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디지털 약자 동행' 마중물 됐다...전방위 확대 모색
서울디지털재단이 올해 디지털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신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재단은 20일 서울 상암동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2023 프레스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진행한 '디지털 동행 프로젝트'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 디지털 동행 프로젝트 성과 발표 이날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동행 프로젝트' 성과로 ▲디지털 포용 교육 ▲AI·빅데이터 혁신 서비스 ▲공공분야 챗GPT 적용 ▲메타버스 서울시민 참여 서비스 ▲스마트도시 글로벌 네트워킹 ▲디지털 경영 등 총 6가지를 소개했다. 디지털 포용교육으로 재단은 '어디나지원단(어르신 1:1 교육)', '휴머노이드 로봇(LiKU)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서울시민 누적 10만명 교육을 목표하고 있다. AI·빅데이터 혁신 서비스 사례로는 AI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과 AI 건축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재단은 국내외 스마트시티 학회 공식 초청을 받아 서울시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중이다. 재단은 또 챗GPT를 공공분야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올해 초 '챗GPT 활용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홈페이지 조회수 10만7천회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서울시민 1천명 대상 챗GPT 특강과 서울시 공무원 150명 대상 챗GPT 교육을 성료했다. 해당 교육은 하반기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서울시에서 구축한 '메타버스 서울'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2022 제야의 종 페스티벌'부터 반려동물 기르는 '메타서울펫' 등 서비스를 오픈했다. 아울러 건강하고 안전한 메타버스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윤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서울스마트시티센터 개소 이후 재단을 방문한 해외 인사는 20개국, 39개 기관, 315명이다. 서울시를 방문한 해외 국가들이 스마트도시 협력 거점으로 재단 서울스마트시티센터를 주목했다. 재단은 또 AI 안면인식시스템, 페이퍼리스 등 다양한 디지털 경영과 우수직원, CEO 초이스 등 임직원 상시 격려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지난 1년간 시티넷 SDG 어워드 본상·우수상, 데이터 사회공헌 과기부 표창 등 7개 상을 받았다. 재단 '어디나지원단' 사업은 최근 서울시 투출기관 중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국의 우수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 ■ 하반기 프로젝트 확대…'2023 SCEWC' 서울관 운영 서울디지털재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동행 전략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장년 어디나지원단 전문 강사 양성 사업'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이다. 소상공인 수요를 담은 교육과정 개발과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3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2023 SCEWC 서울관'을 올해 3번째 운영한다.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도시 박람회인 SCEWC에 서울관을 조성하고 서울시 정책과 사업을 알린다. 올해는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주제로 서울 소재 우수 솔루션 보유 15개 업체와 함께 참여한다. 신규 사업인 '자치구 CDO 포럼'도 진행한다. 자치구별로 추진중인 스마트도시 통합을 위해 자치구별 CDO 등 책임자와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내 자치구 역량강화 세미나와 스마트도시 사업 협의 안건 발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강사 양성' 사업은 MZ세대의 건전한 메타버스 이용 환경을 위해 신규 기획했다. 교육은 '윤리교육'과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활용 교육'으로 구성한다. 연말까지 3040 경단녀 50여명을 대상으로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디지털재단은 교육·연구·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활용한 동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서울시민들이 이런 사업들을 일상에서 체감하고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전원은 최근 서울시 공간정보 활용 거점으로 오픈한 '디지털 트윈랩'을 투어했다. 디지털 트윈랩은 서울시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해 신산업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스마트시티센터' 내에 지난 10일 공식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