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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 삼성·SK·LG 경영진과 연쇄 회동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2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반도체·IT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복수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전날인 20일 저녁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입국했다.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사, 오토모티브(자동차) 분야 국내 협력사인 LG전자 등 주요 인사와 회동했다. 퀄컴은 올 4월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간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고성능 LPDDR5X 메모리를 직접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 지난 해 10월 공개한 AI 추론 인프라를 겨냥한 AI200/250 SoC에는 최대 768GB LPDDR5 메모리를 탑재한다. 글로벌 빅테크가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D램과 SSD 등 메모리 반도체 품귀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전세계 메모리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과 SK하이닉스와의 긴밀한 협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LG전자는 2021년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생성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 'AI 캐빈 플랫폼' 개발 등에서 퀄컴과 협럭을 이어가고 있다. 올 3월에는 퀄컴 주도로 출범하는 6G 연합에 합류해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등 모빌리티 핵심 파트너로 활약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LG전자 고위 경영진과 만나 오토모티브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추측된다. 21일 퀄컴 관계자는 이번 방한 목적과 구체적인 일정을 묻는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가 국내 입국한 것은 맞지만 그외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회신했다. 퀄컴은 오는 2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주가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 공표가 불가능한 '침묵 기간'에 해당한다. 따라서 국내 기업 협업과 관련 내용은 이후 점진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6.04.21 16:42권봉석 기자

정재헌 SKT "기업 AI 시장서 성장, 기업문화 개편"

SK텔레콤이 AI를 통한 기업 시장에서 성장을 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직급을 도입한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1일 취임 6개월을 맞아 회사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변화 추진 방향과 새로운 기업 문화 제도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단기간에 기업의 흥망성쇠가 갈리는 파괴적 혁신 시대에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단단한 기업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AI를 통한 미래 먹거리를 강조했다. AI에 최적화된 통합전산을 구축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먼저 풀스택AI 역량을 바탕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엔터프라이즈TF를 CEO 직속으로 신설한다. 한명진 MNO CIC장이 TF장을 맡아 유무선 기업 시장 경쟁력 확대와 공공 및 국방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서 SK그룹 멤버사와 글로벌 파트너와 역량을 더하기 위해 AI CIC 내에 AIDC 사업본부와 AIDC 개발본부로 영역별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 기업문화 제도 개편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직급 체계를 A밴드, B밴드 등 2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이를 성장기 실무자(GL1), 핵심기여자(GL2), 리더/리더후보군(GL3)으로 세분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인력 구조와 구성원 성장을 고려해 10년 만에 밴드 체계를 재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직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갖춘 '직무 전문가 트랙'을 신설해 전문가들이 인정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십년지계, 이십년지계를 위해 성장 사업을 선정하고 조직 피봇팅, HR제도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당장은 손에 잡히는 성과가 더딜 수 있고, AX 전환으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했을 때 돌아올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실행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도 고객 중심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결국 핵심은 고객이었다”며 “주저앉지 않고 다시 고객에게 다가가 흘린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서서히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1 15:45박수형 기자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120만 닉스' 썼다

코스피 지수가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6302.54에 개장한 뒤 장중 6350을 돌파했다. 장중 코스피 지수 6361.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월 26일 6307.27(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쓴 이후 2달 여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도 120만원을 넘어섰다. 오전 11시 42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121만 4000원대서 거래 중이다.

2026.04.21 11:44손희연 기자

中 D램 업체, HBM3 개발 난항…韓 추격 아직 '시기 상조'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 상용화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 상용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였지만, 아직까지 관련 소재·부품 협력사에 양산 수준의 발주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당초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했던 HBM3 양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CXMT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다. 전세계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권외 수준이지만, DDR5·LPDDR5X 등 최신 규격의 D램 상용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XMT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D램인 HBM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실리콘관통전극(TSV)을 뚫어 연결한 메모리 반도체다. 전공정·후공정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한다. CXMT가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은 HBM3다. HBM 중 4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비교적 성숙(레거시) 공정에 속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 HBM4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있다. 다만 CXMT의 HBM3는 아직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당초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양산에 나서는 것이 목표였으나, 사실상 일정이 지속 연기되고 있다. 현재 HBM3에 필요한 소재·부품 발주량이 샘플 제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MT의 기술적 진보는 빠른 수준이나, HBM3 양산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개발 진척 상황을 보면 연내 양산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CXMT는 HBM3의 코어 다이로 G4(16나노미터급) D램을 채용했다. 지난해 양산이 본격화된 D램으로, CXMT 기준으로는 최신 공정에 해당한다. D램을 층층이 이어붙이는 후공정 기술로는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을 채택했다. MR-MUF는 D램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열로 임시 접합한 다음, 완전히 적층된 형태에서 열을 가해(리플로우) 접합을 마무리하는 기술이다. 이후 액체 형태의 'EMC(에폭시 고분자와 무기 실리카를 혼합한 몰딩 소재)'를 도포한다. 현재 SK하이닉스가 MR-MUF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2026.04.21 10:55장경윤 기자

SDT, IPO 준비+역량강화 위해 SK 재무통 영입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최준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와 강해웅 전 SK 재무실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SDT가 올해 하반기 IPO를 목표로, 양자컴퓨팅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협력 및 사업 확장, 리스크관리 등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최준희 교수는 스탠퍼드대서 양자 다체계 동역학 제어 및 응용 연구를 수행 중이다. 비선형 나노광학, 초고속 현상, 고체·원자 물리학, 양자 계측, 통신, 정보처리 전문가다. 지난 2024년 60개 중성원자로 구성된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높은 수준의 얽힘 상태를 실험적으로 구현한 연구 결과 발표로 중성원자 양자 제어 분야에서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2023년에는 광학 트위저에 포획된 중성원자 오류를 형광으로 실시간 감지·수정하는 '소거 변환' 기법을 발표해, 중성원자 플랫폼 확장성과 충실도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SDT가 참여 중인 '이터븀(Yb)기반 1,000 큐비트 중성원자 QPU 플랫폼 개발' 국가 플래그십 과제에도 참여한다. 이 과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주관하고, SDT가 LG전자 등과 함께 공동연구개발기관을 구성했다. 또 국제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스탠퍼드대학교와 MIT도 참여한다. 최 교수는 향후 SDT에 과학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SDT의 QDM(퀀텀 디자인 매뉴팩처링) 모델을 미국 시장과 연구 네트워크에 도입·확산하는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해웅 사외이사는 현 BnH세무법인 고문으로, SK 재무실장과 SK에너지 및 SK이노베이션 금융·세무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재무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관리 체계 고도화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강 사외이사 합류로 SDT는 빠른 성장과 함께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재무 건전성, 관리 체계 고도화 측면에서 한층 견고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DT 측은 "IPO 준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상장사 수준의 투명한 경영체계와 안정적인 내부관리 기반을 선제적으로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윤지원 대표는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이어가며 투자자와 시장 신뢰에 부합하는 경영 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세계적인 양자 연구 역량과 대기업 재무·통제 경험을 이사회에 결집함으로써, 투자자와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장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09:58박희범 기자

SK에코플랜트, AI 로봇으로 울산 바다 정화

SK에코플랜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해양정화 활동과 미래세대 환경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해양환경공단, 쉐코, 월드비전과 'AI 해양정화 로봇 도입 및 미래세대 해양환경 교육'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구축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인근 지역 해양 환경개선과 아동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SK에코플랜트는 AI 해양정화 로봇 도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며, 쉐코는 로봇 공급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월드비전은 기부금 관리 및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AI 해양정화 로봇은 무인수상선(USV) 형태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수면 위 쓰레기를 탐지·수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력과 효용성을 인정받아 CES 2024에서 혁신상도 수상한 바 있다. 정화활동은 해양환경공단과 협력해 울산만 등 울산지역 해상과 하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울산 지역 초등학생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해양환경공단은 체험형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에 사업장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서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한 안전교실'을 통해 응급처치 및 안전지식 함양에 힘을 보탠다. SK에코플랜트는 용인, 이천 등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현장의 지역사회와 미래세대 지원을 연계한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행복한 안전교실을 비롯해 조손가정 공간개선, 디지털 AI 교육 환경개선, 지역 하천 정화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선순환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21 08:58류은주 기자

SK하이닉스 "AI 시대 협력사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동반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구상을 공유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와 협력사가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2001년 결성한 협의체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강유종 부사장(구매 부문장)을 비롯해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89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5년 사업 결산과 2026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으며, 올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협의회 운영 방향이 제시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분과간담회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 기존에는 SK하이닉스가 논의 주제를 설정했으나, 앞으로는 협력사가 현장에서 겪는 실제 어려움을 기반으로 주제를 도출한다. 이후 관심사가 비슷한 협력사들이 자율적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SK하이닉스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반도체 아카데미(Academy)'를 활용해 협력사 임직원 대상 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기술, 경영,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SK하이닉스의 경영 실적과 AI 메모리 시장 전망, 리더십 확보를 위한 향후 계획 등도 함께 공유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AI 수요는 일시적인 기회가 아닌 산업의 표준이 되었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 구조 자체가 재편되고 있다"며 "다가올 AI 시대에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은 "SK하이닉스가 협의회 회원사와 쌓아온 신뢰와 협력에 힘입어 AI 시대를 주도할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 가자"고 화답했다.

2026.04.20 16:10전화평 기자

"메모리 대란, 최소 2027년까지 계속된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메모리 생산 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닛케이아시아는 1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증산 규모가 2027년까지 수요의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메모리 칩 부족 현상은 최소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 PC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DDR4와 DDR5 등 기존 D램 생산 여력이 제한되면서 전반적인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약 6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메모리 가격 역시 향후 몇 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 측면에서도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들의 설비 투자에 따른 증산율은 약 7.5% 수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약 12% 이상의 생산 증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격차는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공급 부족은 메모리 가격 급등을 초래하며,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등 관련 제조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생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저사양 D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 투자도 병행하고 있어 글로벌 선두 기업들에게 새로운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 전반이 DDR3, DDR4 등 구형 표준에서 최신 기술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기존 메모리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부품 수급난도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04.20 11: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전시 품목 역대 최대

SK케미칼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한다. SK케미칼은 2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홍차오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미국 NPE, 독일 K show와 함께 글로벌 3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꼽히며,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올해 전시회는 '전환·협력·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며, 약 150개국에서 4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사 소재가 적용돼 실제 상용화된 화장품 용기, 주방가전, 자동차 내·외장재, 기능성 의류·신발 등 완제품 110여 종을 전시한다. 이는 SK케미칼이 지금까지 전시회에 출품한 품목 수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시 공간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라이프, 뷰티, 무브, 패션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라이프와 뷰티 존에서는 재활용 소재인 '에코트리아 클라로'가 적용된 와인 칠링 버킷과 메이크업 제품, 투명성과 내열성이 강점인 에코젠이 적용된 컵, 밀폐용기, 블렌더, 물병, 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자동차를 주제로 한 무브 존에서는 해중합 기술 기반 순환재활용 페트(PET) 소재인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차량용 플로어 매트, 헤드램프 베젤, 구동부(액추에이터) 등을 전시한다. 패션 존에서는 100% 식물 유래 바이오 폴리올인 에코트리온(ECOTRION)을 원료로 한 스판덱스와 인조가죽 소재의 신발, 가방 등을 선보인다. 또 에코트리온과 다른 소재에 각각 공을 떨어뜨려 튀어 오르는 높이를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중국 현지에 조성할 리사이클 원료 혁신센터(FIC) 관련 전시를 통해 폐이불과 미분 등 폐플라스틱이 선별, 전처리, 원료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 원료로 생산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 코폴리에스터의 핵심 원료인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재생 플라스틱과 코폴리에스터 등 주력 제품 원료 경쟁력도 함께 부각할 계획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도입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가능한 해법이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원료부터 소재화에 이르는 전반의 기술력과 다양한 상용화 성과를 알려 K-순환재활용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군의 상용화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스카이펫 CR은 국순당 전통주병, 오뚜기 소스병 등 식음료 용기와 유럽 자동차 카페트 제조사 듀몬트와 함께 개발한 차량용 매트 등에 적용됐다. 에코트리아 클라로 CR은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기업 톨리와 협업한 화장품 콤팩트 케이스에, 에코젠은 락앤락 밀폐용기 등에 적용돼 공급되고 있다.

2026.04.20 11:03류은주 기자

SKB, 전 직원 'AI와 일하기'...맞춤형 AI 업무 도구 400개 만든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조직문화의 핵심 키워드를 'AI와 일하기'와 '다이나믹 SKB'로 설정하고, 전 구성원의 AI 전문가화를 위한 대대적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AI 레벨 인증제 도입과 자율 학습 모임 'AI 스터디 메이트' 등을 통해 AI를 도입했다면 올해는 이를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부터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AI 집중 교육 과정인 'AI 에이전트 랩'을 오는 10월까지 본격 운영한다. 목표는 전 구성원의 9% 수준이었던 중급 이상 역량 보유자인 'AI 퍼포머'를 20%인 400명까지 두 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다. 올해 말까지 전 직원이 초급 과정인 'AI 러너'를 수료해 전사 차원으로 AI 와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개인과 조직의 AI 역량도 끌어올릴 예정이다. 교육은 이론을 넘어 실질적인 결과물 산출에 집중한다. 교육을 수료한 400명의 'AI Performer'들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사내에 최소 400개 이상의 맞춤형 AI 업무 도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커리큘럼은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신 AI 도구들로 구성됐다. 사내 업무 특화 에이전트 구현하는 에이닷비즈 2.0, 노코드 기반 디파이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통합 AI 업무 플랫폼 등 구성원들은 본인의 업무 특성에 맞춰 최적의 툴을 주도적으로 선택해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신입사원부터 임원, 팀장에 이르기까지 직급별 맞춤형 AI 리더십 과정을 필수화하고, 지역 사업장 대상 포럼을 개최하는 등 소외되는 구성원 없이 전사가 하나의 AI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AI 인증제'를 한층 고도화해 AI 인재 풀에 대한 직관적 관리를 강화하고, 전사 캔미팅과 AI 활용 현황 시각화를 통해 우수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AI 활용 문화를 전방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민부식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센터장은 “지난해가 AI와 친숙해지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전 구성원이 AI 전문가가 돼 AI가 일하는 방식의 표준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생산성을 혁신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0:51홍지후 기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향 차세대 '소캠2' 본격 양산 개시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소캠(SOCAMM)2 192GB(기가바이트)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캠2는 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던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 환경에 맞게 변형한 모듈로 차세대 AI 서버 등에 주력으로 활용된다. 기존 모듈 대비 얇은 두께와 높은 확장성을 갖췄으며, 압착식 커넥터를 통해 신호 무결성을 높이고 모듈 교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1c 나노 공정을 적용한 소캠2 제품은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75%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실현해 고성능 AI 연산에 최적화된 설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소캠2 제품은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Vera Rubin)에 최적화 설계됐다. SK하이닉스는 "수천 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면서, 거대언어모델을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캠2가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CSP 고객 수요에 발맞춰 양산 체제를 조기 안정화 했다”고 덧붙였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소캠2 192GB 제품 공급으로 AI 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글로벌 AI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AI 메모리 설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09:07장경윤 기자

AI 투자로 끌어올린 SKT 기업가치, 엔트로픽에 리벨리온 가세

SK텔레콤이 본업 통신에 더해 AI 기업으로 진화하면서 기업가치를 부쩍 올리고 있다. 앞서 투자한 앤트로픽 지분가치와 회사의 기술 혁신을 더해 '리벨리온' 효과가 맞물리면서 매수가 급증했고, 시가총액은 21조원을 기록했다. 앤트로픽 '미토스 쇼크'에 주가 탄력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주가 9만 8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엔 장중 10만 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또한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9일 인적분할 이후 SK텔레콤 시총은 처음으로 20조원을 찍었고 이날엔 21조원을 넘어섰다. 주가 상승세의 주역은 글로벌 AI 파트너 앤트로픽이다. 앤트로픽이 지난 8일(한국시간) 보안 특화 신규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하며 전 세계에 '미토스 쇼크'를 일으키자, 앤트로픽 지분을 보유한 SK텔레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모델에 대한 호평이 앤트로픽의 지분가치 프리미엄을 재부각시키며 주가 랠리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엔트로픽 기업 가치가 약 50억 달러(6조500억원)일 때 1억 달러(1300억원)를 투자해 약 2% 내외의 지분을 확보했다. 최근 엔트로픽은 IPO 가능성과 추가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가 약 3500억 달러(460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증권가는 현재 SK텔레콤 앤트로픽 지분율은 0.4~0.7%, 지분 가치는 약 4조원으로 추산했다. 리벨리온 기업 가치 3.4조 달성...6400억 '실탄' 확보로 상장 속도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 역시 촉매제가 됐다. 리벨리온은 최근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자금 3000억원을 포함해 총 6400억원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3조 4000억원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스퀘어와 함께 설립한 사피온을 통해 리벨리온 지분 약 18.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합병 당시 1조 4000억원이던 기업 가치가 1년 만에 2.4배 이상 뛰었다. 이와 비례해 SK텔레콤의 간접 지분 가치도 비례해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리벨리온과 투자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리벨리온 AI 반도체 '아톰'과 '아톰맥스'를 자사 AI 서비스인 '에이닷'과 '엑스칼리버' 등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MWC2025에선 리벨리온 등과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ARM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AI 추론 성능 극대화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LLM과 AI 반도체, 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4.19 08:01홍지후 기자

SK케미칼, 재생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우산 만들기 봉사

SK케미칼이 관계사와 함께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 체험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SK케미칼은 SK플라즈마·SK멀티유틸리티 등 관계사와 함께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 장우산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판교 지역 관계사 구성원 및 가족 총 180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전달된 키트를 활용해 업사이클 장우산을 제작하고 재생플라스틱 관련 환경교육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와 친환경 실천 방법을 체험했다. 제작된 업사이클 장우산은 회수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 과정에서는 수혜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환경교육 및 체험활동을 함께 운영해 환경 이해도를 높이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키트 제작 봉사활동은 2019년부터 이어온 구성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K플라즈마 등 관계사와 함께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가 제작한 친환경 키트를 활용해 환경 인식 제고와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고 지역사회 기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버려진 폐자원을 다시 유용한 제품으로 환원하는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길 바란다”이라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이 주는 사회적 가치를 더 널리 알리고 실천을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31회 활동을 진행했으며, SK플라즈마 등 관계사 구성원을 포함해 누적 약 36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총 4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04.17 15:07류은주 기자

삼성·SK, LPDDR 추가 성장동력 확보…테슬라 AI칩 양산 수혜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산 확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저전력 D램(LPDDR) 수요가 촉진될 전망이다. 테슬라가 구상 중인 차세대 AI칩은 최신 LPDDR 표준인 'LPDDR6'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체 AI 반도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의 최첨단 LPDDR을 채용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왔다. 현재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AI5'까지 테이프 아웃(Tape-out)에 성공한 상태다. 테이프 아웃은 칩 설계를 완료하고 파운드리 양산 공정에 이관하는 단계를 뜻한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하반기 'AI6'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22조7600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에는 AI6 개선 버전인 AI6.5 양산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AI6.5는 TSMC 2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로써 테슬라는 AI5와 AI6 시리즈 모두 삼성전자·TSMC를 파운드리로 활용하는 이원화 전략을 취하게 됐다. 향후 칩 생산량 증가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당시 일론 머스크 CEO는 "AI6는 미국 텍사스의 삼성전자 2나노 팹을 사용하고, AI6.5는 애리조나의 TSMC 2나노 팹을 사용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AI 반도체 양산 확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업에도 긍정적이다. AI5 및 AI6 시리즈가 최첨단 LPDDR 제품을 탑재하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AI5용 LPDDR은 SK하이닉스가 주력 벤더 지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AI5 샘플 역시 SK하이닉스의 LPPDR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 AI6부터는 삼성전자 역시 본격적인 LPDDR 공급망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5는 초기 TSMC가 양산을 수주한 제품으로, SK하이닉스의 LPDDR5X를 채용한 것으로 안다. AI6부터는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및 메모리를 턴키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AI칩 라인업 확대는 양사 메모리 사업에 수혜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AI6 및 AI6.5는 LPDDR6를 탑재할 예정이다. LPDDR6는 8세대 LPDDR로, 지난해 7월 표준이 제정됐다. 메모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대역폭은 10.6~14.4Gbps로 이전 세대인 LPDDR5X(8.5~10.7Gbps) 대비 약 1.5배 가량 향상됐다. LPDDR6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은 이르면 올 하반기다. 이에 고성능컴퓨팅(HPC)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들은 이미 LPDDR5X 및 LPDDR6의 설계자산(IP)을 병행 탑재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7 10:20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가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한 노동조합을 상대로 16일 수원지방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 15%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달 23일 대규모 결기대회와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수원지법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성과급 상한에 대한 갈등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헌법상 보장된 조합의 쟁의행위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법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쟁의행위를 예방하고 경영상 중대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노조의 단체행동권 행사를 존중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은 사업장 안전보호시설 정상운영 방해(제42조 2항), 작업시설 손상과 원료·제품 변질 방지 작업 중단(제38조 2항), 생산 기타 주요업무에 관련되는 시설 등 점거(제42조 1항), 폭행·협박을 통한 쟁의 참여 강요(제38조 1항) 등을 금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조 파업으로 반도체 생산 차질을 빚으면 수조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장비 손상과 원료 폐기로 인한 손실, 반도체 생산량 공급 차질 등도 고려사항이다. 노조는 1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 노조 지위 확보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2026.04.16 20:39이기종 기자

'성과급 갈등' 삼성전자 노사 상생의 길 찾아야

3년 전 2023년.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은 창사 이래 전례없는 위기를 맞는다. 한해 동안 쌓인 적자액이 무려 15조원(14조8800억원). 삼성전자가 그해 한해 기록한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다. 당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PC, 스마트폰 등 IT기기 수요 감소로 인한 메모리 감소와 재고 조정, 가격 하락세 등이 겹치면서다. 역설적으로 생성형 AI 열풍으로 인한 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불 붙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다음해인 2024년 5월께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 부회장을 DS 부문장으로 긴급 투입한다. HBM 수혜에서 빗겨가고 메모리 가격 하락세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하는게 전 부회장의 미션이었다. 삼성전자는 당시 외형적인 실적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도 땅에 떨어진 상황이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HBM 시장을 내주고 세계 메모리 시장 1위 지위마저 빼앗기면서 미래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내부에서는 경영진을 향한 '네탓 공방'까지 일었다. 혹자는 삼성 반도체의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까지 꺼냈다. 전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삼성 반도체의 경쟁력 약화를 인정하고 기술과 미래 준비, 조직문화 전반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절치부심하던 삼성전자의 저력은 서서히 빛을 발했다. 지난 1분기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57조2000억원) 시대를 열어 제쳤다. 작년 4분기 20조원(20조100억원) 영업이익 시대를 불과 한 분기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처럼 빠른 실적 회복의 배경엔 메모리 시장의 반전에 따른 호황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메모리 사업에서만 5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올 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300조원, 내년엔 36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고난의 시기에 내부 역량을 한데 모으고 각자의 위치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 결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노사 간 역대 최대 이익을 놓고 벌이는 갈등은 우려를 자아낸다.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 노사는 '강대강' 대치를 지속 중이다. 기존 성과 대비 보상 체계가 투명하지 않고 제한적(연봉 50% 상한선 폐지 제도화)이라는 노조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15%(올해 예상 영업이익 300조원으로 환산하면 약 45조원에 달한다)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이미 '특별보상' 등을 통해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제시한 것이고, 미래 투자 재원 마련과 지속 성장을 감안할 때 노조의 요구는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한다. 노조는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이미 예고해 놓은 상황이다.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그 피해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자명하다. 자칫 반도체 수출이 떠받치고 있는 한국 경제의 리스크로 번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다. 나아가 모처럼 찾아온 메모리 슈퍼 사이클을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 도약의 기회로 만들지 못하고 삼성 스스로 걷어차지나 않을까 많은 이들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사실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AI 반도체의 한 축인 HBM의 성장세와 함께 범용 D램 시장의 동반 상승세가 겹친 결과다. 또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지연시키고 있는 미국의 견제와 현 국제 정세와도 맞물린다. 미국과 중국 패권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세계 반도체 질서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지금 맞이한 메모리 수퍼 사이클 흐름을 잘 활용해 삼성이 절대적으로 취약한 파운드리와 시스템반도체(팹리스) 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시장은 아무리 커봐야 25~30% 정도다. AI 시대 서비스와 제품 경쟁력은 시스템반도체가 주도한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사업에서 얻은 기회를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부문으로 전환해 모멘텀을 만들지 못한다면 HBM 경쟁에서 보았듯이 미래 AI 반도체 전쟁에서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를 일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 분배는 유능한 인재의 이탈 방지와 내부 역량 배가, 노사 상생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도 의미 있다. 아울러 미래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일도 외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작금의 요구가 자칫 DS 부문 직원들만의 '한탕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성과급 재원이 적거나 없는 DX 부문과의 형평성 문제도 들여다 봐야 한다. 과거 메모리 사업이 어려울때 모바일(스마트폰)과 세트(TV·가전)가 헌신했던 시절을 되돌아 보자. 메모리 사업만 하는 SK하이닉스와 직접 비교해 동일한 잣대로 성과급 상한 자체를 폐지하라는 요구는 종합대학격인 삼성전자 사업구조와는 괴리가 있다. 사측 역시 노조의 주장을 어린아이 '떼쓰기'로만 치부하지 말고 경쟁사와 비교해 성과 보상에서 느끼는 직원들의 상실감도 헤아려볼 필요가 있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유능한 장수가 많아야 한다. 고난은 나눌 수 있어도 영화를 함께 누리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고난과 영화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노사가 한발씩 물러서 머리를 맞대고 더 멀리, 더 오래 가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2026.04.16 13:45정진호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HBM4 물량 하향 조정...HBM3E 등 확대

SK하이닉스가 올해 엔비디아향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을 당초 계획 대비 20~30% 가량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양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줄어드는 SK하이닉스의 HBM4 물량은 이전 세대인 HBM3E와 서버용 D램 등으로 수요가 대체될 전망이다. 각 제품별로 마진율이 상이한 만큼, 올해 사업 실적에 미칠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14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할당했던 엔비디아향 HBM4 출하량 중 일부를 HBM3E 및 서버용 D램 물량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HBM4는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최신 HBM이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AI 반도체 '베라 루빈'에 첫 탑재된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향 HBM4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업계는 올해 루빈 시리즈의 출하량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루빈 플랫폼을 구성하는 여러 구성 요소의 최적화가 아직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에서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HBM4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업계 표준에서 크게 높인 11Gbps대로 요구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HBM4 검증에 필요한 시간 외에도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전환과 전력 소비량 증가, 더 고도화된 액체 냉각 솔루션 최적화 등 여러 과제가 남아있다"며 "결과적으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출하량에서 루빈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9%에서 2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엔비디아가 현재 가장 주력으로 양산 중인 '블랙웰(Blackwell)' 시리즈의 출하량 비중은 기존 61%에서 71%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블랙웰은 HBM3E를 탑재한다. 이에 국내 메모리 업계도 HBM 사업 전략을 수정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사업 변동성이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엔비디아향 HBM4 및 HBM3E에서 가장 많은 출하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해 출하되는 루빈 시리즈 자체의 양이 줄어들면서 SK하이닉스의 HBM4 출하량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대신 해당 물량이 HBM3E나 다른 서버용 LPDDR(저전력 D램) 쪽으로 이관되기 때문에, 메모리 수요 총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향으로 60억Gb(기가비트) 수준의 HBM4 출하를 계획했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물량은 이보다 20~30% 적은 수준이다. 감소되는 물량의 일부가 블랙웰 시리즈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HBM3E 물량도 당초 전망치인 80억Gb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내부적으로 HBM4의 물량 일부를 HBM3E 및 서버용 LPDDR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실제로 HBM4 양산을 위한 소재·부품 발주량도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4 14:23장경윤 기자

코스피 한 달 여만에 6000 재진입…3%대 올랐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서 재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14일 오후 12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 오른 6006.95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6000을 탈환한 것은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2월 25일 6083.86으로 마감한 이후 한 달 여만이다. 코스피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도 '불장'이다. SK하이닉스는 110만원을, 삼성전자는 20만원을 돌파했다.

2026.04.14 12:19손희연 기자

"준비하고 계획하고 도전하라"...SK그룹, AI로 창업세대 정신 되새겨

SK그룹이 그룹 기틀을 닦은 두 창업세대의 말씀과 업적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해 전 구성원과 나눈다. 창업세대의 경험과 말씀을 바탕으로 '패기'와 '도전'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자는 취지다. SK그룹은 최종건(1926~1973) 창업회장, 최종현(1929~1998) 선대회장이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5분 분량의 AI 제작 영상을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1층 미디어월(전광판)을 통해 상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사내방송으로도 송출해 SK그룹 구성원이면 누구든 시청이 가능하다.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은 SK그룹이 두 창업세대 회장이 생전 남겼던 어록과 경영 일화를 엮어 제작한 이번 영상은 두 인물이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을 지난 1953년 재건하는 것에서 시작, SK그룹의 성장 과정을 회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 창업회장은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연결하고 무너진 것은 다시 세운다'는 창업의 초심 속에서 1958년 나일론 생산 결단과 닭표안감의 흥행, 워커힐호텔 인수로 이어진 성장의 역사에 대해 “할 수 있고, 해야 되고, 하면 된다는 게 내 신념”이라고 밝힌다. 1973년 최 창업회장의 타계로 경영을 이어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선경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결심하고 달성한 과정을 회고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준비하고 계획하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최 선대회장은 “모두가 '눈에 잡히지 않는다' '미래가 먼 얘기다'라며 망설였지만, 기업가라면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오늘날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의 근간이 된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도 영상에서 회고한다. 결국 SK그룹은 19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공개입찰에서 시장가보다 4배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인수에 성공, 오늘날 SK텔레콤,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기틀을 닦았다. 영상 말미에는 “두 분에게 물려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가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022년 창립기념일 기념사가 함께 담겼다. 이번 AI 영상은 최태원 회장이 “AI를 활용해 SK그룹 창업세대가 간직한 패기와 지성의 DNA를 구성원과 나누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만들어졌다. SK그룹은 이전에도 종종 창업세대를 기리는 영상을 제작해왔으나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거나, 대역을 구해 직접 실사 촬영하는 방식이었다. AI로 영상 전체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발간된 SK그룹 사사(社史), 선대회장의 저서, 지난해 디지털로 복원된 육성 녹음 테이프 3000여건으로 구성된 '선경실록' 등 사료 전체를 AI가 학습하고, 이야기를 구성하며 스스로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일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개최한 메모리얼데이 행사에서도 상영됐다. 영상을 시청한 최 회장은 “영상과 음성의 정확도가 상당한 수준이며 1~2년 뒤면 수준이 훨씬 더 높아질 것 같다”며 AI 발전에 기대를 표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창업과 석유, 이동통신, 반도체로 이어진 그룹의 성장 역사가 AI로 이어지는 시점”이라며 “창업세대의 유산인 '패기'와 '지성'이라는 초심과 메시지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나침반이자 지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4 09:35장경윤 기자

전기차 충전 3社, 美서 '초급속' 보급 경쟁 본격화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기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 따르면 SK시그넷, 채비, 이브이시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북미 시장 위주로 보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400kW급 충전기는 통상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 이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kW 이하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전기차 운전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글로벌 지역 중 수요 성장이 뚜렷한 미국 공략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정책 '국가전기차인프라(NEVI)'을 운영해 시장 성장을 견인 중이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만 곳 구축을 목표로 5년간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집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취임한 트럼프 행정부가 NEVI 예산 집행에 제동을 걸었지만, 여러 주 정부들이 이같은 방침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 승소하면서 올초 다시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예산 집행률은 16%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들은 최근 수 년간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정체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 시장을 재반등 계기로 노리려 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지난달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출시하고 미국 현지 양산을 개시했다. 회사는 현지 연산 1만기 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NEVI 시장 기준 점유율은 20%로 밝히고 있다. 특히 현지 인프라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고 있다. NEVI 기준 점유율 12%를 확보한 전기차 충전 사업자 프란시스에너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75% 이상인 주유기 전문 기업 길바코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채비도 NEVI를 염두에 두고 현지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모드와 협력키로 했다. 우선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현지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 중인 400kW급 초급속 충전기의 경우 테슬라 차량도 별도 어댑터 없이 충전을 지원하고, NEVI 기술 요건도 충족해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브이시스도 미국에서 180kW급 충전기와 함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판매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급속 충전기는 완속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은 높지만, 고속도로·유통 등 교통량이 높은 입지에서는 높은 이용률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6.04.14 09:0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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