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SD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GPU 다음은 국산 NPU…IT서비스 빅2, AI 추론 인프라 키운다

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구독형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 올리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기업용 AI 서비스가 학습보다 추론 운영 단계로 넓어지면서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운 국산 NPU가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달 중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를 기반으로 한 NPUaaS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가운데 국산 NPU를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첫 사례다. 삼성SDS는 지난해 9월부터 퓨리오사AI와 협력해 레니게이드를 SCP 환경에 최적화하고 서비스형 모델로 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별도 업무협약 체결보다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비스는 국산 AI 반도체를 단순 장비 납품이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상품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사는 NPU 서버를 직접 구매하거나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지 않아도 SCP를 통해 레니게이드를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규모도 1장부터 8장까지 단위별 확장이 가능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AI 서비스 규모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레니게이드를 SCP의 스토리지, 네트워크, 컴퓨트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레니게이드 서버를 가상화하고 SCP의 가상화 계층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해왔다. 물리적 NPU 자원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추상화해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구상이다. NPUaaS 도입은 삼성SDS의 AI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의미도 갖는다. 기존 GPUaaS 중심에서 벗어나 NPU 기반 연산 자원을 추가하면 고객이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 대규모 모델 학습이나 범용 연산에는 GPU를 활용하고, 반복적인 추론 작업에는 NPU를 붙이는 방식이다. 레니게이드는 AI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로, 이미 학습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답변 생성, 문서 분석, 이미지 판별 등을 처리하는 단계에서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최근 챗봇, 검색증강생성(RAG), 문서 요약, 코드 분석, 비전 AI 등을 업무 시스템에 붙이기 시작했다"며 "이 탓에 추론 인프라를 GPU만으로 운영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NPU 활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LG CNS도 NPU를 구독형 AI 인프라 라인업에 포함하기 위한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LG CNS는 오는 15일 XPU 구독 서비스 플랫폼 'XPU웍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CPU와 GPU, N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을 고객 업무 목적에 맞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지난 2월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NPU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양사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를 LG CNS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구동 인프라에 적용하고,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기반 서비스 최적화와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협력에는 NPU 기반 GPUaaS 성능 최적화도 포함됐다. LG CNS는 AI 학습과 추론 등 서비스 전 과정에서 NPU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전력 효율과 운영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또 공공 AX와 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 활용도를 높이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다만 XPU웍스 출시 초기부터 NPU가 정식 서비스로 제공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LG CNS는 우선 엔비디아 H200, B300 등 고성능 GPU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PU 상용 제공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LG CNS가 NPU를 정식 라인업으로 확정하면 삼성SDS에 이어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NPU 구독형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정부의 AI 반도체 육성 정책과도 맞물리는 움직임으로, 정부는 AI 추론 시장 확대에 대응해 저전력·고효율 NPU를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방침을 그간 밝혀왔다. 업계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AI 인프라 경쟁이 GPU 확보전에서 GPU와 NPU를 함께 활용하는 구조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NPU를 써볼 수 있게 되면 직접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 LG CNS를 통한 NPU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산 NPU 기업도 대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어 레퍼런스 확대와 생태계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NPU가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면 기업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실제 AI 서비스에 적용해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GPU 중심 인프라를 보완하는 추론 특화 자원으로 NPU 활용 사례가 늘어날수록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9:58장유미 기자

현대오토에버, 창사 첫 노조 출범…삼성SDS 이어 움직임 확산

삼성SDS에 이어 현대오토에버에도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지회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했다. 현대오토에버지회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산하 지회 형태로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노동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고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지회 노동조합의 출범을 결연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눈부신 성장을 위해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량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왔다"며 "그러나 우리의 피땀 어린 노력에 회사가 돌려준 것은 철저한 무시와 불공정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인사평가와 보상 체계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구성원을 존중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재택근무 폐지 등 주요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요구사항으로 ▲인사평가 및 보상체계 산정 기준 공개 ▲객관적인 인사평가 기준 마련 ▲제도 변경 시 노사 합의 진행 ▲인사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SDS도 지난 6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를 출범시켰다. 이후 7일 이준희 삼성SDS 대표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공식 제출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5750명에 달하며 회사 전체 임직원 과반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 노조 출범 이후 현대오토에버 노조 측에서도 출범을 서둘러 공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이번 노조 출범과 관련해 "노사 관계에 있어 회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8 18:01한정호 기자

이준희 삼성SDS 대표 "직원 마음 못 헤아렸다"...성과급 개편 사과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성과급 제도 개편안 무산과 관련해 임직원에게 직접 사과했다. 현금 중심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 지급 방식으로 바꾸려던 시도가 직원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한 데 이어 창사 첫 과반 노동조합 출범으로 이어지자 이 대표가 내부 수습에 나선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인사제도 개편안 부결을 공식화하며 사과를 건넸다. 또 제도 추진 과정에서 직원 의견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 대표는 "제도에 대한 생각과 판단은 서로 달랐을 수 있지만, 더 좋은 회사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같았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제도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렸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앞서 삼성SDS는 지난 7일까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인사제도 개편안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나, 과반수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이번 개편안은 현행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 20% 수준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투표 참여율은 55.6%, 참여 인원 중 찬성률은 71.9%였지만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은 40% 수준에 그쳤다.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전체 직원 과반 동의 요건을 넘지 못하면서 개편안은 없던 일이 됐다. 이처럼 개편안이 직원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한 데에는 보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성과급 지급 방식이 현금에서 자사주로 바뀌는 데 대한 부담과 함께 기존 PI 폐지가 퇴직급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성과급 산정 기준에 영업이익뿐 아니라 주가와 업종 지수 등 외부 변수가 반영될 수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우려는 노조 결집으로도 이어졌다. 삼성SDS에는 개편안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창사 이래 첫 과반 노조가 출범했다. 초기업노조 삼성SDS 지부는 지난 6일 출범했고, 하루 만에 조합원 5600명 이상을 확보했다. 또 노조는 전날 사측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회사도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했다.삼성SDS는 개편안 철회 이후 노조와 보상체계, 인사제도 운영 방식 등을 두고 협의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이 대표가 직접 사과 메시지를 낸 만큼 향후 직원 의견 수렴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임직원 여러분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경청하겠다"며 "이번 제도개편 진행 과정에서 겪었을 혼란과 심려에 대해 경영진을 대표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삼성SDS 노조가 단기간에 과반 조합원을 확보한 점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 외에도 SK AX,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GS네오텍 등이 현재 노조를 운영 중이지만, 이처럼 빠르게 조합원이 확보된 사례가 없었다. 이 중 가장 많은 노조원을 확보하고 있는 GS네오텍도 노조 가입 직원은 전체 직원의 30%가량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신세계I&C 등은 별도 노조가 없는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개발자와 엔지니어 비중이 높은 업종 특성상 프로젝트 경험과 산업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이직이 비교적 활발해 그간 직원들의 불만이 노조 결집보다 이직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삼성SDS처럼 단기간에 과반 노조가 만들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젊은 직원들의 반발로 보일 수 있지만, 퇴직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장기근속 직원들까지 민감하게 반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DB형 퇴직연금 구조에서는 작은 임금 항목 변화도 퇴직급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직원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8 11:37장유미 기자

삼성SDS 성과급 개편안 '부결'…과반 노조 단체교섭 국면

삼성SDS가 추진해 온 성과급 개편안이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며 부결됐다. 이후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범한 과반 노조와의 본격적인 단체교섭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내부 공지를 통해 "전날까지 진행된 인사제도 개편에 대한 사원의견 투표 결과, 전체 직원 기준 최종 동의율은 40%"라며 "전체 직원 과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해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은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55.6%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71.9%가 개편안에 동의했다. 하지만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은 40%에 그쳐 과반을 넘지 못했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반대한 직원이 전체의 약 60%에 달하면서 삼성SDS가 투표 기한을 연장하면서까지 추진했던 신 인사제도 개편안은 최종 무산됐다. 성과급 개편안이 실제로 부결된 뒤 노조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금일 취업규칙 변경 전사원 투표가 최종 '부결'로 마무리됐다"며 "무엇보다 이번 부결로 회사와 소모적인 법적 다툼을 피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출범 단 하루 만에 6000여 명의 뜻을 모아 확실한 과반노조를 만들어 주신 연대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원 권익과 고용안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또 "부결된 취업규칙 변경안을 비롯해 향후 사측과의 공식적인 교섭과 소통은 이제 우리 노동조합에 믿고 맡겨달라"며 "법과 원칙에 입각하여, 회사와 대등하고 합리적인 논리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안은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의 20% 수준을 기준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 등을 담은 성과보상 체계 개편안이다.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반발은 삼성SDS 창사 이후 첫 노조 출범으로 이어졌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SDS 지부는 전날 조합원 약 5800명을 확보해 과반 노조 지위를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삼성SDS 전체 임직원이 약 1만1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노조 주장대로라면 과반 기준인 5500명을 넘어선 규모다. 노조는 과반 확보를 단순한 세 확장이 아니라 현장 민심의 집단적 표출로 해석했다. 노조는 선언문에서 "단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수천 명의 동료가 한마음으로 움직인 것은 그동안 일터에 쌓여온 소통의 부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경영진을 향해 기존 인사 및 경영 방식을 되돌아볼 것을 촉구했다. 투표 부결로 노사 양측은 후속 교섭 절차로 넘어갈 전망이다. 회사는 이미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했으며, 14일까지 교섭에 참여할 다른 노조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다른 노조가 없을 경우 현재 교섭을 요구한 노조와 협의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노조가 주장하는 과반노조 지위는 노동위원회의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향후 삼성SDS 노사 관계의 핵심 쟁점은 과반 대표성 인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식 단체교섭 개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경 삼성SDS 노조 지부장은 "더욱 든든하게 사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아직 가입하지 않으신 동료도 우리 지부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회사와 사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8:51남혁우 기자

삼성SDS 노조, 과반 확보 선언…성과급 개편 투표 중단 촉구

삼성SDS 노동조합이 과반노조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 7일 삼성SDS 노동조합은 약 5800명의 조합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전체 임직원 약 1만1000명 중 과반인 5500명보다 300명 이상 많은 수치다. 오차 범위를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확실한 과반수 상태라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권오경 삼성SDS 노조 지부장은 "공시 인원을 기준으로 여러 변수를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전체 사원의 뜻을 대변하기에 확실하고 압도적인 수치"라며 "명실상부한 과반수 노동조합의 지위를 확고히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과반 달성을 단순한 세 확장이 아니라 현장 민심의 집단적 표출로 해석했다. 선언문에서 노조는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수천 명의 동료가 한마음으로 움직인 것은 그동안 일터에 쌓여온 소통의 부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경영진을 향해 기존 인사 및 경영 방식을 되돌아볼 것을 촉구했다.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 노조의 첫 행보는 사측이 추진해 온 취업규칙 변경 절차에 대한 제동이다. 노조는 고용노동부 행정해석과 관련 판례를 근거로 취업규칙 변경 절차가 끝나기 전에 과반노조가 성립하면 동의 권한은 개별 전사원 투표가 아니라 과반노조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8일 예정된 투표 결과 발표와 후속 절차 중단을 회사 측에 요청했다. 노조는 회사가 기존 방식대로 절차를 강행할 경우 정당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반노조의 공식 동의 없이 취업규칙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다만 노조는 강경한 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회사와의 전면 대결보다 협상과 상생의 메시지를 함께 내놨다. 권오경 지부장은 "수천 명의 동료가 보여준 자발적 동참은 회사와 대립하려는 것이 아닌 법과 원칙 안에서 더 나은 삼성SDS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건강한 열망의 표현"이라며 "합리적이고 품격 있는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에 노조를 상생의 진정성 있는 파트너로 인정해 줄 것"을 촉구하며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과반수 노동조합과 정식으로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에 마주 앉아 달라”고 요청했다.

2026.07.08 06:20남혁우 기자

삼성SDS 노조, 조합원 4644명 확보…과반 달성 초읽기

삼성SDS에서 창사 이후 처음 출범한 노동조합이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며 과반 노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삼성SDS 노동조합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조합원 수가 4644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전체 임직원 약 1만1000명으로 노조는 과반수인 누적 5500명 이상 조합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SDS 지부는 이날 신 인사제도 개편안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내고 회사 측에 제도 추진 중단과 대화를 요구했다. 이어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앞으로 단체교섭 요구 공문을 발송하고 교섭위원장 위임 절차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교섭 국면 전환에 나섰다. 이번 노조 출범 배경에는 회사가 추진 중인 성과보상 체계 개편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SDS는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의 20% 수준을 기준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새 성과급 제도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직원 사이에서는 성과급 기준이 주가와 업종 지수 등 외부 변수에 연동되는 구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확산해 왔다. 노조도 입장문에서 신 인사제도 개편안이 현장에 "큰 실망과 혼란"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PI 제도 폐지와 주가 변동 연동 성과급 기준이 현장 공감을 얻지 못했고 반복된 간담회와 투표 참여 설득 과정이 오히려 임직원에게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성과급 인상이 아니라 땀과 노력이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으로 이어지는 상식적인 제도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회사 측에 세 가지를 공식 요구했다. 우선 현장의 우려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 인사제도 개편안 추진을 잠정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일방적 진행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임직원들에 대해 경영진이 진심 어린 유감을 표명하고 직접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조합을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근로조건 및 제도 변경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단순한 성명 발표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법적 절차에 따른 단체교섭 요구에도 착수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SDS 지부 명의 공문에는 사측이 교섭 요구 사실 공고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별도 교섭위원 위임장에는 권오경 삼성SDS 지부장을 삼성SDS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대리인으로 선임하고 관련 권한 일체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노조의 가장 큰 무기는 빠르게 늘어난 조합원 수다. 노조는 삼성SDS 전체 임직원 약 1만1000명 중 5500명 이상을 확보해 과반 노조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는데 현재 조합원 수가 4644명으로 늘어나며 목표 달성까지는 1000명이 채 남지 않게 됐다. 창사 첫 노조 출범 직후 2000여 명이 몰렸고, 이후 4000명대를 넘어선 데 이어 과반 문턱까지 접근하면서 회사 안팎의 긴장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보상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직원과 사전 상의나 조율 없이 강행하면서 사측과 임직원 간의 신뢰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제도 취지와 내용을 투명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구성원들이 이를 납득하고 숙고할 수 있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6.07.07 17:23남혁우 기자

삼성SDS, 창사 첫 노조 출범…성과급 갈등에 2천명 집결

삼성SDS에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최근 성과급 제도 개편을 둘러싼 내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는 출범 약 2시간 만에 2000여 명의 조합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삼성SDS 지부는 이날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노조 측은 가입 신청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만에 2000여 명의 직원이 조합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회사 전체 임직원은 약 1만 1000명으로, 노조는 향후 5500명 이상의 조합원을 확보해 과반 노조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SDS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초기업노조 산하 지부 형태로 출범했으며 전날 임원 선출과 규약 제정을 위한 총회를 마친 뒤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노조 출범의 직접적 배경은 회사가 추진 중인 성과보상 체계 개편이다. 삼성SDS는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의 20% 수준을 기준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의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추진하며 현재 임직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당초 지난달 29일까지였던 투표 기한을 오는 7일까지 연장했다. 개편안에 반대하는 직원들은 성과급 산정 기준이 자사 주가와 업종 지수 등 외부 변수에 크게 연동되고 기존 PI가 퇴직금 산정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노조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 확립, 회사와의 소통 강화, 직원 권익 보호를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이번 성과보상 체계 개편 과정에서 구성원 의견 수렴과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제도 개선을 요구 중이다. 노조는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에도 나선다는 입장이다.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중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투표 절차의 적법성을 둘러싼 소송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노조 출범은 최근 삼성 계열사 전반에서 노동조합 활동이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삼성SDS 역시 성과보상 제도를 둘러싼 갈등이 노조 설립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인사·보상 제도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PI 제도 폐지와 성과급 기준 변경 등 인사제도 개편이 충분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필요하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중지 가처분 신청과 투표 무효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6:47한정호 기자

[유미's 픽] "해킹 터지면 AX도 끝"…대기업 IT 계열사, 보안투자 판 커졌다

인공지능(AI)을 넘어 전사적 AX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정보보호 투자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 제조 시스템, 고객 플랫폼 등 그룹 핵심 인프라에 AI가 결합되면서 보안 투자가 단순 비용이 아니라 AX 사업을 뒷받침하는 신뢰 기반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신세계아이앤씨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2025년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전년 대비 대부분 증가했다. 자율 공시 기업인 코오롱베니트도 정보보호 투자액을 소폭 늘렸다.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SDS로 나타났다. 삼성SDS의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667억원으로 전년 651억5156만원보다 2.4% 증가했다. 비교 대상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600억원대 정보보호 투자를 집행하며 절대 규모에서 선두를 지켰다.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현대오토에버로 조사됐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393억원으로 전년 287억1696만원보다 36.9% 늘었다. 증가액은 약 105억8304만원으로 비교 대상 기업 중 가장 컸다.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167.1명에서 217.9명으로 50.8명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제조, 물류, 스마트팩토리 등 그룹 핵심 사업이 AX와 맞물리면서 보안 투자 중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커넥티드카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제조 현장 시스템까지 디지털 연결성이 확대될수록 보안 사고가 생산 차질과 공급망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 투자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LG CNS도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LG CNS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302억원으로 전년 273억6969만원보다 10.3%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25.1명에서 256명으로 30.9명 늘었다. 매출 규모에선 LG CNS가 현대오토에버보다 앞서지만 정보보호 투자액은 현대오토에버가 더 컸다.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100억원 이상 늘리면서 두 회사 간 정보보호 투자 격차도 벌어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정보기술 투자와 정보보호 투자가 함께 늘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지난해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868억6439만원으로 전년 831억1398만원보다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82억5466만원에서 96억8713만원으로 17.4% 늘었다. 전체 정보기술 투자에서 정보보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9.9%에서 11.2%로 높아졌다.이처럼 정보기술 투자 증가율보다 정보보호 투자 증가율이 더 높았다는 점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IT 운영 과정에서 보안 투자 비중을 의식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유통, 커머스, 멤버십, 결제, 물류 등 고객 데이터와 거래 시스템을 다루는 사업 특성상 AX 확산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부담이 커진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정보보호 투자 확대 흐름에 올라탔다. 지난해 기준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633억8173만원으로 전년 575억4874만원보다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41억762만원에서 46억811만원으로 12.2% 늘었다. 총임직원 수와 정보기술부문 인력은 줄었지만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16.5명에서 17명으로 증가했다. 정보기술부문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도 5.5%에서 6.2%로 상승했다. 포스코DX는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높았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포스코DX의 2025년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197억6629만원으로 전년 177억3130만원보다 11.5% 증가했다. 반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43억8696만원에서 44억422만원으로 0.3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정보기술 투자에서 정보보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4.7%에서 22.3%로 낮아졌다. 다만 정보보호 투자 비율이 22%대로, 비교 대상 기업 중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제조·철강 현장과 연결된 DX 사업 특성상 정보기술 투자 규모는 대형 SI보다 작지만, 생산 시스템과 운영기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투자 비중은 높게 유지되는 구조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절대 투자 규모는 작지만 정보보호 투자 비율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33억6279만원으로 전년보다 1.7% 늘었고,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1억7683만원에서 1억8900만원으로 6.88% 증가했다.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5.3%에서 5.6%로 높아졌다.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AI를 업무 일부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전사 업무와 산업 현장 전반을 바꾸는 AX 전환과도 맞물려 있다. 이 기업들은 그룹 내 클라우드, 데이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 시스템, 고객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핵심 조직으로, AI 활용이 늘수록 학습 데이터 보호, 권한 관리, 개인정보 통제, 공급망 보안, 운영기술 보안에 대한 부담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AX 시대에는 정보보호 투자가 보안 장비 도입에 그치지 않고 AI 학습 데이터 보호, 클라우드 접근통제, 공급망 보안, 개인정보 거버넌스, 운영기술 보안까지 넓어지고 있다"며 "대기업 IT 계열사의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 인력 수준은 앞으로 그룹 AX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6 15:37장유미 기자

공공 최대 DaaS 입찰 마감…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참전

우정사업본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사업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제안서를 제출하며 수주전에 나섰다. 공공 DaaS 시장 최대 규모 사업으로 평가받지만 강화된 인공지능(AI) 인프라 요구사항과 수익성 부담으로 주요 사업자들의 참여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정보관리원의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서비스 사업자 선정' 사업이 이날 오전 10시 입찰서 제출을 마감했다. 이번 사업에는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응찰했으며 삼성SDS와 가비아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참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총 126억 7000만원 규모로 계약일부터 2031년 말까지 약 5년간 추진된다. 우정사업본부 직원 최대 1만 1000명이 비금융 업무 단말에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인 DaaS를 통해 인터넷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지난해 한 차례 사업자 선정이 무산된 이후 재추진되는 프로젝트다. 당시 '하도급 금지' 해석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후 재공고를 거쳐 이번 입찰이 진행됐다. 입찰 자격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DaaS 인증을 보유한 사업자로 제한됐다. 현재 해당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는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삼성SDS·가비아 등 5곳이다. 업계 관심을 모았던 네이버클라우드는 참여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지난해 동일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하도급 금지' 해석 논란으로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삼성SDS와 가비아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업 규모와 상징성은 크지만 최근 AI 서버 등 인프라 구축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AI 관련 요구사항이 강화되면서 사업자 부담도 커졌다는 평가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을 고려한 인프라 요구가 늘어난 데다 서버와 메모리 등 장비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업 예산대비 기업들의 초기 구축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선 공공 DaaS 대표 구축 사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사업성만 놓고 보면 참여를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는 분위기다. 일부 사업자는 일정 수준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레퍼런스를 확보할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두고 마감 직전까지 검토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정보관리원은 오는 8일부터 제안서 평가와 기술 평가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기술 협상과 계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요구사항과 사업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07.03 10:40한정호 기자

컨슈머인사이트, AI로 업무 전환…"4주 걸리는 조사 하루만에"

컨슈머인사이트가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 리서치 업무 전환에 나섰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 AX 원스톱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화형 AI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과 'AI 리서치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이번 과제에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수요·과제 총괄기업으로 참여한다.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 기업 프로텐이 AI 솔루션을 맡고, 삼성SD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담당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야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 핵심은 전문가 수작업과 복잡한 대시보드에 의존해 온 기존 데이터 활용 방식을 AI 기반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방대한 기획조사 데이터를 찾아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고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식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자동차·통신 데이터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검증한다. 내년 금융, 여행, 관광, 콘텐츠 등 5대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 리서치 에이전트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 에이전트는 조사 기획, 설문 작성, 데이터 수집 검증, 정량 분석, 보고서 자동화까지 리서치 전 과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통상 2~4주 걸리던 리서치 리드타임을 1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대기업 중심으로 이용된 리서치 서비스를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등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우리는 지난 25년간 자동차, 통신, 금융, 여행 등 주요 산업에서 1000만 건 이상의 소비자 데이터를 축적했다"며 "과제 완료 후에 해당 서비스를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올웨이즈 온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4:42김미정 기자

[유미's 픽] 현대차 디지털 투자 수혜 속 현대오토에버, 내부의존 부담도 확대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와 체결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계약 규모를 늘리면서 내부거래 의존 구조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삼성SDS와 LG CNS가 대외 고객 확대를 통해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낮추는 사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부 물량을 더 키우는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30일 현대차와 체결한 '차세대 ERP 본사 및 미주 롤인 프로젝트' 계약 정정공시를 냈다. 계약금액은 기존 1054억원에서 1147억원으로 93억원 늘었다. 계약 종료일도 올해 3월 31일에서 이달 31일로 4개월 연장됐다. 증액 후 계약금액은 현대오토에버 2023년 연결 매출의 3.74%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차 국내 본사와 북미 법인을 대상으로 한 ERP 구축 프로젝트다. 계약 상대는 현대오토에버 최대주주인 현대차로, 현대차는 31.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 20.13%, 기아 16.2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7.33% 등 동일인측이 현대오토에버 지분 75.29%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최대주주인 현대차가 주요 고객인 만큼 그룹 투자 방향은 현대오토에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지난해 기준 현대오토에버의 국내 IT서비스 매출액은 2조3027억원으로, 이 중 국내 계열사 대상 IT서비스 매출액은 2조2261억원이다. 국내 IT서비스 기준 계열사 비중은 약 96.7%로, 현대차 대상 매출은 9865억원, 기아 대상 매출은 388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조2500억원이다. 이 중 국내 계열사 매출은 2조5703억원, 국외 계열사 매출은 5146억원으로 국내외 계열사 대상 매출을 합치면 3조848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계열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4.9%로 계산된다. 반면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대기업 IT계열사 상위권으로 꼽히는 삼성SDS, LG CNS는 점차 대외 매출을 늘리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SDS의 내부 거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p) 낮아진 79.2%, LG CNS는 같은 기간 5.2%p 감소한 47.1%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오토에버 내부 거래 비중은 4%p 오른 94.6%로 집계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삼성SDS, LG CNS는 최근 들어 클라우드, 금융, 공공, 제조 등 대외 고객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SDS는 공공 업종 서비스형 GPU(GPUaaS) 증가, 금융 업종 매출 상승,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에 힘입어 대외 매출을 늘리고 있고, LG CNS도 AI와 클라우드 등 AX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 전략을 앞세워 대형 SI 기업 중 유일하게 내부 시장 의존도를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현대차 ERP 계약 증액까지 더해지며 그룹 내부 물량만 점차 키워나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사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내부 거래 비중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대차그룹이 ERP,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차량용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할수록 현대오토에버가 맡는 시스템 구축·운영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투자 확대 기대가 현대오토에버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SI 업종 내부 거래를 꾸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앞서 공정위는 SI 업종이 최근 수년간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 모두 상위권을 차지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해 왔다. 이에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IT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한 사업 특성상 내부거래를 단기간에 줄이기는 어렵지만, 신규 사업까지 계열사 중심으로 커질 경우 대외 시장에서의 성장성 검증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사업 가시성 확대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도 구체화되고 있다"며 "피지컬 AI 업체로의 전환 과정에서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구축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서도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7.02 10:51장유미 기자

삼성, 광주에 반도체 팹 2기 등 호남에 425조원 투자

삼성이 호남 지역에 총 425조원을 투자한다. 신규 반도체 공장은 물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가전, 히트펌프∙공조기 등 영역에서 삼성 그룹 계열사가 전방위 투자를 단행한다. 삼성은 3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약 400조원을 투입해 광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팹) 2개를 건설한다. 기흥, 화성, 평택, 용인에 이어 급증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갖춘 광주가 차세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합지로 낙점되면서,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견인할 양대 축이 될 전망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내 디지털 트윈 기반 첨단 가전 공장과 히트펌프∙공조기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진행한다. 삼성SDS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21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첫 가동이 목표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AI 전환(AX) 지원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금융·국방·공공 서비스의 AX 지원은 물론, 로봇 AI 모델 학습과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자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와 물류 혁신을 위한 투자도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증에 투자한다. 실증 대상은 ▲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히트펌프 및 산업용 공조기기 등 에너지 절감형 공조 ▲영광 수전해 설비 등 원전 기반 수소 생산 ▲고온수전해(SOEC) 추진 등 그린수소 생산기술이다. 전북 고창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해 서남권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26.06.30 17:04진운용 기자

삼성SDS, 성과급 주식 전환 추진…임원들 잇따라 자사주 매입

삼성SDS가 성과급의 자사주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임원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최근 추진 중인 주식 기반 보상 체계와 맞물린 직원 불안을 완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 AI개발팀장 이태희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태희 부사장은 보통주 500주를 주당 19만7천348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공공·국방IT팀장 김학길 상무도 보통주 500주를 주당 19만원에 매입했다. IR팀장 김민 상무는 보통주 100주를 주당 19만1천300원에 첼로스퀘어 사업팀장 김성곤 상무는 보통주 100주를 주당 18만4천500원에 매수했다. 제안센터장 민대홍 상무와 SCP인프라운영팀장 한호전 상무도 각각 보통주 100주를 주당 19만1천600원, 19만500원에 사들였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삼성SDS가 추진 중인 인센티브·평가 체계 개편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현금 중심의 성과급 제도를 자사주 기반 보상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임직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6월 29일까지였던 투표 기간은 보상과 평가 체계가 동시에 개편되는 만큼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구성원들의 요청을 반영해 7월 7일까지 연장됐다. 새 인센티브 제도는 연봉 20% 수준을 기본 기준선으로 설정하고 세전이익 증가율, 주가 수익률, IT서비스업종 대비 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지급 규모를 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 성과에 따른 추가 보상도 적용된다. 특히 주가가 상승할 경우 약정 주식 수보다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급된 주식은 별도의 매도 제한 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다. 또 지급 주식의 최대 50%를 1년간 보유할 경우 해당 물량의 15%를 추가 지급하는 장기 보유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평가 체계 역시 개편된다. 기존 연 2회 평가 방식에서 연 1회 성과·역량 평가 체계로 전환하고 성과 평가는 인센티브에, 역량 평가는 연봉에 각각 반영하는 구조다. 회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평가와 보상의 연계성을 높이고 임직원의 성과 창출과 역량 개발,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는 회사 성장과 임직원 보상을 같은 방향으로 묶는 구조"라며 "이런 시점에 임원들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 의지와 함께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30 16:18남혁우 기자

삼성SDS "AI 보안이 ESG 핵심 이슈로"…정보보호 667억 투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한 보안 체계 구축을 ESG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AI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윤리·안전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체계 구축에도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29일 삼성SDS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고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는 ESG 핵심 이슈로 ▲정보보호 ▲디지털 책임 ▲인권경영 ▲지속가능한 공급망 ▲기후변화 대응 5개를 선정했다. 특히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와 디지털 책임을 주요 경영 과제로 제시하며 AI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 비용은 5577억원이다. 이 중 667억원(12.0%)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91명으로 전체 IT 인력의 13.5% 수준이다. 삼성SDS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보통신업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 비중과 전담 인력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 인증 범위를 전사로 확대했고,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검증하는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PIMS) 국제표준 ISO 27701 인증도 신규 취득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삼성SDS는 올해 AI 관련 전략의 중심축을 리스크 관리에 맞췄다. 이는 최근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연동하고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호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모델 활용 기준을 수립하고 AI 안전성 평가 체계와 AI 개발 전 주기 점검 프로세스, AI 사업 전 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생성형 AI 활용 시 리스크를 통제하는 '시큐리티 포 AI(Security for AI)'와 AI 기반으로 보안 운영을 효율화하는 'AI 포 시큐리티(AI for Security)' 투트랙 전략을 운영하며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대응에 나선다. 삼성SDS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보안 운영 자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보안 AI전환(AX)'도 추진한다. 보고서에는 자율형 보안관제 체계 내재화와 보안 운영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AI를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활용해 보안 업무를 자동화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 목표로는 올해 '보안업무 AX'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2027~2028년까지 AI 자율 탐지/대응 체계를 확대하고 자율형 보안운영 체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에이전트 우회, 권한 오남용 등 신규 위협에 대한 대응 체계 수립도 별도 과제로 명시해,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짚었다. 보안 점검 빈도도 강화됐다. 국내 사업장 취약점 자동 점검 주기를 연 1회에서 4회로, DMZ 시스템은 연 2회에서 월 1회로 확대했다. 그 결과 발견된 취약점 수는 국내 사업장 기준 전년 대비 59.6%, 해외 사업장 기준 29.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정보보안 위반·사이버보안 사고, 데이터 누출 사고는 모두 0건이다. 디지털 책임 분야에서는 2024년 국내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고, 2025년에는 사후관리 심사를 거쳐 적합성을 재확인했다. 유네스코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AI 윤리헌장을 수립하고 AI 시스템 기획부터 출하까지 단계별 품질보증 프로세스(QRB)에 AI 거버넌스 점검을 결합해 데이터 편향성 점검과 적대적 검증(레드팀 테스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LLM의 입출력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사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고 탈옥(Jailbreak) 시도를 방어하는 AI 안전 가드레일 모델 'SGuard-v1'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인권경영·지속가능한 공급망, 협력사 ESG 관리 강화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인권경영 체계도 고도화한다. 지난 4월 인권경영 정책을 개정해 기존 선언적 정책에서 인권경영 거버넌스와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를 포함하는 정책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23년 신설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사무국이 인권 리스크 평가·개선, 인권침해 사례 조사 및 구제 방안 마련을 전담하며, 인권 리스크 평가는 서면 점검과 현장 실사, 필요시 제3자 검증까지 거치는 체계로 운영된다. 협력사를 포함한 인권 실사와 개선 활동도 강화하고 있으며, 차별·괴롭힘 신고 채널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의 고충을 수렴·조치하고 있다. 2028년까지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해외 법인으로 확산하고 2030년까지 협력회사·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단계별 목표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영역에서는 협력회사 대상 행동규범 준수동의서 서명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평가 결과가 우수한 협력회사 10개사를 선정해 상생경영펀드 금융 지원과 녹색구매 비용 지원(업체별 50만원 한도)을 신규 도입했다. 자회사 공급망 ESG 관리도 제도 구축 중심에서 운영 중심으로 전환해 관리 대상을 2024년 매입 상위 협력회사에서 2025년 전체 입찰풀로 확대했다. 그 결과 자회사 공급망 ESG 평가 평균점수는 90.5점으로 전년 대비 10.5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데이터센터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전환 병행 삼성SDS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감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사업장 직접 배출과 전기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Scope 1·2)을 합쳐 18만7129tCO2eq, 협력회사·고객 이용 단계까지 포함한 전체 가치사슬 배출(Scope 3)은 331만1180tCO2eq로 집계됐다. 매출 1억원당 배출량으로 환산한 원단위 배출량은 1.34tCO2eq로, 데이터센터·서버 운영이 핵심인 IT서비스업 특성상 제조업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환경평가기관 CDP로부터는 B등급을 받아 글로벌·산업 평균(C등급)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축 활동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2025년 7965.3tCO2eq을 줄였고, 다른 온실가스 감축 활동까지 포함하면 총 2만1500톤을 감축해 배출 자연증가(BAU) 대비 10% 수준의 감축률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액침냉각 시스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고, 수원·춘천·동탄·상암 데이터센터에서 노후 UPS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1.3MW 규모의 직접전력거래계약(PPA)도 체결했다. 이인실 ESG위원회 위원장은 "ESG위원회는 삼성SDS에서 제시한 가치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호와 데이터 신뢰 확보를 디지털 시대의 핵심 과제로 꼽으며 "클라우드, 물류, AI 등 주요 사업 영역 전반에서 완벽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30 12:58남혁우 기자

삼성SDS, 성과급 자사주 전환 투표 7월 7일로 연장…"충분한 검토 시간 확보"

삼성SDS가 현금 성과급을 자사주로 전환하는 보상 체계 개편과 관련해 임직원 찬반 투표 마감일을 일주일 연장했다. 보상과 평가 체계가 동시에 개편되는 만큼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구성원들의 요청을 회사가 받아들인 데 따른 조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임직원 찬반 투표 마감일을 7월 7일로 연장했다고 내부 공지했다. 이번 투표는 기존 현금 중심의 성과급 체계를 주식 기반 보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도 개편안에 대한 임직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삼성SDS는 현행 현금 인센티브를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방향의 보상 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 보상 구조는 연봉의 20% 수준을 기본 기준으로 설정하고 영업이익 증가율, 삼성SDS 주가 흐름, 코스피 IT서비스업종 지수 등을 반영해 최종 지급 규모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 규모는 달라질 수 있으며 주가 상승 시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구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이 단순한 보상 방식 변경을 넘어 평가 체계까지 함께 개편되는 구조적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임직원이 주주로서 기업 성장의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평가 방식과 보상 산정 구조가 동시에 변화하는 만큼 결과 해석과 제도 이해를 위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보상뿐 아니라 평가 체계까지 함께 바뀌는 중차대한 변화"라며 "임직원이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충분히 검토한 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투표 기간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18:10남혁우 기자

노태문 사장 "협력사 자금·기술 지속 지원"...6년만에 상생협약 체결

삼성 그룹이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 핵심요소로 협력사와 '상생 경영'을 강조했다. 삼성은 협력사에 자금·기술·교육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29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확산, 정착을 위해 1~3차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협력사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던 2020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체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전 세계적인 지정학 리스크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산업 급변 속에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삼성은 협력사들이 더 강해지도록 자금, 기술, 교육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자금·기술·인력 등 전 영역에서 협력회사들과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공급망에 속한 협력사는 약 6700곳이다. 노 사장은 "지금의 삼성이 존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협력사의 피와 땀, 열정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의 온기가 2차, 3차 협력회사까지 전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상생협약은 삼성의 상생 노력이 중소 협력회사로 막힘없이 흘러가도록 선순환 물길을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공정위도 삼성과 협력회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 대표)은 "오늘 이 자리가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 정신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우리 경제가 글로벌 파고를 헤쳐 나가는 동반성장의 가장 모범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약을 기점으로 상호신뢰 기반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고, 상생협력 문화가 공급망 전반에 확산하길 희망한다"며 "협약에 참여한 11개 삼성 계열사는 협력사와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 실효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공급망 연계 등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발표한 5조 원 규모 사회환원 약속 중 '2·3차 협력회사 지원 및 산업재해기금 조성·운영'을 이번 상생협약에도 포함했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신라호텔, 세메스 등 11개 계열사와 협력회사들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상생 협약에 참여하는 11개 삼성 계열사 대표 및 주요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6.29 16:44장경윤 기자

삼성SDS, 성과급 전액 주식으로…임직원 찬반 투표 진행

삼성SDS가 기존 현금 성과급 제도를 폐지하고 자사주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는 보상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며 임직원 과반이 동의할 경우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현행 현금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고 연 1회 자사주 형태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부에 공지했다. 회사는 현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표는 오는 29일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올해 초 나온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법원은 지난 1월 삼성전자 임직원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목표 인센티브(PI)를 근로 대가인 임금으로 인정하고 퇴직금 산정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성과급의 임금성이 인정될 경우 기업이 부담해야 할 퇴직금과 각종 법정수당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계 전반이 관련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이번 보상 체계 개편 역시 이 같은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제도 도입 여부가 전적으로 구성원 선택에 달려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강제할 수 있는 성격의 제도가 아니다"라며 "직원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시행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이며 임직원 과반이 동의해야 제도가 도입된다"며 "구성원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했고 최종 선택은 직원들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새 제도는 단순히 현금 성과급을 주식으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새 보상 체계는 연봉의 20%를 출발점으로 하며 지급받은 주식은 의무 보유 기간 없이 즉시 매도할 수 있다.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직원에게는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업계에 따르면 새 보상 체계는 세전 영업이익 증감률뿐 아니라 삼성SDS 주가 상승률과 코스피 IT서비스업종 지수 등을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개인이나 조직의 성과와 무관하게 증시 상황이나 업종 전반의 흐름에 따라 최종 성과급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와 임직원 보상을 연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직원이 주주로서 기업 성장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관계자는 "주식을 받은 뒤 바로 매도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반대로 지급받은 주식의 최대 50%를 1년간 보유하겠다고 선택하면 15%를 추가 지급하는 구조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인 설계 자체는 현재 보상 체계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도 "주식 보상이다 보니 주가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갖는 직원들이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6 14:45남혁우 기자

"공공기관도 직접 AI 에이전트 만든다"…삼성SDS '패브릭스'로 행정 혁신 가속

"이제 공공기관 실무자도 직접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삼성SDS가 구축 과정 전반을 지원하겠습니다." 양낙용 삼성SDS AX센터 그룹장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부문 AI 도입·활용 가이드 설명회'에서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활용한 공공 AI 에이전트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26 공공 AI 박람회 부대행사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의 운영 현황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의 AI 활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그룹장은 공공기관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패브릭스에서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서버 구축부터 검색증강생성(RAG) 구성,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브릭스는 에이전트 구축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직원들도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며 "처음 구축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삼성SDS가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법제처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현재 자체 AI 에이전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SDS는 현장 지원을 통해 구축과 활용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그룹장은 패브릭스의 모든 기능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개발자나 협력 기업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업무 시스템과 연계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정부24 AI 사례도 소개했다. 정부24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먼저 답변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RAG 기술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질문과의 연관성을 검증한 후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최종 답변을 생성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양 그룹장은 "검색된 정보와 질문 간 관련성을 반복적으로 검증해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한다"며 "단순 챗봇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단순 질의응답에 그치지 않고 업무 시스템 접속, 데이터 조회 및 수정, 승인 절차 수행 등 실제 행정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코드 방식뿐 아니라 개발자를 위한 코드 기반 환경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7:40남혁우 기자

AI 민원부터 AI 순찰차·재해복구까지…미래 행정기술 총출동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AI 민주정부'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원 서비스와 공무원 업무 환경, 재난 대응, 치안 서비스까지 AI가 적용되면서 공공 분야가 국내 AI 산업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23~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2026)'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공공 AI 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AI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포티투마루 등 52개 기업이 참가해 AI 행정 서비스와 공공 특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정부24 AI 민원·AI 순찰차…행정 현장 바꾸는 공공 AI 정부미래서비스관은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AI 민원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에는 '여권 재발급'과 같은 정확한 민원 명칭을 알아야 서비스를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여권을 잃어버렸어' 같은 자연어 질문만으로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관련 민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현재는 AI 검색 결과와 기존 키워드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하며 원하는 민원 서비스로 즉시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온AI', 중소벤처24, AI 노동법 상담 서비스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AI 서비스도 소개됐다. 지방정부의 AI 혁신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는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산불 예측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경찰청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AI 순찰차와 드론 순찰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이상행동 탐지와 실종자 수색, 열화상 감시, 차량 및 인물 식별 등을 지원하며 향후 실제 치안 현장 적용이 추진될 예정이다. AI가 행정 업무를 넘어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AI 에이전트부터 국민비서까지…공공AX 혁신 대거 공개 기업 전시관에서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비롯한 52개 기업이 공공 AI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SDS는 공무원의 업무 환경 변화를 주제로 모바일 협업 플랫폼을 소개했다. 국정원 보안 승인을 받은 모바일 업무 환경을 통해 공무원들은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회의에 참석하고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문서는 모바일에서 열람만 가능하며 다운로드와 캡처는 차단된다. 내부망 자료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향후 일정 관리나 회의록 작성 수준을 넘어 자료 조사와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LG CNS는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공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 관제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금융권과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포티투마루는 범정부 AI 플랫폼 사업 참여 현황을 공개했다. 회사는 네이버와 함께 범정부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AI 민생 과제, 광산 안전관리, 심리케어, 부산시 행정 AI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최근에는 민간보다 공공 부문이 생성형 AI 도입에 더 적극적인 분위기"라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AI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범정부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전시관에서는 공공기관 전용 협업 플랫폼 '공공용 네이버웍스'를 비롯해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시연했다. 또한 행정망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와 행정안전부와 공동 개발한 'AI 국민비서' 서비스도 공개했다. AI 국민비서는 각종 행정 안내와 공공서비스 정보를 A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부가 추진하는 AI 민주정부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소개됐다. NHN두레이와 카카오는 각각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를 통합한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용 AI 업무 환경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공공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대화·통화 요약 기능,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함께 선보였다. AI 시대 필수 인프라 된 재해복구(DR) 서비스 제시 전시장 한편에는 재해복구(DR) 특별관도 마련됐다. 국가망 보안체계(N2SF) 도입과 공공 AI 확산에 따라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연속성 확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이 집중 소개됐다. 오케스트로는 재해복구 자동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DR'과 AI 인프라 플랫폼을 선보였고, 티맥스티베로는 재해복구 솔루션과 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공개했다. 정부 역시 공공기관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공공 AI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AI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민 삶을 바꾸는 행정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정부가 AI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국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AI 민주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AI 민원 서비스와 공무원용 AI 업무 플랫폼, AI 순찰 시스템, 재해복구 인프라 등 공공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AI 민주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2026.06.24 13:38남혁우 기자

삼성SDS·LG CNS·카카오 등 총출동…공공 행정도 '에이전틱 AI' 시대

삼성SDS, LG CNS, 카카오, NHN두레이 등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공공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에 주도권 경쟁에 본격 나섰다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행정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공공 특화 인프라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 및 2026 공공 AI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공공 분야 AI 우수사례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삼성SDS, LG CNS, 카카오, NHN두레이, 사이냅소프트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총 56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의 화두는 단연 에이전틱 AI였다. 기업들은 민원 처리와 문서 분석, 정보 검색, 협업 지원, 공공 서비스 제공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GPU 인프라, 보안 체계까지 공개하며 공공 AI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민원도 AI가 처리"…삼성SDS, AI 풀스택 역량 전면 배치 삼성SDS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공공 맞춤형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전시관에서는 국민 민원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담당 부서에 분류하는 'AI 민원서포터'와 AI 기반 조달법령 해석 서비스, 정부24 대국민 AI 검색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패브릭스를 활용한 정부24 AI 검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공공 행정 서비스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협업 공간에서는 브리티웍스를 활용해 이동 중에도 데일리 브리핑을 받고 문서를 공유하며 실시간 회의를 진행하는 업무 환경이 구현됐다. 퍼플렉시티 기반 AI 검색 기능도 함께 시연됐다. 인프라 경쟁력도 강조했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공공기관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대구 PPP 센터와 동탄 데이터센터, 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연계한 AI 인프라 운영 전략과 재해복구(DR) 체계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엔비디아 B300(Blackwell Ultra) GPU 기반 GPUaaS(GPU 구독형 서비스)의 실제 장비를 전시장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LG CNS "생성형 AI 넘어 업무 실행형 AI로" LG CNS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결합한 공공 AX 전략을 소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가 업무 절차를 이해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상담과 민원 응대 등 공공 서비스를 수행하는 AI 콜센터 체험 환경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외 공공기관 적용 예정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LG CNS는 공공기관의 AI 활용 과정에서 필수 요소로 꼽히는 보안 기능도 강조했다. '에이전틱웍스 가드레일'을 통해 데이터 보호와 응답 통제, 보안 리스크 대응 체계를 선보였으며, 실제 대응 시나리오를 대시보드와 영상으로 시연했다. 초거대 AI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멀티모달 모델인 '엑사원 4.5', 개발 중인 'K-엑사원',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ChatEXAONE)'이 공개됐다. 특히 AI가 초안을 작성하고 사용자가 이를 수정·보완해 최종 업무 산출물을 완성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NHN두레이·카카오, "AI 비서를 공무원과 국민 곁으로" NHN두레이와 카카오는 각각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를 통합한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용 AI 협업 환경을 선보였다. 메일 요약과 초안 작성 기능을 지원하는 'Dooray! AI',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Dooray! AI Agent'가 시연됐으며,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LLM 환경도 공개됐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 행정망존 개방에 맞춰 하반기 중 NHN클라우드 기반 두레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공공 서비스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개발한 'AI 국민비서'였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공공시설 예약과 전자증명서 발급, 기관 제출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음성 기반 서비스도 추가됐다. 또한 대화 맥락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대화·통화 요약 기능,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함께 소개됐다. 이 밖에도 사이냅소프트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문서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대표 솔루션인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지원하며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과 정확성이 중요한 공공 환경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HWP와 PDF 등 복잡한 공공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며, '사이냅 OCR IX'는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비정형 문서를 자동 인식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RAG 기반 업무 지원 솔루션 '아이넥스(Ainex)'와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플랫폼 'AI 데이터 파운더리'도 공개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인 이정헌 부사장은 "공공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삼성SDS는 국내 AI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X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3 17:48남혁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전기차 보조금 못 받는 BYD·지커, 화재안심보험서도 제외

"전기는 막고 열만 뺍니다"...액체 금속으로 AI 냉각 난제 푼 웨어플루

[AI리더스] 김형우 에스넷시스템 "AI 시대 경쟁력은 실행하는 조직"

윤석열 '체포방해' 징역 7년 확정...첫 대법원 판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