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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특화 SW, 국가 경쟁력 열쇠로…AI·클라우드 결합이 판도 바꾼다

세계 산업 현장에서 각 산업의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특화 소프트웨어(SW)'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조·금융·헬스케어 등 전통 산업이 SW 중심으로 재편되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가 결합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떠올랐다. 1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산업경쟁력 강화의 원동력, 산업특화 SW의 성장 동인과 주요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특화 SW 시장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1.4배 성장에 그쳤지만 2021년 이후 5년 사이 2.3배 급성장했다. 특히 제조·공공·헬스케어·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며 올해 기준 제조업 비중이 21.1%로 가장 컸다. 보고서는 산업특화 SW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을 '공급·수요·기술' 세 축으로 정리했다. 과거에는 산업별로 고착화된 SW 공급 구조와 제한된 수요, 느린 기술혁신이 성장을 막았지만 2020년 이후 클라우드 확산, 산업별 SW 중심 패러다임(SDX)의 확산, AI 기술 혁신이 맞물리며 시장이 급격히 팽창했다. 먼저 공급 측면에서는 '서비스화'가 주요 변곡점으로 꼽힌다. 과거 산업별로 구분된 전문 기업이 SW를 직접 판매하던 구조에서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가 산업특화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제공하면서 SW의 서비스화가 본격화됐다. 이 플랫폼 위에서 수많은 중소기업이 서비스형 SW(SaaS) 형태로 산업별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장이 확대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산업 전반의 SDX가 가속화됐다. 자동차·금융·헬스케어·미디어 등 전통 산업이 SW를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으며 산업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OTA 업데이트, 골드만삭스의 API 금융 플랫폼, 듀오링고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 등은 모두 산업 내 SW 중심 패러다임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기술적 요인으로는 AI 혁신이 부상했다. 과거에는 정형 데이터에 의존한 한계로 인해 혁신 속도가 더뎠지만, 최근 AI가 비정형 데이터를 학습하며 산업 고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특화 AI SW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자동화와 예지정비, 금융에서는 신용평가와 이상거래 탐지, 헬스케어에서는 진단 자동화와 신약개발 등으로 AI가 산업 프로세스 전반에 침투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기반 산업특화 SW의 핵심 성공 요건으로 '데이터 확보–지식 학습–산업 적용'의 선순환 체계를 제시했다.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산업별 규제와 표준을 학습시킨 후 실제 산업 문제 해결로 이어질 때 SW의 혁신성이 극대화된다는 분석이다. 독일 스카니아의 예지정비 AI, HSBC의 자금세탁 탐지 모델, 국내 병원의 의료 데이터 자동 기록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SPRi는 산업특화 SW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을 활용하면 초기 구축비용 없이 신속하게 산업특화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고 자동 업데이트와 원격 관리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산업특화 소프트웨어 지출액은 2023년 1천400억 달러에서 2028년 2천500억 달러로 1.8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적 과제로는 ▲산업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AI 산업특화 스타트업 육성 ▲부처 간 협력 체계 강화 ▲공통 모듈 통합개발 등 네 가지 방향이 제시됐다. 독일의 자동차 클라우드 '카테나-X'와 일본의 기초과학 클라우드 'mdx'처럼 정부·산업·학계가 협력하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산업 전략이 연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SPRi는 "AI 인프라의 성능 확보만큼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기반 SW 기술력"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전력관리·이상탐지 등 산업용 AI SW 기술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산업 간 협력형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별 공통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예컨대 자동차·드론·로봇·조선 산업에 공통 적용 가능한 자율이동 기술을 공동 개발하거나 금융권의 오픈소스 재단(FINOS)처럼 산업별 협력형 SW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SPRi는 "산업특화 SW는 각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클라우드·SDX를 축으로 한 산업별 SW 혁신이야말로 한국 산업이 도약할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0:41한정호

내년 공공조달 시장 728조 규모…수주 핵심 전략 '이것'

내년 728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가 예상되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기업들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수주 전략이 제시됐다. 클라이원트는 16일 '입찰 트렌드 리포트 2026'를 공개하며 내년 정부 조달 시장의 흐름과 AI·데이터·디지털 전환 중심의 핵심 시장을 조망했다. 입찰 트렌드 리포트 2026은 내년 공공조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위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리포트다.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 데이터를 AI·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조달 시장을 전망한다. 특히 공공입찰·조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실제 제안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분야별·시기별·지역별 인사이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도 예산안을 전년보다 8.1% 늘어난 728조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이 공공조달을 통해 집행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조달·입찰 시장이 내년 경기와 산업 정책의 실제 실행 무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라이원트는 나라장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별 발주처·수주 기업 데이터를 모으고 AI·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한 결과, 핵심 투자 분야로 ▲교육 디지털 전환 ▲AI·디지털 전환(DX) 기반 IT 인프라 ▲K-콘텐츠 중심 MICE·전시 ▲벤처·창업 생태계 확대 등 4개 축을 선정했다. 또한 실제 발주 공고의 제목과 세부 내용을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 사업에서 AI·데이터·디지털 전환이 공통 분모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X이 더 이상 개별 부처의 단일 사업이 아니라 거의 전 부처를 관통하는 정책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클라이원트는 내년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정부의 방향성을 기준으로 사업 기획과 제안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I·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는 국가데이터처와 주요 중앙기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통계·행정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사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중복을 줄이며, 실시간 또는 근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플랫폼 구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품질 관리, 개인정보 보호, 접근 권한 관리가 한 세트로 요구되며, 공공 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기술 스택뿐 아니라 데이터 표준, 메타데이터 관리, 개인정보 비식별화 같은 영역까지 준비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정보시스템과 인프라 영역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이중 구조가 나타난다. 한쪽에서는 금융, 행정, 사법, 연금 등 핵심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유지보수에 여전히 큰 예산이 집행된다. 다른 한쪽에서는 같은 기관이 클라우드 전환, 백업센터 고도화, 통합 관제, 보안·포렌식 고도화 사업을 동시에 발주한다. 레거시 시스템의 안정성과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로의 이행을 함께 관리해 줄 파트너를 찾는 흐름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시스템 운영 경험과 함께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자동화 운영(AIOps), 보안·관제 역량을 동시에 증명해야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AI·데이터 활용이 빠르게 보편화하고 있다. 리포트는 초·중등 교육에서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 디지털 배움터, 학습 데이터 플랫폼 사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초·중등 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 취약계층·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문해력 교육, 청년·전문가 대상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클라이원트는 여기서 공통 키워드를 교육 콘텐츠 자체보다 '데이터'로 지목한다. 학습 이력, 참여도, 성취도, 만족도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분석해 교육 정책과 다음 프로그램 설계에 반영할지까지 제안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바이오와 연계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AI·데이터 중심 발주가 늘어나는 영역으로 꼽힌다. 유전자 치료제 생산 플랫폼, 운동장애 치료 디지털 의료기기,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등은 모두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분석하는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공공조달 사업에서는 의료기기·서비스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 위치, 접근 권한, 의료정보 보호, AI 분석 알고리즘의 투명성까지 평가 대상이 된다. 이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임상·의료 규제 준수 능력과 함께 데이터 기반 성과 지표 설계, AI 모델 검증 체계를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MICE·전시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APEC 정상회의, 국제 박람회, K-콘텐츠 박람회 등 대형 행사는 단순 행사 운영을 넘어 참가자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과 재참여 유도 전략까지 요구한다. 참가자 수, 국가별 비중, 프로그램별 참여율 같은 기본 지표를 넘어, 등록·앱 사용·부스 방문·네트워킹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는 플랫폼 구축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포트는 MICE 사업에 참여하는 대행사와 IT 기업은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 시스템, 참가자 앱,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행사 종료 후 데이터 리포트까지 포함한 '디지털 패키지'를 제안해야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벤처·창업 영역의 핵심 키워드는 AI와 글로벌, 그리고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로 정리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창업 지원 사업 공고 제목과 내용에는 '글로벌',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캠퍼스타운', '딥테크'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과거처럼 교육·멘토링 중심 프로그램만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우며, 실제 투자 연계, 기술 검증, 해외 진출 성과를 어떻게 만들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데이터다. 선발 과정, 보육 과정, 매출·투자 유치, 고용 등 성과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쌓아야 한다. 엑셀러레이터나 운영사는 AI를 활용한 선발·매칭, 포트폴리오 관리, 성과 분석 도구를 제안에 포함하면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다. 리포트는 발주 시점과 입찰 전략 측면에서도 분명한 신호를 제시한다. AI·데이터·디지털 전환 관련 사업은 상반기, 특히 1분기와 2분기에 공고와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패턴을 보인다. 3월에는 대형 IT·MICE·교육·창업 사업이 한꺼번에 나오고 4월에는 창업·엑셀러레이팅, 체험교육, 일부 IT 고도화 사업이 피크를 형성한다.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보다 연속 사업이나 잔여 예산 집행이 중심이 되기 쉽다. 내년 공공조달 시장을 노리는 기업이라면 연말과 연초에 이미 사업 기획과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고, 상반기 공고에 맞춰 제안서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지역별 발주 구조 또한 디지털 전환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서울·경기는 여전히 공공 IT와 MICE, 벤처·창업의 중심지이지만, 대전·광주 등은 데이터·AI 거점 도시로, 전남·부산·제주·충남 등은 관광·박람회형 MICE 거점으로, 경북·울산 등은 기술창업 중심지로 역할이 나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클라이원트는 "기업이 보유한 강점을 가진 분야와 기술을 중심으로 어느 지역, 어느 기관을 우선 공략할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데이터·AI 플랫폼 기업이라면 국가데이터처, 정보자원관리원, 과학기술·통계 관련 기관과 거점 도시를 우선 타깃으로 삼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입찰 참여 기업을 위한 실무 포인트도 제시됐다. 우선 제안서의 사업 목표와 성과 지표에 AI·데이터·디지털 전환을 명시적으로 녹여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지능형 시스템 구축' 같은 추상적 표현보다는 '교육 데이터 기반 맞춤형 추천', '행정 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 전환과 자동화 운영으로 인력·비용 절감'처럼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공공기관은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와 AI를 다루는 과정에서의 보안·개인정보·윤리 리스크 관리 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만큼, 이를 별도 항목으로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입찰 시점 분석 결과, 연말과 연초가 입찰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나타났다. 교육, IT, MICE, 벤처 전 영역에서 1분기와 4분기 초에 발주 건수와 금액이 동시에 치솟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클라이원트 측은 예산 확정 이후 천천히 준비하겠다는 접근으로는 상반기 물량을 놓치기 쉬운 구조라며 예상보다 이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협업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AI 모델을 잘 만드는 기업, 데이터 플랫폼을 잘 구축하는 기업, 현장 운영 경험이 많은 기업,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이 각자 따로 제안하기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합 패키지를 제시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클라이원트 측은 리포트에서 나타나듯 검증된 기업과 기관에 사업이 몰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주 경험과 레퍼런스를 가진 파트너와의 연합이 필수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리포트는 과거 공고와 수주 사례를 분석해 각 기관이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항목과 평가 경향을 미리 파악할 것을 주문한다. AI·데이터·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는 같아도 교육기관, 금융기관, 문화기관, 지자체가 원하는 구체적인 모습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기관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 제안'이 내년 입찰 시장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 클라이원트 관계자는 "2026년도 예산안은 총 728조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 사회 안전망 강화를 축으로 삼고 있다"며 "특히 AI 예산이 10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되면서 GPU 인프라 확보 등 'AI 3대 강국'을 향한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 투자 방향이 기술과 혁신으로 쏠리면서 조달 시장은 과거의 공식이 통하지 않는 새로운 질서로 이동하고 있다"며 "클라이원트는 매년 축적해 온 공공입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기업들이 내년 공공조달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6 08:39남혁우

韓 소프트웨어 업계 3분기 '호황'…AI·클라우드 전략 통했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전환 성과가 본격 반영되며 대거 양호실적을 기록했다.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용 AI 에이전트, 공공·금융 프로젝트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업계 전반의 성장 흐름을 뒷받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SW 기업 대부분이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AI·클라우드 분야가 매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AI 서비스화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먼저 한글과컴퓨터는 연결 기준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8.1%, 45.7% 증가했다. '한컴 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주요 AI 제품군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SaaS·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클라우드 제품군도 신규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한컴은 올해 공공 영역에서 대형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1단계,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범정부 AI 공통기반 등 주요 AI 과제를 따냈으며 온디바이스 AI 분야로의 진출과 금융 합작법인(JV) 설립 등 중장기 AI 사업 로드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정부·공공 AI 서비스화 정책을 성장 기회로 보고 AI 기반 업무지원 솔루션을 B2G·B2B 시장에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LG전자와 협력하는 AI PC 온디바이스 솔루션 개발, 일본 금융 맞춤형 AI 서비스 등 글로벌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더존비즈온도 AI 전환(AX)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47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8.2%, 73.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0.4%까지 뛰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원 AI'가 실질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원 AI는 도입 1년여 만에 5천800여 기업을 확보하며 국내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더존비즈온은 이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AI 엔진을 개발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AI 기반 개발 효율성 향상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된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 아마란스10, 위하고, 옴니이솔 등 주요 플랫폼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반복 매출 구조가 강화된 점도 이번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의료 혁신 플랫폼, 글로벌 AX 파트너십 등 신규 영역에서도 AI 기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노룰스는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8억6천만원, 순이익 14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중심의 AI·자동화 시장 확대 수혜를 받았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이 56.8% 급증하며 기술 경쟁력 기반의 고수익 구조가 강화됐다. 이노룰스는 대형 보험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금융권 AX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또 애자일소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존 자동화·업무 규칙 기반 제품군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AX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은 3분기 매출 205억7천만원, 순이익 31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10.4%, 27.5% 성장했다. 클라우드 ERP '시스템클라우드 포', 웹 기반 ERP '시스템에버'가 중심이 된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제조·물류·공공 전반의 ERP 고도화 프로젝트 수요 증가로 수주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으며 238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향후 매출 인식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9월 공개한 'K-시스템 에이스 I&I' 기반 차세대 경영 플랫폼에는 AI·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이 대거 적용돼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나무기술은 3분기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29억6천만원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회사들의 실적 증가가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나무기술은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통합 관리 솔루션 '스페로'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통해 기업이 독립적인 폐쇄망 기반 AI 환경을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별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자회사 나무ICT·에스케이팩·칵테일아이오도 각각 네트워크 SW·AI 신약 개발·쿠버네티스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그룹 전체의 AI·클라우드 시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이 이번 3분기 국내 주요 SW 기업 실적은 ▲AI 제품군 본격 매출화 ▲기업용 AI 에이전트 확산 ▲공공·금융 중심의 대형 AI·클라우드 프로젝트 증가 ▲클라우드 ERP 및 SaaS 도입 가속화 등 공통된 성장 요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금융 부문에서 AI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민간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대형 사업 수행 능력이 실적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국내 SW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한 첫 분기라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공공·금융권의 AI 서비스화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앞으로 더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4 10:55한정호

[ZD SW 투데이] 아이티센씨티에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이티센씨티에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 인증인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를 획득했다. 이는 AWS의 핵심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술 심사와 고객 사례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이미 확보하고 있던 'AI 컨설팅 자격'을 포함해 AI 전략 수립부터 고성능 인프라 구축까지 전 영역에 걸친 AWS에 대한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공인받았다. ◆KINX, 11년 연속 ISMS 인증 획득 KINX가 11년 연속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기업의 정보보호 정책 및 개인정보 처리·운영·보안 전반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KINX는 2014년 첫 인증 획득 이후 한 차례도 빠짐 없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KINX는 올해 총 3개의 정보보호 인증을 새롭게 획득하며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국제 정보보호 표준 'ISO/IEC 27001', 글로벌 데이터 보안 표준인증 'PCI DSS 4.0.1' 최고 등급에 이어 이번 ISMS 재인증까지 더하며 국내외 정보보호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종합 보안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S2W,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S2W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6 AI-ICT 산업·기술전망 컨퍼런스'에서 ICT 기술 성과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S2W는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 하에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랜섬웨어 공격 근원지 식별 및 분석 기술 개발' 국가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랜섬웨어에 대한 다차원 분석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취약점을 찾아 공격 인프라 및 공격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베슬AI, '아소시오 디지털 서밋'서 스타트업 어워드 수상 베슬AI가 아소시오 디지털 서밋에서 스타트업 어워드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베슬AI가 개발한 AI 인프라 통합 플랫폼 '베슬'의 기술력과 글로벌 기업들의 AI 전환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베슬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설계에 특화된 AI 클라우드를 제공하며 그래픽처리장치·신경망처리장치 자원 통합 관리, 머신러닝 운영관리 기반 모델 실행 자동화 및 확장성 확보 등 AI 개발·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한다. ◆사이냅 문서뷰어 2025, 'SW 접근성' 인증 획득 사이냅소프트의 최신 솔루션 '사이냅 문서뷰어 2025'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KBU)와 한국디지털접근성진흥원(KDAA)으로부터 'SW 접근성(SA)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정보 접근 약자가 SW를 사용하는 데 있어 차별 없이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음을 공인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사이냅 문서뷰어 2025는 스크린 리더 사용자 등 정보 접근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어떠한 웹 환경에서도 문서를 원활하게 열람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이스트에이드, AI 프로필 '미브' 영어·일본어 서비스 오픈 이스트에이드가 자사 AI 프로필 서비스 '미브'의 영어·일본어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미브는 셀카 한 장만 있으면 프로페셔널한 사진을 생성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이번 영어·일본어 버전 출시를 통해 미브는 'K-스타일'을 핵심 테마로 K-헤어·메이크업, 서울 스트릿 패션, 전통 한복 등 한국적 감성을 세련되게 구현해 한국 감성을 세계로 전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다. ◆소셜 데이터 AI 분석 피처링, 일본 법인 설립 피처링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소셜 데이터 AI 분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피처링은 지난해 동명의 올인원 AI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을 일본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현지화한 '피처링 재팬'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도쿄도가 주관하는 해외 유망기업 지원사업 BDCT에 선정되며 현지 사업 인프라 구축과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성장하는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 분야 에이전시와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5.11.13 16:48한정호

[기고] SW가 무기인 시대, 설계SW K-CAD를 지켜야 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 인근에 새로운 방산 패러다임을 여는 스타트업이 있어 세계적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실드AI(Shield AI)다. 이들은 전투기·드론·전차·함정 등 전장의 모든 무기를 하나의 운영체제(OS)로 통합하려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들의 목표는 명확하다. “AI로 우리 장병을 지킨다.” 이미 이들이 만든 자율비행체 'V-BAT'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30회 이상 출격하며 실전 성능을 증명했다. 이제 전쟁의 승패는 누가 더 많은 무기를 갖고 있느냐가 아니다. 누가 더 강력한 AI 소프트웨어를 보유했느냐로 결정된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AI 기반 방산 OS' 구축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소프트웨어(SW)가 무기의 두뇌가 된 시대, 기술 주권은 곧 국가 안보다. 이 흐름은 방위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의 산업 현장, 특히 제조·건설·플랜트 분야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설계 작업은 여전히 외국 CAD에 의존하고 있다. 오토캐드, 솔리드웍스, 카티아가 없으면 도면 하나 그리기 어렵다. 만약 글로벌 기업의 라이선스 정책이 바뀌거나, 기술적 제재가 가해진다면 우리의 산업 생산은 순식간에 멈출 수 있다. 산업 안보의 가장 취약한 고리가 바로 설계 소프트웨어다. 지금이야말로 국산 설계소프트웨어, 즉 'K-CAD'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때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CAD는 이미 높은 호환성을 확보했고, AI 기능을 결합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설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자립을 넘어 국가 산업의 안전판이자 기술 주권의 상징이다. 미국이 실드AI를 통해 자국의 무기체계를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하듯, 한국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산 설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설계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도면 툴이 아니다. 제조와 건설, 그리고 국방까지 연결하는 미래 산업의 두뇌다. 소프트웨어가 무기가 되는 시대, 국산 CAD를 지키는 일은 곧 대한민국의 산업과 안보를 지키는 일이다.

2025.11.12 16:18최종복

[ZD SW 투데이] 현대오토에버, 고객경험 혁신 공간 '이노엑스 스튜디오' 개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현대오토에버, 고객경험 혁신 공간 '이노엑스 스튜디오' 개관 현대오토에버가 '이노엑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이노엑스 스튜디오는 고객경험을 직접 설계하고 검증하며 신사업 기회도 발굴하는 공간이다. 고객경험은 제품과 서비스의 본원적 가치로 자리 잡으며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노엑스 스튜디오는 ▲디지털 전시 ▲피드백 ▲워크숍 등 세 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고객사는 현대오토에버의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문제 발견, 아이디어 도출, 검증, 사업화 기획에 이르는 디지털 혁신의 전 과정을 통해 사업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 오픈프레임, 상용SW 명품대상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티맥스소프트가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오픈프레임'으로 '2025 제11회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19년 애플리케이션 서버 '제우스8'로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오픈프레임은 레거시 시스템인 메인프레임 내에 데이터·애플리케이션 등 중요한 업무 자산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오픈 시스템 환경에 최적화해 이전시켜 준다. 새로운 시스템 환경에서도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서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높은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엔코아,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운영기관 선정 엔코아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엔코아는 이번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기업 실무 맞춤형 AI 인재 양성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코아는 이번 선정으로 '멀티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 전문가 과정'과 '생성형 AI 활용 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등 두 개의 AI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 과정 모두 엔코아의 컨설팅과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비투엔,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에 자동진단 기능 추가 비투엔이 자사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SDQ'에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 품질점검 항목을 자동 추천·진단하는 기능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SDQ는 IT 전담부서가 없거나 데이터 관리 전문성이 부족한 소규모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도 손쉽게 품질진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메인 진단, 코드 진단, 참조무결성 진단 등 주요 항목의 품질점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SQL이나 스크립트를 작성하지 않아도 클릭 몇 번으로 품질점검을 실행할 수 있다. ◆인프런-뤼튼, 'AI 리터러시 바우처 시범 교육' 협력 인프런이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전 국민 AI 역량 강화 정책에 발맞춰 'AI 리터러시 바우처 기반 시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리터러시 확산 기조에 대응해 민간이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협력 프로젝트다. AI 교육 커리큘럼은 AI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부터 직장인, 소상공인, AI 약자계층 등 다양한 국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온라인 과정으로 제공한다. 강의에는 뤼튼의 AI 콘텐츠 생성 기술이 실습 예시로 포함돼 수강생이 실제 업무나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테노이드 히스플레이어, 메타 퀘스트에 돌비 콘텐츠 지원 카테노이드가 인수한 스페인 소재 히스플레이어가 '메타 퀘스트'에서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오디오' 콘텐츠를 지원한다. 히스플레이어는 게임과 메타버스를 위한 프리미엄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을 제공한다. 히스플레이어의 첨단 XR 비디오 재생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 및 돌비 오디오로 제작된 오디오의 결합으로 가상 현실 속에서도 실감 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음악·영화·스포츠·콘서트·교육 등 다양한 XR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엔텔스, KTNF와 타잔DB 어플라이언스 프로모션 진행 엔텔스가 KTNF와 함께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솔루션 '타잔DB'가 탑재된 어플라이언스 서버 증정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타잔DB를 1억원 이상 구매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고속 SSD가 장착된 엔터프라이즈급 서버를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타잔DB의 고성능 데이터 처리 기술과 KTNF의 최적화된 서버 인프라 구축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폭증 시대에 기업이 직면한 성능 저하 및 비용 부담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2025.11.12 12:43한정호

[ZD SW 투데이] 한컴, '웹한글 기안기 V3.0' GS인증 1등급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 '웹한글 기안기 V3.0' GS인증 1등급 획득 한글과컴퓨터의 '웹한글 기안기 V3.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웹한글 기안기는 공공기관의 전자결재 시스템이나 업무 시스템(ERP) 내에서 문서를 기안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 문서 작성 솔루션이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웹한글 기안기 V3.0은 차세대 오피스 엔진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변환 필터 서버 없이 브라우저에서 직접 오피스 엔진을 실행, 원본 문서의 호환성과 프로그램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베스핀글로벌, AWS 'KPPL 시상식'서 FSI 부문 수상 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2025년 하반기 KPPL에서 FSI(금융) 부문을 수상했다. KPPL은 AWS 한국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확장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시상식에서 FSI 부문 최종 파트너로 선정되며 금융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AI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비즈니스 확장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생성형 AI와 크로스 인더스트리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무하유, AI 서비스 3종 KTL 인증 획득 무하유가 자사 AI 서비스 3종에 대해 KTL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KTL 마크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성능·신뢰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무하유가 인증을 획득한 서비스는 AI 표절검사 솔루션 '카피킬러', AI 생성 텍스트 탐지 솔루션 'GPT킬러', AI 기반 표·이미지 검증 솔루션 '비주얼체커' 등 3종이다. ◆경북 청송군, 사이냅 문서뷰어 SaaS 도입 경북 청송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사이냅 문서뷰어 SaaS'를 도입했다. 노후 솔루션 교체를 넘어 군민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사이냅 문서뷰어 SaaS는 구독형 방식이라 초기 구축 비용이 없고 서버 관리, 보안, 업데이트 등 유지보수 부담을 사이냅소프트가 책임진다. 지자체는 IT 운영 부담 없이 월 구독료만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리빌더AI, CES 2026 혁신상 2관왕 리빌더AI가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2건 수상했다.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수여한다. 리빌더AI는 스케치부터 생산까지 하나의 플로우로 연결하는 솔루션 '브링:온'으로 패션테크 부문과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특히 AI 기술이 전통적인 패션 산업의 제조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원더스랩, 도모와 마케팅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 원더스랩이 AI 검색엔진 최적화(GEO) 기반 마케팅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원더스랩은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도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에 나선다. 원더스랩과 도모는 키워드 중심의 전통적 검색에서 AI 기반 검색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마케팅 특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튜링, 'EMNLP 2025' 논문 채택 튜링의 논문이 세계 최고 수준 자연어처리(NLP) 학회인 'EMNLP 2025'에 채택됐다. 국내 스타트업 단일 기업 연구 논문이 EMNLP 2025에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 튜링의 논문은 튜링 AI팀이 주도한 연구로, EMNLP 인더스트리 트랙에 채택됐다. 인더스트리 트랙은 학술적 기여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효과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부문으로, 지난해에는 애플·엔비디아·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2025.11.11 17:58한정호

[인터뷰] 스노우플레이크 AI 총괄 "데이터 이동 없는 구조가 AI 시대 최고 보안"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데이터 수준이 곧 에이전틱 AI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SW키트 스페셜] 기획을 위해 미국의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디노도를 방문했습니다. 각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지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이 정확히 작동하려면 데이터와 분리돼선 안 됩니다. AI와 데이터는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데이터가 외부로 이동하지 않아야 AI의 속도와 정확성, 보안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바리스 굴테킨 스노우플레이크 AI 총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오피스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이동 없는 데이터 구조가 AI 품질을 좌우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 이 플랫폼으로 여러 부서와 조직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하거나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굴테킨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에서 AI 부문을 이끄는 책임자다.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과 코텍스 개발을 주도해 왔다. 스노우플레이크에 합류하기 전에는 구글에서 음성인식과 머신러닝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굴테킨 총괄은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특장점으로 높은 보안과 관리 단순화를 꼽았다. 개발자가 데이터를 플랫폼 외부로 옮기지 않아도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 플랫폼에서 AI와 데이터가 통합 관리된다"며 "복잡한 시스템 연결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굴테킨 총괄은 최근 해당 플랫폼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AI 모델을 데이터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행하는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며 "이에 보안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통합 데이터·AI 플랫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 내 데이터 거버넌스와 접근 권한도 통합 관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든 기업 보안 정책과 권한 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AI 분석이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과정에서도 데이터가 외부로 이동하지 않아 보안 위험이 근본적으로 차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우리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생성부터 저장, 활용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며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AI 시대도 통합 데이터 관리는 핵심" 굴테킨 총괄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도 통합 데이터·거버넌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단일 환경에서 안전하게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 간소화할 것"이라고 기술 전략을 언급했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레이크하우스'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시리즈를 공개했다.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벤더 종속 없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현하려는 기업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엔터프라이즈 레이크하우스 핵심은 '호라이즌 카탈로그(Horizon Catalog)'와 '오픈플로우(OpenFlow)'다. 호라이즌 카탈로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기반의 오픈 API를 통합해 외부 엔진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조회·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오픈플로우는 오라클과 협력해 준실시간 스트리밍 변경 데이터 캡처(CDC) 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자동으로 통합하고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시리즈에서는 '코텍스 코드(Cortex Code)'와 '코텍스 AISQL'이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도구는 자연어 명령과 단순 SQL 쿼리만으로 AI 추론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AI 리댁트(AI Redact)' 기능이 비정형 데이터 내 민감 정보를 자동 탐지·삭제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굴테킨 총괄은 "우리는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기업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게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1 13:34김미정

[르포] "韓 스타트업, 美서 사업하라"…스노우플레이크 'AI 허브' 가보니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데이터 수준이 곧 에이전틱 AI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SW키트 스페셜] 기획을 위해 미국의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디노도를 방문했습니다. 각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지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커뮤니티 성장을 무상 지원하는 공간이 미국에 있다. 여기서 기업 관계자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AI 기술을 고도화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9월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 '실리콘밸리 AI 허브(SVAI)'를 마련해 전 세계 AI 커뮤니티·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14개 스타트업이 해당 장소에 입주한 상태다. 직접 AI 허브를 방문해 보니 오픈 공간으로 이뤄져 다른 스타트업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됐다. 여기서 개발자나 창업자, 벤처캐피털, 연구자 등 AI 관계자가 미팅을 갖거나 해커톤,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실제 오후, 저녁마다 여러 커뮤니티 행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데니스 퍼슨 스노우플레이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허브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투자와 네트워킹 지원이 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스노우플레이크는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주요 벤처캐피털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AI 허브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사이에 있다"며 "세쿼이아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그레이록, 클라이너퍼킨스 등 주요 VC 모두 여기에 본사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자금이나 네트워킹, 장소를 여기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퍼슨 CMO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임원을 위한 'AI 인사이트 프로그램'도 AI 허브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뿐 아니라 잠재 대기업 층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그는 "AI 허브는 최신 AI 기술 동향이 가장 빠르게 등장하는 공간일 것"이라며 "모든 기업은 이를 각자 비즈니스 전략에 옮겨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韓 시장, 3번째 중요…전용 프로그램 구축" 퍼슨 CMO는 한국 AI 스타트업이 AI 허브를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시장으로 본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대기업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며 "통신·교육·디지털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어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평했다. 이어 "최근 한국 정부의 AI 투자 확대와 스타트업 성장 속도가 빠르게 맞물리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가야 할 중요한 시장은 한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9월 서울시와 AI 산업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서울시는 매년 북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기업 10개 이상을 발굴해 사전 멘토링, 기업 소개자료 제작, 투자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선발 기업에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현지 실증, 제품·서비스 마케팅,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퍼슨 CMO는 "우리는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라며 "플랫폼 크레딧 지원, 무상 기술 교육, 글로벌 마케팅 협력, 투자자 연결 등을 한국 맞춤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플랫폼을 써보라는 수준이 아니다"며 "미국에서 실제로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슨 CMO는 AI 허브 운영을 단순 후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스노우플레이크는 2012년 샌프란시스코 근교 아파트에서 출발했다. 당시 서터 힐 벤처스의 실무 지원을 통해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슨 CMO는 "스타트업에 자금만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인력 채용을 비롯한 시장 진입, 리더십 구축, 조직 문화까지 도와줘야 진정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AI 스타트업 성공, 돈보다 '시장 채널' 중요" 스노우플레이크는 단순한 자본 투자보다 '시장 접근성'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지원 전략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하르샤 카프레 스노우플레이크 벤처스 디렉터는 "AI 개발 도구는 풍부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줄 모르는 기업이 많다"며 "AI 개발자와 산업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야 진정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략 배경을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9월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구축·확장을 돕는 '스노우플레이크 포 스타트업'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출시·확장하도록 돕는다. 카프레 디렉터는 스타트업 선정 기준을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과의 연관성으로 꼽았다. 그는 "스타트업 매출·성장 속도보다 우리 플랫폼과 기술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카프레 디렉터는 스타트업이 실제 고객과 만나고 시장 검증 받을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약 1만1천여개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선정 스타트업은 이 네트워크와 직접 교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투자사들과 정기 미팅을 열어 유망 스타트업을 공유한다"며 "이를 통해 VC가 선정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선정 스타트업에 공동 시장 진출(Go-to-Market)도 지원한다. 스타트업에게 고객 매핑과 영업팀 교육, 공동 자료 제작 등을 공동 진행하며 실질적인 영업 기회를 지원한다. 그는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고객 접근 전략이 없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카프레 디렉터는 앞으로 5년 동안 스타트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그는 "개발자 도구와 자동화 기능, VC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자율적으로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1 10:05김미정

[ZD SW 투데이] 하이브랩, NIPA 'GPU 임차 지원' 사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하이브랩, NIPA 'GPU 임차 지원' 사업 선정 하이브랩이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지원' 사업 최종 선정에 힘입어 AI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자동 생성 및 브랜드 가이드라인 검증 시스템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선정으로 하이브랩은 엔비디아 H100 4장의 고성능 GPU 자원을 8개월간 확보하게 됐고 이를 활용한 병렬 학습 구조로 생성형 모델 성능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실증 실험을 병행할 계획이다. 인프라 선제 확보는 시스템 개발 일정의 단축과 성능 향상에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국내 기업 중동 시장 진출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아디펙(ADIPEC) 2025'에 참가해 국내 AI·SW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 재단의 '동반진출 지원사업' 주관사다. 이번 행사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코리아 AI 파빌리온'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9곳의 현지 사업기회 발굴을 지원했다. 현지 바이어·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 주선,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전시 부스 운영 지원, 통·번역 등을 제공했다. ◆가비아, 채용 연계형 동계 인턴 모집 가비아가 미래 IT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한다. 미래 IT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실무 경험을 통해 정규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6년째 동계 ·상반기 인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번 모집은 AI와 클라우드 분야를 비롯해 총 5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모집 직무는 ▲보안 관제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이다. 특히 가비아는 AI와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직무에서 집중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 차세대 공기호흡기 'AS70' 출시 한컴라이프케어가 소방관의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공기호흡기 'AS70'을 출시했다. 회사는 전국 시·도별 소방품평회에서 신형 공기호흡기 AS70과 방화헬멧 PG-1에 더해 새롭게 개발한 특수방화복 SCA CF20을 함께 공개한다. 공기호흡기 AS70은 사용자의 임무 환경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분리형 통신모듈, 무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열화상 카메라가 통합된 무선 인명구조경보기(PASSTIC) 등을 상황에 맞게 조합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슈퍼브에이아이,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선정 슈퍼브에이아이가 신용보증기금의 '제14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됐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0.5%의 최저보증료율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진출·각종 컨설팅·홍보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베어소프트, 싱가포르 AI 기업 스테이플과 MOU 체결 위베어소프트가 싱가포르의 AI 문서 자동화 기업 스테이플과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 간 글로벌 API 연동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달 수행한 기술검증(PoC)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스테이플이 제공하는 오픈 API를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플랫폼인 '오소리 APIM'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연동·운영하게 된다. ◆엣지크로스, 'AI 자율제조혁신 포럼'서 머신GPT 제시 엣지크로스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AI 자율제조혁신 포럼'에서 머신GPT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산업 AI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백훈 엣지크로스 대표가 직접 강연 발표에 나서 머신GPT가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피지컬 AI 구현체라고 강조했다. 엣지크로스의 머신GPT는 제조 현장의 자율지능을 실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11.10 16:42한정호

[인터뷰] 데이터브릭스 AI 총괄 "AI 개발보다 품질 평가 무게 둬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데이터 수준이 곧 에이전틱 AI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SW키트 스페셜] 기획을 위해 미국의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디노도를 방문했습니다. 각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지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업 고민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기술을 평가하고 개선할 것인가'에 더 초점 맞추기 시작했다. AI가 비즈니스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평가·검증·개선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크레이그 와일리 AI 제품 총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앞으로 AI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데이터브릭스는 AI·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됐다.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을 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은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와일리 총괄은 데이터브릭스에서 AI 제품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합류 전 구글클라우드에서 버텍스 AI를 구축했고,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초대 총괄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 와일리 총괄은 앞으로 에이전틱 AI 경쟁력이 모델 크기에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모델보다 정확한 데이터와 풍부한 맥락 정보(Contextual Data)에 집중해야 한다"며 "작고 효율적인 모델이라도 업무 환경과 데이터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면, 대형 모델 못지않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 에이전트 상용화 기술 장벽 여전...품질 평가 부족 탓" 와일리 총괄은 여전히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이 AI 기술을 제대로 평가·개선하지 못한 탓"이라며 "시스템 내 성능과 데이터 품질을 지속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개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와일리 총괄은 AI 품질 평가가 일반 소프트웨어(SW)를 테스트하는 방식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반 SW와 달리 AI는 같은 명령어에도 맥락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놓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일반 SW처럼 '얼마나 잘 작동하는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아도 맥락을 놓치거나 사용자가 설정한 방식으로만 답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이런 품질을 수치로 정의하거나 일관되게 측정하기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와일리 총괄은 또 다른 이유로 시스템 운영 환경 변화를 지적했다. AI 모델이 학습 단계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다가 실제 데이터나 사용자 피드백을 받고 낮은 성능을 보일 수 있어서다. 그는 "AI는 데이터에 작은 변화가 있어도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이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실제 현장에서는 에이전틱 AI 성능 자체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일리 총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 브릭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AI가 스스로 성능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데이터·모델 구조를 알지 못해도 자연어 피드백으로 정확도를 개선할 수도 있다. 그는 "앞으로 AI 개발에서 평가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이 변화할 것"이라며 "AI 신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우리 철학을 에이전트 브릭스에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AI를 평가하는 구조를 통해 기술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와일리 총괄은 이런 AI 평가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에이전틱 AI 시스템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원클릭 에이전트' 개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실제로 품질이 낮은 에이전트를 생성하거나 시스템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튼 한 번에 모든 기술 장벽을 해결하진 못한다"며 "약간 더 복잡하더라도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평가 중심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은 자신 있게 외부 서비스나 내부 자동화에 AI를 더 활발하게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제 산업 공략 자신…엄격한 데이터 관리 적용" 와일리 총괄은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이 금융과 의료처럼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산업에서는 데이터 출처와 사용 목적을 명확히 기록하고 증명하는 체계가 필수"라며 "플랫폼 내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 라인리지' 기능 등은 이런 요구를 모두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라인이지는 데이터 출처와 사용 경로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데이터브릭스의 유니티 카탈로그 내 탑재된 기능이다. 사용자가 AI 모델을 훈련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와 실제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데이터가 다를 경우, 데이터 라인이지가 이런 불일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중복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제거하고, 비용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어 "규제 기관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데이터를 왜,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라며 "우리는 이를 테이블 단위로 자동 기록해 기업이 언제든 근거 자료를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와일리 총괄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메타데이터 관리도 중요하다고 봤다. 실제 데이터브릭스는 2023년부터 생성형 AI로 메타데이터를 자동 생성하기 시작했다. 그는 "테이블마다 설명이 자동으로 붙고 각 열(Column) 의미를 요약해 준다"며 "기업이 정보를 일일이 작성하지 않아도 AI가 데이터 구조와 의미를 분석해 자동으로 설명문을 채워 넣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덕분에 데이터 검색이나 활용, 거버넌스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와일리 총괄은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접근 관리 체계를 더 정교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다루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누가 어떤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직원마다 접근 권한을 다르게 설정해, 민감한 정보를 아무나 볼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이런 접근제어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PII)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분류해 데이터를 정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터브릭스는 오픈AI를 비롯한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 구글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그는 "우리는 누가 만든 모델이든 상관없다"며 "우리 플랫폼 안에서 안전하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협력 목표"라고 밝혔다.

2025.11.10 06:01김미정

[ZD SW 투데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이달 'AI·클라우드 표준화 워크숍'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이달 'AI·클라우드 표준화 워크숍' 개최 국내 클라우드와 AI 융합 기술의 표준화를 논의하기 위한 '2025년 AI·클라우드 표준화 워크숍'이 이달 20~21일 서울 신라스테이 구로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올앳클라우드포럼이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원하는 ICT 표준화포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협회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산업계 주도의 AI·클라우드 융합 표준화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 출범 예정인 'AI·클라우드포럼'의 공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관 및 기업의 표준 담당자, 정책·R&D 실무자, 클라우드·SW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NIPA, 말레이시아서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대회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의 일환으로 아세안 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청년 디지털 기업가의 혁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NIPA는 올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유망 AI 스타트업 22개 팀을 선발해 약 8주간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에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참가 대상은 설립 7년 미만의 창업팀 또는 예비 창업자로, 선정된 22개 팀은 창업 육성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 아이디어 결선 무대에서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한컴아카데미, 서울시 '새싹' 영등포캠퍼스 DX 1기 모집 한컴아카데미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하는 '2025년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영등포캠퍼스 DX 1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생성형 AI 활용 오피스 엔지니어 취업 특화 부트캠프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형 취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전공자도 10주 만에 AI 기반 오피스 자동화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료 후에는 실질적인 취업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핀플로우, 'AI 서밋 서울 2025'서 AI 플랫폼 공개 핀플로우가 오는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및 마케팅 자동화를 위한 '핀플로우 AI 플랫폼'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핀플로우 AI 플랫폼은 사내의 PPT·PDF·이미지 등 방대한 자료를 AI가 자동 분석·구조화해 체계적인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조직의 정보 활용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스카이인텔리전스, 'AI 서밋 서울 2025' 참가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오는 10~1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전시·컨퍼런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아이작심 기반으로 트레이닝된 자체 개발 로봇암 스캐너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3D 콘텐츠 제작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AIGC 자동화 솔루션 비쓰리를 선보인다. 또 한동균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CD)가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해 '3D AI로 혁신한 왜곡 없는 마케팅 콘텐츠의 대량 생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한 총괄디렉터는 세계 최초 상업용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자동화 플랫폼 비쓰리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기존 디퓨전 모델의 한계를 넘어서는 3D AI 생성 패러다임의 진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11.07 17:08한정호

[ZD SW 투데이] 세명소프트,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명소프트,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참가 세명소프트가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I 기반 바이오 소재 정보 검색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기업 특별세션을 진행했다. 바이오 소재 연구 효율화와 산업화 촉진을 위한 AI 기반 지능형 검색 플랫폼 구축 사례를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세명소프트가 개발한 시스템은 방대한 바이오 소재 관련 논문·특허·실험 데이터를 자연어 처리(NLP) 기술로 자동 분류·요약하고 이를 지식그래프 기반 AI 모델로 연결·분석하는 지능형 연구지원 플랫폼이다.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데이터 간 의미적 관계를 학습해 특정 소재의 구조·기능·활용 가능성을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서포트 리모트뷰,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서 획득 알서포트가 자사 온라인용역통제시스템 '리모트뷰'에 대해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 심사를 통과하고 보안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신기술 및 융·복합 제품에 대해 보안성과 기능 적합성을 평가하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공공기관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검증하는 제도다. 리모트뷰는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과 국가·공공기관 용역업체 보안관리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설계가 적용된 원격 접속 및 통제 솔루션이다.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외부 협력사가 원격으로 IT 운영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솔트웨어, AWS 마켓플레이스서 데이터독 CPPO 거래 성사 솔트웨어가 데이터독과 국내 최초의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거래를 체결하며 ISV 비즈니스 영역을 본격 확대한다. 해당 거래는 제3자 SW·서비스·데이터 솔루션을 손쉽게 탐색·구매,·배포할 수 있는 디지털 카탈로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사됐다. 솔트웨어와 데이터독은 단순 거래 성사에 그치지 않고 협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15일 양사는 '야근 없이 워라밸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오프라인 이머전 데이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데브옵스 최신 트렌드, 깃옵스 기반 배포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오류 추적 등 실무 중심의 어젠다를 다뤘다. ◆로이드케이, 2025 디지털퓨처쇼 참가 로이드케이가 5~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5 디지털퓨처쇼'에 참가해 자사 AI 기술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퓨처쇼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혁신 전시회다. 로이드케이는 경기도 ICT 공동관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데이터 기반 기업용 에이전틱 RAG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별 기술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유통·건설 등 주요 산업군의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중국·중앙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와도 미팅해 글로벌 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워크데이, 2025 가트너 MQ 4년 연속 '리더' 선정 워크데이가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서비스 중심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ERP 부문' 리더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워크데이는 매년 1조 건이 넘는 트랜잭션과 수백만 명의 근로자, 수만 개의 직무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조직의 운영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를 활용해 주요 비즈니스 운영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의 무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해 기업 가치를 보호하고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스피링크, 인피니티컨설팅과 호텔 산업 AI 솔루션 개발 협력 스피링크가 인피니티컨설팅과 호텔 산업 특화 AI 상담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피링크는 고난도 설계에 기반한 맞춤형 AI 솔루션과 인피니티컨설팅이 보유한 호텔 산업 비즈니스 노하우 및 6대 특허 포트폴리오를 결합한 산업 특화형 AI 상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AI 상담 자동화' 최소 기능 제품(MVP)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검증(PoC) 단계를 통해 기술적·상업적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스피링크는 호텔 고객 경험 극대화에 최적화된 데이터 구조 및 대화 흐름 설계와 AI 솔루션 구현 전반을 담당하며 인피니티컨설팅은 호텔 도메인 지식과 특허 기반 비즈니스 로직, API 명세 정의 등을 지원한다. ◆한국 그루브-코어시큐리티, 공공부문 AI 혁신 전략 워크숍 개최 한국 그루브가 코어시큐리티와 이달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공공부문 AI 혁신 전략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양사는 AI룰 활용한 공공기관의 보안 강화 방안과 행정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워크샵은 '공공 서비스의 미래, AI 기술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주요 공공기관과 정부 관계자에게 데이터 보안, AI 거버넌스, 에이전트 기반 행정 자동화 등 공공부문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전략적 사례와 실행 방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2025.11.06 17:14한정호

[ZD SW 투데이] 넥스원소프트, 본인확인 표준기술 적용 범위 확장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넥스원소프트, 본인확인 표준기술 적용 범위 확장 넥스원소프트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안전한 본인확인서비스 통합모듈 배포 사업'으로 표준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사업으로 본인확인 표준기술을 개발했으며 자사의 통합 인증 서비스인 '넥스비싸인'에서 제공하는 간편인증·전자서명·본인확인의 표준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본인확인서비스 통합모듈 표준기술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화 심사도 진행 중이다. 넥스원소프트는 표준화 등록을 통해 본인확인기관과 이용기관 간 연동에 이용되는 API 규격, 통신 및 인증 방법, 전송 데이터 보호 방법에 대해 기술 표준을 정의해 보안성을 높이고 이용 기관의 다양한 주민번호 대체 수단 적용 확대 용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5' 후원사 참여 KT클라우드가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5'에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며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서밋에서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 '넥스트'를 공개했다. 넥스트는 기존 플랫폼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 인프라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KT클라우드의 전략적 비전을 담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기술과 오픈스택을 내재화해 구축한 기술력의 집합체다. ◆이브이시스, 충청북도 품질경영대상 '대상' 수상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계열사 이브이시스가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 제19회 기업인의 날 행사 '충북 품질경영대상' 수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지난 2023년도에 같은 수상식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품질관리와 고객관리 부문에서 한층 성장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 품질경영대상은 충청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품질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 기업은 충청북도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우선 지원, 충북도 주요 행사 초청 우대, 홍보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핑거,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 3.0 컨퍼런스' 참가 핑거가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 3.0 컨퍼런스'에서 자사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인 'F-DID'와 'F-BaaS'를 공개하며 웹3 전환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선보였다. F-DID는 분산 신원 및 자격인증(DID)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원 관리 솔루션으로, 개인 및 기관이 안전하게 신원을 증명하고 자격증명서를 발급·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BaaS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부터 지갑·토큰·NFT·SBT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BaaS 플랫폼이다. ◆이안, AI 기반 3D 모델 자동 생성 솔루션 출시 이안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구동 가능한 AI 기반 3D 모델 자동 생성 솔루션 '오토메쉬'를 정식 출시했다. 오토메쉬는 자연어 또는 2D 이미지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에셋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SW다.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반복적인 3D 모델링 업무를 자동화하고 프로젝트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델을 생성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이브, 산업부 AI 팩토리 구축 과제 선정 아이브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기계·로봇·장비 분야 산업기술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차량용 조명 모듈을 대상으로 AI 기반 복합공정 자율제어 시스템을 개발·실증하는 'AI 팩토리' 구축 과제로, 아이브는 핵심 기술인 양팔 로봇 기반 다품종 조립 자동화 기술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아이브는 다양한 커넥터와 LED 보드를 자동 인식·정렬하고 조립 핀의 위치와 깊이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AI 비전 기반 양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부품 교체 없이 다양한 형태를 대응하는 범용 지그·클램프 기술, 비정형 부품을 자동 이송하는 지능형 물류 시스템, 제조 현장을 가상화해 제어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제어 플랫폼을 함께 구축한다. ◆오픈서베이, 신규 AI 기능 '인사이트 위키' 출시 오픈서베이가 신규 AI 솔루션 '인사이트 위키'를 선보인다. 인사이트 위키는 오픈서베이가 제공하는 데이터 및 기업의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를 간단히 입력하면 즉시 전략 보고서를 제공한다. 인사이트 위키의 핵심은 AI 자동 리포트 생성 기능이다. 이 기능은 방대한 리서치 데이터를 요약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단순 데이터 나열을 넘어 각 부서별·단계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을 도출한다.

2025.11.05 18:00한정호

[ZD SW 투데이] 코난테크놀로지, STT 엔진 GS인증 1등급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코난테크놀로지, STT 엔진 GS인증 1등급 획득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음성인식 기술 '디칩스'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생성형 AI 공공시장에 이어 AI 음성인식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디칩스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 개발한 스피치 투 텍스트(STT) 엔진의 상표명이다. 디칩스는 10만 시간 이상의 고품질 음성 데이터를 학습하고 CPU 기반 다채널 환경에서도 실시간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아키텍처를 적용해 문자 인식률 95% 이상을 달성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성능을 입증했다. ◆베스핀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생 모집 베스핀글로벌이 '멀티 클라우드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인프라 설계·운영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를 집중 육성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비전공자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 IT 교육을 선행하고 현업 프로젝트 기반의 팀 프로젝트와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1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베스핀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가트너 MQ 2개 부문 '리더' 선정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가트너 2025 매직 쿼드런트 컨테이너 관리 부문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회사는 컨테이너 관리 부문에서 퍼블릭·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전략적 유연성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컨테이너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개발자 생산성, AI, 서버리스 컴퓨팅을 통합한 현대적 기능을 완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평가받았다. ◆클라우데라,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리더' 선정 클라우데라가 올해 4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번 평가에서 다른 13개 데이터 패브릭 공급업체와 함께 제공 역량, 시장 존재감, 전략 등 26개 항목에 걸친 종합 검증을 받았다. 클라우데라는 종단 간 통합, 통합 데이터 카탈로그, 실시간 성능·확장성, 비전, 로드맵, 메타데이터 관리, 에이전트 AI 등 7개 평가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기능 측면에서 이상적인 선택지로 평가받았다. ◆세이지, 'SMATEC 2025'서 AI 머신비전 기술 공유 세이지가 오는 5~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7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5)'에 참가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메인 솔루션인 '세이지 비전'을 전시한다. 세이지 비전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제품 표면의 비정형적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품질검사 자동화 시스템이다. 기존 룰 기반 방식으로 검사가 어려웠던 미세하고 복잡한 결함까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와탭랩스, 오는 21일 '와탭 옵저브 서밋 2025' 개최 와탭랩스가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와탭 옵저브 서밋 2025'를 개최한다. 와탭 옵저브 서밋은 IT 개발자·운영자·엔지니어 등을 위한 옵저버빌리티 특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옵저버빌리티와 AI, 새로운 IT 운영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AI 네이티브 시대의 AI·GPU 인프라 운영 전략과 최신 기술 트렌드, 옵저버빌리티 기반의 IT 운영 혁신 사례 등을 폭넓게 다룬다. ◆애피어-유한킴벌리, AI 기반 광고 소재 혁신 협력 애피어가 유한킴벌리에 자사 생성형 AI 기반 광고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애드크리에이티브.ai'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유한킴벌리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일관성 있게 제시하면서 동시에 콘텐츠 제작 속도와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된다. 애드크리에이티브.ai는 10억 개 이상의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성과 데이터를 학습해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전환율이 높은 광고 소재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마케터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수많은 A·B 테스트용 시안을 단시간에 확보할 수 있다.

2025.11.04 16:16한정호

[ZD SW 투데이] 현대오토에버,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현대오토에버,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현대오토에버가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총 2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현대오토에버를 포함해 총 40개사다. 현대오토에버는 2014년 지수에 처음 편입된 뒤 2021년, 2023년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어 이번에도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지수 편입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운영하는 협력사 ESG 지원 사업에 2021년부터 5년 연속 참여하며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 내재화를 지원했다. ◆KT클라우드, 한국코치협회 '코칭문화 확산 우수기관상' 수상 KT클라우드가 한국코치협회(KCA)가 주최한 '제22회 대한민국 코칭컨페스티벌'에서 코칭문화 확산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코칭 기반 리더십 강화와 1온1 제도를 중심으로 성과와 성장이 선순환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온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KT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전략적·체계적 인적자원개발(HRD)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해왔다. 단순 제도 도입을 넘어 리더십 역량 제고와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AI 기반 디지털 도구를 실무에 접목 중이다. ◆다우기술, 복지 플랫폼 '애드웰' 출시 다우기술이 기업 복지 운영의 효율성과 임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복지 플랫폼 '애드웰'을 출시했다. 애드웰은 '복지를 더하다'라는 의미로, 인사·총무팀이 복지 업무를 보다 간편하게 관리하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애드웰은 기업이 생일선물·명절선물 등 복지형 모바일 쿠폰을 손쉽게 구매하고 대량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산 관리부터 쿠폰 발송, 정산 관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HR 담당자의 복지 운영 효율을 높인다. ◆토마토시스템, 모바일 XR 메디컬 피트니스 '티온 메디핏' 출시 토마토시스템이 확장현실(XR) 기반 메디컬 피트니스 기능성 게임 '티온 메디핏'을 미국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메타의 공식 승인을 획득한 티온 메디핏은 이번 출시로 미국 등 23개 국가에서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티온 메디핏은 모바일 X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반의 메디컬 피트니스 서비스다. 근력 강화 중심의 무산소 운동과 실내 사이클 기반 유산소 운동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동작 인식 분석과 실시간 아바타 피드백 기능도 탑재했다. ◆바이브컴퍼니, '후택' 글로벌 요금제 출시 바이브컴퍼니가 인플루언서 에이전트 '후택'의 글로벌 요금제를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후택 AI는 브랜드가 원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후택은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유연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무료 플랜 ▲베이직 플랜 ▲마케터가 집중적으로 발굴이 필요할 때 기간 한정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부스터 패스 등이 있다. ◆이스트소프트, APEC서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 전시 이스트소프트가 경주에서 개최한 '2025 APEC' 현장에서 세계 각국 정상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대화형 AI 휴먼을 탑재한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 선보였다. K-테크 쇼케이스와 경제전시관 전면에서 음성 대화로 실시간 안내를 지원하는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를 배치해 현장에서 32개 언어로 글로벌 방문객을 대응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아이넷뱅크-두꺼비세상, AI 기반 스마트 보안 사업 협력 아이넷뱅크가 부동산·생활 플랫폼 전문기업 두꺼비세상과 AI 기반 스마트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물리보안 기업 '버카다'의 공식 총판사인 아이넷뱅크는 이번 협약으로 두꺼비세상에 버카다 솔루션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버카다 솔루션은 AI 영상분석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기능을 갖춘 차세대 보안 시스템으로, 단순 감시를 넘어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환경센서와의 연동을 통해 연기 발생 전 단계의 화재 징후를 감지하고, AI 분석을 통해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과 영상 증거를 동시에 제공한다.

2025.11.03 16:34한정호

韓 NPU·코드 어시스턴트 결합…유라클-퓨리오사AI, AX 혁신 생태계 '시동'

유라클이 국내 AI 반도체 선도 기업이자 이재명 정부 첫 유니콘인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코드 어시스턴트 융합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개발 생산성 혁신과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함께 이끈다는 목표다. 유라클은 퓨리오사AI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개발 생산성 혁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퓨리오사AI의 고성능 NPU에 유라클이 개발한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탑재해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로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의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의 요구사항만으로 고품질 코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어 개발자 확보가 어려운 기업에서도 효율적인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유지보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어플라이언스 기반으로 제공되기에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AI 코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이나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 분야에서도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국산 AI 반도체와 AI SW 기술을 결합해 AI 개발 생태계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단순 서비스 연계를 넘어 반도체와 코드 생성 기술의 통합형 모델을 제시하는 시도다. 양사의 AI 코드 어시스턴트 어플라이언스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현장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존에 AI 도입이 활발했던 금융·공공 분야 외에도 제조, IT 개발 조직, 게임 산업, SW 개발 기업 등 전 산업 영역으로 AI 코드 어시스턴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중동·아시아 등 해외 시장 발굴·개척을 위한 사업 협력을 통해 양사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공동으로 전파하며 AX를 촉진할 계획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코드 어시스턴트는 모든 산업군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큰 시장 기회가 있는 분야에서 유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AX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퓨리오사AI와의 긴밀한 협력은 NPU 환경에 최적화된 코드 어시스턴트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해 개발 생산성 시장을 선도할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혁신적인 기술 결합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5:51한정호

[SW키트] 에이전틱 AI 시대 개발자는 코드를 어떻게 관리할까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이 인간 개발자와 손잡고 함께 코드를 관리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 AI는 단순히 개발자가 시키는 명령만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코드를 읽고 수정하며 품질까지 다루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깃허브는 지난 10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서 AI 기반 코드 리뷰, 품질 관리, 보안 통제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핵심은 AI와 사람이 함께 코드를 작성·검토하며 개발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협업 방식이다.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드 관리 부문에서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Copilot Code Review)'와 'VS 코드(VS Code)'의 AI 기능 확장이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는 AI가 개발자의 코드를 분석하고,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하며, 코드 품질까지 점검하는 기능이다. 깃허브 코파일럿에 기본 탑재됐다. 개발자는 여기에 코드 수정 제안을 맡기거나 명령어 한 번으로 모든 변경 사항을 자동 반영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수정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코드 버전을 생성하고 테스트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반복적인 코드 검토 시간을 크게 줄인다. 깃허브는 개발자들이 처리해야 하는 코드량이 폭증한 시점에 맞춰 이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한 달 평균 4천300만 건의 코드 변경이 깃허브에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파일럿 코드 리뷰 기능에는 깃허브가 자체 개발한 '코드QL' 기술도 들어갔다. 코드QL은 코드 구조를 분석해 취약점이나 버그를 사전에 탐지하는 분석 도구다. 깃허브는 이를 코드 검토뿐 아니라 문서 관리, 협업 프로세스 개선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데이글 COO는 "이번 업데이트는 코드 품질뿐 아니라 효율성, 보안 통제를 한 흐름으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제 개발자는 코드 안정성과 유지보수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관리자는 '코파일럿 메트릭스 대시보드'를 통해 팀 전체의 AI 활용 현황을 분석할 수 있다. 여기에 'AI 컨트롤' 기능까지 더해져 AI 접근 권한과 코드 범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VS 코드, 개발 효율·자율성 모두 높였다 같은 행사에서 공개된 VS 코드 업데이트 역시 AI 협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버전은 개발자가 AI와 코드를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 맞췄다. 이번에 추가된 핵심 기능은 '에이전트 모드'다. 이 기능은 전체 코드를 살펴보고 여러 파일의 수정점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테스트나 빌드 중 생기는 오류도 자동 해결할 수 있다. 개발팀은 VS 코드 확장 기능과 모델 프로토콜 프로세스(MCP) 서버를 이용해 해당 모드를 팀 업무 방식에 맞게 조정할 수도 있다. VS 코드 내 AI는 개발자가 다음에 어떤 코드를 쓸지 예측하는 '다음 편집 제안'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개발자에게 미리 알려준다. 개발자의 코드 흐름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수정안을 추천하는 식이다. VS 코드는 이번 업데이트로 8만 개 넘는 확장을 지원한다. 파이썬을 비롯한 C#, 자바, C/C++ 같은 주요 언어뿐 아니라 스트라이프, 몽고DB, 깃허브 코파일럿 포 애저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된다. 개발팀은 필요에 따라 직접 맞춤형 확장을 만들 수도 있다. 깃허브는 개발자가 VS 코드로 업무 유연성을 높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를 비롯한 원격 저장소, 웹 브라우저(vscode.dev) 어디서나 코드를 작성할 수 있어서다. 깃허브 코드스페이스를 통해 바로 개발 환경을 열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카이 마첼 수석 엔지니어는 "AI와 사람이 함께 코드를 만드는 시대가 열렸다"며 "개발자가 더 편리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VS 코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3 13:37김미정

정부, 2천억 규모 AI 공공SW 발주…중소·중견 생태계 조성 박차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주하며, 중소·중견 IT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을 행정·교육·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동시에, 민간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발주 물량이 늘어난 만큼 경쟁 미달이나 참여 저조로 인한 유찰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3일 클라이원트는 공공 AI 사업 관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추진한 AI 관련 공공SW 사업 규모가 약 2천3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SW AI사업 1천건 이상 전방위 생태계 지원 관련 사업은 1천 건 이상으로 추산되며 전국 40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발주는 정부가 디지털전환(DX)과 AI 확산을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사업 참가 조직으로는 서울대·부산대·KAIST·한양대·충남대 등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이 대거 포함됐으며, LG CNS, KT, 다비오, 쿠도커뮤니케이션, 티씨브이,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등 민간 IT기업도 적극 참여했다. 대학들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구축, 공공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고, 민간기업은 AI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허브 구축 등 실증 중심 사업을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부처는 AI 학습데이터 구축, 공공 AI 서비스 실증, AI 기반 행정 혁신 과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센터 고도화, AI 모델 경진대회, AI 서비스 시범사업 등도 연계 발주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업 구조가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정부가 AI 산업 기반을 직접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 LG CNS, KT, AWS코리아 등 대형 기업이 클라우드·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공공기관의 AI 인프라 환경이 빠르게 민간 기술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유찰률 50% 넘어…"제도적 보완 시급"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발주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찰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총 1천 건에 가까운 발주 중 약 절반이 경쟁 부족 또는 참여 미달로 재입찰 처리됐다. 이는 공공SW 발주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중소 IT기업과 연구기관의 인력·자금 여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클라우드·데이터 분석 분야는 고급 기술 인력 확보가 필수적임에도, 단기 과제 중심의 발주 구조가 지속되면서 참여 기업들이 투자 대비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프로젝트 단위로 빠르게 진행되는 발주가 늘었지만, 예산 규모에 비해 기간이 짧고 인건비 기준이 낮아 인력 투입이 어렵다"며 "결국 기술 수준이 높은 기업과 기관만 반복적으로 수주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AI 공공SW 사업을 활성화하려면 단순한 과제 발주 확대를 넘어, 발주 절차의 효율화와 참여 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AI 사업 특성상 기술 개발과 데이터 품질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데, 현행 제도는 단기 용역 중심으로 설계돼 안정적인 연구·개발 구조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기관은 입찰 참여 조건이 과도하게 제한돼 신규 기업 진입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AI 분야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의 혁신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지만, 공공 조달 제도는 여전히 과거 시스템 중심"이라며 "유찰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평가 방식과 계약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03 12:11남혁우

[ZD SW 투데이] NIPA,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PA,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 성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2025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이 지난 29일 하노이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AI 협력 동반자로 발전하기 위한 논의들이 펼쳐졌다. 한국은 리벨리온·퓨리오사AI·모빌린트 등 AI 반도체 신생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AI 풀스택 국가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베트남도 비엣텔AI·씨엠씨오픈AI·VNG 등 대표 기업이 대거 참가해 양국의 AI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이노베이트, '2025 재팬 모빌리티 쇼' 참가 롯데이노베이트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재팬 모빌리티 쇼 롯데관에서 실제 운영하는 모델과 동일한 운전석이 없는 셔틀 형태의 B형 자율주행셔틀과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하고 소개했다. 자율주행차 체험존에서는 자율주행셔틀에 직접 탑승할 수 있게 만들어 현실감을 반영했고 내부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가상 자율주행과 롯데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핀플로우-신한카드, AI 광고 협업 추진 메가존 계열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핀플로우가 AI 기반 광고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신한카드와 협업해 선보인 일본 특화 신용카드 '하루' 캠페인에는 AI 기술이 광고 제작 전 과정에 접목됐다. 핀플로우와 신한카드는 AI 광고 제작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별 맞춤형 AI 크리에이티브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핑거, NH농협은행·삼일회계법인과 중소기업 경영지원 강화 협력 핑거가 NH농협은행·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중소기업의 경영지원 및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겪는 회계·세무·자금관리의 복잡한 업무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세 기업은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통합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에 농협은행 임베디드뱅킹 기능 구축 ▲신규 고객 확보 및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노타, '디지털퓨처쇼 2025' 참가 노타가 다음달 5~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디지털퓨처쇼 2025'에 참가해 AI 보편화를 이끌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선보인다.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거대언어모델(LLM) 최적화 서비스는 저전력 디바이스에서 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을 최적화해 모델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빠른 추론 속도를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대규모 AI 모델을 엣지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바이브컴퍼니, HSAD 브랜드 에이전트에 썸트렌드 데이터 지원 바이브컴퍼니가 HSAD의 브랜드 맞춤형 에이전트에 소비자 인사이트 기반의 썸트렌드 데이터를 제공하며 에이전트가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실제 반응을 데이터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자사 '썸트렌드 데이터+'를 통해 소셜 언급량, 연관 키워드, 감성 변화 등 소비자 담론을 정제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HSAD는 브랜드별 주요 이슈와 여론의 흐름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브랜드별 특화된 시장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포바이포, 일본 '인터비 2025'서 AI 픽셀 스트림 공개 포바이포가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주는 신제품 'AI 픽셀 스트림'을 일본 최대 방송·미디어 기술 전시회 '인터비 2025'에서 공개한다. AI 픽셀 스트림은 화질 개선 단계별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라이브 스트리밍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현장감이 중요한 스포츠 중계, 뉴스, 공연 실황, 스트리머 라이브 콘텐츠 등의 화질을 곧바로 개선할 수 있다.

2025.10.31 17:59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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