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기업 '회복탄력성' 측정하는 도구·지수 평가법 개발
SAS가 비즈니스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진단 도구'와 '회복탄력성 지수 평가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경영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 회복탄력성 설문조사 결과 바탕으로 만들었다. SAS는 기업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에 대해 분석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보고서 '회복탄력성 규칙'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그 어느 때보다 기업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97%로 압도적이었다. 회복탄력성 중요도는 높게 평가됐지만 응답자 53%는 "소속 기업에 회복탄력성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70%는 "자국 경제 미래에 낙관적"이라고 응답했다. 80%는 "현재 회복탄력성 계획과 전략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든 경영진은 "회복탄력성을 '매우 중요' 또는 '다수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소속 기업이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 생각"한 비율은 47%에 그쳤다. 또 응답자 46%는 "소속 기업이 급격한 변화·혼란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데이터 보안(48%), 생산성(47%), 기술 혁신 추진(46%)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81%는 "적절한 가이드와 도구가 있으면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90% 이상은 "데이터와 분석이 회복탄력성 전략을 위한 중요한 도구"라고 했다. SAS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회복탄력성 진단 도구를 새롭게 개발했다. 해당 평가도구를 이용해 이번 조사에서 분석한 5가지 핵심 '회복탄력성 규칙'을 기반으로 각 기업 회복탄력성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SAS는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유지·강화에 중요한 5가지 원칙으로 ▲속도와 민첩성 ▲혁신 ▲형평성과 책임성 ▲데이터 문화와 데이터 리터러시 ▲호기심을 꼽았다. 이 기업은 회복탄력성 지수라는 평가 방법도 제시했다. 5가지 핵심 회복탄력성 규칙을 기준으로 정했다. 응답자 그룹을 ▲높은 회복탄력성(26%) ▲적당한 회복탄력성(54%) ▲낮은 회복탄력성(20%) 등 3가지로 분류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기업에 속한 경영진은 그렇지 않은 기업 경영진보다 5가지 핵심 원칙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투자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및 산업별 응답에서도 해당 결과는 일관성 있었다. SAS 측은 이번 조사에서 회복탄력성 규칙 실행에 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회복탄력성 높은 기업 기업 중 96%는 내부·외부 데이터 분석으로 변화를 탐색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 낮은 기업 경영진 중 데이터 도구를 실제로 사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22%에 그쳤지만, 회복탄력성 높은 기업 경영진은 93%가 데이터 도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SAS코리아 대표는 "기업은 SAS 평가도구와 회복탄력성 지수를 통해 자사 강점과 성장할 수 있는 분야를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 회복탄력성 격차를 해소하고 여러 상황에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구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