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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보험 서비스 혁신…AXA손보에 플랫폼 구축

SK AX가 맞춤형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험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AXA손해보험 금융 AX 1단계 및 고객 채널 AX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험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정확한 보상 절차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AX 플랫폼 구축의 첫 단계다. SK AX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험 서비스 전반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AXA손해보험은 앞으로 상품·고객·계약·영업 채널·파트너 등 보험 서비스 전 영역으로 AX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보상 서비스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사고가 접수되는 순간부터 담당자 배정, 정보 입력, 조사와 산출,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모든 절차들이 AX 기반으로 재구성됐다. 접수 단계에서는 고객 계약 사항과 담보를 자동 조회·처리하고 보험 청구 서류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자동 입력되도록 했다. 보험금 산출 단계에서는 보험 약관과 산출 규칙을 시스템이 자동 추출해 반영하는 4세대 보험금 추산 프로세스를 적용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다. 고객 접점에서도 편의성이 향상됐다. SK AX는 모바일과 PC 환경 모두에서 동일하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채널 AX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 상품 보유 현황과 유사 고객 통계 정보를 분석해 적합한 담보와 상품을 추천한다. 또 제3자 청구나 제휴 청구, 실손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비대면으로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화면 구성을 개인화 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아울러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도 강화했다. 플랫폼은 고객의 보험 서비스 이용 여정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계약 전환율·이탈률·유지율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정보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 고객이 항상 최신 보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SK AX는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도 구축했다. 오픈소스 기반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최신 기술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인프라 자원을 이중화하고 재해복구(DR) 체계를 갖춰 서비스 안정성도 확보했다. SK AX 백석흠 디지털서비스2본부장은 "AXA손해보험은 고객의 인생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도입하며 국내 보험 혁신을 꾸준히 선도해 왔다"며 "우리는 AXA손해보험과 함께 고객 중심 AX 보험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보험 산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앞당겨 나가는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6:27한정호

SKT "에이닷 월 이용자 1천만명 돌파"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9월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MAU 1천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 6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이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해왔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Btv와 티맵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0:05박수형

이석희 SK온 "ESS 기술 경쟁력 확보…북미 진출 속도 낼 것"

이석희 SK온 CEO가 안전성을 앞세워 전기차에 이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까지 기술 리더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온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홀에서 배터리 및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석희 CEO는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시장 전망 ▲SK온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중장기 ESS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열 관리 등 안전성 분야에서 SK온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부각했다. 이 CEO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면서 ESS 수요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ESS 사업은 전기차에 이은 중요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CEO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액침냉각 기술 등 고안전·고효율 솔루션 ▲고객 맞춤형 통합 모듈 설계 ▲화재 조기 진압 솔루션 등 ESS 사업 주요 전략을 설명하고,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CEO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Z-폴딩 등 SK온이 갖춘 배터리 안전성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 CEO는 BMS와 관련해 “SK온은 배터리 특성과 상태에 기반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안전진단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기능 안전성 수준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온 BMS는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 사이버 보안 인증(CSA)을 획득하고,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레벨3 인증도 받았다. SK온은 Z-폴딩 기술로 안전성을 극대화한 하이니켈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Z-폴딩 기술은 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 형태로 균일하게 쌓아, 두 전극이 직접 맞닿을 가능성을 차단해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인다. SK온은 1세대 대비 생산성이 약 2.5배로 향상된 3세대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 CEO는 “배터리 사업에서 안전성과 신뢰는 최우선 가치”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1 08:59김윤희

[기자수첩] SK쉴더스 해킹 사태가 남긴 의문

물리보안과 정보보호 합쳐 규모가 국내 최대인 SK쉴더스가 해킹 공격으로 내부 자료가 유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상 환경인 '허니팟(honey pot)'을 가동했는데,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이를 통해 이 회사 내부 자료가 해커 손에 넘겨졌다. 낚시꾼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문 물고기에 되레 낚시꾼이 끌려 들어간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경위는 이렇다. 이달 10일 SK쉴더스는 신생 랜섬웨어 조직 '블랙쉬란택(Blackshrantac)'으로부터 협박성 정보를 받았다. 그러나 시스템상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생하지 않자, 대응하지 않았다. 지난 13일에도 동일한 경고 메일을 받았지만 역시 문제삼지 않았다. 랜섬웨어 조직들은 기업의 데이터를 탈취하고, 이를 빌미로 기업에 금전을 요구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블랙쉬란택도 SK쉴더스의 데이터를 탈취,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해킹 사실을 알리고 접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K쉴더스가 반응하지 않자 지난 17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SK쉴더스 관련 정보를 업로드했다. SK쉴더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허니팟'에 SK쉴더스 기술영업직 직원의 개인 지메일 계정이 자동 로그인되도록 설정돼 있어 해커의 침입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규모는 직원 개인 지메일 계정 24GB 규모다. SK쉴더스는 지난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실을 신고했으나, KISA로부터 후속조치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KISA 등 조사기관도 사고 경위를 명확히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여러 의문이 있다. 우선 블랙쉬란택이 해킹 사실을 알려왔을 때 왜 대응하지 않았는지다. 물론 랜섬웨어 그룹 등 사이버 범죄자들의 정보를 신용하기 어렵다. 다크웹 등에 유포되고 있는 탈취 데이터들도 가짜인 경우들이 많고, 랜섬웨어 그룹의 주장도 결국 주장일 뿐 실제 해킹 피해가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에 SK쉴더스도 시스템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해커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어느 보안 기업이든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가짜 정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기된 주장에 대한 신빙성은 따져보기 마련이다. 화이트 해커 조직 EQST를 이끌며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 발간, 위협 인텔리전스 수집 등 불법 행위 파악에 선제적 분석에 나서고 있는 SK쉴더스가 랜섬웨어 조직의 공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점은 '허니팟'이라 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 심지어 지난 17일 기자가 직접 SK쉴더스 측에 "블랙쉬란택의 다크웹에 허니팟이 아닌 실제 데이터로 보이는 인물의 사진이나 보고서 등으로 보이는 캡처가 있다. 유출된 데이터를 직접 보고 허니팟이라 파악을 한 것인가"라고 물었는데, 당시 SK쉴더스 답변은 "진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데이터, 즉 허니팟"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K쉴더스는 기자 질문 하루만인 18일에 입장을 180도 선회, KISA에 침해사실을 알렸다. 국민의 힘 최수진 의원이 KISA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SK쉴더스는 KISA 신고 이전에 해커에게서 두 차례 경고를 받았고, 또 KISA 신고 5일 전인 13일에 해킹피해 이상징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SK쉴더스는 기자 질문에 알고도 거짓 답변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의문은 또 있다. 해커 공격을 분석하기 위해 일부러 공격을 당할 수 있게끔 진짜처럼 위장한 환경에 어째서 보안업체 직원이 진짜 계정을 로그인 했는지도 의문이다. 보안에 취약하다는 자동로그인 설정까지 마친 상태였다. 실수였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보안 기업 직원의 개인 메일에 회사 내부 자료가 담겨있던 점도 당혹스럽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보안을 위해 자체 이메일 환경을 구축해 사용한다. 언론사만 하더라도 기자 개개인이 회사 이메일을 만들어 사용한다. 그런데 보안 1위 기업에서 사내 메일이 아닌 외부 메일로 업무자료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해킹은 SK쉴더스에는 치명적이다. 내 정보를 믿고 맡겨야 하는 보안 기업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해킹을 당했는데 업계의 신뢰를 받을 리 만무하다. 이번 해킹으로 SK쉴더스가 확보하고 있는 고객사로까지 피해가 번진다면 더 최악이다. 해킹 사태의 실상을 투명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2025.10.20 20:00김기찬

최수진 의원 "SK쉴더스, 해킹 발견했음에도 뒤늦게 조치"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합쳐 국내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SK쉴더스(대표 민기식)가 해커 공격을 받아 문서 일부가 유출된 가운데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20일 "SK쉴더스가 해커 경고를 두 차례 받고도 일주일간 사고를 인지 못했다"고 밝혀 파장이 확산됐다. 이날 최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신고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SK쉴더스는 지난 18일 해킹 사고를 KISA에 신고했는데 조 의원은 "SK쉴더스가 실제 사고 발생일 일어난 10월 10일 이후 2차례나 해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실제 10월 13일 테스트 시스템 접속 불가를 통해 해킹피해 이상징후를 발견했음에도 뒤늦게 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허니팟 기반 보안 테스트 중 개인 메일함(Gmail) 자동 로그인 설정으로 발생한 정보 유출 신고'를 했지만, 피해지원 및 후속조치 지원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SK쉴더스는 SKT를 비롯해 금융권, 반도체 기업, 공공기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번 내부 기술영업직 직원의 지메일(Gmail) 24GB 규모가 해킹당함에 따라 피해확산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신고자료에 따르면, SK쉴더스는 10월 10일과 13일 두 번에 걸쳐 실제 해커조직으로부터 회원가입 서비스 해킹 관련 정보를 수신했으나 자체 시스템상 문제가 없다고 오판했다고 조 의원은 밝혔다. SK쉴더스는 9월 26일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상 환경인 '허니팟'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고 Victim 서버, AD서버, 관리PC를 생성했다. 그런데 보안 테스트 중 개인 메일함(Gmail) 자동 로그인 설정으로 인해 해킹정보가 발생했고, 실제 해커조직으로부터 10월 10일 해킹 관련 정보를 1차로 수신했다.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상 공간을 만들었는데 오히려 해커에게 해킹을 당한 것이다. 이에, SK쉴더스는 10월 13일 오전 8시에 관련 내용을 내부에 공유하고 오전 9시 20분에 테스트 서버 차단 및 단절 조치를 취했다. 또 10월 13일 오전 11시경 동일 해킹 관련 메일을 2차로 재수신했음에도 불구, SK쉴더스는 자체 시스템 환경이 정상 동작하고 있는 것으로 오판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 의원은 진단했다. SK쉴더스는 10월 17일 11시경 다크웹에 SK쉴더스 관련 정보 업로드되어 있음을 자체 확인하고나서야 해킹침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해킹사고가 발생한 10월 10일 오후 6시시 이후 2차례 해커로부터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이 넘은 10월 17일 오전 11시경에야 사고를 인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SK쉴더스는 10월 13일 테스트 시스템 접속 불가로 인해 피해사실에 대한 이상징후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 의원은 "SK쉴더스 기술직원의 개인메일함(Gmail) 해킹으로 인해 보안 관련 업체들에 대한 기술적 보안사항 등 업무와 관련된 내용도 상당 부분 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SK쉴더스가 18일 해킹신고를 하면서 피해지원 서비스와 후속조치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과기부는 현재 진상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 의원은 “대한민국 대표 보안업체인 SK쉴더스 해킹으로 인해 통신사, 금융권, 반도체 기업, 공공기관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현재 피해지원 서비스와 후속조치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민간합동조사단을 조속히 꾸려 피해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20 19:39방은주

불확실성에 빨라진 재계 인사 시계…내년 전략 앞당긴다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요 기업들의 인사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주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HD현대그룹에 이어 SK그룹도 이달 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르면 이달 안에 후속 임원 인사도 이어간다. SK그룹은 통상 11월 말~12월 초 임원 인사를 진행해왔지만, 조기 인사로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내달 6일 최창원 SK수펙스 의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CEO 세미나가 예정된 만큼, 그 전에 새로운 경영진과 사업 계획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은 2021년 이후 부회장 승진자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부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대급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이 끝나는 내달 초부터 국내 주요 기업 사장단·임원 인사가 속속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11월 사장단 정기 인사가 유력하나, 11월 중순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재용 삼성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첫 인사인 만큼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과거 논의됐던 그룹 컨트롤타워 재정비 여부도 재계의 관심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1월 주요 사장단 인사를 진행하고, 12월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을 위해 인사를 앞당겼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시기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LG그룹은 예년처럼 계열사 사업보고회 이후(11월 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 전반 실적·사업 환경 부담을 감안해 인사 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구광모 회장은 9월 말 사장단 회의에서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말, 한화·한화글로벌·한화엔진·한화파워시스템·한화호텔앤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에 새 대표를 선임했다. 11월에도 추가 인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재계가 조기 인사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고금리·고환율 등 거시 변수 ▲미·중 기술·공급망 갈등 심화 ▲산업별 수요 회복 불균형과 원가 압력 ▲내년 사업 전략 조기 확정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변화가 많은 해가 될 수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인사 폭이 예년보다 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2025.10.20 18:00류은주

SKT, 프리미엄 호텔 뷔페 3천명 고객 초청한다

SK텔레콤이 전국 10곳의 프리미엄 호텔 뷔페로 총 3천명의 가입자들을 초청,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SK텔레콤은 연말을 앞두고 T멤버십 미식 행사 '테이블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호텔은 ▲서울시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호텔 '더 뷔페',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인천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셰프스 키친' ▲경기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판교 '데메테르' ▲강원도 카시아 속초 '비스타' ▲대전시 호텔인터시티 '타블도트' ▲대구시 메리어트 호텔 '어반 키친' ▲부산시 시그니엘 '더 뷰' ▲광주시 라마다 플라자 바이 윈덤 '파라뷰' ▲제주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 등이다. 행사는 11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SK텔레콤은 추첨을 통해 총 1천500명의 가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당첨된 가입자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호텔 뷔페 식사 2인 초대권과 함께 아로마티카 헤어·바디 제품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면 이날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T멤버십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1월 5일 개별 안내된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가입자의 일상 속 다양한 혜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올해 T day는 누적 이용 1억건, T멤버십 앱은 월간 이용자수(MAU) 900만 돌파를 기록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입자들이 특별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11:13진성우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사전예약 판매 개시

SK인텔릭스는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가 오는 30일 그랜드 런칭을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와 함께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무엑스는 기술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인간 중심'의 새로운 웰니스 기준을 제시하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AI 테크 기반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율주행과 100% 음성 컨트롤이 가능한 나무엑스는 에어 솔루션을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나무엑스는 스마트한 AI 자율주행 및 공기질 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오염원을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오염된 공간을 청정할 수 있다.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 1대 대비 청정 속도는 10배 빠르고, 공기 오염 확산은 80% 감소가 가능하다. 나무엑스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케어할 수 있어 구독료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공간 효율까지 개선할 수 있다. 공기질 센서는 질소산화물,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실내 주요 오염 물질 6종 및 이산화탄소, 온·습도까지 감지한다. 올인원 필터와 UV로 극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알레르겐 등 오염 물질 28종을 99% 이상 제거한다. 에어 솔루션 기능은 별도의 제품 터치 없이 '100% 음성 컨트롤'로 제어되며, 'AI 관제 시스템'을 통해 기기 상태 모니터링 및 AS를 원격으로 지원해줌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제공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은 비접촉 방식 원격 광혈류측정(rPPG) 기술을 활용해 체온·심장활동강도·맥박·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 총 5가지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측정한다. 이 밖에도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웰니스 모드(웨이크업·웰컴·릴렉스)' 등 웰니스 기능을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무엑스는 스탠퍼드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피닉스랩 지원 하에 퀄컴, 마음AI, 에브리봇, 큐버, EY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의 협업하는 '오픈 생태계'를 기반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의 IoT 솔루션인 퀄컴 드래곤윙 QCS6490을 탑재해 온디바이스 AI로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했다. 나무엑스는 글로벌 전문 컨설팅 업체인 EY의 보안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완벽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국가 공인 보안 검증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보안과 데이터 보호, 암호 및 통신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주요 보안 영역 전반에서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라며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 케어 등 웰니스 서비스를 확대해 시장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무엑스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나무엑스닷컴'을 통해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70만원 상당 에어 센서 3대와 네이버페이 5만원권을 증정한다.

2025.10.20 09:53신영빈

SKT, 유엔 인권기구와 '책임 있는 AI' 논의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거버넌스 체계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소개하고, 책임 있는 AI 구현과 디지털 거버넌스에서 인권의 핵심적 역할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차호범 SK텔레콤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최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팀 엥겔하르트 인권담당관 등에게 2024년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 'T.H.E. AI'와 최근 공식 오픈한 'AI 거버넌스 포털' 등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의 행보를 자세히 소개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SK텔레콤가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전 생애주기에 걸쳐 위험을 식별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또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AI 개발·활용 방안을 기업과 논의하는 기회를 가진 점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SK텔레콤는 T.H.E. AI를 바탕으로 AI 행동 규범을 구체화해 사규에 반영하고 전 구성원이 실천 서약에 동참하는 등 조직 내 AI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재헌 대외협력담당(CGO) 직속 AI 거버넌스 전담팀을 신설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5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유럽통신사업자협회(커넥트유럽)·도이치텔레콤 등 여러 해외 기관 및 사업자에 자사의 AI 거버넌스를 소개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등 AI 거버넌스 확산에 힘쓰고 있다. 'AI 거버넌스 포털'은 SK텔레콤의 AI 거버넌스 원칙을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 및 평가하는 사내 서비스다. 진단과 평가는 기획·개발·테스트 등 서비스 출시 전 단계부터 출시 후 운영·장애 관리·개선 등 서비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결과물은 추적 관리가 용이하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된다. SK텔레콤는 다양한 글로벌 기관·기업과 AI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향후 적용 및 발전 방안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 CPO는 “인류와 AI가 공존하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견고한 AI 거버넌스 체계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s) 등에 부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9 10:03진성우

"中 시장 점유율 0%"…엔비디아 규제에 메모리 업계도 한숨

엔비디아의 중국 내 AI 반도체 시장 입지가 휘청이고 있다. 미중간 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지 칩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는 메모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갈등의 여파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엔비디아향 메모리 수요가 일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시타델 증권 행사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본토 기업에 첨단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며 "정책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갖고 설명 및 정보 제공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2년부터 A100, H100 등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에 대한 규제를 받아 왔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성능을 낮춘 'H20' 등의 반도체도 지난 7월 미국 정부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아냈지만, 반대로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은 보안 우려를 근거로 현지 기업들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이에 젠슨 황 CEO는 "미국의 제재는 중국의 AI 반도체 자립화 속도를 오히려 부추기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반도체 수출 규제는 국내 메모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여파를 미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반도체에 주력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하고 있어, 영향이 더 크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E 8단 제품용 소재·부품 발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정책 변화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순 있지만, 지금 당장은 업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9 03:11장경윤

대법 "노태우 300억, 기여 아냐"…한숨 돌린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거액의 재산분할 위기를 면했다. 대법원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하면서 최 회장 측이 일단 안도하는 모양새다. 16일 법조·재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이날 오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2심 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 이번 판결은 최 회장이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한 지 8년 3개월, 지난해 5월 항소심 선고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 결정이다. 대법원은 쟁점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 관련 300억원 금전 지원에 대해 “재산분할에서 피고(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봤다. 앞서 항소심은 노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인정해 재산분할액을 크게 상향했지만, 대법원은 해당 자금의 위법성을 들어 법적 보호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대법원은 원고(최 회장)가 부부공동재산의 형성·유지와 관련해 제3자에게 증여·처분한 재산은 분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항소심과 달리 2018년 친인척 증여분(약 9천220억원) 등은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노 관장이 받을 재산분할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대법원은 위자료(반소) 부분은 상고를 기각했다. 원심의 위자료 액수 산정에 법리 오해나 재량 일탈이 없다고 보아, 위자료 20억원 지급 부분은 그대로 확정됐다. 최 회장 변호인단 "억측이나 오해 해소되길" 이날 대법원 판결 후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취재진에게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 판결에서 여러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 시정돼 다행"이라며 "특히 항소심 판결 배경 내지 큰 이유로 작용한 SK그룹이 노태우 불법 비자금이나 지원으로 성장했다는 부분에 대해 대법원이 명확하게 부부공동재산 기여로 인정한 것을 잘못으로 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의 억측이나 오해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환송 후 재판에서 원고는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오늘 대법원 판결을 분석한 후 항소심에 대응할 계획이다. 리스크 덜어낸 최태원, APEC 개최 등 대외 행보 집중 만약 대법원이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면, 최 회장은 거액의 재산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SK주식 매각 등 지배력 변동 가능성에 직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기 환송으로 경영권 리스크를 덜게 됐다. 그룹 안팎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파기환송 시 재산분할금 감소와 경영권 안정화로 SK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번 판결로 경영권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최 회장은 대외 행보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18일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행사, 다음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외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5.10.16 15:53류은주

코빗, SK플래닛과 'OK캐쉬백 X 코빗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SK플래닛과 'OK캐쉬백 X 코빗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대 5%의 혜택이 지급되는 이번 이벤트는 코빗 회원이라면 누구나 코빗 앱에서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로 전환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코빗에서 OK캐쉬백 포인트를 1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KRW 포인트로 매일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 금액의 최대 1%를 KRW 포인트 리워드로 추가 지급한다. 또한 OK캐쉬백 멤버십 서비스인 오키클럽의 '모든 혜택' 가입자라면, 전환한 KRW 포인트로 코빗에서 MOCA(모카네트워크)를 매수할 때 매수 금액의 4%만큼의 MOCA를 '오키클럽 지갑'으로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휴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0.16 15:49김한준

마이크론은 어떻게 HBM4 속도를 빠르게 구현했을까

내년 엔비디아의 루빈 플랫폼에 탑재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마이크론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준하는 HBM4 핀당 속도(동작속도)를 구현했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HBM 후발주자로 여겨지는 마이크론의 HBM4 핀당 속도를 8Gbps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마이크론은 지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핀당 속도가 11Gbps에 달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15일 학계와 업계에서는 만약 마이크론의 이같은 동작속도 구현이 사실이라면 그 이유로 설계·신호품질 등 최적화를 지목한다. 물리적 속도 대신 시스템적 최적화를 극대화해 시장 리더들에 버금가는 속도를 구현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론의 인하우스 전략 마이크론은 메모리 3사 중 유일하게 외부 파운드리에 로직 다이 제조를 위탁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파운드리 4nm(나노미터, 10억분의 m) 공정, SK하이닉스는 TSMC 14나노 공정을 통해 HBM4에 탑재될 로직 다이를 생산한다. 복잡한 회로를 프로세서 수준의 트랜지스터 속도로 구현하는 셈이다. 반면 마이크론은 HBM4에 탑재되는 로직 다이를 자체 D램 공정으로 직접 제조한다. 당초 업계에서 마이크론 HBM4 속도를 8Gbps로 예상한 이유다. 마이크론, HBM4 효율 극대화로 11Gbps 속도 구현 마이크론은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계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다. 핵심은 속도를 무리하게 끌어올리기보다, 같은 속도에서 오류와 변동을 줄여 실효 성능을 확보하는 접근이다. 같은 11Gbps급 속도를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면, 마이크론은 정밀 보정을 통한 우회로를 택한 셈이다. 먼저 마이크론은 I/O(입출력) 인터페이스의 신호 품질을 강화했다. 회사는 현지시간 지난달 23일 진행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의 I/O(신호 입출력) 회로를 칩 내부(베이스 다이)에 더 똑똑하고 강하게 넣었다고 밝혔다. 로직의 속도를 올리기보다 신호 품질을 극단적으로 높여 같은 주파수에서 나타나는 BER(비트에러율)을 낮췄다는 주장이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 학회장은 “선(라인) 하나당 속도는 메모리 셀 자체보다 시리얼 인터페이스(통신 회로)가 좌우한다”며 “신호 품질을 끌어올려 속도를 구현한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칩 내부의 시간 맞춤과 보정 기능을 강화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온도·전압 변화에 따라 데이터와 클럭을 자동으로 재정렬하는 미세 트레이닝을 채널 단위로 적용해 링크 안정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파운드리 공정을 쓰지 않더라도, 운영 구간에서의 오차 허용폭을 넓혀 체감 처리량을 지켰다는 설명이다. 공정 한계를 회로 레벨에서 상쇄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로직 다이 트랜지스터 절대 속도가 빠르진 않더라도, 연결된 D램 어레이(배열)의 신호 전파 지연이 짧고, 부하를 적게 만들었다. 빠른 트랜지스터 대신 정확한 보정으로 효율을 높인 셈이다. 다만 마이크론의 이러한 접근법이 HBM 수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마이크론처럼 로직 다이를 인하우스 D램 공정에서 직접 제조하고, 신호 품질을 높이기 위해 로직 다이에 복잡한 회로를 더 깊게 집적할 경우 미세한 불량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환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론 방식대로라면 수율 저하 등 여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09:09전화평

세계 3위 車시장 정조준…SK엔무브, 인도 아난드그룹과 윤활유 동맹

SK엔무브가 인도의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워 인도 윤활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엔무브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 자동차 부품기업 아난드그룹의 계열사 가브리엘 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는 SK엔무브와 가브리엘 인디아가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SK엔무브는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3위 규모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세계 1위인 14억 2천500만명 인구와 넓은 영토를 가진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신규법인 설립 완료 직후부터 엔진오일, 기어오일, 산업용 윤활유,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도 자동차 산업은 연간 승용차 510만대, 이륜차 2천430만대, 상용차 110만대를 생산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화와 청장년층 증가, 친환경차 수요 확대가 자동차와 윤활유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난드그룹은 현재 HL홀딩스, 헨켈 등 글로벌 기업과 13개 합작법인을 운영 중으로, 인도 전역에 유통망과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SK엔무브는 프리미엄 저점도 엔진오일 '지크(ZIC)' 등 고품질 제품과 신흥 시장에서 쌓은 영업 노하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의 경쟁력을 결합한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 윤활유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안잘리 싱 가브리엘 인디아 및 아난드그룹 대표는 “가브리엘 인디아의 전국 유통망과 인도 시장 경험, SK엔무브의 뛰어난 윤활유 기술력이 결합돼 인도 윤활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이살 싱 아난드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SK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이 우리 그룹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으며, SK엔무브와 함께 인도 시장에서 성공적인 합작법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이번 아난드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윤활유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8:56류은주

SK온, '미래기술원 학술대회' 개최…기술 리더십 강화 목적

SK온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미래기술을 잇다'란 주제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 행사에는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과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SK온은 이 자리에서 시스템, 공정, 셀 등 각 분야에서 배터리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제안한 구성원들을 선발해 시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SK온 미래기술원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출품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상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이용해 용접 강도를 예측하고 용접 불량 검출 방법을 제안한 연구팀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고강도 알루미늄 호일의 캠버(뒤틀리거나 틀어지는 현상) 개선 방안, 셀을 방치할 경우 성능 저하 원인 등을 제안하고 분석한 구성원들도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연구 차별성 ▲성과 기여도 ▲논문 창의성 ▲실용성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7건의 연구 과제가 1차 심사를 통과했고, 2차 심사에서 최종 3건이 선정됐다. SK온은 이와 함께 대회장 로비에서 포스터 전시회도 진행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논문 저자들은 구성원들에게 연구 내용을 직접 소개하고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구성원들은 현장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최장욱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미래 이차전지 기술 현황과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SK온 구성원들과 구체적인 기술 관련 질문을 주고받으며 산학 현장 트렌드를 논의했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모든 우수 연구들은 우리 현장의 어려움을 혁신적으로 풀어낸 값진 성과”라며 “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기술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SK온은 앞으로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SK온은 지난 8월 SK온 배터리연구원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를 다변화하고,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을 확보할 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미래기술원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했다.

2025.10.16 08:45김윤희

SKT, AI 사내회사 구성원 대상 특별퇴직 시행

SK텔레콤이 이달 부로 출범한 AI 사내회사(CIC) 구성원 대상으로 특별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텔레콤 안팎에 따르면, 회사는 14일 AI CIC 구성원에 조직 역량 통합과 기능 효율화를 골자로 하는 특별퇴직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앞서 연휴 직전 직무 전환에 대한 회사 방침도 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원치 않는 직무를 대신해 특별퇴직 프로그램으로 구성원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복 업무와 역할을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AI CIC 인력이 다른 조직에 배치되더라도 본인의 직무와 커리어를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퇴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AI CIC를 두고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빠르고 가벼운 조직 체계를 갖추고, 구성원의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 지향과 지속적인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키로 했다.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적인 조직 개편은 이달 말 예정됐다.

2025.10.15 17:21박수형

SK스토아 "조만간 매각절차 착수...고용·처우 승계 최선"

SK스토아가 조만간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양맹석 대표는 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렸다. 양 대표는 공지문에서 “2025년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주신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미래와 관련해 구성원 여러분께 공유드릴 내용이 있다. 당사는 조만간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변화로 구성원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감에 깊이 공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매각 진행 과정에서도 구성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대표는 또 “추가로 확인되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회사를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K스토아는 최근 수익성 악화와 업계 구조조정 흐름 속에서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6일 SK스토아 노조는 오전 간담회를 열고 매각 이후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5.10.15 16:51안희정

SKC, SK엔펄스 흡수합병…반도체 후공정 소재 사업 강화

SKC는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엔펄스를 흡수합병한다고 15일 밝혔다. SKC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K엔펄스 합병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SKC는 남은 절차를 거쳐 연내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SKC는 SK엔펄스의 보유 현금과 사업 매각 대금을 포함한 약 3천8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 자금은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비롯한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과 첨단 소재 분야에 투자될 예정이며 이에 더해 차입금 감축 등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함께 활용될 예정이다. SKC는 2023년부터 중장기 포트폴리오 변경 전략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리밸런싱을 적극 추진해 왔다.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웨트케미칼·세정사업, CMP패드 사업과 블랭크마스크 사업부문을 순차적으로 매각한데 이어 후공정 장비사업 부문은 신설법인 아이세미로 분리해 ISC에 이관한 바 있다. 이로써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은 ISC의 테스트 소켓·장비와 미국 조지아주에서 상업화를 추진 중인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 사업을 양 축으로 재편된다. SKC는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 가치를 지닌 후공정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첨단 소재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SK엔펄스의 비핵심 사업 매각과 합병은 반도체 부가가치가 높은 특성을 지닌 고부가 후공정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완성하는 계기이자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조치”라며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후공정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5:30장경윤

SK브로드밴드, Btv 이상 점검에 AI 도입

SK브로드밴드가 AI를 활용해 B tv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미리 찾아내 해결하는 새로운 품질관리 시스템(AQUA)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AQUA'는 B tv 시청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에 대해 AI가 먼저 감지해 빠르게 조치하는 똑똑한 고객경험지표(CEI) 관리 시스템이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B tv 셋톱박스는 매일 22억건 이상의 데이터를 생산한다. 이에 AQUA는 방송설비부터 네트워크, 셋톱박스, TV에 이르기까지 B tv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구간에서 약 740개 지표를 바탕으로 품질을 실시간 분석한다. 또 셋톱박스별 서비스 품질을 지표 기반 5개 등급(S/A/B/C/D)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만약 품질이 떨어지는 징후가 보이거나 등급이 낮을 경우 잠재 불편 고객으로 분류해 이용자가 불편함을 겪기 전 선제적으로 품질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예컨데 B tv 서비스가 갑자기 끊어지거나 VOD 재생이 느려질 때 기존에는 이용자가 직접 문의하고 수리를 요청해야 해결됐지만, 이제는 AI가 먼저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상담과 현장조치가 가능해지면서 고객 불편이 연간 약 30%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B tv뿐 아니라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까지 통합한 종합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민 SK브로드밴드 DevOps 담당은 “이번 B tv 품질관리 시스템 도입은 이용자가 직접 불편을 말하기 전에 먼저 알아채고 해결하는 혁신적인 변화”라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만족도가 더욱 향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1:23진성우

1~8월 중국 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 韓 점유율 전년비 6.5%p ↓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외 글로벌 지역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8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하며 61.3GWh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9.8%의 성장률을 기록해 29GWh로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9% 감소한 20GWh로 나타났다. 일본 파나소닉은 25.8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성장한 83.8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148.6% 성장해 22.4GWh로 5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는 공급망 리스크 회피를 위한 OEM들의 조달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GM과 스텔란티스를 중심으로 LFP 기반 보급형 모델 확대와 북미 내 현지 조달 전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은 하반기부터 PHEV에 대한 정책 유예 기대감이 일부 부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BEV 편중 구조를 조정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배터리 기업들은 NCM 고에너지 밀도 제품 중심의 기술 경쟁과 더불어 보급형 대응을 위한 LFP 및 LMFP 양산 전환 가속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15 10:2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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