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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SW 업계 "SI 위주 공공사업 구조 완화 필요…직접구매 제도 활성화해야"

상용소프트웨어(SW) 업계가 우리나라 SW 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부문 발주 사업에서의 구조 변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상용SW협회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SW 마켓 페어' 행사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정부정보화협의회와 상용SW협회 소속 24개 회원사 대표가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황규철 과기정통부 SW산업국장을 비롯한 주요 주무부처 실무진들이 자리했다. 이날 상용SW 기업들은 공공부문 IT 사업에서 시스템 통합(SI) 위주의 통합 발주 방식이 성행하는 가운데 SW 분리 발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국내 공공 정보화 사업은 지난 2000년 중반부터 아웃소싱과 SI 위주의 사업 형태가 시작됐다. 또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출범 이후 SW뿐만 아니라 인프라 부문에서도 공공기관들이 유지 관리와 편의성을 우선하게 되며 SI 구조가 굳게 자리 잡게 됐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측은 "공공발주자들의 상용SW에 대한 인식·역량·관리 등이 저하되는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내 SW의 공공 이용 확산을 위해선 개별 기관별 관리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애플리케이션·SW 부문에 있어 정부가 통합적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해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어떤 기관이 어떤 SW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선별해 사용할 것인지 지휘·통제 등의 관리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정보화 유지 보수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의 제도적 보완과 예산 부족 부분에 대해선 기능 점수(Function point) 부문을 예산에 맞춰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능 점수는 SW 개발 프로젝트의 규모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개발비를 산정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신규로 상용SW 도입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기관 등이 구축형 SW 개발 대신 SaaS를 포함한 상용SW를 도입하고 사업 계획에 반영·구매·활용하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가기관 등이 발주 예정인 사업을 대상으로 계획 수립부터 사업 종료까지 상용SW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한국상용SW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의견을 수렴해 상용SW와 SaaS 직접구매 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SW사업 계약 및 관리 감독에 관한 지침' 제8조 3항의 직접 구매 대상 상용SW 품목 중 제외 사유를 적용하는 품목의 비율을 한 단계 더 강화해 100분의 40 미만인 경우를 100분의 30 미만인 경우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같은 지침 제8조 1항 각호의 직접구매 대상 제외 사유도 현 시대적 상황에 맞게 개정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는 발주자를 대상으로 한 상용SW의 SW영향평가 제도 정착화를 강조했다. 또 조달청의 SW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의 중간 분석을 토대로 한 현실성 있는 운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SaaS 제품의 경우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카탈로그 계약제도의 실효성 있는 운영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용SW협회 측 관계자는 "그간 SI 구조의 공공 IT 사업 형태로 인해 상용SW가 통합 발주되며 벤치마킹 테스트 없이 최저가로 도입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의 관행과 제도적 문제를 바로 해결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7:21한정호

[유미's 픽] "삼성부터 스타트"…주총 시즌 돌입한 대기업 SI, 수장들 어떤 말 꺼낼까

삼성SDS를 시작으로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올해 수장으로 올라선 신임 대표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와 함께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각 사별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올해 주총에선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인 이준희 사장과 클라우드사업부장에 내정된 이호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지난 해 말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의 모바일·통신 전문가로, AI,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맞춰 공공 시장에서 굵직한 클라우드 사업들을 수주하며 경영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장도 구형준 부사장에서 이호준 부사장으로 최근 교체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 출신으로, 디지털 전환(DT)과 클라우드 전략 전문가다. 약 27년간 기업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컨설팅을 맡아왔다. 삼성SDS는 이준희 사장, 이호준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사업 강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초 포스코DX의 수장으로 올라선 심민석 대표도 이달 24일 진행되는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간 포스코그룹에서 디지털혁신실장으로서 그룹의 디지털전환(DX) 전략에 앞장서 왔던 심 대표는 최근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로, 포스코DX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포스코DX는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경영기획실장을 맡게 된 최태환 실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포스코 경영기획실 경영혁신그룹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 인프라사업관리담당 등을 거쳐 올해 1월 포스코DX에 합류했다. 조민영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그룹기술전략실장도 이번에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모두 대표이사가 교체된 유통 대기업 IT 계열사들도 이번 주총에서 다양한 안건들을 다룬다. 김경엽 대표 체제를 구축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21일 정기 주총에서 김경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사내이사로, 한양대학교 경영학 교수이자 국제전자상거래연구원(ICEC) 원장인 임규건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한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를 통해 수장 자리에 오른 김경엽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사내이사에 선임돼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또 롯데이노베이트는 임규건 한양대학교 경영학 교수도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신세계I&C는 5개월여 만에 공석이었던 대표이사 자리를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양윤지 플랫폼비즈담당 상무에게 맡기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오는 25일 진행되는 정기 주총에서 양 신임 대표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법무법인 평산 대표 변호사인 김태희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해 정부 규제 대응,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위해 나선 모습이다. 또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에 대한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된 감자주식 수는 128만7천640주로, 전체 자기주식 212만2천730주 중 61%에 달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70억원이다. 신세계I&C는 지난해 11월에도 자사주 193만 주를 소각하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선 바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증대와 안정적인 배당 수익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확대 중이다. 연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의 15~20%를 환원재원 비율로 적용하고 최저배당을 주당 350원 액면 배당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 달 7일에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430원의 현금 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배당금은 총액 5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12%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주 193만 주 소각에 이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129만 주의 추가 소각을 결정했다"며 "올해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LG CNS는 오는 21일 정기 주총을 통해 재무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LG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하 사장은 LG그룹에서 20년 넘게 재무 업무를 맡아 온 인물로, 그룹 내부 사정에 밝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하 사장이 LG CNS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하게 된 것이 상장 후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며 고전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LG CNS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16.48% 하락한 상태로,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하고 있는 ㈜LG가 지분 가치 상승을 위해 '재무통'인 하 사장을 투입시키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김윤구 대표 취임 후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기술력 강화에 나선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도 전문 기술 인력들을 사외이사로 앞세웠다.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및 설금희 켐젠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으로, 이들은 지난해 7월 사임한 진영아 탑앤젤파트너스 부대표,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의 자리를 대신한다. 특히 장 교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시니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AI·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관련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현대차그룹 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로선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됐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설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도 적절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켐젠 대표가 되기 전 LG CNS 엔터프라이즈 솔루션·하이테크솔루션 부문 상무로도 활약했던 설 대표는 국내 초기 ERP 도입·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전문가라고 평가 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삼성전자 출신 김선우 상무를 영입해 ERP센터장으로 임명하는 등 ERP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주총에선 법률 전문가들을 대거 사외이사로 선임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며 "이번 주총에선 기술 전문가들을 집중적으로 영입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수장들이 올해 많이 교체됐다는 점에서 각 신임 대표들이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어떤 비전을 제시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주총에서 첫 데뷔전을 치르는 대표들은 이준희 삼성SDS 대표를 비롯해 심민석 포스코DX 대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양윤지 신세계I&C 대표 등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상장 후 처음 진행되는 주총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IT 투자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업체 대표들이 이번 주총에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며 "주요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유관 기술인 클라우드·데이터 등 사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메시지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2025.03.19 08:02장유미 기자

상장 성공한 LG CNS, 지난해 임원·직원 급여 모두 올랐다…왜?

올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LG CNS의 주요 임원과 일반 직원의 지난해 급여가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거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해 15억2천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중 급여는 7억3천600만원, 상여는 7억8천500만원이다. 전년 대비 약 32.3% 상승한 것으로, 현 대표가 부사장이었던 지난 2023년 보수는 11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주요 임원의 급여도 소폭 늘었다. 김홍근 LG CNS 부사장은 전년 대비 약 0.7% 증가한 9억2천300만원, 조형철 전무는 약 1.6% 증가한 9억2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태훈 전무, 김선정 전문의 지난해 보수는 각각 8억700만원, 7억9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8명 미등기임원의 총 수령 급여는 256억5천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는 5억3천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미등기임원 47명이 수령한 평균 급여액 4억8천만원 대비 11.2% 상승한 수치다. 일반 직원 수와 1인 평균 보수도 늘었다. 지난해 LG CNS의 직원 수는 6천891명으로 전년보다 90명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급여도 1억1천100만원에서 1억1천600만원으로 올랐다. 이 중 남성 직원은 평균 1억2천100만원, 여성은 1억원을 받아 남녀 모두 임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남성 평균 임금은 1억1천700만원, 여성은 9천500만원이었다. 이 같은 주요 임원 및 일반 직원의 보수 인상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LG CNS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매출인 5조9천826억원을, 영업이익은 5천129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 10.5% 증가한 실적이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시스템 통합(SI) 및 시스템 운영(SM) 등 IT서비스 사업부문에서 1조3천93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클라우드·데이터·인공지능(AI) 사업은 3조3천51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 매출 중 56%로 가장 큰 비중의 사업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시티 등을 비롯한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1조2천37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LG CNS는 지난 2년간 기술검증(PoC)을 통해 기업 고객들의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올해부터는 생성형 AI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관련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2025.03.18 18:03한정호

[유미's 픽] "주가가 왜 이래"…지난해 호실적 달성에도 못 웃는 대기업 SI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맞물려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섰던 국내 주요 SI(시스템 통합) 서비스 '빅3' 기업들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대부분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탓에 그룹 계열사들의 업황에 따라 이들의 주가가 각자 성적표와 관계 없이 요동치고 있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 등 '빅3' 대기업 SI 기업들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속도가 빨라진 탓이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선 이달 5일 상장한 LG CNS가 처음으로 실적 공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LG CNS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되자 곧바로 다음날인 지난 6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성적표를 공개해 방어에 나섰다. LG CNS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조9천8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5%나 증가한 5천12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조242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G CNS의 주가는 상장 후 계속된 하락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2.62% 하락한 5만5천700원에 마감됐다. LG CNS가 피어그룹으로 삼은 삼성SDS도 지난해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가는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실제 이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7% 늘어난 9천11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수준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 12만6천3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7%, 1년 전대비 19.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으로 저성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반도체(DS) 부문에서 또 다시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는 등 삼성전자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삼성SDS의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반면 LG CNS의 또 다른 피어그룹인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최근 석 달간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15만900원으로, 석 달 전보다 13.89% 상승한 채 마감됐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삼성SDS, LG CNS 등 경쟁사와 달리 차량용 소프트웨어(SW)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 현대오토에버는 90%에 달하는 내부 거래 의존도를 바탕으로 SI(system Integration), ITO(IT Outsourcing), 차량 SW 등을 전개 중으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 정책에 힘입어 현대오토에버도 함께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3조7천136억원, 영업이익은 23.7% 상승한 2천2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4분기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통상 IT 서비스 회사들의 최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9%나 증가한 1조1천596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 확대 여파로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37.4% 늘어난 72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현대오토에버가 계열사 IT 투자 집행에 따른 IT 서비스의 견조한 성장과 계열사 차량 판매에 연동한 네비게이션 대형화·고급화, 차량 소프트웨어(SW) 적용 확대 등에 따른 고마진 차량 SW 비중 확대를 통해 상대적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동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 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봤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4조860억원, 영업이익은 2천510억원,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망한다"며 "2024년에는 인건비 증가로 비용이 확대됐으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안정적으로 비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IT 단가 인상폭도 2024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장 소프트웨어의 가시적인 확대와 자율주행 관련 변화, 글로벌 네비게이션 판매 확대 등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다음 달 말께 실적 발표를 앞둔 SK C&C의 지난해 실적에도 눈길이 쏠린다. 매출로 현대오토에버에 밀려 업계 4위로 주저 앉은 SK C&C는 SK㈜ 소속 사업부로, SK㈜가 실적을 발표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을 알 수 있다. 일단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영업이익은 상당히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3% 상승한 1조8천12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6.5%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운영 개선(OI, Operational Improvement)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적극적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한 덕분이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 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 이를 토대로 계절적 성수기로 평가되는 지난해 4분기 역시 좋은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경쟁사인 삼성SDS, LG CNS처럼 클라우드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은 이들에게 악재다. 지난 달 출범한 미국 트럼프 2기 리스크와 국내서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각 업체들은 그룹 계열사 일감을 바탕으로 한 기존 주력 사업인 시스템통합(SI)에서 점차 벗어나, 올해 새로운 먹거리를 통한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특히 AI가 이들 신사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보다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 수장들의 고민이 많은 듯 하다"며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올해 사업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SI를 중심으로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곳들이 최근 업계에 많아졌다"며 "올해부터 본격화 될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실적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17:28장유미 기자

새 수장 맞은 대기업 SI, 미래전략 축은 'AI+디지털 전환'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글로벌 경기 불황과 12·3 비상계엄 사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새해에도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DX)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은 계속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변수가 산재해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의 위기감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새롭게 수장이 된 일부 기업 대표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외형 및 수익성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황성우 전 대표 대신 삼성전자 출신 이준희 대표가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삼성SDS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지내며 모바일 사업과 5G 도입 등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갤럭시' 시리즈의 기술 로드맵 마련을 주도하고 '갤럭시폰'에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삼성 내부에서 가장 신임 받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기술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형' 관리자로 평가 받는 만큼 삼성SDS에서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지난해 선보인 생성형 AI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해 여러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기존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삼성SDS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AI, 클라우드 등 AI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대거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도 관건"이라며 "최근 동탄에 이어 구미에도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힌 만큼 인프라 확대와 함께 AI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롯데이노베이트 새 수장으로 낙점받은 김경엽 전무는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롯데정보통신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9월부터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오며 신임을 쌓았다. 올해 김 대표는 롯데의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라이프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대표는 메타버스 자회사인 칼리버스를 이끄는 김동규 대표와 이달 초 CES 2025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이번 CES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활용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알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 탓에 대표가 교체된 포스코DX는 그룹 디지털혁신실장을 맡았던 심민석 사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정덕균 전 대표는 취임 후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며 빠르게 실적 개선을 이루고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포스코DX의 사업이 그룹 내부 의존도가 높은 탓에 전 계열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자 매출, 영업이익이 함께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8.3%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DX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심 대표는 올해 무엇보다 디지털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확대를 통해 IT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 대표는 지난 해 취임 당시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실행 주체로서 AI와 로봇을 융합한 '지능형 공장'을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I&C도 지난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해 수장인 형태준 전 대표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현 전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그룹 정기인사와 함께 퇴임했으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채 현재 플랫폼비즈담당인 양윤지 상무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다. 이는 주력 사업인 유통 계열사들의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 설립 계획 등으로 그룹 내부가 뒤숭숭해진 탓이다. 다만 신세계I&C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덕분에 '트럼프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20일 기준 신세계I&C 주가는 1만5천1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72%, 1년 전에 비해선 21.25%나 상승했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개최하는 무도회에 모두 참석해 재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다음달 5일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후 본격적으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로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 자금은 총 1조1천994억4천800만원이다. 순수입금은 5천938억400만원으로, 이를 활용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현 대표는 "우리는 AI 컨택센터(AICC)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김윤구 대표를 주축으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도 외부인재 수혈에 적극 나서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 쏘카, 포스코DX 등에서 임원급들을 대거 영입한 데 이어 이달에도 삼성SDS 출신 김지현 상무를 영입해 새로 신설된 DX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세웠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23년 이른바 KT '보은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서정식 전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조직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진 영향이 컸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감사실장 출신인 김 대표를 현대오토에버 사장으로 세웠고 내부 조직 혁신을 위한 여러 시도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그룹사 일감 등에 치중해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았던 사업적 한계에서 벗어나 DX, 클라우드, 보안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올해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또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일상의 업무 속 작은 의사결정 하나까지 고객을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으로 삼는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대오토에버만의 치열함과 끈질김을 통해 고객의 만족과 감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풍영 대표 체제를 지속하게 된 SK C&C는 올해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SK그룹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공동으로 AI 사업 조직을 꾸리고 AI 사업화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양사는 AI·IT 전문인력을 한데 모아 'AIX(AI 전환) 사업부'를 최근 공식 출범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그룹 내 계열사 20여곳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외부로 사업을 확대해 'AI 기업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올 초 신년사에서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가 다시금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며 "정보화(IT), 디지털 혁신(DT), AI 혁신(AT)으로 이어지는 고객 디지털 혁신 여정에서 최신 기술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5년을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1등', '초격차'를 키워드로 도약에 나선다. 미디어 영역을 포함한 IT서비스 역량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로 이루고 있는 성장을 ▲전략고객 확보 및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 ▲기술 리더십 강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 ▲글로벌 IT 운영 체계 및 해외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보다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 수장들의 고민이 많은 듯 하다"며 "특히 이달 출범한 트럼프 2기 리스크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올해 사업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며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곳들이 많아졌지만, 올해부터 본격화 될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4 16:06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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