계산, 증빙 관리, 오류 검증에 이르는 전 단계를 AI가 스스로 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S&P 글로벌, AWS와 신규 통합 발표 S&P 글로벌이 AWS와의 신규 통합을 발표했다. 고객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시장·금융·에너지 관련 복잡한 질문을 하고 AWS 환경 내에서 S&P 글로벌 데이터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통합으로 S&P 글로벌과 AWS 고객은 S&P 글로벌의 데이터를 자사 엔터프라이즈 정보 및 AI 워크플로우와 결합해 실시간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아마존 퀵 스위트 내의 S&P 글로벌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의사결정 방식을 혁신하게 됐다. ◆이브이시스,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제조·설치 사업' 4권역 수주 이브이시스가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4권역을 수주했다. 전국 공공부지에 급속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환경부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이브이시스는 이번 4권역 사업에서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100키로와트(kW) 급속충전기 80기, 200kW 초급속 충전기 25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해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공공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 아이젠' 기술 특허 2건 등록 토마토시스템이 자사의 AI 기반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에 적용된 핵심 기술과 관련해 2건의 특허를 신규 등록했다. 독창적인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개발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등록된 특허는 ▲AI 응답을 이용한 JSON 이벤트 기반의 UI 화면 설계 및 코드 자동 생성 방법, 장치 및 컴퓨터 판독 가능 기록 매체 ▲다차원 사용자 역할 기반의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 시스템 등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피엔에스,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아이티센그룹 주요 계열사인 아이티센씨티에스와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임직원의 삶의 질과 일·생활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이티센그룹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임신·육아기 단축근무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조기 퇴근하는 '패밀리데이', 임직원 재충전을 위한 단체 휴무일 지정, 아동 보육지원금 및 고등·대학 자녀 학자금 지원, 임직원 종합검진 할인 혜택, 가족과의 휴식을 위한 휴양소 운영 등도 시행 중이다. ◆타이거컴퍼니, '티그리스 AI+' GS인증 1등급 획득 타이거컴퍼니가 자사의 AI 서비스 '티그리스 AI+'에 대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공공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티그리스 AI+는 업무용 AI 서비스로, 챗GPT·클로드·달리 등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AI 그룹채팅, 반복 업무 자동화, 기업 맞춤형 AI 봇 등 조직의 협업을 돕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025.12.16 19:05한정호

상용SW협회, AI 중심 협회로 재탄생…"내년 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적용하는 기업 역량도 필수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상용 AI 산업 생태계를 책임지는 주체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장은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협회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한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포부를 알렸다. 이번 개편은 AI가 단순 개념이나 유행을 넘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이날 선포식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어윤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산업의 기준이 됐다”며 "AI를 실제로 만들고, 연결하고, 책임지는 상용 SW 기업을 앞세워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AI 경쟁력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검증된 기술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SW 기업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이 도구라면, 그 도구를 책임지고 사용하는 주체는 상용 SW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명칭 변경을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닌, 상용 SW 기업 중심의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선언으로 규정했다. 앞으로 회원사의 실질적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산업 내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상용SW협회는 내년 회원사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올해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올해까지 진출 지원 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2분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SW산업과도 축사를 통해 "협회가 상용 AI·SW 이용 촉진과 개발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SW 시대에 맞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과장은 정부의 AI·SW 산업 육성 기조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AI 인프라 기반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용 AI·SW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상용 SW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이 가속하면서서 SaaS 공급액과 매출이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과장은 "정부도 SaaS 혁신 펀드와 혁신 기반 사업을 통해 AI 기술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공공 부문에서도 SaaS 활용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6 18:12김미정

한국상용SW협회, '한국상용AI·SW협회'로 명칭 변경

한국상용소프트웨어(SW)협회가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이름으로 SW 산업 생태계를 주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한국상용SW협회는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명칭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협회 회원사, 유관기관 및 협·단체장 등이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가 개념이나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현실적인 산업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AI를 실제로 만들거나 연결하고, 책임지는 상용SW 기업 중심의 AI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며 "이미 검증된 기술을 실전에서 작동시키고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상용 SW기업이 AI 시대 주인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SW산업과 과장은 축사를 통해 협회가 상용 SW의 이용 촉진과 개발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SW 시대의 혁신적 대응을 통해 SW 산업 생태계 상생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협회는 내년 회원사 권익 도모와 실질적 성과 창출에 더욱 집중하며 상용 AI·SW·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도 연구와 상용 AI·SW 보급 촉진·이용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상용 SW의 클라우드 서비스용 소프트웨어(SaaS) 전환과 보급 촉진, 이용 활성화 정책·지원도 주요 사업으로 밝혀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어윤호 한국상용AI·SW협회 회장은 "기술은 이미 검증됐지만 그 기술을 책임지고 잘 구현해 실전에서 작동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며,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AI시대 주역"이라며 "새로운 AI 시대를 여는 협회 역햘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16 14:55김미정

[ZD SW 투데이] KOSA, SW전문인재양성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OSA, SW전문인재양성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난 12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5 채용 연계형 SW전문인재양성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OSA와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 참여기업들이 그간 축적된 교육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 기업에 대한 감사패 시상을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22년부터 기업주도형 교육과정을 통해 우수 SW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청년 간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해 온 대표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KOSA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848명을 선발해 737명을 수료시켰으며 이 가운데 614명이 취업해 83.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코오롱베니트, 레드햇·리벨리온과 AI 플랫폼 세미나 개최 코오롱베니트가 지난 11일 레드햇, 리벨리온과 협업해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솔루션은 이종 반도체 기반의 고효율 AI 추론 환경을 제공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 관련 최신 AI 추론 아키텍처 및 오픈소스 기반 운영 기술을 공유하는 세션까지 함께 마련했다.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리벨리온 아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고성능 추론 플랫폼이 적용된 코오롱베니트가 산업 현장에서 직접 검증한 AI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플래티어, 이커머스 특화 AI SaaS '젠서' 공개 플래티어가 오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커머스 미카타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커머스 특화형 AI 검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젠서'를 공개하고 AI 시대 이커머스 기업의 핵심 위기 과제로 부상한 '제로클릭'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젠서는 생성형 AI 기반의 이커머스 사이트 내 상품 검색 기능과 고객의 문장형 질의 데이터를 분석해 의도 기반 상품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젠서의 AI 검색은 고객의 복잡한 구매 의도를 파악한 뒤 그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콕스웨이브, '컴업 2025'서 엔비디아 협업 성과 발표 콕스웨이브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에서 엔비디아와의 협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최 아래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소통·교류하는 장이다. 콕스웨이브는 자사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과 엔비디아의 데이터 큐레이션 도구 '니모 큐레이터'를 활용해 대화형 AI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맞춤형 임베딩 모델을 개발한 성과를 공유했다. ◆비투엔,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 선도기업' 선정 비투엔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비투엔은 2011년 최초 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5년까지 15년 동안 가족친화기업 자격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재인증을 통해 2028년까지 가족친화기업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가족친화 선도기업은 가족친화인증을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 중에서도 제도 이용률과 직원 만족도 등 실질적 운영 성과가 우수한 최상위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비투엔은 이번 심사에서 초대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며 가족친화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핑거, 모바일 재고관리 앱 '밈' 출시 핑거가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 '파로스'와 '스텔라' 사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재고관리 앱 '밈'을 정식 출시했다. 밈은 ERP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모바일 전용 재고관리 솔루션으로, 사무실 내 PC 환경에 머물던 재고관리 업무를 현장 중심의 스마트워크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밈은 모바일 환경에서 ERP의 주요 재고관리 기능을 그대로 구현했다. 품목·거래처·창고별 입출고 내역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창고 간 재고 이동, 재고 조정, 제품 이미지 등록, 바코드 스캔 및 라벨 인쇄 기능을 지원한다.

2025.12.15 17:31한정호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게임, '중독' 오명 벗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

AI, 서버용 SSD 시장도 바꾼다…'SLC' 존재감 부각

쿠팡, 고객정보 유출 용의자 어떻게 찾았다는 걸까

미디어·콘텐츠 누적된 위기...방송산업 구조개편 기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