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SKT, AI·UAM이 바꿀 미래상 제시
SK텔레콤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 ICT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992㎡(약 300평) 규모 전시관을 설치하고, AI가 바꾸는 산업과 일상 모습을 제시한다. 전시관 위치는 피라 그란 비아 제3 홀로, 삼성전자, 도이치텔레콤,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기업이 모이는 MWC 최대 격전지다.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장기 기억 기술 시연 SK텔레콤은 AI 기술·서비스 총 10종을 전시한다. ▲초거대 AI모델 '에이닷'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비전 AI ▲스마트 시티와 교통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 '리트머스' ▲반려동물의 X-ray 진단을 돕는 '엑스칼리버' 등이다. 특히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 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이 장착된 에이닷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연구개발(R&D) 그룹장은 "AI 혁신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며 "AI컴퍼니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로봇, 미디어, 의료 등 적용 사례를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실물 사이즈 UAM 모형으로 항공 운항 시뮬레이션 SK텔레콤은 실물 크기와 비슷한 UAM 기체 모형을 두고,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결합해 서울과 부산 사이를 비행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이 그룹장은 "항공 모빌리티에서는 기체, 항공 운항과 관제,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네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항공 운항·관제 시스템도 개발한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버티포트 등 UAM에 필요한 기술·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UAM의 안정적 비행에 필요한 상공 통신망 구축·품질 검증에 드론 활용, 로봇 기술을 연계해 물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6G 차세대 통신 기술·메타버스 플랫폼·양자암호통신기술 등 서비스 가득 SK텔레콤은 차세대 통신 기술도 선보인다. 5G는 물론 6G 후보 대역 주파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투명 안테나 기술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기지국, 코어, 단말 등 인프라 전반에 AI,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지능망과 전력절감 기술이 적용된 인프라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상 공간에 나만의 공간을 직접 만들어 사람을 초대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이프랜드에 적용될 경제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현실과 가상 세계가 연결되고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보안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타트업 전시회서 AI 활용한 ESG 추진 방안 제시 SK텔레콤은 부대 행사로 열리는 4YFN(4 Years from Now)에서 14개 스타트업과 자사 ESG 프로젝트 등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AI 스피커를 활용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부터 시각장애인용 도보 네비게이션 'G-EYE with VLAM' 등을 전시한다. 이 그룹장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거의 모드 기업이 지속 가능성 때문에 ESG 경영을 필수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그룹장은 AI 중심 전시회에 관해 "이제 통신 속도는 빨를 대로 빨라졌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기 간 연동으로 이용자들에게 어떤 효용을 줄 것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