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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대표가 직접 키운다"…삼성·현대차·SK, IT 계열사 미래 먹거리에 '올인'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그룹사의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정기 인사에 맞춰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키우기에 본격 나섰다. 기존 사업부 단위의 기능 강화가 아닌 그룹 차원의 전략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격상시키며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맞춰 김윤구 대표 직속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조직 책임자로는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가 선임됐다. 1975년생인 권해영 신임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는 경상대 금속재료 학사를 취득한 뒤 현대차에 입사해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과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팀장을 거쳐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을 맡아왔다. 지난 2019년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SDV 담당 아래 차량전장SW센터, SDA전략센터, 내비게이션사업부를 배치하며 차량 소프트웨어와 전략 기능을 한 축으로 묶었다. 이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내에서 추진돼 온 SDV 전략을 현대오토에버가 보다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그룹 차원의 SDV 내재화 전략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한층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번 움직임을 두고 현대차그룹이 흩어진 SW·AI 역량을 재정렬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포티투닷 중심의 SDV 전략이 성과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이달 초 송창현 사장 사임이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입증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김윤구 대표 취임 이후 외부 기술 인재 영입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점이 그룹 차원의 SDV 실행 축으로 현대오토에버가 부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와 대외 매출 확대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번 조직 개편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SDV 전담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둔 것은 그룹 내 역할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지만, 단기간에 포티투닷이 맡아왔던 SDV·자율주행 영역까지 흡수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조직 개편의 성패는 결국 현대차그룹 외 고객을 상대로 한 SDV·차량 소프트웨어 매출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도 지난 1일 개발센터장을 맡아온 김종필 부사장을 이준희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AX센터' 수장으로 선임했다. AX센터는 지난 달 27일 사내 AI 관련 영업, 마케팅, 기술 개발 등 기존 조직들을 한 데 모아 새롭게 출범했다. 1968년생인 김 부사장은 삼성SDS에서 자사 기술·제품 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기술 리더 역할을 해왔다. 또 AI·클라우드·솔루션 개발의 방향을 정하고 실행을 책임져왔다는 점에서 AX센터장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AX센터 신설은 삼성SDS가 그간 내부 계열사 위주로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역량을 본격적으로 외부 시장에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1년 전 이준희 삼성SDS 대표 취임 이후 삼성SDS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인프라 구축부터 컨설팅, 플랫폼,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강화해 왔던 만큼, AX센터가 이 같은 전략의 실행력을 더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김종필 부사장을 센터장으로 앉힌 것은 기술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영업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며 "AX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금융 등 생성형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영역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삼성SDS의 외형 성장과 내부거래 비중 축소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 AX 역시 지난 4일 AI 중심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대표 직속 CAIO(최고AI책임자) 체제를 도입했다. 전사 AI 혁신을 총괄할 CAIO로는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부문별 AX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를 각 부문 직속으로 편제해 CAIO가 전체 과제를 총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SK AX는 AI 혁신 과제의 실행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서울대 출신으로 SK AX 전신인 SK C&C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AI·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도해온 차 부사장을 CAIO로 앉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선행기술 연구부터 상품화,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내부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과 사업 간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평가다. SK AX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AX 상품 확산을 위한 제품·가격·제공(Product-Price-Offering) 체계를 정립하고, 성장 스쿼드와 CoE 조직을 통해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AI 전환을 본격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비잉(Being) AX 컴퍼니'로의 본격 성과 창출을 실행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상품·서비스 전반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한 것은 AI·SW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 성과로 검증받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IT 서비스 계열사들은 그룹 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지만, 이제는 대표 직속 체제를 통해 전략·조직·자원을 한꺼번에 묶어 시장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판단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려는 공통된 흐름도 읽힌다.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칠지, 아니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대외 성과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SDV·AX를 앞세운 각 기업의 신사업이 실제 외부 매출과 고객 확대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대표 직속 조직의 상징성도 빠르게 퇴색될 수 있다"며 "결국 이번 인사는 국내 주요 그룹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기술 중심 회사'에서 '성과 중심 회사'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2025.12.18 17:02장유미 기자

"사고 나기 전에 막는다"…SK AX, AI로 중대재해 예방 나섰다

최근 인공지능(AI)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리더십 교체에 나섰던 SK AX가 AI로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 SK AX는 각종 중대재해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는 AI SHE(안전∙보건∙환경) 서비스인 'CEO 안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CEO 안심 패키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장별 잠재 위험을 파악하고 작업자들이 안전의무를 이행했는지 관리하는 한편,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설루션이다. SK AX 측은 "중대재해로 인한 책임 가중, 기업가치 훼손 사례가 늘어나지만 사업 현장의 CEO들은 의사결정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CEO 안심 패키지'를 통해 기업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6년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는 처벌 완화가 아니라 예방 투자를 전제로 한 목표다. 로드맵에는 위험성평가 의무 강화,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대상 확대(50인 이상까지 단계적 확대) 등 기업 안전관리 비용을 늘리는 과제가 포함돼 있다. 'CEO 안심 패키지'의 경쟁력은 AI 기술의 도입이다. 갈수록 세분화·고도화되는 산업현장의 필요에 맞춘 범용 모델로, 첨단 AI기술을 통해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비전AI(Vision AI)를 활용해 사고 발생과 원인을 즉각 알려주는 'SHE OT(Operation Technology) 설루션' ▲사업장별 사고 현황과 고위험 작업, 법규 준수 결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리스크 대시보드' ▲AI 기반 JSA(작업안전분석)를 활용한 '작업허가 시스템' ▲안전의무 이행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 보고하는 기능 등 안전경영에 필요한 핵심요소들이 모두 포함됐다. 또 웨어러블 기반 센서와 AI 기술을 활용해 작업자의 위험 행동이나 위험 구역 접근, 잠재 위험 요소 등을 실시간 감지하고 알림을 제공해 현장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생체신호에 기반한 건강 상태 감지와 위험성 평가 등을 연계한 AI SHE 운영 체계를 통해 '예측·대응·개선'이 통합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CEO 안심 패키지'는 AX 전문 컨설팅 조직인 SK AX 애커튼파트너스가 전략·설계·구축·운영을 도맡았다. 대형 제조·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안전관리 경험과 데이터에 기반해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안전관리 표준을 구축하고 차별적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SK AX 애커튼파트너스는 AI 시스템과 연계된 디지털 SHE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리스크 진단부터 KPI 설정, 사고 분석, 모의훈련까지 안전경영 체계를 종합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개별 작업자 단위의 안전관리부터 사업장 전반의 표준 체계 구축까지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게 된다. SK AX 측은 향후 에이전틱 AI(Agentic AI)에 기반한 예측형 자율안전관리체계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SK AX 애커튼파트너스 최진민 대표 파트너는 "AI 기반 디지털 SHE 체계는 기업 안전경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CEO 안심 패키지가 경영진과 현장 근로자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6:57장유미 기자

삼성SDS·LG CNS·SK, 인사 키워드는 'AX'… 전략은 '동상이몽'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 LG CNS, SK AX가 일제히 인공지능(AI) 전환(AX)를 전면에 내세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AI와 클라우드를 강화한다는 공통점을 보이지만, 실적 구조와 사업 포지셔닝에 따라 전략과 조직 설계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AX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바탕으로 내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ERP·물류를 아우르는 AX 풀스택 전략 삼성SDS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정욱, 이태희 부사장 2명과 상무 8명을 승진시키며 AI 플랫폼, 에이전트,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인사 등 주요 축에 걸친 리더십 벨트를 재구성했다. 컨설팅, AI 연구,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우드 상품개발, ERP 시스템 운영 경험을 가진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해, 회사가 그동안 강조해 온 기업향 AX 사업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김정욱 부사장은 전략마케팅실 컨설팅팀장을 맡아온 인물로, 대기업 고객을 상대로 디지털 전환·AX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짜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단순 솔루션 영업이 아니라, 고객 비즈니스 구조와 프로세스를 분석해 어떤 영역부터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 전환을 적용할지 '설계하는 축'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이번 승진으로 김 부사장은 삼성SDS의 AX 컨설팅·전략 기능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며 그룹 계열사와 대외 고객을 아우르는 '프런트 도어'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희 부사장은 연구소 AI연구팀장을 맡아온 기술 리더다.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에이전트 기반 사업 등 삼성SDS가 앞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미래 성장축의 상당 부분이 이 연구 라인에서 출발한다.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술, 이를 탑재한 클라우드·솔루션 상품 개발을 통합적으로 리딩해 온 만큼 'AX의 기술 엔진'을 더욱 전면에 세우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소 출신 부사장을 통해 AI R&D와 상용 서비스 사이의 속도·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SAP 기반 ERP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지기성 전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를 외부 영입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SAP에서 약 18년간 근무한 지 부사장은 국내 대형 고객 ERP 영업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SAP ECC 6.0에서 S/4HANA로의 대규모 전환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SAP가 온프레미스 ERP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지원을 2027년 말까지로 못박고 이후에는 유상 연장과 클라우드 전환 옵션 중심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 그만큼 국내 제조·금융·유통 기업들의 전환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물류 사업 부진과 IT서비스 일부 조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3조3천913억원, 영업이익은 2천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8.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천746억원으로 5.9% 성장했고, 이 가운데 자체 클라우드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포함한 CSP 사업 매출은 18% 증가했다. 전사 이익은 주춤하지만 클라우드와 AI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의 방향성은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공공·정부 사업에서도 AI 인프라 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2조원대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단독 입찰했으며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플랫폼 확산과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부지로 1엑사플롭스(EF) 이상 AI 연산 능력을 갖춘 초대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국가 차원의 AI 연구·서비스 인프라를 맡는 핵심 사업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또한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AX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오픈AI의 차세대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고, 국내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 오픈AI 기업용 서비스의 리셀러 역할을 맡게 됐다. 자체 클라우드와 글로벌 AI 모델, SAP 기반 ERP, 디지털 물류 플랫폼에 더해 국가 AI컴퓨팅센터와 같은 정부 초대형 AI 인프라 사업까지 하나의 풀스택으로 묶는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삼성SDS의 조직개편과 인사는 물류 중심 실적 둔화를 AI·클라우드, ERP·물류 AX와 국가 AI 인프라 사업으로 상쇄하면서, 오픈AI와의 글로벌 동맹과 정부 대형 프로젝트를 양축으로 국내외 데이터센터, 기업향 생성형 AI, 클라우드 ERP를 동시에 키우는 전략으로 요약된다. 삼성SDS는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AI·클라우드·디지털 물류 중심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 CNS, AI·클라우드 역량 피지컬 AI로 확장 LG CNS는 기업공개(IP)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현신균 사장 연임을 결정하고 부사장 2명을 포함한 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달 안에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AX 전문 기업으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관리를 병행하는 구조에 가깝다는 평가다. 주요 목표는 AI, 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6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와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선제 투자를 통해 성장성과 스토리라인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AI·클라우드와 AX 전략 조직이 있다. AI클라우드사업부를 이끌던 김태훈 사업부장은 그룹 내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AX 전략 수립과 컨설팅을 맡는 엔트루(Entrue) 부문을 이끄는 최문근 부문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AI·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를 맡은 이준호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피지컬 AI·로봇 기반 유통·물류 자동화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인도네시아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이끈 조헌혁 상무도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으로서 미래 성장 축을 책임지는 젊은 리더로 전면에 나섰다. 디자인 AX, SF 코어, 통신·서비스, SCM 이노베이션 등에서 상무로 발탁된 인사들도 모두 AX 실행력을 뒷받침할 사업 조직에 배치됐다. 실적 흐름도 AI·클라우드 중심 AX 전략과 맞물린다. LG CNS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천223억원, 영업이익 1천2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데이터센터 초기 투자와 일부 프로젝트 이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1천939억원, 영업이익 3천3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8.7% 증가했다. 단기 수익성 변동에도 불구하고 연간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AI·클라우드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천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했다. 금융·공공 AX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수주,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다음 단계 성장 사업이 이 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IPO로 확보한 자본과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로봇 물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LG CNS 조직개편의 큰 방향이다. LG CNS 측은 "핵심 경쟁력인 고객·산업 전문성과 IT 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급변하는 AX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AX…AI 중심 체질 개편, 사업 수익화 집중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사명 변경과 조직개편, 리더십 재편을 동시에 묶은 AX 드라이브를 본격화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새 대표 체제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김완종 사장은 SK AX에서 그룹과 회사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2020년부터 클라우드 부문을 맡아 SK그룹과 주요 산업 인프라를 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전환했고 이를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부터는 CCO로서 AI,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합한 AX 플랫폼을 제조, 금융, 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최적화, 품질 고도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김 사장은 AX 중심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 확대와 고객 성과 창출을 직접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중심축은 AI 중심 체질 개선이다. SK AX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사 AI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AI 혁신 책임자(CAIO) 조직을 신설하고 초대 CAIO로 차지원 부사장을 선임했다. CAIO 조직은 경량화 대형 언어모델(sLLM) 등 선행 AI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동시에 AX 프로덕트, 프라이스, 오퍼링 체계를 정비해 상품 기획부터 가격, 제안, 제공 방식까지 AX 상품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하나의 구조로 관리하는 틀을 마련했다. 전사 차원에서는 핵심 과제를 수행하는 성장 스쿼드와 각 부문별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두고, CAIO가 이를 총괄하는 구조를 도입해 실행 속도와 스케일을 동시에 높이려는 구상이다. 리더십 라인도 AX 실행력 중심으로 재편했다. 고객과 사업을 총괄하는 CCO에는 솔루션과 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입증한 손건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부문장을 앉혔다. 동시에 AI 이노베이션 랩, AX 오퍼링, 신성장(NOVA), AT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탤런트 AX를 각각 담당하는 6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해 AX 상품 기획, 실행, 인재 전략을 전담하는 리더십 벨트를 구축했다. 대표와 CAIO, CCO, 실행 임원으로 이어지는 축을 통해 AI 기술 연구와 상품화, 현장 실행, 인력 전략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SK AX는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천652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천835억원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349억원에서 624억원으로 78.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8천987억원, 영업이익 1천414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9.3% 성장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조 혁신과 금융·서비스 업종의 AI·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AX 사업으로 연결하고 전사 운영 혁신과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 활동을 병행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공공·금융 분야에서 추진해 온 대형 차세대 및 AX 프로젝트가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에 반영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SK AX는 수익성 개선과 사업 체질 변화에 스토리의 중심을 두고 있다. 디지털 제조, 금융, 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주력 산업에서 AX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AX 사업 모델을 늘리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AI전환실현하는 기업로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 상품,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촘촘히 연결해 그룹과 고객사의 AI,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IT서비스사들의 행보를 비교하면 각사의 포지셔닝 차이도 두드러진다. 삼성SDS는 자체와 외부 생성형 AI 모델,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AX 풀스택 파트너'를 지향한다. 글로벌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ERP, 물류 솔루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 기업의 전사 AI 전환 여정을 지원하는 전략이다. LG CNS는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AX 전문 상장사로 성장 스토리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AI 중심 글로벌 M&A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SK AX는 AI 중심 조직 전환과 수익성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회사에 가깝다. 이름부터 AX를 전면에 올리고, CAIO 신설과 전사 운영 혁신,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 활동을 실적 개선과 직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12.05 12:59남혁우 기자

SKT, AWS와 AI 클라우드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

SK텔레콤이 SK AX,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AI 클라우드 분야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3사의 협약은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각사의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및 서비스 혁신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신과 AI 기술에 SK AX의 산업별 AI 구축 운영 노하우,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SK텔레콤과 SK AX는 우선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WS 서비스들을 내재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게임, 공공, 스타트업 등 산업 특성과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일럿 단계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하고,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 구축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자체 보유 GPU 등 AI 자원을 결합, 민감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AWS 글로벌 인프라와 연결된 확장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금융이나 제조 등 데이터 보호 요구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에 제약이 있던 산업 분야에도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를 비롯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프라, 서비스, 비즈니스 채널을 아우르는 'AI 클라우드 허브'를 구축, 산업별 혁신 모델을 개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체 'AI 거버넌스 포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AI 보안 기준을 확립하고 보안성 평가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사가 안전하게 AI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 AX는 산업별 데이터 구조, 보안 요구, 운영 방식 차이를 반영한 산업형 AI클라우드 스택을 제공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되는 실행형 모델을 제시한다. 비용 절감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해 3사는 AI 핀옵스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AWS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 비용 구조를 제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속적 개선을 통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SCA 체결로 각사는 향후 5년간 AWS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클라우드 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MSP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민회 SK텔레콤 AI Cloud 담당은 “이번 SK AX, AW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MSP로서 다양한 서비스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은 “SK AX, SK텔레콤, AWS 3사가 결집한 SCA 계약은 각 사 강점이 시너지를 내고 산업별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제조 금융 리테일 게임 등 다양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유연성, 비용 효율성과 보안까지 갖춘 AI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행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열 AWS코리아 파트너 사업 총괄은 "이번 전략적 협력은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 SK텔레콤의 통신 네트워크와 AI 역량, SK AX의 산업별 클라우드 운영 역량이 결합하여 고객의 즉각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AI 시대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산업 경험과 검증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파일럿을 넘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대한민국 전 산업의 AI 대전환(AX)을 실현하는 여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09:48박수형 기자

SK AX, 3분기 영업이익 79% 증가…AX 사업 호조에 수익성 개선

SK AX가 인공지능(AI) 중심 체질 개선과 AI전환(AX) 사업 확대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70%대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SK AX는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천652억 원, 영업이익 624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천835억 원 대비 14.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49억 원에서 624억 원으로 78.9%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AX 사업 호조와 전사 운영 효율화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개선 배경은 AI 중심 체질 개선과 수익 구조 고도화 전략이다. 그동안 SK AX는 글로벌 제조 혁신과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AX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 특히 공장·금융·서비스 등 주요 산업 영역에서 AI를 접목한 DX·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전사 차원의 운영 혁신 활동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SK AX는 지난해부터 전사 운영 혁신(과제를 추진하며 원가 구조와 조직 운영 효율을 개선해 왔다. 여기에 에이전틱AI를 활용한 전사 생산성 향상 활동을 병행하면서 프로젝트 수행 효율과 내부 업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1조8천987억 원, 영업이익 1천4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매출 1조8천122억원, 영업이익 947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9.3% 증가했다. 매출 성장률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수익 구조가 질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공공·금융 분야에서 진행해 온 대형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AX 프로젝트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점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SK AX는 대형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AX 모델을 고도화하고, AI·클라우드 역량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2025.11.14 16:18남혁우 기자

SK AX, 북미 자동차 부품 공장에 '물류 자동화' 구축…글로벌 레퍼런스 확산

SK AX가 반도체·에너지·소재 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 분야까지 글로벌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사례를 창출했다. SK AX는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AX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며 생산 현장에서 물류 지연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제조 AX 혁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공정 간 물류량 증가로 인해 복잡해진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AX는 생산 전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X 물류 체계를 구축해 공장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무인운반차(AMR)와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구현했다. 로봇에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이 적용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벽처럼 고정된 구조물을 활용해서 공장 내부 지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동식 선반이나 화물 위치가 변경되더라도 문제 없이 동작한다. 이를 통해 여러 로봇이 서로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충돌 없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협업 환경을 마련했다. SK AX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운영을 넘어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도 함께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특정 공정에서 갑작스러운 생산량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AI가 즉시 물류 투입량과 순서를 조절해 불필요한 대기와 공정 지연을 제거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물류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일반 제조 공장에서 활용하는 시스템과 다르게 반제품 생산 공정부터 조립, 완제품 출하 등 실제 생산 라인에 맞춰 모델링한 전용 아키텍처를 활용했다. 그래픽 사용자 화면(GUI) 기반으로 구현해 현장 담당자가 생산설비, AGV 상태,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 상위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하위 AMR제어시스템(ACS) 가운데에서 양방향 연계로 작업 지시 및 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동일 선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물류 리드타임 단축, 운송 정확도 제고, 운영 인력 감소와 같은 성과로 이어져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SK AX는 이번 AX 물류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와 공급망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구축으로 물류 흐름이 디지털 기반으로 완전히 연결되면서 부품 위치와 이동 경로, 출하 시점이 공장 내부는 물론 본사와 고객사까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그 결과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납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수요 기반으로 조절할 수 있어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SK AX 김광수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가 보유한 AX 물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 미국 내 대형 공장들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물론 완성차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AX 기반 제조 운영 혁신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6:22한정호 기자

SK AX, 신재생에너지 제조산업 AI 기반 운영 모델 혁신 본격화

SK AX가 씨에스윈드와 함께 전사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제조산업 미래를 이끌 인공지능(AI) 중심 운영모델을 구현한다. SK AX는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CS WIND)가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웨이브(WAIV)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최근 RE100, IRA,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 경영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제조기업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운영 투명성, 리스크 예측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Digital Kanban)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Work Order)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또 1천 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지시서들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작업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AI가 매일 작업 우선순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제안해 생산 흐름을 최적화했고, 현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번 구축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적용해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향후 전 세계 7개 모든 법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웨이브 플랫폼은 ERP(전사적 자원 관리), MES(생산 관리)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국가별·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 생산현장과 사무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자원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지원하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적용한다. 생산 영역뿐 아니라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영역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도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AX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과 결합돼 글로벌 법인 간 연결성과 운영 유연성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씨에스윈드 원진희 최고 경영혁신 본부장은 "지난 8월 미국 공장에서 진행된 AI 에이전트 적용 결과를 통해 AX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 AX와 함께 생산부터 경영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제조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SK AX 김민혁 제조·글로벌사업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함께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조 운영모델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하겠다"며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우리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X 혁신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내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9:20장유미 기자

SK네트웍스, 인크로스 지분 36% 인수…"AI로 광고 사업 고도화"

SK네트웍스가 미디어랩 전문기업 인크로스 인수를 통해 AI 기반 사업 혁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인크로스 주식 463만1천251주(36.06%)를 392억원에 매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인크로스는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국내 3대 미디어랩사 중 하나다. 디스플레이 광고(DA)를 비롯해 검색광고(SA), 커머스랩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자사 AI·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인크로스의 AI 전환(AX)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또 SK인텔릭스, 스피드메이트, 워커힐, 민팃 등 B2C 사업과 인크로스의 광고·커머스 역량이 결합해 소비자 접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크로스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국내 광고시장에서 AI 기반 선도 사업자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크로스 사업경쟁력의 원천인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AI·데이터 역량을 연계해 사업 인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AI 인프라·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며, 인크로스 지분 유동화로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3:58진성우 기자

"능력있는 신입, 우리가 먼저 모신다"…대기업 SI, 인재 확보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대기업 IT 계열사들도 잇따라 신규 채용을 통한 사업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는 18일까지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 직원 모집에 나선다. 분야는 ▲AI ▲로보틱스 ▲컨설팅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모더나이제이션 ▲DX 엔지니어 ▲아키텍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등으로, 내년 1월부터 근무 가능한 지원자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올해 말까지 AI 전문가 1천 명을 확보한다는 내부 방침의 일환으로, LG CNS는 금융, 공공,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할 실무형 인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LG CNS는 채용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 코히어 본사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선진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맞춤형 교육과 실무 경험을 통해 직원들에게 'AX(AI Transformation) 전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그룹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들을 모집했다. 지원자들은 이달 중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 중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SK AX는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자 지난 6월 일찌감치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했다. 현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으로, AI·데이터, 반도체, 제조, 금융, 디지털 컨설팅 등 신성장 사업군을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뽑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할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비즈니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데이터 ▲ERP 시스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인사 등 총 10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오는 24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야는 식품·유통·물류·엔터테인먼트 등 CJ 계열사의 통합 시스템 구축 및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 영역이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는 그룹 전반의 업무 운영 시스템을 맡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대고객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을 주로 담당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AI, 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며 관련 채용을 확대한다. AI 엔지니어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과 자연어 기반 AI 솔루션 서비스화, 에이전트 기반 응용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CJ그룹 계열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품질과 보안을 관리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AI 역량검사, 직무별 테스트 및 인성검사, 1, 2차 면접, 인턴십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3주간의 인턴십을 거쳐 2026년 1월 최종 합격이 확정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채용담당자와 직무 선배가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17일과 19일 두 차례 진행한다. 특히 라이브 오디오 'CJ ONS 온 에어(ON AIR)' 소규모 설명회도 새롭게 마련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지원 준비를 돕는다. 이용욱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담당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AX를 주도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6 10:01장유미 기자

SK AX, 신한은행 AI 대전환 이끈다…'금융 AX'로 업무 혁신 가속화

SK AX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는 금융 혁신에 나선다. SK AX는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조직 전반의 업무 환경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업무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금융 조직 전체의 업무 체계를 AI 기반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고서 작성이나 고객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의 도입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 '파인튜닝' 기능과 코딩 지식 없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노코드 빌더'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SK AX는 에이닷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의 생성부터 실행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한 'AI 올인원 포탈'을 구축한다. 직원들은 포탈에서 필요한 AI 기능을 즉시 업무에 적용하고 유형별로 정리된 AI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재사용해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AI 품질 개선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SK AX는 AI 생성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잇는 '클로즈드 루프'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모델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자가 학습 운영 체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유하는 AI 실행 인프라도 구축했다. 또 금융권 기준에 맞춰 단계별 보안 파이프라인,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 제어 등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플랫폼 전반에 적용했다. 이미 SK AX는 농협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하나은행 기업뱅킹 혁신, 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다수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입증해왔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조직 전체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금융 AX의 출발점"이라며 "금융권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제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27조이환 기자

보이지 않는 설비까지 AI·디지털 트윈으로…SK AX, 제조 혁신 가속

SK AX(대표 윤풍영)가 제조 현장의 핵심 설비를 디지털 트윈과 AI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조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 실행 가능한 운영 최적화를 구현해 안전, 비용, 환경 등 전 영역에서 성과를 노린다. SK AX는 28일 제조업 맞춤형 'AX 기반 배기 유틸리티 설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오염입자 등을 처리하는 배기 설비를 정밀하게 가상 공간에 재현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 장비, 덕트, 댐퍼, 압력계 등 주요 설비는 3D로 시각화되며, IoT 센서·영상 AI·열화상 카메라로 수집한 압력, 온도, 진동, 유해물질 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설비 상태를 가상 공간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정 변경이나 운전 조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운영 리스크와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AI 기반의 정밀 제어 기능은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플랫폼은 팬 속도, 설비 가동 주기, 압력 등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 AX는 이를 도입할 경우 설비 사고 발생 건수가 최대 5% 줄고, 운영·투자비는 10% 이상 절감되며, 설비 운영 효율은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과 ESG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AX 기반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와 연계돼 작업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자동 경고 체계를 가동한다. 배출가스·수질 등 환경 데이터도 실시간 시각화해 기준 초과 가능성을 예측·조치할 수 있어 ESG 경영 대응 역량을 높인다. SK AX는 이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시작으로 전 공정 설비를 통합 관제·제어할 수 있는 제조 AX 체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플랫폼은 단순히 설비 구조를 모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과 제어를 실행하는 대표적 제조 AX 사례"라며 "눈에 보이지 않던 설비까지 AX로 전환해 고객의 수율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며, 환경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12남혁우 기자

"수료생 취업률 88%"…SK AX, '실전 AI 사관학교' 외부 개방

SK AX가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자까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게 육성한다. SK AX는 사내 실전형 AI 전환(AX) 인재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산업 전반에 'AX로 일하는 방식'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사명 변경을 계기로 진행 중인 'AI 디폴트 컴퍼니' 전환의 일환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SK AX가 독자 설계한 실전형 인재 육성 체계 'AI 탤런트 랩'이 자리한다.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구성원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게 하는 훈련 플랫폼이다. 비개발자도 AI 모델을 만들어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하는 수준으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교육은 단계별로 이뤄진다. 입문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법을 익히고 'AI 부트캠프'를 통해 비개발자도 완결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 이후 'AI 마스터 프로젝트'에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제를 해결하며 현업 전문가로 성장한다. SK AX의 교육 체계는 이미 외부로 확산돼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두 달 만에 6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청년 구직자 대상 '스칼라' 프로그램 역시 1기 수료생 88%가 취업에 성공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차지원 SK AX AT서비스1본부장은 "실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고객사 개발자들 사이에서 '우리도 AI 탤런트 랩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대외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AX 김민환 탤런드담당은 "AI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써야 한다"며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실전형 AX 역량을 갖춘다는 철학 아래 산업 전반에 걸쳐 AX 실행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6 15:07조이환 기자

韓 IT서비스 빅3, AX 주도권 경쟁 본격화…각사 핵심 전략은

국내 대표 IT서비스 3사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기업의 AI 전환(AX) 시장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 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 CNS·SK AX는 AI 플랫폼과 서비스에 에이전틱 AI를 잇달아 접목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AX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삼성SDS는 기존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은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모두 에이전틱 단계로 진화시켰다. 특히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퍼스널 에이전트'는 통역·브리핑·답변·자료 큐레이션·음성 처리 등 5개의 하위 에이전트로 구성돼 개인 맞춤형 AI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 금융권 시스템 현대화를 겨냥한 '코드 전환 에이전트'는 98.8% 코드 전환율과 68%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실질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지난 6월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언어모델, 데이터, 기업용 시스템에 대한 복합적인 역량을 보유한 만큼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에서 개척하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신규 솔루션 '에이전틱웍스' 플랫폼과 '에이엑스씽크' 서비스를 공개하며 전사적 관점에서의 AX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설계·구축·운영·관리를 아우르는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간계 시스템과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코히어와 협력한 대규모 거대언어모델(LLM)과 500여 개 AX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모델 및 AX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실제 LG디스플레이에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적용한 결과,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 10% 향상과 연간 100억원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단편적인 AI 에이전트 도입이 아니라, 기업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AX 전 과정을 가장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AX는 산업 맞춤형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비잉(Being) AX'를 선언했다. SK AX는 제조·금융·에너지· 통신 등 그룹 주력 산업 현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전개 중이다. 대표 사례로 ▲숙련 오퍼레이터의 노하우를 AI가 학습해 품질 편차를 줄이는 'AI 명장' ▲시장 가격 예측을 지원하는 전략형 AI '에이전트 마리' ▲반도체·배터리 등 정밀 산업에서의 물성 예측 모델 등이 있다. 물류 분야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실시간 데이터를 연계한 AI 반송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속도를 50% 이상 향상시키고 탄소 저감 효과까지 달성했다. 또 HR 영역에서는 '탤런트 AX'를 통해 채용·평가·육성 전 과정의 AX를 실현하고 있으며 그룹사와 공동 개발 중인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은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지난 6월 고객 대상 컨퍼런스에서 "단순히 흉내내는 '두잉(Doing) AX'가 아닌, AI 중심 조직·프로세스·기술 혁신을 실천하는 비잉 AX의 롤모델이 되겠다"며 "SK그룹의 실제 AX 사례를 글로벌 최고의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5:33한정호 기자

SK AX·HD한국조선해양, 에이전틱 AI로 조선·해양 제조 혁신 나서

SK AX(대표 윤풍영)와 HD한국조선해양이 손잡고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조선·해양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양사는 선박 설계부터 생산·인도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 안전,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제조 현장 AI 혁신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 SK AX는 18일 HD한국조선해양과 '제조 분야 AX 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실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렸으며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와 SK AX 윤풍영 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함께 기획하고 실증하며, 조선·해양 산업 특화 모델로 발전시켜 사업화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설계와 건조 기술에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스마트십·자율운항 분야에서 미래 조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그룹 내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AI와 디지털 전환(DT)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여왔다.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산업 특성에 맞는 혁신 과제를 정의하고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SK AX는 다양한 제조 AI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공동 설계·개발하고, 이를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화해 적용한다. 양사는 전담 TF를 구성해 과제 발굴부터 실증, 기술 고도화, 사업화, 성과 확산까지 전 단계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에이전틱 AI 기반 협력 체계'다. SK AX와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설계와 생산 과정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숙련 인력 의존도를 줄이며 안전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업 지식 관리가 가능한 '설계·생산 명장 에이전트', SK 그룹의 AX 선도 사례인 '등대공장 프로젝트', 퍼블릭 클라우드 확대 등을 협력 모델에 포함했다. SK AX는 SK텔레콤과 함께 축적해온 AI 에이전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 건조 기간 단축, 투입 공수 절감, 원가 절감 등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AI로 혁신하고, 조선·해양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과 품질을 모두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 AX 윤풍영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의 산업 전문성과 SK AX의 제조 AI 기술력이 결합하면 세계 조선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에이전틱 AI를 통해 조선·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AX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8 14:03남혁우 기자

4人4色, 기업 실적 이끈 IT서비스 기업별 리더십은?

국내 IT서비스 4강이 2025년 2분기에도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속도를 높였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내재화, 글로벌 진출, 산업별 특화 전략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각사의 리더십 성향과 전략적 선택은 2분기 실적의 색깔을 뚜렷하게 했다. 삼성SDS는 기술 내재화·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했으며, LG CNS는 금융·공공 대형 프로젝트와 글로벌 거점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SK AX는 전사 운영 혁신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구조를 혁신하고 현대오토에버는 인재 확보와 조직 역량을 강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AX, 현대오토에버는 AI·클라우드를 수익성 중심으로 내재화하며 각자의 강점 분야에서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을 실현했다. 삼성SDS, 하반기 공공·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이준희 대표가 이끄는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중심으로 기술 내재화와 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17억원, 영업이익은 4천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1.6% 늘었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솔루션 확장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AI 코파일럿 '브리티 코파일럿'은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약 70개 고객사, 13만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물류 부문 회복세를 이끌었으며,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 수주로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도 지위를 강화했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양대 성장 축으로 삼아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확대한다. 특히 공공·금융·제조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남아·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SCP와 첼로스퀘어의 해외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브릭스의 기능 고도화와 '브리티 코파일럿' 적용 범위 확장을 통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네트워크 최적화 투자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을 강화한다. LG CNS, AI·클라우드 매출 60% 돌파…글로벌 진출 가속 현신균 대표 체제의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715억원, 영업이익 2천1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9.2% 증가했다.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조5천897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증권, 신한은행·카드,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의 AX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공공 부문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외교부의 대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인프라 전략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설계·컨설팅을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수주가 증가했으며, 특히 스마트팩토리 수주는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AIDC 기반 해외 거점 확대, 금융권 AI 플랫폼 고도화,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RX)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M&A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 전략도 적극 검토 중이다. SK AX, 산업별 맞춤형 AI·클라우드 전환 확산 SK AX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조2천335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32.1% 늘었다. 윤풍영 사장 주도의 대내외 디지털 ITS 사업 성장, 고객 중심 AI 전환(AX) 사업 호조, 전사 운영 효율화, 실행 중심의 '비잉(Being) AX' 전략이 맞물리며 구조 혁신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디지털 제조 혁신, 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을 성장 축으로 삼았다. 제조 분야에서는 숙련자의 노하우를 AI가 학습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물류 영역에 AX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 금융권에서는 대형 은행과 증권사에 AI 기반 플랫폼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접점부터 내부 업무까지 전방위 혁신을 지원했다.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는 맞춤형 AX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디지털 환경을 전면 혁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체계적 조직 기반으로 차량 SW·IT 서비스 동반 성장 현대오토에버는 인사·프로세스 전문가인 김윤구 대표가 체계적인 인재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IT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천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천494억원 대비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IT 서비스 부문은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대응해 역할을 강화하고 핵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를 접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생산 공정을 지능화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로 글로벌 사업장의 시스템을 통합해 제조·물류·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차량용 SW 부문도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흐름에 맞춰 성장했다. 차량 SW 플랫폼을 자동차 전 제어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그룹사와 협력사에 SW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을 제공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켰다. OTA 업데이트, 차량-사물 간 통신(V2X), AI 기반 주행보조 기능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하반기에도 IT 서비스와 차량 SW를 양축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출, 차량 SW 플랫폼 범용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SW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거점 중심의 IT 아웃소싱(ITO) 사업 확대와 자동차 전장 SW 전문인력 양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IT서비스 4강 모두 AI·클라우드 내재화를 기반으로 하반기 글로벌·공공·산업별 특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리더십 성향에 따라 기술 투자, 영업 확대, 구조 혁신 등 전략은 다르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기조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39남혁우 기자

SK AX, 'AI 운영관리'로 금융 IT 미래 연다…SBI저축은행 전면 적용

SK AX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권 IT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시장에서 'AX형 운영관리'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SK AX는 SBI저축은행 'AX 기반 IT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 AX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SBI저축은행 전사 IT시스템 유지보수를 맡게 됐다. 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한 1기 사업에 이은 연속 수주다. SBI저축은행은 글로벌 금융그룹 SBI홀딩스 핵심 계열사로, 자산 규모 14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저축은행이다. 비대면 앱 뱅킹 서비스 '사이다뱅크'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서민 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유지보수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와 운영 자동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SK AX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AI회의록'을 SBI저축은행 업무 시스템에 반영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사·운영사·협력사·벤더 간 수시로 열리는 미팅 내용을 AI 회의록 형태로 자동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어 운영관리에서 번거롭고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다. 시스템 장애 대응 영역에서도 SK AX가 축적해 온 생성형 AI 운용 기술을 활용해 SBI저축은행이 자체적인 AI 기반 장애 분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여러 대형 금융권 프로젝트에서 성능이 입증된 자체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에이티웍스'를 적용해 유지보수 품질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 솔루션은 서로 다른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위한 API 테스트를 자동화해 시간당 최대 10만 건까지 테스트할 수 있으며 금융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TCP·IP 기반 전문 메시지 테스트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SK AX는 장애 발생 건수, 동일 장애 재발률, 품질 개선 항목 수, 비용 효율화 성과 등 다양한 정량 지표 기반 성과관리 체계를 운영에 접목함으로써 유지보수 품질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SK AX 김남식 금융사업본부장은 "국책은행·증권사·카드사·보험사 등 다수 금융기관의 IT 운영 파트너로서 안정성과 신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사업 역시 단순한 유지보수를 넘어 SBI저축은행이 종합 금융사 수준에 준하는 디지털 운영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AX 시대에 걸맞은 업무 방식과 변화 관리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56한정호 기자

삼성SDS·LG CNS·SK AX…AI판 키운다, 2분기 실적도 '순풍'

삼성SDS, LG CNS, SK AX 등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2분기에도 클라우드·생성형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사업 부문에서 실적 향상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공공 수주와 AI 기반 B2B 솔루션 확산에 박차를 가했으며 LG CNS는 글로벌 AI 협업과 클라우드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SK AX는 사명 변경과 함께 산업별 AI 플랫폼 강화 및 글로벌 도약 비전을 선포하며, 전사 AI 중심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경기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발주 일정 변동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구조 전환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S, 공공 프로젝트 연속 수주… 클라우드·AI 플랫폼 실적 견인 삼성SDS의 2분기 실적은 매출 약 3조5천874억원, 영업이익 약2천3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6.5%, 영업이익은 역 8.3%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솔루션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글로벌 고객 확대도 물류 부문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브릭스는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약 70개 고객사, 13만여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삼성SDS에 보다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높인 18만~23만 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정부가 공모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SDS는 초기 투자 부담과 수익성, 사업 구조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민간 단독 참여보다는 민관 협력 체계가 명확히 보완될 경우 향후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 CNS, 하니웰·코히어와 협력…북미·차세대 기술 동시 공략 LG CNS는 2분기 매출 1조 5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클라우드·AI 중심 신사업 확장이 견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도교육청 AI 플랫폼 구축, 제조·금융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주 등이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더불어 LG CNS는 하니웰, 코히어 등 글로벌 AI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며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니웰과는 북미 제조AX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착수했으며, 코히어와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LG CNS는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최근에는 소버린 AI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 기술 내재화를 위한 조직 체계 개편도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된 배경훈 전 원장의 후임으로는 이홍락·임우형 공동 원장이 LG AI연구원 수장을 맡았다. 이홍락 원장은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꼽히는 머신러닝·딥러닝 분야 석학으로,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LG 글로벌AI센터에서 차세대 AI 기술 연구를 주도해 왔다. 그는 미국 현지에서 연구조직을 운영하며 선진 기술을 국내에 접목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임우형 원장은 음성인식·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로, 엑사원을 활용한 AI 응용 기술 개발을 수행해 왔으며, 국내 연구원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SK AX, 사명 바꾸고 산업별 AI 전환 본격화…글로벌 톱10 도약 선언 SK C&C는 지난 6월 1일부로 사명을 'SK AX'로 변경하고 AI 중심 디지털 전환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데이터와 AI 기반 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그룹의 전략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2분기에는 생성형 AI 신사업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 확장에 따른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명 변경과 동시에 SK AX는 AI 조직을 전사적으로 통합하고, 산업별 AI 솔루션 강화, 산학연 협력, 전략적 M&A 등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 추진 중이다. 금융·제조·유통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맞춤형 AI 플랫폼과 기업용 LLM 개발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기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맞춤형 분석 플랫폼과 AI 기반 제조 시스템 고도화는 단기적으로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우리는 스스로 국내 최고의 AX 롤모델이 되기 위해 실질적 AI 혁신을 선언했다"며 "SK그룹의 실제 AX 사례를 글로벌 최고의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오는 2027년까지 전사 생산성 30% 이상 향상, 10년 내 글로벌 톱10 AX 기업 도약이라는 장기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2025.07.22 12:01남혁우 기자

SK AX가 강조한 'SHE' 혁신, 뭐길래?

SK AX가 7월 산업 안전의 달을 맞아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현장 안전·보건·환경(SHE) 혁신 방안을 공유한다. SK AX는 오는 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산업안전보건 전문 세미나'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직접 참여해 각각 개별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SK AX는 'SHE AI 예측형 플랫폼,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바꾼다'를 주제로 개별 세미나를 열고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SHE 혁신 사례와 기술 적용 방안을 공개한다. SK AX는 세미나를 통해 현장 안전과 성과 개선을 동시에 고민하는 SHE 담당자와 ESG, 안전 부서 관계자들이 직접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발표는 SK AX 애커튼파트너스 이강돈 SHE DX 담당이 맡아 AI 자율비행 드론, AI 협동로봇 시스템, AI 작업위험성평가 등 산업현장에 도입된 실제 사례를 통해 SHE 업무가 어떻게 AX로 혁신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수준이 아니라 AI도입의 정량적 효과와 기술 외 조직·운영 측면에 있어서 쟁점을 짚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실무 중심 AX 관점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발표에선 SK AX 이정훈 SHE플랫폼개발팀장이 AI 기반 SHE 업무 플랫폼 '아이팩츠 SHE'를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안전작업 허가, 사고 관리, 공정안전관리(PSM), 화학물질 및 환경관리 등 제조 현장 SHE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현장에서 판단·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복잡한 규제 대응과 실시간 위험 감지, 정확한 데이터 기반 보고 체계를 통합 구현해 실제 운영자 입장에서 체감 가능한 제조 SHE AX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K AX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컨설팅 전문조직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해 산업 현장 특성과 위험 요소에 맞춘 SHE AX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진단부터 정량적 목표 설정, 데이터 처리, 사용자 중심의 AI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 스톱 SHE AX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SK하이닉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도 함께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안전 골든 타임(Golden Time) 확보와 신속 대응을 위한 지능형 위험관리 시스템을,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AI 로봇 활용 사례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SK AX 애커튼파트너스 최진민 대표 파트너는 "SHE 업무는 높은 위험성 제어와 법적∙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업무 적시성과 정확성, 방대한 데이터 처리 등 난이도와 복잡성이 높은 영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SHE 고민과 문제를 AX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 지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7 09:50장유미 기자

"C레벨 400명 모았다"…윤풍영, SK AX 사명 교체 후 첫 공식 석상서 한 말은?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탈세계화 트렌드 속에서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게 핵심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단순히 흉내 내는 '두잉(Doing) AX'가 아니라 AI 중심 조직·프로세스·기술 혁신을 실천하는 '비잉(Being) AX'의 롤 모델이 되겠습니다." 윤풍영 SK AX 사장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일하는 지능형 AI인 '에이전틱 AI'를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AX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윤 사장은 2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이매진 AX( IMAGINE AX) 2025'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제조, 금융, 통신, 서비스, 공공 등 주요 산업 고객 CSO(최고전략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IO(최고정보책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SK AX는 이 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과 전사적 업무 체계 전반에 걸친 AX 혁신을 실제 사례로 증명하며 기업들이 실질적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AX 실행 해법들을 선보였다. 또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 중인 'ROI(투자 대비 수익, Return On Investment) 기반 AX 혁신' 성과를 직접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신기술 동향 ▲AI Ops(AI for IT Operations) 플랫폼 ▲차세대 에이전트(Agent) AI 기술 등 핵심 기술 인사이트는 물론, 반도체, 제조, 에너지·소재, 통신 등 SK그룹 주요 산업 분야에서 실제 실행 중인 AX 혁신 사례들이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또 마케팅, 생산, R&D, 인사, 재무 등 전사 업무 전반에서 실제로 진행 중인 AI 워크포스(workforce) 혁신 사례들도 실질적 AX 성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시장 가격 예측을 지원하는 전략형 AI '에이전트 마리(Agent MARI)' ▲숙련 오퍼레이터 업무 패턴을 반영한 AI 워크 플로우(Workflow) '명장' ▲자체 디지털 컨설팅 조직인 애커튼 파트너스가 제시한 'AI×SCM(공급망관리, Supply Chain Management)' 등 현재와 미래의 구체적 AX 혁신 사례들이 다채롭게 발표됐다. 특히 기술·비즈니스 혁신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직 CHRO(최고인사책임자)가 채용·평가·육성 등 HR 전 영역에서 AI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직접 발표해 주목 받았다. SK AX는 AI 기반 HR 혁신 모델 '탤런트(Talent) AX'를 통해 구성원 성장을 정밀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 채용·경력 개발·복지 등 다양한 프로세스에 '탤런트 AX'를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또한 주요 AX 혁신 사례로 다뤄졌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향후 그룹 사업 전반에서 AI 전환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 AX는 이처럼 현장에서 작동 중인 실제 AX 사례를 기반으로 산업별 AX를 정교화하는 한편, 그룹 차원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고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우리는 스스로 국내 최고의 AX 롤 모델이 되기 위해 실질적 AI 혁신을 선언했다"며 "SK그룹의 실제 AX 사례를 글로벌 최고의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AX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0:09장유미 기자

SK㈜ C&C, 'SK AX'로 새출발…AI 중심 글로벌 혁신 본격화

SK㈜ C&C가 'SK AX'로 사명을 변경하고,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 새로운 사명에는 AI를 통한 미래 성장과 무한한 확장 가능성 실현 의지가 담겼다. SK㈜ C&C는 다음 달 1일부터 사명을 'SK AX'로 변경한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SK AX는 '미래를 위한 AI(AI for Future)', '혁신을 위한 AI(AI for Innovation)', '확장을 위한 AI(AI for Expansion)', ' 무한한 가능성을 위한 AI(AI for X)'라는 의미를 아우른다. 새로운 사명은 AI를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다. SK AX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 '글로벌 Top 10 AX 서비스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SK AX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전사적인 업무 방식, 조직, 시스템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 특히 업무 분석, 시스템 구축, 자동화 및 운영 최적화 등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오는 2027년까지 전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디폴트 컴퍼니(Default Company)' 체계를 구축하고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AI와 함께하는 사람, 사람과 함께하는 AI(Human with AI, AI with Human)' 환경 조성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의 실행력을 높이며 시장 대응 속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산업별 AI 적용 확대도 본격화된다. SK AX는 그룹 내 AI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집약해 제조,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그랜드 유스케이스'를 적용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AI 명장(Master)' 프로젝트는 숙련 작업자의 암묵지(暗默知)를 AI가 학습하고 보완하는 구조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또한 물성 예측 AI 기술은 제조 공정 효율화와 제품 개발 가속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 업무 혁신 플랫폼 '에이닷 비즈(A.Biz)'도 확산 중이다.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법무·세무·PR 등의 전문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A.Biz Pro)'는 SK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이 추진되고 있다. AI 혁신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역량 강화도 병행된다. SK AX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과 협력해 고성능 GPU 기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 최적화와 데이터 통합 관리 등을 통해 대규모 AI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SK AX는 유럽과 북미 주요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AI 생산계획 자동화, 에너지 관리 최적화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산업 A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SK AX 윤풍영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SK AX 스스로가 국내 최고의 AI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SK AX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AI와 최신 기술로 해결하고, 본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I 혁신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5.13 10:07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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