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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AWS '위협탐지 및 대응' 컴피턴시 국내 첫 획득

SK쉴더스(대표 민기식)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의 보안 컴피턴시 중 'Threat Detection and Response(위협 탐지 및 대응, TDR)'를 획득했다.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확대하면서 사이버 위협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버, 네트워크, 컨테이너, 데이터베이스 등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자산과 설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계정 탈취, 권한 오남용, 데이터 유출과 같은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별 로그와 이벤트를 분석하고, 탐지된 위협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대응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2일 SK쉴더스에 따르면, AWS 보안 컴피턴시는 AWS 환경에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 파트너의 전문성과 고객 사례 등을 검토하는 프로그램이다. TDR 컴피턴시는 보안관제센터(SOC) 운영, 보안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확장 탐지·대응(XDR),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네트워크 탐지·대응(NDR) 등 위협 탐지와 대응 영역을 대상으로 한다. SK쉴더스는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위협 탐지·대응 분야 기술 전문성과 운영 역량, 서비스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TDR 컴피턴시를 획득했다. 올 9월 기준 세계 54개 기업만이 해당 컴피턴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쉴더스가 가장 먼저 획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SK쉴더스는 SOAR 관련 심사 과정에서 Amazon GuardDuty, AWS WAF, AWS Network Firewall, AWS Shield Advanced 등 AWS 보안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환경의 위협 탐지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제출했다. 또한 자체 위협 인텔리전스와 보안관제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AWS 환경에서 수집되는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 절차를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은 SK쉴더스의 위협 탐지·대응 서비스는 AWS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에 효과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 제조업, 스타트업 등 AWS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현재 SK쉴더스는 AWS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와 AI 기반 사이버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연계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관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규제·규정 준수(Compliance), 경계 보안(Perimeter Security), 개발보안(DevSecOps), 데이터 보안(Data Security) 등 클라우드 보안 전반에 걸친 컨설팅 및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AWS 공인 전문가 조직과 SK쉴더스 침해사고 대응 조직인 '탑서트(Top-CERT)'를 통해 사고 예방부터 대응·복구까지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SK쉴더스는 AWS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서비스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AWS 위협 탐지 서비스인 '아마존 가드듀티(Amazon GuardDuty)'에 SK쉴더스의 AI 기술을 연계해 클라우드 위협 탐지·대응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위협 탐지 이후 분석·우선순위화·자동 대응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신속하게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과 안정적인 운영 환경 구축을 뒷받침하고,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재호 SK쉴더스 사이버기술센터장은 “이번 컴피턴시 획득은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관제와 위협 탐지·대응을 아우르는 SK쉴더스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은 성과”라며 “AWS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지난해 AWS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보안 관제 서비스 전문 파트너) 컴피턴시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TDR 컴피턴시까지 확보했다. 이로써 보안 관제 서비스 제공 역량은 물론, AWS 환경의 위협 탐지·대응 체계 구축 및 운영 능력까지 검증받으며 AWS 보안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2026.10.03 21:26방은주 기자

연간 설비투자 '2배' 늘리는 마이크론…삼성·SK 압박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내년에 전년비 2배에 가까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 준하는 가파른 증가세다. 인공지능(AI)용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생산능력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지난 1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발표에서 "2027회계연도 상반기(9월~2027년 2월) 설비투자는 250억 달러(약 33조 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하반기(2027년 3~8월)에는 자본지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2027회계연도(2026년 9월~2027년 8월) 설비투자 규모는 최소 500억 달러(약 68조원)를 넘어선다. 보수적인 계산으로도 전년(274억 달러) 대비 80% 이상 성장세다. 시황에 따라서는 2배 가까운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의 투자계획은 정부 지원금을 차감한 순액을 기준으로 한다. 정부 지원금 등을 포함한 실제 총 투자액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2025년 9월~2026년 8월) 설비투자 규모는 274억 달러(약 37조원)였다. 기존 전망치(270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회계연도 기준이 달라서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마이크론의 투자계획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매우 빠르게 추격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2025년 47조 5000억원이었다.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는 세부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60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DS부문 설비투자에 25조 6030억원을 투입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설비투자로 총 30조 173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투자규모 예상치는 40조원 후반대다. 전년비 최소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6.10.03 09:00장경윤 기자

마이크론, D램 2위 SK하이닉스 턱밑 추격…점유율 격차 1%포인트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2위 SK하이닉스를 점유율 1%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었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D램 2위 다툼이 본격화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마이크론은 매출 점유율 24%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SK하이닉스 점유율은 25%였다. 두 업체 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였다. 삼성전자는 38%로 1위를 지켰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10%로 전년 동기(4%)보다 점유율을 2배 이상 높였다. 마이크론의 추격은 2분기 속도가 붙었다. 카운터포인트는 "마이크론의 2분기 D램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배 늘었고, SK하이닉스와 격차를 좁혔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 542억 3000만 달러(약 73조 34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9% 뛰었다. 사업별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80억 달러(약 24조 34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33%로, 비중이 가장 컸다. 매출총이익률은 90%에 달했다. 마이크론은 2027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 가이던스로 615억 달러(약 82조 4900억원)를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2026회계연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2027회계연도에는 더 강한 성과를 예상한다"며 "AI가 슈퍼인텔리전스로 진화하면서 메모리가 AI 지능과 고객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NH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업계는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을 92조~95조원으로 추정했다. 중간값 93조 5000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282% 높다. 이는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 성장률(379%)보단 낮다.

2026.10.03 08:00진운용 기자

최태원, SK 지분 9440억 매각…노소영 재산분할 대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 SK㈜ 보유 지분 944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대비해 개인 자금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SK는 2일 최대 주주인 최태원 회장이 주식 165만3924주(2.3%)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약 9440억원이다. 이 중 5440억원 가량은 전략적투자자(SI) 대상으로, 4000억원은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매각한다. 주식 거래는 한 달 뒤인 11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최 회장의 지분율은 23.9%에서 20.8%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낮아질 전망이다. 거래 이후에도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 규모는 지난 7월 서울고등법원이 최 회장에 노 관장에 재산분할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한 액수와 일치한다. 최 회장은 판결에 불복해 8월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총액 중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지분 매각과 별개로 재상고심은 지속 추진한다.

2026.10.02 16:50김윤희 기자

K배터리, 1~8월 美 전기차 공급분 전년비 40% ↓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미국 전기차 시장 공급분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SNE리서치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844.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했다. 8월 한 달 사용량은 116.8GWh로 전년 동월 대비 14.3% 늘었지만, 지난달 성장률인 23.3%에 비해 증가 폭이 줄면서 누적 성장률도 20%를 밑돌았다. CATL은 33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하며 1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37.7%에서 39.4%로 1.7%p 높아졌다. 2위 BYD는 127.9GWh로 6.2% 늘었으나 점유율은 17.1%에서 15.1%로 2%p 낮아졌다. 국내 업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6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3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9.6%에서 8.1%로 1.5%p 하락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사용량이 늘었으나 북미 사용량이 25.2GWh에서 14.6GWh로 42.3% 줄며 증가분 대부분을 상쇄했다. SK온은 24.9GWh로 14.5% 감소하며 8위에 머물렀고, 점유율은 4.1%에서 2.9%로 1.2%p 낮아졌다. 북미 사용량이 11.7GWh에서 6.8GWh로 41.8%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일본 파나소닉은 29.7GWh로 1.8% 늘며 6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북미 물량이 사용량을 떠받쳤지만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4.1%에서 3.5%로 0.6%p 하락했다. 중국계 업체들은 상위권 전반에서 30%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갔다. CALB는 44.4GWh로 32.6% 증가해 4위, 고션은 41.5GWh로 47.1% 늘어 5위를 기록했다. EVE는 29.5GWh로 53.9%, 에스볼트는 22.0GWh로 39.3% 증가했으며, REPT는 20.3GWh로 126.3% 성장해 10위를 지켰다. 11위 신왕다(19.3GWh)와의 격차도 1GWh로 벌어졌다. 이들 5개사에 CATL과 BYD를 더한 중국계 7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73.3%로 전년 동기 69.7% 대비 3.6%p 상승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이 9월부터 내수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2%의 소비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내년 1월에는 배터리 수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할 예정"이라며 "중국계 업체의 가격 정책과 해외 생산 확대 속도가 연말까지 경쟁 구도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0.02 09:51김윤희 기자

개발자 아닌 직원도 AI 에이전트 만든다…SK AX, 바이브 코딩 전사 확산 가속

SK AX가 코딩 경험이 없는 기업 임직원도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발자 중심이던 AI 에이전트 개발을 인사·기획·마케팅·영업 등 일반 직군까지 확대해 기업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 AX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AI 부트캠프 바이브'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생성형 AI가 개발 코드를 작성해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직접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AI 부트캠프 바이브는 4주간 강의와 실습을 통해 AI 에이전트 설계 과정을 배우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직접 만드는 실전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교육용 예제를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생이 자신의 업무를 분석해 해결할 과제를 선정하고 AI 에이전트로 구현한다. 교육생은 먼저 업무 프로세스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반복적이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업무를 찾는다. 이후 AI 적용 효과가 높은 과제를 선정해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SK AX 구성원들도 해당 과정을 수료한 뒤 실제 업무 현장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활용 중이다. 교육과 평가 과정에도 AI를 활용한다. 교육생마다 전담 멘토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를 배정해 요구사항 작성부터 개발 과정까지 지원한다. AI 멘토는 학습자의 진도와 이해도, 실수 패턴 등을 기억해 용어 설명이나 코칭 수준을 개인별로 조정한다. 실습부터 과제 제출과 평가까지 전 과정도 AI 기반으로 운영한다. 자체적으로 교육과 평가를 담당할 인력이나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 구성원별 AI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육 과정에서 만든 AI 에이전트를 실제 기업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SK AX가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컨텍스트 오퍼레이터'를 활용하면 임직원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사내 이메일이나 데이터 공유·저장소 등과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단위에서 만든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거나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다. SK AX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개발 조직에 집중됐던 AI 활용 역량을 기업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업하고 사내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일부 조직만 AI를 도입하는 것보다 전 구성원의 활용 능력을 함께 높여야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부트캠프 바이브 출시로 기업 대상 AI 인재 교육 체계인 'AI 탤런트 랩'도 확대됐다. AI 문해력과 실행력을 평가하는 'AI 리터러시', 개발자 대상 심화 과정인 'AI 부트캠프', 일반 임직원이 직접 에이전트를 만드는 AI 부트캠프 바이브 등 3개 과정으로 구성해 기업이 임직원 역량과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자신의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AI 증강"이라며 "기업 조직 곳곳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이 기업 문화로 자리 잡는 AX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3:58한정호 기자

정재헌 SKT "3대 고객만족도 1위, 고객 신뢰 더 단단히 쌓겠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실제 평가로 이어진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신뢰를 더욱 단단히 쌓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CEO는 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올린 글에서 “고객 신뢰를 훼손한 이듬해 고객의 평가로 확인한 성과이기에 이번 결과를 더욱 뜻깊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 정 CEO는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렸고, 대한민국 1등 통신사라는 자부심도 큰 시험대에 올랐다”며 “고객의 믿음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절실히 배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단순한 순위 회복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저희의 노력이 고객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중한 평가”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신뢰 회복 과정에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했다. 올해 전국 87개 시·군에서 약 3만 5000명의 고객을 만나 통신 품질과 로밍, 멤버십, 요금제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 CEO는 “고객이 먼저 목소리를 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찾아가 듣기로 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씩 바꿔 나갔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선도 이어졌다.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과 스팸과 보이스피싱 차단을 강화하고 정보보호백서를 통해 관련 활동을 공개했다. 로밍 데이터를 확대하고 T멤버십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요금제는 5G와 LTE 구분을 없애고 OTT AI 등 구독 할인의 선택 구조를 단순화했다. 고객자문단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객신뢰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자문단은 상품과 서비스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 정 CEO는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신뢰 회복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가 신뢰 회복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결과를 더 높은 기준으로 고객을 대하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라는 고객의 요청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께서 들려주신 목소리가 SK텔레콤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줬고, 다시 보내주신 믿음이 변화를 만드는 힘이 됐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변화로, 그 변화를 더 단단한 신뢰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1 13:05박수형 기자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자본조달 결정된 사항 없어…주주가치 최우선 고려"

SK하이닉스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솔리다임의 향후 사업 운영 및 자본 활용 방안과 관련해 다양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러 보도에서는 이를 '중복상장'과 연결해 기존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앞서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부 자본 활용 시, 회사와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자금조달의 재무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경우 이사회 차원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모든 판단의 기준은 장기적인 주주가치"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끝으로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경우 이사회 차원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아울러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말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미국법인이다. 현재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eSSD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6.10.01 11:14장경윤 기자

"SKT 자급제 전용 요금제 '에어', 월 1만원대로 쓰세요"

SK텔레콤이 자급제 단말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 출시 1주년을 맞아 인기 요금제 2종을 12개월간 월 1만원대에 제공한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에어 X'와 '에어 100GB' 특가 프로모션으로, 무제한 데이터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제공하는 에어 X는 월 5만8000원에서 1만9999원으로 낮아진다. 또 에어 100GB는 기존 월 4만7000원에서 1만1111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 가격은 가입 이후 12개월간 적용된다. 에어팟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케이크 교환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는 SK텔레콤이 2025년 10월 출시한 자급제 단말 전용 서비스다. 6개 요금제로 상품 구성을 단순화하고 가입부터 서비스 이용까지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로밍과 보안 등 부가서비스도 핵심 기능 중심으로 구성했다. 출시 1년을 맞아 공개한 이용 지표에서는 지난 9월 기준 에어 포인트 사용률이 96%를 기록했다. 사용 포인트의 절반은 통신요금 납부에 쓰였다. 지난 8월 포인트로 낼 수 있는 요금 한도를 확대한 이후 통신요금 결제에 사용된 포인트는 전월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나머지 포인트는 앱 내 포인트샵에서 주로 사용됐다.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쿠팡캐시, 배달의민족 교환권이 구매 상위 3개 품목에 올랐다. SK텔레콤은 16일까지 '에어 아카이브: 이어 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 이후 누적 걸음 수와 포인트 적립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활동 기록이 전월보다 증가하면 항목별 1000포인트씩 최대 4000포인트를 제공한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본부장은 "에어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맞춤화된 앱 사용 환경과 단순하고 직관적인 서비스 구성으로 기존 통신 서비스와 다른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이용 편의성과 실질적인 혜택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08:53박수형 기자

SKT, T멤버십 할인 AI로 만든다...고객 취향·트렌드 분석

SK텔레콤이 AI를 활용해 멤버십 이용 패턴과 최근 관심사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T멤버십 혜택 기획에 반영했다. AI가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혜택 콘셉트와 제휴 브랜드 후보를 제안하면 실제 제휴 가능성 등을 검토해 최종 혜택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마케팅 AI 에이전트는 연령과 성별, 멤버십 등급별 이용 현황을 비롯해 T멤버십 앱 트래픽·로그 등 고객 행동 데이터와 검색 소비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10월에는 '가을 축제', '독서', '러닝' 등을 주요 콘셉트로 제시했다. 고객 특성에 따라 2030세대에는 외식 카페, VIP 고객에게는 배달 앱을 추천하고 베이커리와 AI 도구 등도 주요 혜택 후보로 제안했다. AI가 고른 가을 관심사, 실제 멤버십 할인으로 SK텔레콤은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2일부터 닷새간 Tday '스페셜 위크'를 'AI 위크'로 운영한다. 공차에서는 VIP 고객에게 인기 음료 6종을 50%, 골드 실버 고객에게 30% 할인한다. 할인 한도는 각각 6000원과 5000원이다. 배달의민족에서 bhc 치킨을 1만 8000원 이상 주문하면 VIP 고객은 8000원, 골드 실버 고객은 6000원을 할인받는다. 가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부산 종합이용권은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최대 55% 할인한다. 서울 이용 고객에게는 츄러스 1개도 제공한다. 독서와 AI 관련 혜택으로는 밀리의서재 전자책 1개월 무료 구독권, 예스24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 폴라리스 오피스 AI 1개월 이용권을 마련했다. '러닝'을 주제로 한 '럭키찬스 런'도 진행한다. AI로 제작한 게임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가민 러닝 GPS 스마트워치 '포러너 265'와 '포러너 70', '2026 용감한 쿠키RUN in 서울' 참가권 등을 제공한다. 게임에는 AI로 만든 'T멤버십 송'도 활용했다. 13~34세 '영 위크'…오후 시간대 할인도 SK텔레콤은 5일부터 9일까지 만 13~34세 고객을 대상으로 '영 위크'도 운영한다. 다이소 5000원권 추첨을 비롯해 명랑핫도그 무료 제공, 빽다방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0원 쿠폰, 요아정 요거트 아이스크림 50% 할인, NOL 티켓 뮤지컬·전시 할인 등을 제공한다. 10월 한 달 동안 오후 2~5시에 운영하는 '해피아워'에서는 VIP 고객이 백미당 시그니처 음료 5종 가운데 1종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쉐이크쉑 베스트버거 2종 가운데 1종에는 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변화하는 고객 관심사와 트렌드를 세밀하게 살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8:40박수형 기자

SK하이닉스, 'NPE' 모노리식3D 특허 8건 재심사 청구...모노리식3D 공격 대응

SK하이닉스가 특허관리전문기업(NPE) '모노리식3D'의 특허 8건을 상대로 미국 특허청에 결정계 재심사(EPR)를 청구했다. 결정계 재심사는 특허청에 해당 특허의 특허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모노리식3D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신청한 특허침해조사 2건에 사용한 특허는 13건이다. 30일 기준 13건 중 8건에 대해 SK하이닉스가 재심사를 청구했다. 재심사를 청구한 특허 8건에는 지난주 청구한 1건(US12,564,006)이 포함된다. 지난주 재심사를 청구한 모노리식3D의 특허 1건은, 모노리식3D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ITC에 신청한 두 번째 특허침해조사에 사용한 특허에 포함된다. 두 번째 특허침해조사 사건에서 모노리식3D가 특허 5건이 침해됐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SK하이닉스가 재심사를 청구하는 특허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노리식3D가 ITC에 신청한 첫 번째 특허침해조사에 사용한 특허는 8건이다. 30일 현재 SK하이닉스는 1건(US12,225,737)을 제외한 나머지 7건에 대해 재심사를 청구했다. 이들 7건은 모두 재심사 명령이 나왔다. 최종 결론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특허청에서 재심사 결론이 나오는 것보다, ITC에서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이 더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노리식3D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청구한 첫 번째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7개월 뒤인 2027년 4월 나올 예정이다. 이때로부터 4개월 뒤 최종 결론을 발표하는데, 1차 결론이 뒤집히는 경우는 드물다. 두 번째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2027년 10월에 나온다. ITC가 특허침해라고 판단하면 SK하이닉스 제품은 미국 수입금지 명령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보다 ITC 특허침해조사 결론이 더 빨리 나온다. 모노리식3D는 SK하이닉스가 낸드와 D램 등 메모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정계 재심사를 신청한 이는 재심사 과정 참여가 극히 제한된다. 특허권자를 압박하는 힘은 특허심판원(PTAB)의 무효심판(IPR·PGR)이 더 크지만, 2025년부터 특허심판원에서 무효심판이 개시되는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특허청이 특허 안정성 제고를 명분으로 특허심판원의 재량적 기각을 늘렸기 때문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또 다른 NPE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러지'의 특허 5건을 상대로 2025년 8월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했지만 모두 개시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이들 특허 5건을 상대로 특허청에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5건 중 4건은 재심사 명령이 나왔고, 1건(US8,400,835)은 특허청 재심사 청구도 기각됐다.

2026.09.30 22:28이기종 기자

[AI는 지금] 국민 AI, 10월 예고편 나온다…'모두의 AI' 베타 첫선

정부가 추진하는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베타 버전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KT·카카오 컨소시엄은 10월 중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이용자 반응과 안정성을 점검해 12월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이다.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10월 베타 서비스에서는 3사가 준비 중인 기능 가운데 일부를 먼저 선보인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챗봇 등 기본 기능부터 시작하고 KT는 기존 서비스에 AI를 연결하는 '이음 인사이드'를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예약·신청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은 서비스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SKT, 챗봇·검색부터…전화·예약하는 AI로 확대 SK텔레콤은 10월 베타에서 챗봇과 검색을 연동한 기본 기능을 먼저 선보인다. 이후 이용자가 정보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업무까지 AI에 맡길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넓힌다. 대표적인 기능이 전화다. 이용자가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은 뒤 현재 대기 인원을 확인해 달라고 하면 AI가 병원에 직접 전화해 알아보는 방식이다. 식당의 콜키지 비용이나 별도 룸 이용료처럼 검색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도 AI가 대신 전화해 확인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AI에 전화할 수도 있다.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복잡한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전용 번호로 전화해 필요한 정보를 묻거나 업무를 요청하도록 한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경쟁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며 "한국 국민들이 기존 AI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더 잘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서비스도 연결한다. 이용자가 필요한 지원사업을 직접 찾아다니는 대신 AI가 조건에 맞는 정책을 찾아 알려주고 신청 절차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계를 논의하고 있다. 실제 업무를 처리할 때는 이용자 확인 절차도 강화한다. AI가 예약이나 결제 등에 나서기 전에 이용자에게 다시 동의를 받고 결제에는 별도 인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0월 중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를 시작해 답변 품질과 사용성을 점검한다. 12월 정식 서비스에서는 범용 챗봇과 공공 AI 비서에 일부 실행형 에이전트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T, '이음' 10월 첫선…쓰던 서비스에서 AI 부른다 KT는 10월 이음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 별도의 AI 서비스인 이음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이 이미 이용하는 검색·쇼핑·부동산 등 기존 서비스에서도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컨소시엄에는 다음과 무신사·직방·다나와·EBS·BC카드 등이 참여한다. 각 서비스를 이용하다 필요한 순간에 AI를 불러 정보를 찾거나 다음 업무로 연결하는 구조다. 일례로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찾다가 이음을 호출하면 AI가 설치 환경과 원하는 조건을 추가로 확인한 뒤 실제 판매 제품을 비교할 수 있다. 직방에서는 이용자가 관심을 둔 아파트의 새로운 실거래가나 매물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별 맞춤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전 대화와 검색 내용·관심사 등을 기억해 같은 질문에도 이용자 상황에 맞는 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령과 거주지역·생애주기에 맞춰 받을 수 있는 공공 혜택을 찾아주고 신청과 발급 절차를 지원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기존 서비스와 연결해 접점을 넓히겠다"며 "이용자 상황과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개인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뒤에서는 여러 국산 AI 모델을 함께 사용한다. ▲업스테이지 솔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 ▲솔트룩스 루시아 ▲NC AI 바르코 ▲KT 믿음 등을 작업 특성에 따라 나눠 활용한다. 추론이나 긴 문맥 처리·멀티모달 등 각 모델이 잘하는 업무를 골라 맡기는 방식이다. 다만 KT는 10월 베타에서 개별 서비스와 기능을 어디까지 제공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타 운영을 거쳐 서비스와 AI 모델·데이터·인프라 간 연계를 점검하고 12월 정식 출시까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기본 챗봇 먼저…카톡에서 에이전트까지 카카오는 10월 초·중순 기본 챗봇을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카카오톡과 전화·웹 등 이용자에게 익숙한 채널에서 AI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서비스는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구조다. AI 모델로는 카카오 카나나와 LG AI연구원 K-엑사원을 활용하며 LG유플러스가 AI 모델과 인프라 운영에 참여한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안내하는 데서 더 나아가 실제 업무까지 연결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 조건에 맞는 서비스를 찾은 뒤 본인 인증과 공공서류 발급·제출까지 하나의 흐름에서 처리하도록 개발한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안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공공서류나 장학금이 이용자에 전달되는 단계까지 잇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번에 절차를 마치지 못했을 때는 알림톡이나 문자로 이후 과정을 안내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가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았지만 신청을 끝내지 못한 경우 다시 안내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문 AI 에이전트는 금융·의료·세무 등으로 확대한다. 서울대병원과 신한은행·루닛·자비스앤빌런즈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부 기업이 만든 AI 에이전트를 검증해 모두의 AI 플랫폼에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베타 운영을 거쳐 연내 기초적인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금융 등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국민이 이미 외산 AI를 쓰고 있으므로 외산 대비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모두의 AI는 실패한 것"이라며 "국민이 '와우'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도록 다 같이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2026.09.30 16:26김동원 기자

SKT, AI 개발부터 운영까지 개인정보 관리 강화

SK텔레콤이 AI 활용 확대에 맞춰 서비스 기획부터 AI 에이전트 운영까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업무 단계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고객 신뢰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30일 '개인정보 보호의 날'과 개인정보 보호 주간을 맞아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인정보 보호 사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경험한 개인정보 보호 사례와 실천 방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실천 서약 참여를 독려하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업무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호 방법과 경험도 공유한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AI가 널리 쓰일수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는 고객 신뢰의 출발점으로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개인정보 보호 역시 개발과 운영 과정 전반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 '프라이버시 퍼스트(Privacy First)'를 업무 원칙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가 완성된 이후 개인정보 문제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 단계부터 보호 방안을 함께 설계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Privacy by Design)' 원칙을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있다. 사내에서 사용하는 AI 에이전트 역시 개발·테스트 단계부터 실제 운영과 종료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개인정보를 비롯한 관련 위험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구성원 교육과 캠페인도 병행한다. 일상적인 업무에서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적용하는 동시에 AI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관련 위험을 사전에 고려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학계와 유관 기관 등 외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개인정보 정보보호 관련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6.09.30 15:00박수형 기자

SK텔레콤, KCSI 1위 탈환…고객만족도 '3관왕'

SK텔레콤이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로 내줬던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이동전화 부문 1위 자리를 1년 만에 되찾았다.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 이어 KCSI까지 정상에 오르며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KCSI 조사에서 이동전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NCSI, 7월 KS-SQI에서도 각각 이동통신 관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KCSI까지 1위에 오르면서 올해 3개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KCSI에서는 2024년까지 27년 연속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자리를 내줬다. 올해 조사에서는 장기고객 혜택과 통화·데이터 품질, 요금제 만족도 등 주요 평가 항목의 고객 만족도가 전년보다 상승하며 1년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전면에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경영의 주요 과제로 두고 현장 접점을 확대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이후 통신업의 본질과 고객 신뢰를 강조하고 고객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 업무 방식 개선에 반영하는 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국 87개 시·군에서 3만 5000여 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포함해 총 730회의 현장 고객경험(CX) 활동을 진행했다. 고객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약 20만km에 달한다. 창사기념일도 '고객 앞에 다시 서는 날'로 정하고 정 CEO와 전 임원, 고객신뢰위원회가 고객센터와 유통망, 공항 로밍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을 방문했다. 40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장기 고객을 직접 찾아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고객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별도 채널도 확대했다. 100명의 고객자문단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6 인사이트 데이'를 열어 실제 서비스 이용 경험과 행동을 토대로 기업 신뢰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와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강민구 고객자문단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완벽해 보이는 서비스나 마케팅 정책이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뜻밖의 불편을 발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의 솔직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AI로 VOC 분석·통신 수요 예측…서비스 개선에도 활용 고객 서비스와 네트워크 운영에는 AI 적용을 확대했다.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고객의 목소리(VOC)를 AI로 분석해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직접 접수된 불만뿐 아니라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잠재적인 불편 요인까지 파악해 개선 과제를 찾는 방식이다. 고객에게 발송하는 각종 안내 메시지도 AI로 검수한다. 정보의 정확성과 함께 사회적 감수성과 관련된 표현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있다.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활용한다. 불꽃축제나 벚꽃축제처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는 AI 운용 시스템 'A-One'으로 통신 수요를 예측하고 기지국 배치와 네트워크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정재헌 CEO는 “KCSI 1위는 당사의 고객 신뢰 강화 노력에 대한 고객의 평가이자, 더 높은 기준으로 고객을 대하라는 주문”이라며 “변함없는 고객 최우선 원칙과 AI를 통한 고객 경험 고도화를 통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더 큰 신뢰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53박수형 기자

SKB 'Btv 핫딜' 10개월 만에 판매액 100억원 돌파

SK브로드밴드가 TV에 숏폼 방식을 접목한 커머스 서비스에서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판매액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나는 데 걸린 기간이 3개월에 그치면서 초기보다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SK브로드밴드는 'Btv 핫딜'이 출시 10개월 만인 이달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Btv 핫딜은 지난 6월 판매액 50억원을 넘어선 뒤 약 3개월 만에 추가로 50억원을 판매했다. 첫 50억원까지 7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같은 판매액을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Btv 핫딜은 IPTV Btv 41번 채널에서 홈쇼핑 상품을 약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 홈쇼핑처럼 한 상품을 정해진 시간 동안 시청하는 대신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짧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방식도 TV와 모바일을 연계했다. 리모컨으로 상품을 찾은 뒤 스마트폰으로 구매 링크를 전송받을 수 있고 전화 주문도 지원한다. 모바일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는 TV와 리모컨을 이용해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판매 증가세는 김치와 쌀, 휴지 등 반복 구매가 많은 생활필수품이 이끌고 있다. 특정 계절이나 행사 상품에 의존하기보다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 상품은 무료 배송된다. 참여 사업자도 출시 당시 5개사에서 현재 11개사로 늘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GS SHOP 등 TV홈쇼핑 6개사와 SK스토아,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신세계쇼핑 등 데이터홈쇼핑 5개사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사에서 별도의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중소기업 상품의 추가 판매 창구로 Btv 핫딜을 활용하고 있다. 김영미 홈앤쇼핑 모바일상품팀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Btv 핫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전체 판매 상품의 87%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선보인 결과, 전체 주문액의 81%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IPTV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Btv 핫딜을 Btv 케이블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는 동시에 홈쇼핑사와 중소기업의 판매 접점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Btv 핫딜이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뿐 아니라 TV에서도 고객이 상품을 직접 탐색하고 구매하려는 쇼핑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커버리지를 지속 강화해 대표적인 상생형 TV 커머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7박수형 기자

SK인텔릭스, 웰니스로봇 협의체 만든다…'피지컬 AI' 대중화 앞장

SK인텔릭스가 웰니스(Wellness)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범기업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현재 복수 로봇 기업과 협의체 구성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께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윤태 SK인텔릭스 매니저는 29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호텔에서 국내 웰니스 로봇 생태계 확대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SK인텔릭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를 출시해, 일반 가정부터 헬스케어, 교육기관, 사무공간 등 적용을 추진 중이다. SK인텔릭스는 웰니스 로봇 도입 확대를 위한 '웰니스 로봇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개별 기업 실증 데이터를 모아 공동 표준안을 구성하고, 정부 정책 건의 및 예산 확보 등을 범기업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함 매니저는 "현재 웰니스 로봇에 대한 정부 예산은 기술 개발과 실증에 집중돼 있고, 대중화 확산 단계의 현장 제약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주요 적용처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단계별 추진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협의체 의장사는 SK인텔릭스가 맡는다. 참여 규모는 SK인텔릭스와 사무국인 한국AI·로봇산업협회(KAR)를 비롯해, 분과별로 10곳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함 매니저는 "웰니스 로봇 협의체 구성안은 내부적으로 임원진까지 1차 보고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 로봇 기업과 미팅하면서 5개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29 17:45장경윤 기자

SK온, 美 자회 2조원 해외채무 인수…"금융 부담 완화"

SK온이 미국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약 2조원 규모 해외채무를 인수한다. 자회사가 외부 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채무를 모회사인 SK온 차입으로 전환해 재무 부담을 낮추려는 조치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온은 SK배터리아메리카가 발행한 총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 해외사채의 원리금 지급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채무인수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SK온 자기자본의 14.05% 수준이다. 대상은 SK배터리아메리카가 발행한 2027년 1월 만기 5억 달러 규모 해외사채와 2029년 1월 만기 10억 달러 규모 해외사채다. 채무인수는 다음 달 말 예정된 각 사채권자집회에서 채권자들이 발행인 변경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존에 SK배터리아메리카가 부담하던 사채 원리금 상환 의무를 SK온이 직접 넘겨받는다. 동시에 SK온은 해외사채 원금과 같은 15억 달러를 SK배터리아메리카에 대여한 것으로 회계 처리한다. 이에 따라 SK배터리아메리카의 기존 외부 차입금은 SK온에 대한 차입금으로 바뀐다. 다만 이번 거래 과정에서 SK온이 자회사에 실제로 15억 달러를 새로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조치는 SK배터리아메리카의 채권자를 외부 투자자에서 모회사인 SK온으로 바꿔 자회사의 대외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온 관계자는 "SK배터리아메리카의 외부 자본시장 채무를 SK온 차입으로 전환해 SK배터리아메리카의 외부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26.09.29 17:07류은주 기자

이재용·최태원, 젠슨 황 '밴 플리트상' 수상 축하…한미 AI 반도체 동맹 공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직접 모였다. 한미 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 내 연대와 파트너십을 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2026 연례 갈라(Annual Gala)'에 참석해 젠슨 황 CEO의 수상을 축하했다. 밴 플리트상은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이름을 따 제정한 상이다. 한미 우호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을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 황 CEO는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한미 AI·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재용 회장은 축사에서 "25살쯤 CES에서 처음 만난 이후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그 시절에도 그는 원대한 꿈과 담력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돌아가신 부친(고 이건희 회장)께서도 20년 전 이 상을 받으셨기에 제게는 한층 더 특별하다"며 "삼성과 엔비디아 모두 AI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젠슨 황 CEO의 혁신 리더십을 조명하는 축하 영상을 송출했다. 영상은 '개척자(Pioneer)', '설계자(Architect)', '건설자(Builder)', '친구(Friend)' 등 4가지 키워드로 젠슨 황 성과와 양사 파트너십을 표현했다. 최태원 회장 역시 건배사에서 AI 반도체 분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70여 년 전 밴 플리트 장군이 전장에서 한미동맹을 구축했다면, 오늘날 젠슨 황은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최전선에서 이를 이끌고 있다"며 "그 영웅은 군복 대신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는다"는 위트 있는 비유로 좌중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엔비디아와 SK 파트너십은 명확하다. 엔비디아가 번개처럼 빠르게 생각하는 두뇌(GPU)를 설계하면, SK는 그 기억(HBM)이 절대 잊히지 않도록 보장한다"며 양사 간 핵심 기술 협력을 재확인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한미 경제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역시 밴 플리트 상을 받은 바 있다.

2026.09.29 15:35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R&D 도전 보상' 신설…협력사 성장 주기별 지원

SK하이닉스가 협력사 전체 성장 주기를 4단계로 나누고, 이에 맞춘 지원책을 강화한다. 초기 기술 개발 위험과 손실을 회사가 함께 분담하는 '연구개발(R&D) 도전 보상제'를 신설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8일 협력사들과 '2026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파트너스데이는 동반성장협의회 출범 25주년을 맞아 행사 격을 높여 진행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이병기 양산총괄(CPO) 등 경영진과 100여 개 우수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원팀(One-Team)' 결속력을 다졌다. SK하이닉스가 파트너스데이에서 제시한 비전은 협력사 성장 주기를 ▲기술 개발 ▲테스트·검증 ▲양산 ▲판매 등 4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 최적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술 개발 단계에 신설한 R&D 도전 보상제다. 이는 유망 협력사의 초기 개발비를 최대 50%까지 선제 지원하고, 기술 개발에 실패하거나 최종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기술 성과와 기여도를 반영해 사후 정산하는 제도다. 자금 부담을 줄이고 실패에 따른 손실을 분담해 협력사가 파괴적 혁신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테스트·검증 단계에서는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생산라인 투입 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장한다. 분석·측정 지원센터 정밀 평가와 함께, 오는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약 3300제곱미터(㎡, 1000평) 규모 공정 실증 환경 '트리니티 팹'을 조성 중이다. 협력사는 개별 확보가 어려운 양산 수준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해 오류를 사전에 보완할 수 있다. 양산 및 판매 단계에서는 시설 투자와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저금리 자금을 제공하고 경영 컨설팅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납품대금지원 펀드 규모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배 증액해 협력사 자금 흐름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하이파이브, 반도체 아카데미 등을 통한 인재 확보 지원도 지속한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5년간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었기에 오늘날 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성장 주기 맞춤형 상생 모델을 활용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5:05전화평 기자

OK캐쉬백서 주식 사고판다…SK플래닛, KB증권 연계 서비스 출시

OK캐쉬백 앱에서 증권 계좌를 만들고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적립한 OK캐쉬백 포인트를 KB증권 계좌 예수금으로 바꿔 투자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 앱 내 '오늘의 투자'에 증권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SK플래닛과 KB증권이 지난 4월 체결한 '임베디드 금융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API 기반 업무제휴'를 토대로 마련됐다. OK캐쉬백과 KB증권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을 연동해 별도의 KB증권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주요 투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OK캐쉬백 앱에서 KB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보유 자산을 조회하거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한 OK캐쉬백 포인트를 KB증권 계좌 예수금으로 전환해 투자에 사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SK플래닛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 분석 기능도 별도로 제공한다. 이용자가 보유한 포인트 규모를 기준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투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증권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투자지원금 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는 총상금 1억5000만원 규모의 '럭키 투자대회'를 연다. 매주 8개의 당첨 순위를 무작위로 정하고, 참가자의 주간 투자 수익률 순위를 기준으로 해당 순위에 오른 이용자에게 상금을 주는 방식이다. SK플래닛은 향후 금융 서비스와 OK캐쉬백 간 연계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지원 SK플래닛 컨슈머사업그룹장은 "투자 영역에서도 OK캐쉬백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1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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