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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상장 검토 중단…"기존 주주 이익 고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정치권 등 외부 요인보다는 시장 여건과 주가흐름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3일 SK하이닉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솔리다임은 프리 기업공개(IPO) 및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단 이유에 대해 "솔리다임의 성장 가능성이나 투자 필요성이 달라졌기 때문은 아니다"며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IPO가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말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미국법인이다. 당시 전체 인수 규모는 9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0조원)였다. 솔리다임은 현재 중국 다롄 지역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동부지역에도 생산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해당 투자에 필요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IPO 등 다양한 방안을 비교 검토해 왔다. SK하이닉스는 "IPO를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면 SK하이닉스의 연결 현금흐름이 증가해 시설 투자와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IPO 검토는 솔리다임에는 새로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SK하이닉스에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택지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솔리다임 프리 IPO 및 IPO 추진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솔리다임의 생산능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는 중요한 과제"라며 "SK하이닉스 역시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조달 방식 등을 검토하며 솔리다임의 성장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정치권에서는 솔리다임의 미국상장을 '중복상장'으로 규정하는 등, 규제에 대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거론해 왔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8월부터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만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2026.10.23 08:05장경윤 기자

[1보] SK하이닉스 "솔리다임 프리IPO·IPO 검토 중단"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성장 가능성이나 투자 필요성이 달라졌기 때문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IPO가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으로 시장에선 중복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돼 SK하이닉스 주주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솔리다임 상장 추진과 관련해 중복상장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9일 정무위 국감에서 솔리다임이 중복상장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중복상장에 해당한다는 금융감독원장 판단에 동의하느냐'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고 답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인텔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미국 중간지주사 AI컴퍼니를 통해 솔리다임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2026.10.23 07:39장경윤 기자

SK스토아, 하나투어와 일본 여행 특집전…AI 인플루언서도 등장

SK스토아가 하나투어와 손잡고 일본 여행상품을 집중 판매한다. 가을 단풍과 겨울 온천 여행 수요를 겨냥해 지역별 패키지를 선보이고, 인공지능(AI)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도 마련했다. SK스토아는 오는 31일까지 'SK스토아X하나투어 트래블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집전은 일본 홋카이도와 규슈, 고베·오사카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온천 리조트와 전통 료칸 숙박, 현지 특식 등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먼저 23일 오후 10시 31분과 24일 오후 11시 21분에는 '홋카이도 3박 4일' 상품을 방송한다. 도야 썬팔래스 리조트 등 온천 호텔 2박과 삿포로 시내 호텔 1박으로 구성했다. 게 샤브샤브 등 6가지 특식과 삿포로 눈 축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등 겨울 관광 일정도 포함했다. 가이드 경비와 선택 관광이 없는 상품이다. 규슈 여행상품은 2박 3일과 3박 4일 일정으로 선보인다. 힐튼 후쿠오카 시호크와 벳푸 스기노이 호텔, 츠에타테 온센 히젠야 등 숙박시설을 활용하고 일본 전통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등을 포함했다. 30일과 31일에는 고베·오사카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비와코 그랜드 온천 료칸 숙박과 고베 야경 관광 등을 결합했다. 방송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여행지 소개 영상도 선보인다. AI 인플루언서 '안나'가 교토 청수사와 도게츠교, 오사카 도톤보리 등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스튜디오에도 AI 합성 기술을 적용해 현지 바다와 관광지 풍경을 배경으로 구현한다. 고객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특집전 기간 매 방송에서 추첨을 통해 2명에게 각각 5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전체 경품 규모는 1천100만원이다. SK스토아 모바일 앱에서는 '라이브톡'을 운영한다. 여행상품 담당 프로듀서(PD)와 상품기획자(MD)가 고객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고 여행 일정과 상품 정보를 안내한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본부장은 "일본 여행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 단풍부터 겨울 설경까지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하나투어와 협력해 다양한 여행상품과 고객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9:18안희정 기자

"상품 분석·광고 검수"…한국딥러닝, AI 에이전트 커머스 실증

한국딥러닝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문서 처리에서 커머스 콘텐츠 제작으로 넓힌다. 상품정보 분석부터 광고 제작과 검수까지 연결해 기업의 수작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딥러닝은 SK텔레콤과 '딥 에이전트'를 활용한 커머스 콘텐츠 제작 실증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SK텔레콤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6' 협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증 핵심은 AI가 쇼핑몰 상품페이지에 담긴 이미지와 텍스트를 분석하고 이를 광고 제작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SK텔레콤 광고·커머스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정보 분석과 후속 제작 업무를 연결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한국딥러닝은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기술로 상품명과 가격, 이미지를 분석해 광고에 적합한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선별하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정리한 데이터는 광고 문구와 장면 구성에 활용된다. 제작한 결과물을 자동으로 검수하는 과정도 포함됐다. 원본 상품정보와 내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문구 가독성과 이미지 누락 여부 등을 점검한다. 검수 기준에 미달하면 수정과 재생성으로 이어진다. 중간 검증 단계에서는 11번가 상품페이지를 바탕으로 여성의류·식음료·완구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12초 분량의 짧은 광고 영상을 구현했다. 상품정보 수집부터 이미지 선별과 연출 생성 및 검수를 거쳐 최종 영상을 출력하는 자동화 흐름을 확인했다. 한국딥러닝은 앞으로 적용 쇼핑몰을 확대하고 검수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딥 에이전트가 다양한 산업과 업무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이번 실증에서 주목한 부분은 단순한 광고 영상 생성이 아니라, AI가 상품정보와 이미지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제작·검증 업무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며 "딥 에이전트가 기존 문서 업무를 넘어 커머스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산업과 업무 환경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2 17:42김미정 기자

지분 1.5% 얼라인의 압박…SK 연내 밸류업에 담길 카드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을 확보하고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SK가 이미 약 4조 8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연내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추가 주주환원 방안이 담길지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 지분 약 1.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얼라인이 운용하거나 자문하는 펀드의 보유 주식은 108만 8753주다. 얼라인은 SK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이중 지주사 구조로 인해 그 성과가 SK 주가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SK는 자회사인 SK스퀘어를 통해 SK하이닉스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얼라인은 이러한 지분을 비롯해 SK가 보유한 자산 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얼라인은 SK 주가가 순자산가치(NAV)보다 약 75% 낮다고 분석했다. 순자산가치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가치를 뜻한다. 다만 75%라는 할인율은 얼라인이 자체적으로 계산한 수치다. 얼라인이 추산하는 SK 내재 순자산가치는 99조 5000억원으로 이 중 하이닉스 지분 가치만 59조 9000억원이다. 반면 SK 시가총액은 24조 9000억원에 그쳐, 보유 하이닉스 지분 가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다만 22일 오후 기준 SK 시가총액은 33조원을 웃돌기 때문에 얼라인 측 주장보다는 할인율이 낮다. 얼라인은 SK가 주가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 SK를 상대로 공식적인 주주행동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SK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469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발행주식 약 20.1%로, 당시 주가 기준 약 4조 8000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 주식을 없애는 것이다. 전체 주식 수가 줄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배당금도 늘렸다. SK에 따르면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2024년 7000원에서 지난해 8000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현금배당금도 같은 기간 3856억원에서 4407억원으로 확대됐다. SK는 사업구조를 정비하는 리밸런싱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거나 핵심 사업과 관련이 적은 자산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빚을 줄이거나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내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관심사다. 기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에 더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을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사업재편 계획을 구체화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다만 SK로서는 주주환원 확대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사업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 주주들에게 돌려줄 자금과 사업에 투자할 자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셈이다. 얼라인의 문제 제기가 실제 SK 경영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SK가 연내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 성과와 향후 방향을 확인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SK는 연내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행동주의 펀드는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평판을 쌓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명분을 앞세워 대기업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며 "얼라인도 비슷한 행보로 읽힌다"고 말했다.

2026.10.22 14:21류은주 기자

PSK, 램리서치 상대 베벨에처 특허침해소송 승소

PSK(피에스케이)가 램리서치 상대 베벨 에처 특허침해소송에서 승소했다. 램리서치가 지난 2021년 제기했던 특허침해소송 1심 결론이 5년여 만에 나왔다.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램리서치가 PSK를 상대로 제기한 베벨 에처 특허침해소송에서 원고 램리서치 패소 판결했다. 램리서치는 PSK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PSK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당초 램리서치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던 특허 6건 중 5건을 무효화했고, 마지막 남은 쟁점특허 1건에 대해서도 이번에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전체 분쟁에서 PSK가 우위를 점했다. 램리서치는 항소할 수 있다. 베벨 에처는 반도체 웨이퍼 가장자리(베벨)에 형성된 불필요한 박막을 제거하는 장비다. PSK가 지난 2021년 베벨 에처를 개발해 SK하이닉스에 공급했다고 밝히자, 램리서치는 PSK를 상대로 2021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PSK는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특허무효심판 등으로 대응해왔다. 램리서치는 당초 PSK가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특허침해소송 쟁점특허는 1건으로 압축됐다. 쟁점특허 1건은 램리서치가 독점사용권(전용실시권)을 보유한 참엔지니어링의 특허 '플라즈마 에칭 챔버'(등록번호 1249247, 아래 '247 특허)다. '247 특허는 반도체 웨이퍼 테두리 부분만 플라스마로 정밀하게 깎는 장비(챔버) 구조를 설명하는 기술이다. 해당 장비 안에는 웨이퍼를 제어하기 위해 가운데에는 절연 패널이, 테두리에는 패널 링이 들어간다. 절연 패널은 웨이퍼 중앙에 위치해 플라스마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패널 링은 퍼져 있는 플라스마를 웨이퍼 가장자리 쪽으로 유도한다. 패널 링은 절연 패널 바깥쪽 테두리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고리 모양 부품이다. 중앙 패널과 테두리 링은 서로 유전율이 다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웨이퍼 가장자리로 향하는 플라스마 밀도와 흐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앞서 특허침해소송 변론기일에서 램리서치는 PSK의 베벨 에처 '프레시아'(PRECIA) 관련 자료에서 패널 링이 도출된다고 주장했고, PSK은 해당 자료에선 패널 링이 아니라 절연 패널만 볼 수 있다고 맞섰다. 램리서치는 패널 링 관련 추가사양을 공개하면 침해가 입증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PSK는 관련 수치는 영업비밀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측이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지막까지 다툰 '247 특허를 제외한 나머지 램리서치 특허 5건 관련 무효분쟁에선 PSK가 모두 이겼다. PSK는 지난 2021~2022년 램리서치 특허 4건, 그리고 램리서치가 전용실시권을 보유한 참엔지니어링 특허 2건을 상대로 무효분쟁을 시작했다. PSK는 참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특허 1건(등록번호 1433769), 그리고 램리서치 특허 4건(등록번호 1441720·1265827·1433411·1468221) 등 5건 무효화에 성공했다. '247 특허는 지난 2024년 대법원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2026.10.22 14:01이기종 기자

SKT, 국가별로 차단하는 'T로밍 안심국가' 선봬

SK텔레콤은 가입자가 원치 않는 국가 로밍 서비스 이용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T로밍 안심국가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무료 부가서비스인 T로밍 안심국가는 해외 이동통신망 최초 연결 시 허용 여부를 확인해 차단하며, 의도치 않은 해외망 접속에 따른 과금과 부정사용 가능성을 줄여준다. 서비스는 이용 방식에 따라 자동과 수동, 2종으로 제공된다. 자동 방식은 출국 전 공항 방문 여부와 해외망 접속 정보를 종합해 정상 출국에 따른 로밍 이용인지 확인 후 자동 연결한다. 다국가 여행이 잦은 가입자에게 유용하다. 수동 방식은 가입자가 사전 지정한 국가에서만 로밍을 이용할 수 있으며, 미지정 시 원천 차단된다. 특정 국가를 반복 방문하는 가입자에게 적합하다. SK텔레콤은 기존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에 서비스를 더해 더욱 능동적인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가입은 T월드 홈페이지, 앱과 T로밍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입자가 국내외 어디서나 걱정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3:54홍지후 기자

SKT, 수학 난제에 AI 투입...국내 연구진과 'A.X K2' 고도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 중인 AI 모델을 수학자들의 연구에 활용한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모델의 논리적 사고력을 끌어올리고, 그 성과를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22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교수·연구원들과 기술 교류회를 개최한다. 논의의 중심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전문 수학 연구에 투입하는 방법과 학습 체계 개선이다. 참여 분야는 확률론과 통계물리, 그래프 이론, 위상수학 등으로 다양하다. 서울대 서인석 교수, 고등과학원 이준경·김상현 교수 등이 각자 다루는 수학 문제와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서울대 홍영준·이다빈·오병권·변성수 교수와 KAIST 박노성 교수는 LLM 학습과 연구 활용 방식을 함께 살핀다. 연구의 핵심은 범용 AI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난도 수학 영역을 보강하는 데 있다. 전문가가 쌓아온 지식을 모델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의 해법을 탐색할 예정이다. 다만 난제 해결에 성공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이 같은 시도는 해외 AI 개발사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이달 초 자체 모델로 얻은 수학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앤트로픽도 지난 8월 클로드를 활용해 리만 가설 관련 기존 성과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기대하는 효과는 수학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여러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틱 AI는 계획과 중간 판단, 최종 답변이 적절한지 확인해야 한다. 정교한 수학적 추론은 이러한 검증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AI가 자신의 결과를 평가하고 개선을 거듭하는 '재귀적 자기개선(RSI)' 연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모델이 스스로 만든 실험이나 판단 절차의 타당성을 가려낼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학 분야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전문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에이전틱 AI 역량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24박수형 기자

지커 7X 국내 인도 시작…1호차 고객은 SK온

지커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가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첫 구매 고객은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이다. SK온은 차량 구매 고객으로 1호차를 인도받았으며,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CATL 제품이다. 지커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지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7X 1호차 전달식을 열고 SK온에 차량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지커코리아와 SK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7X의 주요 사양과 상품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차량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SK온이 구매한 차량은 7X의 최상위 울트라 트림이다. SK온은 인도받은 7X를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고, 구성원들에게 차량을 직접 경험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울트라는 100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전륜·후륜에 각각 배치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645마력, 최대토크는 72.4㎏·m다. 사륜구동(AWD) 방식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9초가 걸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다. 국내 판매 모델은 프로·맥스·울트라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프로는 7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며, 맥스는 울트라와 동일한 100kWh NCM 배터리를 사용한다. 프로와 맥스는 후륜에 전기모터 한 개를 탑재한 후륜구동(RWD) 모델이다. 두 트림 모두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45㎏·m를 발휘한다.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프로 375㎞, 맥스 483㎞다. 국내 판매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SK온 관계자는 "7X를 업무용 차량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며, SK온 구성원들이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커 관계자는 "국내 첫 고객인 SK온에 차량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에게 지커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커코리아는 고객 인도와 함께 판매·서비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에 전시장 14곳을 확보하고, 제주를 포함해 서비스센터 11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6.10.22 09:40김재성 기자

머크, "한국서 반도체 신소재 생산능력 확대"…삼성·SK 밀착 지원

독일 화학기업 머크가 최첨단 낸드에 필요한 신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22일 충북 음성 신규 생산설비를 개소한다. 핵심 고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자민 하인 머크 일렉트로닉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팹으로 향후 5년 내 반도체 수요가 2배 급증하는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자민 하인 CEO는 "이전 머크의 핵심 사업은 액정표시장치(LCD)였으나, 현재는 제품 포트폴리오 80%가 반도체와 관련돼있을 만큼 빠른 변화를 겪었다"며 "인수합병(M&A)과 자본투자 등을 적극 진행해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핵심 고객이 위치한 한국 시장에 주목해 왔다. 한국 내 누적 투자 규모는 8억 2000만 유로(약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충청 음성 사업장 내 신규 이산화이염화몰리브덴(MoO2Cl2, 이하 몰리브덴) 생산설비도 오늘 개소식을 개최한다. 벤자민 하인 CEO는 "음성 몰리브덴 팹은 일차적으로 한국 고객을 지원하고, 향후 아시아 전역 고객사까지 포괄하도록 설계했다"며 "향후 5년 내에 반도체 소재 수요가 2배 급증하는 시나리오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몰리브덴은 반도체 증착 공정에 필요한 차세대 전구체 소재다. 전구체는 화학 반응으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 용매 물질을 뜻한다. 몰리브덴은 기존 전구체 소재인 텅스텐 대비 비저항(소재가 전류에 저항하는 정도)이 낮다. 금속의 비저항이 낮을수록 신호 속도가 빨라져 칩 성능이 좋아진다. 몰리브덴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활발히 채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빙 한 머크 일렉트로닉스 박막 소재 비즈니스 수석부사장은 "화학소재, 용기, 장비를 모두 한국에 완비해 고객들과 밀착 협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몰리브덴은 3D 낸드에서 가장 먼저 채택됐지만, 향후 D램과 첨단 로직 반도체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채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2 09:00장경윤 기자

SK쉴더스, 중소기업 '보안+보험' 지원 나선다

SK쉴더스가 보안 서비스와 사이버보험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해킹 대응부터 피해 보상까지 지원한다. SK쉴더스(대표 민기식)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DB손해보험과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20일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이 빠르고 정교해졌다. 랜섬웨어,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급망 공격 등 중소기업을 노린 위협도 늘고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업체에 요구하는 보안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다. SK쉴더스 분석 결과 중소·중견기업이 침해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하기까지는 평균 106일이 걸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는 145건으로 76.8% 늘었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로 사전 예방을 돕고, 혹시 모를 사이버 침해 사고 시에는 보험을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쉴더스는 이노비즈협회 약 7800개 회원사에 무료 보안 컨설팅과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를 제공한다. MDR은 위협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보안 전문가가 직접 수행하는 서비스다. 24시간 위협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사이버보안 세미나로 최신 위협 동향도 공유한다. SK쉴더스는 AI 기반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과 침해사고 대응 조직 '탑서트'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DB손해보험은 중소기업 환경에 맞춘 사이버보험으로 사고 이후 재정 부담을 덜고 사업 정상화를 돕는다.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가 보안 서비스와 사이버보험을 쉽게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보안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2026.10.21 18:52박광하 기자

송재혁 반도체협회장 "K-반도체 성과는 종합 예술…글로벌 선도 지속"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패키징, 팹리스, 중소·중견기업까지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종합예술' 같은 생태계가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송재혁 협회장은 2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이처럼 말했다. 올해 K-반도체는 32년 만에 월 수출액 600억 달러(2026년 9월 기준 603억 달러)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썼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 역시 3403억 달러(약 451조 336억원)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1734억 달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반도체는 이제 단순한 수출 산업을 넘어 국가 경제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업계도 첨단 제조 기술과 차세대 기술 개발, 우수인재 양성 투자를 지속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일 산업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기술 혁신과 투자에 매진한 반도체 산업인에게 감사를 전하며,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누가 먼저 기술을 확보하고 더 빠르게 투자를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 투자와 기술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함께성장 프로젝트, 트리니티팹 등을 통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도체특별법을 근거로 신속한 인허가 및 선제적 인프라 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시상식도 열렸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일본 수출규제 위기 극복과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첨단 기술 확보에 앞장선 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가 받았다. 삼성전자 이종명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SK하이닉스 권재순 부사장과 큐알티 김영부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했다. 이외에도 정부포상 54점과 민간포상 30점 등 총 84점의 포상이 유공자들에게 수여됐다. 이날 반도체의 날에는 반도체 산·학·연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했다. 반도체의 날은 지난 1994년 10월 29일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정됐다.

2026.10.21 18:35전화평 기자

"삼성·SK하이닉스 대형 팹 투자에 대응 준비 마쳤다"

"한국은 자이스의 모든 기술이 진출해 있는 핵심 시장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초미세 공정 개발 및 대규모 팹 투자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이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야네 제후젠 자이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최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이스코리아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지난 2012년 자이스에 입사해, 특수운영프로젝트 총괄을 거쳐 제조 프로젝트 매니저와 산업우수성총괄 등을 거쳤다. 지난 2021년부터는 반도체사업부 공급망관리총괄을 맡은 바 있다. 지난 8월 자이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됐다. 자이스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846년 독일에 설립된 자이스는 반도체·의료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광학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업 ASML에 고성능 렌즈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도 사업적 연관성이 깊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한국은 자이스의 모든 기술이 진출해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장으로, 반도체만이 아니라 헬스케어, 산업용 연구, 현미경, 안과 시술 분야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의 여정을 깊이 이해해 이를 기반으로 자이스 그룹 전체의 혁신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SML 핵심 파트너 자이스, '고개구율(High-NA) EUV' 솔루션 선제적 개발 자이스의 광학 솔루션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 추세에 따라 더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반도체 업계는 수 나노미터(nm) 수준을 넘어, 옹스트롬(A; 0.1나노) 단위의 초미세 공정을 개발 중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더 미세한 소자를 구현하려면 스크래치나 결함이 적은 대형 광학 시스템과 우수한 해상도와 안정성의 계측 기술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초미세화의 대안인 최첨단 패키징 영역에서도 정밀한 계측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미세화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고개구율(High-NA) EUV다.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던 불화아르곤(ArF) 대비 빛의 파장이 13분의 1 수준(13.5나노)으로 짧은 광원이다. 덕분에 7나노 이하의 시스템반도체, 10나노 초중반급 D램 등에 적용되고 있다. High-NA EUV는 렌즈의 개구수(NA)를 기존 0.33에서 0.55로 끌어올린 기술이다. 개구수는 빛을 모으는 집광 능력으로,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해상력이 향상된다. 향후 2~3년 내 본격 양산에 투입될 전망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는 이미 6년 전부터 High-NA EUV 포토마스크용 계측 솔루션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타 기업들이 해당 기술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 때부터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High-NA EUV 기술 도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포토마스크는 웨이퍼에 특정 회로를 새기기 위해 사용되는 노광 공정 핵심 소재다. 자이스는 포토마스크의 성능 및 결함을 측정하는 'AIMS'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형 팹 투자, 대응 준비 완료" 공급망 측면에서의 대응 능력도 자신했다.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국내외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평택캠퍼스 및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등에 약 203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 제품에는 고정밀 특수 유리 등이 필요한데, 칩 수요 증가세를 보고 공급망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흐름을 훨씬 앞서서 공급망을 분석해야 한다"며 "자이스는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팹 투자에 대해)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자이스는 지난 7월 독일 오버코헨 소재의 반도체 제조기술(SMT) 공장에 대한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2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팹에는 High-NA EUV용 고정밀 광학 시스템, 계측 장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로 韓 고객사와 접점 강화…R&D 협력도 기대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은 '자이스 반도체 이노베이션 센터(ZSKIC)'를 통해 더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용인에 개소한 ZSKIC는 자이스 첨단 광학·계측 설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로, 현재 2개의 장비가 도입돼 있다. 추가 장비도 연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고객들이 직접 찾아와 자이스와 함께 공정을 개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고객 공정을 개선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자체 솔루션을 개선하는 방법도 많이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고객사들을 위한 연구개발(R&D) 거점 마련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코리아 신임 리더로서의 핵심 목표를 '강력한 조직력'으로 제시했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을 만드는 것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집중하고 싶은 분야"라며 "고도로 동기부여된 팀과 고객사와의 협력,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결합하면 자이스코리아를 넘어 그룹 전체를 위한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0:39장경윤 기자

농구장서 보이스피싱 예방 배운다...SKT·금감원 맞손

SK텔레콤이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 프로농구 경기장에서는 금융사기 수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객 접점 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금융의 날을 앞두고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지난 20일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 나이츠 홈경기에 금융사기 예방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가상 상황을 경험하고 사기 의심 전화를 받았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경기장 전광판과 휴식 시간도 활용한다. 경기 시작 전과 쿼터 사이, 하프타임에 예방 영상을 상영하고 OX 퀴즈를 진행해 관람객들이 주요 사기 유형과 대응 수칙을 익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을지로 T타워에서 금융감독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고객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직원들이다. 교육에서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수법과 AI로 가족 또는 지인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사기 사례를 다룬다. 현장 직원들이 관련 내용을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대응 요령도 전달한다. 다음 달에는 경남 합천군에서 주민들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 및 통신 보안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 분야에서도 양측의 협력이 이뤄진다. SK텔레콤은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검증된 전화번호 정보를 자사 음성 문자 필터링 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상적인 금융기관의 연락이 스팸으로 잘못 분류되는 사례를 줄이는 동시에 보이스피싱과 스캠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AI 기반 필터링 기술로 차단한 스팸 문자와 음성 스팸과 보이스피싱 통화는 약 11억 건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수법과 대응 요령을 국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금융의 날을 앞두고 고객이 생활 속에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과 함께 교육, 체험, 기술 고도화 등 고객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09:59박수형 기자

내 달리기 자세, AI가 봐준다...SKT '런메이트 캠프' 눈길

SK텔레콤이 가을 마라톤 시즌을 맞아 러닝 자세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운동 방법을 안내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성수동 T 팩토리에서 '런메이트 캠프'를 11월 1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러닝 전문 기업 메저러블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신체 균형과 안정성을 측정하고 AI 분석을 통해 달리기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코칭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본인을 포함해 최대 5명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른 통신사 이용자는 1인당 3만5000원을 내야 한다. 신청은 런메이트 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러닝용 스마트기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가민의 GPS 기기와 샥즈의 오픈형 이어폰을 체험할 수 있으며, 별도 예약이나 통신사 가입 조건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베스트 Max' 등 일부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혜택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26 가민런코리아'에도 참여한다. 행사장에 완주 메달 각인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별 기록을 새겨줄 예정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러너 고객이 자신의 러닝 상태를 점검하고 가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지원하고자 '런메이트 캠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러닝 관련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러너들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09:53박수형 기자

SK넥실리스, '실리콘 음극재·건식 공정' 특화 동박 기술 개발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SK넥실리스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동박 표면에 특수 카본을 코팅해 음극재와의 접착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의 부피 팽창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탈리 현상'을 억제해 전극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음극재 내 실리콘 함량을 확대하는 추세에 대응해 개발됐다. 특히 실리콘 함량이 높아질수록 중요해지는 음극재와 동박 사이의 접착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렇게 개발된 동박은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으로 알려진 건식 전극 공정에도 적용될 수 있다. 건식 공정은 배터리 제조 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조 방식이다. 건식 공정 역시 전극 소재와 동박 사이의 접착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 SK넥실리스가 개발한 기술의 적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SK넥실리스는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의 파일럿 생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현재는 공정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양산을 위한 기술을 확보해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이번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 개발은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 확대와 건식 전극 공정 도입 등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성과”라며 “상용화 최적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1:04김윤희 기자

SK머티리얼즈JNC-SN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협력

디스플레이 소재기업 SK머티리얼즈JNC는 SN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소재 양산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재는 차세대 색표준인 'BT.2020'을 충족하는 높은 색순도와 뛰어난 발광효율을 갖춰,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양자점(QD)을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색변환 필름부터 자발광 디스플레이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일 핵심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T.2020은 기존 HDTV 표준보다 더 선명한 화질과 폭넓고 풍부한 색표현을 지원하는 초고화질(UHD) 영상 국제 표준이다. SN디스플레이는 서울대 이태우 교수가 창업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스타트업이다.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소재를 높은 효율로 대량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연구 성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잇달아 게재했으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협약은 SN디스플레이가 보유한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재 원천 합성기술과 SK머티리얼즈JNC의 소재 합성·양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현재 연구개발 단계의 혁신 소재를 실제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JNC는 붕소계 블루 도판트 등 첨단 OLED 소재 분야에서 합성부터 생산, 소자 평가, 품질관리에 이르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SN디스플레이의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합성과 제조를 전담하고 공정 최적화와 품질 보증 시스템까지 지원해 제품 상용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정환 SK머티리얼즈JNC 대표는 "SN디스플레이의 페로브스카이트 원천기술을 당사의 합성·양산 역량과 결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태우 SN디스플레이 대표는 "당사가 축적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및 공급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라며 "SK머티리얼즈JNC와 협력으로 고품질 소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응용 제품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0:15장경윤 기자

SK이터닉스,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 돌입…수도권 전력 수요 대응

SK이터닉스가 수도권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상업운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약 1594억원을 투입해 ▲이천에코파크 ▲파주에코파크1호 ▲파주에코파크2호 등 3곳의 연료전지 분산전원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주기기는 블룸에너지의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채용했으며, 총 28MW 규모의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222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5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지난 19일 이천에코파크(8.9MW)와 파주에코파크1호(9.9MW)가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다음달에는 파주에코파크2호(9.2MW)가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을 통해 추진된 이번 사업들이 연말까지 상업운전을 완료할 경우 SK이터닉스는 총 228MW의 연료전지 누적 운영 용량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수소발전입찰시장 제도의 운영 취지를 반영해, 전력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분산전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됐다. 연료전지는 입지 제약이 적고 건설 소요 기간이 짧아, 전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는다. 특히 산업단지나 도심 인접 지역의 장거리 송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분산전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발전원이다. 이번 상업운전을 계기로 SK이터닉스는 계통 병목으로 인한 전력 수급 제약 해소를 위해 연료전지 기반 분산전원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와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고 직접 PPA·전력중개·가상발전소(VPP) 등 전력거래 역량을 연계해 AIDC 등 대규모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전력수요 확대와 계통 여건을 고려한 지산지소 사업의 의미와 함께 SK이터닉스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더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지 중심의 분산전원 사업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ESS와 전력거래를 결합한 고객 맞춤형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0 09:17김윤희 기자

SK하이닉스, 정부·금융권 손잡고 소부장 2조원 금융 지원

SK하이닉스가 정부, 한국무역보험공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돕는 총 2조원 규모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홍보관에서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협약식과 1호 보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와 은행권 출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을 바탕으로 고금리 속 자금난을 겪는 소부장 기업에 대출한도 확대, 금리 우대,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금융권 및 협력사 관계자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지자체·SK하이닉스가 총 8700억원을 공동 투입해 구축 중인 양산연계형 '트리니티 팹' 현장을 점검했다. 트리니티 팹은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과 제품을 반도체 양산 환경에서 사전에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K-반도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탄탄한 소부장 생태계가 필수"라며 "금융 지원과 트리니티 팹을 통한 원스톱 기술 검증을 기반으로 협력사들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9 15:00진운용 기자

SKB, 외국인 여행안내·시니어 추리 케이블 신작 3편 공개

한국 생활에 익숙한 외국인이 국내 관광지를 안내하고, 어르신들이 탐정이 돼 단서를 추적한다. 지역 음식에 깃든 사연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안방을 찾는다. SK브로드밴드가 올가을 Btv 케이블에서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다. SK브로드밴드는 19일 여행 프로그램 '트립 인 코리아'의 여덟 번째 시즌을 시작으로 이달 말과 다음 달까지 모두 세 작품을 편성한다. 각 분야 전문 채널과 손잡고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ch Btv 채널 1번을 비롯해 공동제작사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먼저 여행 프로그램은 안내자와 방문객의 역할을 바꿨다. 한국인 진행자에게 길을 알려주는 사람은 국내에서 여러 해 살아온 외국인이다. 이들이 직접 고른 장소를 1박 2일 동안 둘러보며 익숙한 관광지를 낯선 관점에서 소개한다. 오지호와 오정연이 진행을 맡는다. 리얼TV와 NBS한국농업방송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평일 오후 4시 30분 방송한다. 내년 1월8일까지 총 60편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2023년 출발해 앞선 일곱 시즌 동안 420편을 제작했다. 26일부터는 맛칼럼니스트 박상현이 지역의 식탁을 찾아가는 '미식의 조각, 한 끼'가 방송된다. 음식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 그 요리를 지켜온 사람의 경험과 조리 과정에 쌓인 시간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라이크와 제작한 20부작으로, 12월28일까지 월요일 오후 5시 30분과 6시 30분에 한 편씩 공개한다. 빠른 편집과 자극적인 장면을 앞세운 먹방과 달리 음식에 얽힌 기억과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시니어가 직접 출연하는 '청춘학교2026'은 11월4일부터 방송한다. 정승환의 진행 아래 참가자들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는 '청춘수사대'와 자신의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는 '추억의 시간여행'으로 나뉜다. 각 편에 10명씩 참여한다. 대교 뉴이프Plus와 만든 이 프로그램은 16편으로 구성했다. 12월2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시청할 수 있다. 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담당은 이번 편성이 여행, 음식, 시니어의 경험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주민의 삶과 일상에서 찾은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0:0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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