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바이야, 데이터플랫폼 경쟁 제품보다 30배 더 빨라"
[올랜도(미국)=김미정 기자] SAS의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가 경쟁 제품 대비 약 30배 더 빠른 처리 속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SAS는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한 'SAS 이노베이트 2023'에서 SAS 바이야 성능을 경쟁 제품과 비교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더퓨처럼그룹에서 진행했다. 이 회사는 미국 기술 리서치·자문기업이다. 더퓨처럼 연구팀은 SAS 바이야를 상업용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인공지능(AI) 플랫폼, 오픈소스 플랫폼과 비교해 성능을 실험했다. 연구팀은 여러 시나리오를 통해 제품 속도, 확장성, 효율성 등을 측정했다. 연구를 주도한 더퓨처럼 러스 펠로우즈 수석분석가는 "속도 부문에서 SAS 바이야가 타사 제품보다 30배 더 빠른 처리 속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알고리즘, 데이터 크기, 워크로드 전반에서 스파크(Spark) 기반 데이터·AI 솔루션보다 약 49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펠로우즈 분석가는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어느 때는 300배 더 빠른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SAS 바이야 확장성에 대해서도 실험했다.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때도 빠른 속도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SAS 마리넬라 프로피 데이터과학자는 "실험 결과 SAS 바이야는 데이터셋 규모와 상관 없이 일정한 처리 속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AI나 머신러닝을 활용한 분석 시간까지 줄었다. 프로피는 "SAS 바이야는 대규모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 높은 확장성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연구에 활용한 모든 제품은 동일한 정확도, 비슷한 기능을 갖췄다"며 "이 점을 고려했을 때 관건은 속도다"고 말했다. 그는 "SAS 바이야 처리 속도는 데이터 규모·복잡성과 상관 없이 일정했다"며 "정확도까지 유지한 유일한 제품"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타 제품은 데이터 규모가 커질수록 정확도가 줄어들거나 속도가 느려졌다. SAS 바이야는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타 제품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사용자가 SAS 바이야로 모델 학습이나 스코어링(scoring)을 진행할 경우, 다른 제품보다 86%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피 데이터과학자는 "같은 시간, 비용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땐 처리 속도가 생명이다"며 "SAS 바이야는 한정된 자원에서도 기업에게 더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펠로우즈 분석가는 "SAS 바이야는 사용자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의사 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