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SK디앤디 "공간·생활형 서비스 한데 모아 제공"
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앤디가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를 세우고 청소·세탁·인테리어 등 공간·생활형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양사는 25일 서울 서초구 에피소드 강남262에서 합작법인 설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청소·세탁, 하자보수, 인테리어 등 O2O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사가 자체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와 서비스 공급자인 스타트업·중소상공인과 연결 접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간 솔루션과 커넥트파이를 연결시킬 것이다. 예를 들어 세탁·청소·자동차 정비·배달·택배 등 생활형 서비스는 다 공간과 연결된 서비스들이다. 이 서비스들은 보안과 연결돼 제공되지 않으면 효율화되기 어렵다. 또한 결제·이력 관리도 데이터를 통해 더 편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개별 앱을 따로 쓰는 불편함도 없앨 수 있다. 10개 앱을 따로 쓴다하면 이용자 성향을 아무도 파악할 수 없지만, 통합해서 쓴다면 가장 최적화해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청소와 세탁을 어떻게 연결할지, 어떤 주기로 무엇을 주문할 지 유리한지 등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양사는 프롭테크 O2O 공동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합작 법인이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많은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과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2021년 12월 양사는 주거, 업무용 공간 관련 문제들 해결해보자는 뜻을 의기투합해서 맞췄다"며 "작년에 실무적으로 6~7달 고민을 거쳐 ▲합작 법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 공동 경영 ▲공동펀드 조성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종윤 대표는 “스타트업, 중소상공인, 공인중개사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주기 위해서는 서비스 수요를 늘려야 한다”며 “의미 있는 가구 수, 공간 수 등으로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만한 사업 계획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도현 대표는 이번 서비스 관련 “2년 이후 손익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윤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힘들다. 실제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이는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이 불안해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눈여겨 보고 있는 펀드 투자 대상 관련해서 그는 “생활형 O2O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공동 펀드 규모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