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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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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AI로 채용부터 인재 육성까지 혁신…기업 HR 시장 공략

SK AX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 혁신을 앞세워 기업 인사관리(HR)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지원자의 문제해결력과 AI 활용 능력을 분석해 기업의 인재 선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직원의 역량 진단과 교육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기업의 AI 전환(AX)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K AX는 실제 업무 상황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실무 역량을 분석하는 AI 역량진단 솔루션 '지핏 스튜디오(G-Fit Studio)'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별 직무 특성에 맞춰 평가 내용을 설계하고 AI가 지원자의 문제해결 과정과 의사소통 능력을 분석해 인사담당자의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채용 과정에서 제한된 면접 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지원자의 실무 역량을 심층적으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 능력이 업무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면서 지원자가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까지 평가에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평가는 '비즈니스 문제 해결'과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등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에서는 지원자가 주어진 업무 상황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AI에 던진 질문과 정보 활용 방식, 의사결정 과정 등이 행동 데이터로 기록돼 역량 분석에 활용된다. 이어 진행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단계에서는 AI가 인사담당자와 현업부서 관리자 역할을 맡아 약 30분간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앞서 제시한 해결 방안을 토대로 판단 근거를 묻거나 다른 부서와의 의견 충돌 상황을 제시하는 등 후속 질문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소통 능력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기업은 직무별 요구 역량에 따라 평가 시나리오를 맞춤 설계할 수 있다. 동일한 과제와 평가 기준을 적용해 지원자 간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 지원 기능을 통해 글로벌 업무 수행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확인할 수 있다. 대규모 채용 과정에서 평가에 드는 시간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SK AX는 채용연계형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SKALA(스칼라)' 4기 교육생 선발에 솔루션을 적용해 지원자 1800여 명의 역량을 6시간 만에 측정했다. AI가 다수의 지원자를 동시에 면접하고 평가 정보를 제공하면서 대규모 선발 과정의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SK AX는 '지핏 스튜디오'를 신규 채용뿐 아니라 기존 구성원의 역량 진단과 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제안과 업무 보고, 고객 대응 등 실제 업무를 시나리오로 구성해 직원별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인재 선발부터 육성까지 인사관리 전반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지속적으로 진단하고 교육과 연계할 수 있어 기업의 실무형 인재 확보와 AX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AI 시대에 기업 경쟁력은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업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지핏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이 AI 활용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1:12장유미 기자

"군대에서도 내 AI 비서 쓴다"…'모두의 AI' 3사, 장병 AI 제안

정부의 전 국민 인공지능(AI) 사업 '모두의 AI'에 참여하는 SK텔레콤·KT·카카오가 군 장병의 복지시설 예약부터 행정 업무, 전역 준비까지 AI가 돕는 방안을 제시했다. 14일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3사 관계자는 군 생활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방부가 운영하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과 민간 AI를 연결해 장병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은 물론 예약과 신청까지 처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 기업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돼 각각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국민 누구나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병e음은 현재 군 숙소와 복지시설 예약, 증명서 발급 등 군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장병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직접 메뉴를 찾아 신청해야 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면 필요한 업무를 말로 요청하고 예약이나 신청 절차까지 도움받을 수 있다. 이날 토론에서도 군 숙소와 체력단련장 예약, 증명서 발급 등을 AI로 처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SK텔레콤은 현재 개발 중인 전화 대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식당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 가능 여부와 주차, 별도 공간 유무 등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술을 군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면 온라인 예약 시스템뿐 아니라 전화로 운영되는 시설에도 AI가 연락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예약까지 맡기려면 시설 예약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장병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주는 기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영 전과 복무 중, 전역 후에 필요한 정보가 다른 만큼 개인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담당은 "플랫폼에 많은 기능이 잘 만들어져 있어도 아는 장병은 잘 쓰지만 모르는 장병은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장병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에이전트처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활용 범위를 복지와 행정 업무에서 교육과 취업 지원으로 넓히자는 의견도 나왔다. KT는 군 복무 기간을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장병e음과 모두의 AI를 연계하면 복무 중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는 취업이나 진로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장병이 관심 분야와 희망 직무를 알려주면 AI가 적합한 교육 과정이나 자격증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입영 전부터 복무 중, 전역 후까지 개인 상황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는 형태다. 이홍철 KT 에이전틱 AI 사업담당 상무는 "군 복무 18개월을 공백이 아니라 AI 역량을 쌓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상담과 교육, 자격증, 금융 등을 연결하면 입영 전부터 전역 후까지 장병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AI를 군 서비스에 연결하려면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장병 신분을 확인하고 개인별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업무를 구분해야 한다. 군 관련 데이터는 보안 등급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민간 서비스와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별도 기준이 필요하다. KT는 외부 AI와 군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면 장병e음 내부에 필요한 AI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한발 더 나아가 일반 인터넷 환경과 외부 접속이 제한된 국방 폐쇄망을 구분해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장병 맞춤형 AI를 구현하려면 먼저 이용자가 군인인지 확인하고 신분과 권한에 맞는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인터넷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모두의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군 내부망에서는 별도의 운영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카카오는 현재 개발 중인 모두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군 환경에 맞게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방 전용 AI 모델을 연결하고 군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면 폐쇄망에서도 AI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AI 모델 도입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모델이 실제 업무를 처리하려면 외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작업을 관리하는 실행 환경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군 내부에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하다. 민간에서는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지만, 외부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 국방망에서는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 방식의 한계도 지적했다. 군에 AI 모델을 먼저 도입한 뒤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발주하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김 부사장은 발주와 개발에 2년가량 소요되면 그사이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국방 내에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며 "도구가 있어야 그다음부터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5:10김동원 기자

개발자 아닌 직원도 AI 에이전트 만든다…SK AX, 바이브 코딩 전사 확산 가속

SK AX가 코딩 경험이 없는 기업 임직원도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발자 중심이던 AI 에이전트 개발을 인사·기획·마케팅·영업 등 일반 직군까지 확대해 기업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 AX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AI 부트캠프 바이브'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생성형 AI가 개발 코드를 작성해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직접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AI 부트캠프 바이브는 4주간 강의와 실습을 통해 AI 에이전트 설계 과정을 배우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직접 만드는 실전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교육용 예제를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생이 자신의 업무를 분석해 해결할 과제를 선정하고 AI 에이전트로 구현한다. 교육생은 먼저 업무 프로세스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반복적이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업무를 찾는다. 이후 AI 적용 효과가 높은 과제를 선정해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SK AX 구성원들도 해당 과정을 수료한 뒤 실제 업무 현장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활용 중이다. 교육과 평가 과정에도 AI를 활용한다. 교육생마다 전담 멘토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를 배정해 요구사항 작성부터 개발 과정까지 지원한다. AI 멘토는 학습자의 진도와 이해도, 실수 패턴 등을 기억해 용어 설명이나 코칭 수준을 개인별로 조정한다. 실습부터 과제 제출과 평가까지 전 과정도 AI 기반으로 운영한다. 자체적으로 교육과 평가를 담당할 인력이나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 구성원별 AI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육 과정에서 만든 AI 에이전트를 실제 기업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SK AX가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컨텍스트 오퍼레이터'를 활용하면 임직원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사내 이메일이나 데이터 공유·저장소 등과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단위에서 만든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거나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다. SK AX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개발 조직에 집중됐던 AI 활용 역량을 기업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업하고 사내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일부 조직만 AI를 도입하는 것보다 전 구성원의 활용 능력을 함께 높여야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부트캠프 바이브 출시로 기업 대상 AI 인재 교육 체계인 'AI 탤런트 랩'도 확대됐다. AI 문해력과 실행력을 평가하는 'AI 리터러시', 개발자 대상 심화 과정인 'AI 부트캠프', 일반 임직원이 직접 에이전트를 만드는 AI 부트캠프 바이브 등 3개 과정으로 구성해 기업이 임직원 역량과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자신의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AI 증강"이라며 "기업 조직 곳곳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이 기업 문화로 자리 잡는 AX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3:58한정호 기자

SK, 구성원 아이디어로 업무 AI 개발…현업 적용 검토

SK가 소재 개발 실험을 설계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 구성원들이 만든 기술을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SK는 '2026 SK AI 해커톤'에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3명으로 이뤄진 'SynthOS' 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상팀은 새 소재나 원료 개발에 필요한 반복 실험의 계획을 세우고 최적화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기술이 무인 자율실험실을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험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축적해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평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SK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는 결선 진출팀의 솔루션을 실무부서와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경연에서 구현한 기술이 실제 업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검토해 후속 활용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AI 솔루션 리그'와 기존 업무 활용 사례를 평가하는 'AI 아이디어 리그'로 운영됐다. 솔루션 리그에서는 참가자들이 2~3명씩 팀을 꾸려 현장 문제나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작동하는 AI 서비스로 구현했다. 39개 계열사에서 271개 팀, 672명이 참여했다. 아이디어 리그에는 이미 업무에 적용 중인 AI 활용 사례 735건이 접수됐다. 약 한 달 반 동안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지난 14~15일 결선에서 프로젝트를 고도화했다.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은 각자 15억원 규모의 가상 투자 크레딧을 배분하며 팀별 사업성과 기술 가능성을 평가했다. SK AI 해커톤은 구성원이 직접 그룹 내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았다.

2026.09.16 09:22류은주 기자

SK AX, 'AI 인재' 키우는 법 통했다…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SK AX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인증 체계를 앞세워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업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동시에 자체 인증 체계를 일반 기업과 교육기관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K AX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에서 고용노동부 주관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도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SK AX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역량 인증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현장 활용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회사는 AI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도는 기업이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우수 자격을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SK AX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교육·인증 프로그램 'AI 리터러시'와 'AI 부트캠프'를 각각 생성형 AI 활용 2급과 1급 자격으로 인정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역량 인증 분야에서 기업자격 정부인정을 받은 국내 첫 사례다. AI 리터러시는 직군에 관계없이 구성원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AI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구조화, 스프레드시트 활용, 기초 프로그래밍 등 일상 업무에 필요한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교육하고 진단한다. AI 부트캠프는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사내 데이터와 연동해 AI가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등 보다 전문적인 AI 활용 역량을 다룬다. 두 프로그램에는 최신 AI 모델을 적용해 역량 진단부터 구성원별 맞춤형 피드백까지 자동으로 제공한다. AI가 교육과 역량 진단 과정에 활용되는 만큼 인증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지난 1월 시행된 'AI 기본법'의 안전성·신뢰성·투명성 원칙을 반영해 시험 문항 출제와 평가 과정의 편향을 최소화하고 사람이 최종 결과를 검토·관리하도록 했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와 윤리 가이드라인 준수도 안내하고 있다. AI 활용 능력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 책임 있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함께 구축한다는 취지다. SK AX는 이들 프로그램을 포함해 구성원이 직무와 AI 활용 역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SK AI 컴피턴시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초적인 생성형 AI 활용부터 AI 에이전트 구축이 가능한 전문인력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사내에서 운영해온 AI 역량 인증 체계를 외부로 확장한다. 일반 기업과 교육기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증 체계를 고도화해 산업 현장에서 통용되는 AI 역량 검증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이번 수상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AI 역량 인증 플랫폼의 공신력과 현장 활용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구성원 AI 역량 성장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신뢰받고 활용되는 AI 역량 인증 체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3:47한정호 기자

[현장] 이수정 IBM 사장 "AI 경쟁, 핵심은 모델 아닌 운영"

"이제 인공지능(AI) 경쟁은 더 좋은 모델을 도입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기업 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보안 체계에 AI를 어떻게 연결하고 전사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느냐에 달렸습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업 AI 전환 전략과 차세대 컴퓨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기업 AI 도입이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 시스템 간 연결 방식을 바꾸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AI를 문서 작성이나 회의 요약 등에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핵심 업무와 시스템에 적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전환의 관건으로 '운영 역량'을 꼽았다. 기업 환경에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의 품질과 최신성, 애플리케이션 연계, 보안과 권한 관리, 비용 통제, 규제 준수 등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문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운영에 있다"며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어떤 권한으로 무엇을 실행할 수 있는지를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IBM은 ▲AI를 기업 운영과 의사결정의 중심에 두는 'AI 퍼스트 엔터프라이즈' ▲분산된 데이터와 시스템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난도 연산 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 컴퓨팅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퍼스트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하기 위한 요소로는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이를 실제 업무 수행으로 연결하는 '액션', 전사 차원의 실행·관리 체계인 '오퍼레이션', 보안과 거버넌스를 포괄하는 '트러스트'를 들었다.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 흐름에 들어올수록 신뢰와 통제가 전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AI 전략과 클라우드 전략도 분리해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AI가 가치를 내려면 데이터가 있는 장소에서 안전하게 실행돼야 하며 기업은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여러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흩어진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닐 순다레산 IBM 오토메이션 및 AI 총괄 사장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필요한 개발·데이터·운영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AI 기반 개발 라이프사이클 솔루션 'IBM 밥'을 통해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 코드 작성, 테스트, 배포, 운영까지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다레산 사장은 "기업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코드 자체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안전하게 배포한 뒤 지속적으로 운영·개선하는 전체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신 데이터를 AI에 연결하고 애플리케이션·인프라·보안 환경의 가시성을 확보하며, AI와 클라우드 비용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한국IBM CTO 전무가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KB증권, SK텔레콤, 삼성생명 AI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패널들은 AI 성과를 위해 데이터 품질과 메타데이터 관리 기반을 갖추고, 기존 핵심 업무 시스템을 AI와 연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 에이전트가 늘어나는 환경에서는 데이터 접근 권한, 업무 수행 권한, 품질, 비용을 통합 관리하고 필요한 단계에서 사람이 검증하는 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IBM 리서치의 백한희 박사는 양자 컴퓨팅 로드맵을 소개했다. 백 박사는 양자 컴퓨팅이 기존 슈퍼컴퓨터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GPU·양자처리장치(QPU)를 결합하는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의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컴퓨팅은 신약 개발과 신소재 탐색, 금융 모델링, 공급망 최적화 등 기존 컴퓨팅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IBM은 고성능컴퓨팅(HPC), AI, 양자 컴퓨팅이 각자의 강점을 가진 연산을 분담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미래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AI의 가치는 하나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기업이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 시스템 간 연결 방식을 재설계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IBM은 기업이 AI를 실험 단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전사 운영 역량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1 14:58남혁우 기자

오브젠, '오브젠 서밋 2026' 개최…기업 AX 해법 제시

오브젠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브젠은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오브젠 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10일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에서 기업용 AI로'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이 기업 업무와 의사결정에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기업의 AI 활용 범위는 문서 작성과 검색 등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보조, 업무 자동화, 고객관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여러 시스템과 연계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AI를 도입했다고 해서 곧바로 기업 성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데이터 품질과 관리 체계, 업무 프로세스와의 연계, 보안 및 거버넌스 등이 AI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개별 부서나 일부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전사적인 업무 혁신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먼저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배경에서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가 기업용 AI 구현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업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AI가 기업의 실제 업무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플랫폼과 분석 환경을 통합하고, 기업 내부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작업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오브젠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 준비 단계부터 기업용 AI,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기업의 AI 전환 로드맵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술 설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와 데이터 플랫폼이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기업 AI 활용 사례 발표, 기업용 AI 추진 전략 소개, 솔루션 시연 및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트래티지, SK하이닉스, 고려해운 등 국내외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별 AI 적용 경험과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AI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데이터 인프라와 운영 체계,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고객관계관리와 고객경험 개선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오브젠의 주요 솔루션과 함께 스트래티지, 롱뷰, CDXP+, 아웃시스템즈, 나임(KNIME) 등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및 시연 공간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각 솔루션의 기능을 확인하고 업무와 시스템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유용희 오브젠 대표이사는 "기업의 AI 경쟁력은 AI를 도입했는지 여부보다 보유 데이터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제 업무와 연결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번 오브젠 서밋 2026에서 데이터 기반의 기업용 AI 구현부터 자율형 AI 에이전트 활용까지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방향과 현장 사례를 폭넓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1:01남혁우 기자

SK AX, 글로벌 ERP 기업 SAP와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동맹

SK AX가 SAP와 손잡고 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발도르프에 위치한 SAP 본사에서 SAP 오토노머스 스위트 및 비즈니스 AI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완종 SK AX 사장과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와도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SAP가 보유한 기술력과 SK AX가 축적해온 산업별 AI 전환(AX) 설계·운영 역량의 결합이 목적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ERP 체계를 포함한 기업 운영 전반을 에이전틱 AI로 최적화함으로써 기업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SK AX는 AI 에이전트의 자율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SAP 오토노머스 스위트, 기업용 AI 제품군인 SAP 비즈니스 AI, 자사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AXgenticWire ERP Suite)를 활용해 금융∙제조∙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는 고객 ERP 전략 수립부터 구축·전환, 운영 혁신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이다. 이 중 AI 제품군인 '마이 파이낸스(my Finance)'는 재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이상 징후 탐지를 지원하고 ERP 운영 업무를 돕는 'EAR(ERP AI Rewire) Ops', AI를 적용해 ERP 시스템을 설계·개발·테스트하는 'EAR 스튜디오' 등도 기업 고객들의 AX를 지원한다. 또 기업 현장의 ERP 운영을 밀착해 지원하는 'SK AX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AI 기반 ERP 전환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인 'SK AX AIDE'와 AI 에이전트 주도 ERP 구축 방법론도 제공할 계획이다.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는 SAP의 개방형 플랫폼 'AI 에이전트 허브'에 등록돼 전 세계 기업 고객들에게 공급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ERP 구축·전환 기간 단축과 운영 품질 향상을 돕는다는 목표다. 아울러 회사는 SAP의 정식 출시 전 제품을 먼저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SAP와 밀착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EAC(Early Adopter Care)'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SK AX 관계자는 "양사는 기술 검증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고객 적용,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대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행사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양사 협력 성과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우리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데이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AX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의 근본적 재설계와 AX 접목 등 AX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SAP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와 SK그룹이 먼저 선도적인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우리의 최고 수준 전문가와 AI 에이전트 개발 방법론을 통해 SK AX와 함께 공동 고객을 위한 자율형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26 13:50한정호 기자

SK AX, 상반기 영업익 17.4% 증가…AI·DX 사업 실적 견인

SK AX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달성했다. 14일 SK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사업부문(SK AX)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2717억원,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7434억원,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19.4% 늘었다. SK는 2026년 2분기 실적설명자료에서 AI·DX 프로젝트 확대를 주요 성장 배경으로 제시했다. 산업 전반에 걸친 AI 수요 확산에 따라 AI 프로젝트 매출이 확대됐다.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 믹스 변화와 생산성 향상이 더해지면서 마진 개선 효과도 이어졌다. 실제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도 수치로 확인됐다. SK AX는 디지털 기술 기반 IT서비스와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 전환(AX) 수요와 클라우드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맞춰 관련 사업 비중도 높이고 있다. SK AX 측은 "디지털 제조 혁신, 금융권 DX,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등 AX 사업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AI·클라우드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전환 효과가 반영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14 16:33남혁우 기자

SKT, 독파모 AI 모델로 스타트업 세곳 혁신 지원

SK텔레콤은 국내 스타트업이 AI 서비스를 보다 쉽게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해 자사 AI 모델 기반의 API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하는 '2026년 모두의 챌린지 AX-LLM'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이 국산 AI 모델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모델이 스타트업, 개발자 생태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개발을 마친 A.X K1 모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적용 사례를 축적하기 위한 취지다. 2026년 모두의 챌린지 AX-LLM에는 자체 LLM을 보유한 7개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스타트업이 수요기업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사업 계획을 제출하면, 수요기업이 협업 대상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K텔레콤이 협업 대상으로 선정한 팀리미티드는 영수증 플랫폼 기반 개인화 쇼핑 큐레이션 에이전트를 서비스하는 회사다. 퍼셀리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프로모션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고, 데브올컴퍼니는 연체 채권 관리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A.X K1 API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스케치 위드 AI'와 연계해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화 검증을 지원한다. 각 스타트업은 협업 기간 동안 고객 접점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검증할 예정이다. '모두의 챌린지 AX-LLM' 기간 동안 자사의 서비스를 A.X K1 모델 기반으로 전환하고, 향후 SKT와의 본격 사업 협력을 위한 개념 검증(PoC)을 준비하고 있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 독자 AI 모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7.26 10:18박수형 기자

배경훈 "AI·차세대 네트워크 속도" 당부...통신3사 "AIDC·6G 투자 확대" 약속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CEO에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와 AI 전환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통신 3사 CEO는 AI 데이터센터(AIDC) 투자를 비롯해 6G 통신, AI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2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AIDC와 피지컬AI, 나아가 자율주행 등이 가능하도록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달라”며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사는 더 이상 단순한 통신사가 아니라 AI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기술 경쟁이 빠르고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빠른 젼화가 필요하다. AI 기반 인프라와 플랫폼 통신체계 전반의 AI 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월 통신 3사와 정부가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제공키로 한 논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자리다. 당시 QoS 외에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협의체 운영, 소방청 내난 트래픽 우선 전송, 지하철 와이파이 백본망 고도화 등이 논의됐는데 2차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와 함께 AI 전환, 민생안정 지원 등이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배 부총리의 이같은 주문에 통신 3사 CEO는 차세내 네트워크 투자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AIDC와 피지컬 AI,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가 필수라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가장 먼저 상용화한 5G SA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6G와 AI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급증하는 글로벌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케이블에 1조원을 투자하고, 실수요 기반으로 총 1GW 규모의 AIDC와 전국 3500개 국사를 활용한 AI 엣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강국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차세대 네트워크와 AI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대한민국은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라는 세 축을 어떻게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고, LG유플러스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파주 AIDC를 한국 AI 산업의 레퍼런스 팩토리로 육성하고, 원LG 역량을 결집해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대해 대한민국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11:42박수형 기자

[현장] "개발 방식이 달라졌다"…현대해상·LG유플러스·SK AX가 써본 'AI-DLC'

국내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설계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방법론 'AI-DLC'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협업 효율을 높인 사례를 공개했다. 단순히 AI로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요구사항 정의·설계·구현·검증 전 과정을 AI와 함께 수행하면서 개발 생산성과 결과물의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AWS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진행한 'AWS 서밋 서울 2026' AI-DLC 챌린지 우승팀인 현대해상·LG유플러스·SK AX 개발 담당자들과 대담 세션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해상은 AI-DLC를 기반으로 AI 업무 인텔리전스 플랫폼 '하이 유니버스(Hi-Universe)'를 개발했다. 신상품 기획이나 신규 업무가 등록되면 관련 부서와 담당자를 연결하고 중복 업무와 협업 가능성을 AI가 분석해 먼저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조직 내 업무와 담당자를 연결해 협업 대상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진우 현대해상 데이터사이언스파트 대리는 "기존에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개발, 검증까지 반복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AI-DLC를 적용하면서 AI와 함께 개발 사이클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번 프로젝트에선 요구사항 정의부터 개발까지 약 6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기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서와 왜 협업해야 하는지까지 AI가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속도뿐 아니라 품질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을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차량 내 다중 화자 AI 에이전트 '패밀리 프로필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차량 안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대화해도 화자를 구분하고 가족 구성원별 특성에 맞춰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향후 성별·연령·선호도 등을 반영해 개인화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권영우 LG유플러스 모빌리티AX개발팀 책임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문서를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데 AI-DLC는 산출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개발 과정에서 요구사항이 바뀌더라도 전체 맥락을 유지하면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 AX는 IT서비스 사업에서 고객 제안요청서(RFP)를 자동 분석하는 'RFP 인사이트 AI'를 개발했다. 최대 200쪽 분량의 RFP를 분석해 요구사항과 리스크, 작업분류체계(WBS), 프로젝트 수행 조직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로, 사업 제안 단계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유해식 SK AX AI 아키텍트팀 매니저는 "기존 AI 코딩은 대부분 코드 작성 단계에만 활용됐지만 AI-DLC는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단계부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었다"며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담당자 역할과 산출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AI-DLC가 단순히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 품질을 높이는 개발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AI가 요구사항과 설계, 문서화를 함께 수행하면서 사람은 각 단계마다 검토와 승인에 집중할 수 있어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유 매니저는 "AI-DLC는 단계마다 사람이 검토하는 절차가 포함돼 있어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AI를 코드 작성 도구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개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6 12:17한정호 기자

SK AX, 풀스택 제조 로봇 전환 시동…자율형 공장 정조준

SK AX가 제조 현장의 로봇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조 로봇 전환(RX) 사업에 나선다.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공장 전체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형 공장 구축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SK AX는 제조 기업의 로봇 기반 운영 혁신을 지원하는 '제조 RX 풀스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제조업계는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확대 중이다. 하지만 설비 간 간섭과 물류 병목, 작업자 동선 충돌 등 다양한 변수로 기대한 수준의 효과를 얻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 등 복잡한 제조 환경에선 기존 규칙 기반 자동화만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SK AX는 로봇 도입 전 검증부터 현장 운영, 공장 전체 통합 관제까지 지원하는 제조 RX 풀스택 서비스를 선보였다.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기술을 결합해 자율형 제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트윈 단계에선 실제 공장의 설비 배치와 작업자 동선, 자재 흐름, 공정 조건 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다. 로봇을 현장에 배치하기 전 수천 건의 작업 시나리오를 반복 검증해 병목 구간과 충돌 가능성, 품질 변화, 충전 스케줄 등을 사전에 분석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현장에 투입된 로봇에는 시각·이해·행동을 수행하는 VLA 모델 기반 피지컬 AI가 적용된다. 로봇이 작업 환경 변화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작업 방식을 능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비정형 제조 환경에서도 작업 정밀도와 연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장 운영 단계에선 자율주행로봇(AMR)과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단일 운영 체계로 묶는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생산관리시스템(MES) 등 기존 제조 시스템과 연계해 공정 이상이나 지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로봇 작업 지시와 이동 경로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SK AX는 현재 반도체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과 로봇 통합 관제 관련 실증 모델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조선 산업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향후 다양한 제조 산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자율형 공장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제조업 RX는 단순한 하드웨어 구매가 아니라 로봇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공장 전체와 연결되도록 만드는 운영 역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공장을 멈추지 않는 자율형 공장으로 진화시키는 AX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9 13:52한정호 기자

SK AX, 발전·에너지 산업 AI 전환 이끈다…한국전력기술과 맞손

SK AX가 발전·에너지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는 AI 전환(AX)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한국전력기술과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SK U타워에서 열렸으며 김완종 SK AX 사장과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발전·에너지 산업의 설계, 프로젝트 관리, 운영,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실제 업무 혁신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전소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AI 기반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유일 발전소 종합설계기관으로, 원전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최근 소형모듈원전(SMR)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사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X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우선 경영관리 등 백오피스 영역부터 발전소 설계·운영 등 핵심 사업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AX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 AX의 AX 플랫폼인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AiPMO'와 '엑스젠틱와이어 NPO 에이전트 빌더' 등을 순차 도입한다. 엑스젠틱와이어 AiPMO는 발전·에너지 프로젝트의 제안, 착수, 일정·비용 관리, 리스크 점검, 성과 관리 등 프로젝트 수행 전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이다. 프로젝트 산출물과 주요 이슈를 AI가 분석해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일정 지연 가능성과 주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해 프로젝트 운영 효율과 투자 대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엑스젠틱와이어 NPO 에이전트 빌더는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으로, 현업 구성원이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 문서 검색·요약, 프로젝트 이슈 점검, 설계 자료 검토 지원 등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해 생산성을 높이고 구성원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측은 발전·에너지 산업에 특화된 AI 활용 과제도 공동 발굴한다. 해상풍력 최적 설계와 AI 스마트 관제 시스템 개발 등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O&M) 전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추진하며 발전량 예측과 예지정비, 자산관리 등을 지원하는 '해상풍력 O&M 플랫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발전·에너지 산업은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AI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전반의 프로세스·운영체계·거버넌스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AI 증강 체계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이제 발전 산업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AX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현장과 현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을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 전문성과 SK AX의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발전 산업의 새로운 혁신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0:39한정호 기자

SKT "업무효율 넘어 AI로 조직문화 재설계”

많은 회사가 AI를 업무 보조 도구로 적극 활용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AI와 직원이 함께 일하는 AI전환(AX)를 전사 차원에서 추진한다. 이에 따라 AI 도입을 넘어 업무를 설계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자체를 바꾸는 수준의 AX로 접어들었다. 김인수 SK텔레콤 AI보드 팀장은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회사가 추진하는 AX 2.0을 두고 “AX가 조직 생산성의 획기적 향상과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까지 이어지도록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AI 에이전트를 동료로 삼는 일하는 방식의 재설계 ▲구성원이 직접 업무 방식을 학습시키는 에이전트 제작 ▲일상의 업무 문화 정착 등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하고 함께 일하는 업무 주체로 설정했을 뿐 아니라 데이터와 보안 접근 권한 규정 등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도 마련한다.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 안에서 명확한 역할을 갖고 협업해 반복 업무는 줄이고 구성원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일하는 방식을 새로 짜는 'AX 샌드박스' 제도도 도입했다. 기존 업무를 AI 기반으로 다시 설계하는 것으로 지난 3개월간 AI CIC 일부 조직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한 사람이 여러 에이전트와 함께 기획·개발·디자인을 넘나드는 멀티 롤 업무 방식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의사결정 속도도 대폭 줄였다. 사내에 AI 전환을 촉진하는 'AX 카탈리스트'를 선정해 각 조직의 AX 성공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기존의 AI 전환 아이디어 공유 시스템은 'AX 라이브러리'로 고도화해, 구성원들의 도전과 성공 경험을 전사적인 자산으로 확산한다. 이와 같은 회사의 변화는 사내 AI보드가 뒷받침하고 있다. 과제 관리와 문화 확산을 함께 맡아 과제 측면에서는 전사 플랫폼 'AXMS'를 운영해, AX 챌린지에서 발굴된 우수 과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정식 개발과 현장 적용까지 연결한다. 아침에 구내 식당에서 AX 업무 과제를 고민하고 노하우를 나누는 문화도 지원한다. 김 팀장은 “SK텔레콤의 지향점은 AI와 구성원이 함께 일하는 회사”라며 “구성원의 AI 활용 경험이 회사 전체가 일하는 방식의 변롸로 이어져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모델 혁신까지 확장되도록 AX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1 10:44박수형 기자

김완종 SK AX 사장 "단순 AI 도입 넘어 기업 전체 최적화해야"

"기업 경쟁력은 더 좋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한 전사 최적화로 새로운 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습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이매진 AX 2026'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Beyond AI: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SK AX는 전사 업무와 운영 전반을 AI로 혁신해 온 '비잉(Being) AX' 경험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제조·금융·통신·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경영진도 한자리에 모여 SK AX와의 협업을 통한 AI 전환(AX) 사례를 공유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AI로 업무 효율화와 전사 증강을 이뤄낸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 격차는 이미 경영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업이 그 격차의 상단에 서기 위해선 단순 AI 도입을 넘어 전략·기술· 데이터·운영체계·인재·변화관리 등 AX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첫번째 고객이라 생각하며 비잉 AX를 실천해 이러한 역량을 검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SK AX는 기업 실제 업무와 운영 전반이 AI로 재설계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AI 도입을 넘어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사람·AI 협업을 통해 기업 전체가 증강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SK AX는 비잉 AX 전략의 핵심으로 전사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은 물론 통합 플랫폼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는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NPO'가 꼽힌다. 이는 수많은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이들 협업을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동시에 보안과 품질 편차,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통제하도록 설계됐다. 김 사장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기업운영 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AI와 협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지지하는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비로소 AI 증강을 통한 전사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제조·반도체·금융·HR 등 다양한 영역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사 경영진이 참석해 SK AX와의 실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SK AX와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픈AI가 대표적이다. 기업 내부 시스템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업무 성과와 투자 대비 효과까지 높이는 AX 혁신 모델을 고도화 과정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SK AX와 함께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정밀도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수율 극대화를 위한 자율운영 모델인 자율형 공장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는 생산 현장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작업 계획 수립 및 일정 조정을 최적화한 글로벌 제조 AX 모델을 SK AX와 함께 구현해 적용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 AX와 함께 데이터 보안, 권한 관리, 규제 대응을 충족하는 '1인 1 금융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머서 역시 SK AX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조직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있다.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는 "다수 고객사들과의 AX 경험을 토대로 성공조건을 살펴보면 에이전트 구성원을 염두에 둔 기존 프로세스 재설계, 사내 암묵지의 에이전트화를 통한 자산화, 이를 통한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현재 시스템과 현장 업무를 이해하고 AI 기술을 통해 업무 끝단까지 재연결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원 SK AX 최고AI혁신책임자(CAIO)는 "기술 선택 기준이 도입 자체에서 AI를 어떻게 일하게 할 것인가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내려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시스템, 프로세스뿐 아니라 산업별 도메인 지식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며 "우리는 엑스젠틱와이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실행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6 11:23한정호 기자

최태원 회장, AX 가속화 주문…"1인 1에이전트 도입 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회사 경영진 및 구성원의 신속한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당부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개인적 성과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조직 전체의 성과르 이어지는 구조로 진화해야함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개최된 '2026 New 이천포럼'(이하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AX의 첫 단계로 최 회장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먼저”라며 “우리의 일을 정확히 정의(define)하고 AI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소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하면서 실시간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나의 AI'에서 '우리의 AI'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1인 1 에이전트'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구성원의 90% 이상이 AI를 쓰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쓰는 AI를 넘어서 우리가 하는 일을 조직 전체의 성과로 이어줄, 정말로 '우리의 일'을 도와주는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에이전트를 하나가 아니라 수도 없이 만들어서 각 회사의 경영진,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수십개의 회장 아바타들이 각 회사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듣고 다른 에이전트들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AX의 본질을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으로 정의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정의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모든 과정이 O/I”라고 설명했다. 이어 “AX는 우리의 O/I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면서 “수많은 난제를 돌파하고 미래 기회에 대응할 힘은 결국 O/I 능력에서 나오는 만큼, AX 기반의 O/I를 통해 기본기와 실행력을 탄탄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글로벌 AI 산업을 전망하며 SK그룹의 경쟁력을 진단했다.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AI 시대가 개화했다면, 조만간 전 세계적인 AI 컴퓨팅 파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에너지·데이터센터·통신망 등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향후엔 지능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산업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메모리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기화(Electrification) 능력을 풀스택(full stack)으로 갖춘 기업은 드물다”며 “SK의 사업영역들은 AI 시대를 열어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경영진을 향해서는 철저한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지금 전속력으로 전방위적인 AX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맞이한 절호의 기회는 다시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이천포럼에서 AI를 주요 어젠다로 삼아 혁신을 강조해왔다. 최고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SK그룹이 AI/DT 등 혁신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3일 동안 AI 단일 주제를 가지고 집중 토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경영진은 “과거 에너지가 증기기관에서 전기로 전환될 때처럼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경영진이 먼저 혁신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나누면서 “AX는 작게 시작하더라도 먼저 실행해 빠르게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결의했다.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가상 패널 에이전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카이'로 명명된 AI 에이전트가 경영진의 논의 내용을 실시간 요약 발표했고, 패널토의에는 컨설턴트, 임원, 50대 구성원으로 구성된 AI 패널이 현업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참여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경영진의 전략적 비전과 전사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실행 의지가 한데 모여 그룹의 AX 방향성을 정립한 뜻깊은 자리”라며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AI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4 10:24장경윤 기자

"AI 못 따라가면 생존 어렵다"…SK, 2박3일 끝장토론

SK그룹이 AI 전환(AX)을 그룹 차원의 핵심 경영 과제로 끌어올리고 실행 로드맵 마련에 나선다.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들은 2박 3일간 머리를 맞대고 AI 시대 대응 전략과 조직 운영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SK그룹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한다. 뉴 이천포럼은 SK 경영진이 그룹 전략을 논의해 온 '경영전략회의'와 구성원 중심 토론의 장인 '이천포럼'을 통합한 행사다. SK그룹이 두 회의를 통합해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SK그룹은 그동안 매년 6월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 생존·성장 방안을 논의해 왔다. 8월에는 이천포럼을 통해 구성원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산업 트렌드, 혁신 기술, 미래 사업 방향을 토론했다. 올해 두 행사를 통합한 배경에는 AI 기술 변화 속도가 기존 의사결정 구조로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빨라졌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AI 발전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미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경영진과 구성원 간 논의를 보다 긴밀히 연결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포럼은 2박 3일 동안 경영진 토론과 구성원 토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경영진이 주요 멤버사의 AX 추진 목표와 로드맵을 공유하고, CEO 패널토의를 통해 AI 혁신 실행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 각 사의 사업 환경에 맞는 AX 필요성과 추진 방향도 점검한다. 둘째 날에는 구성원 주도 토론이 이어진다. 구성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AI 시대의 변화와 AX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직 운영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경영진이 이틀간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사별 AX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의 AX 가속화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올해 뉴 이천포럼은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AX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과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08:47류은주 기자

SK AX, 머서와 기업 운영방식 'AI 네이티브' 재설계 맞손

SK AX가 글로벌 인사(HR) 컨설팅 기업 머서와 손잡고 기업 운영체계 전반의 인공지능(AI) 중심 재설계에 나선다. 기업들이 단순 AI 도입을 넘어 조직 구조와 인사제도, 업무 프로세스까지 AI에 맞춰 바꾸는 'AI 네이티브'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는 목표다. SK AX는 머서와 'AI+휴먼' 조직운영 모델 개발 및 에이전틱 AI 플랫폼 구축 공동 사업 수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조직 운영 모델 설계와 지능형 업무 환경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AI를 조직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AI가 단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사람과 협업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이 확산되면서 조직 구조와 인사 체계, 업무 방식까지 AI를 전제로 재설계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조직 운영 모델 수립과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인재 채용·육성·평가 전략 구축, AI 기반 문제 해결 역량 진단 등을 공동 추진한다. 머서는 글로벌 HR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모델과 인사제도를 설계하고 SK AX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HR 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한다. 특히 SK AX는 AI를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설계하고 채용과 육성, 성과 관리, 평가까지 지원하는 지능형 HR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성원 역량과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AI를 통해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 의사결정을 연결해 전사적 통합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AI 인재 육성에도 협력한다. SK AX가 운영 중인 AI 역량 진단 프로그램 'AI 리터러시'와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AI 부트캠프' 등을 활용해 기업 구성원들이 현업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AI 시대 경쟁력은 단순히 AI를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운영 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 누구보다 앞서서 진정성 있는 AX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머서의 차별적인 글로벌 HR 인사이트와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이 조직 운영부터 인재 육성, 업무 방식까지 AI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지원 머서 코리아 공동대표는 "많은 글로벌 기업이 AI 도입 이후 조직과 인사 혁신이라는 두 번째 관문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가 축적해온 조직 진단 및 업무 설계 방법론, 글로벌 인사 혁신 노하우에 SK AX의 AI 솔루션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기업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HR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1:24한정호 기자

[유미's 픽] "국방 AI 잡아라"…네이버·SKT·삼성SDS, 'KCCS 전초전' 돌입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의 무게중심이 군 전용 AI 모델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휘통제체계로 넓어지고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국방 특화 모델 실증이 시작된 데 이어 전장 데이터를 폐쇄망 안에서 처리·분석하는 합동지휘통제체계(KCCS)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AI·클라우드 기업들의 물밑 경쟁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NHN클라우드, KT 등 국내 주요 AI·클라우드 기업들은 국방 AX 시장 대응 전략을 마련하거나 관련 조직·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가 국방 AI 데이터센터, 국방 클라우드 전환, 국방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정책 과제로 제시한 뒤 최근 들어 기업별 포지셔닝이 구체화된 분위기다. 국방 AI 시장은 모델 단독 공급보다 인프라 사업으로 우선 번지고 있다. 폐쇄망 안에서 데이터를 저장·학습·추론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가 먼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전장망, 군사기밀, 실시간 지휘결심, 보안 인증 요건까지 더해지면서 KCCS와 국방 AI 데이터센터(AIDC), 엣지 클라우드는 초기 시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대형 본사업이 열린 단계는 아니지만 국방 AX 예산과 클라우드 전환 논의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며 "향후 RFI나 RFP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모델, 클라우드, 보안, SI 기업 간 역할 분담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 AX 시장, 본사업 전 물밑 채비 본격화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실증 추진 사례로는 SK텔레콤이 가장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국방부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모델 개발,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 수집·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지원 등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기반으로 국방 환경에 맞춘 경량화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다만 아직 업무협약 단계인 만큼 실제 적용 범위는 국방부의 사업 계획과 보안 요건, 데이터 제공 범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조직 신설로 대응에 나섰다. 최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직속 국방 AX 전담 조직을 꾸린 것이다. 이곳은 사업개발, 전략, 기술 지원, 개발 인력이 함께 배치된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군 현장에 맞춤형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의 움직임을 독자 국방 AI 모델 개발 확정보다 국방 A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사업 포석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국방 AI는 모델 성능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폐쇄망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보안 체계가 함께 요구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퍼클로바X와 옴니모달 AI 기술, 자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함께 보유한 만큼 향후 국방 AX 사업에서 AI 모델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묶어 제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I라는 표현 아래 모델 개발, 행정 업무 개념검증(Po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장 AI가 섞여 있다"며 "전담 조직 신설을 곧바로 군 전용 모델 개발 확정으로 보기보다 어느 영역을 겨냥하는지 나눠 봐야 한다"고 밝혔다. AIDC 찍고 KCCS로…인프라 선점전 본격화 이 같은 국방 특화 모델 논의는 곧바로 인프라 수요로 번지는 구조다. 모델을 학습·운영할 폐쇄망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실제 군 업무와 작전 체계에 연결할 지휘통제체계가 함께 필요해서다. 특히 국방 AI 데이터센터 논의는 이미 2024년부터 시작됐다. 국방부는 같은 해 9월 국내 주요 AI·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 설명회를 열고 관련 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설명회에는 삼성SDS와 한화시스템 등 IT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KT,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AI·클라우드 사업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별도 AI 데이터센터를 검토한 것은 국방 생성형 AI와 향후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군사용어 특화 번역, 군 내부규정 질의응답 등 활용처가 늘면서 학습·운영을 위한 전용 인프라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관련 인프라 투자에 최소 1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해 왔다. 국방부 내부 기반도 정비되고 있다. 국방부는 2024년 4월 국방AI센터를 창설해 데이터 기반 AI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원회를 설치해 AI·데이터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사업 타당성 검토 기능을 맡겼다. 국방망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제다이(GeDAI)'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AIDC 수요를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KCCS는 이 흐름의 핵심 사업으로 거론된다. KCCS는 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결심과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한국형 합동지휘통제체계다. 클라우드와 AI, 엣지 컴퓨팅, 5G 통신망이 결합되면 감시정찰부터 표적 식별, 지휘결심 지원, 타격수단 추천까지 이어지는 전장 데이터 운영체계로 확장될 수 있다. 삼성SDS는 이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사업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방 세미나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KCCS와 한국형 타이탄(K-TITAN) 구상을 제시했다. K-타이탄은 미국 팔란티어의 타이탄 체계를 한국군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개념으로, 감시정찰, 의사결정 지원, 자동화 타격, 통합 통신을 핵심 기능으로 삼는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5G 특화망,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분석형 AI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결합해 국방 AX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별도 국방 전용 AI 모델 개발보다 기존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을 국방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와 공공 클라우드 레퍼런스를 앞세워 국방 AX 시장을 넓히고 있다. 서울 양평 리전 GPU 인프라 가동과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으로 AI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NHN두레이 협업 플랫폼을 '국방이음'이라는 이름으로 국방부에 공급했다. 국방이음은 올해 하반기 육·해·공군을 포함한 전군 약 30만 명 규모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KT클라우드도 국방 분야를 공공특화영역으로 분류하고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곳은 AI 네이티브 기반 국방 사업 영역에 주목하며 관련 동향을 살피고 있다. 또 KT그룹이 국방 광대역통합망, 해상위성 통신체계, 5G 무선 인프라,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등 국방 ICT 인프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방 AX 시장 확대 기대는 예산 흐름에서도 감지된다. KDI 북한경제리뷰에 따르면 2025년 국방 분야 지출은 59조원으로 2016년 37조8000억원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5.1% 증가했다. 2025년 확정 국방예산은 61조2469억원 규모로, 방위력 개선비에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예산 3069억원이 반영됐다. 국방 분야 R&D 예산도 전년 대비 5.7% 늘었다. 다만 당장 대형 본사업이 열린 단계는 아니다. 업계에선 현재 기업들이 주시하는 클라우드 기반 KCCS 사업의 윤곽이 이르면 내년 초 드러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분야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보다 예산 방향과 정책 신호를 보며 움직이는 시장"이라며 "AI와 클라우드 예산이 국방 쪽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업자들도 중장기 수요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폐쇄망·레퍼런스가 수주 변수…컨소시엄 구도 부상 현재 군 클라우드는 일반 인터넷망과 국방망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전장망으로 확장하려면 작전 현장에서 데이터를 바로 처리할 엣지 클라우드와 5G 통신, 보안 통신망, AI 기반 이상 탐지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 이에 따라 국방 AX 사업은 단순 AI 모델 공급보다 클라우드·통신·보안·운영 역량을 함께 요구하는 방향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사업 구조도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KCCS와 국방 AIDC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 구축, 보안, 네트워크, AI 플랫폼이 함께 필요한 영역이다. 이 때문에 단일 사업자보다 CSP, SI, 보안, 네트워크, AI 플랫폼 기업이 역할을 나누는 컨소시엄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글로벌 흐름도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은 팔란티어의 타이탄을 통해 전장 데이터를 통합하고 센서와 슈터를 연결하는 지능형 전술체계를 실전 배치하고 있다. 프랑스는 미스트랄 AI와 군용 AI 계약을 맺고 자국 통제 인프라 위에서 국방 AI를 운용하는 구조를 택했다. 이처럼 국방 AI는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데이터와 인프라 통제권 경쟁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X는 기술을 보여주는 것보다 군 환경에서 실제로 운영해 본 경험이 더 중요하게 평가될 수 있다"며 "폐쇄망 운용 경험과 보안 인증, 지휘통제체계 연동 레퍼런스가 향후 사업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1:19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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